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정경유착-지도층 법준수 2020년에도 ‘평균이하’ 계층간 이동가능성도 낮게 전망 … 승진·취업·교육 공정성도 한계"한국의 지도층은 법과 제도를 잘 지킨다고 생각하는가?" 일반인에게 물었다.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일반인들이 알지 못해서 그렇지 더 심한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지도층이 많을 것이다.""그렇지 않다. 법과 제도를 잘 지켜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지위를 오히려 (불법행위를) 더 한다고 생각한다." "전혀 지키지 않는다. 자식들 군 안 보내려고 빼고, 법에 걸릴 것 같으면 돈으로 해결하고…. 정말 엉망이다." "오히려 더 안 지킨다. 지도층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지켜야할 것 안 지킨다. 오히려 일반인보다 더 안 지킨다고 생각한다."전문가들 역시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경유착과 지도층의 준법 등 공정성에 대해 매우 비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19일 기획재정부가 국민대 국민사회조사센터에 의뢰해 전문가 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도층의 공정성 변화에 대한 미래전망에 대해 낙제점이 나왔다. 10점 만점 중 지도층 준법수준(3.17점), 정부-재계관계 투명성(2.50점), 지도층 인사결정 공정성(2.60점), 노블레스 오블리지 수준(4.48점)은 심각하게 낮게 평가됐다. 10년후인 2020년의 예상치도 각각 4.38점, 4.29점, 4.71점, 4.48점 등 중간값 5점을 크게 못미치게 나왔다. 센터는 "한국사회의 지도층 문제가 현재의 심각함을 넘어 미래에도 별로 기대할 것이 없다는 대단히 회의적인 시각"이라며 "현재 지도층의 도덕적 문제를 해결하는 장치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미래에도 잘 마련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도층에 대한 불신은 사회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확산시킨다. 지도층의 불공정한 경쟁은 계층간 이동가능성도 쉽게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2011년 한국사회의 계층간 이동가능성 수준이 3.50에 머물고 2020년에도 중간값 5에 미치는 4.05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공정하지 않은 한국사회 = 전문가들은 공정사회로 가기 위해 필수적인 현재의 교육, 취업, 교육기회 공정성에 4.6점, 4.31점, 4.67점으로 미흡한 점수를 줬다. 2020년에는 5.43점, 5.14점, 5.12점으로 중간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됐다. 문제는 '학벌'의 힘이다. 전문가들은 학벌의 공정성이 현재 2.57점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지목했다. 10년 후에도 4.48점으로 중간값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나도 부자집에서 태어났다면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일반인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당연하다", "그렇다" 등 강한 동의를 보이면서 경험담과 자신의 얘기를 털어놨다. ◆신뢰가 없어진다 = 전문가들은 한국인들의 상호간 신뢰하는 수준이 4.38점에 머무르고 있으며 10년후인 2020년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은 4.69점에 그칠 것으로 봤다. 센터는 "한국사회의 신뢰문제가 사회지도층에 대한 불신 문제를 넘어 일반시민들 사이의 신뢰문제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남녀간 성차별문제는 현재 3.64점으로 낮지만 10년후엔 6.02점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 TV 등 방송의 공정성은 현재 3.35점으로 낮은 수준이었고 2020년에도 5점으로 간신히 중간점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센터는 "보수언론 진보언론이 확연히 나눠지면서 미디어의 공정성이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9
- 전문가들이 본 2020년 ‘미래한국’ 세대·계층 갈등 격화 … 양극화 더 확산학벌에 의해 승진·취업좌우 … 가족 해체 가속화10년 후에는 한국의 세대·계층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교육 승진 취업 등의 불공정성과 양극화현상이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불만과 불안이 이혼율 확산, 부모부양 외면 등 가족 해체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19일 기획재정부가 국민대 국민사회조사센터에 의뢰해 전문가 42명에게 공정성 포용성 안전성 창의성 등 4개 분야에 대한 '2020년 한국의 미래상'을 물어본 결과다. 이 자료는 하반기에 나올 미래전략보고서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공정성에 대해 현재는 3.61점으로 10점 만점 중 중간점인 5점에도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봤으며 10년 후인 2020년에도 4.92점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지도층의 준법수준, 정부와 재계의 관계 투명성, 인사결정의 공정성이 10년 후에도 모두 중간점인 5점에 미치지 못해 땅에 떨어진 사회지도층의 신뢰도가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계층간 갈등도 확대될 전망이다. 학벌에 의해 승진 취업 등이 좌우되는 낙후된 환경이 4.48점에 머물고 계층간 이동가능성도 4.05점으로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약한 사람과 소외된 사람을 외면하는 '배타성' 점수는 2020년에도 4.98점에 머물렀다. 실업률은 2010년 3.7%에서 2020년에는 4.66%로 뛰고 빈곤율도 18.1%에서 18.59%로 높아지면서 양극화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평균등록금은 1.15배, 월평균 사교육비는 1.47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기성세대의 청소년 포용도와 청소년 세대의 기성세대 포용도는 현재 3.81점, 3.52점에서 5.24점, 4.64점으로 소폭 개선되는데 그쳐 세대간 갈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과 정부의 상호이해도 역시 현재 3점대에서 10년만에 중간점인 5점에 겨우 근접하며 '소통결핍'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대, 계층 등의 사회적 불안과 불만, 갈등의 확산으로 '가정의 안식처로서의 기능'이 4.57점에서 3.71점으로 오히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혼율은 3.37%에서 39.30%로 높아지고 노부모 부양의식도 36.00%에서 23.67%로 급락할 전망이다. 국민사회조사센터는 "전문가들은 현재 한국사회의 수준이 중간점인 5점이하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공정성 부문은 2020년에도 중간치에 못 미치는 낮은 수준으로 예측됐다"고 분석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9
- 글로벌 창의 인재 선발한다 제3회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 열려한국과학창의재단과 국립중앙과학관은 18~19일 양일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창의·인성을 겸비한 과학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의력을 겨루는 제3회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KISEF 2012)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은 국내의 권위 있는 각종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에서 선발된 우수작품 200팀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과 학문적 교류를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세계 수준의 글로벌 인재를 선발하는 장이다.이번 행사에서는 미국기상학회, 예일 과학공학회 등 해외 9개 기관과 국내 7개의 출연연구소, 9개의 관련학회, 교육기부참여기업 등 국내·외 약 30개 기관과 기업에서 특별상을 후원한다.심사는 국제대회(ISEF) 심사기준 및 방법에 따라 1:1 면담방식으로 진행(5분 발표, 10분 질의·응답)되고, 참가 학생들은 한 번의 기회로 결과가 결정되는 기존 대회와 달리 네 번의 심사기회가 제공된다.창의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창의·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더 나아가 융합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통해 지구와 인류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8
- 올해도 대학 구조개혁 지속 대학구조개혁위 "공시지표 조작한 대학도 재정지원 중단"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올해도 대학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구조개혁위는 이를 위해 구조개혁 대상 대학 선정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공시지표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자문기구인 구조개혁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2012년도 대학구조개혁 추진 기본계획을 심의했다고 밝혔다.이날 심의에서 구조개혁위는 "작년에 시작된 대학구조개혁의 틀을 유지ㆍ보완하면서 대학별 특성화를 통한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지속하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학들에는 경각심을 줘 대학교육의 질관리 및 대학개혁에 나선다"고 결의했다. 특히 구조개혁위는 이와 별도로 대학구조개혁 지표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대학이 정보공시 지표를 부풀렸거나 제출한 자료가 허위로 밝혀질 경우 정부재정지원 참여가능대학에서 제외하고, 위원회 심의를 거쳐 향후 3년 이내의 범위에서 정부재정지원 대상에서 배제한다는 계획이다.올해 대학구조개혁 추진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9월에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ㆍ정부재정지원 제한 사립대학ㆍ학자금대출제한 사립대학을 지정하고 12월에는 경영부실 사립대학을 선정해 발표한다.국립대 지배구조 개선과 대학운영 성과목표제 도입, 학장공모제 등을 담은 2단계 국립대 선진화방안은 이달 중 확정된다. 또 기성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 개선과 운용 선진화 방안도 주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8월 강원대를 시작으로 직선제가 아닌 방법으로 선출된 총장이 임용될 예정이다.사립대학은 올해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학자금대출제한대학→경영부실대학→퇴출의 단계에 따른 구조개혁이 상시로 추진된다. 또 종합 감사 결과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능한 경우, 관계 법률의 규정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단 이 과정에서 지난해 12월16일 명신대와 성화대에 대한 학교폐쇄명령 때와 같이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대책을 최우선으로 강구하기로 했다.또 대학간 통폐합 요건을 완화하고 학교법인이 해산할 때 남은 재산을 공익법인 등에 출연할 수 있게 하는 등 부실대학에 퇴출 통로를 열어주도록 법제도를 정비한다. 대학이 연금부담금 등 법정부담금을 학교회계에서 지출한 경우 교과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교육용 재산의 용도변경 요건과 근거를 명확히 하며, 외부 회계법인에 의한 결산감사 대상을 전체대학으로 확대하는 등의 회계관리 투명화 정책도 계속한다.특히 예고대로 사립대학 평가지표에 법인지표도 포함하며, 정보공시 지표를 부풀리거나 허위로 작성한 대학은 정부재정지원 사업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이밖에 획일적인 대학의 학사운영 방식을 바꾸기 위해 1년 다학기제와 융ㆍ복합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방안 등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8
- 3월 한·미 ‘23년만에 최대’ 상륙훈련 일본에 있는 여단급 미 해병대 참가해 쌍룡훈련 실시서북도서에서 중대급 한미연합 야외기동훈련 정례화한미 양국의 해병대는 23년만에 최대 규모의 여단급 연합상륙훈련을 올 3월쯤 실시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서북도서 현지 한미 해병대 중대급 야외기동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했다.해병대사령부는 이호연(중장) 사령관과 마이클 레그너(소장) 주한 미해병부대사령관이 19일 '한미 해병대 지휘관회의'를 갖고 △2015년 전작권 전환 준비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 기회 확대 △미 해병대 전문교육 지원 △한미 해병 연합회의 추진 등 7개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한미 해병대는 지난해 격년제로 여단급 연합상륙훈련을 추진하기로 합의한데 따라 올 3월에 1989년 팀 스피리트 이후 23년만에 최대규모인 여단급 연합상륙훈련과 미 해병대 연습프로그램을 통합한 쌍룡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군 관계자는 "일본에서 수천명 규모의 해병대가 전개될 예정이며, 이에 따르는 항공전력과 상륙장갑차, 상륙함이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1989년까지 여단급으로 훈련하다가 축소됐던 것을 올해부터 다시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해외 연합훈련에 대해 한국 해병대는 올해 코브라골드 훈련에 작년보다 부대규모를 확대한 대대급을 참가시키기로 했다. 환태평양 연합훈련(림팩)에는 처음으로 소대급 부대를 파견, 야외기동훈련(FTX)에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한미합동군사훈련. 충남 태안 일대에서 열린 한미합동군사훈련에서 양국 병사가 훈련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또 지난해 창군이래 처음으로 서북도서에서 실시한 한미 해병대 중대급 야외기동훈련을 정례화하고, 올해부터는 소규모 병과별 연합훈련도 확대해 나가기로 하는 등 서북도서에 대한 연합방위태세 강화와 전략적 억제를 달성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지난해 연합작전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전장기능별 서북도서 현지 전술토의, 지형정찰과 해상사격 참관 등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이어 한미 해병대는 올해를 2013년에 예정돼 있는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을 준비하는 해'로 설정하고, 전작권 전환 준비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연습과 훈련시에 공동평가단을 구성, 한국 해병대의 작전수행능력을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로 했다. 이호연 사령관은 이날 회의에서 "한미 해병대는 지금까지 강한 전우애를 바탕으로 한미 동맹 강화와 연합작전 대비태세 유지 등 많은 부분에서 함께 노력해 왔으며, 올해에도 더욱 견고한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9
- 서초구, 29일까지 초등 영어강사 모집 서울 서초구가 지역 내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칠 강사를 공개 모집한다. 18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는 우리말과 영어에 능통한 한국인과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외국인 17명을 선발한다.지원 자격은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구는 이력 수업능력·인성 학교적응력을 평가하는 3단계 과정을 거쳐 적임자를 최종 낙점할 계획이다. 첫단계 서류전형에서는 영어권 국가에서 학위를 받았거나 영어교육 관련 전공자, 초등학교 영어 강의 경력자 등을 우대한다. 2단계 평가에서는 원어민 2명을 포함해 총 6명으로 구성된 면접위원단 앞에서 수업시연을 하고 영어면접을 거쳐야 한다. 마지막 실무전형은 효과적인 수업방법, 초등학교 영어교과과정의 이해 등 학교 환경에 대한 교육과 평가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마지막 전형을 통과한 17명은 올해 말까지 각 초등학교에서 일하게 된다. 강사 희망자는 구 누리집을 참고해 29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진익철 구청장은 "부모들이 원하는 영어교사는 '영어회화 실력이 뛰어나고 수업을 잘하는 한국인 선생님'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지난해 구에서 직접 선발한 영어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82%에 달했다"고 밝혔다. 문의 02-2155-6434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8
-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어떻게 배우고 있는가?”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우리 두뇌가 어떻게 공부를 하는가가 밝혀졌습니다. 사실 우리가 공부를 하지만 머릿속에서 공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인데도 전에는 잘 몰랐던 것입니다. 전에는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하는 것이 관심사였습니다. 이 경우에 똑같은 선생님께 배우고도 어떤 아이는 잘하고 어떤 아이는 못하게 되는 현상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머리가 나쁘거나 혹은 정신을 못 차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보다는 “학생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입니다. 그래서 뇌 과학에서는 “아이의 두뇌가 현재 어떻게 배우고 있는가?”의 관점에서 학습유형을 분석하고, 과제집중력을 판단하여 이를 개선해주는 것에 주목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자신의 두뇌유형에 맞는 방식으로 학습을 할 수 있고, 학습과정의 효율을 높여 더욱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두뇌유형과 과제집중능력공부를 잘 하려면 두뇌유형과 거기에 맞게 과제집중능력을 개발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제집중능력에서 중요한 것은 ‘듣는 집중력’(경청능력)과 ‘보는 집중력’(브레인리딩)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은 수업을 듣고, 나중에 시험 전에 책을 보면 거의 생각이 나면서 금방 공부가 됩니다. 그런데 다른 학생은 나중에 책을 보면 생판 처음 본 것처럼 느껴집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이 얼마나 집중되었는가에 따른 결과입니다. 듣는 집중력이란 <들을 때 얼마나 이해하는가와 함께 듣는 내용이 자동적으로 기억되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보는 집중력이란 <글을 볼 때 얼마나 유창하게 보고, 얼마나 잘 이해하며, 이해한 것이 자동적으로 기억되는가>까지 포함하는 내용입니다. 아이들마나 듣는 집중력, 보는 집중력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지능이 높고 낮음과 상관없이 성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과제집중력을 개선해주지 않으면 아무리 공부를 해도 성적이 근본적으로 나아지기가 힘든 것입니다. 뇌 과학에 기초한 두뇌학습클리닉에는 지능검사와 함께 과제집중능력에 대한 평가를 통하여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주는 방법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만 이미 몇 개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 결과 성공적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제는 정부에서도 이를 인식하고 내년부터는 몇 개 시도교육청에 지원하여 검사 및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적으로 2년에 걸쳐 서울, 대전, 경북, 대구, 전남 5개 교육청에서 실시해보고 성과에 따라 다른 시도에도 확대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교육청 차원에서 하는 것은 예산 상 검사와 기본적인 훈련이고 본격적인 훈련은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진행합니다. 시간을 계속 기다릴 수는 없고 우리 아이가 좀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집중유지시간을 늘여주고, 사고력의 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두뇌학습, 이를수록 좋습니다. 공부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찾고, 내년 새학기에는 우리 아이가 좀 더 나은 과제집중력을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공부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더브레인HB두뇌학습클리닉 천안아산센터현상태 원장041-523-73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8
- 청소년 재능 나눔 봉사단 잇츄 봉사자 모집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는 20일(금)까지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잇츄봉사자를 모집한다. 잇츄는 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와 나누는 재능봉사활동이다. 활동기간은 2월부터 12월까지이다. 활동은 센터 및 아산시 관내에서 진행한다.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반드시 직접 내방하여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부모의 대리접수는 받지 않는다. 1차 서류 심사를 거친 후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면접 일정은 추후 공지한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로 문의(특성화사업팀. 041-549-913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8
- [기고] 좋은 학교 만들기, 인성교육에서부터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학생이라는 죄로 학교라는 교도소에서 교실이라는 감옥에 갇혀 출석부라는 죄수 명단에 올라 교복이라는 죄수복을 입고 공부라는 벌을 받고 졸업이라는 석방을 기다린다."요즘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시라고 한다. 가장 찬란하게 빛을 발할 청소년들이 억압과 우울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낸다고 생각하니 가슴 한 구석이 먹먹해진다.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이 온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이후 교실 안 권력관계, 입시 위주의 줄세우기 교육, 가족해체 등의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이미 만연한 교육 현장의 속살이 한꺼번에 드러나면서, 각계에서 새로운 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세계 최상위권이나 흥미도와 행복지수는 최하위다. 또한 청소년 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청소년교육학회 조사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회적 상호작용 중 '관계지향성'은 36개국 중 35위다.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08년에 발생한 학교폭력 건수가 초등학교가 207건, 고등학교가 2517건인데 비해, 중학교는 6089건으로 파악됐다. 중학교는 학습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능력을 키우는 매우 중요한 시기임에도 사각지대로 방치되어 왔던 게 현실이다. 강동구의 '좋은중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2010년 선거 당시 내놓았던 교육 공약 중 하나로, 지난해 한개 학교를 시범 지정해 1억2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좋은중학교'를 만든다고 하니, 대부분 성적이 나쁜 소위 열등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하는 일이겠거니 짐작했다. 대부분 친구 관계에서 오는 고민들틀리지는 않다. 그러나 '좋은중학교' 육성은 '좋은 성적'을 요구하기에 앞서, 올바른 인성교육으로 '좋은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었다. 현장 교사들 역시 성적 향상만 강요하는 방식으로는 더이상 아이들에게 어떠한 교육 효과를 거둘 수 없음을 체감하고 있었다. '좋은중학교 만들기' 시범 학교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다른 학교에 비해 많다. 무료 급식 비율이 30%에 달하고, 부모들은 대부분 맞벌이를 한다. 사춘기에 막 접어든 아이들, 알 수 없이 생겨나는 분노와 성적으로 평가받는 분위기에 위축된 아이들에겐 무엇보다 정서적 보살핌이 가장 절실했다. 부모가 어렵다면 학교에서 그 역할을 해주어야 했다. '좋은중학교 만들기'는 '니즈콜(Needs-Call) 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한해 동안 3000여명이 이용했다. 개인 상담의 경우, 왕따, 학교 폭력, 동·이성친구와의 갈등 등 대부분 친구 관계에서 오는 고민이었다. 별일 아닌 듯해도 그 일이 아이들에게는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심각한 문제로 다가온다.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 역시, 열이면 아홉이 친구 문제다. 이러한 아이들의 아픔을 있는 그대로 공감해주었다.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를 통해 친구와의 올바른 관계를 설정하고 스스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 나갔다. 게임 중독이나 정서 불안 등은 그룹 상담 프로그램으로 관리했다. 몇 번의 참여만으로도 아이들은 닫아걸었던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으로 나왔고, 성격도 한층 더 밝아졌다.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학부모들도 적극 나섰다. 자발적으로 순찰대를 만들어, 학교 주변은 물론 쉬는 시간에는 화장실과 폭력 우발 장소 등 구석구석을 살폈다. "부모 이상의 인성 교육 책임감 생겨"교사들의 사명감과 보람도 덩달아 커졌다. "소위 잘 사는 지역 아이들은 선생님과 계약관계 이상의 정서교류가 힘들다. 그런데 '좋은중학교 만들기' 사업을 하면서 부모 이상의 인성교육 책임이 생겼다. 일은 고단하지만 교사로서 자부심은 더 높아졌다." 한 교사의 말이 이를 대변한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중학교 만들기'의 기반을 닦아 온 교장·교감 선생님과 모든 교사들을 보며 우리는 또 하나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좋은 중학교 만들기' 사업은 부모와 학교, 사회가 함께 우리 아이들을 보듬어 안는 교육 대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 사례가 교육 현장의 작지만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해 나가길 기대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7
- [차미례의 발차기] 참다운 인간교육은 꿈인가 '포퓰리즘'이란 단어가 언제부터인가 슬그머니 사라졌다. 개인적으로는 반갑다. 내가 하면 복지, 남이 하면 포퓰리즘 식의 괴상한 논리가 이념의 골을 파고 지난 10년을 혼란스럽게 했기 때문이다. 이전에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정책이나 복지논쟁이 나오기만 하면 말의 원뜻과 맞지도 않는 '포퓰리즘' 딱지를 붙여놓고 배경색으로 붉은 물감을 칠해대던 여당 사람들이 이제는 친서민, 소외계층 돕기,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나열하기조차 힘든 새 복지 정책과 개혁안들을 연일 내놓고 있다. 늦게나마 다행한 일이다. 제대로 이뤄지기만 한다면. 그러나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무서운 민심을 깨닫고 개혁과 '비상대책'에 나서지 않았더라도 기본적으로 했어야할 일들, 어쩌면 야당이 그동안 주장해온 바와 근본적으로 다를 게 별로 없는 내용들이 쏟아져 나올 때면 조금 당혹스럽기도 하다. 내가 사는 북한산동네 큰 길 오른쪽 두부식당 간판들이 일제히 길 왼쪽으로 단체이민을 간 듯한 감이 든다. '환상특급 (Twilight Zone)' 같은 그 느낌은 한나라당의 비대위가 현역 위원들의 절반을 걸러내는 혁신적 공천기준 등 여러 가지 새 대책을 발표할 때에도 찾아온다. 촉박한 총선일정과 맞물린 그 절박함, 속출하는 악재들을 뚫고 박근혜 감독과 비대위 팀이 타고 넘어가야 할 이명박 감독과 기존 선수팀의 저항을 떠올리게 된다. 지금까지 친서민 개혁정신을 보여준 바 없는 초연 무대의 진정성 여부, 계파는 없다고 외치면서도 당내 갈등의 파열음이 시작된 개혁실천의 불확실성이 모두 신경 쓰인다. 어찌 됐건 양대 선거를 앞두고 폭증한 '여당 포퓰리즘'이나마 성공해서 짓눌린 다수 국민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감소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빌 뿐이다. 아이들까지 야만성 실천하는 사회생각해보면 이념의 폭풍 속을 빠져나와 낙엽처럼 휘날리는 돈봉투의 폭풍 아래 좌절과 짜증이 극에 달한 우리는 저도 모르게 사회적 조울증에 몸을 담그고 있는 형국이다. 삶과 정치가 우리를 속이기만 하니 슬퍼하거나 노할 일이 태반이요, 조그만 일에도 쉬 폭발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쉽게도 해버린다. 나와 무관한 TV오디션 프로나 유럽축구에 열광할 때면 딴 사람처럼 환호하다가, 내 현실의 괴롭고 언짢은 현안에는 목숨까지 던진다. 아무도 아무 것도 참지 못하는 경지에 이르렀으니 사방에 사건 속출이다. 한미FTA나 미국의 이란제재 등 국제적 변수는 미국이 우리 국내법이나 외교정책, 원유수입선까지 좌지우지하는 지경이 됐다. 이참에 철저하게 짓밟힌 농업과 농 민탓에 식량주권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서, 모두들 개인사의 고통 외에 사회적 불안과 미래의 근심까지 떠안고 있다. 설상가상 아이들까지 사회의 극단성과 야만성을 절로 배워 실천하고 있는 마당이니 아무리 출산장려금을 준대도 젊은이들이 혼인과 출산을 기피하는 걸 탓할 형편이 못된다. 엊그제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폭력 기록을 새학기부터 학생부에 남긴다는 새 방침을 밝혔다. 학교폭력으로 중학생이 자살한 이래 많은 대책과 법안이 논의돼왔지만, 이건 "나쁜 짓하면 이름적기" 수준의 발상이다. 교육은 백년대계라했는데 해마다 입시제도와 학사행정이 왔다갔다하는 무한경쟁 나라가 만든 피해자들이 청소년들이다. 가해자 이름적기 학적부 기록 따위의 발작적 아이디어가 학교폭력의 깊은 상처를 해결할 수 있을까. 그동안 봇물처럼 쏟아진 대책과 언론, TV토론의 내용들을 살펴보았지만 '도가니' 파동 이후의 성폭력 대책처럼 급작스럽고 격앙된 중복적 논의가 오히려 걱정스럽다. 발작하는 사회부터 치유해야열네살짜리 아이들을 흉악범처럼 평생의 낙인을 찍어버리는 중벌 일색의 대책도 문제지만, 죽은 아이에 대한 조의나 애도까지도 '자살을 영웅시하는 애들이 생긴다'고 쉬쉬하며 막는 학교측이나 교육당국의 태도를 보면 반성과 책임감이라곤 찾아보기 어렵다. 80년대부터 부각된 학교폭력과 따돌림, 학대에 관한 대책들이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것이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그 당시 자살한 아이들이 이번에 자살한 아이를 아버지처럼 품에 안고 우는 환상이 나를 괴롭힌다. 끊기지 않는 일관된 대책과 지속적 관리, 정권이 바뀌어도 이어져나가는 참다운 인간교육 정책은 정말 불가능한 꿈일까.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 편집방침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