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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초등학교 거점식 영어센터(English Mega Town)활용하기 지역 초등학생 문화체험 기회 … 원어민 비율 높고 수준별 말하기 수업으로 자신감 높여 영어만큼은 공부보다 자신 있는 제2모국어로 가르치고 싶은 부모의 마음. 그래서 생겨난 체험식 영어프로그램은 그 장점에도 불구하고 생활밀착이 부족할 경우 자칫 멀어지기 십상이다. 부천시내 학교에서 영어마을 식으로 문화체험 존을 만들고 원어민 교사가 진행하는 거점식 영어센터에 대해 알아보았다. 부천 초등학생이 다닐 수 있는 거점식 영어센터 거점식 영어센터(센터)는 초등학생들에게 외국어문화체험을 통해 어학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생소한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습관을 아는 것이 기본. 따라서 센터는 여러 학교 아이들이 찾기 쉬운 지역에 학교 한 곳을 지정해 영어마을 식으로 문화타운을 운영중이다.부천시교육지원청 박춘수 장학사는 “모든 학교에 영어문화체험존을 만들려면 비용과 수준면에서 한계가 있다. 그 대안으로 지역의 학교 한 곳을 정해 교육문화 환경을 현실감 있게 설치하고 교육진행자를 집중 배치해 영어마을식으로 운영하는 형태가 센터”라고 말했다.부천시내 센터는 권역별로 솔안초, 상원초, 중앙초, 덕산초 모두 4곳이다. 센터의 특징은 영어프로그램의 체험식 운영이다. 그렇다고 발음법을 익히는 파닉스나 회화 등 어학코스를 제외하는 것은 아니다. 박 장학사는 “센터에서는 초등영어교육의 목표를 돕고자 영어권 나라의 문화적 이해와 체험 등을 흥미롭게 배운다”며 “여기에 레벨별로 반을 구성해 영어의 기초부터 회화까지를 배우고 월반하는 형식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원어민+한국인 교사+전문도움교사 진행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한 학생당 차지하는 원어민 및 한국인 교사 비율이다. 중앙초교 센터의 경우 지난 겨울방학에는 평균 학생 4.5명 당 1명의 원어민 교사가 수업했다. 이 학교 외에도 대부분의 운영도 크게 다르지 않다. 상원초 박선영 교사는 “방학을 제외한 센터의 방과후반은 초급반의 경우 원어민과 한국선생님이 함께 수업을 진행한다. 고급반은 원어민 선생님이, 듣기와 말하기반은 한국선생님 지도하에 수업한다”고 말했다.센터의 프로그램은 교실에서 배운 생활영어의 사용 경험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데 맞춰져 있다. 또한 기초적인 영어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방학 중에는 영어 캠프를 열고 있다.중앙초 문다솔 교사는 “아이들은 영미 문화 탐방과 수업활동 자료 제작 등 기초적인 준비사항을 사전에 학습한다. 특히 원어민 교사와의 실생활 중심의 체험학습 활동은 가장 즐거워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센터의 아이들은 체험과 경험과정을 생활 영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중앙초의 경우 파닉스반과 스피킹반을 수준별로 15개 레벨로 나눠 반을 구성하고 수업한다. 따라서 체험 외에도 내게 맞는 수준별 영어를 기초부터 높여나갈 수 있다. 거점식 영어센터에서 제대로 활용하려면센터 수업은 영역별 문화체험실과 원어민과의 대화훈련이란 장점 외에도 비용에 대한 부담도 적은 편이다. 대부분의 센터 수업은 최소 비용 혹은 무료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업 시수도 많게는 주4회부터 주3회 40분, 주2회 80분 등 일반 학원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교육에 비해 수업관리는 어떨지 궁금하다.솔안초 전혜라 교사는 “스피킹과 리스닝반의 경우 3개월마다 레벨테스트를 거쳐 우수 학생들은 스페셜클래스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며 “무엇보다 반 구성원 수가 적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신있게 생각을 영어로 말하고 발표하는 기회가 많은 점이 학부모들의 선호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상원초교의 경우도 레벨테스트를 활용한다. 레벨테스트는 처음 학기별 반 구성 시는 물론 학기 중 테스트를 거친 반인원의 30%에게는 자동입학 혜택을 두어 학습동기 부여와 지속적인 영어활용 수준 기회를 높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무엇보다 센터영어의 학습효과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진행이 필요하다. 따라서 센터의 방과후교실 형태의 학기제 활용 외에도 방학 중 캠프도 빼놓지 않으면 좋다. 또 공개수업에 미리 참여해보고 선택하는 것도 적어도 저학년 초등영어의 자신감을 얻는 데 유용한 기회로 보인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9
- “학교 어떻게 믿나” 학부모들 뿔났다 학교폭력 간담회 성토·경찰 진정 … "교사 학교폭력 책임범위 문제 심각 "최근 학교폭력 피해 여중생의 자살로 담임교사가 입건된 가운데 학교폭력 피해 학부모들이 교사와 학교에 대한 불신을 잇달아 드러내고 있다. ◆"선생 민사고발할까도 생각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동경찰서에서 열린 학교폭력 대책마련 간담회에서는 학교와 교사들의 대응에 문제가 많다는 학부모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학교폭력 피해학부모 대표로 연단에 선 김 모(43·여)씨의 경우 중학생 아들이 9개월에 걸쳐 폭행당한 일을 털어놓다 감정이 북받쳤는지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김씨는 "방학 일주일 전 아이가 맞았다는 사실을 알고 담임에게 얘기하니 '일이많은데 지금 신고하면 어떡하느냐. 원하는게 뭐냐'고 하더라. 선생을 민사고발할까도 생각했다"며 "피해자인 아이가 교사들로부터 공감을 얻는게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선생님이 역할을 제대로 해줬으면 내가 여기 왔겠느냐"며 "서운한 정도가 아니라 한이 맺혔다"고 말했다.◆경찰진정 학부모 "학교가 은폐" = 같은 날 최근 학교 교장과 담임, 학생부장교사, 상담부장 교사가 학교폭력을 은폐했다며 이들을 상대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한 한 학부모도 교사·학교에 대한 불신과 분노를 표했다. 중학교 1학년 학생의 아버지인 그는 "아들이 동급생으로부터 수 십 차례에 걸쳐 폭행당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입었다"며 "담임교사와 교장은 학교폭력을 사전에 막지 못한 데다 은폐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담임교사에게 폭행과 성추행 등 사실을 언제 알았냐고 묻자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시인했다"며 "그럼에도 훈계 정도 이외에 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도 말했다"고 덧붙였다.학교와 교육청의 학교폭력 대응에 불만을 품고 협박전화를 하다 붙잡힌 학부모도 있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서울시교육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가짜 협박 전화를 한 혐의로 최 모(48)씨를 8일 붙잡았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후 7시50분쯤 강서구 등촌동 자택에서 집 전화로 112에 전화를 걸어 "시교육청 내 곽노현 교육감 사무실 옆 경비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일회성 스쿨폴리스 안돼" =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아들이 중학생이던 지난 2010년 학교 친구에게 돈을 뺏겼다며 담임교사를 찾아갔는데 '덩치 큰 네가 피해를 봤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오히려 질책을 당했다"고 진술했다.그는 또 "학교측과의 합의 문제로 강서교육지원청과 시교육청에 여러 차례 관련 진정을 냈지만 제대로 처리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앞으로 교사가 어디까지 학교폭력 책임을 질 것인지가 심각하게 다뤄질 것"이라며 "교권을 보호하려면 앞으로 생활지도를 위한 아주 상세한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인천지방경찰청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마련한 시민토론회에서는 경찰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교내에 개최되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경찰관이 반드시 참석하도록 돼 있지만, 그동안 경찰 참여가 소홀했다는 것이다. 부일여중 김준길 교사는 "전담 경찰관을 배치, 학교폭력을 감시하게 하는 스쿨폴리스 제도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으면 한다"며 "그동안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리면 경찰 쪽에 연락해도 대부분 바쁘다는 이유로 오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바뀌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9
- 경기교육청, 북한 개성에 기자재 지원 "평화교육 일환" … 역사탐방·교사방문 등으로 확대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5년간 북한 개성시의 유치원·소·중학교에 책걸상과 컴퓨터 등 각종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고 교육분야 교류도 추진한다. 지원물품은 책걸상 5000쌍과 컴퓨터 및 컴퓨터책상 500쌍, 칠판(화이트보드) 250개, 5000명분의 교재·교구이다. 이 물품들은 저출산 등으로 학생이 감소해 발생한 도내 각 학교의 여유분들이다.김상곤 도교육감은 8일 이같은 내용의 '북한 개성특급시 학교 교구 지원 및 인적교류 계획'을 밝혔다. 물품 지원은 통일부의 승인을 받고 나서 대북지원단체와 협력해 진행한다.도교육청은 물품 지원과 함께 장기적으로 개성시와 역사현장 탐방, 교원 상호 방문, 교육발전 지원 등 교육분야 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지역을 개성으로 정한 것은 경기도와 인접해 있고 개성공단 운영에 따른 지원의 편의성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최근 '북한 개성시 학교 교구지원 및 인적교류 계획'을 입안했고 '개성지역 학교 지원 및 교육 교류 추진단(단장 고붕주 제2부교육감)'도 구성할 계획이다.도교육청은 이날 안에 지원물품 및 대북지원단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4월쯤 통일부에 대북접촉 승인을 신청, 늦어도 8월에는 개성에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김상곤 교육감은 "대북지원은 평화교육의 일환이며 북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평화통일에 대한 학생과 교원의 염원을 높이고 채득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평화교육은 넓게는 전쟁·폭력·차별을 없애자는 내용도 포함된다"며 "갈등해결에 폭력과 강압이 아닌 토론·협의하는 방안을 찾는 평화교육은 학교폭력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도교육청은 '더불어 살아가는 평화교육'을 위해 지난해 9월 경기평화교육헌장을 선포했고 그동안 민통선 자전거 달리기 대회 등 다양한 내용의 평화교육을 진행했다. 카자흐스탄, 중국 조선족 학교·유치원, 에티오피아 등에도 컴퓨터와 책걸상 등을 지원한 바 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9
- [신간│나는 왜 교사인가] 교육 희망, 교사에게서 찾다 최근 경찰이 학교폭력을 방관한 교사에 대해 직무유기로 사법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한 데 대해 교육계가 반발하고 있다. 학교폭력 문제를 학교와 교사의 잘못으로만 몰고 가는 것은 대다수 교육자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학교폭력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계에서는 경찰이 직무유기라는 사법적 잣대로 교사들을 옥죈다면 담임을 맡을 교사는 한 명도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 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요즘 아이들'의 무례함, 폭력성, 무력감, 나약함이 아무리 심각하다 해도 그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보듬어 주고 어루만져 줄 사람은 교사들이다. 이 책의 저자인 윤지형 교사는 우리 교육의 희망을 '교사'에게서 찾고자 했다. 저자는 "복직후 처음 교단에 섰을 때는 보지 못했던 주위 선생님들의 교사로서 열정과 고뇌, 평범한 교사의 소박하고 진실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대한민국 교사열전을 쓰고 싶은 욕망 하나가 싹텄다"고 이 책을 쓴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선생님 집단은 믿지 않지만 삼천리강산 곳곳의 학교와 교실에 숨어 있을 선생님은 믿는다"며 "교육의 희망을 묻는 사람이라면 지금 이곳에서 생명의 나무로 서 있는 '교사'에게 먼저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이 책은 지난 2002년과 2005년 두 해 동안 월간 '우리교육'에 '윤지형의 교사탐구'라는 꼭지로 연재한 내용과 2009년과 2010년 새롭게 인터뷰한 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더불어 길게는 10여 년이 흐른 지금, 당시 교사들의 열정적인 삶의 모습이 어떻게 전개돼 변화·발전했는지 당사자들이 직접 쓴 편지를 통해 생생하게 들려준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학생들에 대한 사랑을 주체할 수 없는 다섯명의 교사이야기가, 2부에서는 교사로 산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3부에서는 국가와 교육 당국 학교 관리자라는 권력에 당당히 맞선 교사들의 저항과 분투를 담았다. 교육공동체 벗윤지형 지음1만3000원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 카페 오픈 메리츠금융그룹이 9일 카페형 지점인 '메리츠 카페' 1호점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개소했다. 이번에 문을 연 메리츠 카페는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화재의 통합형 지점으로 금융 자산 전반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인터넷, 복사, 팩스 등 오피스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자녀 교육, 건강 관리, 재테크 등 관련 다양한 세미나 개최, 부녀회 등 지역 커뮤니티 모임 공간 제공, 걱정인형 체험 기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사랑방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메리츠 카페 1호점은 오픈 기념으로 방문 고객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예금자보호가 되는 'The CMA Plus' 계좌 개설 시 0.1% 추가 금리를 제공하고 메리츠 걱정인형 증정 등의 푸짐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won@naeil.c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북인피플, 자기소개서 작성 클리닉 열어 아산시 청소년 연합 동아리 북인피플(Book in People)이 지난달 14일~28일 3주간 자기소개서 작성 클리닉을 열었다.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 선발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고교 입시에서도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확대됨에 따라 자기소개서 작성의 필요성이 매우 커졌다. 학교에서는 에듀팟을 이용하여 자기소개서를 관리하도록 하고 있지만 어떻게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지 모르는 것이 현실.이번 강좌는 특목고 진학을 생각하는 중3 학생 2명을 포함하여 총 2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했다. 이윤석 박사(現 주인공 공부습관 트레이닝 불당센터장, 이윤석인문경영연구소 소장)의 지도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신의 성장과정과 가족환경’, ‘지원동기와 지원한 분야를 위한 노력과 준비’, ‘재학 중 자기주도적 학습 경험’, ‘입학 후 학업계획과 향후 진로계획’, ‘교내외 활동(특별활동, 봉사활동 등)’,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과 그것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사례’의 질문에 대한 답을 작성했다. 또한 적성검사 결과를 참고하여 자신의 희망 전공 분야가 적절한지 판단하였고, 자기소개서 예시 질문에 대한 답을 미리 써 와서 발표하고 학생들이 서로 장단점을 말해주며 강사가 개선할 점을 이야기해주고 수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클리닉을 지도한 이윤석 박사는 “자기소개서 작성을 경험해 보면서 학생들이 본인 스스로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꿈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하는지 알게 된다. 학생의 주도성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좋은 사례들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 등록하여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 북인피플은 아산시 소재 10여개 중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인문고전 독서와 학습법 연구, 토론회 등의 자치적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인생 목표를 효과적으로 설정하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일관성 있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중2~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입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연합회장 강경준. 010-4563-3724카페: cafe.naver.com/bookinpeople 주평탁 pyongtak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이런 공약 내는 후보 반드시 뽑겠다!” 올해는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치른다. 따라서 두 선거를 통해 우리나라 정치가 얼마나 성숙하게 될 지 정치적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세계 58개국에서도 선거가 진행돼 정치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모두 리더십의 변화를 맞는다.국회의원 선거가 60여일 남았다. 천안아산 내일신문은 올 총선에 대한 시민들의 입장을 들어봤다. 시민 103명이 다양한 의견을 보내왔고, 이를 상위 5개 공약과 기타공약으로 정리했다. 복수응답자의 의견도 결과에 반영했다. ◆ 선심성 공약보다 진실성 있는 후보 선택 =후보자가 당선을 위해 제시하는 선심성 공약(空約)은 꼼꼼히 점검해서 골라내겠다는 의견이 32명으로 가장 많았다. 공약으로 유권자들을 현혹하는 후보에게 표를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선거 때마다 국회의원 후보들이 날리는 ‘지역개발 공약’이 먹히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유권자들은 입법 활동이 주요 업무인 의원들이 국민을 위한 법 제정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따라서 개발공약이나 당만 보고 투표하는 사례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김가현(50대·아산시 풍기동)씨는 “(국회의원은) 국민과 소통을 잘하고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진(가명·남)씨는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정치철새는 시민들을 위한 봉사의 정치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젊고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망도 컸다. 기존 정치인에 대한 신선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해석이다. 김정식(가명·남)씨는 “천안시 재정이 적자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속이 많이 상했는데, 시민의 알 권리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노호룡(37·천안시 쌍용동)씨도 “군림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일꾼이었으면 한다. 우시장 한파 속에서 눈물 흘리며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소의 모습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시민들의 모습임을 잊지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학교폭력 근절 등 교육정책 관심 커 = 학교폭력 근절과 질 높은 교육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주로 교육문제에 관심을 보인 20명은 학교폭력 문제와 경제사범 강력범죄 등 시민안전문제에 의견을 제시했다.염남훈 천안중등야간학교장은 “각종 범죄에 노출된 아이들을 위해 안전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교육환경 개선과 맞춤형 복지시스템 구축으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줄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공교육 강화에 대한 자세한 의견도 나왔다. 고교평준화와 무능한 교사퇴출, 교육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것이다. 유은영(43·천안시 청수동)씨는 “학교에서 모든 교육이 해결될 수 있는 공약이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사교육 부담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유정무(38·아산시 음봉면)씨는 “우리나라는 유아부터 많은 교육비가 들어가는데 사교육비 절감 대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복지정책 자세하게 제시해야 =고령화 사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급증하는 노인인구에 맞춰 노인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정애(64·천안시 청수동)씨는 “노인 일자리와 여가생활을 위한 시설확충, 노인전문병원 등 노인문제에 따른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송은임(37·아산시 실옥동)씨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창의적, 신체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들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아동복지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공공시설이나 음식점 등에 유아를 동반한 여성을 위한 시설을 설치하도록 법으로 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윤영(32·아산시 배방읍)씨는 “아이와 엄마를 배려하는 정책 공약을 실행하는 사람을 꼭 뽑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저출산에 대비한 복지와 의료비 지원확대 등이 공약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정상미(36·천안시 목천읍)씨는 “여성고용확대 공약 등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후보자를 뽑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반값 등록금,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 시급 =현 정부 들어 쟁점이 되고 있는 반값등록금 문제도 나왔다. 대학생들은 등록금 마련을 위해 연애할 시간도 없다는 것이다. 윤평호(41·천안시 신방동)씨는 “청년들에게 보편적인 연애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며 이색적인 주장을 했다. 이기영(23·천안시 안서동)씨는 “희망이 없는 대학생들은 미래를 계획할 수 없다. 청년실업, 취업 안정화, 일자리 창출은 이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천옥남(45)씨는 “비정규직을 단계적으로 없애는 방안을 공약으로 세워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 ‘버핏세’ 확대해야 =미국의 억만장자 워런 버핏은 “미국 중산층의 소득세율이 30%이상인데 비해 부과되는 세율은 17.4%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부유층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때부터 ‘버핏세’라는 단어가 등장했다.실질소득기준 주택융자법 마련 등과 함께 소득세 과세 구간을 세분화하여 부자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가난한 자들에게 더 많은 복지를 실현시켜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춘자(33·천안시 신방동)씨는 “현실성 있는 정책으로 국민들의 세금부담을 줄이고 지하경제에서 움직이는 돈을 투명하게 만들면 경제사정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는 의견을 보냈고 신경오(아산시 신창면)씨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제대로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정권의 도덕성을 질타하는 내용과 시장물가를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BBK 사건과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을 국회에서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미 FTA 폐기문제도 다시 논의해야 하며 검찰과 법원 개혁, 고위공직자 비리 척결과 로스쿨 폐지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이밖에 △ 천안아산 도로정체 해결 △ 공약 남발 방지를 위한 공약 검증제 도입 △ 70대 국회의원 공천 금지 △ 농민지원정책 △ 종편재검토와 올바른 언론정책 △ 금강 하굿둑 원상복귀 △ 유기견 안락사 기간 연장 △ 엄마가 일하지 않는 세상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공동취재 = 천안아산내일신문 취재팀정리 =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전주시 노인복지관 여가프로그램 개강 전주시는 운영중인 6개 노인복지관이 한달간의 겨울방학을 마치고 2월 1일 양지,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일제히 개강하여 본격적으로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복지관별로 스포츠댄스, 요가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컴퓨터교육, 한글교육, 외국어 교육 등 총300여개의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한 과정으로 진행하게 된다.전주시는 인구 10만 명 당 노인복지관 1개소를 운영한다는 계획아래 적극적인 시설 확충에 나서 현재 6개소의 노인복지관을 설립 민간 위탁운영 중으로, 3만 3천 여 명의 회원이 프로그램 교육, 동아리 활동, 노인 일자리사업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문의 : 063-281-218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2012년도 전주시민대학 수강생 모집 전주시립도서관은 2012년도 전주시민대학 수강생을 22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전주시민대학은 1998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전주시민대학은 7개 도서관(완산,금암,인후,삼천,송천,서신,평화)과 서곡문화관에서 분산 운영되며 독서, 자녀교육, 예술, 교양분야 등 4분야 36개과목이 과정 기간별로 3월 12일부터 11월 23일까지 운영된다.특히 이번 전주시민대학은 시민독서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북토론 코칭 기법’을 오전반과 야간반으로 나누어 진행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중학생 부모를 위한 중등독서논술지도방법, 찬반토론기법인 디베이트 코치과정, 북아트, 신화이야기 등을 신설하였다.이 외에도 동화구연, 영어독서지도, 독서치료, 문학테라피, 독서논술, 문학속심리이야기, 그림책교육지도 아동문학교육 등 다양한 독서관련 강좌와 자녀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심리치료와 부모역할교육, 청소년상담심리, 아동미술, 문화적 정서함양을 돕고자 영화읽기토론, 논리논술 철학이야기, 서양화, 서예, 생활도예, 퀼트와 이야기치료, 한지공예, 생활요가, 멀티미디어 활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수강신청은 전주시민 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수강료를 지참하여 해당도서관을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jeonju.go.kr)를 참고하거나 7개 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주부들 왜 정치에 무관심할까? 올해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이 동시에 실시된다. 늘 빠듯한 살림과 잡다한 일상으로 “정치는 무슨?”이라고 생각해 오던 대부분의 아줌마들. 그러나 정치판 돌아가는 것이 뭔가 잘못 됐다고 생각한다면 가장 가까운 곳부터 바꿔보자. 올바른 정치,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은 무서운 유권자, 바로 채찍을 든 국민이다. 그래서 이제 정치에도 아줌마 파워가 필요하다. 주부들의 생활정치 실천은 그 의미가 크다. 새로운 힘, 신선한 시선의 주부 유권자! 우리 정치의 또 다른 희망이 아닐까? 이제 주부들,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배워 보자. 알면 알수록 내 삶과 밀접한 정치. 지금까지 왜 그렇게 무관심했을까? 정치에 대한 주부들의 솔직한 이야기부터 들어본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교육정보, 살림이라면 나도 지지 않는데···학원강사로 10년 넘게 일하다 지금은 전업주부인 김정숙(42·좌동)씨는 얼마전 대학동아리 동창모임에 갔다. 남자동창들도 오는 자리라 살짝 가슴이 설레기도 했다. 어쨌든 옛날 그 풋풋했던 분위기를 기대하며 나름 예쁘게 꾸미고 나갔다고 한다.“다들 조금은 늙었지만 예전 모습 그대로라 정말 반가웠죠. 주식으로 돈 많이 번 친구, 사업하는 친구, 증권회사 다니는 친구 등 다들 세상의 주류로 열심히 살더라구요.”식사를 하면서 가볍게 맥주도 한 잔 마셨다. 그때까진 좋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야기의 화제가 정치로 바뀌자 김씨는 ‘꿀 먹은 벙어리가 이런 것이구나’를 실감했다고 한다. 평소 아줌마들 사이에서 그 누구보다 교육정보에 빠르고 아는 것도 많던 김씨. 이름도 모르는 정치인이 툭툭 튀어나오고 최근 정치판 사건들이 나오자 아무말 못하고 아는 척 웃고 있는 김씨의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날 지경이었다고 한다.“여자 동기 중에도 정치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있더라구요. 남자동기들은 정치분야 전문가처럼 보였죠. 나중엔 얼른 집에 가고 싶은 생각뿐이었죠”김씨는 태어나 처음으로 ‘정치를 모르는 것이 이렇게 부끄러운 것이구나’를 느꼈다고 한다. 예전에는 “난 그런 거 관심 없어”라고 말할 수 있었지만 이제 40대다. 내 아이들이 자라는 세상, 그 세상을 바꾸는 정치에 무심한 것 자체가 문제구나를 실감했다는 김씨. ‘시작이 반이다’라는 생각으로 요즘 열심히 신문부터 읽고 있다고 한다. ‘정치 문외한’이라 무시한 남편과 싸움 끝에선거철이 다가오면 ‘공휴일 하루 늘었네’라고 생각하던 주부 정해숙(38·재송동)씨. 하지만 5년 전 대선 때 남편과 다투었던 일을 기억하면 올해 선거철이 부담스럽다. 남편과 대화 중에 대통령 후보 얘기가 나와 남편이 지지하던 후보에 대해 한마디 했다가 그만 큰 싸움이 되었다.“그 땐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별반 차이 없을 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남편은 여자들의 정치 무관심, 특히 후보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연예인 일화처럼 얘기하는 것을 큰 문제로 보더라구요. 그리고 아줌마들을 싸잡아 한심하다나요.”일단 무시당하는 것 같아 크게 싸웠지만 혼자 생각해 보니 ‘정치를 모르는 것이 자랑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 후로 정씨는 신문도 읽고 뉴스도 보면서 정치에 대해 점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관심을 가지다 보니 주부로서, 학부모로서 의견을 내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후보들이 내는 공약들도 주부들에게 직접적으로 와닿는 내용이 많더라구요. 아이들의 사교육비, 급식 문제, 여성 일자리 등의 문제에 불만만 가지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요즘은 가끔 남편과 정치에 대해 토론(?)도 한다는 정씨. 정치! 정말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고 강조한다.‘조례’ 뜻 몰라 민망했네~평소 열심히 신문도 읽고 잡지도 챙겨보며 세상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는 박진경(40·용호동)씨. 선거철이면 마음에 드는 인물이 없어도 투표만큼은 꼭 했고, 정치에 큰 관심은 없어도 촛불 집회에 참석할 정도의 열정은 가지고 있었다. 나름 세상일에 촉수를 세우고 산다는 박씨의 자부심에 금이 가는 일이 있었으니 바로 ‘조례’라는 단어의 뜻 때문! “초등학교 아이가 어느 날 조례의 뜻을 묻는 거예요. 별 생각없이 ‘왜 아침에 선생님이 아이들 모아놓고 말씀하시는 거 있잖아?’라고 했더니 황당한 표정을 짓는 거예요. 아이는 법률 용어를 묻는 거였죠.”엉뚱한 답을 해놓고 너무나 민망하더라는 박씨. 초등학생이 배우는 용어 정도는 알고 있어야 했는데···. “단어의 뜻이야 모를 수 있지만 그 일로 내가 세상일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치에 대한 무관심도 반성되고···.”박씨는 투표하니까 정치에 잘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더 관심을 가지고 정확하게 알아야 좋은 유권자가 될 수 있다. 그게 올바른 정치 참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올해 총선, 대선엔 제대로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박씨. 그것부터가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는 엄마의 시작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