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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리필 돈가스에 떡갈비 수제버거까지~뷔페로 즐겨라 돈가스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사랑하는 외식 메뉴다. 흑수돈 일산식사점의 돈가스는 한돈 1+등급 생고기만 사용하여 직접 만든 돈가스를 무한리필로 제공한다. 수제돈가스와 떡갈비 버거 떡볶이 만두 스프와 국(사골곰탕 등)에 샐러드 음료 커피까지 뷔페식으로 푸짐하고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흑수돈 일산식사점의 특징이다. 한돈 1+등급 생고기만 사용하는 수제돈가스무한리필 수제돈가스 뷔페식 레스토랑 흑수돈은 가격도 저렴하다. 청소년 이상 8천원, 초등학생 6천원, 4세 이상 미취학 아동은 4천 원에 무한리필이며 돈가스, 떡갈비는 도시락으로 포장판매도 하고 있다. 깔끔하고 쾌적한 인테리어에 UHD방송이 나오는 대형 벽걸이 TV 등 곳곳에 손님들을 위한 아기자기한 서비스에 공을 들였다.돈가스가 무한리필인 것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인데 음식의 질과 맛 서비스까지 정성을 쏟아 입소문을 타고 멀리 타 지역에서까지 찾아오는 이색 맛집이 되었다.흑수돈 일산식사점 이재윤 대표는 “수제돈가스의 맛을 제대로 알아보려면 소스를 찍지 말고 먹어보라”고 권했다. 이재윤 대표는 “냉동육을 쓰지 않고 생고기만 고집하는 중요한 이유는 신선도와 식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돼지를 잡아 도정한 후 냉동실에 보관하면 상하지 않는다. 그렇게 비축했다가 납품하는 고기를 사용하면 원가는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신선도와 식감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 이재윤 대표의 설명이다. 고기의 질과 기름이 좌우하는 돈가스의 맛흑수돈 일산식사점은 처음부터 냉동고기를 취급하지 않았다. 프랜차이즈이긴 하지만 본점에서 고기와 재료를 들여오지 않는다. 이재윤 대표가 직접 발품을 팔아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고기를 취급하는 정육점과 거래를 맺어 한돈 1+이상 생고기를 구입하고 있다.돼지고기를 살 때는 대량이 아닌 이틀 안에 모두 소진될 수 있는 양만 가져와 바로 주방에서 손질해 음식을 만든다.돈가스에서 좋은 고기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기름이다. 흑수돈은 콩기름보다 1.8배 가량 비싼 프리미엄 해바라기유를 사용한다. 기름만큼 중요한 것은 청소, 그리고 기름을 교환하는 주기다. 흑수돈은 하루 튀김기를 정제기로 청소 및 기름 교환하여 사용한다. 기름에 들어가는 비용이 적지 않지만 처음 이미지를 끝까지 이어가고 싶은 것이 흑수돈 일산식사점의 욕심이다.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튀기는 온도와 시간이다. 얼마 만큼 오래 튀기느냐에 따라 식감이 미묘하게 달라진다. 튀김옷은 바삭하고 안에 있는 고기는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 들어야 제대로 튀겨진 것이다.좋은 고기와 좋은 기름으로 만든 돈가스이지만 소스를 발라서 먹으면 다른 돈가스와 구분이 쉽지 않다. 그래서 흑수돈에서는 ‘제대로 맛을 보려면 소스 없이 드셔보라’고 권한다. 바삭하면서도 돼지 누린내가 나지 않고 고기의 식감이 부드러운 돈가스 맛은 흑수돈 일산식사점의 자부심이다. 육류 90% 떡갈비로 만드는 수제햄버거 인기90% 육류를 사용해 190도 오븐에서 45분 구운 수제떡갈비도 흑수돈의 인기 메뉴다. 두툼한 떡갈비를 자르면 겉은 노릇노릇하면서 안은 촉촉해 애호가까지 생길 정도다.떡갈비는 수제버거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는 점이 흑수돈을 찾는 또 다른 재미다. 빵과 양배추에 파인애플드레싱을 뿌리고 두툼한 떡갈비와 소스를 발라 햄버거로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다. 정으로 기억되고 싶은 돈가스 맛집앞에서도 말했듯이 흑수돈 일산식사점은 프랜차이즈 지점이면서도 고기와 레시피는 본점 것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거래하는 정육고기를 가져와 사용한다. 이유는 식감과 신선도 때문. 이재윤 대표는 2000년대에 강남 유명 레스토랑에서 총지배인으로 근무하면서 고객 서비스에 관한 연구와 훈련을 했다. 그런 시선으로 바라봤을 때 프랜차이점에서 공급하는 재료를 그대로 쓰는 것보다 직접 고른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맛있는 음식 체계를 잡아 퍼트리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한다.그렇게 탄생한 것이 흑수돈 일산 백석점이었으며 지난 10월 식사동으로 이사오면서 식사점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백석점은 위치가 좋지 않아 주차하기도 힘들었다. 지금은 식사동 위시티 자이 주상복합 바로 옆 건물로 이사하면서 한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돈가스가 맛있어서 오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 이상의 무엇이 있다고 생각해요. 고객들을 정으로 만나고 싶고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돈가스도 맛있지만 이 집은 뭔가 다르다. 분위기도 좋고 사람도 다르고 일하는 직원들도 좋다는 편안함을 드리고 싶어요.”단골들에게 친절하다는 칭찬을 한결같이 받고 있는 이재윤 대표의 말이다. 고양시 일산동구위시티2로 11번길 31(식사동)031-976-1237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5
- 아이와 함께라면 좋은 기업 박물관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어떻게 하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엄마들은 고민이다. ‘어디 괜찮은 박물관 없나?’ 찾고 있다면 기업체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다. 과학, 자동차, 화장품 등 각 기업의 전문성을 앞세운 이곳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미래의 꿈을 키워볼 수 있을 것이다. 인기 있는 곳은 인터넷 사전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마감이 될 정도라고. 기업박물관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LG사이언스홀LG그룹이 1987년 설립한 과학관. 아이들이 과학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꾸며진 체험형 과학관이다. 생활 속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손쉽게 만져보고 즐길 수 있으며, 연극배우들과 함께 무대에서 직접 실험해보고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놀이터라 할 수 있다. 8개의 테마, 30개의 아이템으로 구성된 LG사이언스홀은 대부분의 아이템이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위주이기 때문에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체험할 수 있어 어렵기만 하던 과학이 금세 흥미로운 대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사전 인터넷 예약 인원에 한하여 입장(당일 예약 불가능) 가능하며, 관람희망일 14일 전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위치: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28 LG트윈타워 서관 3층-문의: 02-3773-1053 -홈페이지: www.lgsh.co.kr-대상: 유치원(7세)~초등학교 6학년까지 (0~6세는 예약 후 입장은 가능하나 체험은 불가)-소요시간: 약 2시간 -관람료: 무료 스위트팩토리롯데제과에서 어린이에게 꿈을 주자는 취지로 2010년 개관한 체험식 과자박물관이다. 스위트팩토리는 달콤한 과자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꿈과 상상의 공간’이자 과자를 테마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미래형 체험 박물관이다. 어린이들이 오감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인터랙티브 시스템으로 설계하였으며, 원료에서 제조과정을 거쳐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놀이와 관찰 등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애듀테인먼트(Edutainment) 박물관이다. 매월 1일 오전 11시에 익월 예약이 온라인으로 일괄 진행된다. -위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21길 10-문의: 02-2670-6396 -홈페이지: www.lotteconf.co.kr/factory-대상: 5세 이상 유치부 및 초등생-소요시간: 약 1시간-관람료: 무료 조명박물관감성 조명기업 필룩스가 설립한 조명박물관은 횃불, 등잔, 촛대 등 과거의 조명 기구를 비롯해 다양한 현대 형광등, 그리고 라이트테라피 효과가 있는 미래 조명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조명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상설전시로는 시대별 조명관과 앤티크관, 빛 상상공간, 과학이 들려주는 빛 이야기, 라이팅 빌리지 등이 있으며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열리는 특별전 ‘크리스마스 빛 나누기’전이 내년 1월 25일까지 열린다. -위치: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광적로 235-48-문의: 070-7780-8911 -홈페이지: www.lighting-museum.com-휴관: 추석, 신정, 구정, 필룩스 창립기념일 휴관-관람시간: 10:00~17:00-관람료: 소인 12,000원(전시+체험) / 일반 8,000원(전시)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은 우리 옛 여인들의 화장 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고자 탄생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화장박물관으로, 송파(松坡) 유상옥 회장이 1970년대 초부터 모아온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박물관 5층 입구에는 한국 화장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연표를 설치했고, 내부전시실은 화장 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천연화장재료를 비롯하여 남녀 화장도구·화장용기·장신구와 관련된 유물 260여 점을 전시한다. 6층 전시실은 세계의 화장 문화를 살펴 볼 수 있는 공간과 일 년에 두 차례 개최하는 박물관 소장품을 이용한 기획전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 18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위치: 서울 강남구 언주로 827 -문의: 02-547-9177-홈페이지: www.spacec.co.kr-휴관: 매주 일요일, 명절 -관람시간: 동절기 10:00~18:00 -관람료: 성인 3,000원 학생 2,000원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은 자동차 역사와 문화의 조명을 통해 유익한 배움과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우리나라의 자동차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취지에서 설립되었다. 세계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를 비롯한 시대별로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자동차 60여대와 포스터, 자동차문화 관련 부품 및 액세서리 등 4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겨울방학을 맞아 가이드투어 및 프로펠러 자동차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겨울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기획 전시로는 20세기 초 화려했던 역사를 보여주는 ‘영국 모터사이클의 르네상스’전이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린다.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376번길 171 -문의: 031-320-9900-홈페이지: www.stm.or.kr-휴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연휴, 추석 연휴-관람시간: 동절기 평일(화~금) 10:00~17:00 / 휴일·토·일: 10:00~18:00 -관람료: 대인 6,000원 / 소인 5,000원 자료 및 이미지: 각 박물관 홈페이지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6
- 역삼 메디컬 휘트니스, ‘휴먼핏’ 회원 모집 스포츠의학과 휘트니스를 결합한 신개념 ‘메디컬 휘트니스’로 맞춤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휴먼핏에서 회원을 모집한다.휴먼핏은 스포츠재활과 PT, 복싱 스포츠 등 전문가들로 스텝을 구성, 개인별로 최적의 맞춤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근골계 통증 재활전문 PT로, 인바디 등을 이용한 체형분석 측정과 머슬케어(마사지) 등도 실시하고 있다.휴먼핏 관계자는 “보다 전문화된 피트니스와 체형 교정,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휴먼핏과 상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휴먼핏은 강남세브란스 사거리, 개나리 래미안아파트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문의 02-417-8812 www.huke.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6
- 서초구, 방배로 간판개선사업 완료 서초구는 지난해에 이어 ‘2014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매년 주요간선도로를 사업구간으로 선정하여 간판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서초구는 올해 방배열린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방배로(내방역~함지박사거리, 0.6km)를 선정, 37개동 196개 업소에 대해 불법광고물 정비와 에너지절약형 LED 입체간판으로 교체했다.간판개선 주민위원회(위원장 박부용)의 자율적 추진 아래 개선지역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각종 간판을 LED입체간판으로 교체함으로써 방배로의 도시경관 개선 및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강남대로, 반포대로, 반포쇼핑타운 등 약 2,980m의 노선에서 2,326개 점포의 간판을 개선한 바 있다.이런 풍부한 간판개선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구간 내의 건물주와 점포주를 수차례 방문해 주민위원회 구성, 업체선정 방법을 위한 주민위원회 회의를 지원하는 등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편, 2014년 서울시 간판공모전에서 간판개선 우수지역으로 선정돼 간판개선사업의 모범사례로 거듭났던 서초구는 광고물 경유제 시행, 매주 광고물디자인심의위원회 개최 등 간판문화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서초구는 2014년 서울시 옥외광고물수준향상 인센티브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자치구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이로 인해 서초구는 시비보조금 1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구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6
- 정시 지원 상담 현장을 둘러보고 학교상담이든 사설 입시기관의 상담이든 정시 지원 상담은 가능한 한 늦게 받는 것이 유리하다. 추가되는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정시 원서접수가 마무리됐다. 그에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서울시내 네 곳에서 서울지역 수험생 및 학부모들을 위해 정시 지원 상담을 실시했다. 쉬운 수능으로 어느 해보다 주요대학의 정시 합격점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재학 중인 학교의 진학상담 뿐만 아니라 가능한 한 여러 곳에서 상담을 받아보고자 하는 학부모들이 상담 장소를 찾았다. 리포터는 지인인 수험생 학부모의 동행요청으로 상담 장소 두 곳에서 직접 정시 상담을 받아봤다. 예비 수험생 학부모들을 위해 그 내용을 정리해봤다. 지역에 따라, 수험생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 상담 분위기 서울시교육청의 정시상담이 이루어진 장소는 광운대학교, 명지대학교, 한양대학교,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 등 네 곳이었다. 지난해까지 강남서초 지역은 인근의 중학교(대청중, 청담중 등)에서 진행됐던 것이 올해는 과학전시관, 한양대학교 등으로 바뀌었다. 다소 거리가 있어서인지 예상 외로 지난해에 비해 한산한 분위기였다.4일간의 상담은 선착순 사전예약으로 1인당 40분씩 이루어졌는데, 출신고교의 위치에 따라 상담 장소가 자동으로 지정됐다. 서초구 Y고 학생은 과학전시관에서, 강남구 H고 학생은 한양대에서 상담이 이루어졌다. 덕분에 두 곳의 예약상황과 상담 분위기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과학전시관의 상담부스는 한양대의 절반 수준이었는데도 예약마감이 늦게 이루어졌다. 반면 한양대 쪽은 좋은 시간대는 예약 첫날 오전에 마감되는 수준이었다. 지역별로 예상되는 상담 학생 수에 비례해서 부스를 마련했을 텐데 예약 속도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여 지역별 교육열의 차이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수험생과 학부모가 함께 상담 받는 부스도 많았는데, 수시 상담 때와는 달리 정시상담은 부스마다 긴장감이 돌았다. 수시는 떨어져도 정시가 남아있지만 정시는 실패하면 바로 재수로 이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재학생과 재수생, 이번에 꼭 가야하는 학생과 이미 재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 수능성적이 기대 이상인 학생과 그 반대인 학생 등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상담 분위기도 달라졌다. 상담준비 정도에 따라 상담의 질 달라진다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전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동일한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상대적인 수능점수 위치가 중요하다. 지원자가 여러 입시기관의 배치표를 꼼꼼히 살피고 전문 진학지도교사들의 입시상담을 받는 것도 점수 위치를 파악하는데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정시는 모집군이 가/나/다 군으로 나뉘어져 있고 군 별로 전형기간이 다르다. 서울대(가), 연세대(나), 고려대(나), 서강대(가)처럼 모집군이 단일화된 대학도 있고, 한양대(가/나), 성균관대(가/나), 중앙대(가/나/다)처럼 모집군이 나뉘어져 있는 대학도 있다. 수험생은 정시에서 가/나/다 군에 각각 하나씩 세 장의 원서를 쓸 수 있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상담받기 전에 기본적으로 준비해야할 것은 수능성적표와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의 범위를 모집군별로 대략적으로 정하는 것이다. 상담 장소에는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에 대한 사전준비 없이 백지 상태로 상담을 받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런 경우 지원 가능한 학교와 학과의 범위를 정하는 데에만 상담시간을 허비할 수 있고 구체적인 질문 시간도 부족해 상담의 질이 떨어진다. 반면, 모집군별로 지망대학과 학과를 어느 정도 정한 후 상담을 받을 경우 각각의 대학과 학과에 대한 수험생의 경쟁력, 다른 입시기관들의 예측, 지난 수년간의 경쟁률 등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질문시간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상담결과는 프린트 출력이 가능한 자료도 있고, 화면으로만 제공되는 자료도 있으므로 휴대폰 카메라 등으로 필요한 자료를 촬영하는 것은 기본이다. 정시 상담은 마지막 날 하는 것이 유리정시상담에 활용되는 데이터는 다양하다. 교육청 상담의 경우 올해 수능시험을 본 학생들의 성적 취합 데이터(약 5만 건), 5대 입시기관이 예측한 배치점수, 대학별 수능영역 반영비율, 지난 3년간의 학과별 경쟁률 등 다양한 자료를 프로그램화 해 활용한다. 여기에 진학상담 교사의 역량에 따라 대학별 가산점, 탐구변환표준점수, 동점자 처리 기준, 모집군의 변화, 이미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의 수준까지 감안해 정시상담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학교상담이든 사설 입시기관의 상담이든 정시 지원 상담은 가능한 한 늦게 받는 것이 유리하다. 대학에 따라 탐구변환표준점수, 정시 이월인원 등을 늦게 발표하는 곳이 있고, 수시 합격생의 수준 파악이나 정시지원이 시작된 후의 경쟁률 추이 등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시변화에 따라 고려해야할 데이터와 변수가 많은 만큼 그동안의 상담경력이나 감에 의존한 고액 컨설팅 결과를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12월 입시칼럼을 마무리하며…….>12월은 수능성적표 배부, 수시합격자 발표, 정시 지원까지 대학입시에서 가장 분주한 시기인 듯합니다. 수험생 부모들은 한 해를 정리할 여유도 없이 정신없이 지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디 이번 입시에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다가오는 을미년에는 보다 더 알찬 내용의 입시칼럼으로 독자 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본 칼럼은 네이버 블로그 ‘대치동 리포터’(http://blog.naver.com/2hyeon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6
-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강남서초 내일신문은 지난 2001년 3월 19일 창간된 이래 강남지역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매년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어느 해보다 더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4년에도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더불어 취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강남서초 내일신문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2014년 마지막 호인 686호를 마감하며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강남서초 내일신문 편집팀 강남사람들의 다양한 활동 찾아 소개2014년에는 강남서초 지역신문으로서 더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생활, 문화, 건강, 교육과 관련된 기사를 다양하게 기획했습니다. 특히, ‘우리 동네 모임’, ‘우리 동네 인기강좌’, ‘지역 인물 인터뷰’, ‘지역 행사 및 축제’ 등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강남사람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면에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중 ‘아빠 요리 경연대회’와 ‘역삼중, 반포중 아버지회’ 등 강남 아버지들의 활동현장을 취재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교육 1번지 강남 지역신문의 특징을 살려 올해 변화가 컸던 고입, 대입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를 주는 기사에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 독자들이 혼란스러운 대입의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이선이의 입시칼럼’을 신설해 매주 시기별 맞춤정보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강남지역 고교 진학지도부 탐방, 강남학교 동아리 소개 등 학교와 학생이 등장하는 지면도 확대했습니다. 강남 교육전문 웹사이트 ‘세이에듀@강남’ 오픈강남서초 내일신문은 매주 발행되는 지면에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더 빠르게 다양한 교육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11월 7일 강남 교육전문 웹사이트 ‘세이에듀@강남’을 오픈했습니다. ‘세이에듀@강남’에서는 강남 학원가의 강좌나 설명회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학원을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내 아이만을 위한 맞춤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마이 에듀포켓’ 메뉴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대학의 입학전형 등 대학별 입시자료도 정리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고 입시와 관련된 소식이나 칼럼도 제공합니다. 그 밖에도 강남지역 고교의 전반적인 정보와 강남서초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직접 취재한 고교별 정보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세이에듀@강남’은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면서 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리포터들이 생생한 기사 생산강남서초 내일신문은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리포터들이 초·중·고생 자녀를 교육하고 생활하면서 발굴한 아이템을 바탕으로 기사를 생산합니다. 그 때문에 강남지역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강남서초 내일신문은 매주 5만 4000부 발행되며 강남서초지역의 아파트나 빌라, 공공기관 등 지역주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곳에 배포되고 있습니다. 또한, 더 많은 분이 신문을 접할 수 있도록 몇 해 전부터 강남서초 지역의 주요 거리에 무인 배포대를 마련해 가두 배포도 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배포된 신문을 미처 챙기지 못한 독자들이 인근 무인 배포대를 찾기도 하는 등 가두 배포도 높은 호응 속에 정착되었습니다.강남서초 내일신문은 독자 여러분께 오래오래 사랑받는 지역신문이 될 수 있도록 2015년 새해에도 더 열심히 발로 뛰며 노력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6
- 겨울철 코감기, 그냥 지나치면 큰 코 다친다 Winter is coming.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미드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문장이다. 시련의 때를 대비해야한다는 뜻으로 인용되곤 한다. 겨울의 추위가 사람들에게 큰 시련으로 다가오는 것은 동서고금과 판타지 세계를 막론하고 다 같은 모양이다. 추위에 더하여 대기오염으로 인한 미세먼지와 겨울철 황사까지 호흡기를 괴롭히는 외부요인이 늘어난 요즈음, 아이들은 성인들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의 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더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이 입으로 숨을 쉬거나 콧물을 훌쩍이는 것이 계속된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경우는 단순 감기가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 증상인 경우가 많고, 계속 진행되면 천식이나 아토피를 동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알레르기 비염은 항생제나 비점막 수축제를 사용한 대증요법으로는 치료의 한계가 있다. 알레르기 반응은 면역력 약화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치료를 통해 인체의 저항력을 키워야 치료도 확실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 질환이 반복되면 인체는 모든 에너지를 알레르기 반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데 사용하기 때문에 성장이나 뇌기능 발달에 본신의 역량을 발휘하기가 어렵다. 비염을 단순 감기로 오해하고 대증치료만 반복하여 증상은 증상대로 악화되고, 몸의 에너지는 소모되어 다른 잔병치례로 허약해진 아이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정확한 진단을 받고 몇 달만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자체 면역력을 회복하여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성장과 집중력 강화도 자연스럽게 이뤄지니 부모들이 아이들의 호흡이나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비주한의원 강남점 왕수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6
- 삼성동에 ‘춤추는 피에로’ 뜬다 강남구가 23일 삼성동 음식문화 특화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상징조형물 ‘춤추는 피에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주요 상권마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상권 상징조형물 설치, 상권 활성화를 도모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전략으로 지난해부터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 3월에도 강남의 대표적 맛의 거리인 ‘대치동 산등성길’에 상권 상징 조형물 ‘Dream Gate’를 설치해 거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바 있다.삼성동 음식문화 특화지역은 강남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맛집들이 즐비한 삼성동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2009년 특화지역으로 지정한 곳이지만 대표 상징물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새 조형물 ‘춤추는 피에로’가 세워지면 지역 명물로 자리 잡아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성동 음식문화 특화지역의 번영과 발전을 염원하는 지역주민과 상인의 뜻을 담아 제작된 ‘춤추는 피에로’는 주물과 화강석 소재의 너비 2.95m, 폭 0.78m, 높이 2.3m 규모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노래해 휴식을 선사하고 어린 시절 즐거운 한때를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매개체를 상징한다.조형물 제작 및 설치비용은 강남구 및 지역 상가번영회, 한국도심공항(주)이 매칭펀드(공동자금출자)형식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서울시립대 환경조각학과 김대성 교수가 기꺼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춤추는 피에로’를 탄생시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6
- 강남구, 공직기강 감찰로 비리잡자 강남구가 연말연시와 설 명절을 맞아 ‘공직기강 감찰반’을 특별 운영해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다잡아 ‘청렴 최우수 도시 강남 만들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강남구는 오는 2월까지 공직기강 해이 및 부정부패 감찰을 위한 ‘공직기강 감찰반’을 특별 운영해 감찰 기능 상시 유지는 물론 비노출 암행 등 감찰 기능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앞으로 ‘공직기강 감찰반’은 소속 직원의 근무시간 중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경마장 출입 등 이석 여부 감찰을 비롯해 사업부서·인허가부서 등 취약부서를 대상으로 행동강령 위반 여부와 각종 공문서 및 중요 문서 불법 유출 행위 등을 가려 내 엄중 문책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올해 처음 시도하는 청렴주의보 제도를 통해 ‘경조사 통지 관련 주의’, ‘외부강의 신고 준수’ 등을 직원 내부행정망을 통해 전파함으로써 혹시 있을 수도 있는 비위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업무처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행정착오 및 비리 발생 요소가 사전에 차단되도록 5대 행정정보시스템인 지방세, 지방재정, 세외수입, 인·허가, 인사정보 등을 연계한 예방프로그램인 청백-e 시스템을 운영해 서울시 시범 자치구로 선정된 바 있으며, 부서별 청렴활동 실적에 따라 가·감점을 부여하고 우수부서를 선정·포상하는 청렴마일리지 제도 운영, 공무원의 각종 비위행위 접수·조사 등 공직 비리 신고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아울러 내년에는 자기진단제도(Self-Check) 및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을 본격 운영함으로써 행정 투명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6
- 체대입시전문반 운영하는 죽전고등학교 대부분의 고교에서 입시지도는 문과와 이과에 집중되어 있다. 음대와 미대는 예고에 특화되어 있지만 체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고비용의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체육선생님들이 뭉쳐 체대입시준비반을 운영하는 학교가 있다. 바로 용인 죽전고등학교다. 올해로 4년째, 수많은 제자들을 대학에 합격시킨 죽전고등학교 체대입시준비반 선생님들을 만나보았다. 14명의 학생들 찾아와 “우리 좀 이끌어주세요” 요청“체대입시는 일반고에서 준비하기 힘든 특성화된 입시입니다. 체육대학이나 체육관련 학과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은 대부분 학원의 도움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을뿐더러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도움을 주고자 의기투합했죠.”송승남 교사의 설명이다.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체대입시반을 개설해 학생들을 모집하고 체대입시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과 함께 학업과 실기를 병행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 2004년부터 분당고등학교에서 체대입시반을 운영해 성과를 내온 김춘섭 교사가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10년 가까이 휴일인 토요일까지 반납하며 체대입시반을 운영해 온 김 교사다. “분당고에서 죽전고로 옮기면서 체대입시는 절대 안하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런데 목표의식 없이 방황하는 제자들을 보면서 마음이 흔들렸죠. 어느 날 14명의 학생들이 그룹을 만들어 자신들을 이끌어 달라고 찾아온 거예요.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학교에 지원을 얻어내 방과 후에 체대입시준비반을 개설했고, 그렇게 죽전고 체대입시준비반이 출발했다. 송승남 교사와 허길석 교사가 뜻을 같이하면서 40여명의 학생을 1~3학년별로 세분화해 역할을 분담, 전문적인 지도가 가능해졌다. 목표의식 심어주니 성적도 쑥쑥 오르더라 성적이 안 되는 학생이 체육대학에 간다는 것은 옛말이다. 인 서울이나 수도권 대학의 경우 1~3등급대의 성적이 요구되는 곳도 많다. 이러한 현실을 정확하게 알리고 목표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급선무였다고 김 교사는 말한다. “특히 체육교육과는 성적도 매우 중요해요. 통계자료를 보여주면서 공부를 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수능 400점, 내신 300점, 실기 300점이 반영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목표의식을 심어주고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실기를 꾸준히 병행했어요.”전체적으로 130개 체육관련 학과가 있고 이 대학들에서 실시하는 종목만 해도 240여개에 이른다. 선발기준이나 방식도 매년 달라지기 때문에 끊임없이 연구해야 하는 것도 선생님들의 몫이다. 실기 준비의 경우 다양한 시설이 필요한 만큼 교장선생님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체육관을 거의 점령하다시피 하고, 실기 준비에 필요한 기구들도 지원받았어요. 교장선생님의 뜻이었죠. 체대입시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정원은 40명으로 했어요. 하고 싶은 학생들은 모두 받았죠. 결국 끝까지 가는 친구는 20명 안팎이고, 대부분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답니다. ?쉬워 보이지만 운동이 정말 힘들어요. 운동은 쉬면 안 되거든요. 1년 365일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운동에 매진한 학생들이 공부가 오히려 쉽다고 말할 정도니까요.” 운동 통해 꿈 찾고 성장하는 제자들 보는 보람 힘들지 않고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한 아이들. 체대입시반을 운영하면서 가장 큰 보람은 운동을 통해 꿈을 찾고 몸과 마음이 성장해가는 제자를 보는 일이라고 한다. “운동을 통해서 팀워크를 배우고 사회성을 길러나가는 것을 보면 정말 대견스럽습니다. 너무 안타깝지만 공부가 싫어서 체대입시반에 온 친구들은 결국 운동도 힘들어하더라고요. 모든 아이들을 다 끌고 갈 수 없다는 것도 체험적으로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선생님들을 믿고 따라오는 제자들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1~2학년은 학생의 현재 상황에 따라 맞춤형 입시전략을 세우고, 성적을 만들어가면서 기초체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3학년은 합격 가능한 몇 개의 대학을 선택하고 대학별 선발기준에 따라 철저하게 실전준비에 들어간다. 성적과 실기 두 가지 영역을 모두 아우르기 힘든 만큼 슬럼프에 빠지지 않도록 정서적인 면까지 보살피는 교사들이다. “모든 입시가 다 힘들지만 체육은 체력과 정신력이 중요해요. 한양대, 연세대, 단국대 등에 진학한 제자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해 멘토 역할을 부탁했어요. 선생님이 들려줄 수 없는 얘기도 있을 것 같아서죠.” <선생님 멘트> “제자들 중에는 학교를 더 이상 다닐 수 없는 지경에 이른 학생을 명문대학에 합격시킨 경우도 많아요. 경기대와 강남대에 동시에 합격한 H군은 2학년 때까지 하루 16시간을 자는 학생이었어요. 지각은 다반사고 목표의식이 없어 성적은 바닥이었죠. 이 아이를 데려와 3학년 때부터 체대입시를 준비시켰는데 정말 몇 개월 만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한국체대에 진학한 M군은 퇴학처분까지 받았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아이의 속마음을 알게 되었고 친해졌어요. 우리가 보는 것처럼 아무생각 없는 친구가 아니더군요. 미래를 걱정하는 여느 청소년과 똑같아요. 대학에 가고 싶다고 얘기하더군요. 자기를 좀 잡아달라고 친구들과 함께 찾아 온 거예요. 그렇게 1년을 함께 했고 꿈을 이뤘습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