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검색결과 총 4,09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와대 노동개혁팀장 권재철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지난달 25일 새만금 헬기시찰 사건으로 물러난 박태주 전 청와대 노동개혁 태스크포스(TF)팀장(2급)의 후임으로 권재철 민정수석실 민정1국장(3급)을 승진 임명했다. 권 신임 팀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전국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과 민주노총 중앙위원 등을 지냈으며, 국민의 정부 때는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청와대는 이번 팀장을 인선하는 과정에서 노동개혁팀의 위상 재설정 문제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중장기 노사관계 개혁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목표로 설치된 노동개혁팀이 노사정위와 위상이 중복되는 점과 화물연대, 철도파업 등 각종 노동현안에 관여하면서 정체성에 대한 논란을 빚어온 데 따른 것. 신임 노동개혁팀장은 10월쯤으로 예정된 노사관계발전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노사정위·노동부 등과 손발을 맞춰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이며, 노동계의 현정부에 대한 불만을 적절하게 수렴해 나가야할 과제가 제기되고 있다. 신임 권재철 팀장은 적극적으로 업무를 챙기는 스타일인데다 노동운동을 해본 경험이 있어 실사구시적인 노동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3-07-30
- ●수시 2학기 유의사항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같은 대학 내에서도 일반전형과 각종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유형에 따라 전형시기가 다르고, 대학별로 면접 구술 등 전형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복수 응시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이 대학의 전형일정과 전형유형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나 합격하면 반드시 1개 대학에 등록해야 하고 합격을 포기해도 정시모집이나 추가모집에는 응시할 수 없다. 만약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헙생이 합격을 포기하고 정시모집 등에 지원해 합격했더라도 전산망 검색을 통해 합격이 취소된다. 또한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어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원서접수 방법과 마감 일자 등을 대학의 홈페이지나 모집요강을 통해 살펴봐야 한다. 인터넷으로만 원서접수를 하는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건국대, 경희대, 서강대, 영남대,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숙명여대, 한양대, 홍익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단국대, 부산대, 광운대, 국민대, 중앙대, 가톨릭대, 포천중문의대, 덕성여대 등이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해 원서를 접수하는 수험생들은 막판에 접수자가 몰리는 것에 대비해 하루 이틀 정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2003-08-24
- ●수시 2학기 심층면접 준비 전문가들은 수시 2학기 전형의 합격 여부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심층 면접을 꼽고 있다. 실제로 올해 주요대학 수시 1학기 모집에서 면접 때문에 당락이 뒤바뀐 경우가 연세대 20%, 고려대 40%, 이화여대 16%나 됐다. 또 작년 수시 2학기에서는 성균관대 수험생 중 55.4%가 면접으로 당락이 엇갈렸다. 지난해 정시모집에서도 서울대의 경우 수능성적을 토대로 1단계 전형을 통과한 수험생 가운데 33%가 최종선발에서 당락이 뒤집어졌다. 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 운영위원장인 경복고 이원희 교사는“학생부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 이미 결정이 되어 있고, 수능은 일부 대학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만 활용하기 때문에 면접이 당락의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수시 2학기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면접준비에 최선을 다해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면접이 당락의 주요 변수로 자리잡아가면서 각 대학들은 과거 개인 신상에 관한 단순 질문에서 수험생의 인성·가치관이나 전공분야, 시사문제 등에 관해 논리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을 많이 하고 있다. ◇희망대학 출제 경향·방식 파악해야 = 수시 2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지원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변동 사항이나 면접 방법 등을 확인하고, 대학측이 발표한 기출문제 해설, 예시 문제나 면접 동영상 등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각 대학마다 반영비율, 면접 방법, 평가 내용 등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대 심층면접에서는 고교 교과서 내용 범위에서 실생활에 응용될 수 있는 문제 지문들이 주로 출제됐고, 포항공대 경우 수학, 과학 교과의 기본원리를 통해 학생들의 지적능력과 창의력, 잠재력을 파악하기 위한 문제가 나왔다. 이처럼 각 대학이 과거 출제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원하는 대학의 출제 경향과 방침 등을 면밀히 파악해 그에 대비한 전략을 짜야 한다. ◇집단 토론식 면접 대비 = 면접관과의 1 대 1식 면접과 달리 토론식 면접은 토론과정에서 사고의 우열이나 논리성, 논점을 명확하고 조리 있게 표현하는 능력 등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이 때문에 교과영역의 면접처럼 어느 정도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수험생들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들을 선정해 배경 지식을 습득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영어 지문 문제 =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주요대학 대부분이 영어 지문 문제를 출제한다. 영어 지문 문제는 면접장에 입실하기 전에 10분 정도 지문을 읽어보게 한 뒤 그와 관련된 질문을 2∼4개 묻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문의 핵심 내용 파악 문제부터 제시된 사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문제까지 폭넓게 출제됐다. 그동안 각 대학들은 정보화 사회, 사형 제도, 세계화 등 시사적인 지문을 많이 제시했다. 교과서를 비롯해 수능 지문, 영자 신문이나 시사 주간지 등 다양한 영어 지문을 접해 독해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시사 문제 점검해야 = 시사문제는 기본소양평가의 핵심 소재이므로 관심을 가지고 꼼꼼히 정리를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시사 문제는 세부 내용에 대한 지식 여부보다는 수험생의 가치관을 평가하기 위해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슈가 되는 사안들을 충분히 이해하여 자신의 입장을 정리한 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를 갖추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해마다 꾸준히 출제되는 인간 복제 문제나 환경문제, 법과 제도에 대한 문제는 충분히 입장을 정리해 두고 NEIS도입에 대한 견해나 교육에 관련된 쟁점들, 남북문제, 국제 사회와 힘의 논리문제. 외국인 고용 허가제, 새만금과 핵폐기장, 평창문제와 공직자윤리 등은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또 촛불 시위와 반미 시위, 주5일제의 바른 시행 방안, 주5일제의 바른 시행 방안, 몰카와 사생활 침해, 언론의 자유와 한계 및 취재원 보호 등에 대해서도 한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전공학과(부) 사전지식 = 지원대학에 대한 특성, 연혁, 이념 등을 조사해 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면접시 지원대학에 대한 인지도를 묻는 질문이 나오기도 하지만 자신의 꿈과 포부, 인생관 등의 질문이 있을 때 지원동기와 연관지어 답변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2003-08-24
- 대학홍보협의회 회장에 신관호씨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12일 제주 서귀포 풍림콘도에서 열린 2003년 정기총회에서 신관호 동국대 홍보실장을 제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감사에는 김장환 대구가톨릭대 대외협력팀장과 함창훈 성균관대 대외협력팀 과장이 선출됐다. 2003-06-13
- [현장에서] 남원 - 안동산 무궁화 교배 새품종 개발한 성균관대 심경구 교수 성균관대학교 심경구 교수(62 조경학과 식물원장)는 광복절을 앞둔 지난 12일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영호남 지역간 화합의 상징 무궁화 신품종 품평회’가 바로 그것. 우리나라 토종 재래종 ‘안동무궁화’와 ‘남원무궁화’를 교배, 가로수용으로 수세가 강하고 진딧물에 강한 홍단심계(붉은 꽃잎에 백색 속살을 지님) 신품종 ‘삼천리’와 백단심계(백색 꽃잎에 붉은 속살을 지님) ‘대한’을 5년여 연구 끝에 개발했다. 심 교수는 이날 자신이 개발한 신품종 무궁화를 안동시장, 남원시장 등 100여명을 초청해 무궁화 명명식을 가졌다. ‘무궁화 박사’로 학계에서도 유명한 심 원장이 본격적으로 무궁화 연구에 전념하기 시작한 것은 20년이 넘는다. 그동안 심 원장은 무궁화 품종개량 연구를 통해 많은 성과를 냈다. 키가 작으면서도 진딧물 등 병해충에 강한 신품종 4종을 육성해 학계에 발표하기도 했다. ‘해 뜨면 피었다가 해지면 지는 꽃’으로 알려진 무궁화의 개화시간을 36시간 동안 피어 있도록 육성 개발한 ‘심산’(독립운동가이자 성대 초대총장인 김창숙의 호) ‘성천’(유달영 박사의 호) 등이 심 교수가 육성한 무궁화다. 심 교수의 무궁화 사랑은 남다르다. 성균관대 식물원(www.hibiscus.or.kr)에 연면적 10만여평을 조성해 250종 2만여 그루의 무궁화 동산을 만들기도 했다. 이 무궁화 동산은 국내 최대규모이며 심 교수가 20년을 공들여 만들어 낸 결과다. 심 교수는 올해가 더욱 뜻깊은 해이다. 그의 오랜 염원이던 영호남지역의 무궁화 꽃가루를 교배,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새 무궁화를 5년만에 선보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식물원에서 키우고 있는 200여그루의 ‘삼천리’와 ‘대한’ 묘목을 안동과 남원시에 각각 100그루씩 기증, 영호남 화합의 상징물로 육성하기로 했다. 심 교수는 “아버지 쪽(남원시 산동면 대상리)을 닮은 ‘삼천리’는 크고 짙은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어머니 쪽(안동 예안 향교 수령 100년)을 닮은 ‘대한’은 꽃의 크기는 작지만 꽃 안쪽의 붉은색 단심이 길어 단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두 꽃은 8월 초·중순 피며, 매연 진딧물 등에도 저항성이 강해 가로수로 보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김병량 기자 brkim@naeil.com 2003-08-13
- 2005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2학기 모집 전국 178개 대학이 2004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모집에서 모집정원의 37%인 14만6380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수시 2학기(166개교, 11만1412명)보다 12개 대학, 3만4968명이 증가한 것이다. 또 수시 2학기에서도 수시 1학기와 마찬가지로 여러 대학에 복수로 지원할 수 있으나 2개 이상 대학에 합격해도 한 곳에만 등록해야 하며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대학입학전형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전국 178개 4년제 대학교의 ‘2004학년도 수시 2학기 대학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전국 199개 대학 중 178개 대학이 수시 2학기 모집을 통해 정원내 13만5873명, 정원외 1만507명 등을 선발한다. 이는 2004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39만5703명의 37%이며 92개 대학이 2만705명을 선발한 수시 1학기 모집보다 7.1배 규모다. 수시 2학기 선발인원 중 대학 독자적 기준, 특기자, 취업자 등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72.6%인 10만6237명이며 일반전형이 4만143명이다. ◇특별전형 다양 = 수시 2학기 선발인원 중 대학 독자적 기준, 특기자, 취업자 등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72.6%인 10만6237명이며 일반전형이 4만143명이다. 특별전형 가운데 대학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으로 172개 대학이 8만1923명을 선발한다. 이 중 교장 추천 전형이 118개 대학 3만7641명으로 가장 많고 내신성적 우수자 전형 40개 대학 9233명, 특성화고 출신자 전형이 41개 대학 5009명 등이다. 특이한 특별전형으로는 △개근자(서울장신대, 순천향대, 원광대) △대안학교출신자(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서울여대, 선문대, 성공회대, 한동대, 한세대, 한신대) △해외유학생(대구외대, 동서대, 부산외대, 영산대, 한동대, 한라대) 등이 있다. 정원외 선발 인원은 올해 도입된 실업계 출신 정원외 전형으로 62개 대학이 3374명을 뽑고 농어촌 학생전형 54개 대학 2841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이 103개 대학 3720명이다. 또한 올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26개 대학에서 4422명을 전공예약제로 모집한다. 이는 지난해 17개 대학, 3672명 보다 9개 대학, 750명이 늘어난 것이다. 전공예약제는 학부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초학문 분야를 중심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주로 어문계열이나 역사, 철학, 기초과학, 사회과학, 일부 공학계열학과에서 세부전공별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실시대학은 경북대, 고려대, 국민대, 덕성여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전북대, 충북대, 한양대 등으로 모집단위별로 10∼20명씩 선발한다 ◇수능성적 적용 = 수시 2학기에서는 상당수 대학이 수능 성적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수능시험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수능 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은 모두 43개이며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의 경우 지난해에는 대부분 종합 2등급 이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제시했으나 올해에는 많은 대학이 3등급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고교장 추천전형의 경우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한양대 등이 수능 종합 2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하며 의예과.한의예과 등 의학계열은 상당수 대학이 수능 1등급을 요구한다. ◇면접·구술·논술고사 = 대학별 면접·구술고사 반영비율은 10% 이하가 10여개교, 11% 이상이 40여개교 정도다. 면접방식은 심층 면접이 대부분이지만 형식은 일대일 면접과 다대일 개인면접, 패널면접, 집단토론 등 다양하며 주제도 학과공부 관련 문제 뿐 아니라 시사적인 문제 등 다양하게 출제된다. ◇학생부 = 많은 대학들이 다단계전형을 실시,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2∼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심층.면접 등으로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서울대는 학생부 성적을 1단계에서 교과·비교과 성적을 각각 50%, 2단계에서는 교과·비교과 성적을 각각 16.7%씩 반영하며 연세대(서울) 70%를 반영한다. 단국대와 덕성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중앙대 등 48개 대학은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해 1단계 합격자 또는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형일정 = 9월1일 이후 원서접수를 시작해 12월7일까지 합격자 발표가 이뤄지고 등록은 12월8∼9일 이틀간이다. 또 원서접수와 면접·구술·논술고사가 대학별로 9월부터 11월까지 학교별로 실시된다. 원서접수는 8월 30일 상주대의 인터넷 접수로 시작돼 9월에는 서울대, 포항공대 등 95개 대학이 인터넷과 일반접수를 실시하며 10월에는 건국대와 중앙대 등 40개 대학, 11월에는 서강대와 이화여대, 충남대 등 40개 대학이 접수한다. 건국대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상당수 대학이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하고 경북대와 서울대 등 인터넷과 일반접수를 병행하는 대학도 접수기간이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학별 논술·필답고사일은 △9월20일 고려대, 9월20∼21일 성균관대, 9월21일 한양대, 9월27일 한국외대, 9월28일 동국대 △10월10∼11일 경희대, △11월9일 한양대 등이다. 또 면접구술고사일은 △9월16∼20일 포항공대, 9월27일 서강대 △10월4일 한양대, 10월11일 고려대, 서강대, 10월10∼12일 경희대, 10월11∼12일 동국대 △11월8일 한양대, 11월8∼9일 성균관대, 11월8∼10일 단국대, 11월14∼16일 숙명여대, 11월15일 연세대, 동국대, 중앙대 11월18∼19일 서울대, 11월29일 서강대 등이다. 수능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수시 1학기 모집과 달리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43개 대학이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한다. 주요 사항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에 실려있다. /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3-08-12
- 경북대, 세계 500대 명문대 선정 경북대가 세계 500대 명문대학에 선정됐다. 경북대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교통대학 고등교육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500대 명문대’에서 총점 44.9점을 획득, 세계 434위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노벨상 수상자 배출인원과 각종 논문에 인용된 교수 수와 실적, 교수·학생들의 학술활동 등 5개 항목을 평가기준으로 이뤄졌다. 또 국내 대학으로는 서울대, 연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성균관대에 이어 종합평점이 국내 6위를 차지했고, 지방대학으로는 유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2003-08-06
- 남북경협, 동서독 교역에서 배운다 80년대 중반 동독이 최악의 경제위기에 빠졌을 때 서독 내부에서는 “더 압박해서 항복을 받아내자”는 의견과 “동독이 위기에 빠지면 서독에 파장이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맞섰다. 하지만 결국 83, 84년에 10억 마르크와 9억 5000만 마르크를 차관형태로 제공했다. 당시 서독정부는 상업차관에 대한 보증을 섰다. 반공주의자였던 기사당 당수 프란츠 스트라우스는 신냉전에 의해 독일땅에서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인식 아래 차관제공 협상을 수용했으며 그의 주선으로 바이에른 주립은행이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대동독 차관 제공을 하게 된다. 냉전질서가 온존하던 시기에 서독정부는 국제 여론을 의식했고 결국 주립은행이 나서는 묘안을 찾은 것이다.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사망 이후 향후 남북경협에서 정부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미 14년전 통일을 이룬 독일의 경우를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독의 경우 동독지원에 비판적인 여론을 잠재우면서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 경제 논리에도 충실했다. 박광작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의 경우 경화를 그대로 주니까 여론이 악화된다”며 “서독은 동독에 대한 차관 보증 당시 상업적 조건을 맞췄다”고 말했다. 서독은 80년대 중반 동독에 대한 상업차관 보증을 서면서 돈이 떼일 경우를 대비해 재담보를 설정했다. 동독이 차관을 갚지 않을 경우 함부르크-서베를린 도로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기로 해 동독에 대한 현금지원에 반대하는 여론을 설득한 것이다. 북한정부 또한 동서독의 사례에서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동독정부는 이미 60년대부터 차관제공과 맞물려 서독정부가 제기한 요구들을 대체로 수용했다. 동서독간 중단됐던 차관협상이 재개됐던 64년 동독정부는 10월초 1만여명의 죄수들에 대한 사면조치를 취했으며 11월초부터는 연금자들에 한해 서베를린 및 서독으로의 여행을 허가했다. 또한 동서독간에 마련된 경제적 제도장치를 비교적 성실히 이행했다. 하지만 ‘북한책임론’이 제기될 정도로 북한은 일반주민의 교류를 막으며 남북경협과정에서도 신뢰를 주지 못해 남북교류협력에 차질을 빚게 했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도 7일 “북한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충고했다. 현대아산이 어려움에 빠진 것은 북한이 금강산특구지정을 늦게 하는 등 약속을 지키지 않은 측면이 크다는 것이다. 사업성사 대가로 웃돈을 요구하거나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 또는 사업을 중단시키는 행위는 신뢰를 얻기 어렵고 대북사업에 뜻있는 기업들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안두순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는 동서독 사람들이 통일 이전에 한 것을 음미해야 한다”며 “남북이 경협을 통해 궁긍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2003-08-08
- 인사담당자 “채용시 성격특성 고려” 국내외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직원을 신규 채용할 경우 성격 특성을 중요시하고 있어 합격 당락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채용업체 잡코리아 (대표 김화수 www.jobkorea.co.kr)와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연구실(psychology.skku.ac.kr)이 인사담당자 388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1일부터 28일까지 ‘성격특성과 취업성공여부’에 대해 공동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98.2%가 채용시 지원자 성격특성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취업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성격으로는 ‘적극적 성향’으로 다른 성격 특성에 비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참여적 성향(12.1%), 도덕적이고 성실함(10.8%), 진보적이고 분석적인 성향(7.9%), 신중함(4.7%), 낙천적 성향(3.9%), 경쟁적 성향(2.6%), 현실적임 (2.1%), 명석하고 수단이 좋음 (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관념적 (0.2%), 감정적(0.5%), 전통을 지키고 관습적(0.5), 모험적(0.8%)인 성격 특성은 인사담당자들에게 후한 점수를 얻지 못했다. 또한 기업규모와 외국계 기업의 경우 기업별 조직문화에 따른 차이로 인해 선호하는 성격특성도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은 적극적 성향(62.6%) 다음으로 참여적인 성향(19.4%)의 지원자를 선호했으며 중소기업은 적극적 성향(53.6%)에 이어 도덕적이고 성실함(11.6%)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외국계 기업은 경쟁적 성향(15.9%)의 지원자를 선호했다. 대기업의 경우 조직에 순응적인 인력을 원하지만 이직이 잦은 중소기업의 경우 성실하고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개인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는 외국계 기업은 다른 기업에 비해 경쟁적 성향을 선호했다. 인사담당자의 출신지역별로 선호하는 성격특성에 차이가 있다는 점 역시 눈길을 끌었다. 경상도 출신 인사담당자가 적극적 성향 지원자를 선호하는 비율은 62.5%로 서울·경기도(53.5%), 전라도(46.0%), 충청도(42.3%) 지역 출신 인사담당자에 비해 높았다. 전라도 지역 출신의 인사담당자는 참여적 성향(20.0%)이 강한 지원자를 선호했으며 충청도 지역 출신 인사담당자는 도덕적이고 성실한 성향에 대한 선호도(17.3%)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영업직의 경우 적극적 성형(46.3%), 경쟁적 성향(22.4%), 명석하고 수단이 좋은(13.2%)를 선호했지만 관리직(인사·기획·재무·총무)은 도덕적이고 성실하(26.5%) 신중함(20.2%) 적극적 성향(18.3%)를 선호했다. 이에 반해 IT직종은 진보적이고 분석적(28.4%), 적극적(26.2%), 신중함(21.1%)을 지닌 지원자들을 선호했다. 2003-08-01
- BK21 특화분야사업, 후속사업연계 필요 내년 8월 끝나는 두뇌한국21(BK21) 특화분야 사업을 대학간 경쟁 유도형태로 유지하거나 규모를 확대해 후속사업으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같은 주장은 24일 국민대에서 열린 ‘BK21 특화분야 사업성과 평가 및 우수성과 심포지엄’에서 성균관대 유민봉 교수에 의해 제기됐다. 이날 유 교수는 “특화분야 사업이 고급 산업인력 양성과 전문성을 토대로 한 능력주의 실현 등으로 대학서열 파괴, 대학교육 정상화 등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가 있다”며 “사업이 종료되면 과거 국제대학원 지원 중단 때처럼 전문대학원들이 방향성을 잃고 표류, 고부가가치 산업인력 부족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특화분야 사업을 대학 간 경쟁을 유도할 수 있는 형태로 규모를 현재 수준 내지는 확대해 후속사업으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서 후속사업은 철저한 차등지원 방식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 교수는 사업 평가에서 BK21을 통해 지난 4년간 석사 1312명, 박사 41명이 배출되고 이중 80% 내외가 관련 산업체로 진출, 산업전문인력 양성이라는 목적을 충족시킨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또 연구성과의 경우 참여교수의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건수가 사업 첫해 177건에서 이후 3년간 273, 350, 352건으로 3년 평균 180% 늘고 국제 및 국내 특허도 첫해 71건에서 이후 3년간 115, 99, 134건으로 3년 평균 16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BK21 특화분야 사업은 교육부와 정보통신부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유 산업분야나 신산업분야의 고급인력 양성을 목표로 12개 전문대학원을 선정, 1999∼2004년 연간 10억원씩 모두 6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