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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G밸리, 창의적 상상의 공간이 되어야 이영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우리나라가 무역 1조달러 시대에 진입했다고는 하지만 지난 연말부터 세간의 화젯거리는 단연 2012년의 '경제불황'이다. 외적으로는 유럽발 경제위기,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인한 중동지역의 불안 등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내적으로는 한반도 정세 불안, 가계대출 금리 상승에 의한 내수시장 위축이 예상되고 있다. IT산업의 심장부 G밸리 기업들도 이러한 위기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기업인으로서, 또 1만2000여 G밸리 입주기업 경영자협의회 회장으로서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새해 벽두부터 중소 IT기업을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그동안 정부는 IT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정작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SW 인력 빼가기로 인력난을 겪었고, IT산업 성장의 과실도 제대로 맛보지 못했다. SW산업 선순환 생태계 정책에 기대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좀 달라졌다. 정부의 SW산업 선순환 생태계 정책이 본격 가동되고 일정규모 이하의 공공기관 발주에 대기업이 참여할 수 없는 규제가 시작된 것이다. 공공기관이 IT-SW사업을 중소기업이 수행하기에 적합한 규모로 분리·분할 발주할 수 있도록 지원 전담 조직도 설치한다고 한다.정부는 또 올해부터 5년간 지식재산분야에 총 10조2000억을 투입하여 지식재산 창출, 보호, 활용 선순환 체계를 구축, 지식재산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식재산창출 촉진을 위해 '국가 연구개발 (R&D) - 특허- 표준'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R&D부터 표준화 전 단계에 걸쳐 특허전략과 연계한 콘텐츠와 브랜드, 디자인, 소프트웨어 창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조. 개방형 지식재산 창출환경도 조성한다고 한다.이러한 상황은 IT산업의 메카인 G밸리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곳 G밸리는 굳건히 국가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해왔던 창의, 혁신, 에너지가 넘치는 IT강국의 심장부다. G밸리는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어 단지 내 기업이 스스로 또는 이업종 간의 융·복합화를 통해 연구개발, 상품기획, 제조, 해외 마케팅 등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이 충족되어 있다. 이러한 인프라는 G밸리의 또 다른 경쟁력이다.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G밸리 1만2000여 입주기업협의체인 경영자협의회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하다. 그동안 경영자협의회는 G밸리 발전을 위한 CEO 포럼·세미나 개최, MBA과정 운영, 프레젠테이션 교육,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산업단지의 날 행사, G하모니 합창단 등 다채로운 행사지원을 통해 많은 소통과 발전을 추구해왔다. 하지만 아직도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G밸리의 많은 기업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절대 인력의 부족, 자금 부담으로 인한 기술 사업화 부진, 국내외 관련 정보 미흡으로 인해 효율적 마케팅 정책을 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의 내재된 가치 혁신시키는 일 중요기업의 내재된 가치를 찾아 혁신시키는 일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지난 연말 경영자협의회가 민간자본으로 정부출연원인 KISTI G밸리 분원을 유치하고, 수퍼컴과 방대한 국내외의 자료를 활용해 내재된 기업의 가치를 발굴하고 혁신시키는 R&BD연구소를 개설하여 많은 기업인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많은 중소기업의 가치를 혁신시키기 위한 일련의 사업들을 구체화하기 위한 잰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이는 G밸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도 일조할 것이다. 기업은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진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IT기술과 지식산업이 집약된 G밸리는 창의적 사고와 상상력이 샘솟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6
- 한기대 3·4학년 산업현장 실습제 도입 기업은 필요한 인력 조기 안정적 확보 … 학생은 진로선택 취업역량 도움한국기술대학교는 하반기부터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년에 한 학기는 산업현장에서 기술을 익히도록 하는 '기업체 현장실습 제도'(IPP)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실무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이 제도는 기업과 연계해 운영된다. 이 제도를 통해 기업은 필요한 인력을 조기에 확보해 현장교육 없이 즉시 투입할 수 있고, 학생은 현장경험을 통해 진로선택을 명확히 하면서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이 제도에 참여하는 기업은 현재 100여개로, 코트라 세메스 디엠에스 세원정공 엠파워 등이다.한기대는 제도 운영을 위해 봄·가을 학기로 이뤄져 있는 3·4학년 학제를 봄·여름·가을·겨울 등 계절별 4학기제로 변경했다. 현장실습은 3학기인 가을에 운영하고,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 15학점을 부여한다. 하고, '산학고용지원센터'를 설치해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올해 하반기 100명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3∼4학년 학생 정원의 30%, 2014년 70%, 2015년 전체 학생을 참여토록 한다는 게 대학측 구상이다. 내달 10개월 일정으로 코트라에 현장실습을 나가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이윤수씨 "기업체 현장실습제도를 통해 내가 배운 이론과 업무지식이 현장에서도 통할지 궁금하다"며 "무엇보다 현장경험을 전공과 연계시킬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전운기 총장은 "기존 현장실습은 단순 업무에 치중해 산업체와의 연계가 적어 기업체, 학생 모두 만족도가 높지 못했다"며 "새로운 실천공학 모델인 현장실습제도를 통해 학교에서 배운 공학이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제도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의 산학협력교육(Co-op) 모델을 한국의 학제시스템에 맞게 설계한 한국형 모델이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6
- LG화학, 미래 과학기술인재 키운다 소외계층 청소년 500명, 화학캠프 초청LG화학(대표 김반석)은 4~18일까지 모두 4번에 걸쳐 아동센터와 소외계층 청소년 500명을 초청, 화학실험 체험과 미래비전을 수립하는 '젊은 꿈을 키우는 LG화학 캠프'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LG화학 화학캠프'는 화학올림피아드, 화학실험실 등 참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또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 고 산 대표와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리더로 선정된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등 국내 최고 강사진으로부터 비전특강도 듣는 자리이다.이 화학캠프는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임직원과 지방사업장 인근 주민들 초·중학생 자녀 4000명이 참여해,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았다.이번 화학캠프에 참가한 나주중 김상지 학생은 "직접 화학실험을 해보고 원리에 대해 토의하면서 우리 생활을 편하고 풍요롭게 해주는 화학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대학에 진학하면 화학을 전공해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LG화학 CHO(최고인사책임자) 육근열 부사장은 "많은 청소년들이 미래 과학기술인재로 성장하는데 LG화학 캠프가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6
- 지방의원 줄사퇴 … 쇄신틈새 노리나? 경기도의회 총선출마 최대 11명2년만에 재선거 비판 목소리도4·11 국회의원 총선 공직사퇴일(1월 12일)을 앞두고 경기도의회 현역의원 가운데 최대 11명이 사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의장과 상임위원장, 당 대표 등 지도부의 사퇴가 확실시되면서 벌써부터 당내 권력재편을 앞둔 민주당 의원들 간 물밑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총선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민주통합당 소속 도의원은 허재안(성남2) 의장을 비롯해 10여명에 이른다. 허 의장은 공직사퇴시한인 오는 12일 사퇴하고 성남시 수정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고영인(안산6) 당 대표의원은 지난 4일 안산예술의 전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13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표는 9일쯤 의원직을 내놓고 단원갑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했다.상임위원장 중에는 임종성(광주1) 도시환경위원장과 박세혁(의정부3) 교육위원장이 오는 9~10일쯤 사퇴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광주, 박 위원장은 의정부을 지역구에 출마한다.부천에서는 두 명의 도의원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기로 했다. 부천 소사구 출마를 준비중인 강백수(부천6) 의원과 원미갑에 출마 준비 중인 이상훈(부천1) 의원이 11~12일 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평택갑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고윤수(평택1) 의원도 같은 시기에 사퇴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가운데 총선 출마가 확실시되는 의원은 전진규(평택4), 김시갑(의정부4), 김광선(파주2), 장정은(성남5) 등이다. 김시갑 의원은 민주당 박세혁 위원장이 출마채비를 하고 있는 의정부을에, 전 의원은 평택을, 장 의원은 분당갑에 각각 출마할 예정이다.이밖에 정재영(성남8) 대표의원과 조양민(용인7) 의원이 출마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기도의원들의 줄사퇴 배경은 정치권에 대대적인 쇄신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천정배(안산 단원갑) 의원과 김부겸(군포) 의원의 지역구 불출마 선언 등 물갈이 바람이 확산되면서 어느 때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도의원들이 임기 절반도 못 채우고 중도사퇴하면서 '도의원 자리가 징검다리'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도의원들이 사퇴한 지역에서는 4·11 총선 때 보궐선거를 함께 치르게 된다. 이에 따라 일부지역에서는 도의원 보궐선거에 도전하려는 기초의원들의 연쇄 사퇴도 예상된다.특히 민주통합당의 경우 의장, 상임위원장, 당대표의원 등 지도부가 줄줄이 사퇴하면서 지도부 공백 등 혼돈이 예상된다. 실제 재선급 의원들 대부분이 차기 당 대표의원과 의장직을 놓고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 재선 도의원은 "의장, 당 대표의원을 놓고 다선 의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도의회 민주통합당은 의장과 대표의원이 사퇴할 경우 의원총회를 열어 새로운 지도부 구성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현삼 도의회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13일 대표단 회의에 이어 19일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임시체제로 당 지도부를 운영할 지 등 경우의 수가 많아 논의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6
- 영재들의 공부비결⑦ - 2012 부산과학고 합격 김하준군 과학고는 시·도별로 1~2개교씩 전국에 모두 19개교로 부산에는 부산과학고(금정구 구서동)와 올해 3월 개교하는 부산일과학고(사하구 당리동) 2개교가 있다. 과학고 전형은 매년 10월 말 시작해 12월 중순까지 지역별로 진행된다. 지금은 합격자 발표를 마친 상태다.2003년 개교, 2009년에 장영실과학고에서 교명이 변경된 부산과학고는 작년 금정구 구서동 신축학교로 이전을 했다. 연산동 시대를 마감하고 새롭게 문을 연 부산과학고는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자기주도학습전형과 과학창의성전형으로 절반씩 선발했다.2012학년도 과학고 합격생 3명을 키워낸 와이즈만 영재교육 해운대센터에서 부산과학고에 합격한 김하준(양운중3)군을 만나 공부비결에 대해 들어봤다.2012학년도 부산과학고에 합격한 김하준(양운중3)군은 “자신의 꿈을 향해 평소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면 도움된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한다.꿈을 향해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어릴 때부터 로켓에 관심이 많았던 김군은 항공우주공학자가 꿈이다. 우주공학이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발전할 가능성이 많고, 우리나라 항공우주공학산업이 비교적 취약하기 때문에 자신의 노력이 우주공학 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김군은 “자신의 꿈을 향해 평소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면 도움된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한다.평소에 실험일지도 꼬박꼬박 기록하고, 자료 준비를 위해 직접 견학도 가본 후 거기에 대한 사진 등도 첨부해두면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자연스럽게 완성된다는 것. 김군은 초등 2학년 때 우연히 이웃의 소개로 와이즈만 영재교육원을 알게 됐고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터득할 수 있는 교재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맘에 들었다. 와이즈만 수업을 바탕으로 초5 때는 어린이회관 영재원, 중1 해운대교육청 영재원, 중2 부산대 영재원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나아가 2012 부산과학고 자기주도학습전형에 합격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탄탄대로를 걸었을 법한 김군에게도 슬럼프가 있었다. 사춘기가 접어드는 중1 말부터 중2 때까지 시련의 기간을 겪었다. 늘 하던 공부도 부질없어 보이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다니다 보니 중2 중간고사 때는 점수도 많이 내려갔다. 하지만 어느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내가 앞으로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수없이 하고 결론을 내렸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해야겠다고.김군은 “사춘기는 누구에게나 꼭 있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엇나가는 아들을 보며 조급해하지 않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 준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한다.하루하루 구체적인 목표 세워라내신관리에 있어 김군은 “하루하루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 계획에 맞게 공부하라”고 추천한다. 예를 들면 국어는 1단원 복습, 사회는 2단원 문제풀이 식으로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면 학습효과가 더욱 커진다는 설명이다.김군의 취미는 컴퓨터 프로그램 만들기다. 평소 시간날 때 실생활에 도움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시간표 프로그램을 만들어 스케줄 관리를 한다거나, 교실 자리배치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제 김군의 반에서 활용하고 있을 정도다. 프로그램을 만들 실력이면 게임도 고수일 터. ‘게임에 빠지지는 않나?’는 질문에 게임할 때는 타이머를 맞춰 스스로 제어하려고 노력한단다.끝으로 닮고 싶은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김군은 스티브잡스를 손꼽는다. “인문학과 과학을 잘 조화한 발명품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 스티브잡스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그런 공부를 하고 싶고 그 꿈을 향해 노력할 것이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6
-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 ‘북경고려학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21세기 신흥 강국, 중국.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투자유치를 하는 것은 중국이 무한한 잠재성과 가능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중국으로 향하는 유학 러시도 눈에 띈다. 중국내 한국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데, 이는 일본인 유학생 수의 3배에 달할 정도라고 한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중국은 이제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교육의 장인 까닭이다.40년 전통 고려교육의 북경 현지 교육기업인 ‘북경고려학원’은 중국 3대 중점대학인 북경대, 청화대, 인민대 진학을 목표로 입시부와 국제부를 운영하는 외국인 특례입시 전문학원. 중국어와 중국 교과과정 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미주유럽 등지에서 경쟁해도 뒤처지지 않는 교과목을 편성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05년 설립 이래, 북경대학 3회 연속 전체 수석을 배출했고, 2011년에는 북경대 청화대 인민대에 191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나타낸 바 있다. 북경고려학원은 또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뉴브릿지국제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수년간 중국 명문 대학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시지도를 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국어 과정 뿐만 아니라 영어 집중 교육과정을 도입해 △중국어·영어 과정 △미국 교과과정 △미국 대학 진학반 등을 개설해 운영중이다.북경고려학원에서는 중국 유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1월 17일(화) 오전 10시 해운대 문화회관 고운홀 (지하철2호선 장산역 12번 출구)에서 중국 명문대학 입시 및 중국 조기유학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한다.▲중국 명문대학 입시 설명회대상: 한국에서 수능 마친 고3, 중국에서 입시를 중비중인 고3내용: 2011학년도 중국 대학들의 입시 출제 경향과 2012학년도 중국 대학의 입시 전망▲중국 조기유학 입학 설명회대상: 초·중·고등학생, 한국에서 조기유학을 결정한 학생, 중국에서 전학을 결정한 학생내용: 뉴브릿지 국제학교 프로그램 소개특히 이날 중국 명문대학 입시 설명회에 참석하면 ‘북경 2박3일 무료 답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 필수.문의 02-3276-3390, 3276-339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6
- 우리아이에게 맞는 독서방법은? 대학입시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가장 많이 들리는 이야기는 “어릴때부터 책을 많이 읽었어요.” “교과서에 충실했어요.” 라고 하는 뻔한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이 뻔한 이야기 속에 해답이 숨어 있다.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내 아이에게 어떻게 책을 많이 읽힐까는 고민스러움 그 자체이다. 아이들마다 성향도 성격도 다르고 책을 접하는 태도도 다 다르기 때문에 남들이 좋다고 무조건 따라하다가는 내 아이가 책 읽기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질려할 수도 있다. 내 아이에게 맞는 적당한 방법을 찾는 것도 이제는 엄마의 능력이 되어버렸다.방학엔 도서관으로 고고씽~우선 책을 읽으려면 어떤 책을 어떻게 고르는가를 고민하게 된다.5학년 3학년 두 아들을 둔 박미애(39·수영동)씨는 평소 만화만 찾는 두 아들을 위해 방학엔 도서관에 출근도장을 찍기로 결심, 작년 여름방학부터 작전이 시작됐다.“책을 읽혀보려고 동화나 역사책을 사줘도 제대로 읽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독서습관을 잡기 위해 방학을 이용해 무조건 도서관으로 출근을 했어요. 거기서 책을 읽든 안 읽든 일단 책과 가까이 하는 것부터 시작했죠”두 아들이 처음엔 도서관에 비치된 만화책부터 손이 가더란다. 박씨는 한동안 내버려 두었다. 자신도 아이들 앞에서 책만 읽고 별 간섭을 안했다. 가끔 박씨가 책을 골라 한 권 씩 권유도 해보고 아이들이 재미있어 보이는 제목을 골라 한 권 두 권 읽더니 어느날, 두 아들 하는 말이 “엄마~ 재미있는 책도 많네요”하더란다.아이들이 만화 책 외에도 여러 책을 접해본 것만도 작전에 성공한 거라 생각한 박씨는 방학이 끝날 때 까지 꾸준히 도서관을 찾았다. 처음 도서관에 가자고 제안한 박씨의 말에 투덜거렸던 두 아들이 다음 방학에도 도서관에 가야한다고 다짐을 했다고.이번 겨울방학, 박씨 가족의 도서관행은 다시 시작됐다. 이제는 제법 책을 좋아하게 된 두 아들을 보며 박씨는 “아이들의 독서습관은 책 읽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조언한다. 직접 책을 고르는 즐거움10세, 8세 두 아이를 둔 김현숙(34. 용호동)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자주 서점과 도서관을 찾는다. 흔히 엄마가 인터넷으로 싸고 좋은 전집을 왕창 사주거나 서점을 가도 엄마가 좋은 책을 골라주는 경우가 많지만 김 씨는 아이들에게 직접 책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준다.“일정한 틀과 방향을 제시해 주지 않으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고르지만 “오늘은 위인전 중에서 읽고 싶은 것이나 전래동화 중에서 읽고 싶은 것 5권을 고르고 나머지 2권은 자유롭게 읽고 싶은 걸 골라 볼래?”처럼 말하곤 해요. 서점에 가서도 10권 정도 제가 1차로 고르고 그 중에서 대충 읽어보고 한 권을 고르라고 제시해요.”집 근처 도서대여점에도 등록해서 아이들 둘만 보내 책을 직접 골라오게 한다.“1달에 2만원 회비를 내면 자유롭게 책을 대여할 수 있어 좋아요. 책을 고르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자연스레 접하게 되니 책을 고르는 안목도 생기고 좋은 것 같아요. 가끔은 함께 가서 ‘이런 책도 있네’, ‘이 책도 정말 재미있겠다’라는 말로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살짝 힌트를 주기도 해요.”김씨의 이런 독서 교육법은 수동적이고 강제적인 글 읽기는 자칫 독서에 대한 흥미 자체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특별한 독후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책을 잘 읽으면 독서 칭찬 스티커를 붙여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런 동기 부여는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더욱 효과적이다. 학습지나 도서대여프로그램을 활용도서관이나 도서대여점을 찾기 힘들다거나 엄마가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독서 학습지나 도서대여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유아나 저학년인 경우엔 각 학습지 회사마다 마련된 독서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웅진의 ‘씽크빅책읽기’ 교원구몬의 ‘구몬독서’, 대교의 ‘눈높이창의도서’, 재능교육의 ‘생각하는 쿠키북’등의 프로그램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매월 3~5권정도의 책을 받아볼 수 있고, 상품에 따라 교사가 방문 독서지도를 하기도 한다. ‘아이북랜드’나 ‘해피북랜드’ 와 같은 책 대여 프로그램도 이용해볼 만하다. ‘해피북랜드’의 경우는 한글도서 뿐 아니라 노부영과같은 영어도서도 대여가 가능하다. 어릴 때부터 몸에 배인 독서 습관독서는 습관이다. 바쁜 시간에도 짬을 내 책을 보는 학생이 있는가하면 시간적으로 여유로워도 책을 멀리하는 학생이 있다. 특히 휴대폰으로도 게임이 가능한 요즘 같은 시대에 때때로 독서는 따분한 활동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예전보다 더욱 노력이 필요한 일이 되어버렸다. “아이가 태어난 뒤 한 두어 달쯤 지났을 때였을 거예요. 친구가 누워있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라더군요. 뒤집기 시작하면 어렵다고.” 초등학교 6학년 딸을 둔 신현숙(41·망미동)씨는 친구의 말을 듣고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기 시작했단다. “그림책을 보여주는데 신기하게도 좋아하는 듯했어요. 별다르게 해줄 수 있는 일도 없어서 날마다 누워서 책을 읽어줬죠. 그래서인지 지금도 틈만 나면 책을 읽어요.”주변 부모들은 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일부러 논술학원에 보낸다고 하지만 신씨는 아직까지 논술을 시킬 생각은 없다고 한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책을 보는 아이에게 굳이 부담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학습지를 통해 매달 새로운 책을 받아보고 있어요. 더 이상 전집을 사지는 않고 한 달에 한 번쯤은 서점에 가서 마음껏 책을 접하게 합니다. 부모의 강요 없이도 행복하게 책을 읽는 딸아이가 대견하네요”라는 신씨다. 시험공부, 독서를 열심히 한다면 어렵지 않아요~“우리집 시험공부는 독서가 문제집을 대신합니다.”초등학교 3,4학년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박진희(39·대연동)씨 집은 온통 책으로 둘러싸여 있다. 어릴 때부터 아이가 읽은 책을 모두 모아뒀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책은 언제라도 다시 꺼내볼 수 있도록 도서관에서 빌리기 보다는 중고책이라도 사서 읽힌다고.“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때도 문제집을 거의 풀지 않아요. 교과서에 나오는 대부분의 내용은 책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책으로 접하지 않은 영역만 문제집을 이용해요. 아직까지는 두 녀석 다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이라 만족합니다.”아무리 책을 많이 보는 아이라도 시험 때 문제집 한두 권은 풀기 마련이다. 어찌 보면 불안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박씨는 의외로 덤덤하다. “아직 초등학생이잖아요? 기계처럼 문제 유형을 익히는 공부보다는 독서를 통해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도록 해보자는 게 제 생각이에요. 요즘은 아예 교과서 내용을 쉽게 풀이한 책도 나와 있어요. 다행히 아직까지는 별 어려움이 없어요. 아이들도 잘 따라주고요.”학년이 올라가면 공부하는 방식은 달라지겠지만 독서가 밑바탕이 되어 주리라는 믿음은 굳건하다. 독서논술프로그램으로 독 2012-01-06
- 부산시 사회적기업센터 문 열어 부산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과 사회적기업간 소통공간으로 마련한 `부산시 사회적기업센터''가 지난달 28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제품 및 서비스 생산, 판매 등의 영업활동을 하는 착한 기업이다. 도시철도 4호선 동래역 지하1층에 들어선 `부산시 사회적기업센터''는 사회적기업 인식 확산과 지원허브 기능을 넘어 시민과의 소통 공간 역할을 담당한다. 부산시는 센터 설치를 위해 지난해 지역 일자리 정부 종합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특별교부세 2억원 등 총 3억원을 투입했고, 부산교통공사는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센터는 사회적기업을 홍보하는 전시공간, 제품 전시공간, 복합문화공간, 성공사례전시공간 등을 갖췄다. 사회적기업 제품전시 및 홍보, 교육훈련, 강연, 창업·인증상담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성공을 돕는다. 부산은 예비사회적기업과 사회적기업 117곳이 활동하고 있다. 부산시는 2014년까지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갖춘 사회적기업 200개를 발굴·육성해 좋은 일자리 5천개를 만들어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 사회적기업 대표,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운영성과에 따라 서부산권에도 사회적기업센터 1곳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사회적기업 창업이나 취업에 관심 있는 시민이 센터를 보다 많이 찾아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6
- [내일시론] 정권말기 현상의 전주곡?(문창재) 올 것이 또 왔는가. 정권 말기가 되면 계절의 전령사처럼 어김없이 찾아오는 실세들의 비리와 부정부패 드라마가 또 시작인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측근의 수뢰의혹 보도는 끝없이 되풀이되는 정권말기 현상의 전주곡 같다. 최고 권력자의 측근들이 줄줄이 물의를 일으키더니, '상왕' 소리를 듣던 이상득 의원 보좌관이 수뢰 혐의로 구속되었다. 이번에는 '방통 대통령' 최 위원장의 양아들이라던 정용욱 보좌역이 2억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났다.240억원의 교비횡령 혐의로 구속된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을 교육방송(EBS) 이사로 선임해 준 대가로 정씨가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지난 해 10월 정씨가 홀연히 사표를 내고 해외로 잠적해 묻혀 넘어가는 듯했으나, 수사과정에서 그 말을 한 사실이 보도되어 사건이 터졌다.4급 보좌역이 실국장들로부터 보고받아최 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유감의 뜻을 표명하면서도, 이사선임 로비 의혹은 부인했다. "EBS 이사 선임은 절차를 거쳐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표결로 결정된 것이고, 그 과정에서 금품 수수는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매사가 그렇게만 된다면 수많은 의혹과 뇌물사건이 일어날 수 없다. 그런 인사, 그런 행정을 국민은 갈망한다.그러나 그 말을 믿을 사람이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뇌물의혹의 주인공 정용욱 보좌역 임용에서부터, 그가 최 위원장 '대리인'으로 일한 3년여 동안 방송 통신 관련 정책과 업무를 둘러싼 잡음들이 뇌물수수의 개연성을 증거하고 있다. 그는 최 위원장의 비호만 받아온 것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의 비호 의혹까지 일고 있다. 민주통합당 정책위 의장 주승용 의원은 5일 정책회의 발언에서 "최 위원장의 개인비서였던 정씨 부인이 이명박 정권 출범 직후 주택공사 비서를 거쳐 청와대 행정관이 되었으며, 지난해 10월 정씨가 사직할 때 청와대를 떠났다"고 말했다. 진작부터 정씨의 비행을 안 청와대가 여러 차례 구두경고로 그친 배경에 이런 인적관계도 작용했구나 싶다. 그러나 더 큰 배경은 최 위원장과의 특별한 관계다. '위원장의 양아들'로 불린 정씨가 관련 업계와 안팎의 관계인들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선거기획사를 운영하던 그는 최 위원장이 한국갤럽 회장 시절 인연을 맺었으며, 2007년 함께 MB 대선캠프에 몸을 담았고, 그 이후 최 위원장 개인비서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MB정권 출범 후 방통위원장이 된 최 위원장은 직제를 고쳐 가며 정씨를 정책보좌역(4급 계약직)으로 발탁했다. 그 이후 정씨의 위세가 어떠했을지는 짐작하는대로다.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채널배정 등 중요 방송통신 민원에 '거쳐야 할 곳'으로 그의 이름이 회자한 것이 업계 현실이었다고 한다. 방통위 안에서 실·국장들이 하위직인 그에게 업무보고를 했다고 하니 위세를 알 만하지 않은가.관련 업계에서는 지금 불거진 의혹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주파수 할당과 관련해 SK로부터 3억원을 받았고, EBS 사옥 부지 헐값매각에 개입한 의혹도 제기되었다. 문제는 그런 의혹들에 최 위원장이 얼마나 연관되었느냐는 것이다. 공영방송사 인사와 방통위 업무관련 이권, 그리고 금싸라기 같은 강남땅을 특정인이 헐값에 사도록 작용한 일이 4급 계약직 보좌역 한 사람의 힘이었다고 볼 사람이 있을까?이번에도 꼬리만 자른다면 검찰 신뢰회복 불가능검찰은 이 의혹에 관하여 아직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인사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고, 김씨 개인비리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 검찰의 공식 코멘트다. 신중하다 못해 머뭇거리는 인상이다. 이런저런 명목으로 10억원이 넘는 돈을 받은 이상득 의원 보좌관 박배수씨를 구속하면서도, 이 의원과의 연관을 밝혀내지 않아 도마뱀 꼬리 자르기 수사라는 비판을 받은 검찰이다. 이번에도 그렇게 처리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기우이기를 바란다. 아무리 간이 커도 아랫사람이 그렇게 큰돈을 받을 수는 없다는 것이 세인의 상식이다. 이번에도 도마뱀 꼬리 자르기이면 검찰은 영영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두기 바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6
- “보훈처장, 정치적 목적 안보교육 치중” 장대섭 심사위원장, 박승춘 보훈처장 '선제보훈'에 반발해 사직박승춘 처장의 권위주의적인 리더십과 독립·민주보훈을 배제한 채 안보교육만 치중하는 보훈정책에 일부 직원들이 반발하면서 국가보훈처 안팎이 뒤숭숭한 분위기다. 지난해 연말 장대섭 보훈심사위원장이 박 처장의 부처 운영방식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심사위원장은 2014년까지 임기가 보장된 별정직 공무원이며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위다.그는 사직한 직후인 올해 1월 1일과 3일 박 처장의 독선을 신랄하게 비난하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인 '장대섭의 보훈마당'에 올렸다. 이에 따르면 "(박 처장은) 일방적으로 독립유공자들의 독립정신과 민주정신은 배제하고 안보교육에만 치중하고 있다. 강우규 의사 동상 건립이나 신흥무관학교 100주년 기념사업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하니 어이가 없다"비판했다. 박 처장은 4일 '선제보훈'이라는 생소한 제목으로 대통령에게 새해 업무보고를 했다. 이 용어에 대해서도 장 전 위원장은 "생전 들어보지 못한 군사용어를 본딴 것"이라며 "용어에 문제가 있다고 건의해도 묵살하더니 보훈처가 웃음거리가 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또 "전임 처장은 신뢰·공정·IT의 리더십으로 보훈처 위상에 괄목할 업적을 남겼다"면서 현 처장의 리더십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직원들을 불신하니 간부회의에서 괜시리 이빨을 가는 듯 이상한 신음소리를 내며… 계급이 낮은 직원에게는 육두문자마저 쏟아진다"며 보훈처공무원을 증오하는 게 현 청장의 심리라고 지적했다.또 전임청장은 정보기술을 이용해 보고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활용했는데, 현 청장은 직원들을 청장실 앞에 줄세워 구두보고시키는 7080 고령세대 스타일이어서 업무지연과 오해가 자주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전자보고 활용 필요성을 계속 건의해도 묵살되고 … 처장은 직원들 보고가 너무 적다고 불평이고, 직원들은 일이 안 돌아가니 돌아서서 처장을 성토하고 빨리 바뀔 날만 고대하게 된다"는 것이다.이같은 비판에 대해 보훈처 관계자는 "박 처장이 직원들 앞에서 고성을 지른 적은 있지만 업무추진상 있을 수 있는 정도였다"면서 "장 전 위원장이 명예퇴직을 하면서 인사상 서운함 때문에 그같은 의견을 밝힌 것 같다"고 말했다.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