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3개월 이상 된 애완견 무료등록 시행 애완견을 기르는 집에서 개는 한 가족이나 다름없다. 개와 함께 생활하면서 즐거움을 얻는 것은 물론이요, 때로 사람이 개로부터 위로를 받는다. 개는 인간과 교감할 줄 알며, 충성심또한 높아서 TV프로그램에서 주인을 잃은 개가 주인을 그리워하는 모습은 가슴을 저밀정도다. 그래서 개는 오랜 세월 함께 지내는 대표 ''반려동물''이다. 자식처럼 기르던 애완견을 잃어버렸을 때 주인의 충격도 크다. 개가 굶주린 상태로 추위에 떨며 거리를 헤메고 있지나 않은지 다치지나 않았는지 마음이 아파 잠을 못 이루기도 한다. 안산시는 올해도 반려동물(개) 무료등록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동물등록은 보호법 제5조(등록대상동물의 등록 등)제1항의 규정에 따라 등록대상(개)의 보호와 유기방지를 위해 월령 3개월 이상인 동물(개)을 등록하게 하는 것이다. 등록대상 동물은 가정에서 반려의 목적으로 키우는 3개월 이상인 개다. 안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시민이 사육중인 개에 대해서는 시범기간 동안 3000마리를 등록 수수료 없이 무료 등록 해준다. 반려동물 등록기간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안산시 관내 동물병원 31개소에서 전자칩 주입으로 등록을 할 수 있다. 동물병원에 방문해 등록신청서를 작성한 후 개의 정보가 담긴 작은 전자칩을 개의 몸에 주입시술하고 귀가하면 된다. 전산입력절차가 끝난 후 개의 소유자가 동물병원에 방문해 등록증 수령을 수령하면 된다. 동물등록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청 생명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31-481-2323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고향마을 행복학습관 개관 안산시가 사할린 고향마을 주민들을 위한 평생학습시설인 ‘고향마을 행복학습관’ 개관식을 지난 24일 상록구 사동 고향마을 복지관에서 열었다.이날 개관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철민 안산시장, 고향마을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안산 고향마을 행복학습관은 교육소외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을 펼치는 ‘경기 행복학습마을 만들기’프로그램 사업으로, 기존 사할린 고향마을 복지관 2층 강당, 1층 학습준비실, 컴퓨터실의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통해 조성했다. 행복학습관은 향후 기체조, 고향마을 주민 행복교육, 어울림마당, 컴퓨터 교육 등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안산시 여성비전센터 교육운영 강사 모집 안산시는 하반기 여성비전센터 정규과정 운영강사를 모집한다.모집과정은 중국어(초급, 심화), 독서논술지도사, 예·다도지도사 등 과정별 강사 각1명씩 총 3명이다.신청 기간은 6월 7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신청장소는 안산시 여성비전센터 사무실이다. 응모자격, 제출서류 등 궁금한 사항은 안산시 여성비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 031-481-27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에어쇼’ 보고 ‘비행기’도 타고 경기국제항공전 5~10일 안산서 개최'2011 경기국제항공전'이 '창공에 그리는 꿈과 희망'이란 주제로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경기국제항공전은 항공산업의 미래를 볼 수 있는 비즈니스데이, 세계 최고의 곡예비행사들이 선보이는 에어쇼, 항공기탑승 체험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항공체험관에서는 항공기 시뮬레이션 의자에 앉아 항공게임을 하고, 우주인이 겪는 비행평형감각 훈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우주복 모형, 우주 유영훈련 등 38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항공교육관에서는 항공우주 제작교실, 비행기 제작교실 등 항공교육 프로그램과 패러글라이딩 지상훈련 등이 진행된다.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항공기 탑승체험'은 올해도 계속된다. 사연을 적어 보낸 신청자 중 총 504명을 뽑아 탑승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 최고의 국외 곡예비행사와 공군 블랙이글스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고의 에어쇼도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인 곡예비행팀 '글로벌 스타즈',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 미국의 미녀 조종사 멜리사 펨버튼(27), 헝가리의 베레스 졸탄 등 세계 최고의 에어쇼팀들이 박진감 넘치는 고난도의 곡예비행을 선보인다. 개막에 앞서 3~4일 이틀간은 비즈니스데이가 진행된다. 항공기 MRO(Maintenance, Repair & Overhaul) 및 부품 국산화 개발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공군 군수사령부가 직접 항공기 부품 견본 1500여 품목을 전시하고 개발사업 설명회를 연다.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우수 항공기술을 보유한 기업체를 발굴하고 공군 부품 개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99개 항공산업체 등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160여개로 참여기관이 늘어나 항공전의 위상을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지난달 30일까지 국제항공전 입장권 예매자수가 지난해 관람객수(40만8386명)보다 많은 41만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경기국제항공전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어린이 2500원(인터넷 예매 시 성인 1000원, 어린이 500원 할인)이며 경기국제항공전 홈페이지(www.skyexpo.or.kr)에서 사전에 예매할 수 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2
- Nun(수녀)들의 Sensation(반란), 이젠 ‘넌센세이션’의 시대! 올해로 한국공연 20년을 맞은 넌센스시리즈의 완결판인 뮤지컬 ‘넌센세이션’이 이번에는 카지노 불빛 휘황찬란한 도시에 다섯 수녀들을 밀어 넣었다. 경건하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던 수녀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감춰져 있던 마음속 꿈을 만나는 ‘넌센스’ 시리즈에 일반적인 재미를 더해, ‘라스베가스’로 간 수녀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흥미진진하다. ‘넌센세이션’은 스토리보다는 배우들의 춤과 노래 그리고 유머와 개인기로 객석을 쥐었다 풀었다 하며 관객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한다.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은 객석과 무대의 하모니는 노련한 배우들의 애드립과 재치 그리고 오랜 경험으로 만들어진 결과물. 국내에서 쉽게 모이기 힘든 ‘넌센스’의 터주대감 양희경, ‘명성왕후’의 히로인 이태원,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 역의 이혜경, 흥행보증수표 홍지민, ‘막돼먹은 영애씨’의 영애 김현숙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함께해 더욱 특별하다. 안산문예당에서 5월28~29일(3·7시),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여배우들의 입담과 그녀들의 엄청난 카리스마를 만나 볼 수 있다. 관람료는 R석4만4천원/S석3만3천원.문의 안산문화예술의전당 080-481-4000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경쟁력 갖춘 청년 CEO 혹독하게 양성”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26일 입교식 … 창업 준비부터 졸업후까지 모든 것 지원"기술력과 기업가정신을 갖춘 CEO를 양성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하지만 졸업까지는 혹독한 고통이 따를 것이다. 노력이 부족하면 바로 퇴교 시키겠다."송종호(사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6일 경기도 안산시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청년사관학교 입교식'에서 "청년사관학교를 혁신적인 기업가정신을 갖춘 인재들을 키워내는 요람으로 만들겠다"며 사관학교 운영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기술력과 사업아이템을 갖춘 청년들의 창업을 독려하고자 올해부터 운영되는 기관으로, 사전심사를 거쳐 6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입교생 200명은 내년 2월까지 전문가의 교육을 받으며 창업을 준비한다.청년창업사관학교는 외부 인사 13명과 중진공 관계자 3명으로 구성된 전문 멘토들의 관리로 기술 및 제품개발 장비활용, 단계별 사업비 및 마케팅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입교생들에게는 창업에 필요한 작업공간과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첨단기기 등 모든 게 제공된다. 특히 입교생마다 성공한 벤처기업인들이 1:1 조언자(멘토)로 나선다.또 창업 후에도 사업기간 1년 내에서 총 사업비의 70%, 최대 1억원까지 활동비와 단계별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창업 지원금으로 10억~20억원의 융자도 이뤄질 예정이다.청년창업사관학교는 송종호 이사장이 직접 나서 만든 작품이다. 송 이사장은 현재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 CEO 고령화 문제를 한국 경제의 당면과제로 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창업과 제대로 된 경영 승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자율성과 함께 엄격한 규율이 장점인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구상한 것이다.송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앞으로 중소기업 CEO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청년사관학교를 통해 청년기술 창업과 가업 승계를 위한 두 개 방향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사관학교라는 명칭에 걸맞게 입교생 중 사업수행 능력이 떨어지거나 노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교육 도중이라도 바로 퇴교시킬 생각이다. 강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운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청년창업가 과정 외에도 부모의 가업을 물려받는 청년층 50여명을 선발해 '가업승계육과정'도 개설했다. 창업 2세대 입교생들은 창업 1세대인 부모와 함께 교육을 받으며,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기업의 경영전략 등을 연구하게 된다. 송 이사장은 "앞으로 5년간 1천명 이상의 혁신적인 기업가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일자리 창출은 물론 중소기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 안산시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열린 청년창업사관학교 개교식에는 교육생,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
- 3년 전 국회의원 지역공약 살펴보니 뉴타운·특목고 남발 … 대부분 ‘헛공약’ 경기도 10개시 26명 의원 공약분석지난 2008년 4월 총선 당시 경기 남부권에 출마해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가장 많이 내세웠던 공약은 '특수목적고·자립형사립고 유치'였다. 또 부천·안양·군포 등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던 곳의 최대 관심사는 '뉴타운'이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현재 특목고는 정부당국의 정책변경으로, 뉴타운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각각 '헛공약'이 될 처지에 놓였다.◆26명중 16명 특목고·자사고 유치약속 = 수원·화성, 성남·용인, 안양·군포·과천·의왕, 부천, 안산 5개 지역내일신문이 공동으로 해당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역공약을 분석한 결과, 전체 26명의 의원들 가운데 16명(61.5%)이 특목고·자사고 유치를 공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부천지역의 경우 4명의 국회의원이 모두 특목고 또는 자사고 유치를 약속했다. 한나라당 이사철(원미을) 의원은 특목고·자사고, 민주당 원혜영(오정) 의원은 외국어고 유치를 각각 공약했지만 대상지는 여월동으로 같았다. 차명진(한·소사) 의원은 심곡본동과 범박·계수·옥길동 두 곳에 특목고 또는 기숙형공립고 유치를 약속했다. 두 곳 모두 자신의 지역구다. 하지만 차 의원측은 '공약 이행불가' 입장을 밝혔다.성남지역 4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한나라당 고흥길(분당갑) 신상진(중원) 신영수(수정) 의원은 각자 자신의 지역구에 특목고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웃한 용인시 수지구 출신의 한선교 의원도 자사고 및 특목고 유치를 공약했다. 이들 의원들의 공약대로라면 성남·용인에만 4개의 자사고·특목고가 들어서야 한다.수원의 한나라당 정미경(권선)·남경필(팔달) 두 의원은 '이명박정부 핵심공약인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 1개 이상씩 유치'를 총선 당시 공통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그러나 특목고는 정부가 사립학교에 한해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해 사실상 유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여야 떠나 뉴타운 추진 약속 = 뉴타운은 여야를 떠나 지난 총선의 최대 관심사였다. 일부 의원들은 일반 재개발사업도 '뉴타운' 사업으로 공약에 표현할 정도였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부천이다. 부천의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들은 총선 당시 공통 역점공약으로 '부천시 뉴타운사업'을 내세웠다.차명진 의원의 경우 공보물 표지제목이 '뉴타운 확실히~책임지겠습니다!'였다. 또 '소사뉴타운 성공! 대통령이 약속했습니다'라며 이 대통령의 후보시절 발언을 공보물에 인용하기도 했다. "뉴타운 내가 좀 밀어 줄게요"(2007.12 부천북부역 대통령 유세) "79만평 뉴타운개발이 완성되면 소사구는 '천지개벽'할 겁니다"(2007.9 차명진 의원 출판기념회 축사). 임해규 의원은 '원미구 도시재정비 뉴타운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현재 부천은 뉴타운사업으로 도내에서 가장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이종걸(안양 만안) 김부겸(군포) 원혜영(부천 오정) 등 민주당 의원들도 법개정을 통한 뉴타운사업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도 '매탄동지역 뉴타운 지정추진'을 공약했다.박완기 경기경실련 사무처장은 "2008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적지 않은 후보들이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개발공약으로 뉴타운을 제시했다"며 "부동산투기와 개발바람에 편승한 정치적, 정략적 뉴타운 추진이 현 사태의 근본원인"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지역 5개 지역내일신문은 6월부터 해당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의 지역공약 분석기사를 연재한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6
- 안산시에 ‘탄소중립의 숲’ 조성 KB금융지주, 1만3천 그루 나무심기 행사KB금융지주가 온실가스 감축과 푸른 숲 조성을 위해 안산시, (사)생명의숲국민운동 등과 함께 나무 심기에 나섰다.KB금융은 29일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을 비롯한 전 계열사 임직원과 안산시민 등 160여명이 참여해 경기도 안산시 노적봉 공원 일대(1.3ha)에 1만 3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KB탄소중립의 숲'조성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Carbon Neutral)의 숲'은 기업활동 및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탄소량에 상응하는 만큼의 나무를 심어 배출한 탄소를 흡수, 상쇄시키기 위해 조성하는 숲으로,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환경보호 프로그램이다. 이번 안산 탄소중립의 숲은 제 2호다. KB금융은 지난 2009년 11월에 경기도 용인시 경기도유림 일대에 제1호 KB탄소중립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KB금융측은 이번에 조성된 숲을 통해 연간 46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탄소중립의 숲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고 말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안산 황톳길, 조성 1년만에 철거 철로변 설치비 2억만 낭비 … 시 "철거 후 수인선 역사건립"옛 수인선 철도길. 길 양 옆으로 안산시 상록구가 지난 2009년 10월 황토길을 조성했지만 수인선 전철 공사가 시작돼 곧 철거될 예정이다. 곽태영 기자경기도 안산시가 수인선 철로변 완충녹지대에 조성한 '황토십리길'이 만든 지 1년여만에 철거될 예정이다. 이곳에 수인선 전철 '사리역'과 플랫폼이 신설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불과 1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행정으로 시민들의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안산시 상록구는 2009년 10월 사동 일원 수인선 철로변 완충녹지대 약 1㎞구간(해안로~대동서적)에 황토십리길(헬스케어로드)을 조성했다. 구는 이 구간을 마사토(6310㎡)로 포장하고 주변에 의자와 건강측정기, 운동기구 등을 설치했다.그러나 당시 '황토길' 조성이 전시행정이라며 반대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해당구간은 수인선 열차운행이 중단된 뒤 수십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흙길이 조성돼 주민들이 이미 산책로로 애용하고 있었다. 이 길에 마사토를 덧씌우는 것은 '자연미인'을 '인공미인'으로 만드는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특히 당시는 수인선 전철 안산구간 공사를 앞두고 지상노선을 반지하로 변경하기 위해 안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협의를 벌이고 있었다. 당시 시 관계자는 "조만간 협의를 마무리하고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당시 상록구 관계자는 "수인선이 착공되려면 아직 멀었다"며 "비가 오면 기존 흙길을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있어 성토 후 배수가 가능하도록 '황토길'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이 구간의 황토길은 곧 철거된다. 지난 3월 29일 안산시는 수인선 전철 안산구간 착공식을 가졌다. 수인선 전체구간 52.8㎞ 가운데 안산구간은 4.94㎞로, 사동 본오아파트∼이동 한대앞역 2.72km 구간은 반지하로 사업이 추진된다. 1년여 전 구가 황토길을 조성한 구간에는 '사리역'과 약 200m 길이의 플랫폼이 신설된다.안산시 관계자는 "일단 공사가 시작돼 안전상의 문제로 황토길 이용은 불가능하고 전면 철거한 후 수인선 공사가 끝난 뒤 필요할 경우 다시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6월 국토해양부가 실시계획을 고시하면 하반기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며 "그 전까지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해당지역 한 주민은 "길을 정비해 좋은 면도 있지만 곧 철거된다면 결국 세금만 낭비한 것"이라며 "자기 돈이라면 그렇게 했겠냐"고 말했다.한편 수인선 전철은 올 연말 송도∼오이도 구간을 시작으로, 2013년 12월 송도∼동인천 구간, 2015년 12월에는 나머지 안산∼수원 구간이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삶의 진실을 일깨우는 우리 모두의 ‘봄날’에 다가서다 한국 희곡 문학의 거장 이강백 작가와 원로배우 오현경(75)씨가 조우한 연극 <봄날>이 5월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 오른다. 어버이날을 기념해 특별공연으로 올리는 봄날은 1984년 초연 당시 서울연극제 대상 수상으로 화제를 낳았던 작품. 세월의 흐름만큼 농익은 작품성과 연극성으로 2011년 봄을 더욱 따뜻하게 물들인다.청계산 자락 후미진 산골마을에 어린 여자를 품어서라도 회춘하려는 아버지와 봄날 타오르는 산불처럼 반역을 꾀하려는 아들들의 욕망은 거칠게 부딪친다. 어머니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장남이 아버지와 형제 사이를 중재하려 하지만 욕망이 만들어낸 가족 간 갈등을 막진 못한다. 아버지가 참회하면서, 떠나간 자식들을 그리워하는 감정을 그려낸 작품은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담담하게 전달한다. 특히 초연 때 아버지를 연기했던 배우 오현경은 이번 무대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아 정확한 대사와 동선을 흩트리지 않는 움직임, 어느 한 곳도 도려낼 곳 없는 연기로 객석을 숨죽이게 만든다. 진중한 장남 역에 이대연이 맡아 극의 중심을 잡고, 다른 형제들은 극단 백수광부가 열연할 예정. 아버지에 대한 회상과 그리움, 애틋함을 전달하며 가슴으로 만나는 아름다운 시간인 ‘봄날’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5월8일(오후2·6시), 관람료는 R석3만원/S석2만원. 문의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080-481-400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