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15여 가지 정성스런 솥밥의 향연 만인이 즐겨 찾는 정자동 카페거리. 많은 카페와 음식점들이 즐비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밥다운 밥을 먹을 만한 곳이 드물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브런치나 피자, 파스타를 매일 먹을 수는 없기에. 특별하지는 않지만 따뜻한 밥 한 그릇에 마음도 푸근해지는 식당이 그립던 차에 생긴 솥밥 전문점 ‘모랑’. 반가웠다. 카페같이 세련된 한식 캐주얼 식당참신한 매장이 하나둘씩 들어서는 푸르지오시티. 솥밥 전문점 ‘모랑’은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니 모던하면서 세련된 인테리어에 이곳이 밥집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모랑’ 분당점의 매니저는 “강남에도 모랑이 있지만 카페 분위기의 콘셉트는 이곳 분당점이 유일하다”며, “정자동 카페거리만의 특색을 살리면서 분당 주부들의 선호도를 맞추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에게 ‘밥’은 일상적이면서도 내면에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귀한 손님이 오시면 남아 있는 밥이 있더라도 새로 밥을 지어 손님을 맞이하는 것이 우리네의 전통이다. 특히 돌솥 밥은 한꺼번에 밥을 짓지 않고, 개인별로 밥을 안치는 것이라 그 정성이 더하다. ‘모랑’은 이러한 밥의 정성을 모티브로 해서 전통 한식을 재해석한 한식 캐주얼 식당이다. 다양한 솥밥, 일품요리 고르는 맛일행을 기다리면서 메뉴판 공부를 시작했다. 모랑의 대표 솥밥 메뉴인 해물솥밥부터 시작해서 곤드레솥밥, 매운낙지솥밥, 불고기솥밥, 버섯솥밥, 시레기무나물솥밥, 굴솥밥, 날치알솥밥, 소고기고추장버터비빔솥밥, 소고기콩나물솥밥, 전복솥밥, 간장게장과 영양솥밥, 간장새우와 영양솥밥, 전복보양탕, 굴국밥까지 정말 다양하다. 이 중에서 대표 메뉴 해물솥밥과 곤드레솥밥, 버섯솥밥을 시켜보았다. 주문하면 그 때부터 밥을 짓기 시작한다니 정성과 맛을 기대하면서 기껍게 기다리기로 했다. 솥밥을 기다리는 동안 먹을 만한 일품요리를 골라보았다. 육전, 돼지고기 김치녹두전, 해물파전, 굴전, 부추전, 돼지고기 두부김치, 낙지볶음, 오리고기 무쌈 샐러드, 새콤김치와 야채 묵무침, 아보카도새우, 리코타치즈샐러드를 곁들인 치킨, 치즈감자전, 매콤돼지고기강정, 도마돼지수육, 얼큰해물순두부 전골, 애호박 흑두부찌게, 먹태, 반전조 조미 노가리까지 아주 기가 막힌 안주거리들이다. 막걸리 종류가 20가지나 된다고 하는데, 대낮에 차를 가지고 온 관계로 아쉽게도 맛을 보지 못했다. 일품요리들은 퓨전풍도 있어 젊은 입맛도 잡으려는 노력이 보였다. 우리 일행은 오리고기 무쌈 샐러드와 낙지볶음, 해물파전을 시켰다. 고소한 솥밥과 퓨전 일품요리가 든든한 한 끼 책임져일품요리가 먼저 나왔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어울리게 요리의 담음 새가 정갈하면서 보기 좋았다. 오리고기 무쌈 샐러드가 깔끔하면서 전체 요리로서 식욕을 당겼다. 매콤한 낙지볶음 과 해물파전은 막걸리를 생각나게 했지만 꾹 참았다. 드디어 솥밥이 나왔다. 모든 돌솥밥의 돌솥에 버터를 발라 쌀을 볶다가 밥을 했는지 고소한 버터향이 났다. 버터 섞인 밥맛에 익숙지 않은 사람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으나, 따뜻한 밥에 버터를 녹여 먹던 추억에 필자는 좋았다. 간장 양념으로 솥밥을 비벼 먹으니 재료 고유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다. 맛이 강한 돌솥비빔밥에 견준다면 다소 밋밋할 수도 있다. 담백한 솥밥에 양념하지 않고 구운 김과 버섯장아찌, 무말랭이 무침, 오징어젓갈, 오이지, 김치 등, 반찬을 곁들여 먹으면 간이 알맞다. 솥밥이 고슬고슬 참 맛있었다. 마지막에 노릇노릇 돌솥에 앉은 누룽지를 긁는 맛도 좋았다. 솥밥이나 일품요리 모두 염도를 신경을 썼는지 대부분 음식이 간이 세지 않아 바람직한 맛이었다. 20여 가지 이색 막걸리도 명물옆 테이블을 보니 예쁘장한 막걸리 병과 잔이 눈에 띄었다. 핑크색인 것을 보니 오미자막걸리인 것 같았다. 살얼음 동동주처럼 마시라고 따로 나온 빙설을 잔에 얹고 막걸리를 그 위에 따르는 것 같았다. 빙설이 녹으면 술이 싱거워지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듯. 분당 ‘모랑’ 매니저는 “낮 시간에도 가볍게 반주로 막걸리가 잘 나간다”며, “사과, 복분자, 오미자, 유자, 옥수수, 보리, 잣, 검은콩 막걸리 등 다양해서 3가지 샘플러를 맛볼 수 있는 막걸리 세트도 인기”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지평, 덕산, 안동, 제주우도, 배다리, 느린 막걸리 등, 지역 명품 막걸리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다음에는 꼭 차를 놓고 방문해 막걸리를 맛봐야겠다. 위치 : 분당구 정자동 16-2번지 대우푸르지오시티2차 2층 213호 문의 : 031-711-3993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6
- 기숙학원의 최고 명문 ‘이천비상에듀 기숙학원’ 수능 한 두문제로 대학이 달라지기도 하는 것이 현실이다. 최상위권의 경우에 이러한 현상이 더 심한데, 이처럼 여전히 수능은 대학을 뒤집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카드다. 강남권 수험생의 70~80%가 1~2등급을 더 올리기 위해 재수를 선택한다. 3월부터 10개월이 채 되지 않는 재수기간. 이왕 재수를 결정했다면 한 두 달이라도 더 빨리 시작하는 것이 수능고득점의 지름길이다. 수능 평균 3등급대 학생을 수능 전 과목 만점자로 길러낸 이천비상에듀 기숙학원이 2016학년도 수능 고득점을 예약할 재수선행반과 대입정규반 학생을 모집한다. 기숙학원 최초 7일간 무료체험 시행, 이천비상에듀만의 자신감 22141의 성적을 1년 만에 수능 전 과목 만점으로 올린 정기범(밀성고), 342246 등급을 11112로 만들어 의대에 합격한 김준수 군. 이천비상에듀 기숙학원에는 이처럼 재수 1년 만에 인생 역전의 드라마를 쓴 학생들이 수없이 많다. 재학생의 취약점 중의 하나는 내신(학생부)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해야하는 것이다. 공부의 양이나 전략면에서 재수생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필연적으로 재수를 선택하게 되는데 재수는 어디에서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지차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강사진과 시설, 명성이 높아도 나에게 맞지 않으면 좋은 학원이 될 수 없다. 학원 측의 일방적인 설명과 겉모습만으로는 학원의 진가를 제대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문제다. 이러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이천비상에듀가 국내 기숙학원으로는 처음으로 ‘7일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업은 물론 시설과 생활관리 등 모든 면에서 그 만큼 자신이 있기에 가능한 시도다.7일간의 체험 기간 동안 모든 수업과 학원의 시설을 이용한 이후에 수강 여부를 직접 결정할 수 있게 한 것. 무료체험 후 학생이 등록을 하면 기존의 성적과 자체 시험을 통해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학생의 실력을 점검하고 진단한다. 이를 토대로 반을 나누고 정확한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기 위함이다. 철저한 수준별 수업과 예·복습의 확인, 그리고 학생의 실력에 따른 전임강사의 학습상담·첨삭지도와 그룹과외가 병행된다. EBS출연 최강 수능전문가, 현장강의에서 질문 지도까지 책임진다학생들의 실력향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누가 뭐래도 수준 높은 수업이다. 학원의 강사진을 공들여보게 되는 이유다. 이천비상에듀 기숙학원은 국·영·수·사·과 전 과목에 EBS 현역 강사진이 직접 강의하고 있다. 수능 문제 출제 연계율이 70%가 넘을 정도로 EBS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천비상에듀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모든 강의에 전·현 EBS 강사진을 투입한 것이다. 학생들은 현장강의에서 질문 지도까지 밀착지도를 받는 것은 물론 수능 고득점 비법과 수능출제 원리 및 최신 출제경향에 따른 학습방향과 공부방법 등을 체득하게 된다. 최강의 강사진으로부터 그룹과외 형태의 철저한 수준별 수업을 받으며 실력을 쌓고, 청심국제고 진학전문가 김영완 원장과 이우인 입시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국내 최고의 진학전문가 그룹으로부터 1:1 맞춤 진학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모든 학생은 심층상담을 통해 수시와 정시 맞춤전략을 설정하고 매 시험마다 개별상담에 들어간다. 수능뿐만 아니라, 학생부·논술·면접 등 모든 변수에 대비하고 최적의 전형경쟁력을 키워나가도록 돕는다. 기숙학원만을 위한 건축설계, 호텔급 시설 제공 기숙학원만을 위한 특별 설계로 지어진 이천비상에듀의 시설은 최고의 면학 분위기와 편안한 휴식에 중점을 뒀다. 수업을 위한 공간인 교실뿐만 아니라, 넓은 책상의 개인 독서실이 제공되고 집중력 UP프로그램을 적용해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2인 1실의 호텔식 숙소, 산책로·헬스장·축구장·농구장·족구장 등 운동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런 환경은 이미 공부를 시작한 재수선행반 학생들 가운데 퇴소자가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이미 재원생들에게 인정받았다. 학부모들은 실시간 학원을 견학할 수 있고, 자녀의 생활 모습을 인터넷 동영상으로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췄다. 한편 이천비상에듀는 수능성적과 모의고사,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혜택도 주고 있다. 아울러 1년 후에 재도전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정규 수업료를 면제해 주는 리콜제도를 시행하여 성적향상을 약속하고 있다. 기숙학원 최초로 입학생 전원 일상생활 책임보험에 무료 가입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고 있는 것도 이천비상에듀만이 가진 경쟁력이다. 문의 1644-9777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4
- 예비고3 대입 수시로 대학가자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영어, 수학의 만점자 비율이 역대 최고인 ‘물수능’으로 출제되었다.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해마다 반복되는 이런 ‘물수능’ 또는 ‘불수능-아주 어려운 수능’으로 정시만 대비하는 전략은 자칫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또한, 수능을 응시하는 수험생 중 재수생은 20% 전후지만, 인 서울 중위권대학 진학이 가능한 수능 1,2등급은 재수생이 40% 이상이다. 특목고, 자사고, 지역(강남, 목동 등) 명문고 등을 감안하면 일반고 재학생의 수능 1,2등급 비중은 30% 미만으로 예상된다. 다시 말해, 전체 수험생 중 일반고 재학생의 비중은 약 70% 전후이지만 인서 울 중위권대학이 가능한 1,2 등급의 비중은 30% 미만으로, 일반고 내에서 상위 4%(1등급) 전후 학생만 인 서울 중위권대학 진학이 가능하다. 따라서 2016학년도를 준비하는 예비고3 특히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정시(수능) 준비와 함께 수시 준비는 필수이며, 그 준비는 겨울방학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대입 수시전형 알기 - 수시 합격 전략의 출발점! 2016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은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특기자 전형으로 분류되며 각 전형별 특징은 아래와 같다.(1) 학생부교과 전형 학생부교과 전형은 국어, 영어, 수학, 탐구 등 학생부 교과성적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므로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려면 문과 최소 2.5등급, 이과 최소 3등급 정도로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만이 지원 가능하다. 또한, 주요대학의 수능 최저기준은 보통 2~3개 영역 2등급 전후의 성적을 요구한다.(2) 적성 전형 최근 적성 전형은 국어+수학 또는 국어+수학+영어 조합형태로 교과서 기반의 교과형 적성이 실시되고 있다. 적성전형 내신반영 비중은 5등급까지 실질 반영비율이 낮으며, 적성시험도 수능보다 난이도가 낮은 기본 개념위주로 출제된다.(3) 논술 전형 논술성적 중심으로 선발하며, 전반적으로 내신 4~5등급까지는 교과 성적의 반영 비율이 낮고, 비교과 활동도 반영 비율이 낮다. 건국대, 서울시립대 등 일부 대학은 최저기준이 없고, 최저기준이 있는 대학은 보통 2~3개 영역 2등급 전후의 성적을 요구한다. 내신 성적은 낮지만 특정 영역 모의성적이 출중하고 논리사고력이 우수한 학생에게 적합한 전형이다.(4) 학생부종합 전형 기존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대부분 학생부 위주의 서류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비교과활동 중 외부 스펙 기재 금지로 교내 활동 중심의 학생부 영향력이 매우 높다. 수능 최저기준은 없거나 학생부교과전형 보다 낮아 수능 영향력은 작다. 따라서 내신, 모의고사 성적은 낮지만 비교과 활동이 풍부한 학생이면 반드시 대비해야 할 전형이다. 자신에게 맞는 수시전형의 전략적 선택 대입 합격 전략의 핵심 열쇠! 2016학년도 대입 합격을 위해 학생의 교과 성적, 모의고사 성적, 비교과 활동 등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정시, 수시 전형의 전략적 선택 및 대비법을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1) 내신/모의고사 1~2등급 - 최상위권 학생정시 수능과 함께 수시 학생부교과 전형을 준비하기 바란다. 그리고 비교과 활동도 뛰어나면 학생부종합도 병행하기 바란다. 겨울방학 때 목표 대학 학생부 전형의 자기소개서, 예상 면접 답변 등을 사전 작성하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찾아 3학년 1학기 때 채워야 한다. 물론, 상위권대학 합격 기회를 넓히기 위해 논술도 검토하기 바란다. (2) 내신 1~2등급, 모의고사 3등급 이하 - 일반고 상위권 학생 등내신은 양호하지만 모의고사 성적이 부족한 학생이면 학생부교과 중심으로 합격 전략을 짜기 바란다. 모의고사 특정 영역(문과 국어B/사탐, 이과 수학B/과탐) 성적이 우수하면 논술을, 비교과 활동이 뛰어나면 학생부종합 전형을 병행하기 바란다. 수능 공부는 목표 대학 수능최저 중심으로(2~3개 영역 전략적 선택) 준비하면서, 겨울방학 때 목표 대학 학생부 전형의 자기소개서, 예상 면접 답변 등을 사전 작성하여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3학년 1학기 때 채우기 바란다. (3) 내신 2~3등급, 모의고사 3등급 이하 - 일반고 중상위권 학생 등모의고사 성적이 부족하므로 인 서울대학 합격을 목표로 학생부교과 중심으로 준비하기 바란다. 모의고사 실력에 따라 논술, 적성 전형 등을 적극 고려하고, 비교과 활동이 뛰어나면 학생부종합도 병행하기 바란다. 수능 공부는 목표대학 수능최저 중심으로(2~3개 영역 전략적 선택) 공부하면서, 겨울방학 때 목표 대학의 자기소개서, 예상 면접 답변 등의 사전 작성으로 자기에게 부족한 부분을 3학년 1학기 때 채우기 바란다. (4) 내신/모의고사 4등급 이하 - 일반고 중위권 이하 학생내신, 모의고사 성적 모두 부족하므로 인 서울대학 합격을 위해 논술, 적성, 학생부종합 전형 중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을 전략적으로 선택하여 그 전형 중심으로 올인 하기 바란다. 수능 공부는 목표대학 수능최저 중심으로(2개 영역 전략적 선택) 공부하고, 수시에서는 내신이 반영되므로 3학년 1학기 내신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수시적성검사전문목동씨사이트 학원입시분석팀장 강성용교육문의 02-2693-170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4
- 브런치 카페 ''어글리스토브(Ugly Stove)'' 어느덧 12월이다. 강남역 인근은 젊음의 거리답게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보니 작년 이맘때 뉴욕에서 보낸 시간들이 그리워진다.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이미 뉴욕의 명소가 된 브런치 식당 ''사라베스(Sarabeth''s)''에서의 추억도 떠오른다. 그와 유사한 장소를 발견(?)했다는 친구의 호들갑에 이끌려 찾아간 곳, ''어글리스토브(Ugly Stove)''이다.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아무 때나 브런치 즐길 수 있는 All-Day Brunch Cafe지난 9월, 이곳에 새로 오픈한 ''어글리스토브'' 강남점은 안양시의 범계, 홍대, 노원에 이은 네 번째 매장이다. 붉은색 벽돌로 꾸며진 외관이 고풍스러운 멋을 풍긴다. 계단을 올라 안으로 들어서니 싱그러운 과일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카운터 옆 커다란 소쿠리에는 키위, 레몬, 오렌지, 파인애플 등 여러 종류의 과일들이 수북이 쌓여있다. 이곳의 신은영 팀장은 "신선한 과일을 어느 정도 숙성시킨 후 가장 당도가 높을 때 생과일주스로 만든다"면서 가공된 식자재의 인위적인 맛보다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자란 벌레 먹고 못생긴 과일이나 야채를 통해 자연 본연의 가치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적인 브런치 카페와의 차별화를 위해 ''All-Day Brunch Cafe''로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는 의미이다. 90평 남짓한 매장 천장에는 멋스러운 샹들리에가 걸려 있고, 나지막한 칸막이로 공간을 분리해 주부들 모임에도 안성맞춤이다.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인 2층은 비즈니스 미팅이나 단체손님을 위한 장소로, 12월중 오픈예정이라고 한다. 벌레 먹고 못생겼지만 정직하고 신선한 식자재직원의 안내에 따라 아늑하고 조용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빈티지 스타일의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포크와 나이프를 꽂아놓은 특이한 양철 식기 통이 눈길을 끈다. 각 테이블에는 메뉴가 적힌 종이와 필기도구가 비치돼 있고 주문을 원할 때는 선별된 메뉴에 체크만 하면 된다. 우선 ''트리플베리 에이드(3,900원, 5,900원)''와 ''버진 모히토(5,900원)''를 주문했다. 라즈, 블랙, 블루 등 세 가지 베리를 혼합해 만든 트리플베리 에이드는 시원하면서도 신선했고, 무알코올인 버진 모히토는 향긋한 민트향과 톡 쏘는 탄산 맛이 일품이었다. 이어 ''리코타 치즈 샐러드(8,900원)''와 ''크레이지 안창살 스테이크(14,900원)'', ''앨리스 쉬림프 필라프(9,900원)''를 주문했다. 이곳에서 매일 만든다는 리코타 치즈와 갓 구운 식빵, 새콤한 어글리 드레싱으로 버무린 샐러드, 또 직화로 구워 스모크향이 배어있는 소고기에 리코타 치즈를 바르고 그 위에 구운 파인애플 한 조각을 얹어 먹는 안창살 스테이크는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리코타 치즈와 고소한 빵 오징어와 새우가 듬뿍 들어간 ''앨리스 쉬림프 필라프''에 약간 매운맛의 앵그리소스를 가미하니 우리식 볶음밥처럼 매콤하면서도 고소했다. ''어글리 앵그리소스''는 토마토를 베이스로 하여 청양고추, 사천고추, 다진 마늘, 양파, 대파를 넣어 볶은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춰 15일간 숙성시킨 것이라고 한다. 또한 ''어글리스토브''의 크림파스타는 우유를 섞지 않고 생크림과 치즈로만 요리해 국물크림파스타보다 진한 본연의 크림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조개를 듬뿍 넣은 ''봉골레파스타''도 여성고객들의 단골메뉴이다. 신 팀장은 "''어글리스토브''만의 특별한 이벤트인 ''착한 마일리지''는 방문계산 시 적립도장을 찍어주는 것인데 6회, 12회 차에는 메뉴 하나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또 현금계산 시에는 음료를 포함해 메뉴 개수만큼 적립도장을 찍어드리지요. 이는 카드 수수료를 고객한테 되돌려드린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이때 현금영수증도 가능하고요"라면서 주중 오후 5시 이전에 메인메뉴를 주문하면 커피는 무료로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이외 브런치 메뉴는 6,500원에서 8,900원, 뢰스티와 파스타는 8,900원에서 15,900원까지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하다. 달콤한 유혹인 각종 디저트(치즈 케이크, 망고 썬데 등)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위치/ 강남구 역삼동 817-36영업시간/ 오전 10시 반~오후 10시 반 (연중무휴)문의/ 02-539-511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2
- 독거어르신의 따뜻한 겨울을 지원해요 강남구가 겨울철을 맞아 지역 내 생활여건이 열악한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그물망식 보호대책에 나섰다. 구는 지역 내 독거어르신 1600명의 겨울철 종합지원 계획을 수립해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독거노인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인데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노인돌보미, 서울재가관리사, 노인복지 담당자 등 총 84명이 동원된다. 종합지원 대책으로는 취약계충 안전관리와 한파발령시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SMS 일괄 문자방송, 재능기부를 통한 소규모 집수리와 난방용품 지원, 한파기간동안 거동 불편 어르신 무료급식 확대, 한파쉼터와 임시대피소 지정, 응급환자발생에 대비한 병·의원 연락체계 구축 등 겨울철 사고에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였다. 특히 노인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홀로 사는 어르신을 중심으로 보호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어르신 돌봄 서비스 수행기관인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통해 어르신 950명에 대해 한파발령시 안부전화와 주 2회 이상 방문을 실시하여 살핀다.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겨울을 잘날 수 있도록 가구내 전열기, 난방기 등 화재위험이 있는 난방용품에 대한 사전점검과 쌀과 김장 김치 등 생활용품에 대한 지원도 한다. 아울러 한파기간 동안 결식 우려가 있는 거동 불편한 독거 어르신 590명을 대상으로 대청종합복지관 외 7개 복지관에서 무료급식도 마련하여 1일 1식에서 2식으로 제공하고 밑반찬 배달 또한 주 2회에서 주 4회로 확대 실시한다.구관계자는 “이번 겨울 지역 내 거주하는 취약계층과 독거어르신들이 편안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전안전점검과 지원 대책을 마련하였다”면서 “앞으로도 구는 생활여건이 열악한 취약계층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2
- <2014 구민 종합 작품발표회> 지난 13일(토) 역삼1문화센터 3층 공연장에서 ‘2014 구민 종합 작품발표회’가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12시 20분까지 2시간 남짓 진행된 이번 발표회는 제법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출연자들을 비롯해 응원과 관람을 위해 참여한 지역주민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그 현장을 다녀왔다. 강남구 문화센터 및 평생학습관 18개 팀 참여‘2014 구민 종합 작품발표회’는 주민들이 지역 문화센터나 평생학습관에서 그동안 진행했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축제의 자리로 지난해에는 강남구민회관에서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발표회에는 문화센터 15개소, 평생학습관 2개소에서 총 18개 팀 16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해 한국무용, 벨리댄스, 라인댄스, 태보댄스, 포크댄스, 에어로빅 등을 약 2시간 동안 선보였다. 논현2·대치2·도곡2·역삼1문화센터에서 벨리댄스, 신사문화센터에서 차밍댄스, 대치평생학습관·청담평생학습관에서 에어로빅, 삼성1문화센터 라인댄스, 논현1·논현2·삼성2·세곡문화센터에서 각각 한국무용, 역삼1문화센터 포크댄스, 도곡1문화센터 다이어트댄스, 개포2문화센터 음악줄넘기, 대치1문화센터 태권댄스, 대치2문화센터 클래식 기타 연주 등 다양한 작품의 발표가 이어졌다. 회원 간 친목도모, 주민들에게 볼거리 제공 이날 참가한 18개 팀에는 강남문화재단에서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멋진 에어로빅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청담평생학습관의 댄싱시스터즈 팀이 인기상을, 남다른 무대의상으로 발표회장을 빛낸 역삼1문화센터 역삼 포크댄스 팀이 패셔니스타상을 수상했다.2012년부터 댄싱시스터즈 팀을 지도하고 있는 최인영 강사는 “작년 강남페스티벌에서도 인기상을 수상해 이번에는 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또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아무래도 회원들의 단합이 잘 된 것이 수상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역삼 포크댄스 팀은 8명이 참여해 미국의 대표적인 포크댄스인 스퀘어댄스를 선보였다. 팀의 김경자 강사는 “스퀘어댄스는 미국 개척시대에 생겨난 춤으로 네 쌍의 남녀가 마주 서서 정사각형을 이루며 춤을 추기 때문에 스퀘어댄스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상당히 인기 있는 춤이다”라고 말했다.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의상이 춤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번 발표회는 준비한 회원들에게는 친목을 도모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이고, 행사를 관람하는 가족이나 친지, 지역주민들에게는 다양한 여가생활의 장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강남구 지역 내 문화센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강남구는 지역 내 문화센터 및 평생학습관 18곳에서 이날 발표한 프로그램 이외에도 주민의 풍요로운 여가생활과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건강·체육, 교양·교육, 무용·댄스, 미술·서예, 음악·악기, 어학,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800여개의 다양한 강좌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숨은 실력을 선보이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주민 모두가 화합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문화센터 및 평생학습관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2
- 2014년 장애인 고용사업주 대상 융자 및 지원 신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에서는 장애인 고용사업주를 대상으로 융자 및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거나 고용 할 계획이 있는 사업주가 신청대상이다. 융자 신청은 작업시설, 부대시설, 생산라인 및 편의시설 등의 설치구입수리에 드는 비용에 대해 할 수 있다. 융자 한도는 사업주당 15억원 이내이다. 무상지원은 장애인용 편의시설을 설치, 구입, 수리 하는 비용에 대한 지원금이다. 사업주당 3억원 이내 지원한다. 신청서 교부 및 접수는 예산이 소진 될 때까지 연중 수시로 받는다.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서울남주지사의 관할 지역은 강남구,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서초구, 양천구, 영등포구이다. 문의 02-6004-10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3
- 글로벌 시대, 한국&불가리아 문화 경험의 기회 상일여고 학생들, 고교프로파일 비교과 최우선순위로 활용불가리아 학생들, 한국어 실력 향상과 더불어 한국문화 체험 지난달 26일 불가리아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William Gladstone School)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교사들이 한국을 찾았다.상일여자고등학교(교장 이덕구)와 윌리엄 글래드스콘 스쿨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9월 2일까지 7박8일 동안 서울에 머물며, 상일여고 수업에 참여하며 서울의 명소를 찾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상일여고 전경열 교감은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학생들을 길러내고, 문화예술, 학술 등의 교류를 통해 유럽에서 드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더욱 알리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상일여고 학생들은 물론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 학생들에게도 발전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 유럽 최초로 한국어과 개설 올해로 2회를 맞는 교환학생프로그램. 지난해 8월에 8박9일 일정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1차로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 한국어학과 학생 10명과 인솔교사가 한국을 다녀갔다.불가리아 학생들은 상일여고에서의 다양한 수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교육을 경험하며, 아울러 다양한 문화체험과 서울투어도 진행된다. 이들은 상일여고 희망 재학생들 집에서 홈스테이하며 한국 가정을 직접 체험하고, 불가리아 인솔교사들은 건국대학교 외국인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하며 우리나라 대학에서의 유학과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상일여고 학생들도 불가리아를 방문했는데 지난해 2월 1차에 이어 지난 2월에 8박9일 일정으로 학생 10명과 인솔교사 4명이 불가리아를 다녀왔다.학생 선발은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선정되는데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에서의 교환학생에 대한 관심은 정말 뜨거웠다고.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이하얀 교사는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은 외국어전문학교로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아시아언어반이 개설되어 있는데 특히 한국어학과는 학생이 99명이나 될 만큼 인기가 많은 학과”라며 “글과 책으로만 보던 한국을 직접 접해보는 기회라 한국으로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또한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은 유럽 최초로 한국어학과가 개설된 학교이기도 하다. 2011년 처음으로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선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한국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이하얀 교사는 “지난해 첫 번째 방문 때 1주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도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한국의 문화를 직접 접해보며 한국어에 대한 열의가 더 커지는 등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양한 수업 참여, 상일여고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 마련 27일, 이들 불가리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상일여고 수업 현장을 찾았다. 부채에 한국화를 그려보는 미술시간. 10명의 학생들은 물론 인솔교사들도 모두 수업에 참여해 열심히 한국화 그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수업이 진행되자 여기저기서 낯선 한국어 발음들이 들려온다. “재미있어요” “어려워요” “어떻게?” 등 짧지만 정확한 발음으로 한국어를 구사하는 불가리아 학생들. 비키 슬라보바(Vicky Slavova)양은 “1년 동안 한국어를 공부해 한국어를 조금 할 수 있어요”라고 정확하게 한국어로 말하며 “한국음악, 드라마를 많이 봤고 한국 음식(김밥)도 좋아한다”고 했다. 미하엘라 게노바(Mihaela Genova)양은 “불가리아에도 부채는 있지만 부채에 그림을 그려보는 건 처음”이라며 “다시 한 번 연습해서 제대로 잘 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점식 식사 후 이어진 태권도 수업시간. 처음엔 태권도복이 조금 낯선 듯했지만 수업이 시작되자 열심히 동작을 따라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기본동작과 품새, 게임과 격파까지 태권도 수업이 계속 이어졌다.이날 학생들은 롯데월드 민속박물관과 강남역 일대 등을 관람, 탐방했다. 이들은 내한 기간 중 상일여고 1, 2학년들의 수업에 골고루 참여해 상일여고의 많은 학생들과 시간을 함께 나눴다. 강남스타일 노래와 춤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고 남산타워와 경복궁, 난타공연도 관람했다. 또 부채춤, 한복체험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고 상일여고에서의 축제에도 함께 참여했다. 전경열 교감은 “대교협에서 요구하는 고교프로파일 형식에서 교환학생프로그램을 비교과에서 최우선순위로 다루고 있어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려 프로그램을 편성했다”며 “대입에서도 적극적이고 글로벌한 교육활동 1순위로 인정하는 만큼 많은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와 더불어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로 다른 문화 경험의 기회한국어 교육과정 수업에 큰 도움 될 것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학생들은 그 의미가 더 크다. 지난해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불가리아를 다녀온 정희원(2)양은 “생애 첫 외국여행을 통해 시야가 넓어지고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기회였다”며 “홈스테이하며 친해진 불가리아 친구와는 현재까지도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심승열(2)양도 “불가리아 학교생활을 체험하며 우리와는 다른 수업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특히 그곳에서의 한류열풍을 실감하며 자부심도 갖게 됐다”며 “우리와는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불가리아 교사들 역시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갖는 등 큰 기대를 드러냈다.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 데시스라바 니콜로바(Desislava Nikolova) 교감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한국어를 직접적으로 연습·체험하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한국의 여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국 학교의 교육시스템과 교육과정 등을 보다 잘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불가리아에서의 보다 나은 한국어 교육과정 수업을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
- 강남고교 연합동아리 ‘더 하트’ 지난 8월 16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강남의 고등학생 40여명이 인사동에 모였다. 강남고교 연합동아리 ‘더 하트(The Heart)''가 주최한 ‘우리역사 바로잡기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이다. 시원한 하늘색 단체 티셔츠를 입고 인사동 거리를 누비며 왜곡된 역사 혹은 무관심으로 몰랐던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분주했던 청소년들의 열기는 한낮 더위도 잊게 했다. 행사 기획에서부터 진행에 이르기까지 모두 고교생들 스스로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한 캠페인 현장, 내국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마음을 모아 ‘우리역사 바로잡기 캠페인’ 실시‘더 하트’는 강남학교군의 서문여고, 중동고, 휘문고(가나다 순) 등 3개 학교 학생들이 모인 강남고교 연합동아리로 현재 60여명의 학생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동아리 이름 ‘더 하트’에는 ‘우리 역사의 소중함을 깨닫고 마음 속 깊이 새겨 역사를 바르게 지키려는 활동을 회원들이 마음을 담아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 하트’는 청소년으로서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일반인들이 잘 모르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나 중국·일본 등 이해관계가 얽힌 다른 나라들에 의해 왜곡된 역사를 사회에 바르게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8월 16일 인사동에서 있었던 ‘우리역사 바로잡기 캠페인’에는 3개 학교 총 42명(서문여고 20명, 중동고 10명, 휘문고 12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한 달 남짓 준비해온 캠페인을 내·외국인의 발걸음이 잦은 전통과 문화의 인사동 거리에서 펼치며 동아리 이름에 걸맞게 우리 역사를 바르게 지키려는 마음을 전달했다. 위안부 문제와 동북공정 실태 중심으로 홍보 및 관심 유도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역사왜곡이 심한 위안부 문제와 동북공정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사회에 알리는 것이었다. 두 주제와 관련해 사전에 다양한 자료조사를 실시했으며 진실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알기 쉽게 보드 형식의 포스터를 제작하고, 행인들의 관심과 흥미 유발을 위해서는 투표 형식의 퀴즈 보드도 제작해 활용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세계 위안부의 날’이 언제인지 맞추는 퀴즈를 진행했다. 8월 14일을 제대로 맞춘 응답자는 203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74%에 달했다. 이에 대해 행사 지원을 담당한 중동고 문경덕 학생은 “최근 뉴스에 보도가 많이 돼 정답자가 생각보다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퀴즈 맞추기에 그치지 않고 ‘세계 위안부의 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그날 어떤 행사가 진행되는지도 소개함으로써 그 역사적인 의미를 강조했다. 동북공정과 관련해서는 그 실태를 제대로 홍보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과거 중국과 한국 사이에 있었던 전쟁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독립된 국가끼리의 전쟁이었다는 응답이 84명으로 많았지만, 중국 내 소수민족간의 전쟁이었다는 응답도 13명이나 되었다. 또, ‘중국과 주변국가들 사이에 있었던 조공’에 대해서는 조공이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흔히 있었던 외교적 관례였다는 응답이 63명으로 많았지만, 중국의 속국으로서 조공을 바쳤다는 응답도 17명이나 되었다. ‘중국 내 소수민족간의 전쟁’이나 ‘속국으로서 조공을 바쳤다’ 등 잘못된 역사적 인식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설명보드로 중국의 주장과 그에 대한 반박근거들을 나란히 비교, 제시해 동북공정에 대해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한여름에 진행되는 행사라서 행인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기념품으로 부채 1,000개를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는데, “위안부, 더 늦기 전에 우리가 해결해야하는 큰 숙제입니다.”라는 문구와 “동북공정, 우리의 작은 관심이 우리 역사를 살립니다.”라는 문구를 부채 앞뒷면에 새겨 역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유도했다. 지속적으로 역사바로잡기 활동 전개할 계획 이번 캠페인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캠페인 계획과 실무를 총괄했던 서문여고 이정원 학생은 “위안부 및 동북공정과 관련해 활발히 활동하는 단체들에게 설문조사나 투표결과를 제시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참여 학생들은 이번 조사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해 다시 한 번 올바른 역사인식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캠페인 실무지원을 담당한 중동고 문경덕 학생은 “참여한 세 학교가 각각 캠페인 규모를 축소해 아침 등교시간에 교문에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시 실무지원을 담당한 휘문고 남경현 학생은 “위안부나 동북공정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역사왜곡을 인식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경우 설명했을 때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앞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역사바로잡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캠페인 진행 대표학생 소감 인터뷰 * 서문여고 2학년 이정원캠페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제일 대중적이고 우리도 많이 접해본 주제들을 다룬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포스터 제작이나 자료조사를 해보니 새로운 점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 역사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이번 활동을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 역사와 관련해서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새로운 사실을 알려드린 것 같아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 중동고 2학년 문경덕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고 참여하면서 아직 고등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금전적인 문제나 나이제한 등의 문제가 있었던 것이 다소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활동을 통해 우리 스스로도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적 내용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세계 위안부의 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자세히 알게 돼 의미가 컸고, 많은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캠페인을 진행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알릴 수 있어서 보람찼습니다. * 휘문고 2학년 남경현3개 학교가 연합해서 처음으로 계획한 거리캠페인 활동이어서 준비하면서 상당히 막막할 줄 알았는데 주 2014-09-01
- “엄마학교에서 입시를 꿰뚫어 볼 수 있는 힘 키워요” 정확하고 올바른 입시 정보 전달 엄마들의 반응 뜨거워 사랑만으로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특히 ‘정보의 힘’이 승패를 가르는 입시를 치러보면 사랑만으로 안 된다는 것을 부모가 깨닫게 됩니다. 결국은 부모가 나서서 효과적인 입시 전략을 세우고 아이와 함께 묵묵히 입시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이 우리 현실입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채워주지 못한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엄마들은 이제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부모의 정보력=입시의 성공’이 돼버린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엄마들이 선택한 것이 바로 ‘엄마학교’입니다. 아이들의 미래가 좀 더 행복하길 바라는 엄마들의 소박한 바람이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곳, ‘엄마학교’를 소개합니다. 입시와 자녀교육 관련 무료 수업 진행엄마학교는 ‘한국 청소년 진로진학연구회’에서 만든 엄마들을 위한 무료 아카데미다. 자녀의 입시나 교육에 관심 있는 엄마들에게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며 청소년들의 진로진학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엄마학교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것은 입시와 관련된 것이다. 입시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만 교육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자녀 지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엄마학교에서는 중고등학생을 둔 엄마들을 대상으로 2~6개월간 입시와 관련된 장단기 강의를 지속하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자기주도학습 및 진로진학과 관련된 강의를 통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자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코칭한다. 엄마학교의 신동균 대표는 “교육 정보의 홍수 속에 살지만 그만큼 더 혼란을 겪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라며 “정확하고 올바른 교육 정보를 전달하고, 엄마들 곁에 언제나 입시전문가가 함께하고 있다는 믿음을 주고 싶다”며 엄마학교의 취지를 설명한다.엄마학교를 만든 신동균 대표와 강용하 부대표는 입시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학부모들과 소통해 온지 20여 년째라고 한다. 잘못된 교육 정보나 정보의 부재로 학생과 학부모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누구보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본 이들이다.“복잡하고 다변화된 입시를 정확히 알고 있는 학부모님들이 많지 않습니다. 잘못된 정보 탓에 고생고생하며 입시를 치르는 아이들도 있지요. 입시에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 악순환을 바꾸기 위해선 엄마들이 입시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신동균 대표) 갈급했던 엄마들의 뜨거운 반응엄마학교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갈망했던 만큼 관심이 폭발적이다. 온오프라인에서 엄마학교와 함께하는 이들이 한 달 새 천여 명이 넘었다. 일산과 목동을 중심으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전국에 운영위를 두고 있을 만큼 급성장했다. 교육 정보에 갈급했던 전국의 엄마들이 엄마학교의 출발을 뜨겁게 환영하고 있는 것이다. 엄마학교의 수업을 듣고, 취지에 동참하는 엄마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엄마들 스스로 지역 운영위를 꾸려 홍보에 앞장서고, 개설 희망 강의를 요청하기도 한다. 일산 엄마학교 오성해 회원은 “사교육을 강조하는 학원 입시설명회와 달리 솔직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알차고 유익한 수업들을 무료로 들을 수 있어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전한다. 이은주 회원 또한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과 혼란스러운 교육 정책, 입시 정보의 부족 등으로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엄마학교는 그 취지만으로도 위로가 된다”며 “일회성이 아니라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강의를 듣다보면 자녀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한다. 또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강사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엄마학교가 늘 초심을 간직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엄마학교의 모든 수업은 무료다. 현장에서 최소 십여 년 이상 활동해 온 입시 전문가들이 수업을 진행하며 강의의 질을 담보하고 있다. 엄마학교의 취지에 동참하는 이들이 내는 정기 후원금이 운영비로 사용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엄마학교는 저희가 시작했지만 지금은 전국에 있는 어머님들의 힘으로 엄마학교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머님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수업 현장에 가보면 느낄 수 있죠. 갈급했던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강용하 부대표) 일산지역 초등 엄마학교 개강엄마학교에서는 자녀 교육과 입시 관련 수업 외에 학부모 교양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인문학 강좌와 다양한 분야의 교양 강좌를 통해 엄마들의 내적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자녀의 자기주도학습에 도움이 되는 엄마 학습코치 아카데미도 개설한다. 학습 코칭 전문가가 진행하며 3개월 수업을 마치면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과정이다.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학습코칭 활동가로 일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엄마학교에서 제작하는 진로진학 잡지인 ‘edumom’(에듀맘)은 입시정보와 과목별 학습전략, 입시 경험담을 담아 엄마들의 자녀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에듀맘은 정기 후원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전문가로부터 상시 상담이 가능한 진로진학 무료 상담 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1기 엄마학교는 현재 목동과 일산, 강남 등에서 진행 중이다. 변화하는 입시제도와 학생부 종합전형, 논술 전형 준비, 국영수 한국사 등 과목별 학습 전략, 자기주도학습과 독서 관리, 학교생활 등 입시와 교육을 아우르는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주1회씩 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으로 원하는 수업만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엄마학교 카페나 밴드를 통해 공지된 교육과정을 확인하고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일산지역에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들을 위한 초등 엄마학교가 12월23일 개강한다. 초등시기에 중요한 독서와 논술에 대한 주제로 수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엄마학교에서는 30명 이상 단체가 요청할 경우 지역 출강 아카데미도 상시 진행한다. 문의 1566-9705 http://cafe.daum.net/edumoms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