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급' 검색결과 총 65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래를 이끌어 갈 융합형 인재 양성 일산동고등학교(교장 한일순)는 2010년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됐다. 2011년부터 과학중점과정을 시작해 올해 첫 입시를 치르고 있다. 일산동고등학교의 송형빈 교감은 “일산동고등학교의 과학중점과정은 특성화, 다양화로 이공계 인재육성을 목표로 한다”며,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2017년까지 과학중점학교 운영이 연장된 일산동고등학교를 찾았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1지망 선호 학교로 우뚝일산동고등학교는 과학중점학교 3년차다. 그동안 자연과학부를 중심으로 우수교사를 확보하고, 과학수학 교과를 활성화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학교 분위기도 확 달라졌다.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하고 탐구하며, 수준 높은 학교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외 교내 과학수학 대회와 1인 1프로젝트, 포트폴리오 활성화, 과학수학 동아리 활동, 창의체험활동, 맞춤형 진로지도를 진행하며, 과학중점학교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한 영재학급 운영으로 수학과학 인재 발굴에도 앞장서고 있다. 자연과학부 하규수 부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과학에 대한 성취도나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며, “일산동고는 이공계에 뜻이 있는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선진학교”라 말한다. 현재 일산동고의 과학중점반은 2학년 2학급(70여명), 3학년 2학급(60여명)이다. 1학년은 중점반, 일반반 구분이 없고, 2,3학년이 되면 과학중점반을 중심으로 특별, 전문교과를 공부한다. “올해는 맞춤형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한국외대 입학사정관을 초빙해 대학 진학 정보 설명회와 포트폴리오 관리 프로그램 및 진로 특강을 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이 정말 뜨거웠습니다.”(과학중점운영당당 추병철 교사)과학중점반은 1학년을 대상으로 치열한 선발과정을 거친다. 학생잠재력 평가(10%), 내신 성적(30%), 전국연합평가(20%), 자기소개서(20%), 비교과체험활동(10%), 자율탐구활동(10%)을 반영한다. 융합형 체험활동과 1인 1프로젝트일산동고는 융합형 체험활동이 특징이다. 과학 뿐 아니라, 수학, 인문예술, 진로 체험까지 아우르기 때문에 대학입시에서 요구하는 진로, 적성개발활동을 다채롭게 경험 할 수 있다.자연과학부 하규수 부장은 “과천과학관, 매직큐브, 대학로 탐방, 연극공연관람, 이공계진로체험, 와이즈 멘토 등 융합형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며, “차곡차곡 쌓인 결과물은 교내 산출물 대회에 제출 한다”고 설명한다.일산동고의 또 다른 자랑은 ‘1인 1 프로젝트’다. 이는 과학고 못지않은 활동으로 깊이 있는 연구가 가능하다. 주제를 정하면 실험과 토론, 연구를 통해 프로젝트를 완성해 간다. 활동 후에는 연구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하고, 프로젝트 과정을 책으로 펴낸다. 특히 과학실 4개와 수학센터 1개, 리소스 센터 1개, 수학실 2개, 준비실을 갖추고 있어, 원활한 탐구 활동이 가능하다. “일산동고 과학실험실은 불이 꺼지지 않는 걸로 유명해요. 열정적인 선생님과 함께하는 과학 수학 활동으로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요.”(김민경 교사) 수학과학 동아리 8개 운영일산동고에는 특화된 수학과학 동아리 8개가 있다. 물리 ‘피지카’, 항공 ‘나르샤’, 화학 ‘GET’, 지구환경 ‘방동위’, 생명 환경 ‘황태’, 발명 ‘CSI’, 정보 ‘W.Cube’, 수학 ‘EINS’가 활동 중이다. “교내 활동은 4월 동아리 연합 체육대회, 5월 동아리 연합 천문캠프, 7월 교내 동아리 발표대회가 있고, 10월에는 인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창의축전을 개최합니다. 또, 동아리 활동 소식지와 학술지를 발간하기도 합니다.” (성은지 교사)각 동아리는 자신의 특색을 살린 대외 활동에 열심이다. 대한민국 과학축전, 고양꿈돌이과학축제, 서울과학관체험전 등에서 체험부스를 운영하기도 하고, 재능기부를 하기도 한다. “화학 동아리 ‘G.E.T’와 수학동아리 ‘EINS’는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나눔을 실천하고, 항공 동아리 ‘나르샤’는 항공대학교와 MOU 연합활동을 하고 있습니다.”(김소연 교사)이렇다 보니 과학수학 동아리 내에는 각종 대회, 공모 수상자가 넘쳐난다. 과학전람회 전국대회부터 국제청소년 학술대회, 동아리 발표대회 도대회, 표준 올림피아드 전국 대회, 학생발명경진대회 전국대회, ETRY 주니어 해킹대회까지 굵직한 상을 휩쓸고 있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은 지식 습득은 물론 리더십과 봉사정신까지 기를 수 있어 긍정적인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됩니다.”(과학중점운영당당 추병철 교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5
- 진로 및 진학 돕는 과학교육 활성화에 중점 주엽고(교장 김형중)는 2011학년도부터 과학중점 학교 및 교육과정 자율고로 지정돼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학중점 학교 3년차로 내년 2월 과학중점 학급에서 공부해온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그간 진로 및 진학을 돕는 과학교육에 매진해 온 만큼 알토란 같은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 과학고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과학 관련 교육을 집중해서 받을 수 있고, 수학 과학에 재능있는 인재들을 육성하고 있는 주엽고를 찾아가 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체험활동으로 수학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높여과학중점 학교에서는 1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연간 60시간의 과학수학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이 과정은 학생들에게 과학 및 수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엽고에서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융합형 체험활동 수업을 펼쳤다. 교과서와 시험 중심의 수업이 아닌, 과학과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즐거운 체험형 수업으로 진행했다. 과학자나 이공계 석학을 초빙한 진로특강과 대학을 방문해 진학 희망학과에서 배우는 것들을 미리 체험해 보기도 했다. 체험 수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방과후 융합체험관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각 과목별 교사들이 직접 운영, 학생들이 관심 수업을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주엽고 수리과학부 여준영 부장교사는 “과학관 방문이나 체험활동이 체험에서만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과후 융합체험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과목별 교사들이 수업과 체험을 결합한 수업으로, 과학적 지식을 좀 더 깊이 있게 채워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한다. 융합체험관 수업에 참여한 1학년 김민찬 학생은 “수학이나 과학을 재미있게 접하다보니 흥미와 자신감이 생겼다”며 “2학년 때, 과학 중점 학급으로 진학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한다. 주엽고에서는 수학 과학 체험활동과 봉사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맑은하천 가꾸기 활동 중 하나인 EM 생활환경 교육을 교내에서 실시했고, 하천 정화에 도움이 되는 EM(유용미생물군) 흙공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기도 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의 수학 과학 수업을 지원하는 교육기부 활동을 펼쳤고, 해마다 열리는 고양 꿈돌이 과학축제에 참가해 초등학생들의 과학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 진학까지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교육현재 주엽고에서는 1학년을 대상으로 내년 과학중점 학급에 참가할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학생 선발은 대학 입시와 같은 과정으로 진행, 학생들이 입학사정관제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과학중점 학급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와 학업 계획을 담은 자기소개서, 창의적 체험활동 보고서, 개인포트폴리오 자료 등을 제출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심층 면접을 진행, 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여준영 부장 교사는 “과학중점 학급은 수학 과학 과목을 특화해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특히 물화생지 Ⅰ,Ⅱ를 모두 배운다”며 “관련 분야로 진학할 계획이 확고하지 않으면 학생들이 학업을 힘들어 할 수도 있다”고 전한다. 또한 “그러나 과학중점 학급 수업은 대학 진학 후에도 도움이 되는 효율성 높은 수업인 만큼 학생들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주엽고 과학중점 학급은 2학년 2학급, 3학년 2학급으로 각 학년 70명씩 총 4개 학급으로 운영된다. 2, 3학년 과정은 진로 및 진학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강원대 의대를 방문해 의과학 및 생명과학 분야를 체험해 보고, 송암스페이스센터를 방문해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또한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기 위해 대학 입학사정관을 초청해 강연을 열기도 했다. 1박2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입학사정관과 일대일 상담을 하며, 자기소개서나 면접 준비 등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이밖에도 학생생활기록부에 기재가 가능한 다양한 교내 학술활동과 연구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및 대학 진학을 지원하고 있다. 주엽고 학부모 이향미씨는 “아이가 과학중점 학급에 진학해 쉽게 경험해 보기 어려운 다양한 진로체험을 하고 있어 만족스럽다”며 “덕분에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높아졌고, 이런 영향들이 대학 진학까지 잘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엽고의 과학중점학교 과정은 현 중학교 1학년이 주엽고에 입학해, 졸업하는 시점까지 운영된다. 2016학년도 입학생이 졸업하는 2018년까지 과학중점 학교 과정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또한 주엽고는 지역공동 영재학급을 운영, 수학 과학 우수 인재들을 위한 탐구 실험 중심의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5
- 제26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금상 수상 “처음 가 본 해외여행이라 더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5박 6일 동안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둘러봤는데 굉장히 새롭더라고요. 무엇보다 제가 평소 건축이나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독특한 건축물이 많아서 좋았어요. 특히, 싱가포르에서 본 마리나베이센즈 호텔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3개의 건물이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져 있었는데 신기하면서도 정말 멋있었거든요. 가이드님 말씀으론 우리나라 쌍용건설에서 만들었는데 세계 최고의 난이도 있는 건축물이고 지금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가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제26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금상 수상에 따른 특전으로 지난 8월 해외연수를 다녀온 박찬휘(선학중학교 2학년) 학생의 소감이다.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찬휘 학생을 만났다. 56대 1의 경쟁률 뚫고 금상 수상 찬휘 학생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6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는 총 9천538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이중 심사를 거쳐 170여 점의 작품이 선정, 전시됐다. 대략 56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은 셈이다. 찬휘 학생이 출품한 발명품은 ‘문이 선반으로 변하고 사라지는 사물함’으로 기존 학교에서 사용하는 사물함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부주의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작품이다. 3년 동안 한 우물만 파 온 노력과 끈기사실 찬휘 학생이 학교 사물함에 대해 관심을 갖은 건 초등학교 6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4학년부터 6학년까지 동부교육지원청 발명영재학급에 다녔어요. 수료식을 앞두고 산출물 발표회를 준비할 때였는데 주제를 사물함으로 정한 거죠. 당시 3단짜리 사물함 중 맨 아래 칸을 썼었는데 쓸 때마다 불편하고 위험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위 칸 아이들이 먼저 사용하고 있으면 기다려야 하고 때론 위 칸 문이 열린 줄 모르고 일어나다가 모서리에 머리를 찧기도 했고요.”일단 문을 열면 옆으로 뾰족하게 돌출되던 문을 안쪽으로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사물함 안쪽에 여분의 공간을 만들어 열린 문을 속으로 집어넣는 것이다. 문을 집어넣으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고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이디어 노트에 도면을 그린 후 마트에서 골판지 상자를 구해와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문제가 생겼다. 오랜 동안 실패를 거듭하며 시행착오를 반복했다. 그러다 우연히 가게 셔터 문에서 힌트를 얻었다. 사물함 아래쪽에 ‘ㄱ’자 형태의 레일을 깔아 열린 문짝을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했다. 이 발명품으로 찬휘 학생은 산출물 발표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후 시 교육청이 주관하는 학생과학발명품대회에 학교 대표로 참가해 상을 받았다. 하지만 자신의 눈에는 발명품이 완벽하지 않았다. 돌출됐던 문을 안쪽으로 집어넣는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안으로 넣다보니 그 만큼의 부피를 차지해 결과적으로 사물함의 내부 공간은 오히려 좁아졌기 때문이다. 찬휘 학생은 또 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번엔 옆으로 문을 열던 방식을 버리고 위에서 아래로 문을 여는 방법을 시도했다. 아래쪽으로 열어 바닥면 틈으로 문을 집어넣도록 한 것이다. 또 열린 문은 필요에 따라 선반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렇게 2년 여 동안 보완한 사물함으로 다시 대회에 참가해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번 대회 때 함께 한 김치훈 지도교사는 “오랜 동안 관심을 가진 만큼 찬휘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대회에 임했다”며 “과제에 대한 집요함과 끈기,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미니 인터뷰 / 지도교사 선학중학교 김치훈 교사 아이들의 자율의지가 중요 선학중학교 내 발명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김치훈 교사는 각종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이다. “사실 교내외에서 열리는 대회가 굉장히 많아요. 다른 업무에 치여 교사가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적지 않죠. 하지만 교사가 임의로 포기하는 건 직무유기라고 생각해요. 일단 아이들에게 제대로 알려주고 선택은 아이들에게 맡겨야 하죠.”이를 위해 김 교사는 포스터나 홍보물을 통해 각종 대회를 알리고, 각 반을 돌며 아이들에게 대회의 취지와 도전과제에 대해 설명해 준다. 아이들의 알 권리를 존중하기 위해서다. 단, 대회 참가 유무와 활동은 온전히 아이들의 몫이다. “예전엔 지도교사로서 아이를 잘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햇수를 거듭할수록 부모나 교사가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지켜보는 게 좋다는 걸 알았어요. 깊게 개입하면 그 수준 밖에 못하거든요. 하지만 온전히 아이에게 맡기면 처음엔 서툴러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어요. 비록 수상하고 연결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며 그 과정 속에서 배우는 게 아이에겐 큰 자산이 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0
- 빛날인 강동고 장문정 “중학교 때까진 목표의식 없이 대충 시간 때우는 식으로 공부를 하고, 또 수업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생의 목표가 뭔지를 잘 몰랐어요. 친구들이랑 영화 보는 게 좋았고, 억지로 공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죠. 근데 고등학교에 올라와보니 시간은 정해져있는데 친구들에 비해 부족한 점이 정말 많은 거예요. 공부하는 데 ‘막막함’이 느껴지더군요.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여러 가지 습관을 바꾸니 생활은 물론 성적에도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반에서 7~8등이던 중학교 성적을 고등학교에서 최상위권으로 올린 장문정(3·문과)양. 그의 비결은 바로 수업시간 집중과 학습플래너 작성이었다.수업시간에만 충실해도 성적 올라 “중학교 때에는 좋아하는 과목시간에만 집중하고 다른 시간은 흐지부지 보내기 일쑤였어요. 근데 고등학교는 완전 다르더라고요, 모든 과목을 다 챙겨야 하고, 주요 과목은 특히 더 신경을 써야하니까요.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수업 시간에 충실히 하는 거였습니다.” ‘수업 시간에 절대로 졸지 않는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정한 문정양. 정말 많이 피곤해 잠이 쏟아지는 날이면 ‘졸더라도 필기는 반드시 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너무 피곤해 도저히 수업에 집중할 수 없으면 교실 뒤에 서서 수업을 들었다. 문정양은 “교실 뒤쪽에 잠 오는 학생들을 위한 키높이 책상이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어떤 날은 키높이 책상을 찾는 친구들이 많아 자리를 맡지 못할 만큼 키높이 책상의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수업에 집중하고도 잘 모르는 부분이 있거나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과목은 방과후교실을 이용했다. 영재학급 수업에서의 언어(말하기·쓰기)와 논구술 토론반 수업은 언어 과목에 큰 도움이 됐다. 또, 자신이 연구한 과제를 직접 컴퓨터(PPT/포토샵)로 작성, 발표하고 토론하는 ‘영어 프로젝트’수업도 영어는 물론 컴퓨터와 자신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학습플래너, 긴장감 놓지 않아 수업시간 집중과 함께 문정양이 지켜나간 것은 바로 학습플래너 작성. 문정양만의 플래너 성공법이 있다면 그것은 계획을 ‘과도하게’ 잡는 것이다. “다른 친구들이 실천 가능한 내용만을 플래너에 쓴다면 저는 완전 부담이 많이 가게 계획을 세워놓았어요. 그리곤 ‘반만 해도 성공’이라고 저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죠. 계획량이 많다보니 늘 시간적 여유가 없었어요. 그만큼 시간을 아껴 쓰고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성적도 눈에 띄게 올랐다. 수학과 외국어가 모두 1등급이 나오자 ‘이렇게 하니 되는구나!’라는 자신감이 저절로 생겨났다. 그래도 불안감이 영 없지는 않았다. 그럴 때마다 문정양은 플래너에 직접 써 놓은 ‘바람이 안 불면 달리면 된다’는 문구를 모토로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 결과 문정양은 내신 뿐 아니라 모의고사에서도 최상위권의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우리나라 역사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중학교 때 수박 겉핥기식으로 공부했던 역사, 하지만 고등학교 역사 시간은 많이 달랐다. 역사에 흥미가 생겨났고, 전공을 해야겠다는 목표의식도 생겨났다. 수업시간 교과서로만 배우는 한정된 역사를 벗어나 더 깊은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교내 ‘산출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역사를 역사라는 관점 뿐 아니라 여러 학문에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간학문적(間學問的) 활동을 진행했다. 문정양은 “허생전에 나타난 연암 박지원 선생의 사상과 조선후기의 시대상, 그리고 그 시대상을 현대사회에까지 접목시켰다”며 “조사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역사를 더 연구하고 싶은 생각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역사와 관계된 교내·외 강의도 찾아가 들었다. 특히 2학년 여름방학 때 서울대에서 들은 그리스·로마신화 강의는 서양 역사에까지 큰 흥미를 갖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역사 공부를 하면 할수록 국가의 역사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는 문정양은 “또래 친구들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왜곡된 지식을 갖고 있다는 TV 뉴스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래서 2학년 때에는 반크 동아리에 가입, 우리나라 역사를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학교 축제 때 독도 캠페인 활동을 했어요. 독도에 관한 기본적인 문제를 내고 답을 맞히면 상을 주는 식으로 진행했는데, 5문제 모두를 맞히는 친구가 별로 없더라고요. 또 광화문과 명동 등에서는 외국인을 상대로 우리나라를 알리는 여러 활동을 했습니다. 정말 보람 있는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역사를 전공, 우리나라의 역사를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싶다는 문정양. 우리나라 역사를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읽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만화책이나 책을 쓰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8
- 안산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내년도 교육 대상자 ‘3단계 방식’으로 선발 경기도교육청, 내년 영재교육 대상자 1만8690명 선발1만2000명 3단계 방식으로, 6000명 교사관찰 추천으로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 영재교육대상 학생 1만8690명을 선발한다.도교육청은 지난 8일 경기과학고에서 ‘2014학년도 영재교육기관 담당자 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영재교육대상자와 선발 방식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내년도 도교육청 소속 영재교육 기관의 선발 인원은 총 1만8690명이다. 선발 방식은 12월 한달 동안 ‘3단계 선발’과 ‘교사관찰 추천’ 등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3단계 선발 대상자’는 모두 1만2425명으로 안산을 비롯해서 고양, 구리남양주, 부천, 성남, 수원, 안양과천, 용인, 화성오산 등 9개 지역교육청 내 영재교육기관과 고등학교 영재학급이 해당된다. 선발절차를 보면 1단계인 학교장 추천은 12월 2~7일, 2단계는 영재성검사로 12월 14일 한국교육개발원이 개발한 선발도구를 활용해서 치러진다. 창의성, 언어, 수리, 공간지각 능력 등을 측정하는 13개 문항이며, 서술형·개방형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 3단계는 심층면접으로 12월 28일 영재교육기관별로 실시된다. 최종합격자는 31일 이후 기관별로 발표된다.6265명을 선발하는 ‘교사관찰 추천’ 대상자는 16개 지역교육청 초·중학생 영재교육기관에서 진행하는 방법이다. 영재성검사 절차 없이 교사추천, 심층면접과 문제해결력 수행관찰평가 등으로 선발하며, 전체 일정은 3단계 선발과 동일하다.교사관찰 추천 선발은 지필평가인 영재성검사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시스템으로 학교 담임이나 교과 담당교사가 학생의 평소 학습과정과 생활태도 등을 관찰평가해서 영재성 있는 학생을 추천, 선발하는 제도이다. 매년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에서 교사관찰 추천 선발 기관이 확대되고 있으며, 경기도의 경우 2017학년도부터는 초·중학생 전체 영재교육기관에서 교사관찰 추천 선발로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한편, 경기도에는 초·중·고등학교에 설치된 영재학급 793학급, 지역교육청·경기도과학교육원과 가천대·강남대·경인교대·한국외대·수원대 등 기관부설 영재교육원 33개에 148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7
- “학원 없이 선생님 말씀만 들었더니 대상 받았어요”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학원 다녀본 적 없어요.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대로 연습하고, 숙제 내주시는 건 빠트리지 않고 꼭 해가려고 노력했어요. 그랬더니 대상을 주시던데요.”이준모(천안불당초5) 학생은 딱 초등학교 5학년의 모습이다. 워낙 성숙한 요즘 아이들과 비교하면 외려 어리고 순진한 모습이다. 그 귀여운 모습 속에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상 수상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문화원이 주관한 ‘제30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공모부문에서 이준모군은 ‘다각형 나라 여행’을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작품은 다각형에 대한 기본 개념과 이를 활용한 공간감각 능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으로, 수학책에서 공부하는 다각형을 실제 조작활동과 재미있는 게임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놀라운 것은 사교육 없이, 오로지 학교 선생님과 함께 1년여를 노력해 대상을 받았다는 점이다. 사교육 없이 이룬 대상의 꿈 = 준모군이 대회 준비를 시작한 것은 1년 전인 지난해. 당시 4학년이던 준모군 담임 박지혜 교사의 제안을 받고서다. 당시 준모군이 과제로 PPT를 활용한 숙제를 제출했는데, 아빠가 제공한 기본 폼을 자신의 방식으로 만든 것이 눈에 띄었다고. 박 교사는 그때를 회상하며 “준모는 성적이 좋고, 이해력도 빠르지만 무엇보다도 무척 성실한 아이다. 대회를 준비하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준비할 내용이 많기 때문에 성실함이 가장 중요하다. 그 점을 눈 여겨 보았다”고 말했다. 초반에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었다. 준모군은 선생님께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을 배웠다. 모르는 부분은 집에서 반복하며 익히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아빠, 이모 등 주변 어른들의 도움을 받았다. 준모군 어머니 서주영(40?천안시 불당동)씨는 “처음 접하는 프로그램임에도 잘 이해하고 넘겼다. 어떨 때는 너무 늦게까지 집중해서 일찍 자라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서는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프로그램을 만들고, 개선점을 찾아 보완하기를 반복했다. 지난 여름방학의 경우 방학 내내 오전 시간 학교에 나가 대회를 준비했다. “지난 여름이 얼마나 더웠나요. 어지간하면 나가기 싫다고 할 법도 한데, 힘들어 하면서도 멈춘 적이 없어요. 무언가를 시작하면 성실하게 끝까지 해내는 것이 준모의 큰 장점이죠.” 서주영씨는 “평소 특별히 사교육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도 선생님을 믿었다. 방학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해 아이와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선생님이 정말 고생하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준모군은 여름방학을 떠올리며 “정말 힘들었다. 방학인데 오전에 늘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알고리즘을 다시 공부하고 프로그램을 계속 수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다른데 놀러가고 싶기도 했지만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싶어서 아침이 기다려졌다”고 덧붙였다교사와 아이가 하나 되어 온 힘을 다하고, 부모는 학교와 교사를 전적으로 믿고 보낸 여름. 한데 모인 마음과 정성과 노력은 한여름 태양보다 더 뜨거웠다. * 대상을 받은 ‘다각형 나라 여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준모군. 수상 자체보다 준비 과정 경험이 더 소중 = 1년 정도의 준비, 어려웠던 여름방학의 기억은 올림피아드 대상의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준모군은 대회를 준비하며 대상보다 더 값진 것을 얻었다. 바로 과학에 대한 흥미, 자신에게 있을지 모르는 재능을 깨닫게 된 것이다. “원래는 피아노를 굉장히 좋아해요. 4학년 때는 충남학생교육문화원의 예술영재로 뽑히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대회를 준비하며 과학에도 흥미를 갖게 됐어요. 지금은 수학과학 영재학급에서 공부도 하고 있어요.” 이 역시 사교육 없이, 준모군의 평소 실력과 함께 대회를 준비하면서 얻은 자신감으로 이루어낸 성과다. 박지혜 교사는 “가끔 외부 대회나 올림피아드 등을 나갈 때 수상 자체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아이가 그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자신이 무언가를 해간다는 성취감은 아이에게 큰 경험”이라고 말했다.준모군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참 많다. 피아니스트, 과학자, 프로그램 개발자, 자동차 디자이너 등 셀 수 없다. “그래서…, 아직 잘 모르겠어요.”. 준모군이 씩 미소 지었다. 순간순간 알아야 할 것, 즐거운 것, 재미있는 것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거란다. 준모군의 미소는 끝을 모르는 가을하늘처럼 높고 푸르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0
- 광주 영재학교 학생 모집 요건 강화 광주시교육청은 교사 관찰 추천과 영재성 검사 등을 강화한 2014년도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계획을 확정하고 대상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 일정은 오는 21일부터 12월 14일까지 각급 학교에서 교사 관찰 추천과 영재성 검사를 실시하고 이후 영재교육기관별로 지원서 접수와 학문 적성 검사,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심층 면접 등을 진행한다. 영재교육 운영과 승인 기관은 관내 영재교육원 7개 기관으로 78학급에 1천450명, 영재학급 31개 기관으로 85학급에 1천644명, 대상학생은 전체 163학급 3천94명이다2013-10-10
- 천안교육지원청 영재학급 학생들 국제과학전람회 수상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최경섭) 천안용소초등학교 영재학급 학생 5명(천안용소초 5학년 박채연 6학년 유성윤 윤세영, 천안용곡초 5학년 김지윤 이현중, 지도교사 김진숙)이 지난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14회 Expo-Sciences Intenational(ESI) 2013에 참가해 지구과학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SI는 MILSET(Mouvement International pour le Loisir Scientifique et Technique)라는 비영리 국제과학단체에 의해 2년마다 열리는 국제과학전람회로 전 세계의 학생, 교사, 과학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과학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과학발전을 위한 국제교류를 도모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9월 12일부터 9월 19일까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렸으며, 60개국에서 600여개의 프로젝트가 발표되었다. 이들은 ‘열대폭풍의 형성과 강도 어림에 대한 탐구(A study of tropical formation and their intensity)’라는 주제로 탐구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주변에 여름과 가을에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입히는 태풍의 메커니즘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찾아보기 위해 이 탐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아산 탕정중학교 김경민 김지훈 학생이 ‘지진에 안전한 빌딩’을 주제로 공학 분야에 참가했고, 쌍용중학교 김예서, 용곡중학교 이민중 학생은 ‘에어콘 실외기의 버려지는 열 재활용 방안’을 주제로 공학분야에 참가했다. 탕정중 이서연 전지윤 학생은 ‘팥 추출물을 활용한 천연세제’를 주제로 환경 분야에 참가하여 한국 초, 중학생의 과학수준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30
- CMS 전국진단평가 무료 이벤트 CMS 에듀케이션 평촌 직영 영재교육센터에서는 2013학년도 4분기를 맞아 초등학생을 위한 사고력 수강생을 모집한다. 대한민국 사고력의 리더로서 학생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수학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것이 CMS 사고력 수학이다. 황지선 교무실장은 “CMS 사고력 수학은 일찍 시작할수록 스토리텔링과 서술형 중심으로 개편된 교과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면서 “나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사고력 수학은 반드시 필요하며 검증된 CMS 교재와 다양한 교구로 수업이 진행되고, 퍼즐과 게임으로 흥미를 자극하면서 즐거운 도전이 될 수 있도록 확산적 사고력을 키운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창립 16주년을 맞은 CMS 에듀케이션은 이 땅에 사고력 수학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 수학교육의 변화를 주도해 왔고 일찍이 교과통합형 융복합 테마 중심의 수학교육 콘덴츠와 다양한 수업모델을 선구적으로 발전시키면서 명실상부한 융합교육과 영재교육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국내 최고의 교수진이 만든 획기적인 창의적 융합교육 프로그램 ConFUS를 출시하면서 기념으로 8월 한 달 동안 신입생 대상의 진단평가를 무료로 진행한다. 2014학년도 교육청 영재교육원, 영재학급 대비반(3, 4, 5학년)은 사고력 입학고사와 별도로 응시할 수 있다. 사고력 설명회는 8월 10일, 8월 15일, 8월 21일 11시에 직영 평촌영재교육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입학테스트 후 상담을 통해 반 배정이 된다. 입학테스트 예약을 한 학부모는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7
- 내신은 기본, 특화된 자기개발계획서로 승부하라 8월 1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서류 제출해야 전기 고등학교의 대표주자인 과학고 입시의 막이 올랐다. 과학고 입시는 광역 단위로 진행되는 만큼 전국 20개 과학고에서 비교적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다. 인천의 과학고는 영종도에 자리한 인천과학고와 부평 삼산동에 자리한 인천진산과학고 두 곳이다. 올해 과학고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해에 비해 면접 평가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틀은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진행되지만 지원자의 중학교를 면접관이 찾아가는 방문면담이 새롭게 신설되고 종전에 있던 소집면접 역시 강화되면서 평가 기준이 한층 엄격해졌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면접관들의 검증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처해야 한다. 온라인 8월 21일, 방문 8월 22일까지 접수올해 인천과학고의 모집정원은 92명, 인천진산과학고의 정원은 80명이다. 경쟁률은 지난해 기준 인천과학고가 2.28대 1, 인천진산과학고가 2.23대 1로 별 차이가 없었다. 두 학교 모두 온라인 원서접수는 8월 16일부터 21일까지이며, 방문 접수는 8월 20일부터 22일까지다. 특히, 온라인 입력 기간 내에 입력을 완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입학원서 출력이 되지 않는 만큼 지원자는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인천지역 과학고 지원자는 전국 소재 다른 과학고, 외고, 국제고, 특성화고, 자율형사립고 등 전기고교에 이중으로 지원할 수 없다. 단, 과학영재학교인 한국영재학교,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광주과학고는 이중 지원이 가능하다. 이야기 있는 자기개발계획서가 강세제출서류는 입학원서와 개인정보 수집 동의서, 학교생활기록부Ⅱ 사본이며, 자기개발계획서, 담임교사 의견서, 수학 또는 과학교사 의견서는 온라인 입력으로 제출이 완료되므로 별도로 제출할 필요는 없다. 이 중 자기개발계획서가 관건이다. 올림피아드 같은 교외 경시대회 수상경력이나 영어나 한자, 한국사 같은 교과 관련 인증시험을 언급하면 안 된다. 또 영재학급이나 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역시 기재하면 안 된다. 대신 자기개발계획서에는 자신만의 특화된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지원동기, 진로탐색 경험과 진로 계획, 장래 희망을 중심으로 해당 학교에서 자신을 선발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해야 한다. 특히, 자기주도 학습에 대한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지금까지 해온 노력 중 자기주도적 학습 경험이나 남다른 학습 경험 등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중학교 재학 시절 했던 교내외 활동에 대한 어필도 중요하다. 앞으로의 가능성과 함께 지금까지의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요긴한 항목이기 때문. 수학과 과학 교과와 관련된 교내외 활동 중 자신의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활동을 선택해 자신의 장단점과 연계시키는 것이 좋다. 단, 그 과정 속에는 자신이 영향을 받은 부분과 그로 인해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또한, 자신의 가정환경과 성장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중요하다. 특히,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사건과 그 의미, 가장 힘들었던 일과 극복과정 및 자신의 삶에 미친 영향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하는 게 좋다. 평가의 마지막 항목은 독서와 관련된 문항이다. 그 동안 자신이 읽었던 책들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책 2권을 선택하고, 그 책을 선택한 이유와 책에 대한 긍정적 또는 부정적 평가, 그 책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과 변화 등을 서술해야 한다. 판에 박힌 이야기보다는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이나 평가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자신만의 안목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내신은 기본 면접으로 승부 걸어야 올해 과학고 입시에서 지원자의 중학교를 찾아가는 방문면담과 지원한 과학고에서 실시하는 소집면접 평가기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종 합격을 위해서는 면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내신은 기본 면접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면접관이 해당 중학교를 방문해 실시하는 방문면담은 담임교사와 수학·과학 교과 전담교사가 제출한 의견서 혹은 추천서를 검증하기 위한 과정이다. 면접관이 직접 찾아가 지원 학생과 추천서를 작성한 담임교사, 수학이나 과학 교과 전담교사와의 면담을 진행한다. 사전에 제출한 자기개발계획서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수학과 과학 분야에 대한 탐구활동과 학습과정을 검증하게 된다. 한편, 소집면접은 지원한 과학고에서 진행되며, 방문면담에 비해 보다 심층적인 검증이 진행된다. 미래 과학인재로서의 지원자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학업에 대한 열정과 과제 집중력, 자기관리능력, 의사소통능력 등의 평가가 이뤄진다. 한편 이후 일정은 오는 11월 13일 오후 2시 면접대상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11월 18일 개인면접과 집단면접이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11일 예정돼 있다. 서류 심사 후 1.5배수가 면접 대상자로 선정되며, 면접대상자는 3학년 2학기 성적과 출결이 기록된 학교생활기록부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문의 : 032-745-8580, 8581 / 032-508-8270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