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화, 고졸사원 1200명 채용 채용전제 인턴 700명 등 포함 … 고졸신입 채용 확대한화그룹(회장 김승연·사진)은 올 3월 고졸500명, 채용전제형 인턴 700명 등 모두 1200명의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한화그룹은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채용전제형 인턴을 뽑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우수한 고교 2학년생을 조기에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실질적인 관리를 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시행 첫해인 올해 3학년을 대상으로 고졸공채 선발과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전제형 인턴 선발을 동시에 실시한다.이번 고졸 사원 채용은 공고 마이스터고 상고 조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또 다문화 가정과 기초생활수급자 자년 등을 우대해 선발한다. 대졸신입사원 채용에 준하는 공채방식을 도입하고 온·오프라인 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김승연 회장은 신년사에서 "그룹 내 직급 학력 성별 지역차별을 철폐해 능력과 성과중심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렇게 선발된 인원에 대해 장학금 지급, 사내대학 운영, 학사학위 취득 지원 등 육성 지원책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입사 뒤 6년이 지나야 대졸 신입사원과 같은 직급으로 승격할 수 있었던 일반직 승격기간도 5년으로 단축하고 근무평가 우수자에 대한 특별승격도 강화한다.한화는 올해 3학년에 재학중인 남·여 학생 각각 250명을 고졸 공채로 선발한다. 서류접수와 한화인적성검사를 거쳐 면접을 통해 뽑는다. 채용전제형 인턴은 2학년생 남·여 각각 350명을 선발한다. 인턴에 뽑히면 2학년 여름방학에 1주간 그룹입문 교육과 3주간의 인턴 프로그램을 거친다. 2학년 여름방학과 3학년 여름방학 기간에 강화된 현장실습을 받는다.한편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상장기업은 고졸 신입채용을 지난해보다 10%정도 늘일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560개 상장사의 올 고졸신입 채용규모는 7519명으로 지난해 6860명보다 9.6% 늘었다. 올해 고졸신입 채용에 나선 기업은 모두 183개사로 지난해 164개사보다 3.4% 증가했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0
- 녹색식생활 어플리케이션 나왔다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안드로이드 마켓서 서비스건강·환경·배려를 핵심가치로 한 녹색식생활 실천을 확산하기 위한 모바일 프로그램이 나왔다.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상임대표 황민영)는 10일 녹색식생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성인,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녹색식생활 지침을 제공해 현재 자신의 식습관 문제점을 점검하고 건강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건강레시피를 계속 제공한다. '녹색물레방아 모형'은 미국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식품물레방아 모형을 본 뜬 것으로 하루에 어떤 음식을 어느 정도 먹어야 하는지 제시해 균형있는 식품선택능력을 기르고 자신의 식생활을 진단해볼 수도 있다. 식생활교육네트워크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후 리뷰에 전화번호 이름 등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선물을 주는 출시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은 10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로 4월초 당첨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상품을 발송할 예정이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0
- 창의적인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STEAM 교육 글 / 환경과미래연구소 녹색학교 박원규 원장 2011년초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시대요구에 걸맞은 융합형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중등학생들을 위한 STEAM(융합인재교육을 뜻하는 단어로서 과학의 science, 기술의 technology, 공학의 engineering, 예술의 arts 수학 mathematics의 각 첫 글자를 의미)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STEAM과 같은 21세기형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세간에 관심을 불러일으킨 안철수 교수와 지난 2011년 10월 사망한 애플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의 열풍은 이 같은 사회적 욕구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STEAM교육이란STEAM은 미국을 비롯한 많은 선진 국가에서 과학 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 Mathematics) 교육에 Arts(예술) 부분이 통합된 교육 접근 방식이다. STEM이란 용어는 1990년대 미국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에서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의 약칭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7년 10월에 미국 국회에서 ‘STEM 교육에 대한 행동계획’을 제시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됐다. 2003년 OECD에서 주관하는 학업성취도 평가인 PISA에서 미국 청소년들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수학·과학 분야에서 아주 낮은 성적을 기록하자 미국의 국가과학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STEM교육을 제시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1년 교육과학부의 업무계획에서 창의적인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초·중등 STEAM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STEAM교육 도입의 문제점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21세기 정보화 사회의 변화에 따른 미래의 교육은 STEAM 교육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STEAM 교육이 국내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및 전문교사 부족이라는 2개의 큰 산을 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선 콘텐츠 측면에서 보면, 개발자들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개발자들이 모든 분야를 융합할 수 있는 사고로 기초과학원리에서 첨단 과학·기술·공학까지 스토리텔링으로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재미있고 이해가 쉬우면서 창의적인 STEAM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과학·기술·공학 분야에 능통하면서도 기타 인문분야 까지 융합할 수 있는 사고력을 가진 사람도 드물고 혹시 있다 해도 인건비가 비싸서 보급형 콘텐츠 개발은 힘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나라가 인터넷 선진국이어서 벤치마킹할 외국의 교육프로그램도 많지 않고, 특히 0.1%의 천재를 위한 콘텐츠가 아니라 적어도 상위 2~30%를 위한 콘텐츠 개발이라는 점 또한 더욱 개발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 보인다. STEAM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강사의 부족 또한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 중의 하나이다. 특히 초·중등학교에서 보다 고등학교에서의 STEAM 교육은 더욱 어렵다. 고등학생의 경우 이미 교과별 심화학습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교사들에게 담당하는 수업외 타 교과 부분까지 수준 높은 학습 진행을 기대하기 어렵다. 경기도의 한 시범학교에서 STEAM 교육 시간에 코티칭(동일한 주제와 학습 자료를 다른 교과 교사가 나누어 가르치는 것)이란 기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보려 했으나 진행방식이 교과간 단순 결합에 그치고 말았다는 점 등은 이런 STEAM 전문 강사 양성의 어려움을 잘 보여준다. 향후 STEAM교육의 방향앞에서 제시한 원론적, 이상적인 STEAM 교육의 내용과 현실적인 면에서 지적한 문제점들을 고려할 때 당분간 일본 호라카와 고등학교의 학생연구원 학교’나 (사)환경과미래연구소에서 시행하는 스토리텔링 교육법 등이 가장 적합한 교육방식으로 보인다.일본 호라카와 고등학교는 ‘학생들 모두가 연구원이 되는 학교’로 유명하다. 이는 기존의 커리큘럼을 교육하는 데 있어 문제기반학습프로그램(Problem Based Learning, PBL)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PBL은 학습자들이 공동으로 문제해결방안을 논의한 후 개별학습과 공동학습을 통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다. 호라카와 고등학교는 이 PBL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수용력, 사고력, 판단력, 표현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였다. 따라서 초·중등학교에서의 STEAM교육에는 (사)환경과미래연구소''에서 시행하는 ‘스토리텔링 교육법’이 재미와 교육, 창의적 사고력 향상이라는 에듀테인먼트의 목표를 가장 잘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교육법은 교사의 멘토링과 함께 학생들이 스스로 필요한 학습 자료를 수집하고,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통합적인 사고력과 창의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수학을 활용하여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기초교육단계와 주변에서 쉽게 보는 각종 생활도구들의 발전사(과학사)를 활용한 기본교육단계, 그리고 배운 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만들어가는 시놉시스 과정 (심화과정)등이 교육비 대비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 교육법은 지도교사가 모든 것을 알려주는 지식 전달자가 아닌 교육의 보조자 역할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을 가능케 해준다는 장점도 있다. 지난 수십 년 간 과학·기술·공학은 엄청나게 발전했다. 그러나 초·중등학교에서의 과학교육은 미국, 유럽, 일본, 한국 어느 나라던 간에 실제 그 내용이나 구성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그러니 다양한 첨단과학기술 제품들에 익숙한 청소년들은 이런 구시대의 과학교육에 흥미를 잃을 수밖에 없었고 과학적 창의성 함양에도 많은 문제가 발생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시대에 맞는 교육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과학교육은 현재를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대비하여야 한다는 점에서 볼 때 더욱 더 시대에 적합한 교육방법의 도입이 절실하다. 우리는 흔히 나이 어린 애가 높은 수준을 미리 아는 거, 예를 들어 중2가 대학의 미적분을 풀면 영재라고 하는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 있는 거 미리 아는 게 무슨 영재인가? 진짜 영재는 자기 레벨에서 독특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이런 진짜 영재를 길러내기 위한 우리나라의 STEAM 교육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
- “해사고 여학생 입학제한은 차별” 국가인권위원회는 해사고등학교가 신입생 모집 때 남학생만 뽑는 것이 차별행위라고 10일 판단했다. 해사고는 상선 항해사 및 기관사 등 해운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1970년대 설립 이후 현재까지 지원 자격을 남학생으로 제한하고 있다.인권위는 해사고 교장에게 신입생 모집 시 여학생도 지원할 수 있도록 모집요강을 개정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국토해양부장관에게 해사고등학교 시설 개선 소요예산을 지원할 것과 여학생 입학 허용에 따른 관련 제도를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인권위는 여학생 입학 허용에 따른 사후 조치 필요성도 지적했다. 현재 해사고 졸업자는 수업연한에 해당하는 기간(3년) 동안 해양과 관련된 분야에서 복무할 의무가 있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학비보조금을 상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남학생은 승선근무예비역제도에 의한 병역특례로 3년간의 승선 근무를 통해 의무복무를 대체할 수 있다.그러나 여학생은 병역의무가 없어 승선근무 외에도 의무복무로 인정되는 직무 분야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0
- 한국전력기술, 젊은피 육성 신입사원 76명 … 인턴 2백명 채용 한국전력기술(KEPCO E&C, 사장 안승규)이 인재육성에 적극 나선다. 한전기술은 9일 경기도 용인본사에서 '2011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선발된 76명의 신입사원 입사식을 개최했다. 신입사원들은 직무입문교육, 발전소 현장견학, 해병대 캠프 등 3개월간의 교육을 거친 후 실무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한전기술은 국내외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설계, 해외 EPC 사업 진출 등으로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인재채용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주요 경영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동안만 이번에 입사한 신입사원을 제외하고서도 전문인력, 청년인턴 등 200여명을 채용한 바 있다.한전기술은 이와 함께 9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파워 엔지니어링 스쿨' 겨울캠프를 시작했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28개의 국내 유수대학 이공계 2·3학년 53명이 참가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0
- 사회서비스일자리사업 근로자 모집 천안시가 저소득층 및 청년실업자를 대상으로 산림바이오매스 수집을 위한 사회서비스일자리사업 근로자를 모집한다. 산림바이오매스는 숲가꾸기 사업이나 벌채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림부산물을 통칭한다. 오는 20일까지 산림바이오매스 수집요원 25명, 산림자원조사원(업무보조요원) 1명 등 26명을 모집하며 신청자격은 신청일 현재 만18세 이상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 구직등록을 해야 하며 임업훈련기관에서 기술교육을 이수한 자 및 산림분야 자격증 소지자 등이다. 고령자에 대해서는 사업수행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참여자격을 부여한다. 또 산림자원조사원은 대학교(2년제 포함) 졸업자로 미취업자, 산림관련 퇴직공무원 또는 산림조합·중앙회 퇴직 직원, 산림기사, 산림산업기사, 산림기능사 등이다.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사업신청서와 본인 건강보험증 사본, 주민등록등본, 국민연금 수급증명서, 구직등록필증 및 기술교육 이수증(해당자에 한함)을 구비하여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산림바이오매스 수집사업은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동안 시행되며 참여자는 1일 8시간 주 5일 근무 기준으로 1일 4만원(기술인부 4만 5000원)과 4대보험 적용 및 주휴·월차수당, 교통비·간식비 등 부대경비 5000원씩이 지급된다. 문의 : 041-521-5520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
- [경제시평] 국가재정 조기집행의 그늘 남평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교육원장MB정부는 경기부양의 한 방법으로 매년 국가재정의 조기집행을 하고 있다. 재정을 관리하는 부처에서는 표를 만들어 집행 진도를 체크하고 부진한 부처에 대해서는 독촉하고 집행이 늦어지는 이유를 추궁하기도 한다. 마치 재정 조기집행이 부진하면 국가경제가 큰일이 난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이 정책이 실효성이 있다고 믿는 것은 경제 관료들만이 아닐까. 일반국민이나 시민은 그 조기집행의 효과를 체감하기가 매우 어렵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항목의 대부분은 복지예산이라 조기집행과는 거리가 멀다. 조기집행은 대부분 건설이나 구매에 해당되는 예산이다.재정 조기집행은 대부분 행정의 필요성보다는 정권을 잡은 세력이 정치적 반짝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정치세력은 자신들과 유착한 기업에 이익을 안겨주어야 하고 그래야 반사이익이 되돌아온다. 물론 기업과 정부의 협력과 협조는 유착과는 관계없이 상시적이다. 신뢰에 기반하여 깊게 진행될수록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우리는 기업이 정부나 정부를 움직이는 정권과 유착하면 할수록 국민들의 혈세를 축냈던 범죄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 기업이 도적적으로 불감증이 되어가는 이유가 불법과 횡령 등 범죄를 저지르고도 정권이 경제회복이라는 이유로 사면복권을 자주시켜주기 때문이라는 김영란 위원장의 지적에 동의하는 이유다. 재정 조기집행의 정치적 반짝효과특히 이명박 정권이 야심차게 추진한 4대강살리기 사업은 재정 조기집행의 후유증이 얼마나 무서운지 여실히 보여준다. 이명박 정권과 개발이라는 미명 하에 악수를 하고 이벤트를 한 광역단체장들도 이러한 비극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시공을 넘어 후손들과 공유해야 할 강들을 앞으로 어떻게 해야 복원시킬 수 있을까 참으로 걱정이 아닐 수 없다.만약 4대강살리기 혹은 복원사업을 장기적으로 자연회복에 가까운 방식으로 진행했다면 그나마 이명박 정권이 잘한 정책으로 손꼽혔을 터인데 하는 아쉬움도 크다.재정 조기집행은 정부의 건전한 재정운용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민의 혈세를 집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수반되어야 하는데 집행율을 높이기 위해 마구잡이식으로 하다 보면 충분히 예상되는 결과를 무시하게 된다. 재정 수요는 여러 가지 사회경제적 환경이 변하면 그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행정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를 고치고 그 기반에서 재정을 수립해야 하는 절차 가 필요하다. 그런 복잡한 절차를 다시 만들어서는 집행율을 높일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관료들은 과거의 관행과 과거의 법과 제도틀 안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더 익숙할 수밖에 없다.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을올해도 정부는 재정의 조기집행을 독려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어려워지는 경제, 두번에 걸친 선거, 북한리스크 등 각종 경제적 파고를 예상하면 정부의 고민을 이해하고 싶지만 그럴수록 정부는 더 냉철하게 재정리스크를 보아야 한다.재정의 조기집행을 독려하기보다는 정부는 재정이 국민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전달체계를 개선하고, 교육이나 의료, 복지 등 사회안전망을 경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조기집행보다는 재정집행이 국민을 위해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이 우선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
- 성생활 노인 37%가 성병 감염 경험 노인 성교육, 성기능 신체이상 등 건강 위주로성기능 향상은 전문가 진단 도움 받아야홀몸 노인 들의 성병 발생율이 높게 나와 보건당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사별·이혼 등으로 정상적인 성생활이 곤란한 노인수가 늘어나면서 성병 발생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며 노인과 노인시설 종사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성교육·성상담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지난 8일에 밝혔다.이날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노인의 성 생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00명중 67명이 여전히 성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들 중 37%가 성병을 경험했다. 노인들이 감염된 성병의 종류는 임질 50%, 요도염 17.2%, 사면발이 5.7% 등 이다.이렇게 성병 발생 빈도가 높게 나온 이유는 성매매시 콘돔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조사결과 성매매시 콘돔을 항상 사용한다는 노인은 27%에 지나지 않았다.이런 결과에 대해 정한경 탁틴내일 전문강사는 "노인들은 청소년처럼 자신의 성문제를 표현하기를 부끄러워하고 혼자 해결하는 경향이 있어 문제가 발생한다"며 "특히 구체적 성기능, 신체 이상을 복지회관이나 보건소 등에서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한편 조사 발표에 따르면 성생활을 하고 있는 노인 중 51%가 발기부전 치료제, 20%가 성인용품, 13.6%가 성기능 보조의료기기를 구입했다.하지만 발기부전치료제를 약국이 아닌 성인용품점, 노점판매상, 전단지 구매 등으로 불법적인 장소에서 구매한 노인 수가 49.7%, 성기능 향상 의료기기를 무허가 비공식 경로로 구입한 노인 수가 75%로 부작용에 쉽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해 양덕숙 약학박사는 "발기부전치료제는 일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만 자주 먹게 되면 혈압이상, 호흡이 급해지는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며 "혈압이상자는 반드시 진단을 받고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불법 판매에 대한 당국의 단속 등을 촉구했다.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
- 연강재단 ‘제6회 과학교사 학술시찰’ 진행 두산그룹 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은 초·중·고 과학교사들을 대상으로 9일부터 15일까지 '제6회 과학교사 학술시찰'을 진행한다.연강재단은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 37명을 초청해 6박7일 동안 경남 창원의 산업 현장과 일본 오사카 지역의 과학 관련 박물관, 오사카 부립 고즈고등학교 등 과학기술 및 교육 현장을 체험하게 할 계획이다.연강재단은 2007년부터 매년 과학교사 학술시찰을 지원했으며 올해까지 229명의 과학교사가 참가했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
- 서민에 가혹한 물가 … 식품·기름값 치솟아 식료품·연료비 급등 … 교육지출 많은 고소득층은 '무풍지대'물가도 양극화 확산, 양대선거 맞아 불만·사회갈등 확대 우려물가상승압력이 주로 저소득층 등 서민들에게 집중된 반면 교육비 문화비를 많이 소비하는 고소득층에겐 물가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4.0% 상승했으며 이중에서 식료품과 비주류음료의 가격이 8.1% 뛰었다. 이는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공산품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간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재료 상승에 따른 음식과 숙박비 역시 4.3% 상승하며 평균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 가격이 4.5%나 뛰어올랐다. 교통비도 7.0% 증가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두바이유와 WTI의 지난말 평균유가는 각각 배럴당 104.89달러, 98.83달러로 전년 78.13달러, 79.61달러에 비해 34.25%, 19.44% 상승했다. 가정용품과 가사서비스(3.7%), 의류 및 신발(3.3%)은 3%대의 물가상승률을 보였다. 보건(1.8%) 교육(1.7%) 오락 및 문화(1.6%)는 1%대의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통신분야는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엥겔지수 높은 서민층 = 식료품과 비주류음료에 들어간 소비 비중이 소득하위 20%인 1분위는 19.55%로 전체 소비액의 20%를 쏟아붓었던 반면 2분위(하위 20~40%)는 15.35%, 3분위는 14.07%로 낮았으며 4분위(소득 상위 20~40%)는 13.21%, 상위 20%인 5분위는 12.09%에 그쳤다. 사실상 식료품 구입과 비슷한 외식비로 나간 지출까지 고려해 식료품과 비주류음료, 음식 숙박비로 나간 소비지출 비중을 따져보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격차가 더 많이 벌어진다. 소득하위 20%는 31.98%를 식료품과 외식 등에 쓰고 상위 20%는 먹는 데에 전체 소비액의 4분의 1 수준인 25.12%를 지출했다.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 역시 서민층에게 더 가중됐다. 주거 수도 광열비 비중이 소득하위 20%(1분위)는 전체 소비의 11.88%를 쓴 데 반해 상위 20%인 5분위는 6.24%에 그쳤다. 절반수준이다. 물가상승에 따른 압력도 그 만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고소득층 주로 지출하는 교육비부담 적어 = 고소득층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교육(17%) 부분의 물가상승률은 1.7%에 그쳤다. 교통(14.49%) 음식 숙박(13.03%) 식료품 비주류음료(12.09%)가 뒤를 이었고 물가상승률도 높았으나 비중에서는 저소득층에 크게 못 미쳐 상대적으로 물가부담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소비비중이 5번째로 높은 오락과 문화비는 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신창목 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원자재 가격급등, 하반기에는 서비스 가격상승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면서 "서민의 가계소비지출 중 비중이 높은 식료품비, 교통비, 연료비 등의 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도 서민물가부담 커질 듯 = 앞으로 상당기간 서민들의 물가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산 건고추 돼지고기 등은 3분기까지 물량부족으로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봄배추와 고랭지배추 역시 재배면적이 줄어 가격상승이 우려된다. 기획재정부는 "쌀 돼지고기 고춧가루 등 서민들이 자주 찾는 생필품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생활물가 불안이 우려된다"면서 "전세 외식비 등 서비스요금과 그동안 인상이 억제됐던 학원비 의료비 등의 인상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 수석연구원은 "경제 부문 간의 격차 확대로 소득양극화가 사회 전반의 양극화로 확산되면서 사회 불만과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면서 "지역 세대 이념 등 기존의 갈등요인에 양극화가 결합해 사회갈등이 복잡해지고 양대선거를 앞둔 정치일정에 편승해 불만 표출과 사회갈등이 심화되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