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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주도하는 겨울 여행, 곤충과 천문대의 매력에 푹 빠지다! 아이들은 방학, 엄마들은 개학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날들의 연속이다. 해가 중천에 떴어도 시체놀이를 하는지 꿈쩍도 않는 아이, 혹은 일찌감치 하루일과를 끝내고 컴퓨터와 자석처럼 붙어 씨름하는 아이. 이런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양처럼 순하던 엄마도 어느새 사나운 늑대로 변신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큰 애벌레가 되어 방구석을 뒹구는 아이들에게 할 일을 하나 던져 주었다. 바로 ''재미와 교육효과에 만점''인 아이가 주도하는 여행을 계획하게 해 본 것이다.이번 여행엔 아빠가 빠진다. 겨울철 유명 관광지의 수많은 인파를 피해 주말이 아닌 주중을 택했기 때문이다. 대신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또래 친구들과 동행하는 여행을 선택했다.여행지와 여행일정 정하고 정보수집하기리포터의 아들들은 초3, 초5학년이다. 다소 어린감이 있어 여행에 대한 결정권은 최대한 존중하되 전반적으로 삶의 정보(?)가 부족한 아이들이기에 양자택일 등의 방법을 동원해 선택권을 주는 방향으로 계획세우기에 돌입했다. 먼저 여행지는 한 시간 남짓 거리의 남원과 무주 중 무주를 선택했다. 아이들이 이번 여행에 가장 초점을 둔 것은 바로 별을 관측하는 천문대이다. 두 지역 다 천문대가 있긴 하지만 무주를 택한 이유는 반디랜드(063-324-1155) 내에서 사랑하는 곤충도 만나고 별도 보며, 이동할 것 없이 통나무집에서 1박을 하는 것이 편할 것 같다는 장점을 아이들은 선택했기 때문이다.그리고 반디랜드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얼음축제가 성대하게 열린 남대천에 들러 송어낚시 체험도 은근히 기대하면서 일정을 짜 본 결과 도착당일 오후엔 반디랜드 투어, 저녁엔 천문대 체험, 다음날엔 남대천 얼음축제에 들러 맘껏 몸을 풀어 보는 걸로 계획을 세웠다.직접 눈으로 보고 즐기며 체험해 보는 무주로의 여행에 벌써부터 아이들은 상기된 표정이고, 아빠들은 ‘너희들끼리 놀러가서 좋겠다’며 심술이 가득하다. 반디와 별과 함께 통나무집에서 동침하기전주에서 1시간 반 가량 달려 도착한 반디랜드. 반디랜드는 온 가족이 즐기면서 자연학습을 할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에 위치해 있다. 통나무집에 짐을 풀고 헤쳐모인 곳은 곤충발물관(입장료 대인 3천원+돔영상관 2천원/ 소인 천원+천원). 곤충박물관은 반딧불이를 비롯한 2,000여종 1만 3,500마리의 전 세계 희귀곤충 표본과 열대식물, 수천마리의 나비와 나방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반딧불이의 한살이를 그린 3D 영상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이부영 해설사의 진심이 담긴 친절한 해설로 전시관을 섭렵하고 돔영상관으로 이동했다. 영상관은 반원구 모양인데 6개의 영사기를 투시하여 입체적으로 실감나게 영상을 관람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달에서 태어나 달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이 지구에서 살다 온 할아버지에게 지구이야기를 듣는 영상물인데 마치 내 몸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화면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이들은 환성을 지르며 마치 자기가 빙빙 도는 것이 아니냐며 직접 일어나 확인하는 친구도 있다. 밤이 깊어 도착한 천문과학관(입장료 대인 3천원+관측료 2천원/ 소인 천원+2천원). 무주반디별천문과학관은 공립천문과학관으로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전시관에서 천문정보도 검색해보고 우주복을 입고 사진도 찍어보고 돔 모양의 관측실로 이동했다. 겨울이라 하늘을 향해 열려진 문 사이로 찬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춥다고 발을 구르는 아이도 있지만 해설사 선생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눈빛이 별처럼 빛난다. 좋지 않은 기상관계로 눈에 확연히 띄는 별은 목성뿐이다. 별을 관측하고 궁금한 것을 해설사와 나누는 아이들이 사뭇 진지해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나 싶다. 잠시 별을 보느라 긴장했던 아이들은 통나무집에 들어서는 순간 언제 그랬냐는 식이다. 아파트가 아니라 층간 소음 걱정이 없어 되도록 자유로움을 선사했다. 통나무집에서의 하룻밤이 깊어간다.노는 재미에 교육의 재미까지 맘껏 여유를 부리며 맞이한 아침. 둥근 해를 기대했는데 해는 간곳없고 속 모르는 겨울비만 온 세상을 촉촉이 적신다. 하지만 무작정 눌러 있을 수가 없어 빗방울이 잦아들자 짐을 꾸려 반디랜드의 마지막 탐방코스 ''산책로 오르기''에 도전한다. 혼자였다면 짜증 부렸을 등산로지만 보슬비를 맞으면서도 여럿이라 마냥 즐거운 아이들이다.하산 후 엊그제까지 얼음축제가 한창이었던 남대천으로 향한다. 축제의 분위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안내를 받고 계획에 넣었던 일이건만 날씨 탓인지 축제장에는 사람하나 찾아볼 수가 없고, 기온까지 높아 얼음이 모두 녹고 있는 듯해 얼음위에 올라서기가 무섭다. 계획했던 모든 일정이 끝남으로 늦은 점심으로 배를 채우고 전주로 돌아갈 것을 제안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아이들의 적극적인 추천에 의해 자장면과 탕수육이다. 무주까지 와서 자장면인가?하는 생각이 스치지만 아이들에게 있어 통나무집과 자장면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기쁨이라고 하니 아이는 아이라는 생각이 퍼뜩 든다. 난생 처음 직접 여행지의 정보를 수집하며 기획했던 아이들, 그래서인지 더 즐거워하고 호응이 좋았던 것 같다. 늘 어리게만 보았던 아이들이 어느새 맡은 일을 충실히 해 내는 것을 보니 대견스럽기까지 하다.하지만 이 엄마는 다 안단다. 너희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오로지 ''노는 것''이었다는 것을.혹 기대를 걸어보자면 ''노는 재미''에 ''교육의 재미''까지 가득한 이번 겨울여행이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진유의 일기친구들과 떠난 무주 반디랜드 여행, 아빠가 빠져 조금 섭섭하긴 하지만 우린 통나무집을 만나는 순간 너무도 반가워 아빠는 잊어버렸다.곤충에 대한 설명과 3D도 재미있었지만 뭐니뭐니해도 돔영상관이 제일이다. 마치 누워서 영화를 보는듯해 내가 마치 화산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 같았다. 다행이다. 내가 화산속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아서...진짜로 내가 움직이는 것 같았는데. 우리가 도는 것인지 난 직접 확인하려고 잠깐 일어섰었는데 이제 생각해 보니 조금 창피하다.그리고 천문대 아저씨가 들려준 별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특히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서는 절대로 안되겠다.<중략>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8
- 횡성군, 재능기부자 모집 횡성군에서는 다양한 재능을 소유하고 있는 개인 또는 단체를 발굴하여 재능나눔으로 기부사회를 정착하기 위해 5월 말까지 재능기부 신청을 받는다.모집 분야는 교육, 진료 지원, 건물 수리, 문화예술, 봉사활동 등 분야에 제한이 없다.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개인 또는 단체는 재능기부 신청서를 작성하여 전화, 팩스, 방문의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횡성군은 재능기부 신청자에 대하여 상담을 통해 인력을 구축, 동일 재능기부자를 하나의 공동체로 형성해 효율적으로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토록 지원할 계획이다.문의 : 340-2327(횡성군 녹색성장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8
- 지켜주고 싶은 아이들의 꿈과 희망 흑룡의 기운을 담은 희망찬 새해가 시작됐지만 매서운 추위 속에 여전히 고달픈 겨울을 나고 있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해마다 잊지 않고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손길을 내미는 이들이 있어 마음은 훈훈하다. 지난 11월 23일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소년소녀가장 및 가정위탁 아동 20명에게 지원할 쌀 20포, 라면 60박스, 생필품 등을 직접 트럭에 싣고 대상 가정을 방문하여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준 ‘원주 소년소녀 가장 돕기 후원회’를 만나 보았다. ●매월 정기모임하며 연말 후원 활동 ‘원주 소년소녀가장 돕기 후원회’는 1대 회장 음양희 씨를 주축으로 1990년 10월에 발족하였다. 지금의 7대 회장 안영자(68) 회장에 이르기까지 22년째 매월 23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으며 45명의 회원이 뜻을 모아 소년소녀가장을 후원하고 있다. 모임회비 ‘1만 원’으로 후원회의 회원들은 가장 저렴한 메뉴로 점심식사를 하고 나머지 금액은 차곡차곡 모아 연말 소년소녀가장의 후원금으로 사용한다. 모임을 하는 날이면 둘러앉아 식사하며 더 좋은 후원 방법이 없을까 상의한다.안영자 회장은 “처음에는 조용히 활동했어요. 외부에 알려지는 걸 원치 않았거든요. 아끼면서 알뜰하게 운영하다가 아무래도 아이들을 더 많이 도우려면 외부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우리가 모범이 돼야 다른 사람들도 남을 돕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힌다. ● “자손들이 남을 도울 줄 아는 사람으로 컸으면”30대에서 60대 여성으로 구성된 ‘원주 소년소녀가장 돕기 후원회’는 아이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에 익숙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도움 받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주고받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기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한다.안영자 회장은 “남을 돕는 것을 자손들에게 보여주면 손자와 자손들이 바르게 클 수 있는 산 교육이 될 것이라는 게 후원회의 생각”이라며 나중에 우리 할머니가 좋은 일을 하셨다는 생각을 하며 긍지를 갖고 남을 도울 줄 아는 사람으로 컸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후원회의 회원들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니 점점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고 마음이 평온해지고 좋다며 조금이나마 도와줄 곳이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이야기한다.“가족 중에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아이들이 그걸 보고 배워서 그렇게 커요. 우리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자부심을 느끼고 살고 있어요. 예나 지금이나 항상 엄마가 자랑스럽다고 해요”라고 웃으며 허옥순(57) 총무는 말한다. ●한창 크는 아이들에게 질 좋은 먹거리로 후원후원금은 후원회의 자금 실정에 맞게 금액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소년소녀가장 한 명당 30만 원씩 계좌에 입금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2011년부터는 계좌 입금 방식이 아니라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질 좋은 먹거리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계좌이체를 통해 아이들에게 일괄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해왔지만, 돈은 써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후원품을 트럭에 싣고 다니며 직접 배달해야 해서 번거로움이 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고 말한다. 허옥순 총무는 “이전에는 직접 만나서 함께 식사 하고 학용품과 함께 후원금을 전달했지만 연령대가 청소년들이라 그런지 부끄러워 하더군요. 그래서 계좌이체만 해주곤 했죠”라며 “고민 끝에 이번에는 한창 크는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최고로 좋은 쌀과 갓 뽑은 라면으로 준비해 봤어요. 아이들이 밥에 고추장만 비벼먹어도 맛있게 먹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정성껏 준비했습니다”라고 한다. 게다가 올해는 농협에서 샴푸, 칫솔, 치약, 비누 같은 생필품을 협찬해 푸짐하게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한다.후원회는 시에서 보조를 받는 아이들을 제외하고 지원을 받지 못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찾아 지원할 계획이다. 더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회원 수를 늘리는 것이 올해 목표이다. 후원회의 인원수를 늘리고 그릇을 크게 만들어 더욱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다.“따뜻한 사람이 많아야 해요. 그래야 미래가 밝아요.” 가입 문의 : 011-373-6023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8
- ‘민주당 돈봉투’ 수사 한계에 봉착한 검찰 1000여명 오간 예비 경선장 CCTV 분석에만 골몰검찰이 민주통합당 예비경선 금품 살포 의혹과 관련 CCTV분석에만 수사력을 집중하면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설 연휴부터 지금까지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장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당시 중앙위원 762명의 명단을 민주통합당에 요청했다.하지만 민주통합당은 물론 검찰 내부에서도 돈봉투 실체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통합당이 중앙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데다 경선 당시 1000여명의 중앙위원과 당직자 등이 몰려있던 상황에서 CCTV 분석으로만 혐의를 찾기는 역부족이라는 시각이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당시 경선장 화장실에 줄서서 들어가는 상황이었고, 후보들이 주변에 홍보용 좌판을 설치해 돈봉투를 돌리기는 불가능했다"며 "가령 돈봉투가 나왔더라도 당사자 신고가 없이 CCTV로 확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돈봉투로 의심되는 물건이 전달됐더라도 봉투 속 금품을 확인하기 어렵고, 당사자 진술을 확보하지 못하면 수사는 미궁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2월부터 정치권이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 들어가면서 검찰 수사는 시간의 압박을 받고 있다. 검찰은 "CCTV에 수많은 사람이 나오는데 의미있는 행동을 하는 인물이 있으면 그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는 단계로 들어간다"며 "분량이 워낙 많아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수사의 어려움을 밝혔다.앞서 검찰은 경선장인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2층 행사장 입구 쪽 화장실 부근에서 누군가가 돈 봉투로 의심이 가는 물건을 들고 있는 모습이 찍힌 사실을 CCTV녹화기록을 통해 확인했다. 검찰은 명단을 제출받는 대로 CCTV 분석을 통해 드러난 의심 인물을 특정해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검찰은 설 연휴 직전 확보한 작년 12월25~26일 이틀치 CCTV 48대의 녹화기록 중 절반가량 분석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7
- 학교폭력 신고자, 익명성 보장한다 경찰 종합대책 확정 … 접수 후 처벌·선도 대상 분류앞으로 경찰폭력을 신고한 사람은 사건 조사과정에서도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받는다.조현오 경찰청장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전국 16개 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지휘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경찰은 학교폭력 피해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건 조사 및 처리 절차에서 신고자의 인적사항이 드러나지 않도록 가명 처리하는 등 익명성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신고 처리 때도 경찰서에 출석하지 않고 이메일, 전화 등 비대면 채널을 활용키로 했다. 전국 경찰서를 통해 관내 초중고교 전교생에게 문자를 보내 답신으로 피해신고를 받고 범죄예방교육 등을 활용해 학생·교사 상대로 수시 설문조사를 벌인다. 경찰에 접수된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각 경찰서장이 구성한 '안전드림팀'이 사안의 경중과 가해 학생의 전력, 피해학생 의사를 고려해 처벌 또는 선도대상으로 분류한다는 방침이다. 교내 일진회나 폭력조직과 연계된 경우, 성폭행, 상습상해(폭행), 보복 폭행, 장기간 집단 따돌림 등은 처벌 대상으로 하고 사안이 경미하거나 가해자가 자진신고한 사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사건은 선도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피해 학생과 경찰관이 '멘토-멘티' 관계를 맺어 보복폭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연락하고 상습적인 학교폭력 가해 학생은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경찰은 2월 한달간을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 집중활동기간으로, 2~4월을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으로 정했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7
- 보행기·비비탄총·전기매트 불량 집중점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올해 불량률이 높은 제품, 소비자 신고제품, 노약자·어린이 용품 등 3200여개의 공산품과 전기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한다고 26일 밝혔다.이 중 불량률이 계속 증가한 보행기, 어린이장신구, 비비탄총, 형광등기구,조명기구 컨버터, 전기스토브, 전기담요, 전기매트, 전기마사지기 등은 집중관리품목으로 정해 연간 2회 이상 안전성 조사와 관련업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또 대형유통매장, 소비자단체 등과 시중 유통제품에 대한 다중 안전망을 마련할 계획이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7
- 지경부, 자원개발 공기업 공직기강 강화 지식경제부는 26일 감사원의 카메룬 다이아몬드광산 관련 '씨앤케이(CNK) 주가 조작 의혹' 감사결과 발표를 계기로 해외 자원개발 공기업의 공직기강을 강화하기로 했다.지경부는 이날 감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담은 자료를 내고 내부 정보를 활용한 부당행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공사 등의 관련 직원에 대한사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또 이들 공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규정을 철저하게 다시 점검하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7
- 김문수 도정수행능력 평가 ‘하락’ 아주대 조사, 6개월 전 대비 '못한다' 8%p 증가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도정 수행능력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가 6개월 전에 비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아주대 사회조사연구센터가 지난달 3일부터 28일간 경기도민 9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환경과 정책평가에 관한 전화조사 결과, 도지사의 도정 수행능력에 대해 '보통'이라는 응답이 61.5%로 가장 높았다. '잘한다'는 응답은 14.2%, '못한다'는 응답은 23.3%였다.지난해 6월 조사에서는 '보통' 67.8%, '잘한다' 16.7%, '못한다' 15.5%로 조사돼 긍정적인 의견이 2% 포인트 줄었고 부정적인 의견은 8% 포인트 증가했다.생활형편에 대해서는 6개월 전에 비해 '나빠졌다'는 응답이 35.1%로 '좋아졌다'(9.9%)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도민들은 또 가장 불편한 점으로 교통(31%)을 꼽았다. 일자리(22.8%)와 문화(17.1%), 교육(11.5%), 의료(9%), 주거(8.7%)가 뒤를 이었다.경기남부 21개 시·군 주민은 교통(31.3%), 문화(19.4%)에 불편을 느낀 반면 북부 10개 시·군 주민은 상대적으로 일자리(29.6%), 교육(15%)에 대한 불만이 높아 차이를 보였다.특히 사회적 균형에 대해 77.9%가 경제적 불평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응답자 중 40.8%가 경기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은 18.1%에 불과했다.복지정책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57.2%가 노후 생활 안정화 정책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출산과 양육지원은 33.3%, 다문화 가정 지원은 9.2%로 집계됐다.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1%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7
- 해외시장 개척하는 다문화가족 전북무역협회, 중소기업 수출 돕는 '다문화요원' 호평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전북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요원으로 활약하고 있어 화제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에 따르면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결혼이민한 여성 10여명이 도내 중소 수출기업 25개사의 통역과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해 205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전북지부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다문화가족 해외마케팅 사업'이 성과를 보이자 올해 사업규모를 2배로 키우기로 했다. 당초 이 사업은 해외 마케팅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돕고, 결혼이민자들의 역량을 살리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을 통해 현지에서 일정 수준의 교육을 받고 우리말 실력을 갖춘 이민자를 추천 받고, 수출업을 하는 중소기업들의 신청을 받았다. 25개 업체가 참여했고, 다문화가족에선 10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중국이나 동남아 등 모국을 상대로 한 통역과 수출지원이어서 간단한 실무교육 후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화장품을 만들어 주로 중국에 수출해 왔던 C사는 베트남 출신 요원과 연계해 새로운 바이어를 연결해 지난해 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요원으로 선발된 다문화가족에겐 활동비와 현지 출장비, 통·번역비 등이 지급됐고, 시장개척 성과가 좋은 2명은 기업에 일자리를 잡았다. 무역협회 전북지부 손용운 대리는 "현지어와 우리말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통역이나 간단한 실무 등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낯설어 하던 무역실무도 제법 능숙하게 처리하는 요원이 늘었다"고 말했다. 해외시장 개척 전반을 책임지지는 못해도 기업과 무역협회가 만든 시나리오를 따라하던 것에서 직접 현지에 출장을 가 바이어들과 협상을 하는 요원들도 생겼다고. 올해는 사업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업체나 다문화 요원 선발을 지난해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늘린다. 그간 내수시장에만 전념했던 업체들이 수출에 눈에 돌리고 있는 것도 작용했다. 무역협회는 전북지부는 기업과 다문화요원의 매칭을 위해 선발 요원을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2개월의 무역실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7
- 인터뷰 정 근 정선학원(브니엘학원) 전이사장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최근 개최된 전체회의에서 정선학원의 정근 직전 이사장측에게 정이사 5명, 임시이사 2명 등 전체 정원의 과반수 이상인 7명의 이사를 확보케 함으로서 정선학원의 정상화를 결정했다.이로써 지난 2007년 설립자측이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제기한 소송 이후 5년을 끌어온 분쟁이 종결되면서 정선학원(옛 브니엘학원)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011년 2월 대법원 판결 이후 1년 만에 경영권을 회복하게 된 정근 전 이사장 측은 16일 ‘부산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조기 학교 정상화 결정을 내려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와 교육부, 부산교육청에게도 감사를 표하고 설립자 박성기 목사와 중아선교회 등에도 “설립자로서의 예우와 학교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정 이사장 측은 또 “최근 졸업생 70% 이상을 특목고 계열학교에 진학시킨 브니엘국제예술중의 눈부신 성장을 바탕으로 브니엘예술고를 브니엘과학예술고로 전환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브니엘고와 브니엘여고는 특성화를 통한 자율학교로 변모시켜 전국 최고의 기독교 학교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논란을 일으킨 학교부채를 정확히 파악해 채무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정선학원 산하 4개 학교와 브니엘의료재단 온 종합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건전한 성장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밝혔다.지난 5년간의 분쟁이 일단락된데 대한 소감을 정근 이사장에게 들어봤다.- 지난 5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전체회의를 통해 정선학원 경영권을 정근 전 이사장측에게 돌려주었다. 지난 5년간 분쟁이 일단락된데 대한 소감은.먼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 부산시교육청이 그동안의 많은 오해와 난관 속에서도 진실되고 정의로운 결정을 내려주신 것에 대해 가슴깊이 감사를 드린다. 조속한 학교안정화를 통한 학교 발전에 열정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사분위 결정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정선학원은 법인 정관상 정식이사가 12명인데, 저희측 정이사가 5명, 임시이사 2명을 포함해 총 7명이다. 전체 정원의 과반수이상을 확보하게 되다. 나머지 정이사는 설립자인 중아선교회측이 3명, 부산시교육청에서 추천한 2명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달 말 부산시교육청의 정이사 승인이 마무리되면 이사장 선임 등의 과정을 거쳐 공식적으로 정선학원의 정식이사회가 출범하게 된다.- 분쟁과정을 간단히 설명해 달라.저희 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5년간 최선을 다했지만 2007년 9월부터 제기된 설립자측의 소송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이사회 무효소송 또한 1, 2심 모두 승소하였지만 2011년 2월 대법원이 다른 사학분쟁을 판결하면서 내린 판례 때문에 소송이 장기화 됐다.우여곡절 끝에 1월 5일 사분위 전체회의를 통해 직전 재단측의 승소 결정이 최종적으로 내려지게 되었다.- 앞으로 학교는 어떻게 이끌어 갈 생각인가.우선, 지난 5년간 분쟁으로 상처받은 관계자들의 아픔을 달래고 설립자를 포함한 학내 구성원 모두가 학교의 발전을 위해 하나가 되는 화합의 학교경영을 해나갈 것이다. 올해 입시를 통해 전교생 70%이상이 특목고 진학에 성공한 브니엘 국제예술중학교의 눈부신 성장을 바탕으로 브니엘고등학교, 브니엘여자고등학교, 브니엘예술고등학교 역시 최고의 명문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