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덕' 검색결과 총 1,0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하수처리 에너지자립화 시범도시 5곳 선정 친환경 에너지시설 설립 지원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환경부는 경기 부천, 안산, 충남 아산, 전북 군산, 경북 문경 등 5곳을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화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하수처리시설에 고효율 설비와 가축 분뇨 등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태양광, 소규모 수력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시설이 설치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2012년까지 400억원을 들여 시범사업을 한 뒤 성공 사례를 모든 하수처리시설에 적용해 2030년까지 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자립률을 50%로 끌어올린다는목표를 세웠다. solatido@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4
- 민주당,‘영남 인물기근’ 극심 제1야당인 민주당이 영남지역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를 못 낼 지경이다. 광역단체장은 영남 5개 시·도에서 경북 한 곳만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나라당 텃밭이긴 하지만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다. 경남은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지만 무소속이다. 김 전 장관은 민주당의 요청에도 무소속을 계속 고수하면서 야권단일후보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최철국 의원)과 미묘한 갈등을 빚고 있다. 부산도 사정은 비슷하다. 당에서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나와주길 바라지만 문 전 실장은 “자꾸 그러면 다시 티벳으로 가겠다”고 할 정도로 완고하다.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현재로선 출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세균 당대표는 16일 중앙당의 전폭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전 장관은 아직 분명한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울산은 임동호 시당 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지만 예비후보로는 등록하지 않고 있다. 여기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과 야권단일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대구시장 후보 역시 불투명한 상태이고 경북지사는 최영록 민주당 문경·예천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기초단체장 등도 상황은 비슷하다. 18일 1차 후보 공모를 끝마친 민주당 경남도당의 경우, 18개 시·군의 기초단체장과 도의원, 시·군의원 후보자를 공모했지만, 기초단체장 4명, 도의원 2명, 시의원 13명 등 총 19명이 공천을 신청하는데 그쳤다. 그마저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시에만 시장후보 3명 등 11명이 몰렸다. 지난 2006년의 경우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14곳에서 시장·군수 후보를 냈고 함양군수와 밀양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그 함양군수와 밀양시장은 최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설 후보의 최대치를 구청장 7~8명을 포함해 100명 정도로 보고 있다. 부산시당은 오는 25일까지 1차 후보 공모를 마칠 예정인데 22일 현재 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3명에 불과하다. 2006년 선거에서는 시장과 구청장 후보 14명, 시의원 후보 26명 등 122명의 후보를 냈다. 대구와 울산지역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는 아직 없고 경북은 23개 시군 중 한 곳만 등록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야당이 되니 상황이 더 척박해졌다”며 “추가 신청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3
- 한국관광 서포터즈, 순천만에서 첫 발 한국관광서포터즈와 18개 국 주한외국대사들이 순천만에서 한국관광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한국관광공사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순천시에서 주한 외교관들과 관광서포터즈가 함께 참여해 외래 관광객 유치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오스트리아대사, 헝가리대사, 인도대사 등 18개국 외교사절들과 생태관광 전문가, 관광학과 교수, 여행작가, 여행사 임원, 음식문화전문가, 홍보마케팅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광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일반인 100여명이 참가했다. 순천을 방문한 서포터즈들은 주요관광지인 순천만과 낙안읍성 민속마을, 전통야생차 체험관, 선암사 등을 둘러보고 외래관광객 유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40여명의 주한외교사절들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장에서 관광지의 개선점을 자문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관광공사는 각 분야의 전문가, 주한외국인, 일반인들의 회원가입 신청을 받아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의 서포터즈로 구성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50개의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포터즈를 추가 구성할 예정이다. 공사는 순천시에 이어 3월중에는 경기도 고양시와 경상북도 문경시를 방문할 계획이며, 4~5월에는 한국관광 서포터즈 세미나와 발대식을 개최한다. 6월부터는 월 2회씩 주말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지자체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한국관광 서포터즈 가입 문의는 한국관광공사 관광문화개선팀(02-729-9466)으로 하면 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1
- 민주당 영남 인물 기근 ‘극심’ 광역 5곳 예비후보 1명 … “야당되니 죽을 맛” 제1야당인 민주당이 영남지역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를 못 낼 지경이다. 광역단체장은 영남 5개 시·도에서 경북 한 곳만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나라당 텃밭이긴 하지만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다. 경남은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지만 무소속이다. 김 전 장관은 민주당의 요청에도 무소속을 계속 고수하면서 야권단일후보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최철국 의원)과 미묘한 갈등을 빚고 있다. 부산도 사정은 비슷하다. 당에서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나와주길 바라지만 문 전 실장이 “자꾸 그러면 다시 티벳으로 가겠다”고 할 정도로 완고하다.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현재로선 출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세균 당대표는 16일 김 전 장관과 만나 중앙당의 전폭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분명한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울산은 임동호 울산시당 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지만 예비후보로는 등록하지 않고 있다. 여기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과 야권단일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대구시장 후보 역시 불투명한 상태고 경북지사는 최영록 민주당 문경·예천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기초단체장 등도 상황은 비슷하다. 18일 1차 후보 공모를 끝마친 민주당 경남도당의 경우, 18개 시·군의 기초단체장과 도의원, 시·군의원 후보자를 공모했지만, 기초단체장 4명, 도의원 2명, 시의원 13명 등 총 19명이 공천을 신청하는데 그쳤다. 그 마저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시에만 시장후보 3명 등 11명이 몰렸다. 지난 2006년의 경우,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14곳에서 시장·군수 후보를 냈고, 함양군수과 밀양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그 함양군수와 밀양시장은 최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배출할 수 있는 후보의 최대치를 구청장 7~8명을 포함해 100명 정도로 보고 있다. 부산시당은 오는 25일까지인 1차 후보 공모를 마칠 예정인데 22일 현재 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3명에 불과하다. 2006년 선거에서는 시장과 구청장 후보 14명, 시의원 후보 26명 등 122명의 후보를 냈었다. 대구와 울산지역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는 아직 없고 경북은 23개 시군 중 한 곳만 등록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야당이 되니 상황이 더 척박해졌다”며 “추가 신청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2
- “자연사박물관 추진계획부터 공표해야” 지방자치단체들의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사업 추진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는 뚜렷한 방침도 제시하지 않은 채 용산미군기지 이전 부지를 유력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어 지자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문체부는 공모를 통한 입지선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공개경쟁을 요구하는 지자체들과 마찰이 우려된다. ◆지역발전 호재, 유치경쟁 치열 = 정부는 국비 6000억~800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국립자연사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1997년 외환위기로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OECD국가 중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없는 유일한 국가라는 점과 국내 동식물과 지질 등 자연사를 총 정리할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정부가 지난해 재추진 방침을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 지자체들이 유치경쟁에 나서기 시작했다. 박물관 건립시 관광객유치 등 경제적 효과가 7조~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도시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화성시, 인천 강화군 등이다. 서울 노원구는 중계동 불암산 자락(8만평)을 후보지로 정하고 전문가들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도 화성시 고정리 일대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알 화석지’ 주변(480만평)을 후보지로 정하고 세계 석학 등을 초청해 학술심포지엄을 여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와 강화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화도 하점면 고인돌 공원 등을 후보지로 정하고 지난 9일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는 등 유치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가 지난해 12월 ‘국립자연사박물관 남원유치 건의안’을 채택했고, 대구·경북에서도 학계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문경·상주에 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용산 박물관 복합단지 조성 검토 = 그러나 정작 사업추진 주체인 문체부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 부지를 유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입지해 있는 용산에 자연사박물관과 한글문화관, 민속(민족학)박물관 등을 집적시켜 박물관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문체부는 이미 지난해 11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박물관 복합단지 조성방안 기초연구용역을 의뢰해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 자연사박물관 전시콘텐츠 연구용역(2009.10~ 2010.4)과 자연사박물관 전시계획수립연구용역(2010년 중)도 추진 중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용산지역에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비용절감 등 효율성과 합리성을 고려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치경쟁에 나선 지자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안덕수 인천 강화군수는 “박물관을 한 자리에 모아 놓는 게 효율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수도권 접근성 자연성 역사성 지역개발 효과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문체부가 독단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전문가 토론, 지자체 의견수렴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계획을 공표해야 혼란과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노원구 관계자는 “문체부의 방안은 용산공원을 박물관 복합단지로 조성하고 싶은 일부 기관의 견해일 뿐이며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용산공원 추진주체인 국토해양부와 서울시는 문화기반시설을 공원내에 추가하는데 부정적이며 부지를 자연생태공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부지 문제가 아니라 기본방향을 아직 확실히 세우지 않은 상황이며 지자체 의견을 포함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면서도 “(첨단복합단지처럼) 공모방식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곽태영 김선일 윤여운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7
- 전기안전공사, 특정지역 광고 편중 공공기관인 전기안전공사가 현직 사장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김천)와 인접한 경북지역에 편중광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K고속과 D고속의 경주, 구미, 문경, 상주, 안동, 포항, 산청, 영덕, 예천, 울진, 의성, 청송행 버스에 ‘전기안전’ ‘스피드콜’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 것. 전기안전공사는 두 회사의 버스 150대와 광고계약을 체결했는데, 이중 대구·경북지역 운행 차량이 3분의 1 규모인 49대에 달한다. 공항방면 등 다른 버스에는 전기안전 업무와 무관한 ‘1초 경영’이라는 글씨가 붙어 있는 차량도 있다. 옥탑광고에서도 ‘1초 경영’ 광고가 여전하다. 임인배 사장은 지난해 ‘위기 때는 1초 경영을 펼쳐라’는 책을 출판한 바 있으며, 강의 주제로 ‘1초 경영’을 내세우는 등 자신의 경영철학임을 강조해 왔다. 전기안전공사는 또 최근 임 사장이 출연하는 공익캠페인 동영상을 제작하면서 ‘1초만 더 생각해주세요’, ‘1초 관심’, ‘1초 약속’ 등을 수차례 반복, 지나치게 사장 이미지 홍보에 초점을 맞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전기안전공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사장 출연 동영상 광고물 중 ‘1초 경영’에 대한 문구가 사장 이미지 홍보라는 지적이 일자 광고계약을 해지했다. 또 모 방송사와 계약을 맺어 전국에 전기안전캠페인을 내보내면서도 대구 지역방송에 별도로 광고비를 책정, 임 사장이 19대 총선을 겨냥해 예산을 집행한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버스광고는 수도권을 오가는 차와 계약하다보니 특정지역 운행이 많아진 것으로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며 “동영상 광고는 홍보대사인 길용우씨가 촬영한 것이 주이고, 제작사에서 (추가비용 없이)하나 더 제작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전기안전공사, 특정지역 광고 편중(사진있음) 공공기관인 전기안전공사가 현직 사장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김천)와 인접한 경북지역에 편중광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K고속, D고속의 경주, 구미, 문경, 상주, 안동, 포항, 산청, 영덕, 예천, 울진, 의성, 청송행 버스에 ‘전기안전’ ‘스피드콜’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 것. 전기안전공사는 두 회사의 버스 150대와 광고계약을 체결했는데, 이중 대구·경북지역 운행 차량이 3분의 1 규모인 49대에 달한다. 공항방면 등 다른 버스에는 전기안전 업무와 무관한 ‘1초 경영’이라는 글씨가 큼지막하게 붙어 있는 차량도 있다. 옥탑광고에서도 ‘1초 경영’ 광고가 여전하다. 임인배 사장은 지난해 ‘위기 때는 1초 경영을 펼쳐라’는 책을 출판한 바 있으며, 강의 주제로 ‘1초 경영’을 내세우는 등 자신의 경영철학임을 강조해 왔다. 전기안전공사는 또 최근 임 사장이 출연하는 공익캠페인 동영상을 제작하면서 ‘1초만 더 생각해주세요’, ‘1초 관심’, ‘1초 약속’ 등을 수차례 반복, 지나치게 사장 이미지 홍보에 초점을 맞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전기안전공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사장 출연 동영상 광고물 중 ‘1초 경영’ 등에 대한 문구가 사장 이미지 홍보라는 지적이 일자 광고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또 모 방송사와 계약을 맺어 전국에 전기안전캠페인을 내보내면서도 대구 지역방송에 별도로 광고비를 책정, 임 사장이 19대 총선을 겨냥해 지역구 관리에 예산을 집행한다는 의혹도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버스광고는 수도권을 오가는 차와 계약하다보니 특정지역 운행이 많아진 것으로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며 “동영상 광고는 홍보대사인 길용우씨가 촬영한 것이 주이고, 제작사에서 (추가비용 없이)하나 더 제작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즐겁고 소중한 추억거리를 열차에서 만들어 보자 요즘처럼 고유가 시대 핸들을 놓고 몸도 마음도 편안 여행을 꿈꾸는 당신이라면 ‘경북 관광 순환 테마열차’에 몸을 실어보자. 교통체증도 없는 즐겁고 소중한 추억거리를 열차에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어깨를 기대고 앉아 삶은 계란과 사이다를 먹던 추억의 낭만여행. 차창 밖으로 그려지는 겨울 풍경을 즐기며 지금 추억 속으로 이색 열차를 타고 떠나보자. 설 연휴 끝에 이어진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의 체험학습일인 지난 16일. 딸아이랑 둘이서 청정 경북의 12개 시군을 경유하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좋은 수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경북관광 순환 열차를 탔다. 추운 날씨 탓에 순환선을 타려다가 문경 철도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딸아이를 위해 큰~맘을 먹었다. 문경편 테마열차를 예약하고 아침 일찍 동대구역으로 향했다. 멋쟁이 이색 테마열차동대구역 1번 플랫폼에서는 경북 관광 순환 테마열차가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 열차는 4량 편성의 새롭게 개조된 신형 무궁화동차로 내·외부는 경상북도를 상징하는 다양한 테마의 이미지가 화려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딸아이는 마치 만화 속 주인공 ‘꼬마자동차 붕붕이’를 뻥 튀겨 놓은 것 같다고 즐거워한다. 열차에 오르는 순간, 화려한 스크린 프린팅과 풍선으로 장식된 실내 광경에 “엄마, 마치 생일파티에 초대 된 것 같아요”라며 딸아이는 한껏 흥분된 모습이다. 경북관광순환열차는 오전 8시 48분 동대구역을 출발하여 경북북부지역인 문경과 예천, 영주, 안동을 차례로 순환하고 오후 2시 38분 다시 동대구역으로 돌아오게 되는 오전 편과 오후 3시 40분에 출발, 오후 9시 19분에 도착하는 오후 편 두 차례가 있다. 관광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찾아 하차할 수 있다. 각 차량마다 다양한 모습, 타는 즐거움이 있다안락하고 편안한 자석 배치로 기차여행의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한 1호차와 2호차는 일반 기차와 다를 바가 없지만 2호차 후미의 와인카페가 색다르다. 빨간 빠텐 의자 다섯 개가 창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놓여있고 미니바가 설치돼 있는 와인카페에는 경북지역의 감·오미자·사과와인, 막걸리 등을 전시하고 있어 승객들은 시음도 하고 구매도 할 수 있다. 와인카페 한쪽에 음료와 과자 등을 판매하는 자동판매기가 설치되어 있어 꼬마손님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3호차는 40석의 좌석이 있는 이벤트 칸. 차량 중앙에 좌석 대신 노래방 기기를 설치하고 색소폰, 통키타 동호인들이 연주를 할 수 있는 빨간색의 소박한 무대도 있어 열차운행 중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후미에는 홍보실이 있어 경북이 시군 홍보자료를 비치하고 경상북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직거래장터인 ‘사이소(http://www.cyso.co.kr)’에서 판매하고 있는 물건 중 특산품 35종을 전시, 홍보하고 있다. 열차 내에서 직접 판매하지는 않는다. 4호차는 40석의 세미나실을 갖춰 기업체 연수와 학술 세미나는 물론 각종 단체의 행사가 가능하고, 영상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어 열차운행 중 통과하는 지역의 유명관광지와 특산품, 유적지 등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후미의 동반 8석이 마련 된 ‘신라방’에서는 가족과 친구끼리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순환코스와 4개의 패키지 상품경북 내륙을 순환하는 관광 테마열차는 12개 시.군 및 대구시 17개역을 경유하는 347.5㎞거리를 총 5시간 50분 동안 달린다. 말 그대로 한 바퀴 빙~돌아 하루 만에 열차 안에서 경북지역의 경치를 관광하며 열차를 실컷 탈 수 있는 순환코스다(15,300원). 또한, 테마열차와 경북북부지역 관광 연계프로그램인 문경, 예천, 영주, 안동 4개 시·군의 패키지 상품이 있다. 테마열차를 타고 정해진 역에서 하차 후 연계버스를 이용 해 지역의 자연생태, 선현들의 지혜가 있는 문화, 자녀와 함께하는 체험학습 등을 즐긴 후 다시 복편의 열차를 타고 돌아오는 상품이다. ▶문경편 : 레일바이크, 사극세트장, 문경새재 트래킹, 문경온천 ▶예천편 : 회룡포 관람, 곤충생태체험관, 천문과학문화센터관람 ▶영주편 : 소수서원, 선비촌, 부석사, 풍기인삼시장 ▶안동편 : 하회마을, 병산서원, 한지탈만들기체험 등이다. 와인한잔과 공연으로 더욱 즐거운 기차 여행열차 안에서 펼쳐지는 색소폰 김광화와 함께하는 7080콘서트는 단연 인기를 끈다. 노래와 연주에 맞춰 박수를 치며 흥에 겨운 승객들은 신청곡을 따라 부르다 어느덧 하나가 된다. 마치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떠나는 듯 분위기가 한껏 돋워지기도 한다. 옆 칸의 와인카페에서의 무료시음과 승객들에게 나눠주는 상주 곶감 등은 여행의 정취를 더해주기에 충분하다. 미처 점심식사를 준비하지 못한 승객을 위해 도시락도 주문받는다. 10시전에 주문하면 따끈한 밥과 4~5가지 반찬의 도시락(5,500원)을 먹을 수 있다. 주문 시간을 놓쳤다면 차내에는 언제든지 주문 가능한 맛있는 덮밥 도시락(4,000원)이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강아지 명예역장 아롱이가 반겨주는 문경열차가 동대구역을 출발한지 두 시간쯤 걸려 점촌역에 도착했다. TV에도 소개되었던 인기스타 강아지 명예역장 아롱이와 명예 부역장 다롱이(사실, 강아지라고 하기에는 어색할 만큼 훌쩍 커버렸다)가 제법 의젓하게 우리를 맞아 주는 덕분에 문경여행이 더욱 즐거워진다. 점촌역 광장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연계된 관광버스에 탑승했다. 버스에는 이만유 문화관광해설사(문경문화유적회 회장)가 동승, 문경의 역사, 문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문경여행을 안내한다. 먼저, 진남역의 레일바이크로 이동해 철로자전거 탑승을 시작으로 문경 구경에 들어간다.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면서 왕복 4km를 철로 위에서 달리는 색다른 자전거 타기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묘한 매력을 자아낸다. 이어 문경새재도립공원으로 이동.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지 않든가? 도립공원주변 식당에는 약돌 돼지구이, 산채비빔밥, 오미자고추장 산채비빔밥, 버섯전골 등 다양한 메뉴가 관광객의 입맛을 유혹한다. 특히, 입구에서부터 번지는 문경 약돌 돼지 양념석쇠구이냄새가 우리의 발길을 잡는다. 식사 후 입구에서 KBS드라마 촬영장 매표소 입구까지 노약자를 위한 무료셔틀 친환경전기자동차가 운행되고 있어 딸아이를 핑계 삼아 동승해 본다. 사극촬영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KBS드라마 촬영장을 둘러보고 과거길이라고 불리는 문경새재 흙길을 걸어본다. 문경새재는 3개의 관문으로 이루어졌다. 2관문까지의 길은 완만하고 걷기 좋은 길이라서 부담 없이 산책할 수 있지만 딸아이와 나는 시간이 부족해 1관문까지만 걸었다. 이 관광해설사는 “먼 길이라도 이 길로 가면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고 하여 모두들 꼭 들렸다. 과거에 급제하고 돌아가는 선비들이 기쁜 소식을 빨리 전하기 위해 택한 길도 새재였다”며 “덕분에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듣는 곳이라는 뜻의 ‘문경(聞慶)’이라는 별칭을 얻었다”고 말한다. 문경새재 트래킹 후 이어지는 온천욕은 모든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이 관광해설사는 “문경온천은 칼슘·중탄산 온천수로 한 곳에서 두 가지 온천을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유명하다”며 “문경온천이 수질 면에서 보양천이라고 일컬어지는 일본의 벳부온천을 능가한다”고 자랑한다. 온천욕 후 유명한 청국장집에서 저녁을 먹고 기차를 타기 위해 점촌역으로 돌아왔다. 이곳까지 함께한 이 관광해설사는 “문경은 박물관과 전시관, 명찰 등이 많고 겨 2010-02-23
- 경북, 북한 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 개소 경북도는 북한이탈주민 경북 동부 지역 적응센터(하나센터)와 서·북부 지역적응센터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8일 포항시 북구 신흥동 포항YMCA 3층에 문을 연 경북 동부 지역적응센터는 포항 경주 영천 지역을 담당하며 창포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한다. 경북 서·북부 지역적응센터는 구미시 원평동에 사무실을 열고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상주 문경 칠곡 지역을 담당하며 (사)경북 이주민센터가 위탁운영한다 지역적응센터는 하나원 수료 후 경북도로 정착한 북한이탈 주민에게 3주간 체계적인 맞춤형 지역적응 교육 및 11개월간 사후 관리를 통해 신속한 지역사회 적응과 자립·자활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경북에는 모두 45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국민임대주택 등에서 살고 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2
- 한국관광 서포터즈, 순천만서 첫 발 한국관광서포터즈와 18개 국 주한외국대사들이 순천만에서 한국관광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한국관광공사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순천시에서 주한 외교관들과 관광서포터즈가 함께 참여해 외래 관광객 유치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오스트리아대사, 헝가리대사, 인도대사 등 18개국 외교사절들과 생태관광 전문가, 관광학과 교수, 여행작가, 여행사 임원, 음식문화전문가, 홍보마케팅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광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일반인 100여명이 참가했다. 순천을 방문한 서포터즈들은 주요관광지인 순천만과 낙안읍성 민속마을, 전통야생차 체험관, 선암사 등을 둘러보고 외래관광객 유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40여명의 주한외교사절들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장에서 관광지의 개선점을 자문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공사는 순천시에 이어 3월중에는 경기도 고양시와 경상북도 문경시를 방문할 계획이며, 4~5월에는 한국관광 서포터즈 세미나와 발대식을 개최한다. 6월부터는 월 2회씩 주말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지자체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관광공사는 주한외국인, 일반인들의 신청을 받아 서포터즈로 구성한다. 서포터즈 가입 문의는 한국관광공사 관광문화개선팀(02-729-9466)으로 하면 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