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삶과 무관한 공부, 언제까지 시키실 것입니까?” 춘천시청 앞에 자리 잡은 초가집 한 채. 언제가 ‘저 곳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라는 의문을 가졌었다. 그리고 김상국(69) 원장을 만나러 찾아간 그 곳, 그곳의 이름은 ‘읍내 집현전’이었다. 1만 권이 넘는 책과 5천여 개의 DVD가 심상치 않는 아우라를 풍기며 자리 잡고 있는 ‘읍내 집현전’은 자녀의 미래를 고민하는 부모라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다. 10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며 직접 정리한 막대한 자료까지 공개하며 무료로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김원장은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좀 더 진지한 이야기가 오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아들에 이어 딸까지 사교육 하나 없이 서울대학교에 입학시키면서 그의 남다른 교육법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시작한 그의 수업은 10년이 지나도록 계속되었다. 하지만 김원장의 10년 세월은 투쟁과도 같았다. 문학과 사회,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도록 하는 그의 교육은 점수를 위한 학공부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학습은 단편적인 지식 쌓기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지금 우리는 삶과 무관한 공부를 시키느라 막대한 시간과 돈을 내던지며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고, 생명력을 잃게 만들고 있습니다.” 김원장의 이야기를 구구절절 옳았다. 교육 환경을 탓하며 김원장의 안타까운 외침을 너무나 이상적인 혹은 너무나 혁명적인 이야기로 받아들인다면, 대학입시를 비롯한 최근의 교육계 변화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놀랍게도 김원장은 “이제 포기하고 싶다”라는 무서운 말을 던졌다. 변화가 불가능해 보인다는 것이다. ‘바위에 계란치기’라는 표현에서 그의 막막함이 느껴졌다. 어쩌면 ‘읍내 집현전’이 그에게는 마지막 희망인지도 모른다. “이제 아이들의 희망은 부모들의 변화에서 시작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가 아이들을 제대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인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곳에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지난 10년 동안 김원장에게 안내받은 아이들은 그가 말하는 교육의 가치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으리라. 춘천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진정한 공부란 인생을 올바르게 사는 방법을 깨우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읍내 집현전’을 한번 찾아가보자. 문의 010-5293-9455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31
- 경희사이버대, 국제교류 확대 교환학생 파견·어학연수 등에 활용경희사이버대가 최근 말레이시아 헬프대, 중국 북경외국어대 배훈학원, 중국 북경공업대 외국어학원과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경희사이버대는 명문 사립대학인 헬프대와 국제교류협약을 체결하고, 2학기부터 교환학생을 파견하기로 했다. 교환학생은 비즈니스, 관광경영, 경제학, 경영학 등의 전공에서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이외에도 경희사이버대생들이 헬프대에서 어학연수를 받을 수 있고, 헬프대생들은 '한국언어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또한 경희사이버대는 중국 배훈학원과도 국제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희사이버대생들이 배훈학원의 중국어 어학연수 과정에 참가하게 되고, 배훈학원 재학생들은 경희사이버대의 한국어 프로그램의 온라인 강의를 지원받게 된다.이와 함께 경희사이버대는 중국북경공업대 외국어학원과도 국제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어프로그램을 공동 활용하고, 어학연수·학점인정 등 학생교류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이 대학은 경희사이버대의 한국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경희사이버대 국제교류실 관계자는 "경희사이버대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 권역으로 교류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한 학생 및 교원 교류, 콘텐츠 공동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의 국제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경희사이버대는 학사과정은 13일, 석사과정은 3일까지 신입생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2
-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의미없는 징계뿐” 학생들 지적 … 교사들 "입시위주 교육제도가 문제"학교폭력과 관련 피해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가해 학생에 대한 치료와 교육 대신 의미없는 징계만 반복한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1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학교폭력 피해·가해 학생과 학부모, 상담교사들을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가해학생에 대한 특별교육이나 징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 같고 의미 없는 징계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학생은 또 "회의록을 작년부터 공개하는데 원본이 있는데도 공개문을 따로 만든다"며 "피해학생에게 주는 공개문에는 어떤 잘못을 했는지 자세히 적혀 있지 않고 징계내용만 간단히 적혀 있다"고 지적했다.이런 불만은 학생들뿐 아니라 일선 상담교사들로부터도 나왔다.법무부 안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의 한 교사는 "비행청소년에게 무조건 '너희들이 나쁜 놈이야'라고 낙인찍기보다는 지도에 관심이 있어야 한다"며 "교육제도가 성과주의, 입시위주여서 성적이 좋은 학생에만 선생의 손길과 관심이 가는 구조"라고 지적했다.또 다른 교사는 "가해학생들을 격리해 극기훈련, 장애체험, 미술치료 등 체계적인 특별교육을 시키면 효과가 있는데 이런 교육기관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교육기관이 부족하다보니 학교에서도 사설기관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간담회에 참석한 피해학생들은 가해학생에 대한 교육 강화와 함께 피해·가해학생 격리,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의 대책을 요구했다.초등학교 6학년인 한 남학생은 "아이들이 폭행 사실을 선생님에게 알렸는데 정작 나를 구해준 것은 지나가던 아저씨였다"며 "선생님도 내 편이 돼주지 않는데 신고해서 문제가 해결될까 의심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음 편히 어른들에게 속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학교에서 피해자와 가해자를 격리시켜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남학생은 "학교에 CC-TV를 설치했으면 좋을 것"이라며 "학교 출입구에 있긴 하지만 화질이 좋지 않아 신원을 파악하지 못한다"고 말했다.고2 여학생은 "학교폭력이 계속 일어나는 이유는 처벌이 약하기 때문"이라며 "학교폭력도 폭력이기 때문에 학생이라고 예외가 있을 수 없고 약한 선도보다는 강력한 처벌과 피해학생에 대한 정신적, 물리적 보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이날 이주호 장관은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잘 안되고 처벌도 약하니까 학교폭력이 학교 문화에 고착되는 부분이 있다"며 "인성교육을 강화해서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고 일어났을 때는 단호하게 조치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2
- 성신여대 등록금 2% 인하 성신여대는 최근 교무위원회를 열고 2012학년도 등록금을 전년 대비 2% 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학교측에 따르면 장학금 51억2000만원이 확충되는 것을 고려하면 실질 등록금 인하율은 작년 대비 7.5%이며, 국가장학금을 포함할 경우에는 인하율이 11.2%에 이른다.성신여대는 이번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확충을 위해 학과장 이상 보직 교원, 팀장 이상 직원들은 연봉 급여액의 3%, 임용 2년 이내인 사람을 제외한 교직원들의 연봉 급여액의 2%를 장학금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나머지 장학금 조성에 필요한 부족액은 직접 교육비와 관련이 없는 관리운영비를 절감해 충당하기로 하였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2
- 청년창업에 ‘패스트트랙’ 도입한다 연 2.7% 저리로 제공 … 정직한 실패자엔 융자상환금 조정이번부터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속지원제(패스트트랙)가 도입된다. 저리의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교육, 컨설팅과 함께 실패한 기업가의 자금부담을 줄여주는 '융자상환금 조정제'도 시행된다. 2일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정부는 청년전용창업자금으로 올해 3000억원이 만들어졌으며 1월에만 130건이 접수돼 최종적으로 102건을 지원해 주기로 결정했다. 63억4500만원이 나갈 예정이다. 84명이 교육과 컨설팅 대상이다. 예비창업자와 1년미만 기업의 비중이 78.9%에 달한다. 예비창업자는 20.6%인 21명으로 12억7000만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1년미만인 기업은 57.8%인 59개사로 37억3500만원을 신청했다. 2~3년이내의 기업은 22개사(21.6%)로 13억4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52개사(51.0%)로 가장 많고 지식서비스업 27개사(26.5%) 문화콘텐츠업 23개사(22.6%)로 뒤를 이었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은 만 39세 이하의 지식서비스업 문화콘텐츠업 제조업 사업주가 받을 수 있다. 연 2.7%의 고정금리이면서 거치기간 1년을 포함해 3년이내에 갚아야 한다. 지원한도는 1억원이며 담보나 보증이 필요없다.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정직한 실패자가 신용불량자로 전락하지 않도록 융자에 대한 상환금을 조정해주는 방안이 새롭게 마련됐다. 3개월이상 연체하면 연체정보가 등록되므로 실패 후 3개월 이내에 실시한다는 방침이 정해져 있다. 실패징후 감지기업에 대해 우선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융자상환금 조정심의 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융자상환금 조정 한도는 2000만~4000만원이다. 패스트트랙은 정부지원으로 육성된 '준비된 창업자'가 적기에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처리기간이 15일로 줄어들고 기존방식에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창업지원기관은 청년창업사관학교(4개) 예비창업자 주관기관(50개) 앱창작터 운영기관(25개) 창업선도대학(15개) 창업보육센터(280개) 1인 창조비즈니스센터(34개) 등이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차관은 "내년 예산을 끌어다 쓰더라도 상반기중 창업지원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게 좋겠다"면서 "좋은 제도와 예산이 있어도 사업의 목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정책실패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또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동참했는데 자선사업을 하려고 하지 말고 전략적으로 중소기업이나 창업자와 같이 발전하면 중장기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2
- 사라지는 도전정신 … 청년창업 1/3 급감 일자리 줄고 성장동력 약화 … "안락한 직장 선호, 열정 줄어"정부, 자금지원·회계·법률 컨설팅 … 기업·우리은행도 동참"창업기업의 수는 크게 늘어났지만 이중 청년창업의 비중은 48%에서 18%로 줄어들었다." 1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만난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이 한숨섞인 말을 쏟아냈다. 옆에 있던 김동연 기획재정부 차관은 "청년창업이 현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성장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차관의 현장방문은 예산실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하반기에 창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접수해 예산에 반영한 '청년전용창업자금'의 운용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었다. '산파역'을 맡은 김 차관의 애정이 배어있는 정책이다.◆정부와 정보를 찾아라 = "창업사관학교에서 배워보니까 교육부터 받고 창업을 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해원(33세) 퍼블스튜디오 대표가 말했다. 2010년 4월에 창업한 그는 4명을 고용하면서 지난해 2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대표는 "팀 꾸리기, 세무, 회계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창업의 길에 나선 이현철(27세) 휴맵콘텐츠 대표는 "선배들에 의한 멘토-멘티제가 큰 힘이 됐다"면서 "정보, 교육과 연계된 (정부) 서비스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신용수(27세) 쓰리디아이픽쳐스 대표는 인력채용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신 대표는 "중소기업과 지역이라는 이미지로 회사에서 원하는 인력을 구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평가 했다. 22살에 창업해 3년 만에 사업을 접은 경험이 있는 최대웅(32세) 트리버즈 대표는 "경험부족, 회계 거래 계약 등에 대해 알려줄 사람이 없었다"면서 "그렇다보니 결국 사기를 당해서 망했다"고 털어놨다. 청년창업 컨설팅을 맡고 있는 이동현 중소기업진흥공단 컨설턴트는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멘토가 필요해요 = 창업자들은 멘토(도와주는 사람)를 주문했다. 컨설턴트들도 먼저 '멘토'를 찾으라고 조언했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수백명의 은행과 외부 전문가들을 투입키로 했다. 자금조달부터 회계 세무 특허 법률 등 각 부분에 대한 '멘토'역할을 자청하고 나선 것이다. 저금리의 자금과 컨설팅을 동시에 지원해주는 방안이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손민성 기업은행 컨설턴트는 "하고 싶다는 꿈과 이상을 현실화시키는 지식과 인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수익구조와 모델은 좋은데 돈이 안 벌리는 쪽으로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창업은 두려움의 대상?" = 이휘성(32세) 롱브라이트 대표는 "처음엔 창업에 대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면서 "그러나 머릿속 아이디어를 실현하려는 꿈과 목표가 있었고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과 같이 일하면서 성취하는 기쁨이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차관이 "서정주 시인의 자화상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에서 '팔할'대신 무엇을 넣을 수 있겠느냐"고 물어본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 졸업후 곧바로 창업길에 들어선 신용수 대표는 "20대에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졸업후 대부분 취업을 하려고 하는데 열정과 도전정신이 취업하자마자 약해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실패는 없다. 실수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최대웅 대표는 "회사에 새로운 기획을 내는데도 계속 거절당하고 폄하하는 등 새 판을 두려워했다"면서 "같은 기획으로 공모전을 통해 지원받고 스티브잡스처럼 새 플랫폼을 만들어보고 싶어 창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영희(36) 나인파이브 대표는 "10년여동안 디자인계에 있으면서 쌓아온 것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고 제 브랜드를 가지면 즐거움도 커질 것 같아 창업에 나섰다"면서 "해외에서 돌아와 보니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을 보면 자존감이 높지 않아 이 부분도 기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2
- 오바마, 이민행정 획기적 개혁 취업비자(H-1B) 배우자, 영주권 수속 중 취업 가능유학생 현장실습(OPT)기한 연장, 유학생 부인 수강앞으로 미국 유학생의 배우자도 별도의 학생비자없이 수업을 들을수 있고 전문직 취업비자(H-1B)의 배우자는 영주권수속 시작직후부터 취업이 허용되는등 획기적인 이민행정개혁조치들이 시행된다.백악관과 국토안보부는 31일 이민개혁에 버금가는 이민행정 개선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에따르면 H-1B 전문직 취업자의 배우자인 H-4비자 소지자는 영주권수속중에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즉 H-1B 비자 소지자가 영주권 신청절차를 개시한 경우 배우자인 H-4 비자 소유자도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재는 H-4 비자 소지자는 미국내에서 일을 할 수 없게 돼 있다.이와함께 F-1 유학생 배우자인 F-2 비자 소지자도 별도의 학생비자 취득없이 미국내 교육기관 들에 입학해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직업학교 등 제한적인 범위안에서만 파트타임으로 공부할 수 있는 상황이다.첨단분야(STEM) 전공 유학생에게만 허용되고 있는 졸업후 현장실습(OPT) 기간 연장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시행된다.현재 수학, 과학, 공학분야에서 새로 학위를 취득한 유학생들에게만 원래 12개월인 OPT 기간을 17개월 연장해 총 29개월까지 미국내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예전에 이공계 학위를 취득한 학생들로까지 그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예를들어 박사학위는 정치학으로 받았더라도 학사나 석사학위를 STEM 이공계로 받았을 경우에도 29개월 OPT 기간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 백악관은 이와함께 연방하원에서 통과됐고 연방상원에서 다뤄지고 있는 국가별 쿼터 상한선 폐지 법안에 대한 공식 지지입장을 밝히고 연방 의회에 입법조치를 촉구했다.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연방의회에 계류중인 HR3012법안(국가별 영주권 상한제 폐지 또는 상향법안)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숙련기술자 공정성 법안은 7%로 묶여 있는 국가별 영주권 상한선에 대해 취업이민에선 3년에 걸쳐 폐지하고 가족이민에서는 7%에서 15%로 올리도록 규정하고 있다.이 법안이 승인되면 인도, 중국 등의 출신들이 큰 혜택을 보게 되지만 한인 등 일반국가출신들은 영주권 대기기간이 현재보다 최소 2년은 더 길어지는 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2
- 아이들이 사는 세상 - “집에서 다투고 학교가면 꼭 싸웠어요” 지난해 대전 모 고교를 자퇴한 김지연(가명·18)군은 대전시 서구 예지고등학교에 다닌다. 학교생활이 즐겁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낸다. 김 군은 보컬 트레이너가 꿈이다. 좋아하는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꿈을 향해 뛰고 있다.김 군은 자퇴하기까지 험난한 생활을 이어갔다. 학교에서는 교사와 대립과 갈등이 잦았고, 집에서도 부모와 자주 싸웠다. 김 군에게는 벌점과 사회봉사명령이 떠나지 않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학교에서 제안한 권고 전학을 따르지 않아 자동으로 퇴학처리가 됐다.김 군이 보낸 1년의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엮어봤다. 주변 사람들과 왜 자주 싸웠나집에서 부모님과 다투고 나오면 뭔가 기분이…. 그래서 학교에서도 선생님과 자주 싸웠다. 기분이 좋지 않아 책상에 엎드려 억지 잠을 청한다. 그때 선생님이 깨우면 화가 치민다. 깨우는 사람이 누구든 상관없이 싸우게 된다.학원, 학교결석, 용돈문제 등 생각해보면 사소한 문제들인데 참지 못하고 싸웠다. 그러다 아버지한테 맞고….그럴수록 더 화가 치밀었다. 지금은 엄마가 많이 아프셔서 엄마하고 다투지 않는다. 부모님한테 맞고도 반성하지 못하는 것은 내 성격 탓인 것 같다. 집에서 부모님과 잘 지내는 얘들은 밖에 나가 싸우지 않는다. 어른이 되면 어떤 부모가 되고 싶나부모의 과잉보호도 이유인 것 같다.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아버지는 “네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까지는 뭘 해도 상관 않겠다”고 했다.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는 내게 관심이 없었다. 상대적으로 엄마는 나를 과잉보호했다. 어릴 적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내가 어른이 되면 내자식은 반성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편하고 친구 같은 부모가 되고 싶다. 고등학교 입학할 때까지만 엄하게 가르치고 싶다. 편할 땐 아주 편하고, 엄할 땐 아주 엄하게 하고 싶다. 학교폭력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어른들은 외모가 강해보이는 아이가 약한 아이를 건드리기만 해도 ‘폭력’이라고 생각한다.우선 학교에서 일진이라고 불리는 아이들과 보통 아이들은 쉽게 구분이 된다.보통 논다는 아이들이 ‘얼마 벌었냐, 뭐 먹고 사냐’ 이정도 대화를 나눈다.컴퓨터 사이트를 뒤져 불법 토토게임 등을 해서 돈을 벌기도 한다. 하지만 일진으로 불리는 아이들은 작은 문제로 아이들을 괴롭히지 않는다. 어른들은 ‘학교의 조폭화’ 이런 말을 쓰면서 학교폭력 문제를 처벌하려고만 한다. 그러나 아이들의 문제는 집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부모와 제대로 소통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절대 싸우지 않는다. 예지고등학교 생활은일단 심리적으로 편하고 텃새도 없다. 일반고에선 숨어서 하는 일들 예를 들면, 흡연 같은 경우도 흡연실이 있어서 내놓고 피운다. 일반 중·고등학교에서 퇴학당한 아이들이 다닌다. 그래서 청소년부는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많다. 그러나 여기선 싸우지 않는다. 아무리 화가 나도 참는다. 왜냐면, 누구나 다 싸울 줄 알지만 싸움을 시작하는 사람이 친구를 잃기 때문이다. 한 학년이 120명 정도인데, 원하는 수업만 선택해서 1:1 멘토링 수업을 한다. 모든 수업이 수행평가지만 어렵지 않다. 1교시부터 5교시까지 각 40분 수업이라 지루하지 않다. 장년·노년반이 합반인데, 늦은 나이에 공부하려고 온 분들이다.청소년반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학생회장이 70세 할머니다.젊은 선생님들하고 잘 어울려 지낸다. 가끔은 나이 많은 선생님들에게 혼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를 위해서 그런 거라 생각해 받아들이는 편이다. 운동장이 없어서 체육수업은 없고 강당이 있지만 미술실로 쓴다. ‘좋은 친구’에 대한 생각은어른들이 생각하는 좋은 친구와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친구는 다르다.어른들이 말하는 ‘공부 잘하고 모범생’같은 아이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친구를 경쟁상대로만 생각하는 것 아닌가.서로 대화가 통하고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친구가 좋은 친구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청소년 연극제에서 상을 탔는데연기상을 탔다. 연극을 하게 된 동기는 일반고에 다닐 때 친구의 권유로 ‘미라클’연극 동아리에 가입하면서부터다. 처음엔 배우가 아닌 연출부 일을 맡았는데, 이것저것 잡일을 하던 중에 배우가 한 명 부족해 참가하게 됐다. 재미도 있었고 열심히 했다. 결과도 좋아 기분이 좋았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실용음악과에 가려고 대학 3~4개 정도를 정해놓았다. 대학에 떨어지면 연극단에 들어갈 계획이다. 나중에 보컬 트레이너가 안 되면 연기자가 되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배우란 사람의 바탕이 중요하고 다음으로 능력과 끼, 성실성이라고 생각한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1
- 대전평생학습관, 상반기 평생교육강좌 강사 모집 대전평생학습관(관장 윤문학)은 성인강좌와 학생강좌 등 총 50개 평생교육강좌를 이끌어 갈 강사를 모집한다. 이번에 개설되는 성인강좌는 3월부터 6월까지 26개 강좌, 학생강좌는 3월부터 8월까지 24개 강좌로 자격증, 창업대비, 어학, 예술, 교양, 사고력증진, 창의력향상을 위한 강좌 등이다. 강사 신청 희망자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신청서류를 학습관으로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강사모집에 관한 사항은 대전평생학습관 홈페이지(www.dllc.or.kr)를 참고하거나 학습운영과(042-220-0543)로 문의하면 된다.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1
- 3월부터 셋째 이상 유아학비 전액지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20일 3월부터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주민등록상 셋째 이상의 다자녀에게 유아학비 지원 단가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는 셋째 이상 다자녀 유아학비 지원 사업은 유치원에 다니는 셋째 아이 이상의 다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금액은 공립 유치원은 월 5만9000원, 사립유치원은 만3세 19만7000원, 만4세 17만7000원, 만5세 월 20만원 등이다. 대전광역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셋째아 이상의 다자녀 가구는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유아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다자녀 가구에 대한 맞춤형 교육복지와 저출산 고령화 대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