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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지역 일반고 수시 전형 합격자 인터뷰 (Ⅱ) 2015학년도 대입에서 일반고의 수시전형 강세가 두드러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2학년부터 2014학년까지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제)으로 합격한 비율이 일반고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학년의 경우 일반고는 지원자 비율 77.8% 대비 최종합격자 비율이 78.8%에 이른다. 당당하게 ‘합격’ 두 글자를 거머쥔 학생들을 소개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교내 프로그램 집중하며 얻은 ‘진로 보물’나우영 보성고3/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합격 “왜?에 관심이 많았어요. 모든 수업, 그리고 강연과 캠프에서 들은 내용을 모두 받아 적은 다음 나만의 언어로 정리해요.” 세상의 정보, 지식을 받아들이는 나군만의 방식이다. 이런 노력의 밀도와 시간이 쌓이면서 주위로부터 ‘생각이 깊다’, ‘사고의 관점이 남다르다’는 평판을 자연스럽게 얻게 됐다.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스스로 연마한 내공은 창의적 모둠 연구 논문 대상, 나의 주장 발표대회 대상, 중국수학여행 기행문과 역사체험 봉사활동기 최우수상 등 다양한 교내 대회 ‘수상 실적’으로 이어졌다.“고1 때는 ‘뭐든지 무조건’ 열심히 참여했어요. 사실 내가 뭘 잘하는 지 또 교내 대회들 중에 어디에 주력해야 할지 몰랐으니까요.” 교내 대회를 준비하며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을 보니 새로운 것들이 그의 레이더망에 감지됐다. “교실의 어느 자리가 제일 집중이 잘될지 궁금해서 교실을 측량하고 소리, 태양의 고도각, 선생님의 수업방식까지 모두 분석해서 과학 보고서를 완성했어요. 통일교육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나의 주장 발표대회에서는 학생들이 소홀히 여기는 도덕교과서를 출판사별로 분석한 다음 나의 논리를 펼쳤지요.” 학년별 로드맵 갖고 학생부종합전형 준비그가 가장 애착을 갖는 성과물은 소논문. 팀원들과 함께 도시철도를 물리학, 수학, 사회과학, 언어학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4명이 분명한 색깔을 가지고 자료조사와 공동 실험, 현장 답사, 전문가 인터뷰까지 협업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웠어요. 내가 늘 관심 갖고 있던 ‘융합’이란 키워드를 논문 속에 녹여낸 셈입니다. 노력을 많이 한 덕분에 대상까지 탔어요. 뿐만 아니라 논문 완성의 전 과정을 기록하고 나의 소감, 배운 점을 덧붙여 교내 백일장대회까지 참여했지요.” 이처럼 모든 활동을 내실 있게 참여하는 동시에 그 경험을 ‘원 소스 멀티 유즈’로 활용한 것도 나군의 전략이다.“고교 3년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요. 밀도를 높이고 시간 낭비를 줄이는 게 관건이지요. 나는 영자신문 동아리, 각종 경시대회,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것도 해야 된다’라기 보다는 ‘이걸 하면서 머리를 쉬자’란 마인드로 접근했어요. 공부가 힘들 때 교내외 활동을 하며 휴식을 가진 셈이죠.” 100년 전통을 지닌 보성고는 각종 동아리, 과학·발명·영재교육, R&E, 역사 등 특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중이다. 특히 과학, 수학, 예술 등 여러 학문을 통합한 STEAM 교육도 일찌감치 도입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융합교육을 전 학생 대상으로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하게 융합교육의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지적 자극을 받은 학생은 자발적으로 관심 분야를 파고들 수 있도록 자율연구 분위기를 만드는 중입니다”라고 보성고 융합교육의 초석을 다지는 정호근 교사가 설명한다.이처럼 학교가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을 수시로 진행하며 플랫폼을 만들어 놓으면 참가 여부 결정부터 자기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은 전적으로 학생의 몫. 나군은 이 같은 학교 프로그램들을 허투루 보지 않고 욕심껏 참여하면서 일찌감치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했다.“학교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일본 교토를 6박7일간 탐방했는데 나의 진로 방향성을 고민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교토대, 일본 시마즈 연구소를 방문해 우리 나라와 일본의 기초과학 연구 격차가 왜 벌어지는 지, 양국의 과학교육의 차이점을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지요.”나군은 물리, 뇌과학, 철학에 관심이 깊다. 물리 올림피아드 통신교육과 뇌과학 올림피아드에 참여한 것도 이 분야의 호기심 때문이다. 이처럼 다양한 진로 탐색 과정을 거쳐 융합학문을 공부하겠다고 결심을 굳혔기 때문에 39: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한양대 의예과 대신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를 택했다. “고교 3년을 돌이켜 보면 주변 사람들의 조언은 경청하되 내가 하고 싶을 걸 꺾고 주위와 타협하지는 않았어요. 내 목표가 분명했으니까요. 친구들 중에는 수능에만 올인했다가 낭패를 본 경우가 꽤 있어요. 점점 입시는 성적 뿐 아니라 진로와 연계한 교내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어요. 후배들에게도 입시 흐름을 정확히 읽고 고1 때부터 충실히 준비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독서토론동아리 통해 쑥쑥 성장김소정 잠실여고3/성균관대 사회과학학부 합격 내신, 스펙, 수능 입시 3종 세트를 물 샐 틈 없이 관리하기 위해선 시간 활용 기술이 관건이다. 하루 24시간을 스스로 컨트롤하기 위한 필수 요소는 바로 ‘재미’. 김양은 그 재미를 동아리에서 찾았다.“나를 키운 건 8할이 독서토론동아리”라 말하는 그는 적성, 자신감, 활달함, 실천력, 좋은 친구를 모두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었다.“모든 커리큘럼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게 우리 동아리의 전통입니다. 동아리 차장을 맡은 덕에 독서 목록과 토론 주제를 정하고 연대, 고대 대학 탐방을 기획했지요. 모든 활동을 할 때는 20명 남짓한 동아리 부원들이 똘똘 뭉쳤고요. 가령 국어책에 나오는 채만식의 <레디 메이드 인생>을 읽은 다음 소설 속 일제강점기와 현재를 비교하며 부원들끼리 끝장 토론을 하는 식이지요. 남이 짜 놓은 판에 박힌 생활만 하다 나 스스로 판을 짜는 기획자가 되니 신이 나더군요.” 토론 통해 180도 바뀐 성격내성적인 성격도 토론을 꾸준히 하면서 적극적으로 바뀌고 논리적인 말솜씨에 애드립까지 늘었다. 게다가 교내 토론대회에서 대상까지 타면서 ‘스펙’까지 갖출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은 대입 원서 쓸 대 자기소개서 안에 생생하게 녹아들었다. “임원 경험이 없던 내가 리더십을 자신 있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동아리 활동이었어요. 워낙 재미있게 활동했기 때문에 자소서 안에 풀어낼 이야기가 많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충실하게 준비할 수 있었죠.”고교생이 된 후 성격이 180도 바뀌었다는 그. 2015-01-28
- 일하는 여성 커뮤니티 공간 ‘어깨동무’ 문 열다 일과 집안 일 둘 다 잘 할 수 없을까? 워킹맘들의 영원한 숙제 ‘일과 가정의 양립’을 풀어줄 작은 도전이 시작됐다. 신길동 휴먼시아 2단지 아파트 문고실 안에 이 동네 아이들의 공부방이자 놀이방인 ‘어깨동무’가 만들어졌다. 어깨동무 앞에는 ‘일하는 여성커뮤니티 공간’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이용자는 아이들이지만 공간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일하는 여성, 즉 동네 엄마들이 주축이 되어 꾸려간다는 뜻이다. 지난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어깨동무가 지난 11일 동네 주민들과 손님들을 모시고 개소식을 열었다. 생활밀착형 공동육아의 새로운 모델이 될 어깨동무를 찾았다. 어깨동무란 어떤 공간?‘어깨동무’의 운영은 그 마을에 살고 있는 일하는 여성, 아이들을 돌봐 줄 교사, 그리고 커뮤니티를 형성에 조력자 역할을 할 여성근로자복지센터가 함께 운영에 참여한다. 세 명의 친구가 ‘어깨동무’를 하고 씩씩하게 걸어가 듯, 각기 다른 역할을 하는 여성 집단이 모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여성근로자 복지센터 도순금 센터장은 “맞벌이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사라진지 오래지만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사회적 배려는 여전히 미흡하다. 특히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 시작하면서는 일하는 여성들은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상황에 부딪힌다”고 설명한다.일하는 여성으로 한 번쯤 겪어봤을 고민 중 하나가 ‘우리 아이가 동네에서 캐어 받지 못하는 아이로 찍히는 것은 아닐까?’라는 것이다. 아이가 학교생활을 시작하면서 엄마의 역할도 커져야 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 정보의 부족은 일하는 여성들에게 ‘아이를 낙오자로 만들 것 같다’는 불안함에 떨게 만든다.‘어깨동무’는 일하는 여성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돌봄 기능에 충실한 지역아동센터와 달리 수학, 글쓰기, 영어 등 돌봄 보다는 교육에 중점을 둔 공간이다. 어깨동무 운영은 어떻게?그러나 어깨동무가 단순한 ‘공부방’은 아니다. 휴먼시아 아파트 212동 1층 아파트 문고실에 마련된 어깨동무는 오후 4시 30분에 문을 연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녀온 후 피아노나 태권도 학원 하나 다녀온 시간 쯤이다. 공부는 3학년부터 차례차례 진행한다. 문고실 중심에는 수업을 위해 화이트보드 판과 책걸상이 준비되어 있다. 한 켠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수업을 듣지 않으면 친구들과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다. 학년별로 나뉘어 그 날 수업을 진행하고 7시 30분 쯤 엄마가 돌아올 시간이면 문을 닫는다.아이들 수업은 여성들이 만든 교육협동조합 ‘샘통’이 진행한다. 수학과 글쓰기 수업, 원어민 교사가 진행하는 영어 수업이 일주일에 한 번 포함되어 있다.아이를 맡긴 엄마들은 매달 한 차례 모여 어깨동무 운영에 관해 논의하고 교육정보를 공유한다. 어깨동무 이용자인 김혜전씨는 “한 달에 한번 모여 회의를 해야 하는 것이 처음엔 참 어색하고 어려웠어요. 그런데 아이를 키우며 들었던 고민들을 이야기하면서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었어요”라고 말한다. 여성근로자복지센터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일하는 여성들의 커뮤니티 형성에 집중한다. 이 공간의 주인공은 바로 이 동네 일하는 여성들이기 때문이다. 어깨동무 재밌을까?지난 4월 오픈한 어깨동무에는 이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 17명이 참여하고 있다. 오성미 교사는 “아이들이 아주 좋아해요. 학원 가는 길에도 들려서 인사하고 가고 아이들이 이 공간을 좋아한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지난 여름 어깨동무 아이들은 물놀이도 다녀오고 역사체험활동에도 참여했기 때문에 친밀해진 상태다.김혜전씨는 개소식 사례발표에서 “1학년 3학년 아이를 키우면서 솔직히 방학이 두려웠어요. 나는 일하러 가는데 하루 종일 집에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걱정이 많았어요. 그런데 올 여름 방학은 어깨동무 덕분에 편하게 보낼 수 있어 너무 기뻤다”고 울먹였다. 아이를 키우며 남모른 속앓이를 털어 놓은 것이다. 엄마 없는 빈 시간을 때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학원으로 돌려야 했던 아픈 기억을 공유하는 직장 여성들도 덩달아 울컥하는 순간이었다. 도순금센터장은 “사실 아파트에 이런 빈 공간이 적지 않아요. 동네 아이들을 위해 그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면 직장 여성들이 훨씬 더 편안하게 일하면서 일과 가정을 지켜낼 수 있을 겁니다.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요청하신다면 어깨동무 2호점 3호점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깨동무가 새로운 생활밀착형 공동육아의 롤 모델이 될 수 있을까? 이날 개소식에는 ‘어깨동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참여한 이웃 주민들도 적지 않아 2호점 3호점 탄생이 기대된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6
- 목동 중학생 영어 성적 향상의 첫 발은 학교 수업 잘 듣기 “우리애가 2학년 1학기 중간고사까지는 영어에서 늘 90점이 넘었는데, 기말고사 때 80점 대이더니 2학기에 와서는 70점대까지 내려갔어요. 착실한 스타일인데 문제가 뭘까요?”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후 주로 중 2, 3학년 부모님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사실 저는 상담을 할 때 중 1학년 때의 성적은 별로 크게 고려하지 않습니다. 목동의 영어 좀 한다는 중학교에서는 1학년 전체 평균이 80점대 후반이고 평균이 90점 가까이 나오는 반들도 많습니다. 학년 전체의 절반이 90점을 넘거나 100점도 수두룩 하다보니 1학년 때는 영어성적이 낮은 학생들을 찾기가 오히려 어렵습니다. 서서히 학생 간 성적 편차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은 2학년 때부터이고, 그 편차가 두드러지는 시기가 2학년 2학기 정도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영어성적에 안심하지 말라초등학교 때부터 영어를 쉬지 않고 꾸준히 해온 학생들이라면 2학년 1학기까지는 노력대비 성적이 정직하게 잘 나오는 과목이 영어일겁니다. 하지만 2학년 2학기부터는 상황이 좀 달라집니다. 영어 교과서 내용이야 여전히 쉬워서, 너무 쉽지만 학교별로 나누어주는 학습지 내용은 고등학교 수준의 지문이 주어지고, 고급 문법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습지에 실린 단어들 중에는 토플 수준의 단어들도 등장합니다. 즉 수업시간에 꼼꼼히 필기하고 선생님이 강조하는 부분을 표시해서 복습하는 학습 습관이 배어 있지 않은 학생에게는 영어가 더 이상 만만한 과목이 아닌 거지요. 물론 학교 수업시간에 충실 하지 않았더라도 간신히 90점 정도는 넘기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학원에서 내신대비를 철저히 해준 경우가 그러 합니다. 다른 학생들이 정성 들여 필기한 내용을 학원 선생님들이 분석하고 그 분석에 맞게 내신 준비를 시키니 학교수업시간에 좀 졸고 필기하지 않고 했더라도 당장은 어느 정도 해결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자기 주도적이지 않은 학생들이 학원에서 갑자기 태도가 바뀔리가 없으니, 아무래도 학원에서는 강제적인 방법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정규 시간 외에도 1대1로 붙잡아 두고 딴 생각, 딴 짓 할 틈을 안 주고 이해 할 때 까지 집에 안 보내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학교서 성실하지 않은 학생일 지라도 성적은 그런 데로 잘 나오게 됩니다. 문제는 학원 덕에 점수가 잘 나오는 아이들이 과연 언제까지 그 덕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것이지요. 아주 길게 잡아봐야 중학교 3학년 정도까지라고 봅니다. 스스로 내신 관리하려는 의지가 없는 학생들이 고등학교 3년 내내 내신등급을 유지하고 좋은 대학을 가기란 어렵습니다. 결국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당장의 시험 성적도 중요하지만, 하루 빨리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하도록 깨우쳐 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학교수업을 철저히 학원은 그 다음정규시간 외에 따로 불려오는 학생들에게 저는 학교 수업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부터 차근차근 얘기 해줍니다. 필기하는 방법,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에 하는 표시, 외워가며 수업을 듣는 요령, 쉬는 시간 활용법 등등 초등학생들도 알 것만 같은 지극히 상식적인 학교수업시간 활용법을 알려 주는 것이지요. 아주 구체적인 부분까지도 일일이 얘기해야 하는 중학생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이렇게 초등학생 수준의 수업시간 활용법, 시험 칠 때의 요령 등을 일러주고 나면 놀랍게도 영어 과목 뿐 만이 아니라 다른 과목도 조금씩 성적이 향상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성적이 좋지 않은 이유는 수백 가지 일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학교 수업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유명한 학원, 유명한 강사를 찾아 주는 것보다 더 급하고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학교 수업시간을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하루 빨리 깨닫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학교생활이 성실하다면 시험에 필요한 자잘한 기교는 학원서 가르치면 됩니다. 반대로 학교생활이 불성실 하다면 학원을 다니는 자체가 무의미 할 수도 있습니다. 한 집안의 가장이 힘들게 벌어온 수입을 그저 낭비하는 결과밖에 안 되는 것이지요. 중학생이나 된 아이를 집에서 어떻게 학교생활을 성실히 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지를 물어오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사춘기 아이들이라고 무조건 부모님의 관심을 귀찮고 부담스러워 한다는 생각은 크게 잘못 된 생각입니다. 너무 티가 나는 관심을 사양하고 반복되는 잔소리가 싫다는 것이지 예의를 갖춘 대화와 관심까지 싫어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죠. 한창 사춘기 아이들이라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최소한 학교 숙제, 교과서와 학습지에 개인적으로 필기한 흔적 정도만 점검해 주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의 02-2648-0515김재희 원장 Long Island University(뉴욕주 소재) 저널리즘 학사 & TESOL 석사Mount Ida University(보스턴 소재) 경영 석사현)목동, 세인트클레어즈(St.Clair''s School)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5
- ‘예비’중학생들을 위한 수학 공부의 제언 얼마 전 인천 아시안 게임이 막을 내렸다. 아시안 게임, 올림픽 경기, 월드컵과 같은 스포츠 중계를 지켜보면서 운동선수만큼이나 삶의 허탈함과 동시에 성취감을 느낄 만한 직업이 어디 있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각본 없는 역전의 드라마를 쓰기도 하고, 한 게임을 위해서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땀 흘린 노력이 숲으로 돌아갈 수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면서 대한민국 수험생들의 처지도 위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꼈다. 운동장에서 단 몇 초를 뛰기 위해 너무나 많은 시간의 고통스러운 훈련을 해야 하고,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단 한 번의 수능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우리는 12년이란 시간 동안 실력을 쌓아 저장해야 하는 일을 감수해야만 한다. 사람들마다 인지하는 차이는 다르겠지만 필자는 대학 입시의 서막은 고교 입학이 아닌 바로 중학교 때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중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가장 부담을 많이 느끼는 과목 중에 하나가 수학이다. 많은 학생들이 학원에 의존하고, 학원들은 급박한 선행을 하는 환경 속에서, 깊이 있는 생각을 하며 근원적인 질문을 통한 호기심 넘치는 수학공부를 진행하기란 참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학원 문을 처음으로 두드리는 학생들을 보면 2,3년 이상의 선행학습이 거의 일반화 되어 있다. 선행학습만 딱 짚어서 보면 그것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아직 어린 학생들이 선행학습이 많이 되어 있다는 속뜻은 배운 것은 많이 있지만 기억나는 것, 아는 것이 없다는 결과를 현장에서 너무나 많이 지켜보게 된다. 어떤 문제집을 풀었는지, 얼마나 많은 진도가 나갔는지는 중요치 않다. 수학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이 땅의 모든 선생님들은 한결같이 ‘개념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그 개념이 뭔지를 제대로 가르치는 교사는 한정적인 것 같다.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 함수 한 단원을 가르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족히 한 달 이상이 걸린다. 일차함수, 이차함수, 무리함수, 분수함수, 지수함수, 로그함수….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의 확장이 되면서 함수의 개념과 골격은 그대로 있되 수의 의미만 얹히면 되기 때문에 가장 근원이 되는 개념을 공부하는 데는 참 오랜 공을 쌓아야 한다.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고, 이해된 내용을 바탕으로 응용문제를 접근할 때 실력이 향상될 수 있다. 가령 전문 바둑기사에 대해 늘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단 한 수의 착오도 없이 어떻게 정확한 복기(復碁)를 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복기란 바둑이 끝난 뒤 양 대국자가 서로의 잘잘못을 되짚어 보기 위하여 방금 두었던 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되풀이해 보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 종일이 소요되고, 250~300여개에 이르는 그 많은 돌들의 순서를 전문 기사들은 정확하게 기억하면서 복기를 행한다. 한 바둑 전문인은 의미 있는 돌들을 놓으면 누구든 복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왜 바둑알을 그곳에 두는지 그 의미를 생각하면서 두면 복기는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복기는 단순히 돌의 순서에 대한 기억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 돌이 갖는 의미의 연결로 구성된다는 말이었다. 수학학습도 훑어보기식 선행에서 벗어나 의미 있게 개념을 명확히 학습하고 천천히 사고의 영역을 넓혀가는 공부야 말로 참된 내 지식이 될 수 있다. ‘안다’는 것은 내가 배웠던 개념을 바둑돌을 복기하듯 모든 정리의 증명과 함께 입력하고 저장하는 것 그것이 바로 수학학습의 정석이라고 생각한다. 4년이라는 시간이 선수들에게 동일하게 주어졌지만 누구는 금메달, 또 누구에게는 은메달, 동메달이라는 결과가 객관적으로 주어진다. 6년이라는 시간이 우리 학생들에게 동일하게 주어졌지만 누가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는 각자 선택의 몫이다. 다만 공부는 자기 자신과의 끝없는 싸움이며, 그에 따른 성적은 내가 얼마나 준비했는가의 최종 결과물이다. 이제 중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중학생들에게 나는 의미 없이 반복되는 학습이 아닌 단 한 번의 시간 투자에 가장 의미 있는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되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김지선 원장그수학학원Tel. (02)401-179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4
- 일본 자유여행기 후쿠오카는 우리나라에서 가깝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는 곳이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저가항공이 후쿠오카 운행을 시작했고 최근 엔화까지 연일 최저가를 기록하며 비용 부담 없이 다녀 올 수 있다. 마치 제주도에 가는 것처럼 휙~ 날아갈 수 있는 곳, 후쿠오카. 누구의 엄마도 아내도 아니고 싶던 지난 주말, 1박2일 후쿠오카 여행을 떠났다.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까지 1시간 10분후쿠오카는 2년 전 가족들과 함께 벳부와 유후인 여행을 하면서 하루 머물었던 곳이다. 남편과 아이들이 없는 곳 어디라도 좋겠다는 마음으로 떠난 곳이 왜 하필 가족 여행을 했던 곳인지 모르겠다. 1박2일 코스로 여자 혼자 안전하게 다녀올만한 곳이 마땅히 생각나지 않았던 때문일 것이다. 여행 하루 전날 항공권을 구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온라인 예약의 대기자로 기다리다가는 자칫 떠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항공사로 직접 전화를 걸어 티켓을 구할 수 있었다. 후쿠오카는 비행기로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곳이다. 후쿠오카 역에서 호텔이 있는 하카타 역까지는 공항버스를 이용했다. 전에 가족들과 왔을 때는 택시를 이용했기 때문에 버스 타는 일이 조금 걱정이 됐다. 하지만 다행히 한국인 여행객이 많고 후쿠오카 공항이 워낙 작은 공항이라 버스를 타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어려웠던 게 있다면 버스비용 문제. 후쿠오카 국제선에서 하카타역까지는 260엔이다. 그런데 버스를 타고 잠시 앉아 있자 거스름돈을 주지 않으니 잔돈이 없으면 동전 교환기를 이용해 잔돈을 준비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일본의 버스는 우리나라와 반대로 뒤로 타고 앞으로 내린다. 동전교환기는 앞에 있다. 버스안은 여행객들로 가득하고 잔돈을 바꾸기 위해 미리 앞으로 나갈 수도 없는 상황. 잠시 준비 없는 여행을 후회했다. 그런데 내릴 때 보니 이곳은 아주 느린 곳이다. 조금 느려도 누구 하나 싫은 소리 하는 사람이 없다. 버스가 정차한 후 내릴 준비를 하고 동전교환기에 1000엔 지폐를 넣으니 100엔 50엔 10엔 1엔, 동전들이 금액별로 우르르 쏟아진다. 1000엔 넣으면 100엔 10개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260엔 맞춰 내는 일이 어렵지 않다. 하카타역 광장에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안내문을 보니 주말 이틀 동안 규슈 지방 20개 업체가 참여하는 농산물직판장이 열린다고 한다. 말린 과일를 판매하는 부스도 있고 유기농 곡물로 만든 빵을 판매하는 부스, 장미 국화 등 직접 재배한 꽃을 판매하는 부스도 보였다. 친절하게 시식을 권하고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이 그들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아도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오후 산책은 복합문화공간 캐널시티로 호텔에 짐을 풀고 가까운 캐널시티로 향했다. 관광이 목적이 아닌 탓도 있지만 오후 산책으로 하카타에서 캐널시티 만한 곳도 없기 때문이다. 후쿠오카의 날씨는 우리나라에서보다 2~3도는 높은 듯하다. 긴팔이 조금 덥게 느껴졌다. 겉옷을 벗어 손에 들고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하카타역에서 캐널시티는 약 1km 거리. 텐진 방향으로 20분 정도 걸으면 캐널시티에 도착한다. 걷는 동안 수많은 자판기들을 만나고, 자전거 타는 사람들, 초화분이 예쁜 꽃집, 작고 아담한 음식점, 파란불이 켜질 때마다 정겨운 동요가 흐르는 횡단보도를 만난다. 한가롭고 조용한 거리다.캐널시티는 복합문화센터로 음식점과 쇼핑숍들이 많은 곳이다. 하카타 역에서 걸어가서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캐널시티 건물은 동관으로 H&M, ZARA, UNIQLO 등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있다. 본관 센터워크 2층에는 고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캐널시티의 중앙은 운하를 중심으로 동그랗게 감싸는 신기한 디자인. 인포메이션에 한국어판 가이드북이 준비되어 있어 편리하게 원하는 매장을 찾아 방문할 수 있다. 특히 5층의 라멘 스타디움은 엄선된 라멘 점포들만 위치시키고 맛이 없으면 내보내는 곳으로 유명하니 한 번 들려볼 만하다. 운하에서는 10시부터 22시까지 매시 정각, 음악과 함께 분수쇼가 펼쳐진다. 오후 4시경 도착해 운 좋게 분수쇼와 그 후에 이어지는 공연까지 볼 수 있었다. 이날 음악은 ‘댄싱퀸’. 익숙한 음악이 마치 낯선 곳에 홀로 있는 여행객을 위한 분수쇼인 듯 착각하게 했다. 잠시 공연을 관람하고 1층 상점들을 둘러봤다. 그 중 특별한 한 상점이 눈에 띄었다. 신나는 음악에 이끌려 들어간 그곳은 화려한 청바지, 가디건, 가방들이 보기좋게 진열되어 있었다. 매장 한 가운데는 DJ가 헤드셋을 끼고 직접 음악을 선곡하고 볼륨을 조절하며 흥겨운 음악으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장 한 켠에서는 칵테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다. 바비큐를 직접 슬라이스 해 한 입 크기로 말아 놓는 요리사와 칵테일을 만들어주는 바텐더가 모두 음악에 몸을 맡긴 모습이 우리나라 상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기한 풍경이다. 양해를 구하고 사진 한 컷을 찍자 바텐더가 미소를 지으며 한 잔 가득 칵테일을 만들어 준다. 주량을 알면 절대 그런 인심은 보여주지 않았을텐데…. 성의를 무시하는 것으로 보이면 안 될 것 같아 천천히 잔을 비웠다. 다행이다. 강한 알콜은 아닌 듯 기분이 좋아졌다. 젊은이들의 파티장소처럼 느껴지는 이곳에서 쇼핑을 하지 않을 수 있는 고객이 얼마나 있을까. 기꺼이 대학생과 중학생 두 딸이 좋아할 만한 예쁜 청바지 두 개를 구입했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을 생각하니 언제 집을 떠나고 싶었나 싶게 아이들이 보고 싶어졌다.캐널시티 앞쪽으로 나오면 큰 강이 보인다. 공원에는 남학생들이 롤러스케이트를 즐기고 산책로에는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는 아기엄마, 사랑하는 연인들의 모습이 우리 학의천의 풍경과 다르지 않아 정겹다. 큰 강이 보이는 이곳은 나카스강 산책로. 밤이면 포장마차가 서는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밤에 나설 용기가 나지 않아 아쉽지만 포장마차는 다음 기회에 남편과 함께 들려보기로 했다.혼자라서 더 가족과 함께 했던 1박2일. 곧 가족과 함께 다시 올 계획을 세우며 짧은 여행을 마쳤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4
- 책과 함께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 즐기자! 창고에는 곡식이 차곡차곡 쌓이고 다람쥐는 도토리를 모아두는 계절. 가을이 독서의 계절인 이유는 책 속에서 삶의 지혜를 발견하고 더 나은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계절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가을에 오히려 책을 읽지 않는다는 사실. 그래서 추천하고 싶은 가을 나들이 명소가 있다.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은 물론 책이 주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제 6회 춘천시립도서관 책축제’. 아이들에게는 놀이터이자 어른들에게는 행복해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도서관 축제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책 속으로 들어가다. 오는 주말 진행되는 ‘춘천시립도서관 책축제’는 다양한 강의와 체험, 전시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인문학 강연과 독서 골든벨, 북콘서트 등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되는 정통 독서 프로그램. 그 중 조선 후기로 돌아가 지식인들의 독서와 우정을 만나 볼 수 있는 ‘인문학 강연’은 일반 시민 대상으로 남산강학원의 문성환 연구원 강의로 진행된다. 청소년 대상의 ‘북 콘서트’는 중학교 교과서 수록작품인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의 이명랑 작가를 모시고 진행된다. 전문밴드의 노래 공연과 함께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추첨을 통해 작가의 책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선정도서를 읽고 벌이는 ‘서바이벌 독서퀴즈대회’는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청소년 팀과 가족 팀으로 나눠서 진행되며, 청소년 팀 선정도서는 ‘완득이’와 ‘칼의 노래’, 가족 팀은 ‘고릴라’와 ‘마당을 나온 암탉’이다. 책과 함께 놀러가다. 책을 매개로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체, 도서관. 그만큼 춘천시립도서관 축제는 여러 유관기관과 단체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특히 독서에 국한되지 않은 체험 프로그램들은 이번 축제를 책과 함께 하는 놀이터로 만들어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동내도서관과 신사우도서관 팀이 운영하는 ‘훈민정음 해례본 탁본 체험’과 ‘청동거울 및 고구려 벽화 만들기 체험’은 어렵기만 했던 역사 이야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소양도서관 팀은 ‘전자책과 오디오북 시연’을 준비하고 있다. 작은도서관협의회에서 진행하는 ‘나만의 쇼핑백 만들기’와 북스타트 책놀이 자원활동가들이 준비하는 ‘윙윙 실팽이 만들기’는 인기 예상 프로그램. 학교도서관실무사모임에서 운영하는 ‘동물모양 책갈피와 건빵으로 얼굴 만들기’ 역시 놓치기 아까운 프로그램이다. 도서관으로 떠나는 가을 나들이 이번 주말에는 ‘춘천시립도서관’으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자. 오순도순 가족이 함께 여행가방책도 만들어보고, 나무 목걸이도 만들어 함께 걸어보자. 걱정인형을 만들며 우리 아이들의 걱정을 들어볼 수도 있고, 책 속에 나오는 전래놀이를 함께 하며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놀아볼 수도 있다. 책 읽으라는 잔소리를 내려놓고 아이와 함께 즐겁게 책을 즐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 개인 소장도서와 장난감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과 맛있는 먹거리가 함께 하는 푸드존도 운영되니 하루 종일 책과 가을을 즐기기 그만이다. 단, 행사기간 동안 도서관 내 차량진입이 금지된다. 중도 주차장에 주차 후 셔틀 버스를 이용할 것. 춘천시립도서관 책축제 행사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