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검색결과 총 74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참여와 소통으로 성장하는 행복공동체 단원구 선부동 서안산IC 부근에 위치한 선부고등학교(교장 김형태)는 선부동 와동 신길동 지역 학생들이 주로 진학하는 서부구역에 속한 일반고다. 안산지역 고교 평준화에 맞춰 2009년 개교했으며 올해까지 약 3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다문화교육 우수교, 학교체육활성화 우수교, 혁신공감학교 운영 우수교,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관리 우수교 표창 등을 수상하며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학생들의 참여와 지역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선부고등학교의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한다.창의역량 키우는 체험형 캠프 진행개교초 과학 수학 교과 교실제를 운영했던 선부고등학교는 체험형 캠프 운영으로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왔다. 올해는 청소년 소설부문 베스트셀러인 ‘아몬드’를 주제로 인문사회 캠프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해마다 인근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수학 창의 캠프는 코로나로 인해 교내 학생들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표현능력을 키우는 지오데식돔 전동, 요시모토큐브, 칼레이도사이클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선부고는 이 밖에도 영어캠프와 수리과학캠프, 역사캠프 등 학생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체험형 캠프를 운영하며 수동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활동을 통해 배움이 일어나는 능동적 교육활동을 강조한다.또한 올해 3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선정되어 다양한 교과선택의 폭이 넓어진 점도 눈에 띈다. 선부고등학교는 올해 보건분야 과목을 개설했다.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인간발달과 보건간호 과목을 개설한 것이다. 박병기 교무기획부장은 “방과 후 교실 형태로 운영되는 수업인데 주로 간호나 의료 등 보건분야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다. 관련분야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많아 올해 약 20여명의 학생들이 강의를 신청 수강중이다”고 말했다.코로나 시대 원격수업 우수학교로 꼽혀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등교수업이 어려웠던 선부고등학교는 발빠르게 원격수업으로 전환을 시도해 교육부가 꼽은 원격수업 우수학교 사례에 포함됐다. 3월 등교가 어려워진 시점부터 교사들이 자체적으로 온라인 수업대비를 위한 역량강화 연수를 시작했다. 40세 이하 젊은 교사들의 비율이 50%가 넘어 혁신의지가 높았던 것이다.오현정 교감은 “다른 학교가 EBS 컨텐츠를 이용해 수업을 진행할 때 우리학교 교사들은 줌, 구글, 유투브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 뿐만 아니라 SNS 활용한 조종례와 학급별로 이색 이벤트를 실시해 원격수업으로 멀어진 친구들과의 친분을 쌓을 수 있는 활동을 적극 추진했다”고 말한다.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다양한 교내활동을 기획해 코로나 시기에도 학교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대표적인 활동이 선부 예술 공감터 운영이다. 학교 3층 공간을 전시 갤러리로 운영해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올해는 ‘유리와 거울’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진행 중이다.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출품한 작품을 대형 프린터로 출력해 거울을 장식하고 입간판으로 제작해 전교생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우수한 다문화 교육 글로벌 마인드 길러선부고등학교 주변 지역은 안산에서도 다문화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공단이 가까워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살고 학교 앞 뗏골마을은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던 한국인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정착한 ‘고려인마을’이 형성되어 있다.이 때문에 선부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다문화가정, 외국 국적의 학생들은 해마다 늘고 있다. 선부고등학교는 이런 학교의 특성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우수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오현정 교감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비해 고등학교에서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많이 없었다. 대부분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인문계고등학교보다는 실업계 고교로 진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학진학을 목표로 인문계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늘어나면서 우리학교는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글로벌 마인드,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고 말한다.러시아어 교사와 중국어 교사가 상주하며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세계문화를 이해하는 다문화 어울림교실, 고려인 역사교실도 진행했다. 고려인지원센터인 ‘너머’와 MOU를 체결하고 교육활동과 봉사활동 등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중이다.이 밖에도 체대입시반을 운영해 체육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특화된 입시정보와 입시 준비를 돕고 있으며 체대 입시반 내에는 골프관련학과 진학지도도 이뤄져 지난해 학생 2명이 골프관련 학과로 진학했다. 지난해 4년제 대학 합격 실적은 253명(중복포함)이다. 2021-09-02
-
고등학교에서 학년별 과학의 특징과 비중성 고1 통합 과학은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전 영역을 기본 과정부터 단원에 따라 과탐 1,2 과정까지를 다루어 통합적 사고력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중학교 때 배운 단편적 내용 중심의 과학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실제 각 고등학교별 출제 경향을 분석해 보면 학교에 따라 다소간 차이는 있지만, 통합과학 뿐만 아니라 영역에 따라 과탐 1이나 2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난도가 높습니다. 이에 좋은 내신 성적 관리를 위해 평상시 꾸준한 학습이 필요합니다.고2 때 배우는 과학탐구 1 (물, 화, 생, 지) 영역은 수능 선택 과목으로, 고2 때 배운 내용이 그대로 수능에서 출제 됩니다.따라서 대부분 고등학교에서는 교과서 외 고3 EBS 수능특강이나 과년도 학력평가 및 수능 기출문제를 참고하여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출제합니다. 학년은 2학년이지만, 학교 시험 출제는 고3 학력 수준에서 출제되다보니, 체감 난도가 상당히 높아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평균이 가장 낮은 과목이 과탐(특히, 물리,화학)인 경우가 많습니다.또한, 전교생이 모두 응시하는 국,영,수와 달리 과학탐구는 선택한 과목별 학생들끼리만 시험을 치루기 때문에 응시 인원이 적어 보통 과목별로 1등급이 3~4명, 2등급이 10~12명 정도선입니다.즉 과목별로 10등 전후가 안되면, 2등급 받기가 어렵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좋은 내신 성적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고3 때 수시전형 상층부 대학 진학이나 정시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수능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면 가성비(시간 투자 대비 효율)가 제일 좋은 과목은 무엇일까요?바로 과학탐구 과목입니다. 언어는 문학,독서 외 화작이나 언매를 선택해서 응시하기 때문에 언어 영역 준비는 실제 3과목을 공부해야 합니다.수학 역시, 수1, 수2 외 확통이나 미적분(기하)를 선택해야 하므로 수능 준비에 3과목 학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주변 선배들을 보면 학교 내신은 잘 챙겼지만 수능에서 언어나 수학은 등급 한 단계 올리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하지만 과탐은 고2 때 배운 개념을 중심을 고3 수능을 준비하기 때문에 단일 교과서 1권(물, 화, 생, 지)만 공부하면 됩니다.대학 입시 요강(수시)에 따라 과탐이 1~2과목이 필요하지만, 2과목 모두 필요한 대학을 준비한다 하더라도 언어나 수학보다 학습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다만 고2 내신 및 모의고사 수준 대비 고3 수능의 난도가 현저히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성적 관리 및 향상에 매우 효과적입니다.에듀코어학원 원장 강병석 2021-09-02
- 목동 영어 내신 1 등급 비법③ 문해력 신장을 통한 서술형 훈련 목동은 대한민국 교육특구다. 영어 역시 학년에 상관없이 선행이 많이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내신의 벽에 부딪쳐 ‘이사 가는 게 답’이라는 푸념까지 하곤 한다. 그렇다면 절대평가인 수능영어는 어떨까? 그간 EBS 연계율도 70%에 달했고, 소위 킬러문항도 EBS교재를 잘 외우면 풀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사정은 다르다. 연계율이 50%로 줄었으며, 간접연계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일까? 우선 내 아이가 단순 암기와 소위 수능 정답 찍기 스킬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문법과 어휘 학습을 토대로 문해력 신장을 통한 종합적인 사고력 배양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본원 중등부 수업 중 영작 수업의 예를 들어 보자. 문해력 신장을 통한 서술형 훈련이 답![cannot too much / enough + 명사편] Key Words and phraseseducation 교육 exception 예외 in one’s lifetime 평생be yet to do 아직 ~하지 못하다 worldwide 전 세계에서 result from ~로 인해 생기다 lack 부족, 결핍 Grammar Points 1. can not/never ~ too much : 아무리 ~ 해도 지나치지 않다. ex) People cannot be too careful in driving a car. (운전하는데 있어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다.)2. ‘enough’(부) : 동사/형용사 + ~ / (형) ~ + 명사 ex) He can run fast enough to catch the cat. (그는 그 고양이를 잡을 만큼 충분히 빨리 달릴 수 있다.) I didn't have enough time to visit Tom yesterday. (나는 어제 Tom을 방문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 (당신은) 교육이나 지식이 아무리 많이 있어도 지나치지 않다. 실상은 대부분의사람은 평생 아무리 많은 교육을 받아도 지나치지 않을 거라는 것이다. 나는 교육을 너무 받아서 삶에서 피해를 본 사람을 아직 본 적이 없다. 오히려 우리는 매일, 전 세계에서 교육의 부족으로 인해 생긴 수많은 피해자들을 본다. (2020년 3월 24번 학평)[1 단계 : 직접 작문해 보기]--------------------------------------------------------------------------------------------------------------------------------------------[2 단계 : 학생 영작 예시]Tip : cannot ~ too much는 일종의 강조 구문이므로 어떤 내용을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된다. enough은 부사로 쓰일 때와 형용사로 쓰일 때 뜻은 동일하지만 그 쓰임이 완전히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1. (1)Education and knowledge can never be enough. I have never seen a person suffering from getting too much education yet. Moreover, we can find many (2)victim due to lack of education (3)everyday. (신서중3. 이 0 우)[첨삭/점검](1) 이 문장은 ‘교육과 지식은 절대 충분할 수 없다.’ 라는 애매한 의미로 주어진 예문의 뜻을 전달하지 못한다.(2) many의 수식을 받으므로 복수형태 ‘victims’로 써야한다.(3) everyday는 형용사이므로 부사형태인 every day로 써야한다. everyday는 절대 단독으로 쓰이지 않고 뒤에는 반드시 수식받는 명사를 써야한다. 2. (1)Education and knowledge can never be too much. I have never seen a victim who (2)have damage in life because of being over taught. Instead, we see many victims because of not being taught (3)everyday. (목일중2. 함 0 원)[첨삭/점검](1) 한글을 영어로 옮길 때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써야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다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 교육이나 지식은 주어인 ‘사람’이 갖는 것이지 교육/지식 자체가 지나치게 많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 문장 역시 뜻이 애매하다.(2) 선행사가 단수 ‘victim’ 이므로 ‘has’로 써야한다.(3) ‘everyday’는 형용사이므로 ‘every day’로 바꿔야한다.3. You can never have too much (1)on education (2)and knowledge. I have never seen people who damaged their life because of (3)learning so much education. But, every day, we can see many (4)casualty all over the world from lack of education. (신서중2. 박 0 호)[첨삭/점검](1) ‘on’을 생략해서 education 과 knowledge를 목적어로 쓰거나 ‘of’로 바꿔서 A(명사) of B(명사) 형태로 써야한다. (2) ‘교육이나 지식’이므로 ‘and’를 ‘or’로 바꿔야 한다.(3) ‘learning’을 ‘having’으로 바꿔야 한다.(4) ‘many’의 수식을 받으므로 복수형태인 ‘casualties’로 써야한다. [3 단계 : Grammar Points Review]1. 차이가 없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It (emphasized, that, cannot, enough, be, there) is no difference.2. 진정한 친구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아무리 주의해도 지나치지 않다. We (careful, be, cannot, in, choosing, too) a true friend.[4단계 - 모범 문장과 자신의 작문 비교]You can never have too much education or knowledge. The reality is that most people will never have enough education in 2021-08-27
- 예비 고1을 위한 단 한 반, 고등 국어 1등급 프로젝트 개시! 우리 지역은 학구열이 높은 교육특구로 중학교 국어 과목 성취도가 A인 학생들이 상당수다. 하지만 중학교 국어 성취도 A가 고등 국어 1등급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고등에서의 1등급을 위해서는 중등 방식에서 벗어나 확실한 고등식 훈련을 해야 한다. 자율형 사립고 담임 교사, 은행사거리 대형 국어학원 고등부 국어 강사 등 15년간의 경력을 보유한 국공작 국어학원 김우경 원장을 만나 고등에서 실패하지 않는 국어 공부법에 대해 알아보았다.고교 1등급이 많은 학원에서 예비 고1 준비해야 제대로다!중학교 국어 시험은 교과서 내용을 암기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 위주로 출제된다. 자습서만 외우고 관련 문제집 한 권만 제대로 풀면 100점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고등 내신 국어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만 묻는 단순한 문제는 잘 나오지 않는다. 김우경 원장은 교과서 내용과 연계된 외부 제시문도 제대로 독해할 줄 아느냐가 내신 등급을 가르는 관건이라고 한다. “고등 국어는 암기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절반 정도만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에서 나오고 나머지는 배우지 않은 내용에서 출제되기 때문입니다. 낯선 문학 지문을 읽고도 배운 개념을 적용할 줄 알고 제대로 작품을 감상할 줄 알아야 정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개념 지식과 방법 지식을 모두 알아야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학교별 유형까지 파악해야 1등급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문학 이론, 고전 운문, 어휘 등의 고등 기본 개념 지식과 갈래별 문학 감상법, 비문학 독해 원리 등의 방법 지식을 모두 탄탄하게 해야 한다. “고등학교에서 국어 1등급을 받기 어려운 만큼, 고등학교 입학 전에 고등 국어 기초 내공을 기를 수 있는 예비 고1 특별반을 구성했습니다. 제한된 인원수로 원장이 직접 강의하고 학생 개개인의 국어 학습법까지 관리하는 특별한 예비 고1 반입니다.” 확실하게 고등 국어를 준비하고 싶다면 검증된 방법으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이다.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고등부 전문 강사진의 꼼꼼한 수업!“저희 학원은 대형 학원 고등부 강사 경력을 보유한 수업력이 검증된 선생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계동 고등부 수업 경력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추신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최고의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늘 고민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공교육과 사교육을 모두 경험했고 EBS 수능 연계 교재 검토자였으며 수능 국어 교재 제작자로 활동했습니다.” 국어와 관련한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다.자사고 교사로 시험문제를 출제했던 원장이 직접 만든 내신 자료!국공작 국어학원에는 다른 학원에는 없는 수업 자료가 많다. 학습의 효율을 최고로 높이기 위해 김 원장이 직접 개발한 자체 자료들이다. “’국어력 사전’, ‘개념 구조화 노트’, ‘내신 대비 워크북’, ‘내가 만든 모의고사 분석지’ 등을 통해 보다 용이하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제로 나가는 ‘내가 만든 모의고사 분석지’는 제시문 옆과 선지마다 빈칸을 넣어 체계적으로 독해하는 방식을 저절로 체득하게 한다.할 때까지 챙기는 집요한 학생 과제 관리와 1:1 맞춤 테스트!학생별로 개인차가 있지만 일주일 간 7~9시간 정도는 국어 공부에 할애해야 한다. “국어 학습 가용 시간 확보를 위해 ‘실천 가능한 국어 공부 계획표’를 작성하게 합니다. 과제 검사도 5가지 항목으로 세분화해 ‘C’를 받으면 재검을 합니다. 3번 이상 재검이 나오면 숙제고정반에 배치해 학원에 와서 숙제를 하고 통과를 해야 귀가하는 시스템입니다.” 여기에 개인의 학습 속도를 반영한 1:1 맞춤 테스트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피드백하기 때문에 다니기는 불편하지만 결과만큼은 확실한 곳이다. 2021-08-23
-
2021 EBS 국제다큐영화제 개최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속을 지나고 있는 우리들.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고대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그 간절함을 다큐영화 한 편으로 위로하고 달래보자. 오는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제18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 2021)가 개최된다. 각국의 다양한 다큐영화들이 전하는 일상의 특별함과 진심을 느껴볼 수 있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일상의 특별함을 담다(Normal Is Now Special)이번 EIDF 2021의 슬로건은 ‘일상의 특별함을 담다’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은 일일지 모른다. 하지만 새롭게 바뀐 상황 안에서도 새로운 일상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는 여전하다. 많은 창작자들도 일상에 대한 그리움을 바탕으로 다큐멘터리로 이를 기록하고 담아낸다. ‘일상의 특별함을 담다’라는 소박한 문구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EIDF 2021가 열린다고 한다.이번 EIDF 2021에서는 수잰 크로커 감독의 <최초의 만찬>을 필두로 9개 섹션 29개국 64편을 선보인다. EIDF의 공식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 는 작년에 이어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글로벌’과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아시아’로 나뉘어 올해도 풍부한 작품을 소개한다. 국내외 다큐멘터리들의 최근 경향을 알아보고 올해 EIDF의 지향점을 더한 섹션인 ‘컨템포러리 다큐 파노라마’ 외에도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하는 ‘무형다큐제’ 역시 올해도 계속된다. 한 인물에 초점을 맞추며 생애와 가치관을 따라가는 ‘클로즈업 아이콘’, 도시와 공간을 시네마로 재현한 ‘공간의 기억’, 어린이들과 십대 아이들의 삶을 담은 섹션인 ‘키즈 앤 틴즈’, 코로나 블루를 날려버릴 에너지로 가득찬 ‘다큐의 열기’ 섹션 등 코로나 블루를 날려버릴 에너지로 가득찬 다양한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다.또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주한 네덜란드왕국 대사관이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다큐멘터리 산업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한 특별전을 준비한다. 영화제 기간 중 4일간 인사동의 복합문화공간 ‘코트(KOTE)’에서 네덜란드 특별섹션 작품들의 상영과 다양한 주제들로 이루어진 포럼을 개최한다. 기념전은 모두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EIDF 공식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단 모든 행사는 30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시청자 참여형 기획 프로그램인 ‘EIDF-고양 모바일 단편 공모전’도 운영했다. .EBS디지털통합사옥에서는 개막방송과 폐막방송 그리고 인더스트리 행사를 녹화 및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개막방송은 8월 23일(월) 오후 9시 50분, 폐막방송은 8월 29일(일) 오후 9시 25분 E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극장상영은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에서 27일(금) ~ 29일(일) 3일간 진행된다. 상영시간 등의 자세한 사항과 작품설명은 EIDF 공식홈페이지(www.eidf.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EIDF 2021 엿보기 (*작품설명은 홈페이지 참조) ▶ 개막작<최초의 만찬> 수잰 크로커, 캐나다북극권으로 3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수잰 크로커 감독은 그녀의 식량 주권을 조금은 다른 형태로 행사하기로 한다. 일단 그녀의 집에 쟁여둔 모든 식료품을 없앤다. 그리고 앞으로 1년간 그녀와 다른 네 명의 가족들에게 허락된 건, 북미 원주민 트론덕 훠친(Tr’ond?k Hw?ch’in)의 오랜 거주지이자 그녀의 가족이 사는 유콘 주, 도슨 시티에서 오직 직접 사냥하고 낚고 채집하거나, 재배하고 사육한 것뿐이다. 의심으로 가득 찬 세 명의 십 대 자녀들과 마지못해 따르는 남편을 이끌고, 이제 그녀는 소금도, 카페인도, 설탕도 없이 영하 40도의 혹한마저 견뎌야 한다. ▶추천작<미래의 아이들에게> 프란츠 뵘 /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영화는 칠레의 사회 정의를 촉구하는 레이엔, 홍콩의 민주화를 부르짖는 페퍼, 그리고 기후 변화가 우간다에 초래하는 끔찍한 대가에 저항하는 힐다의 모습을 담는다. 개인의 삶에 마저 상흔을 남기는 도무지 승산 없는 이 투쟁을 지켜보며, 영화는 세 여성들에게 저항의 의의를 묻는다. 〈미래의 아이들에게〉는 흔히 ‘다음 세대’라 불려온 이들에 의한, 이들에 대한 영화이다. <너의 이야기> 앨리슨 쿤 / 독일내 초대에 응해준 다섯 여배우들은 앞으로 며칠간 우리 제작진과 함께 이 극장에 머무를 것이다. 4년 전, 한 영화 오디션에 참가한 그들은 조직적인 성적 학대와 폭력의 희생양이 되었다. 그리고 나도 당시 피해를 입은 오디션 참가자였다. 우리 대부분은 그날의 고통이 하루빨리 사라지길 간절히 빌었으나 그 영화의 감독은 당시 오디션에서 찍은 내용물을 편집해 새로운 영화를 제작하는 등 우리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결국 우리는 가해자들을 상대로 법적 투쟁을 시작했으나 이 모든 이야기는 아직 대중들에게 낯설 뿐이다. 그래서 마음먹은 것이다. 직접 연출을 익혀 이 모든 것을 〈너의 이야기〉에 기록하기로. <디아스포라의 해안> 우쯔안 / 대만실험적인 다큐멘터리 〈디아스포라의 해안〉은, 미국의 한 중식당에서 (주인공의) 할머니의 그림을 우연히 마주한 고모가 눈물을 펑펑 쏟은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후 영화는 냉전 시대의 형성, 대만과 미국의 관계, 디아스포라 세대의 탄생, 가족들의 연애 사건, 그리고 속세의 괴담을 자유로이 넘나든다. 개인의 기억과 집단의 기억이 중첩되자, 어느덧 영원히 바다를 항해할 운명에 처해진 네덜란드 유령선 ‘더 플라잉 더치맨’의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만 좀 하소> 심영화 / 한국2002년, 사람들은 소를 싸움시키는 행위를 전통이라 칭하고 합법으로 규정했다. 그와 동시에 각종 소싸움 대회를 열고 거대한 도박장도 지었다. 거대한 원형 경기장으로 소들을 끌고 와 싸움을 시킨다. 우권은 불티나게 팔리고 사방에서 팡파레가 터진다. 그 가운데에서 사람 아닌 누군가는 피를 흘리고 울부짖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끝없이 이어진 트럭 위에서 수줍게 고개를 내민 소들이 카메라를 향해 말을 건넨다. “그런데, 내 이야기도 좀 들어주면 안 될까?” <코로나 그리고 전쟁> 나왈 알마그하피 / 예멘전쟁으로 피폐해진 예멘을 코로나마저 덮쳤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사람들은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도 잘못된 종교적 믿음으로 바이러스를 부정해왔다. 의료시설이 한계점에 도달했음에도 반군과 정부조차 나라를 맹타한 팬데믹 현상을 인정하지 않는다. <타임머신을 샀다> 박연 / 한국감독인 박연은 아버지의 생일 선물로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타임머신을 주문한다. 의문의 상자가 집에 도착하면서 예상치 못한 과거 여행이 시작된다. <공개수배 뱅크시> 오렐리아 루비에, 시머스 헤일리 / 프랑스뱅크시를 알고 있는 사람들, 함께 작업했던 사람들, 이용하려는 사람들, 추적하는 사람들. <공개수배 뱅크시>는 이 모든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가면 쓴 로빈 후드의 심층적 초상을 그린다. <우리들의 길> 피에르프란체스코 리도니 / 이탈리아팔레르모의 본피글리오 중학교의 8학년 학생들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종탑, 대성당의 돔, 뼈대만 남은 흉측스러운 폐건물, 그리고 신규 철도선 건설 현장이다. 영어로 부서진 기둥을 2021-08-20
-
내신 3~4등급 송파 고3들을 위한 수시 지원 전략 9월10일부터 대입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고3 수험생들은 각자의 내신 성적, 학생부, 모의고사 성적 자료를 가지고 어느 대학, 무슨 학과에 지원할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윤영린 잠실여고 3학년 부장교사에게 송파의 내신 3~4급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시 지원 전략을 들어봤다. 송파에서 내신 3~4등급대 학생들. 상위권은 아니지만 착실하게 학교생활을 한 성실파들이 많다. 1~2등급에 비해 디테일한 입시 정보가 적은 게 현실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인서울’ 진학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논술전형으로 가장 많이 눈을 돌리는 성적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시 ‘6논술’의 성공 확률이 낮다는 것은 이미 축적된 수시 합격률 데이터가 말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내신 3~4등급 학생들은 어떻게 수시 6번의 기회를 활용해야 할까? Q. 2022대입, 무엇이 달라졌나요? 올해 대입은 지난해와 달라진 부분이 많습니다. 입시는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상위권들의 수시 지원 패턴이 달라지면 연쇄적으로 중하위권 합격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이 줄고 서울 주요 대학들이 학생부교과전형을 확대했습니다. 진로선택과목이 9등급제가 아닌 A,B,C 성취평가제로 내신이 산출됩니다. 즉 전형별 선발 인원과 내신 성적 산출이 바뀌었고 수능 국어, 수학에는 선택 과목이 새롭게 도입됩니다. 올해 대입은 변수가 많아 예상치 못한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일단 학생부교과전형이 확대된 첫 해이기 때문에 축적된 합격 데이터가 없습니다. 지원할 대학들의 전형 요소를 세밀하게 분석해 유불리를 따져 보면 ‘틈새’가 보일 겁니다. 가령 경희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지난해까지 수능 최저 등급 충족 조건이 없었는데 올해는 신설(2개 과목 합5)됐습니다. 학생부가 아무리 탄탄해도 수능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 불합격입니다. 지난해까지는 내신 2점대 중간 학생들이 주로 경희대에 지원했지만 올해는 모의고사 성적이 괜찮다면 내신 2점대 후반이나 3점대 초반 학생들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해볼 여지가 있습니다.Q. 대학의 입시 전형 분석, 어떤 점을 파고들어야 할까요? 입시 제도는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마다 입시 전형을 설계할 때 대입 제도 변화에 따른 대응 방식과 속도에 편차가 있습니다. 고교 현장에서 우수 학생들의 이과 쏠림 현상은 수년째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문이과가 통합되면서 문과계열 학생들이 수학에서 등급 따는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모의고사 분석 자료를 보면 수학 1~2등급 가운데 이과계열 학생들이 80~90% 가까이 됩니다. 확통 vs 미적분 선택한 학생들 간 원점수 차이가 평균 20점 차이가 나지요. 문과계열 학생들이 수학에서 좋은 등급 받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수능 최저 등급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로도 풀이됩니다. 이런 변화를 감지하고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 기준을 완화한 대학들이 있습니다. 반면에 이과계열보다 문과계열에서 더 높은 최저 기준을 적용한 예전 입시 전형 방식을 여전히 고수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어떻게 수시 전략을 짜야 할까요? 가령 내신은 3~4등급이지만 모의고사는 2등급 대를 유지한다면 이런 대학들을 공략하는 게 찬스일 수 있습니다. 경희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등의 전형을 눈여겨보세요. 이과계열 학생들이 문과계열에 비해 올해 입시가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약 1500명의 약대 모집 인원이 추가됐고 한전공대가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하는데다 이과에게 유리한 융합학과가 늘었습니다.Q. 올해 서울 소재 대학들의 학생부교과전형이 늘었습니다. 내신 3~4등급 송파 학생들은 어떤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까요? 교과전형은 학교추천이 많습니다. 대개 상위 15개 대학은 고교 추천을 받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지만 그 외 대학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입시 상담을 하다보면 “내 성적으로 교과전형을 어떻게 지원해요?”라며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학생들을 만납니다. 안타깝지요. 송파학생들은 수능 등급이 내신보다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출 수 있는 대학의 고교추천전형은 올해 적극 공략해 보기 바랍니다. 고교별로 추천 인원이 정해진 교과전형일수록 추가 합격이 많다는 점도 염두에 두세요. 바늘구멍 뚫기 보다 어려운 ‘6논술’ 보다는 ‘4(논술)+2(교과 혹은 학종)’의 합격 가능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인서울 몇몇 하위권 대학 학종 합격선이 일반고 내신 기준 4점대까지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학종의 틈새를 노리는 것도 전략입니다) 경쟁력있는 학생부를 갖춘 3~4등급 학생이라면 8월 말 학생부 마감 전까지 과목별 세특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세요. 공대 지망 학생은 수학, 과학, 영어를 인문 계열은 국어, 사회의 학생부 세특에서 미진하거나 누락된 부분을 꼼꼼히 채워 넣기 바랍니다.Q. 11월18일 수능 전까지 어떤 전략을 가지고 공부해야 할까요? 고3 중에는 수시 원서 쓰느라 진이 다 빠져 수능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입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올해는 수능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는 걸 꼭 명심하세요. EBS교재 간접연계로 바뀌면서 낯선 지문이 등장하자 영어 모의고사 성적이 하락했습니다. 영어로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려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바짝 긴장하고 공부하기 바랍니다. 3~4등급 학생들은 탐구 과목을 집중 공략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자신 있는 탐구 한 과목의 성적을 끌어 올리면 수시에서 최저 등급 맞추기가 수월합니다. ▶Who is 윤영린?잠실여고 3학년 부장교사,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 세밀한 입시 분석이 강점이며 잠실여고를 비롯해 서울권 고3들의 진학 상담을 폭넓게 한 진학지도의 베테랑. 2021-08-12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 계획 요약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11월 18일(목)에 실시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공고했다. 아울러 오는 8월 19일(목)부터 9월 3일(금)까지 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세부 내용을 요약해봤다.참고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 계획 공고>, 서울특별시교육청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안내>기본 출제 경향 및 EBS 연계율2022학년도 수능 기본 출제 경향에 대해, 평가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또한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므로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기존 70%에서 50%로 축소한다.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연계로 전환(영어 영역은 간접연계) 된다. 단, 간접연계의 구체적인 방식은 과목에 따라 다르다.출제 영역과 선택 과목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하고, 영역별 선택과목은 본인이 선택한 1개 과목에 대해 응시해야 한다.국어 영역은 독서, 문학,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택1)에서 총 45문항을 출제하며, 수학 영역은 수학Ⅰ, 수학Ⅱ, 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에서 총 30문항을 출제한다.영어 영역은 영어Ⅰ, 영어Ⅱ에서 총 45문항을 출제하며, 한국사 영역은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총 20문항을 출제한다.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과목 당 20문항씩 출제하며, 이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 가능하며, 과목 당 20문항씩 출제한다. 1개 과목을 선택할 경우 5개의 선택과목(농업 기초 기술, 공업 일반, 상업 경제, 수산・해운 산업 기초, 인간 발달) 중 1개 과목을 선택해야 하며, 2개 과목을 선택할 경우 전문 공통 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반드시 선택하고 5개의 선택 과목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스페인어Ⅰ, 중국어Ⅰ, 일본어Ⅰ, 러시아어Ⅰ, 아랍어Ⅰ, 베트남어Ⅰ, 한문Ⅰ)에서 과목 당 30문항씩을 출제하며, 이들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문제지, 답안지문제지는 매 교시별・영역별로 문제지 첫 면에 표지가 붙어 있으며, 1교시 국어 영역, 2교시 수학 영역, 4교시 탐구 영역 및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문제지는 영역별로 한 권으로 묶여 있고, 각 권의 표지에는 문제지 구성 내역이 안내되어 있다.4교시 답안지는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하여 별도 제공한다.(2매)<수능 응시 수수료><수능 시험 시간표, 문항 수, 배점>※ 한국사 영역 문·답지 회수 및 탐구 영역 문·답지 배부: 15분수능 고사장 휴대 가능 & 불가능 물품휴대 가능 물품 : 통신‧결제 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등은 시험장 반입을 금지하고, 시침,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로 통신‧결제 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는 시계 등만 시험실 휴대가 가능함.휴대 금지 물품 :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 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실 반입이 금지됨. 2021-08-05
- 초등 수학 공부를 즐겁게! 선행보다는 수학사와 함께! 초등학생이 수학을 재미없어 하는 큰 원인은 아이들에게 자연수, 정수, 유리수, 방정식, 미적분을 배우는 구체적인 이유와 목적이 없고, 또 공부 기간이 너무 길어 지루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학이 세상에 어떤 큰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수학의 역사와 함께 공부하며 수학 공부를 선행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대 권력의 힘은 대부분 제사장과 왕권의 견제와 균형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이집트 파라오들이 천문학을 통한 강수량의 예측으로 제사장의 권력을 왕권으로 가져왔다는 설명이 재미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선덕여왕’이라는 드라마에서 미실의 권력 부분으로 설정됐는데, 중국에서 들어오는 천문학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강수량을 예상하고, 거기에 맞춰 제사를 지내는 등의 방법으로 미실이 권력을 장악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미실은 뛰어난 미모와 지능으로 진흥황부터 3대에 걸쳐 절대 권력을 휘두른 여걸로 알려져 있다.이집트는 아라비아 숫자의 유래 이전에 몇몇의 기술자들을 왕이 직접 통제함으로써 왕권이 강화되었다는 이야기다. 아라비아 숫자(기원은 인도)의 이전에는 계산은 일부 뛰어난 기술자만 가능했으나, 아라비아 숫자의 등장으로 일반인들도 복잡한 계산들이 가능해짐으로써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이후의 변화 등을 아이들과 예측하고 상상하며 수업하면 매우 재미있을 것 같다. 아라비아 숫자들이 가지는 의미를 대수적으로 연결시켜 방정식, 부등식 등의 원리를 수업하면 초등생들은 흥미가 배가될 수도 있겠다. 대수를 한마디로 설명하면 내가 구하고 싶은 것을 미지수로 놓고 적절한 연산을 통해 찾아가는 것이다.기하는 이집트에서 홍수 통제와 나일강의 범람 후 토지 측량, 피라미드 건설 등 많은 분야에 활용되었다. 최근에는 기상도에 활용하여 날씨를 예측하고, 의료기기에도 활용하는 등 실생활의 많은 부분에 활용하고 있다.수학의 꽃이라 불리는 미적분학도 그 동안 계산하기 매우 어려웠던 것을 쉽게 계산하게 하여 그 동안 난제라 불리던 것들을 쉽게 해결하게 해주었다.그리고 EBS의 ‘넘버스’라는 수학 정보 관련 다큐 프로그램도 연관된 단원을 배우기 전에 시청하면 유용할 것 같다.미래한국인학원 유병노 원장문의 02-554-5504 2021-08-05
- 송파강동지역 고3학생 대입준비는? 수시지원을 앞두고 학교 지원과 모집단위 선택 기준의 중요한 역할을 해 온 6월 모의고사의 세부통계가 올해는 공개되지 않았다. 객관적인 분석 통계가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수능최저 충족에 대한 부분도 혼선을 빚게 되었고, 지원 방향의 유·불리를 따질 때도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선택형 수능, N수생의 증가로 고3 학생들의 혼돈이 가중될 올 입시에서 우리지역 고3 수험생이 입시준비에서 점검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았다. 도움말 배영준 보성고 교사 · 오양욱 보인고 교사1. N수생을 피해 지원 가능한 수시전형에 최대한 집중하라 올해는 의약학계열의 선발인원 확대와 정시 확대 등으로 인하여 N수생의 유입이 전년 대비 늘어날 예정이다. 고3 수험생은 최대한 자신이 지원 가능한 수시전형에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시 비중이 차츰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나 아직까지는 정원의 50% 이상을 수시로 선발하고 있다. 수시 학종에서 블라인드 영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어 송파지역 학생들에게는 불리한 상황이 오기도 한다. 하지만 실험이나 실습과목을 차근히 들었고 학생부 관리를 성실히 했다면 수시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N수생을 피하는 수시를 준비해야 한다.2. 특히 인문계 학생, 수능최저 충족에 초집중하라 수시준비에 집중한다고 수능을 소홀히 여겨서는 절대 안 된다. 수능최저를 충족해야하는 경우라면 수능 선택과목을 충실하게 공부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 평가원은 6월 모의고사를 비롯해 9월 모의고사에서도 선택과목별 평균과 표준점수를 비공개한다고 밝히고 있다. 수시준비 자체가 혼돈 속에서 치러질 수 있지만 자신이 과목별로 틀리는 개수를 최대한 줄여나가는 전략도 좋다. 수학의 경우 문·이과 통합으로 시험이 치러지며 1등급의 경우 자연계 학생이 약 95% 정도를 차지한다고 보인다. 수능최저 만족자도 자연계에서 더 많이 나올 수 있고 인문계 학생의 수학 등급이 상대적으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인문계 학생은 수능최저 충족에 초집중해야 한다. 3. 자연계 학생, 상위대학 경영학과, 경제학과 지원도 가능하다 자연계 학생의 경우 상위대학 경영학과 경제학과 등 인문계 최상위권 모집단위에 지원한 뒤 이후에 복수전공을 선택하는 전략을 세울 수도 있다. 주요대학의 자연계 학과가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와 과학탐구를 필수 선택과목으로 지정했으며, 인문계 모집단위에서는 별도로 수학과 탐구 지정 과목이 지정된 경우가 거의 없다. 등급제로 상대평가가 적용되며 수학 상위권 성적을 얻은 자연계 학생이 증가하면 인문계 학생들의 수학 등급이 상대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다. 기하와 미적분 응시 학생의 교차지원이 높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최상위권 대학의 경제학, 경영학 등의 상경계열, 통계학과와 자유전공 등의 학과는 정시에서 합격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정시 모집인원이 늘어나고 약학대학의 신규 모집, 반도체학과 등 첨단학과의 모집정원 증가 등으로 인해 기하, 미적분 선택으로 지원할 수 있는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의 합격선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문계로 교차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도 앞으로의 취업 전망, 대학의 수준을 얼마나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가져봐야 한다. 자연계 교차지원 예정자들은 실익을 더 꼼꼼하게 따져봐야 하며, 인문계 지원자들은 불안감을 떨치고 자신의 실력을 탄탄히 쌓으며 공통과목에 최선을 기울여야 한다.4. 자신의 수학점수 과신은 자연계 학생에게 절대 금지 자연계 학생 중 다른 과목을 고르게 잘하면서 수학 1등급이 나온다고 해서 의대를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통합형 수능으로 바뀌며 수학에서 현재 1등급은 작년 자연계 수학의 3등급 정도, 수학 2등급은 작년 자연계 수학의 5등급 정도의 실력 정도라고 평가할 수 있다. 수학에서 3~4개 정도를 틀리면 정시로 연대 공대가 힘든 상황이며, 2개 이내로 틀릴 경우 정시로 약대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의대를 목표로 한다면 과목별 등급은 신경 쓰지 말고 수능과목 전체에서 몇 개를 틀렸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전체 과목에서 3~4개 정도만 틀려야 의대 진입이 가능하며, 수학에서 1문제 정도를 틀리는 학생이라면 의대 논술 준비를 해도 가능하다고 본다. 의대는 수시에서 학교추천을 받는 학생이 내신 1.2~1.3 정도로 학교별 1~2명, 일부 내신이 1.4~1.5 정도인 학생도 합격가능성은 있으나 그 인원은 학교별로 5명 이내이다. 의대가 차츰 지역인재 확대 추세로 바뀌어가며 송파지역 학생은 진학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정시에 집중하며 합격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 필요하다.5. 수능 난이도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선택형 수능으로 바뀌며 평가원이 수학과 국어의 선택과목에서 유·불리를 고려하여 선택과목은 평이하게 출제하고 공통과목은 조금 어렵게 출제하였지만 전반적으로 인문계열에게 불리한 점이 6월 모의고사에서도 드러났다. 또 수능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졸업생들의 실력이 더 두드러지며 올해 처음 실시되는 통합형 수능 난이도 역시 어렵게 나올수록 N수생들에게 더 유리할 것이다. 특히 올해 영어 과목은 EBS 연계방식이 간접연계로 바뀌며 난이도가 쉽게 추측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도 간접연계로 인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떨어지면서 수시에서 매우 중요한 수능최저 충족도 불안해지고 있다. 수능 과목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이는 노력이 절실한 시기이다.6. 학교교사 상담, 대학과 교육청의 언택트 설명회 이용해야 정시확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입시에서 수시 비중은 크다. 선택형 모의고사에 따른 혼돈 속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대면 입시 설명회가 취소되어 관련 정보를 얻거나 상담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다. 수시지원을 준비하는 고3 학생은 학교의 진학교사에게 상담을 받는 방법, 다양한 언택트 채널을 이용하여 수시지원 전략을 세워야한다. 원격수업 진행으로 인해 상담이 어렵거나 추가 정보가 필요할 때는 온라인 수시박람회, 교육청이나 대학이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설명회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또한 사교육에서 나오는 자료를 함께 이용해도 좋다.7. 학교진학통계를 비롯, 여러 입시기관의 배치표 분석해라 올해 정시 분석은 고교의 진학통계표와 더불어 다양한 입시기관의 분석을 토대로 준비해 나가야 한다. 의대 모집인원이 늘어나고 약대의 6년제 전환에 따라 의·약학계열의 확대 모집,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학업과 대학생활을 경험하지 못한 N수생들의 유입, 상대적으로 N수생들이 우세를 보일 정시 확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여기에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교차지원에 따른 상위대학 진학을 위한 유입 또한 변수로 예상되기 때문에 여러 기관의 충분한 자료를 참고하여 입시 흐름을 읽어야 한다. 정시에 들어 올 N수생의 규모는 9월 모의고사 이후가 되어야 그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2021-07-27
-
우리학교 스타샘 - 강동고 류승백 교사 “학생들이 영어공부 하는 걸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아무리 언어로써 그리고 도구로써의 영어를 강조해도 내신과 수능을 벗어날 수가 없으니까요. 많은 학생들이 말하고 쓰는 건 아예 하려고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영어의 모든 영역 학습이 결국 수능에까지 큰 도움이 됩니다. 말하는 사람의 호흡을 들으며 끊어 읽기의 맥을 찾을 수 있고 나아가 자신에게 맞는 호흡도 찾을 수 있는데, 이게 구문해석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입으로 발음해가며 암기하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경우는 그 차이가 크기에 반드시 입으로 말하면서 단어학습을 하라고 권합니다.”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영어학습의 방향을 제시하고 또 방법론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강동고 류승백 영어교사. 그는 자신의 이력을 바탕으로 한 ‘살아있는’ 진로·진학 지도로도 유명하다.영어의 감을 잡아라!점점 길어지고 어려워지는 수능 영어지문. 정해진 시간 내 긴 지문을 해석하고 문제를 푸는 데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내신과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영어를 듣고 말하는 데에도 익숙해지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류 교사는 강조한다. 이를 통해 의미단위로 끊어 읽기를 좀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는 것. 고등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이 문법에 치우친 영어 구문해석에 매달리는데, 이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뿐더러 항상 들어맞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내신 준비를 할 때, 교과서 본문 오디오파일을 자주 듣고 따라 읽어보며 독해연습을 병행하는 것이 영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이 쌓인다면 수능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것도 더 쉬워질 것이라고 류 교사는 말한다. “3년 전 영어뮤지컬 동아리 면접을 보는데 영어를 정말 유창하게 하는 한 학생이 있었어요. 영어를 구사하는 수준이 원어민 급이라 외국에서 살다가 온 학생인 줄 알았죠. 그런데 그렇지 않고 어릴 때부터 오디오북을 들으며 영어의 감을 익힌 학생이더라고요. 그때 또 한 번 생각했습니다. 많이 듣고 말해보는 것은 언어학습에 있어 올바른 방향이라고요.”영어학습은 꾸준히, 성실하게!중1 때 학교 영어수업시간에 ABC를 처음 배웠다는 류 교사. 중1 영어 성적은 영 신통치 않았다. 그래서 그가 택한 방법은 교과서를 통째로 암기하는 것. 단, 시험을 대비하여 벼락치기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와 상관없이 평소에도 꾸준히 그리고 성실하게 외웠다. 매일 교과서를 암송하고 다음 과로 넘어가면 지난 과도 중복해서 암기했다. 매일매일 외우다보니 시험시간엔 공부할 것도 없었고, 성적도 좋았다. 이렇게 성실하게 영어에 집중한 그의 노력은 아버지 직장 때문에 영국으로 건너가 고등학교 생활을 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됐다. 교과서 암기를 통해 익힌 영어감은 그를 남들보다 빠르게 학교에 적응하게 했고, 두 번째 학기엔 답안지를 충분히 채울만한 실력을 갖추게 됐다. 영어 단어 역시 암기가 필수다. 교과서, 부교재, EBS 등의 단어를 확실하게 암기해야 하고 그 단어가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해야 한다. 지난 1학기, 그는 이런 노하우를 총망라해 학생들과 작은 ‘단어 암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방법은 간단했다. 3학년 수특 수업 전 단어공부를 미리 하는 것. 매일 단어 20개씩을 중복해서 외웠다. 1주일에 단어 100개. 단, 눈으로만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말로 직접 단어를 말하며 테스트를 치렀고, 입으로 유창하게 나올 때까지 시험은 이어졌다. 내신과 모의고사 영어성적 중위권 학생들이 그 대상이었다. 결과는? “수업시간 침묵으로 일관하던 학생들이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수업시간에 자기가 아는 단어들이 나오니 수업에 집중도도 높아졌고요. 특히 ‘말을 하며 단어 공부를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는 학생들의 피드백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경험이 녹아있는 살아있는 진로 상담 류 교사의 경력은 조금 특별하다. 영국 캠브리지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물리학석사과정을 밟았다. 그리고 대기업에 입사해 연구원 생활을 했다. 연구원 생활은 즐거웠고 성취감도 컸다. 하지만 마음 한켠엔 늘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싶다’는 마음이 맴돌았다. 과감히 회사를 떠나 교사의 길을 택한 건 오롯이 어릴 때의 꿈(물리학자·공학자·교사)중 하나가 ‘선생님’이었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녀 영어 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전 초중고 학교생활이 너무 즐거웠어요. 그래서 학교를 떠나기 싫었죠. 학교에 다시 돌아오기 위해선 교사가 되어야만 했습니다.”류 교사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의 진로고민을 상담한다.“제가 물리학자란 꿈을 갖게 된 건 물리가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일찍 진로와 진학을 결정하고 거기에 맞는 교과목을 선택해 집중하는 것이 학종의 한 트랙이라면, 자신의 진로를 확실하게 정하진 못했을 땐 반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그리고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에 관련된 진로와 진학을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교과에 대한 관심이과 역량이 세특에 자연스레 녹아나고 대학진학에 있어서 경쟁력도 키울 수 있겠죠.“ 류 교사는 학생들이 입시를 위해 1학년 때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수박 겉핥기식의 대비보다는 공부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자연스럽게 한 분야로 파고들어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며, 미리 진로를 결정하기보다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좁혀가는 과정이 나을 수 있다는 것.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과목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집니다. 진로가 확고한 경우가 아니라면 교과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면서, 자신이 ‘잘하고 못하고’ 혹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과목을 가려내보는 시간을 가진 후 진로를 좁혀가 보길 바랍니다.” 202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