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고] 지역주권 회복해 후대에 물려주자 김종천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사무국장아픈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만 배고픈 사람에게는 밥이 필요하다. 대구에 혹은 광주에 배고픈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자. 서울에 앉아서 국민들을 위한다고 의사를 파견한다면 대구나, 광주에 있는 배고픈 사람은 굶어죽지 않겠는가? 지금 우리나라 국정운영이 꼭 이런 식이다. 지역 문제는 그 지역사람들이 가장 잘 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복지 심지어 지역발전 정책까지 모든 정책을 중앙정부에서 입안하고 결정한다. 지역은 중앙정부의 대리집행기구로 전락한 지 오래다. 이런 말뿐인 지방자치를 20년 동안 해오고 있다. 정부, 양손에 예산 움켜쥐고 지자체 쥐락펴락1995년 각 자치단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62.2%였다. 하지만 2005년 각 자치단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52.2%로 10년간 무려 10%p 하락했다. 지자체들은 부족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에 로비하러 다니기 바쁘고, 예산하나 따오면 대단한 업적인 양 언론을 통해 광고하기 바쁘다. 중앙정부는 양손에 예산을 움켜쥐고 지자체를 마음대로 휘두르고 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국가 시스템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없애려면 지방자치법을 고쳐야 한다. 하지만 국회와 중앙정부가 움직이지 않으니 법이 고쳐질리 만무하다.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였던 프랑스는 1982년 이후 지속적인 법령의 재·개정을 통해 지방분권을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중앙집권화의 우려가 컸다. 이런 중앙집권으로의 역진(逆進)현상을 방지하고 보충성의 원칙(기초자치단체에서 필요한 것을 우선 해결하고 그 범위를 넘어서는 것들은 그 상위단체로 마지막에 국가에서 필요를 보충해주는 원리)에 입각한 새로운 차원의 지방분권을 위해 2003년 30년만에 옛 헌법을 버리고 지방분권개헌을 단행했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지방분권을 주요 국정의제로 채택하며 지방분권촉진특별법 및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제정해 지방분권을 추진했으나 현 정부 들어 다시 중앙집권을 강화하는 체제로 돌아갔다. 우리나라도 이런 역진현상을 방지하고 조속한 지방분권을 통한 지역주권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지방분권개헌이 요구된다.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지방은 더 이상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는 어린애가 아님을 분명히 보여줘야 할 것이다. 신공항은 비행기 타고 날아갔고, 과학밸트는 끊어져서 허리띠로도 못쓰고, 반값등록금은 기대에 부풀었던 학생들의 허리를 반으로 꺾었다. 넘쳐나는 경제자유구역은 빈 땅만 늘리고 있다. 1987년 개헌 이후 25년이나 지났지만 구식 헌법은 지역주권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낡은 시스템으로는 빠르게 변하는 국제사회에서 국가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 이 시대는 지방분권 개헌을 요구하고 있다. 잃어버렸던 지역 주권 회복해서한강의 기적으로 대변돼는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은 세계 여러 나라의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이지만, 이것이 선배들의 희생 위에 쌓아올린 핏빛 영광임을 우리는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광부와 간호사로 이국땅을 밟았고, 총탄 날리는 베트남 전쟁터에 피를 뿌렸으며, 민주화를 위해 무수한 탄압을 받았던 그들, 그리고 무엇보다 보릿고개를 넘기며 끈질기게 살아남아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성장해왔다. 지금 우리는 그들의 통곡과 희생 위에 자유를 누리지만, 이 터전을 후손에게 물려줄 때는 그동안 잃어버렸던 지역 주권을 회복해서 함께 전해줘야 한다. 우리가 지방분권 개헌을 요구하지 않고, 지역주권 회복을 위해 땀을 흘리지 않는다면 우리 후손들이 그만큼 힘들게 피땀을 흘려야 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9
- 화성시, 직원 대상 금연프로그램 운영 화성시는 청사 내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금연교실’을 운영한다. 2010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에 따르면 화성시의 경우 관내 인구의 26.8%, 남성의 절반에 가까운 49.2%가 흡연자로 집계됐다. 이런 통계를 토대로, 또 새해 금연을 시도하는 직원의 금연 성공을 돕고자 보건소와 연계, 7월부터 6개월 간 금연교실을 운영키로 한 것이다. 부서별 금연 희망자를 대상으로 금연교육, 심혈관질환(콜레스테롤)검사, 니코틴 소변검사, CO2측정검사, 금연보조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금연펀드도 운영, 6개월 간 5회에 걸친 소변검사를 통해 금연에 성공한 직원에게는 일정금액을 지급하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8
- ‘유레카’를 외치게 하라 주입식으로 가르치고 단답식으로 묻던 학교 시험이 바뀌고 있다.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서술형으로 풀어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 것이다. 초중고교의 서술형 문항은 2012년까지 50%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때문에 수학적 사고력이 약한 아이는 더 이상 학교 시험에서조차 경쟁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 개정된 교과서를 보면 스스로 문제풀이 방법을 찾아내 이를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문제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CMS사고력 수학이 그동안 추구해 온 원리발견학습은 새롭게 개정된 교과과정의 핵심을 관통하고 있다. ■개정 교과서 문제 이렇게 달라졌다 ?생각하고 표현하도록 사고력 대폭 강화한 개정 교과서 문제가 바뀌면 공부방법도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 서술형 평가 확대로 학교 교실의 수업 모습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즉 ‘수학적으로’ 의사소통하면서 자신만의 문제풀이 방법을 고안해 내도록 하는 것이다. 가령 도형 수업을 할 때 개정 교과서에서는 우선 여러 모양의 삼각형을 제시하고 이름을 스스로 붙여보게 한다. 이름을 붙이려면 모양을 자세히 관찰해야 하고 특징을 찾아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도형의 개념과 성질을 관찰하고 스스로 찾아내도록 하고 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풀었는지 말하라똑같이 덜어내는 나눗셈식 12÷3=4에서 몫4가 나타내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생 각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서로 이야기해 보시오. (3학년 1학기 나눗셈) 각 ㄹㅁㅂ을 그리고, ‘각’을 넣어 문장을 만드시오.(4학년 1학기 각도)개정된 교과서에 나오는 문제들이다. 개념을 주입해 주던 기존의 방식이 아닌 개념이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 뒤 배운 것을 말해야 하고 실생활 주변의 예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답보다는 풀이 과정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명하라 #527과 694의 합은 1221입니다. 왜 527+694=1221인지 서로 다른 3가지 방법으로 설명 하시오. (3학년 1학기 덧셈과 뺄셈) #오른쪽 사각형의 네 각의 크기의 합이 왜 360도인지 세 가지 방법으로 설명하시오. (4학년 1학기 삼각형)개정 교과서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묻는 문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제시된 교과서 문제들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단순히 답을 도출해내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서술형 문항 뛰어넘는 CMS의 스스로 발견학습 일선 학교에서 올해 처음 실시된 서술형 평가. 사실 강남지역 학교에서는 몇 년 전 부터 시행되었고 영재교육원 등 수월성 교육기관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해 온 방식이다. CMS는 10여 년 전부터 토론하고 설명하고 논술하는 수학교육을 해 왔다. CMS 학생들이 수학경시와 올림피아드, 영재교육원, 영재학교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교육을 통해 사고력이 길러졌기 때문이다. 토론형과 논술형으로 서술형을 뛰어넘는 CMS사고력 수학의 열쇠는 스스로 원리를 깨닫게 만드는 발견학습이다. ?주제 탐구형 학습으로 스스로 문제해법 찾아 CMS는 교사가 앞장서서 가르치려고 애쓰기보다는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찾아보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제해결을 위해 알아보고 확인하는 활동 자체가 아이들에겐 즐거운 일이다. CMS가 기존의 유형화 된 문제 풀이를 지양하고 주제 탐구형 테마학습으로 진행하는 이유다. 아이들은 교사의 해법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해법을 찾아 이리 저리 궁리해 보는 가운데 개념과 원리를 찾아낸다. 더 나아가 새로운 문제를 만들고 적용하게 한다. 이처럼 CMS에서는 서술형이나 다양하게 해법을 제시하는 개방형 문제가 대부분이므로 굳이 서술형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없다. ?놀면서 공부하고, 공부하면서 노는 즐거운 수학괴테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산책을 했고, 뉴턴도 휴가 중에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해 냈다. 아이러니 하게도 세상을 놀라게 한 대단한 생각들은 놀면서 우연히 발견한 것들이 많다. CMS사고력 수학의 핵심 열쇠도 여기에 있다. 퍼즐과 게임, 실험, 실생활에서 부딪히는 이야기 등으로 수학을 풀어나가기 때문에 호기심과 탐구의욕을 꺾이지 않는다. 토론과 활동중심의 입체적 수업진행으로 지루할 틈이 없다. ?‘아! 알았다. 찾았다. 그랬었구나!’ 세상 모든 일이 신기하고 궁금해 하던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동기가 약해지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런 아이들은 배우기만 했지 스스로 뭔가 새로운 이치나 원리를 발견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스스로 무릎을 ‘탁’치는 경험만큼 강한 학습은 없다. CMS 수업에서 교사는 발문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의 확장을 돕는 조력자일 뿐이다. 아이들은 토론과 경험을 통해 스스로 수학적 사고력을 내면화 시켜나간다. 얼핏 놀이 같아 보이지만 실은 가장 효율적인 학습과정으로 아이들은 스스로 문제에 숨겨진 이치, 원리, 법칙, 인과관계 등을 알아차리는 과정인 것이다.문의 영통CMS 031-203-3400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8
-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교육강좌, 대입 관련 변화 흐름과 학부모 역할에 주목 ‘3중고’로 어려운 학부모들의 대입전략‘수시 확대’라는 대입전형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안산지역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왜일까. 대입 전문가들은 교육환경의 ‘3중고’를 그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먼저, 교육계의 적극적인 변화 의지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한 고교 교사는 “수시의 경우 정시에 비해 담임과 교사들의 의지나 정보가 합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지방으로 갈수록 아무래도 정보 취득 등 여러 환경에서 서울에 비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전한다. 더구나 일부 지방학부모들은 이를 ‘환경’보다 ‘의지’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즉, 교육청이나 일선 고등학교가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는 수시전형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지 않다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두 번째 원인은 학부모들의 정보 부족.대입 전형과 관련한 각종 설명회가 자주 열리고, 여기서 정보를 얻은 학부모들이 다시 공교육을 압박하는 구조를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할 순 없지만 학교가 부족하면 학부모라도 직접 나서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는데 지방의 경우 이 역시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마지막으로 사교육의 역량부족이다.현실적으로 교육환경에 적지 않은 역할을 맡고 있는 사교육계의 경우 서울집중 현상이 더 심각하다. 대입의 경우 컨설팅이나 상담을 제대로 도와줄 사교육 기관의 상당수가 서울 등에 몰려있는 게 현실이다.결국 공교육계의 무관심과 학부모의 정보부족, 그리고 사교육의 역량부족이라는 삼중고가 대입을 앞둔 학부모들이 갖는 불안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점수’보다 ‘서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그런 점에서 오는 2월 14일부터 열리는 안산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교육강좌에 많은 학부모들이 주목하고 있다.안산 강좌를 주관할 안산내일신문 석진성 팀장은 “공교육이나 사교육계의 문제는 한 언론매체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영역이거나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가장 절실한 학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강조한다.전국적으로 브런치강좌를 기획, 진행하고 있는 미즈내일의 표희수 팀장은 “지금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대부분 ‘학력고사’ 세대”라며 “그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자녀와 대입을 의논한다면 도움이 안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수시전형이 대폭 확대되는 현재의 대입환경에서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학생부와 포트폴리오 등 이른바 ‘시험점수’ 보다 ‘서류’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크다는 것이다. 즉, 과거 학력고사 시절엔 “같은 과를 응시했다면 300점이 떨어진 경우 290점은 당연히 떨어진 것”이었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 않다는 것. 주변을 둘러봐도 내신이나 수능성적이 좀 떨어지는 학생이 더 높은 수준의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문제는 대입 환경에서의 ‘학부모들의 정보력’에 대한 강조가 왜곡되어선 곤란하다는 점. 자칫 ‘화려한 스펙과 잘 꾸며진 포트폴리오’에 대한 환상을 부추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교육강좌에서 ‘입학사정관제’ 관련 강의를 맡고 있는 최병기 교사(영등포여고)는 “자녀의 적성과 진로를 가능하면 빨리 확정하고, 이를 학교 교과 및 학교 생활과 연계시켜 학생부에 반영되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즉, 방향성이 없는 화려한 스펙이나 분량만 많은 포트폴리오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다. 대입 관련 강의 집중 배치안산내일신문은 안산의 현실과 대입에서의 학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 브런치강좌 전체 8개의 강의 중 2개의 강의를 대입 관련 주제로 준비하고 있다.석진성 팀장은 “전국 2만3000여명의 학부모들로부터 실속 있는 정보와 감동이 함께 공존하는 평가를 들은 강좌이니만큼 안산 학부모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능하면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해 안산의 교육환경을 더욱 개선시키고 발전시켜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밝혔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안산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안산내일신문과 전국학부모지원단이 주관하는 ‘2012년 안산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가 3월 2일 개강합니다. 개강식을 시작으로 4주간 매주 금요일마다 2강좌씩 총 8강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장소는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컨퍼러스홀이며 자녀교육에 관심있는 학부모 6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 중입니다. 수강료는 8강좌 수강료와 자료집, 브런치 등을 모두 포함해 4만원.온라인 접수 : 미즈 내일(www.miznaeil.com) &rarr 브런치 강좌 전용사이트 &rarr 강좌 신청 전화 접수 : 02-2287-2300 / 031-405-74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8
- ‘부실 평생교육시설’ 지도감독 강화 평생교육법에 시정명령ㆍ감독 근거 신설학사관리 부실, 회계부정 등으로 부실하게 운영되는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부실 평생교육시설에 대해 장관이나 교육감이 시정명령을 내리고 지도ㆍ감독하도록 하는 내용의 평생교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에 따르면 교과부 장관이나 교육감은 평생교육시설이 부실하게 운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간을 정해 시정 또는 개선을 명령할 수 있다. 또 학습자의 학습권 보호와 평생교육시설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적절한 지도ㆍ감독을 할 수 있다. 시정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지금까지는 평생교육시설의 심각한 부정이 드러난 경우에만 폐쇄나 인가ㆍ등록 취소, 1년 이내 운영정지가 가능했다.교과부는 평생교육법이 개정되면 앞으로 사전 예방 활동이 강화되고 부실 정도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제재 조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재 국내의 평생교육시설은 학교, 사내대학, 원격대학, 사업장ㆍ시민사회단체ㆍ학교ㆍ언론기관 부설, 지식ㆍ인력개발사업 관련 등 8개 형태로 3300여개에 이른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8
- 영통 토피아 명사초청 설명회 개최 영통 토피아에서 명사 초청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민사고 수석 영어 교사 출신인 고문수 선생이 ''행복한 자녀교육''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고문수 선생은 이번 강연에서 영어공부가 힘든 이유, 특목중, 고에 꼭 가야하는지, 입학사정관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등 다양한 주제와 미래의 교육 컨텐츠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룰 예정이다. 또한 아이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번 설명회는 2월 14일 오전 11시 영통 종합 사회복지관 4층에서 진행된다.문의 영통토피아 031-273-34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8
- 연세난청, 무료청력검사 및 난청예방교육 실시 연세난청센터(원장 의학박사 방희일)에서 안산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 신입학생을 대상으로 무료청력검사와 난청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컴퓨터 게임이나 MP3 등의 소음에 무방비로 방치된 학생들의 학습능력 저하가 급증함에 따라 예방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다.무료청력검사 및 난청예방교육은 2월 23~25일 진행되며,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방희일 원장은 “가벼운 난청도 언어발달장애와 집단 따돌림 등 학교생활의 부적응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신입생들은 난청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문의 : 031-413-64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8
- [경제시평] ‘농촌 = 농업 공간’이라는 등식을 넘어서 성주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며칠 전 농촌의 해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지난해 농가인구가 사상 처음 300만명 밑으로 떨어졌으며, 2001년 농가 인구 400만명 선이 무너진 후 10년만에 다시 100만명이 줄었다는 것이 농촌 해체를 주장하는 근거였다. 무릇 통계 수치는 신중한 해석이 요구되는 법이다. 농가 관련 통계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농가 인구 감소만으로 농촌의 변화를 예단하는 것은 무리이다. 오늘날 우리 농촌에는 함께 고려해야 할 다른 복합적인 요소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농가 인구 통계의 이면에 놓여 있는 다른 측면들을 몇 가지 살펴보기로 한다.첫째, 농가 인구가 농촌 인구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농가 인구가 3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하지만, 농촌에는 그보다 많은 876만명(2010년 기준)이 지금도 거주하고 있다. 도시화가 대세라 해도 국민의 18%는 여전히 농촌에 사는 셈이다. 더구나 2010년 농촌 인구는 2005년에 비해 미세하나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농촌 인구 중 약 27%를 차지하는 농가 인구가 감소하는 것만으로 농촌이 공동화되고 해체된다고 보는 것은 다소 과장된 분석이다.농가인구 감소의 이면은 무엇인가둘째, 농가 인구가 감소하는 데 대해서도 좀 더 신중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농촌에는 귀농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귀농인들 중에 실제로는 농사를 짓고 있으나 통계상 농가로 분류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 본인 농지가 없이 다른 사람들의 농지를 빌려서 농사를 짓는 경우인데, 이런 가구가 통계에 반영되지 않는 것이다.셋째, 농가 인구와 더불어 농가 수의 변화도 짚어봐야 한다. 2000년 이후 농가 인구 및 농가 수는 연평균 각각 2.7% 및 1.6% 줄어들었다. 농가 수도 농가 인구와 마찬가지로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그 감소세가 농가 인구만큼 가파르지는 않다. 이건 무슨 의미일까. 최근 농촌에는 '출입농'이 늘고 있다. '출입농'이란 가족들의 거처를 인근 도시에 두고 농가 경영주는 예전에 살던 시골집을 오가면서 농사를 짓는 농가 형태를 말한다. 이런 농가가 늘어나는 것은 교육이나 문화, 의료와 같이 도시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포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농가 인구 감소에는 이처럼 교통 발달로 개인의 이동 반경이 넓어진 현실이 반영되어 있다.'농촌 해체론'을 경계하는 것은 농촌의 앞날이 희망적임을 주장하기 위함이 아니다. 일부 농촌에서 인구가 늘고 귀농·귀촌이 증가하지만, 여전히 농촌은 소득을 올리기 힘들고 생활에 불편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농촌 문제들을 타개하는 데 변화된 농촌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는 일이다. 늘어나는 비농업인구 잘 살펴야그동안 우리는 농촌은 곧 농민이 사는 곳이요 농업 활동을 영위하는 곳이라는 전제 아래 농촌문제의 해법을 찾으려 했다. 이제는 농사를 짓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농촌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현실도 돌아볼 때가 되었다. 장사를 하거나 관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인, 귀농·귀촌인, 다문화가족, 고령가구 등 농촌과 농업을 동일시하는 프레임에 들어오지 않는 무수한 사람들이 농촌에 살고 있다. 농업의 침체로 위기에 직면한 농촌을 살리는 동력도 이러한 '새로운' 농촌 지역사회 구성원들 사이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8
- 연구기관노조 정부 통합개편안 반대 "기관 1/3은 부처로 빼돌려" … 국과위 "민간위 제안내용 그대로 수용"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과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원들이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신문로 국가과학기술연구원 앞에서 국가과학기술기관 통폐합에 반대하며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태현 기자정부출연연구기관 통합·개편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연구기관노조들이 정부안을 두고 부처 이기주의로 통합 취지를 살리지 못한 '누더기 안'이라고 반발중이다.전국공공연구노조와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조는 6일 "연구자들과 시민단체들이 정부안을 반대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법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노조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국회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제출됐다. 이 법안이 처리되면 교육과학기술부 기초연구회 소속 13개 연구소와 지식경제부 산업연구회 소속 14개 연구소 등 2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은 법인폐지 후 통합(18개)되거나 부처 직할 연구소(9개)로 되돌아간다.노조에서 문제를 삼는 것은 융·복합 연구를 위해 기관 통합을 추진한다면서 기관의 3분의1을 부처 직할로 뒀다는 점이다. 지식경제부엔 이미 16개 산업기술전문연구소를 두고 있는데, 개편 대상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2개 기관을 추가하게 됐다. 이 기관은 출연연구기관으로 최대규모의 조직중 하나다.예산상으로 봐도 전체 출연연구기관 예산(3조9000억원) 가운데 국가과학기술위원회로 이관되는 예산(2조6000억원)은 67%뿐이다. 종사자 수도 1만600명중 6900명만 옮기고, 나머지는 부처 직할 연구기관에 속한다.국회입법조사처도 최근 '정책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우려한 바 있다. 보고서는 이밖에 △천문연 수리연 해양연 등이 사실상 이탈된 점 △여전히 각부처로 산재된 연구소를 국과위가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우려했다.공공연구노조 이광오 사무처장은 "노조는 그동안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강화하고 연구기관을 위원회로 이관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며 "하지만 정부안으로 보면 법과 제도적 권한을 갖지 못한 국과위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국가과학기술위원회 관계자는 "정부안은 민간발전위원회에서 3년이나 준비한 내용을 거의 그대로 반영했고, 1년간 경과단계를 두고 기존체제를 유지하려 한다"며 "노조는 새로운 체제에 대한 두려움과 구조조정을 우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노조들은 8일 오후 국회앞에서 600여명이 참여하는 정부안 반대 집회를 개최한다. 노조는 최근 '졸속적인 출연연 개편과 통폐합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달 1일부터 대전 유성구 연구단지에서 거리농성을 벌여왔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8
- 인터넷중독 청소년, 자살고민 1.7배 서울대 보건대학원 석사 논문 … 인터넷 활용용도 1위도 '게임'인터넷·게임 중독을 막아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지난달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인터넷·게임중독 관련 학생·학부모 대표 및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정원 기자인터넷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이 자살에 대해 생각하는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에 비해 1.7배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윤희씨는 2012년 2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정책관리 전공 석사학위 논문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과 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분석: 인터넷 중독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에서 청소년 인터넷 중독군이 '최근 12개월 동안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했다'는 자살에 대해 생각하는 위험도가 일반 청소년에 비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잠재적 위험군의 경우 일반 청소년들과 비교할 때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는 상대적 위험도가 1.2배에 달했다. 논문은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주로 활용하는 용도로 온라인 게임을 들고 있어,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자살을 생각하기 쉽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논문은 2009년 7만5066명을 대상으로 한 국가승인통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원자료를 토대로 청소년들을 중독군, 잠재적 위험군, 일반 사용자군 등 3개 군으로 분류한 후 자살생각과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했다. 인구·사회적 변인과 우울(슬픔·절망감)을 통제한 상태에서 분석한 결과다.논문은 청소년들이 인터넷에 중독되는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온라인 게임을 들고 있다. 논문이 활용한 원자료에서 청소년들에 대한 조사 결과, 인터넷 주 활용용도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게임으로 나타났다. 게임 34.5%, 정보 18.3%, 블로그 12%의 순이다. 특히 남학생들의 경우 게임이 57%를 차지했다. 또 논문은 2009년 보건복지부의 '아동청소년 매체환경의 유해요인에 따른 사회적 비용' 등을 토대로 온라인 게임에 대해 '중독성 있는 콘텐츠'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인터넷을 건전하게 이용하고 있으나 일부 청소년들은 중독적으로 이용,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논문은 "자녀와 부모의 정보이용 수준을 함께 높이는 프로그램이 보급돼야 한다"면서 "어머니의 학력이 '대졸 이상'인 경우 인터넷 중독과 부(-)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에서는 정보화격차를 줄이겠다는 목적으로 빈곤가구에 컴퓨터를 보급하는 데 치중했으나 자녀들의 게임 중독 등 부작용을 발생시켰다"고 주장했다.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