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송파 나빌레라. 우리 춤 함께해요 송파구 송파마을예술창작소에서 7월부터 3개월간 지역주민들을 위한 ‘나빌레라 우리 춤 ’강좌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2015년 예술인 파견지원>과 협업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평소에 춤에 관심이 있고, 전통예술에 관심이 있었으나 한국무용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주민을 위해 무료로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한국무용 전문가 장수지 무용수가 파견되어 ‘춤추는 송파구’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장수지는 제47회 전국신인무용콩쿠르 한국전통무용 금상, 동아무용콩쿠르 한국전통무용 여자 일반부 은상을 수상한 우리나라 대표 무용수다.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송파마을예술창작소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며 운영하는 문화공간으로 지역문화 발전의 허브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향후 파급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09
- 뜨거운 진학지도의 열정으로 ‘서라벌인’이라는 자부심 이어간다 내년으로 개교 60주년을 맞는 서라벌고등학교(학교장 김형기)는 1998년 노원구 중계동으로 이전해 자리 잡은 이후 지난 17년간 인근 지역 중학생들의 높은 배정 선호도를 굳건히 지켜온 노원구의 사학 명문이자 지역의 자부심이다. 이제 일반고 진학지도의 선봉에 선 서라벌고를 탐방하여 수시지원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대담 김황배 3학년 부장교사) “전통적으로 정시가 강한 학교라는 인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수시 합격률은 올해도 더 늘 것으로 예측한다. 그동안 축적된 학교 자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진학지도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수시지원전략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학교만의 자체 진학 데이터이다. 그동안 축적된 방대한 인적 자원과 진학 기록을 지니고 있는 면에서 서라벌고는 단연 강자라고 할 수 있다.” 해가 갈수록 수시 진학률 높여가는 서라벌의 명품 교육 프로그램 서라벌고는 2014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9명과 (중복포함) 연세대 27명, 고려대 20명, 서강대 11명, 성균관대 8명, 한양대 23명, 의치한 5명을 합격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이중 수시 합격자가 59명, 정시 합격자가 44명으로 수시 합격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학교 측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몇 년간 체계적인 수시 비교과 프로그램을 구축하는데 집중적으로 공을 들여온 결과이다. 학교가 가장 자랑하는 프로그램은 한 달이 넘는 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인문학 심포지엄’. 올해는 ‘동서양의 사상적 만남과 교섭’을 주제로 펼쳐지는데 보통 3~4명이 한 팀을 이루어 참가신청을 한 후 지도교사의 추천을 받아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토론대회를 열고, 그 결과를 공동논문으로 작성한다. 자연계열에서는 단연 ‘수리과학 콘퍼런스’가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역시 한 달 넘는 기간에 걸쳐 진행되며 이공계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수리논술 능력을 토대로 분석, 비판 사고능력을 함양하고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할 수 있는 소양을 쌓도록 한다. 상경계 지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심화된 경제 이론을 습득할 수 있는 경제 토론대회가 있다. 이 세 가지 프로그램 모두 준비과정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희망 전공과 관련한 소양을 쌓게 하는 한편, 생활기록부에 기록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전공적합성을 증명하게 된다. 다양성과 심화학습을 모두 가능하게 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과학 독후감 대회, 과학캠프, 과학퀴즈 골든벨, 천체사진 공모대회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서라벌고만의 특징은 백화점식 활동의 나열이 아니라 학생들의 진학 희망에 따라 설계된 수준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를 특징으로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서라벌 사이언티스트’라는 창업 동아리에서 제작한 ‘스쿨맘’이라는 앱이다. 이 앱은 작년 과학기술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부터는 이 앱을 이용해서 본교는 물론 서울 소재 모든 초·중등학교의 공지사항과 가정통신문들까지 학부모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학교와 학부모의 거리를 가깝게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의 역점사업인 R&E 대회 역시 심화된 실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참여도와 기대가 뜨겁다. 면접을 통해 1, 2학년 학생 중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여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학기말에 R&E 창의력 대회에서 결과물을 출판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입자실험실에서 cosmic ray 검출장비를 대여하여 학교에 설치하였고 연세대학교 박사과정 조우람 연구원과 연세대학교에서 입자물리실험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서라벌고 물리교사 황명진 선생님, 그리고 자율동아리 (SPRG: Sorabol Physics Research Group, SPEG: Sorabol Physics Education Group)학생들과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권영준 교수님 입자물리실험실과 공동으로 우주입자에 기인한 2차 샤워입자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통해 주된 측정 가능 에너지 범위를 유추하여 우주에서 날라 오는 우주입자의 종류와 에너지를 알아내고 더 높은 에너지를 가진 우주선을 검출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험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학생들은 물리학, 전자공학, 통계와 컴퓨터 프로그램등의 교육을 받으며 대학수준의 심도 있는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어서 그 기대가 자못 크다. 서라벌고등학교의 입시 경쟁력은 정규교육과정에서도 뚜렷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자연계열 이수과목에 탐구II 과목을 폭넓게 편성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교과운영의 편리함보다는 학생들의 심화학습을 돕고 이에 더하여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평가받을 수 있는 점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학교 홈페이지에 모든 학생들의 독서활동 이력을 축적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는 곧 학교생활기록부로 연결된다. ‘무박 2일 독서캠프’는 주제를 정하여 학생들이 학교에서 밤을 새워가며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교사와 학생간의 이해와 신뢰를 쌓는 프로그램으로 높은 참여율로 인해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만 참가할 수 있다. 전교생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들 또한 풍성하다. 그 중 희망자서전 쓰기 대회는 전교생이 참여해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실 있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83개의 자율동아리가 운영 중이며 로보틱스, 서라벌 사이언티스트 같은 인기 동아리는 가입경쟁이 높기로 유명하다. 수학 DMZ, ECON은 각각 수학과 경제학 심화학습으로 수시 진학률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높은 경쟁률과 오랜 동아리 전통 때문에 동아리에 가입한 이후 학생들이 갖는 자부심은 곧 학업 성취도로 반영되기도 한다. 5년 전부터 모든 방과후 활동은 자율로 진행된다. 이후로 학생의 참여도가 높아져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은 ‘3초 마감’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방과후 학교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방과후 학교1은 수업 후 이루어지는 보충수업의 형태이고 방과후 학교2는 다양한 특강 형태의 수업으로 전공 관련 심화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세 번째는 자율학습이다. 요일별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신청해 따로 마련된 자율학습실에서 자기주도학습의 형태로 진행된다. 이렇듯 다양한 방과후 학습을 통해 학생 스스로가 최대한의 선택권을 갖고 원하는 학습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다. 서라벌만의 방대한 자체 데이터와 인적 자원 재학생의 숫자 뿐 아니라 각 대학 진학에 성공한 졸업생 자원 역시 풍부하기 때문에 진학지도에 큰 도움이 된다. 졸업한 선배들은 직접 모교 후배들에 대한 1:1 멘토가 되기도 한다. 그렇게 멘토링를 받고 대학에 입학한 학생은 또다시 후배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각 분야에 포진해있는 5만여 명의 동문들 역시 매년 재학생 후배들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주는 등 모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선순환이 명문 서라벌이라는 네임 밸류를 창출했고 이는 다시 학생들의 자부심과 학구열로 이어진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 혼자만의 수월성이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학교, 교사 전체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모든 비교과 프로그램이 교사들의 참여가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교사 2015-07-09
- 이주의 파주소식 파주시 체육, 생활체육회, 2015 웰빙생활체육교실 1기 참가자 모집파주시 생활체육회는 생활체육의 지속적인 참여 동기부여와 체력증진을 통해 건전한 체육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2015 웰빙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며 참가자를 모집한다. 운영기간은 1월 5일~3월 31일까지이며 운영장소는 파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파주스타디움 내이다. 프로그램은 트랜폴린, 서킷근력운동, 데일리스트레칭, 태보, 바디밸런스, 요가, 주부자전거교실 등이 마련된다. 주부자전거교실은 2월중 시작한다.파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 1종목 신청 가능하다. 프로그램별 연령 제한이 있다. 2014년 12월 29일부터 방문, 또는 전화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문의: 031-945-3913, 031-940-5898 금촌청소년문화의 집, 9기 청소년운영위원회 신입위원 모집금촌청소년문화의 집은 2015년도 9기 청소년운영위원회 신입위원을 모집한다. 청소년 운영위원회란 청소년활동을 활성화하고 청소년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청소년으로 구성되는 청소년 참여기구이다. 파주 관내 15세~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있는 이들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2014년 12월 23일부터 2015년 2월 6일 오후5시까지이다. 지원은 금촌청소년문화의 집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방문, 또는 이메일(baby0189@nate.com)접수하면 된다. 문의: 금촌청소년문화의 집 031-947-7942 “스마트폰 대신 책을 보세요~”파주시중앙도서관, 운정고 학생들과 독서캠페인 진행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지난 12월 24일, 운정고등학교 학생 40여명과 함께 경의선 열차에서 독서캠페인 ‘희망독서열차’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연말을 맞이해 시민에게 스마트폰이 아닌 책 읽는 모습 보여줌으로써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운정역에서 문산역까지 달리는 열차 안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구현하고 또 탑승객들에게 독서를 권하는 책갈피와 홍보지를 배부하는 캠페인 활동도 펼쳤다. 이번에 참여한 운정고등학교 학생들은 평소 독서에 관심이 많은 도서부와 김유정문학동아리 학생들로 구성됐다. 도서관 측은 앞으로도 경의선에서 진행하는 희망독서열차 캠페인을 연중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독서문화 제고를 위해 희망독서열차 캠페인을 비롯해 인문학강좌, 은빛독서나눔이, 독서마라톤 등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교하도서관, 크리스마스 선물 ‘따뜻한 가족공연’ 개최교하도서관은 지난 12월 18일 저녁, 15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샌드애니메이션과 오페라와 함께한 ‘마술피리’ 공연을 개최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가족과 이웃 간에 함께 어울려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였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원작으로 재구성한 갈라콘서트로서 공연 중간에 해석을 곁들어 한층 유익하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하도서관은 지난 한해‘인문독서아카데미’‘삶을 채우는 책읽기’ ‘도서관 말걸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만나고 소통해오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5
- ‘아름다운 도전’팀 동아리 행정자치부 장관상 수상 안흥면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아름다운 도전’팀이 지난 19일 ‘대통령기 제34회 국민독서경진대회’ 재능 기부 동아리 부문에서 최우수상(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도전’ 팀은 2008년 6월 안흥면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결성되어 23명의 회원이 보컬밴드 팀과 통기타 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횡성군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가 하면 요양시설, 청소년 후원행사 등에 참여하는등 연간 20여 회에 걸쳐 재능 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성락 동아리 회장은 “공연 실력은 부족하지만 나눔과 봉사 정신으로 꾸준한 활동을 펼친 덕분에 과분한 상을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동아리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30
- 인생 2막, 은퇴 후에는 온전히 작가로 살아가고파! UN사무국 빌리지 현장학습에 참여한 키베라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제13회 NooN전에 전시된 사진작품들 학창시절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때론 사교육이라는 거센 파도에 휩쓸려 쓴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여전히 사랑과 애정을 듬뿍 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우리 선생님>에서는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고민하며,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담으려 합니다. 평생 잊지 못할 참된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미술교사지만,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온 이가 있습니다. ‘작품에 몰두하는 그 순간은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들어 준다’고 말하는 그는 대송중학교의 박영일 선생님입니다. 지금은 작가라는 호칭이 거북스럽다지만, 숨길 수 없는 작가본능은 그를 예술가의 길을 걷게 했습니다. 대송중학교(교장 최경희)를 찾아 박영일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소년 박영일, 교사의 싹수가 보이다박영일 교사는 어릴 때부터 가르치는 걸 좋아했다. 이미 초등학생 때 가리방(등사판)을 긁어 시커먼 잉크를 붓고, 시험지를 만들었다. “반 아이들에게 시험지를 만들어 나눠주고, 공부를 가르쳤어요. 그게 정말 재밌었어요.”고등학교 때는 아이들을 집으로 불러 수학을 가르치곤 했다. 연필이 진하게 써지는 것이 싫어서 마늘을 꽂아 쓰곤 했는데, 지금도 코끝을 알싸하게 했던 그 마늘향이 나는 것 같다고 한다. “비록 시골학교였지만, 늘 전교 1,2등을 했어요.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가정형편이 녹록치 않아서 공주사범대 미술교육과에 갔어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미술반을 해서 그림에 소질이 있었거든요.”전공은 삼국지에서 본 인물화와 산수화의 매력에 이끌려 동양화를 선택했다. 숨길 수 없는 작가본능, 수차례 전시회 열어대학을 졸업하고, 미술교사가 돼서도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방과 후나 방학을 이용해 틈틈이 그림을 그리고, 전시회도 열었다. 승진기간 5년을 제외하면 지금껏 25년 동안 그랬다. “붓을 놓지 않았던 건 지도교수님의 영향이 컸어요. ‘학교에 나가 아이들을 지도하더라도 그리는 일은 절대 포기하지 마라! 너희들은 간판장이가 아니다’고 하셨거든요.”대광중학교에 있을 때는 경기도교육청의 의뢰로 강화도 호국교육원 세종숭모실에 걸 ‘측우기도’를 그리기도 했다. 수원으로 옮기고는 수원문화원 ‘경기청년작가 초대전’에 출품을 했고, 문화소식지 ‘수원사랑’표지에도 그림이 여러 번 실렸다. 고향에서 발행되는 태안신문에는 원숭이 그림이 소개됐고, 뉴코아백화점에서는 ‘3인의 근작전’을 열기도 했다. 현재는 아람미술관에서 고양시 미술교사 모임 NooN의 13번째 전시를 하고 있다. “예전에는 현장에서 그리는 풍경화를 주로 그렸는데, 지금은 사진을 찍어요. 지난해 다녀온 케냐 교육 봉사에서도 사진을 찍었어요. 그 사진으로 파주출판단지 김영사에서 아프리카교육사진전을 열었는데, 그 전시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작품 활동의 성취감, 학교교육에도 긍정적작품을 마쳤을 때의 성취감이랄까? 그 만족감은 학생을 가르치는데도 그대로 이어졌다. 교과수업은 물론 미술동아리 지도에도 열정적이어서 학교에서는 늘 일 잘하는 하는 교사로 통했다. 전시 관람부터 오페라 감상, 예술영화 감상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학생들과 함께 하고, 근처 요양원을 찾아 재능기부를 하기도 했다. 가장 자랑스러운 일은 학교 갤러리를 만든 것이다. 성사고등학교의 ‘01갤러지’와 대송중학교의 ‘대송갤러리’가 그의 작품이다.“성사고등학교는 미술실 복도에 갤러리를 꾸몄어요. 첫 전시로 관내 미술선생님 5명의 작품을 모아 ‘3분의 행복전’을 열었는데, 그 해 무려 8번의 전시회를 개최했죠. 본교에서도 최경희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중앙 현관에 갤러리를 열었습니다.” 현재 대송갤러리에는 자유학기제 자율과정 만화반의 캐릭터작품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온전히 작가의 길을 가고파지금 당장은 아이들과 학교 밖에서 미술전을 여는 게 목표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활동한 내용과 그림을 담아 문집을 만들고도 싶다. 그리고 후배교사들을 위해 실용 서적도 써 볼 생각이다. “수업, 업무 등 미술교사들에게 매뉴얼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그동안 겪은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여주고 싶어서요.”은퇴 후에는 ‘온전히 작가로 살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사진도 찍는 자유인으로 말이다. “5년 후에는 구작과 신작을 모아 첫 개인전을 열고 싶어요. 그 다음은 여행도 가고, 책도 낼 생각이에요.” 마지막 꿈은 봉사를 통해 그의 재능을 베푸는 일이다. 은퇴 전에는 지역 공부방에서 NIE를 가르치고, 은퇴 후에는 아프리카 오지에서 교육 봉사를 할 생각이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8
- 역삼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축제 ‘몽(夢) 페스티벌’ 지난 12월 20일(토) 역삼청소년수련관(관장 보련스님)에서는 청소년 축제 ‘몽(夢) 페스티벌’이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경연대회 형식으로 치러져 눈길을 끌었으며, 타 학교 및 기관 동아리도 함께 무대에 올라 어느 때보다 뜻 깊은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강남 청소년들이 모여 한바탕 신나는 축제 한마당이 열렸던 몽 페스티벌. 그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아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동아리 활동으로 한 뼘 성장한 청소년들 몽페스티벌은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종일 행사로 진행됐으며 오전에는 역삼청소년수련관 자치기구 동아리 연간활동 보고와 우수 동아리 시상으로 한 해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 동아리는 ‘비상구’가 우수 활동상에는 정예지, 김의준, 이예린, 고정은 학생이 수상했다. 봉사나눔동아리 ‘비상구’ 부리더 김의준(휘문고 2) 학생은 “처음 활동을 시작했을 때는 장애우들이 수영과 미술 활동을 어려워할 줄 알았다. 하지만 실제로 함께 활동해보니 매우 잘 적응하고 심지어 자원봉사를 하는 우리들보다 더 잘하는 것을 보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변화가 되었다”며 장애인과 함께 활동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영어로 우리 문화재를 소개하는 봉사나눔동아리 컬처텔링 리더 이예린(경기여고 2) 학생은 “1년 동안 모든 동아리 부원들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청소년 문화사절단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활동했다. 그 결과물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했다. 활동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몽페가 내년 활동을 위한 좋은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활동 소감을 덧붙였다. 연애특강부터 밴드&댄스 경연대회까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청소년들을 위한 ‘연애특강’이 마련됐다.『결혼생각』, 『썸과 연애 사이』저자인 이명길 연애칼럼니스트가 ‘연애를 잘하는 사람이 사회생활도 잘 한다’는 주제로 연애로 배우는 커뮤니케이션 방법과 자기 사랑하기 등의 내용으로 강연을 펼쳤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밴드&댄스 경연대회가 열렸다. 사회는 탤런트이자 뮤지컬 배우인 판유걸이, 심사는 보련스님, 벨라 정, 김나래가 맡아 공정한 심사가 이뤄졌다. 밴드는 한양공고 ''패턴''이 ''hit in the usa''를, 중대부고 아베스(남성)가 ''크리스마스니까''를, 한양공고 USB가 ''버터플라이''를, 중대부고 아베스(혼성)가 ''happy together''를, 단대부고 각시탈이 ''you give love bad name can''t take my eyes off of you''를 선보였다. 마지막 참가자로 무대에 오른 ‘각시탈’ 부리더 이남훈(단대부고 2) 학생은 “밴드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 모여서 연습하고 공연을 준비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각시탈이 역삼청소년수련관 소속이 되어 수련관 활동을 함께 하면서 더욱 뿌듯하고 보람 있었다. 오늘 몽페에서 그 기쁨을 모두 분출 하겠다"며 한바탕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댄스는 청담중 리앙이 ''단발머리''와 ''Womanizer''를, 역삼청소년수련관 이리스가 ''turn me on'', ''댄스포유'', ''위아래'', ''사뿐사뿐''을, 동대부속여고 미류가 ''파티션''과 ''굿보이''를, 진선여고 ''걸스온탑''이 ''미스터츄'', ''짧은 치마'', ''단발머리''에 맞춰 파워풀한 댄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청소년들의 신나는 축제의 장 모든 무대가 끝이 난 뒤 시상이 이어졌다. 밴드 부분은 금상 ''각시탈'', 은상 ''아베스(남성)'', 동상 ''USB'', 인기상 ''아베스(혼성)'', 댄스 부분 수상은 금상 ''미류'', 은상 ''걸스온탑'', 동상 ''이리스'', 인기상 ''리앙''이 차지했다. 현재 역삼청소년수련관에는 청소년운영위원회 참-Charm, 봉사나눔동아리 ABC봉사단, 문화재지킴이, 컬처텔링, 비상구, 문화예술동아리 각시탈, 사운즈, 꽃미녀밴드, 아베스, 걸스온탑, 이리스, 해피니스, 청소년기자단 모해, 또래상담 힐링버디까지 다양한 자치기구 동아리가 모여 있다. 역삼청소년수련관 청소년사업팀 서아름 간사는 “올해 몽 페스티벌의 가장 특징은 단순한 발표가 아닌 경연대회 형식으로 치러졌다는 점이다. 5회 대회에는 더 새롭게 변신한 청소년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내년을 기약했다. 2014년 한 해의 동아리 활동을 되돌아보며 청소년들의 신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 몽 페스티벌. 흥겨웠던 축제의 여운이 남아서일까? 벌써부터 내년에 열린 축제를 기대하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6
- 대덕대 호텔외식조리학과 각종 대회 휩쓸었다 대덕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가 각종 대회에서 연이어 수상, 관심을 모으고 있다.호텔외식조리학과의 올해 수상실적은 눈부시다.지난 5월 열린 ‘2014 Thailand Ultimate Chef Challenge’ 국제요리 경연대회에서 대덕대 학생들은 시니어 부문 은메달 2개, 주니어 부문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 대회는 세계조리사회총연맹이 인증한 대회로 1년에 한번 열리며 실시간 요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국제대회 수상은 8월에도 이어졌다. 대덕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Philippine WACS Culinary Cup 2014’ 국제요리 경연대회에서 참가자 전원이 입상하며 무더기로 메달을 따냈다. 이 대회 역시 세계조리사회총연맹이 인증한 대회로 1년에 한번씩 열린다. 15개국 1000여명의 요리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덕대는 ‘Dream team challenge’ 부문에서 은메달 2개를 비롯 모두 13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11월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FHC China 2014’에서 송경섭(1학년) 안우진(1학년) 학생들이 비프와 파스타 부문에 참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이들은 가금류 부문에서도 챔피언을 비롯 금메달과 은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 국제대회 입상은 국내대회로도 이어졌다. 10월에 열린 전주비빔밥축제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선 학생 7개 팀(14명)이 전원 수상했다. 11월엔 강원도 한림성심대학교에서 열린 강원도 민속음식 개발 경연대회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대덕대의 성과는 학생들의 열정, 교수진의 노력, 대학의 지원 등 3박자가 어우러져 이뤄냈다. 학과에선 대회를 전문으로 준비하고 있는 ‘더 끌림’이라는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대회에 필요한 전문적인 조리도구와 기자재들을 이용, 좀 더 수준 높은 조리법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과 후 교수와 학생들이 도제교육을 진행, 대회를 준비했다. 대학도 학생들이 해외 대회에 참가할 경우 항공료를 지원하고 국내의 경우 필요한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입상자에겐 장학금으로 격려한다. 이 같은 노력은 취업으로 이어져 지난 9월 호텔외식조리과 최초로 박진우(2학년) 학생이 ‘The World''s best 50 restaurant’ 48위에 등재된 남아공 ‘The Test Kitchen’에 합격하기도 했다. 김정수 대덕대 교수는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나왔다”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글로벌 스타 셰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대덕대 학생들은 지난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요리 경연대회에서 참가자 전원이 입상을 거뒀다.인터뷰-김덕한 대덕대 호텔외식조리학과장 “실무에 특화된 인재 양성”특급 호텔 등에 진출 … 식음료 조리로 확대 - 각종대회에서 연달아 수상을 하고 있는데 그 비결은 무엇인가. 대회를 통해 얻기 원하는 것은 학생들이 좀 더 많은 대회활동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한층 높은 수준의 조리를 익혀 조리인으로서의 자질과 정신을 갖추는데 있다. 학생들이 교육방침에 따라 열정적으로 배워 최근과 같은 대회 실적이 나온 것 같다. - 학과에 어떤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나. 현재 많은 학생들이 호텔외식조리과를 찾고 있다. 대부분 조리에 관심이 많아 중·고등학교 때부터 조리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니며 자격증을 따는 등 준비가 된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해가 지날수록 좀 더 포부가 큰 학생들이 학과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 발전이 기대된다. - 학과는 어떤 시설들을 갖추고 있나. 우리 대덕대학 호텔외식조리과에서는 한식 중식 양식 등의 기본적인 실습부터 제과와 제빵, 커피 등의 실습을 겸비할 수 있는 총 3개의 실습실이 구비돼 있다. 각 실습실마다 세부 분야의 전문적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실습기기가 비치돼 있다. 한식과 중식실의 경우 전통음식, 떡과 음청류 등의 확실한 실습을 진행 할 수 있도록 실제 업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자재로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 졸업생들은 어디로 어떻게 진출하고 있나. 우리 졸업생들은 현재 서울권을 비롯한 국내 여러 지역의 특1·2급 호텔에 직원으로 채용되고 서울권의 다이닝 업장에 투입되고 있다. 그 외에도 상위 식품계열 기업(단체급식, Cj 제일제당, 아워홈 등)의 메뉴개발팀 또는 정사원으로 채용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싶다. 앞으로 우리 호텔외식조리과는 졸업 후 바로 실제 업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실무에 특화된 기술을 위주로 교육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에 조리 쪽으로 특화돼 있던 실무교육을 제과 제빵 바리스타 바텐더 등 다양한 식음료 조리 계열 쪽에도 신경을 써 다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 인재양성에 힘쓸 것이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4
- 현장취재 _ ‘조희연과 좋은 교육을 꿈꾸는 OO원탁@학부모’ 브런치 토크 지난 12월 9일 오전 10시, 양평동 웨스턴 팰리스 7층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주최하는 ‘조희연과 좋은 교육을 꿈꾸는 OO원탁@학부모’ 브런치 토크가 진행됐다. 100여명의 강서, 양천지역 초중고 학부모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교육수요자인 학부모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좋은 교육을 꿈꾸는 학부모들과 교육감 및 교육청 담당자들의 경청과 질의응답이 있는 열띤 토론 현장을 찾아가 봤다.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학부모들의 소통과 공감을 위한 대화의 장지난 9월부터 진행된 학부모 원탁회의는 ‘모두가 행복한 혁신미래교육’을 위해 소통하고 대화하며 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인사말과 제언으로 시작된 강서양천 브런치 토크에는 강서 교육지원청 송정기 교육장과 서울시 교육청 윤오영 교육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조희연 교육감은 우리 교육이 세월호 사건 이전과 이후로 구분돼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지금까지는 성적으로 1등부터 꼴등까지 줄 세우는 넘버원 교육이었다면 앞으로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온리원 교육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교육이 한꺼번에 변할 수 없지만 여러 노력들이 쌓여 점진적인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 생각합니다.”‘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는 어떤 학교일까요?’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등교시간, 동아리 활동 관련 ‘즐거운 학교’, 안전한 학교시설 및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안전한 학교’, 진로 및 직업교육과 진학지도를 다루는 ‘꿈꾸는 학교’ 등으로 소주제를 나눠 원탁별로 토론을 했다.흥사단 권혜진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원탁토론은 신호등 토론방식을 택했다. 신호등 토론이란 각각의 주제에 대해 본인의 주장 및 근거를 파랑(찬성), 빨강(반대), 노랑(보류 또는 중립)으로 제시하는 방식이다. 원탁별로 정해진 주제에 대한 토론시간은 40여분이었고 토론을 마친 후 모둠 대표자가 나와 토론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 이슈별 학부모 의견9시 등교 = 초등학교에서는 9시 등교를 반기지만 중고등학교에서는 반대가 많다. 9시 등교의 장점은 아침시간이 여유롭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맞벌이부부의 애로사항과 학교수업 전 과외가 활성화될 가능성도 있다. 9시 등교에 대한 대안으로 아침 돌봄교실의 활성화, 도서실 조기 개방, 아침 스포츠 활동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동아리 활동 = 초중고에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사회성, 감수성, 예술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내실화해야 한다. 특히 중고등학교는 동아리 활동이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다. 진로봉사활동과 연계한 동아리 활동으로 전환해 학생들이 참여하고 싶은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 좋겠다. 동아리 담당 교사가 부족하면 역량있는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담당 교사를 확충하는 방안도 고려하면 좋겠다. 학교안전시설 = 학교 내 복도가 어두운 곳이 많아 환한 조명으로 교체하면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 내 낙후시설을 교체하고 방학 중에도 도서관 사서의 배치가 필요하다. 등하교 시 안전문제가 중요하므로 학교 앞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스쿨존 확대, 학교 내 공사시 안전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학교폭력예방 = 교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가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선교사의 정서순화가 필요하다. 초등 저학년은 유치원과 달라 적응이 쉽지 않은데 교사의 격려나 관심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또한 학교폭력위원회를 구성할 때 전문성을 가진 인사가 거의 없어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기 힘들다. 전문가의 참여가 의무화되길 바란다. 진로직업체험 = 현재 중1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진로직업체험 교육은 ‘직업’ 체험에만 치중된 교육이라고 생각된다. 직업체험 이전에 직업에 대한 가치관 정립이 필요하고 직업윤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횟수 채우기에 급급하기보다 내가 하고 싶은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꿈노트 교육을 통해 진로직업체험을 학교와 가정이 연계해 실시하도록 하면 효과적일 것이다. 학생들에게 단순히 직업을 찾도록 하는 교육보다 꿈을 찾아주는 ‘드림캠프’를 운영하면 좋겠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비전드림캠프를 운영해 아이가 꿈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을 스스로 그려나가도록 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 진로교육 = 진로직업체험관을 활성화해 기업들의 참여를 높이고 영상 교육자료를 활용하면 좋겠다. 또한 진로교육 전문교사를 양성하고 학부모 진로코치지원단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희망한다. 자유학기제가 적용되는 중1에만 반짝 진로교육을 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로교육이 이뤄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진학지도 = 중3때 특목고나 자사고를 지원하지 않으면 그때부터 아이가 ‘루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고등학교 선택시 정보가 부족하고 특히 일반고에 대한 정보가 없다. 교육청에서 고입 진학정보를 한곳에 모아 진학지도에 도움을 주면 좋겠다. 아울러 발달장애 학생에 대한 장애등록서류를 보다 간소화해야 한다. 진로진학 = 획일적인 교육으로 중고교에서 진로체험 기회가 부족하고 개성이나 창의력이 계발되지 못하고 있다. 특목고 진학을 원하는 학생의 경우 중1부터 특목고 준비를 시작해야 관련 정보에 따라 준비가 가능하고 2,3학년부터 준비를 시작하면 이미 늦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풍부한 진학정보를 학부모에게 제공하고 방과후 학교에 특목고 준비반을 만들어 운영하면 좋겠다. 대입 정보역시 학원 설명회에 많이 의존하게 되는데 학교에서 보다 실질적인 대입정보를 제공해 주면 좋겠다. <교육정책 담당자들의 의견>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 학교와 회사가 자매결연을 맺는 일사일학 캠페인을 벌여 진로직업체험을 내실화 하겠다.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1396 콜센터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교육청의 정보습득 채널 안내를 확대하겠다. 동아리 활동이나 등교시간 문제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결정하고 판단할 문제다. 9시 등교에 관해 초등학교는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다수결로 결정하고 중고등학교는 모든 구성원의 찬반을 물어 학생과 학부모의견을 반반씩 반영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진로지도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동감하고 그 문제 해결을 위해 학부모들이 적극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 학교 또한 학부모들의 열의를 받아들일 자세를 먼저 갖춰야 한다. 송중기 강서교육지원청 교육장 : 학교 시설부분에서 조명이 어두운 곳은 밝게 시설 확충을 할 것이며 공사시 안전통 2014-12-24
- 김윤주 군포시장 ‘2015 대한민국 경영대상’ 수상 김윤주 군포시장이 2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경영대상’에서 지속가능경영대상 분야 윤리경영 부문 대상을 받았다.‘2015 대한민국 경영대상’은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상으로 혁신의 경영문화와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및 자치단체 등을 발굴해 전파함으로써 우리나라 전체의 지속가능 경쟁력을 높이는데 그 의의가 있다.동아일보는 군포시가 ‘큰 시민 작은 시’라는 기조 아래 김 시장을 비롯한 800여 공직자 모두 합심해 창작이 살아 있는 책 읽는 도시, 철쭉 문화 향유 도시, 가족이 행복한 도시, 청렴한 도시 만들기에 매진함으로써 지속가능 윤리경영의 모범이 됐다고 밝혔다.특히 김 시장이 책읽는사업본부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시스템을 독보적으로 구축했고, 전 부서가 참여하는 ‘책 읽는 군포’와 ‘철쭉도시 군포’ 만들기 정책사업을 전개했으며, 상시 청렴 장려 활동을 펼쳐 윤리경영 우수사례로 선정해 홍보한다고 동아일보는 설명했다.이에 대해 김 시장은 “저를 포함해 군포시 공직자 전체는 ‘시정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봉사와 섬김’을 기본 원칙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그런 마음가짐이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윤리적 경영을 유지·강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02
- 스타샘 배재고 김중현 교사 “고등학교 2학년이요? 가장 액티브하고 변화무쌍한 때죠. 1학년이 고등학교 적응에 집중해야 하는 미성숙의 시기이고, 3학년이 입시의 중심에 서서 입시에 대비해야 하는 시기라면 2학년은 입시의 부담도 직접적으로 없으면서 자신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가장 ‘재미있는’ 시간이라 할 수 있겠죠.”3년째 배재고(학교장 이재하) 2학년 부장을 맡고 있고 김중현(43·국어) 교사가 말하는 ‘고2’에 대한 정의다. 2학년 담임교사로 학생들의 진학과 생활에 집중하고, 국어교사로 학업과 동아리 활동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김 교사. 그는 배재고 축구와 농구 교사팀 선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열정인이기도 하다. 각자의 장점 살려 키워주는 것이 교사의 몫 그가 가지고 있는 교사로서의 철학은 확고하다. 학업과 대입에서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적인 것은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상식과 예의를 갖춘 학생이 되라는 것. 그래서 학생들을 대할 때의 자세 또한 그가 먼저 인격적 존중을 바탕으로 그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려 노력한다. 15년 전 첫 발령지인 배재고로의 부임을 앞두고 ‘차별하지 않는 교사라 되리라’고 다짐했다는 김 교사. 그의 마음속에는 ‘하나의 원칙이나 기준으로 학생들을 대하지 말자’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교과(학업지도)나 인성(생활지도) 다방면에 걸쳐 학생들을 바라보려 노력합니다. 학생들 모두는 각각의 전문성이 있게 마련이고 그걸 찾아 그들의 장점으로 살려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 각자의 전문성을 찾다보니 자신의 교과 전문성만으로는 미흡함을 느꼈다는 김 교사. 스스로의 전문성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교육청논술고사모임이나 다양한 연수활동에 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또한 수업 외적인 부분에도 집중, 꾸준한 상담을 통해 학생들 저마다의 상황과 히스토리에 관심을 갖는 그다. 김 교사는 “학생들마다 각자의 특별한 상황이 있게 마련”이라며 “그 상황을 이해하고 학생들마다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그들의 성장을 이끄는 기본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교사의 관심, 학생들에겐 큰 힘 그에겐 아주 특별한 제자가 있다. 그의 교사 생활에 ‘지침’같은 것을 알려준 제자이기도 하다. 15년 전 교사로서의 첫 발걸음을 뗀 그가 상담실에서 상담을 하며 만난 학생이다. 졸업한 후 어엿한 직장인이 된 제자는 지금까지도 김 교사와 연락을 하고 있다. “교사라는 자리가 학생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느끼게 해준 친구죠. 오랫동안 그 학생의 성장을 지켜보며 고등학교 교사가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15년 전의 한 고등학생이 갓 부임한 학교 상담선생님에게 가장 고마워하는 부분은 바로 ‘관심’이었다. 학생들과의 관계와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김 교사는 알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선생님이 신중하게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그가 늘 학생들과의 관계 만들기에 집중하고 곁에서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이유다. 스포츠 통한 교감, 남학교만의 장점 학생들과의 교감을 위한 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 바로 운동을 통한 스킨십이다. 요즘 한창 학교장배리그(축구·농구)전을 치르고 있는 배재고등학교. 축구와 농구 교사팀 선수로 학생팀과의 리그전을 치르는 중인 그는 점심시간이면 학생들과 함께 뛰고 땀 흘리며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남학교만의 장점이 바로 이런 부분인 것 같아요. 교실에서 수업으로만 만나는 관계가 아닌 남자 대 남자로 한판 경기대결을 치르다보면 더 인간적으로 서로를 알아가게 되고 또 공감하며 유대 관계를 맺어가죠.” 워낙 운동을 좋아해 리그전이 없어도 학생들과 함께 하는 운동을 즐긴다는 김 교사. 교사축구동호회 회원으로 꾸준히 운동을 즐기는 운동 마니아이기도 하다. 국어, 독해·표현·정리·비판하는 힘 키워야 “김중현 선생님 수업 정말 재미있어요.”“국어 수업인데도 지루하지 않아요.”학생들이 말하는 그의 수업이다. 그의 수업은 질문이 많다. 읽기 능력이 중요시되는 국어에서 텍스트를 읽고 표현, 또 그 내용을 정리하고 발표한 후 비판까지 확장하는 것 모두가 학생들 스스로 해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국어는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만 그치면 안 됩니다. 내용을 표현하고 정리, 비판하는 전 과정을 거치며 자기 스스로의 힘을 키워야 비로소 자신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문학에도 관심이 많아 ‘책 연구 동아리’를 맡고 있는 김 교사는 문학과 철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위한 ‘철학적 시 읽기’ 방과후수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철학적 입장에 연결되는 여러 시를 읽으며 학생들의 생각을 듣는 시간. ‘철학카페에서의 시 읽기(김용규)’ 책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사람과의 관계, 자아, 현대사회의 문제점 등이 주요 쟁점이다. 이 시간은 그에게 힐링의 시간이기도 하다. “어리게만 느꼈던 학생들이 내놓는 성숙된 생각을 들으며 많은 것을 배우도 또 힐링되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그들 특유의 말랑말랑한 사고의 감수성이 기성세대가 될 수밖에 없는 제게 많은 것을 던져주기도 하죠.” 학생들과의 생활이 행복하고 또 학생들과 함께 하며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도 더 노력하게 된다는 김 교사. 그는 오늘도 하루에 16시간 가까이를 학교에서 보내며 그들과의 히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