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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날인] 강도희 광남고 3학년 초중고 내내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의 특출한 DNA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주의 깊게 관찰하는 대목이다. 성향, 개성, 목표가 다 다르지만 ‘빼어난 독해력’이란 공통분모를 가지며 대체로 그 힘은 책에서 나온다. 강도희 양의 ‘공부의 힘’ 역시 책이 밑거름 됐고 책과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일등공신으로 엄마를 꼽는다. 도서관 놀이터 삼아 키운 엄마의 뚝심 “엄마는 두 살 터울의 언니와 내가 책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도록 했어요. 유년시절에는 늘 책을 읽어주셨고 한글을 깨친 후에는 집 근처 도서관을 놀이터 삼아 다녔어요. 12권짜리 삼국지 전권을 다 읽었을 때의 뿌듯함, 수백 페이지의 두툼한 책을 독파했을 때의 성취감을 맛보며 다양한 장르의 책을 만났습니다.” 이과생인 강양이 문장력이 남 다른 문이과 융합형으로 자랄 수 있었던 건 초등시절 내내 이어진 엄마의 일관성 있는 교육관 덕분이다. 활자와의 친숙함은 자연스럽게 공부 욕심으로 이어졌다. 초등 저학년 시절부터 수학단원평가를 볼 때 검산을 세 번씩 해야 마음이 놓일 만큼 공부 완벽주의가 몸에 익었다. “공부는 성실성이 중요하더군요. 수능시험에서는 한 두 문제 실수가 치명적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입니다.” 그는 과목별로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는 데 공을 많이 들였다. 고1까지는 개인화된 최적의 공부법 틀을 갖고 있어야 공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공부법은 선배나 선생님조언을 듣거나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도처에 널려있어요. 핵심은 내 공부스타일과 맞느냐인데 그건 다양하게 적용해 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찾는 수밖에 없습니다. 내 경우 고1 첫 수학시험에서 준비를 꽤 많이 했는데도 80점대를 받았어요. 이유는 문제를 두루뭉술하게 풀던 습관 때문이더군요. 그 뒤부터는 수학 문제의 틀린 지점을 샅샅이 훑으며 정확히 이해하는데 주력했고 암기 분량, 문제풀이 양을 늘리며 해법을 찾아나갔습니다.” 시험공부 효율 높이는 ‘5분 학습법’ 그는 배운 내용을 손으로 써보며 스스로 정리하는 과정을 중시 여긴다. “EBS 수능 교재는 똑같은 책을 2권씩 사요. 한 권은 수업 중에 꼼꼼히 필기하고 복습할 때는 또 다른 교재에 앞서 배운 내용, 혼자 공부하며 터득한 포인트를 종합적으로 기록한 다음 문제풀이로 재점검합니다. 이 방식은 여러 궁리와 실험 끝에 발견한 ‘강도희 식 공부’인 셈입니다.” 수업 직후 5분 동안 그날 배운 내용을 훑어두면 머릿속에 오래 기억되기 때문에 시험 기간에 공부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며 ‘5분 공부’ 노하우도 덧붙인다. 학교 수업 시간도 강양만의 뚜렷한 공부 맵을 가지고 활용한다. “교과서, 참고서는 지식, 사실들이 죽 나열돼 있어요. 허나 선생님 설명을 통해서 인과 관계의 흐름을 이해하고 응용의 포인트를 잡을 수 있습니다. 사회, 역사, 과학 등 대부분 과목들이 해당되지요. 주요 핵심을 낱낱의 정보가 아이라 맥락이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머릿속에 입력해 두면 오래 기억됩니다.” 강양의 몸에 밴 성실성은 학교 생활에 고스란히 투영된다. “어떤 경험이든 쓰임새가 있다는 게 내 지론입니다. 가령 과학실 청소 담당이라 구석구석 쓸고 닦으며 각종 실험 기자재가 어디에 보관돼 있는 지 평소에 눈여겨 봐뒀어요. 이런 사전 정보가 생명과학부 동아리 활동하고 소논문을 쓸 때 유용하게 활용되더군요. 짧은 시간 동안 기자재, 도구 착착 찾아다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었죠. 이런 마음가짐으로 비교과 활동들과 각종 경시대회, 대학 주최 캠프에 참여했습니다.” ‘손가락 의사’ 꿈 향해 직진중 이런 활동은 그가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유독 해부 실험에 마음이 끌렸어요. 돼지 심장, 소의 눈알을 해부해 각 기관들의 유기적인 연결망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보고서 쓰면서도 많이 배웠지요. 유튜브에 올라온 해부와 수술 동영상 찾아보고 학술 논문까지 검색해 봤습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의사란 꿈을 갖게 된 뒤에도 진로를 최종 확정짓기까지 본인만의 검증 단계를 거쳤다. “일부러 대학에서 주최하는 공대 캠프, 의대 캠프를 다 찾아다녔어요. 어떤 학문이 내 가슴을 뛰게 하며 공부 재미를 느끼게 하는 지 확인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그림 잘 그리고 손재주 좋은 강양은 의대 중에서 수부외과를 지망한다. “불의의 사고로 손가락 같은 신체의 일부가 절단된 환자에게 꼭 필요한 미세접합수술에 관심이 많아요. 내 손재주, 끈기와 성실성이 잘어우러질 수 있는 분야라 생각하죠. ‘손가락 의사’로 유명한 황종익 명의가 내 롤모델입니다.” 수줍게 웃는 선한 눈매의 강양에게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야무진 결기가 느껴졌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서울외고 2년 후 재평가 결론 지난 5월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특목고 지정 취소 청문대상에 올라 교육계 뉴스 보드를 뜨겁게 달궜던 서울외고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평가 과정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교육청에서 마련한 청문회를 세 차례나 거부함으로써 교육청과 팽팽한 긴장을 유지해오다 지난 7월 드디어 ‘2년 후 재평가’란 결론을 이끌어냄으로써 신입생 선발권 및 기존의 특수 목적 고등학교로서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되었다. 그동안의 치열한 공방 과정과 앞으로의 학교 발전 계획에 대해 서울외국어 고등학교 김강배 교장을 만나 들어 보았다. 치열한 공방 속에서도 서울외고가 비록 ‘2년 후 재평가’라는 단서가 달리긴 했지만 기존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이번 과정에서 학생을 비롯해 각계각층에 포진된 7천 5백 여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힘을 모은 학부모들의 열정, 김강배 교장을 비롯한 교사와 교직원들의 노력이 있었다. 22년 동안 지켜온 지역 명문으로서의 학교 이미지와 학생들의 인권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김 교장은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고 한다. 유영기 (내일신문 팀장, 이후 ‘유’) : 외고 입학을 희망하는 중 3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서울외고의 현재 상황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갖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발표한 ‘2년 후 재평가’란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김강배(이후 ‘김’) : ‘2년 뒤에 지정 취소 여부를 다시 결정한다‘와 ’2년 후 재평가’는 분명 다른 뉘앙스를 갖는 표현이다. 교육부에서도 지정취소 동의/부동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다시 서울시교육청으로 내려 보낸 것에 여러 가지 시사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즉, 아직 법적 해석이 안 된 상태에서 성급하게 서울시교육청이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한 결정이 아니었나 하는 느낌이다. 결과적으로 지난 5월 이후의 논란이 모두 정리되고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 등 모든 학사 일정이 지정 취소 발표 전과 다름없이 정상으로 되돌아간 상태이다. 유 : 교육청이 마련한 세 차례의 청문회를 거부한 것으로 이슈가 되었었는데 그 배경은?김 : 서울외고는 외고 설립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학교이다. 지난 4년간 어문계열 진학률은 서울 6개 외고 중 3위, 어문, 인문, 사회계열 진학률은 6개 외고 중 압도적인 1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립 목적에 맞는 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적절성’ 평가 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으나 그에 대한 적절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 청문회에 참여한다고 해도 ‘지정 취소 유예’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학부모회의 의견에 따라 불참을 결정하게 되었다. 유 : 서울외고가 지역이 갖는 역사성과 입시에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면 좀 더 설득이 쉽지 않았을까?김 : 서울외고는 1994년 개교한 이해 지난 22년간 우수한 지역인재를 배출해왔다. 서울외고 재학생은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강북구, 중랑구 학생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강남과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왔다는 점에서 서울외고가 갖는 지역적 중요성은 실로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모집정원이 전체 수험생의 4%에 불과한 주요 11개 대학의 인문, 사회계열에 2013학년도 294명, 2014학년도 272명, 2015학년도 190명이나 진학했다. 서울외고는 서울대 진학실적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학생의 적성과 장래희망에 따른 맞춤형 진학지도라는 학풍 때문이다.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의 다양한 외국어에 대한 소양뿐 아니라 학업 외에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꿈을 펼쳐보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강북 최적의 환경이라 자부한다.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서울외고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이 정도나 됐나 할 만큼 크게 느꼈다. 앞으로는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할 예정이다. 유: 서울외고가 다른 외고와 다른 특징, 독특한 학풍이 있다면?김 : 우리 학교 모토가 ‘가고 싶고, 머물고 싶고, 함께 하고 싶은 학교’이다. 서울외고는 본교만의 특징이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맞춤형 진로교육을 통해 진로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 진로교육은 진로탐색, 진로설계, 진로 논문으로 이어진다. 또, 세계 어디에서도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개인기 하나는 습득하자는 취지의 태권교육을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해서 공인 1단을 취득하도록 한다. 2학년은 통일 이후 세대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통일교육을 받는다. 이 외에도 글로벌 리더십 교육, 특화된 전공어 교육, 34의 동아리와 41개의 자율동아리, 다양한 학술연구 소모임은 학생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서울외고의 학풍이며 동시에 수시 진학률을 높이는 기폭제이기도 하다. 또한, 교내에 학교폭력이 전무하고 학교 안에서 어른을 보면 학생들이 누구나 공손하게 인사를 한다. 학생들의 인성은 전국 최고라 자랑할 만하다. 서울외고는 ‘외고 간의 서열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부분이 많다. 그러나 상위 10개 대학 진학률이 68.1%로 전국 외고 중 4위의 실적을 올렸다는 사실은 학부모들에 제대로 다가가지 못한 부분이다. 유 : 이번 사태를 통해 학교의 개선대책과 앞으로의 계획은?김 : 이번 사태로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게 더 크다고 생각한다. ‘2년 후 재평가’라는 결과발표 이후 학교는 학년별 학부모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전보다 학교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고, 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지정 취소라는 극단적인 조치에도 불구하고 서울외고에선 학생 이탈도 전혀 일어나지 않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은 오히려 똘똘 뭉쳐 진한 애교심을 보여주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생각을 확인했고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열린 소통의 창구를 제공해 학교운영 전반의 모든 건의사항을 점검하기 시작했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모색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학교의 제반 구성원인 학부모, 재단, 학교가 머리를 맞대고 학교의 발전을 모색하는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고 확신한다. 유 : 마지막으로 서울외고 입학을 준비하는 중3 학부모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김 : 서울외고에 와서 3년 동안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도록 해라. 학업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진로를 탐색하는 학생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스스로 나아갈 길을 찾아 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주는 학교가 수시를 준비하기에도 최적화된 학교라고 확신한다. <2016년 신입생 입학설명회> 문의 : 070-7602-3415, 3410 2015.09.04.(금)저녁7시/서울외고 강당/300명/사전예약 없음/당일 선착순 입장2015.10.31.(토)오전11시/서울외고 강당/300명/사전예약 없음/당일 선착순 입장 ※ 사회통합전형 설명회2015.09.11.(금)저녁7시/서울외고 도서실/50명/사전예약 없음/당일 선착순 입장2015.10.31.(토)오후2시/서울외고 도서실/50명/사전예약 없음/당일 선착순 입장 유영기 팀장 &m 2015-09-03
- 용인시 여성회관 1층, 시민 학습공간으로 개방 용인시가 공공청사 민간 활용을 극대화하기로 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여성회관 1층을 ‘열린 시민학습공간’으로 개방한다. 용인시 평생교육과는 여성회관 1층 338㎡(102평) 규모를 지난 2월부터 개방형 공간으로 리모델링, 3개 테마의 공간 구축을 8월말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것. 이 공간은 어울림 공간, 개방형 문화콘텐츠 복합공간, 학습공간 등 3곳으로 구성됐으며, 시민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는 여성회관 고유의 컨셉과 결합된 공간이자 용인시민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어울림 공간(50㎡)은 시민단체와 동아리들의 워크숍과 회의가 열리는 동아리룸·회의실이다. 개방형 문화콘텐츠 복합공간(180㎡)은 시민들의 작품발표와 전시공간이다. 학습공간(108㎡)은 교육강좌와 학습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의 100여개 평생교육 동아리, 연간 3000여명의 여성회관 교육 수강생 등 각계각층 시민 단체와 동아리들의 둥지가 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관리와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9월 개관한 용인시 여성회관은 심리·취업상담, 취업전문 교육, 직업기초 훈련 등 여성전문 강좌와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 여성뿐 아니라 어린이, 노인, 남성, 장애인 등 연간 4만 여명의 시민들이 삶의 가치를 높이는 사회적 지원 거점 기관으로 이용하고 있다. 여성회관 1층 공간을 이용하고 싶은 시민단체나 동아리는 용인시 평생교육과에 문의해 예약하면 된다. 문의 용인시 평생교육과 031-324-886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31
- 9월에는 시원하게 책 한 권 읽어보자 무더위를 물리치고 드디어 가을이 찾아왔다. 9월 가을은 시원한 독서의 계절이다. 부천지역에서는 아동부터 어린이, 청소년, 성인 대상 각종 독서의 달 행사가 푸짐하게 열린다. 도서관을 비롯해 각 단체들에서 참여하면 좋을 독서의 달 알찬 행사들을 알아보았다. < 책 향기 묻어나는 가을여행 부천시립도서관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이용을 유도하고, 시민의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특강, 전시, 인형극 등 20여개의 다채로운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특강 프로그램은 상동도서관에서 ‘행복한 1등, 독서의 기적’, 책마루도서관에서 <방긋 아가씨> 등 저자를 초청한 특강과, 꿈빛도서관에서는 ‘인문학 콘서트’가 진행된다.전시 프로그램은 북부 도서관 ‘찾아가는 다문화 전시회’를 비롯해 그림책 원화 전시회(4개 도서관)가 개최된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매직쇼, 영화상영(8개 도서관) 등 시민들이 책 향기에 퐁당 빠질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로 구성해 도서관을 찾는 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 제15회 도서관문화한마당제15회 도서관문화한마당은 시청일원에서 다양한 특강과 공연으로 펼쳐질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 진로 멘토 대전에서는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속 시원한 해법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립도서관 측은 “도서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줄 것이며, 도서관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여가 및 문화향유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서관 문화프로그램 운영내용과 회원모집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www.bcl.go.kr)를 참고하면 된다. < 마당을 나온 동화기차와 친구들부천문화재단은 오는 8월 29일 오후 1시부터 복사골문화센터 앞 공원에서 어린이 여름축제 ‘마당을 나온 동화기차와 친구들’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우리 가족’이라는 주제를 갖고, 동화기차어린이도서관과 판타지아어린이극장 등 복사골문화센터 내 문화공간에서 공연, 체험 및 어린이 나눔장터, 작은음악회, 작가와의 만남, 야외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대표 프로그램인 어린이 나눔장터는 어린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경제활동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물건을 가지고 나와 직접 팔고 사는 경험은 재미와 동시에 교육적인 효과가 높아 매년 참여도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어린이라면 누구나 나눔장터에 참여가능하다.문의 032-320-6329 < 저자와의 설레는 만남29일 열릴 ‘마당을 나온 동화기차와 친구들’에서는 <귀신선생님과 진짜 아이들>의 저자 만화가 남동윤 선생님과 책 속의 숨은 이야기를 나누는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된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별빛 달빛 야외영화관에는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과 간식을 직접 챙겨와 상영되는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온 가족 이색적인 경험의 시간으로 마련된다.특히 축제당일 판타지아어린이극장에서는 가족음악극 <우리엄마>를 오후 1시와 3시 2회에 걸쳐 공연된다. 감성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악기소리와 책읽기를 함께하는 <우리엄마>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엄마’의 존재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한다.문의 032-320-6329 < 꿈빛아카데미 -건축학개론, 세상 속 건축의 발견 오는 9월 2일부터 9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부천시립꿈빛도서관 시청각실에서는 독서의 달을 맞아 ‘꿈빛아카데미-건축학개론, 세상 속 건축의 발견’을 연다. 올해로 개설 10년을 맞이하는 ‘꿈빛아카데미’는 부천시립도서관의 공감과 소통의 인문학 프로그램 중 하나로 상반기 제 51회 도서관 주간 기념 특강에 이어, 하반기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부천시 건축위원회 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인 강영란 건축사를 초빙해 총 4회로 진행한다. 관광지로서의 건축이 아닌 거주하며 삶을 영위하는 공간으로서의 우리 건축을 발견해 나가는 기초 건축 강좌이다.문의 032-625-4627 < 자녀교육을 위한 알찬 강좌 인천중앙도서관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오는 16일 <상처 주는 것도 습관이다>의 저자 이임숙 씨를 초청해 자녀교육 특강을 열고, 자녀와의 소통문제로 고민해 온 부모들과의 공감과 멘토링의 시간을 마련한다.또 주말에는 자녀들과 함께 도서관에 가보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2일에는 ‘이야기가 있는 마술 쇼’가 열린다. 다문화가정 자녀와 내국인자녀의 어울림을 위한 다문화프로그램으로 열리는 쇼에서는 초등학교 교사인 마술사가 과학 원리를 마술로 풀어내는 등 오감만족 교육마술수업을 보여준다. 같은 날 오후 어린이자료실에서는 한국전통 책 묶기 방식은 오침안정법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19일에는 인형극, 그림자극 등 다양한 극형식을 통해 옛이야기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함께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아하! 옛이야기’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원작소설이 있는 영화’를 매주 일요일마다 오후 2시에 상영한다. < 도란도란 책모임 우리도 해볼까북구도서관에서는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지원 사업으로 북멘토 강좌를 연다.독서의 달을 맞아 오는 9월 8일부터 이틀에 걸쳐 열리는 북멘토에서는 ‘도란도란 책모임’의 저자이자 독서동아리 운동가로 활동 중인 백화현 작가를 초빙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독서모임의 운영 비결에 대해 설명한다. 또 프로그램에서는 독서모임 조직에서 운영, 책의 활용과 토론 기법, 다양한 독후 활동. 도란도란 책모임 운영 사례, 질의와 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독서동아리 북멘토 강좌 대상은 북구도서관 독서동아리 회원 및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접수 할 수 있다.접수기간은 오는 9월 4일까지이며, 접수 방법은 직접 방문, 전화 및 인터넷, 선착순 40명을 받는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북구도서관 열람봉사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32-363-5013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8
- 빛날인 상일여고 송희진 “중학교 때부터 의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아픈 사람들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그 누구보다 크다고 확신합니다. 사람들의 병을 치료하는 것 뿐 아니라 그들의 마음까지 헤아리고 또 그들의 아픔을 나누고 싶습니다.” 고등학교 진학 후 꿈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할 기회가 생겼다. 송희진(3 이과)양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공부 또한 자신만의 방법으로 완벽을 기했다. 마음이 따뜻하고 상대방을 즐겁게 또 편안하게 해 주는 매력을 지닌 희진양을 만났다. 알 때까지 집중, 1등 비결 “전교 1등 하면 위, 아래 옷 사줄게.”‘공부에 전념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중학교 2학년 때 엄마의 건넨 이 한 마디였다. 새 옷이 갖고 싶어 집중한 공부.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암기하며 자신만의 암기노트를 만들어갔다. 문제집을 풀 때도 한 문제라도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다음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100% 이해’하지 않으면 넘어가지 않는 희진양의 집념은 그를 전교1등자리에 올라가게 했다. “복습을 정말 많이 했어요. 학원에 다니지만 학원에서 들은 문제와 풀이를 집에 와서 모두 풀어보고 이해해야 직성이 풀렸거든요. 또, 안 풀리는 문제를 접하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고민하고 또 고민해 해결하고 지나갔어요.” 문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풀이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노력은 다른 문제를 접할 때에도 쉽게 해결방안이 생각나게 만들었다. 다양한 풀이법을 적용해본 노력의 결과였다.지난 1학기 때엔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고급수학(동북고)’를 들을 기회도 생겼다. 고3이란 부담감에 잠시 망설였지만 수학에 큰 흥미를 갖고 있는 희진양이기에 그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희진양은 “내용이 어려웠지만 지금 배우고 있는 수학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특히 흥미로웠다”며 “고급수학을 이용해 고등수학을 쉽게 증명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동아리 & 영재학급활동, 다양한 경험의 기회 1학년 때부터 과학동아리 랩인(Lab-in) 활동을 꾸준히 해 온 희진양. 선배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1학년 때와 달리 2학년 때에는 스스로 1학년의 멘토가 되어 실험을 기획, 주도하고 또 이론까지 가르쳐야 했다. 특히 ‘화학전지’ 실험과 발표는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 실제 실험을 위해 예비실험까지 진행했고 그의 성공적인 실험을 다른 학생들이 그대로 따라 진행했다. 실험에 적용된 이론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실험을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데에 집중했어요. 실험과 고찰 과정 등을 보고서로 작성하기도 했죠. 실험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그 결과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체계적인 사고가 이런 거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학영재반에도 참여했다. 상일여고 과학영재반은 대학과의 연계학습으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프로그램. 희진양 역시 ‘한양대 교수님의 강의와 한양대에서의 실험’을 영재반에서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평소 학교 수업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하고 심화된 과학 지식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것. 원자력의학원과 서울대 농생대에서의 다양한 활동도 경험했다.영재반 논문 프로그램으로 작성한 ‘CNP-2관찰을 위한 유전자 재조합’ 논문을 코엑스에서 열린 분자생물학회에서 발표할 기회도 가졌다. 희진양은 “실험과정이 많이 어려웠지만 열심히 자료조사를 하며 끝까지 실험을 진행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3명이 하는 팀 작업으로 팀원들과의 협동이 얼마나 중요한 지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영재반에서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희진양은 과학산출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포트폴리오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내 꿈은 마음 ‘따뜻한’ 의사 희진양의 꿈은 의사다. 중학교 때 ‘시골 의사의 동행’이란 책을 읽으며 의사라는 꿈이 구체화됐다. 책에서의 의사는 단순히 병을 치료해주는 사람이 아니었다.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의사의 모습이 감동으로 와 닿았다. 특히 그는 ‘외과’에 관심이 많다. “누구보다 환자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잘 이해할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의사가 되고 싶어요. 물론 의사로서의 실력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겠죠. 저의 노력으로 다른 사람들의 삶을 구하는 것, 그러면서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는 것. 저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8
- 콘서트>레거시 콘서트 시리즈 5 : 정통의 계보, 서유럽편 나루아트센터가 상주예술단체 클래시칸 앙상블과 함께 27일(목) 저녁 8시,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레거시 콘서트 시리즈 5 : 정통의 계보, 서유럽편’ 공연을 개최한다. 재미있고 유익한 해설이 있는 ‘레거시 콘서트 시리즈’는 2014년, 시대별 시리즈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올해는 대륙별 시리즈로 클래식 음악을 선사한다. 8월에 만나는 대륙은 서유럽으로 바로크시대, 고전악파, 낭만주의시대를 거쳐,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서양음악사에서 거론되는 중요한 사건들의 출발지가 되었고 셀 수 없이 많은 위대한 작곡가들을 배출해낸,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이다.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설과 함께 클래식 초보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바흐의 <브란덴브루크 협주곡 3번>, 모차르트의 <작은별 변주곡>, 후멜의 <비올라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판타지>,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으로 구성했다. 후멜의 곡은 동아콩쿠르에서 비올라로 최초 우승하고 ‘대한민국 문화홍보대사’로 위촉된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협연한다. 문의 02-2049-470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8
- 인성과 기본 충실한 영재 양성이 목표인 재현고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재현고등학교는 2014년 입시에서 서울대 9명, 연세대 8명, 고려대 8명, 의치한 12명, 한양대 14명, 성균관대 7명(중복포함)을 합격시킴으로서 노원지역 입시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재현고 진학지도 결실의 바탕에는 교사의 뜨거운 열정과 이를 믿고 따르는 학생들 간의 신뢰가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의 희망으로 떠오른 재현고 진학지도의 비결에 대해 김원식 3학년 부장교사를 만나 알아보았다. 최근 3년간의 실적으로 보면 재현고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재현고를 입시의 신흥강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재현고는 1978년 고등학교 인가를 받은 후 서울 동북부 지역 최초의 인문계 고등학교로 설립돼 4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다. 설립자인 이익엽 여사가 73세의 나이에 직접 돌을 나르며 학사를 건설했다는 학교 소개처럼 재현고의 저력은 기본에 충실한 교육에 있다. 즉, 특별히 입시 흐름을 따르거나 강조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기보다는 누구나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학교에서 챙겨주기 전에는 소홀히 하기 쉬운 것, 다시 말해 가장 기본이 되는 교육을 철저히 실행하는데서 재현고의 힘이 비롯한다고 할 수 있겠다.평가까지 이어지는 심화 독서활동과 방과후학교그 하나의 예가 바로 독서와 신문 사설 읽기 프로그램이다. 독서능력이 자기주도학습의 기반이라는 신념으로 매일 ‘아침 사설 칼럼 읽기’ 시간을 운영해 신문을 읽고 스크랩을 하도록 한다. 학교에서 신문 사설 워크북을 직접 제작하여 학생들이 쉽게 신문 사설을 읽고 정리하도록 했다. 독서 역시 기본에 충실하지만 철저한 프로그램 운영을 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7교시 독서시간엔 연간 8권의 필독도서를 정해 읽고 정기고사에 독서 내용을 포함시켜 출제하도록 한다. 독서가 구체적인 교육활동과 평가로 이어지도록 한 것이다. 필독도서는 경제, 철학, 예술, 역사, 과학 등 학생들의 모든 관심 분야를 아우르는데 단순히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체적인 화두를 던지고 그에 대해 학생들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자율학습이나 방과후학교 역시 대부분의 학교가 시행하고 있지만 재현고는 철저히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있다. 자율학습은 학생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하고 있지만 그 운영은 상당히 효율적이다. 지정좌석을 부여하고 정해진 시간을 엄수하도록 교사가 직접 출석을 관리한다. 방과후수업은 일정 시간의 수업을 들은 후 그 내용에 대해 시험을 치르도록 해 성취도를 생활기록부에 기록하고 성취도를 반영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이수시간뿐 아니라 방과후학교를 통한 학생의 학업능력 신장을 생기부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자율학습은 주중에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희망자에 한해 주말에도 개방하고 있다. 강도 높고 효율적인 자율학습 분위기를 계속 이끌어나가기 위해 매 학기 중간고사 직후 자율학습 첫 시행일엔 1, 2 학년이 모여 연합 체육대회를 갖도록 하는 것도 재현고만의 특이사항.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다시 한 번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영재학급과 심화 반 운영수학, 과학, 인문 3개 부분에서 운영하는 영재학급도 수시체제의 한 축을 담당한다. 영재학생, 교사, 학부모가 각 학년별, 단계별 활동의 큰 그림을 이해하고 참여하도록 세종반이라는 이름의 심화 반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반은 방과후학교와 자율학습을 연계한 최상위권 대학 목표반이다. 희망자에 한해 상위 80명으로 운영되며 각종 학술동아리 활동을 선택해 일 년 동안 활동하고 그 성과를 생기부에 기록한다. 영재학급과 세종반 학생의 다양한 학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들은 일 년 동안의 지도계획을 세우고 매달 해당된 업무를 수행하며 학생들의 노력이 구체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술동아리에서 주최하는 소논문 대회는 지역에서 거의 유일하게 교사와 학생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활동이다. 5월 중에 소논문 대회를 공지하면 전공분야에 관한 지적 소양을 위한 독서활동부터 시작해 연구계획서 작성에서 중간 발표회까지 구체적인 활동 내용으로 교사들의 지도 일정이 가득 찬다. 10명의 지도교사가 전공별로 지도를 해 1학년 때부터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논문작성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추었다. 인성지도가 스펙으로 이어져인성지도는 학교가 특히 강조하는 부분이다. 교문에서부터 시작되는 사제 간의 인사와 덕담은 재현고의 오랜 전통이다. 모두가 놀란 입시 실적 뒤에는 든든한 인성교육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여대에서 실시하는 인성 프로그램에 희망자를 선발하여 총 10회에 걸쳐 시민의식을 위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여름방학 중인 8월 중순에는 2박 3일 일정으로 소록도 봉사활동을 실시해 땀 흘리며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몸으로 체험하고 더 넓은 시야를 갖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인성지도는 높은 대학 진학 실적을 위해 학생들을 지도한다기보다는 학생들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학교 안에서 최대한 지원하는 것과 유기적으로 맞물려 그 결과 서울대 입학 실적도 높아지는 등 재현고의 힘이 되고 있다. 학과 지원은 전적으로 학생 자신의 적성과 선택을 우선으로 한다고 교사들은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의예과, 언론정보학과, 경영학과 등 인기 학과에 합격했다. 학부모를 교육의 주체로 인정하여 분기별, 학기별 ‘대학입학 설명회’를 개최하고 일주일간 진행되는 학부모 상대 ‘진로진학 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자칫 소외되기 쉬운 아버지의 역할에 주목해 부성회복을 위한 ‘아빠교실’, 어머니들을 상대로 한 ‘엄마를 부탁해’ 등 다양한 학부모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김원식 3학년 부장교사“재현고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재현고의 놀라운 서울대 입시 실적과 상승세의 비결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지만 이것은 입시만을 위해 학교를 운영해서 나온 성과가 아니다.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지도와 교사들의 헌신적인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독서 프로그램이나 방과후 학습 모두가 하려는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교사들 노력의 결과이다. 그 예가 입시 실적을 위한 환경을 강압적으로 조성해서 나온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장성희 리포터 ritaja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8
-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건강강좌 및 김장훈 콘서트 개최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건강강좌 및 김장훈 콘서트 개최- 개소 5주년 기념 환자 및 지역 주민 초청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위암·대장암협진센터(센터장: 김광호)가 오는 9월 2일 김옥길홀에서 개소 5주년 기념 건강강좌 및 김장훈 콘서트를 개최한다. 정성애 위·대장센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건강강좌는 김승철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위암 복강경 수술(이주호 외과 교수) ▲대장암, 왜 증가하는가?(문창모 소화기내과 교수)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한 전략(김성은 소화기내과 교수) 등의 강연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건강강좌가 끝난 후 이화여대 의과대학 댄스동아리 ‘8seconds’의 축하 공연과 함께 환우 편지 및 수기 낭독이 이어지며, ''기부천사''로 이름난 가수 김장훈 씨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축하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건강강좌에 참여한 환자 및 지역 주민들 전원에게 치약치솔 세트와 2016년 달력, 물티슈가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위·대장 내시경 촬영권과 바디케어세트, 도서 등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김광호 위·대장센터/위암·대장암협진센터장은 "개소 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 환자와 지역 주민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해 전문의들이 전달하는 정확하고 알찬 건강 정보도 얻고, 가수 김장훈씨의 축하 콘서트를 통해 즐거움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위암·대장암협진센터는 개소 5주년을 맞아 신생아 모자 뜨기, 환우와 의료진이 함께하는 야구 관람, 오색 건강 비빔밥 만들기와 함께 완치 환자 축하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7
- 다문화 가족의 행복 꿈터 ‘레인보우 카페’ 군포에 오픈 20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군포시 당정동 공단지역에 이주민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이번 달 28일 다문화 카페를 오픈했다.그동안 좁은 골목 2층 규모의 낡은 치안센터 건물을 경기도에서 주관하고 군포시에서 보조하여 다문화 가족의 작은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설레어서 잠이 안 와요! 우리의 꿈이 이뤄지는 것 같아 정말 기뻐요!” 당동에 거주하는 강지영(가명) 씨는 본인의 꿈이 이뤄진 것처럼 기뻐했다. 강 씨를 포함해 5개국에서 온 결혼이민 여성 8명은 바리스타의 꿈을 안고 2014년 6월부터 10월까지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그중 6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단순히 교육으로 끝나기보다 지역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며, 모국 문화에 대해 알리고 함께 하고 싶은 마음으로 교육을 마치고 2014년 11월부터 함께했던 동료들과 ‘레인보우’라는 자조 모임을 결성하고 꿈을 나누며 일을 하고자 하는 열정을 함께 키워왔다.마침, 2015년에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형태의 다문화 마을공동체 활성화 공모 사업에 응모하여 ‘레인보우’ 카페사업이 선정되어 오픈을 앞두고 바리스타 훈련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매일같이 동료들과 카페에 나와 둘러보고, 청소하며, 마음과 열정을 담아내고 있는 모습에 지역주민들과 인근 회사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들은 가까운 미래에 창업을 생각하거나 일자리를 갖기 위한 목표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하루 몇 시간씩 자원봉사로 시작했으나 운영이 잘 돼서 수당도 받고 수익금으로 바리스타 양성 및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 등으로 환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처지에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일을 원하는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공동실습장으로 개방할 것이라고 했다. 군포시 당정동 지역의 다문화카페 오픈은 많은 가능성과 시사점을 내포하고 있다. 1층 카페는 바리스타 실습장에서 단순히 차와 음료를 판매하는 것뿐만이 아니다.회원을 중심으로 월 1회 이상 본국 요리의 날을 운영하여 카페손님,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기, 다문화 배경을 가진 외국인이 참여하여 인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아동들이 찾아와서 체험하는 다문화 이해 교육장, 오래된 구도심 지역에 있는 카페 주변 환경 정화 활동도 정기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2층 공간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외국인지원 민간단체가 네트워크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외국인 근로자들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근로하기 때문에 여건상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었던 한국어 교실을 기숙사 가까이에서 다니고 주말에 갈 곳이 없어서 금정역이나 군포역 근처에서 배회하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나라별 동아리 활동 공간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제공한다.또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여성근로자들을 위한 직장교육, 생활고충 비자상담, 의료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중에 근로자가 80%를 차지하고 그다음이 결혼이민자다. 특히, 결혼이주여성이 많은 우리나라 독특한 형태는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더불어 사는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으면 그것은 건전한 사회가 아니다. 지역 안정과 사회통합을 이루어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가 되어야 할 것이다.이러한 시점에서 ‘레인보우’ 카페는 결혼이민자들이 바리스타로 활동하여 한국 사회에서 안정적인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함께함으로써 상호교류와 문화이해 등 다문화 인식개선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7
- 가슴을 울리는 북소리, 신명나는 두드림! ‘구당 다다 쿵~따~쿵’ 노은1동주민센터 난타동아리 ‘창뜰’의 북소리가 우렁차다. 소리를 따라 계단을 올라 마주한 주민센터 내 연습실. 문을 열자 열기가 후끈후끈하다. 반소매 옷차림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가락에 취해 북채를 잡은 여인들의 손이 바쁘다. 9 ~ 10일 열리는 유성구 온천문화축제 공연 준비를 위해 한창 연습중인 ‘창뜰’ 회원들을 만났다. 40~60대 주부들 전통난타로 뭉쳐창뜰은 지난해 1월 1일 꾸려졌다. 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의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주민 의견을 받아 개설했다. 지도강사를 초빙하자 회원들이 삼삼오오 몰려왔다. 현재 회원은 22명. 주로 노은1동과 인근 지역에 사는 40~60대 주부들이다. ‘창뜰’이라고 동아리 이름까지 지었다. 창뜰은 노은1동의 옛 지명 중 하나로 동네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다. 난타는 전통난타와 퓨전난타로 나뉘는데 이들은 전통난타를 고수한다. 전통난타는 오로지 기본 장단에 맞춰 직접 음을 만들며 두드리는 것에 집중하므로 배우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 이에 반해 퓨전난타는 노래 등에 맞춰서 북을 두드리기에 좀 더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다. 이은자 회장은 “전통난타동아리는 흔하지 않다. 우리는 이에 대한 자부심이 많다”며 “보통 한 사람이 북을 2~4개까지 치는데 북소리로 리듬을 잇고 이어 8~10분짜리 공연을 한다. 리듬을 익히는 과정이 꽤 어렵다”고 했다.연습시간에는 그 어떤 일보다 진지하게, 쉬는 시간이면 서로 ‘언니, 동생’이 돼 사람 냄새 가득한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회원들은 “함께 야유회도 가고 무대에서는 하나가 돼 신명나게 두드리는데 열중 한다”고 자랑했다. 배우고 협력하는 재미 만점난타는 전신운동이나 마찬가지다. 가만히 서서 북만 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팔을 크게 움직이기 위해 전신을 움직여야 한다. 때문에 운동효과는 만점이다. 또한 함께 장단을 맞춰 북을 쳐야하기에 리듬감과 순발력, 유연성을 익힐 수 있다. 왕언니 유정애(68세)씨는 “정신없이 리듬을 타고 두드리다보면 나이를 잊어버린다. 몸으로 익히는 거고 리듬을 캐치해 박자를 타야하므로 치매예방도 된다”며 “너무 재미있어서 지금까지 결석 한 번 하지 않고 모임에 나왔다”고 즐거움을 표현했다. 난타동아리 활동은 무료했던 일상을 바꿔놓았다. 회원들은 “배우고 익힌 것을 무대에서 연주할 기회가 있어서 그 어떤 동아리보다 매력적”이라며 “북을 치면 칠수록 신명나고 관객들의 박수와 응원을 보다보면 보람 있다”고 입을 모았다.“난타동아리에서 받는 에너지가 누구보다 크다”고 말문을 연 이갑순(56세)씨는 유방암 투병중이다. “북을 치다보면 심장까지 리듬을 타고 아픈 걸 잊어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함께 연습하는 날이면 기분이 업 돼서 집으로 간다”고 했다.새내기회원인 이은호(60세)씨는 “북을 두드리다보면 옛날에 엄마가 다듬이돌 두드리는 모습이 연상된다. 옛 추억이 떠올라서 마음이 안정 된다”고 말했다. 주민센터에 북 갖춰지기 바라북 치는 재미에 푹 빠진 이들은 리듬을 익히기 위해 자신만의 연습에 열중한다. 집에서 연습할 때는 남편의 등, 베개, 본인의 배가 북 대신이다. 그러면서 모두들 “남편의 등이야말로 최고의 연습도구”라고 한목소리를 내며 웃었다. 연습도 되면서 부부간의 애정도 키울 수 있어서 이만한 것이 없단다. 뒷산에 올라가서 고사목을 가져다놓고 연습하는 회원도 있을 만큼 연습과정도 신난다.이들을 지도하는 홍은순 강사는 “국악분야는 누구나 한번 발을 들이면 마약처럼 빠져든다. 보통 전통난타를 하다 민요, 판소리, 무용 등으로 연결해서 배우는 이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이들의 애로사항은 바로 악기다. 주민센터 소유의 북이 없다보니 현재는 강사선생님의 북을 대여해 사용하고 있다. 그마저도 시간이 지나면서 파손되고 있어 북에 대한 걱정이 늘 있다. 회원들은 “유성구의 지원으로 주민센터에 북이 갖춰지면 좋겠다”고 바람을 비추었다. 윤영자(56세)씨는 “현재는 여자 회원들만 있는데 남자회원이 1~2명 정도 들어오면 훨씬 활기 있고 소리에도 흥이 묻어날 것 같다”며 남자회원들이 함께하는 날을 기대하기도 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