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9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교폭력 시작은 따돌림, 학기 초 집중 발생 자녀가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된 김보경 씨는 “새 학년이 되면서 딸에게 지난해와 같은 친구 문제가 또 생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며 자녀가 집단 따돌림을 당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김 씨는 “중학교에 입학한 딸아이가 어느 날부터인가 학교에 가기 싫다는 말을 자주 했다. 같이 놀 친구가 없다는 게 이유였다. 친구가 없으니 학교급식도 혼자 먹어야 하고 체육시간에도 혼자였다. 하지만 중학생인 아이의 친구문제까지 부모가 나서는 게 맞는지 판단이 되지 않아 친구들에게 좀 더 잘해 주라고 아이를 타이르기만 했다”고 말했다. 김 씨가 학교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딸에게 친구가 생기는 것을 같은 반 친구 몇 명이 방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이다. 김 씨는 “신체를 폭행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는 분명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고 정신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며 “문제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학교에 도움을 요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즉시 담임교사에게 알렸고 다행히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학교폭력 사례 접수, 중학생이 가장 많아새 학기에 교사나 부모의 스트레스가 큰 이유 중 하나는 학급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실제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따돌림으로 시작되는 학교폭력은 1학기 초부터 중간고사까지의 시기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 동안경찰서 학교전담 경찰관 김병현 경위는 “통계적으로 초·중·고 학생들 중 중학생들의 학교폭력 사례가 가장 많이 접수되고 있고 요즘은 점차 연령이 낮아져 초등 고학년에서도 학교폭력 사례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 “학생 사이의 갈등은 성별로 차이가 있는데 남학생의 경우 폭행이, 여학생은 집단 따돌림과 사이버 괴롭힘 유형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사이버 괴롭힘 등의 경우 직접 신체상의 위해를 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폭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학교폭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안양 동안경찰서는 지난해부터 학교폭력 종합 소통창구인 ‘모두 함께’라는 스마트폰 앱(App)을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안양 동안경찰서가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폰 앱(App) ‘모두 함께’는 학교폭력 긴급신고, 익명제보, 전화상담, 학교폭력 궁금해요 Q&A, 온라인 교육 UCC &웹툰, 참여 공간(Talk) 등으로 구성돼 학부모·학생 등 지역주민에게 학교폭력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모두 함께’ 앱(App)은 가입자 제한 없이 스마트폰 Play스토어에서 ‘안양동안경찰서’를 검색해 설치 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학교전담경찰관, 학교 순찰 및 카카오톡 등으로 학생들과 실시간 상담또한 각 경찰서마다 ‘학교전담경찰관’ 제도가 운영되고 있어 학교폭력이 발생했거나 친구들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전화 또는 카카오톡 상담 등으로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안양 동안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이은택 경장은 “사춘기 학생들의 경우 부모님 또는 학교 담임선생님 보다 오히려 학교전담경찰관과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을 편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카카오톡을 통해 하루에도 수차례 학교폭력 관련 고민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경장은 또 학교폭력 앱을 통해 자신이 그린 학교폭력 웹툰을 연재 중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경장의 학교폭력 웹툰 ‘학교로 간 경찰형’은 현재 총 4화가 제작되었으며 학교폭력 예방은 물론 학생들이 학교전담경찰관을 좀 더 친숙하게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학교폭력 문제가 담임교사 또는 학교전담경찰관 등과의 상담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리게 된다. 각 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을 위한 학교의 체제 구축, 피해학생의 보호, 가해학생의 선도 및 징계, 피해학생과 가해학생간의 분쟁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 경장은 “가해자의 경우 학교폭력대책위원회로부터 조치와 징계를 받았더라도 경우에 따라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며 “요즘 학교폭력은 겉으로 보기에 모범생인 학생이 가해자인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만큼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는 누구나 자녀의 친구관계가 원만한지 늘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한다”고 조언했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 학교폭력 Q&AQ 학교폭력 피해신고는 어디에 하나요?A 학교 담임선생님에게 신고하거나 국번 없이 117(휴대폰 문자신고 #0117)을 통해서 신고할 수 있습니다. 또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직접 전화 또는 카카오톡 등 상담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Q 학교폭력 피해를 당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A 가해자에게 위축되거나 수치심과 자존심이 상해 혼자 해결하려는 것보다는 선생님, 부모님, 친구 등에게 알려 도움을 받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상황을 가능한 정확히 기억해 두고 필요할 경우 당시 상황을 기록해 두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Q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부모의 대처방법을 알려주세요?A 피해학생 부모의 경우 먼저 자녀의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자녀가 피해를 받은 객관적 사실과 현재의 상태를 파악해 학교 등 관련기관에 문제 해결을 위한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가해학생 부모의 경우 흥분하지 말고 상황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한 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의 중재를 요청합니다. 자녀 행동의 근본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보아야 하며 자녀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잘못된 행동은 지적하지만 인격적으로 수용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지도해 주세요. 문제가 해결된 후에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학교생활을 세심하게 점검해야 합니다.도움말: 안양 동안경찰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알고 마시면 더 향기로운 홍차 예쁜 티팟에 우린 홍차를 3단 트레이에 담은 스콘, 마카롱, 케이크 같은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유럽의 애프터눈티 문화가 우리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중이다. ‘차=녹차’고 맛 보다는 다도의 예법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홍차가 블렌딩차, 가향차 등 폭넓은 메뉴에 세련된 분위기를 접목해 여심을 사로잡으며 애호가층을 넓혀가고 있다. 급성장한 커피시장에 비해 그동안 우리나라 티 시장은 비정상적일만큼 작았다. 하지만 티를 즐기는 20~30대 여성층이 두터워지면서 전문 티샵이 속속 문을 열고, 호텔마다 앞다퉈 애프터눈티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홍차의 역사, 종류, 맛있게 우리는 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수강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홍차에는 항산화 성분이 포함된 웰빙 음료이면서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는 세련된 음료라는 이미지가 젊은층에게 어필했기 때문이다.“떫고 맛이 없다는 홍차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은 차를 제대로 우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홍차는 과학입니다.” 홍차 마니아 문기영씨의 첫 마디다. 실제 그가 정확히 계량하고 시간을 재 정석대로 우린 영국산 포트넘앤메이슨 홍차의 맛은 은은하면서 부드러웠다. 동서식품에서 16년 동안 커피마케팅을 담당했던 문씨는 퇴사 후 홍차의 매력에 빠져 지난 4년간 홍차만 파고 든 독특한 이력의 주인공. 인도, 스리랑카, 중국 등 세계적인 차산지와 홍차 문화를 꽃피운 런던, 파리의 유명 티브랜드를 답사하며 <홍차수업> 책까지 냈다. 최근에는 자체 아카데미를 열고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등지에서 홍차 강의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Q. 홍차를 맛있게 즐기려면 어떻게 우려야 하나?‘2, 3, 400’부터 기억하라. 차 2g을 3분 동안 400cc의 팔팔 끓인 물에 우리면 된다. 이 기준점을 가지고 개인의 기호에 따라 차를 더 넣거나 덜 넣으면 된다. 나는 늘 저울을 가지고 다니며 정확히 계량해서 우린다. 홍차 맛이 떫다면 너무 오래 우렸거나 물이 충분히 뜨겁지 않거나 차양이 많아서 그렇다. 밀크티는 차 7g에 물 150cc를 넣고 진하게 우린 후 뜨겁게 데운 우유를 붓고 설탕을 넣으면 달콤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Q. 다즐링, 실론, 잉글리쉬블랙퍼스트... 홍차의 종류만도 수백 가지다. 어떻게 구분하나?흔히 세계의 3대 홍차로 인도의 다즐링, 스리랑카의 우바, 중국의 기문을 꼽는데 원산지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다. 홍차는 품종과 떼루아(지역)에 따라 또 다원별로 맛이 다르다. 그 만큼 섬세한 음료다. 인도의 다즐링, 아삼, 닐기리, 스리랑카의 실론 모두 유명 차산지다. 동일 원산지의 찻잎으로 만든 홍차를 단일 산지 차(single origin tea)라고 부른다.아침에 먹기 때문에 강한 맛이 특징인 잉글리쉬블랙퍼스트, 오후에 마시는 부드러운 맛의 애프터눈티로도 구분한다.블렌딩티는 다른 국가, 산지에서 생산된 차를 섞어서 만든 것이다. 홍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블렌팅티를 추천한다. 다원별 싱글 오리진티는 개성이 강한 맛이라 입문자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향차는 차에다 꽃, 과일, 향료를 넣어 만든 것이다. 가령 얼그레이는 차에 베르가못을 넣어 만든다. Q. 홍차 브랜드가 다양하다. 명품 브랜드를 꼽는다면?150~200년 역사를 지닌 유럽 브랜드가 유명하다. 영국의 포트넘앤메이슨은 영국 왕실 인증을 받았으며 로열블렌드, 퀸앤 같은 100년이 넘는 블렌딩 홍차가 스테디셀러다. 해러즈는 영국 해러즈백화점에서 만든 고급 차다. 프랑스의 마리아주프레즈는 꽃, 과일, 향신료를 첨가한 가향차가 강점이 있다. 이들 홍차 브랜드는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들고 값도 현지의 3~4배나 되기 때문에 요즘에는 해외 직구로 구매를 많이 하는 추세다. Q. 카페인이 들어있는 홍차를 하루에 여러 잔 마셔도 괜찮은가?홍차는 카페인 함유량이 커피 보다 적은데다 카페인 흡수를 줄여주면서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있어 여러 잔 마셔도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매일 2리터씩 홍차를 마시고 있다. 특히 시니어들에게 좋은 건강 음료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맛·가격·분위기 갖춘 빈티지 카페 ‘파스텔톡(Pastel Talk)’ 서대전역 가는 길에 주변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세련된 빈티지 단독건물이 있다. 바로 ‘파스텔톡’이다. 카페 입구에서는 이름이 ‘파스텔’인 잉글리시 불도그가 반갑게 맞는다. 건물 외벽엔 검은색 파이프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실내에도 노출천장과 검은색 전선, 남겨진 내력벽이 빈티지 느낌을 더한다. 의자, 조명, 오래된 카메라 등 소품까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추울 때나 짧은 치마를 입은 손님을 편안하게 해 줄 담요까지 준비해 놓은 센스 있는 카페이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파스텔 브런치(6500원)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호텔조식메뉴처럼 소시지, 베이컨, 토마토, 계란스크램블, 포테이토, 빵이 나온다. 이 밖에도 BLT샌드위치(6500원)와 도리아(5900원), 머시룸 치즈 파니니(7300원) 등이 있다. 브런치 메뉴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를 1000원에 추가할 수 있다. 처음에는 커피와 음료만 있었는데, 손님들이 브런치 메뉴를 찾아서 추가했다. 현재 한국 바리스타챔피언십 심사위원인 김기연 바리스타에게서 커피를 배워서인지 주인장은 커피 맛에 유독 신경 쓴다. 브런치 메뉴의 재료들도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나갈 분량만 소량으로 준비한다. 허브티도 공정무역으로 유통된 유기농을 사용한다. 생과일주스(4500원)도 직접 갈아서 판매하는데 주변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작은 규모, 유명하지 않은 동네에서 착한 가격으로 좋은 인테리어와 질로 승부하는 알찬 브런치 카페이다. 요즈음 슬슬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도 가까운 동네주민부터 먼 곳에서 데이트를 위해 찾는 이도 있다. 한번 오면 단골이 되는 가게이다. 특히 2층은 공간이 넓어 공부하기에 좋다. 늘 부담 없이 편안하게 자주 올 수 있는 카페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주인장의 바람이다. 위치 중구 오류동 180-13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전 1시문의 042-528-0603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8
- 사진·소설·영화 속 음악 이야기를 만나다 몇 해 전부터 목요일 오전 11시를 책임져 온 경기도문화의전당 브런치콘서트. 3월26일 올해의 새로운 막이 오른다. 세 차례로 진행될 ‘브런치콘서트’는 연주뿐만 아니라 사진, 소설, 영화 속 음악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쉽고 감성적인 해설, 그리고 감동적인 연주가 함께하는 시간들로 채워질 것이다. ■첫 번째 이야기 - 윤홍천의 슈베르트 여행기완벽한 테크닉과 감성으로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사진과 연주를 곁들여 관객을 유럽으로 안내한다. 슈베르트가 살았던 오스트리아 빈의 그림 같은 풍광 사진을 보여주고, 슈베르트의 삶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도 선사할 예정. 슈베르트의 ‘4개의 즉흥곡’과 ‘방랑자 환상곡’ 등이 연주된다. ■두 번째 이야기 -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속 클래식 음악과 미야지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OST를 들을 수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두 거장들이 작품 속에서 이끌어내는 분위기와 감성을 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지휘자 안두현이 해설을 맡아 이야기를 풀어내고, 솔리앙상블의 연주가 울려 퍼질 예정. ■세 번째 이야기 - 장일범의 영화 속 음악시리즈 ‘명화 속의 사랑’음악평론가 장일범의 유쾌한 해설이 함께 하는 음악회. 그가 선정한 ‘러브 액츄얼리’,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불멸의 연인’,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세렌디피티’ 등의 영화 속 명장면과 OST를 함께 감상해 본다. 영화 속 음악들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모인 실내악 전문단체가 직접 들려준다. 공연일시 3월26일·5월14일·7월16일 오전11시공연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관람료 전석2만5천원(브런치포함)공연문의 031-230-3440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6
- 차도 마시고 귀여운 고양이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요! 라페스타 F동 3층에 위치한 ‘Supper Ma Cat’은 차도 마시고 여러 종류의 고양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색카페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 고양이를 한번 키워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1인 1음료를 주문하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차를 마시며 고양이들과 놀 수 있다. 차를 마시는 공간과 고양이들이 있는 공간이 분리 돼 있어 자유롭게 원하는 대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던 차 서울에 있는 고양이 카페를 방문한 뒤 고양이 카페를 열게 됐다는 노주희 사장은 처음에는 고양이를 좀 무서워했다고 한다. “동물을 좋아하지만 고양이는 좀 무서웠죠. 일산시장에서 끈에 묶여 팔리길 기다리는 고양이를 한 번 만져보라고 해서 손을 내밀었는데 제 손을 슥 비비더라구요. 장을 보다가 자꾸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 고양이를 사가지고 와 기르게 된 것이 인연이 됐습니다. 기르다보니 이 고양이 저 고양이 다 좋아져서 어느덧 9마리가 됐죠. 서울에 고양이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고양이들이 건강상태가 아주 안 좋아 보이는 거예요. 우리는 저렇게 하지 말고 제대로 해보자 해서 시작했습니다.” Super Ma Cat에 있는 고양이들은 샴, 러시안 블루, 페르시안, 아비시니아, 벵갈, 노르웨이 숲 등 모두 10여 종류로 사람을 무척 좋아하고 온순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주인장은 고양이를 좋아하고 고양이와 교감하길 원하는 사람은 평일에 방문하길 권한다. “월요일이 정기휴일인데 특히 그 다음날인 화요일에 오시면 고양이들이 무척 반기고 따르죠. 하루 쉬는 동안 사람이 그리웠던 거예요. 그래서 그때를 골라 오시는 마니아 분들도 계세요. 사람이 너무 많은 주말에는 고양이들이 좀 예민해져 있어서 평일 한가로울 때 오시면 고양이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또 고양이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도 나눌 수 있어 더 좋으실 거예요.”이곳에서는 원하는 고양이를 분양하기도 하는데(주인장이 보유하고 있는 혹은 원하는 종을 찾아 연결해 줌) 분양해주는 고양이는 ‘Cat Show’에 출연해 상을 받은 혈통서를 갖고 있는 고양이부터 보호소에 버림받은 고양이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만 원부터 몇 십 만원(가장 고가는 1천만 원 선)으로 천차만별이다. 길냥이나 나이든 고양이는 원하는 사람들에게 책임비 정도의 비용만 받는데 책임비는 판매하는 용품으로 다시 되돌려주기도 한단다. 판매하는 용품은 고양이 식탁과 화장실로 주인장 남편이 자작나무 원목으로 직접 만든 것이다. 가격은 각 3만5천 원, 17만9천 원 선. 3년 전부터 매송에 있는 사설 유기 개와 고양이 보호소에서 자원봉사 일을 하고 있는 주인장의 고양이 사랑은 지극하다. 사료를 주기도 하지만 주로 직접 만든 생식과 간식을 먹인단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고양이들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고 자유롭고 편안해 보인다. “저희 고양이들은 아주 착하고 순한 편이예요. 어린 아이들을 데려오시는 부모님께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아이를 이곳에 혼자두지 마시고 아이들이 고양이에게 함부로 하지 않도록 부탁드려요. 꼬리 잡고 뛰어다니고 고양이 팔을 질질 끄고 다니는 아이들도 있거든요. 온순한 고양이들이지만 그러면 아이가 다칠 수도 있어요. 또 제게는 자식 같은 고양이들이니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봄 마음속이 어지러울 때 고양이들과의 말없는 대화가 즐거운 Super Ma cat에 들러 차 한 잔 마시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20-11 라페스타 F동 304호 (오후 1시~10시, 월요일 휴무.)문의 031-911-1146 (각종 커피, 주스, 차 5천500~8천 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3
- 최고의 스타강사가 ‘SNS 3분 영화제’에 ‘머리핀’ 출품해 장려상 수상 “엄마와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하는 영호는 엄마가 옆에 있지만 늘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목마르다. 어느 하루 매섭던 날, 엄마는 출근하고 열 살 소년 영호는 동생 다호를 홀로 남겨두고 엄마의 뒤를 쫓아가는데…” 2014년 ‘SNS 3분 영화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작품 ‘머리핀’의 시놉시스다. 어린 시절 슬픔과 암울한 기억의 한 조각을 11분짜리 영상으로 형상화한 사람은 바로 강영호국어학원의 강영호 원장. 20년 가까이 인터넷 스타강사로, 자신의 이름을 건 국어학원 원장으로 살아온 그가 마흔이 넘은 나이에 영화감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입니다”“5등급 학생을 1등급으로 만드는 것처럼 잘 가르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보람 있는 일이에요.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학원 강사에게 바라는 것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성적을 올려주는 것입니다. 20년 가까이 사교육에 몸담았어요. 어느 순간부터 저는 학생들의 성적을 올려주는 기능인으로서의 역할에 머물고, 자칫 이런 삶이 그대로 고착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서글퍼지더군요.”가슴에 희망을 품고 사는 사람의 삶은 늘 설렌다. 강 원장은 우연히 들은 ‘세바시’ 강연에서 삶의 전환점이 될 만한 말을 듣게 됐다.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입니다.”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충격이었다고 강 원장은 회상한다. “그동안 ‘꿈은 곧 직업’이라고 생각했고, 더구나 30~40대 이후까지 해온 일은 평생을 가야 하는 것이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은 철없거나 무모한 짓이라고 여겼어요. 하지만 생각을 바꾸면 같은 일을 하더라도 완전히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나를 설레게 하는 일은 무엇일까?’ 수업이 없는 날 창작을 즐기며 영화, 음악, 미술에 ?빠져있을 때 가장 행복하고 설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고. 영화를 구상하고, 시나리오를 쓰는 일은 그 어떤 것보다 강 원장을 살아있게 한다. 이것이 바로 그가 계속 영화를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유년시절의 쓸쓸하고 아픈 기억, 서정성 짙게 그려냈다는 평 학생들이 뽑은 이투스 최고의 스타강사였을 만큼 가르치는 일이 천성인 그다. 한 번도 가르치는 일을 포기한 적이 없을 만큼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그가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 것은 늘 깨어 있고 싶어서다.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슬픔, 아련함, 미련 같은 것들을 오직 나만의 시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것이 영화인 것 같아요. 작품 ‘머리핀’은 제가 어렸을 적 살아온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스토리는 친구의 경험과 저의 경험을 섞어 누구나 겪었을 유년의 기억을 풀어내고 있습니다.”부모님의 각별한 보살핌으로 따뜻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가난으로 인한 엄마의 부재. 강 원장은 그 빈 공간을 담담하면서 서정성 짙게 그려냈다. 어른이 된 지금 그 쓸쓸함은 여전히 진행형이고 다른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제 영화는 11분 정도의 짧은 분량이라서 전달하고 싶은 것을 효과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해요. 초보 감독인 저에게 상업영화로 유명한 서기원 촬영감독, 영화 ‘왕의 남자’의 조명감독이신 한기업 감독님이 많은 실질적인 조언과 도움을 주셨어요. 비극적 서정성과 쓸쓸함이 제 연출의도에 맞게 잘 표현될 수 있었던 것도 이 분들 덕분입니다.” 익숙함에 안주했을 때 사람은 늙어, 늘 꿈꾸기에 나는 청춘이다!소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반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진 ‘SNS 3분 영화제’. 네이버 TV캐스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영화감독을 꿈꾸는 예비감독 혹은 개인이나 단체 등이 참가하는 온라인 영화제로 본선 작들은 온라인에서 상영되며 네티즌 평가 50%, 심사위원 평가 50% 등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2014년 ‘SNS 3분 영화제’에는 3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본선까지 100여 작품이 예선을 통과했고 26편의 작품이 최종적으로 당선됐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환경으로 바뀌면서 누구나 영화를 찍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어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것이죠. 영화제작 아카데미에 다닌 1년은 제 직업을 바꾸었다기보다는 삶을 바라보는 눈을 바꾼 시간이었습니다. 능숙해진 일에 안주했을 때 사람은 늙는다고 생각해요. 저는 늘 꿈꾸고 있기에 청춘으로 살고 있습니다.” 영화감독을 하면서 강 원장은 더욱 살아있는 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전에 없이 제자들에게 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도 많아졌다. 등급을 올리기 위한 그 이상의 교감이 학생들과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 원장은 강조한다.“누구나의 가슴 속에 있는 그 무엇을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풀어냈을 때 사람은 가장 건강해집니다. 잊히지 않는 아픔이 있다면 온전히 그것과 정면으로 응시하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제게 영화는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죠. 현재 단편 2개, 장편 2개의 시나리오가 완성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그 다음 제 길은 시나리오 작가일지도 모르겠네요.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니까요.”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6
- 선릉역 중식당 ''도원(桃源)''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점심시간이면 직장인들은 어김없이 고민에 빠지게 된다. "어제 회식하느라 술을 과하게 마셨으니 얼큰한 홍합 굴짬뽕 어때요?" 세 달 전에 입사한 새내기 주 모(29)씨가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다. 모두들 같은 마음이었는지 이구동성으로 "콜~"을 외친다. 동료들과 함께 찾아간 곳, 대치동 중식당 ''도원''이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il.net 수족관에서 건진 싱싱한 해산물인터넷에서 ''도원''을 찾으니 생각보다 많은 식당들이 검색된다. ''도원(桃源)''은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말로, 이상향, 별천지를 의미한다고 한다. 선릉역에서 포스코 센터를 향해 직진하다 우회전하면 높은 빌딩들이 즐비한 중간 길이 나온다. 그 길 끝자락에 ''도원''이 있다. 식당 출입문 옆에 수족관이 떡하니 자리하고 있다. 분명 횟집은 아닐진대 웬 수족관? 안으로 들어서니 널찍한 공간에 잘 정돈된 테이블이 안정감을 준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중국집이긴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고급스런 분위기가 풍긴다. 마침 점심시간이어서 매장 안은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여기, 줄서서 먹는 유명한 곳이에요!" 이곳으로 안내한 주 군이 의기양양하게 소리친다. 우리는 예약했던 대로 중간크기의 룸으로 들어갔다. 깔끔한 유니폼의 종업원이 "크고 작은 독립 룸이 5개나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자리를 재배치해 최대 3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활 전복과 다양한 조개류의 조합, 명품짬뽕''얼큰홍합굴짬뽕(8천 원)''과 ''명품짬뽕(1만 원)'', ''간소중새우''와 ''탕수육''을 주문했다. 최병돈 오너 셰프가 "서비스에요. 맛있게 드세요"라며 푸짐한 군만두 한 접시를 내민다. 바삭하게 잘 구워진 군만두가 식욕을 돋워준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얼큰홍합굴짬뽕''은 홍합이 그야말로 산더미처럼 쌓여있어 그것을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명품짬뽕''은 싱싱한 활 전복과 다양한 조개류의 조합이다. 거기에 시원한 국물과 쫀득한 면발이 어우러져 명품 그 자체였다. 튀김옷을 입혀 튀긴 새우와 야채를 소스로 버무린 ''간소중새우(小 3만 원, 中 4만5천 원)'' 등장. ''도원''만의 특별한 비법이 숨어있다는 소스는 살짝 매콤하면서도 맛깔스러웠다. 또 아이들을 위한 맵지 않은 특별 케첩소스도 있다. ''돼지고기 탕수육(小 1만8천 원, 中 2만5천 원)''도 별미다. 탕수육은 중식당의 대표메뉴로 어디서든 쉽게 먹을 수 있지만, 고기가 얼마나 바삭하고 부드러운지가 관건이다. 튀김옷을 입혀 금방 튀겨낸 연한 고기가 새콤달콤한 소스와 잘 어우러진다. 특히 그 안에 숨어있는 황도복숭아가 달콤함을 더해준다. 건강을 생각하는 정직한 식당 20여년 경력의 최 셰프가 대치동에 ''도원''을 차린 지도 어느덧 6년이 넘었다고 한다. "강남권은 다른 상권에 비해 요식업의 변동이 매우 많은 지역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업종이 생겼다 없어지곤 하지요. 이러한 급박한 현실 속에서 그나마 오랫동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정직한 요리를 만들겠다는 신념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또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주변 직장인들에게 건강에 좋은 신선한 음식을 제공해야겠다는 생각도 간절했고요." 또한 그는 "저희 매장에서 사용하는 해산물은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 와 수족관에 보관했다가 그때그때 사용한다"면서 싱싱한 식자재를 구입하기 위해 매일 새벽이면 가락시장으로 나간다고 덧붙였다. 주부들 단체모임에는 점심 세트메뉴가 인기다. A, B 코스가 있고 1인 기준으로 각각 2만3천 원, 2만8천 원 선. A코스의 경우, 게살스프, 유산슬, 탕수육, 고추잡채, 꽃 빵, 식사, 후식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냉채류, 관자류, 전복류 등이 있고, 자장면, 짬뽕, 볶음밥은 5천 원에서 6천 원이면 맛볼 수 있다. 위치/ 강남구 대치동 895-9,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명절 당일만 휴업)주차/ 5대 가능문의/ 02-558-236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6
- 잠신중학교 강원구 교사 지난해 1학기, 잠신중학교(학교장 김태빈) 학생들의 주말 스포츠 활동을 위해 소중한 시간이 됐던 ‘토요 스포츠데이’. 그 중심에 서서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고군분투한 강원구(37·체육) 교사는 “토요 스포츠데이 활동이 학생들의 체력 강화는 물론 협동심과 스포츠맨십을 배우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생활인권부장교사로 학생들의 생활지도까지 큰 책임을 맡게 된 강 교사. 그는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예방활동’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한다. 토요스포츠데이, ‘체력’ 키우고 ‘책임감’ 배워 학생들의 체력 저하는 하루 이틀에 걸쳐 제기된 문제가 아니다. 특히 주5일제 수업이 진행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주말에 집이나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이로 인한 체력저하와 비만이 학생들의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 이를 위해 잠신중학교는 토요스포츠데이 활동에 집중했다.한 학기 동안 꾸준한 리그전을 진행,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반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가 한 팀이 되어 남학생 30분, 여학생 15분 총 45분 경기로 진행되는 경기. “우리학교가 남녀공학인 만큼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가 함께 출전하는 걸 원칙으로 했습니다. 남학생과 여학생 수가 맞춰져야 경기에 참여할 수 있고, 토요일 경기 시간에 맞춰 모든 인원이 참여해야하기 때문에 체력도 체력이지만 ‘책임감’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으리라 확신합니다.”한 학기 동안의 리그를 통해 같은 반 친구들끼리의 단합과 결속은 물론 나아가 ‘잠신중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의 큰 ‘단결’도 배우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올 2학기에는 2학년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농구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체육시간, 모두가 즐기는 체험형 뉴스포츠 활용 체육교사로서 그는 ‘즐겁게 참여하는’ 수업을 진행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다 현대적인 콘텐츠를 수업에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강 교사가 선택한 것은 뉴스포츠(New sports). 플라잉디스크, 축볼(츄크볼), 킨볼, 점프밴드 등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종목을 수업에 접목시킨 것.강 교사는 “흔히 체육시간이라 하면 떠오르는 축구나 농구 등은 실제 경기를 통해 그 기능을 배우고 익혀나가는 것이 힘들어 대다수의 학생들이 중간에 포기해버리거나 보는 것에만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며 “뉴스포츠 활동은 많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어 학생들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족구, 풋살, 게이트볼 등이 대표적인 뉴스포츠 종목. 전통스포츠의 특징요소들을 이용, 그 규칙이나 기구 등을 변형한 것이 많다. 뉴스포츠는 접근성이 용이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남학생과 여학생이 함께 하면서 신체접촉이나 몸싸움이 없는 것도 수업시간 활용을 위한 큰 장점이다. 고등학교 진학 후 아이들의 체력에 대해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중학교 때 좀 더 많은 운동을 시킬 걸’ ‘꾸준히 할 수 있는 취미로써의 운동을 가르칠 걸’ 등 아이의 ‘저질’ 체력에 대한 후회의 말들이 넘쳐나는 것이다.강 교사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축구나 농구, 배드민턴 등이 학생들의 체력에 큰 도움이 된다”며 “수영이나 헬스, 자전거 등을 취미로 가지는 것도 체력을 키우는 데에 좋다”고 전했다. 미리 찾아가 이야기 나누는 교사이고 싶어 생활인권부 부장교사로서의 책임을 맡고 있는 그는 특히 부서명에 포함된 ‘인권’이라는 단어에 집중했다. 그는 “생활지도와 함께 학생들의 인권을 중요시겠다는 의지가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학교운영에 학생회가 참여, 학생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는 것도 포함된다.‘생활부’라 하면 떠오르는 규율 위반과 거기에 따르는 처벌. 강 교사는 학생들의 일탈과 처벌이 있기 전 예방활동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어느 학교나 ‘꾸러기’들이 있기 마련이죠. 이런 학생들이 조그마한 문제라도 일으키기 전 에 다양한 예방 활동을 하려 합니다. 함께 농구나 축구, 자전거 등의 신체활동을 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또한,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많이 가지려고 계획하고 있다. 가정에서의 대화부재나 지나친 학부모들의 욕심이 학생들을 힘들게 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그는 학부모들에게 ‘무조건적인 제지’보다는 ‘현실적인 타협’을 제안한다. “스마트폰의 역기능으로 인한 문제들이 많다고 해서 아이에게 ‘2G폰을 써라!’고만 강조하고 아이의 요구사항을 무시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부모님들의 입장에선 그렇게 하면 ‘공부에 집중할 것’이라 생각하시기 때문이죠. 물론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내 아이에게 맞는 적당한 타협안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가 강조하는 또 한 가지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이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정에서 아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여러 학생들과의 상담에 보다 많은 시간을 갖고 싶다는 강 교사. 그는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위해 그들의 마음을 먼저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먼저 찾아가 손 내밀고, 미리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학생들의 마음을 얻고 싶다”며 “학부모님들도 아이와 학교에 대한 신뢰감을 먼저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오늘 구운 건강한 빵 ‘듀팡베이커리’ 관양시장 입구 육교 앞에 위치한 ‘듀팡베이커리’는 인근 주민들에게 꽤 이름이 알려진 빵집이다. 과거 관양동 현대아파트 앞에는 ‘심옥섭 과자점’이 있었다. ‘심옥섭 과자점’은 큰 체인 빵집에도 밀리지 않고 오랜 기간 지역 빵집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몇 년 전 문을 닫으며 관양동 주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듀팡베이커리’는 그런 이곳 주민들의 아쉬움을 달래주며 건강에 좋고 맛있는 빵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베이커리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맛있는 빵 냄새가 진동한다. 노르스름한 에그타르트, 앙증맞은 베이비 만주, 포근포근 듀팡 포테이토, 달콤한 파이 등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눈길 가는 빵이 한 두 개가 아니다. 모두 맛있지만 이 집에서 꼭 맛보아야 할 빵은 ‘호밀빵’. 무설탕으로 만들어져 달지 않고 고소하다. 이외에 마늘빵과 맘모스빵, 콩이 송송 박힌 콩식빵도 이 집의 인기 메뉴이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커피와 음료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출퇴근 길 식사대용으로 이용하기에도 좋다.‘듀팡베이커리’는 오전 6시 30분에 문을 열어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이른 시간부터 빵을 만들기 시작해 오전 10시면 식빵 종류가 모두 나오고 오후에는 쿠키와 케이크 종류가 만들어진다. 하루 종일 빵을 만들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따끈따끈한 갓 만들어진 빵을 맛볼 수 있다. 주인인 조진안 대표는 “빵맛을 좌우하는 것은 좋은 재료와 정성”이라며 “‘듀팡베이커리’의 빵은 무염버터를 사용하고 숙성시간을 잘 지켜 만들기 때문에 부드럽고 소화가 잘 돼 어르신들이 특히 좋아한다”고 말했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악대로 341-1문의 031-426-83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노력해도 안 빠지는 ‘살’ 지방흡입으로 잡자 여성이라면 누구나 날씬하고 볼륨 있는 몸매를 꿈꾼다. 하지만 현실은 출렁이는 뱃살과 옆구리살, 굵은 팔뚝살과 튼실한 허벅지까지 가진 풍성한 모습이다. 독하게 마음먹고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꾸준히 해도 원하는 부위의 살이 잘빠지지도 않는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시술이 지방흡입술이다. 지방흡입술이 위험하고 무서운 수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방흡입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면 매우 안전하고 체형교정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알 수 있다. 완벽한 몸매라인 잡아주는 지방흡입지방흡입술은 군살이나 셀룰라이트(몸 안의 노폐물과 지방 덩어리가 특정한 부위에 뭉쳐 있는 상태) 제거에 효과적이다. 날렵한 턱선, 가녀린 어깨, 잘록한 허리, 곧게 쭉 뻗은 허벅지로 일명 S라인 몸매를 만들어준다. 몸뿐 아니라 얼굴지방흡입, 턱살지방흡입 등 피하지방이 쌓인 여러 부위의 불필요한 지방을 없애주는 시술이다.모델라인여성의원 대전점 강 철 원장은 “잘 보이지 않는 부위에 0.5~1cm의 절개를 하고 이를 통해 긴 관이 지방층으로 들어가 움직이면서 불필요한 지방을 흡입 한다”며 “수면마취로 수술이 진행되고 지방흡입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숙련된 의사를 찾아간다면 부작용 등의 걱정은 줄어들 것”이라고 조언했다.수술과정은 위험하지 않다. 과거에는 지방흡입술을 전신마취로 진행했고 전신마취로 인한 문제가 많았다. 요즘은 대부분 수면마취를 한다. 이로 인해 수술시간이나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현저히 줄었다. 입원하지 않고 당일 수술한 후 3~4시간이 지나면 직접 걸어서 집에 간다. 보통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2~3주 후부터는 붓기가 빠져 매끈한 몸매가 잡히기 시작한다. 이때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그 효과는 훨씬 높아진다.요요현상은 거의 없다. 지방세포 하나하나가 커지면서 살이 찌는데 세포 수를 줄이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압박복 안 입어도 매끈한 라인 잡혀 모델라인여성의원에서는 수액, 압밥복, 흉터 걱정 없이 수술 받을 수 있다. 상담에서부터 진료, 수술까지 전담의사 시스템이라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 모델라인여성의원의 지방흡입술은 진동방식이다. 지방흡입을 원하는 신체부위에 투메슨트 용액(체내 성분과 동일한 식염수에 국소 마취제, 혈관수축제, 특수약물을 섞은 용액)을 이용해 지방층을 겔 상태로 만든 후 진동방식의 흡입기로 지방을 몸 밖으로 빼낸다.소량의 투메슨트 용액을 사용하므로 수술 후에 수액이 흘러나오지 않고 살이 처지거나 쭈글거리고 울퉁불퉁해지는 현상도 적다. 강 원장은 “지방흡입이 끝난 후 피부탄력을 높이는 시술을 20여분가량 한다. 수술 후에 압박복을 입지 않아도 되는 이유”라고 전했다. 실제 지방흡입술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가 불편하고 비용부담이 큰 압박복임을 고려할 때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지방흡입술은 체형교정으로 생각해야합니다. 전신지방흡입을 원하는 분들이 많아졌지만 저는 상체와 하체 비율이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지방흡입술을 주로 권합니다. 전체적으로 비만인 경우에는 얼굴과 팔을 먼저 시술하면 좋습니다. 옷을 입었을 때 체형이 작아보이게 만드는 부분이 팔과 턱입니다. 다이어트에 대한 확실한 동기부여가 돼 약간의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그 효과가 상당합니다.” 강 원장이 밝힌 지방흡입술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도움말-모델라인여성의원 강 철 원장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TIP. 강 철 원장의 지방흡입수술 Q&AQ. 지방흡입술, 위험하지 않나요.지방흡입술에 대한 위험은 전신마취 때문이었다. 지금은 수면마취를 한다. 이는 위내시경을 할 때 사용하는 안전한 마취방법이다. 지방흡입술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시술받으면 수술 과정에서 위험한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Q. 지방흡입술은 어떤 사람들에게 효과가 좋은가.특정 부위에 지방이 많이 있는 사람들 예를 들어 아랫배와 팔뚝, 허벅지 등에 유독 살이 찐 사람들에게 좋다. 전체적인 체중 조절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더 좋다. 요즘에는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으로 부분비만 체형이 많아져서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몸 관리가 안돼서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Q. 지방흡입술을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조언한다면지방흡입을 안전하게 받기위해서는 의사가 상담부터 수술까지 전담하는 시스템인지, 전문적인 관리가 가능한지 확인하라고 얘기하고 싶다. 실제 다른 곳에서 수술 받고 라인이 맞지 않고 만족하지 못해 재수술을 위해 찾아오는 환자들을 종종 만난다. 사전에 정확한 정보와 믿을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