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두원 센트럴1리딩클럽 가장 효과적인 영어단어 공부 전략 어떠한 언어든지 어휘력은 언어를 익히는데 있어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은 누구나 단어 외우기에 공을 들인다. 그렇다면 진정 단어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철종이라는 학생이 우리 학원을 찾았을 때는 초등 4학년이었다. 영어 거부증이 있어서 짧은 단어 하나 외우는 데에도 시간이 걸렸고 심지어는 1시간을 줘도 외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과도한 부모님의 관심이 어느 순간 욕심이 되어 아이의 상태를 살피는데 실패한 케이스였다. 필자와 상담 할 때에도 어머님은 또 다시 잘못된 선택으로 철종이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러워 하셨다. 억지로 외우는 단어암기에서 궁금해 찾아보는 단어암기로 일단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재미있고 수준에 꼭 맞는 책을 골라 읽기를 시켰고 단지 편하게 “책 재미있었어?”라는 말로 첫 수업을 마무리 했던 기억이 난다. 어느 정도 편안한 모습으로 책을 읽는 철종이에게 “책이 재미있긴 한데 단어를 몰라서 내용이 조금 궁금한 부분도 있지? 그런 부분의 단어를 찾아서 내용을 확실하게 알면 책이 더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될 거야. 알고 싶은 단어 노트에 문장과 함께 찾아 적고 집에 가서 한번 찾아 와 볼래?”라고 했다. 그것이 시발점이 된 듯 바로 다음날 어머님께 전화가 걸려왔다. “선생님! 철종이가 단어를 외우네요. 할머니한테도 전화해서 단어 외웠다고 자랑도 하구요!” 이렇게 철종이의 단어 외우기는 시작이 되었다. 원서읽기 2년 차가 된 철종이는 사실 단어 외우기 달인은 절대로 아니다. 오히려 외운 단어도 금세 잊어버리고 굳이 그 단어를 기억하려고 애쓰지도 않는다. 철종이가 단어를 찾는 까닭은 책 내용이 궁금해서 일 뿐이다. 영어책 읽기에 재미를 들인 철종이는 책 내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듣기 실력도 빠르게 늘었다. 아주 쉬운 1점 대 원서부터 시작한 철종이는 이제 3점 대 챕터북을 술술 읽고 있다. 이제는 집에서 읽고 싶은 책을 어머님께 구입해 달라고 할 만큼 영어책 읽기는 철종이의 일상이 되었다. 원서읽기가 듣기는 물론 스피킹까지 잡아줄 수 있어 부모님은 한편으로는 기쁘면서도 ‘과연 알고 읽을까?’ 하는 의구심도 가졌다고 한다. 그래서 어머님이 철종이가 읽은 책을 읽으신 후 책 내용을 영어로 말해 보라고 시켜 보셨고 또한 놀라셨다. 철종이는 주어진 원고를 외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자기 영어로 책 내용을 이야기 해 주었던 것이다. 문법적으로 완변한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자기가 만든 문장으로 영어로 말한다는 것이 너무나 기특하였다. 책 읽기만으로 스피킹까지 가능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스피킹 수업을 받을 때보다 훨씬 자신감 있게 말하는 모습에 감탄을 하셨던 것이다. 많은 아이들이 아주 쉬운 단어조차도 우리말 뜻으로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러나 신기한 것은 스피킹 할 때 그 단어를 적재적소에서 써 먹는다는 점이다. 영어책 읽기를 통해 영어로 사고하는 것이 가능해진 철종이는 상황이 주어지면 적절한 영어가 저절로 튀어 나오는 수준이 되었다. 단어 수준을 파악하고 싶은 마음에 지켜보는 이가 답답할 수는 있겠지만 진정한 영어를 하는 철종이의 방법이 제대로 된 단어 공부이고 제대로 된 영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철종이는 단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영어책을 읽을 뿐이라는 것이다. 상황에 어울리는 어휘! 그것이 핵심이다. 단어공부를 할 때 그나마 예문이라도 한번 읽어 보고 이해하면서 외우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빨리 외우고 싶은 마음에 단어와 우리말 뜻 하나만 연결시켜 달달 외운다. 옳지 않음을 알면서도 그러한 방법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영어 교육의 현 주소이다. 하나의 예문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고 스토리 속에 존재하는 단어! 상황을 공감하고 분위기를 상상하면서 접하게 되는 단어! 그것이 바로 영어책 읽기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는 언어이고 언어는 적절한 상황 속에서 적절한 표현을 할 수 있을 때 재미를 더욱 느끼게 된다. 자칫 영어책 읽기는 쉬엄쉬엄 돌아가는 방법으로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실상은 우리나라 환경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정석의 길이고 빠른 길이기도 하다. 책을 읽으면서 접하게 되는 어휘 노출은 어마어마한 양이다. 하루에 50개씩 외우는 방법과는 비교가 안 된다. 언어는 노출의 양을 발판으로 성장한다. 책을 바꿔 읽으면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단어와 구문 복습 효과를 무엇에 비교할 수 있겠는가? 시험 대비용이 아니라 언어로서의 영어를 성장하고자 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풍부한 영어독서만이 가장 확실한 영어실력을 높일 수 있는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이두원 센트럴1리딩클럽 대표, www.central-1.com ▶목동본원(파리공원 옆 광장빌딩) ▶목동 제2캠퍼스(양천구청 옆 센트럴 프라자) ▶목동 제3캠퍼스(7단지 세신비전 프라자) ▶강서발산 캠퍼스(가곡초 건너 동아빌딩) ▶강서마곡 캠퍼스(마곡동 신성프라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6
- [양천구 고교 동아리 탐방] 목동고등학교 [양천구 고교 동아리 탐방] 목동고등학교 “열정적인 도전과 발전 있는 변화 꿈꿔요” 양천구 목동고등학교(교장 이찬희)는 전인적 글로벌 여성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학교다. 동아리도 국어, 영어, 수학 등 학습적인 내용에서 파생된 동아리뿐 만 아니라 예체능이나 봉사의 내용을 포함하는 동아리까지 열정적인 활동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중 활발히 활동 중인 2015-06-26
- 원곡본동주민센터 타악퍼포먼스 동아리 ‘울림’ 오랜만에 정신이 ‘번쩍’ 나고, 기운이 넘치는 소리를 들었다. 바로 타악퍼포먼스 동아리 ‘울림’의 북소리이다. 지난 수요일 나른한 오후에 찾아간 원곡본동주민센터 4층 연습실. 지도강사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둥글게 둘러서서 음악에 맞추어 연습 중이었다. 서로 바라보고 눈짓을 주고받으며 강약을 조절했다. 함께 만들어내는 리듬과 ‘둥둥’ 거리는 역동적인 북소리에 나른한 오후는 한방에 사라졌다. 둥~ 울림의 파장을 넓혀라‘울림’은 15명의 주부회원으로 이루어진 타악동아리다. 원곡본동 주민센터에서 저렴하게 난타를 배우고, 땀을 흘리며 신나게 북을 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는 회원들. 연습하다가 채가 부러져 튕기고, 북채를 놓쳐 다른 사람 이마를 때리기도 하지만 모두 웃음을 주는 요인이라고 회원들 입을 모았다. 동네에서만 연습하던 이들이 무대를 넓혔다. ‘울림’동아리 회원들은 타악퍼포먼스로를 재능기부를 하고 거리극 축제에 참가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회원들은 ‘누군가에게 소리로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는 뿌듯함에 함께 기뻐하고 무대를 내려오며 아쉬움도 함께 느꼈다고 말했다. 둥~ 한 순간에 소리를 딱! 맞춰라마음을 움직이는 북소리에 대해 묻자, 김영중 강사 “어울림이 가장 중요하죠. 함께 연주하면서 여러 사람의 소리가 딱! 맞는 순간 소름이 돋을 때도 있어요”라고 말했다.이 강사의 말을 듣던 윤선화 회원도 “여러 사람이 함께 맞추는 것이 기본이다. 누가 틀려도 이해하고 웃어준다. 나만 생각하는 습관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하는 마음도 배우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내 북소리는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고, 다른 사람의 북소리에서 내가 또 힘을 얻는다는 ‘울림’회원들. 그들은 북을 치며 인성도, 철학도 함께 배우고 있었다. 둥~ 몸으로 타법을 기억하라북만 치는 것이 아니다. 화려한 몸놀림도 예사롭지 않다. 이 강사는 지나치게 신이 나도 박자가 빨라진다며, 좋은 울림은 흥이아니라 마음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타악기의 기본과 타법자세를 배우고, 호흡법을 익히고 몸으로 타법을 기억해야 한다. 동아리 이름처럼 가슴에서 나오는 ‘울림’소리가 나오면 좋겠다.”‘타악 퍼포먼스’는 지난 1990년대 등장한 새로운 예술장르로 대사 없이 리듬과 비트, 몸의 움직임만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타악퍼포먼스 ‘난타’가 워낙 유명해 대부분 난타로 불린다. 김 강사는 “타악기가 음이 없어 오직 리듬과 강약으로 모든 것을 표현해야 하고, 소리로만 소통하는 것이 다른 예술이나 취미생활과의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연주자도 듣는 이도 신명나는 한판 놀이라는 것이다. 둥~ 화가 나면 북을 쳐라김미숙 회원은 타악퍼포먼스를 하며 생활이 많이 달라졌다. 짜증나던 집안일도 신이 나서 더 잘하게 되었단다. “가족들이 먼저 ‘우리엄마가 달라졌다’며 이유가 뭘까? 궁금해 했죠. 결론은 바로 난타였어요. 북을 치고 나면 스트레스도 확~풀리고 진짜 신이 나요.”‘타악기는 사람의 심장소리와 닮았다’는 말이 있다. 북의 힘을 제대로 삶에 활력소로 이용하고 있는 김씨는 친구들에게 이런 말을 자주 한단다.“화가 나면 북을 쳐라!”, “북을 치면 기운이 난다!”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타악기 북. 지친 누군가에게 활력을 전하기에 좋은 소리는 북소리가 아닐까? 북을 치며 새로운 힘을 얻는 것은 또 다른 ‘에너지 보존법칙’일 것이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5
- 건강하고 배려할 줄 알며 배움을 즐기는 창조인을 육성한다 “사랑합니다!”파주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한빛고등학교의 아침 풍경은 여느 학교들과는 조금 다르다. 이 학교의 초대교장인 김성규 교장은 거의 매일 아침, 교문에 나와 학생들을 맞이한다. 학생과 나누는 인사말은 “안녕하십니까”가 아닌 “사랑합니다”이다. 교장과 학생 간에는 때론 하이파이브가 오갈 정도로 분위기가 훈훈하고 활기차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사랑합니다’란 인사로 아침을 시작하는 학교 파주 한빛고등학교 김성규 교장이 학생들과 이런 아침인사를 나누게 된 배경에는 김 교장의 평소 교육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깔려있다. 김 교장은 ‘교육’의 가장 중요한 근간으로 ‘사랑’을 첫손가락에 꼽는다.“교육은 인간에 대한 사랑에서부터 시작이 돼야 합니다. 사랑을 우선 가르쳐야 제대로 된 교육이 되죠. 서로 외면한 상태에선 이야기가 되지 않아요. 요새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없는 아이들이 많은데 아이들은 사랑을 많이 받아야 해요. 그래서 높아진 자신감과 자존감을 바탕으로 꿈도 찾고 공부도 해야 해요.”김성규 교장은 이러한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한빛고에서 훌륭한 인성을 키워나가고 또 스스로의 진로를 모색하며 강한 학습동기도 가질 수 있길 고대한다. 한빛고는 이러한 아침인사 외에도 수업 시작 전과 후, 전 교사와 학생 간에 ‘사랑합니다’란 인사 나누기를 장려하고 있다. 인성/진로/ 독서교육 강조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 준비에 박차 가해 2014년 개교한 한빛고는 파주 운정신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세종대왕의 열정, 나눔, 창조의 정신을 교훈으로 삼아 건강하고 배려할 줄 알며 배움을 즐기는 창조인의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한빛고는 인성교육, 진로교육, 독서교육에 힘을 실어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한빛고는 운정신도시 조성과 함께 설립돼 아직 역사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행하고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먼저 내년도 실시를 계획으로 야심차게 준비 중인 핵심교육사업 중 하나로 ‘선진형 교과교실제’가 있다. 선진형 교과교실제는 대부분의 과목에 대해 교과별 전용교실을 따로 운영하는 것으로 교과 특성에 맞는 기자재 구비 등 최적화된 교실환경 조성을 통해 수업환경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또 수업의 내용 면에서는 한 과목의 수업을 2교시 이상 연속 진행하는 블록타임제 운영을 통해 모둠별 수업과 발표, 토론수업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학교 측은 12월 중 경기도 승인이 떨어지면 내년도부터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학사에 반영, 학생 중심의 적극적인 수업참여를 유도해가겠다는 방침이다. 한빛고는 학생들이 행복하게 지내는 학교로 자리 잡길 바라며 따뜻한 학교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8따(따뜻한 말), 2따(따끔한 말), 0따(따분한 말)의 인성교육을 펼치고 나눔부문, 열정부문, 선행부문 등의 모범학생 표창도 한다. 또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아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진로 탐색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교생 다중지능 진로탐색 프로그램, 전일제 진로탐색 체험활동, 대학탐방, 직업체험, 진로비전 캠프 등 자신을 돌아보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최, 학생 스스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해 아침독서, 수요독서 등 독서습관을 공고히 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매주 1시간씩 독서시간과 사제동행 독서토론 등의 자리도 갖는다. 또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독서 행사를 비롯해 저자 특강, 시 낭송 축제, 나만의 독서 이력철 제작, 독서자료집 제작 등도 진행한다. 꿈과 끼를 응원하는 다양한 활동 지원 한빛고는 학생 각자가 가슴에 품은 다양한 꿈과 끼를 지지하기 위해 각종 동아리 개설과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학생 주도의 자율적인 스터디그룹 활동을 장려함으로써 학생주도의 학습 열기를 북돋우고 있다. 이들 스터디그룹에게는 별도의 공간을 제공하고 필요할 시에는 교사의 지도는 물론 교재와 교구 등의 지원도 한다.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재능을 응원해줄 교내 대회는 연중 발굴해 개최한다. 한빛토론대회, 수학경시대회, 세종대왕 탄신 논술대회, 사회 올림피아드, 전교생 독서토론대회, 영어 말하기 대회, 스포츠클럽대회, 진로 직업체험활동 보고서 쓰기대회 등 다양한 부문의 교내 대회를 개최해 학생 스스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석식 후 야간에 실시하는 자기주도학습 시간은 교사의 관리 하에 효율적인 학습의 자리를 마련하며, 자기주도학습실은 주말에도 연중 개방함으로써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환경 속에서 맘껏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들이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환경은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400석 규모의 시청각실, 넓고 깨끗한 체육관과 도서관, 전교생이 식사 가능한 학생식당, 층별 학생들의 휴식 공간이 마련된 홈베이스, 복도에 설치된 스쿨터치 전자게시판 등 학생을 최우선에 배려한 교육 환경은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돕는다. 문의 : 031-946-7012(교무실), 031-946-7013(행정실) “좋은 거름을 주는 농부의 마음으로 교육합니다” 파주 한빛고등학교 김성규 교장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 1위라고 하죠. 국민행복지수 역시 열악하고요. 요새 ''스카이(SKY)''니, ''인서울(In Seoul)''이니 말들을 많이 하지만 정작 그렇게 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간 아이들조차도 비교 프레임 안에 갇혀 자신감도 없고 오기도 없는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저는 인성이나 진로교육을 ‘농부가 거름을 주는 작업’이라고 말합니다. 농부가 수확량만 늘리려고 화학비료만 줘선 안 되잖아요. 좋은 거름을 줘서 토지를 먼저 튼튼하게 해야죠. 학부모나 교사들은 무조건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강요하기보다는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꿈을 찾아주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또 무조건 아이들을 끌고 가려 하기보다는 아이들 스스로가 2014-12-22
- 자기주도학습의 실천전략은 예습과 복습을 수행하는 것 급격하게 변화되는 사회 속에서 교육 정책도 많은 변화를 거쳤다. 일찍이 미래 학자 앨빈 토플러가 제3의 물결이라고 언급했던 지식 정보화 사회를 넘어, 이제는 제4의 물결인 지식 창조화 사회를 맞이하고 있다.지식생성 능력이 중요해진 것이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 ‘살아가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한다면, 교육 정책 또한 능동적인 변화가 필요했다. 교육 정책은 나름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추진되어 왔다. 1987년 한국 교육 개발원에서 학습전략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1992년 이 프로그램은 국어 교과서에 실리게 되면서 도구 과목으로의 역할을 강화했다. 1994년 수능제도 도입, 1997년 열린교육 실시로 교수방식 개편 노력을 거쳐 2001년 7차 교육과정에서 완전 자기주도학습을 표방하게 된다. 오랜 시간에 걸쳐 교사주도의 수업에서 학습자 주도의 교육으로 전환시킨 것이다. 이후 2007년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고, 2011년 고교 입시에서도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도입되면서 그간의 결과 중심의 평가에서 과정 중심의 평가로 전환된 것이다.학생 중심의 교육과 과정 중심의 평가에 대해, 교사주도의 교육과 결과 중심의 평가를 거쳤던 학부모들에게는 혼란스럽다.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기준 잡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교육은 살아가는 힘을 키워 주는 것이다. 자녀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잊지 않는다면 대비는 어렵지 않다. 지식창조화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능력 무엇보다도 정리능력이 중요하다. 다음은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아 실행하고 조절하는 창의적 문제해결력이다. 정보처리능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강화시켜주는 ‘자기주도학습’입학사정관제가 이름이 바뀐 학생부 종합전형은 크게 교과와 비교과 영역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교과영역에서 핵심은 성적관리이다. 성적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원하는 대학에 지원조차 쉽지 않다. 그리고 이 성적은 정보처리능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다음은 비교과 영역에서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자율 활동 등 다양한 활동 등에 대한 다면적 평가이다. 학습자의 주도적인 활동 능력이 평가 척도가 되기 때문에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이 전제되어야 한다.정보처리능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강화시켜 주는 교육이 자기주도학습이다. 자기주도학습은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을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으로 결과로서의 앎이 아닌, 과정으로서의 앎을 추구하는 학습이다.자신의 지식생성 과정에 적극 개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린 초, 중, 고학생들에게 완전한 자기주도학습은 쉽지 않다. 교사의 적절한 도움이 필요하다. 자기주도학습은 교사의 적절한 촉진을 기반으로 예습과 복습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다. 예습과 복습은 학습자들에게 자신의 학습에 대한 좋은 시행착오를 겪을 기회를 갖게 해주기 때문에 정보처리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강화시켜 준다. 또한 예,복습은 성적관리를 용이하게 할 뿐 아니라 학습의 여유를 갖게 해준다. 이는 비교과 활동을 진정성을 가지고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된다.급격하게 변화되는 입시제도에 대해 적극 대처해야 한다. 좋은 교육기관을 통해 충분히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면서, 자녀 스스로가 자신의 학습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된다.명문대 수석합격생들의 합격 소감은 이러한 접근이 효과적임을 말해 준다. 그들의 대답은 한결 같다. ''교과서 중심'', ''스스로 공부''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 말은 교과서 중심=정보처리능력, 스스로 공부=문제해결능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이들은 충분한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힘을 갖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효과적인 공부법을 알게 되었음은 물론 이를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수험학습이 아닌 예습과 복습과 같은 기반 학습을 중요시 여겼다는 것이다.이제는 더 이상 학부모님들이 경험한 과거의 교육 기준에 자녀를 맞추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내 아이가 살아가야 하는 세상은 부모와 다른 세상을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은 살아가는 힘을 키워 주는 것임을 잊지 말자.문의 031-915-7109이웅희 리포터 uhlee@naeil.com 미니인터뷰 주인공 후곡센터 박성진 원장부모는 자녀의 감독이 아닌 응원단 돼야많은 어머니들이 자녀 교육을 학원에 맡기기만 하고 성적에 따라 학원만 옮기는 경향이 있는데 학원을 바꿀게 아니라 아이의 공부습관이 바뀌어야 성적이 오릅니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 많이 배워서 탈이죠. 즉, 배운 내용을 자기학습 시간을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습(習)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또한, 과정상의 문제는 자녀들의 공부감성(공부하면 떠오르는 감정)을 떨어뜨리는 태도를 보이는 어머니들입니다. 아이를 믿어주고 기다려주지 못하고 억지로 시키고 간섭하고 비난하면서 공부감성과 함께 부모와의 관계도 깨진 아이들이 많아요. 부모와의 관계가 좋은 아이들을 목표가 생기면 놀랍게 변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역할입니다. 아이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게끔 주도권을 주고 작은 목표라도 스스로 정해서 하나하나 이루는 과정에서 작은 성취감들이 쌓여야 공부감성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무조건 내버려두는 방치가 아니라 믿어주고 격려하고 인정하고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세요. 부모가 감독이 아닌 과정에 집중하는 멘토가 되고 응원단이 돼 주면 아이들은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부감성이 향상되어야 고등학교 가서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공부성과가 높아진다고 확신합니다. 21세기 성공 키워드는 주도력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1
- 학생부종합전형은 과연 부자만을 위한 특권층 전형인가? 1. 학생부종합전형을 둘러싼 논란과 진실2008학년 대입부터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도입된 학생부종합전형은 2010학년부터 본격화, 2015학년엔 정부지침으로 확대일로에 있지만, 여전히 스펙중심, 심화중심의 전형으로 일반고 출신에 불리한 귀족전형이란 이미지가 덧씌워져 있다. 동아리 심화학습 등 교내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일부 자사고와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으로, 일반고 학생들은 엄두를 낼 수 없는 전형이라는 인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다소 일면적이며 편견일 수 있다. 두 가지 점에서 그러한데 첫째, 2016년 대입전형별 선발 인원을 볼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은 특히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에서 가장 비중이 높다. 이처럼 입시의 대세가 되고 있는 전형임에도 자신과 무관하다고 생각한다면 대학입학 가능성을 좁히는 결과가 된다. 둘째, 각 대학의 입학담당자들은 나름대로 신념과 소신이 있는 분들이다. 또한 대학이 아무리 특목고나 자사, 자율고 학생을 뽑고 싶어해도 고교별 선발 쿼터를 크게 벗어날 수 없다. 따라서 이 전형은 일부 특수목적고뿐 아니라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한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 전형에 좀더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다음의 표들을 보면 좀더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2. 표 분석을 통한 결론위 표를 통해 몇 가지 의미있는 사실을 도출할 수 있다. 첫째, 일부 상위권 대학은 일반고 비중이 50%이하다. 이 점만을 놓고 본다면 이 전형은 특목고나 자율고에게 유리하다. 그렇지만 해당 대학이나 고교 입장에서는 학생이 그만큼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둘째, 일반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학별로 의미있는 편차를 보인다. 즉, 서울대, 연세, 고려, 성균관, 서강, 한양, 이화여대는 특목고나 자율고 비율이 거의 50%에 육박했다. 하지만 중앙, 경희, 시립, 외대, 숙대는 일반고 비율이 60% 이상으로 높다. 그렇다면 표에 소개되지 않는 여타 대학에 대해서도 짐작 가능하다. 최상위 대학에서 중상위권 그리고 중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일반고 비율은 더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이들 학교 역시 현재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가장 높다. 그렇다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는 좀더 분명해진다. 또한 이 전형에서는 대부분 수능을 반영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 대학은 연세, 고려, 이화여대 정도다. 그만큼 고교 내에서 학업이나 학교 생활만으로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이 수시의 대세가 되고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또한 이 전형은 특수 목적고 학생들뿐 아니라 일반고 학생에게도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한다. 따라서 수능 중심의 공부만 고집해서는 안되며, 고등학교 기간을 통해 이 전형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는 다음 번에 기고하도록 한다. 김성주 논술학원원장 김성주문의 031-913-30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1
- 암사종합시장 ‘마실’ 오세요 강동구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암사종합시장 내 문화쉼터 ‘마실’의 문을 열었다. 마실은 어린이들이 쉽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계단식 단상을 높여 좌식형 독서대와 놀이방 등의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주방은 요리교실을 운영하거나 다양한 모임과 발표회 등에 따른 다과와 음식준비를 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다목적홀은 모임, 독서, PT, 동아리활동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8
- 행복을 찾아 떠나는 독서토론회 열려 지난 13일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는 책 읽는 안산시를 만들기 위한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같은 책을 읽은 시민들이 1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토론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들이 함께 읽은 토론 주제 도서는 베스트셀러 ‘꾸뻬씨의 행복여행’. 안산시가 한 도서관 한 책읽기로 선정한 도서 중 하나였다.많은 것을 가졌지만 불행하다고 괴로워하는 환자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 꾸뻬씨. 그는 어느 날 문득 ‘나는 행복한 것일까?’라는 의문을 품고 세계여행을 떠난다. 꾸뻬씨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일깨우는 책이다.이날 토론 주제는 ‘모두가 행복해지기’. 본격적인 토론회에 앞서 행사를 준비한 안산의제 21 도서관 특별분과 김영건 위원장은 “올 한해 안산은 참 힘든 시기를 보냈다. 우리도시에서 세월호로 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과연 행복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한해 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 세월호로 가족이 희생된 사람들까지 모두 행복해지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오늘 토론회에서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올해 처음 열린 안산시 한책 독서 대토론회는 독서토론동아리 에르디아 최송일씨가 진행했다. 몇 사람만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수동적으로 듣는 토론회가 아니라 11개 테이블에 나눠앉은 토론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자들 사이의 어색함을 깨뜨리는 간단한 게임으로 시작된 토론회. 이어 책을 읽은 느낌,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행복지도 그리기가 각 팀별 자리에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의 하이라이트는 꾸뻬씨가 찾은 행복에 관한 배움 23가지 앞에서 진행된 ‘스텐딩 토크’. 참석자들은 23가지 배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적은 뒤 가장 이야기 하고 싶은 주제 앞에서 다른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토론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딱딱한 토론회에 듣기만 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유롭게 내 이야기를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았다”며 “특히 내가 이야기 할 때 다른 팀원들이 경청해 줘서 토론회를 함께하는 순간이 행복이었다”고 말했다.한편 안산의제 21 도서관 특별분과는 올해 안산지역 독서동아리 실태조사를 거쳐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독서동아리 회원들을 대상으로 독서토론회를 마련했으며 내년부터는 매년 토론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8
- 관양고등학교,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로 미래 핵심 인재 양성 관악산 양지바른 곳에 위치한 관양고등학교는 지난 2002년에 개교해 현재 38학급, 1,300여 명의 학생들이 큰 꿈을 품고 실력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관양고는 교육부 지정 인문교양교육 선도학교, 학생 자치법정 선도학교, 영어독서교육 으뜸학교, 영어·수학 교과교실제 운영 등으로 내실을 다져온 결과 비교적 짧은 역사를 뛰어넘어 전국적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잘 운영하는 학교로 명성이 높다. 자기주도학습 모델 개발 및 그룹스터디 활성화 관양고는 학생 스스로가 기획하고 학습하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다. 특히 자기주도학습 능력 신장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운영하는 그룹스터디는 관양고가 자랑하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이다. 진로희망별(인문사회, 경영, 자연공학, 의·치계), 교과희망별(국, 영, 수, 사, 과), 테마희망별(독서·토론, 사회적 이슈 토론)로 5~7명의 학생이 지도교사와 함께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6개의 그룹스터디실과 학년별 현대식 자기주도 학습실을 구축하여 스스로 탐구하면서 문제해결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도록 학생자치법정, 진로캠프, 스터디그룹, 학습멘토링 등 각종 교내 경시대회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진로와 소질, 적성에 따른 64개의 자율 동아리 조직,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 후 및 방학 중 교육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해 학생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독서, 토론, 논술 교육 및 프로젝트 수업을 통한 창의지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독서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및 지역 도서관과 상호교류 시스템 구축, 교과통합 논술 교육, 독서 동아리 운영, 탐구토론대회, 독서캠프, 학부모와 함께하는 달빛 독서 등을 실시하고 있다. 관양고 김종표 교장은 “‘스마트한 교육을 통한 EBF 미래형 인재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역량기반 교육과정 중심의 미래형 선진학교를 구축하고자한다”며 “EBF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삶에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재미를 아는 학생을 의미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창의 인성교육 강화와 자율역량 신장, 자기주도학습 모델 개발 및 적용,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를 경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과정 재구성 통한 수준별 맞춤 수업관양고는 학생들의 교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수준별 맞춤형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진로별 선택 집중과정 및 교과과목에 대한 학생의 선택권을 확대해 진로희망별로 다르게 교육함으로써 진로에 따른 개별화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다. 또한 영어·수학 중점형 교과 교실제 운영과 함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주요 과목에 대한 학생 선택형 방과 후 학습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기초학력 부진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생 간에 이루어지는 멘토-멘티 및 튜터링 제도가 눈에 띈다. 학력 수준이 비슷한 학생들을 수준별로 구성하여 과외 식으로 개별학습 함으로써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식 처방이 가능하며 학생들의 토론능력과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교사와 학생간의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어 맞춤형 진로진학지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으며 학생간의 멘토링은 가르치는 학생과 배우는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교육부에서 인문교양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되어 기본생활 습관과 고운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교과과정 재구성을 통한 융합수업 활성화 및 인문학 특강, 윤독도서 읽기, 시낭송대회 등 체험위주의 다양한 인문교양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기초 인문교양교육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체계적 진로진학시스템 구축으로 맞춤식 진로지도 실시관양고는 체계적 진로 진학지도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함으로써 맞춤식 진로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1,2학년 학생들에게는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해 자신의 활동과 소감 등을 기록할 수 있는 ‘볕에서 키우는 나의 꿈‘ 책자를 모든 학생들에게 배부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자기소개서 및 학업 계획서 쓰기대회, 진로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직업체험 보고서 쓰기대회 등을 다양한 활동을 개최하여 자연스럽게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진로 체험을 위한 ‘클래스 데이’ 운영, 매월 진로진학 소식지 제공, 진로주간 운영, 대학 탐방의 날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중 수시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더불어 일반고로서 학생들의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수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 교사가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학교 전체가 1학년 때부터 학생자치법정, 진로 캠프, 그룹스터디, 학습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각종 대회를 개최하면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수시 지원을 마치고 난 후 면접전형을 위해 면접방과 후 학교를 개설하여 필요한 학생들에게 1:1 면접을 실시하고 외부강사나 본교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대학별 특성에 맞는 논술 전형을 준비하고 있다.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 관양고 졸업생 인터뷰 “내신은 기본이고 차별화된 자기소개서와 면접 중요”배경석(서울대 지리교육학과) - 지역균형선발제도로 합격했는데 어떻게 준비했나? 지역균형선발제도는 내신이 좋지 못하면 추천받을 수 없기 때문에 내신 준비를 철저히 했다. 그다음 동아리, 학생회, 축구부 등 교실에서 접할 수 없는 경험을 많이 한 덕분에 자기소개서 내용이 풍성해졌고, 면접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 합격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지역균형선발제도는 내신이 기본이고, 얼마나 자신의 차별화된 학창시절을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녹여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 고등학교 재학시절 공부 방법은?관양고는 학업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많다. 그중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야간자율학습에는 빠지지 않았고 정규 수업시간에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에서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참여했다. 또한 늘 마음속으로 했던 말이 있다. ‘공부 방법은 다 비슷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좋은 공부 방법이 있어도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공부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많이 받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공부 방법은 간단하다. 친구들이 한 번 볼 때 나는 두 번, 세 번 보고 모르는 영어단어나 문법은 이해할 때까지 공부하는 것이다. 이 사실을 모르는 학생은 없을 것이다. 다만 누가 이것을 실천하는지가 중요하고 이 실천의 원동력이 동기부여인 셈이다. - 후배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대학 입시를 겪으면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힘들다고 포기하는 것과, 도전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최선을 다하면 성공 가능성은 높아지고, 결과가 좋지 않아도 노력한 과정에서 배울 점이 분명히 있다. 서울대에 합격했으니 이렇게 허울 좋은 말을 하는 것은 아 2015-06-25
- 빛날인 한영고 기태진 중학교 땐 공부보다 자유로운 생활이 좋았다. 복싱에 집중해 대회에서 상도 받기도 했다.고등학교 진학 후 본 6월 모의고사. 자신의 수학성적을 확인하고 공부에 집중했다.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 3학년인 현재 수학은 그의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 됐다. 동아리, 학교 프로그램 등에도 특유의 적극성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태진(3·문과)군 이야기다. 친절한 말투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몸에 밴 듯한 태진군. 눈웃음이 매력적인 그의 학교생활을 들여다봤다. 닥공실에서의 고전분투, 수학 만점 비결 기태진군은 한영고에서 유명하다. 1학년 때 성적을 스스로 극복, 현재 최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첫 모의고사를 본 후 ‘중학교 때와는 다르구나’를 절실히 느꼈다는 태진군. 수학익힘책과 부교재를 파고들었다. 성적이 오르는 듯했지만 다음 시험에서 다시 성적이 내려가는 결과를 맛봐야했다. 원인을 생각해봤다. “수학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학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게 제게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혼자서 생각하며 문제를 풀며 배운 것들을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은 후, 시험시간엔 혼자 교재와 씨름하며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혼자 생각하고 스스로 문제를 풀어내는 공부법으로 수학 만점을 기록한 태진군. 요즘도 수능기출문제와 매번 다른 출판사의 교재를 선정해 수학에 집중, 최상위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공부에 집중해야 할 때면 태진군은 학교 자기주도학습인 ‘닥공실(닥치고 공부)’을 이용했다. 고3이 된 후엔 일반 자기주도 학습실을 이용하고 있지만 2년 동안 계속 공부를 해오며 좋은 성과를 이룬 만큼 “후배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학습장소”라고 전했다. 다양한 경제 체험 활동, 흥미와 자신감 갖게 돼 경제에 관심이 많은 그는 1학년 때 시사경제반(S.E.P) 동아리에 가입, 동아리 부장까지 역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동아리에서의 기업체험활동은 그의 관심에 여러 호기심을 던져줬다고. “부산세관과 국제시장을 방문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기도 하고 활발한 경제활동이 일어나는 곳이기도 해 여러 궁금증이 생겨났습니다.” 국제시장에서 꼭 먹어봐야한다는 씨앗호떡을 먹으며 ‘맛있다’는 생각보다 경제시간에 배운 ‘수요의 탄력성’을 생각했다는 태진군. 얼마까지 가격이 형성되어도 수요가 줄지 않을지에 대해 연구해보기도 했다. 지난해 활동한 학교 간 연합동아리 활동 역시 그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동북고, 정신여고 등 지역 고등학교와의 동아리 활동. 토론, 퀴즈 등의 여러 활동을 위해 동아리 부장으로서 전 과정을 기획하고 점검해야했다. 태진군은 “이제까지는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것에 참가하는 의미였다면 연합동아리 활동은 무(無)에서 유(有)를 직접 만들어가야 했다”며 “뭔가 계획한 대로 일이 진행됐을 때 뿌듯함과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학교에서의 경제 수업 역시 그에겐 즐거웠던 시간. 논리적이면서 수리적인 ‘경제’수업을 통해 수학을 사회과목에 접목해보며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자신의 경험, 후배들과 공유 교내 인재학급과 영재학급에서서 공부할 기회도 가졌다.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토론시간을 가지며 단순한 공부가 아닌 여러 주제에 대한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알게 되기도 했다. 태진군은 자신이 공부하며 이룬 성과와 교내외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후배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박이별’ 활동과 ‘아우멘토’ 활동을 통해서다. 위치를 바꾸지 않고 항상 그 자리에 빛나는 별(북극성)을 말하는 우리말 붙박이별에서 따온 박이별. 한 학급을 선배 1~2인이 맡아 그들의 붙박이별 역할을 해주는 활동이다. 태진군은 박이별 프로젝트에서 자신의 성적향상 과정을 후배들에게 알려줘 큰 호응을 얻어냈다. 아우멘토는 선배와 후배 1대 1로 멘토와 멘티가 되어 선배가 후배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 태진군은 “공부 뿐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적인 것이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후배들이 자신에게 많은 것을 물어볼 때 큰 즐거움을 느낀다는 태진군. 그는 모든 일에 스스로 자문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또 또래세미나를 준비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 자문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