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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5호 강서구소식 장애가정 청소년을 위한 꿈투자 장학금 지원 안내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가정 청소년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두드림 투게더’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원대상은 연령기준 2015년 중1~고3에 재학 중인 장애가정 청소년(부모 또는 본인이 장애를 가진 청소년), 소득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차상위 150% 이내로 장애나 경제적인 이유로 꿈을 이루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다. 지원 분야는 교육 또는 재능과 적성훈련을 위한 장학금으로 매년 200만원씩 선발 시부터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지원 가능하다. 모집기한은 12월 31일까지이며 두드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지원이 어려울 경우 전화 연락 후 우편으로 접수가능하다. 문의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두드림투게더 02-3472-3559 www.dodreamfund.com 2014 구민제안 심사 결과 공지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2014 구민제안 심사에 대한 결과 두 건의 구민제안을 선정했다. 염창동 이영주씨가 제안한 ‘이미용 봉사 서비스 방법 개선 실행 방안 제안’과 마곡동 박수철씨가 제안한 ‘치현정 전망대 한강 상하류 전망 확보 제안’이다. 두 개의 제안은 제안참여상을 수여하며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문의 강서구청 기획예산과 02-2600-6920 제5회 강서필 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강서필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2015년 1월 10일 오후 4시, 서울시니어스가양타워 송도아트홀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강서필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강서청소년회관 오케스트라 동아리로 2009년 창단돼 지금까지 매해 정기연주회 및 봉사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이수근 지휘자, 정유진(염창중 2학년)양의 바이올린 독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강서청소년회관 청소년동아리와 방화6종합사회복지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문의 강서구청 문화체육과 02-2600-6080 2015 겨울방학 어린이 겸재진경교실 참가자 모집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겨울방학을 맞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창의력 향상과 무한한 가능성을 키워주고자 ‘어린이 겸재진경교실’을 운영한다. 초등학생 90명(회당 30명)이 대상이며 일시는 2015년 1월 14일, 20일, 23일 3차례 진행된다. 오전 10시 ~ 12시, 겸재정선미술관 3층에서 진행된다.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전통미술을 실기 위주의 체험활동으로 진행된다. 십이지신에 대해 알아보고 내년 띠 동물인 양을 캐릭터로 표현해 보는 ‘2015년 양띠 달력만들기’, 미술품 보존 과학을 통해 미술과 과학의 연관성을 이해해 보는 ‘미술작품의 비밀을 찾아서’, 한글 글꼴 디자인과 문자디자인에 대해 알아보고 꾸며보는 ‘한글디자인 나만의 문패만들기’ 등 3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8천원이며 17일부터 선착순으로 전화 또는 방문신청 가능하다.문의 겸재정선미술관 02-2659-2206~7 http://gjjs.or.kr 2015 겨울, 봄방학 어린이 허준교실 참가자 모집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 허준교실’을 운영한다. 초등학생 240명(회당 40명)이 대상이며 일시는 2015년 1월 8일, 15일, 22일(겨울방학), 2월 25일~27일(봄방학) 총 6차례 진행된다. 오전 9시45분 ~ 오후 4시30분, 장소는 허준박물관 시청각실이다. 조선시대 한방과자인 ‘구선왕도고 만들기’, ‘총명환 만들기’, ‘소형약장 만들기’를 진행하며 박물관도 관람한다. 겨울방학은 2014년 12월 17일, 봄방학은 2015년 1월 28일 오전 10시부터 허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3만원(재료비, 식사비 포함)이다.문의 허준박물관 02-3661-8686 www.heojunmuseum.g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4
- 635호 도서관소식 갈산도서관가야금과 함께하는 문학여행갈산도서관은 12월 27일 오후 3시 ~ 4시, 도서관 지하1층 한울관에서 ‘하예지 청소년 가야금 봉사단’을 초청해 ‘가야금과 함께하는 문학여행’ 공연을 한다. 총3부로 진행되며 1부는 ‘가야금으로 만나는 소월’이란 주제로 김소월의 시를, 2부는 ‘가야금 친구들과 만나는 동화와 애니메이션’이란 주제로 피노키오. 센과 이치로 OST 등을, 3부는 ‘Lovely 가야금’이란 주제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곡들을 가야금으로 감상할 수 있다. 양천구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선착순 80명이다. 문의 02-2649-2732~5 연극인 모임 ‘프로젝트 도킹’의 낭독공연갈산도서관은 12월 28일 오전 11시 ~ 오후 12시, 도서관 지하1층 한울관에서 연극인 모임 ‘프로젝트 도킹’을 초청해 이청준의 ‘눈길’을 낭독 공연한다. 어머니의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작품으로 양천구민 선착순 80명을 대상으로 한다.문의 02-2649-2732~5 양천도서관2015년 상반기 양천도서관 문화교실 회원 모집양천도서관은 2015년 상반기(2월~6월) 양천도서관 문화교실 회원을 모집한다. 수강기간은 2015년 2월 2일 ~ 6월 30일(20강 5개월)이며 모집강좌 및 인원은 총 43개 강좌 1030명이다. 모집기간은 2015년 1월 12일 ~ 3월 27일, 선착순 접수며 정기모집은 1월 12일 ~ 21일이며 추가모집은 1월 22일 ~ 3월 27일(정원 미달 강좌)이다. 수강 신청은 에버러닝 회원 가입 후 등록하면 되고 수강료는 5개월치 선불해야 한다. 문의 02-2062-3955~6 영등포평생학습관2014 어린이 뮤지컬/인형극 공연영등포평생학습관은 어린이와 지역주민을 위한 뮤지컬 및 인형극 공연을 12월 26일, 27일 오후 3시 시청각실에서 개최한다. 26일에는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독서 장려 뮤지컬 ‘이야기 속 이야기’를 공연하며 27일에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 폭력 예방 인형극 ‘마음이 아파요!’를 공연한다. 별도 접수없이 선착순 입장이며 공연 시작 30분전부터 입장가능하다.문의 02-6712-7531 렌즈로 사진을 담다! 제2회 사진전 개최영등포평생학습관은 2014년도 평생학습 협력기관 네트워크 사업인 디카교실 ‘렌즈로 사진을 담다!’ 제2회 사진전을 개최한다. 전시기간은 12월 16일 ~ 31일이며 장소는 1층 아트리움이다. 디카교실 회원 작품 20여점을 전시한다. 문의 02-6712-7535 강서청소년회관2015 청소년 스키캠프 참가자 모집강서청소년회관은 2015년 청소년 스키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일시는 2015년 1월 14일 ~ 16일(2박3일)이며 장소는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다. 대상은 초등 3학년 ~ 중등 3학년 선착순 30명이며 참가비는 25만원(스키강습, 워터파크, 숙박, 교통비, 스키대여료 포함)다. 접수기간은 12월 1일 ~ 31일이며 참가신청서 및 서약서를 작성해 방문 및 전화로 접수 후 등록 참가비를 입금하면 된다.문의 02-3664-2456~8 목동청소년수련관2015학번 대학새내기 특강목동청소년수련관은 2014 청소년 문화특강으로 2015학번 대학 새내기 특강을 마련한다. 일시는 12월 27일 오후 4시 ~ 5시이며 장소는 수련관 1층 청소년극장이다. 고3 청소년 및 학부모 등 대학생활이 궁금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특강주제는 대학생활 준비(시간표 짜기, 학점관리, 동아리 활동 등)이다. STEAMS 교육 사회적기업 진로교육 전문강사가 강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접수는 유선으로 가능하다.문의 02-2642-1318 신월청소년문화센터겨울방학 청소년 힐링캠프신월청소년문화센터는 2014 겨울방학 청소년 힐링캠프를 개최한다. 일시는 1월 8일 ~ 10일(2박3일)이며 장소는 강원도 평창소재 보광 휘닉스파크다. 대상은 초등3학년 ~ 고등3학년이며 스키보드 강습, 눈썰매 체험, 실내 워터파크 활동을 한다. 총 7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모집기간은 12월 12일 ~ 27일이다. 참가비는 스키 22만원, 보드 24만원이며 졸업예정 고3 청소년은 2만원 특별 할인해 준다. 센터 방문접수 혹은 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 작성 후 이메일로 발송하면 된다.문의 02-2604-7485 배준석 iswyouth@hanmail.net 화곡청소년수련관2015년 제7기 청소년 자치단 모집화곡청소년수련관은 2015년 제7기 청소년 자치단을 모집한다. 청소년 자치위원회 ‘THE하기’, 청소년자원봉사단 ‘톱니바퀴’, 청소년동아리 ‘광락’이 회원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중등2학년 ~ 고등3학년 청소년 20명 내외이며 청소년동아리는 만9세 ~ 24세 청소년 3인 이상 20팀이다. 서류접수는 12월 22일 ~ 31일 오후 6시이며 면접심사는 2015년 1월 7일 ~ 10일이다. 최종합격통지는 2015년 1월 21일이다. 지원방법은 수련관 홈페이지에서 지원양식 다운받은 후 작성해 내방 접수 또는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필히 유선확인). 자세한 사항은 수련관 홈페이지 참조.문의 02-2061-3233 www.hgyouth.or.kr 2015 청소년 스키캠프 참가자 모집화곡청소년수련관은 2015 청소년 스키캠프를 개최한다. 일시는 2015년 1월 20일 ~ 22일(2박3일)이며 장소는 강원도 원주시 한솔 오크밸리다. 대상은 만 11세 ~ 18세 청소년 40명이다. 스키강습 및 자유스키,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89,000원이다. 접수는 유선통화 후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 입금 및 결제는 별도로 공지한다.문의 02-2061-1318 20611318@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4
- 소논문집 발간 영파여고 동아리 ‘라온제나’ 얼핏 듣기엔 외국어 같은 말 ‘라온제나’. ‘즐거운 우리’란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 라온제나는 영파여고의 토론·논술 동아리다. 비공식적으로 운영되던 동아리를 정식 토론·논술 동아리로 변경해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해 여름. 현재 2학년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2년 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들 동아리 구성원들이 얼마 전 소논문집을 냈다. 학생들은 “이제까지의 다양한 경험을 ‘소논문’으로 만들며, 보다 큰 배움의 기회를 얻었다”고 입을 모은다.라온제나 동아리 학생들을 만나 소논문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양지은, 신지인, 채희선, 정다혜양 토론, 말하기 실력과 시사 상식 UP 이들의 활동은 철저히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는 라온제나의 토론이 펼쳐지는 시간. 처음엔 주제를 정해 자료를 정리·연구한 후 토론을 진행했지만, 2학년이 되면서 형식을 조금 간소화했다.정다혜(2학년)양은 “사회자가 정해진 주제를 발표하고, 소그룹으로 나눠 바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제는 모두가 관심을 가질만한 시사 중심으로 선정한다”고 설명한다.안전사고와 관련된 버스입석제, 수학여행 폐지 등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주제로 토론의 장이 펼쳤고 형식 또한 원탁토론, 세다토론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했다.토론에 익숙해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토론과 논술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동에 대한 열정 또한 컸기 때문이다.채희선(2학년)양은 “토론 기회를 통해 내가 가진 의견을 정확하게 말하는 연습이 많이 된 것 같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토론대회나 말하기 대회 등에 많이 참여했지만 정기적인 토론시간을 거치며 말하는 실력이 더 향상됐음을 느낀다”고 했다.토론을 통해 말하는 능력 향상 뿐 아니라 상식과 시사에 관해서도 더 많은 걸 알게 됐다는 학생들. 동아리이지만 일종의 스터디그룹처럼 진지한 모임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한 교내 강의를 듣게 된 이들. ‘우리도 소논문을 써보자’는 데에 모든 학생들의 마음이 모아졌다. 관심 있는 주제로 팀별 연구 진행 우선, 관심 분야가 비슷한 사람들끼리의 팀이 꾸려졌다. 주제를 정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각자 관심 있는 다양한 주제들 중 소논문 작성하기에 가장 적절한 주제를 선정했다. 교육, 사회과학, 경제 등의 팀별 주제와 개인별 에세이로 주제가 정해졌다.특정사이트를 통해 우리나라 인터넷 커뮤니티 문화에 대해 짚어본 신지인(2학년)양과 희선양. 양지은양(2학년)은 인문계 학생들의 교육 참여 실태와 해결방안에 대해, 또 다혜양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S전자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해 연구했다.지인양은 “평소 관심 있는 분야였지만 그들의 심리까지 생각하면서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는 기회가 됐다”며 “선입견을 배제하고 중립을 지키며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연구 방법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인터넷 사이트를 중심으로 신문기사, 트위터, 페이스북, 개인블로그를 비롯 각종 법령과 논문까지 살펴보는가하면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치기도 했다. 지은양은 “전교생 설문조사를 통해 무의미하게 학교생활을 보내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원인에 초점을 맞춰 해결방안까지도 제시했다”고 말했다. 자신감 갖게 된 소중한 시간 논문 계획에서부터 완성까지 1년 여. 소논문 작성이 그들에게 가져다 준 건 연구 자체에 관한 것뿐만은 아니었다.“많은 선생님들의 객관적인 평가에 낙심해 운적도 있지만,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배운 게 정말 많았습니다. ‘소논문이 이런 거구나’를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다혜양이 논문 작성 과정에서 배운 점을 들려준다.이제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것에까지도 관심을 갖게 된 계기도 됐다.지인양은 “주제에 따른 하위 주제, 또 결론을 도출하기까지가 만만찮은 과정이란 걸 알게 됐다”며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저작권’에 대해서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지은양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하며 특히 느낀 점이 많다”며 “논문을 준비하며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또 배려하는 마음까지도 배우게 됐다”고 했다.희선양도 “팀 연구를 하며 ‘소통’에 대한 많은 걸 생각하게 됐다”며 “그래서인지 논문 결과물에 대한 성취감도 더 컸다”고 했다.학생들의 소논문 작성 전 과정을 지켜본 기순남 동아리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 결과물을 만들어가며 소논문 작성이 어렵다는 생각을 떨칠 수 있었다”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소중한 경험으로 학생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3
- 청소년 휴카페 ‘빛소’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종종걸음 치느라 방학에 더 바쁜 중고생들. 가끔은 친구랑 맘껏 놀고 싶을 때 송파구 오금동의 청소년 휴카페 ‘빛소’를 추천한다. 오금현대아파트 상가에 자리 잡은 빛소 카페 안은 늘 중고생들로 시끌벅적하다. 모든 음료가 청소년들에게는 1000원씩 할인된다. 아메리카노 1000원, 과일 스무디 2000원 등 ‘착한 가격’으로 실컷 놀다갈 수 있으니 카페는 인근 중고생들의 참새방앗간이 됐다. 인문학 강의부터 파티까지 수시로 게릴라 이벤트 개최 이곳은 수다방인 동시에 하우스콘서트장으로 파티장으로 인문학 강의실로 실용음악 교육장으로 중고생 놀이방으로 시시때때로 변신한다. 주인장은 마음씨 좋은 미소가 늘 입가에 걸려있는 서민석 대표(30세). 그는 바리스타, 문화기획자, 청소년상담가, 강사, 그리고 학생으로 1인 다역을 사는 만능맨이다.“사귐의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어린 학생을 향해 훈계를 포기하지 않은 어른이 많아졌으면 좋겠고요” 카페를 오픈한 사연을 묻자 몽상가 같은 답을 던진다.‘비타민 에스프레소(vitamin esspresso), 활력의 에스프레소(vital espresso) 그리고 빛과 소금’이란 뜻을 지닌 빛소. 평일에는 평범한 카페지만 이곳의 진면모는 토요일 만날 수 있다.오전 11시 인문학교실을 시작으로 기타교실, 바리스타 스쿨 같은 이색 프로그램이 촘촘히 열린다. ‘아무나 누구나’ 환영하는 열린 강좌인데다 모두 무료다.“청소년들이 인문학에 관심 갖나요?” 궁금함이 앞서 질문을 던졌다. “아니요. 보통 호기심 때문에 10명 남짓 찾아오고 매주 꾸준히 오는 학생들은 드물죠. 플라톤 철학을 이야기하고 정지용과 김소월 시 평론을 강독하며 도시건축학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재밌는 건 끝까지 남은 아이들은 자기 삶을 고민하기 시작해요. 그리고 글 코칭을 받고 싶다며 자청해서 찾아오죠.” 카페 한 구석에 마련한 아담한 공간에서 그는 학생들과 1:1 상담하거나 글쓰기를 지도한다. “상당수 아이들의 주된 관심사는 연애와 돈입니다. 공부를 하는 이유도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라고 말하죠. 꿈이 없는 아이들, 참 안타까워요. 아이들이 그동안 무수히 맞았을 언어의 독화살, 눈빛의 독화살을 토해낼 수 있는 ‘쿠션’이 내 역할입니다” 그와의 인연을 계기로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진로의 방향성을 찾은 학생이 여럿 있다고 귀띔한다. 철학도가 운영하는 재미난 휴(休)카페카페지기 서민석. 그는 가방끈이 길다. 대학에서 교육학과 철학을, 대학원에서는 신학, 그리고 지금은 철학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이다. ‘청소년과의 사귐’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건 고교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송파토박이인 그는 보성고 시절 인생의 귀인들을 여럿 만났다. “보성고, 오금고, 가락고 등 인근 고교 연합동아리 형태로 봉사 활동을 했어요. 형편이 어려운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함께’의 가치를 터득했지요. 든든한 선배들에게 배운 게 많아요.” 연구원을 꿈꾸던 그는 서서히 나누는 삶으로 인생의 좌표를 바꿔 나갔다. 자원봉사 틈틈이 송파구 내 고교를 돌며 인성교육 강사로도 꾸준히 활동했다.올 3월 빛소 카페가 문을 열기 전까지 5년동 안 이곳은 청소년을 위한 무료 공부방이자 독서실이었다. “학교에서 그리고 학원에서 늘 공부 과포화상태인 학생들에게 ‘여기서까지 공부를 가르쳐야 할까?’란 의문이 들었죠. 편하게 쉬거나 부담 없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 카페를 열게 됐습니다.” 리모델링 공사는 서 대표와 지인들, 그동안 인연을 맺어온 중고생들이 직접 다 했다.“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을 위해 음료 값은 저렴하게 받지만 유기농 원두 등 고급 재료만 써요. 1회용 컵도 쓰지 않죠. 학생들에게는 이 모든 게 다 교육이거든요.” 그의 신념은 확고하다. ‘건강한 사귐’ 공간을 꿈꾸다바리스타에 관심 많은 중고생을 위해 커피 강좌도 정기적으로 연다. 커피 추출법 같은 ‘기술’ 뿐 아니라 커피의 역사, 공정무역 커피, 동서양의 차문화 등 인문학적 지식까지 곁들인다. 서 대표와 뜻을 같이하는 지인들의 재능기부로 악기 강좌, 음악회, 인문학 강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중이다.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늘 애를 태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씩씩하게 전진중이다. “일부러 우리 카페를 찾아 커피 마시는 주부들도, 모임 장소로 빛소를 고집하는 단체도 있어요. 커피 무료쿠폰을 청소년에게 양보하는 단골 손님도 있고요. 서울시 지원도 받고 가끔 후원자도 계시지요. 이런 품앗이가 모여서 ‘함께 사는 공동체’가 만들어지겠죠” ·운영시간 : 평일 오후 1시~9시, 토 오전 10시~오후 6시, 일 휴무 ·문의 : 02-403-1989 후원 우리은행)1002-829-334365 서민석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3
- 빛날인] 허재원 선사고 3학년 ‘해보고 싶다’에서 ‘해보자’로 다시 ‘다음엔 더 잘할 수 있겠구나’로 뭐든 용기 내 해보면서 한 뼘씩 성장한 허재원양. 먼 훗날 고교시절을 신나고 소중한 인생의 황금기로 기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한다. “언니가 혁신학교인 선사고 1기 졸업생인데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가 친밀하고 좋은 프로그램이 많다며 적극 추천했어요.” 선사고에 입학한 뒤 연극 동아리, 봉사, 학생회 활동을 두루 경험하면서 그는 야물게 성장했다. 연극부에서 울고 웃으며 터득한 지혜 “낯을 많이 가리고 남 앞에 나서는 거 싫어하는 내성적인 성격을 바꾸고 싶던 참에 연극동아리가 눈에 들어왔어요. 다들 토론동아리 같은 입시 스펙에 도움 되는 데 들어가야 한다고 말렸지만 마음이 자꾸 끌려 연극부에 가입했습니다.” 연극부원이 된 뒤 표현력 기르기 훈련부터 복식호흡법, 대본 쓰기, 리딩 연습 같은 연극의 기초 기술을 새록새록 몸으로 익혔다. 한 번의 공연을 위해 1년을 투자하는 연극부. 그는 음향을 맡게 됐다. “스텝 역할이라 처음에는 만만하게 생각했죠. 웬걸요. 배우들은 본인 대사만 외우면 되고 연습할 때도 그 역활에만 집중하면 되잖아요. 허나 음향은 배경음악, 효과음을 장면마다 정확히 깔아줘야 하기 때문에 모든 대사를 외워야 할 뿐아니라 리허설 내내 자리를 지켜야 했지요. 공연 앞두고 새벽까지 연습 때는 울컥할 때도 있었어요. 속으로는 무대에 서는 배우를 맡을 걸 후회도 했고요.” 공연을 무사히 마치자 후회, 욕심, 화, 고단함이 눈 녹듯 사라지고 뿌듯함으로 채워졌다. 유난히 성격이 강한 연극부원들끼리 부대끼며 쌓은 팀워크, 갈등관리 능력은 그를 단단하게 만들어 줬다. 시작하면 끝을 봐야하는 허양의 끈기는 교내 마라톤대회에서도 증명됐다. 전교생이 미사리 한강변을 5km 달리는 대회에서 키 163cm의 마른 체형의 그가 체대 준비생, 덩치 크고 힘 좋은 또래들과 겨루려고 한 달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했다. “꼭 5등 안에 들고 싶어서 매일 하루 1시간씩 시간 재가면서 훈련했어요. 대회 당일에는 숨이 차 고생했지만 이 악물고 달려 4등으로 골인했지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뻤다고 말하는 허양은 이 같은 담금질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나갔다. 학생회 활동하며 성격 확 바뀌어 고교시절의 하이라이트는 학생회 활동. 선거에 출마해 전교부회장에 당선됐고 그의 성격을 확 바꾸는 계기가 됐다. 선사고는 스승의 날과 학생의 날 행사, 학교축제 같은 굵직굵직한 대규모 행사가 많다. 전교생 대상의 행사를 매끄럽게 치르기 위해 아이디어 짜내랴 현장에서 실무하랴 밤늦도록 일당백으로 뛰었다. “축제 꽃배달 서비스, 학생의 날 의미를 되새겨 보기 위한 차별게임 같은 머릿속 아이디어를 어떻게 현실에 구현하는지를 발로 뛰며 몸으로 배웠어요. 여럿이 난상토론을 벌이면서 의견을 수렴해 나가는 절차와 요령도 습득했고 내가 낸 의견이 토론 과정에서 지독히 까이더라도 주눅 들지 않고 대안을 찾아가는 기술도 터득했고요.” 바쁜 틈틈이 강동구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에서 매주 초등학생 멘토링 봉사도 2년간 꾸준히 참여했다. “첫 해에는 초등 3학년, 이듬해에는 초등 6학년 여학생과 만났어요. 나이차가 꽤 나서 처음엔 서먹서먹했지만 수학문제 같이 풀며 시험공부를 도우며 친해졌지요. 내가 가르친 학생이 수학경시대회에서 상을 탔을 땐 기뻤어요. 학교 자기주도학습 캠프에서 배운 걸 응용해 멘티랑 미래 직업을 찾아보거나 버킷리스트도 함께 써봤지요. 이렇게 초등학생을 꾸준히 만나면서 가르치는 일이 내 적성에 잘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초등생 멘토링 봉사하며 교사의 꿈 발견 허양의 꿈은 교사. 오랜 진로 탐색과 고민 끝에 찾은 결론이기에 교대 입시의 좁은문을 통과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공부에 집중하는 중이다. ‘나는 00교대에 입학한다. 00교대 16학번 허재원. 나는 할 수 있다. 나약하지 않다. 아직 늦지 않았다. 나는 강한사람이다. 포기하지 마라’ 그가 매일매일 공들여 쓰는 학습플래너에 큼직하게 써놓은 다짐의 글이다. 고단한 고3 생활에 몸이 지치고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문구를 읊조리며 마음을 다잡는 중이다. “뭐든 닥쳤을 때 진심을 다해 열심히 했던 경험이 자신감이란 선물로 되돌아왔어요. 혁신학교라 유독 발표와 토론 수업이 많아 고1 때는 고생도 많이 했지만 하기 싫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려고 애썼어요. 덕분에 발표력과 논리력이 키워졌고 수행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도 했지요. 이런 경험들이 고3 생활의 큰 힘이 되고 있어요.” 본인의 노력으로 수동형에서 능동형 삶으로 갈아탄 허양의 솔직한 한마디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02
- 수원시, 공공시설물 야간·휴일 확대 개방 운영 수원시가 시민의 이용 편의를 위해 수원시 공공시설물을 휴일과 야간에도 개방해 운영한다.시는 시·사업소·구·동, 산하기관, 위탁기관의 모든 청사 및 건물, 주차장, 건물 외부 조경시설에 대해 7월 1일부터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휴일과 야간에도 확대 개방해 운영하기로 했다.시는 공공청사 및 건물 내 대·중·소회의실 113개소 368실 중 특수용도, 전산, 통신 보완시설을 제외한 93개소 273실을 모임, 행사에 이용할 수 있도록 대여하거나 각종 교육, 동아리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던 것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일요일 등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용자의 사전 신청에 따라 시민들이 사용할 있도록 전면 개방한다.이에 따른 청사 보안유지와 관리 인력 배치 방안으로는 직원이나 청원경찰의 유연근무제 활성화 및 자원봉사자 활용, 시설 안전을 위한 CCTV 추가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청사 내·외부의 주차장이 근무시간 외에는 일부 폐쇄되어 시민불편을 초래했던 것을 개선해, 공공주차장130개소 1만1873면 중 청사보호에 영향을 미치는 지하주차장을 제외한, 119개소 1만1601면을 민원인 방문 시간 이후와 유료주차장의 경우 요금을 징수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또, 박물관, 공원, 체육시설인근에 설치된 공공주차장에 대하여도 시민 이용시간대인 야간과 공휴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이와 함께, 벤치, 포토존 등 모든 공공청사 외부에 조성된 조경시설 중 야간과 공휴일에 접근이 폐쇄돼 있는 시설물을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개방하기로 했다. 공공청사 외부 조경시설 113개소 60만㎡중 인근주민 소음문제, 조명밝기 조정문제로 불가피하게 현재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곳을 제외한 103개소 49만㎡을 야간과 공휴일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에 밝게 정비하고 정기적인 순찰, 관리 등 안전사각지대에 대한 특별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포토존, 벤치 등 시민편익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의 쉼터와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시청의 문턱을 낮추고 친근함을 가질 수 있도록 시장실을 개방하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수원시 97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5학년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시장실을 개방한다. 참여인원은 초등학생 20명 내외로 시정 홍보영상 시청, 시장실 체험 프로그램, 시장 인터뷰, 시의회 견학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시 관계자는 “그동안 공직자들의 관점으로 공공시설물을 관리했던 관행을 벗어나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공시설물을 확대 개방하게 됐다”며 “개방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시설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30
- 동아마이스터고, 금형 인재 양성 기반 마련 동아마이스터고(교장 박종곤)가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주관 ‘2015년도 차세대 뿌리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아마이스터고는 실습장비와 교육비를 2억 2000만원 지원받는다. 이 사업에는 뿌리산업관련학과가 있는 전국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중 4개 학교가 선정됐다. 동아마이스터고는 협력기관인 한남대 대전금형RIS사업단과 (사)융합금형발전협의회, (재)대전테크노파크로부터 자문을 받아 협약기업(삼우금형, 한국델켐)과의 산학연계 주문식교육을 더욱 활성화하는 전략으로 선정됐다. 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01
- 미디어를 통한 만남과 소통이 있는 곳! 수원 시민들의 미디어에 대한 열망으로 2014년 3월 개관한 수원영상미디어센터. 누구나 미디어를 배우고 창작하고, 미디어를 매개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넘쳐나는 수원영상미디어센터의 사용설명서를 소개한다. ■직접 참여해 보기 - 체험·견학프로그램, 마을미디어, 동아리수원영상미디어센터는 디지털교육실, 영상·소리 스튜디오, 라디오 방송실, 전문편집실 등 미디어교육과 제작에 필요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 시설들을 견학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데, 청소년 진로 체험 공간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직접 아나운서, 기자, 리포터가 돼 뉴스를 제작해 볼 수 있는 ‘영상스튜디오’, 애니메이션 더빙 과정을 경험하고 본인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소리 스튜디오’ 등의 체험은 인기 만점이다. 또한 ‘마을미디어’의 활동도 활발하다. 센터 커뮤니티지원팀 이현주 씨의 설명이다. “공모를 통해 마을 단위로 영상, 라디오 제작 분야 멘토링과 미디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마을공동사업을 할 때 미디어 활용에 대한 욕구를 반영해 그에 맞게 지원한다. 현재 13개의 영상·라디오팀이 운영되고 있다.” 영상팀에는 아파트 단지의 CCTV 채널을 활용해 마을의 소식과 이야기를 담기를 희망하는 오목천동 푸른언덕좋은사람팀과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수원의 이슈를 영상으로 담고 있는 보라C 팀 등이 있다. 라디오팀의 면면도 흥미롭다. 그 중 다다마을팀은 나혜석거리에서 ‘보이는 라디오(넷째 주 토요일)’ 부스를 운영하면서 일반 대중들과 소통하고, 수원맘팀은 육아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라디오 방송 제작을 배우며 자신들의 방송을 꿈꾸고 있다. 그 외 영상·미디어에 관심을 가지고 센터에 둥지를 튼 동아리도 다수다. ▷8월 체험 프로그램(7월10~24일 모집) *청소년 아나운서 체험 : 초등5년~중고등 연령의 청소년(8월8일 오전10~12시) ■배워보기 - 미디어는 누구나의 것, 나도 감독이다!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짜여 있다. 미디어를 접해 보지 않았던 시민들에게 ‘프리미어 교육’, ‘나의 다큐 도전기’, ‘단편시나리오 워크숍’ 등의 입문 과정을 거친 후 차례차례 단계별로 수준을 높여가도록 진행된다. 내 주변과 이웃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우리동네 뉴스’는 입문 후의 과정. ‘수원시민기자단 학교’, ‘우리마을 리포터’ 등에 참여하고 난 뒤 함께 하고 있는 김련은(권선동)씨는 “우리 동네의 재미있는 스토리를 영상화 시키고 싶다. 많은 경험을 쌓아 권선동에서 마을 기자단을 만들고 영화를 상영하면서, 미디어 힐링의 창구역할을 하는 동네미디어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토요미디어 문화학교나 DMZ 청소년 다큐제작워크숍 등은 청소년들이 영화나 다큐를 제작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7월 교육프로그램(7월3일까지 모집)*다큐멘터리 입문 워크숍도전기(7월11일~10월14일 토 오후2~5시)*비주얼 스토리텔링(7월21일~8월13일 화·목 오후2~5시)▷8월 교육프로그램(7월10~24일 모집)*MAC과 아이패드 활용(8월12~28일 수·금 오후7~9시) ■100배 즐기기- 떳다, 마을극장 · 미디어 도서관 수원영상미디어센터 2층에 자리 잡은 총92석의 좌석의 ‘마을극장 은하수홀’은 센터의 자랑. 전국 미디어센터 중 유일하게 3D 영상물의 관람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DCP(Digital Cinema Package)로 상영함으로써 사운드나 화질 등에서 뛰어나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국내외 예술영화,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작품을 정기적으로 상영한다. 6월24일 ‘리틀포레스토:여름과 가을’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최현지(호매실동) 씨는 “가까이에서 독립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어 좋다. 스크린이 크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기존 영화관 못지않은 화질을 즐길 수 있다”고 마을극장을 반겼다. 기획전으로 환경, 여성, 다문화 등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주제를 영화로 만날 수 있는 작은 영화제도 열리고 있다. 또한 예술영화, 다큐, 단편 영화 등을 볼 수 있는 미디어도서관도 인기다. 3D와 블루레이 영상물이 포함된 DVD 700여 편과 영상 및 미디어 관련 도서가 구비돼 있다. 외부 반출은 안 되지만, 회원가입만 하면 센터 내에서는 언제나 관람과 이용이 가능하다. 3D TV, 3D 블루레이·DVD 플레이어를 갖추고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7~8월 영화상영 프로그램*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수 오전10시) -슈퍼배드, 원령공주, 라따뚜이, 소중한 날의 꿈 등*이주민 영화제 순회상영전 (수 오후7시) -비밀과 거짓말, 로니를 찾아서, 이민자 등*특별시사회· 예술영화 (금 오후7시) -더 디너(7월1일), 보이후드(7월10일), 화장(7월24일), 위플래쉬(8월14일) 등 ■tip 수원영상미디어센터 이용하기시간 : 화~금, 오전10시~오후9시/ 토~일 오전10시~오후5시 (매주 월·법정공휴일휴관)위치 :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334-1문의 : 031-218-0390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30
- 강남고교 2015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서울대 수의학과 김유진 고교생활 3년 동안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꿈꾸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마음이 시키는 것을 하고 싶었다’는 말로 자기주도적인 공부와 진로 탐색의 즐거웠던 경험을 회고하는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1학년 김유진(숙명여고 졸) 학생의 이야기다.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독서로 공부력 끌어올린 책벌레 소녀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다는 유진 학생은 중학교 시절의 ‘비밀’ 하나를 털어놨다. 공부할 때 자신을 가장 방해한 적은 다름 아닌 책이었다는 것.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면 너무 읽고 싶은 나머지 집에서 공부할 때 교과서 밑에 책을 숨겨두고 읽기도 했어요. 물론 엄마는 이 사실을 모르시겠지만.(웃음) 그래서 시험기간이 되면 공부에 매진하기 위해 도서관 근처엔 얼씬도 하지 않았습니다.”가히 진정한 책벌레다운 대답이다. 책 읽는 습관이 생활화되어 있기 때문일까. 유진 학생은 중학생 때부터 거의 모든 과목을 깊이 있는 읽기와 접목해 공부했다. 수업시간에는 최대한 집중하고 교과서를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며 자연스럽게 외우고 익혔다. 영어책도 즐겨 읽다보니 외국어 능력도 나날이 향상됐다. 과목에 상관없이 읽기 능력은 유진 학생이 공부에 매진하는데 가장 든든한 밑거름이 된 셈이다. 이과생의 관심사, 신문 반 활동에 녹여내 독서 습관은 글쓰기와 진로 탐색에도 도움이 됐다. 중학교 때부터 신문 반 활동을 했던 유진 학생은 숙명여고 신문 반 ‘숙란’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관심사를 글쓰기에 녹여 냈다. “신문 반은 대부분 문과 학생들이 많이 활동하지만 계열에 상관없이 자신의 관심사를 얼마든지 녹여낼 수 있는 동아리이기도 합니다. 저는 수의학과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유기견 센터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 그 후기를 쓰기도 하고, 평소 생물에 관심이 많아 사랑의 감정을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해보는 기사를 쓴 적도 있었죠.” 문·이과적인 성향을 두루 갖춘 학생답게 교내 대회에서도 분야에 상관없이 두각을 나타냈다. 교과 우수상은 물론, 과학경시대회와 수학경시대회, 문예창작대회, 다독상, 봉사상, 특기상, 모범학생 표창까지 고르게 수상했다. 진로 탐색도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다. 수의사를 꿈꾸던 유진 학생은 고2 때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고교생 수의학 아카데미’에 참여하며 자신의 꿈을 더 확고히 다져나갔다. 자투리 시간 활용해 공부 효율 극대화 목표가 뚜렷하니 공부가 즐거운 것은 당연한 일. 유진 학생은 자신의 인생을 통틀어 ‘고3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말한다.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누구보다 행복한 수험생이 되기 위해 공부 효율을 높이는 것을 제1순위 행복원칙으로 삼았던 것. “매일 아침 자습시간을 이용해 국어 지문 2~3개를 읽고 수학 10문제를 풀었어요. 수업 시간에는 최대한 집중해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했고 쉬는 시간에는 국어 문제를, 점심시간에는 수학 문제를 풀며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방학 때는 수능 시간표대로 생체리듬을 맞춰 과목별 공부에 매진했어요. 잔꾀 부리지 않고 자기관리를 잘한 것이 스스로도 기특한 생각이 들고 보람찼기 때문에 오히려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고3 때도 틈틈이 독서를 하며 자신의 인생 가치관을 더 확고히 다져나갔다. 전공과 연계된 도서 <동물원에서 프렌치 키스하기>는 물론, <오딧세이>를 읽고 영웅들의 태도에서 중용의 가치를 깨달았으며 50권에 달하는 만화책 <유리가면>에서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천재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기도 했다. 이 세 권의 책은 서울대 지원 당시 자기소개서에도 그대로 담겨있다.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더불어 자신의 관심사를 깊이 있게 파고 든 덕분에 당당히 서울대 수의학과에 합격한 유진 학생은 대학에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다. 수의학과 연극동아리에서 1인 6역을 맡아 오는 8~9월에 선보일 공연 준비에 매진하고 있으며 학생회와 학생 리포터 활동, 복싱 동아리까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정도다. “제 꿈은 명확해요. 야생동물을 돕는 수의사가 되어야겠다는 것과 그리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대학생활을 할 거라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한 마디만 덧붙일게요. 후배들아, 원하는 대학에 꼭 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공부하면 반드시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거야. 언제나 너희들을 응원할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9
- 용인시, 시민 희망도서 바로 대출제 운영 용인시는 시민들의 독서 편의를 위해 시민 희망도서 바로 대출제를 7월부터 운영한다. ‘바로 대출제’는 시민이 서점에 가서 도서관에 비치를 희망하는 도서를 선정하고 당일 바로 대출하는 서비스이다. 기존의 희망도서서비스는 시민이 보고 싶은 책을 도서관에 신청하면 도서관에서 책을 구입해 대출해주는 서비스로, 보통 신청 후 입수까지 1~2주의 대기시간이 소요되었다. 바로 대출제는 지역 내 서점과 연계해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서비스이다. ‘바로 대출제’ 이용대상은 용인시민 중 희망도서 시민선정단을 모집해 운영한다. 책을 좋아하는 용인시민, 독서동아리 회원, 도서관 자원활동가, 용인교육지원청 추천을 받아 총 200명으로 꾸려진다. 시민선정단을 희망하는 용인시민은 6월 28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www.yonginlib.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희망도서 시민선정단은 매월 지정서점에 가서 희망도서를 5권 이내 선정하여 바로 대출하고 3주 이내 반납하면 된다. 반납된 도서는 관내 공공도서관 장서로 등록되고 도서대금은 도서관에서 서점으로 지불한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시민 희망도서 ‘바로 대출제’ 운영은 침체되어 있는 지역 서점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경제?문화 발전 및 출판문화산업을 보호?육성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도서관 입장에서는 시민선정단 운영으로 양질의 도서를 매월 추가 확보하게 되어 다양한 주제분야별 도서관 장서를 구비할 수 있게 되었다. 7월부터 시행되는 바로 대출제 운영 결과에 따라 희망도서 시민선정단 확대, 운영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문의 용인중앙도서관 031-324-461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