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민센터에 도서관·보건소까지 강동구 암사2동 장애인생산품판매장도 갖춰어린이도서관에 작은보건소 장애인생산품판매장까지 갖춘 동주민센터가 선보인다. 서울 강동구는 문화·복지·보건분야 주민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복합시설 동주민센터가 문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16일 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암사2동주민센터. 주민센터 2층에는 어린이 전용 해오름도서관이 들어서있다. 142㎡ 공간에 강의실(15㎡)을 별도로 갖추고 있고 서가에는 장서 1만권을 비치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도서관을 찾은 부모를 위해 책 중 40% 가량은 성인용으로 구비했다. 강동구는 도서관 운영예산을 아끼기 위해 암사2동 마을문고 회원에 운영을 맡기는 한편 구립도서관 사서를 지원해 독서지도 등 각종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을문고 회원들은 책 읽어주기, 글쓰기 등 재능기부를 통해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을 돕는다. 도서관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도서관 옆에는 작은보건소 격인 '건강 100세 상담센터' 10호점이 자리잡고 있다. 2008년 7개 동에서 시작해 확대해가고 있는 중이다. 노년기가 길어진 만큼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대사증후군을 관리, 질병을 예방하도록 한 공간이다. 보건소에서 파견한 간호사가 상주하며 운동 영양 등 지속적인 건강 상담과 관리를 도와준다. 주민센터 1층에는 장애인생산품 판매장인 '드래마켓'을 설치했다. 62.32㎡ 공간에서 지역 내 11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수의 천연비누 다기류 사무용집기 등 70여종을 판매한다. 이후에는 서울시 전역으로 산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가 공공기관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판로를 전체 주민으로 확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며 "장애인 소득증대 일자리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민센터는 연면적 2366㎡,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1층에는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과 민원실, 2층에는 바리스타교육장을 겸한 휴게실과 어린이도서관, 건강 100세 상담센터, 3층에는 회의실과 평생교육과정을 위한 강의실이 들어서있다. 태양광발전 태양광집광기 빗물이용시설 등을 갖춰 한국에너지 기술연구원에서 에너지효율 1등급과 친환경 우수등급을 인증한 건물이기도 하다. 구는 "장애인·노약자도 쉽게 이용하도록 접근성·편의성을 높였다"며 "복지 문화 보건 평생교육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5
- 리딩파크 영어도서관 무료회원 모집 리딩파크 영어도서관 무료회원 모집 리딩파크 안양지사에서는 사단법인 한국문화교육진흥회,영어원서 1,000권 읽기운동본부 등과 함계 100만 무료영재교육, 20만 영재 발굴 영어원서 1,000권 읽기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 리딩파크는 아이들 손에 영어책을 잡게하고 스스로 읽게 만드는 마법의 영어 전문 도서관을 운영하는 전문 브랜드로 유아용 동화는 물론 성인들이 읽을 수 있는 일반 소설까지 양질의 영어원서책 보금에 앞장 서고 있다. 무료회원으로 등록하면 한달에 28권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정회원 등 다양한 회원제가 있으므로 아이에게 맞는 회원제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도서관 지원사업도 함께하고 있으므로 기존 영어학원을 운영중인 원장은 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홈스쿨, 교습소, 일반학원으로 구분되어진 도서관 형태가 준비되어 있고 1,000권 이상까지 도서를 지원 받을 수 있다. 현재 사세확장으로 관리교사를 모집중이다. 문의전화 : 031-389-11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5
- “신나는 캠프로 겨울방학이 기다려져요” 겨울방학과 새 학기를 함께 준비해야하는 바쁜 때다. 청소년 인증수련활동 등 남다르게 특별나게 보람 있게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캠프 및 겨울방학 특강들을 알아본다. ‣겨울 스포츠의 꽃 YMCA 스키캠프새하얀 설원에서 스키타고 씽씽! YMCA만의 맞춤형 스키강습이 겨울방학을 기다리게 한다. 무주(국민호텔 숙박)에서 12월28일(금)~30(2박3일)까지 1기, 내년 1월 9일(월)~11일(수)까지 2기로 진행된다. 단계별 스키강습 지도와 함께 레크리에이션과 어울 마당, 전문 강습 및 자유 활강, 공동체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회비는 비회원 26만원, 회원 25만원, 보드 27만원이다. 신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접수(266-8680)하면 된다. ‣Yes I can! YMCA 미래지도자 리더십 캠프내면에 숨겨진 마음과 생각을 발산하고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청소년 미래 지도자 캠프가 창원 YMCA 주최로 경주에서 마련된다. 기간은 내년 1월16일(월)~17일 이틀간이다. 대상은 초등 3학년 이상 선착순 20명 모집으로 진행된다. 감정표현과 갈등관리. 자신과의 대화. 삶의 목표 찾기와 설정, 내 안의 잠재력 찾기, 창의력 개발 훈련, 경청하기와 자기 주장하기, 당당한 나와 스토리텔링, 불국사 탐방, 꿈 이루기 워크숍, 모닥불 놀이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 들이 준비된다. 신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접수(266-8680)하면 된다. ‣앵그리버드 핸드폰 줄 만들기요즘 펄러비즈가 인기다. 5mm의 작은 비즈와 다양한 모양의 판을 통해 아이들의 뇌 발달은 물론 사고력을 체계적으로 키워주는 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작은 점을 이용하고 조립하면서 독창적 모양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펼쳐지고, 모양의 변화 및 추론, 조합과 분할을 통해 원리를 깨달아가며 평면에서 입체까지 내 마음대로 표현이 가능한 놀이학습 교구다. 청소년 30명 내외를 대상으로 12월 17일(토) 오후 2시 우리누리 청소년 문화센터 체육관에서 무료(재료비 1000원)로 진행된다. 문의 712-0306~16. ‣늘푸른전당 겨울방학 특강 창원시설공단 늘푸른전당에서는 과학교실 및 한국사 탐험 영어 요가 등 겨울방학 특강이 마련된다. 수강기간은 1월3일부터 30일까지, 접수는 이달 12일부터 선착순으로 늘푸른전당 지하 1층 수영장 종합안내실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문의 712-0354.어린이 과학 교실1=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과학 교실이다. 강습료 2만원으로 즐길 수 있다. 1월3일~1월29일(4주)까지 오전 10시부터 50분 간 진행된다. 초등 1~2학년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과학교실 2반이 있다. 한국사 탐험대=1월6일부터 27일까지(4주간) 초등 1~3학년 대상 및 초등 4~6학년 대상의 두 반으로 진행된다. 강습료는 2만원다이어트 티보댄스=초등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주 3회 오후에 실시된다. 회비는 4만5천원.클레이&펄러비즈=6세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00분간 진행되며 강습료는 2만원이다.부모님과 함께 하는 즐거운 영어요가 =초등생부터 성인까지 주3회 6만원으로 진행된다. ‣청소년 비전 리더십 & 학습 코칭청소년들의 행복한 삶의 길과 스스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비전 리더십 & 학습코칭 프로그램이 중학생을 대상으로 늘푸른 전당에서 마련된다. 사파초등, 웅남중, 상남중, 안남중 등 13개 학교 및 고등학교 대학 등에서 특강을 맡은 경남카네기연구소 전문강사가 진행한다. 5회에 걸쳐 6대 진단검사를 통해 글로벌 비전을 설정하고, 주도적인 학습을 위한 개인 습관 형성프로그램 등을 경험하게 된다. 1월 7일부터 2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진행되며 참가비는 20만원이다. 문의 712-0354. ‣시민생활체육관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 시민생활체육관에서는 12월28일~1월27일까지 생활체육(수영, 볼링, 배드민턴, 최신댄스, 다이어트 줄넘기) 및 문화강좌(기타, 신나는 드럼 등) 청소년을 위한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모집기간은 12월27일까지다. 문의712-0775~6. ‣창원실내수영장 겨울방학 특강창원실내수영장에서는 겨울방학 특강으로 수영 및 탁구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강습기간은 1월26일부터 1월25일까지. 모집은 12월 25일까지 모집한다. 문의 712-0666~7. ‣우리누리 청소년 문화센터 겨울방학 수영 특강반 회원모집우리누리 청소년 문화센터에서는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겨울방학 수영 특강반 회원을 모집한다.강습기간은 12월 26일부터 1월 20일까지이고 대상은 초중고등학생이다. 강습료는 4만원이고 자유형 배영 초급 ~중급까지다. 문의 712-0320. ‣도립미술관-겨울방학 영화감상회경남도립미술관(관장 )에서는 12월17일부터 내년 1월29일까지 매주 토?일 오후 2시 미술관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캣츠앤독스, 새미의 어드벤처 등 겨울방학 무료영화 상영회를 갖는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5
- “기업유치·행정혁신에 주력” “기업유치·행정혁신에 주력” ‘기업유치-세원확대-복지투자’ 선순환 이뤄야시민과 소통 강화 … 현장중심 행정혁신 추구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 세원이 늘고, 늘어난 세금을 다시 복지에 투자하는 선순환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최대호 안양시장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새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안양시가 중앙정부,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콘텐츠 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특히 현장중심의 행정 혁신을 강조했다.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방식으로 행정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최 시장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행정혁신으로 역동적이면서도 따뜻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시정성과는 무엇인가.지난해 안양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2011년 시군합동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중앙정부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공모에서도 우수상을 받는 등 45건의 각종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또 안양권 통합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실천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무엇보다 관양스마트타운에 한독약품 등 8개 우수기업을 유치했고 대한전선 본사와 12개 계열사가 2017년까지 이전하기로 협약하는 등 기업유치 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취임 후 작년까지 공장등록은 9.4%(118개) 벤처기업은 24.3%(105개)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올해 시정에 임하는 각오는관행을 타파하고 혁신하고자 한다. 모든 행정의 가치중심을 시민에게 두고 소통과 화합의 열린 시정을 구현하겠다. 문제의 해결방안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 있고, 머리가 아닌 가슴에 있다. 나 혼자 아는 정보는 사장되기 쉽지만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면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쪽으로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 - 안양에 ‘스마트콘텐츠밸리’를 조성한다는데안양은 1970~1980년대까지 공업도시였다. 1990년대 이후 수도권규제로 공장들이 지방으로 옮겨가면서 안양은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 도시는 공동화되고 정체성도 약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콘텐츠벨리’ 조성사업이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한 것은 무엇보다 큰 성과이다. - 새해 주요시정 계획은먼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다. 기업유치는 고용, 세수, 유동인구 증가 등 세수 전반에 미치는 이익이 많아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 관양 스마트타운에 이어 석수 스마트타운, 지식산업 주거복합단지 등 첨단산업 및 R&D센터를 유치하고 있다. 오는 2015년이 되면 300개의 기업유치와 1만80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1조5000억원에 이르는 시장규모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둘째, 사람이 곧 자원이다. 혁신교육지구의 안정적 정착을 이뤄 주민들이 신뢰하는 공교육을 실현하겠다. 무상급식은 기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2~3학년까지 확대한다. 인재육성재단을 만들어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겠다.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세심하고 따뜻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 기초생활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최저생계비 50%미만 가구에 전국 첫 생계비를 지원한다.문화·예술·체육 분야의 활성화를 통해 소득향상과 생활욕구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시민구단인 안양FC 창단을 추진해 축구도시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 더불어 균형있는 도시개발과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4
- 겨울방학, 우리는 작은 도서관으로 간다! 겨울방학인 요즘,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원미구 중2동) 2층 사랑나무 가족도서관은 아이들로 붐빈다. 동네 가까이에서 오거나 엄마 손을 잡고 괜찮은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 온 타 동네 학생들이다. 도서관 책을 이용해서 방학 숙제를 하러 온 아이들도 꽤 된다. 이 아이들처럼 올 겨울 방학 실력은 도서관에서 키워보자. 그래서 알아본 작은 도서관 활용법 몇 가지. 활용법 A - “알쏭달쏭한 교과 내용 파악은 도서관 책으로” “겨울방학은 중요해요. 초등 고학년에 나오는 어려운 개념들은 단순한 정보로는 해결되지 않으니까요. 다방면의 지식이 필요할 거예요. 그럴 때 도서관 책을 활용하세요. 모든 분야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거든요.” 사랑나무도서관 김민영 사서는 방학 때는 책을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으라고 권했다. 다양한 책읽기는 학교 공부에 플러스가 되기 때문이다. 도서관에는 집에 없는 어학사전이나 백과사전, 도감들이 많다. 이 책을 잘 활용하면 방학 숙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된다. 도서관은 책만 읽는 곳일까? 그렇지 않다. 특강도 듣고 독서 프로그램에도 참여해서 방학을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다. 나만의 계획표를 잘 만들어 도서관 책을 활용한다면 금상첨화다. 어느새 실력이 부쩍 늘어나 있을 테니까. “방학 때는 아이들이 2배로 늘어나요. 편하고 친근해서일 거예요. 도서관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약속하는 것 근사하지 않나요? 사서 선생님과 눈인사도 해봐요. 자주 눈도장을 찍는 친구들은 이름도 불러준답니다.” 활용법 B - “꿩 먹고 알 먹는 겨울특강 프로그램” 오전 10시 30분, 이곳에서는 겨울방학 특강인 최영순 강사가 진행하는 ‘전통과학으로 만나는 우리 문화’를 교육하고 있었다. 김단우(성곡초 2) 군은 “엄마는 복지관에서 에어로빅을 배우고 나는 도서관에서 우리나라 문화를 배운다”고 말했다. 정순영(상동) 씨는 “전통과학 프로그램이 특별해서 아이를 데리고 왔다”고 했다. 정 씨에게 동네도서관이 왜 좋은 지를 물었더니 “가까워서 좋고, 다양한 책이 있고, 특강이 있어서 좋다”며 “당장은 모르겠지만 종합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복합공간이라 아이에게 좋은 곳”이라고 답했다. 도서관에 가는 습관은 어떻게 기를까. “일단 책 읽는 게 재밌어야겠죠. 책과 친해져야 하니까요.” 김 사서는 도서관에 와서 좋아하는 책을 골라보라고 했다. 추천도서는 참고 도서이지 개인의 독서수준을 고려한 게 아니다. 쉬운 책부터 차근차근 읽기 시작하면 쉽고 재미있는 책의 세계를 알아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란다. 활용법 C - “동네 도서관을 나의 아지트로 만들기” “책을 읽어야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으니 매일 도서관에 가세요. 겨울방학을 맞은 부천지역의 작은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이 많답니다. 참여해보세요.”김 사서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출석에 따라 상품을 받을 수 있어서 독서습관을 기르는데 제격인 ‘도서관에서 살아남기’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올 1월 19일까지 계속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일 도서관에 가서 좋아하는 책을 읽고, 책 달력에 책 제목과 지은이, 책 읽은 소감을 한마디씩 쓰는 것. 사서 교사에게 스티커를 받아 붙여 완성하면 잘한 사람에게는 상품도 준다. 주의할 점은 게으름 피우지 말고 도서관을 자신의 아지트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방법을 써서 습관을 길러보세요. 사람마다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아침이든 저녁이든 시간을 정해두고 책을 읽거나 그렇게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4
- 2012년 김만수 부천시장 신년사 부천시는 지난 한 해 전국 일등 도시로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을 수상하는 등 행정 전 분야에 걸쳐 40여개의 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부천시민과 공직자의 역량과 창조적 노력의 산물입니다. 소중한 결실이라는 의미와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우리들의 자신감이 되고 있습니다. 올 해 부천의 최대 현안은 역시 지하철 7호선의 차질 없는 개통입니다.지하철 개통을 계기로 부천은 서울의 강남경제권과 인천 경제특구를 동서로 거느리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길주로 상징거리조성사업은 예산삭감으로 아쉽게 무산됐지만 하수박스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6개월의 시운전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에는 지하철시대를 출범시킬 것입니다. 교통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대중교통체계 개편도 시기에 맞춰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울러 수도권 최고의 격자형 지하철 시대를 준비하는 소사~안산지하철과 소사~고양지하철도 2015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속도를 높여 나갈 것입니다. 신도시와 원도시가 동반 성장하는 ‘스마트 성장전략’을 구체화 하겠습니다.그동안 부천은 중·상동 신도시 중심의 성장을 이뤄온 것이 현실입니다. 상대적으로 소사·오정·원미구의 원도심권은 개발의 중심에서 뒷전에 있다는 느낌을 받아온 것도 사실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뉴 타운, 재개발 정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시기가 요원함으로 오히려 구도심의 생활불편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법령의 개정 등으로 뉴 타운 재개발 정책이 보완되어 추진된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기간이 소요 될 것입니다. 원도심 지역이 방치되지 않고, 더 이상 피폐화되지 않도록 생활여건을 능동적으로 개선 할 수 있는 계기마련과 인프라 공급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실천하는 원년이 되도록 부천의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부천의 미래 동력을 준비하는 도시 인프라 정비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입니다.민선5기 들어서면서 확정한 주요 사업계획을 본격적으로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심곡복개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 △송내역 환승센터건립을 통한 역 광장 리모델링 및 노점상 문제해결, △부천역 북부광장 만화거리 조성 및 남부광장 기능개선사업, △상동영상단지 부지 종합개발계획 확정, △종합운동장 주변 역세권개발계획 마련 및 여월정수장터 공원조성사업, △삼정동 옛 소각장의 문화적 재생, 부천문화원 신축 등이 그것입니다. ‘새 부천 만들기’를 범시민적 운동으로 전개하겠습니다.40년 된 도시답게 쾌적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는 도시, 주차장확충, 인도편의 제공, 공원이 잘 정비된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도시로 부천이 거듭 날 수 있도록 구석구석을 잘 다듬어 나갈 것입니다. 작년에 완공한 ‘둘레길’을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해, 춘의동에 수목원과 가족야영장을 마련 할 것입니다.유모차가 다니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인도와 보행환경, 놀이터 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 할 것입니다. 또한 어지러운 불법광고물, 전선케이블, 시설표지판 등을 깔끔하게 정비해 나갈 실행계획도 마련했습니다. 방치된 화단과 자투리 공간도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한 뼘 공원 등으로 잘 재 탄생시켜 나갈 것입니다. ‘문화특별시의 명성을 확고히 해 나갈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시작하겠습니다.작년에 부천이 도시대상을 수상 할 수 있었던 것은 십수년 동안 문화예술분야에 꾸준히 투자를 계속해왔기 때문입니다.우리는 IMF경제위기를 맞아서도 미래를 내다보며 부천국제영화제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부천필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정상의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도당동 골목에서 시작한 부천만화정보센터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으로 성장해 만화의 메카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음 세대가 받아서 자랑스러워 할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부천의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문화예술회관은 부천의 문화비전을 구체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문화의 지하철 7호선’, 산업화 시대 경부고속도로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더 이상 교육문제로 이사를 고민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작년 서울시가 학교급식문제로 파동을 겪을 때 이미 부천시는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시행 했습니다. 올해는 중학교 전 학년과 만5세 유치원 어린이집 원아들에게도 무상, 의무급식 확대를 시행 합니다. 예술교육특화사업인 ‘부천 아트밸리’사업도 초등학교 전 학년 정착에 이어 중학교로 확대 할 것입니다.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의 보급과 특성화된 학력신장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주 5일제 수업에 대비하는 청소년 프로그램마련에도 박차를 가해 나가고, 교육경비지원사업 예산을 작년 135억원 규모에서 올해는 160억원으로 확대 할 예정입니다. 시민참여의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활성화 해 나갈 것입니다.민간 협력의 부천형 복지모델을 기반으로 지역적 특성과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복지서비스 전달체계의 끊임없는 점검과 혁신을 이뤄 나갈 것입니다. 장애인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저소득층의 자립기반마련을 강화하겠습니다. 경로당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점심용 쌀 지원, 경로당 도우미 지원기간을 연중으로 확대 할 것입니다.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24시간 보육시설 확대방안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시작된 주민참여예산제가 정착되도록 하고 포스트잇 소통과 현장대화, 시민정책토론회, 공감부천을 통한 시민소통에도 계속 정성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2012년 임진년, 승천하는 용의 기운이 부천에 가득하도록 정성껏 마음을 모아나갑시다. 모두가 함께 희망을 키우는 ‘스마트 성장’으로 부천의 균형발전을 이뤄봅시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4
- 과천시청소년운영위 탁틴 성 이야기, 영상부분 우수상 수상 과천시청소년운영위원회 ‘그루터기’가 2011년 경기도청소년문화센터 작품공모전 ‘탁틴 성 이야기’에서 영상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그루터기는 ‘청소년 성교육’을 주제로 올해 경기도청소년문화센터에서 주최하는 작품 공모전에 응모, 기존 성교육 자료에서 탈피하여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UCC라는 호평을 받았다. 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임소리(과천여고 3) 부위원장은 “이번 UCC 제작을 위해 사전 성교육 스터디는 물론 청소년 또래 성교육 지도자 교육을 이수했으며 미디어 센터에서 영상 제작 및 방법 등을 교육받았다”며 “UCC 제작에 전문성을 더하려고 노력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그루터기는 지난해 11월 말에 과천시청소년수련관 토리아리아카데미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동시에 여성가족부와 문화방송,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푸른성장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4
- 부천시 올해 이렇게 달라진다 힘차게 밝은 2012년 새해. 올해 부천시민의 삶에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세가 인하되고 지방세도 지정은행 없이 온라인납부를 하게 된다. 또 아이들은 올해부터 주5일제수업 실시로 주말 활동 시간을 더 많이 사용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부천시내 주요 생활과 교육 정책에 대해 알아보았다. 생활분야>보건- 필수예방접종 지원 늘이고 의료관련 증명서는 온라인으로2012년부터 보건 관련 증명서 발급시스템이 개선된다. 2011년까지는 건강진단서 등 제증명 발급 시 보건소를 최소 2회 직접방문 해야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건강진단서와 건강진단결과서, 예방접종증명서 등은 공공보건포털 온라인 제증명 발급코너(http://g-health.kr)와 보건소 홈페이지 제증명발급(http://pubhealth.bucheon.go.kr)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희귀 난치성질환에 대한 의료비지원 범위도 확대한다. 의료비지원 대상 질환은 133종에서 134종으로, 간병비지원 대상질환은 8종에서 11종으로 는다. 호흡보조기대여료 및 기침유발기 대여료 지원 대상 질환도 모두 10종으로 늘어난다. 이밖에도 청소년 산모 임신출산 시 의료비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미혼모자시설에 입소한 산모로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다. 영유아 필수예방접종비용 국가지원 범위도 확대한다. 종전까지는 BCG 등 9종이었으나 올해부터는 TDap의 추가로 모두 10종으로 늘어난다. 경기도내 아동이 민간 병의원을 이용할 시에는 1만5000원을 전액 지원받는다. >사회 문화 시설 - 도서관 관외 대출 14일간 5권올해부터는 시립도서관 도서대출 권수가 1인 3권에서 5권으로 늘어나고 기간도 14일로 연장된다. 대상은 0세 이상의 주민등록상 부천시민이며 통합회원증을 소지하면 시내 시립도서관 8개소에서 도서 대출도 가능하다. 도서관 종합자료실 야간 개장시간도 연장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까지이다. 다만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5시이다. 연장 개방도서관은 상동, 원미, 심곡, 북부, 꿈빛, 한울빛 모두 6곳이다. >차량과 세금 - 9억 이하 주택 취득세 감면 50%로 줄어 소형 스쿠터 등 50cc 미만 이륜자동차를 사용하려면 사전 신고하고 의무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신고 대상은 25Km/h 이상이며 동사무소를 방문해 소유사실 확인서를 작성해야 한다. 사용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는 최고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는다. 9억 원 이하 1주택자는 취득세의 50%만을 감면받는다. 종전까지는 9억 이하 1주택자의 취득세는 75%를, 9억 이상 또는 다주택자의 취득세는 50%를 감면했었다. 또 취득세 분할납부 신청 절차도 새해부터는 취득세 신고만으로도 분할납부 신청까지 가능하다. >자동차세 인하- 배기량별 과세단위 3단계로 축소올해부터 한?미 FTA에 따라 지방세인 자동차세도 인하한다. 종전 2011년까지는 비영업용 자동차세를 배기량(CC)별로 5단계로 구분해 과세했지만, 올해부터는 한?미 FTA 발효일(현재 미정)부터 비영업용 승용자동차의 배기량(CC)별 과세단계를 3단계로 축소한다. CC당 세액을 보면 1000CC이하는 100원 &rarr 80원으로, 2000CC초과는 220원 &rarr 200원으로 각각 20원 인하한다. 또 지방세 납부체계도 온라인으로 바뀐다. 따라서 2012년 1월 1일부터는 지방세 고지서 없이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를 통해 통장과 신용(현금)카드를 이용해 지역구분 없이 지방세를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다. 교육분야>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부천관내 초교 62교, 중학교 32교, 고교 27교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으로 부천시내 대부분 학교에서 주 5일 수업제에 들어간다. 수업일수는 연간 220일에서 190일로 줄지만 수업시간 수는 평일에 보충해 줄어들지 않는다. 부천시교육청은 2012년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계획에 따라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돌봄교실 운영과 스포츠교실을 운영 지원할 예정이다. 또 토요휴업일 대체 활동을 위해 창의적 체험학습 지원센터 ‘에듀모두’ 활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예술교육 특화지구 확대 - 시내 초·중교 해당부천시교육지원청은 올해에도 관내 예술 인프라 자원을 학교강사로 선정해 학생들에게 엘리트예술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대상은 부천시 산하 예술단체회원이다. 강사요원으로 선정된 예술인들은 신청 학교에 나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2년 예술교육 해당학교는 초교와 중학교 전체다.>셋째 아 유아학비 공사립 유치원까지 확대 - 월 4만 원 이상 지원부천시는 2012년부터 셋째 아 이상에게 유아학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관도 어린이집에서 유치원까지 확대했다. 따라서 관내 공?사립 유치원에 등록된 만 3?4세 셋째 아 이상 아동은 1월부터 신청 접수를 하면 된다. 공립은 아동 1인당 월 4만 1600원, 사립은 1인당 월10만원 이내에서 소득?재산여부와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한편, 시는 이외에도 저출산 극복을 위해 ▲셋째 아 이상 출산장려금 50만원 지원 ▲셋째 아 이상 보육료 월10만원 지원 ▲셋째 아 이상 출산가정 건강검사 및 예방접종 지원 ▲세 자녀 이상 세대 전세자금 대출지원 ▲차량 취득세? 등록세 감면 등을 추진하고 있다. >5세 자녀 월 20만원 교육비지급하고 누리과정 초등연계 교육부천시는 올해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자녀에게는 월 20만원의 교육비를 지급한다. 또 만 5세 누리과정 도입된다. 3월부터 전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모든 만 5세 어린이들은 신체운동,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의 5개 영역으로 구성된 교육·보육 공통과정을 배우게 된다. 개정안에서는 만 5세의 질서·배려·협력 등 기본생활습관과 바른 인성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 놀이 중심의 통합과정 운영과 초등학교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1일 3~5시간을 기준으로 운영한다.>부천시 혁신학교 2곳 추가-부명초교, 부천동여중부천시내 학교 중 혁신학교 지정교가 2곳 추가 운영된다. 새로 추가 운영하는 혁신학교는 부명초교와 부천동여중이다. 또 3월부터는 혁신학교예비지정교도 준비에 들어간다. 해당 학교는 범박초교와 부일중이다. 따라서 올해는 지난해 혁신학교로 선정된 송내초교와 부인중을 포함해 모두 4개교에서 혁신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4
- “임진년에도 동네 일 열심히 할 거예요” 새해를 맞은 주부 박순일(51,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1동) 씨. 그녀는 역곡 3동의 이봉화, 고강본동 박영화씨와 함께 ‘2011년 베스트 부천시 민원모니터’로 선정됐다. 그녀가 한 일은 시정과 관련된 생활 주변의 불편한 일들을 꾸준하게 제보한 것. 지난 해 소사본1동에 관한 불편사항들은 모두 순일 씨 손바닥 안에서 처리됐다. 남들이 허투루 보는 일에도 따뜻한 관심을 가지면 쾌적하고 안전한 동네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그녀를 만나봤다. # 동네 사정 밝은 20년 토박이 “다른 분들이 더 열심히 했는데... 그저 우리 동네일에 관심을 두었을 뿐인 걸요.” 그녀는 겸손했다. 한 일이 없다면서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베스트 부천시 민원모니터가 되셨다. 평소 동네에 대한 관심이 어땠느냐’고 묻자 천천히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1동은 그녀가 20년 간 살아온 생활 터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고향처럼 여기고 살아온 곳이다. 그래서 동네 사정은 훤~ 하다. 하지만 순일 씨가 민원모니터라는 것을 아는 주민은 많지 않다. 소리 소문없이 일해 와서다. “2002년부터 소사본1동 자연보호협의회에 가입해서 지역 일을 시작했어요. 민원 모니터는 작년에 동사무소 직원이 권해서 하게 된 거고요.” 모니터 일을 하기 전에도 그녀는 마을 일에 적극적인 주민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동네일에는 누구보다 밝았다. 그래서 민원 모니터로 일할 때 어렵지 않았다. 평소 순일 씨가 했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남편도 동네 반장 일을 해요. 때론 제가 반장 대행을 해내기도 하죠. 하하하.” 마을 사람들 편안해야 만사형통“동네가 지저분하면 자생단체 회원들과 청소하구요. 겨울에 쌓인 눈도 치웠어요. 어르신들 예방 접종할 때 도왔고요, 경로잔치 할 때는 새벽에 일어나 준비했지요.”그녀는 늘 ‘마을 일은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으로 주민들이 지켜야 할 쓰레기종량제, 분리수거 등을 관리하며 권고했고 이해도 시켰다. 동네 사람 모두가 편안해야 만사형통이라고 생각하면서. 민원 모니터 일이 시작되자 더 세심해진 그녀. “지난 번에 시장갈 때 길거리 보도블록이 빠져있는 걸 봤어요. 큰일났다, 싶었죠. 초등학교 앞이었거든요. 어린애들이 보지 못하면 무릎까지 빠지겠더라고요.” 그녀는 즉시 핸드폰을 켜서 카메라에 담았다. 바로 시정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안전이 위험했다. 바로 집으로 가서 컴퓨터를 켜고 부천시 홈페이지에 들어가 제보사항과 사진을 올렸다. 그녀가 했던 제보는 3일 만에 해결됐고 처리 사항이 완결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부천시민 여러분 복 많~이 받으세요“전깃줄이 늘어지고 하수구 안에 쓰레기가 쌓인 것 등 동네를 돌다보면 눈에 잘 띄어요.” 그녀의 촉수는 남다르다. 자신도 모르게 관심이 간다고 했다. 민원 모니터 일이 정식 직업은 아니지만 직업의식이라고 이름 붙여도 될 만큼. 순일 씨가 동네 사정에 밝아진 것은 인구조사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2000년은 사람들이 먹고 살기 어려웠던 때였어요. 2010년엔 생활 형편이 나아졌지만 사람을 만날 수 없는 해였고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니 사람들의 생활이 달라진 건 확실하다. 그러나 한 지역에서 오순도순 살아온 마을사람들의 정은 더 도타워졌다. “컴퓨터를 다룰 줄 몰랐는데 배웠지요. 맡은 일은 어설프게 하고 싶지 않아서예요. 제가 제보해서 사람들이 안 다치고 동네가 깨끗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을 거예요. 내가 무슨 일을 그렇게 많이 했나, 해서 인터뷰를 안 하려고 했지만 민원 모니터에 대한 정보를 드리고 싶어서 응했어요. 민원 모니터 여러분, 부천지역은 우리가 지킵시다. 임진년 새해에는 흑룡처럼 더욱 열심히 일하자고요. 부천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TIP. 부천시 민원모니터 현황 부천시 민원모니터단은 20대부터 70대까지의 주부, 자영업자, 회사원, 금융서비스업, 대학원생 등 37명으로 구성돼 있다. 각 동 모니터들은 주민 불편과 행정제도 개선 사항을 제보하고 시는 이들의 안건을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 2011년 11월을 기준으로 93.9%의 처리율을 자랑할 만큼. 매 년 교육 및 간담회를 통해 활동을 강화하고 97년부터는 베스트 부천시 민원모니터 제도를 제정, 시상한다. 2007년부터는 민원모니터 제보 보상 제도도 운영 중이다.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4
- 학교폭력이 학생인권조례 탓이라고? 교총 "조례제정 이후 학교폭력 급증" 억지주장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지난 2일 오후 정부중앙청사 교육과학기술부 대회의실에서 학교폭력근절자문위원회의가 열렸다. 연합뉴스 도광환 기자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일부 교원단체에서 학교폭력을 학생인권조례 탓으로 돌리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교원단체 일각에서 학생인권조례가 교사들이 학생 생활지도를 하지 못하게 막아 학교폭력이 늘어났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63개 교원 단체 등으로 구성된 범국민연대는 지난해 12월 19일 "(경기도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된 이후 학교폭력 급증과 학생에 의한 교사폭행이 교사의 학생체벌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김동석 대변인은 "인권조례가 간접체벌이나 소지품 검사 등을 금지해 교사들이 학생 생활지도에서 손발이 묶여 있다"며 "인권조례가 학생사이에 일어나는 학교폭력이나 집단괴롭힘 등에 교사가 개입할 여지를 차단해 버렸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현재도 교사들이 학생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많은데 서울도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되면 학교폭력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교육과학기술부도 이같은 교총의 입장을 지자하고 있다. 교과부는 지난달 19일 학생인권조례가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직후 "서울 학생인권조례 제정으로 학생의 학습권 침해, 교사의 지도권 위축으로 학교에서 학생지도의 혼란을 가중 시킨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이에 대해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서울본부 배경내 집행위원장은 "최근 학교폭력 문제로 학생이 자살했던 대구는 학생인권조례가 논의조차 되지 않은 지역"이라며 "학교폭력을 학생인권조례 탓으로 돌리는 건 무리"라고 반박했다.배 위원장은 "선생님들의 간접체벌이 허용된 과거에도 학교 폭력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며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을 뿐"이라고 말했다. 선생님들의 간접체벌이 학생들의 폭력을 오히려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다.그는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되면 아이들은 학교로부터 평화적인 문제해결 방법과 인권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돼 오히려 폭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경기도 용인의 흥덕고등학교 이범희 교장도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마음이 전제돼야 학교폭력이 일어나지 않는데 어렸을 때부터 인권교육을 받지 못해 학교폭력이 발생한 것"이라며 "인권교육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단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학생인권조례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서윤기 서울시의원은 "학교폭력이 학생인권조례 탓이라고 주장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인권조례가 정착돼면 인권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선생님을 존경하고 친구들을 존중하게 돼 학교폭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