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4월 30일까지 도서관주간 “도서관이 즐겁다 경북도립구미도서관(관장 이수옥)이 제51회 도서관주간 및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하여 ‘도서관, 책 속에서 설렘이 물들다!’라는 주제로 4월 12일~30일까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도서관은 행사기간 동안 체험행사로 △오디오북 시연회 △체험 한마당 △책 읽는 버스-버스 타Go! 책읽Go! 등과 관람행사인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 전시회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동화책 전시회 △우리 도서관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독서권장행사인 △도서대출 연체일 면제 및 대출 권수 확대 △모범이용자 표창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경북도립구미도서관 이수옥 관장은 “꽃 피는 봄날 도서관에서 가족과 함께 책을 읽고, 다양한 독서 문화 행사에 참여하여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경북도립구미도서관 www.gumilib.go.kr 054-450-70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0
- 정세영 영동일고 3학년 “수업 시간 내내 마치 외계어를 듣는 듯했고 멘붕이 찾아왔어요.” 1년 반 전을 떠올리며 정세영 양이 건넨 첫마디였다. 일본에서 7년 3개월을 살다온 그였다. 도쿄의 국제학교에 다니며 네팔, 미얀마, 파키스탄 등 다국적 문화 속에서 토론과 발표식 수업으로 공부해온 정양에게 입시 중심으로 촘촘하게 돌아가는 한국식 수업은 몹시 낯설다. 무엇보다 진도를 따라가기 벅찼다. “난생 처음 한국사를 배운데다 국어시간 고전문법은 당최 난공불락이었어요. 수학은 말할 것도 없었지요.” 수업이 외계어 같았던 1년 반 전 학교 다닌 지 14일 만에 치른 중간고사 성적은 좌절감을 안겨줬다. 일본 국제학교 시절 야무지고 똑똑한 우등생 소리를 듣던 그였기에 우울함은 쓰나미가 돼 몰려왔다. 방황하던 정양은 특유의 승부근성과 오기로 툭툭 털고 일어섰다. “오랫동안 외국에서 지내며 세계 각국의 또래들과 어울리며 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건 내 인생의 소중한 기회지요. 덕분에 영어, 일어를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게 됐고요. 인생이란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건 생각이 퍼뜩 들더군요. 어차피 나를 위한 공부인데 최선을 다해보자고 마음을 다잡았지요.” 어차피 나를 위한 공부인데... 해보자! 우선 과목별 최적의 공부 방법을 찾아 기초부터 다녀나가는 게 급선무였다. “과목별로 학원을 다닐까 생각도 해봤지만 나는 어릴 때부터 토론, 발표식 수업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이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수학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나 홀로 공부’란 정공법을 택했지요.” 우리말 어휘력부터 파고들었다. 알쏭달쏭한 단어는 무조건 전자사전 펴 들고 속뜻을 파악했다. 비교적 공략하기 쉬운 암기 과목들은 수첩에 따로 정리해 등하교 시간에 반복해서 보며 머릿속에 새겼다. 국어의 골칫거리는 문법. 아예 기초가 돼있지 않았던 터라 중학생용 문법 문제집부터 차근차근 풀었고 학교 방과후 수업을 챙겨 들으며 문법의 기틀을 다졌다. 문법의 원리를 깨친 뒤부터 문제를 수월하게 풀 수 있었다. 수학은 집근처 작은 학원에서 아예 기초부터 시작했다. “초반에는 마음이 조급해 문제풀이의 양으로만 승부하려고 했어요. 허나 틀리는 유형을 계속 틀릴 뿐 실력이 늘지 않더군요. 개념부터 다시 파고들었지요. 점차 복합 개념을 활용한 고난도 문제까지도 손을 댈 수 있게 되더군요. 수학은 공부의 절대량이 필요한 정직한 과목입니다. 나도 전체 공부시간의 60%를 수학에 할애했지요.” 첫 학기 때 수학 5등급을 받아 좌절했던 그는 2학년이 된 뒤로 2등급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수학 뿐 아니라 다른 과목도 꾸준히 상향곡선을 그리며 상위권으로 발돋움했다. 정양의 공부 스토리는 오랫동안 외국에서 살다온 학생 중에서 드문 경우. 그는 자신의 공부 비결로 학습플래너와 수업 몰입을 꼽는다. 학습플래너 쓰면서 효율적인 공부법 터득 “2학년 때부터 쓰기 시작한 학습플래너 덕을 톡톡히 봤어요. 매일 스케줄 짜면서 공부할 분량, 과목을 점검하고 실행여부까지 체크할 수 있으니까 공부의 밀도가 높아지더군요. 특히 집중력이 길지 않아 한 과목을 오랫동안 붙들고 있으면 효율이 떨어진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내 스타일에 맞춰 공부법을 계속 보완해 나갔습니다.” 그가 건넨 두툼한 학습플래너 속에는 그동안 공부에 쏟은 우직한 노력의 흔적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시간 효율을 중시하는 그는 학교 수업시간도 빈틈없이 활용한다. “혼자서는 몇 시간이 걸려도 이해되지 않던 대목이 수업시간의 설명만으로 명쾌하게 이해될 때가 많아요. 게다가 내신시험 출제자인 선생님들의 수업에 초집중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지요.” 공부하다 막히는 부분은 담당 과목 선생님을 찾아가 끈질기게 물었다. 적극적인 정양을 교사들은 눈여겨봤고 격려와 조언도 많이 받았다. 자연스럽게 공부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졌다. 공부와 질긴 드잡이 끝에 본인만의 노하우를 터득한 정양은 예전의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수포자(수학·수업·수능 포기자)들에게 들려줄 말이 많다. “고1, 고2 밖에 되지 않았는데 공부하긴 늦었다고 지레 포기하는 학생들에게 고1 2학기 때 백지 상태에서 책을 펴든 날 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성적은 결코 갑자기 오르지 않고 꾸준히 천천히 한 만큼만 나와요. 자신에게 맞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쉼 없는 실천이 중요해요.” 공부에 탄력이 붙은 정양은 학교 생활에 자신감이 생겨 각종 경시대회와 동아리,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덕분에 교내 프로젝트 학습 발표회 금상, 영어논술경시대회 동상, 사회논술경시대회 은상 등 다양한 수상실적을 쌓았다. “금융계에서 일하는 게 내 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 돈, 돈 거리며 돈에 지배 당하며 사는데 나는 돈의 흐름 중심에 서서 세계 금융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자기주도학습이란 작은 산을 넘어봤으니 이젠 내 꿈을 향한 큰 산을 넘을 차례죠.” 당당하게 꿈을 이야기하며 정양은 활짝 웃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9
- 의무가 아닌 자발적 참여로 중고등학생이 되면 의무적으로 1년에 20시간 정도 자원봉사를 해야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내봉사나 도서관 봉사 등을 통해 이 시간을 채우는데 요즘은 특색 있는 자원봉사 활동들이 많아졌다.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자원봉사부터 개인의 적성이나 재능에 맞는 맞춤형 자원봉사까지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찾아보았다. 가장 쉬운 시작은 지역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 중학생이 되어 처음 자원봉사를 시작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지역자원봉사센터나 청소년수련관, 사회복지관 등에서 진행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춘천시자원봉사센터>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춘천시 관내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원봉사의 개념과 봉사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나 태도 등을 배운다. 또 점자 핸드폰 줄을 만들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도 받는다. 오전 9시에서 12시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봉사활동 3시간을 인정받는다. 일반 자원봉사자 단체와 청소년 동아리가 협력하여 봉사하는 콜라데이 프로그램도 인기다. 일반인과 청소년들이 콜라보레이션을 이루어 진행한다고 해서 콜라데이라고 부른다. 심폐소생술 연습, 환경정화 및 벽 그림 그리기, 외래식물 제거하기, 페이스페이팅 및 풍선아트, 교통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원하는 동아리가 있으면 언제라도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257-0202 <춘천시청소년수련관> 방학 기간 동안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에는 ‘떴다! 재능기부’ 라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복지관을 찾아가거나, 거리공연을 하며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찾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문의 244-1387 <춘천연탄은행> 10월부터 4월까지 연탄배달 자원봉사 신청을 받고 여름방학 기간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시락 준비 및 배달 봉사 신청을 받고 있다. 문의 251-7141 시간도 절약하고 진로와도 연관된 동아리 단위의 자원봉사도 가능하다 춘천 소양중학교는 3년째 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연말에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기부 및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계속 학교의 특색사업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이처럼 개인이 아닌 학교나 동아리 단위의 자원봉사는 이점이 많다. 동아리 활동 시간을 자원봉사 시간으로 쓸 수 있으므로 시간 활용에도 좋고 담당 교사의 인솔 하에 진행되기 때문에 부모들의 수고도 덜 수 있다. 강원중학교 과학 동아리학급 유토피아의 경우 동아리 활동만으로 의무 자원봉사 20시간을 너끈히 채울 만큼 다채로운 활동들을 하고 있다. 매달 학교 옆 노루목 저수지를 청소하며 바다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고 매년 시에서 주최하는 어린이날 행사에 과학 부스를 차려 과학 관련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천체망원경을 설치해 시민들이 천체 관측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 “개인이 아닌 동아리 단위로 자원봉사를 하면 조직적이고 체계화된 봉사를 할 수 있고 무엇보다 꾸준히 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자원봉사 활동의 경우 생활기록부의 자원봉사 특기사항 란에 꼼꼼히 적어줍니다.” 강원중 양성우 교사의 말이다. 재능이나 적성에 맞는 다양한 자원봉사도 찾아보면 많다 정해진 프로그램이나 동아리 단위의 자원봉사보다 개별적인 자원봉사를 선호한다면 자신의 재능이나 적성에 맞는 자원봉사를 찾아볼 수 있다. 동물을 좋아하는 학생들이라면 춘천시 동물보호센터도 추천할 만하다. 신북읍 유포리에 있는 동물보호센터(250-4762)를 방문하면 유기견이나 고양이들의 사육장을 청소하거나 동물들을 돌보는 자원봉사 활동이 가능하다. 영어 실력이 좋은 학생이라면 도서관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동화책을 읽어주는 자원봉사나 번역 자원봉사도 좋다. 컴패션(www.compassion.or.kr)이라는 봉사 단체를 통하면 해외 아동들과 주고받는 편지나 엽서를 번역할 수 있다. 단, 소정의 테스트를 거쳐야 하며 고등학생 이상만 가능하다. 악기 연주가 가능한 학생이라면 병원에서 환우들을 위한 연주를 해줄 수도 있고 노인 시설 등을 찾아갈 수 있다. 관련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다면 동아리 단위로 봉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외 자원봉사에 대해 가장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찾고 싶다면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사회복지 자원봉사인증관리사이트(www.vms.or.kr)에 접속하면 지역별로 언제 어떤 곳에서 몇 명이 무슨 봉사를 할 수 있는지 한 눈에 검색할 수 있다. 또 자신의 자원봉사 실적 조회 및 인증도 가능하다. 1365 자원봉사 사이트(www.1365.go.kr)와 청소년 자원봉사 사이트 두볼(dovol.youth.go.kr)을 통해서도 자원봉사 수요처를 쉽게 검색할 수 있다. 김선순 리포터 ksstim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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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과 감동을 한 번에, 아웃도어 스포츠로 꿈이 생겼어요”
푹푹 찌는 무더위에도 아웃도어 스포츠의 인기는 계속된다. 에어컨 바람보다 시원한 짜릿함으로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아웃도어 스포츠. 우리 지역에도 아웃도어 스포츠의 매력에 빠진 이들이 있다. 그들은 일산 국제컨벤션고등학교의 아웃도어 스포츠 동아리 ‘백두대간’이다. 이제 막 시작했지만 벌써부터 분위기가 심상찮다. 일산 국제컨벤션고등학교의 아웃도어 스포츠 동아리 ‘백두대간’을 만났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대세 아웃도어 스포츠 배우는 ‘백두대간’‘백두대간’은 아웃도어 스포츠 동아리다. 매주 금요일마다 모여 스포츠 클라이밍과 노르딕 워킹, 트래킹을 배우고 있다. 백두대간을 이끌고 있는 최원탁 인권부장은 “최근 아웃도어 인구가 증가하면서 아웃도어의 인기가 대단하다”며 “학생들이 아웃도어 스포츠를 통해 도전정신을 가지고 목표를 이뤄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목표가 없는 학생들에게는 자존감을 회복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백두대간은 3학년 6명, 2학년 6명으로 모두 12명이다. 3학년은 스포츠에 관심 있는 희망자 위주로 선발했고 2학년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뽑았다. “지인의 소개로 (주)아웃도어글로벌 대표님을 알게 됐어요. (주)아웃도어글로벌에서 스포츠 클라이밍과 등산, 노르딕 워킹, 캠핑, 트래킹에 대한 교육을 맡아주셨어요. 학생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나아가 아웃도어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해봅니다.”(최원탁 인권부장)
탄탄한 프로그램 선보여현재 백두대간 아웃도어 스쿨은 스포츠 클라이밍 위주로 진행된다. 1차 교육은 대화동 인공암벽장에서 인공암벽의 기초 및 장비착용법 등 스포츠 클라이밍 기본교육을 했다. 기본기를 익힌 후에는 15m 직벽 코스를 톱로핑 방식으로 오르기도 했다. 이정진 학생은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라 자신 있었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며 “결국 정상에 오르긴 했지만 중간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친구들에게 큰 웃음을 줬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2차 교육 역시 대화동 인공암벽장에서 진행됐다. 매듭법과 볼더링 교육을 통해 암벽등반 기술의 다양한 자세를 경험했다. 3차 교육은 북한산 원효봉 아래 치마바위에서 북한산 릿지 야외 실습을 했다. “학교에서 벗어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산에 오르니 정말 최고였어요. 계곡을 끼고 치마바위까지 오르는 내내 북한산의 경치가 너무 멋있었어요. 그렇게 목표에 도달했을 때의 짜릿함이란 말로 설명할 수 없이 좋았어요.”(류아현 학생)앞으로 스포츠클라이밍 외에 북한산 노르딕 워킹과 트래킹, 캠핑 등도 계획하고 있다.
여름방학 캠핑과 백두대간 종주하고파 백두대간 팀원들은 아웃도어 스포츠를 만나며 달라졌다. 3학년은 목표가 더 확실해졌고, 방황하던(?) 2학년들은 무기력했던 학교생활에 활력이 생겼다. 가장 큰 변화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이다. 최원탁 교사는 “스포츠를 통해서 목표가 생기니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며 “3학년들이 잘 이끌어 주니까 2학년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완수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망이 밝은 아웃도어 전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도 늘었다. 이정진 학생(3학년 8반)은 “극한 스포츠를 경험하면서 뭔가 목표에 확신이 생겼다”며 “아웃도어 스포츠를 하는 매주 금요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당장 시험이 끝나는 다음 주엔 북한산 원효봉을 노르딕 워킹으로 오를 예정이다. 다가오는 여름방학에는 캠핑과 백두대간 종주를 계획하고 있다. “캠핑에서는 요리 경연대회와 텐트치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즐거움을 주고 싶어요. 그동안 실패를 경험했던 우리 아이들에게 성취감과 자존감을 심어주고 싶어요.”(최원탁 교사)
>>미니인터뷰 : 최원탁 교사 일주일에 한 번 수업을 하기 때문에 안전문제가 가장 신경이 쓰여요. 혹시나 하는 생각에 두 번 세 번 체크를 해야 하거든요. 힘들어도 우리 아이들이 시원한 공기 속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흐뭇해요. 앞으로 2기, 3기로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
2015-07-23
- ''더 좋은 일반고 만들기'' 나선 교장들 경기, 교장·교감 동아리 꾸려 경기지역 일선 학교의 교장·교감들이 동아리를 꾸려 ''일반고 살리기''에 나선다.경기도교육청은 14일 의왕 모락고등학교에서 ''더 좋은 일반고 교장·교감 동아리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워크숍은 동아리 전체 회원들이 학교 민주주의, 교사 전문역량 강화,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 수업과 평가 개선, 진로·진학 등 다양한 영역의 운영사례를 공유해 일반고 교육역량을 높이고자 마련된 자리다. 참가자들은 ''사랑, 수업에 물들다''를 주제로 일반고 수업과 평가 방법 개선에 대해 토론했다. 대입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등급제를 폐지한 한양대 오성근 입학처장의 강의(대학으로부터 거꾸로 듣는 학교 교육과정)를 듣고 일반고와 대학의 교육과정 연계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더 좋은 일반고 교장·교감 동아리''는 지난 5월 도교육청 공모를 통해 ''행동학교''(회장 김광석 무원고 교장) ''덧셈나눗셈''(회장 이동흡 칠보고 교장 ) ''안산뉴에듀''(회장 고경천 성포고 교장), ''치중화''(致中和·회장 오정호 보평고 교장) ''일짱''(회장 조미경 신장고 교감) ''수업상생''(회장 김기두 안화고 교감) 등 20팀 139명이 선정됐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더 좋은 일반고를 만들기 위해 교장, 교감들이 자율적으로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동아리 활동으로 일반고의 교육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3
- 상록구 잔디밭 음악회 준비 아마추어 예술가와 음악 동아리 팀이 참여하는 상록 잔디밭 음악회가 열린다. 상록 잔디밭 음악회는 8월 22일, 29일, 9월 5일 총 3회에 걸쳐 성호공원과 호수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음악회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음악회 무대는 지역가수, 합창, 악기 연주 등 상록 잔디밭 음악회 출연을 희망하는 동아리들에게 열려있다. 참가를 원하는 팀들은 24일까지 출연신청서를 상록구 행정지원과(031 - 481-5061)에 제출하면 된다. 박미라 상록구청장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합창, 국악, 아카펠라, 클래식기타, 통기타, 오카리나, 색소폰, 하모니카 등 공연과 연주가 가능한 동아리 팀들이 많이 참여하여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잔디밭 음악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3
- R&E Times, 과학 연구 및 논문 작성 희망 학생 모집 우리나라와 전세계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탐구, 연구, 실험, 논문 작성 등의 프로젝트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며 도와주는 R&E Times가 과학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우리나라 학생들을 모집한다. 전국 초5~고2 학년에 해당하는 학생은 모두 참가 가능하며, 상담을 거쳐 1,000여 가지 탐구 주제 중에서 본인이 참가할 주제를 선택한 후 학교 동아리실, 집, 지정장소 등에서 일년 내내 원하는 시간에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물(보고서, 논문 등)을 준비해서 각종 논문집(영어 포함), 보고서집 게재나 특허, 실용신안 출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문의 02-426-9960 www.rnetimes.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3
- 책방에는 책만 있다? 문화가 있다! 오랫동안 서점은 지역의 중심이었다. 지루하지 않게 친구를 기다릴 수 있는 약속장소였으며 정보 교류의 장이었다. 나라와 도시를 넘어온 새로운 문화를 소개하는 것도 서점의 역할이었다.요즘 동네 서점은 온라인에 밀려 문을 닫는 곳이 늘었다. 1994년에 5700개였던 서점이 2013년에 이르러서는 1700개로 줄었다는 통계를 보면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동네 서점 살리기 캠페인이 벌어져도 어색하지 않은 요즘, 거꾸로 지역 문화를 이끄는 서점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들이 전래놀이를 하고 클래식 공연이 펼쳐지는 독특한 우리 동네 책방 세 곳을 소개한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한양문고 주엽점·마두점지역주민 향해 활짝 열린 문화 공간 한양문고는 마두점이 2004년 올림픽스포츠센터 지하에 먼저 문을 열었고, 2010년에 주엽점이 태영프라자 지하에 들어섰다. 한양문고 주엽점은 600평으로 일산지역에서는 가장 넓은 규모의 서점이다. 한양문고 주엽점은 문학부터 인문, 역사, 원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갖추고 있다. 책을 볼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를 갖춘 아동 코너, 퍼즐 보드게임 코너도 인기다. 마두점은 최근 강의실 공사를 마치고 지역주민이나 인근 직장인을 위해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한양문고는 저자강연회, 전래놀이, 음악회와 인형극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예술인문학페스티벌 도서전, 녹색어머니회 도서전 등 지역 단체와 협력한 행사, 초등학생 대상의 복합 문화행사 ‘책방나들이’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양문고 주엽점·마두점을 즐기는 3가지 포인트Point 1 카페가 있는 갤러리 ‘한’한양문고 주엽점에서는 카페가 있는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갤러리 공간을 이용한다. 오는 25일(토)에는 철도 여행서적 작가들을 초청해 ‘여행 토크 콘서트’를 연다. Point 2 아동·성인 대상 문화공연지난해에는 ‘그림책과 함께하는 전래놀이’, 하우스 음악회, 월드뮤직과 낭독회 등을 올해에는 블리스콘서트, 마리오네트 인형작가 옥종근 공연, 몽골 인형극 등을 열었다. Point 3 강의실을 사랑방처럼주부들의 영어모임, 지역 독서모임 등 다양한 동아리들이 강의실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마두점도 강의실 공사를 마치고 인근 직장인들이나 지역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대관하고 있다. 위치 주엽점 일산서구 중앙로 1388 태영프라자 동관 B1 / 마두점 일산동구 마두동 801 올림픽스포츠센터 B2문의 주엽점 031-919-9511 / 마두점 031-905-0700 한양문고 남윤숙 대표“한양문고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서점이 되고 싶습니다. 갤러리와 강의실 등 서점 공간을 열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쉼터 공간이자 사랑방으로 부담 없이 찾아 주세요.” >>>일산동 후곡문고책 읽어주고 클래식 연주하는 동네 책방 후곡문고는 김남인씨 부부가 13년 째 꾸려가고 있는 일산 토박이 서점이다. 후곡 학원가에 있어 학습지와 참고서가 주를 이루지만 지역주민들 특히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코너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후곡문고는 저자와의 만남, 클래식 공연, 어린이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등 지역 주민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입시 전문가를 초청해 효과적인 독서와 논술 전형에 관한 특강을 듣기도 했다.김남인 대표는 “세월호 사건을 보며 저렇게 무책임한 어른이 왜 생겼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찾고 싶었다. 의무감과 책임감, 배려를 어릴 때부터 키워주는 것, 좋은 책을 많이 들려주는 것이 어른들의 몫이라는 깨달 2015-07-26
- 신남초등학교 태권도부 우리 동네 초등 동아리-신남초등학교 태권도부 땀으로 키워가는 태권도 명문 학교의 꿈 ‘이얍’ 넓은 연습장에서 흘러나오는 기합소리가 우렁차다. 20여명의 학생들이 학교의 전용 태권도 연습장 도장에서 도복을 입고 허리에 야무지게 색색의 띠를 두르고 연습에 한창이다. 신남초등학교(교장 이창성) 태권도부는 2015년 제44회 전국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015-07-24
- 빛날인 배재고 나승수 “경제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고등학교 진학 후 경제를 배우며 진학에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경제학과에 진학, 졸업 후에는 경제 관련 일을 하며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가는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싶습니다.”나승수(3 문과)군이 밝히는 자신의 꿈이다.경제와 관련된 동아리 활동은 물론 다양한 교내외 활동까지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승수군. 학업 역시 자신만의 근성과 집념으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동아리 활동, 경제지식 넓혀 1학년 때부터 경제동아리에 가입, 2학년 때에는 동아리 단장으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배재고 경제동아리는 평상시에는 경제신문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토론을 주로 이어가고, 특별활동으로 외부 강의에 참여하거나 혹은 외부 강사를 학교로 초빙해 강의를 듣는 활동도 하고 있다. 토론 주제를 정하고 강의를 선택하는 것 모두 교사가 아닌 학생들이 스스로 결정,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동아리라 그 활동의 의미가 더 크다. “수업 시간에 접할 수 없는 살아있는 경제에 대한 토론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 경제활동의 중심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경제인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좋고요. 2학년 단장이 됐을 때에도 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활동에 초점을 맞추려 노력했습니다.” 강의로는 ‘한국은행의 역할’에 대한 주제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금융정책을 수립하고 ‘은행의 은행’ 역할을 하는 등 한국은행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그 역할을 확실하게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했다. 동아리 발표회 때 홍보부스를 진행, 각국의 화폐를 전시하기도 했다. 화폐를 직접 구해 전시하고, 구하지 못한 나라의 화폐는 사진으로 대신했다.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이 생소한 화폐에 신기해하기도 하고 각기 다른 크기, 그리고 환율에 대해 흥미를 보여 큰 보람을 느낀 활동이었습니다.” 경제 관련 다양한 활동 참여 학교장 추천으로 참여한 경제경영캠프는 자신의 미래모습에까지 고민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연세대학교에서 진행한 2박3일 경제경영캠프. 학생들 여러 명이서 한 조가 되어 주제에 맞는 발표를 진행하는 시간. 대학에서 경제와 경영을 전공한 조교들이 한 조에 소속, 보다 전문적인 주제해석을 할 수 있었다고 국내외 존경받는 기업인들을 알아보는 시간. 많은 기업인들 중 특히 그의 인상적인 사람이 있었다. 바로 유한양행의 유일한 회장. “기업의 존재 이유 자체를 자신이 아닌 노동자라고 생각한 종업원 지주제, 전문 경영인 도입 등 당시로는 획기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낸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또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대한민국 최초로 자신의 기업을 혈연관계가 없는 경영인에게 물려주는 등 정말 존경할만한 기업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경제체험활동을 바탕으로 배재고 자율탐구대회인 배재챌린저에도 도전한 승수군. FTA를 주제로 논문을 작성, 3등(2학년)을 수상하기도 했다. “FTA 체결 시 1차 산업인 농업분야에 특히 피해가 많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생각해봤습니다. 특정 농산물을 프리미엄화해 극복한다는 나름대로의 대책까지 제시, 뜻 깊은 활동이라 자부합니다.” 최상위권 성적 비결은 ‘집념’ 승수군은 중학교 때보다 자사고인 배재고에 진학한 후 성적이 더 올랐다. 중학교 땐 전교 20~30등이었던 성적이 지금은 전교1등(중간고사). 그 비결에 대해 승수군은 “한 번 마음먹으면 끝까지 해내는 집념이나 책임감”이라고 대답했다. 자신이 계획한 부분을 채우지 못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느끼면 잠이 오지 않는다는 것. 특히 사회영역의 경우 흔히 암기과목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암기만으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고 그는 단언한다. 전체적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이해하고 꾸준한 반복학습으로 무엇이 중요한지를 꿰뚫고 있어야 한다는 것. 꾸준히 수능기출문제풀이와 인강에 집중하는 이유기도 하다. 여기에 철저한 자기주도학습이 더해졌다. 평일 밤 10시까지 학교야간자습에 참여하고 교내 주시경반 방과후수업에 참여해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교내 경제경시대회준비반에서 경제관련 심화학습을 이어가 테셋(TESAT) 2급을 획득한 승수군이다. 경제정책수립이란 확고한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학업에 집중하고 있는 승수군은 “경제관련 공부를 꾸준히 해 꼭 꿈을 이루고 싶다”며 “소수 몇몇을 위한 경제정책이 아닌 국민 모두를 위한 경제정책을 세우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