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다이나믹 듀오, 드디어 제대 ▲ 사진=아메바컬쳐한국 대표 힙합뮤지션 다이나믹 듀오가 복귀를 암시했다.지난 2009년 동반입대 후 의도하지 않은 공백기를 가진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가 7월 31일 제대한다.이들은 2009년 당시 현역으로 동반입대 해 함께 국방홍보원에서 군복무를 해왔다.대한민국 대표 힙합듀오로 꼽히는 다이나믹 듀오는 제대와 함께 결성 10주년 앨범 제작 준비에 돌입한다.여기에 지난 5월 14일 군 복무중 휴가에 맞춰 결혼한 멤버 '개코'는 군인이 아닌 일반인으로 꿈꾸던 신혼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다.다이나믹 듀오 소속사 측은 "다이나믹 듀오가 이번주 일요일에 제대함과 동시에 10주년 앨범 음악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알렸다.한편, 2000년 데뷔해 2003년까지 CB-MASS로 함께 활동하다 팀내 불화로 인해 기존 멤버 커빈을 제외한 최자와 개코가 탈퇴하고 나와 다이나믹 듀오를 결성했다. 이후 다이나믹 듀오는 뛰어난 플로우와 예능에서 보여준 재치 등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데일리뮤직 신서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7
- 결혼이민여성 출산 도와줍니다 서울 동대문구는 결혼이민 출산여성의 출산과 양육에 대한 이해와 적응을 돕기 위해 지역내 결혼이민 여성을 산모도우미와 모유수유 멘토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동대문구보건소는 지난 5월 동대문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주)SM1004와 협약을 체결하고 결혼이민 여성 산모도우미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교육 대상자를 모집하고, (주)SM1004는 6월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신청자 13명을 대상으로 결혼이민 여성 산모도우미 교육을 실시했다. 산모도우미 교육은 하루 3시간씩 10일간 모두 40시간의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내용에는 산모의 영양관리(산모 식사), 산후체조·좌욕·유방관리, 세탁물 관리, 방청소, 신생아 돌보기(목욕, 제대관리) 보조, 감염 예방 관리 등이 포함됐다. 교육이 끝난 뒤 시험(20문항)을 실시해 응시자 13명 중 중국인 9명, 일본인 1명, 필리핀 1명 등 60점 이상 득점자 총11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7
- 성진우, 연인과 6개월 열애中..“내년 봄 결혼 계획” 가수 성진우(본명 성명관, 41)가 4살 연하의 연인과 내년 봄 결혼 계획을 밝혔다.소속사 진아기획 관계자는 26일 이슈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성진우와 여자친구가 만난지 이제 6개월 쯤 된 것 같다”라며 “성진우는 지인과 골프를 치러 갔다가 여자친구와 동석하게 돼면서 호감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성진우의 여자친구는 미국 영주권자로 영어 통번역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하고 있다”며 “성진우는 연인의 외모는 물론 성품에 더 큰 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덧붙였다.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아직 양가 부모님께 정식으로 인사드리지 못했다. 특히 성진우는 내년 봄쯤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는 전언이다.한편 성진우는 지난 94년 댄스곡 ‘포기하지마’로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면서 댄스가수로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후 그는 최근 트로트곡 ‘딱이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웨딩플래너 김미화 실장의 찾아가는 ‘웨딩 상담’ 강남의 유명 웨딩업체인 SW웨딩의 김미화 실장이 웨딩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고객에게 찾아가는 ‘웨딩상담 출장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결혼준비가 당사자만의 일이 아니고 가족, 가문의 행사이나 현실적으로 여러 사람이 이동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것이다. 다양하고 많은 행사를 치러본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로 언제 어디서든 여유 있는 시간 속에 편안하고 상세한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명문가 등 프리미엄 결혼과 촉박한 결혼 등 고객에게 필요한 상황에 맞추어 빈틈없고 실속 있는 결혼준비를 자신한다. 결혼을 한다는 것은 당사자에게 인생 최대의 이벤트이며 가족, 지인에게도 축제의 장이다 그에 따라서 상견례를 갖고 결혼 일시를 확정하면 본격적인 결혼 준비가 시작되는데 준비해야 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 모든 것을 본인이나 부모가 발품을 팔면서 준비하여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면 다행이나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지 않은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점이 부담도 되고, 충분한 참고 자료가 없어 선택하는데 불협화음이 생긴다. 웨딩전문가의 조언이나 대행이 필요한 이유다. 근래에는 웨딩컨설팅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화 됐다. 서울 강남에 많은 업체가 몰려있으며 그중 어떤 업체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되나, 중요한 것은 믿을만한 업체보다는 좋은 플래너를 만나야 한다는 점이다. 문의 010-3060-65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7
- 기획 - 사람과 사람 ''실로암 안과병원 김선태 병원장'' 어둠을 뚫고 ‘세상에 빛’을 선물하다 한국전쟁을 겪으며 고아가 되고 실명을 한 거지 소년이 있었다. 무엇이 될까를 꿈꾸기엔 너무 작았던, 그 소년은 자라나 목사가 되고 박사가 되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시각장애자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안과전문병원 실로암을 세우고 일으킨 김선태 병원장은 평생에 걸쳐 시각장애인들에게 빛을 선물하고 있다. 그는 지난 30년간 수만 권의 점자 성경을 보급하고, 맹인 교회를 세우고, 천여 명의 시각장애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직업훈련원을 만들어 시각장애인들의 자활을 돕는 한편 실로암 안과병원을 세워 3만 5천 명의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개안수술을 시술했다. 그는 평생의 노고를 인정받아 정부로 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동백장’을 받았고, 2007년에는 아시아의 노벨상이라는 ‘막사이사이상’을 받았다. 전쟁 속에서 고아로 장애인으로 살며 수많은 절망을 이겨 낸 그의 삶은 한편의 드라마다.전쟁 통에 시력을 잃고 고아가 되다 한국전쟁 때, 김 원장은 동네 친구들과 함께 놀고 있던 중 폭탄이 터져 함께 놀던 8명 중 7명이 즉사했다. 혼자만 살아남았으나 눈에 파편을 맞아 시력을 잃었다. “당시의 절망감은 말로 다할 수 없어요. 생명이 끊어진 줄 알았죠. 얼마 뒤 폭격에 맞아 부모님마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당시 10살이던 저는 간신히 찾아간 고모와 그 가족에게 수모와 매질을 당하다가 마침내 목숨의 위험을 느껴 고모 집을 뛰쳐나와 2년 반 동안 떠돌이 거지생활을 했습니다.” 시력을 잃고 거지 생활을 하던 김 병원장은 구걸하면서 각설이 타령이 아니라 단정하게 동요를 불렀다고 하니 배짱과 끈기가 있는 자존심 강한 당당한 꼬마 거지였다. 그리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서 만난 선교사를 통해 국립 서울 맹학교에서 점자를 배우게 된다. 전쟁 직후 어려운 시대에 맹인을 위한 시설도 교과서도 없는 상황에서 그의 학업은 눈물겨웠지만, 그 어렵고 힘들었던 상황마저도 그에겐 한줄기 희망의 빛이었다. 정상적인 학생들에게 뒤지지 않는 우수하고 모범적인 학생으로 성장하며 주변의 인정을 받은 그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정상적인 숭실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어렵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지만 시각장애인은 대학 진학을 할 수 없다는 문교정책으로 그는 문교부를 33번이나 찾아가는 너력 끝에 대학에 입학한다. 대학은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절대로 놓칠 수 없는 희망의 동아줄이었기 때문이다.헬렌 켈러를 닮은 사람이 되다 갖은 고생을 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공부를 하면서 그는 ‘남자 헬렌 켈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대학에서 철학과 상담학을 전공하고 신학교에서는 목회학, 그리고 미국 유학을 떠나멕코믹 대학애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실제로 김원장은 헬렌 켈러 이후 처음으로 세 개의 박사학위를 가진 시각장애인이다. 주변의 도움으로 학업을 마쳤고 자신처럼 장애를 가진 사람이 세상의 도움으로 결혼하여 가정도 이루게 됨을 늘 감사하던 그는 이후 맹인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하면서 시각장애자의 복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시각장애자 복지관을 설립해 장애인지도자를 길러내고 그들의 자립을 도우면서 몇 권의 저서도 펴냈다. 대표적인 것이 ‘땅을 잃고 하늘을 찾은 사람’이다. 이 책은 그가 살아온 모든 것을 기록한 ‘간증집’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고난과 모순투성이의 세상을 파헤친 연속 드라마이다. “나의 삶은 땅에서 모든 것을 잃었지만 역경을 이겨내며 하늘을 얻었습니다. 이 책은 세상에는 악한 사람도 많지만 저를 도와 준 착한 사람도 많다는 사실을 증명한 감사의 설교집입니다.” 이제 고희를 맞은 김 병원장은 돌아보면 어릴 때 자라면서 욕을 많이 먹은 것까지 감사하게 된다. 아무 것도 없는 눈먼 거지 고아가 어떻게 혼자서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겠냐며 그래도 세상은 사랑도 있고 나눔도 있는 살만한 곳이라고 말한다.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빛’을 선물하다 맹인교회를 세우고,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을 설립하여 맹인들에게 직업 훈련을 시키는 활동에여념이 없던 1986년 주변의 뜻을 모아 드디어 ‘실로암 안과병원''을 설립한다. 의료진 하나 없는 정말 작고 초라한 병원으로 시작한 실로암은 이제 최상의 안과 진료를 펼치는 전문병원으로 성장했다. “실로암 안과병원은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의 명예를 걸고 진료하는 자랑스러운 안과전문병원입니다. 세브란스 안과병원과 모자병원으로 세계 어느 안과병원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높은 의료진과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는 1년에 천여 명의 사람들에게 무료로 개안수술을 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장애가 있는 모든 사람은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습니다.“ 그의 말대로 실로암은 이제 세계 속의 안과병원이 되었다. 지상 12층 규모의 병원으로 성장한 것 뿐 아니라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위해 46인승 리무진 버스에 완벽한 의료시설을 갖추고 농?어촌과 섬 지역, 나환자 정착촌, 전국 맹학교 등을 1년에 40여회 순회 진료하며 실명을 예방과 개안수술로 새 빛을 찾아주고 있다. 그리고 2009년, ''실로암 아이센터''를 건립해 북한과 아시아 전역, 중남미와 아프리카까지 명실공히 세계의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전인치유센터로 발전했다. “중남미를 비롯해 아시아 전역과 아프리카에 ‘희망과 생명의 빛’을 전하기 위해 많은 분들의 후원과 기증으로 ‘실로암 아이센터’가 건립되었습니다. 실로암 의료재단은 이윤을 추구하는 병원이 아니라 베푸는 병원입니다. 실로암 아이센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나눔과 봉사의 정신이 세계로 나간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김선태 병원장은 이제 백발의 노신사가 되어 자신의 혼과 마음을 담아 세운 실로암 의료재단이 더많은 사람들에게 밝은 세상으로 가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한다.유창림 리포터 yumuse@naver.com 대기업에서 기증한 46인승 버스에 차려진 실로암 이동병원. 일년에 40여회 이동 진료를 위해 전국 어디든 달려간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7
- 김치 컵커피 담합 곧 징계 공정위, 애플·구글·비자카드 불공정행위 조사카페형 쇼핑몰도 전자상거래법 적용키로공정위는 이달 김치와 컵커피 등 가공식품의 담합에 대해 제재키로 했다. 또 이동전화 단말기의 출고가를 부풀리거나 의약품과 관련한 리베이트를 제공, 서민부담을 초래하는 분야에 대해서도 감시와 제재를 병행할 방침이다. 애플·구글·비자카드의 불공정행위도 조사할 예정이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에서 '하반기 공정거래정책 방향'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 환율 안정 등 추이를 감안해 기름값 환원과정에서 담합 등 불공정행위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외식비 등 개인서비스요금도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외식업 이·미용업 결혼준비대행업 체육시설업 커피전문점 등 20여개 업종의 가격실태조사가 광역도시내 주요 상권별로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실시된다. 삼겹살 냉면 칼국수 김치찌개 자장면 설렁탕 등 6개 외식업과 이·미용업 가격은 매월 주기적으로 조사된다. 공정위는 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관련, 대기업의 납품단가와 판매수수료 조정내용 등이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평가에 반영되도록 평가기준을 대폭 보완하기로 했다. 구두발주가 확인되는 업체는 직권조사 대상에 우선 포함하고 법위반이 발견되면 검찰 고발 등 엄중 조치키로 했다. 대금 미지급이나 지연지급 뿐만 아니라 부당한 대금결정, 감액 등에 대한 법집행을 강화하고 법 위반사례와 원재료 가격 추이 등을 고려해 대상업종을 선정, 직권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기업들의 일감몰아주기도 손보기로 했다. 공정위는 이사회 의결이나 공시의무 대상이 되는 동일인·친족 지분범위를 현행 30%에서 20%로 낮춰 대상회사를 217개에서 245개로 늘리고 거래금액 한도 역시 자본금의 10%이상 또는 100억원이상에서 5% 또는 50억원 이상으로 하향조정키로 했다. 오는 9월에 대기업집단 현황을 공개할 때 비상장사와의 내부 거래 등 계열사별 내부거래현황이 다각도로 분석, 공개된다. 이번에 나올 내부거래 유형은 신규진입업종이나 신규거래회사, 거래금액이 급증한 분야, 총수일가 지분율이 30%이상인 회사의 내부거래 현황, 상장·비상장여부, 업종별 내부거래현황, 중소기업 적합업종·분야별 내부거래현황 등이 될 전망이다.김 위원장은 "내부거래시 경쟁입찰 또는 수의계약여부를 공시토록 하고 실제 운영상황을 평가해 직권조사면제, 동반성장지수에 가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9월에는 지식재산권 남용 등 불공정 혐의가 있는 제약·IT산업 등에 대해 위법성 여부를 판단, 조치할 계획이다. 반도체 제조장비, 자동차부품, 석유화학 업종의 지식재산권 남용행위에 대해서는 서면실태조사가 이뤄진다. 최근 공정위에 신고된 구글·애플·비자카드 등에 대한 불공정행위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카페형 쇼핑몰의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도 챙기기로 했다. 블로그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해 소비자 기만, 허위·과장 광고 행위 등에 대해 전자상거래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카페형 쇼핑몰은 카페 블로그 등을 특수한 형태의 쇼핑몰로 전체 인터넷쇼핑몰 시장의 약 1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
- ''꿈의 대화’ 아파트 담장에 흐드러지게 핀 붉은 장미가 초여름의 싱그러운 풀내음과 어우러져 유난히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아침이었다. 창밖을 보며 오늘의 학습 계획을 구상하던 중, 한동안 잊었던 강민이로부터 전화가 왔다. “형, 나 오송으로 전학 왔어. 엄마가 이곳에 일자리를 구했거든. 조금 있으면 여름방학인데 형이랑 영어회화 공부 또 할 수 있을까??? ??형도 많이 보고 싶다. 바쁘더라도 강민이 만날 시간은 꼭 비워 둘게.” 전화를 끊은 뒤, 내 마음은 조금 있으면 강민이를 다시 만난다는 기쁨과 함께 가슴이 먹먹해질 만큼 슬픔이 밀려왔다. 중국인 엄마와 한국인 아빠가 집안의 반대를 무릎 쓰고 결혼을 해서 태어난 강민이. 가정생활이 점점 어려워지자 아빠는 초등학교 때 강민이와 엄마를 두고 집을 나가신 뒤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 그 후 식당을 전전하던 엄마는 건강이 좋지 않아 집에 계셨다. 강민이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을 짓는 건축가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가정형편상 학원을 다니며 배울 형편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강민이는 학교의 다문화학생 자녀에 관한 무료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공부를 한다. 나는 그런 강민이에게 방학이 되면 영어실전회화 수업을 해주고 있다. 강민이를 처음 만났을 때, 서로의 ??꿈??에 대하여 영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했던 기억이 난다. 강민이는 영어로 말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했고 부담스러워했다. 그런 나는 강민이에게 기본 문장 익히기를 집중적으로 연습시켰다. 계속적인 반복과 연습을 통해 간단한 의사표현을 해가는 강민이의 모습을 보고 정말 뿌듯했다. 영어 말하기가 ??학습??이라는 부담스러운 편견을 버리고 완전한 문장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도록 강조했다. 그리고 어휘를 암기하고 그것을 단문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도록 했다. 수업한 내용을 녹화한 뒤 영상물을 다시 보면서 표현 방법을 다시 한 번 분석하고 계획하며 실천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나는 가족들과 가끔 외식을 할 때면 강민이 생각이 난다. 첫 수업 후 점심으로 돌솥밥을 배달시켰다. 그 때 강민이은 “이렇게 밥을 시켜먹은 적이 없었는데 정말 맛있다”며 한 숟가락도 남기지 않고 먹었다. 난 그 때 ‘우리 주변에 이렇게 가난한 아이도 있었구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강민이에게 공부를 계속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다문화 가정 학생에 대한 우리 사회의 끊임없는 관심과 보살핌이 절실하다는 생각도 했다. 수업이 끝난 뒤 밝은 웃음과 뿌듯함이 가득한 얼굴로 가방으로 메고 사라지는 강민이 얼굴이 떠오른다. “형, 오늘 즐거웠어. 영어로 말하기가 늘 부담스럽고 무섭기까지 했는데 형이 가르쳐줘서 나도 실력이 조금씩 느는 것 같아. 나도 형처럼 영어가 줄줄 입에서 나왔으면 좋겠다.” 담장사이에 핀 장미꽃에 강민이의 얼굴이 어우러졌고, 우리가 나누었던 ??꿈의 대화??는 싱그러운 바람을 타고 메아리져 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박철의 금융교실] 경제교육의 화두 ‘소통’ 박철 KB국민은행 인재개발원팀장필자가 즐겨보는 TV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이다. 이름 그대로 스타와 스타를 꼭 '붕어빵'처럼 빼닮은 어린 자녀들이 함께 출연해서 여느 평범한 가정과 다를 바 없는 진솔한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부부싸움, 운전습관 등 아이들이 시시콜콜 부모에 대한 불만을 풀어 놓는 모습은 여간 재미있는 '볼거리'가 아니다. 그런데 종종 아이들의 불만거리로 등장하는 주제가 바로 '용돈'이다. 예컨대, 부모들이 용돈도 넉넉히 주지 않으면서 아껴 쓰라고 잔소리만 한다고 '볼 멘 소리'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돈 잘 버는 스타부모를 둔 아이들만의 생각은 아니다. 평범한 가정에 사는 우리의 '붕어빵'들도 똑같은 불만을 품고 산다. 아이들에게 부모는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돈 문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아이들은 돈이 없어서 사주지 못한다는 부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아니 몇 푼 안 되는 물건을 사주지 않는 인색한(?) 부모에게 서운함까지 느낀다. 하지만 부모들도 마찬가지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데 빤한 월급 타서 생활비에 교육비에 이곳 저곳 쪼개고 나면 어지간한 가정에서는 돈 쓸 여유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부모의 지갑을 '화수분'처럼 생각하는 아이들이 야속하기만 하다. 그래서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와 손사래를 치는 부모간에는 늘 팽팽한 긴장관계가 형성된다. 용돈을 둘러싼 갈등그러나 철없는 아이들만을 탓할 문제가 아니다. 부모의 어려움을 헤아릴 줄 아는 '사려 깊은' 아이를 바란다면 평소부터 그런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언제 부모들이 제대로 집안형편을 말해 준 적이 있었던가? 아니 어쩌다 아이가 묻기라도 하면 "넌 그런 쓸데 없는 문제에 신경 쓸 필요 없이 공부만 열심히 하면 돼."하며 핀잔을 주지는 않았는가? 물론 아이가 세상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챙겨주고 싶은 부모의 애틋한 마음이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자녀는 부모의 고생과 고마움을 알지 못한다. 요즘 '3대(代) 캥거루'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장성해서 결혼하고 자식까지 키우고 있으면서도 아이양육비를 부모에게 타 쓰는 '중년자녀'들을 일컫는 말이다. 어린 시절 용돈을 타기 무섭게 펑펑 쓰다가 떨어지면 바로 부모에게 손을 벌리던 습관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가정은 가족이 함께 이룬 공동체다. 이 공동체의 기초는 '가정경제'다. 그러니 가정경제는 가족이 함께 꾸려가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부모가 아무런 설명 없이 그저 '허리띠'를 졸라맬 것을 강요하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고 서로간에 갈등만 쌓인다. 하지만 가정경제의 어려움을 설명해주면서 대안을 제시하면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가정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알아야 아이들도 부모를 이해하고 가족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나눌 수 있다. 일전에 우연히 TV리모콘을 돌리다가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방송을 본 적이 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장면이 갈등을 겪고 있는 부모와 자녀들이 평소에 못다했던 얘기를 큰 소리로 외치는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주뼛주뼛 눈치만보고 우물거리던 아이들이 어느새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온갖 얘기들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모들의 반응도 달라졌다. 심지어 엉엉 흐느끼며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부모도 있었다. 바로 '소통의 힘'이다. 이렇게 진정한 소통은 마음과 마음이 만나야 가능한 것이다. 가정경제 함께 해야에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卽不痛 不通卽痛)"이란 말이 나온다. "소통되면 안 아프고, 소통이 안 되면 아프다."는 뜻이다. 그래서 요즘 '소통'이 화두다. 국가나 기업, 가정 모두 잘 되려면 구성원들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다. 특히 가정 안에서는 부모와 자녀간에 돈에 대한 건강한 소통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래서 경제교육의 화두는 '소통'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마로니에의 마로, 마로니에 걸스 파라와 결혼 혼성그룹 마로니에의 마로(43, 본명 백종우)와 마로니에 걸즈의 멤버 파라(31, 본명 김지영)이 결혼한다.17년 전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 마로와 파라는 오는 10월 웨딩마치를 울린다.두 사람은 2004년,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언약의 의미로 언약식을 조촐하게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마로와 파라는 "앞으로도 평생 흔들리지 않고 서로 사랑할 것을 약속하며, 또한 어렵고 힘든 이들을 위해서 살고 싶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한편 마로와 파라는 다음달 1일 '마로니에 프렌즈 시즌 2'를 발매할 예정이다.(사진=마로니에엔터테인먼트)데일리뮤직 오종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미친 존재감 서인영’ 명품 카메오 등극 서인영이 명품 카메오로 등극했다.MBC 새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에 출연하며 주연 못지않은 미친 존재감을 선보인 것이다.서인영은 드라마에서 바람둥이 변호사 변동우(이태성)의 애인 '인영'으로 출연해 자신과 결혼하지 않으려는 동우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역할로 3회분까지 출연했다.특히, 3회분에서는 동우의 이별통보에 분을 삭히지 못해 동우의 집에 찾아가 그의 어머니 크리스탈(김수미)에게 당당하게 전 여자친구라고 말하고, 어머니 몰래 사준 명품선물들을 꺼내 놓으면서 "우리 애기들 돌려주고 헤어지겠다", "새로운 여자 만나느라 돈도 모자를 텐데 이거 팔아서 쓰라고 전해주세요"라는 대사와 함께 화끈하게 퇴장하는 연기를 선보였다.SBS 드라마 '스타일' 이후 약 2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서인영은 "2년 만이라 처음에는 촬영장이 조금 어색했지만, 촬영할수록 연기에 빠져들게 돼 행복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카메오가 아닌 정식연기자로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드라마 주인공 한번 하나요?", "여태까지 카메오인 줄 몰랐는데 이제 안 나와요? 안돼!!", "노래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연기까지 잘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서인영은 오는 30일 KBS '자유선언 토요일 불후의 명곡2 - 여자 보컬리스트 편'에 출연하여 본업인 가수로서의 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MBC)데일리뮤직 이진로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