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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입학전형계획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이하 서울과기대)는 서울 소재 유일의 일반 국립 종합대학이다. 지난해 취업률이 66.7%로 전국 4년제 대학 최상위권이며 2년 연속 전국 대학평가에서 창업교육비율 1위를 차지하였다. 합리적인 등록금과 서울시내에서 네 번째로 큰 공원형 캠퍼스까지 매년 달라지는 위상을 자랑한다. 입학전형팀 박영호 팀장을 만나 2021학년도 입학전형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2021학년도 입학전형 주요 변경사항2021학년도 서울과기대 모집인원은 수시 1,525명, 정시 833명으로 총 2,358명이다. 지난해에 비해 수시는 26명 감소했고, 정시는 82명 증가했다. 학생부교과가 11명,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인 학교생활우수자가 13명, 소프트웨어 인재가 4명, 실기/실적위주가 5명 감소한 반면 논술전형은 1명만 줄었다. 고른기회 전형은 8명 늘어 소폭 상승했다.올해 가장 큰 변화는 교육부의 첨단학과 인력양성 기조에 따라 ‘인공지능융합학과’를 신설하고 60명을 최초 모집한다는 것이다. 신입생 전원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국외 인공지능 분야 우수대학과 교환학생 파견 및 공동 학위 과정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입학생 전원의 복수 학위과정을 의무화했다. 교과와 학종에서 각 14명, 논술 7명, 정시 (나)군에서 25명을 선발한다. 향후 인공지능융합대학원을 설립, 융합 석·박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영호 팀장은 “신설학과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 관련 기록이 없는 것을 염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신이 선택한 전공 계열 교과목을 충실히 학습했나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라며 모집 첫해가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둘째, 학력을 이유로 한 차별 금지 원칙에 따라 학생부교과이외의 모든 전형에서 졸업생, 검정고시 출신자까지 지원 자격이 확대되었다.셋째, 예체능계열 비실기 전형이 신설 확대되었다. 수시에서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으로 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전공 3명, 금속공예디자인학과 2명, 스포츠과학과 1명, 정시에서 스포츠과학과 5명 신설을 포함해 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전공 10명, 시각디자인전공 5명으로 확대해 뽑는다.2021학년도 수시 전형 특징 및 선발방법서울과기대는 2021학년도 수시에서 전체 2,358명의 64.7%에 해당하는 1,525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409명으로 학생부 교과 100%에 수능 최저가 있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학탐구(2과목) 중 2개 합 6등급 이내이고, 인문계열은 국어, 수(나), 영어, 사회탐구(2과목) 중 2개 합 6등급 이내이다. 문예창작학과, 산업공학과 산업정보시스템전공, ITM전공 인문계열은 교과전형 모집이 없다. 2020학년도 교과전형 최종 등록자 내신평균은 2.11등급으로 지난해 2.13보다 소폭 상승했고 수능 최저 충족률은 68.84%였다.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385명으로 단계별 전형이다. 1단계는 서류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한다. 수능 최저는 없다.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하고 면접은 제출서류 기반이다. 블라인드로 진행된다. 산업공학과 산업정보시스템전공, ITM전공 인문계열, 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전공, 조형예술학과는 학종 모집이 없다. 2020학년도 학종 최종 등록자 내신평균은 2.86으로 지난해 2.81보다 소폭 하락했다.논술위주 전형은 269명으로 논술 70%에 학생부 교과 30%이다. 최저 학력기준은 없다. 제시문과 함께 주어지는 문항에 답하는 유형으로 대문항 1개 당 소문항 2~3개로 구성된다. 대문항은 총 3문제이고 시험시간은 100분이다. 자연계열은 수학, 인문계열은 인문·사회과학 관련 통합교과에서 출제된다. 인문논술은 올해가 마지막으로 2022학년도부터 폐지된다. 인문계열 건축학부, 산업공학과 산업정보시스템전공, ITM전공, 환경공학과 환경정책전공은 논술 모집이 없다. 코로나19로 인한 집단시험 자제 권고에 따라 ‘온·오프라인 모의 논술고사’를 ‘문제출제 배경 해설 온라인 공개’ 방식으로 전환, 지원희망 학생들이 집에서 풀어보도록 했다.실기/실적위주 전형은 71명을 모집한다. 1단계는 학생부 교과 100%로 10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실기 100%다. 반영교과는 국어, 영어, 사회과목이고 수능 최저는 없다. 스포츠과학과는 실기전형이 없다.2021학년도 정시 전형 특징 및 선발방법서울과기대는 2021학년도 정시 모집인원 833명 중 (가)군에서 388명, (나)군에서 445명을 선발한다. (가)군은 수능 100%이고 (나)군에서 예체능계열 몇몇 학과는 2단계에서 수능과 실기를 합산한다. 디자인학과, 금속공예디자인학과는 실기가 40%, 도예학과, 조형예술학과는 50%, 스포츠과학과는 20%다.수능 성적 반영비율은 자연계열 국어 20%, 수학(가)형 35%, 영어 20%, 탐구 25%이고 인문계열 국어 30%, 수학(가/나)형 25%, 영어 20%, 탐구 25%다. 디자인학과는 영어가 25%이고 탐구가 20%다. 문예창작학과, 스포츠과학과, 조형대학은 국어 40%, 영어 25%, 탐구 35%로 3개 영역만을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과학탐구, 사회탐구 구분 없이 지원가능하다.표1. 2021학년도 서울과기대 모집인원 변경 사항표2. 2020학년도 서울과기대 수시모집 전형별 학생부 교과 등급 평균도움말 박영호 입학전형팀장(서울과기대 입학관리본부) 2020-07-09
- 2021학년도 상산고 입시요강에 따른 자기소개서 작성 및 합격대비 전략 전주에 소재한 상산고등학교는 의대를 준비하는 중학생들에게 꼭 입학하고 싶은 학교이다. 작년에 상산고 졸업생 중 의대 합격생이 76명이고 재수까지 합하면 270명이 넘는 수치이다. 영재고 중 서울과학고의 경우 31명이 의대에 합격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입시 실적이다. 그래서 의대 전문학교로 유명한 것이다. 상산고는 전국에서 지원이 가능하며 학교생활우수자 영역으로 남자: 173명 여자: 86명을 선발한다. 또한 태권도 4품인 학생은 글로벌 태권도 영역으로 남자: 7명 여자: 4명 지원할 수 있다. 전라북도의 학생이라면 지역인재 영역으로 남자: 48명 여자: 24명 지원할 할 수 있다. 중학교 내신 반영은 2학년 1학기(20%), 2학년 2학기(30%), 3학년 1학기(50%), 이상 3개 학기로 반영 교과: 수학, 국어, 영어, 과학 또는 수학, 국어, 영어, 사회 중 탐구영역이 더 자신있는 과목으로 선택하면 된다. 그럼 내신 실질 반영에 대하여 알아보자 교과 성적 300점이고 면접 100점 내신 비중이 많이 높게 보이지만 과목별, 학기별 반영률이 다르고 성취도별 가중치도 다르기 때문에 내신의 실질 반영률은 매우 낮다.학기별 교과 반영 가중치성취도 별 가중치예를 들면 2학년 2학기 국어와 모두 B라고 가정해 보자 2학년 2학기 국어, 영어 가중치는 10.5이고 2과목 모두 B이므로 0.92을 곱하면 1.68이 감점이 된다. 즉 내신 점수는 300점 만점에 298.32점으로 반영비율이 매우 적다. 반면 면접점수는 100점(창의융합 60점 인성/독서 40점)이므로 면접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준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상산고는 면접 비중이 매우 큰 학교이므로 입시대비 때 면접준비에 많은 비중을 실어 공부를 해야 한다. 2학년 1학기부터 3학기 1학기 내신까지 반영되는 만큼 1학기 기말고사 후부터는 상산고 면접시험준비에 올인해야한다는 것이다. 상산고의 1단계 서류전형에서 교과 성적과 출결 상황을 고려하여 모집 정원의 2배수 내외 선발하는데 2020학년도와 2019학년도에서 남자 경쟁률은 1.49와 1.13이고 여자의 경우도 2.14와 1.91로 내신에서 전체 A가 아닌 B가 포함된 성적표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1단계 서류전형을 통과 할 수 있었다. 이후 면접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최종 합격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였다.2019년, 2020년 상산고 전형별 남녀 경쟁률상산고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하여 알아보자상산고의 자기소개서는 2단계(면접)에서 서류의 진위여부 묻는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사실에 입각하여 정직하게 2400자 이내 작성해야 한다. 이때 영어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 교과목의 점수, 석차, 교·내외 각종 대회 입상실적, 자격증,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여부 작성해서는 안된다. 교내 대회라도 입상실적이나 암시하는 내용도 작성하면 안된다. 또한 부모 및 친인척의 사회, 경제적 지위 내용, 지원자 본인의 인적 사항은 예측할 수 사항도 작성해서는 안된다. 자기소개서 양식을 문항별로 알아보자. 1번 본인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여 성취감을 느낀 학습경험과 학업에 기울인 노력에 관하여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하십시오.(1000자 내외) 이 문항은 학업역량 및 창의 융합내용으로 작성하는데 스스로 탐구한 내용을 중심으로 수학/과학/사회내용을 2~3개의 사례중심으로 작성한다. 이때 “교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 거두었다. 또는 중간고사때 성적 안 좋아 나만의 공부을 찾아 기말고사에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의 자기소개서는 안된다. 자기주도학습영역인 만큼 스스로 탐구한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2번 본인의 인성(배려, 나눔, 협력, 타인 존중, 규칙준수 등)을 나타낼 수 있는 개인적 경험 및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십시오.(500자 내외)는 인성관련 내용으로 봉사활동과 자율할동 중 역경을 극복한 사례 또는 배려나 리더쉽을 보였던 사례 를 중심으로 작성해야한다. 3. 독서관련내용은 중학교 재학 기간 중 (혹은 최근 3년 동안) 가장 의미 있게 읽은 책 3권을 고르고, 책을 읽게 된 동기와 책을 읽고 난 후의 소감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하십시오. 상산고만 특징적인 자소서 양식으로 평소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산고를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년간 10권이상의 독서를 필수적으로 해야한다. 자소서 작성은 읽게된 동기와 책 내용 중 문장이나 단원이 자신에게 영향을 주었는지 중심으로 작성해야 한다. 경우 단순히 책 내용 요약하는 것을 작성해서는 안된다.다음회에는 2020학년도 상산고의 2단계 면접기출문제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중계GEMS학원 조창모 원장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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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서울대 지리교육과 윤성훈(양천고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3년 동안 교사의 꿈 키워양천고등학교(교장 박철규)를 졸업한 윤성훈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지역균형전형으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일반전형으로, 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를 교직인성 전형으로 합격했다. 주요 수상 내용으로는 각 과목 경시대회, 각 교과 우수상, 환경사랑 사진공모전, 독도사랑 UCC, 굿뉴스리포트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성훈 학생은 자신이 합격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진로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온 것을 꼽았다. 고등학교 3년 내내 교사라는 진로를 꿈꿔오면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다양한 활동으로 남게 되었고 1학년 때부터 관심분야인 지리와 교육 분야가 고3으로 가면서 더 구체적으로 연결되는 모습이 보이게 했다. 성훈 학생은 고등학교 생활 중 가장 의미를 둔 활동은 ‘모의창업활동’이라고 말한다.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플랫폼 기업을 구상했다.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을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이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방식을 구상하는 것이 더 흥미로웠어요. 저는 현장감 있는 생생한 자료가 필요한 지리 과목에 미디어를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했어요. 현재 지도 기술을 지리 수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았고, 서울대 면접에서도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어요. 학교 안 활동 중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어요”라고 말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지리교과와 교사라는 직업과의 연관성을 찾고 연결 지어 결과물을 만들어 내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돋보인 활동으로 볼 수 있겠다.봉사, 동아리 교육으로 통일해 전공적합성나타나성훈 학생은 봉사 활동을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교육 봉사 활동으로 택했다. 아이들과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아이들의 수준과 상황에 맞춰 설명하는 것이 처음에는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실제 사물을 활용하는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하는 방법을 많이 고민했다. 아이들이 집중 하지 못할 때는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까지 했다. 자율동아리 활동도 ‘두런두런’이라는 교육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다. 교육 문제나 이슈에 대해 자주 토론하면서 교사의 역할이나 모습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교사라는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과 의견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하고 기존의 관점을 바꾸기도 했다. 성훈 학생은 “막연하게 갖고 있던 교사라는 진로였지만 동아리 관련해서 여러 활동을 하며 학교와 교사의 구체적인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으로 발전할 수 있었어요. 또, 준비한 토론 자료를 활용해 제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에 힘 썼어요”라고 동아리 활동의 중요성과 장점을 말한다.봉사와 진로를 연결시켜 대회수상까지성훈 학생은 또 다른 봉사활동으로 도시락 배달을 했다. 고등학교 기간 내내 꾸준히 봉사 활동을 했다. 성훈 학생이 살고 있는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몰랐던 곳도 알게 되었고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지역 사회에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도 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 성훈 학생은 이 봉사 내용을 교내 대회인 굿뉴스리포트대회에 연결시켰다.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면서 지역사회를 더 잘 알아가고 봉사하는 내용을 주제로 촬영하고 편집해 UCC를 만들어 참가했고 수상했다. 이 활동은 자소서 내용으로도 연결했다. 지역개발, 도시계획, 재개발과 같은 인문지리 내용과도 깊은 관련이 있었기에 전공적합성도 높일 수 있었다. 실제로 이 내용은 면접에서 교수님들의 질문을 받아 잘 답변할 수 있었다.폭넓고 다양한 독서로 전공에 가까이성훈 학생이 지원하는 학과가 지리와 교육의 두 가지 분야를 다루는 만큼 각각의 내용과 관련한 다양한 독서를 했다. 1학년 때는 꼭 지리가 아니더라도 사회, 역사에 관한 책이나 유명한 고전 등 폭넓은 관심 분야를 가지고 책을 선정했다. 교육 부분에서는 인권, 다문화 수업 등 새로운 교육 현장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었다. 성훈 학생은 “내가 이만큼 현재 사회와 교육 이슈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인상을 남기고 싶었어요. 2, 3학년 때는 사회를 넘어서 교실에서 교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중심으로 교사의 모습을 담은 책을 많이 읽었어요”라고 책 선정의 노하우를 밝힌다. 더불어 사회이론이나 지리 관련 책들을 읽으며 한층 심화된 독서로 지리교육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성훈 학생은 후배들에게 추천하는 책으로 ‘유현준’ 교수의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선정했다. 이 책은 우리가 사는 공간에 대해 다양한 시선으로 분석을 하고 있다. 성훈 학생은 “지리가 삶 속에 녹아있는 학문인만큼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추천의 이유를 말한다.“누가 뭐래도 자신을 믿고 긍정적으로~”성훈 학생은 학습을 할 때 내신이나 수능공부나 공부한 내용을 반복해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신의 경우 내신 1주일 전에 공부를 다 끝내 놓고 1주일동안 복습만 하는 기간을 따로 계획하곤 했다. 복습을 할 때도 내용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려고 했다. 예를 들어 역사는 시대별, 주제별, 국가별로 정리하며 공부했다. 공부 계획을 짤 때 복습 시간을 따로 마련해 계획을 세웠다. 특정 과목마다 TMI노트를 만들어 어려운 기출선지, 세부내용, 지엽적인 내용부터 ‘설마 이런 것까지 출제하겠어’ 하는 내용을 모아서 정리했다. 깊이 있는 이해를 하고 한눈에 보이는 시험 준비에 유용했다. 고3생활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자신을 믿고 열심히 지냈으면 한다고 성훈 학생은 응원했다. 2020-07-09
- 코로나로 짧아진 여름방학, 수능준비 어떻게 해야 할까? 수능 전 5개월이다. 지난 6월에 치러진 첫 평가원 모의고사를 학생들과 풀이를 해보았다. 스스로 고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질문을 받았는데 한 문제 풀이할 때마다 아쉬워하는 학생들의 표정을 잊을 수 없다. 자신이 몰랐던 특별한 개념이나 문제 풀이 방법이 있었던가? 아니다. 완전히 기본개념에 충실한 시험이었기에 다시 본다면 다 맞췄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아쉬운 것이다. 이번 모의고사를 출제한 평가원 출제본부 측은 “고교까지 학습을 통해 습득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코로나로 상당히 짧아진 여름방학과 2학기를 어떻게 보내야 수능에서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을 수 있을까.개념을 마지막으로 다시 정리해라.확실한 1등급 아이들은 꾸준한 문제 풀이와 고난도 문항 연습을 통해 만점대비를 하면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하길 바란다. 특히 기하 파트는 몇몇 빠른 풀이 스킬을 습득하기보다 중등과 고등 전 과정에 걸쳐서 배웠던 내용들의 정의와 성질을 파악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내가 받은 질문들의 대부분은 정의와 성질을 까먹었거나 문제에서 말하는 조건들의 성질을 잘 사용하지 못했던 경우이다. 다시 한 번 정리를 하고 기출을 통해 확인하는 연습까지 꼭 이어져야한다.부족한 부분 리스트를 작성해 보자.수능 전 범위 골고루 공부 하되, 본인이 약한 부분을 비중 있게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예를 들면 나형 공부하는 학생들에 비해 가형을 준비하는 대부분 학생들의 미적분은 아직 미완성단계이다. 바뀐 교육과정과 코로나로 인해 미적분 과목의 내신시험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고 범위도 일부만 포함되어 그만큼 공부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이다. 다른 과목에 비해 경험치가 상당히 부족한 미적분 공부는 방학 때도 꾸준히 이어가서 9월에 포함되는 적분범위도 흔들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많은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 순열, 조합파트에서 자주 나오는 문항들의 자신만의 일관된 풀이 정립이 필요하다. 남들 하는 것 쫓아가지 말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여름방학을 보내도록 해야 한다.마지막으로 쏟아져 나오는 모의고사 문제를 의미 없이 풀지 않기를 바란다.문제를 풀고 깨달음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의고사를 본다는 것은 실전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본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킬러문항은 쉬워지고 비킬러 문항은 어려워졌다. 더 이상 뒤로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암묵적인 룰은 깨졌다. 쉬운 문제라고 빨리 넘기려고 대충 풀다가 3점짜리를 틀리고, 중간번호에서 막혀서 마지막 문제까지 풀기에 시간이 부족했다는 말도 많이 들렸다. 차분히 한 문제씩 풀되, 문제를 풀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계속 막히는 상황이라면 과감하게 넘기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한 문제 때문에 여러 문제를 망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특히 고득점을 받던 학생들이 이런 상황을 처음 맞이하면 더욱 당황해 시험을 망치는 일을 본적이 꽤 있다. 넘겨야 한다. 계속 연습해라. 그렇게 다른 문제들을 다 풀고 돌아와서 넘겼던 문제들 중에 해결할 만한 문제들을 푸는 것이다. 기억해야 한다. 이는 주어진 시간 내에 몇 점을 받는지가 중요한 시험임을.코로나로 인해 불리한 수능이라고들 하는데 사실 잘 모르겠다. 언제나 기회는 본인이 만드는 것이다. 자습시간이 늘었고, 다양한 활동이 줄었다. 자신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이 글을 읽는 모든 학생들을 응원한다.목동 유니매쓰학원 박소윤 원장문의 02-2643-0801 2020-07-09
- 기획-우리 지역 2020 수시합격생에게 물었다⑧합격하는 자기소개서 노하우(문과 편)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이 필수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자기소개서다. 나의 전공 적합성을 학교 활동에 연결해 적고 나만의 특성과 장점을 부각하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몇 달 동안 힘들어한다. 원서 접수 몇 분을 남기고도 수정의 수정을 거듭하며 불안해하는 학생들도 많다. 우리 지역 2020 수시합격생들에게 합격하는 자기소개서를 쓰는 노하우를 물어보았다. 내 마음과 교수님 마음에도 쏙 드는 나만의 개성 있는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을 들어보고 이 여름 알차게 준비해보자. (문과와 이과 편을 나누어 준비했다)입학 후 의지를 보여주는 나만의 깨달음도 잊지 마라일기도 아니고 나라는 사람을 잘 표현할 수 있게 소개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우리 지역의 2020 수시합격생들에게 자기소개서 관련 4개의 질문을 해 보았다. 가장 먼저 자기소개서는 언제부터 준비했는지를 물었다. 가장 많은 수의 학생들이 고3 여름방학 때라고 답했다. 두 번째 질문은 작성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물었다. 그리고 대학마다 약간의 개성을 보이는 4번 항목을 어떻게 작성했는가에 대해 질문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전하는 자기소개서 작성의 노하우와 팁을 말해달라고 했다. ‘가장 좋은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장점을 잘 드러내면서 미래에 대해 탐색을 하고 깨달음을 얻어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공부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대부분 강조했다.*서울대학교 자율전공학부 신욱현 학생고3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직후(7월 중순)부터 바로 준비했어요. 1번과 2번의 학업적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준비했어요. 가장 어려웠던 항목은 3번과 연세대학교 4번이었는데 3번 인성의 경우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이끌어가야 했고 연세대 4번 개별문항의 경우 1,500자가 지나치게 많은 느낌이었어요. 연세대와 고려대는 동일한 맥락으로 작성했어요. 지원한 통계학 진학 결심이유를 생기부의 활동과 연계해 서술하고 그 결심 이후의 활동들을 생기부에서 찾아 서술했어요. 작성 시 본인의 생활기록부에서 영감을 얻되 생활기록부에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을 강조해보면 좋겠어요. 자소서 1번과 2번 항목은 겹칠 수 있는 내용이 많으니 본인에게 유리하게 1, 2번 항목에 포함할 수 있는 활동들을 바꿔가면서 체크해보기를 바랍니다. 또, 2번과 3번 항목은 각각 두 가지 내용으로 나누어 가는 것이 수월합니다.*연세대학교 교육학부 정주원 학생2학년 겨울방학에 큰 틀을 먼저 잡았고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것은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직후였어요. 자소서 쓰는 시간은 따로 정해두고 쓰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2시부터 3시까지만 자소서 준비하자’ 이런 식으로요. 수능 공부도 해야 하는데 자소서만 붙잡고 있을 수는 없어요. 이렇게 시간을 정해두면 미루지 않고 진전이 있답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1번 문항이었어요. 1번부터 4번까지 독립적인 존재들이 아니라 결국 주제 면에서 하나의 교집합이 생기기 때문에 1번을 잘 풀어내는 것이 전체 자소서를 잘 쓰게 되는 것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해요. 자소서의 핵심은 교수님이나 입사관이 나의 생기부를 볼 때 가진 ‘?’의 개수를 자소서를 통해 줄여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즉, 의문점들을 해소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어요. 자신에게 가장 큰 의미로 다가온 활동이나 더 하고 싶은 활동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 쓰면 됩니다. 자소서를 썼는데도 의문점이나 질문이 많다면 그 자소서는 잘 쓴 자소서가 아니에요. 수려한 문체로 자소서를 쓰는 것보다 진심을 담아서 자소서를 쓰는 것이 훨씬 중요해요.*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장유진 학생여름방학부터 준비했어요. 특히 2번과 4번에서 교내에서 했던 심화 활동과 진로와 관련한 심층적인 탐구를 한 점을 부각하려고 노력했어요. 자소서 작성 시 문항별로 활동을 배치하는 것과 활동 간 연결 짓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교대 4번 항목은 초등교사에게 필요한 자질을 요구하는데 자질별로 교육과 관련되어 했던 심화 탐구 중 생기부에 자세히 적혀있지 않은 내용이나 교과 간 연계해서 탐구했던 활동들을 중심으로 적었어요. 작성 처음에는 입시 카페나 자소서 책에 나오는 잘 쓴 자소서들을 몇 편 읽어보면서 감을 잡는 것을 추천해요. 그 후에 생기부의 활동을 문항에 따라 분류하고 배치하며 대강 작성을 합니다. 아마도 2번에 쓰고 싶은 활동이 분량 제한보다 많아서 빼거나 녹여서 하나로 묶어 써야 할 텐데 과감히 빼되 너무 좋은 소재라면 같이 묶는 것을 추천합니다.*서울교육대학교 경제학부 조예솔 학생고3 여름방학 때부터 시작했어요. 4번 항목에서는 경제 캠프에 참가해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부분과 정규 동아리에서 활동한 내용을 작성했어요. 자소서에 넣을 적절한 활동을 많은 활동 중에서 골라내야 하는데 무엇을 넣고 빼야 하는지 선별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자소서는 빨리 써 볼수록 좋아요. 그래야 자신이 했던 활동을 뒤돌아볼 수 있고, 보완해야 하는 부분을 손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미리 써 놓으면 심리적으로도 편안하게 고3 생활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추가로 말하면 자소서 내의 활동들이 연결돼 있으면 내용이 더 풍부해져요.*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김민석 학생자소서와 관련된 교내 대회에 참가하면서 고1 때부터 자연스레 써 왔어요. 전체적인 틀을 한 번씩 잡아 왔고 고3 때는 채워 넣기만 하면 되었어요. 유시민 작가의 <표현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자소서는 심사위원들이 자신을 뽑게 만들도록 써야 한다고 해서 개성을 신경 쓰며 그런 부분을 노력했어요. 그랬더니 내용정리가 안 되고 정신없는 글이 됐던 부분은 있지만, 공부는 되었어요. 문장력이 부족해서 원하는 표현을 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어요. 풀어쓰자니 너무 길어지고 압축하자니 너무 많이 생략되었어요. 이 부분 때문에 고민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너무 장황하게 내용을 쓰려고 하지 마세요. 핵심을 전달해서 교수님들이 가독성 있게 읽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서유륜 학생고3 여름부터 시작했어요. 자신을 정확하게 드러내는 나의 스토리가 살아있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보통 학생들이 여러 활동을 할 때 생각을 하고 자신의 진로와 연결되는 활동만 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렇기 때문에 자소서를 쓰면서 하나씩 엮어 가게 되는데 그 작업이 가장 어려웠어요.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독특하게 구성하기가 결코 쉽지 않았어요. 자신이 직접 힘을 써서 한 활동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자신의 의사로 하고 싶어서 한 활동이라는 점과 느낀 점을 나타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래를 위해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나름대로 탐색해 보았고 그 과정에서 이러저러한 깨달음을 얻었고 이를 앞으로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공부해 보고 싶다는 식으로 의지를 보여줘야 합니다.*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백지윤 학생고3 1학기가 마무리된 후부터 자소서 작성을 시작했어요. 가장 어려웠던 항목은 1번이었어요. 2, 3, 4번은 처음에 소재를 정하는 것부터 자소서 작성까지 순조로웠는데 1번 항목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어요. 일단 자소서 작성 전에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완벽하게 파악했으면 좋겠어요. 무턱대고 쓰기부터 하는 것보다 3년간 자신의 학업 생활이 기록된 생기부를 꼼꼼하게 읽은 후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활동들을 몇 개 골라서 굵은 뼈대를 만든 후 시작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교의 인재상도 참고하면 자소서의 방향성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드러내는 자소서를 쓰는 거예요. 나의 고교 3년을 2020-07-09
- 코로나 시대, 2021학년도 수시 지원 시 고려해야 할 변수 2021학년도 대입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를 꼽으라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입 수험인구의 감소’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업 공백과 학교활동 미비’ 일 것이다. 지난해부터 이어 온 고3 재학 인원의 감소는 올해도 두드러진다. 2019학년도에 530,220명이 응시하였던 수능 응시인원은 2020학년도에 484,737명으로 약 5만명 가량 감소하였고 2021학년도에도 그 감소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3 재학 인원 감소에 기인한 수험 인구의 감소는 정원 대비 비율로 구분하는 학교별 내신등급과 수능등급에 적잖은 영향을 미쳐 각 등급대별 인원 감소를 유발하고 나아가 대입 합격선을 소폭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표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통계적 추정을 해본 결과 2019학년도 대비 2020학년도 고3 재학생들의 내신 평균등급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이미 예견된 수시 합격선의 하락은 2019학년도 대비 2020학년도 입시결과를 통해 어느 정도 확인이 되고 있는데, 일부 대학 혹은 모집단위에 예외가 있는 경우도 있었으나 대체로 하락 추이가 두드러졌다. 다음의 표는 정량적 비교가 가능하도록 2개 학년도 수시모집요강 상 두드러진 변화가 거의 없었던 3개 대학 학생부교과전형의 합격자 성적을 나타낸 것이다.2019학년도 대비 2019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 평균등급의 변화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이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다면,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가 2021학년도 대입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기란 쉽지만은 않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3 재학생은 3-1학기 학교활동에 큰 제약이 따랐고 학업활동의 영속성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실정에 이르렀다. 이러한 변화는 대입 공정성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그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대학들은 대입전형을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요약하면, 대입 전형요소에서 교과활동을 제외한 이른바 비교과활동의 반영을 축소하거나 감안하여 평가하겠다는 것이 주를 이룬다.앞서 살핀 두 가지 대입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취해야할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수험생 스스로 체계적 관리를 통해 학업을 수행해나가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고3의 경우 수능 대비와 아울러 수행평가를 비롯한 학교 내신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올 대입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은 교과전형은 물론이고 종합전형에서도 과목별세부능력특기사항을 포함한 교과학습발달상황을 중심으로 서류평가가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하여 학교활동을 통한 사회적 역량을 부각시키기 어려운 실정이므로, 독서활동을 기반으로 한 개인 역량 강화에 주력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이러한 2021학년도 대입 구도에서 보자면 올 대입의 키는 정시 및 수시 각 전형에 임하는 개별 학생의 객관화 한 역량 평가와 아울러, 다양한 입시 정보를 취합하고 가다듬어 합리적인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라 하겠다. 다행히도 각 대학 입학처 뿐 아니라 대교협, 시도진협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여러 유형의 입시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자신을 객관화 하여 최적의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 것이다.김세영02-6258-8720목동사과나무학원(강서관)입시교육 상상발전소 대표진학사 수시/정시 수석 컨설턴트 2020-07-09
- 고등수학, 기말고사 대비 최상의 방법은 등교수업 때 집중하는 것 곧 기말고사가 시작된다. 중간고사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기말고사 얘기를 해야 하다니 학생들을 생각하면 측은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어쩌랴, 이것이 현실인 것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뀌었고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 격주 등교, 온오프라인 병행수업 등 생소한 교육환경에서 공부에 집중하기는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집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이 코로나 시대의 학습환경은 앞으로도 한동안 이어질 것이고 이 상황에서 누가 빨리 적응하느냐가 학습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기말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몇 가지 팁을 주려고 한다.개학이 늦었고 중간고사 이후 이어서 기말고사를 치루기에 학습 진도를 나갈 시간적 여유가 많이 부족하다. 예년에 비해서 출제 범위가 좁을 수밖에 없다. 이 말은 지금까지 시험에 출제되지 않았던 덜 중요한 영역에서도 시험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기출문제만 파서는 고득점을 받기가 쉽지 않다. 또한 학교별로 편차가 있긴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중간고사가 평년에 비해 쉽게 출제 된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기말고사는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그러면 어떻게 대비 할 것인가? 시험을 출제하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현장에서 직접 가르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온라인수업의 내용을 출제하기란 많이 부담스러울 것이다. 따라서 대다수의 선생님들은 직접 현장에서 수업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험 문제를 출제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이번 기말고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남은 기말고사 때까지 등교수업 시간에 극도로 집중하는 것이다. 수업시간에 집중하라는 당연한 명제가 이번 기말고사 준비의 가장 중요한 공부방법이자 변수인 것이다. 그리고 어렵게 출제되리라는 예상을 할 수 있기에 서술형 대비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좋다.정리하자면 등교수업 때 집중, 기출문제에 나오지 않았던 내용까지 정리하기, 서술형 문제에 집중하기 정도가 될 것이다.목동 수학전문학원 수학의신 박건석 원장문의 2648-1318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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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진학탐방_보성고등학교 114년 역사의 보성고(교장 박형송). 100년 전통의 저력 위에 4차 산업 혁명 시대 필요한 융합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를 키우고 있다. 보성고의 주요 프로그램과 맞춤형 진학 지도에 대해 살펴봤다.수시 vs 정시 합격 비율 1:12020입시에서 보성고는 의학계열 21명, 서울대 6명, 연세대 27명, 고려대 25명, 서강대 10명, 성균관대 12명 한양대 18명, GIST 2명이 합격했다.(졸업생, 중복합격생, 지방 캠퍼스 포함)“2020입시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2019년에 비해 정시 합격생이 늘었다는 점입니다. ‘어려운 수능’ 때문에 2019입시에서 낭패를 본 학생들이 재수를 많이 선택하는 등 여러 요인으로 재수생 강세가 두드러졌고 정시 합격생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2020입시 합격생 분석 결과 수시 vs 정시 비율은 1:1입니다”라고 이영호 진로진학상담부장교사는 말한다.올해는 2015개정교육과정으로 치러지는 첫 입시이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학교 프로그램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2021입시에서는 내신의 중요성이 커졌다. 고3의 면학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교사들은 학생들을 독려하고 있다.입시 변화에 따라 순발력 있게 대처하는 진학 전략수년째 입시의 중심에 학생부종합전형이 자리 잡고 있었지만 입시제도가 바뀌면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1:1 입시 전략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1 때부터 다양한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전국적으로 학생부가 상향평준화되면서 학생부종합전형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입니다. 경시대회 참여 등 학교생활 충실히 하면서 내신 관리 잘하고 수능까지 빈틈없이 준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합니다. 정시 선발 인원 증가가 입시에서 어떤 의미인지 냉정하게 짚어봐야 합니다. 우선 서울 중상위권 대학의 교과전형이 어떻게 설계되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신 성적과 함께 수능최저 등급 충족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내신이 좋으나 수능 성적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지방에 비해 송파권 학생들이 경쟁력을 갖춘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서울 중상위권 대학은 학종과 교과전형 중 어떤 것이 더 유리할까요? 착실하게 성적관리를 한 학생이라면 경쟁이 치열한 학종에 비해 추가합격이 많은 교과전형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전형입니다. 입시는 정보 싸움입니다. 진로진학부에서는 이 같은 입시흐름을 분석해 교사,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이 교사는 덧붙인다.2015개정교육과정 도입 이후 중학생들의 고교 선택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보성고 특색 프로그램, 내신 난이도, 교과선택제와 관련해 중학생, 학부모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일반고인 보성고는 중상위권이 두텁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의학계열을 목표로 한 이과성향 최상위권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그 외 성적대는 내신 관리가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게다가 100년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융합에 특화된 교내 프로그램이 강점입니다. 이 같은 장점을 살려 문과성향의 학생들이 내신을 성실하게 관리하면서 학교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한다면 중대, 경희대, 외대, 시립대 등 서울 중상위권 대학을 집중 공략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제 입시는 1:1 맞춤형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중학생들은 개개인의 장단점을 따져서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라고 배영준 교사가 강조한다.AI시대 필요한 메이커 · STEAM 교육4차산업혁명 시대 ‘창의적 융합’은 중요한 화두다. 보성고는 눈앞의 입시를 넘어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출 수 있도록 다채로운 융합교육을 진행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20년 전 만들어진 ‘발명반’이 융합교육의 모태가 됐다. 현재는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일반’ 연구선도학교,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로부터는 STEAM교육 선도학교, 메이커거점학교로 선정됐다. 교사연구회도 내실 있게 운영중이다.고성능 3D프린터 등 필요한 장비를 고루 갖춘 덕분에 학생들은 AI, 로봇, 데이터사이언스를 고1 때부터 차근차근 배워 활용하고 있다.“대학 전공자나 만져볼 수 있는 기기를 고교시절 맘껏 운영해 볼 수 있습니다. 메이커, 스팀 교육의 핵심은 실행력입니다.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해 직접 만들어 보면서 원리를 깨우치고 경험을 확장해 나가도록 유도합니다. 지식재산일반 수업시간에는 일상생활 속 이슈를 경제, 경영, 법, 과학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이런 융합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훌쩍 성장합니다. 국내 손꼽히는 스타트업 기업을 이끌거나 대학생이 된 후 주요 대회에서 상을 휩쓰는 보성고 졸업생들을 보면 뿌듯합니다”라고 정호근 과학교사는 설명한다.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보성고 출신 선배들이 재학생들과 교류하며 동기부여해 주는 것도 오랜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공부의 근간 ‘책읽기’를 접목한 융합수업2015년부터 시작된 ‘교과연계 도서관창의융합수업’도 주목을 받고 있다. 사서, 윤리, 국어 등교사들끼리 협업 수업으로 밀도 있게 진행된다. 교과내용 분석, 관련 주제 책 읽기, 토론, 글쓰기, 발표가 총망라된 수업이다.“교과 내용을 기본으로 하되 주제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심화학습입니다. 독서 훈련이 제대로 되어 있는 않은 학생들을 위해서 책 한 권 제대로 읽기도 진행합니다. 필요한 자료 검색하는 방법부터 글이나 PPT자료, 인포그래픽,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제출한 모든 결과물은 교사들이 한 명 한 명에게 피드백을 주기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도, 만족도가 높습니다”라고 이춘명 사서교사는 설명한다.창의융합수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정신여고, 동북고, 명일여고 교사들과 손잡고 공동 스터디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평화세계시민교육 특별지원학교로 선정됐다.내실 있는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학생들로부터 가감 없는 피드백도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독해력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자료 탐색부터 최종 결과물 완성까지 일련의 과정을 배우면서 다른 과목 수행평가나 보고서 작성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게다가 수업시간에 거의 눈에 띄지 않았던 학생이 깊이 있는 독서를 하면서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일단 말문이 트이자 적극적인 발표자로 바뀌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의 성장과 변화된 모습이 융합수업의 큰 보람입니다”라고 이 교사는 덧붙인다.114년 전통을 지닌 3.1운동 요람이며, 설립자인 간송 전형필 선생의 우리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이 깃들어 있는 학교라는 자부심은 보성고만의 소중한 자산이다. 한민족 역사탐방, 전통문화교육은 매년 진행된다.각계 전문가, 유명 석학을 초청해 전교생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는 후마니타스 프로그램도 보성고의 오랜 전통이다.▶보성고 3년간 주요 대학 진학 결과▶보성고 주요 선택 과목 개설 현황-경제수학 (상경계열 진학 희망자 대상 교과)-수학과제탐구, 사회문제탐구 (상위권학생 대상 심화 학습)-지식재산일반(4차산업혁명 연계 교과목)-기초과학, 과학ⅠⅡ (단계별 과학 심화 학습 가능) 2020-07-08
- 2020 진학탐방 - 창덕여자고등학교 자율성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고 소통과 배려가 있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창덕여고(학교장 김윤경). 체계화된 교내 프로그램이 더욱 힘을 받으며 학생들이 대입 수시에서 점차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하여 그에 맞는 맞춤형 진로 교육을 확대하고 있는 창덕여고를 찾아가 보았다.도움말 김윤경 교장 · 김도건 교감 · 임수진 교육연구부장교사 · 권재원 3학년부장교사 · 신가인 정보홍보부기획담당교사3학년 재학생 수 대비, 대입 수시결과 좋아져창덕여고는 매년 수시합격률이 좋아지고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4년 동안의 주요대학 합격현황을 살펴보면 재학생 수 대비 수시합격률이 올라가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2년 동안 3학년 재학생의 수시합격률은 15% 내외였다. 하지만 2019년과 2020년에는 재학생의 수시합격률이 20% 안팎으로 높아지고 있다.2020년에는 고3 재학생 232명(중복합격 포함, 재수생 미포함) 중에서 서울대 2명, 연세대 4명, 고려대 5명, 서강대 3명, 성균관대 5명, 이화여대에 12명이 합격했다. 중앙대 4명, 경희대 2명, 한국외대에도 5명이 합격했다. 의·치·한·수에 2명, 숙명여대 7명, 건국대 4명, 동국대 3명, 홍익대에는 4명이 합격했다.2020년 대입의 주요대학 합격자 비율을 살펴보면 수시 합격자 비율이 19%, 정시 합격자 비율이 9%를 보이며 전체 28%의 합격률을 보였다. 4년제 대학으로 확대하여 비율을 살펴보면 수시합격률이 35%, 정시합격률이 25%를 나타내며 전체 재학생의 60% 정도가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김윤경 교장은 “최근 몇 년간 학생 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고3 재학생들의 대입 합격률은 수시와 정시의 흐름에 차이를 보이며 기존의 합격률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학교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학생과 교사들이 협업하여 체계적으로 수시준비를 하며 재학생들의 수시 합격률이 상승하는 중이다. 학생들도 수시전형 준비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보이고 있다”라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지난 6월 모의고사에서도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들의 실력이 탄탄하게 나왔다. 2주간의 짧은 여름방학을 보내며 학생들이 수시와 정시준비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한다.1, 2학년 대상으로 수시대비 심층상담프로그램 준비창덕여고의 현 고3 재학생은 현재 11개반, 15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7월말 기말고사를 마친 후에는 대학 선정과 자기소개서 준비, 담임교사와의 상담, 동영상을 통한 자기소개서 첨삭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는 한 학급당 학생 수가 적은 편이라 교사와 학생 간 더욱 밀착된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권재원 3학년부장교사는 “교사들이 소수학생을 지도하다보니 집중관리가 되며 학생과 상담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입시에 대한 고민의 깊이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원서접수 후 심화된 면접 준비를 위해 모의면접도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교감, 담임, 국어교사가 함께 모의면접을 실시하며 학생들과 함께 입시준비를 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고3 재학생들이 불안한 심정으로 입시준비중이다.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학교와 교사의 몫이다”라고 강조한다.수시대비 강화를 위해 올해는 1, 2학년을 대상으로 2학기에 ‘자기소개서 대회’와 ‘자기소개서 컨설팅’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1, 2학년 학생들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관련 독서는 어떤 방향으로 채워 나가야 하는지, 생활기록부의 방향을 잡고 완성해나가기 위해 해야 할 일 등을 학부모, 학생, 전문컨설턴트가 함께 의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자연계열과목 선택 학생이 40% 육박, 과학영재학급 운영창덕여고는 자연과학, 이학, 공학, 의학 등 자연계열 선택과목을 선택하는 학생이 40%를 상회할 정도이다.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자연계열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물리학과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네 과목 모두 Ⅰ,Ⅱ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자연계열 과목의 선택권이 폭넓기 때문에 학생 개인의 진로와 적성, 대입 준비 역시 그 기반이 잘 마련되어 있다.김도건 교감은 “창덕여고의 과학영재학급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이론 지식 습득과 더불어 올바른 학습 태도와 인성 함양, 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공계 분야의 교육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진학 설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고 설명한다.창덕여고의 과학영재학급은 1학년과 2학년(자연계) 2반을 대상으로 학급당 20명 이내로, 방과 후 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학사일정 단축으로 인해 과학영재학급이 연간 60시간으로 조정되었으며 금요일 방과 후와 토요일 오전에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과제연구는 2~3명이 한 조가 되어 자기주도적인 연구 활동을 실시하는 것을 말하며 연구 결과는 학기말 산출물 발표회에서 발표하고 보고서와 전시물로 제작하여 교내에 전시한다.과학기술자 특강은 국내 이공계 교수나 연구원을 초청하여 관련 분야 연구에 대한 강연을 듣는 활동이다. 이외에도 과학 캠프, 수학 및 과학 심화 실험, 메이커 교육 등이 활발하게 펼쳐질 예정이다.다양한 제2외국어 개설, 인문사회영재교육도 실시창덕여고는 일본어와 중국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제2외국어 수업을 개설하여 글로벌 인재육성을 꾀하고 있다. 제2외국어 과목 역시 학생들의 선택권이 넓기 때문에 적성, 진로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또 체육과 음악, 미술 전공자를 위해 매년 별도의 반을 따로 운영하며 다양한 선택과목을 제공하고 학생맞춤형으로 지도하고 있다.1, 2학년 무학년제로 1학급, 20여명으로 구성하여 운영되고 있는 인문사회분야 영재프로그램도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문사회분야에 재능이 있고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이 있는 학생, 독해력과 사고력, 창작능력과 표현력 등 종합적인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임수진 교육연구부장교사는 “인문사회분야 영재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선정도서를 읽고 주제토론 및 자유질문시간, 사고 확장의 기회를 갖고 있다. 인문사회분야 영재교육에서는 한국문학탐구, 현대철학의 이해, 정치사상의 이해, 여러 나라 문화 속의 인문학 등을 살펴보는 수업도 진행한다”라며 “학생들이 흥미 있는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연구하며 지도 교사와 협조하여 완성도 있는 논문을 직접 작성해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활동을 더욱 풍성하게 하여 대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다양한 원격수업 진행하며 학생의 자기주도학습능력 높아져창덕여고는 EBS 온라인 클래스를 기본 플랫폼으로 하고 구글 클래스 등을 병행하여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과목은 ZOOM 등을 활용한 쌍방향 수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들과 함께 하는 원격수업을 위해 강의를 직접 제작하고 촬영하는 교사들이 다수이며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효과적으로 자료를 수집, 제공하고 있다.신가인 정보홍보부기획담당교사는 “초기에는 원격수업 준비기간이 짧아서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사 간 적극적으로 배우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 새로운 도전과 협업하는 시간이 쌓이며 효율적인 결과를 가져 오고 있다”라며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환경이 다 갖춰지면서 오히려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는 중이다”라고 말한다.교사들이 직접 촬영하고 제작한 원격수업에 대해 학생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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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진학탐방 - 한영고등학교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대입에서의 눈부신 성과로 강동·송파를 넘어 서울 전체 명문고로 우뚝 선 한영고등학교(학교장 구영진). 학생들의 열정과 교사들의 뛰어난 협업력, 그리고 학종 트렌드를 이끄는 대입 준비 과정은 고교선택제서의 높은 지원률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중학생들의 꾸준한 관심은 한영고의 안정적인 전체 학생 수 유지에 큰 영향을 미쳐 2015개정교육과정 취지에 맞는 다양한 선택과목 운영까지 잘 이뤄지고 있는 학교로 평가받고 있다.구영진 교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한영고는 학생들의 학업과 활동에 초점을 맞춰 변함없는 추진력과 단결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된 3개월여 간의 기간에도 우리학교는 학종 명문답게 수시는 물론 수능을 위한 대비까지 충분히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꾸준한 학종 강세, 정시 대비도 집중!”한영고는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6명을 비롯 의예,치의예,수의예 14명, 이공계특성화대학 6명, 연세대와 고려대에 각각 14명과 1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리고 서강대(17명), 성균관대(20명), 한양대(28명), 이화여대(5명), 중앙대(16명), 경희대(9명), 한국외대(6명), 서울시립대(3명), 건국대(17명), 동국대(14명), 홍익대(10명), 숙명여대(7명) 등의 대학교에 200명이 넘는 학생이 합격했다.수시전형과 정시전형을 비교해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은 수시 전형 합격자 수가 더 많으며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건국대 등은 정시 합격자 수가 더 많다.정지택 진학지도부장교사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대학이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은 공교육 과정 내에서의 활동을 자기주도적으로 잘 진행한 학생들인데 이는 우리 학교의 활동 목표와도 같다”며 “더불어 방과후학교와 심화학습을 연계한 열공 1,2실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수능1등급을 목표로 한 심화과정 등의 운영으로 정시에도 꾸준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영고는 2019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수시 합격자가 14명으로 수시모집 일반고 전국 최고(1위) 성적을 기록했다.2020학년도 한영고 주요대학 합격자 수“화면에서만 보던 선생님을 실제로 보니 더 좋아요!”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수업. 짧은 기간 한영고 교사들은 발 빠르게 온라인 수업을 준비했고 몇 일만에 새로운 수업에 대한 연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교사들의 집중과 협업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EBS수업에 그치지 않고 모든 교사들이 1주일에 1시간은 직접 수업 영상을 찍어 학생들과 만났고, 여느 때보다 더 왕성하게 인터넷 수업에 대한 연구 활동이 진행되어 다양한 수업 모델이 개발됐다.또, 각 부서간의 교류 및 협업으로 세특 작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마련할 수 있었다. 세특 작성을 위해서는 과제수행이 필요한데 주1회 과제수행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 등교개학과 함께 수행평가 발표시간을 2주에 걸쳐 진행했다. 한영고는 현재 1학기 수행평가가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다.정 교사는 “쌍방향 온라인수업을 통해 발표수업까지 진행할 수 있었으며, 이메일과 1대1 피드백을 통한 과제수행을 통해 인터넷 수업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을 때에도 온라인 소통을 꾸준히 이어갔고, 학업과 활동에 대한 온라인 가이드로 학생들을 이끌었다.박여진 진로상담부장 교사는 “3개월 만에 학생들이 학교에 와 ‘화면으로만 보던 선생님을 만나 너무 좋다’는 말을 하는데 마음 한켠이 뭉클했다”며 “오리엔테이션에서 학생들과 한 ‘1주일에 한번은 꼭 수업을 통해 만나자’는 약속을 모든 선생님들이 지켰고 학생들 역시 가정에서 열심히 인터넷 수업에 집중해 잃어버린 3개월을 잘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온라인으로 하던 활동 오프라인에서 이어가요!”수업 뿐 아니라 프로그램 활동도 온라인으로 활발히 진행했다. 한영고의 대표 교과 프로그램인 서울시 교육청 지정 영재학급은 실험과 토의, 발표수업, 연구방법 토론 등의 수업을 진행하는 심화프로그램이다. 이미 온라인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했고 온라인 수업(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실험)을 병행해 진행했다.강동구 명문고 육성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한영 창의 융합 R&E 프로그램인 오케스트라언스(Orchestra+Science). 이제까지 연주와 발표 활동에 좀 더 큰 비중을 두었다면 올해는 시기적 특성을 반영해 과학탐구에 좀 더 많은 무게를 두고 진행됐다. 음악적 과제도 충분히 온라인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학생들이 보여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융합연구 프로그램인 다빈치-넛지 프로젝트도 온라인 수업 상황에서 ‘다빈치·넛지 수첩’을 학생들에게 배부해 활동을 진행했다.한영고 학생들의 학업과 활동에 대한 열의는 학습플래너인 ‘대학열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 수업 중에도 많은 학생들이 플래너를 신청해 계획과 실천을 이어갔고, 교사와의 소통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다.수학,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성적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인 수학천제(1000제), 영어어휘천제(Voca1000제) 역시 온라인 수업 상황에서 많은 학생들이 신청해 진행 중이다.올해 새로 신설된 ‘한영위즈덤클라스’는 분야별 창의융합을 실현하는 프로그램. 교육청 지원을 받아 진행하며 예체능융합위즈덤반, 창의융합의즈덤방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온라인을 통해 이미 반을 구성했다.“선생님, 지혜의 계단이 어디에요?”5월이 되고서야 학교를 찾은 신입생들. 특히 학생들은 대표 프로그램과 활동이 많기로 소문난 독서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지혜의 계단’은 독서에 대한 학생들의 물리적·심리적 접근성을 높인 작은 도서관으로 학생들이 독서 습관과 자기주도학습을 키워나가는 독서와 토론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이래그래 독서토론’은 서로의 생각을 확장하고 공유하자는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독서-강연-토론-더 알아보기 과정으로 진행되는 한영고 대표 독서 프로그램이다.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새로워진 도서관 역시 학생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공간이다. 본관 1층, 2층, 3층, 4층에 위치하며 각각 다른 역할을 담당한다. 1층 도서관 ‘진리의 배움터’와 2층 ‘한빛 꿈터’는 복합학습실과 도서관이 합쳐진 형태. 자유로운 토의토론이 이뤄지고 협업수업이 진행되는 공간이다. 3층 열공2실과 4층 열공1실은 자기주도학습실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정 교사는 “도서관에서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으며, 학습·활동의 공백기를 가진 학생들에게 도서관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내게 꼭 필요한 과목이 개설되어 너무 좋아요!”아울러 2015교육과정에 따른 개방형 교육과정도 완벽하게 실시해 다양한 선택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여기에는 안정적으로 많은 학생 수가 큰 몫을 담당한다. 선택교육과정 운영에서 다양한 과목 선택 개설은 학생들의 진로와 직결, 수업을 구성하는 학생 수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영고는 굳이 협력교육과정(거점학교)을 다니지 않아도 충분할 만큼 학교 내 많은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특히 한영고는 2학년 때 사회, 과학을 학기당 선택과목으로 배정해 과학의 경우 Ⅰ과목을 한 학기에 2과목 202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