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봄나물 캐는 엄마의 굽은 허리와 휘어진 무릎 살펴야 햇살이 따스한 봄, 신선한 채소를 직접 키우고 수확하는 시기다. 주말농장이나 도시 텃밭을 이용해 직접 밭을 가꾸는 이들과 봄나물을 캐서 식탁에 올리는 주부들도 많다. 하지만 밭일이나 나물을 채취하는 작업은 무릎을 쪼그려 앉거나 오래 허리를 구부리기 때문에 근골격계에 무리를 준다. 제한된 공간에서 반복되는 움직임으로 통증이 찾아오기 쉽다.특히 뼈와 관절의 퇴행성 질환이 가속화되기 시작한 중년 이후의 여성이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의 ‘2020년 농업인 업무상 질병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농사일로 발생하는 질병의 84.6%는 근골격계 질환인데, 남성에 비해 골밀도가 낮은 여성의 유병률이 높다. 부위별로는 허리(47.3%)와 무릎(27.3%)이 74.6%를 차지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장시간 노동, 반복적인 동작, 불편한 자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꼬부랑 굽은 허리, 척추관 협착증 악화장시간 허리를 구부려 반복적으로 일하다 생길 수 있는 허리 질환은 척추관 협착증이다. 사람의 척추 뒤쪽에는 검지 마디만 한 빈 공간이 있는데, 이것을 척추관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 척추 주변의 뼈와 인대가 점차 두꺼워지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게 된다. 척추의 신경을 누르게 되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에도 영향을 미쳐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저리고 당기면서 힘이 빠지는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농업에 종사하는 어르신들이 흔히 겪는 고질병이 바로 척추관 협착증이다. 허리를 숙이거나 웅크린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경우가 빈번한 농사일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척추 주변 인대가 더 두꺼워지고 단단하게 변성된다.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쉬는 경우가 많아진다. 특히 노화로 인해 협착이 진행된 상태라면 직업적으로 농사일을 하지 않더라도 텃밭이나 야산에서 장시간 일하거나 나물을 캘 때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부평힘찬병원 신경외과 박진규 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은 서 있거나 걸을 때, 척추를 똑바로 펴고 있을 때 통증이 있기 때문에 잘 때도 바로 누워 자지 못하고 웅크리고 자게 된다”라며 “50~60대 나이 들어서 생긴 허리 통증은 척추관 협착증일 확률이 상당히 높은데, 노화현상으로 인해 누구에게나 척추관이 좁아지는 증세가 찾아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오래 걷거나 무리했을 때 통증이 나타나다가 쉬면 괜찮아지는 정도라면 병원을 찾을 필요가 없다. 이때는 스트레칭, 자전거 타기 등을 꾸준히 해 주면 척추관이 더 이상 좁아지는 것을 막고 통증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해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하고 걷기 힘들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상생활에 지장이나 보행 장애가 심한데도 방치하면 마비까지 올 수도 있다. 척추관을 압박하는 요인들을 제거함으로써 척추관을 넓혀주는 다양한 치료가 있다.쪼그린 자세 피해야, 무릎 건강장시간 쪼그리고 앉아 일하거나,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밭일의 경우 무릎에 하중이 집중돼 무릎 연골을 닳고 상하게 한다. 무릎 연골은 관절을 보호하고 충격을 완화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렵다. 부모 세대는 잦은 관절 사용으로 인해 무릎 연골이 닳고 노화된 경우가 많으므로, 지속적으로 소리가 나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무릎의 통증이 주 증상으로 관절이 붓고 아픈 증상, 부어 있는 부위를 만지면 뼈가 불룩하게 튀어나온 것을 느낄 수도 있다. 물이 차서 붓는 증상도 일반적이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무릎이 오다리처럼 휘는 증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무릎 관절염 발병률의 성별을 비교하면 여성층에서 발병 비율이 매우 높다.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고,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가사일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농작물을 관리할 때 바닥에 쪼그려 앉아서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미 무릎 노화가 진행 중인 경우 무릎 통증에 취약한 환경이 된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김태현 원장은 “노화가 진행되면 연골 기질의 변화가 나타나 두께가 얇아지고 탄력을 잃어 작은 충격에도 손상된다”라며 “연골이 약해진 상태에서 쪼그려 앉아 하는 작업은 연골 마모를 가속화시켜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시킨다”라고 말했다.하루 종일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 아닌 경우 무릎 연골을 손상시키는 요인들을 줄여주고, 하체 근육을 강화시켜 무릎 관절 부담을 줄여주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에서 장시간 쪼그려 앉아 일을 해야 할 경우에는 방석 의자와 같은 보조 기구를 사용하고 무거운 물건은 되도록 운반 장비를 활용하여 허리와 무릎에 무게가 더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작업 중에는 수시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며 휴식해 주고 평소 허리와 무릎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이웅희 리포터@naeillmc.com 2023-04-07
-
4년 만에 돌아온 봄꽃 축제 가볼까? 코로나 확산 이후 4년 만에 마스크 없는 봄을 맞아 전국에서는 꽃을 주제로 한 봄꽃 축제가 열린다. 예년보다 꽃 개화 시기도 빨라져 상춘객들도 서둘러 봄나들이에 나섰고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바빠졌다. 봄의 전령이라고 할 수 있는 진달래, 개나리를 비롯해 대표적인 봄꽃인 벚꽃이 작년보다 1~7일 빨리 피면서 주말이면 꽃을 보기 위해 거리로 나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안양시 인근에서 열리는 2023년 봄꽃 축제를 소개한다.사진출처 안양시, 렛츠런파크 서울핑크빛 물결 출렁이는 ‘효성 진달래축제’4년 만에 열리는 효성 진달래축제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4월 1일 단 하루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열린 이날 축제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평소 기업 보안으로 인해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었는데 4월 1일 축제 당일은 상춘객들을 위해 개방되었다. 이날은 오전10시가 채 되기도 전에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정문을 통과해 잔디밭을 지나 핑크빛 물결이 출렁이는 진달래동산에 도착한 사람들은 사진촬영을 위해 카메라 셔트를 누르며 감탄을 자아냈다. 무려 4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진달래축제는 동양나일론 시절, 안양공장에 근무하는 여성근로자들이 봄이 되면 가족이나 친구, 친지들을 진달래 동산에 초대해 가졌던 기숙사 개방 행사에서 유래되었다. 해마다 약 1만 명의 사람들이 봄이 오면 진달래꽃을 보기 위해 찾았던 곳으로 안양시민들은 물론 군포, 과천, 안산, 서울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온다. 꽃 구경뿐만 아니라 캐리커처, 요술풍선 증정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 행사도 펼쳐졌고, 효성에서 지원하는 함께하는 재단의 굿윌스토어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일장터도 성황리에 열렸다.벚꽃 잎 휘날리며 ‘안양 충훈벚꽃축제’올해로 14회째 개최되는 충훈벚꽃축제는 2003년 석수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충훈부(忠勳府)라는 옛 지명을 가진 마을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주민들의 열정과 의지를 모아 시작하게 되었다. 초창기에는 격년제로 축제가 열렸고 2013년 제7회 축제 때부터 충훈부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현재의 형태로 개편되었다.2023년 축제는 4월 8일~9일 양일간 석수3동 충훈부 벚꽃길 1.3km 구간 및 석수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역동적이고 뜻 깊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유명가수 초청 등 대규모 공연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양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편성했다. 4월 8일에는 차 없는 거리에서 벚꽃관련 체험부스가 설치되고 벚꽃 컬러링북, 분필그림, 먹거리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충훈2교 하부에서는 안양G-스포츠클럽 아이스하키 체험, 벚꽃가요제 예선과 본선이 이어진다. 차 없는 거리무대(팔부자슈퍼 앞)에는 시민공연 및 전문거리공연과 함께 2023 벚꽃라이브가 펼쳐진다. 4월 9일에는 오후2시부터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과 시민 공연 팀의 사전공연을 비롯해 가수 박세욱, 장승미, 소프라노 문경인 등이 출연하는 안양충훈벚꽃콘서트가 화려하게 막이 오른다.화려한 꽃의 향연 ‘군포 철쭉축제’군포 철쭉축제가 열리는 철쭉동산은 20년 전 송전탑이 세워진 삭막한 언덕에 군포시 공무원과 시민들이 함께 철쭉 묘목을 심으며 철쭉동산으로 변신했다. 해마다 4월이면 그 묘목이 예쁘게 자라 핑크빛으로 물들었고 철쭉축제에는 공연, 전시, 체험, 놀이프로그램과 푸드 트럭 등이 먹거리를 판매한다. 2023 군포 철쭉축제는 4월 28일~30일까지 3일 동안 군포시 산본동 1152-14 철쭉동산 일대와 초막골생태공원, 산본로데오거리 등 군포시 일원에서 진행된다.다시, 체리블라 썸 ‘과천 렛츠런파크 야간 벚꽃축제’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7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4월 1일~9일까지 9일간 야간 벚꽃축제를 연다. 야간 벚꽃축제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과천경마공원의 대표적인 행사로 금동마상-복지관-실내승마장에 이르는 약 1km에 달하는 벚꽃길에 다양한 조명들이 연출되어 볼거리 가득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운영시간은 오전11시~오후9시까지이며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이색 포토존을 비롯해 맛있는 먹거리를 편하게 먹고 즐길 수 있는 피크닉존, 청경기마대 퍼레이드 및 버스킹 공연은 물론 코마케팅, 한국마사회 문화강좌, 플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2023-04-06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1학년 반가운(휘문고 졸) 반가운 학생(휘문고등학교, 2023년 2월 졸업)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POSTECH)에 합격해 단일계열 무은재학부 1학년에 재학 중이다. 포스텍 외에 연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도 동시에 합격했지만, 최종적으로 포스텍을 선택했다. 컴퓨터공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고교 3년간 열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임해 포항공과대학에 합격한 반가운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진로 설정>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에 남다른 관심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은 1학년 신입생을 무(無)학과로 선발하고 입학 후 진로 탐색을 거쳐 2학년 2학기에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무은재학부로 선발한다. ‘학문에는 경계가 없다’라는 의미의 김호길 초대총장의 호 ‘무은재(無垠齋)’에서 유래한 것으로, 단일계열로 입학하는 학부생들이 무한한 잠재력을 펼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반가운 학생은 이러한 대학 학사제도의 장점을 활용해 관심 분야에 더 집중하고자 포스텍을 선택했다고 말한다.“포스텍 1학년은 무은재학부지만 전공 선택은 컴퓨터공학과 진학을 잠정적으로 선택할 생각입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에 더 흥미를 가지고 있고 대학에서 더 깊이 있게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제 꿈은 사람들에게 맞춤 영상을 추천해주는 것이 아닌, 제작해주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에 필요한 인공지능의 활용법, 코딩법 등을 배워보고 싶고 또한 사람들의 취향을 반영하는 빅데이터를 수집, 처리하는 방법을 배우려고 합니다. 저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연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도 합격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포스텍을 선택한 이유는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제 꿈을 이루는데 컴퓨터공학 관련 지식을 더 깊이 있게 쌓아나가고 싶습니다.”<유의미한 진로 활동>① ‘자유전공학부’ 동아리에서 진로 역량 쌓아반가운 학생의 동아리 활동은 진로 심화탐구 활동의 장이었다. 특히 ‘남다른 탐구 열정’을 발산하기에 최적의 진로 무대였다.“저는 1, 2학년에 했던 자유전공학부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학생마다 원하는 분야에서 탐구 후에 발표하는 동아리입니다. 저와 비슷하게 컴퓨터공학,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이 맞는 친구들을 모아 팀을 꾸려 인공지능을 통해 사용자의 동물상을 인식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였습니다. 그전까진 혼자서 공부하기만 할 뿐,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해 본 적은 없었는데, 제가 지금까지 익혀온 지식을 팀을 꾸려 프로젝트로 진행한다는 경험은 큰 동기부여였습니다. 또한 선배들과 친구들이 직접 저희가 만든 앱을 사용하며 신기해했던 표정 또한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성취감이었습니다.”② 동아리 조장으로서 리더십 돋보여동아리 활동에서 조장을 맡았던 반가운 학생은 최상의 탐구 결과를 내는데 앞서, 원활한 팀워크에 더 집중했다. 그것이 곧 좋은 성과로 이어지는 디딤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팀원들에게 각자의 특기를 물어보고 계획을 만들었습니다. 개인이 아닌 팀 프로젝트이다 보니, 각자 맡은 부분이 진행되지 않으면 모두의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조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왜 진행이 되지 않는 것인지, 생각보다 개인에게 할당된 부분이 많은 것인지 등을 점검하며 프로젝트를 완수했습니다. 결과 못지않게 과정도 중요하다는 걸 일깨워준 경험이었습니다.”<교과 세특>관심 분야와 관련된 교과 연계 탐구 활동반가운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일관된 ‘관심 분야’가 등장한다. 계열에 상관없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라는 두 가지 큰 주제를 바탕으로 교과별 심화 탐구와 연계한 심층 독서 활동이 두드러진다.“통합사회 세특을 예로 들면, 수업 시간에 저의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현재 유튜브 알고리즘 인공지능은 사용자의 빅데이터를 사용하여 영상을 추천할 뿐, 만들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여 사용자에게 추천 영상을 만들어주는 인공지능을 코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략적인 실행 방법은 흔히 말하는 클리셰를 기본 틀로 배우, 장르, 장소 등을 변수로 두어 사용자에게 맞게 입력하는 것입니다. 수정해야 할 부분이 많은 아이디어지만, 저의 목적지를 확실하게 정해주었고 덕분에 마쓰오 유타카의 <인공지능과 딥러닝(인공지능이 불러올 산업 구조의 변화와 혁신)>, 에레즈 에이든, 장바티스트 미셸의 <빅데이터 인문학: 진격의 서막(800만 권의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 등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련 책을 읽으며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특히, 반가운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는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희망 진로가 일관되게 담겨 있다. 교과 수업 시간에 발표했던 내용이나 세특과 연계한 독서 기록, 동아리 활동 등이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 분야에 집중되어 있어 전공적합성에서 두드러진 강점을 보였다. 또한, 1학년 때 교과 발표 주제는 폭넓게 잡는 대신, 학년이 올라갈수록 세부적으로 진로가 정해지고 심층 탐구하는 형태로 교과 세특이 채워져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내신 관리>슬럼프를 느낄수록 오히려 더 공부에 집중강남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휘문고는 우수한 학생이 밀집해 있어 내신 경쟁이 더더욱 치열하다. 고교 3년간 학업에 매진하면서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진솔한 경험담을 이렇게 밝혔다.“저는 자신에게 보상을 확실히 주는 편입니다. 중간, 기말이 끝날 때마다 사고 싶었던 소설책을 사서 하루종일 읽기, 가고 싶었던 카페가기, 알람 안 맞추고 자기 등 쉬어야 할 때 확실히 쉬는 편입니다. 휘문고의 내신 경쟁이 치열했던 건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시험을 보자마자 알았는데, 그동안 공부를 꽤 괜찮게 하는 줄 알았던 저에게 우물 안 개구리라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충분한 줄 알았던 노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고, 덕분에 동기부여가 되어 공부를 계속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무언가에 지는 걸 굉장히 싫어해서 휘문고의 치열했던 경쟁이 오히려 저에게 득이 되었습니다. 사실 공부한 만큼 점수가 안 나오면 슬럼프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에겐 영어가 그런 과목이었습니다. 그럴 때 저는 지금 실망해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더 떨어질망정 좋아지진 않는다는 것, 슬럼프를 느낄수록 오히려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는 것을 저에게 계속 이해시키며 진행했습니다.”<후배들에게>강남서초지역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말 반가운 학생은 휘문고에서 대입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중 하나로 ‘치열한 내신’을 꼽았다. 휘문고 후배들뿐 아니라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서초지역 수험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이렇게 조언했다.“저는 사실 고2까지 수시를 준비하다 고3부터 정시에 올인했던 학생입니다. 휘문고의 내신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학업에 대한 노력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저보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수없이 많았기에 현재 노력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하여 공부의 양을 늘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경쟁이라기보다는 함께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어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아울러 수시든 정시든 어떤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할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서 수시를 쉽게 포기하지 말았으면 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관련 추천 도서 마쓰오 유타카의 <인공지능과 딥러닝(인공지능이 2023-04-06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정범서(중산고 졸) 정범서 학생(중산고등학교 2023년 2월 졸업)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일반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고등학교 3년간 지속적인 내신 상승곡선을 유지하며 마침내 최고 성적을 이루었고, 진로를 구체화·확장해 나가며 매일 매 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후배들에게 ‘학종 기본서’로 손꼽히는 정범서 학생의 고교 3년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로 설정>사회·경제 분야의 관심, 수학적 역량 더하기 정범서 학생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희망 전공을 ‘경제학’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사회 전반에 대한 관심사와 자신의 강점인 수학적 역량을 더해, 최종적으로 진로를 선택한 것이다.“진로를 정하지 못했던 1학년 때는 최대한 많은 과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을 다양한 주제로 탐구·발표하며 학생부를 채워나갔고, 2학년 때부터 경제와 관련된 진로 활동에 집중했습니다. 중산고에는 ‘창의융합주간’이 있습니다. 자신이 탐구하고 싶은 주제를 마음껏 발표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경제와 관련한 다양한 탐구 활동을 진행했죠. 심화 독서 시간에는 진로와 관련한 도서를 읽고 세특에 활용했습니다. 정규 동아리는 정치외교반과 수학미디어반에서 활동했고, 자율동아리와 교내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 분야의 진로 활동을 2년간 꾸준히 했습니다.”이러한 진로 활동은 다방면의 경제 분야 중에서도 ‘정책’에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경제학은 소비, 생산, 분배 등의 활동을 분석할 뿐만 아니라 사람의 행동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고 예측함으로써 사회에 큰 도움이 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간을 가장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학문이라는 점과, 수학적인 이론을 만든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장 효율적인 경제정책이 무엇인지 연구하는 데 관심이 있습니다.”<학생부 교과 세특>구체화, 확장이라는 키워드 주목정범서 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특의 핵심을 두 가지 키워드로 설명했다. 바로 ‘구체화’와 ‘확장’이다. 이 두 가지 키워드를 학생부 관리의 큰 줄기로 삼아 알차게 채워나갔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회 → 경제 → 경제정책’으로 다루는 주제를 좁혀서 ‘구체화’했습니다. 이미 발표한 적이 있는 주제라도 더 심도 있게 조사하고 다른 분야에도 응용해보는 등 ‘내용의 확장’을 이루려고 노력했습니다.”창체 프로그램 TRP(Team Research Project) 교과 세특<2학년>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라는 주제를 발표했고,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이어진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 Crisis,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까지 조사하며 글로벌 이슈에도 주목했다. ▼<3학년> 3학년 때는 이 주제를 더욱 확장해나갔다. 라구람 라잔의 <폴트 라인(보이지 않는 균열이 어떻게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가)> 책을 읽고 미국의 금융 구조와 정부 정책의 실패에 초점을 두고 발표했다. 정부의 개입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정부의 ‘잘못된’ 개입이 문제임을 지적하며, 경제정책의 올바른 수립을 강조하는 등 자신만의 의견을 더해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수학적 역량이 돋보이는 학생부 교과 세특<3학년 동아리 ‘수학미디어반’> 게임이론과 비합리성이 정책 수립에 있어서 가지는 의미를 조사해 제출했고, ‘알고리즘과 빅데이터가 경제 모델을 어떻게 정교화 할 수 있는지’에 관해 발표했다.▼<심화수학Ⅰ> 마크 뷰캐넌의 <우발과 패턴(복잡한 세상을 읽는 단순한 규칙의 발견)> 책을 읽고 비정형적인 인간 행동의 ‘예측 가능성’에 대한 심층 탐구 내용을 발표했다.▼정범서 학생은 이러한 내용들을 종합해, 정교한 데이터 분석은 인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가능하게 할 것이며, 이렇게 얻어진 비합리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은 경제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저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학업역량 & 내신 관리>고교 3년간 내신 1.46 → 1.18 → 1.0정범서 학생은 고교 3년간 계속해서 성적 상승 곡선을 유지했고, 3학년 때는 내신 1.0 등급이라는 완벽한 성적을 받았다. 내신 공부와 관련해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중간고사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을 받았더라도 기말고사에서 만회하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매 순간 공부에 집중했다고 한다. 두 가지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하나. 내신 공부는 꾸준함이 생명이다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공부할 양이 많고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험공부도 개학하자마자 미리미리 준비했고, 시험이 끝나도 다음 시험을 위해 학교 수업을 항상 꼼꼼히 들었습니다. 하루하루가 시험 기간인 것처럼 생활한 것인데, 이 때문에 오히려 가벼운 마음으로 학업에 임할 수 있었고, 시험 직전에도 피로하지 않고 편안하게 루틴을 유지하였습니다. 100만큼 할 것을 100일간 1씩 나눠서 했더니 오히려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많아졌고, 과목에 대한 기본기도 탄탄해져서 성적도 많이 올랐습니다. 이렇게 해온 공부를 바탕으로 항상 편하게 정기고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둘. 공부 시간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공부량입니다. 많은 학생이 순공시간(학습시간 중 실제 학습하지 않은 시간을 뺀 순수 공부만 한 시간)에만 몰두해서, 집중하지 않고 독서실에서 시간을 허비하곤 합니다. 저는 공부할 양을 계획적으로 짜기 위해 두 권의 노트를 사용했습니다. 한 권에는 약 한 달 동안 총 공부할 것들을 쭉 나열했고, 다른 한 권에는 첫 번째 노트에 적힌 것 중 그날그날 할 것들을 골라 적고 학습플래너처럼 활용했습니다. 독서실에는 두 번째 노트와 그날 할 일에 적힌 문제집만 들고 가서 쉬지 않고 집중하다가 할 일이 다 끝나면 시간에 상관없이 돌아오곤 했습니다. 또, 스마트폰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집에 두고 갔습니다. 그러면 모르는 것을 바로 찾아볼 수 없어 답답할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됐습니다. 독서실에서 궁금했던 것들을 노트에 모아서 적어둔 다음, 집에 와서 노트를 펼치고 스마트폰을 켜서 찾아본 것들이 기억에 오래 남았기 때문입니다. 위 팁을 참고하시고 후배들도 본인만의 정해진 공부 패턴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후배들에게>학업에 집중, 적극적인 학교 활동정범서 학생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에 합격했던 소감을 ‘고교 3년의 피나는 노력 끝에 다가오는 기쁨’이라고 표현했다. 매 순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충실하게 학업에 매진하면서 진로 활동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리라.“수시는 너무 챙겨야 할 게 많고, 면접 준비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지치고 불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합격의 순간을 생각하시면서, 힘든 것 조금만 참고 눈앞에 닥친 일을 조금씩 해나가길 바랍니다. 학교를 성실하게 다니고 자신이 잘하는 분야가 있다면, 생각보다 자신의 강점과 성실함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잘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이기 때문에 학업에도 충실히 임하기 바랍니다. 수시 준비를 하는 동안 하기 싫은 것을 2023-04-06
- 진로 탐색을 통한 자기주도학습 동기 부여 방법 무슨 일을 하든 사람들은 그 일에서 의미를 찾고 싶어한다. 의미를 통해 사람들은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고, 그 일을 계속 해 나갈 동력을 얻는다. 이것은 공부를 대하는 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공부의 쓰임을 알고, 필요성을 아는 학생은 공부를 하면서 느껴지는 무료함과 어려움을 견디며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키워 나가는 반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도무지 집중을 할 수가 없다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과 대화를 나눠 본 결과 지금 당장 공부를 안 하거나 혹은 못 하는 학생들 중 대부분은 공부라는 행위의 의미를 찾고, 제대로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그렇다면 공부의 의미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공부가 자신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 공부를 통해 인내심, 지구력, 집중력 등 좋은 태도를 길러낼 수 있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평생직업이라는 게 없는 시대 상황 상 진로 개발은 어른이 되어서도 끊임없이 지속해야 하는 인생의 과정이다. 진로 설정이 청소년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자신이 평생 할 ‘직업’을 하루 빨리 확정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 때문이다. 다양한 직업들이 무엇이 있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진로 상담 과정에서 늘 다루는 부분이지만 우선 학생들에게 중요하게 강조하는 부분은 “너는 어떠한 성향을 가지고 있고, 어떤 가치관을 중요시하니?” 라는 자기 탐구 과정이다. 어렵더라도 부모님과 자녀가 이러한 대화를 자주 나누어야 한다.자기 탐구의 작업을 계속 진행하다 보면 관심사가 생기고, 이러한 분야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혹은 이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구체화된다. 그 꿈을 위해 특정 대학, 학과에 진학하는 게 필요하겠다는 목표도 생기면, 지금 현재의 시기가 중요하다는 인식, 현재 하고 있는 공부에 집중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는 동기 부여를 스스로 얻게 되는 것이다. 내면에서 자발적으로 생기는 동기는 타인으로부터 얻는 자극보다 훨씬 강력하다. 학생들이 이러한 동기를 끌어낼 수 있도록 주변 어른들이 좋은 질문을 던져 주고, 믿어 주고, 끌어 주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에듀플렉스 대치본원 문희정 원장문의 02-555-1651 2023-04-06
-
벚꽃시즌 애프터눈 티 세트 산수유, 개나리, 벚꽃 등의 봄꽃들이 만개하면서 주위를 화사하게 수놓는다. 호텔가에서 봄 향기를 담은 달콤한 디저트와 향긋한 차를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꽃길 산책과 함께 달콤한 힐링 타임을 가질 수 있는 호텔가 봄 시즌 티 세트 프로모션을 모아봤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 스프링 에디션 애프터눈 티 세트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봄날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 ‘스프링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메뉴로는 달콤한 맛과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오감을 사로잡는 크랜베리 스콘, 키위 크림치즈 판나코타, 피스타치오 토르테, 오렌지 콩포트 케이크, 블루베리 다쿠아즈 등의 디저트와 간단한 식사대용의 세이버리 메뉴로 터키 에그 샌드위치와 새우 판체타 아란치니가 준비된다. 봄이 연상되는 화사한 핑크빛의 영국 럭셔리 티웨어 브랜드 ‘버얼리’ 3단 트레이에 제공되며, 프리미엄 티 브랜드 ‘스미스 티’의 차와 커피 중에 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4월 한 달간 애프터눈 티 세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향긋한 찻자리의 여운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스미스 티의 핸드크림 1개(50ml)를 증정한다.프로모션이 진행되는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의 통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봄으로 물들어가는 남산의 풍경은 여유로운 오후를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준다. 티타임을 즐긴 후에는 호텔부터 이어지는 남산 둘레길을 따라 벚꽃 핀 산책로를 거닐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애프터눈 티 세트 스프링 에디션은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가격은 2인 기준 89,000원이다.-위치: 서울 중구 장충단로 60 반얀트리 서울 호텔동 1층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예약 및 문의: 02-2250-8000# 그랜드 하얏트 서울 : 다즐링 체리블라썸 애프터눈 티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로비 라운지 카페 ‘갤러리’는 화려하게 피어날 벚꽃을 담은 디저트와 티,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다즐링 체리 블로썸 애프터눈 티̓ 프로모션을 5월 14일까지 선보인다.‘갤러리’의 봄기운 가득한 애프터눈 티 세트에는 새콤달콤하고 신선한 제철 과일, 입안에서 폭신하게 녹아내리는 달콤한 슈와 케이크, 각종 샤퀴테리 및 따뜻한 세이보리가 준비됐다.애프터눈 티를 한층 더 우아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 옵션으로는 벚꽃잎을 블렌딩 해 향긋함이 가득한 벚꽃차와 바라보기만 해도 설렘을 주는 핑크빛 칵테일을 제공한다. 세 종류의 칵테일에는 달콤한 체리 향의 ‘핑크 프로즌 마가리타’, 로제 샴페인과 레몬주스로 상큼함을 더한 ‘로즈 블라썸 칵테일’, 히비스커스의 싱그러운 향과 깔끔한 목 넘김을 가진 ‘레드 진 소다’가 있다.벚꽃잎의 사랑스러운 핑크빛으로 물든 ‘갤러리’에서 서울의 아름다운 전망을 바라보며 따사로운 봄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매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며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2인 기준 120,000원이다.-위치: 서울 용산구 소월로 322 그랜드 하얏트 서울 로비1층 ‘갤러리’-예약 및 문의: 02-797-1234# 시그니엘 서울 : 르 구떼 시그니엘롯데호텔은 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에서 4월 30일까지 봄맞이 스페셜 애프터눈 티 세트 ‘르 구떼 시그니엘’을 판매한다. 시그니엘 서울 79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스타 셰프인 야닉 알레노 셰프의 컨설팅으로 매 시즌마다 애프터눈 티 구성을 달리해 선보인다.이번 시즌 애프터눈 티 세트는 복숭아 젤리와 사블레를 달콤한 가나슈로 감싼 자스민 하트, 상큼한 라즈베리 크림과 계절과일을 올린 사블레 말차 베리, 라즈베리 잼이 들어간 산딸기 크루아상, 비트주스를 곁들인 푸아그라를 비롯해 총 9종의 디저트와 논 알코올음료 및 스파클링 와인 두 잔을 포함한다.더 라운지의 ‘르구떼 시그니엘’은 평일에 2부제(1부: 12:00~15:00, 2부: 15:30~18:30)로 운영하며 최소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한다. 가격은 2인 기준 16만원이고 6만원 추가 시 3인 세트로도 변경 가능하다. 온라인 숍인 롯데호텔 이숍(e-SHOP)에서 구매 및 선물이 가능하다.-위치: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79층 ‘더 라운지’-예약 및 문의: 02-3213-1212#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 벚꽃 테마의 르 구떼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6층 파리지앵 라운지 ‘레스파스’에서는 ‘르 구떼(애프터눈 티)’ 세트를 벚꽃 시즌 테마에 맞추어 새롭게 선보인다. 티 세트는 ‘체리블라썸 리 오 레’, ‘오렌지블라썸 파운드케이크’를 비롯한 5종의 디저트와 ‘게살 비트 크레페’, ‘고트 치즈 & 체리 마카롱’을 포함한 4종의 세이보리로 구성되어 있다.특히, 르 구떼 이용 고객에 한해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새롭게 제작된 화이트 & 골드 색상의 회전목마 트레이와 호텔 티 소믈리에가 직접 블렌딩한 소피텔 시그니처 티(4종 중 선택 가능)로 눈과 입이 즐거운 봄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다. 석촌호수 전망을 바라보며 로맨틱한 시간을 채워줄 ‘르 구떼’는 매일 오후 12시, 오후 2시 30분, 오후 5시 세 타임에 걸쳐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2인 기준 100,000원이다.-위치: 서울 송파구 잠실로 209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6층 ‘레스파스’-예약 및 문의: 02-2092-6104# 안다즈 서울 강남 : 안다즈 애프터눈 티 세트강남 압구정역에 위치한 하얏트 체인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은 봄을 맞이해 새롭게 선보이는 ‘안다즈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신선한 제철 과일과 티 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콘셉트의 애프터눈 티 메뉴는 세이버리 아이템 3종, 달콤한 디저트 아이템 4종이 안다즈 스페셜 커피 또는 프리미엄 차와 함께 제공한다.아기자기한 정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는 이번 애프터눈 티 세트는 세이버리류로 훈제 연어 라우겐, 오픈 AI 스테이크 샌드위치, 크로크 무슈가 제공되고, 디저트류 4종은 홈메이드 스콘, 유자 다쿠아즈, 쑥 마들렌, 산딸기를 올린 뉴욕 치즈 케이크가 제공된다.특히, 테이블로 직접 서브 되는 트롤리 서비스가 포함되며, 봄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제주 시트러스 마카롱’과 꽃을 연상케 하는 ‘막대사탕 셀렉션’ 등 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드라이아이스가 함께 펼쳐져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경험을 선사한다.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홍차, 허브차, 한국차 등의 프리미엄 차 또는 안다즈 스페셜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2인 기준 100,000원.-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로 854(신사동)-예약 및 문의: 02-2193-1234#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 쉬머링 스프링 앳 더 라운지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8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는 싱그러운 봄을 맞아 새로운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봄을 닮은 색감의 노란 색을 메인 2023-04-06
-
대학 편입 영어, 출제 경향과 공부법 정확히 알고 시작해야 대학이 일제히 개강하며 최근 편입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다. 김영편입 수원캠퍼스 김대호 원장은 “편입하는 학생의 통계를 보면 대다수가 9~10개월 정도의 준비 기간을 갖는다”라며 “3월과 4월은 편입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김영편입 수원캠퍼스 김대호 원장을 만나 인문계열 편입 준비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봤다.상반기 가장 역점을 두고 공부해야 하는 파트는 어휘와 문법인문계 편입은 영어 성적이 절대적이다. 경쟁률이 높지만, 편입 영어 한 과목만 공부하면 되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생각처럼 합격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편입 영어는 어휘, 문법, 독해, 논리 4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상반기에 가장 역점을 두고 공부해야 할 것이 어휘와 문법.김 원장은 “어휘는 ‘편입 영어의 꽃’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 김영편입 수원캠퍼스는 매일 하루 100개~200개 정도의 어휘 암기를 목표로 한다. 보통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3등급 이하 4·5등급대 학생인 경우가 많아 스스로 매일 꾸준히 어휘를 암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라며 “어휘는 김영편입 수원캠퍼스에서 가장 공을 많이 들이는 과정으로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암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문법은 지루하고 어려운 영역이다. 어휘와 마찬가지로 기본은 암기. 문장 형식과 지문 흐름의 순접과 역접을 결정하는 접속사, 절과 절을 연결하는 관계사, 동명사, 분사, 부정사 등을 반드시 마스터해야 한다.상반기 어휘나 문법의 기본기가 확립된 이후 중요한 영역은 독해와 논리 영역이다. 편입 영어 독해는 70% 정도가 주제 찾기 문제이다. 지문을 읽고 빠르게 핵심 메시지를 찾지 못하면 시간이 부족해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십상. 지문의 중심 문장과 근거를 찾는 연습을 통해서 지문의 구조 및 글의 종류, 출제 방식 등을 빠르게 예측할 수 있어야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 있다.글의 구조 이해해야 하는 독해, 학생 힘만으로는 쉽지 않은 영역편입 영어 독해 지문은 보통 영자신문과 SAT 등 자격시험, 대학 논문 등에서 출제된다. 지문 자체가 논리적인 흐름이나 규칙을 가지고 있는 게 특징으로 글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해 때문에 편입학원의 종합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많을 정도로 학생들의 힘만으로는 쉽지 않은 영역이다.마지막으로 논리 영역은 지금까지 공부했던 문법과 어휘, 독해가 모두 적용되는 파트로 중후반에 집중하면 효과적이다.김 원장은 “논리 영역은 수능의 빈칸추론 같은 영역으로 학교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된다. 서강대와 중앙대, 이화여대 등의 경우 단어 자체가 가진 의미만으로 푸는 문제가 출제되는가 하면, 성균관대와 한양대 등의 경우 독해력을 바탕으로 실마리를 찾는 유형이 출제되기도 한다”라며, “목표로 하는 대학 편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출제 경향과 공부법을 정확히 알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영편입 수원캠퍼스는 4월 개념완성반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김영편입 수원 캠퍼스는 4월 한 달 동안 개념 완성, 5~6월 이론, 7~8월 응용, 9~10월 실전, 11~12월 파이널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문의 031-257-7033김영편입 수원: 수원역 10번 출구 앞 새수원빌딩 5층(도보 3분 거리)김영편입플러스 수원: 수원역 13번 출구 아이메카 빌딩 5층 2023-03-27
-
1등급 내신은 대학 자유이용권 1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부터 대입에 반영되는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총 10번의 지필고사가 있는데, 여기에서 등급을 따내는 걸 흔히 내신 관리라고 한다. 성적은 총 9등급으로 세분화해서 부여한 후 중간 기말 합산하여 계산하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1등급 내지는 2등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 시수까지 가미하면 정확한 평균 등급이 산출되며, 만약 1점 초반대의 등급으로 내신을 마치게 되면 사실상 대입시 자유이용권을 끊은 꼴이 된다.하지만 서글프게도 등급은 상대적이다. 전원이 1등급일 수 없으며, 그게 곧 내신 성적의 본질이다. 첨언 하자면 재학생 전원이 잠을 쪼개가며 학업에 열중해도 결국 등수는 매겨진다는 의미다. 현재 본인이 3등급이면 2등급 학생보다 더 열심히 해야 등수가 바뀔 여력이 생긴다. 하던 패턴대로 하면 성적에 따라 등수가 매겨지는 단순한 구조 안에서 성적은 위아래로 평행선을 그을 뿐 그 작은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상위 등수를 차지하기 위한 방법은 노력뿐이다. 덜 자고, 덜 놀고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면 된다. 내신관리가 되지 않는 낮은 등급의 대다수 학생들은 엄밀히 따지면 그 노력이 부족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중간고사 준비 시작은 최소 3주전부터한 달 전이 가혹하다면 적어도 3주 전부터는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내신 대비 기간은 속된 말로 인생의 3주를 어디 저당 잡혔다고 보는 편이 낫다. 유희를 포기하고 학습에 몰두하는 시기로, 평소보다 학업시간을 현저히 늘려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습관이 내신 대비 기간을 벼락치기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3주 전부터는 잠도 줄여가며 준비해야 하며, 이것을 10번의 시험 기간 동안 아주 몸에 체득시켜 습관화해야 한다. 가을이 되면 추수를 하듯, 자연스럽게 해당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공부 요령과 효율은 이 경험에서 따라온다. 암기 파트를 어떤 시기에 어떻게 정리할지, 수학 문제는 어느 수준까지 탐독해야 하는지 등등 본인이 스스로 로드맵을 그릴 수 있다. 이게 실천 가능하다면 적게 잡아도 내신 관리의 8할은 해낸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니 아무나 할 수 없는 까닭이다.내신 준비의 1순위는 학교 수업따지자면 학교는 내신 시험의 출제 기관이고, 선생님 한 분 한 분이 출제 위원이다. 학교 교과 수업 속에는 시험에 대한 온갖 힌트와 결정적 단서들이 난무한다. 학원에서 선행을 했다는 이유로 자만하여 학교 수업을 소홀히 했다가는 손해가 커질 수 있다. 내신의 근간은 꾸준함과 꼼꼼함이다.수능이라는 제도가 없다고 생각해라1학년 내신이 망했으니 2학년 때부터는 정시로 방향을 선회하겠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 앞으로 남은 지필고사에 힘을 쏟지 않을 거라 선언하며, 내신에서도 감히 범접하지 못했던 1, 2등급을 수능에서 따내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힌다. 속내는 결국 고통스러운 내신 대비 기간을 마음 편하게 보내겠다는 것이고, 뒷일인 수능에 방점을 찍고 하루하루 내일로 미뤄가며 공부에 소홀하겠다는 얘기다.정시 시험은 그 난이도와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내신 시험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어려운 시험이다. 더군다나 경쟁 상대는 전국 단위이고, 일부 절대평가 과목까지 포함한다 하더라도 등급 따기가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사실 내신에 힘을 쏟는 행위 자체가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것과 진배없다. 2학년 교과 과정에서부터는 대부분 수능 시험 범위와 겹치기 때문이다. 다시 바꿔 말하자면 그냥 내신 스케줄만 열심히 따라가면 자연스레 수능 준비도 되어가는 셈이다. 일단 2학년 때까지 만이라도 수능이라는 시험 제도 자체를 신경 쓰지 말고 내신에 몰두하는 편이 좋다.노력 없이 주어지는 성과는 없다분야를 막론하고 해당 과정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가장 중요한 덕목은 기본기다. 더군다나 투입과 산출이 공부만큼 뚜렷한 분야가 또 있을까 싶을 만큼 공부는 흘린 땀방울의 개수만큼 결실로 돌려주는 정직한 분야이다.1등급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어느 누구도 공짜로 수확하지 않는다. 그에 상응하는 열의와 성의가 동반 작용한 결과다. 내신에서 우위를 점하고 싶으면 노력해라.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수능이라는 ‘괴랄’한 전투를 치르지 않고 대학입시 프리패스를 끊을 수 있다.파주 운정 수학학원 삼육공수학강사 권율문의 031-957-0577 2023-03-24
-
2023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장윤지(풍동고 졸) 학생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속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생활과 수시 합격 전략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수시 지원 합불 여부서울대학교 인문계열을 지역균형전형(최초합)으로 합격, 진학했습니다. 그밖에 고려대 미디어학부 학교추천전형(최초합), 삼육대 약학과 교과우수자전형(최초합), 대전대 한의예과 교과중점전형(최초합)에 합격했습니다. 내신 성적은 1.04를 받았습니다.주요 비교과 활동, 주력했던 교내활동이 있다면언론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어 고등학교 때도 이를 목표로 교내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동아리는 영상제작동아리와 학생 기자부 활동을 했습니다. 특히 학생 기자부는 저의 고교 생활 중 의미가 남다른 활동이었습니다. 그중 학교 공동체를 위해 기사를 작성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학교는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님, 급식조리사분들, 학교환경관리사님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가꾸어가는 공간이자 공동체죠. 하지만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공동 시설을 깨끗하게 사용하지 않는다거나 급식실에서 질서를 지키지 않는 등 사소한 행동들로 다른 구성원에게 불편과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걸 알리고 싶다는 마음에 기사를 기획했습니다. 급식 조리사분과 학교환경관리사님을 인터뷰하고 일과와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을 담아 기사를 만들었어요. 기사를 통해 친구들도 큰 공감을 해주었고, 급식조리사분들도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주어서 마음이 따뜻해졌던 활동이었습니다. 미디어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저는 이 활동을 통해 언론 분야가 ‘나의 길’임을 확신할 수 있었어요.교내대회는 사회탐구대회(최우수상), 문예창작대회(우수상), 영어말하기대회(우수상), 수학 UCC 대회(최우수상) 등 최대한 모두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교내대회는 부족한 성적을 보완하거나 세특으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이 약했지만, UCC 대회 입상을 통해 수학적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어필했어요.세특 관리 노하우가 있다면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지식을 과목과 연관 지어 활동하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저 역시도 그렇게 세특을 채워왔고요. 근데 막상 3학년이 되어 생기부를 여기저기서 평가받아 보니 ‘모든’ 과목 세특에 전공 관련 지식을 억지로 연관 짓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더라고요. 오히려 전공과 상관없더라도 그 과목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순수한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한 탐구들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 과목의 본질을 벗어나면서까지 전공과 연관 짓기 위해 애쓸 필요는 없다고 말해주고 싶어요.공부법과 약점을 극복해낸 방법이 궁금하다국어 파트 중 문학은 기본기를 닦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중3 때부터 인터넷 강의를 통해 문학 개념을 공부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는 갈래별로 문제를 풀면서 익혔어요. 수능에선 어떤 작품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처음 보는 작품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연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독서는 무작정 읽기보다 맥락을 파악하기 위한 연습을 많이 했어요. 글 전체의 흐름을 잡으면 어떤 문제가 나올지도 어느 정도 예상이 되고, 아무리 정보량이 많아도 당황하지 않고 읽을 수 있습니다.영어는 단어, 문법, 독해력의 3박자를 잘 갖추어야 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독해력을 중시해요. 독해력이 있어야 단순 ‘번역’이 아닌 글을 ‘이해’하면서 따라갈 수 있거든요. 독해력 향상의 방법으로 영어 수능 지문을 많이 읽고 어떤 식으로 쓰였는지를 정리했죠. 예를 들어 가장 많이 보이는 패턴이 ‘통념-However-주장-근거-예시’인데, 이런 식으로 글의 논리 구조를 생각하며 읽으면 빈칸문제, 순서문제, 삽입문제 등 어려운 문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답니다.저는 수학이 항상 약점과목이었던지라 방학 때는 전체 공부의 70%로 잡을 정도로 수학에 매진했어요. 약점이라고 생각돼 공부하기 싫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매진하며 수학에 정을 붙이려고 노력했어요. 노래도 들으면서 공부했어요. 나중에는 공부하다 질릴 때면 노래를 틀 때마다 저절로 수학책을 피게 됐고, 고 3때는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도 수학 문제를 풀면서 힐링하는 지경(?)에 이르렀답니다.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었다면 별로 좋지 않고 권하고 싶지 않지만 저는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푼 것 같아요. 하루 종일 공부만 하다 보면 행복을 느끼는 순간을 찾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소소한 행복을 찾은 거 같아요,진로와 입시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조언을 부탁한다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 추천드려요. 몰입하는 삶이야말로 행복한 삶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 책이고, 그런 깨달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비단 입시뿐만 아니라 인생을 밀도 있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독서도 진로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내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인지 알게 되면 진로와 진학을 결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동아리 활동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해요. 관심 있는 분야의 동아리에서 실제 경험해보면 자신의 적성과 맞는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사실 고1 때엔 자기 인생에 대한 고민 없이 보내기가 쉬워요. 앞으로 자신이 어떤 인생을 살지에 대한 고민 없이 그냥 시키니까 공부를 하거나, 귀찮으니까 아예 공부도 안 하는 친구들도 있죠. 그러나 자신의 인생은 온전히 자기 몫이에요. 달리 말하면 내가 안 하면 아무도 해주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러니 틈틈이 자신을 깊게 돌아보고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결정하시길 바라요. 목표가 생긴다면 그 목표를 향해 전력 질주할 힘이 생길 거예요. 저는 고교 3년을 보내며 힘들 때마다 ‘난 지금, 나를 위해 공부한다’는 말로 저를 위로하고 격려했어요. 제가 제 의지로 저를 위해서 하는 공부잖아요. 힘들거나 지칠 때도 ‘그래, 이게 다 널 위한거야. 다시 힘내자.’라고 마음을 다잡게 되더라고요. 2023-03-24
-
국내 최대 규모 독서문화축제 ‘제10회 대한민국 독서대전’ 9월 개최 오는 9월, 고양시에선 아주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이다.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매년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는 도시 한 곳을 선정해 ‘책의 도시’로 선포하고, 9월 독서의 달에 전국 최대 규모 축제를 개회한다. 본 행사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고양시는 11년째 열리고 있는 ‘도서관 책잔치’를 비롯해 ‘독서토론 한마당’ 등 풍부한 축제 경험과 지역 독서 생태계와의 상생노력을 비롯해 19개 시립도서관, 97개의 작은도서관, 40여개의 지역서점 등 독서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어 이번 선정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3월 22일 아람누리새라새극장에서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책의 도시, 고양’ 선포식을 개최한다. 고양시는 이번 독서대전 유치를 기념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을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도서관 프로그램 역시 다양하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독서대전 홈페이지(korearf.kpipa.or.kr)를 참조하면 된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챌린지 프로그램 참여로 책도 읽고 선물도 받아요~” ‘한 달에 한 권쯤은’ ‘한 달에 한 권쯤은’ 지난 2월부터 진행되는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한 달에 책 한 권을 읽고 ▲인스타그램(@krf_goyang2023 태그 필수) 또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홈페이지 해당 게시판에 책리뷰(300자 이상 500자 이내)를 남기면 된다. 참여자 중 매월 5명씩 선정하여 5,000원 상당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3번 이상 참여한 3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11월에 1만원 이상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문장 나누는 사이’독서대전 두 번째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독서대전 홈페이지 해당 게시판에 다른 사람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책 속의 문장을 게시하면 된다. 챌린지는 2월 1일부터 12월 31일 동안 참여할 수 있으며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운 문구나 마음에 끌리는 문장을 이웃 시민과 나누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온라인 독서경기 ‘독서마라톤’3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독서마라톤을 실시한다. 독서마라톤은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시켜 책 1페이지를 마라톤 달리기 1m로 환산해 독서량으로 완주하는 온라인 독서경기이다. 마라톤 코스는 3, 5, 10, 20, 42.195(풀코스)km 등으로 ▶도서관 ▶킨텍스 ▶서오릉 ▶행주산성 ▶장항습지 ▶일산호수공원 등 고양시의 명소 6개로 구간을 나누었다. 독서마라톤은 대한민국 독서대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대회기간 동안 일정 분량씩 독서하면서 독서마라톤 게시판에 서명, 저자명, 하루 동안 읽는 쪽수, 독서일지(50~200자)를 작성하면 된다. 전체 상위 1,000명에게는 11월에 완주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2023 대한민국독서대전 아이디어 공모전대한민국 독서대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독서대전 본행사에 활용할 콘텐츠 및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이 오는 9월 열리는 독서대전의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독서대전의 비전인 ‘책의 도시 고양’과 슬로건 ‘읽는 사이에(변화하는 나, 성장하는 우리)’를 담아낼 수 있는 강연, 체험, 공연, 전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아이디어 응모는 3월 31일까지 할 수 있다. 전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공모전 홍보 포스터의 큐알(QR)코드를 통해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심사를 통해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 등 총 6편의 우수 제안서를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시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이색 독서 모임, ‘수상한 독서모임’ 운영책 읽기에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친한 사람들의 사적 모임을 독서 모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상한 독서모임’이 운영된다. ‘수상한 독서모임’ 은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매월 2팀을 선정해 총 10회 진행된다. 독서 리더와 모임을 매칭하여 이루어진다. 신청은 20세 이상 4~9인으로 구성된 사적모임(친구, 동창, 학부모, 직장동료 등)으로 도서관, 카페, 스터디룸 등 오픈된 장소를 섭외할 수 있어야 한다. 독서 모임은 매월 1일부터 7일까지 다음 달 신청 모임을 접수받는다. (4월 모임은 마감)독서모임의 참여 독서리더는 ▲김애훈 ▲남궁옥 ▲윤선희 ▲이주희 ▲지윤주 등 독서토론 전문강사 5인이 맡는다. 독서 모임을 희망하는 시민은 모임 콘셉트, 함께 읽고 싶은 책 목록을 확인하여 각자의 모임과 가장 어울리는 강사를 선정하면 된다.■ “내가 도서관 홍보 모델” 시민 참여 프로그램 ‘BETWEEN’시민 참여 행사 ‘BETWEEN-도서관과 나 사이’를 선보인다. ‘BETWEEN’은 시민이 저마다의 추억과 인연이 있는 도서관의 홍보 모델이 되어보는 행사다. 도서관에 얽힌 추억과 사연을 제출하면 사진작가가 시민을 모델로 도서관 화보 촬영을 실시한다.촬영된 화보는 포스터로 제작돼 독서대전 본 행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참여자 접수는 2차시로 나누어 진행된다. 참여자는 차시별로 6팀(월 2팀)이며 총 12팀을 선정한다. 3월 6일부터 3월 17일까지 1차시 촬영팀을, 6월 5일부터 6월 16일까지 2차시 촬영팀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독서대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ejl0101@korea.kr) 제출하면 된다. 선정자는 심사를 거쳐 1차시는 3월 24일, 2차시는 6월 21일에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도서관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진행 4월~ 12월 연합 청소년 독서클럽 운영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양시 도서관 연합 청소년 독서클럽을 운영한다. 청소년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3월에 개관하는 높빛도서관에 마련된 청소년 전용 공간을 활용해 청소년 독서 동아리를 운영한다. 청소년 독서동아리는 고양시립 도서관 4개관(행신, 높빛, 별꿈, 덕이)이 연합하여 진행한다. .청소년 독서클럽은 전담 독서토론 강사가 배치되어 매달 1권씩 지정된 도서를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게 된다. 독서토론은 ▲위로 ▲경쟁 ▲진로 ▲학교 ▲환경 ▲먹거리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어 청소년의 관심과 생각의 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9월 열리는 본행사에서 청소년 독서동아리와 도서관 연합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하고 청소년 자원 봉사 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청소년 독서동아리는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운영되며 행신, 덕이도서관은 셋째 주 토요일, 높빛, 별꿈도서관은 넷째 주 토요일에 운영한다.청소년 독서클럽 참여 인원은 도서관별 15명(별꿈 10명)으로 참여 신청은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3월 15일(수)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문의: 독서진흥팀 031-8075-9019 주엽어린이도서관 ‘이예숙 작가의 방’ 운영세계그림책 특성화 주엽어린이도서관은 3월 14일부터 4월 16일까지 꼼지락꼼지락 그림책 갤러리에서 <이예숙 작가의 방&g 202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