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알맹이’ 빠진 주택·상가임대차보호법 주택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포함 안 돼상가도 월세상한제없이 계약갱신청구권만 인정'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한 법으로 알려진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핵심내용이 빠져 임차인 보호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하루전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주택임대차보호법(주임법)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주임법 개정안에 따르면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금융기관이 임차인에게 우선 변제하고 나중에 임대인으로부터 이를 상환받도록 했다. 세입자의 임차보증금 반환청구권을 금융권에 넘길 수 있게 한 것이다. 중소기업 직원이 주거용으로 주택을 임차한 경우 대항력을 인정하는 내용도 담겼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보장하기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이 빠졌기 때문이다. 전월세상한제는 임대료를 인상할 경우 연 5% 이상을 올리지 못하게 하는 제도이다. 계약갱신청구권은 임대차 계약기간이 끝났을 때 한번 더 임대계약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임차인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시행돼야 할 제도라는게 야당과 시민단체의 주장이다. 이들은 수레의 양 바퀴다. 한쪽만으로는 실효성을 가질 수 없다. 전월세상한제가 시행되도 계약갱신청구권이 없으면 오히려 세입자는 재계약이 어려워진다. 집주인인 임대료를 마음대로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재계약을 기피하게 된다. 반면 계약갱신청구권이 보장되도 전월세상한제가 없다면 실효성이 떨어진다. 재계약을 원하지 않으면 전월세를 터무니없이 높일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전국세입자협회 김남주 변호사는 "임차인 보호는 장기간 주거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는데,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이라며 "핵심 내용이 빠진 개정안은 실효성을 갖기 어렵다"고 말했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역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물론 개정안은 일부 의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대차계약 체결 당시 공사시기 및 소요기간 등을 포함한 철거 또는 재건축 계획을 임차인에게 구체적으로 사전에 고지토록한 것이 그것이다. 앞으로 임차상인들은 건물주가 언제 재건축을 할 예정인지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게 돼 예상치 못하게 쫓겨나는 일이 대폭 줄게 됐다. 지금까지는 건물주가 계약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재건축을 이유로 계약갱신 연장은 없다고 해도 건물주는 법적 제재를 받지 않았다. 상임법은 또 임대차 금액이 3억원을 초과해도 5년 계약갱신요구권을 인정했다. 지금은 서울기준으로 환산보증금 3억원 이하만 5년 계약갱신청구권과 임대료상한 9%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지역 상가의 75%가 환산보증금 3억원 이상이어서 세입자들은 3억원 제한 철폐를 요구해 왔다.게다가 계약갱신요구권 역시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 대항력과 임차료증가율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임차료증가율 상한(월세상한제)이 없을 경우 임대인이 계약갱신 연장을 하지 않으려고 마음 먹으면 임대료를 대폭 올려 임차인을 압박할 수 있다. 물론 인상폭은 주변 상가 임차료 및 보증금 등을 고려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분명한 선이 없어 논란의 소지를 남겨놨다. 또 개정안은 건물주가 새로 바뀌었을 때 임차인의 대항권을 보장하지 않았다. 개정안은 계약갱신요구권 5년을 보장했지만 새로운 임대인에게 기존 계약의 효력이 이전될 수 있도록 하지 않았다. 최근 사회적 관심을 끌었던 리쌍과 세입자간 분쟁이 재연될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다. 이성영 토지정의시민연대 정책팀장은 "계약갱신청구권과 월세상한제는 쌍둥이인데 계약갱신요구권만 따로 떼어내 법을 개정하다 보니 매우 기형적인 법이 나왔다"며 "계약갱신청구권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월세상한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3
- [견본주택 미리보기 │DMC 가재울뉴타운 4구역] 도심한복판에 들어서는 4천가구 대단지 서울 서부권에 4300가구 규모의 대단지라는 점만 해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만하다. 조합원 숫자만 2000명, 임대주택도 700가구가 넘는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가재울뉴타운4구역이 일반분양에 들어갔다.'DMC가재울뉴타운 4구역'의 장점은 입지와 규모. 수도권 서북부와 일산지역 거주자 중 새집으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만 하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이 경의선이라는 점과 퇴근 시간대 상습정체 구역이 주변에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도심권 출퇴근은 어렵지 않다.이 아파트는 GS건설과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이 3개 공사구역을 나눠 시공한다. 이중 분양을 주관하는 것은 GS건설. 이렇다보니 아파트 내부 평면설계나 디자인은 GS건설 '자이' 냄새가 많이 난다. 59㎡의 경우 동탄2신도시에서 100% 계약을 마무리 한 '동탄센트럴자이'의 평면·디자인과 유사하다. 곳곳에 주부 의견을 채택한 아이템은 흥미를 유발한다. 경첩 형식의 안방 화장대에 관람객 눈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화장대 위에 화장품을 놓을 경우 정리하기 어렵거나 아이들 손에 닿을 수 있다는 단점을 보완했다.다만 과거에 인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최근 기술이나 유행을 반영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84㎡의 경우 많은 신경을 썼지만 올해 수도권에 선보인 아파트들에 비해 좁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의무적으로 지어야 하는 공공임대주택은 대로변에 배치했다. 그동안 단지 구석에 보이지 않도록 배치한 나쁜 관행이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일반분양 아파트와 공공임대 아파트의 '소셜믹스'가 보다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단지별로 계약률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1~2단지의 경우 각각 2407가구, 1432가구로 이뤄진다. 이에 반해 3~5단지는 63~284가구에 불과하다. 주민편의시설이 1·2단지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전용면적 59㎡의 일반분양 물량은 50가구에 불과한데다 3단지에 몰려 있다. 내부순환로에 인접해 일정 정도 소음과 먼지 등은 감내를 해야한다. 길 하나만 건너면 1단지내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하지만 수영장을 포함한 주민 커뮤니티시설을 이용하려면 1·2단지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비싸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실 재건축사업보다 재개발, 특히 뉴타운의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높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1500만원을 넘는다. 4년전 분양된 아파트에 비해 낮은 가격이지만 '착한가격'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3일 1·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1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오는 2015년 10월 예정. 문의 02-303-8114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2
- 코성형, 의외로 코재수술 왜 많이 하나? 코성형, 의외로코재수술 왜 많이 하나? 얼굴의 중심에 있어 인상을 좌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코. 그래서인지 성형수술을 앞둔 사람들 중 눈성형 보다 코성형을 할 때 더 망설이는 경향이 있다. 이유는 코성형을 할 때 보형물을 넣어야 한다는 통념이 있고, 보형물이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크기 때문이다.최근 성형한 사람이 10명 중 7명일 정도로 수요 또한 매우 늘었지만 동시에 재수술 환자들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그래서 최근엔 자가연골을 이용한 코성형술이 주목받고 있다. 자가연골로 자연스러운 코 라인 살려 예전에는 어느 배우의 코를 지목하여 똑같이 해 달라는 요구가 흔했지만 이제는 자기의 얼굴 모양에 따라서 다양한 성형법을 요구한다. 아름다운 코 모양에 대한 기준이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 특히 최근의 추세는 점차 다양한 방법으로 자연스러운 코 모양을 만들고 있다. 코만 오똑하게 높이는 게 아니라 코의 길이가 길거나 짧은 경우 또는 코끝이 뭉툭한 경우, 콧방울이 넓은 경우도 같이 교정하는 것을 권한다. 코 끝의 뭉툭한 부분은 연골을 모으거나 조직을 줄여주고 그 위에 자기 연골을 이용해 코끝을 마무리 한다. 또한 코뼈가 휘었을 경우, 정도가 가볍다면 코 속에 보형물을 사용해 수정해도 되지만 심하게 휜 경우에는 콧날 양쪽과 가운데 비중격, 콧구멍 모두를 얼굴 중앙에 옮기는 수술을 한다. 그리고 매부리코인 경우는 돌출된 부위를 갈아서 교정한 후 코가 낮은 경우 얇은 보형물을 얹어주기도 한다. 이처럼 코성형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술 방법이나 보형물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그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다양한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과거에는 실리콘으로 콧대부터 코끝까지 코를 세우는 수술법이 사용되었지만 코의 움직임과 직선으로 떨어지는 코의 모양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단점 때문에 최근에는 코끝은 자가연골을 사용하고 콧대는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등의 소재를 사용한다. 자가연골을 사용하면 자연스러운 곡선형태의 코 라인을 만들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며 자가연골의 종류도 귀연골, 비중격연골, 늑연골 등 다양하다. 어떤 연골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코끝 라인이 달라 질 수 있다. 큐의원 성형·피부클리닉 정영철 원장은 “코 성형수술이 많이 이뤄지고 있으나 각자의 얼굴에 어울리는 수술방법과 보형물은 다르다. 그러므로 수술 전 경험 많은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수술법을 찾아 해야 재수술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코재수술, 자신에게 맞는 수술방법 선택해야 #직장인 이 모씨(28)는 2년 전 평소 콤플렉스였던 코성형수술을 받았다. 콧대보다도 코끝이 뭉툭해 고민이었던 이 씨는 성형 후 몰라보게 달라진 코 모양에 만족했다. 하지만 올해 이 씨에게 또 다시 고민이 생겼다. 초기에 만족스러웠던 코끝 라인이 점점 처지는 것 같아 재수술을 생각하고 있다. #몇 년 전 실리콘을 이용해 코성형수술을 받은 최 모(43)씨는 콧대만 높아보이는 자신의 코가 늘 부담스러웠다. 예전엔 코가 낮아 고민이었지만 지금은 주위에서도 얼굴에 비해 코만 높아보인다는 말을 자주 해 신경이 쓰였다. 보형물로 인해 염증이 생기기도 해 고통을 호소할 때도 있다. 이처럼 코성형의 경우 코 안에 들어가 있는 인공보형물(실리콘, 고어텍스 등)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고, 자가연골을 이용하더라도 코 모양과 부위에 맞지 않는 연골을 사용했을 시 코재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 원장은 “이 씨와 같이 코끝이 낮고 뭉툭한 경우라면 코끝에만 연골을 넣어 단순히 오똑해 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코끝아래에 기둥을 세워 지지하고 코끝에 연골을 넣어 끝을 힘 있게 세우는 방법의 코 성형이 필요하다. 단순히 귀연골만 사용한 코성형은 처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코성형 후 보형물을 이용한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로는 코모양이 예쁘지 않아서, 보형물로 인해 염증이 생겨서, 피부가 얇아져 비치거나 빨갛게 되어서, 구축(들리는)현상으로 인해 코가 짧아져서, 코가 삐뚤어져서 등 그 이유도 다양하다.“코재수술 시 문제가 되는 보형물을 뺀 다음 모양이나 위치를 바꿔서 다시 넣음으로써 해결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코재수술은 집에 비유하면 인테리어만 고치는 게 아니라 재건축을 해야하는 것과 같다. 또한 자가연골 중에서도 처짐이 없는 늑연골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게 정 원장의 설명이다.재수술에서 늑연골을 사용하는 것은 염증에 강한 늑연골의 안전성과 코끝이 처짐없이 유지되어 또다시 재수술을 받을 확률이 거의 없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늑연골의 안전성을 인식하고 처음부터 늑연골 코성형수술을 받는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정 원장은 “코재수술은 이전 수술로 이미 한번 손상된 조직을 다시 교정해야 하는 수술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따라서 수술 계획과 수술방법의 선택에 있어 담당 전문의의 역할이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환자의 증상을 확인한 후 부작용의 개선과 미적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 수술방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송곳을 밟는 듯 아픈 버선발기형 = 무지외반증 송곳을 밟는 듯 아픈 버선발기형 = 무지외반증 바른길병원 박상호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발가락 변형으로 신발신기와 보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씨(43세), 어릴적부터 엄마, 할머니까지 발가락의 변형을 봐왔기 때문에 특별히 고쳐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번 시작된 발가락 변형은 점점 심해져 급기야 신발을 신는 것은 물론 걷는 것조차 여려웠습니다. 통증이 심해 찾은 병원에서 김씨는 무지외반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으로 돌아가면서 엄지발가락이 돌출되고 이차적으로 발바닥에도 굳은살이 생기게 되는 질환입니다. 60대 여성 10명 중 8명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지만 과거에는 팔자가 센 여자라고 하는 등 치료를 해야 할 질병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흔히 ''버선발 기형''이라고 불리는 이 기형은 엄지발가락이 기울면서 튀어나온 뼈로 인해 걸을 때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발의모양 역시 변화시켜 꽉 조이는 구두는 신을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유전적인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하이힐 등의 폭의 좁고 굽이 높은 신발과 잘못된 생활 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이 발생하여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초기엔 볼이 넓은 신발이나 보조기를 이용하여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으나, 이는 대부분 수술시기를 늦추는 정도만 의의가 있우며 완치되지 않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의 치료는 다른 질환들과는 달리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주를 이루게 됩니다. 과거에는 튀어나온 부분만을 절제하고 연부조직만을 재건하여 재발되는 경우가 아주 많았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재발에 대해 가장 두려워하여 이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들어 수술기법의 발달로 연부조직뿐만 아니라 뼈에 대한 술시도 동반되어 재발되는 경우가 획기적으로 감소했습니다. 발의 건강은 신체 다른 부위 특히나 무릎이나 허리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발이 불편하면 건강한 육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운동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게 됩니다. 웰빙이 삶의 목표가 되어가는 요즈음 발 건강은 우리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이 될 것입니다. <최근의 무지외반증 수술의 특징>- 30-40분의 짧은 수술시간- 하반신 마취 및 발목 아래만을 마취하는 국소마취도 가능- 입원기간이 2-3일 정도로 짧다.- 재발이 적다- 수술 후 기브스나 목발 없이 바로 보행 가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제주포럼’에서 나온 세계 지도자들의 남북관계 제안] “한국, 헬싱키프로세스 참고해야” 한승수 전 총리 … 마하티르 "중국, 김정은 통제 가능"하토야마 "동아시아공동체 구성해 북한 참여시키자"30일 '제주포럼' 세계지도자 세션에서는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제시된 세계 지도자들의 견해를 토대로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 세션에는 한승수 전 총리,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참가했다. 이들 지도자는 박근혜정부의 아시아 정책과 남북한 관계에 대한 조언을 쏟아냈다. 한승수 전 총리: 신뢰구축 프로세스는 박근혜정부의 외교정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특히 북한에 대해서 그렇다. 대북정책에서 신뢰구축 과정이 중요하다.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한국과 북한간 양자간 신뢰구축은 어렵기 때문에 여러 국가들이 함께해야 한다. 아세안지역포럼(ARF)은 이 지역에서 신뢰구축을 위한 매커니즘이다. 한국은 이런 저런 모델을 고민할 때 헬싱키프로세스(Helsinki Process)를 참고해야 한다. 헬싱키프로세스는 신뢰양성조치와 인권 등 3개의 과제군 각각의 문제를 다루기 위한 전문가 모임과 아울러 사후 검토 체제(CSCE)이다. 헬싱키프로세스 탄생 이후 그 지역에서 많은 갈등이 사라졌다. 아시아는 헬싱키프로세스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대한민국은 정부는 CSCE에서 무엇을 했는지를 보고 그것을 단지 따라서 할 것이 아니라 더 좋은 것을 만들어야 한다.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전 총리: 한국에서 언론이 북한에 대해 기사를 쓸 때 지나치게 부정적이거나 때로는 도발적인 경우가 있다. 북한이든 어떤 국가든 다른 국가에서 발생하는 일에 대해 보도를 할 때는 톤다운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기사에 대한 검열을 부활하자는 게 아니다. 기사나 보도에서 논조에 신중해야 한다. 정치지도자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재고해야 한다. 상대국에 대해 자극적인 발언이 공동평화를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 일본 지도자의 위안부라든지 기타 과거 역사에 대한 발언이 한일관계, 중일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국가 지도자들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 말할 때 조심스런 태도가 필요하다. 중국이 북한의 젊은 지도자를 어느 정도 통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가 젊다보니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그가 젊음을 믿고 부적절한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 과거와 같은 무조건적인 지원은 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야 한다. 중국은 벌써 그런 모습은 보여 줬다. 최근 북한의 격한 언행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표명했다. 하토야마 일본 전 총리: 중국은 기존과는 달리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에 대해 엄격한 대응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도 회담을 했으며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공동 대응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북한이 이러한 새로운 환경 변화 속에서 향후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인지 궁금하다. 중국이 강하게 제재를 가한다면 북한은 지금의 체제를 발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없다는 판단을 할 것이다. 이 때 김정은이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미사일을 쏘는 것보다 북한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주변 국가들과 협력해야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6자회담 재개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북한과 일본 사이에는 납치문제가 있다. 일본도 북한 문제에 대해 협력하면서 북한의 새로운 체제가 경제를 재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동아시아공동체라는 구상을 계속 추진하면서 궁극적으로 북한을 그 속에 편입시킬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기조강연 때 고비사막의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등 에너지 개발에 대해 말씀 드렸다. 북한도 체제의 성격이 바뀌면 이런 에너지 공동체에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31
- 산새마을 주민 손으로 바꿨어요 은평구 27일 자축기념잔치서울 은평구 신사동 주민들이 스스로 동네 환경을 개선하고 27일 이를 기념하는 잔치를 열었다. 신사동 237번지 일대 '산새마을'은 봉산자락에 위치한 이른바 '달동네'. 새가 많아 산새마을로 불리는 이곳은 1970년대 이주민 택지로 생겨난 마을. 낡은 다가구·다세대 건물과 좁은 골목 길, 부족한 주차공간 등 낙후된 주거환경으로 골머리를 앓던 지역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일거에 철거를 하고 재개발·재건축을 하는 대신 점진적으로 물리적 환경을 바꾸고 원주민 정주권을 확보하는 방식을 택했다. 주민들 스스로 마을가꾸기 모임을 꾸렸고 주민회의를 통해 개선방향을 찾았다. 그렇게 2년여. 오래된 도로는 아스팔트로 포장됐고 곧 무너질 것만 같던 계단과 옹벽은 안전하게 정비됐다. 골목길 담장은 알록달록 총천연색 그림 옷을 입었다. 달라진 마을 환경만큼 공동체도 되살아나고 있다. 마을 한가운데는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텃밭이 대표적 사례. 그간 쓰레기 무단투기장처럼 활용돼왔던 곳인데 주민들이 힘을 모아 공동 공간으로 바꿨다. 주민들이 구청 도움을 받아 20여톤에 달하는 폐목재와 각종 쓰레기를 처리하고 마을 공동텃밭으로 바꾼 뒤 작물을 재배,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은 동네 안전을 위한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이 설치돼있지만 자발적으로 마을지킴이를 구성, 야간 마을순찰도 돌고 있다. 27일 열린 잔치는 마을을 새롭게 가꾼 주민들이 마련한 자축연. 청년부터 노인까지 마을 텃밭에 모여 그간을 돌이켰고 골목길 여행을 하며 바뀐 동네 환경을 공유하기도 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산새마을에 이어 응암동·녹번동 일대 산골마을에서도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조만간 역촌동 역말마을 주민들도 재생사업에 동참,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신대방삼거리역 인근 920가구 신축 서울시 자문 결과 … 장기전세주택 232가구서울 동작구 신대방삼거리역 일대에 92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주변 전세 시세의 80% 선으로 최대 20년까지 살 수 있는 시프트(장기전세주택) 232가구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26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동작구 신대방동 355-30번지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관련 지구단위계획(안)'을 자문했다고 27일 밝혔다.계획안에 따르면 노후 단독주택들을 재건축하는 총 2만3728㎡ 규모의 사업지에 장기전세주택 232가구, 일반분양 688가구로 총 920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60㎡ 미만의 소형주택이 550가구(시프트 186가구 포함)로 전체 가구의 60%에 달한다.이르면 올 해 하반기 관련 인허가를 얻어 공사에 착공한다.대상지는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역세권(반경 500m 이내)으로 보라매로와 인접하고 있다. 주변에는 신대방지구 지구단위계획, 대방1주택재건축구역 등이 지정돼 있으며, 역세권 개발에 따라 주변 개발계획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계획에서는 주민에게 열린 단지 조성을 통해 공동체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재생에너지 도입, 친환경건축물인증을 받는 등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단지를 설계해 21세기 미래형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7
- 생약 치주질환제 ‘이튼큐’ 인기 종근당 "치주인대 재생·치조골 재건"고령화로 노인의 치아관리에 도움에 되는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치아관리는 노인의 소화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다. 특히 이빨의 흔들림을 막고 잇몸이 내려 앉는 것을 예방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종근당(대표 김정우)이 노인의 치아관리에 도움을 주는, 안전한 생약성분으로 만든 치주질환제 '이튼큐'를 출시했다.'이튼큐'는 옥수수에서 물에 녹지 않고 기름에만 녹는(불검화정량) 추출물로 만든 단일성분 제제이다. 치주인대의 재생을 도와 치아가 비정상적으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고 치조골을 재건시켜 잇몸 속 기초를 튼튼하게 해주는 제품이다.종근당에 따르면, 이튼큐는 장기 복용을 해도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생약성분 제품으로 잇몸 속 염증 반응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키는 장점이 있다.특히 임플란트와 브릿지와 같은 치과 시술 전 이 제품을 복용하면, 허물어진 치주인대와 치조골을 재건시켜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틀니를 착용할 때에는 틀니가 안정적으로 자리잡도록 도움을 주고 치아교정 후에는 유지관리 효과를 높여 준다.종근당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고령화 현상으로 치주질환제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 '이튼큐'는 치주질환에 안전하고 탁월한 효과를 보여 앞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6
- 의왕시 소식 - 2013년 6월 4주 제 63회 의왕 아카데미, 오는 27일 열려 의왕시는 오는 27일 여성회관 3층 공연장에서 한의사 김혜남 씨를 초청해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는 주제로 제63회 의왕아카데미를 개최한다.김혜남씨는 여성 최초 국립의료원 의무사무관 출신으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한국보건정책연구원 상임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또한 KBS, SBS, MBC, EBS 등 주요방송에 다수 출연하였고, “총명밥상”, “키 크는 마법” 등 건강관련 저서를 출간하는 등 한방 건강전도사로 맹렬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의왕시 관계자는 “이번 강의 주제는 병약한 사람들의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건강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시켜 활력 넘치는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신청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강연에 참석할 수 있으며, 아카데미 강좌 수강 신청자에게는 사전에 안내엽서 및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제공한다.한편, 의왕 아카데미는 다음달 25일 방송인 최일구 씨를 초청해 ‘나는 왜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굳이 할까’라는 주제로 특별강좌를 갖는다.의왕시, ‘교통안전 자전거 교육장’ 개장의왕시가 ‘교통안전 자전거 교육장’을 개장하고 자전거 이용자의 저변확대에 나섰다. 의왕시는 17일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기길운 시의회의장, 시 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백운호수 제방주차장 밑에 위치한 자전거 교육장에서 ‘교통안전 자전거 교육장’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장한 자전거 교육장은 자전거 도로 연장 사업을 비롯해 자전거 보험,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 확대 운영 등 의왕시의 다양한 자전거 활성화 사업들과 함께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또 다른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자전거 이용자의 저변확대와 어린이들의 교통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자전거 교육장을 개장하게 됐다”며 “앞으로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증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2020 의왕도시기본계획 재수립안 시민공청회 열려 의왕시는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 의왕도시기본계획 재 수립안’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보다 발전적인 의왕시의 미래상을 정립하고 시민과 함께 10년 후의 모습을 구상하기 위해 ‘2020 의왕도시기본계획 재 수립안’에 대한 이번 공청회가 마련됐다.2020 의왕 도시기본계획은 지난 2007년 9월 수립된 ‘2020 의왕 도시기본계획’의 재검토 필요성과 국토종합계획 및 경기도 종합계획 등 상위 계획들의 변경, 대내외적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여건 속에서 일부 계획들을 변경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의왕시는 자연적 인구증가분 이외에도 백운지식문화밸리를 비롯해 장안지구, 고천중심지구, 오매기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현재 진행 중인 재건축 재개발 등의 도시정비사업으로 대규모 인구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 도시기본계획안은 당초 계획인구보다 2만 여명 증가한 21만 명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월곶~판교간 복선전철, 인덕원~수원간 복선전철, 의왕첨단산업단지 지정과 같은 의왕시의 여건변화에 따라 일부 계획들을 변경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관련전문가들은 계획인구 21만 명을 위해서는 GB 조정대상지역으로 진행되고 있는 백운지식문화밸리를 비롯해 고천중심지구, 부곡장안지구, 의왕첨단산업단지 등 대단위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며, 부동산 경기를 철저히 분석해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의왕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경기도에 승인신청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내에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7
- 5월 주택 인허가 작년보다 23% ↓ 3만5천여가구 … 전달보다는 소폭 증가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이 3만5546가구로 지난해 5월(4만687가구)에 비해 22.9%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나 4월(3만915가구)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664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했다. 재개발·재건축 영향으로 서울(6206가구)과 인천(4718가구)이 각각 3.8%, 143.7% 늘었으나 경기도(5721가구)가 39.7% 줄었다. 공급과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방은 1만8901가구로 34.1%나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6984가구로 20%, 아파트외 주택이 1만8562가구로 25.4% 각각 줄었다. 주체별로는 민간(3만3288가구) 23.0%, 공공(2258가구) 21.6%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준공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감소한 3만1385가구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공공(3216가구)은 67.4% 감소한 반면, 민간(2만8169가구)은 27.6% 늘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