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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가 ‘노인4고’ 달래는 최고의 복지” 정종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국장"나이가 들면 흔히 4고(苦)에 시달린다고 하지요. 소득이 줄어들어 가난해지는 '빈고(貧苦)', 외로움으로 쓸쓸해지는 '고독고(孤獨苦)', 자고 일어나면 할 일이 없는 '무위고(無爲苦)', 병들어 괴로운 '병고(病苦)'. 이 네가지 고통을 한번에 없애거나 완화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일자리입니다. 노인 일자리 제공은 이제 필수가 됐습니다."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정종보 국장은 20일 노인일자리의 중요성을 힘주어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일자리의 개발·보급, 교육훈련 및 평가 등을 담당하고 있다. 정 국장은 노인일자리라는 개념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약 9년간 노인일자리 사업의 총괄실무를 맡아왔다. 2004년 시작된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은 첫 해 2만 5000개에서 2012년 22만 700개까지 크게 확대됐다. "몇년 전만 해도 나이 들어서까지 일하면 자식들 잘못 둔 탓으로 여겨져서 위축된 어르신들이 많으셨지만 요즘에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은퇴 이후에 우울증이 생겼던 분들도 일자리를 가지면서 다시 자신감을 가지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해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다. 1년에 7개월만 지속된다는 점, 원하는 사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일자리개수 등이 그것이다. 정 국장은 이에 대해 "한계가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단순 노무 일자리가 아닌 다문화가정지원사업, 사서도우미, 어린이안전지킴이 등 사회적 유용성을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정 국장이 기대를 갖고 있는 부분은 전통간장, 전통된장, 한과제조 등 솜씨 있는 노인들에게 재료비나 시설비 등을 일부 지원하는 시장형 일자리, 근로자의 70% 이상이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고령자 친화형 전문기업 사업 등이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에서 3개월간 고령자를 인턴으로 써본 후 정식직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한 시니어인턴십제도도 새롭게 시작됐다.정 국장은 "고령화 속도에 비해 정부에서 제공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고령자 친화 기업 등에서 성공사례가 많이 나온다면 노인 일자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경남 진주시의 (주)6088식품은 고령자친화형 전문기업 중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 회사는 전통부각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그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2010년부터 정년퇴직하기 시작했고, 인구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한국의 노동인구 감소는 눈앞의 현실"이라면서 "노인일자리가 받쳐주지 않으면 국가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노인 일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5
- [100세시대 희망을 쏴라 (4)희망프로젝트 둘, 꿈을 찾자] “은퇴는 없다” … 인생 후반기, 꿈을 펼쳐라 미국식 '은퇴=휴식'시대 끝나 … 경제·건강문제까지 해결55~64세 '제2의 역할' 찾을 적기 … "자기상황부터 점검을"#지난해 하반기, 한참 마감에 정신이 없는 시간에 휴대폰이 울렸다. 낯선 목소리. 절친(매우 친한 친구) 소개로 전화번호를 받았다는 모 외국계 보험설계사였다. 같은 날 과천정부청사 후생동에서 만난 설계사는 즐비한 자격증을 보여주며 신뢰도를 끌어올리려 노력했다. 은퇴자금 컨설팅을 해 주겠다며 다 알고 있는 평균수명, 남은수명, 은퇴연령, 정년연령, 연금수령나이 등을 들이밀었다. 부부가 매월 200만원이 훨씬 넘는 돈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를 위해서는 현금성 자산만 수 억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써야 하느냐"고 정중하게 물었다. 기본적인 생활비, 각종 경조사비, 친목비, 여가활용비, 의료비 등에 쓰려면 이 정도는 기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60세가 넘어서도 일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준비된 'Q&A(질문과 답변)'엔 없었던 질문이었나 보다. 그는 "다음에 또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황급히 자리를 정리했다. 두 번 다시 연락이 없었다. ◆돈은 '제2의 삶'을 위한 발판일뿐 = '돈'만 있으면 노후준비가 끝났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금융사들 탓이다.은퇴준비를 위한 자산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수백억원 정도가 은행통장에 들어 있다면 '돈이면 은퇴준비 끝'도 완전히 틀린 말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99%의 서민'은 노후에 필요한 충분한 돈을 준비해 놓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생각하고 있는 가구당 최소 생활비를 묻자 60세 이상의 가구주는 135만7000원으로 40대(292만1000원)와 50대(255만1000원)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을 제시했다. 도시의 생활비(평균 238만8000원)가 농어촌(188만5000원)보다 27%나 많은 점을 고려해도 200만원이 채 안 되는 셈이다. 생각만큼 필요한 돈이 많지 않다. 은퇴자금계획은 완전히 수입없이 살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게 목적이 아니다. '제2의 삶'을 살기 위한 발판일 뿐이다. 인생 후반기를 은퇴 후 쉬는 기간이 아니라 꿈을 펼치는 황금기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대노령화고령사회연구소가 순창군 건강장수연구소에서 은퇴를 앞둔 40대~60대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노후설계교육과정으로 요리강습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최순영 기자◆베이비부머, 은퇴의 개척자들 = 은퇴를 휴식이나 여행 등과 맞물려 떠올린다면 미국식 사고에 빠져 있는 것이다. 대공황 이후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의 새로운 거래, '뉴딜' 중 하나인 사회보장제도는 '돈'으로 노후를 지원하는 정책을 낳았고 60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외곽에 세워진 세계 최초의 대규모 은퇴자 커뮤니티 '선 시티'는 골프와 취미, 그리고 여유로 묶인 '황금기(Golden Years)'를 만들어냈다. 퇴직자의 동경이었다. 은퇴의 정의는'끝없는 휴가'가 됐고 그만큼 필요한 돈이 늘어갔다. 이 모든 게 보험사, 투자회사, 마케팅회사들에서 시작했고 이들의 이해와 맞물려 있다. '은퇴=휴가'는 국가와 개인에게 저주다. 연금이 바닥나고 국가가 파산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 개인은 가난한 국가의 가난한 식구로 전락해 버릴 게 뻔하다. 빠른 고령화, 늘어난 수명, 경제적 불안정, 축소되는 사회보장, 산업인재의 부족 현상은 은퇴자들에게 돌아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다. 대규모 베이비부머들이 은퇴로 접어들면서 이들은 '자천타천' 새로운 개척자가 됐다. '일하기엔 너무 늙었고 죽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는 옛이야기다. 사람들은 꿈을 찾아 행동하기 시작했다.◆"절대 은퇴하지 마라" = 은퇴를 하지 않는다면 일자리뿐만 아니라 은퇴자금도, 건강문제도 해결된다. 1석 3조다.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이유'로 아직은 경제적 문제를 꼽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에서 60세 이상의 가구주에게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을 물어 보니 수입(39.6%) 안정성(32.6%)을 가장 많이 짚었다. 발전성 장래성(4.4%) 적성 흥미(4.0%) 명예 명성(3.6%) 보람 자아성취(3.2%) 등을 보고 직업을 선택하는 고령층은 15%정도에 그쳤다. 아직 시동이 걸리지 않은 탓이다. 미국보다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조금 늦은 때문이기도 하다. 임금이 줄더라도 '하고 싶은 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 등을 찾는 은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신이 주로 일하던 일과 연관된 '제2의 인생'을 찾기도 하지만 전혀 별개의 삶을 선택하기도 한다. '안정성과 보수'에 밀려 하지 못했던 '20대의 꿈'을 찾아가는 사람도 적지 않다. 미국의 유명한 창업지원 재단인 어윙 매리언 카우프만 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5~64세다. 피터 드러커는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두 번째 역할을 가질 수 있다"면서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하면서 변화를 가져오고 그 분야에서 중요한 인물이 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의 고충 = 제 2의 삶을 배부른 이야기로 치부할 수도 있다. 당장 생활고에 허덕이는 은퇴자에게 '제2의 역할'은 공허하게 들릴 것이다. 우재룡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은 "노후소득이 안 되는 사람들은 생계형으로 일자리를 찾아야 하고 중산층으로 가면 절반은 소득을 위해서, 나머지 절반은 자아실현을 위해서 일자리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재정과 건강, 목표를 구체적으로 연결해서 제 2의 일자리를 골라야 한다"면서 "곰곰이 따져보면 노후자금이 어느 정도 준비된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불안한 나머지 일자리를 찾아가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조언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5
- 어린이 놀이시설 검사수수료 인하 행안부, 12.5%p 인하 … 출장비도 전국 3만원으로 통일과다 수수료로 논란을 빚던 어린이 놀이시설 검사 수수료가 인하된다. 행정안전부는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검사 수수료가 평균 12.5% 포인트 인하되고 수수료 부과체계도 단순화된다"고 25일 밝혔다. 놀이시설이 5개일 경우 44만9000원이었던 검사 수수료는 39만3000원으로 낮아진다.행안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시행령'을 개정, 25일 공포하고 27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수수료 부과기준만을 규정했던 시행령은 행안부 장관이 직접 수수료 금액을 고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검사를 위한 현장출장비도 3만원에서 15만원까지 지역별로 다르게 부과되던 것을 섬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3만원으로 통일했다. 안전검사 기준도 개선했다. 검사특성에 맞게 설치검사기준, 정기시설검사기준, 안전진단기준 등으로 구분하고 생산단계에서 실시하는 기구의 재료 등 제품검사 항목은 설치검사 항목에서 제외, 2중 검사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또 그네 앞뒤 낙하공간을 3.5m에서 3m로 줄이는 등 안전기준을 우리나라 어린이 신체특성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부담은 줄어드는 대신 안전은 강화된다. 관리주체가 일일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점검표를 보급하고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을 선정, 안전교육을 1회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실정에 맞는 안전관리계획을 매년 수립, 놀이시설에 대해 재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주민이나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1놀이시설 1안전모니터링제'도 도입된다.국회는 지난해 6월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검사가 논란을 빚자 놀이시설 설치검사 시한을 2012년 1월 26일에서 3년 연장하는 등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을 개정한 바 있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5
- 야간 자율방범대 현장 활동 "우리동네 골목길 순찰하니 뿌듯해요" 영등포구, 중·고교생 자율방범대 운영 … 하루 2~3시간 야간 순찰 "평소 그냥 지나치던 우리 동네 골목길을 다니면서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없는지 살피니까 뿌듯한 것 같아요." 대영고 1학년인 김여준(17) 학생은 지난 17일 밤 8시 청소년 야간 자율방범대 발족식에 참석한 뒤 세시간 동안 신길5동 곳곳을 돌아다녔다. 김여준 학생은 19일에도 자원봉사 조끼를 입고 순찰 안전봉을 들고 성인 자율방범대원들과 함께 순찰에 참여했다. 김군은 "겨울방학 동안에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야간 자율방범대원으로 신청했다"며 "동네를 구석구석 돌아보면서 마을을 순찰하는 일이 그간의 봉사활동과는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군은 31일에도 동네 취약지역을 돌면서 야간 순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는 "동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순찰한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며 "올해 여름방학 때에도 자율방범대원으로 참여해 우리 동네를 순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범대 참여해 봉사활동시간 확보 = 최근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등포구의 중·고교생 방범대 운영은 주목을 끈다. 영등포구는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청소년 야간 자율방범대를 출범했다. 자율방범대원이 된 중·고교생 40여명은 성인 자율방범대원과 한 조를 이뤄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영등포역 주변과 인근 주택가 뒷골목 등 취약지역을 돌며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당산중학교 3학년 박재경(16) 학생은 "자율방범 활동을 하는 어른들이 밤 늦게까지 너무 힘들게 일하는 것 같다"며 "봉사활동 시간을 얻기 위해 시작했지만 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정보도 얻고 앞으로 생활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군은 야간 자율방범대 활동을 통해 8시간의 봉사활동시간을 얻을 계획을 갖고 있다. 교내 봉사활동 10시간을 보태면 모두 18시간의 봉사활동시간을 채우게 된다. ◆18개 모든 동별 자율방범대 운영 = 영등포구에는 18개 전 동별로 자율방범대가 구성돼 있고, 여성 자율방범대 5개대를 포함해 모두 555명의 자율방범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취약지역을 순찰해 탈선 청소년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등 지역 치안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길5동 자율방범대 서문우 총무는 "중·고교생들이 자율방범 활동에 참여하면 '지역을 다닐 때 이곳은 안전 취약지역이니 조심하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비상벨이 어디 있으니 눌러라'는 등 교육을 하게 된다"며 "이런 활동을 통해 조금이라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 자율방범대는 1989년도에 전국에서 최초로 신길동에서 탄생됐다"며 " 청소년들이 이번 자율방범 활동을 통해 '내 마을은 내가 지킨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가 사는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4
- 제1회 서울대 청소년리더십 컨퍼런스 개최 군포시는 서울대생 멘토와 함께하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토론 프로그램 ‘제1회 군포시 청소년리더십 컨퍼런스’를 2월 중 2차례(2월 13~15일, 20~22일)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군포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군포지역 내 5개 인문계 고등학교의 학생 180여명이 참여해 ‘FTA’의 장·단점, 기후변화의 영향 및 대응책,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와 문제점 해결법 등에 대해 토론하며 창의성·발표력·리더십 등을 키우게 된다.시는 지역 청소년들을 사고력과 리더십이 뛰어난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한국인성교육협회가 운영하는 청소년리더십 컨퍼런스를 유치했고, 학생들의 참여 부담 경감 차원에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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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신학기 되기 전 도전해볼만한 인증시험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전형이 확대되면서 비교과 영역인 공인인증시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교 입시에서 공식적으로 반영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대입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전형에서 비교과영역으로 참고 자료가 되기 때문. 게다가 시험 준비를 하면 학교 교과와 연계되는 부분이 많아 심화 학습에 도움이 되어 내신을 올릴 수 있는 일거양득을 노릴 수 있다.인증시험 대비는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지금 준비하면 자격증도 취득하고 동시에 입시 공부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입시에 도움이 될 만한 한자능력검정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어능력인증시험 등 인증시험이 유용한 학교와 준비방법을 알아보자.
한자능력검정시험한자능력검정시험의 자격증을 목표로 한다면 시험 주최 기관에 따른 시험 종류를 알아야 한다. 현재 국가공인 한자자격시험은 한국어문회·한자교육진흥회·대한검정회 등 8개 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다. 한자공부를 시작하기 전, 자신이 얻고자 하는 기관의 자격증과 급수를 정하는 것이 먼저다. 시험마다 출제 유형이 다르고 한자의 훈음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교재를 고를 때도 시험 주관 처에서 펴낸 것을 봐야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각각의 기관의 시험들은 모두 한자 시험이라는 것은 차이가 없지만 각 시험마다 시험 유형에 대한 차이점은 있다. 예를 들면, 검정회, 진흥회는 한문영역이 포함되어 있고, YBM 상무한검은 회사생활에서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위주로 한다는 등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적성이나 향후 도움이 되거나 입학, 취직 등 요구하는 기관의 자격증을 취득하면 된다. 학업과 병행해서 준비하기 좋은 기관은 교육평가원이다. 객관식 위주의 시험 기관으로 한자시험기관 중 다소 쉬운 편에 속한다. 어문회는 교재선택의 폭이 넓고, 많이 알려져 있으나 주관식이 100%, 장단음이 어렵고 채점기준이 까다로워 기관의 기준에서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틀리게 채점한다. 진흥회는 객관식이 30% 포함되어 있다. 성균관대 동양학인재전형은 교과과정에서 국어, 한문, 도덕, 국사교과에서 중 1개 이상의 교과성적이 평균이 2등급 이내이면 지원가능하고, 국어능력인증시험 3급 이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 국가공인한자자격시험 2급 이상의 스펙이 도움이 된다. 그 외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비교과영역 한문우수자 전형 정시모집(2급 이상), 단국대학교 특별전형 한문특기자 수시모집(2급 이상), 현대청운고등학교(교과특기자 한자부문 특별전형 지원자격 3급 이상) 등이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2006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험이다. 한국사 인증시험은 국가기관에서 주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학교 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는 장점이 있고, 하나고를 준비하고 있다면 2~3급 정도는 미리 취득해야 한다. 3급은 고등학교 심화과정의 단계, 4급은 중학교 심화과정의 단계로 특목고를 준비하는 중학생은 3급, 국제중을 준비하는 초등학생은 4급을 목표로 공부해야한다. 고등학생의 경우 국사와 관련된 전근대사 부분은 70%, 근현대사 관련 내용은 30% 정도의 출제 비율을 보이므로 사회탐구영역 중 국사와 근현대사를 모두 선택하는 수험생들에게 특히 유리하다. 민사고의 경우 우수성 입증 자료로 수상 실적(한국사 능력시험, 한자 능력 시험, 올림피아드 입상성적, 민사고 수학/토론 경시대회 등), 인증서(국어능력인증시험, KBS 한국어능력시험), 자격증, 어학성적(TOEFL, TEPS 등) 등을 준비해야 한다.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사탐에서 국사를 선택해야 정시에서 원서를 쓸 수 있다. 더불어 제2외국어, 한문 영역도 필수.성균관대 동덕여대 부산대 경북대 등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반영한다. 더불어 각종 공무원 시험에도 한국사 반영이 확대된다. 내년부터 5급 공무원 공채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이 반영된다. 교과부는 사법시험과 법원 5급 시험,국회 9급 시험에 한국사 과목을 포함하는 방안을 관련 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국어능력인증시험국어능력인증시험(TOKL)은 한국언어문화연구원에서 주관하는 국가 공인인증시험으로 학교생활기록부나 대입 수시모집 지원서에 등급을 기재할 수 있다.입시를 위해 필요한 경우는 고 2 올라가기 전 겨울방학에 응시하는 것이 제격. 국어능력인증시험의 성적유효기간은 2년이기 때문이다. 국어능력인증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한국어 사용능력과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KBS 한국어능력시험과 함께 대표적인 국어인증시험으로 꼽힌다. 시험은 1교시(어휘·어법·어문규정) 60분, 2교시(듣기·읽기·쓰기) 70분 등 총 130분에 걸쳐 진행되며, 객관식 80문항과 주관식 10문항 등 총 90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접수는 인터넷(www.tokl.or.kr)으로 진행되며, 시험은 전국 20여개 주요 도시에서 실시된다.국어능력인증시험은 국가공인자격시험이므로 대학입시에 실질적 가산점이 없더라도 입학사정관제나 수시모집에서 관련학과에 진학할 경우 고등학교 재학시절동안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에 대해선 충분한 증명서로 사용할 수 있다. 성균관대 경인교대 춘천교대 등 대학에서 특별전형 지원자격 및 졸업 논문으로 평가되면서 중고생은 물론 대학생 응시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찰공무원 임용시험 및 승진시험 시 가산점 대상 자격증으로 채택되면서 경찰 준비생들의 관심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시험종류
2012-01-20 - 연수도서관, ‘과외 시키지 않고 우등생으로 키우는 자녀교육’ 연수도서관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과외 시키지 않고 우등생으로 키우는 자녀교육’ 강연을 연다. 강의는 1월 18일 오전 10시이며, 장소는 연수도서관 3층 공연장이다.문의 : 811-78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0
- 디자인을 통한 창의력 교육 바퀴달린 그림책 ‘PAPER(페이퍼)’ 아이들의 상상력을 실제 현실화 시키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력과 디자인 창작 개념을 통해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바퀴달린그림책의 새로운 프로그램 ‘PAPER(페이퍼)’가 공항동 이마트 3층에서 정식 수업을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세계 최고의 교육시간을 자랑하지만 정작 창의성 수준과 사고 및 기획능력은 OECD국가 중 최 하위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는 이제 놀랄만한 것이 아니다. 미국의 미래학자인 앨빈토플러는 “한국의 학생들은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학원과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바퀴달린그림책의 ‘PAPER(페이퍼)’는 디자인 교육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디자이너 특유의 사고 과정을 통해 창조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더불어 디자인 개발과정에서 사고능력 개발은 물론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데 필요한 예술과 기술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능력도 기를 수 있다. 이것이 영국을 비롯한 여러나라가 ‘디자인을 통한 교육을 확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곳은 주1회 수업으로 6세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소규모 그룹수업으로 진행되면 글쓰기와 기획 창작은 물론 창작과 출판까지 경험할 수 있다. 02)2666-64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0
- PROVA 수학, 기존 수학교육과 완전히 다른 방법 제시 “아이가 초등학교 때는 수학을 곧잘 했는데 중학생이 되고는 수학점수가 엉망이다” “선행학습은 잘 진행되고 있는데 학교내신시험은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 “조금만 문제가 어렵게 나와도 이내 포기하고 만다”고 하소연하는 엄마들이 많다. 대입을 위해선 ‘수학을 잡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온 엄마로선 답답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프로바는 이러한 문제의 원인으로 단순한 주입이나 암기로 인해 창의적 사고력 개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이라는데 문제의식을 갖고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심화ㆍ응용까지 다질 수 있도록 획기적인 수학교육을 만들었다.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 개발을 수학공부의 목표로 하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살아 있는 수학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것이 프로바 수학의 핵심이다. 토론식 수업을 통해 문제의 풀이과정을 공유하여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러한 수업환경에서 학생들은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았고 자연스럽게 성적향상으로 이어져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문이전화 02-2653-50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0
- 곽노현 재판에서 밝혀진 ‘삼각관계’ 40년 지기 곽노현-이보훈-강경선의 애증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벌금 선고에 따라 재판 과정에서 곽 교육감과 선대본 회계 책임자였던 이보훈씨, 그리고 돈을 전달한 강경선 교수의 관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차례에 걸친 속행공판에서 남다른 '애증' 관계를 보였다.지난해 12월 8일 열린 공판에서 이들 세 명은 서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으며 법정을 웃기고 울렸다. 이날 공판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김형두)는 증인 3명을 모두 출석시켜 서로 하고 싶은 말을 하도록 했다. 이날 서울법대 72학번 동기인 곽노현, 강경선, 이보훈 세명의 인간관계가 낱낱이 드러났다.이보훈씨는 2010년 12월 초 강경선 교수가 보낸 문자 '이제 나의 임무는 끝났다. 이제 나는 쉬겠다'는 내용을 확인한 뒤 '그래 애썼다. 편히 쉬어라'고 답신했다. 이것을 근거로 검찰은 곽노현 교육감이 강경선 교수에게 임무를 맡긴 것으로 보고, 당시 박명기 후보에게 돈을 제공키로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런데 이날 이보훈씨의 대답은 걸작이었다. "경선아, 그렇게 문자 보내면 내가 그 뜻을 이해했을 거라고 생각하냐. 농사짓다가 뜬금없는 니 문자를 보고 무슨 말인지 황당했는데 답을 안하면 싸가지없다고 할 것 같고, 그래서 니 문자에 맞추어서 답을 보낸거다. 임무를 완수했다고 하니, 애썼다고 한거고, 이제 쉴란다고 해서 그래 편히 쉬어라 한거야. 그런데 여기에 무슨 의미가 있었던 거였어?"강경선 교수는 이렇게 불만을 표했다. "노현이랑 보훈이랑 나랑 삼사십년 친구 사이인데 친구 관계에도 권력이 작동한다. 보훈이가 노현이가 부탁하는 일은 하는데, 내가 부탁하는 일은 안한다. 원래 보훈이가 해야 할 일이었다. 양재원(당시 박명기 후보 회계책임자. 이보훈과 동서지간)과 합의한 게 보훈이 아니었나. 그런데 그 뒷처리를 내가 한 것이다. 그래서 니가 할 일을 내가 다 했으니 이제 남은 일은 니가 하라는 의미로 (문자를) 보낸 것이다."이들의 관계가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재판장과 방청객들도 모두 웃었다. 속행공판이 이어지면서 이들의 사이에 모종의 음모와 계략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심은 희미해졌다. 결과적으로 곽노현 교육감은 벌금형을 받아 교육감직에 복귀했고, 이보훈씨는 농사지으러 시골로, 강경선 교수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됐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