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능 우수자 인터뷰_양명여고 신지원 지난 12월 3일 양명여고의 한 교실에서는 환호의 박수가 쏟아졌다. 많은 수험생들이 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 기다리던 수능 성적표가 전달되는 순간이다. 이날 축하 박수를 받은 학생은 신지원 학생. 문과인 지원은 국·영·수·사탐 중 국어 영어 수학과 사회문화까지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았다. 사탐 선택 과목 중 한 과목인 한국사에서 한 문제를 틀려 수능 만점자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양명여고 최고점을 기록하며 행복한 순간을 맞았다. 지원은 “그동안 열심히 지도해 주신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학원을 다니지 않고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1학년 때부터 꾸준히 해 온 ‘문우재’ 심화반 수업과 토론 대회 등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문우재(文友齋)는 이문회우(以文會友)에서 따온 말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가운데에서 경쟁을 뛰어넘어 진정한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양명여고에서 시행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이다. 지원은 1학년 때부터 문우재에서 수준별 심층수업과 제2동아리활동, 학생 간 멘토 시스템, 주간 형성평가 및 자기주도학습 등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3학년 문우재를 담당하고 있는 최상권 교사는 “일명 터줏대감이라고 불리는 학생들이 있다. 주중은 물론 주말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문우재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일컫는 말인데 지원이도 그 학생들 중 한 명”이라며 “밤늦은 시각 교실 문을 닫아야 할 때에도 ‘더 하면 안되냐’고 말할 정도로 성실하고 학습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학생”이라고 칭찬했다. 지원은 그동안 학교생활 중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토론 동아리 활동을 꼽았다. 특히 동아리 활동에서 익힌 실력으로 교내 토론 동아리에서 1학년 때는 장려상을, 2학년 때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학에서 어떤 과목을 전공하고 싶냐는 질문에 지원은 주저하지 않고 “언론 분야를 전공하고 싶다”고 답했다. 사람들 간의 소통창구는 많은데 제대로 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언론의 한 분야를 담당, 사람들이 좀 더 잘 소통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지원은 또 앞으로 수능을 보게 될 후배들에게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 성적에 안주하지도 불안해하지도 말고 멀리보고 꾸준히 공부한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양명고등학교 김동국 교장은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 만점자가 인문계열 8명 자연계열 21명으로 총 29명으로 알려졌다. 신지원 학생은 한 문제를 틀려 만점은 아니지만 학교와 자신만의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얻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공교육을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세현고등학교 과학실험 동아리_ 솔릭(Science Holic) 어느 고등학교에나 과학 동아리는 한두 개 정도 있지만 세현고등학교(교장 이강호)의 솔릭(Science Holic)만큼 학생주도의 실험과 토론이 이루어지는 동아리는 찾기 힘들다. 방과 후 수업의 인기에 이어 상설동아리로 개설한지 2년차, 실험 위주의 활동으로 학생들의 탐구 욕구와 호기심을 일깨워가고 있는 ‘솔릭(지도교사 윤익현)’ 멤버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방과 후 과학실험반을 상설동아리로 개설수업이 끝난 금요일 오후 2시, 조용하던 과학실에 학생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실험복을 갈아입고 각자 준비한 재료를 가지고 실험을 할 준비를 마친다. 이번 주의 주제는 ‘우유로 만든 플라스틱’ ‘액체에서 나일론 추출하기’‘비탄성 유체실험’ 등이다. 2013년 창설된 솔릭은 방과 후 과학실험반의 수업을 상설동아리로 개설한 케이스다. 동아리 인원은 모두 20명으로 1,2학년이 중심이다. 동아리 활동은 매주 금요일 2시부터 실험이 끝날 때까지다.솔릭은 교과서 속 자료 사진을 통해 배우는 과학이 아니라 직접 실험해보고 그 결과로 과학을 증명하는 과학수업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여기서는 이색적인 ‘실험 수업’은 아니더라도 과학적 탐구 정신과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과학 교과서에 본 실험을 직접 진행한다. 동아리에서 하는 실험은 모두 학생들이 주축이 돼서 정해진다. 4개조로 나누어 화학 생명 물리 등 분야별로 하고 싶은 실험을 정하면 된다. 어떤 실험을 할지부터 실험을 하기 위한 계획, 재료 준비, 실험과 실험 이후 보고서 작성까지 모두 학생들의 주도로 이루어진다. 때로는 전공자도 현상적으로만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발동하면 실험을 하기도 한다. 실험이 꼭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실험을 하다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실패한 실험은 이유를 분석해 다시 도전해 보는 등 열정과 열심을 가진 회원들이 대부분이다.실험을 하면서 에피소드도 많다. 실험이 마냥 재미있는 것으로만 생각하다 크게 위험할 수 있다는 것도 과학실험반을 통해 알게 됐다. 염색한 머리카락을 비이커에 넣고 끓이다 실험실을 암모니아 냄새로 꽉 채운 일, 불씨가 약해서 메탄을 붓다 불이 난 경우 등 실험실에서 경험한 이야기도 많다.이런 결과가 모여 학교 축제 때 동아리 활동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솔릭의 지도를 맡고 있는 윤익현 교사는 “축제 때 ‘야광팔찌’와 ‘손난로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며 “친구들에게 과학 이론을 설명하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등 열성적인 활동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설명한다. 과학전시관의 개방형 실험실, 천문대, 과학관으로 수업 범위 넓혀올해 동아리 활동 2년차를 맞게 된 솔릭은 2학년 선배들이 후배들을 지도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 과학전시관의 개방형 실험실을 방문해 ‘열화상카메라로 보는 세상’ ‘초고속카메라를 활용한 교과서 물리실험’ ‘pH 미터 및 전기 전도도, 온도 센서를 활용한 산・염기 중화적정’ 등의 과학실에서 실험자재의 부족으로 할 수 없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때로는 천문대, 과학관 등을 방문해 경험의 폭을 다양하게 넓히기도 했다.이곳의 회원들은 모두 이과 학생들로 과학자나 의사가 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효주(2) 회원은 이과 진학을 목표로 과학동아리에 참여하게 됐다. “생각지도 못한 실험을 하면서 교과서에서 배우는 과학을 넘어 실체로 체험하는 과학을 인지하게 됐다”며 “과학이 생각보다 가까이 있고 삶의 일부가 과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소개한다. 이지은(2) 학생은 “학교 교과서에만 나오는 실험이 아니라 평소 궁금했던 실험도 할 수 있다”며 “10원짜리 구리 동전의 표면을 벗기면 색깔이 은으로 변하는 실험에 성공한 동전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고 밝힌다.김동현(2) 회원은 “과학거점학교에서도 과학실험 수업을 하고 동아리 활동도 과학실험반”이라며 “화공학과에 진학하고 싶은데 미리 화학실험과 실험기구에 익숙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고 전한다. 의사가 되고 싶은 김혜우(2) 회원은 “많은 실험을 통해 조작 변인과 통제 변인을 능수능란하게 대처할 수 있고 온도, 압력, 질량에 따라 변인 조작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한다. 박민서(2) 회원은 “생물공학자가 돼 외래종의 DNA를 분석해 외래종의 뿌리를 뽑아내겠다는 장래 희망으로 DNA추출에 관한 실험도 하게 됐다”며 “우리 동아리는 겉도는 친구가 없이 1~2학년이 융합돼 모두 참석해 결속력도 강하다”고 덧붙인다. 미니 인터뷰윤익현 교사“솔릭 회원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주도가 돼 실험 계획을 세웁니다. 과학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쉬운 실험부터 전공자들도 하기 어려운 실험까지 도전해 보면서 흥미와 호기심을 넘어서는 실험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윤혜령 부장“1학년 부장에 이어 2학년 부장도 맡게 됐습니다. 주1회 실험 계획도 세우고 4개 조로 나누어 과학실험대회도 개최하는 등 2년 동안 부장활동이 저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김주섭 학생“잠정적 가설을 염두 해 두며 실험을 하다 결과가 맞게 나오면 흐뭇합니다. 만약 결과가 다르게 나오면 문제점이 뭔지 파악해 다시 실험을 해보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과학실험반에서 과학 지식이 더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본오1동 ‘놀이터가 살아있다!’ 행사 열려 본오1동 좋은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위원장 송종근)는 지난달 30일 백두령 놀이터에서 ‘놀이터가 살아있다!’를 열었다.이날 행사에서는 중학교 동아리팀의 신명나는 난타공연, 댄스,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다. 또 본오1동 직능단체 및 본오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한 만들기 체험,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 300여명의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다 같이 참여하고 즐기는 행사가 되었다. 2014년부터 시작된 본오1동 좋은마을만들기사업은 올해 본오1동 백두령놀이터 환경개선 사업 및 공연, 먹거리 나눔, 만들기체험, 놀이터 영화상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송종근 본오1동 좋은마을만들기추진위원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건강한 놀이문화를 제공하고, 본오1동이 문화와 예술이 넘치고 이웃이 서로 소통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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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빛그림 공연, 엄마들도 행복해져요”
내 아이가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대하고 책을 읽으며 행복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학부모들이 다 똑같을 것이다. 그 똑같은 마음을 가진 학부모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짜내 두 번째 빛 그림자극을 완성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막바지 총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신원초등학교(교장 문명순) ‘맘스빛그림’ 동아리를 만났다. 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사서 선생님 없는 학교, 엄마들이 나섰다‘맘스빛그림’은 신원초등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빛 그림자극 동아리이다.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무엇보다 책 읽기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자 작년 가을에 결성됐다. 처음부터 빛 그림자극을 하자고 모인 것은 아니었다. ‘동화 엄마아빠’로 매주 금요일 아이들에게 동화책 읽어주는 활동을 진행하면서 평소 책이 작아서 뒤에 앉은 아이들에게는 잘 보이지 않고 몰입도도 떨어지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고 ‘한번 PPT 작업을 해서 큰 스크린으로 띄워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그러던 중 작년 5월 고양시 교육청에서 사서 미 배치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작년까지 저희 학교에는 사서 선생님이 안 계셨거든요. 그곳에서 처음 빛 그림자극을 보게 되었고 우리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거죠.” 배애란 동아리 회장의 말이다. 그때부터 단순히 PPT로 보여주려던 계획에서 좀 더 욕심을 내 단순히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것이 아닌 수정해 포토숍으로 처리하고 움직이는 효과에 음향까지 곁들이는 작업으로 확대되었다. 그렇게 탄생한 첫 작품이 지난겨울 1·2학년 창체 시간에 공연한 ‘아씨방과 일곱 동무’이다. 처음에는 모두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지만 첫 공연은 꽤 성공적이었다. 선생님들께도 ‘너무 잘 만드셨고 고생하셨다’라는 인사를 듣고 그때부터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을 받게 되었다고.
서로 다른 재능들이 모여 완성된 작품맘스빛그림이 작품을 완성하고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뜻을 같이 한 회원들의 단합과 노력 때문이었다. 처음 빛 그림자극을 해보자고 모인 인원은 ‘동화 엄마아빠’ 동아리 회원들 중 6명. 모이고 보니 극단에서 활동한 전직 배우부터 KBS 리포터, 연예기획사 배우 리딩 파트너, 연극영화과 출신 엄마까지 숨은 재주꾼들이 많았단다. 그래서 연출, 기술, 내레이션 등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들이 조화롭게 나뉘고 작품의 완성도도 높아질 수 있었다고 한다. 배 회장은 “놀랍게도 각자 다른 재주를 지닌 회원들이 모이게 되었고 서로 궁합이 잘 맞아 힘든 작업이었지만 서로 끌어주며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고자 열심히 연습했다”고 전했다.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두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먼저 책 선정 작업을 하고 책이 선정되면 대본을 만든다. 책 선정은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는 내용으로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 그 후에는 스태프는 스태프대로 배우는 배우대로 맡은 역할을 각자 연습하는 시간으로 한 달을 보낸다. 그리고 다시 모여 그간 연습하고 준비한 것을 확인하고 조율하는 시간을 갖은 후 공연 2주 전부터는 맹연습에 돌입한다. 신원초 최영락 교감은 “부모님들이 시간을 내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공연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며 “어려서부터 부모의 책 읽어주기 활동은 긍정적인 아이를 만들고 책 읽기 습관을 들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신원초 맘스 빛그림 학부모들의 활동이 그 밑바탕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화 엄마아빠·빛그림 활동 인근 학교로 확산되기를맘스빛그림은 6월 봄부터 준비한 두 번째 작품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작품은 ‘베로니카, 넌 혼자가 아니야’와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 모두들 엄마로서 아내로서 해야 할 일들이 많았지만 좋아할 아이들 얼굴을 떠올리며 또 같이 연습하는 회원들의 얼굴을 보며 서로 힘을 낼 수 있었단다. 그들의 바람은 앞으로도 꾸준히 동아리 활동이 이어지는 것이고 나아가 인근 지역 학교에도 동화 엄마아빠와 빛그림자 극 활동이 확산되는 것이다. “다른 학교로 전학 간 엄마가 그 학교 도서회 엄마들에게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하셨어요. 그래서 시간을 조율해 만남의 자리를 가지려고 해요. 저희는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갈 의향이 있고 이렇게 동화 엄마아빠와 빛그림자 극 활동이 주변으로 확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배 회장의 말이다. 맘스빛그림의 바람처럼 동화를 읽어주고 보여주는 학부모들의 활동이 인근 학교에서도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가득한 그들의 힘찬 행보가 계속 되기를 기대해본다.
>>>Mini Interview
2015-06-12
- 빛날인 한영고 백경희 “수학을 정말 좋아해 막연히 수학을 전공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대학교 진로 캠프를 통해 공대 진학도 의미가 있을 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수학과 과학 공부를 기반으로 제가 잘 할 수 있는 공부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남들이 모두 하는 공부법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백경희(3 이과)양. 그는 생활 속에 스며있는 수학과 과학을 찾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그의 관심을 펼쳐가고 있다. 풀릴 때까지 집중, 어떤 문제도 해결하는 힘 키워 “선행학습이요? 중3 때 고등학교 한 학기 정도 선행한 게 전부였어요. 사실 중학교 땐 수학익힘책만 풀어보고 시험을 쳐도 성적이 어느 정도 나왔거든요. 학원도 다니지 않았고요.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때에도 거의 독학으로 시험을 쳤는데, 원하는 성적이 안 나오더라고요.” ‘참담했던 성적’이란 표현으로 당시의 어려움을 털어놓는 경희양. 혼자서 여러 문제집을 풀어보고 인터넷 강의를 들어왔지만 성적이 많이 오르진 않았다. 항상 경희양을 믿어주며 그가 원할 때 방향을 제시해주고 도움을 주는 엄마에게 도움을 청했다.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한 문제라도 오랫동안 혼자 풀어보며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리는 경희양. 풀리지 않는 문제가 나오면 30분이든 한 시간이든 혼자서 생각하며 해결해야하는 성격이기에 경희양의 어머니도 그에게 맞는 자기주도학습 중심의 학원을 추천했다. “개념을 받아쓰고 많은 생각해 문제를 풀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잘 풀리지 않는 문제를 어렵다고 그냥 지나치면 다음에 비슷한 문제가 나왔을 땐 ‘모를거야’는 선입견에 문제풀기가 힘들어지거든요. 답지나 도움 없이 문제를 풀려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어떤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문제집을 풀 때 ‘난이도’ 표시를 가리고 푸는 것 역시 문제에 대한 선입견 없이 문제를 푸려는 그만의 방법이다. 영재학급, 수학에 더 큰 흥미 가져 그의 수학에 대한 관심은 학교 영재학급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더욱 구체화되고 커졌다.수학과 과학 심화학습프로그램인 영재학급. 수업시간보다 심화된 내용의 학습내용이 그에게 큰 자극제가 됐다. 단순히 개념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개념 자체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주고 개념 자체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특히 좋았다는 경희양. “진정한 수학적 사고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무궁무진한 수학의 매력에 매료된 시간”이라고 했다. 수학에 비해 흥미가 적었던 과학영역을 보다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도 있었다고. 생활 속 많은 부분에 필요한 수학 학교동아리 활동 역시 수리탐구반으로 선택했다. 수리탐구반은 수학학습에 대한 다양한 탐구활동을 중심으로 수학과 관련된 여러 체험활동도 진행하는 동아리. 경희양에게 교내외 다양한 체험활동은 학습 뿐 아니라 앞으로의 삶에도 큰 도움을 주는 시간이었다.특히 지난해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에서의 한 강연은 그에게 삶의 지침서와도 같은 강의였다. 천재 수학자에서 억만장자가 됐다가, 다시 사업가로 변신한 제임스 사이먼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스 명예회장)의 강연이 바로 그것. “많은 사람들이 수학을 공부하겠다고 하면 ‘수학’ 한 분야 대해서만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구요. 그분의 말씀 중 ‘수학이 있어야 발전할 수 있는 실생활 속 많은 분야가 있다’는 말이 정말 크게 와 닿았습니다. 수학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직접 보여준 분이기도 하구요.”강의를 들은 후 실생활 속 수학에 대한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 동아리지에 올릴 만큼 그에게 강한 인상을 준 강의였다. 자신의 수학에 대한 강점을 후배들에게 직접 알려주는 아우멘토와 박이별 활동도 하고 있다. ‘아우멘토’는 선배(멘토)와 후배(멘티)가 1대 1로, ‘박이별’은 선배들이 학급 전체의 멘토가 되어 진행하는 한영고 대표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수학은 물론 생활 전반적인 것에까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꼈다는 경희양이다. 수학을 공부하면서도 문제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그. 사람과 일에 대해서도 선입견을 가지지 않으려 늘 노력한다. “어떤 판단을 하는 데에 선입견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현명한 판단을 위해 선입견을 배제해야 할 제1요소가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하든, 또 어떤 일을 하든 공정한 사람이 되기 위해 늘 노력하겠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2
- 인문 사회 수학 과학 등 학생부 기재 가능한 다양한 대회 개최 대학입시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집중되면서 학생부에 기재 가능한 각종 교내 대회에 관심이 높다. 특히 교내에서 진행하는 경시대회는 교과 성적과 별개로 학생의 심화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잣대가 된다. 공인인증 성적이나 올림피아드 같은 교외 대회 성적을 학생부에 기재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이런 교내 대회 활동이 더욱 중요해졌다. 2014학년 일산지역 고등학교에서는 어떤 교내 대회를 개최했는지, 주요 시상 내역을 살펴보았다.(2014 고양 특성화고 일반고 학교소개 자료 참고-경기도 고양교육지원청 제작)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 가좌고등학교국어 독서 토론 관련 : 교내백일장대회, 진로독서특강대회수학 과학 관련 : 수학 과학 경시대회영어 관련 : 영어 경시대회기타 : 또래끼리스터디그룹 우수 활동 시상, 자기주도진로 활동과 교내 포트폴리오 대회 ■ 대화고등학교수학 과학 관련 : 과학탐구토론대회, 창의력 경시대회영어 관련 : 영어 UCC 프리젠테이션 대회기타 : 진로비전 UCC 대회, 모범 성품상 ■ 덕이고등학교11교과 28종목에 대한 창의 인성 교과대회(전과목별 경시대회)국어 독서 토론 관련 : 독서삼품제기타 : 참학생상(자기주도학습능력과 봉사 활동 등 평가), 우수 동아리 및 동아리 활동 우수 학생 선발 ■ 백마고등학교15개 교과에 대한 과목별 경시대회국어 독서 토론 관련 : 다독상 시상수학 과학 관련 : 과학탐구실험대회영어 관련 : 영어 경시대회기타 : 진로 직업탐색 우수사례 선발 대회 ■ 백석고등학교국어 독서 토론 관련 : 우리말겨루기 대회, 국어교과 논술대회수학 과학 관련 : 1,2학기 수학 과학 경시대회, 수학 창의력 경진대회, 실험포트폴리오 경진대회영어 관련 : 영어 말하기 대회, 영어 어휘력 경시대회, 제2외국어과 교내 경시대회기타 : 음악예능 경연대회, 정보과 교내 경시대회, 미술 대회, 도덕 윤리과 논술대회, 한국사 논술 경시대회, 사회 UCC 대회, 자기주도 탐구 대회, 봉사활동 인정 학교장 시상 ■ 백송고등학교국어 독서 논술 관련 : 독서 논술 경시대회수학 과학 관련 : 수학 경시대회영어 관련 : 영어 단어 경시대회기타 : 창의력 챔피온 대회, 감동을 주는 편지쓰기 대회, 천태만상 스토리텔링대회, 사회 경시대회, 미술작품 공모전, 66프로젝트(자기주도적 학습 습관 만들기 프로그램) ■ 백신고등학교국어 독서 논술 관련 : 논술 경시대회, 우리말 달인 대회, 독서 경시대회, 소논문 쓰기 대회, 백신 문예 백일장수학 과학 관련 : 수학 경시대회, 수학골든벨, 탐구토론 대회, 융합 과학 대회, 과학 경시대회, 발명대회영어 관련 : 영어 어휘력 경시대회, 영어 쓰기능력 경시대회, 영어 스피치 대회, 외국어 노래부르기 대회기타 : 인문사회 논술대회, 일상에서 철학하기, 지리 올림피아드, 진학포트폴리오 대회 ■ 세원고등학교국어 독서 논술 관련 : 국어 경시대회, 세원 문학상, 독서우수학급 표창, 다독상 표창, 독서논술 대회수학 과학 관련 : 수학 경시대회, 수리 논술 대회, 과학 경시대회, 자유탐구 대회, 기술창의 경시대회영어 관련 : 영어 경시대회, 영어 VOCA King 대회기타 : 연극 영화 독백 대회, 음악 경시대회, TED대회, UCC 대회, 합창대회, 진로골든벨, 세원3품제(봉사활동 평가), 우수학생 표창(선행 봉사 효행 등) 동아리 발표대회 ■ 안곡고등학교국어 독서 논술 관련 : 교내 토론대회, 독서퀴즈 대회, 다독상, 독서이력철 경진대회수학 과학 관련 : 수학 증명 발표 대회, 수학 과학 경시대회, 과학탐구 실험대회, 과학탐구 토론대회, 과학 독서 대회, 과학탐구 논문 대회, 수학 UCC 공모전, 기학프로그램 이용 그래프 그리기 대회, 수리논술 대회, 수학적 구조물 만들기 대회영어 관련 : 영어 글쓰기 대회, 영어 토론 대회, 영어 팝송 대회, 영어 말하기 체험활동 대회기타 : 모범학생 표창, 학교폭력 예방 글쓰기 포스터 UCC 제작 대회, 진로 글짓기 대회, 진로 발표 및 UCC 제작 대회, 대학교 탐방 보고서 대회, 예능 대회, 미술 실기 대회, 동아리 발표 대회, 자기주도학습 활동 수기 공모전 ■ 일산대진고등학교국어 독서 논술 관련 : 논문대회, 토론대회, 논문발표 경진대회, 논술대회, 독서포트폴리오 대회, 독서후기 경진대회수학 과학 관련 : 수학 과학 경시대회, 과학발명품 경진대회, 과학 창의력 경진대회, 환경과학 독후감 대회,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과학 골든벨 영어 관련 : 외국어 말하기 대회, 외국어 노래 대회기타 : 1년 우등상 표창, Job Shadowing Day 보고서 제출 대회, 진로과제 대회, 사생대회, 환경사진 콘테스트, 직업 UCC 대회, 역사 골든벨 ■ 일산동고등학교국어 독서 논술 관련 : 독서 논술 대회, 다독상수학 과학 관련 : 수학 경시대회, 과학 탐구 대회, 수학 디자인 대회, 수학 과학 교과교실 토론대회영어 관련 : 영어 만화 그리기 대회, 제2외국어 경연대회, SELTS Certificate(자기주도형 영어학습)기타 : 모의 UN대회, 역사책 읽기 대회, 역사 바로 알기 대회, 포트폴리오 대회 ■ 저동고등학교교과의 날 관련 행사로 전과목 경시대회국어 독서 논술 관련 : 소논문 대회, 학생 토론 대회기타 : 모범학생 표창, 자기주도탐구 대회, 음악경연 대회, 자기소개서 쓰기 대회, 자기주도 탐구 대회, 저동 아티스트 공모전 ■ 저현고등학교국어 독서 논술 관련 : 소논문 발표 대회(인문사회 자연과학 예술체육 분야), 독서포트폴리오 대회 수학 과학 관련 : R&E 대회, 기타 : 동아리 발표 대회, 연구 발표 대회, 학생 인권 관련 표어 및 포스터 대회, 진로 발표 대회 ■ 정발고등학교국어 독서 논술 관련 : 학생 토론 대회, 다독상, 정발 문학상, 독서 경시대회수학 과학 관련 : 발명 아이디어 및 발명품 대회, 과학탐구 토론 대회, 과학 경시대회, 수학 경시대회, 수리 논술 대회 2014-12-09
-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다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는 경기도와 수원시 지원으로 ‘경력단절 여성 디딤돌 취업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직업교육 훈련과정을 이수한 경력단절 여성들이 동아리를 구성하면 전문성과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해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현재 1기 훈련과정을 거쳐 ‘녹생성장지도사’ ‘청소년진로컨설턴트’ ‘미디어중독예방강사’ ‘우쿨렐레지도자’ 등 4개 동아리 50명이 수원 곳곳에서 활발하게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서정미 팀장의 도움말로 디딤돌 취업 지원 사업에 대해 알아보았다. 디딤돌 사업을 하게 된 배경은.수원 영통지역은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이 많다. 전일제보다는 시간제로 일하는 강사에 대한 선호도가 꽤 높다. 그러나 강사로 강단에 서기까지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잖은가. 취업까지 가능한 역량을 길러내기 위해서 디딤돌 과정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하고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일종의 ‘강사 뱅크’라고 할 수 있겠는데, 경력단절 여성들이 국비과정으로 교육을 받은 후 자신들이 배운 것을 펼칠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디딤돌 동아리 선정은 어떻게 했나.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강사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학습동아리로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동아리 중에서 팀원들의 자발성과 강사로서의 자질, 전문성을 고려해 선발했다. 녹색성장지도사 과정의 경우 환경교육을 했고, 청소년진로컨설턴트의 경우는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진로교육과 직업체험교육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센터에서 교육받은 여성들이 동아리로 묶여 활발하게 활동할 경우 디딤돌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선정 된 후에는 어떤 지원을 해주는지.각 동아리 회원들은 선발 이후 전문성 향상을 위한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다. 멘토를 연결해주기도 하고, 강의안 작성이나 강의 시연에 필요한 교육도 개설해준다. 또 계속적인 강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강의처를 개발해서 지원하고 있다. 디딤돌 사업 담당자로 보람이 클 듯하다.주부들이 혼자서는 용기를 못 내다가 동아리로 함께 참여하니까 시너지 효과가 나는 듯하다. 강의 요청이 들어오면 모두 모여서 강의안을 함께 준비하고 격려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에 좋다. 강의처를 개발할 때는 힘도 들었지만, 해당 학교에서 ‘너무 잘해주셔서 강의를 3회에서 6회로 늘렸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을 때는 정말 기뻤다. 디딤돌이라는 이름처럼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가 디딤돌 역할을 제대로 한 것 같아 보람이 있다. 디딤돌 사업의 향후 계획은.전문성 신장 교육, 수요처를 발굴하는데 도움을 주는 한편 창업 욕구가 강한 현 동아리 활동을 2년 내에 협동조합으로 발전시켜 자체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시스템도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하나, 디딤돌 동아리들의 활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센터 내 직업 훈련 이수자들이 학습 동아리를 구성하고 활동도 활발해져 교육 훈련 효과가 증대되고 있는 점도 디딤돌 사업의 성과를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저는 청소년진로컨설턴트입니다”대학원에서 산업보건학을 전공하고 연구원으로 일했던 조영숙 씨는 결혼과 육아로 경력단절이 됐다. 육아에 도움도 되고 지역아동센터나 공부방 아이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로컨설턴트 과정을 이수했다. 이 때 함께 공부했던 이들과 의기투합이 잘 돼 청소년 관련한 상담, 심리 공부도 계속해 나갔다. 틈틈이 재능기부로 지역아동센터에서 진로 교육을 하던 중 진로컨설턴트 동아리가 디딤돌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조영숙 씨는 디딤돌 지원 사업 덕분에 새로운 꿈을 구체화 시킬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수원 시내 많은 학교로부터 진로교육 의뢰를 받고 있어요. 우리끼리 했다면 무척 더디게 진행 됐을 테지만 디딤돌 지원 사업이 큰 도움이 됐죠. 디딤돌 심화 과정을 공부하고 현장에 나가 활동하면서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됐어요. 연구원으로 살았던 지난 삶도 소중하지만 ‘청소년진로컨설턴트’라는 직업을 갖고 시작하는 제2의 삶이 더 멋지고 설렙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8
- 건강한 음식, 건강한 관계 ‘마을부엌 보리와밀’ 대전 한가운데 자리한 중촌동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마을활동이 활발한 동네다. 마을어린이도서관 ‘짜장’과 마을기업으로 시작해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보리와 밀’, 마을공방 ‘자작나무숲’을 중심으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공동공간의 확보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Cook&Cafe 마을부엌 보리와밀’(대표 김미정)이라는 다소 긴 이름의 카페도 사회적기업 ‘보리와 밀’에서 만든 마을공동공간이다. 작은 공간이지만 누구라도 들러 편안한 분위기에서 건강한 음식을 함께 나누고 마을살이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다. 수익창출이 목적이 아니라 공동체 공간 운영이 목적이다 보니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 판매가 원칙이며 대표도 무급으로 일한다. 우리밀 밀기울로 발효종을 직접 키워 우리밀과 보리로 만든 천연발효빵은 버터, 설탕, 계란을 사용하지 않고 팽창제나 유화제,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빵들은 곡물의 풍미가 살아있는 담백한 맛으로 먹고 나면 속이 편안해 식사대용으로 부족함이 없다(프랑스 시골 빵 깜빠뉴 1만원, 크랜베리호두바게트 4000원, 보리바게트 4000원, 식빵 4000원). 공정무역 커피로 내린 커피종류(2500~3000원)와 직접 만든 수제차와 에이드(3000~3500원)들도 훌륭하다.금요일 점심 한 끼는 제철 지역 농산물과 마을 텃밭의 채소들을 주재료로 건강한 현미밥상(6000원)을 준비한다. 마을 공동부엌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건강한 수다가 있는 시간이다.마을 주부들로 구성된 발효빵 동아리, 반찬봉사모임, 요리교실을 동아리로 꾸렸다. 조리 및 먹거리교육, 도농농산물직거래, 건강한 간식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협동조합으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 작고 소박하지만 건강하고 진솔한 관계 맺기를 통해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하는 작은 동네 카페 ‘Cook&Cafe 마을부엌 보리와밀’의 활동을 기대한다. 위치 중구 중촌동 100-13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토, 일, 공휴일 휴업)문의 042-353-6300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0
- 서초중학교, 에코스쿨 조성 서초구는 자연친화적 교육환경과 쾌적한 지역 커뮤니티 장소를 제공하고자 서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에코스쿨을 추진한다. 총 9,900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7월까지 완료예정이다. 500㎡ 규모로 선주목과 꽃 사과 등 총 6,163주의 수목, 꽃 잔디, 11,400본의 초화류 식재, 의자, 수목명찰, 야외테이블, 자연학습 공간 등을 설치한다. 학교 스탠드 뒤편 콘크리트 옹벽이 식물 가득한 푸른 벽으로 바뀌고, 창살같이 차가운 메쉬펜스 대신 부드러운 식물 울타리를 설치한다. 낡고 위험한 야외 학습장 바닥은 깨끗하고 안전하게 바꾸고 과일나무 향기 가득한 자연학습장으로 새 단장한다. 서초중학교 선생님과 학부모들로 구성된 에코스쿨 추진위원회는 사업 계획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추진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하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교육프로그램과도 연계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 “음악으로 마음 힐링하고 전문 자격까지 갖춰보세요” 음악은 마술과 같다. 심금을 울리는 작은 선율은 삶의 위안이 되고 힘이 된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악기를 배우고 직접 노래를 하고자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만약 악기에 대한 부담감 혹은 배움에 대한 두려움이 이 먼저 앞선다면, 손쉽고 편한 악기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우쿨렐레와 오카리나와 같은 악기는 휴대가 편할 뿐만 아니라 배우는 내용 역시 부담이 없어 누구나 친숙해질 수 있는 악기라고 한다. 게다가 취미로만 그치지 않고 각 악기에 대한 전문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경제적 활동도 가능하다. 한국우쿨렐레음악교육협회, 한국오카리나협회 일산(갑)지부를 찾았다. 쉽게 배울 수 있어 더욱 좋은 우쿨렐레, 오카리나 한국우쿨렐렐음악교육협회 일산(갑)지부 양원정 지부장은 부담 없이 악기를 배우고자 한다면 우쿨렐레나 오카리나가 제격이라고 이야기한다. 학교 방과 후 교실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빠지지 않는 악기 수업이 바로 우쿨렐레다. 우쿨렐레는 하와이 민속 악기로 작은 사이즈라 휴대하기 편할 뿐만 아니라 배우기도 쉬워 최근 대중화되고 있는 악기 중 하나다. 청아하고 통통 튀는 경쾌한 음색 역시 우쿨렐레의 매력이다. 오카리나 역시 소지하기 쉬운 악기 중 하나로 연주자뿐만 아니라 듣는 이의 마음을 쏙 빼놓는 영롱한 소리를 갖고 있다. 우쿨렐레나 오카리나는 간편성뿐만 아니라 단기간만 배워도 실력이 늘 수 있는 악기들이라 강습 교실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도사 자격증 취득 시엔 경제 활동도 겸할 수 있어 한국오카리나협회는 2006년 문화관광부 산하단체로 허가받아 등록된 단체로, 2011년에는 월드뮤직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우쿨렐레음악교육협회도 등록해 다양한 음악문화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적으로 100여개 지부와 정회원 1천여 명이 가입돼 활동 중이다. 한국우쿨렐레음악교육협회는 월드뮤직의 활성화라는 목표답게 우쿨렐레, 오카리나를 비롯해 팬플루트, 까혼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과정들을 개설했다. 특히 지도사반이 눈길을 끈다. 지도사반은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전문 강사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지도사반을 수료 후엔 3급부터 1급까지 협회가 발행하는 우쿨렐레, 오카리나, 팬플루트 등 각 악기의 지도사 자격증을 갖출 수 있다. 자격증은 일반적으로 3급 1개월, 2급 2개월, 1급 3개월 정도 배우면 취득이 가능하다. 특히 자격증 이수 후에는 경제 활동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 중 하나. 학교 방과 후 교실이나 동아리 특별활동 강사로 활동할 수 있으며 문화센터, 복지관, 주민자치센터에서도 전문 강사로 설 수 있다. 또한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음악감성지도교사로 참여가 가능하다. 양원정 지부장은 “음악전공, 혹은 음악관련 종사자, 재취업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고 있다”라며 “음악을 전혀 모르시던 분들일지라도 연주법 및 교수법 등을 쉽고 편하게 배우 수 있도록 도와 드린다”고 설명했다. 일산(갑)지부에선 우쿨렐레나 오카리나를 비롯해 팬플루트, 까혼 등 악기 별로 지도사 반 및 취미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공연 무대의 기회까지 주어져 지도사반을 비롯해 취미반, 앙상블반 등 다양한 반을 운영 중이다. 양원정 지부장은 “취미반의 경우엔 초등학생부터 70~80대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악기를 배우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엔 옛 추억의 가요들을 마스터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쉽게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주부반, 직장인반, 실버반, 어린이앙상블반 등이 악기별로 개설돼 있다. 성인 앙상블 반에서는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재능기부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 공연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1급을 수료하면 앙상블반에서 활동이 가능한데, 요양병원 및 복지관을 비롯해 지역문화행사 등의 공연에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협회 정기연주회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2013년과 2014년에는 파주포크페스티벌 오픈닝무대에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주엽1동 강선마을축제와 주엽2동 무촌주민문화축제에서 연주했다. 올해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가했으며 5월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애니골 들락날락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 일산(갑)지부 양원정 지부장 “음악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감을 주지요. 특히 중년 분들인 경우 갑자기 찾아오는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음악을 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악을 통해 많은 위로와 힘을 얻습니다. 한국우쿨렐레음악교육협회는 이러한 분들이 음악을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많은 공연 무대를 제공하고 있지요. 게다가 지도사반 수료를 통해 전문 강사의 자격까지 갖출 수 있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우쿨렐레음악교육협회는 100만 도시 고양시에서 음악 문화의 활 201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