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진 재능만 사용해도 통장에 잔고가 쌓인다! 생활비를 아끼고 줄이다 지친 주부들. 그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 하나 ‘돈 좀 벌 데 없을까’. 큰돈은 아니어도 남편 월급 말고 내 손으로 돈을 벌어 좀 쓰면서 살고 싶다. 하지만 마음처럼 방법은 마땅치 않다. 이럴 때 뭔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있는 현재 생활 속에서 돈의 가치를 만드는 일이 있다면? ‘지역화폐’로 돈을 버는 주부들의 이야기다. 뭐든지 잘 하면 돈으로 환산하는 ‘부천희망품앗이’일찍 들어온 남편 술안주나 애들 간식으로 골뱅이무침을 잘 하는 이영애 주부. 그녀는 요즘 돈을 벌고 있다. 부천희망품앗이 모임에 나가 주부들에게 맛을 전수하고, 그 대가로 통장에 지역화폐 ‘씨앗’을 받기 때문이다.이 주부는 동절기 전기매트 구입을 계획하던 차, 받은 씨앗을 활용해 곧바로 품앗이모임카페 ‘부천희망품앗이’에 ‘전기매트 구해요‘ 란 내용을 올렸다. 아니나 다를까. 당장 처치 곤란했다며 전기옥매트를 팔겠다는 회원이 나타났다. 그 회원은 이 주부와 서로 품을 흥정하고 매트를 팔았다. 두 사람에게는 모두 거래내역을 ’씨앗‘으로 정산되었다. 씨앗은 다시 필요한 물건을 살 때 활용한다.부천희망품앗이 나순희 담당자는 “회원 중에는 살림비법이나 생활용품 교환 외에도 NIE 독서지도나 컴퓨터 교육 등 교육 관련 재능을 주고받는 경우도 늘고 있다”며 “회원들은 재능과 물건 교환을 통해 따로 돈이 나가는 경우를 줄여 살림에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부천희망품앗이에서는 필요한 물품과 재능 서비스 이용 시 기존 ‘돈’이 아닌 가상화폐 ‘씨앗’을 교환수단으로 사용한다. 회원 누구든 나눌 수 있는 재능을 전제로 대등한 관계에서 교환하고 소비한다. 궁극적으로 돈 쓸 일을 교환과 나눔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다.문의 : 032-324-5815 안 쓰는 물건 내다 팔고 지역 가맹점 이용하고 ‘평화나눔가게’가정의 재활용품 선순환과 재능 교환으로 돈 대신 쓰는 ‘지역화폐’. 그 중 또 한 곳이 부평구 부개동 ‘평화나눔가게’이다. 평화나눔가게에서도 부천희망품앗이처럼 지역화폐 제도를 운영 중이다. 대상은 경인지역 주민이다. 평화나눔가게는 남편의 바지 단 줄이기, 새는 수도고치기, 아이 축구 가르치기 등의 재능을 나눈다. 재능범위는 회원끼리 정한다. 또 재능과 물품 거래 시 품삯 결정도 같은 방식으로 정한다. 거래 후 지역화페 통장에는 더하기(+), 빼기(-)로 지역화폐 ‘평화’를 표기한다. 평화나눔가게 박성근 대표는 “평화나눔가게가 일반 지역화폐제도와 다른 점은 지역의 가맹점들을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라며 “가령 아파서 병원을 가야할 경우 회원들은 지역의 평화의료네트워크 진료기관이나 만성질환자관리를 위한 소형 의료기 대여점 등을 이용 한다”고 말했다. 문의 : 032-504-4545이밖에도 인천 중구 배다리 지역의 ‘띠앗’도 지역화폐를 활용해 재능과 물품 교류를 해오고 있다. 이곳에는 예술관련 회원 활동이 활발하다. 따라서 예술교육 정보와 기능전수를 지역화폐를 사용해 활용하면 좋다. 문의 : 032-764-2669 소비처 찾고 공동모임 운영해야 오래가다자간 품앗이 지역화폐를 활용하려면 우선 회원가입을 하고 회원들이 모여 사는 지역과 가까울수록 좋다. 거래 시 물리적 거리에 따른 시간문제나 이동에 따른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다. 여기에 온라인을 활용하면 동네가 떨어져 있어도 거래 정보 교환과 활동을 보완할 수 있다. 그 동안 지역화폐는 대전??한밭레츠??를 시작으로 성남문화재단의??사랑방 문화클럽‘, 경인지역에서는 ’여성노동자회‘를 중심으로 움직여왔다. 하지만 돈 쓸 일이 점점 많아지는 경제구조 틈새에서 지역 화폐제도가 모두 잘 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발붙일 것인가.박 대표는 “지역 화폐제도는 무엇보다 지역주민의 생활 특성을 반영한다. 구도심이든 신도시이든 나름대로 지닌 정체성과 소비패턴이 있다”며 “지역 화폐제도를 활성화하려면 이용자를 늘이고 필요한 아이템을 개발해내는 일이 숙제”라고 말했다. 부천희망품앗이 측도 “주부들의 일상적인 소비형태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자녀교육관련 비용”이라며 “따라서 교육관련 재능회원 발굴과 함께 회원 간의 유대를 위해 동아리 모임을 활성화하고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Tip 지역화폐로 돈 벌기 어디까지 가능할까‘ 노동력 교환 - 픽업, 시장 봐주기, 청소 해주기, 도배하기, 이사도우미 등‘ 재능 교환 - 김치와 반찬 만들기, 양갱제조와 케익 빵 만들기, 장아찌 만들기 등 무궁무진‘ 예술과 교육관련 재능- 피아노, 바이올린, 플룻 등 악기 기능 전수. 미술과 체육 등 교과학습지도 및 비교과 관련 기능지도, 애완견 길들이기 ‘ 판매 및 장터활용 - 안 쓰는 생활 용품, 여행티켓 등. 장터제도가 있는 경우 직거래를, 그렇지 않은 경우는 간접거래도 가능하다. . ‘참여하려면- 지역화폐 운영 단체에 회원 가입을 하고 통장을 개설한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2
- 부천여성의 전화, 이상은 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부천여성의 전화(회장 김수정)는 지난 6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이상은과 함께 하는 부천여성의 전화 나눔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폭력여성 지원과 반성폭력운동 기금 마련을 위해 열린 콘서트에는 4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부천여성의 전화 김수정 회장과 김지은 씨가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의 오프닝 공연은 김진업, 김창남, 박경태 교수로 구성된 교수밴드 ‘더 숲트리오’가 맡았다. 이들은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 ‘Let it Be’ 등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근 보헤미안 감각이 담긴 ‘삶은 여행’이라는 깨달음의 책을 펴낸 가수 이상은은 이날 공연에서 ‘비밀의 화원’, ‘bliss’ 등 직접 작곡한 소박한 곡을 부르며 가을을 성찰해보는 아름다운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수정 회장은 “여성인권실현을 위한 동력 마련에 동참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번 콘서트에서 지원받은 후원금은 반성폭력운동 기금을 위해 쓰여진다”고 밝혔다. 문의 032-328-971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2
- 부천시 2500석 규모 문예회관 건립 부천시는 오는 2015년 준공을 목표로 부천시청 맞은편 원미구 중동 중앙공원에 2500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한다. 시는 2013년 하반기 1400억원을 들여 중앙공원 한가운데 부지 8400여㎡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5000여㎡ 규모로 회관 신축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관에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전문 예술단의 공연이 가능한 2000석의 전용 콘서트홀, 각종 공연과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500석), 전시실, 레스토랑, 사무실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400대의 주차장도 설치한다. 이를 위해 10월 중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융자 심사를 마치고 경기도로부터 공사 입찰 방법을 심의 받을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2
- 65세 이상 독감 무료 예방 접종 부천시 원미구와 소사구, 오정 보건소에서는 10월 20일까지 동 주민센터 등을 순회하며 65세 이상 어르신 등 우선접종대상자에 대해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강하고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등을 동반하는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올해도 보건소에서는 순회접종을 실시하고 예방접종인력을 늘여 부천시 전체 동 순회 접종일수를 10일로 단축하고 예방접종을 실시중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2
- 부천의 10월은 가을 문화 향기로 풍성! 서늘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이다. 부천의 가을은 다채로운 축제와 공연, 전시회 등 문화의 향기로 풍성하다. 10월의 행사는 다섯 번째 열리는 부천시 기업사랑 한마당축제와 일곱 번째 평생학습축제, 디지털회화모임 팔관 창립展이 열린다. 또 연극협회부천지부의 가족드라마, 스크린을 매개로 이주민의 삶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이주민영화제들이 개최된다. 김현승 시인은 ‘가을의 기도’에서 ‘가을에는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라고 했다. 이번 가을에는 이런 시간을 가꾸기 위한 우리 지역의 문화마니아로 변신해보는 것은 어떨까. 청명한 날씨와 함께 하는 ‘축제’맑은 가을 하늘은 빛깔도 곱다. 이와 함께 개최되는 부천의 축제는 ‘제5회 부천시 기업사랑한마당축제’다.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내 고장 공산품 전시회, 기업사랑가요제, 족구대회와 테니스 대회가 청명한 가을 하늘과 잘 어울리겠다. ‘제7회 평생학습축제’는 ‘배움의 열정, 나눔의 즐거움, 꿈의 도시 부천’을 주제로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평생학습 관련 기관 홍보관, 강좌별 작품전시회, 우수학습동아리 활동 전시회가 준비되는 알림마당, 문해한마당, 학습동아리 경연대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등의 참여마당, 마술과 풍선아트, 꼬마 소방 체험 등의 특별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가족과 함께 관람하면 좋을 행사다. ‘제11회 부천다문화축제’도 16일 개최된다. 일 년에 한 번 개최되는 이주민 국가의 전통 음식과 전통 의상 체험, 나라별 문화공연 등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계절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공연’가을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문화행사에는 음악이 있다. 부천필코러스는 ‘가을맞이 가곡의 밤’을 10월 13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준비한다. ‘허난설헌의 세 개의 한시에 붙이는 노래’, ‘민들레꽃’, ‘그 집 앞’ 등이 연주된다. ‘제13회 영아티스트 콘서트’는 15일 오후 7시30분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젊은 음악인들의 피아노와 바이올린, 성악 등을 들을 수 있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매력적인 클래식 4교시’로 20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부천시민들을 찾아온다. 이날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간주곡 등을 듣는 매력적인 밤이 될 것이다. 연예협회 부천지부는 23일 오후 2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수상자가요제’를 마련한다. 부천에서 열린 노래경연대회 입상자들이 모이는 자리이다. 어린이 음악극 ‘페페의 꿈’은 23일까지, 어린이 뮤지컬 인형극 ‘헨젤과 그레텔의 이상한 숲 속 여행’은 27일 판타지아 극장에서 열린다. 부천필코러스의 ‘감성충전 세시봉, 소녀시대를 말하다’ 공연은 27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행복의 나라로’, ‘옛사랑’, ‘광화문 연가’ 등 귀에 익숙한 가요를 들을 수 있다. 우리 음악 공연으로는 29일 오후 5시 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리는 ‘오정농악정기공연’이 있다. 그림을 통해 감성을 느끼는 ‘전시회’그림 속에서 가을 감성을 느껴보자. ‘디지털 회화모임 팔관 창립展’이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부천역 문예전시관에서 열린다. 디지털 회화란 컴퓨터와 프로그램 도구를 사용해서 그린 그림을 말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천과 종이에 출력한 작품 30점을 전시한다. 전시 작가는 심규섭, 박선정, 정영순, 박수정 등이다.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digitalbit)에서 작가들의 활동내역을 공유할 수 있다. 제36회 미협회원전이 21일부터 26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문화의 달을 맞아 개최되며 작품성 있는 미술과 조형물 등 회원 작품이 전시될 예정. 관람료 무료. 30일 오후 2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는 ‘이주민영화제 부천 순회 상영회(329-8150)’도 열린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2
- 범죄예방교실 강의와 학교폭력자진신고 권유로 보람 느껴 “중학교 시절부터 경찰관이 되고 싶었습니다.” 부천원미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이종섭(30) 형사. 그는 자라오면서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 그런 일편단심은 현재 경찰관으로 살면서도 변함이 없다. 분쟁이 있는 곳에 가서 해결책을 찾아내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반성의 시간을 갖게 하는 지금 직업에 만족하고 있어서다. 10월 15일 경찰의 날을 맞아서 2011년 1학기 학교폭력자진신고 도내 1위 달성의 주역인 그를 만나봤다 직업정신 투철한 부드러운 조사관“TV에서 어려운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는 경찰관을 보고 형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하게 됐어요.” 대구대학교 법학대학에서 공부했고 27세라는 약간은 이른 나이로 2007년 7월 부천원미경찰서로 발령받은 이 형사. 그는 3년 동안 지구대에서 일했고 지금은 원미경찰서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계에서 학교폭력 담당자로 근무하고 있다. 원미서 근무 중에는 여러 가지 일을 해왔다. 그는 “별로 한 일이 없다”며 겸손해 했지만 인터뷰가 계속되는 동안에도 문제 학생들의 전화를 받으면서 일을 처리하느라 바빴다. 그의 책상 위에 조사관 이종섭이라는 직함이 적힌 명패가 보였다. 왜 형사라는 직책을 쓰지 않느냐고 물었다. “강한 어감의 형사보다는 사건을 묻고 풀어내는 조사관으로 순화해서 쓰고 있어요. 이름이야 어떻든 피해당한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평소에 사람들은 저를 부드럽게 보지만 일이 발생하면 달라집니다. 그렇게 해야 일을 정확하게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되니까요.” 현실 문제 알려주며 폭력 예방 교육 “저는 청소년들 사이에 일어나는 분쟁인 학교폭력 사건을 담당하고 있습니다.”그는 학교 폭력근절을 위한 범죄예방교실에서 강의하고 있다. 또 학교폭력자진신고와 청소년 관련 사건처리에 관한 업무를 맡고 있다. ‘범죄예방교실’은 부천 68개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서 학생들을 상대로 시청각 교육을 진행하는 것. 초등학교 저학년은 유괴와 아동성폭력을, 고학년은 학교폭력과 왕따, 절도 문제를 다룬다. 중, 고등학생들에게는 절도, 공갈, 폭행, 자살방지 교육을 하고 있다. “범죄 현장에 친구와 함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자기는 하고 싶지 않은데 선배가 무리하게 요구해서 후배에게 나쁜 짓을 시킨 경우 등 청소년 사건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를 바르게 알려주는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요.”학기 초와 졸업 시즌에는 ‘학교폭력자진신고’가 실시된다. 가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신고했을 때 법적인 처벌 대신 선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다. “언젠가 가해학생 한 명이 ‘이렇게 경찰관에게 적발되지 않았으면 잘못된 행동을 반성할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지요. 그만큼 자진신고기간은 가해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범죄예방교실 전문 강사 되고 싶어이 형사가 기억하는 일이 있다. 중학교 2학년 남학생 K의 이야기다. 환경이 좋지 않았던 삐뚤어진 성격의 K는 후배와 친구들에게 많은 돈을 요구하면서 문제를 일으켰다. 사건이 처리되고 합의가 끝난 뒤 K는 이 형사 앞에서 크게 반성했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이 됐다. “K는 춤에 관심이 많았어요. 춤 동아리에 가입하고 연습해서 대회에 나가 상까지 받았지요. 이처럼 저를 믿고 마음을 연 학생들이 진심으로 반성한 뒤 바른 행동을 하는 것을 볼 때 보람과 자부심이 커집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소년 범죄 건수가 줄었지만 재범률은 높아졌다. 이것은 재범 관리 체계가 소홀하고 문제 청소년들을 선도하는 교육과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부천에는 크게 우려할만한 폭력 서클은 없지만 폭력의 정도는 심해졌다. 그는 비행 청소년들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는 것도 큰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마음에 상처를 입고 삐딱한 시선으로 사회를 보고 있는 청소년들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저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앞으로 학교 폭력에 관해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고민하는 범죄예방교실 전문 강사가 되고 싶어요. 학생들과의 관계에 진심을 담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2
- 복사골청소년예술제 ‘내숭無성깔有’ 제11회 복사골청소년예술제 ‘내숭無성깔有’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의 축제를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어 가는 이번 축제는 DoDo(우리 말의 ‘도도하다’라는 뜻과 영어의 ‘하다’라는 복합적인 의미를 가짐)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17일은 DoDo한 난리부르스와 프린지 무대, 교복패션 퍼레이드, DoDo 콘서트 등의 다양한 기획행사가 진행된다. 18일 오후 6시30분부터 시청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는 ‘너와 나, 뜨다!’라는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부스행사로는 DoDo한 4G(목go, 보go, 놀go, 배우go) 등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문의 : 032-325-15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4
- 부천 중동 명품스타일 샵 ‘꼼세졸리’ 가을상품 입하 가을철을 맞아 명품스타일 샵 ‘꼼세졸리’가 여성들을 위한 신상품을 내놓았다. 부천 중동 위브더스테이트 7단지 116호에 위치한 꼼세졸리는 명품 계열의 스타일을 갖춘 의류샵이다. 20대부터 중년까지 다양한 연령대 여성들을 위한 개성과 멋 내기 스타일을 위한 토털 의류를 비치했다. 특히 개성을 살려 나만의 스타일을 찾고 푼 여성들에게 무료 상담과 스타일제안도 서비스한다. 여기에 사이즈 77 이상으로 몸매고민인 여성들을 위한 특별 의류도 따로 구비 했다. 꼼세졸리는 2011가을시즌 기념으로 구매고객에게 파우치 백 선물 증정 이벤트를 하고 있다. 문의 : 032-621-801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4
- 눈길끄는 중소형아파트 ‘다락방’ 냉난방비로 외면받다 최근 인기작은 아파트 수납문제 해결사중소형 아파트 시장에서 외면 받던 최고층 다락방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다락방 아파트가 신규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얻자 건설사들이 다락방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이파크가 분양한 '춘천 아이파트'의 최고층이 다락방 인기 덕분에 분양 초기 계약을 100% 마무리 지었다. 아직 10여가구 가량이 미계약분으로 남아 있으나 최상층은 일찌감치 청약당첨자 또는 예비당첨자들이 계약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지상 15층 규모로 전용면적 84~119㎡ 493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중 최고층 34가구에만 다락방이 제공된다. 가장 넓은 119㎡에는 38㎡의 추가 면적이 생기게 된다.롯데건설이 은평구 불광동에 분양한 '불광롯데캐슬'에도 일부 복층 구조가 적용됐다. 이중 일반분양한 95, 125㎡은 분양 초기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한양이 광교신도시에 지난해 분양한 '광교 한양수자인' 역시 다락방 구조를 설계에 적용해 높은 인기를 누렸다. 84㎡ 453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에는 4가구에 다락방 설계가 적용됐다. 당해지역 1가구 모집에만 222명이 신청해 업계 관심을 받았다.최상층은 본래 냉난방비가 다른 가구에 최고 2배까지 들어간다. 여기에 다락방까지 있다면 냉난방비 지출은 더 많게 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복층 구조 또는 다락방 시공을 기피해 왔다. 춘천아이파크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추운 강원도 지역에 위치했음에도 다락방이 인기를 끌었던 것은 친환경 기술의 발달 덕분이다.현대산업개발은 동절기가 긴 춘천의 기후를 고려해 고효율 보일러와 단열효과가 강화된 유리를 시공하는 등 친환경 기술을 대폭 적용했다. 다락방으로 인해 추가로 낼 냉난방비를 최소화 한 것이다. 다락방 아파트는 또 중소형 아파트의 최대 단점인 수납공간을 해결할 수 있다. 중소형 아파트는 중대형에 비해 수납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자녀가 성장할수록 넓은 아파트로 갈아타야 하지만 다락방 아파트는 추가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쓸 수 있다. 이 때문에 중산층과 서민층 실수요자들이 다락방을 선호하는 것이다.앞으로 신규 분양시장에서 다락방을 만나는 일이 많아질 전망이다.삼성물산이 경기도 부천 중동에 분양하는 '래미안 부천 중동'에는 38개의 다락방 아파트가 등장한다. 각 동 제일 꼭대기 층에만 적용된다.극동건설이 대구에 분양한 '대구 스타클래스 남산'에도 다락방이 적용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1가구 뿐이 지만 가장 많은 문의를 받았고, 이미 이 아파트에 대한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될 정도"라고 말했다.다락방이 아닌 지하실이 제공되는 경우도 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5월 분양한 대구 '이시아폴리스 더샵 2차'아파트는 1층 24가구 지하에 별도의 지하공간을 조성했다. 개인 작업실이나 가족 영화관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84㎡의 경우 20㎡ 안팎의 추가 공간이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10월 분양 예정인 '이시아폴리스 더샵 3차'에도 1층 특화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다락방 또는 복층 구조는 오피스텔에도 많이 등장했다. 나아가 냉난방비와 환풍 등의 문제가 점차 개선되면서 도시형생활주택에서도 다락방이 등장했다.쌍용건설이 9월 분양할 도시형생활주택 '대림역 쌍용 플래티넘S'에는 복층구조가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 17.9㎡~31.5㎡ 291가구 중 27~31㎡ 11가구에는 13~15㎡ 면적의 복층 구조가 적용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8
- 풀뿌리 시민정치운동 ‘기지개’ 수원·부천·대전 등 곳곳서 모임 결성 … 유권자운동 등 지속적 정치활동 모색오는 10월 재보궐선거와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풀뿌리 시민정치운동이 시작되고 있다. 시민단체와 종교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정치콘서트, 메니패스토운동 등 생활정치운동부터 민주·진보진영 후보단일화까지 폭넓은 정치활동을 벌일 예정이어서 현실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경기도 수원지역 민주·진보 활동가들은 지난달 23일 '민주·진보 대통합과 2012 승리를 위한 수원시민정치행동 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황인성 전 참여정부 시민사회수석 등 9명을 고문으로 추대하고 김칠준 전 인권위원회 사무국장, 유문종 한국지방자치매니페스토연구소 소장 등 9명을 공동대표로 위촉했다.준비위는 앞으로 민주진보세력 대통합으로 유일후보를 내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승리로 이끌고, 민주·평화·생태·복지 등 진보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주승리를 위한 수원시민 1만인 실천캠페인-1만1111마리 종이학 날리기 △야권후보단일화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민주진영 유일 후보자 선출행사 △풀뿌리 매니페스토 토론회 △우리 동네 진보정책 경진대회 등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준비위는 "그동안 시민단체는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면서 제한적 선거활동만 벌였으나 지난 몇 년간 민주·평화 등의 소중한 가치가 훼손되고 역사가 후퇴하는 것을 보면서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객의 자리에만 머물지 않겠다는 의지로 준비위를 결성했다"고 밝혔다.뒤이어 부천에서도 정치개혁연대가 출범했다. 부천지역의 진보적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종교계 인사들은 지난달 31일 '2012 민주진보 승리를 위한 부천시민정치개혁연대'를 출범했다. 이들은 "정치·통일·경제·여성·생태 등 각 분야에 걸친 진보적 의제를 발굴하고 무분별한 낙하산 공천거부 등 지역 정치환경의 혁신, 지방자치의 존중과 독립성 보장을 통한 자치역량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우선 과제로 오는 10월 26일 치러질 2곳의 부천시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후보자 공개 검증, 시민공천, 야권연대 실현 등에 나서기로 했다.대전에서도 풀뿌리 정치운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해 9월부터 2012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대전풀뿌리정치포럼'을 준비 중이다. 정완숙 대전풀뿌리정치포럼 준비위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계기로 전국적 정당정치에서 벗어나 지역에 기반을 둔 풀뿌리 정치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조만간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수원 부천 대전 이외에도 안산, 성남 등 경기지역 곳곳에서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풀뿌리정치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충북지역에서도 '내가 꿈꾸는 나라'의 지역단위 조직결성 등 지역정치활동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문종 한국지방자치매니페스토연구소 소장은 "일상적인 생활속 정치활동을 통해 제대로 된 정치를 지역에서부터 실천해 보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지역별 모임이 만들어지면 전국적인 연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