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년예술가들 설 자리 있어야 천안이 살아납니다” “시작이요? 정말 안타까운 마음에서 하게 됐어요.”천안역 주변에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전시를 위한 무료 갤러리가 생긴다. 갤러리를 운영하려면 적잖이 돈이 들 텐데 청년예술가들에게는 전시대관료를 전혀 받지 않겠단다. 작가의 작품이 팔렸을 때 비로소 최소비율로 나눠 받겠단다. 대체 이 수상한 갤러리 주인은 누굴까. 현재 단국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영주(24)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11월 중순경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인테리어에 여념이 없는 그를 만나 갤러리 탄생의 숨은 이야기를 들었다. 예술 하는 친구들의 안타까운 현실 발견 우연히 친구 대학 플리마켓에 갔다가 미대생 친구들이 작품을 아주 헐값에 팔고 있는 것을 봤다. 친구는 “팔 곳도 마땅찮고 사는 사람도 적다. 재료값이라도 받으려면 이 돈이라도 받고 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가 막혔다. 미대생 친구들은 비싼 재료를 쓸 돈이 없어 주말엔 항상 알바를 다녔다. 밤새 작업해 새벽까지 도자기를 구워서 작품을 만들었는데 겨우 재료값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라니. 배우려면 작품을 만들어야 했고 비용은 어디서든 충당해야 했다.“천안 아산에 대학이 좀 많습니까? 그런데 졸업전은 거의 서울 가서 하더군요. 천안의 웬만한 전시관은 유명작가들의 작품만 걸어두려 애쓰고 대관료는 왜 그리 비싼지, 돈 없는 학생 작가들이 전시를 하려야 할 수가 없어요.”김영주 대표는 몹시 안타까웠다. 해결해주고 싶은 의지가 불끈 솟았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자 공간부터 구했다. 천안 원도심에 빈 건물 1층을 임대하고 곧바로 인테리어에 착수했다. 그런데 우연 중의 우연이 찾아왔다. “임대한 건물은 알고 보니 30년 전 부모님이 결혼한 예식장 건물이었어요. 감회가 남달랐죠. 부모님의 소중한 추억이 서린 공간에 자식인 내가 꿈을 펼치고 있으니까요.”세월이 흘러 예식장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으나 김 대표 어머니가 단번에 알아본 것이다. 건물주인도 김 대표를 적극 응원하며 도와주었다. 김 대표는 자신의 결정에 확신을 느꼈다.In the Gallery, 人 the Gallery인 더 갤러리는 청년예술가들에게 전시대관료를 받지 않는다. 판매금액도 작가들이 정하고 판매가 이루어지면 작가들이 재료비를 빼고도 충분히 가져가게끔 수수료를 정했다. 또 판매금의 5%는 지역에 기부할 계획이다. 고 1때부터 해온 기부 습관을 잇고 싶었다. 가난해서 어려움을 겪는 어린 미술학도들에게 작가들의 재능기부도 기획하고 있다.김 대표가 의미를 부여한 인 더 갤러리는 영어로는 In the Gallery, 여기서 In은 사람 인(人)으로 ‘갤러리 안에 사람을 더한다’는 중의적인 해석을 달았다. 무엇보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갤러리가 되겠다’는 뜻이다. 청년작가들을 위한 갤러리를 짓는다는 소식에 지인들은 ‘진작 하지 그랬냐’며 더 반겼다.다른 용도로 사용시는 대관료를 받는다. 하지만 어떤 팀들인지 상황을 알면 그마저도 다 받지 않는 경우가 허다할 거 같다. 그렇다고 허접하게 갤러리를 짓고 싶진 않았다. 미적 감각도 필요했고 건축과 마감에 대한 전문지식도 필요했다.사실 창업은 청년이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김 대표의 나이가 어린 것을 알게 된 어른들은 하대하기 일쑤였다. 금융권에서 목돈을 대출받긴 더 어려웠다.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 당연히 있었다. ‘어린놈이 이런 걸 한다고?’ ‘이 동네서 갤러리가 되겠어?’라는 의문도 함께 받았다. 나이 들어 보이려고 일부러 수염을 길렀다. 갤러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까다롭게 굴어야 했다. 조명 하나, 바닥 색 하나도 극미한 차이를 발견하고 고르고 또 골랐다. 필요한 건 더 많이 알아봤고 공부했다. 공사 관계자들이 쓰는 전문용어도 두루두루 꿰었다. 정확히 알고 요구하자 기성세대들의 관행적인 타박도 줄어들었다. 천안 원도심이 문화의 거리로 거듭나길…거창한 사업을 하겠다고 부모에게 손을 벌릴 만도 한데 김 대표는 오히려 “알아서 해낼 테니 내게 한 푼도 주지마라, 단 이 일을 할 수 있게 허락만 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버지는 기꺼이 허락했고 ‘하는데 까지 해보라’며 격려해주었다.지금까지 모은 저축을 털고 김 대표가 천안시가 주최한 청년활동공간조성사업에 공모해 선정되면서 자금에 숨통이 트였다. 그래도 은행 빚은 생겼다.예전과 다르게 잠자기가 쉽지 않았다. 24살에 빚이 몇 천만 원이나 생겨버렸기 때문이다.하지만 김 대표는 성공을 예감한다.“연인이든 가족이든 천안역 CGV에서 영화 보고 갤러리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청년창업카페에서 커피도 마시는 풍경, 유흥문화보다 더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동네 아닌가요?”나이보다 당찬 그의 소신에 청년사업가 강의요청이 들어온다. 벌써부터 작품 전시문의도 이어진다. 대관문의도 심심찮다.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펼치는 ‘우리 동네 버스킹’ 공연 본선을 인 더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김 대표는 연말자선콘서트도 생각하고 있다. 갤러리를 만들기 위해 수고했던 모든 지인들을 초대해 기부콘서트를 열고 싶기 때문이다.“내가 돈 버는 것이 삐딱한 시선을 받지 않고 ‘쟨 돈 더 벌어도 돼’라는 인식을 받을 만큼 정당하게 사업해서 베풀고 싶어요. 청년을 위해 청년이 함께 만든 공간에서요.” 대관 및 전시 문의 : 010-4245-4335 2016-11-13
-
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 “…고난길씨 가족은 사악한 관계예요. 절대 아름답지가 않아. 사기꾼 주제에 가족인척 하지 말고 돈 챙겨서 도망쳐요. 과거 다 까이지 전에…”“안 팔아요. 딸의 믿음에 보답해야 되지 않겠어요? 그게 가족예요. 가족이란 관계가 아니죠. 그냥 가족이지…”세상에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보육원에서 자라난 내성적인 남자 고난길(김영광 분)이 자신보다 나이가 세 살이나 많은 딸 홍나리(수애 분)의 아빠로 등장한다. 항공사 승무원인 나리가 무사히 비행기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늘 엄마한테 SNS를 보냈듯이 나리는 습관처럼 가족이라는 이유로 세 살 어린 자신의 새 아빠에게 무사히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린다.그런 딸에게 아빠는 무심히 애정을 담아 “나 반죽해야 돼”라는 문자를 보낸다. 가족이라는 관계는 결코 이해관계나 어떤 목적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 그냥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가족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대체 가족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되는지 재조명하게 만드는 드라마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 자신보다 세 살 어린 딸을 가진 아빠 고난길의 빚이 10억 이란다. 빚 때문에 아버지가 된 것인지 왜 사기꾼이라고 불리는지 아직은 딸에게 자세한 사연을 이야기 하진 않았지만 향후 새 아빠 고난길의 사정을 알려주는 내막이 밝혀진다면 그때의 나리의 심정은 어떨지 궁금하기만 하다. 어린 시절, 나리를 좋아해서 나리와 결혼할거라는 작은 꿈을 마음속에 지녔던 한 소년. 그가 바로 고난길이다. 그는 나리와 이별한 후에야 자신의 첫사랑의 정체를 깨달게 된다. 보육원을 떠난 후 사채업자의 아들이 되면서 아무렇게나 키워지고 조직원의 일원으로 크게 된 고난길. 하지만 그는 나리가 다른 남자와 사랑을 하고 승무원으로 취직한 뒤 당당히 걸어가는 모습을 늘 바라보고 지켜봤다. 결국 많은 대가를 치르고 홍나리 곁으로 돌아와 그녀를 지켜주기로 약속한다. 가족이니까.친아빠가 물려준 엄청난 빚을 피로 맺은 혈연관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릴 적 보육원에서 자신에게 애정을 갖고 보살펴 준 나리 엄마에 대한 보답으로 새로운 의미의 가족이라는 인연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는 드라마다.사진 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화면 캡처 2016-11-12
-
노블레스 성혼 전문 ‘메리미’ 장유진 대표 업계 경력 10년 이상의 성혼 전문 베테랑 매니저들이 회원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결혼중개업체가 있다.‘성혼율 최고!’라는 명성과 함께 ‘최단 기간 최고의 성혼’을 자랑하며 입 소문만으로 10년 가까이 성장해오다 지난 7월 압구정동에서 강남 코엑스 인근(봉은사역 2번 출구)으로 확장 이전한 ‘메리미’의 장유진 대표를 만났다. ‘메리미’는 재력가, 명문가, 유학파, 전문직 등 엄선된 노블레스 회원들로 구성돼 강남 일대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있는 곳이다. 결혼정보회사를 운영하기에는 나이가 젊어보이는데 이일을 하게 된 어떤 계기가 있으셨나요?20대 중반에 우연히 TV에서 맞선 프로그램을 보며 ‘나도 저 일을 하면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모 결혼정보회사에 취직을 했고 그곳에서 10여 년 간 커플매니저로서의 경력을 쌓았지요. 그 후 ‘메리미’를 설립하고 현장에서 익힌 다양한 경험과 자부심, 진정성을 살려 지금까지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마흔이 훌쩍 넘었고 큰 아이는 벌써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네요. 회사 대표이면서 여전히 커플매니저로 활동하고 계신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17년 동안 수많은 커플들을 성혼으로 이끌면서 개인적으로 무한한 성취감과 자부심, 행복감을 느꼈어요. 그 만족감이 저를 아직도 현업에서 일하는 매칭 매니저로 만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저희는 워낙 수준이 높은 사람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현장 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요. 앞으로도 ‘메리미’ 대표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17년 경력의 매칭 매니저로서 회원 한 분 한 분을 성혼으로 이끌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부분은 무엇인지요?저희 회사는 진행과 관리를 잘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히 만남 횟수를 채우기보다는 회원들의 이미지 메이킹과 연애 팁, 어드바이스 등 성혼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요. 또 한 번 맡은 회원은 성혼이 될 때까지 담당 매니저가 관리하는 회원책임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100% 신원인증으로 진행과정과 성혼 시 비공개 원칙을 철저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초, 결혼중개업 부문에서 2016년 대한민국 우수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1:1 매칭 외에 ‘메리미’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에는 무엇이 있나요?횟수제 프로그램 외에 성혼 프로그램을 두어 계약기간 동안 횟수의 제한 없이 다양하고 폭 넓은 만남을 주선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건과 상담 내용에 따라서는 후불 성혼제도도 도입하고 있습니다. 캐주얼한 만남에서 와인, 승마, 골프 등의 럭셔리한 파티까지 테마에 따른 만남을 제공해 자연스러운 연애, 결혼의 장을 만들어 드립니다. 아울러 금융권 PB멤버, 사업·재력가들의 커뮤니티, 전문직 군별 프라이비트 파티, 호텔 멤버십 등 VVIP들과의 특별한 만남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문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현재 평일과 주말 상담이 꽉 차 있어 예약 없이 방문하시면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상담을 원하시는 고객께서는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회원이 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조언 한 말씀 부탁드린다면….결혼에도 시기가 있고 적령기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결혼도 현명하게 하는 추세라 지인의 네트워크에만 의존해 배우자를 찾기보다는 저희 같은 전문가에게 본인이 원하는, 본인에게 맞는 인연을 찾도록 의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은 무엇보다 신중해야합니다. 그 소중함의 의미를 알기 때문에 저희 직원들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회원님 한 분 한 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문의 02-516-9080, www.emarry-me.com 2016-11-05
-
나만의 가구 선택으로 개성 넘치는 우리 집 결혼과 이사의 계절인 가을이다. 새로운 시작과 함께 새 가구를 장만해야 하는 시기. 올 가을 가구와 인테리어 트렌드는 어떨까.중아트갤러리 디스플레이 김명선 차장은 “셀프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정해놓은 구성없이 개성 있는 공간연출이 대세”라며 “이런 트렌드는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 생각되며, 이런 분위기에 맞춰 가구의 소재나 디자인, 가격 모두 가벼워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고객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디자인의 제품을 갖추고 있는 중아트갤러리를 찾았다. 셀프인테리어가 가져온 변화 ‘셀프인테리어’가 인기검색어로 오를 만큼 셀프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다른 가구와의 매치가 용이하고, 이미지가 무겁지 않은 모던스타일의 가구가 인기다. 가구의 실용성과 모던함이 부각되면서 인테리어 소품 또한 심플한 스타일이 대세. “사람들에게 익숙한 고정화된 이미지들이 있어요. 거실하면 짙은 색의 큰 소파와 벽면 한 중앙에 걸린 액자가 떠오르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요즘은 가구 자체도 그렇지만 장식 또한 많이 가벼워져 개성 있는 연출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폭이 좁은 액자를 활용하거나 여러 개의 작은 액자를 이용해 자유롭게 벽면을 장식하는 방법이죠.” 컬러도 고정관념이 깨졌다. 예전엔 여름엔 ‘차가운 색’, 겨울엔 ‘따뜻한 색’처럼 정해져놓은 색상이 있었지만, 요즘은 고정화된 이미지보다 색상이 주는 느낌을 보다 중시하는 분위기다. 소재의 선호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소파는 가죽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탈피, 실용적이고 디자인이 차별화된 패브릭소파와 라탄 소재의 소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김 차장은 “2016년 가구 트렌드는 결국 ‘실용’과 ‘자기개성’에 포커스가 맞춰진다”며 “이런 분위기에 맞춰 가구나 인테리어소품 역시 소재나 이미지가 가벼워지고 가격 또한 저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센스 있는 ‘포인트’로 분위가 UP셀프인테리어가 바꿔놓은 또 하나의 변화는 세트 구성의 탈피다. 침대-화장대-드레스장, 가죽소파-좌탁 등의 세트를 구매하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마음에 드는 제품 하나하나를 단품으로 구입, 멋스럽게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센스 돋보이는 포인트 가구 선택과 조화로운 배치에 집중하는 추세. 중아트갤러리에서 포인트 가구로 인기가 높은 제품들은 철제로 된 가구들이다. 외국에서는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철제가구지만, 국내에선 다른 가구들과의 조합을 여전히 어려워하는 분위기. 김 차장은 “철제가구만으로는 날카롭고 차가운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철제가구 하나만으로 의외의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모던가구, 내추럴가구, 빈티지가구와의 조합은 환상적일 뿐 아니라, 철제 책꽂이 하나만으로 근사한 공간분리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빈티지가구 역시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제품. ‘쓴 것’ 같고 ‘갈라지고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이 나지만, 거기에서 주는 특별한 편안함이 분명 있는 가구. 빈티지 좌탁 하나만으로도 거실의 분위기를 확 변신시킬 수 있다.포인트 가구의 효과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다른 가구들을 화이트, 원목 계열의 내추럴한 제품으로 하는 것이 좋다. 중아트갤러리는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 철제·빈티지가구와 함께 다양한 제품(전체 매장의 2/3 이상)의 화이트, 원목가구를 갖추고 있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가구 조합 셀프인테리어가 대세지만, 여전히 가구 구입에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다. 바로 기존 가구와의 조합이다. 아주 미세한 색상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부조화나 조그마한 조합의 실수가 집안 전체 인테리어를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다양한 가구의 조합을 직접 볼 수 있는 중아트갤러리가 큰 도움이 된다. 김 차장은 “중아트갤러리는 토털가구전문점이자 매장 전체가 쇼룸으로 꾸며져 있어 고객들이 직접 눈으로 보며 인테리어를 구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다양한 디자인의 가구 조합은 물론 특별한 색 조합, 포인트가구 배치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가정에 있는 가구와의 레이아웃을 그려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올가을, 개성 있는 우리 집을 위해 센스 돋보이는 가구 장만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2016-11-03
-
집중기획 – 난임, 이렇게 극복하자 ①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저출산 보완대책의 하나로 난임 부부에 대한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12월 발표해 올해부터 시행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에도 출생아 수가 감소하자 보완한 후속 조치다. 그동안 소득 기준(월평균 소득 150%, 2인 가구 기준 583만 원 이하)에 따라 지원했던 지원금을 소득과 상관없이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소득 하위계층의 지원금과 횟수도 늘어났다.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00%(2인 가구 기준 316만원) 이하까지 체외 수정 지원 횟수를 3회에서 4회로, 지원금도 19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확대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손발을 걷고 나선 것이다. 개인의 문제를 넘어선 난임, 진단부터 치료 과정에 대해 알아봤다. 글 싣는 순서① 난임, 진단부터 골든타임② 의학의 진보, 난임의 극복-체외수정 시술(IVF-ET) 인공수정(IUI)③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픈 난임의 고통, 난임 힐링④ 난임의 극복, 임신의 감동(case-by-case)난임, 진단부터 골든타임이다난임은 부부가 피임하지 않고 정기적인 성관계를 한 지 일 년이 지나도 임신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임신능력은 남녀 모두 24세경에 최고가 되며, 이후에 5년마다 임신하기 위해서는 2배의 기간이 필요하다. 35세 이후에는 임신 능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결혼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임신이 안 됐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난임을 극복하는 첫 단계라 할 수 있다.인구보건복지협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불임부부는 140만 쌍(2009년 기준)이며 7쌍 중 1쌍만이 상담을 위해 난임클리닉을 찾는다.대전미래여성병원 미래아이 난임클리닉센터 최영배 원장은 “난임부부들은 자신이 난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려워한다”며 “또한 사생활에 대한 상담을 전문가와 해야 한다는 점을 매우 꺼리고 이와 같은 상담이 시험관아기시술과 같은 전문적이고 비싼 시술로 이어질 것이란 부담감으로 홀로 속앓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거나 남편에게 있을 불임 요인을 찾지 못한 채 난임 진단 시기를 놓친다는 것이다.한국 남녀의 결혼 시기는 갈수록 늦어지는 추세이다. 그에 따라 첫 아이를 낳는 산모의 평균 나이도 올라가는 실정이라 그에 맞게 임신과 출산, 난임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 나이가 35세 이상이라면 더욱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생리 주기가 일정하고 자궁 내 문제가 없더라도 염색체나 난자, 혹은 수정된 배아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정 불능이나 착상실패, 유산,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반대로 막연히 스스로 불임이라 판단했던 부부의 경우에도 문진과 검사를 통해 그에 맞는 간단한 시술로 임신이 가능한 경우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에 난임클리닉 방문은 꼭 필요한 절차다. 유전적인 난임이라 생각했지만 간단한 조영술을 통해 자궁과 난관의 문제를 찾아 힘든 시술 과정 없이 임신이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이 아닌 남성이 난임의 원인인 경우도 45%에 달하기에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홀로 겪는 난임 스트레스, 암 환자와 유사최영배 원장은 “난임부부가 갖는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례로 그들이 겪는 스트레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시댁 친척의 충고’(37%)와 ‘동서들의 임신 추월’(25.4%)이라는 것을 인지한다면 여성 홀로 겪을 마음의 고통을 주변에서 분담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난임으로 부부간의 갈등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가까운 가족이나 친척과의 갈등, 임신한 친구나 직장 동료에게 느끼는 감정 등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 스트레스는 암 환자, 혹은 중증 심장질환 환자 등이 겪는 정도와 유사하다고 한다. 실제로 체외수정 시술을 중단하는 이유 중 45%가 ‘치료과정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이유’라고 답했으며 스트레스 요인은 절대다수가 친인척과의 관계를 언급했다.어떤 질환이든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 진료의 시작이다. 원인도 모른 채 민간요법에 의지하며 막연히 임신을 기다린다면 그만큼 가임 기간이 줄어들어 임신 확률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최 원장은 “임상결과를 보면 여성과 남성의 난임 요인은 45%로 같다.(원인불명 10%) 그러나 대부분 난임 치료에 남편이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 클리닉의 전문가 지시가 남편의 행동에 큰 영향을 준다”며 “문제가 없더라도 함께 상담하는 자세는 예비 산모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여성이 받는 심적 고통 역시 분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70일 전 생활패턴, 난자와 정자 건강 좌우난임 치료의 우선순위는 올바른 생활패턴이다. 여성의 생식능력은 나이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이달에 배란된 난자와 정자는 약 70일 전부터 몸에서 생성된 것이다. 따라서 인스턴트 식품, 과음과 흡연, 불규칙한 생활패턴은 임신의 방해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임신하기 전부터 아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올바른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부모의 준비 과정이다.건강한 생활패턴 유지와 클리닉 방문으로 적극적인 난임 치료를 하는 부부를 위해 정부 역시 적극적인 출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내년 10월부터 난임 시술비 및 시술 관련 제반 비용(검사·마취·약제 등)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연계를 통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정보제공·모니터링 강화, 부당대우 의심 사업장 자동 추출 및 집중근로감독을 실시해 유·사산 위험 낮추기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또한 남성의 육아와 가사 참여 확대를 위해 ‘아빠의 달 제도’도 강화한다. 내년 7월 이후 출생하는 두 번째 자녀부터 아빠의 달 휴직급여 상한액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50만원 늘린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이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클리닉을 찾는 이들에게 경제적·심리적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2016-11-01
- 변화의 핵심은 ‘청년’, 청년의 미래가 곧 ‘수원의 미래’다! 장기적인 경제 불황에 빠지면서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은 12.5%(2016.2월 기준)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9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하지만 통계청 자료는 15~29세에 해당하는 청년 중 1주간 구직활동을 한 적이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임시나 일용근로자, 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한다면 실제 청년실업 체감률은 훨씬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수원시는 올해 화두를 ‘청년, 그리고 희망’으로 정하고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대원칙 아래 지난 2월 청년정책관을 신설하고,수원청년바람지대를 오픈하는 등 청년의 희망과 미래를 위한 정책마련에 힘쓰고 있다.수원 청년들의 현재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한 정책 및 사업, 앞으로의 계획 등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진 및 자료협조 수원시 청년정책관 Ⅰ ‘2015 사회조사’를 통해 본 수원 청년통계청의 ‘2015 사회조사’에 따르면 전국대비 수원시 청년인구 비율은 3.42%로 나타났다. 전국 5천만 인구 중 청년은 22.89%, 경기도 청년인구는 23.3%인데 그 중 수원시는 26.31%로 수원의 총인구 대비 청년인구비율이 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그래프1)이에 대해 수원시 박사승 청년정책관은 “기존에 영통지역에 젊은 세대들이 거주하고 있고 광교, 호매실 택지지구가 개발되면서 보다 많은 청년들이 유입됐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과거 젊은 세대들이 서울로 이동해오던 패턴에서 벗어나 주거비, 생활비 문제 등으로 서울 인근이나 외곽지역에 터전을 마련하게 되는 것도 수원 유입인구가 늘어나는 이유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주거형태는 전세나 월세에 살고 있는 경우가 70%로, 청년의 상당수가 주거비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으며(그래프2) △ 수원 청년의 교육수준은 고졸 35%, 대졸 이상이 63%인 고학력 인플레로 70% 이상이 개인소득에 불만족(보통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의 원인은 역시 주택임차> 교육비> 생활비 순이었다.(그래프3) △ 직업 선택 시 안정성과 장래발전성을 중요시했으며 일자리 대책마련에 있어서는 일자리 발굴, 창업지원 등에 우선순위를 뒀다.(그래프4) 이밖에도 수원에 대한 정주의식은 74.3%, 지역에 대한 소속감은 70.3%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수원청년생태계조사’로구체적인 수원청년실태 파악 예정앞선 통계자료에서 수원의 청년 연령은 19~39세로, 비교적 범주를 넓게 잡아 분석했다는 박사승 청년정책관은 “청년고용촉진법 상 청년은 19~29세지만 공기업이나 다른 법에서는 34세, 39세까지를 청년으로 보고 있다. 국회에 상정된 ‘청년기본법’이 통과돼야 청년연령의 기준이 명확히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 사회조사는 아무래도 개괄적인 통계이다 보니 지자체별로 구체적인 청년정책을 수립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수원시는 내년에 세부적인 항목을 담은 ‘수원청년생태계조사’를 실시해 수원 청년의 현안을 제대로 짚어볼 계획이다.현재 ‘수원형 청년정책’은 사회조사 분석 자료와 청년들과의 프리토킹, 5차례 진행됐던 ‘수원청년 우리 일단 만나’ 간담회에서의 내용 등을 취합해 만들어졌다. ‘수원청년! 움트다’라는 목표아래 ‘청년다움’, ‘발돋움’, ‘비움(채움)’, ‘즐거움’의 4대 전략 42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Ⅱ 활발히 운영 중인‘ 수원형 청년정책’ 살펴보기청년다움_청년 세대의 사회참여 확대와 역량 강화▷ 통섭형 인재양성 프로그램_ 올해로 5기째를 맞은 ‘통섭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1년 과정으로 관내 대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원와이즈아카데미’의 강사진이 인문학, 경영, 사회공헌 등의 프로그램을 가르치며 수원의 인재 발굴 및 취업에 도움을 준다. 11월 11일까지 수원와이즈아카데미 블로그에서 6기를 모집한다.▷ After You, 아주 희망 프로그램 사업_ 대학생의 스펙을 쌓는 데 도움을 주고자 방학기간을 활용해 미국 미시간 대학교, 중국 상해교통대학교 등 5개 대학에서 4주 집중연수가 이뤄진다. 전액 혹은 50%를 지원하며 해당 예산은 시민이나 단체의 기부 등을 통해 충당하게 된다. 일부 시행 중이며 2017년 하반기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발돋움_ 일자리 진입지원 및 안전망 구축▷ 글로벌 현장학습 공모사업 지원_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독일, 스위스, 프랑스, 혹은 해외 현장실습 및 비자발급이 가능한 국가로 파견돼 선진 도제형 실무실습과 직무교육, 실습기관 협력을 통한 프로그램 등을 배운다. 수원정보과학고 학생 10명이 2017년 4월까지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해외취업 프로그램(일본)_ 만 34세 이하 미취업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청년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27명의 청년이 일본의 IT기업에 취업했다. 이런 고무적인 결과를 토대로 호주, 뉴질랜드로의 확대 시행도 고려하고 있다.▷ 청년층 인턴사업_ 9~11월, 시청뿐만 아니라 산하기관 등에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는 단기 프로그램이다. 인턴과정 수료생은 관련기관 인력 채용 시 별도의 인센티브 적용 등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청년창업 푸드 트럭_ 수원시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12개 지역에 청년창업 푸드 트럭이 운영 중이거나 운영할 예정이며 2017년부터는 트럭구입비용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트럭구입 비용 외에 리모델링, 재료비 등 필요자금은 저금리로 대출 지원해준다. 푸드 트럭 대상지를 무한정 늘릴 수 없다는 한계는 향후 극복해야 할 과제다. 비움 채움_생활안정 및 청년주거 자립성 강화▷ 민관협력 ‘수원의 숙(宿)’ 장학관 사업_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되는 장학관 사업으로 서울소재 대학에 다니는 수원 출신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수원시 사회복지법인 ‘백암재단’이 신사동, 사당동, 묵동 3개소에 장학관을 운영, 시가 기숙사 운영에 따른 일부 보조금을 지원해준다. 서류, 면접을 거쳐 선발하게 된다.▷ 희망두배 ‘일하는 청년통장’_ 올해 시범 운영 중인 사업으로 3~4월 만 18~34세 이하 일하는 청년의 신청을 받아 3년간 매월 10만원 저축 및 근로 유지 시 약 1천만 원을 만들어 준다. 저축용도는 주거자금, 교육비, 창업자금, 결혼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즐거움_청년문화 정체성 강화 및 소통망 구축▷ 수원형 청년특구 조성사업_ 수원 전통시장에 28개 청년점포를 개설 중이며 이를 계기로 영동시장을 비롯해 시장 내 청년몰이 조성될 계획이다. 일자리 지원은 물론 활발한 청년 네트워크를 기대할 수 있다. Ⅲ 수원 청년,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가는 길수원시는 지난 4월 ‘수원시 청년기본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청년공간을 원했던 청년들의 바람을 담아 지난 6월 30일 팔달구 교동에 ‘수원청바지(수원청년바람지대)’를 마련했다. 수원 청년문화 소통공간으로 창업, 취업준비를 위한 모임, 스터디, 상담 공간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향후 1~2개의 ‘수원청바지’를 더 2016-11-01
- “요리도 할 수 있는 잉여 공간을 빌려드려요” 요즘 단어에 ‘잉여’라는 말을 붙여 ‘남아도는 어떤 것’이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곤 한다. 백현동에 이러한 ‘잉여’ 공간을 빌려주는 곳이 있어 신선하다. 캐릭터 디자이너 ‘계단밑생선’인 박혜진 대표와 고양이 ‘쿠루’가 꼼지락거리며 운영하는 ‘계단밑테이블’은 빔 프로젝터부터 오븐, 믹서기, 바비큐 그릴까지 다양한 조리도구들에 둘러 싸여 그 어떤 요리와 모임도 가능한 만능공간이다. 일반적으로 공간을 대여할 수 있는 곳은 많지만 요리까지 할 수 있는 곳은 드물다.이곳은 박 대표가 직접 인테리어를 하고 일부는 다른 사람들의 잉여 재능을 공유해 만든 곳이다.“잉여 사람, 잉여 재능, 잉여 물건, 잉여 공간 등 생각해보면 정말 좋고 괜찮은 유형 혹은 무형의 것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바로 이곳이 생겨난 배경이에요.”1회 1팀 예약제로 프라이버시가 존중되는 이곳은 사람들이 참 다양하게 활용한다. 대표적으로 이곳 주인장이 펼치는 ‘잉여살롱 프로젝트’의 회원들이 잉여 재능(뜨개질, 커피, 요리, 목공 등)을 서로 나누는 공간이다. 그 밖에 쿠킹 클래스, 프러포즈의 공간, 돌잔치나 브라이덜 파티, 소규모의 결혼식 피로연, 회사의 워크숍까지 모두 가능하다. 조명에 따라서 분위기가 때로는 점잖게 때로는 록카페 못지않게 변신하게 되는 것도 재미있다. 쿠킹 클래스의 경우에는 8명 정도가 적당하고, 그 밖의 목적이라면 그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다.박 대표는 ‘계단밑테이블’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고심도 있다. 현재는 타이포그라피를 이용한 조명액자를 만들 수 있는 강의가 준비되어 있는데,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생각이라고 한다. 직장동료, 친구, 연인,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날 계단 밑으로 총총총 내려가면 어떨까? 아늑한 분위기에서 요리하고 놀고, 먹고, 일하고, 왁자지껄 신나는 파티도 여는 상상만으로도 즐겁다.위 치 분당구 백현동 588-6 B1문 의 070-4151-4317 2016-10-31
- 헬렌도론만의 시스템으로 배우는 즐거움이 곧 실력이 되다! 식사동 헬레도른 영어유치부는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며 동시에 살아있는 언어로서의 영어를 경험하고 익히는 곳이다. 원어민교사의 엄격한 선발과 관리부터 100% 자체 계발한 커리큘럼, 체계적이고 세심한 수업관리까지 헬렌도론의 모든 시스템은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 그 자체에 중점을 둔다.30년 역사의 체계적인 헬렌도론만의 시스템‘헬렌도론 영어’는 30년의 역사의 전 세계에 900개 센터가 있는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다. 식사동에 위치한 헬렌도론 영어유치부는 4세부터 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정규수업과 방과후 수업을 진행한다. 창업자 헬렌도론여사는 영국에서 태어나, 결혼 후 이스라엘로 이주해 자신의 아이를 가르친 경험을 헬렌도론 영어 프로그램에 접목했다. 헬렌도론 방식이란 일상의 상황을 통해 배움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헬렌도론 영어는 즐겁게 배우는 과정에서 도구로 쓰이는 언어로서의 영어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 헬렌도론이 그 배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습득을 위한 자연스러운 상황을 체계적으로 만들고 노출시키는 것. 그것을 위해 수업 진행에 관한 것들이 상세히 담겨있는 교사 지침서(teachers‘ guide)를 사용한다.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과 수업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나열되어 있고 수업에 쓰이는 연간 준비물 일체가 원에 모두 준비돼 있다. 교사는 수업 전에 수업에 맞는 준비물을 가져다 지침서에 나와 있는 대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교사의 능력과 자질이 매우 중요하기에 원어민 교사의 선발과 교육은 엄격하고 까다롭게 진행된다. 전 세계에 배치된 경력 7년 이상의 원어민 교사로 꾸려진 트레이닝 군단에서 원어민 교사채용과 교육 일체를 담당하고 채용된 교사는 2주간 교육을 받으며 수 차례 실제 수업시연을 하며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거친다. 수업에 투입된 후에도 트레이너가 정기적으로 수업을 참관하고 피드백을 주며 계속 교사와 그 수업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진행된다. “아무리 유명하고 좋은 교재와 시스템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지요. 30년 역사의 헬렌도론 프로그램은 그런 면에서의 시스템 관리가 무엇보다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문은미 매니저) 재미있고 행복한 배움에 중점을 둔 수업헬렌도론의 또 다른 특별함은 수업에 사용되는 모든 교재가 이스라엘에서 제작한 100% 자체 교재라는 것. 30년 역사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교재는 단계(학년)에 따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게 돼 있고 제시되는 상황마다 캐릭터를 등장시켜 아이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수업은 오전 정규반(유치부)과 오후 방과후 반으로 진행, 원어민 담임교사가 수업일체를 담당하고 한국인 교사는 학습 매니저로 배치된다. 정규반 수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체험 위주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즐겁게 배우는 것. 무조건 즐겁고 재미있게 그러면서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뇌 발달이 이루어지게 하고 영어의 4가지 영역(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에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도록 한다. “재미있게 수업하는 곳은 많지요. 하지만 헬렌도론 영어에서는 그 재미 또한 철저히 계획되고 준비된 것입니다. 그만큼 관리가 체계적이라는 것이지요.” (문은미 매니저) 수업시간에 하는 모든 활동은 달마다 제시되는 하나의 주제와 연관되어 있어 그 안에서 영어뿐 아니라 문화적인 부분도 배우도록 이루어진다. 또한, 수업에 몰두해 모든 활동을 재밌게 하는 것만으로도 영어에 대한 노출은 충분히 이루어진다는 것. 그래서 숙제나 시험은 따로 없고 단지 수업시간에 한 내용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오디오 CD나 DVD를 집에서 듣고 보도록 권장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집에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고 그것에 몰두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것. “가끔 ‘집에서는 영어 어떻게 해줘야 해요?’라는 질문을 받게 되는데요, 영어는 헬렌도론에서 하는 것이면 됩니다. 영어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말할 기회와 능력은 원에서 충분히 얻을 수 있으므로 책을 읽거나 다른 활동을 통해 수학, 과학, 미술, 경제 등 자신이 관심 있고 좋아하는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 지식이 탄탄해야 영어도 할 얘기가 있게 되지요.” (문은미 매니저)방과후 반은 정규반과 같은 시스템으로 수업은 주로 말하기와 읽기, 쓰기 영역에 중점을 두고 유치부는 1교시, 초등부는 2교시 수업으로 주 2~3회 이루어진다. 정원은 정규반이 10명, 방과후 반은 8명, 유치부 정규반 수업 이후 한국어로 이루어지는 여러 선택수업이 진행된다. 위치 일산동구 위시티2로 11번길 6-25(모닝글로리 뒤편)문의 031-966-8833 2016-10-29
- 결혼이야말로 인생을 좌우하는 관문, 전문가와 준비하라 백세인생이다. 수명이 길어진 만큼 반평생 이상을 함께 할 배우자를 만나는 결혼은 더욱 중요해졌다.게다가 이혼율이 급증하는 이 시대에서 평생 반려자를 선택하는 일은 더욱 신중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결혼도 대학입시 치르듯이, 첫 직장 알아보듯이 신중하게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성혼마당 마리엔’ 남혜진 대표의 주장에 연신 고개를 주억거리게 된다.남 대표가 말하는 성공하는 결혼의 조건은 무엇이며, 인생을 좌우한다는 결혼의 중요성에 대해서 들어보았다.결혼, 막연한 인연에 기대지 말자부부의 연은 하늘이 맺어준다고 한다. 그토록 평생의 배필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이렇게 쉽지 않은 인연을 ‘언젠가는 만나겠지’하며 막연하게 기다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고 남혜진 대표는 힘주어 말한다.“가랑비라도 맞기 위해서는 밖으로 나와야지요. 스쳐가는 그 타이밍을 놓치면 다시는 잡기 힘든 게 인연이지요.” 남 대표가 설명하는 인연의 찰나성이다. 이렇게 힘들어 보이는 ‘인연 맺기’를 그녀는 수백 번 이상 성사시켰다. 지난 17년간 선남선녀를 맺어주며 결혼정보업계에서 남다른 성혼율을 자랑하는 ‘중매의 달인’으로 지칭되는 남 대표. 그녀가 결혼적령기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자녀를 대학에 보냈다고 자녀가 직장을 잡았다고 내 뒷바라지는 다 했노라 때문에 결혼도 본인이 알아서 할 것이다 하고 맘 놓고 계실 일이 아닙니다. 내 자녀가 직장이나 대학의 좁은 우물 안에서 연애를 하다가 앞도 뒤도 안 재고 결혼하겠다고 누군가를 데려올 수도 있고 혹은 서른이 넘도록 연애 한 번 제대로 하는 낌새도 없이 직장생활에 허덕이며 나이를 먹게 될 수도 있습니다. ‘혼테크’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이젠 결혼이 인생의 투자인 시대입니다. 부모님이 결혼전문가를 찾아오셔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미래 자녀의 인생도 결정짓는 인생 한 수,결혼‘성혼마당 마리엔’ 남혜진 대표가 ‘결혼전문가가 준비하는 결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최근의 결혼세태와 사회구조의 변화 때문이다.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가며 결혼생활을 일궈나가던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현재의 결혼은 서로 비슷한 사람을 만나 공유하는 완성된 결혼을 지향하기 때문이다.“최근의 결혼은 결혼 당사자의 인생만 좌우하는 게 아닙니다. 자녀의 인생도 나의 결혼으로 달라지게 만들지요.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힘들잖아요. 내가 한 결혼으로 완성된 인생 지도의 길을 걷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미래의 내 자녀들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 사회가 점점 한번 완성된 지도에 난 길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을 힘들게 하니까요.”결혼은 억지로 끼워 맞출 수 없는 퍼즐그렇다고 남 대표가 조건만 맞춰서 결혼을 성사시키는 것은 아니다. ‘결혼은 억지로 끼워 맞출 수 없는 퍼즐’이라는 신념으로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특성을 고려해 ‘꼭 맞는 짝’을 찾아주고자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해 24시간 촉을 곤두세운다. 회원의 만남 횟수를 채우기 위한 매칭이 아닌, 성혼을 위한 알짜배기 매칭만을 고집하는 남 대표.“컵이 튼튼하고 야무지면 애정이나 감정이라는 내용물이 처음엔 좀 덜 차 있더라도 나중에 채워질 수 있지만 금이 간 컵에는 애정이 넘치게 차 있어도 결국 다 새어 나갑니다. 우리나라 이혼율이 50%를 바라보지만 제가 맺어드리는 인연은 쉽게 깨지지 않지요.” 회원만의 꼭 맞는 인연을 위해 오늘도 발로 뛰는 그녀의 중매인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문의 031-718-2085/010-5553-0085 2016-10-25
-
“뜨개실로 엮어가는 사랑의 마음” 손으로 이것저것 만들기 좋아하는 주부들은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되면 폭신폭신한 실을 한 손에 잡고 또 한손엔 바늘을 잡고 하는 뜨개질부터 떠올린다. ‘니팅 마마즈 손뜨개’모임은 꽃잎이 날리는 봄에도 폭염으로 시달린 여름에도 뜨개질 삼매경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한 줄씩 엮어가면서 느끼는 재미있는 수다를 들어보자.손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재미‘니팅 마마즈 손뜨개’모임은 신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주부성장학교 프로그램 중 손뜨개 교실에서 만난 주부들이 만들어낸 봉사동아리다. 거의 모두 자녀를 같은 초등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이면서 손뜨개를 한 번도 못해봤지만 관심이 많았던 회원들은 금방 친해졌다. 부지런히 손을 놀리면서도 입으로는 아이들이야기, 살림의 지혜들을 선배 맘들에게 듣다보면 입안으로 꿀 떨어지듯 즐겁고 재미있다.알록달록하면서 따뜻한 느낌의 실을 손에 쥐고 강사의 가르침대로 실을 돌리고 바늘을 움직이다보면 작품 한 가지씩 뚝딱 만들어지는 재미에 육아 스트레스나 살림 걱정도 잊을 수 있었다. 털목도리, 모자, 인형, 가방, 수세미, 방석, 카네이션 등 뜨개질로 만들 수 없는 것은 거의 없을 정도인데 아이들에게 목도리나 모자를 완성해 선물로 주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무얼하느라 돌아보지도 않느냐고 삐쳐있던 남편도 방석이나 목도리를 목에 두르게 되면 함박웃음을 지으며 좋아한다고. 아이들 가르치면 느끼는 따뜻함이 한가득손뜨개교실을 수료한 후에 배우고 익힌 기술을 그냥 웃고 떠들고만 보내기가 아까워 양천자원봉사센터에 등록을 하고 양천구 동아리 지원 사업에도 신청을 했다. 아동센터에서 아이들에게 손뜨개를 가르치는 봉사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고 좋아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 어르신들도 가르쳐 드리는데 말벗도 해드리고 손을 잡고 함께 작품을 만들어 가다보면 남을 돕는 따뜻함이 온 몸에 퍼지는 것이 느껴진다. 모임에서 회원들이 만든 손뜨개 작품들은 각종 행사에서 판매를 해 수익금은 기부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아동 안정 걷기대회 주민캠페인, 장수공원 행사, 토요일마다 동아리 강의 초청, 신월 종합사회복지관 축제 바자회에서 교육과 판매 등의 행사를 치뤘다. 다양한 봉사와 행사에 참여하면서 회원들 간에 사이도 돈독해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나누고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 더 배워 봉사도 레벨 업 하고파이제 회원들은 기본적인 뜨개질은 모두 배웠다. 하지만 좀 더 고난도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싶단다. 좀 더 다양한 패턴이나 뜨개질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많은 작품들을 만들고 싶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력이 쌓여야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는 뜨개 교육 봉사도 하고 작품 판매 수익금을 기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들이다. 처음에는 살림과 육아에 소홀 하는 게 아닌가 뜨악해 하던 가족들도 엄마, 아내가 만들어 내는 작품을 마음에 들어 하고 주변 사람들을 위해 하는 봉사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니팅 마마즈 ’모임은 올해 연말을 뜨개질로 어떻게 따뜻하고 보람차게 보낼까 구상중이다. 지역 주민들과 또 자신들을 위해 따뜻한 손뜨개 작품 들 만큼이나 알록달록 추억을 쌓아갈 계획을 만들어 가고 있고 내년에도 후년에도 봉사하는 모임이 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미니 인터뷰*이향선 회장“아무 재주도 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새로운 나의 재주를 찾게 돼 기뻐요. 모임에 나오면 즐겁고 봉사까지 하게 돼서 정말 보람 있어요. 많은 작품을 만들면서 나 자신도 돌아보고 다른 이를 돕는다는 것이 쉽고도 어렵다는 것을 알았어요. 업그레이드된 수업으로 실력을 높여 교육 봉사를 할 때도 심화된 내용을 가르쳐 보고 싶어요.”윤희정 회원“그동안 많은 작품을 만들었지만 딸들을 위해 원피스, 조끼 등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지인들에게 가방을 선물했었는데 너무 좋아해줘서 뿌듯했어요. 뜨개질을 가르쳐준 아이들을 길에서 만났는데 선생님이라면서 불러줄 때는 반갑기도 오히려 고맙기도 했어요.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 보고 싶어요.”유영심 회원“원래 손으로 만드는 건 모두 좋아했었는데 손뜨개를 처음 배우고는 신세계에 들어온 것처럼 재미있었어요. 모자, 목도리, 가방까지 만들어 들어 다니니 사람들이 부러워해요. 남을 가르치는 건 부담도 되지만 내가 알게 된 새로운 뜨개질 방법을 알려주고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좋아해주면 정말 기분이 좋아져요. 꾸준히 봉사하고 싶어요.”멍추이핑 회원“중국인인데 한국으로 결혼해 왔어요. 한국에 와서 뜨개질을 배우며 친구도 많이 사귀고 파우치나 인형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줄 수 있어 좋아요. 가족들에게 배운 기술로 만든 작품들을 칭찬 받고 아직 서툴지만 내가 알고 있는 걸 다른 이들에게도 전하는 봉사를 할 수 있는 게 보람이 많이 느껴져요.”이기옥 회원“무엇이든 배우는 걸 좋아해요. 딸이 엄마가 가방을 떠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서 뜨개질을 배우게 되었어요. 아직 실력은 많이 부족하지만 딸에게 필요한 것도 많이 만들어주고 남도 도울 수 있어 뿌듯해요. 좀 더 열심히 실력을 쌓아서 더 많은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201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