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반보험 활성화하면 사회 더 안전” 문재우 손보협회장 "재래시장에 정책성 보험 도입 필요"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급증과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배상책임 증가 등으로 리스크가 다변화되고 있다. 위기 요인으로 보이지만, 능동적으로 움직이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은 19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국민들의 요구를 충족해 줄 수 있는 상품으로는, 단연 재물보험, 배상책임보험 등의 일반보험이 꼽힌다"며 "판매채널의 제한성을 개선하고 새로운 정책성 보험을 도입해 위기의 시대에 새로운 시장을 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주택화재보험 등의 재물보험이나 배상책임보험은 소비자 인식이 낮고 영업조직에 대한 판매유인책이 적어 크게 활성화가 안되어 있다.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원수보험료가 6조3000억원 밖에 안된다. 손해보험 전체의 12.7% 정도다. 원래 일반보험이 손해보험의 본령인데도, 자동차보험이나 장기보험에 비해 그 비중이 작다. 문 회장은 일반보험 활성화 대책으로, 사회적 리스크 해소를 위한 정책성 보험 도입과 판매채널 다양화를 꼽았다. 우선 풍수해보험 가입대상을 주택과 온실에서 영세 자영업자 시설까지 확대하고 재래시장의 21만여 영세상인에 대해 정책성 화재보험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일반사업자나 프랜차이즈 가맹업자가 특정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보험판매사 자격제도를 신설하거나 자격취득 절차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공인중개사가 주택화재보험을 팔고 자전거판매상이 자전거파손 보상보험을 판매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문 회장은 "신규 판매채널이 도입되면 일상생활과 관련한 손해보험의 접근성을 높여 일반보험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개선대책 시행으로 정상 궤도에 오른 자동차보험은 올해에는 적정한 진료문화 정착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사전 견적서 확인 관행이 정착되면서 차량 정비와 관련한 보상제도 개선에는 상당한 성과를 거뒀으나 아직도 과잉진료는 여전하다는 것. 가장 시급한 과제는 경상환자에 대한 입원기준을 제도화하는 일이다. 그나마 지난해에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경상환자 입원기준과 관련한 연구용역이 이뤄지고 공청회까지 열려 공감대는 형성된 상태다. 문 회장은 "허위 부당 입원진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경상환자 입원기준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말 법개정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맡길 수 있게 된 진료비 심사는 빠른 시일내에 위탁과 관련한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보업계 공동의 사회공헌활동도 연초에 구체적인 사업을 확정, 추진한다. 손보협회는 지난 13일 손보사 사장단 회의를 개최, 저소득층 자녀 교육 및 응급의료 선진화 지원사업의 규모를 결정했다. 먼저 교통사고 유자녀 교육에 120억원을 지원하고 지역아동센터와 응급의료 선진화 사업에 각각 30억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 회장은 "올해 고졸자를 800여명 채용하는 등 손보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200억원을 조성해 벌이는 업계 공동의 사회공헌사업은 2월중에 운영기관을 선정하는 대로 바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0
- 송우섭 씨 ‘전국 환경교육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 우수 창원시 지역경제과에 근무하는 송우섭 주무관이 경상남도환경교육원이 주최한 ‘2011년 전국 환경교육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그린 ABC 프로젝트(Action! Become CO2 제로 라이프)-액션! 탄소제로 생활’이라는 환경교육(에너지절약) 프로그램으로 우수를 차지했다. 이번에 선정된 콘텐츠 아이디어는 경상남도환경교육연구원에서 국민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0
- [주말을 여는 책 | ‘몰락선진국 쿠바가 옳았다’] 탈석유시대, 쿠바가 다시 주목받는 까닭은? 박순철 칼럼니스트이 책은 쿠바를 '몰락선진국'으로 규정한다. 선뜻 와 닿지 않는 표현이다. 몰락한 선진국이란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유한한 석유자원이 고갈하면 그 위에 세워진 현대 세계가 붕괴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을 토대로 한다. 그 때 '부드럽게 몰락'하는 시범을 보이는 나라, 그 몰락의 선진국이 쿠바라고 지은이 요시다 타로는 생각한다. 세계의 석유 생산이 언젠가는 정점을 찍고 그 이후에는 내리막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다는 건 자명하다. 다만 이 피크 오일의 시점이 언제인가가 의문일 따름이다. 이미 지났다는 주장마저 나온다. 또한 석유뿐 아니라 식량과 물 부족이 함께 닥치는 '퍼펙트 스톰'(최악의 폭풍)이 임박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이런 위기가 닥쳤을 때 세계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이에 대해 유익한 시사를 제공하는 것이 이 책에 인용된 옥스퍼드대 요르크 프리드리히스 교수의 분석이다. 그는 20세기에 석유 단절을 경험했던 세 나라의 사례를 살펴본다. 소련의 붕괴로 석유 수입이 끊기면서 농업생산이 대타격을 받았던 북한, 미국의 경제봉쇄를 군사적 침공으로 타개하려다 큰 대가를 치러야 했던 1940년대의 일본은 참담한 실패 사례였다.그 세 번째 나라는 달랐다. 쿠바는 "북한과 쏙 빼닮은 상황에 직면하고 게다가 한 때 일본처럼 미국의 경제봉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잘 벗어났다." 그러면 쿠바는 어떻게 '부드러운 몰락'에 성공할 수 있었는가. 우선 사회주의권의 붕괴 이후 쿠바가 처했던 절체절명의 상황을 살펴보자. 이는 요시다 타로가 10년쯤 전에 지은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에 생생하게 묘사돼 있다. 동구권과의 국제 분업에 절대적으로 의존했던 쿠바 경제는 석유 수입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서 공장의 80%가 문을 닫게 되고 실업자가 넘쳐났다. 1994년 말에는 교통도 70%가 마비됐다.특히 식량 자급률이 40% 정도밖에 안 되는 처지여서 잘못하면 수많은 아사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바나나 카사바 따위로 겨우 연명하던 사람들의 평균 체중은 한 해 10kg 가까이 줄기도 했고, 영양실조로 일시적인 시각 장애나 운동기능 손상을 겪기도 했다. 농약의 98%, 화학비료의 94% 등 종자에서 트랙터와 연료 부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동구권에 의존하던 쿠바가 선택한 비상수단은 유기농업의 방법으로 '도시를 경작'하는 것이었다. "베란다에서도 빈 연유 깡통에 흙을 채워 채소를 길러" 먹었고, 콘크리트로 덮인 주차장이나 도로를 경작지로 이용하는 기술을 찾아내기도 했다.쿠바는 살아남았다. 사회적 연대와 전통적인 지식의 부활에 의존했던 이 홀로서기의 과정을 통해 이 나라는 지속가능한 경제체제를 구축했다. 드디어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유일한 우등생으로까지 일어설 수 있었다. "지구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의료, 교육 등 인간개발지표를 충족시키는, 분명 이율배반적으로 보이는 이 두 기준을 충족시키는 나라는 지금 지구상에 단 한 나라밖에 없다." 그렇다고 쿠바가 지상낙원은 물론 아니다.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에서 세계가 보았던 굴러다니는 고물 같은 차, 검버섯이 핀 듯한 낡디 낡은 주택은 경제봉쇄 속에 겨우 살아남은 이 나라의 가시적 현실이다. 그 뿐 아니다. 눈에 덜 뜨이는 현실도 있다. "(소득)격차가 벌어져 있는 것은 사실이고, 욕망을 추구하여 많은 쿠바인이 소비의 수렁에 빠져 있는 것도 현실이다." 쿠바에 대해 호의적인 관점을 견지해온 지은이가 이 책에서는 쿠바인들의 고충이나 불만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한 점이 흥미롭다. 도쿄도 직원으로 오랜 세월을 지냈던 그는 세심하게 현장의 문제들을 들여다본다. 그 가운데 하나는 농업이다. 경제위기 시대에 놀라운 소생력을 보여주었던 농업은 21세기에 접어들어 실망스런 침체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낡고 좁은 공동주택에 여러 세대가 토끼장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주택문제, 중앙집권적 정치의 개혁 지체, 싼 임금과 이중 통화체제의 문제도 심각하다. 그러나 20세기말 자조의 길을 찾아냈던 쿠바는 21세기초의 도전에도 공동체에 토대를 둔 창의적인 실험들로 대처하고 있다. 관료체제의 병폐가 남아있는 농업부문에서는 지방 분권화 등 농업 개혁이 새롭게 일어나는 중이다. 여전히 건축자재를 마련하기 힘든 현실에서 주택 만들기에 가족 성원 모두와 공동체의 전문적 의견이 수렴되는 '공동체 건축가' 프로그램은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시 큰 그림으로 돌아가 보자. 생태신학자 토마스 베리는 19세기 말부터 21세기 중엽까지를 '석유의 막간시대'로 명명한 바 있었다. 인류가 석유의 대량소비로 산업시대의 풍요를 즐기면서 지구를 황폐화시켰던 이 시기는 결국 인류사의 '막간'일 따름인 것이다. 인류가 다시 석유가 사라지는 시대, 이른바 탈석유시대에 생존하려면 "석유에 기반을 두지 않는 생활 방식을 배우는 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물론 "위기가 닥칠 때까지 그냥 기다릴 수는 없다."그런데 봉쇄된 쿠바는 바로 석유가 끊길 지구의 예고편인 것이다. 외부로부터의 지원가능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월드워치연구소의 보고서는 이렇게 강조한다. "쿠바의 교훈은 세계적으로 중요하다. 생태학적으로 본다면 지구는 경제봉쇄에 처한 쿠바보다도 닫힌 체계(closed system)이다."보고서는 이어 이렇게 묻는다. "에너지와 물질자원의 한계에 직면한 때에 쿠바는 기초적인 사회복지를 무시하지 않고 지속적인 균형을 유지하는 대담한 정책을 선택했다. 우리는 앞으로 쿠바와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FTA가 더욱 강화하는 국제적인 분업체제는 본격적인 위기와 패닉의 상황에서는 카드로 지은 집처럼 무너져 내릴지도 모른다. 쿠바가 오랫동안 의존했던 코메콘 체제가 그러했다. 그렇다면 지구가 닫힌 체계라는 사실은 국제 분업체제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우리에겐 특히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더욱이 에너지자급률 3%, 곡물자급률 27%로 요약되는 자원극빈국의 처지에서는.서해문집요시다 타로 지음송제훈 옮김1만5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0
- 축구선수에서 체육학 박사 된 선생님 “꿈대로 자란다” 이윤찬 교사(44세)의 첫인상은 차돌멩이처럼 다부졌다. “대학 마다 수시입학 정원을 늘이고 있습니다. 학교가 나서서 학생들이 제대로 된 스펙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멘토 강연회 열고 자원봉사 지도그는 지난해부터 매월 한 번씩 각 분야 전문가를 학교로 초빙, 멘토 강연회를 열고 있다.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고교시절인 만큼 인생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수 있는 기회가 꼭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온갖 인맥을 총동원해 중문과와 한의대교수, 국회의원, 구청장 등 10여 명의 멘토를 강사로 섭외, 학생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입시용 스펙 쌓기가 아닌 진정성 담긴 자원봉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0년째 인연을 맺고 있는 남양주 신망애복지재단으로 놀토 때마다 학생 50여명을 데리고 봉사활동에 나선다. “아이들이 정신지체장애인들 식사수발을 들어요. 작업장에서 장애인들이 힘겹게 일하는 모습도 지켜보고요. 곱게 자란 고교생들이 1년간 봉사하면서 많이 바뀝니다.”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는 이 같은 활동들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고3 담임 시절 만난 한 여학생은 이 교사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서울대 수시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다. 죽을 만큼 열심히 살며 터득한 삶의 기술 주말까지 반납하고 학생들을 위해 ‘일을 만드는’ 이윤찬 교사의 저력이 궁금했다. 제주도가 고향인 그는 초중고 시절 축구 선수였다. 전국체전 4강에 오를 만큼 실력 있는 팀의 멤버였다. 공부 욕심도 많아 선수로 뛰면서도 성적은 늘 상위권이었다. “중 1때 만난 축구부 코치가 날 보고 꼭 서울대 체육교육과에 가서 체육 선생님이 되라고 했어요. 그때부터였어요. 내 꿈은 서울대, 그리고 체육 선생님이었죠.” 하지만 불운이 찾아왔다. 부친이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뒤로 가세가 기울었다. 등록금 면제 조건으로 제주도 명문인 오연고에 체육특기자로 입학했지만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기가 힘겨웠다. “전교 석차 31등으로 입학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230등으로 꼬꾸라졌어요.” 정신이 번쩍 든 그는 하루 4시간만 자며 공부에 매달렸다. 매일 상위권 친구들의 노트를 베껴 달달 외우고 합숙훈련 때는 참고서를 챙겨 가서 몰래 일어나 공부했다. “체육특기자로 웬만한 대학에는 입학할 수 있는데 왜 사서 고생 하느냐고 주위에서 수근 거렸어요. 그래도 제 목표는 서울대 체육교육학과였어요.” 드디어 11:1의 경쟁률을 뚫고 꿈을 이루었다. 대학 졸업 후 학사장교가 되었는데 엉뚱하게 특전사 테러방지 특수부대에 배치 받아 지독한 군 생활을 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는 목숨을 걸고 인명구조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학창시절 축구 선수로 다져진 체력에 군대에서 혹독하게 정신무장을 한 덕분에 뭘 해도 잘할 자신이 있었죠.” 박사학위 딴 체육 선생님 원하던 체육선생님이 되었다. 모든 열정을 학생들에게 쏟아 부었다. 담임을 맡자 매일 영어단어와 고사성어 시험을 보고 국영수 노트 검사를 하며 공부를 시켰다. 시험을 치르면 그의 반은 늘 1등이었다. 반 대항 줄다리기 시합을 앞두고는 한 달간 학교 뒷산에서 연습을 시킬 만큼 극성맞은 교사였다. 그러다 한 남학생들 만나면서 깨달음을 얻게 된다. “준식이는 공부를 못해 늘 꾸지람만 듣는 골칫거리 문제아였어요. 우연히 장애인복지관으로 봉사활동을 나갔는데 그 아이의 진면목을 발견했죠. 침 질질 흘리며 더러운 장애인의 식사수발을 자청하며 정성껏 돌보는 그 아이의 모습 속에서 ‘천사’ 같은 마음씨가 보였어요. 공부 잣대로만 그 아이를 평가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며 진심을 담아 그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주었죠.” 서로 마음이 통한 뒤로 그 아이는 한결 밝아지고 매사에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그 뒤로 그의 교육철학은 바뀌었다. 성적이 하위권인 학생들에게는 자격증을 먼저 따라고 권한다. “한식조리사나 CAD 자격증을 딴 뒤 2년제 대학에 진학해 훨씬 잘 풀리는 제자들이 꽤 있어요. 공부가 전부는 아니라고 늘 학생들에게 말하죠.” 이 교사는 제자들의 인생 로드맵 뿐 아니라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한국체대에서 교육학 석사, 고려대에서 스포츠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시교육청 컴퓨터연구회 소속 교사로 컴퓨터 관련 강의를 할 만큼 IT 분야에 빼어난 실력자다. 체육시간에는 학생들의 운동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자세 교정에 활용하는 등 IT가 접목된 독창적인 수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의 좌우명은 ‘대해불기청탁(大海不棄淸濁)’ 큰 바다는 맑은 물이건 구정물이건 가리지 않고 맑게 한다 뜻. 공교육이 무너진다며 뒤숭숭한 요즘도 그는 새로운 교육 실험을 멈추지 않는다. 학교 안에 마련한 헬스장에서 그는 체대 진학이 목표인 학생의 입시지도에 여념이 없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헬스장에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방과후수업을 열어 일요일에도 출근한다. “나와 인연을 맺은 학생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요.” 그는 30년 전 품은 ‘선생님’의 꿈을 오늘도 되새기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0
- 성산구에서 시민정보화 교육 받으세요 성산구(구청장 정희판)에서는 2월 6일부터 ‘2012년 성산구 시민정보화교육’을 실시한다. 가음정교육장(창원시여성회관 창원관 4층)에서 실시될 이번 교육은 구민들의 교육 횟수 증대 요구에 따라 작년보다 대폭 늘어난 총 21기수 124개 과정으로 편성한다. 각 과정은 2시간씩 2주(20시간)과정으로 진행된다. 기초, 인터넷활용,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포토샵, 플래시 등 7개 정규과정이 있다. 인터넷고급, 스마트폰 활용, 문서 활용 3개의특화과정을 포함한 10개 과목이 오전10시, 오후1시, 오후2시, 야간(19:00)로 편성된다. 특히 실무 문서를 작성할 수 도록 문서 활용 특화과정이 추가 편성된다. 문의는 정보화교육홈페이지(http://edu.changwon.go.kr) 또는 전화(272-4051)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내서종합사회복지관 무료법률 상담 실시내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법률적인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을 위해 1월 30일(월) 오전 10시부터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한다. 김주복 변호사를 통해 형사, 채권, 토지, 가정, 교통 및 법률적인 문제(방문상담) 등에 대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전화 또는 내방접수(사전접수 필수)하면 된다. 문의 : 231-8017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0
- “상위 1%만 가지고 있는 메타학습능력 키워야” ‘자기주도학습’이 대세다. 하지만 자기주도학습의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오롯이 혼자 도서관에 틀어박혀 하루 종일 전전긍긍하며 학습에 몰두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일까. 아니면 학습플래너에 맞춰 공부하고 생활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일까.메타주도학습연구소 박형원 소장(학문적 체계와 현장에서의 경험으로 20년이 넘는 기간 동은 4만 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자기주도학습전문가이다. ‘공부를 잘 하는 12가지 비결’ ‘내가 만드는 스스로 공부법’등을 출간, 동시에 다양한 방송·언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육전문가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다수의 세미나와 특강을 진행하고, 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특강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지도교수를 역임했다.)은 “자기주도학습이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자기주도학습의 의미부터 정확하게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며 “진정한 의미의 자기주도학습은 스스로 자신의 학습을 조절하고 점검하는 통제능력(메타학습능력)을 갖추고, 구체적인 학습법으로 문제해결력을 키워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다음은 박 소장과의 일문일답. Q. 메타학습능력이란 무엇인가? -스스로 자신의 학습법을 점검하고 조절하는 통제능력이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이 ‘메타학습능력’. 메타학습능력은 자신의 학습 상태를 끊임없이 조절하고 점검하는 조절능력으로 성공적인 학습자는 대개 이 메타학습능력이 뛰어나다. 즉 학습에서 요구되는 상황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자신의 상태와 학습스타일을 점검, 적절한 전략을 활용하거나 창출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소위 ‘초등학교 때에는 공부 잘 하다가 고교 진학 후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이 바로 메타학습능력 부재가 초래한 결과다. 초등학교 시기는 엄마의 개입과 강요로 어느 정도 학습 성과를 볼 수 있지만, 중·고등학교에서는 자신의 조절능력 없이는 좋은 성과를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Q. 메타러닝센터에서 진행하는 메타주도학습법은 어떤 학습법인가? -기존 자기주도학습이 학습플래너 활용, 학습코칭, 막연한 학습법 등을 제시한 데 비해 메타주도학습은 학생들의 메타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구체적인 학습법을 제시한다. 꾸준히 학습동기를 강화하고 적절한 전략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론중심의 학습법이 아니라 철저하게 교과목과 연계된 구체적인 학습법으로 수능 만점자들이 일관되게 부르짖는 ‘자기 점검’ ‘교과서 중심’ ‘예·복습’에 의한 신개념 자기주도학습법이다. Q. 자기주도학습의 성공을 위해 갖춰야 할 전제조건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성취감과 효능감, 자존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학습에 대한 구체적인 자신감(효능감)은 자신의 가치인식(자존감)을 높여주고, 그 결과 얻어지는 성공경험은 스스로의 성취감에까지 이어진다. 중고등학생들 중 많은 학생들이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로 올라가는 도중 맛본 실패의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 대부분. 우선 학생들의 자신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Q. 그렇다면 ‘메타러닝센터’의 역할은 무엇인가? -기존 학원이 학교수업과 상관없이 진행되는 지나친 선행학습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는 곳이라면, 메타러닝센터는 학교수업의 효율을 높여주는 교과 접목 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학교 수업을 배제한 채 철저히 학생 ‘혼자서’ 하는 학습은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이 아니다. 학생들은 예습과 복습으로 철저하게 수업을 준비·점검하고, 학교 수업에 충실히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한 마디로 ‘학교수업을 잘 듣게 하는 수업’ 즉 학습의 원리와 방법을 제시한다. Q. 마지막으로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자기주도학습은 이미 1980년대부터 우리나라 교육과정 전반에 반영되고 있는 학습의 방향이다. 일시적인 교육의 흐름이나 유형이 아니라는 말이다. 자기주도학습의 정확한 이해와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스스로를 점검하고 조절하는 능력은 학습 뿐 아니라 살아가는 힘을 키워주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누구에게나 변화의 기회는 있다.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의 학습을 조절하고 점검하는 통제능력인 메타학습능력을 키우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습법을 익히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메타러닝센터 학부모 설명회 메타러닝센터 (02)487-1004 www.zlgong.co.kr 2012-01-20
- 유성구, ‘행복누리봄’ 10대 시책 확정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주민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행복누리봄’ 10대 시책을 확정해 추진한다. ‘행복 누리봄’은 유성구의 복지브랜드로 행복하고 희망찬 도시를 함께 가꾸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해왔다.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 지향적인 복지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보편적·자립·민간참여 복지 등 3분야에 ‘희망솔솔 나눔곳간’ 등 새로운 사업 4개를 추가해 10대 시책을 추진한다.보편적 복지 분야는 ‘건강 나르미 사업’ ‘희망문화 객석 나눔’ ‘즐거운 나들이 행복한 외식’ ‘결혼이민자 친정부모 초청’ ‘체험학습 지원’ 등 5개 시책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사업을 통해 최대한 많은 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보편적 복지구현에 주안점을 뒀다.교육의 양극화를 해결하고 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돕기 위해 자립 복지 분야에 ‘꿈씨 장학금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민간참여 복지 분야는 ‘희망날개 봉사단 운영’ ‘희망솔솔 나눔곳간’ ‘희망나눔 연료뱅크’ ‘사랑·나눔 희망의 교복’ 등 4개 시책이 있다. 지역 사회의 자원을 복지영역으로 끌어들여 더불어 사는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한 복지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10대 시책 중 겨울철 중점 추진되는 ‘희망나눔 연료뱅크’와 ‘사랑·나눔 희망의 교복’ 지원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 추진된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9
- 서구 사이버평생학습 전격 개편 대전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주민들의 평생학습 생활화를 위해 ‘서구 사이버평생학습센터’를 전격 개편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서구 사이버평생학습’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시·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어학에서 교양분야까지 다양한 학습을 즐길 수 있다. 열린 평생학습의 장으로 하루 300여명의 주민들이 사이트를 방문하여 참여하고 있다.강좌는 어학(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9강좌, 자격증분야(공인중개사·급수한자·독서논술 등) 22강좌, 자녀교육 10강좌, 컴퓨터분야(한글·엑셀·파워포인트·포토샵 등) 5강좌, 재테크 분야 6강좌, 취미?교양 39강좌, 생활체육 29강좌 등 총 7개 분야 150강좌와 17개의 부가서비스로 구성 운영된다.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서구 홈페이지(http://e-learning.seogu.go.kr)에 회원가입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문의 : 서구청 문화체육과 042-611-6462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9
- "딸아, 이 무서운 세상에 다시는 오지 말거라" 18일 새벽 6시 대전 모 병원 장례식장. 안내판에는 고인이 누구인지 알리는 문구가 없었다. 대전 모 여고 박 모 양은 16일 오후 대전 둔산동 한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지난해 12월 3일 같은 반 친구 송모 양이 아파트에서 자살한 지 40여일 만이다. 박 모양의 유족은 빈소를 마련하지 않았다. 빈소도 없는 장례식장에서 부모들은 차가운 딸의 시신을 기다렸다. 박 양의 엄마는 "네가 왜 … 엄마는 어떻게 하라고…엄마도 같이 가자"며 오열했다. 엄마 어깨를 감싸안은 아빠도 허공을 바라보며 눈물을 삼켰다. 6시 30분쯤 발인실로 딸의 시신이 들어오자 부모는 관을 부여잡고 오열하다 쓰러졌다. 잠시 후 학교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이 발인실로 들어가려 하자 유가족들은 "그냥 가시라고요"라며 강하게 거부했다. 교직원들은 발인실에 발도 들여놓지 못하고 먼발치에서 운구차에 들어가는 시신을 바라봐야 했다. 유족들은 "어린 것이 마음고생에 시달렸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관을 붙들고 눈물을 흘렸다. 박 양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량은 오전 7시 30분 경 충남 연기군 남면(세종시)화장장에 도착했다. 시신이 운구차량에서 화로 안으로 옮겨지자 박 양의 부모는 또 한번 실신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어머니는 평소 박 양이 좋아하던 인형을 가슴에 안고 있었다. 부모들은 더 이상 쏟아낼 눈물도 없었다. 눈물대신 피눈물이 줄줄 흘렀다. 유가족도, 취재진도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화장장에는 학교 교직원 서너명이 따라와 먼발치에서 지켜봤다. 이날 본지 취재팀외에 아무도 장례식장을 찾지 않았다. 박 양의 외삼촌은 "아이가 아프다고 담임교사에게 전화했을 때, 부모에게 연락해주지 않은 것이 학교측의 실수"라며 "경찰과 교육청에서 친구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압박감을 심하게 느꼈을 것이고 결국 이런 사태로 이어졌다"고 원망의 목소리를 높였다. 죽은자와 산자의 마지막 짧은 인사가 끝나자 박 양의 시신은 화로안으로 들어갔고, 뜨거운 불이 화로안에 밀려들었다. 유족들은 발을 구르며 가슴을 쥐어뜯었다. 잠시 후 박 양은 한줌 유골이 되어 부모 곁으로 돌아왔다. 육신은 차가운 새벽하늘 별이 되었다. 사랑하는 친구들의 모습도, 국화꽃을 건네는 사람도 없었다. 박 양은 꽃보다 예쁜 17살 나이에 그렇게 친구 곁으로 떠났다. 대전=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9
- 서구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을 위한 휴대폰 활용 교육 실시 서구노인복지관(관장 장곡스님)에서는 어르신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휴대폰활용 교육을 1월(매주 월요일) 한 달간 실시하고 있다.이번 휴대폰활용 교육은 대전지역 대학생 16명으로 구성된 써니(Sunny)봉사단(SK Telecom 후원 대학생 봉사단)이 진행한다.서구노인복지관 박금주 담당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문자 발·수신, 카메라 사용 등 어르신들의 휴대폰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세대간 문화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노인복지관은 오는 2월에도 2차 휴대폰활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문의 : 042-488-6297~8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