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4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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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 날(3.8) 기념 ‘제21차 안산여성대회’ 열려 지난 3월 6일, 중앙역 맞은편 광장에서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안산미투공동행동과 안산의제21, 안산환경운동연합 등 22개 단체가 마련한 안산여성대회가 열렸다.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섬유공장 여성노동자들이 참정권과 생존권을 외치며 거리투쟁을 한 날로, 가부장제에 맞서 싸우고 있는 전 세계 여성들이 기억하고 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날이다.페미니스트 책방 ‘펨’과 동네책방 ‘들락날락’은 페미니즘 도서를 전시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함께크는여성 울림’, 안산YWCA, 안산양지지역자활센터, 안산여성노동자회는 낙태죄 폐지, 페미니즘 OX 퀴즈, 성별임금격차, 채용성차별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부스를 마련했다.안산여성노동자회 이현선 대표는 “지난해 들불처럼 일었던 문화,체육,정치계 미투는 성차별과 성폭력이 우리 일터에 얼마나 만연했는지를 알게했고, 불법촬영 범죄와 사법부 편파 판결을 규탄하며 새로운 세상을 외쳤고, 싸웠던 한 해였다. 그러나 이러한 폭발적 페미니즘 물결에 비해 우리 일상의 변화는 더디기만 하다”며 우리의 말하기를 이어가자는 의미의 ‘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이어말하기대회를 이끌었다.가정관리사 사회적협동조합 김재순 이사장은 “통계청 자료 ‘가사노동가치평가’에 의하면 대가 없이 집안일을 하며 창출한 가치는 361조원으로 GDP 24%에 해당한다. 아직도 돌봄 노동과 여성의 일을 하찮게 여기는 분위기 속에 직업으로 일하는 가사여성노동자들의 노동도 그림자처럼 쓰는 현실이다. 성평등의 시작은 가사노동을 노동으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어말하기의 포문을 열었다.일상 속 성차별에 대한 경험담, 목사부부의 성차별 투쟁기, 여성건설노동자의 삶과 노동, 성폭력 피해생존자를 곁에서 돕고 연대했던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위드유,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싸우는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성평등 노동 우리가 만들자”라는 구호가 광장에 퍼졌다.퇴근길 역 주변을 오가는 행인들은 성평등 노동퀴즈를 풀면서 ‘여성은 채용부터 차별’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여성에게 선택권을 주는 임신중단 합법화 즉 낙태죄 폐지는 비혼모에 대한 편견과 성차별적 문화를 바꾸는 사회정의가 동반돼야 함을 깨닫는다. 이들은 낙태죄 폐지 서명을 하고, 미투&위드유 벽에 ‘성차별 없는 세상을 위하여!’ ‘미투, 함께해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집으로 돌아갔다.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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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협동조합’의 여행학교 학교, 집, 학원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 생활하는 아이들이 긴장을 풀고 긴 숨을 몰아쉬는 공간은 어딜까? 친구들과 우르르 모여 드나드는 PC방, 동전 몇 개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코인 노래방 혹은 하교 후 빈 학교 운동장. 주변엔 그런 공간은 생각만큼 많지 않고 아이들에게 주어진 시간도 길지 않다. ‘아이들이 친구와의 관계를 익히고 세상을 배울 수 있는 안전하고 의미있는 공간이 집 가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고민을 함께 나누던 안산지역 청년들이 작은 청소년 공간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매년 관광지가 아닌 험한 오지를 찾아가는 ‘움직이는 여행학교’운영하는 청년들. 그들의 색다른 생각이 궁금하다.안산지역 청년들, 청소년 문제를 고민하다중앙역 신도시 쪽. 상가와 주택이 밀집한 이 곳에 청소년들의 공간인 ‘아지트 쉼’이 있다. 이 공간은 안산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움직이는 협동조합’이 지난 2016년에 개관한 공유공간이다. 사회적 기업 청년창업 지원을 받기도 하고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청년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1층에 카페 ‘Daymonth’ 도 문을 열었다.‘움직이는 협동조합’ 김희범 대표는 “2015년부터 교회 후원을 받아 청소년 공부방을 운영했었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끼리 공부방을 운영했었는데 뭔가 지속가능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 2016년 아지트 쉼을 만들었다. 요즘엔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이 많아 정부의 도움도 받고 정기 후원자도 모집해서 운영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오지탐험 여행학교 열어 내면의 힘 키워7명의 안산출신 청년들로 구성된 ‘움직이는 협동조합’은 ?‘아지트 쉼’과 카페 ‘Daymonth’, 그리고 기부도서를 재판매하는 ‘오늘책방’을 운영 중이다. 그 중 아지트 쉼에서 이뤄지는 ‘여행학교’는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한 ‘움직이는 협동조합’만의 독특한 컨텐츠다.군 제대 후 복학을 앞두고 유럽횡단 무전여행 경험한 김 대표가 만든 프로그램이다.“군 제대 후 무얼 할까 고민하다가 유럽 8개국 4800Km를 걸었다. 여행 후 내가 좋아하는 일은 전공과 거리가 멀다는 걸 알게 됐다. 아이들에게 나의 경험을 나눠 주다보면 내 안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뿜어져 나온다는 걸 느꼈다. 아이들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사람들 속에서 생각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다”는 김희범 대표.그들이 만든 여행 프로그램의 이름은 ‘움직이는 여행학교’다. 3월부터 8월 매주 한 차례 모여 여행계획을 세우고 여행지의 역사 문화 지리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 7월엔 설악산 1박2일 종주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네팔로 히말라야 트레킹 여행을 다녀왔다. 휴식이나 멋진 풍경이 기다리는 관광지가 아닌 오지체험에 가깝다.여행을 통해 꿈을 이룬다 ‘꿈의학교’ 준비 중지난해 처음 진행한 여행의 경험은 값졌다. 김 대표는 “기대했던 것 보다 아이들 생각도 자라고 성취감 큰 여행이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부터 네팔지역에서 봉사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한 학교를 방문해 준비해간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여러모로 의미있는 활동이었다”고 말한다. 올 여름에는 중·고등학생 10명과 함께 중국 차마고도로 탐험여행을 다녀 올 계획이다.움직이는 여행학교에 이어 올해는 ‘꿈의여행학교’도 시작한다. 여행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직업인 작가, 유튜버, 가이드 등 여행과 직업을 연결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여행경험을 결합해서 꿈의학교를 신청했어요. 요즘 아이들의 가장 관심있는 직업을 여행을 통해 어떻게 이뤄갈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하고 만들어가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젊은 청년들이 모여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립한 ‘움직이는 협동조합’. 그들은 건강한 관계 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지역사회에서 건실한 일꾼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청소년들과 함께 생활한지 5년이 지났다. 처음 시작했을 때 고등학생이었던 아이들이 이제는 각자의 영역에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마주할 때면 내가 한 일의 보람을 느낀다”는 김희범 대표와 청년들. 넓은 세상, 진짜 세상에서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다면 그들이 만드는 여행학교에 눈길을 돌려보자.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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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찾아 온 봄봄! 지독한 미세먼지로 봄이 오시는 것조차 잊고 있었는데, 어느새 봄을 알리는 꽃은 다른 해보다 먼저 피었고 새들은 노래하고 있다. 안산, 아니 서해의 새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은 풍도의 야생화! 지난 2월 풍도를 다녀온 최종인 환경지킴이는 “추은 겨울을 이겨낸 야생화가 유난히 빨리 피었고 또 야생화를 보고 사진을 찍으려는 주민들도 많았다”고 전하며 풍도의 야생화를 전해왔다.새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풍도의 야생화는 노란 복수초와 자줏빛 풍도대극 그리고 하얀 풍도바람꽃이 유명하다. 야생화 군락지에서는 한 곳에서 위 세 종류의 야생화를 동시에 만나기도 한다. 야생화는 양지바른 평지에 많이 피는데, 풍도에는 집터로 쓰였던 평지가 많은 편이다. 현재 풍도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약 100여명, 천 명이 넘었던 경우도 있었으니 양지바른 빈터가 늘어난 것이다. 최 씨는 야생화를 만나는 것에도 예의가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사람이 떠난 자리를 지키는 것이 바로 자연이다, 사람이 의복을 입고 바람을 막아내 듯, 야생화는 낙엽을 덮어 온도를 유지하는데, 사진을 찍은 시민들의 욕심으로 야생화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새봄 찾아 온 꽃들을 피어난 그대로 보고 몸을 낮춰 카메라에 담는 것, 작지만 고운 자세다.”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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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씨앗과 모종 사기 좋은 곳 3월이 되면 농부들의 몸과 마음이 분주해 진다. 따스한 봄기운이 들과 산을 녹이고 얼었던 땅이 부드러워지면 ‘농사본능’이 자동적으로 깨어나는 것이다. 이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좋은 거름과 씨앗이다. 좋은 씨앗과 모종을 잘 구하는 것이 농사의 시작이기도 하다.단원구 원곡동에 자리한 제일농약사에는 허브씨앗부터 인삼씨앗까지 다양한 씨앗을 살 수 있는 곳이다. 또 유기농 농사에 필요한 거름이나 저독성 농약이 고루 갖추어져 있다. 더 좋은 것은 이곳 주인장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이다. 리포터는 상추와 파 그리고 감자씨앗을 구하러 제일농약사에 갔다. 어떤 감자를 심어야 포슬포슬하게 쩌 먹기 좋을까?제일농약사 양기영 대표는 “상추 씨앗은 약 50종류가 있고 가격도 한 봉지에 다양하다”며 “쌈을 먹는 엽채류의 경우 모종으로 심어 우선 수확해서 먹고, 한 옆에 씨앗을 심으면 수확시기가 달라 오래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감자는 ‘두백감자’를 권하며 그냥 쩌 먹어도 분이 많다고 설명했다.그는 단국대학교에서 식량자원학을 전공하고 식물보호산업기사 자격을 갖고 있는 전문가이다. 또 오랫동안 농사짓는 분들과 경험을 나누며 그 만의 노하우가 쌓였고, 유기농 거름과 저독성 농약에 대한 지식 또한 풍부하다. 최근 학교 텃밭이나 원예사업이 늘면서 양 대표는 씨앗이나 모종 보급은 물론 올바른 재배방법을 전하고 있다. 그는 “작물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은 수분 관리가 잘 해야 하고, 마치 아이를 키우듯 자주 돌보아줘야 한다”며 “종자선택을 잘 하고 유기농 거름을 이용하면 병이 적게 발생하고 맛도 좋다‘고 전했다.초지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고, 라성시장 건너편에 위치해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장점도 있다.위치: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98.문의: 070-7517-5028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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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전공적합성 강화 프로그램 운영 수시 모집 비중이 높아지고 상위권 대학들이 최저 기준을 폐지하는 추세에 2019 입시에도 종합 전형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해마다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는 내용이 축소되고 규정도 까다로워져 종합 전형에서 평가할 수 있는 내용도 줄면서 교과 영향력이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 그렇다면 교과 성적을 높이는 게 최선인걸까?(주)SP교육에서 운영하는 안산 김샘학원에서 교육 프로그램과 학습 시스템을 연구해온 문혜진 본부장을 만나 효과적인 입시전략에 대해 들었다.꿈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문혜진 본부장은 “내신등급은 좋으나 비교과 준비를 못한 학생들이 학생부 교과로 지원하려니 최저 기준을 맞추기 힘들고, 카더라 통신으로 눈높이를 낮추거나 높이는 등 정확한 정보와 기준 없이 학습을 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웠다”며 내신등급에 비해 대학진학률이 떨어지는 안산의 교육현실을 이야기했다.문 본부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김샘학원 고등부 수업에 진로와 입시강의를 추가했다. 꿈이 있어야 진로를 정하고 진로설정이 되어 있어야 방향을 잡고 나아갈 동기를 얻는다는 것. “꿈은 직업이 아니라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의사’가 아닌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지를 고민하고 꿈꿔야 한다”고 했다.그 고민과 두근거림이 학생들 가슴에 생겨난다면 학습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희망적일 것이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체계적으로 지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김샘학원&루시드영어’에서는 학생들을 담임제로 밀착 관리하며 진로코칭연구소장 지휘 아래 초중등관과 고등관 부원장, 학년별 팀장들이 진로상담팀을 꾸렸다. 수학?영어 담임은 학습적인 부분을 전문적으로 지도하고 관리하는 것에 힘쓰고, 진로코칭과 입시는 전담팀이 맡는 구조 속에서 이들은 지난 3개월간 고등부 재원생을 만났다. 진로와 꿈에 대한 탐색 후 진로희망사유 200자 이상을 써내도록 하고 진로관련 필독서를 안내하는 등 입시의 맥락을 알 수 있도록 학생대상 입시교육을 진행했다.진로컨설팅을 통해 학생 스스로 자기 자신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하는 것을 1차 목표로 꿈이 없던 아이가 흥미 있는 분야를 탐색하고 나아가 전공적합성을 만들어가는 발판을 만들도록 돕는 것이 김샘학원&루시드영어의 2019년 목표라고 한다. 누군가 곁에서 나의 가치를 알아주고 이런 꿈을 꾸는 또래집단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함께 성장한다. ‘학습에 대한 몰입과 성장’은 너무 당연한 선물이 된다.사고력 배양 훈련 ‘5단계 풀이법’‘김샘학원&루시드영어’에서는 초중등 수학, 초중등 영어, 고등부가 같은 장소에서 각각 전문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달라진 입시에 발맞춰 초중등 영어는 말하기, 인문학, 프로젝트, 토론에 집중돼있다. 소그룹으로 말하기 수업을 운영해 2018년에는 청심국제중 말하기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수학은 초중등에서 나만의 공부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이끈다. 개념과 공식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익힐 수 있도록 강사들은 끊임없이 아이들에게 발문(發問)하고, 생각을 발표하면서 내용을 정확하게 익히도록 한다. ‘묻는 게 뭐지? 조건을 찾아보자. 실마리를 찾아 풀어보자. 이건 꼭 기억해야해. 다른 풀이법은 없을까?’로 이어지는 ‘단계풀이법’은 학생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게 한다. 문제를 푸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문제가 수학이라는 학문 전체에서 어떻게 구조화되고, 여러 수학적 계통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까지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이공계 전공적합성 강화 프로그램 ‘과학영재교육’‘김샘학원 고등관’에서는 21세기 과학기술의 세계를 선도할 준비된 미래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안산 대학 진학률을 높이고자 이공계 전공적합성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1월부터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고1~고3을 대상으로 물리/화학/의?생명/공학 과학영재수업을 각 과목별로 매주 일요일 3시간씩 진행하고 있다. 토론을 기본으로 하는 수업이라 10명 미만 소수정예로 운영하며 성적, 기질, 전공분야 등 면담 후 반 배정이 진행된다.전공심화, 과학저널, 과학사, 독서토론으로 구성된 수업은 각 분야별 전공 박사님들(대학,연구소 소속 박사학위 연구원)이 진행한다. 전공적합성 강화를 위한 심화수업과 독서토론, 보고서 작성 등 전공분야별 연구의 메가트랜드를 이해하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도록 구성됐다. 3월 30일(토)~31일(일)에는 1박2일 과학실험 캠프를 진행하는데 이공계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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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인문학으로 지성과 감성을 깨워라 길었던 겨울방학이 끝나고 드디어 개학. 두 달 동안 아이들과 씨름해야 했던 주부라면 100년 전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그 마음으로 '엄마독립만세'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긴 겨울 방학이 끝나고 여유로워진 시간 어떻게 쓰면 좋을까? 나를 위한 재투자,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요즘 대세라는 인문학 공부도 좋고 평소 배우고 싶은 악기도 좋다. 3월에 신청 가능한 학습프로그램을 모았다.도서관마다 특색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중앙도서관 인문학 열두마당안산의 지식발전소 중앙도서관에서는 3월부터 6월까지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3월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의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을 시작으로 조유진 헌법연구소장과 오은 시인, 김민식 PD가 안산시민들을 찾아온다.중앙도서관은 일회성 강연 외에도 깊이 있는 역사 공부를 위한 ‘깊이 있는 인문학’강좌도 마련했다. 역사N교육연구소장이며 작가인 심용환 씨가 독립운동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는데 심용환 소장의 강연은 인기가 높다.<인문학 열 두 마당>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3.6.(수) 19:00조유진 처음헌법연구소장 4.25.(목) 19:00오은(시인) 5.23.(목) 19:00김민식(pd) 6.12.(수) 19:00<깊이 있는 인문학>심용환(역사N교육연구소장, 작가) 4.10.~5.1.(매주 수, 4회, 19:00)■감골도서관, 퇴근길 인문학상록구 사동 감골도서관에서는 퇴근길 인문학을 열어 미술, 요리, 법 분야의 명사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3월에는 ‘방구석 미술관’ 저자이자 팟캐스트 ‘방구석미술관’ 진행자인 조원재 작가와 함께 미술입문자를 위한 쉽고 재미있는 교양미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이어 TV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박준우 셰프의 음식인문학 강연과 호통판사로 불리는 부산가정법원의 천종호 판사를 초청해 청소년 및 학부모들과 함께 북토크 형식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퇴근길 인문학>조원재 작가의 방구석미술관 3.14(목) 19:00박준우 셰프의 요리인문학 3.20.(수) 19:00천종호 부산가정법원 부장판사 4.27일(토) 14:00실학의 산실 성호기념관 고전강독깊이 있는 인문학을 경험하고 싶다면 성호이익선생의 실학정신이 살아있는 성호기념관에서 고전강독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고전강독 프로그램은 입문과정에서 ‘논어’를 배운 후 연구과정에서 ‘주역’, 심화과정에서는 ‘성호집’을 배운다. 강의는 3월부터 12일까지 이뤄지며 고전대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고전강독 프로그램>입문과정(논어)강사 : 노선숙(묵연재 고전연구원 원장)일시 : 3. 19. ~ 12. 18. (화 10:00~12:00)연구과정(주역)김병애(한국주역대전편찬 수석연구원)일시 : 3. 17.~ 12. 15. (일 10:00~13:00)심화과정(성호집)강사 : 이승용(동양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일시 : 3. 21. ~ 12. 19. (목 10:00~13:00)상록청소년수련관 악기부터 댄스강좌까지올해부터 안산시청소년수련관이 안산시청소년재단 상록청소년수련관으로 명칭을 변경한 상록청소년수련관이 봄학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피아노, 성인난타. 기타, 드럼 등 다양한 악기는 물론 베드민턴, 줌바댄스, 요가, 성인탁구 등 운동프로그램도 알차다. 특히 올해는 ‘추억의 올드 팝송’과 ‘사진기초강좌’와 라인댄스 강좌가 개설됐다.평생학습관, 봄학기 추가접수 중안산평생학습관에서는 3월부터시작되는 강좌 추가 접수가 진행중이다. 인터넷 방속제작을 배울 수 있는 스마트러닝강좌와 명심보감 인문교양강좌 등이 눈에 띈다. 추가 접수인 만큼 본인이 직접 평생학습관을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평생학습관 추가접수 강좌>인터넷방송제작 수요일 13:00~16:00명심보감 목요일 10:00~12:00문인화 목요일 10:00~12:00생활속고운전통매듭 수요일 10:00~12:00양식조리기능사 금 10:00~13:00웹툰제작반 화 10:00~13:00제빵기능사 월수 10:00~13:00클래식음악과성악 수 13:00~15:00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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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을 읽으며 꿈꾸는 사람들 ‘안산동화읽는 어른모임’에서 어린이 책과 책 문화 활동에 관심 있는 신입회원을 모집한다.무분별하게 쏟아져 나오는 책들을 선별하고 어린이들에게 그림책과 동화책을 읽어 주는 모임인 어린이 도서연구회가 1980년부터 서울에서 활동을 시작해 현재 전국 89개 지회, 5천여 명 이상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1997년을 시작으로 올해 21주년을 맞는 안산지회는 30여 명의 회원(정회원 17, 후원회원 16)들이 중앙도서관, 꿈을 키우는 작은도서관, 다문화센터에서 책 읽어주기 활동을 한다.선배 회원들은 “내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하고 시작한 모임인데 한해를 돌아보니 아이보다는 엄마인 제가 더 성장한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책과 좋은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좋은 시간을 만들어 갑니다” “팍팍한 일상에서 벗어나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라며 모임 활동을 적극 추천한다.회원들은 격주 월요일 저녁(직장인)이나 매주 수요일 오전에 이야기숲 도서관에 모여 책 공부를 하면서 매년 그림자극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고, 슬라이드를 상영하는 등 책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연말에는 공연 수익금을 모아 책 기증도 한다.몇 해 전까지만 해도 매주 지역아동센터와 방과 후 아동복지센터, 요양병원 등 아이들과 어르신들께 책을 읽어 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활동을 펼쳤지만, 현재 활동할 수 있는 정회원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며 대외적인 책 문화 활동이 어려운 실정이다.신입회원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정회원이 되어 책을 선별하고 책 읽기 활동을 하려면 신입교육을 받고 1년간의 교육기간을 거쳐야 한다.2019년 21기 신입회원 모집 교육은 3월 20일~4월 10일(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중앙도서관 지하1층 동아리실에서 진행된다. 교육과정 수료 후 정회원 또는 후원회원으로 함께할 수 있다.<2019년 21기 신입회원 모집>회차교 육 일 정내 용1강3월 20일(수)마음을 살찌우는 책 읽기2강3월 27일(수)그림책 강의3강4월 3일(수)옛이야기와 말놀이4강4월 10일(수)어린이도서연구회 소개문의 : 010-4413-1893(교육부장), 010-8551-3210(지회장)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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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 우리 동네 다목적 체육관으로 가보자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중 하루60분 주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하는 남학생은 약 20%, 여학생은 약 7%로 나타났다. 이는 운동종류 상관없이 심장박동이 평상시보다 증가하거나 숨이 찬 정도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자료로 ‘움직이지 않는 청소년’이 많음을 나타낸다. 운동하기 좋은 계절, 경쾌하고 건강하게 움직이는 청소년들을 만나러 동네 다목적 체육관으로 가 보았다.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운동하며 ‘건강과 활력’이 100% 충전되고 있었다.선부 다목적체육관 ‘스피닝’중학교 2학년인 유진 양은 엄마와 함께 1년이 넘게 선부체육관에서 스피닝 사이클을 타고 있다. 유진 양에게 이 운동을 하며 변화된 것을 묻자 ‘몸무게!’라고 말했고, 유진 양의 엄마는 “딸은 학업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풀고, 나 역시 직장생활을 하며 지친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지고 딸과 친해지는 시간”이라고 답했다.선부다목적체육관 스피닝 수업은 중학생부터 60대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 오후 7시 30분 강사의 지도에 맞춰 운동이 시작되자, 화려한 조명과 음악에 맞춰 스피닝 사이클이 달리기 시작했다. 워낙 빠르고 경쾌하게 달리며 어깨와 허리까지 움직이니, ‘몸무게가 가장 많이 변한다’는 말이 실감났다.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스피닝은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는 운동”이라며 “청소년 할인이나 가족할인으로 부담 없이 운동을 즐기고 싶은 바램”을 전했다.시랑 생활체육관 ‘필라테스’월피동에 사는 박정진 씨는 하루의 마지막을 시랑체육관에서 ‘필라테스’운동으로 마무리한다. 그는 “직장에 다니며, 허리와 어깨가 약해지고 거북목 현상도 심했는데, 이 운동을 한 후 근력이 생기고 체력도 많이 좋아져 이제는 몸이 가뿐하다”고 밝혔다.오후 9시 부터 50분간 진행되는 시랑체육관 필라테스 프로그램에는 직장에 다니거나 학원을 마친 학생들이 이용하기에 좋다. 늦은 시간이지만 체육관 바로 앞에 지역순찰대가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 특히 다른 곳에 비해 수강료가 저렴해 부담 없이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진행하는 강사의 권유에 따라 리포터도 잠시 따라 해보았다. 원통모양의 기구에 누어 척추만으로 균형을 잡고, 강사의 지시에 다라 호흡을 가다듬으며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땀이 흘렀다. 강사는 “얌전한 운동이지만 땀이 많이 나고, 몸의 중심이 되는 척추를 바로잡으며 쓰지 않는 잔 근육을 키운다”며 “호흡과 스트레칭을 통해 자신의 몸을 유연하게 하면, 마음도 편해지는 운동‘이라고 전했다.가족 운동을 위한 프로그램심한 미세먼지로 야외운동이 걱정된다면 집 근처의 실내 체욱관 프로그램을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안산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실내체육관 프로그램 중에는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도 많다. 상록수체육관의 헬스와 요가 그리고 호수공원 실내수영장은 자녀와 부모가 함께 등록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이 부족한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점섬체육관 ‘키크는 음악 줄넘기’ 둔배미체육관 ‘뮤지컬발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한편 안산도시공사 기획부 홍보팀 구동우 담당자는 “안산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이나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중 작년 하반기 기준 정원 대비 신청인원(기존+신규회원)이 90%이상인 프로그램은 올림픽수영장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올림픽수영장의 경우, 경기도체육대회 및 경기도 장애인 체육대회 준비 및 개최로 3월 1일(금)~6월 16일(일)휴장이다.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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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절묘한 드라마! 한 해에 서울대학을 14명 합격시킨 학원이 안산에 있다. 이 드라마를 만든 작가는 일성TMS 동산 캠퍼스를 이끌던 임정애 원장, 그 노하우와 고집은 일성TMS 고잔캠퍼스에서 한층 빛을 더해 다시 한 번 멋진 입시 신화를 만들어 냈다. 2020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안산 학생들에게 맞는 솔직한 입시전략’을 전해 왔다.자소서는 내 아이 인생의 청사진!‘미완성 자기소개서’는 억지춘향일까? 임 원장은 “자기소개서가 등대역할을 할 수도 있으니 미리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고3 때 자소서에 매달리면 6월 모의고사와 수능에 집중하기 어렵고, 또 자소서의 내용에 맞는 활동을 추가할 시간을 벌기 위함이다. 강점은 살리고 단점은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고교생활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자소서와 생기부에 함께 녹여내는 것은 치밀한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분명한 것은 자소서는 억지로 꾸며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공적합성에 맞는 활동은 부각시키고, 세밀한 한 부분을 찾아내 전문성과 창의성을 터트려야 한다.”상담으로 대입 구상 끝!지난주 동산고에 다니는 고3학생이 오늘 엄마와 함께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상담을 하러 왔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고 2학년 크게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수상실적도 부족하고 유난히 잘하는 과목이 있는 학생도 아니다. 이런 경우 누구나 ‘답이 없다’고 판단한다. 임 원장은 ‘답 없는 학생’을 대입에 성공시키는 것’과 ‘없는 답을 찾아내는 것 그리고 빨리 실행하는 것’이 상담과 컨설팅의 효과라고 강조했다. “빨리 판단해야 한다. 상담하면서 이미 어느 정도 구상이 끝났다. 전체 학년 성적을 살펴 강점에 포인트를 맞추고, 연결시킬 참신한 정보를 찾아야 한다.”겨울방학은 황금을 캘 수 있는 시기!“중3 겨울방학과 고1 겨울방학은 황금을 캘 수도 심지어는 황금을 만들 수도 있는 시기다. 이때를 허송세월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공부시간을 최대한 적절한 시기에 확보해야 함을 강조하는 임 원장의 말이다. 어떤 전형도 결국은 실력이 기본이고 대입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자녀의 실력에 변화가 없을 때는 작은 것부터 성취하도록 유도하라”며 “사생결단을 내려고 덤비는 책임감 있는 학원을 신뢰하라”고 조언했다. 조금씩 성적에 변화가 생기고 성취감을 느낀 학생이 ‘봇물 터지듯’ 성적의 변화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문제를 잘 만드는 강사가 최고!임 원장은 우수한 강사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어떤 강사가 학생들의 실력을 올릴 수 있을까? 그는 “우선 실력 그리고 전달력이 우수한 강사를 확보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문제 만드는 능력’이라고 전했다. 문제를 잘 만든다는 본인이 그만큼 공부를 하고 연구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설명이다. 우수한 강사진은 학생들의 등급을 빠르게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점수가 약간 부족할 때 필요한 정보력!‘아슬아슬하게 문을 닫고 대학 갔다’는 말은 운이 좋다는 뜻이 아니다. 고도의 치밀한 작전과 절묘한 정보 싸움에서 한 발자국 앞섰다는 의미일 것이다. 임 원장은 2019년 입시에도 학생에게 맞아 떨어지는 코디 역할로 ‘원하는 전공 찾아 대학가기’를 이루어 냈다.“지난 5년간 일성TMS 동산캠퍼스와 과 고잔캠퍼스에서 입시 사례를 경험했다. 이를 통해 얻은 대입정보를 시원하게 풀어 안산지역 아이들에게 힘이 되고 싶은 간절함이 있다. 3월 14일 (고잔점), 3월 15일(본오점)에 진행되는 설명회에서 쏟아낼 따끈한 정보에 안산엄마들이 귀와 맘을 열길 바란다.“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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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전문가 한영식 작가 책 전시회 대동서적 안산 사동 본점 1층, 한적하게 마련된 책 전시관에 ‘곤충 책 전시회’가 2월 14~4월 14일까지 열리고 있다. 곤충전문가이며 생태교육자인 한영식 작가가 2004년부터 지금까지 써온 42종의 자연생태도서와 자연도감이 전시관을 가득 채웠다.동화와 그림책, 만화책과 생태도감, 곤충사진을 이용한 스티커 북 등 다양한 책들이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곤충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다. 한 작가의 책은 유아부터 전공자까지 읽히고 있는데, 특히 추천필독도서로 선정된 책이 많아 전국에 독자가 많다. 그가 처음 썼던 ‘딱정벌레 왕국’을 보았던 어린이가 지금은 생태전공자가 되어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경우도 있다. 전시회에 남긴 방명록에도 이미 한 작가의 작품을 많이 본 독자들이 남긴 글이 많았다.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상록구 사동에 살고 있는 안산지역의 작가이다. 그는 3월 24일 오후 3시 대동서적 3층에서 ‘곤충과 자연생태 그리고 IT가 연결된 융합과학’에 대한 강연회도 진행할 계획이다.한영식 작가 미니 인터뷰“작은 곤충에게 생명의 위대함 배워요”1. 한 주제로 한 작가의 책만 전시하는 경우가 있었나?처음이고 또 매우 이례적인 전시회다. 서점에서 긍정적으로 장소를 내 주었고 그동안 책을 낸 출판사에서 협조를 해 주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책 전시회를 열게 된 것이 기쁘다.2. 일 년에 평균 두 권 이상의 책을 쓸 수 있는 비결은?생물학자는 우선 부지런해야 한다. 자연과학자가 꾸준하고 성실하게 묵묵히 움직여야 성과를 낼 수 있다. 꼼꼼하게 정리하고 분류해야 책으로 낼 수 있지 않겠는가.3. 처음 곤충을 연구할 때와 달라진 것이 있나?종류도 많이 줄었지만 개체수가 너무 많이 줄었다. 예전에 채집망을 휘둘러 잡으면 30여 마리가 보였는데, 지금은 한 마리도 없을 때도 있다. 또 더운 지방에서만 사는 기후변화 지표종인 남방노랑나비는 기후변화로 현재 중부지방에서 자주 보인다.4. 곤충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우리나라 곤충은 17000여종으로 모습뿐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과 스토리가 다양하다. 곤충의 다양함을 통해 창의력이 늘고, 자연과학의 기초 나아가 융합과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5. 곤충을 직접 키우는 어린이나 단체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최근 한 지자체에서 반딧불이 날리는 행사를 했다. 서식지가 없어 곧 죽을 수도 있으니 바람직하지 않다. 또 곤충을 관찰하며 키우고, 표본으로 만드는 학생들을 접하는데, 자칫 시야가 좁아지고 소유욕이 강해질 수도 있다. 곤충이 자랄 수 있는 종합적인 공부가 우선되어야 하고 ‘모든 생물은 자연의 소유’임을 먼저 아는 것이 배우는 것이 옳다. 혹시 채집을 해도보고 반드시 놔 줘야만 한다. 곤충은 관찰 대상자가 아니다.6. 안산의 곤충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안산은 생태 숲이 많지만, 생태계가 미약한 도시다. 숲은 있지만 그 안에 살아가는 곤충이나 생물은 별로 없다는 의미다. 따라서 곤충 역시 다양하지 못하다. 2018년 봄에는 기후가 적당해 딱정벌레 종류가 많이 보였지만, 언제 다시 만날지 기약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2019-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