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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에서 고등학교 가기Ⅱ - 일반고인가? 특목(자사)고인가? 대입 유불리로 따져 본 우리 아이 고교 선택, 어떻게 할것인가대입 간소화정책에 따른 입시 판도변화 속에서 고교 선택 어떻게 할것인가? 우리 아이 대이는 중학생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이다. 중학교 절대평가의 실시로 자사고와 외고 입시에 도전하려는 학생들이 대폭 늘어난 상황이다. 하지만 입시의 끝은 고등학교가 아니라 대학이라는 사실. 전체 선발인원의 60%에 육박하는 학생부 중심 전형만 보면 일반고가 내신에서 유리할 것 같다. 하지만 주로 상위권 대학 전형인 특기자, 논술, 수능에서는 특목고 자사고가 유리할 수 있다. 이처럼 대입 유불리로 따졌을 때 고교 선택은 점점 복잡해진다. 우리 아이에게 어느 학교가 유리 한지, 아이의 성향까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 이춘희/이경화/오은정 리포터 공동취재 3년 후에 치르게 될 대학 입시의 흐름을 읽어라 창의적 아이디어와 잠재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야 하는 입시는 갈수록 지역화 특성화 될 수밖에 없다. 선택한 고등학교에 따라 그 이후의 진학·진로가 상당 부분 제한적일 수 있고, 자신이 속한 지역이나 진학하고자 하는 고교 유형에 따라 입시 준비도 달라져야 함에 주목해야 한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가 특목고나 자사고에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다면 그 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을 것이다. 특목고 자사고에 진학할 여건과, 아이의 성향이나 학업역량이 뒷받침된다면 고교 선택에 고민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대입에서의 유불리를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특목고나 자사고에 떨어졌던 일반고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하는 사례도, 반대로 자사고에 합격한 학생이 재수의 길로 들어서는 경우도 많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일반고에서 중학교때보다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도 있고, 특목고 자사고에서 월등한 성취를 보이는 학생들도 많지만 우리 아이가 어떤 케이스에 해당될지 학부모들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서 고민은 시작된다. 고교를 선택할 때는 3년 후 치르게 될 대입의 흐름을 읽고, 고입에서 대입까지 진학 청사진을 성공적으로 완성한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문제다. 고교별 교육과정, 어느 전형에 경쟁력 갖출 수 있나 점검 3천개가 넘는 전형을 수시 = 학생부, 정시 = 수능으로 대폭 간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학부모에게 입시는 여전히 복잡하기만 하다. 중학교 학부모가 알아야 할 입시는 큰 틀에서 수시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특기자 등 4개의 전형이 있고, 수능 중심의 정시 등 전형별 특징들이다. 학생의 입장에서는 내신, 비교과(교내외 활동), 논술, 수능, 자기소개서, 구술면접 등 다양한 평가요소에 대한 전략적 준비를 해야 한다. 대입 전형이 이렇게 복잡한 만큼 고교 진학 후 자녀가 어느 부분에 어느 만큼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지를 판단해야 한다. 결국 입시를 앞 둔 시점에서는 학생부나 논술, 특기자, 수능 전형 등 학교와 학생이 처한 상황에 최적의 전형을 선택하고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고교 우열보다는 대입 유불리에 따른 고교 선택이곧 대입 전략의 전초기지로 자리잡아가는 셈이다. 특목고와 자사고는 특정 상위권 대학 전형에 대한 입시노하우가 공고화됐고, 일반고 역시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을 살려 차별화된 전략으로 입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대입 축소판 입시 미리 경험 VS 비중 높아지는 학생부 절대 우위대학입시의 유불리를 따져볼 때 특목고 자사고 입시는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선지망 후추첨으로 배정되는 일반고와는 달리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구술면접을 통해 선발하기 때문이다. 이른 진로 결정으로 고교 진학 이후 자신만의 특화된 활동이나 성적관리에도 유리하다. 때문에 특목고 ·자사고 입시에 대한 사전 관심과 준비는 당락 여부와 관계없이 3년 먼저 대입을 경험할 수 있다는 가치를 가진다. 절대평가제 이후 자칫 호도하기 쉬운 자신의 객관적 경쟁력을 점검하고, 그에 맞춰 장단점을 찾아 보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우수한 학생들과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를 받고, 학생부종합 전형에 유리한 수준높은 프로그램이 많은 것도 특목고 자사고가 가진 장점. 반면 내신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음도 감안해야 한다. 특목고 자사고에 비해 일반고가 대입에서 유리한 점은 무엇보다 내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의 입시에서 내신의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내신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은 일반고의 가장 큰 메리트다. 대부분의 일반에서는 최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특별반을 운영해 심화수업은 물론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길을 열어고 있다. Q&A로 알아봅니다!고교선택 시 고려해야할 학생 성향 고교선택(일반고 or 특목고) 시 우선적으로 고려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과거에는 특목고 진학을 위해 성적만 고려됐지만 2014년 교육부에서 외고, 국제고에서 이과과정 개설을 강하게 금지하면서, 본래의 설립목적에 맞는 각각의 특목고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제 고등학교 선택은 계열에 따른 학업진로목표가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학습 환경에 대한 적합도입니다. 과고, 외고 그리고 자사고 등은 여전히 학업 적으로 우수한 학생이 많이 진학하는 학교입니다. 따라서 경쟁적인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내신에 불리함이 있어도 ‘경쟁적인 환경에서 오히려 자신의 역량을 더 잘 발휘하는 학생’이 특목고 진학에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목·자사고에 맞는 학생 성향이 있다면?일반고에 맞는 학생 성향과 특목고에 맞는 학생 성향이 명확하게 따로 구분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특목·자사고가 일반고 보다는 좀 더 경쟁적이고 기숙생활을 하는 등의 환경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자존감, 자기통제력, 대인관계 적응력, 불안 및 스트레스 감내력이 일반고 필요합니다. 성향을 고려하지 않고 고교를 선택했을 경우 우려되는 점은?성적이 아주 뛰어난 학생이라고 해서 모두 다 과고나 외고 등의 특목고에 진학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특목고에 진학했다고 해서 모든 학생이 다 만족하여 학교생활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특목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 중에는 일반고에 진학했다면 오히려 자신의 능력을 모두 다 발휘하며 더 만족하며 지냈을 학생들도 많습니다. 가장 좋지 않은 경우는 자신의 진로와 학교의 학업 목적이 맞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자신의 진로 목표를 변경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진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많은 길을 돌아가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자존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생이 특목고를 진학하게 되는 경우 자신의 능력에 비판적이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늘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더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자기 통제력이 낮은 학생은 정해진 계획이나 시간약속을 지키기 어려워 학업 성취에서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 할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 적응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생은 토론이나 발표가 많은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불안 및 스트레스 감내력이 부족한 학생은 시험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을 잘 조절하지 못하여 여러 신체적 증상을 일으키고, 성취도를 낮추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고교선택을 보다 넓게 보고 냉철하게 판단을 하려면?진학 목표는 고등학교가 아니라 대학교가 돼야 합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근시안적으로 당장의 목표를 우선하는 경향이 있으나, 진로진학설계의 제1원칙은 최종목표로부터 거꾸로 탐색하는, Top-down의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스톡데일 역설을 빌어 이야기하자면, 자녀가 2015-07-20
- 복잡한 미대입시, 개인별 맞춤 전략을 세워라 아이엠미술학원 서울대 합격 좉업생들과 장석우 원장.(뒷줄 왼쪽 두 번째)실기와 학과 성적 모두 중요한 미대 입시, 그러나 입시 전형은 매년 달라 학생과 학부모는 혼란스럽다. 내신과 실기 실력이 뛰어나도 지원 대학 전형에 맞는 대비를 못 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 따라서 대학별 전형요소와 방법, 실기 평가 기준 등을 분석한 개인별 입시 전략이 필요하다.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 캐릭터를 디자인한 강주성 졸업생.늘어난 실기 반영 비율, 줄었지만 놓칠 수 없는 내신`수능“전형이 너무 많고 복잡해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피가 말라요.”지난 1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학년도 미대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이구동성으로 미대 입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아이엠미술학원(이하 아이엠) 주최로 열린 이번 입시설명회는 아이엠 입시연구소 박민호 소장의 설명으로 수험생과 예비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박 소장은 달라진 미대 입시 전형과 학년별 학과 성적 관리 요령을 설명하며 각 대학의 입시 전략을 제시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실기 반영 비율이 높아진 점이다.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학부의 경우 올해 수시 모집인원을 감소하고 100% 서류전형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조형예술학부는 소묘 이외에 전공 실기 분야를 추가해 소묘만 준비했던 작년과 달리 수험생의 실기 부담이 커졌다. 서울대 수시 모집은 1단계에서 100% 실기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며 서울여대 역시 수시 모집에서 100% 실기를 통해 시각디자인, 공예학과 학생을 선발한다.대다수 경기지역과 대전·충청지역 대학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시 다군에 속하는 단국대(죽전)는 올해부터 학생부 반영을 전면 폐지했으며 정시 나군인 목원대 시각디자인, 섬유·패션디자인, 도자디자인학과와 충남대 디자인 창의학과 모두 수능 40%, 실기 6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처럼 입시전형에서 실기 반영 비율이 늘어난 것은 미대 입시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교육 정책 때문이다. 따라서 실기 중심으로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하지만 여전히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도 공존해 목표 설정과 그에 따른 단계별 계획 수립이 필요한 실정이다. 내게 맞는 입시 전략, 어디서 어떻게 세워야 할까? 2015학년 정시 합격자 재현작.개인별 맞춤 컨설팅으로 ‘선택과 집중’ 도와설명회를 주최한 아이엠미술학원 장석우 원장은 “매년 달라지는 입시 정보, 대학별 실기 트렌드의 변화를 분석해 개인의 능력과 상황에 맞춘 입시컨설팅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실기와 학과 성적의 관리를 위해 미대입시미술학원에서 운영하는 주말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이라 소개한다. 아이엠의 경우 올해 성신여대 공예디자인과에 합격한 김효정(전주예고졸) 양이나 과기대 금속공예학과에 합격한 우지연(대구혜화여고졸) 양 등 아이엠 출신 합격생명단에 있는 타 지역 학생들은 대부분 주말프로그램에 참여나 지방에서 유학 온 학생들이다. 주말을 이용해 실기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집중 관리 받을 수 있기에 ‘지방학생이 유학 오는 학원’이란 별칭까지 얻었다. 아이엠은 주말프로그램과 단계별 입시 커리큘럼 운영으로 최근 5년간 국민대 29명, 건국대 25명, 성신여대 18명, 과기대 17명, 이화여대 8명, 서울대 4명 등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장 원장은 아이엠의 높은 합격률 비결을 묻자 “아이들 마음속에 기르던 열정이란 불꽃에 단계적으로 기름을 부은 것”이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미술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강주성(유성고졸) 군을 예로 들며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서울대 디자인학부를 졸업한 강 군은 온라인 액션 게임 ‘던전 앤 파이터’의 캐릭터 디자인과 ‘사이퍼즈’ 게임 원화가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현재도 맹활약 중이다. 마라톤보다 길고 미로 속보다 복잡한 길을 100M 달리기 속도로 달려야하는 미대 입시 전쟁. 아직도 자신의 입시 전략을 세우지 못했다면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사전 예약을 통해 박민호 소장의 개인별 맞춤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문의 아이엠미술학원 042-487-9057http://www.artiam.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15
- 2015학년도 강남지역 고교 서울대 합격률 분석 쉬운 수능 여파에도 불구하고 2015학년도 대입에서 강남지역 자율고(자율형사립고)와 일반고가 여전히 높은 서울대 합격률을 기록했다. 서울대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상위 고교 대부분이 2014학년도에 비해 수시 합격자 수는 줄거나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정시 합격자 수가 크게 늘어 전체 합격률을 상승시켰다.강남 고교 진학담당 교사와의 확인 및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이사가 제공한 ‘강남구 소재 고교 서울대 합격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2015학년도 서울대 입시 결과를 분석해보았다. 휘문고 32명, 세화고 30명 최종 합격서울대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율을 전년도 82.6%에서 75.4%로 줄이고 정시모집 비율은 17.4%에서 24.6%로 확대해 신입생을 선발했다. 또한,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전 모집단위(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제외)에서 수능성적만으로 합격생을 선발했다. 강남지역 자율고와 일반고는 우수한 학생들 층이 두터워 좋은 내신 성적을 유지하기 어렵게 때문에 수시보다 정시를 목표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2015학년도에는 서울대 정시모집 비율이 확대된 가운데 물수능 논란 속에서도 실수 없이 점수를 잘 지킨 학생들이 정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전체 합격률을 높였다. 전국 대학의 의대 선발 인원이 대폭 확대돼 의대를 목표로 하는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이 빠진 만큼 서울대 자연계열 다른 학과 수험생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한, 강남 고교 이과 최상위권 학생의 경우 여전히 의대 선호도가 높은 편이지만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게 소신껏 서울대 이공계를 선택해 합격한 학생들도 많다. 2015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합격생은 최종 등록 기준(재수생 포함)으로 휘문고 28명(2014학년도 22명), 현대고 23명(2014학년도 14명), 세화고 23명, 중동고 21명, 숙명여고 21명이었다. (최종 합격자 기준 휘문고 32명, 세화고 30명, 숙명여고 24명) 합격생 배출 상위 고교 대부분 수시 비중 낮아서울대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상위 강남 고교 대부분은 전년도 보다 훨씬 더 높은 서울대 합격실적을 내고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실정이다. 높은 진학실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시 합격생 수가 감소해 정시보다 수시 합격생 비율이 절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2015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은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모두 입학사정관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했다. 따라서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정시에 비해 수시는 단지 학생 개인의 우수성과 스펙을 평가받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따라서 수시 합격자 발표 후 다수의 강남 고교들이 낮은 합격률을 확인하고 전년도만큼의 합격실적을 올릴 수 있을지 우려가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결국 서울대 합격생 배출 상위 고교들이 낮은 수시 합격률을 높은 정시 합격률로 채워 전체 합격률을 끌어올렸다. 이들 학교는 수시와 비교하면 2~3배 이상의 정시 합격생을 배출하게 된 것이다.수시 합격생이 휘문고는 전체 합격자(최종 등록 기준) 28명 중 6명, 세화고는 23명 중 5명, 중동고는 21명 중 5명이었다. 또한, 서울지역 일반고 중 서울대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해 주목받은 숙명여고도 총 합격자 수가 2014학년도 12명에서 2015학년도 21명으로 크게 늘었지만 그중 수시 합격자는 9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현대고의 경우 23명의 합격자 중 수시 합격자가 12명으로 강남 고교 중 가장 많았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 오는 3월 31일(화) ‘2015 강남서초 내일신문 브런치교육강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강남 공교육 교사들이 ‘2015학년도 강남 고교 입시 결과 분석 및 대비전략’, ‘입시 결과 유형별로 짚어보는 강남에서 대학가기’ 등의 주제로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입시정보를 제공합니다. 브런치교육강좌에서 강남 입시의 특징 및 경쟁력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 얻으시기 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3월 13일(금) 자 신문에 브런치교육강좌 안내기사가 나갈 예정입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9
- 분당지역 일반고, 서울대 얼마나 보냈나? 2015년 대학입시가 마무리됐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대학 진학률은 모든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대학 진학률이 높은 학교를 중심으로 우수 학군이 형성되고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키기도 할 만큼 지역의 진학률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특히 매년 발표되는 서울대 합격자와 관련된 통계는 전국의 교육상황과 각 지역별 교육수준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2015년 입시에서 분당지역 일반고는 서울대에 몇 명이나 합격시켰을까? 상위권 그룹 고교 매년 10명 내외 합격자 배출, 의대합격도 매년 늘어 분당지역은 특목고나 자사고, 자율고 없이 일반고만으로 이루어졌으며, 사립보다는 공립학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타 지역에 비해 특목고와 자사고 선호가 높아 우수한 중학생들이 외부지역으로의 이탈 비율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꾸준히 서울대 합격자 수가 늘고 있다. 2015년 분당구에 위치한 18개 고등학교에서는 총 71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학교별 차이가 있지만 한 학교당 평균 4명이 서울대에 진학하고 있는 상황. 평준화 시행 10년이 넘었음에도 낙생고, 서현고, 분당중앙고 등 상위권 고교 그룹이 존재하고 이들 학교는 매년 안정적으로 10명 내외의 서울대 합격자를 내고 있다. 올해는 낙생고 13명, 서현고 11명, 분당중앙고가 9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 외 대부분의 고교들은 1~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2014년과 거의 비슷한 수치다.특히 이번에는 서울대 의대 합격자 수가 대거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2013년 평준화 이후 처음으로 서울대 의대합격자(서현고/수시 지역균형)를 배출한 이후 2014년에도 1명(서현고/정시)이 합격한데 이어, 올해는 낙생고(수시 일반전형), 분당고(수시 지역균형), 분당중앙고(정시/수능만점), 야탑고(정시전형)에서 각각 1명씩 총 4명의 서울대 의대합격자를 배출했다. 분당지역 일반고, 타 지역에 비해 수시 합격률 월등히 높아71명 중 수시 37명, 정시 31명으로 수시와 정시의 비율이 5대 5로 거의 비슷하다. 고교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분당지역 일반고에서 서울대 수시합격생을 내고 있다. 2015년 서울대가 발표한 수시전형 재학생 비율이 90%이상이고, 매년 정시합격자에는 재수생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감안하면 분당지역 일반고의 수시합격률은 절반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75%를 선발하는 서울대 수시. 정량화된 성적이외에 인성, 창의성, 잠재력, 문제해결력 등을 포함 종합적으로 학생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학생이 참여한 학교 프로그램이 중요하다. 때문에 고교의 수시전형 합격률은 곧 학교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높은 수시합격률은 분당지역 일반고가 수시전형 확대 움직임에 따라 4~5년 전부터 수시대비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개발 운영해온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2
- 마이맥강남대성학원, 서울대 10명 합격 마이맥강남대성학원에서 2015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총10명(1월 21일 기준)을 배출했다. 강남대성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마이맥강남대성학원은 강남대성의 강사 전원 출강과 스파르타식 관리가 더해진 관리집중형 대성학원으로 이번 입시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4학년도에서는 SKY를 비롯한 주요대학에 956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한편, 2016학년도 서울대·의대 특별반은 무시험 전형으로 진행되며, 재수정규반은 무시험, 유시험, 면접 전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발하고 있다. 접수일은 2월 2일(월) 오후 5시까지며 개강일은 2월 9일(월)이다. 문의 02-585-9600, www.mkangnamd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7
- 2016 외고·국제고 합격전략!! 2016 외고·국제고 합격전략!! 2015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현황을 보면 서울권 외고들의 뛰어난 진학 실적이 눈에 들어온다. 내신등급 관리의 어려움, 수능 영어 난이도 하향 조정 및 절대평가 실시, 이과반 운영 제재 등으로 외고의 인기가 많이 떨어졌으나 최근 수시위주의 대입체제에 따라 내신 불리함이 사라지며 만들어 낸 뛰어난 입시실적, 중등 내신 절대평가로 인한 지원기회 확대,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대한 기대 등의 이유로 외고의 인기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외고 입학전형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고 있듯이 영어성적과 출결점수만으로 1단계 선발을 하지만 1단계를 통과한 학생들 사이의 점수 차는 고작 2015-07-02
- 관양고등학교,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로 미래 핵심 인재 양성 관악산 양지바른 곳에 위치한 관양고등학교는 지난 2002년에 개교해 현재 38학급, 1,300여 명의 학생들이 큰 꿈을 품고 실력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관양고는 교육부 지정 인문교양교육 선도학교, 학생 자치법정 선도학교, 영어독서교육 으뜸학교, 영어·수학 교과교실제 운영 등으로 내실을 다져온 결과 비교적 짧은 역사를 뛰어넘어 전국적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잘 운영하는 학교로 명성이 높다. 자기주도학습 모델 개발 및 그룹스터디 활성화 관양고는 학생 스스로가 기획하고 학습하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다. 특히 자기주도학습 능력 신장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운영하는 그룹스터디는 관양고가 자랑하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이다. 진로희망별(인문사회, 경영, 자연공학, 의·치계), 교과희망별(국, 영, 수, 사, 과), 테마희망별(독서·토론, 사회적 이슈 토론)로 5~7명의 학생이 지도교사와 함께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6개의 그룹스터디실과 학년별 현대식 자기주도 학습실을 구축하여 스스로 탐구하면서 문제해결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도록 학생자치법정, 진로캠프, 스터디그룹, 학습멘토링 등 각종 교내 경시대회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진로와 소질, 적성에 따른 64개의 자율 동아리 조직,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 후 및 방학 중 교육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해 학생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독서, 토론, 논술 교육 및 프로젝트 수업을 통한 창의지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독서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및 지역 도서관과 상호교류 시스템 구축, 교과통합 논술 교육, 독서 동아리 운영, 탐구토론대회, 독서캠프, 학부모와 함께하는 달빛 독서 등을 실시하고 있다. 관양고 김종표 교장은 “‘스마트한 교육을 통한 EBF 미래형 인재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역량기반 교육과정 중심의 미래형 선진학교를 구축하고자한다”며 “EBF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삶에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재미를 아는 학생을 의미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창의 인성교육 강화와 자율역량 신장, 자기주도학습 모델 개발 및 적용,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를 경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과정 재구성 통한 수준별 맞춤 수업관양고는 학생들의 교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수준별 맞춤형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진로별 선택 집중과정 및 교과과목에 대한 학생의 선택권을 확대해 진로희망별로 다르게 교육함으로써 진로에 따른 개별화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다. 또한 영어·수학 중점형 교과 교실제 운영과 함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주요 과목에 대한 학생 선택형 방과 후 학습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기초학력 부진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생 간에 이루어지는 멘토-멘티 및 튜터링 제도가 눈에 띈다. 학력 수준이 비슷한 학생들을 수준별로 구성하여 과외 식으로 개별학습 함으로써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식 처방이 가능하며 학생들의 토론능력과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교사와 학생간의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어 맞춤형 진로진학지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으며 학생간의 멘토링은 가르치는 학생과 배우는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교육부에서 인문교양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되어 기본생활 습관과 고운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교과과정 재구성을 통한 융합수업 활성화 및 인문학 특강, 윤독도서 읽기, 시낭송대회 등 체험위주의 다양한 인문교양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기초 인문교양교육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체계적 진로진학시스템 구축으로 맞춤식 진로지도 실시관양고는 체계적 진로 진학지도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함으로써 맞춤식 진로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1,2학년 학생들에게는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해 자신의 활동과 소감 등을 기록할 수 있는 ‘볕에서 키우는 나의 꿈‘ 책자를 모든 학생들에게 배부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자기소개서 및 학업 계획서 쓰기대회, 진로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직업체험 보고서 쓰기대회 등을 다양한 활동을 개최하여 자연스럽게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진로 체험을 위한 ‘클래스 데이’ 운영, 매월 진로진학 소식지 제공, 진로주간 운영, 대학 탐방의 날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중 수시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더불어 일반고로서 학생들의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수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 교사가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학교 전체가 1학년 때부터 학생자치법정, 진로 캠프, 그룹스터디, 학습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각종 대회를 개최하면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수시 지원을 마치고 난 후 면접전형을 위해 면접방과 후 학교를 개설하여 필요한 학생들에게 1:1 면접을 실시하고 외부강사나 본교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대학별 특성에 맞는 논술 전형을 준비하고 있다.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 관양고 졸업생 인터뷰 “내신은 기본이고 차별화된 자기소개서와 면접 중요”배경석(서울대 지리교육학과) - 지역균형선발제도로 합격했는데 어떻게 준비했나? 지역균형선발제도는 내신이 좋지 못하면 추천받을 수 없기 때문에 내신 준비를 철저히 했다. 그다음 동아리, 학생회, 축구부 등 교실에서 접할 수 없는 경험을 많이 한 덕분에 자기소개서 내용이 풍성해졌고, 면접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 합격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지역균형선발제도는 내신이 기본이고, 얼마나 자신의 차별화된 학창시절을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녹여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 고등학교 재학시절 공부 방법은?관양고는 학업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많다. 그중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야간자율학습에는 빠지지 않았고 정규 수업시간에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에서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참여했다. 또한 늘 마음속으로 했던 말이 있다. ‘공부 방법은 다 비슷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좋은 공부 방법이 있어도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공부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많이 받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공부 방법은 간단하다. 친구들이 한 번 볼 때 나는 두 번, 세 번 보고 모르는 영어단어나 문법은 이해할 때까지 공부하는 것이다. 이 사실을 모르는 학생은 없을 것이다. 다만 누가 이것을 실천하는지가 중요하고 이 실천의 원동력이 동기부여인 셈이다. - 후배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대학 입시를 겪으면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힘들다고 포기하는 것과, 도전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최선을 다하면 성공 가능성은 높아지고, 결과가 좋지 않아도 노력한 과정에서 배울 점이 분명히 있다. 서울대에 합격했으니 이렇게 허울 좋은 말을 하는 것은 아 2015-06-25
- 스타샘] 강인환 배명고 교사 수능 중심의 입시 체제가 출렁거리면서 학생도, 고교도 분주해졌다.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스펙 관리에 공을 들이고 일선 고교도 입시 변화의 흐름에 맞춘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바삐 움직인다. 교과 과정 편성부터 진학지도까지 입시를 넓고 깊게 아는 ‘노련한 교사’ 강인환에게 여기저기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입시에서 ‘대박’ 났다는 학생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합격할 만한 아이들만 대학이 쏙쏙 뽑아갔더군요. 최근 중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한 우리 학교 학생도 내신, 수능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꾸준한 독서활동, 토론대회 참여, 인성과 끈기, 리더십이 도드라지니까 결국 성적의 열세를 극복하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이처럼 대학마다 우수 인재 선발에 공을 들이기 때문에 입학담당관들은 정교한 선발 기준을 가지고 학생 한 명 한 명을 평가합니다.” 강 교사가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입시가 바뀌면서 고교 역할 커져 점수로 줄 세우는 단순한 평가 방식에다 다양성이란 잣대로 학생을 심층적으로 탐색하는 정성평가까지 대학마다 앞다퉈 도입하면서 고교가 담당해야 할 몫이 커졌다. “대학이 선호하는 인재는 자기주도성, 창의성, 잠재력, 도전정신 같은 좋은 자질을 고루 갖춘 학생입니다. 어린 학생들의 숨은 능력을 끌어내 줄 수 있도록 멋진 판을 어떻게 깔아 주느냐는 결국 일선 고교의 몫입니다.” 주요 대학들은 각종 교내 경시대회, 논문 발표대회, 동아리 활동뿐만 아니라 고교 3년간 문이과의 과목별 시수 편성 같은 수업의 질적인 영역까지 꼼꼼히 평가하는 추세라고 그는 귀띔한다. 배명고 교무부장인 그는 이 같은 입시 흐름에 맞춰 수학, 영어, 물리 고급 과정을 정규 교과에 편성했고 문이과를 통합한 1년 과정의 방과후 융합수업을 도입했다. “성적이 아니라 학생의 의지, 열정을 보고 선발해 무학년제로 운영합니다. 매 주제별로 국영수, 사회, 과학, 체육교사가 통합수업으로 진행되며 외부 교수 특강, 소논문 작성까지 짜임새 있게 진행해 호응이 좋습니다.” 진학지도의 멀티플레이어 그는 학교 안팎으로 멀티플레이어다. 교육청 소속 서울시진학지도지원단 부장교사를 맡아 입시 데이터를 분석해 교사, 학부모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중등교육과정연구회에서 활동하며 일선 고교를 컨설팅하기도 한다. 입시 관련 대학 자문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 대학별 면접·구술의 특징, 고교 유형별 학교생활기록부의 차이 같은 학생, 학부모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뜨거운 주제를 가지고 동료 교사들과 공동 연구까지 진행한다. 교직 경력 25년차의 강 교사가 우직하게 입시 연구에 몰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어교사인 그는 수능출제검토위원, 전국학력평가 출제 교사로 활동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지필 평가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웠습니다. 어떨 때는 우리 팀이 출제한 문제들이 검토 과정에서 모두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지요. 동료 교사들과 열띤 토론을 하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좋은 문제 출제하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국어교사로서 역량을 차근차근 키워나갔던 그는 고3 담임을 맡으면서 ‘진학 연구’의 필요성에 눈뜨게 됐다. “초임 교사 시절, 성적이 뛰어난 우리 반 학생에게 서울대 지원을 권했는데 본인도, 부모님도 불안하다며 하향지원을 하더군요. 미련이 남았던 그 학생은 결국 반수를 해서 서울대에 합격했습니다. 그걸 보면서 ‘담임인 내가 입시 정보와 진학지도 경험이 많았더라면 제자가 1년을 허비하지 않도록 잘 설득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그걸 계기로 입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급관리 전산프로그램 독자 개발 고교 교사라면 교과연구와 진학지도 부문에서 전문성을 두루 갖춰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런 필요성 때문에 컴퓨터와 씨름하며 학급관리 프로그램까지 개발했다. 학생 개개인의 내신, 모의고사 성적, MBTI 등 각종 검사 결과를 비롯해 수업시간 발표 태도와 내용, 과제 완성도까지 학교 생활의 모든 것을 전산으로 관리한다. “수시 전형이 확대되면서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변화 모습을 세밀히 관찰하고 기록해 생기부와 추천서를 알차게 채워줘야 합니다. 충실히 기록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법론을 고민하다 전산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습니다.” 수업시간 마다 그는 노트북을 가지고 들어가 학생들의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긴다. “좋은 교사는 칭찬하거나 혼을 낼 때 학생들의 행동 변화까지 이끌어 낼 줄 알아야 합니다. 칭찬도 막연히 의례적으로 하면 감흥이 없어요. 뭘 잘하는 지 구체적으로 짚어줘야 학생도 신이 나서 더 잘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기록을 정확히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교사는 늘 학생과 줄다리기하는 사람입니다. 끝까지 줄을 놓지 않으면 학생들은 교사를 따르기 마련입니다.” 교사는 365일 공부하는 사람 이처럼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깐깐하게 구는 이유는 교사란 직업의 무게감 때문이다. “학창 시절, 한문을 좋아해 한문학과에 원서를 쓰려는 내게 고3 담임은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면 한문과 국문학을 폭넓게 배울 수 있다고 조언해 주시더군요. 덕분에 국어교사로서 이 자리에 있는 거지요. 이처럼 교사는 학생들의 인생 방향성을 조언해 주는 자리입니다. 때문에 늘 공부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IT 기술의 발달로 산업 구조 자체가 확 바뀌는 요즘에는 더 많이 노력하고 분발해야죠.” 교사의 책임감을 차분히 이야기하는 강 교사에게는 분명한 소신이 엿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8
- 강남 고교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 서초고 수시의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이 유리해서 고교 교육 정상화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강남 고교 중에서 재학생 수 대비 서울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는 서초고(이대영 교장)의 중점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비중 늘고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대입전형계획에 의하면 지난 2015학년도의 수시모집 인원은 241,093명으로 전체의 64.0%를 차지했으며 이중 학생부종합전형은 59,284명으로 수시모집의 15.7%를 차지했다.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인원 243,748명 중 67,631명으로 수시모집의 18.5%를 차지하고 있다. 수시모집 인원은 이미 전체 입시에서 과반수를 넘기고 이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은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일찌감치 읽어낸 서초고는 내실 있는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강동숙 교감은 우선 학교에서 이뤄지는 각종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생 스스로 내세울 수 있는 자기만의 특징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때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일맥상통하는 자기만의 특징적 활동이 3년 내내 녹아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서초고의 경우 중학교 때 중상위권 성적였던 학생이 이번 서울대 입시에 합격한 예를 들면서 이는 학교 프로그램을 열심히 따라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비교과 프로그램 적극적으로 운영, 서울대 입시에서 비약적 결과서초고는 2013년부터 지난 3년간 집중적으로 비교과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온 결과 서울대 입시에서 비약적 결과를 냈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모집 전체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어 서울대 수시 합격생의 숫자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프로그램을 알차게 진행하고 있는지 여부의 척도가 될 수 있다. 강 교감 역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에 진학한 학생 숫자를 강조했다. 외부강사와 학원 등의 의존도가 높은 정시보다는 수시는 학교생활기록부 활용 등 월등히 학교 프로그램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서초고의 서울대 입시 결과를 살펴보면 2013학년도 6명, 2014학년도에는 11명, 2015학년도에는 8명이 진학했다. 이중에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한 학생 수는 2015학년도는 8명 중 7명, 2014학년도는 11명 중 8명이다. 강 교감은 서초고는 총 재학생 숫자가 400명이 채 안 돼 학생 수 대비 서울대 전체 합격률을 보면 인근 학교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2014학년도 서초고의 서울대 합격생 비율은 전국 일반고 중에서 재적 학생 수 대비 6위를 차지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올해 서초고 신입생의 경우 중학교 성적이 내신 1등급인 4%이내 학생의 수도 예년에 비해 4~5배 정도 증가한 16명이 들어오는 등 우수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나라사랑 프로그램 등 중점 운영서초고의 경우 서울대 입시를 포함해 재학생의 수시 합격생 비중이 높다. 서울대를 포함해 전체 입시 결과를 두고 볼 때도 서초고는 수시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하는 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에 힘입은 것으로 그중에서도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나라사랑 실천교육 프로그램, 행복교실 운영 프로그램을 중심축으로 운영해 왔다.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은 2013년 이후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입시컨설팅,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등 사교육비 경감을 가져올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기소개서 첨삭과 일대일 멘토링을 공들여 진행하고 있다. 자기소개서 연간프로그램이 마련해 매년 자기소개서 대회를 열고 자기소개서 첨삭을 하고 있으며 외부 전문가와 선배들이 참여하는 일대일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생생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대학선배 진로멘토링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졸업생 멘토가 3학년 수시 지원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강의를 했으며 1~3학년 204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첨삭지도를 실시했다. 나라사랑 실천교육 프로그램은 서초고의 자랑거리로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진 나라사랑 지킴이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전국 고교에서 처음으로 위안부 소녀상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세웠으며 독도 실시간 영상을 학교 내 TV 스크린에서 상영하고 있다. 서초고의 ‘나라사랑 동아리’는 이와 같은 나라사랑 실천교육 차원에서 만들어져 독도 탐방, 수요 집회 참여, 나라사랑 콘퍼런스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원 경쟁률 역시 치열하다. 위안부 소녀상 기념우표를 제작하기도 하고 시화전을 개최하는 등 우표와 엽서를 만들어서 판 수익금으로 성금을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서초고에서 강조하는 또 하나의 프로그램은 행복교실운영으로 1학년 때 브레인타입을 조사해 이를 타입별로 분석하고 이에 근거한 맞춤형 컨설팅을 하고 있다. 특히 교사와 학생, 부모와 학생 사이의 타입을 분석해 상대방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하기에 학생들의 자아 존중감 형성과 교과학습 및 학교생활 전반에 걸친 교정과 개선효과를 거두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2015년 안양지역 서울대 합격자 분석 매년 발표되는 서울대 합격자 관련 통계는 전국의 교육상황과 각 지역별 교육수준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다. 쉬운 수능에도 불구하고 201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여전히 특목·자사고의 서울대 합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안양지역 일반고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얼마나 될까? 안양지역 고교의 2015년 서울대 합격자 수를 살펴봤다.일반고 18개 고교에서 39명 합격자배출안양지역(안양·과천·군포·의왕)은 경기 상위권 외고인 경기외고, 안양외고, 과천외고가 여전히 서울대 합격자 수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반고에서는 18개 고교에서 총 3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안양지역 일반고의 경우 가장 많은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신성고로 수시 5명을 포함 총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특목고 못지않은 합격자를 배출해 안양지역 최고 명문학교로 부상했다. 신성고는 2014학년도에도 10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이어오며 고교입학을 앞둔 중학생들에게 일반고 중에서 최고 선호 고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안양지역의 경우 외고 이외에 자사고가 없어 신성고에 대한 선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는 각각 군포, 과천, 평촌지역의 선호학교인 군포의 수리고가 4명, 과천 중앙고와 안양 백영고가 각각 3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2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로는 안양여고를 포함해 용호고, 과천고, 부흥고, 양명여고 등 4개 학교다. 그 외에 관양고, 성문고, 안양고, 양명고, 충훈고, 평촌고, 군포고, 우성고, 과천여고 등 9개 학교가 1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일반고 합격자는 수시가 우세, 수시전략 잘 세워야서울대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 75.4%, 정시모집 24.6%로 합격생을 선발한 가운데 학교별 수시와 정시 합격자 비율을 살펴보면 안양지역 일반고의 경우 전체 서울대 합격자 39명 중 24명이 수시합격자로 정시합격자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시의 경우 재수생의 합격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해 재학생의 경우 실제 수시합격률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다른 일반고에 비해 서울대 합격률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보인 신성고의 경우 수시 5명, 정시 5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교내 프로그램은 물론 학업성취도 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외에 과학중점학교인 과천 중앙고, 용호고의 서울대 합격자는 모두 수시합격자로 과학중점학교 프로그램이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서울대 수시는 내신 성적 이외에 인성, 창의성, 잠재력, 문제해결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학생이 참여한 학교 프로그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고교의 수시합격률은 곧 학교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안양지역 일반고가 수시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각 학교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고교진학을 앞둔 중학생의 경우, 자신의 진로와 각 학교의 프로그램 및 특색을 잘 살피고 지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