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6/4 모의고사 국어 4, 영어 4, 수학 4 등급 & 성균관 대학교에 진학하는 방법 대학 입시에 대해서도 잘 아시는 학부모님도 계시지만 혹 모르시는 분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한 대학을 ‘콕’ 찍어서 설명하는 것이 좋을 듯 싶어서 ‘성균관 대학교’를 선택하였습니다. 선택 이유는 특별히 없습니다. 누군가가 그 학교를 다녔다는 정도입니다. 요즘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는 공부도 잘 해야겠지만 봉사활동이나 동아리 활동도 중요합니다. 굳이 말씀 드리면 대학 입시는 수시 전형과 정시 전형으로 나눠집니다. 그리고 수시 전형에는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전형’이 있습니다. 정시 전형은 수능 중심 전형입니다. 성균관대 정시는 수능 100%성균관 대학교는 2016학년도 입시에서 3,725명을 선발합니다. 수시 모집으로 2,825명 정시 모집으로 900명을 모집합니다. 정시 전형 인원의 3배를 수시 전형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 중 정시 전형을 먼저 말씀드리면 성균관대 정시는 수능 100% 선발입니다. 쉽게 말해서 학생부 내신이 전교 꼴찌를 하더라도 수능만 잘 보면 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성균관 대학교에 합격한 학생들을 떠올리면 성균관대 정시는 수능에서 국영수과(사) 등급이 1, 2, 1, 1, 2 정도가 되어야 합격이 됩니다. 한 두개 정도의 2등급만을 허락하고 거의 1등급을 맞아야 합니다. 연고대도 비슷합니다. 다만 그 등급 안에서 표준점수가 연고대가 좀 높은 편입니다. 성균관대 수시 최저학력은 수능 3과목 합이 6등급 이내 2016학년도 성균관 대학교의 수시 전형은 학생부 교과가 없습니다. 학생부 종합으로 1,362명을, 논술 전형으로 1,363명을 모집합니다. 학생부 종합은 교과와 비교과 영역으로 나눠집니다. 교과는 말 그대로 성적을 말합니다. 비교과는 성적 외 모든 것입니다. 성균관 대학교를 지망하는 학생의 학생부 교과 수준은 거의 비슷합니다. 비교과에 장점이 있다하더라도 학생부 교과는 넓고 넓게 잡아도 평균 2등급 이상이어야 합니다. 2등급을 벗어나면 비교과에서 아무리 뛰어난 활동을 많이 해도 합격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반면에 논술 전형은 만점이 100점이면 논술 60점, 학생부 교과 20점, 비교과 20점입니다. 상대적으로 학생부 교과의 반영비율이 크지 않다는 것과 논술 점수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수능 최저학력이 있습니다. 수능에서 3과목 합이 6등급 안쪽이어야 합니다. 수시형 고3, 정시형 고3학원에 있는 고3을 보면 수시형과 정시형이 있습니다. 내신이 좋은 학생은 수시형, 내신이 안 좋은 학생은 정시형입니다. 내신이 좋은 학생들은 학생부 교과와 종합도 준비하면서 수능 공부도 합니다. 그리고 논술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학생부 교과 평균 등급이 4등급을 벗어나는 학생은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그 학생들 중에서는 수능 100%인 성균관 대학교의 정시가 너무 고맙겠지만 전국에 있는 많은 재수생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좋지 않아도 눈을 낮추면 지방에 좋은 대학을 학생부 전형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학생들의 유형에 따라 성균관 대학교에 진학하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성균관 대학교에 진학하는 방법하나. 학생부 교과 좋고 모의고사 성적도 좋으면 &rarr 수시의 [학생부 종합] 혹은 [논술 전형] 중 빠른 선택을 하고 준비한다. 물론 수능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둘. 학생부 교과 조금 안 좋고 모의고사 성적이 좋으면 &rarr 수시의 [논술 전형]을 준비하고 정시를 위해 수능 공부도 열심히 한다.셋. 학생부 교과 안 좋고 모의고사 성적도 안 좋으면 &rarr 역시 수시의 [논술 전형]을 준비하고 정시를 위해 수능 공부도 열심히 한다. 6/4 모의고사 결과 ...조금 구체적으로 문과를 기준으로 6/4일에 본 모의고사 성적이 국어 4, 영어 4, 수학 4 등급을 맞은 학생이 성균관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이 학생이 꾸준히 논술을 준비해서 합격할 만큼의 논술 실력을 갖춘다면 논술을 통해 성균관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 물론 논술 외에도 수능 최저학력 조건이 있습니다. 성균관 대학교는 수능 과목 중 어느 과목이든 그 합이 6등급이면 된다고 했으니까 사회과목에서 세계지리 1, 사회문화 2, 중국어 3등급이 나온다면 그 합이 6등급이라 합격할 수 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희망, 논술!성균관 대학교를 포함한 서울 시내 상위권 대학은 입시전형이 비슷비슷 합니다. 가장 비슷한 점은 수시 전형을 통해 많은 학생들을 뽑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신이 1, 2 등급인 학생은 [학생부 전형]과 [논술 전형]을 준비해야 합니다. 내신이 3, 4 등급인 학생들도 상대적으로 학생부 교과 비중이 크지 않은 ‘논술’을 준비하면 진학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수능을 통해 진학하는 [정시전형]이 더욱 치열한 경쟁의 장입니다. 재학생 중 수능에서 국영수 과목을 모두 1등급 맞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평소에 내신과 수능을 열심히 준비해야 합니다. 대학을 가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는데 학교 내신 성적 혹은 모의고사 성적이 부족다면 더욱 ‘논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서울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대학을 다니고 싶다는 꿈을 갖는 학생에게 논술은 아직 남아있는 희망입니다. 글사랑국어학원 원장 서화범문의 031-917-241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7
- 한영외국어고등학교 강남권 유일의 외고로 중학생들 사이에 한영외국어고등학교(교장 서종찬, 이하 한영외고)의 선호도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짜임새 있는 교육 커리큘럼, 실력 있는 교사진, 학생들의 열정이 시너지를 내면서 역사는 짧지만 명문 외고로 빠르게 성장한 저력 때문이다. 특색 프로그램과 입학 전형이 궁금한 송윤하(정화여중3), 한지수(면목중 3), 문혜원(광양중 3), 최소영(마장중 3), 장혜린(서운중 3), 이경은(잠실중 3) 학생이 한영외고를 찾았다. 캠퍼스 안은 활기가 넘쳤다. 열성적으로 회원모집에 나선 동아리들, 자투리 시간에 도서관을 찾아 독서 삼매경에 빠진 남학생 등 자유로운 학교 분위기는 중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학교투어 첫 순서는 윤일억 한영외고 입학담당관과의 간담회. 학생들은 방송인, 국제공무원, 기자, 외교관, 교사 등 각자의 꿈을 이야기하며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 독서와 봉사 활동 등 외고 입시와 관련해 평소 궁금했던 부분을 질문했다. “어떤 기자가 왜 되고 싶은가요?”, “본인의 진로와 관련해 중학교 때 어떤 활동을 했고 무엇을 느꼈나요?”, “반기문 총장 자서전을 읽고 느꼈다는 나눔의 정신을 본인의 경험담과 연결시켜 보세요.” 윤 입학담당관은 중학생들에게 예상치 못했던 추가 질문들을 재차 던지며 팽팽한 긴장 속에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어때요? 내가 여러분께 던진 질문은 쉽지만 대답은 결코 만만치 않다는 걸 경험했을 겁니다(웃음). 실제 면접도 이렇게 진행됩니다. 면접 질문은 본인이 쓴 자기소개서 안에 다 있습니다. ‘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본인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자신 있게 막힘없이 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된다는 걸 깨닫기 바랍니다.” 윤 입학담당관의 부연 설명에 중학생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소나기 질문에 진땀을 뺐던 장양은 “이번 탐방을 외고 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방향성을 잡았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힌다. 외국어 특화 프로그램 통해 학생 잠재력 성장 ‘노력으로 기른 실력’을 중시하는 한영외고는 자존감, 적극성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1990년 개교한 한영외고는 영어과, 중국어 각 3학급,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각 1학급씩 6개 전공어과로 이뤄졌다. 올해 23기 졸업생까지 배출했으며 법조계, 언론, 학계 등 다방면으로 진출한 선배들이 재학생과 자연스럽게 멘토와 멘티로 만날 수 있는 특색 프로그램을 짜임새있게 진행한다. 해마다 대규모로 개최하는 전교생 대상의 한영모의유엔대회(Hanyoung Model United Nations)도 그 중 하나다. 이틀간 100% 영어로 진행되는 행사는 의장, 사무총장 등 각각의 역할을 분담해 유엔 회의 절차와 형식을 그대로 재현해 진행한다. 모의유엔이 익숙지 않은 학생을 위해 희망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별도로 진행한다. “대회가 매년 열리면서 우리 학교만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제 이슈를 발굴해 공론화하고 논리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 자체가 학생들에게 생생한 공부입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과를 낸 학생들에게는 스피치상, 글쓰기상, 노력상 등 다양한 수상 기회를 줍니다. 정운찬 전 총리 등 리더 초청 강연회도 열리고 졸업생들까지 찾아와 후배들을 격려합니다. 행사를 치루며 학생들은 다양한 경험을 쌓고 내적으로 성장합니다”라고 이상미 영어 교사가 설명한다. 외고의 특성을 살린 특색 프로그램으로 HYSPADE(Hanyoung Specialized Program in Advanced Debate & Essays)도 호응을 얻고 있다. 고3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고급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익히고 국제화 시대 맞춤형 인재를 길러낸다는 목표를 가지고 방과후 시간에 주 2~3회씩 진행된다. 심리학, 경제학, 언어학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한국인 영어교사 3명과 원어민교사 4명이 팀티칭으로 수업을 이끈다. 세계의 정치, 사회, 문화, 역사를 골고루 짚어보고 시사 상식과 글로벌 에티켓까지 커리큘럼 안에 골고루 녹였다. 소수 정예로 분반 수업을 하며 졸업생 멘토링, 자율 스터디 그룹을 활성화해 수업의 밀도를 높였다. “영어를 왜 공부하는 가?, 국제 무대에 나가 영어란 도구로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란 큰 질문을 학생들에게 던져주며 해답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9개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함께 토론하고 PT로 발표하면서 영어 말하기, 쓰기 실력이 집중적으로 길러집니다. 수업 만족도가 높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를 목표로 큰 꿈을 갖게 됐다는 데 의의가 큽니다”라고 이시나 영어교사가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수시 전형으로 명문대 국제학부에 합격하거나 UN 등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등 졸업생들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이 교사는 덧붙인다. 학생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수준별 진행 국어, 수학, 영어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도 수준별로 진행한다. 모의고사나 내신 최상위권인 목표인 학생들을 위해 고난도 문제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심화학습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특정 과목의 학업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졸업생과 연계해 개별 맞춤식 지도와 컨설팅을 통해 기본 실력을 다져준다. 논술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글쓰기를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한편 본인의 생각을 글로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훈련을 꾸준히 진행하며 지도 교사에게 첨삭지도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고 특기와 적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40여개의 동아리, 스터디그룹, 진로 프로그램, 1:1 진학상담도 짜임새 있게 진행한다. 학교 투어를 통해 수업 현장, 도서관을 둘러보고 한영외고 재학생, 교사들과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 중학생들은 “한영외고의 이모저모를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는 기회였고 선배들, 선생님의 생생한 조언이 도움이 됐다. 남은 중3 기간 최선을 다해 외고 입시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중학생-재학생 허심탄회 토크한영외고 학교생활, 입시가 궁금해요! Q. [송윤하] 선배들은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준비했나요? 성유빈_ 활동을 나열하는 식의 자기소개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중학교 시절 여러 활동들을 취사선택해 꼭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중심으로 느낀 점을 최대한 부각시켰다. 여러 사람에게 보여주며 다양하게 조언을 받으며 여러 번 고쳐 쓰다 보니 내용이 압축되면서 풍부해졌다. 차유정_자기주도학습 내용을 기술할 때 굳이 학습적인 부분만 적을 필요는 없다. 나는 관심 분야 보고서를 쓰고 책 읽은 것까지 꼼꼼히 적으며 어필했다. Q. [한지수] 면접 준비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김원준_ 예상 질문을 뽑고 답변을 달달 외운 뒤 말하는 연습을 꾸준히 했다. 면접관이 봉사 항목 중 장애인 시설 봉사를 꾸준히 하지 않은 이유를 묻더라. 당황하지 않고 공식적인 봉사 인증은 한 번이었지만 어르신을 돕는 등 생활 속 봉사를 꾸준히 했다는 걸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과장하지 말고 진정성 2015-06-04
- 논술은 피할 수 없는 과목이다 올해 서울권 대학들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비율은 대략 ‘학생부 교과 2 : 학생부 종합 3 : 논술 2 : 수능 3’이다. 학생부 교과와 학생부 종합을 합친 학생부 전형이 전체의 절반에 이른다. 그러면 학생부가 뛰어나면 학생부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당연한가. 물론 그렇다. 학생부가 초반대로 압도적이라면 당연히 학생부 교과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고, 그 이후부터 3점대 초반 학생들까지 학생부 종합과 논술을 병행하면서 수시에 대비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와 종합을 통해 무엇을 평가 하는가 우선 학생부 교과와 학생부 종합의 취지를 생각해보자. 학생부 교과 영역은 오직 학생부만을 보고 판단한다. 이때 판단의 절대적 기준이 되는 교과 성적은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우열을 가르는 기준 또한 명확하다. 그래서 면접이 없다. 그러나 학교생활은 교과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동아리나 봉사, 독서 활동과 같은 비교과 영역 또한 중요하다. 아니 서울권 대학은 이 비교과 영역이 훨씬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왜냐하면 개인의 창의성이나 전공적합성 등의 요소가 이 비교과 활동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물론 균질하지 않은 고등학교 간 성취정도도 당연히 고려된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는 학생부 기록에 명시되지 않은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을 어필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는 정성적 평가에 해당하고, 입학사정관들은 이 정성적 평가를 통해 학생의 능력을 평가하려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생부 종합 전형에는 면접이 있다. 한 판 뒤집기, 논술적 사고력 논술은 자신이 수능에서 받을 수 있는 성적보다 높은 대학을 지원하고자 할 때 선택하는 과목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그 어느 해보다 올해의 경쟁률이 가장 치열해질 것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정량적 평가 부분, 즉 교과 성적은 어느 대학이든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지원하게 될 것이므로 비교과 영역이 탁월하지 않다면 사실상 자기 수준보다 높은 수준의 대학에 합격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논술 전형은 매년 그러하듯, 최소한의 수능 성적과 내신을 만족시킨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하다. 그런데 논술이 시행된 지 2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논술에 대해서는 오해가 많다. 그 오해들 몇 가지를 짚어보자. 오해 1 내신 성적이 좋지 않아 논술 전형 지원이 어려울 것 같아요. 논술전형은 내신이 아니라 ‘논리적 글쓰기를 잘하는 학생들을 선발 하겠다’는 취지로 치르는 시험이다. 내신 잘하는 친구들은 이미 학생부 전형이 있지 않은가. 따라서 논술 전형에서 내신 성적은 아주 작은 영향력만을 갖는다. 서울권 대학을 뭉뚱그려 말해보면, 대략 내신 3등급까지는 등급 간 격차가 거의 없어 무의미하거나 아니면 격차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4등급 아래로 가더라도 당락에 영향을 줄 정도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물론, 내신이 좋으면 유리하다. 그러나 그 유리함이 아주 미미할 정도다. 오해 2 저는 글을 잘 못써요. 논술에 대한 대표적 오해가 글을 잘 못쓴다는 것이다. 글 잘 써서 대학에 간다는 말은 반은 맞지만 반은 틀린 말이다. 엄밀히 말해 ‘논술은 생각하는 시험’이다. 주어진 문제에 맞게 생각을 하고, 또 생각을 하면서 합격이라는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를 개척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정상적으로 논술을 배운 학생들이라면 주어진 논술 시간의 최소 절반 정도는 생각하는 게 맞다. 생각도 하지 않고 글을 쓴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길도 모르면서 정상으로 가겠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말이다. 오해 3 지금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 것 같아요.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 입시논술을 아주 일찍부터 시작한 것일까 생각해보자. 책을 많이 읽고 논술 학원을 일찍 다녔다면 논술을 일찍 준비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수험논술은 그런 것들과 무관하다. 수험논술은 공식화할 수 있고, 단기간에 기술적 부분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러분들은 이미 많은 시험을 통해 지식과 문제 풀이법을 익힌 문제풀이 베테랑들이다. 다만 그 많은 정보와 기술들을 적절하게 종합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결론은 논술시험을 준비함에 있어서 늦은 시기는 없다. 지금이라도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이동선 강사강산학원 논술 대표강사고려대 철학과 및 동 대학원現 중계동 ‘사유의 창 논술’ 소장한국사상연구소 연구원前 메가스터디 동영상 강사(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 강의)前 학림논술문의 031-908-75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
- 우리 선생님_ 마포중학교 권석영 기술교사 학창시절,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생님, 그런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축복이자 행운입니다. 때로는 의도와는 다르게 오히려 쓴소리를 들을 때도 있지만 여전히 사랑과 애정을 쏟아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우리 선생님> 코너에서는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더 잘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참된 가르침을 전해주시는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교직생활 8년차, 학생들에게 기술·창의교육의 공간을 제공하는 기술공작실 운영으로 따분하고 지루하기만 했던 기술 수업 시간을 재미있고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바꾼 마포중학교(교장 한영호) 권석영 교사. 외고를 졸업하고 음악을 꿈꿨지만 기술과목을 선택한 후 새로운 도전과제로 학생들과 행복한 프로젝트 수업에 빠진 권석영 교사를 소개한다. 외고 졸업생 기술교사를 꿈꾸다권석영 교사는 외국어 고등학교에서 독어과를 선택했다. 한창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할 쯤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이 인격적으로 존경스러웠고 ‘저런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사범대에 진학하게 됐다. 전공으로 독일어와 영어를 복수 전공했으나 언어보다는 기술과목이 더 자신의 적성에게 맞겠다는 판단을 하고 기술과목을 부전공으로 택했고 기술교사로 2007년 마포중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다.처음으로 교단에 섰을 때 가르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특히 문과를 졸업한 교사가 기술과목을 좋아하는 이과성향의 아이를 이끈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수업에 적용할만한 교육 자료를 구하기도 어려웠고 가르치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많았어요. 그 때 알게 된 것이 ‘전국기술교사모임’이었습니다.”전국의 기술교사들과 교류하면서 교육 자료를 얻어 수업에 바로 적용했다. 3~4년 경력이 쌓이자 학생들을 다루는 노하우도 차츰 생기고 교사로서 자신감도 얻었다. 그리고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기술공작실 사업’에 선정돼 예산 지원을 받아 수준 높은 기술실 환경에서 다양한 STEAM(Science(과학)·Technology(기술)·Engineering(공학)·Arts(예술)·Mathematics(수학))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2013년에는 기술공작실 최우수학교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술공작실은 기술관련 체험 프로그램 진행으로 학생들에게 기술은 전문인의 영역 혹은 특정 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일상이라는 인식 재변화의 기반을 제공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기술문화를 제시해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확산 및 창의적 인재 육성, 이공계 진출의 촉진 활성화에 목적을 두는 사업이다. 권 교사는 “STEAM 교육을 연계한 기술공작실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 활동의 기회가 늘었고 학생들은 딱딱하게만 여겼던 기술이 실제는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설명한다. 창의공학반 동아리 기술공작실에서 ‘결실’권 교사는 4년 전 ‘창의공학반’ 동아리를 만들었다. 레버, 크랭크, 캠, 트위스트, 링키지 등 간단한 기계장치로 동력 없이 움직이는 조형물을 만드는 ‘오토마타’, 콘덴서 자동차, 로봇 팔, 풍력발전기 날개 만들기, 로봇 교육 등 공학과 관련된 다양한 실습을 동아리 활동에 적용시켰다. 동아리 활동은 주로 봄부터 가을까지는 건설, 제조기술, 실습으로 겨울방학 때는 로봇대회를 준비했다. 동아리 활동 결과는 입상 실적으로 나타났다. 2013년 FLL KOREA Champion Award에서 아름다운 프로정신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융합기술 축전’에서 2012년에는 우주항공기술대회, 프리젠테이대회에서 금상을, 2013년도에는 프리젠테이션 대회 금상, 올해는 3D 프린팅 대회 대상, 오토마타대회 금상, 풍력발전기 대회 대상과 금상, 프리젠테이션대회 금상 등 4개 분야 5개 팀이 출전해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얻었다. 참여형 기술동아리 축제인 ‘2012 테크마니아(Techmania) 페스티벌’ 중 공성전 Wargame에서 투석기를 만들어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학생들 뿐 아니라 권 교사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서울시교육자료전 1등급을 받아 교육감상을 받았고 전국 대회에 나가 2등급을 받기도 했다.권 교사가 지도하는 학교 동아리 활동만으로 특목고나 자사고에 합격하는 학생도 늘었다. 1기 동아리 회원이 대구과학고에 합격하는가 하면 그 이후로 영재고, 자사고 등 사교육이 아닌 순수 동아리 활동만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합격하는 학생이 줄을 이었다. 권 교사는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열심히 참여하고 그 결과 성적도 꾸준히 오르면서 원하는 고등학교에 합격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한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 됐으면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밤을 새우고 결과물이 만들어졌을 때 아이들이 만족해하는 표정을 보면 행복해진다는 권석영 교사. 하지만 ‘기술을 왜 배워요? 수능에도 안 나오는데’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교사로서 가장 힘든 시간이라 전했다.권 교사의 꿈은 오직 하나, 아이들에게 기술이라는 과목을 제대로 가르쳐 주고 싶단다. “기술이라는 지식의 전달 수준을 넘어 기술공작실을 활용해 아이들이 만들고 느끼고 생각하는 창의체험수업으로 퇴직할 때까지 변함없는 열정으로 진행하고 싶다”고 밝힌다. 6년 째 3학년 담임을 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미래상이 획일화 돼 있다는 점이라는 권 교사는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삶의 기준이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도전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됐으면 좋겠고 아이들이 행복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스승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3
- 여성 창업특강 교육생 모집 대구시 여성회관이 창업에 관심 있는 여성을 위해 12월 10일, 16일, 17일에 걸쳐 총 4회분의 ‘여성창업 특강’을 실시하기로 하고, 오는 12월 3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이번 교육은 소자본으로 창업을 희망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창업에 대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초기 예비창업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법과 제도, SNS홍보마케팅, 창업트렌드 및 사례, 창업 비전성공 전략 순으로 창업교육이 진행된다.이번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여성회관 창업보육센터 입주 시 가점 부여, 여성회관 창업동아리 우선회원 가입, 창업상담 및 컨설팅 지원, 박람회 및 전시회 견학·현장학습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모집인원은 약 30명 정도로, 교육신청은 방문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되고, 교육비는 무료다.문의 : 053-310-01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9
- 2014춘천지역 다문화인식개선 토크 콘서트 여성가족부가 지원하고 춘천YMCA(사무총장:남궁제정)가 주관하는 지역다문화인식개선 시범사업이 강원대학교 다문화연구소와 함께 10월부터 춘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5차시 교육과 초청 토크콘서트, 그리고 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강원대학교 다문화연구소와 지역다문화 인식개선 프로그램 메뉴얼을 개발하여 전 지역에 배표할 예정이다. 그 동안 이루어진 지역다문화 인식개선과 관련된 선행 연구나 지원 사업은 대부분 다문화가정이나 교사, 학생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11월의 토크콘서트’는 춘천시 퇴계동 하늘정원에서 열렸다. ‘나, 너 그리고 함께하는 지역 마을 공동체’ 이번 토크콘서트는 태국의 남솜군아람(송아람), 인도네시아의 뜨리모르띠니, 대만의 진칙용, 브라질의 안나파울라, 멕시코의 사울, 대한민국의 이정준 씨 등 6개국의 비정상회담 대표가 모여 춘천에 살면서 문화의 차이로 어려웠던 이야기를 지역의 주민들과 대학생, 청소년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춘천MBC 박유남 아나운서와 춘천YMCA 청소년댄스동아리 팀의 재능기부로 보다 풍성한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토크콘서트에 참석하였던 한 지역주민은 이번 기회를 통해 그 동안 ‘다문화’ 라고 구분을 지으며 가졌던 편견을 버리고 나의 이웃으로 받아들여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캠페인은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40명이 한 달간 직접 안무 및 가사개조를 하여 11월22일 춘천명동에서 다문화인식개선을 위한 플래시몹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춘천YMCA 강은영상담사는 “청소년들은 다문화라는 단어가 우리나라 밖에 없다는 것에 놀랐으며, 우리문화에는 다문화가 속해 있음을 알았다고 한국인 나의 친구도 조금씩 다른 친구들이 있어야 재미있는 것처럼 문화의 차이가 있음으로 다양한 문화를 알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하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6
- 좋은 책 읽기 중시, 효율적 독서방법 제시 (사)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와 동아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 24회 전국독서올림피아드''가 열린다. ''전국독서올림피아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능력 평가대회이다. 초·중등 학생들이 양질의 책에서 접한 영역별 독서능력과 통합적 사고력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해 참가자에게 효율적인 독서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열린다. 독서올림피아드에 참여하는 학생은 대회 준비를 통해서 사고논리와 창의성을 기를 수 있으며 독서능력과 통합적 사고력에 대한 평가 결과도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 영역별 독서능력과 통합적 사고력 객관적으로 평가이번 대회는 오는 8월 22일 오후 2시에 서울, 경기, 강원, 경상, 전라, 제주의 전국 45개 지역 시험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참가희망자는 6월 1일부터 사전 접수가 가능하며 6월 15일부터 7월 17일까지 5주간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공식 홈페이지(www.hanuribook.or.kr)에서 온라인 참가신청서를 등록하면 된다. 참가비는 2만 원이다. 초등학생은 학년별 5권, 중학생은 학년통합 4권의 지정 필독서를 읽고 대회에 참여하면 된다. 필독서를 구입하면 대회참가비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영역별 독서 수준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독서 방향을 제시한 평가 결과표를 제공한다. 결과는 오는 10월 6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초등학생부 학년별 우수학생 6명, 중학생부 1명의 대상 수상자에게 20만 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증정하고, 학년별 백분위에 따라 학년별 상위 30%까지 금ㆍ은ㆍ동상과 도서상품권을 수여한다.시험 1차시는 내용 중심의 독서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들로 객관식으로 출제되며, 2차시는 통합적 사고력을 평가하기 위해 서술형 문제와 논술식 독서감상문 형식으로 출제된다. “방학 때 좋은 책을 읽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더불어 전국적인 평가를 통해서 자신의 위치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이라고 한우리 유수정 원주지부장은 설명했다. 문의 033-766-1988(한우리독서토론논술 원주지부)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1
- 스타샘 한영고등학교 김소라 교사 지난해 입시 추천서 마감 날. 모든 원서를 입력한 후 눈물을 터트린 김소라(42 국어) 교사. “더 잘 쓸 수 있었는데, 혹시 부족한 면은 없는지......”입시의 베테랑 교사들도 숙연해지는 순간이었다.유제숙 진학지도부장교사는 “입시에 익숙해져있는 모든 교사들에게 입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주는 교사”라며 “우리 학교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에게도 꼭 필요한 정성과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김 교사를 소개했다.진학만이 아닌 생활 전체 파악하려 애써 진학지도부 소속으로 3학년 담임을 맡으며 진학지도에 많은 부분을 집중하고 있는 김 교사.그는 “학생들이 단순히 ‘대학’이라는 목표를 넘어 고등학교 생활에서 자신들의 삶을 개척하고 또 발굴해가기를 희망한다”며 “성공적인 입시 결과가 없더라도 고등학교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이후의 삶에 이어질 것”이라 확신했다. 성인으로서의 삶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고등학교에서 키워보는 것이 바로 진학지도의 핵심이라는 것.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학생들과의 소통이다. 뭐든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김 교사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단지 ‘진학’이라는 주제가 아닌 학생들과의 마음 나누기에 집중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성격이나 성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들의 마음 속 목표까지도 공유하게 됐다. 반 학생 전체와의 소통 시간도 중요하지만 학생 한명 한명과 나누는 개인적인 대화나 문자 등을 그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김 교사. 이런 모든 과정은 그의 수첩 속에 고스란히 입력되고 저장된다. 학생들의 모든 것이 깨알같이 적힌 그의 수첩은 학생들을 향한 그의 마음이자 사랑이다. “뭐든 필요할 때 생각나는 사람이 저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갑니다. 손을 내밀기가 부담되지 않고 ‘함께’ 고민하고 나눌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동아리, 성장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제시 그런 그의 마음은 5년째 맡고 있는 동아리 문예반 활동에서도 나타난다.다양한 문예창작활동을 기본으로 교지 만드는 것이 중심활동이 문예반. 김 교사는 학생들에게 “글을 쓰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또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학생들에게 의견 소통의 기회와 프로그램 기획의 기회를 부여하고, 봉사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권하는 이유기도 하다. 다양한 활동 중 학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건 북한 인권에 관한 활동. 학생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가 ‘권리’라는 걸 알게 됐고, 자연스럽게 학생들과 함께 접근할 수 있는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갖게 됐다. 책에서 자료를 찾아 문제점을 인식하고,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기도 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알지 못했던 현실에 대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게 됐고, 이 마음은 해외 곳곳에 흩어져있는 탈북민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또 그들의 쉼터 마련을 위한 손도장 서명 활동에까지 이어졌다. 김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들이 직접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의사 표현을 한다는 것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학생들의 반응과 변화에 가슴이 뛴다”고 했다.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는 분야에 대한 ‘안내자’를 자처하는 그. 그는 자신이 “학생들의 호기심이 지속될 수 있게 돌파구를 마련하고, 또 함께 상의할 수 있는 존재”기를 희망한다. 그에게 동아리 학생들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반 학생들만큼이나 소중한 존재들이다.“3년 동안 함께 하며 그들의 성장 시기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시해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죠. 1년이 아닌 고등학교 전 과정에 걸쳐 장기계획을 마련할 수 있어 동아리 활동 속에서 성장하는 그들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습니다.”자신의 활동에 ‘성찰’과 ‘의미’ 부여해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김 교사. 3학년은 이제까지의 활동과 학업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인 동시에 ‘성찰과 의미’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과 중심의 단순 스펙 나열이 아닌 모든 활동과 체험에 의미를 부여하라는 것. 또한 그 성찰과 의미는 교사의 생각이 아닌 오롯이 학생들 자신의 생각이어야 한다고도 했다.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그런 활동을 했고, 활동 후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항상 생각하라는 것이죠. 그런 활동만이 진학으로 잘 마무리될 수 있고, 또 나아가 자신의 삶에까지 녹아들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반짝거리길 바라는 마음 당장 눈에 띄는 성공적인 진학을 넘어 이후 학생들의 ‘살 맛 나는 삶’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김 교사. 학생들과의 생활에서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 “고3 담임이 되어 학생들과 상담을 할 때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한 학생의 18년간의 삶을 마주하는 시간이니까요. 19년 삶의 한 과정에서 만나는 1년이 그들에게 정말 중요하기에 학생들 하나하나가 자신의 자리에서 빛을 발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맡은 학급에 큰 창이 있다면 학생들 한명 한명에게는 자신들만의 작은 창이 있다고 했다. ‘3학년 3반’ 학생들 모두가 빛나는 별이라는 의미의 ‘33 STAR’. 햇빛을 받은 잔디가 눈부시게 빛나는 것은 잔디 하나하나가 모두 빛나기 때문인 것처럼, 3학년 3반 학생 하나하나가 모두 빛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말이다. “학생들이 저마다의 책임감을 가질 때 반 전체가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스스로 주인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즐겁게 3학년을 보내길 바랍니다. 저는 그 학생들에게 매일매일 신선한 뭔가를 찾아주는 자극제이길 희망합니다. 학생들 모두가 자신의 삶 전체를 개척하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자극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
- 강남 고교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 서초고 수시의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이 유리해서 고교 교육 정상화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강남 고교 중에서 재학생 수 대비 서울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는 서초고(이대영 교장)의 중점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비중 늘고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대입전형계획에 의하면 지난 2015학년도의 수시모집 인원은 241,093명으로 전체의 64.0%를 차지했으며 이중 학생부종합전형은 59,284명으로 수시모집의 15.7%를 차지했다.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인원 243,748명 중 67,631명으로 수시모집의 18.5%를 차지하고 있다. 수시모집 인원은 이미 전체 입시에서 과반수를 넘기고 이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은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일찌감치 읽어낸 서초고는 내실 있는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강동숙 교감은 우선 학교에서 이뤄지는 각종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생 스스로 내세울 수 있는 자기만의 특징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때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일맥상통하는 자기만의 특징적 활동이 3년 내내 녹아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서초고의 경우 중학교 때 중상위권 성적였던 학생이 이번 서울대 입시에 합격한 예를 들면서 이는 학교 프로그램을 열심히 따라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비교과 프로그램 적극적으로 운영, 서울대 입시에서 비약적 결과서초고는 2013년부터 지난 3년간 집중적으로 비교과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온 결과 서울대 입시에서 비약적 결과를 냈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모집 전체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어 서울대 수시 합격생의 숫자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프로그램을 알차게 진행하고 있는지 여부의 척도가 될 수 있다. 강 교감 역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에 진학한 학생 숫자를 강조했다. 외부강사와 학원 등의 의존도가 높은 정시보다는 수시는 학교생활기록부 활용 등 월등히 학교 프로그램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서초고의 서울대 입시 결과를 살펴보면 2013학년도 6명, 2014학년도에는 11명, 2015학년도에는 8명이 진학했다. 이중에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한 학생 수는 2015학년도는 8명 중 7명, 2014학년도는 11명 중 8명이다. 강 교감은 서초고는 총 재학생 숫자가 400명이 채 안 돼 학생 수 대비 서울대 전체 합격률을 보면 인근 학교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2014학년도 서초고의 서울대 합격생 비율은 전국 일반고 중에서 재적 학생 수 대비 6위를 차지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올해 서초고 신입생의 경우 중학교 성적이 내신 1등급인 4%이내 학생의 수도 예년에 비해 4~5배 정도 증가한 16명이 들어오는 등 우수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나라사랑 프로그램 등 중점 운영서초고의 경우 서울대 입시를 포함해 재학생의 수시 합격생 비중이 높다. 서울대를 포함해 전체 입시 결과를 두고 볼 때도 서초고는 수시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하는 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에 힘입은 것으로 그중에서도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나라사랑 실천교육 프로그램, 행복교실 운영 프로그램을 중심축으로 운영해 왔다.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은 2013년 이후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입시컨설팅,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등 사교육비 경감을 가져올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기소개서 첨삭과 일대일 멘토링을 공들여 진행하고 있다. 자기소개서 연간프로그램이 마련해 매년 자기소개서 대회를 열고 자기소개서 첨삭을 하고 있으며 외부 전문가와 선배들이 참여하는 일대일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생생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대학선배 진로멘토링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졸업생 멘토가 3학년 수시 지원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강의를 했으며 1~3학년 204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첨삭지도를 실시했다. 나라사랑 실천교육 프로그램은 서초고의 자랑거리로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진 나라사랑 지킴이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전국 고교에서 처음으로 위안부 소녀상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세웠으며 독도 실시간 영상을 학교 내 TV 스크린에서 상영하고 있다. 서초고의 ‘나라사랑 동아리’는 이와 같은 나라사랑 실천교육 차원에서 만들어져 독도 탐방, 수요 집회 참여, 나라사랑 콘퍼런스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원 경쟁률 역시 치열하다. 위안부 소녀상 기념우표를 제작하기도 하고 시화전을 개최하는 등 우표와 엽서를 만들어서 판 수익금으로 성금을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서초고에서 강조하는 또 하나의 프로그램은 행복교실운영으로 1학년 때 브레인타입을 조사해 이를 타입별로 분석하고 이에 근거한 맞춤형 컨설팅을 하고 있다. 특히 교사와 학생, 부모와 학생 사이의 타입을 분석해 상대방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하기에 학생들의 자아 존중감 형성과 교과학습 및 학교생활 전반에 걸친 교정과 개선효과를 거두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제1회 나눔공유축제 현장 스케치 지난 23일 강남구 일원동 마루공원에서는 제1회 나눔공유축제가 열렸다. ‘나눔공유축제’는 탄천축제한마당에 대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일원동 마을넷이 주최하고 서울시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일원동 문화사업단이 주관한 자원봉사만으로 이루어진 주민자치 축제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시간축하공연, 바자회, 장기자랑, 먹거리 장터 등 축제의 내용과 순서는 여타 다른 지역 축제와 비슷하다. 하지만 축제 장소에 조금만 머무르다 보면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 내빈석이 없고, 내빈들의 인사말 순서가 없다. 본부석도 없고, 행사의 별도 사회자도 없다. 각 부스별 담당자가 간간히 다음 순서를 알리는 짧은 소개 멘트를 할 뿐이다. 캐노피별 단체나 동아리를 알리는 통일된 플랜카드도 보이지 않는다. 각자 손으로 쓰거나 예전에 쓰던 플랜카드를 들고 나와 걸었다. 일원 마을넷의 일원이자 바자회 수익금을 관리하게 되는 비영리단체 비젼학교 대표 최선열 목사는 “주민끼리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된 행사입니다. 누구도 강제하거나 강요하는 것 없습니다. 자발적으로 나서서 재능과 물품을 기부하고, 행사를 진행하며, 그 수익금을 저소득층에 나누는 행사거든요. 옛 장터 분위기를 생각하시면 비슷할 것 같아요”라고 소개한다. 고등학생들의 자발적인 나눔과 공유 50여개에 달하는 참여 단체 중에는 고등학생 동아리도 있다. 진선여고 영자신문 동아리 ‘자스민’, 중산고등학교 과학 동아리 ‘제이하트’, 대원외고·중대부고·경기여고 과학학술봉사연합 동아리 ‘꿈이랑’, SIS(서울국제학교) 학생들이 현장에 나와 체험과 나눔 장터를 운영하고 있었다. 최승연(진선여고 2학년)양은 “안 보는 영어책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영어 게임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일깨워주게 된 것에 대해 무척 즐거운 기회로 생각한다”고 밝혔고, 함께 체험부스를 운영하던 육세린(진선여고 1학년)양도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하루 9시간 이상 참여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내가 가진 재능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말했다. 작은 마을 축제로 시작된 3년 전부터 함께해 어느덧 고3이 된 장성훈(중산고 3학년)군은 여름방학 동안 진행될 비젼학교의 ‘여름과학캠프’를 함께 소개하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즐거운 과목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프리스타일 축구 한국대표 선발의 장 축제는 크게 3개 영역으로 나뉘었다. 무대를 중심으로 한 공연과 장기자랑, 캐노피가 밀집된 다양한 체험과 장터, 그리고 축제의 다른 한 축은 마루공원의 자랑인 체육시설이 담당했다. 오전 10시 초등학생 부를 중심으로 시작된 축구 대회는 저녁 6시 축제가 마무리 될 때까지 계속 이어졌다. 여기에 농구, 풋살, 프리스타일 대회까지 각종 스포츠 이벤트가 릴레이식으로 펼쳐졌다. 하지만 전문적인 행사 진행자나 별도의 선수 대기석은 없다. 운동 부분을 담당한 김덕훈 실장이 달랑 마이크 하나에 의지해 9시간 동안 경기 일정을 이끌었다. 세계프리스타일 축구연맹 우희용 대표와 세계적인 사커 아티스트 JK전권 선수도 소박한 간이 의자에 앉는다. 하지만 두 사람을 향한 축구인들의 존경과 예우는 깊다. 조심스럽게 사진 찍기를 부탁하는 회원들의 얼굴은 우상을 마주한 설렘으로 가득하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경기. 서로 배려하고 함께 한다는 생각이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을 질서정연하게 만드는 듯 했다. 이날의 백미는 WFFF 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 일부러 휴가 날짜를 맞춰 나온 현역병 박태진 선수부터 참가자만한 자녀를 둔 64년생 우창희 선수까지 나이와 지역을 막론하고 프리스타일에 대한 예술성과 기술에 매료된 참가자들의 진기명기들이 펼쳐졌다. 귀가할 때는 자신이 있던 구역의 쓰레기를 꼼꼼하게 챙겨서 돌아가는 참가자들. 북적거리거나 시끄럽고 화려한 행사는 아니었지만 가족끼리 친구끼리 나와 여유롭게 돌아보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박하고 정겨운 축제로 충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