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검색결과 총 9,92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논술로 대학 가자! 2016년도 수시 논술 전형은 28개 대학에서 1만5349명을 선발한다. 최저 학력기준을 폐지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고, 여전히 수시에서 32%나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논술’은 간과할 수 없는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논술 시험은 일찍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글쓰기와 사고력의 측면에서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었지만, 요즘 논술로 대학 가는 학생들의 통계치를 들여다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최근에는 불과 2~3개월 기출 논제 분석을 하고 논제유형에 따른 글쓰기 연습만으로도 합격하는 사례가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마도 그 첫 번째 이유는 논술 제시문의 난이도가 높지 않고, 교과 범위와 EBS 교재 내에서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많은 대학에서 모의논술 문제를 만들어 친절하게 출제방향을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그 채점기준이 명확해진 점도 도전 기회를 늘리고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현재 고3인 학생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경쟁률만 가지고 단정 지어 논술전형을 회피하는 것은 현명한 자세가 아니다. 논술고사 출제 유형을 분류해보면, 인문계에서 영어 제시문이 들어가는 학교는 경희대 사회계열, 부산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인문계열이고, 수리논술이 들어가는 학교는 건국대 상경, 고려대, 숭실대 상경, 이화여대 사회·상경, 중앙대 상경, 한양대 상경, 항공대 이학 등이다. 자연계에서는 광운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아주대, 연세대(원주), 이화여대, 인하대, 한양대, 홍익대처럼 과학논술이 포함되지 않는 학교도 있지만, 과탐 선택사항이 학교마다 다르므로 꼼꼼히 자신의 강점을 따져서 해당 학교 논술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수시 논술고사 지원 Tip3 1. 상위권 대학일수록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낮다는 점을 명심하자. 대학마다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수시로 점검해야 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논술을 잘 봐도 불합격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2. 수능(6,9평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원서를 넣을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약화되면 경쟁률이 급상승하고, 학력기준이 높을수록 경쟁률이 하락한다. 3. 논술 유형에 따라 자신이 어떤 영역과 논제유형에 강점을 가졌는지를 판단하여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미리 학교별 문제 유형을 살펴보고 수차례 첨삭을 받아본 후에 자신이 어떤 대학의 논제유형에 유리한지 따져보아야 한다. 최 강 소장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신들린 언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7
- 칼럼-자연계! 이과 준비의 시작점은 중3!! 요즘 청년실업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이다. 이공계가 인문계열에 비해서 취업이 유리하다보니 요즘 고등학교에서는 자연계열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학부모뿐 아니라 학생들 또한 취업난 때문에 자연계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인문계, 자연계의 선택의 시기와 선택이후에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까? 1. 인문계와 자연계열의 선택의 시기는?가장 좋은 시기는 중3이다. 중3에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고등학교 진학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인문계열을 희망하는 상위권 학생들은 외고, 국제고등을 준비해야 한다. 자연계열을 희망하는 상위권 학생들은 과학고 또는 과학중점학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반고를 준비해야 한다. 바로 이시기가 중3이다. 중3 2학기에는 자연계와 인문계열의 선택이 80%는 결정되어 있어야 한다. 외국어고 재학생중에서 상당수가 자연계열을 희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자연계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가 없다 때문에 외국어고에서는 실제로 자연계열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결국 이는 또 다른 사교육을 야기하고 만다. 잘못된 선택은 고교생활 내내 학생을 힘들게 한다. 2. 인문계열 학생의 공부의 시작은 영어, 그리고 국어, 수학2018년 수능시험부터 수능영어의 절대평가 도입이 확정되었다. 영어는 절대평가도입확정을 통해 고2까지 안정권 성적으로 만들어야 되는 시대가 왔다. 중3때는 적어도 어휘만큼은 어느 정도 완성시켜야 한다. 고3이 되서도 단어장을 들고다니면서 단어암기를 해서는 안 된다. 영어가 절대평가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국어와 수학에 대한 영향력이 증가했다. 국어는 철저하게 독서능력위주로 중3때부터 준비해야 한다. 요즘 상당수의 학생들의 독해능력이 많이 부족하다. IT세상에서 살다보니 결과를 빠르게 찾는것은 잘하나 그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에 있는 사고를 하는 것은 약하다. 이를 보충해야한다. 중3 2학기때는 학생들에게 독서습관을 길러주는것이 좋다. 사실상 입시를 준비하기전 가장 마음 편하게 독서를 할수있는 시기이다. 그리고 인문계열에서 절대적인 과목은 수학이다. 수학은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과의 차이가 큰 과목이다. 인문계열이라고 해도 수학점수는 필수이다. 중3 2학기 때 제대로 된 개념학습을 통해서 수학을 준비해주는것이 좋다. 2. 자연계열 학생의 공부의 시작은 수학자연계열 학생의 상당수가 가장 힘들어 하는 과목이 수학이다. 왜 수학이 힘들까? 그 이유는 수능시험을 공부해야 되는 교과서가 인문계열에 비해 2권이 더 많다. 정상적으로 수능을 보기 위해서는 고2까지 교육과정을 끝내야 한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도 이에 맞춰서 진도를 진행하다보니 학습부담이 크다. 특히, 기하와 벡터 부분은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대적으로 다른 교과에 비하여 선행을 할 기회도 적고, 익힐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서는 수리논술도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수리논술은 어느 정도 학습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수업진행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중3때부터 자연계열에 맞는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자연계열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필요한 학습은 단순한 기본, 심화형태의 선행이 아니다. 철저한 개념학습이다. 기하와 벡터의 근간이 되는 중학도형도 문제풀이가 아닌 개념중심으로 철저하게 복습을 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학생들이 수학에 풀어야 되는 문제가 너무 많고 잘 안 풀리기 때문이다. 사실 이게 수포자를 만드는 가장 큰 이유이다. 과연 풀어야 되는 문제에 끝이 없을까? 끝은 있다. 냉정하게 200여개의 개념만 알고 있다면 수능을 보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왜 문제가 안 풀릴까? 그 이유는 문제유형암기방식의 공부방법이기 때문이다. 즉, 왜?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고 단순하게 풀이만 암기한다. 단순하게 중간, 기말고사를 잘보기 위한 문제풀이식의 공부가 학생들을 수포자로 양산하고 있는것이다. 적어도 중3부터는 문제풀이 중심의 선행이 아니라 철저한 개념중심의 학습을 통해서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 수학능력시험은 공부할수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유형을 암기하는것이 아닌 독해능력을 통한 문제를 분석하고 사고해야 되는 시험이다. 중3 7월부터는 일반고의 자연계를 희망하는 학생의 대부분은 사실상 수학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수학을 제대로 학습한다면 이전에 점수와는 상관없이 수학을 잘할수있는 아이로 변화의 싹을 틔울수 있는 시기이다.영통몰입수학학원 우창봉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6
- 이화여대 간호학부 황다빈 학생 2015학년도 강남고교 졸업생 중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을 소개한다. 그 첫 번째로 이화여대 간호학과에 입학한 황다빈 학생(세종고 졸)을 만나봤다. 중학교 때 공부습관을 다지고 고등학교 때 내신 관리뿐 아니라 각종 교내 대회와 비교과 활동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진로탐색을 모색한 경우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중학교 때부터 자기주도학습 꾸준히 실천 다빈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매일 꾸준히 정해진 양을 학습하며 차근차근 자기주도학습 체계를 잡았다. 연년생인 모범생 언니를 보며 끈기 있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인 것. “중3 겨울방학 때는 고등학생이 되기 전 수학과 영어를 확실히 다잡아야겠다고 생각해서 매일 13~14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영어는 원어민의 발음을 따라하고 독해도 소리 내 읽으며 재미있게 공부하려고 노력했고, 수학은 싫증나지 않도록 필요한 공식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공부했어요. 언니가 늘 책상 앞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부습관을 기를 수 있었죠.”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는 중학교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에 임했다. 소심했던 성격을 극복하고자 임원선거에도 출마해 3년간 학급회장을 맡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1학년 때 수서명화복지관에서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봉사 자율동아리 ‘심봉사(心奉仕)’를 만들어 3년간 매주 수요일마다 봉사활동에 임했다. 또, 방학 때마다 꽃동네 봉사활동을 계획해 참가학생 30~40명을 직접 모집하고 버스 대절부터 간식 준비까지 모두 도맡았다. 3년 내내 수상 실적과 비교과 스펙 쌓아 다빈 학생은 교내 대회와 각종 비교과 활동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고1 때만 해도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서 교내 대회는 모두 출전했죠. 여럿이 함께 대회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됐고, 그게 좋아서 더 열심히 대회에 참가했어요.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싶어서 야간자율학습도 빼먹지 않았고 방과후학교 수업과 도서관 야외 프로그램 등 고교 3년 내내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거의 다 참여했습니다.” 다빈 학생은 인문토론대회, 과학논술대회, R&E 대회, 수학 과제 발표대회, 영어경시대회 등 계열을 가리지 않고 교내 대회에 참여해 모두 수상했으며 자기주도학습 우수상, 학급 봉사상, 최우수 학급 도우미상, 학습 플래너 모범상, 교과학습 모범상(스포츠문화), 5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난 학생에게 주는 ‘5클로버(학습, 자기주도학습, 한자경시, 모범학생, 독서활동)’ 등 교내 상을 휩쓸었다. 내신 성적도 우수해 언수외 합산 우수자, 영역별 과목 우수자(영어, 화법과 작문1, 독서와 문법1 등)로 선정되기도 했다. 1년 동안 R&E 활동하며 진로 구체화 고2 때는 자신의 꿈을 조금 더 구체화시켜 과학에 비상한 관심을 쏟았다. 과학영역 영재학급 수업에 성실히 임하며 과학탐구 활동과 R&E 활동에 매진했다. 과학탐구 주제는 아프리카의 에이즈 예방을 위한 ‘호르몬 껌’이었다. 밀가루에 압력을 가해 글루텐 성분을 껌처럼 씹을 수 있도록 하고, 그 속에 여성 호르몬제를 녹인 액체를 주입해 껌처럼 만든 것. R&E 주제는 ‘언어에 의한 스트레스와 뇌파의 관계’였다. 한 달에 두세 번씩 팀원들과 만나서 연구 계획을 세우며 차근차근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시켰다. “R&E 활동은 더 오랜 시간 공을 들였는데요. 세종고 R&E 프로그램은 대학과 연계되어 있어, 교수님이 직접 학교로 찾아와 지도해주시기도 하고 저희가 대학을 방문에 연구 장비도 직접 써보는 등 1년 동안 심층적인 과제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죠.”이화여대 간호학부 1학년에 재학 중인 다빈 학생은 자유로운 대학생활의 최대 장점으로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고교 3년 동안 꿈을 찾아나서는 공부를 했다면 지금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진짜 공부’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간호학은 공부할 양도 많은데다가 3~4학년 때 병원 실습을 나가기 때문에 1~2학년 때 교과를 열심히 들어야 합니다. 1학년 때 학점관리를 잘하면 보건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거든요. 임상 과정은 3~5년 정도 경력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간호사로 근무하며 동시에 석사 과정을 마치고, 유학을 다녀온 뒤 국제기관에서 일하거나 로스쿨에 진학해 의료 변호사로 활동하고 싶어요. 꼭 꿈을 이뤄 세종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되겠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5
- 부천 영수전문학원 클라비스 학부모 설명회 개최 서울대 강사를 다수 보유하고 매년 입시실적에서 서울대를 다수 보내고 있는 클라비스 영수전문학원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진학하고자 하는 중3~ 고2학부모를 대상으로 수학, 자연계논술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심층분석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12월 14일 진행되며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하고 중앙유웨이인터넷강사 출신 김득연 선생과 서울대 졸업 평촌종로학원 수시특강을 맡았던 변경훈 선생과 서울대를 졸업하고 8차 교과서 저자 출신 하희정 선생이 연사로 나올 예정이다. 또한 이 학원은 겨울방학특강으로 자기주도학습반을 운영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 운영되며 오전반은 9시에서 오후 1시, 오후반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이다. 수학과 영어 집중반은 12월 16일, 12월 31일 1차, 2차 개강한다.문의 032-324-314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부천 초중고재수종합 블루스카이학원 겨울방학 특강 개강 변화된 2016년 입시제도에 맞추어 새롭게 단장한 중·고등부 소수정예, 국영수 단과연합전문 블루스카이학원이 겨울방학 특강을 12월 15일 개강한다. 대상은 예비고1·2·3 대상이며 내신이 더욱 중요한 시점에서 내신관리와 수시 및 정시 학교생활과 함께 어떻게 준비하여야 하는지 전방위로 멘토링 할 예정이다. 또한 초등부 영어, 수학반도 모집 중이다. 초등부원장과 원어민 강사들과 함께 HERALD NIE를 통한 영어논술 토론과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는 국제적시각의 교육방법을 통해 기존의 초등영어에 변신을 꾀하고 수학의 정석적 공부방법의 일환으로 MATH PRO 을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한편 2015학년 수시발표가 끝난 시점에 정시 준비를 위해 1:1개별 컨설팅을 대입전문 상담가가 진행하고 있다. 본인 점수 토대 정시 지원가능대학은 물론 가·나·다군 모집시기별 지원전략, 최근 5년 수능성적 과년도 경쟁률 모의지원, 합격자 통계와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형태로 컨설팅 해준다.문의 032-321-00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빛날인 강동고 정지혜 “전 빅데이터에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 빅데이터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연구해 빅데이터를 마케팅이나 신용평가 같은 분야에 활용하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정지혜(2 문과)양이 밝히는 그의 꿈이다.대안학교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고등학교 진학 후 자기주도학습 성공에까지 다양한 도전경험과 극복 경험을 함께 지닌 지혜양이다. 다양한 경험의 기회, 대안학교 충남 서산에 있는 대안학교 ‘꿈의 학교’에서 중학교 과정을 공부한 지혜양은 그 시간이 스스로 단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한다.“처음엔 부모님 품을 떠나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게 두렵기도 하고 새로운 친구들과의 생활이 썩 내키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한 학기가 지나며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학습 외의 다양한 활동들 할 수 있는 게 참 좋았습니다. 특히 시간 관리나 생활관리 등 저의 모든 걸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힘도 키울 수 있었고요.”아버지와 함께 하는 캠프 등 각종 캠프에 참여하고 문화체험활동, 독서교실을 경험하며 공부보다 더 소중한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특히, 2학년 때 캐나다에서의 홈스테이 경험은 좋은 추억이자 새로운 일을 접할 때 자신감을 갖게 해 준 훌륭한 자산이 됐다. 중학교 때 다양하고 값진 경험을 한 지혜양은 자연스럽게 학업에 대한 열의도 생겨났다. 일반학교로의 진학을 결정, 검정고시를 치르고 강동고에 입학하게 됐다.하지만 첫 중간고사 때의 좌절은 그에게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별 부담 없이 공부하고 시험 치던 중학교 때와는 완전히 다른 거예요. 그때보다 공부를 많이 한다고 했는데도 이것저것 많이 틀리고, 심지어 OMR카드 작성까지 실수를 해 성적이 말이 아니었습니다.”더 이상 대안학교에서의 방식으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후부터 피나는 그의 노력이 이어졌다. 학교 방과후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문제풀이도 복습도 철저하게 이어갔다. 성적도 눈에 띄게 올랐다. 경제학술동아리, 경제관련 심화공부 기회 통계와 관련된 일을 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통계나 정보의 가치에 대해 알게 된 지혜양. 연초에 신용카드사로부터 받은 정보유출을 알리는 우편물은 통계나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있다. 친구들과 경제학술동아리를 만들어 경제에 대한 공부에 집중했다. 지혜양은 “경영이나 경제 등에 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대학에서의 관련분야 전공에 자신감을 갖기 위해 동아리를 만들었는데 그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걸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대학교 탐방이나 청소년경제캠프, 회사탐방 등의 기회가 있어 직접적으로 큰 도움이 있다”고 말했다.지난여름, 서울대 데이터마이닝캠프에 참가한 지혜양은 다가오는 겨울방학엔 데이터마이닝 심화반 등록과 빅데이터를 직접 활용하고 있는 기업 방문 계획을 갖고 있기도 하다. 신뢰감 있는 사람 되고파 학교 심화연구반에도 신청했다. 논술과 토론 위주의 수업에 처음엔 어색하기도 했지만 이젠 주제에 대한 조사와 발표, 토론에 매우 익숙해진 그다.책을 읽고 책에 대한 심포지엄을 하는 ''북 심포지엄'' 수업은 특히 인상 깊었던 시간. “친구가 ''브랜드 하이제킹''이라는 책을 읽고 그것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어요. 브랜드 하이제킹은 기업이 상품 마케팅을 주도하는 대신 소비자가 브랜드 개발에 주체가 되는 마케팅이에요. 제 진로와 연관이 되는 부분이라 더 재미있었고, 브랜드 하이재킹이라는 기법이 이 시대에 알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젠 많은 소비자들이 마케팅전략을 훤히 꿰뚫고 있는 시대잖아요.” 소논문 ‘빅데이터와 개인정보’로 교내 소논문대회에도 도전한 지혜양이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궁금해졌다. “문과인 제가 빅데이터 분야를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응용통계학과나 경상계열, 사회계열 학과에 관심이 많습니다. 많은 공부와 연구를 한 뒤엔 빅데이터 관련 전문가로 일하고 싶고요. 다른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도 ‘신뢰’와 연관 있는 만큼 ‘다른 사람은 몰라도 지혜는 믿을 수 있어’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와이즈파인 논술학원, 겨울방학 설명회 분당 와이즈파인 논술학원에서 겨울방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와이즈파인 논술학원 이명순 원장은 설명회를 통해 학생부?특기자 전형 및 논술 전형 등의 입시 동향, 내신 및 수능 등급별 입시전략, 대학별 논술 및 학원 프로그램등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장소: 분당 와이즈파인 논술학원, 12월 12일 (금) 오후 3시 30분. 장소가 협소해 선착순 30명 예약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031) 711-095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교육칼럼 - 큐브논술 1. 수시 전형의 앞으로의 전망 논술중심전형에 대한 교육부의 방침은 논술중심전형보다는 학생부중심전형과 수능중심의 전형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부중심전형이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으로 실시되기는 하지만 그 대상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의 대부분은 논술중심전형이 수시모집의 근간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대학의 입장에서도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논술전형 자체를 대폭 줄일 수는 없는 현실이다. 논술이 사교육을 조장하고 학생 스스로 준비할 수 없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지만 대학별로 논술자문교사를 위촉하여 출제 시 고교교사의 의견을 반영하기도 하며, 논술문제 유형의 지나친 다양화를 지양하고 고교교육과정의 범위에서 출제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신속하게 문제를 공개하고 예시답안, 출제의도, 채점기준 등을 공지하여 수험생들이 스스로 논술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2015학년도 수능과 같이 수능의 변별력이 약하게 되면 대학 입장에서는 논술의 비중을 낮출 수 없을 것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과 입학사정관제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학생이 소수이므로 대부분의 학생은 수시일반전형(논술중심전형)에 응시할 수밖에 없다. 2. 입시 전략 수시 올인, 정시 올인 전략만큼 위험한 전략은 없다. 수시와 정시는 별개의 전형이지만 하나의 입시 전략에서 출발한다. 수시는 정시의 연장선에서 생각하고 준비하여야 한다. 즉, 수시 지원 대학의 결정은 정시에서 합격이 가능한 대학에 달려있다. 일반적으로 정시를 기준으로 수시 전략을 짜야한다. 그러려면 냉정하고 객관적인 수능 가능 점수를 가늠하여 정시에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을 안정, 약간 높은 대학은 소신, 가고 싶은 대학은 상향으로 정하여 1개는 안정, 3~4개는 소신, 1~2개는 상향으로 수시에 지원하여야 한다. 최상위권을 제외하면 수능 전 논술전형에 1~2개, 수능 후 논술전형에 4~5개를 지원하는 것을 권한다. 물론 특별한 스펙이 있다면 그와 관련된 전형에 지원하여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시에 합격하려면 수능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것이다. 언론 기사 한 줄에 휘둘리면 안 되고 자신만의 수시와 정시의 황금비율을 찾도록 하자. 3. 수리논술, 왜 준비해야하나 학생부 전형, 특기자 전형, 입학사정관 등 여러 입시체계 중 가장 일반적인 수시 전형은 논술 전형이고 자연계열 수시 일반전형 대비의 핵심은 수리논술이다. 즉 수리논술은 문제에 대한 착상이 되지 않으면 전혀 풀 수 없어 요행을 바랄 수 없고 변별력이 매우 크므로 논술 전형의 핵심은 수리 논술인 것이다. ① 다음 표는 대학에서 발표한 자료 중 일부이다. 논술전형의 반영요소를 살펴보면 내신 성적, 논술 점수, 수능 최저등급 이고 내신 성적의 실질반영률이 미미한 점을 감안하여 위 표을 살펴보면 일단 수능 최저기준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다음은 논술에서 당락이 결정됨을 알 수 있다. ② 수리논술이란 수학적 원리를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논리적 추론과 논증으로 문제 해결에 이르는 과정을 서술하는 논술이다. 수리논술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수리논술은 과정 중심의 서술형 시험이다. 수리논술은 깊은 사고가 필요한 문제이다. 수리논술 학습은 수학 정복 학습이다. 수리논술 학습은 수학적 능력을 키우는 학습이다.이에 따라 기존의 객관식 수학공부와는 차별화 되어있어 별도의 공부방법이 필요하다. 그러나 내신과 수능의 연장선에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 더욱이 최근 고교수학과 연계성을 강화하고 있으므로 수능 수학공부와 별개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상에서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겠다. 수능 수학에서 출발하여 수리논술로 완성된다.즉 정시와 수시를 별개로 생각해선 안 되며, 수시에서 수리논술은 핵심이며, 수능수학과 연계성이 강화된 수리논술에 수능 수학공부와 더불어 꾸준히 일주일에 3~4시간을 꾸준히 투자하여 수능수학과 수리논술을 동시에 준비해가는 것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방법이라고 말해 주고 싶다. 전성우 부원장목동 큐브논술 02-2606-442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미리 살펴보는 2017 주요대학 수능최저학력기준 2015학년도부터 수시모집에서 수능 우선선발이 폐지됨에 따라 수시의 자격기준이라 할 수 있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대체로 완화되었다. 우선선발의 폐지는 수능 고득점자가 수시에 선발되지 못하고 정시로 이월되는 현상을 가져왔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완화 및 폐지는 그동안 자격을 갖추지 못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었던 인원을 수시에서 대부분 선발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는 정시 지원이 많은 강남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입시 변수가 되고 있다. 주요대학의 2017학년도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살펴봤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참고자료: 대학별 2017학년도 대입전형계획 # 서울대 서울대는 2017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로 2,407명(76.7%), 정시로 729명(23.3%)을 선발해 수시의 비중이 지난해의 75.6%보다 약간 늘었다. 수시는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으로 이원화되어 지역균형선발전형(735명, 23.4%)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미술대학과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일반전형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 지역균형 인문, 자연, 음악대학 작곡과: 4개 영역 중 3개 영역 2등급 이내- 지역균형 음악대학 성악과, 기악과, 국악과: 4개 영역 중 2개 영역 3등급 이내- 일반전형 미술대학(실기포함전형): 디자인학부, 서양화과 4개 영역 중 3개 영역 3등급 이내 / 동양화과, 조소과 4개 영역 중 1개 영역 3등급 이내- 일반전형 미술대학(실기미포함전형): 디자인학부 4개 영역 중 2개 영역 2등급 이내- 일반전형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4개 영역 중 2개 영역 4등급 이내 # 연세대연세대는 2017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로 2,412명(70.1%), 정시로 1,029명(29.9%)을 선발한다. 연세대 수시는 학생부교과전형(259명), 학생부종합전형(492명), 일반전형(683명), 특기자전형(978명), 고른기회특별전형 등으로 나뉘며 특기자전형과 고른기회특별전형 중 연세한마음학생, 북한이탈주민, 지원자 본인이 사회공헌자인 경우를 제외하면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한국사는 인문·사회계열 3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4등급 이내, 체능계열 5등급 이내의 자격기준을 적용한다. - 학생부교과전형 인문·사회계열: 4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 4이내- 학생부교과전형 자연계열(의·치 제외): 4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 5이내(단, 수학 또는 과탐 영역 중 하나 이상 2등급 이내)- 학생부교과전형 자연계열(의·치의예): 4개 영역 중 3개 영역 1등급- 학생부종합전형 인문·사회계열: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6이내- 학생부종합전형 자연계열(의·치 제외): 4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 4이내(단, 수학 또는 과탐 영역 중 반드시 하나 이상 2등급 이내)- 학생부종합전형 자연계열(의·치의예): 4개 영역 중 3개 영역 1등급-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4개 영역 등급 합 6이내- 일반전형 자연계열(의·치 제외): 4개 영역 등급 합 8이내(단, 수학과 과탐의 등급 합 4이내, 2016학년도의 4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에서 완화됨)- 일반전형(의·치의예): 4개 영역 중 3개 영역 1등급 # 고려대고려대는 2017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로 2,816명(74.1%), 정시로 983명(25.9%)을 선발한다. 수시는 일반전형으로 1,040명, 학교장추천전형 635명, 융합형인재전형 505명, 특별전형 598명을 선발한다. 이중 특별전형을 제외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또한 한국사는 인문·사회계열 3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4등급 이내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 일반전형 인문계열: 4개 영역 중 3개 영역 2등급 이내- 일반전형 경영대학, 정경대학, 자유전공학부: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일반전형 자연계열(의과대학 제외): 4개 영역 중 2개 영역 2등급 이내(단, 수학 또는 과탐 반드시 포함)- 학교장추천/융합형인재전형 인문계열: 4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 학교장추천/융합형인재전형 자연계열(의과대학 제외): 4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수학 또는 과탐 반드시 포함)- 의과대학: 일반, 학교장추천, 융합형인재전형 모두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3 이내(2016학년도의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에서 강화됨) # 서강대서강대는 2017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로 1,061명(72.1%), 정시로 450명(27.9%)을 선발한다. 수시는 논술전형으로 364명, 학생부종합전형 601명, 알바트로스 특기자전형 144명, 사회통합전형 21명, 고른기회전형 31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논술, 학생부종합(일반형), 사회통합전형에 적용하며, 학생부종합 자기주도형과 알바트로스 특기자전형은 적용하지 않는다. 한국사는 인문, 자연 구분 없이 4등급 이내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인문계열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한국사를 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 논술/학생부종합 일반형/사회통합 인문·사회계열: 4개 영역 중 3개 영역 2등급 이내- 논술/학생부종합 일반형/사회통합 자연계열: 4개 영역 중 2개 영역 2등급 이내(단, 수학과 과탐 중 1개 이상 반드시 2등급 이내) # 성균관대성균관대는 2017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로 2,676명(71.7%), 정시로 1,055명(28.3%)을 선발한다. 수시는 성균인재전형으로 760명, 글로벌인재전형 402명, 과학인재전형 193명, 논술우수전형 1,021명, 예체능특기자전형 100명, 정원 외 특별전형 200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논술우수전형, 글로벌인재전형 중 의예과, 정원 외 특별전형에 적용되며, 한국사는 인문, 자연 구분 없이 4등급 이내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 글로벌인재전형 의예과: 4개 영역 중 3개 영역 1등급- 논술우수전형 인문계열: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6이내- 논술우수전형 자연계열: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6이내- 논술우수전형 글로벌리더학/글로벌경제학/글로벌경영학: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5이내- 논술우수전형 반도체시스템공학/소프트웨어학/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 수학, 과탐(1개 과목) 등급 합 3이내- 논술우수전형 의예과: 4개 영역 중 3개 영역 1등급 # 한양대한양대는 2017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로 2,047명(71.6%), 정시로 810명(28.4%)을 선발한다. 수시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318명, 학생부종합전형 1,073명, 논술전형 432명, 특기자전형 224명을 선발한다. 모든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2017학년도 주요 의대 수능최저학력기준>-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3개 영역 2등급 이내- 연세대: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일반전형 3개 영역 1등급- 가톨릭대: 논술우수자전형 3개 영역 등급 합 3이내, 학교장추천/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3개 영역 등급 합 5이내(단, 학교장추천전형은 수학 또는 과탐 중 1개 영역 1등급)- 성균관대: 글로벌인재/논술우수전형 3개 영역 1등급- 울산대: 논술전형 3개 2015-06-15
- “중간·기말고사만 잘 보면 될 줄 알았는데……” “중간·기말고사만 잘 보면 될 줄 알았는데……” 본격적으로 성적이 수치화 되는 중학생 시기. 의외의 복병, 수행평가를 둘러싸고 아들 둔 엄마들의 염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꼼꼼한 여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남학생들이 수행평가 점수에서 밀리는 것 같아 속이 탄다는 것.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의외의 복병, 수행평가 ‘수행평가로 까먹은 점수, 주식으로 말아먹은 돈보다 아깝다’라는 인터넷상의 우스갯소리가 엄마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수행평가는 엄마들에게 뜻하지 않은 복병으로 회자되곤 한다. 수행평가는 학습결과나 성취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학습과정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는 평가방식이다. 서술형, 논술형, 구술시험, 실기시험, 실습, 면접, 관찰, 보고서,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수행평가 반영비율은 학교마다, 과목마다 다른데, 대체로 적게는 30%에서 예·체능 과목의 경우 70~80%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평소 수행평가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으면 지필평가를 아무리 잘 본다하더라도 최종 성적을 잘 받을 수 없다는 말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수행평가를 둘러싸고 남학생을 자녀로 둔 엄마들의 속 타는 이야기들이 적지 않게 흘러나오고 있는데, ‘악필에 준비물 빼먹는 덜렁이 아들, 어쩌면 좋나’ ‘남학생들이 꼼꼼한 여학생들에게 수행평가 점수에서 밀리는 것 같다’ 등등의 내용이다. >>>엄마들의 말·말·말 ■ ‘수행평가’의 ‘수’자도 들어본 적 없어저는 평소 중3 아들에게 ‘수행평가’의 ‘수’자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남자 아이들이 대체로 집에 와서 학교 이야기를 잘 안하잖아요. 고1인 딸은 학교에서 수행평가 준비해갖고 오라고 하면 인터넷 검색도 하고 밤을 새며 하는 모습을 종종 보는데, 아들은 “내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해놓고선 보면 안하고 있고, 또 뭐라도 물으려하면 간섭받는 것 같은지 싫어하더라고요. 아이 학교에서 보면 여학생들이 전교 1등을 석권하는 경우가 많고, 공부를 잘한다는 남학생들이라 하더라도 전교 4~5등에 머무는 경우를 보곤 해요. 수행평가가 한 몫 하는 것 아닐까요. (중3 아들을 둔 박희지 씨) ■ 제출일 하루 전날 부랴부랴 바쁜 아들중1 아들이 당장 내일 제출해야 하는 영어 수행평가, 북 리포트를 두고 작성양식을 모르겠다며 난감해하고 있더라고요. 수행평가 공지는 일주일 전부터 했나보던데 말이죠. 아들이 SNS로 친구들에게 부랴부랴 물어보니 반 여학생 하나가 작성양식을 꼼꼼히 써서 올려놓았더라고요. 그런데 웃긴 게 그 여학생의 글 밑에 댓글들이 죽 달렸는데 “그런 수행평가가 있었어?”“몰랐다” 등등 수행평가 제출물이 있었는지조차 모르는 남학생들의 댓글이 많았다는 거죠. (중1 아들을 둔 양지선 씨) ■ 덜렁대다 수행평가 점수 다 까먹어 수학 지필평가는 아이가 좋은 성적을 받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지필평가 후에 치른 수행평가였어요. 학교에서 수학 수행평가로 부등식을 활용해 문제를 만드는 활동이 있었나 봐요. 그리 어렵지 않아 제대로 하기만 하면 되는 거였는데, 아이가 집에 와서 하는 말이 실수로 부등식이 아니라 방정식을 활용해 문제를 만들었다는 거예요. 그러고선 ‘수학 망했다’고 한숨을 푹푹 내쉬며 낙담을 하기에 위로를 해주었더니, 아이가 말 한마디를 보태더라고요. “그렇게 만든 문제의 답도 틀린 답을 썼다”고 말이에요. 덜렁대는 아들, 어쩌면 좋을지. (중2 아들을 둔 박수진 씨) ■ 아들 수행평가에 엄마 속은 부글부글아이가 수행평가로 과학신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진작 좀 준비하면 좋았을 것을. 내야하는 날의 하루 전날에 만들고 있더라고요. 컴퓨터를 열심히 뒤지는데 주제 선정에만 한두 시간이 넘어 걸리니, 조언을 좀 해주려 해도 자신이 알아서 한다며 근처에는 얼씬도 못하게 해요. 결국 새벽 3시가 넘도록 하고 있는데,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도 내색은 못했죠. 다음날 아침, 아이가 밤새 만든 과학신문을 슬쩍 들춰보는데 깊은 후회가 밀려오더라고요. ‘초등학생 때 글짓기나 미술이라도 좀 시켜둘걸 그랬나’하고 말이에요. (중2 아들을 둔 김도연 씨) ■ ‘디테일’에서 여학생들에게 밀린다(?)아이들이 수행평가로 학교에서 발표를 할 때 파워 포인트로 2분 30초 동안 발표를 하라고 하면 여학생들은 대체로 시간을 딱딱 맞추는데 반해 남학생들은 꼼꼼하게 맞추지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중1인 저희 아들은 수행평가 준비를 잘 해가려고 노력하는 편인데도 선생님이 원하는 바에 따라 꼼꼼히 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여학생들은 선생님 마음에 쏙 들게 세밀하게 나열을 하는 데 반해, 저희 아이는 그냥 간단명료하게 쓸 말만 쓰더라고요. 일단 언어나 표현력 면에서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 같고 ‘디테일’에서 확실히 밀리는 것 같아요. (중1 아들을 둔 문승희 씨)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