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저와 함께 춤 추실래요! “쉘 위 댄스?” 2000년에 개봉한 ‘쉘 위 댄스’는 무도댄스, 일명 사교댄스의 인식과 사회적 위치를 잘 보여준 영화다. 본 지 10년이 넘었지만 남편이 댄스학원에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된 부인이 “꼭 그 춤을 배워야 하냐?”며 그만두기를 종용하는 장면과 신나게 춤을 추는 주인공의 시선이 지금까지 아련히 남아 있다. 그래서인지 음과 양, 슬픔과 멜랑콜리가 한데 묶여 있는 이 춤을 추는 송승용씨를 만나러 가는 길은 가벼운 호기심과 긴장감이 있다.우리는 춤바람 난 가족춤바람 난 가족. 사람들은 송승용(고잔동) 가족을 이렇게 부른다. 부부는 물론 딸, 사위, 심지어 4살 된 손자까지 춤을 춘다고 하니 춤바람 난 가족이 맞다. 범상치 않는 가계를 이끌고 있는 그는 유연하면서 절도 있는 태도, 녹록치 않은 삶을 살아온 사람이 갖고 있는 표정을 가지고 있다. 참 신기하다. 아니면 편견 때문일까? 그의 얼굴에선 사교댄스 추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날렵함과 강직함이 있다. 전혀 다른 단어가 동시에 떠오를 때의 생경함. 하지만 사무실에 한 벽면을 채우고 있는 각종 증명서가 이유를 설명한다. 그의 사무실은 개인 박물관 같다. 벽 한 면을 차지하고 있는 각종 상장과 상패, 그리고 신분증들...굳이 인터뷰를 하지 않아도 벽에 걸린 것만으로도 한 사람의 이력을 알 수 있을 정도다. 회사를 다니면서 받은 우수사원상부터 새마을지도자, 대통령상까지 30여 종 넘는 상뿐만 아니라 행사 참여시 부착한 리본, 손목시계까지 액자에 표구 되어 있다. 뒤 늦게 시작한 대학교 경영대학원 수강증까지 자신이 살아낸 시간을 고스란히 정리한 그에게서 ‘집념’이 보인다. 음악과 춤은 고단한 그의 삶을 지탱 시켜준 보물이었다. 가족의 의미를 알 수 있는 나이가 되기도 전에 가족을 잃은 어린 소년은 이리저리 흘러 다니다 열두 살 나던 해에 우연히 기타를 만난다. 튕겨져 나오는 기타 소리에 혼을 빼앗긴 소년은 지금의 라이브 바(bar)격인 ‘회관’을 돌며 기타를 연주했다. 하지만 손에 들어오는 돈은 많지 않았다. 머리가 커지며 미래를 설계하는 나이가 되자 ‘이렇게 살아선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로 먹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운전면허시험에 도전했다. 하지만 까막눈. 학교 갈 기회조차 없었던 그에게 글은 도깨비 같은 존재였다. 그래도 당장 면허증을 손에 쥐고 싶었다. 면허증만이 살길이라고 믿었던 그는 글을 아는 사람에게 문제를 읽어 달라고 부탁하며 몇 년을 면허시험에 응시했다. 7전8기. 원하던 운전기사가 된 그는 열심히 일했다. 결혼도 하고 생활이 안정되자 어린 시절 익혔던 기타와 춤이 손짓 했다. 택시 운전을 하며 짬짬이 생기는 시간에 자신도 모르게 “업소”를 들락 거렸다. 실망하는 부인을 설득해 “차를 팔고 댄스학원을 차리겠노라”고 설득했다. 지인들의 돈 빌려달라는 소리가 무서워 서둘러 차린 학원은 입소문을 거치며 10년이 넘게 이어져오고 있다.아빠, 저도 춤 배우고 싶어요 좋아하는 댄스학원을 열기는 했는데 문제가 생겼다. 사교댄스는 혼자가 아닌 둘이 호흡을 맞추는 춤. 춤 상대이자 교습자로 여자 선생이 필요 했다. 돈 들여 사람을 채용하기 어렵게 되자 시선이 꽂힌 대상은 부인. “회사에 잘 다니는 아내(제갈 순옥)를 그만두게 하고 춤을 가르쳤어요. 의외로 몸치는 아니더라고요. 처음엔 정말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심하게 했어요. 수강생들 앞에서 어설픈 강사 부부라는 말을 듣기 싫었기 때문이죠” 다행히 택시 운전시절 봉사활동을 활발히 하며 인간관계를 쌓은 덕분에, 그의 실력을 아는 사람들의 소개로 학원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학원이 잘 된다’ 라는 소문이 도니까 소위 ‘어깨’들도 찾아오곤 했던 시절. ‘근육파’들은 학원에 걸린 각종 상을 보며 함부로 건드리면 안된다는 것을 감지했는지 몇 번 오고는 발길을 끊었다고 한다. 춤추는 부모의 모습이 좋아 보였는지 고교를 졸업한 큰딸이 춤을 배우겠다고 나섰고, 둘째도 춤 가족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족이 운영하는 댄스학원’은 그래서 생긴 것. 큰딸이 결혼을 하자 사위, 처제까지 ‘춤 바람 난 가족’에 합류했다. “내 딸과 연애를 하려면 춤을 배워야 한다고 했더니 안 배울 수 있겠어? 충청도 양반 출신인데 처음엔 힘들었겠지. 그런데 어쩔 것이야? 내 딸과 연애를 하려면 열심히 배워야지. 하하하” 둘째딸은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각종 대회에 나가 상을 타기도 했다. 그는 한 달에 한번 있는 회원 모임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에게 춤을 배웠던 사람은 지금 회원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참여 할 수 있다. 10년 전에 만났던 회원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춤을 출 수 있어 행복하다는 그는 상배방과 눈인사를 한 후 우아하게 턴을 돌고, 스탭을 맞춘다. “저와 함께 춤추실래요. 쉴 위 댄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어린이 뮤지컬 인형극 ‘알라딘과 요술램프’ 삐에로 극단이 어린이 뮤지컬 인형극 ‘알라딘과 요술램프’로 울산 관객을 만나러 온다. 알라딘과 요술램프의 기존 내용에 세계 여러 나라의 생활습관과 그 나라의 특색을 살린 재미있는 캐릭터 뮤지컬이다. 공연은 6월 2일 10시 20분과, 11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그 막을 올리게 된다.줄거리는,가난하지만 씩씩하고 열심히 살던 알라딘이 마법사의 꼬임에 빠져 동굴 속 요술 램프를 가져오도록 하게 된다. 알라딘은 램프를 찾았지만 동굴에 갇히게 되고, 동굴의 어둠속에서 반지요정이 나타나 동굴 속에서 램프를 가지고 무사히 나온다. 이후 램프 요정 지니의 도움으로 성을 짓고 공주와 결혼해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마법사는 마술램프를 가져갈 기회를 엿보며 알라딘이 없는 틈을 타서 장사꾼으로 변장하여 마술램프를 훔치고 공주와 성을 우리나라로 옮겨 놓는데... 일반 15,000원, 학생 10,000원, 단체 8,000원. 만2세 이상 입장가 문의 : 032-465-3858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풍자오페라의 최고걸작 ‘세빌리아의 이발사’ 한국판 롯시니 오페라를 만날 수 있는 환상의 무대 전문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한 마포아트센터와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오페라앙상블이 2년간의 준비 끝에 선보이는 뉴프로덕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5월 27~29일에 공연한다.이태리 오페라 무대에서 성공적인 데뷔 이후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공연을 통해 차세대 지휘자로 각광받고 있는 양진모와 예술의 전당 제작 오페라 ‘마술피리’, ‘안드레아 세니에’, ‘피델리오’를 비롯하여 롯시니 오페라 ‘비단사다리’ 등의 한국 초연 무대연출로 차세대 연출가로 거듭난 최지형이 참여한다. 원작의 의도를 살려 로지나 역의 배역을 소프라노가 아닌 메조 소프라노(아그네스 발차, 체칠 리아 바르톨리 등)가 맡은 이번 무대는, 새로운 메조소프라노의 탄생을 알리는 김선정을 비롯하여 영남권 오페라의 프리마돈나인 소프라노 이윤경, 피가로 역에는 코믹연기의 새 장을 연 바리톤 이규석, 이태리 오페라극장 무대 주역으로 성장한 바리톤 박정섭, 파우스트, 룰루 등으로 성장을 거듭한 테너 전병호, 호남권 오페라의 희망인 테너 강동명, 오페라 메피스토펠레스에서 사무엘레미와 더블캐스팅되어 화제를 모든 베이스 박준혁, 이태리 레온카발로 국제콩쿨 우승을 거머쥐고 귀국한 베이스 전준한, 매력적 저음 목소리의 메조소프라노 김남예, 다양한 재주꾼 소프라노 도희선 등 한국 오페라의 차세대 주역들이 펼치는 풍자와 재치, 그리고 페이소스가 넘치는 코믹 오페라 무대를 만나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다.새벽, 의사 바르톨로의 집 2층 창 밑에 로지나를 사모하는 백작이 매일 아침 나타나 사랑의 노래를 부른다. 그러나 로지나는 좀체로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 모두 물러가게 하고 혼자 남은 백작 옆을 피가로가 지나가자 백작이 말을 건넨다. 이때 창이 열리며 로지나가 모습을 보인다. 사실 로지나 역시 매일 아침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청년에게 편지라도 건네고 싶었지만 후견인이 재산이 탐나 로지나와 결혼할 속셈이어서 로지나에게 애인이 나타나는 것을 꺼려 엄히 경계하고 있다. 로지나는 바람에 날아간듯이 종이(편지)를 날려 보낸다. 백작이 재빨리 주워보니 이름을 알고 싶다는 사연이다. 로지나에게 빠진 백작은 피가로에게, 돈은 얼마든지 줄테니 잘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일 시 : 5월 27~29일 ▶ 장 소 : 마포아트센터 ▶ 공연시간 : 100분▶ 관람등급 : 만 7세 이상▶ 문 의 : 3274-86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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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성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순으로 많이 앓아
현대의학이 아직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 질병, 암. 오늘도 절망의 병마와 싸워야 하는 새로운 환자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특히 가족들 건강 챙기느라 정작 자신의 몸 돌볼 여유가 없었던 여성들은 중년이 되면서 여성암에 노출되기 쉽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를 봐도 수원여성들의 암 발병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환자수도 남성보다 많다. 하지만 암도 조기진단 후 치료하면 점점 완치의 길이 보이고 있어 절망만 할 일은 아니다.
수원여성 40~50대 암 환자 수 늘어나#김 모(41·영통동)씨는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최근 목소리가 변하고 목에 약간 뭐가 걸린다는 느낌 외에 별다른 자각증세가 없었는데, 김씨와 가족들의 충격은 컸다. #갱년기 장애로 고생하던 한 모(52·고색동)씨는 검진 결과 평소 걱정과는 다른 곳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아이 둘을 모유 수유했고, 가족 병력도 없었기에 그리 걱정하지 않았던 유방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수원여성의 암 환자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7년도에 7553명에서 2008년도 8688명, 2009년에는 9720명으로 늘어났다. 삼성여성병원 김동주 산부인과 원장은 “암환자의 증가는 환경과 식습관의 변화도 있지만 조기 검진에 의한 암 진단이 원인의 하나다. 진단장비와 진단기술의 발전도 한 몫을 하고 있다”며 증가 원인을 설명했다. 수원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걸린 암은 무엇일까? 2009년 통계결과를 살펴보면 갑상선암 2904명, 유방암 2168명, 위암 915명, 대장암 893명, 자궁경부암 653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 여성들이 여성암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갑상선암 40대 913명 50대 745명이었고, 유방암 40대 755명 50대 663명, 자궁경부암 40대 161명 50대 182명이었다. 여성암의 1·2위를 다투는 암인 유방암과 갑상선암이 40대에 많이 발생하는 것도 이 연령대의 여성암환자가 증가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평소 증상 못 느끼기는 갑상선암 증가율 가장 높아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수원여성들의 갑상선암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07년 1622명에서 2009년 2904명으로 무려 55.8%나 늘어났다. 20~60대까지의 여성암 환자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갑상선암은 내분비계에 발생하는 악성종양 중에서 가장 흔하고 남성에 비해 3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갑상선암의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하다. 중요한 요인은 고해상도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 초음파 기술의 발달로 인해 갑상선 종양의 발견의 증가와 세침흡입검사를 이용한 미세 갑상선암의 진단율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삼성여성병원 손주익 내과 원장의 설명이다. 갑상선암은 거의 증상을 못 느끼는 것이 특성. 가장 흔한 증상인 대부분의 통증 없는 목의 종괴(혹)는 양성으로 암은 아니다. 하지만 갑상선에서 만져지는 혹이 최근에 갑자기 커지거나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이 생긴 경우, 혹이 주위 조직과 달라붙어서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 20세 이하나 60세 이상의 사람에서 갑자기 발생한 경우에는 악성 종양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갑상선암 다음으로 유방암 환자수가 많았다. 50대에 많이 발생하는 서구와 달리 우리나라는40대 이하에서도 높은 발생률을 보이지만 확실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 서구화된 고지방·고칼로리 식생활 및 비만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늦은 결혼과 모유수유의 기피,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으로 인한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노출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원인으로 본다. 에스트로겐에 오래 노출될수록 유방암과 자궁내막암 등의 발병률은 높아지기 때문.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는 것. 유방암의 멍울은 대부분 통증이 없고, 딱딱하고 표면이 울퉁불퉁하며 잘 움직이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멍울이 만져지면서 분비물이 있는 경우, 유방의 피부가 보조개처럼 함몰되거나 유두 함몰이 관찰되는 경우에도 유방암의 가능성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주위 림프절까지 전이돼 겨드랑이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며 손 원장은 초기 단계에는 거의 증상이 없으므로 평소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 및 생존율 높아져, 정기검진은 필수모든 여성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과 생존율이 높아지므로 증상이 없는 시기에 일정한 간격으로 암을 찾아내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고령화 되어 가는 사회에서 폐경 이후의 삶을 과거 여성보다 더 살아야 하는 현대 여성들에게 주기적인 여성암 검진은 필수”라고 강조하는 김동주 원장은 갑상선암은 수시로, 유방암은 만35세 이후, 자궁경부암은 성관계를 시작한 이후부터는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평소 생활에서 암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터. 대개 식생활이나 비만 등이 대장암·유방암 등의 서구형 암을 많이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해조류, 과일, 채소 등의 신선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서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암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수원남성들의 암2009년 수원 남자 암환자는 위암 1846명, 대장암 1257명, 폐암 769명, 간암 746명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는 갑상선암, 40대 이후에는 위암이 제일 많은 수를 차지하고 대장암도 전 연령층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9년 지역별 암 검진율을 살펴보면 수원시 남자 검진대상 12만4774중 4만6139명(36.9%)만이 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몸에 이상 신호가 증상으로 느끼기 이전에는 정기검진의 필요성을 못 느껴 의료기관 의존도가 낮은 편이다. 보통 남성들은 40세부터 국가에서 위암, 50세부터 대장암 검진을 시작하고 있다. 급격한 환경변화에 따라 암발생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로 볼 때,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박무길 원장은 전했다. 남성의 암 발생률 1·2위인 위암과 대장암은 유전적 요인보다 과음 및 과식, 짜고 매운 음식 섭취 등의 환경적 요인에 많이 기인한다. 특히 ‘너무 잘 먹어서 생긴 병’이라는 대장암은 고지방 식품과 육식, 가공식품과 인스턴트식품의 섭취가 주요 원인인데 40~50대에 주로 나타나던 대장암의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20~30대도 안전하지 않다. 또한 남성의 경우에는 폐경은 없지만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 분비가 서서히 감소하여 여러 갱년기 증상들이 나타난다. 노화현상으로 인한 호르몬 감소로 신체적 변화와 더불어 심리상태 및 대인관계 등 사회생활 전반에 걸친 변화를 보인다. 신체적 노화와 겹쳐서 50대 이후에 위암뿐 아니라 암 발생율의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위암과 대장암 등을 예방하려면 술, 담배, 스트레스를 멀리하고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아야 한다. 운동 등 신체활동이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대장암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복부를 꾸준히 마사지하는 것도 장운동을 도와주기 때문에 위·대장암 예방에 좋다. 특히 중년남성에게 흔한 복부비만, 즉 내장비만은 대사 작용에 문제를 일으켜 암 발생을 높이므로 꾸준한 운동으로 체형 관리를 해야한다”고 박 원장은 덧붙였다.
■수원에서 여성건강검진 받을 수 있는 곳
2011-05-28 - 7년 만에 한국서 만난 친정엄마 전북희망나눔재단, 베트남 이주여성에 부모초청 선물 응엔김토아(27). 스물 한창 나이에 한국에 시집을 왔다. 전북 무주에 터를 잡고 일곱 해가 바뀌면서 그녀는 7살 아들을 둔 시골 아낙이 다 됐다. 아들이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매년 5월이면 아들이 그녀를 울렸다. 아들이 유치원에서 만든 카네이션이 발단이 됐다. 부모를 떠나온 지가 벌써 7년이다. 수화기 너머로 시작된 그녀와 부모간의 안부묻기는 늘 눈물로 끝이 났다. 지난 12일 새벽 3시 그녀는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비슷한 처지인 응오티레퀜(25. 임실) 쩐티녹디엡(24.완주)과 함께 이날 한국을 찾는 부모를 마중했다.응오티렌퀜씨도 4년만에 친정가족을 만났다. 9살짜리 조카도 부모님을 따라 한국을 방문해 기쁨이 배가 됐다. 지난 2008년에 결혼 해 완주군에 정착한 쩐티녹디엡씨는 2년 반만에 부모를 한국에서 만나게 됐다. 응오티레퀜씨는 "지난 몇 일 동안 한숨도 못 잤다"면서 부모 품에 안겼다. 이들 이주여성 부모들은 5박6일간 딸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시간을 보냈다. 임실에 사는 응오씨는 자신의 집에서 부모를 모셨다. 쩐티녹디엡씨는 지역의 대표적 휴양지인 고산휴양림에서 부모들과 밤을 세워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응엔씨 부모는 무주 설천면 반디랜드에서 외손자의 재롱에 박수를 쳤다. 16일에는 세계슬로시티로 지정된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보기도 했다. 17일 배웅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이주여성들은 어머니의 손을 놓지 못했다. 7년 만에 부모를 만난 응엔씨는 못내 아쉬워 하면서도 "지금까지 산 것 중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됐다"라고 반겼다. 이들 베트남 이주여성 친정가족 초청은 전북의 작은 복지사회단체 주선으로 성사됐다. 의사·기업인·사회활동가·언론인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모여 기부와 나눔운동을 벌이자는 취지로 ''전북희망나눔재단''을 만들었다. 지난 3월 출범한 후 첫번째 활동으로 이주여성 가족 초청행사를 준비했다. 단체 출범 전부터 해당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초청 대상자를 선정하고 초청 서류를 준비하는데만 꼬박 두 달이 걸렸다. 1000여만원의 초청비용은 이사진 기부금으로 충당했다. 치과의사인 최병선 이사장은 "낯선 곳에 시집와서 아내이자 엄마, 며느리로 살아가는 결혼이민여성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작지만 풀뿌리공동체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찾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
- 어깨 통증 - 여성들의 운명인가? 여성들은 일생을 살다보면 어깨통증과 거의, 반드시 사귀어야 한다. 근육과 골격이 약한 상태에서 무거운 것을 들고 다닐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어릴 때는 무거운 가방을 메고 다니다보면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진다. 아가씨 때는 늘 조금씩만 먹고 상체운동을 덜 하니 근육이 발달이 안 되서 역시 어깨가 잘 다친다. 결혼을 하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고통이 시작된다. 시장을 보러 다니고, 무거운 과일을 들고 다니고, 아이를 업고 다니고, 안고 다니느라 어깨의 근육과 인대, 힘줄은 늘 늘어지고 찢어지게 된다. 한번 늘어진 조직은 조금만 당겨도 계속 더 늘어지므로 근육은 더 늘어짐을 막아보려고 뭉쳐지게 된다. 이때 어깨의 근육이 뭉쳤다고 풀어주려고 아무리 주물러도 소용은 없다. 원인은 다른 곳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인대와 힘줄은 관절을 꽉 잡아주고, 움직일 때 근육이 강한 힘을 내게 해준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 무리한 동작을 하거나(‘삐끗’하는 경우), 무거운 것을 들고 오래 버티면 이런 조직들이 늘어지게(찢어지게) 된다. 한번 늘어진 인대와 힘줄은 일평생 다시 전과 같이 버티는 힘을 가지지 못한다. 마치 ‘불어버린 풍선’과 같게 된다. 불어버린 풍선은 바람을 뺀 후 다시 불 때는 전보다 약한 힘으로도 불어지게 된다. 이와 같이 무리를 해서 한번 늘어진 조직은 며칠 쉬면 좀 나아지지만 다음에 무리하면 쉽게 다시 늘어진다. 그래서 한번 다친 곳은 평생 두고 두고 다시 아파온다. 조금만 힘든 일을 해도 며칠씩 아프게 된다.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서 어깨가 잘 늘어진다. 근육과 인대가 약하고, 무거운 것을 들고 오래 걸어다닐 일이 남자들보다 더 자주 있기 때문이다. 한번 늘어지면 약간만 무리를 해도 일평생 통증이 재발할 수 있다니 얼마나 슬픈 일인가? 그러나 이제는 의학이 발달하여 여성들의 한숨을 재워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체외충격파’란 새로운 개념의 치료기는 모든 만성통증을 근본적으로 없애주고,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기구다. 늘어진 조직을 다시 원래대로 강하게 만들어서 전과 같이 잘 버티게 해 주는 것이다. 이 치료는 일주에 한번씩 3-5회 정도만 하면 된다. 두 세 번만 하면 벌써 덜 아프기 시작하고, 치료를 마친 후 3개월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통증은 사라진다. 장을 보고, 힘든 일을 해도 웬만해서는 다시 아파지지 않는다. ‘체외충격파’기구는 어깨뿐만 아니라 뒷목, 등, 허리, 손목, 손가락, 무릎, 발목, 발바닥 등 전신의 어느 곳이라도 만성적인 통증은 모두 완치에 가깝게 치료할 수 있다. 노인이 돼서도 통증 없이 살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 시대인가? 누가의원 통증클리닉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5
- 병원노동자 6명중 1명 “임신순번제 경험했다” 보건의료노조 설문조사 … "극심한 인력부족 때문"간호사 등 병원노동자 6명중 1명은 '임신순번제를 경험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임신순번제는 인력 부족을 겪는 병원에서 결혼한 간호사들이 순번을 정해 임신하기로 약속하는 관례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월23일부터 3월14일까지 조합원 1만93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응답자중 '임신순번제를 경험했다'는 이들이 15.9%였고, '원치 않는 피임을 경험했다'는 대답도 11.3%에 달했다. 또 임산부의 근로기준법 위반과 관련해 '임신중 야간근로를 한 적 있다'는 대답이 29.4%였고, '출산 후 업무조기 복귀한 적 있다'는 대답도 22.9%였다. 이와 함께 응답자중 '유사산을 경험했다'는 이들이 20.1%, '임신 중절을 경험했다'는 이는 8%, '난임 불임을 겪었다'는 대답이 7.5%로 조사됐다. 특히 병원 3교대 근무자 중 30대 여성은 원치 않는 피임(19.6%), 출산 후 조기 복귀(35.3%), 난임 또는 불임(13.4%), 임신순번제(28.5%) 등의 유경험 비율이 가장 높았다.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병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근로기준법 위반과 모성보호 사각지대에 놓이는데 이는 극심한 인력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5
- 안양부부상 3개 부문 수상자 확정 안양시가 올해 장수해로 부부상에 조성기(100세), 김인옥(88세)씨와 박용시(80세), 이정숙(75세)씨 부부를 선정하는 등 화목평등과 다문화를 포함한 3개 부문 안양부부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확정된 부부는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열리는 여성주간 기념식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을 예정이다. 장수해로상은 결혼한 지 50년 된 금슬 좋은 부부를 대상으로 공모했던 부문으로 조성기, 김인옥 부부와 박용시, 이정숙 부부 등 2쌍의 부부가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화목평등 부문에는 김정구, 박성진 씨 부부가 주인공이 됐다. 다문화 부문은 여진규, 하운 씨 부부에게 돌아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
- 해피엔딩 ‘동안미녀’ 무엇을 남겼나? KBS2 월화극 ‘동안미녀’의 장나라(이소영 분)가 꿈에 그리던 디자이너로써 성공을 거두고 최다니엘(최진욱 분)과의 사랑까지 쟁취하면서 기적 같은 해피엔딩을 이뤄냈다.6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지난 5일 방송 된 ‘동안미녀’ 마지막 회는 시청률 16.5%(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 월화극 1위의 왕좌를 끝까지 지키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 동안 장나라를 괴롭히던 김민서(강윤서 분)의 파멸과 최다니엘과의 결혼을 승낙 받기 위해 예비 시아버지 족발집에서 고군분투하는 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1년의 시간이 흐른 후 장나라는 배우로 성공한 여동생의 레드카펫 드레스 뿐만 아니라 패션위크에 옷을 출품할 만큼 실력 있는 디자이너로 유명해졌다. 특히 초딩커플로 불리며 극중 알콩달콩한 사랑을 펼쳤던 최다니엘과는 결혼 승낙을 받고 예쁜 아이를 낳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 지는 등 시청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동안미녀’는 시작 전부터 장나라의 6년만의 안방극장 컴백과 ‘구미호:여우누이뎐’으로 사극의 새 장을 연 오선형, 정도윤 콤비가 다시 한 번 뭉쳤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마지막까지 인기고공 행진을 펼쳐낸 종영을 맞은 동안미녀가 그 동안 남긴 것들을 짚어 봤다.1. 한류스타 장나라, 6년만의 화려한 컴백, 극중 이소영으로 완벽 빙의!‘동안미녀’ 성공의 최고 히로인은 단연 장나라였다. ‘천후’라는 칭호를 얻을 정도로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나라는 그 동안 해외 활동에 매진하느라 국내 활동이 뜸했던 상태. 이 때문에 장나라가 6년 만에 동안미녀로 안방극장으로 컴백한다고 했을 때 주변 시선은 기대와 우려가 뒤섞여 있었다. 긴 공백기 탓에 2002년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로 국민 여동생의 반열까지 올랐던 장나라가 9년 전의 영광을 재현해 낼 수 있을지 반신반의 했던 것. 하지만 장나라는 촬영 내내 몸을 사리지 않는 혼신의 연기로 모든 우려를 잠재웠다. 장나라는 ‘절대 동안’ 외모를 무기로 고졸학력, 신용불량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는 이소영으로 완벽 빙의해 시청자들로부터 한층 더 성숙한 연기로 돌아왔다는 찬사를 들으며 드라마 인기를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2. ‘동안미녀’ , 월화극 침체에 빠져 있던 KBS의 구원투수로 등극!5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동안미녀는 꾸준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월화극 정상을 차지해 방송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동안미녀’의 월화극 1위 등극이 더욱 값졌던 이유는 ‘동안미녀’의 1회 시청률이 6.1%로 시작했다는 점 때문이었다. 이후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해왔던 ‘동안미녀’는 결국 방송 12회 만에 2.5배나 오른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의 시청률 후광을 받지도 못했고, 배우들의 흥행 파워가 보장된 것도, 이야기가 화려해 보인 것도 아니었기에 ‘동안미녀’의 뚜껑이 열리기까지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하지만 ‘동안미녀’는 이런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시청률 자체 최고기록을 돌파하며 결국 시청률 1위 왕좌에 올라 그 동안 월화극 침체에 빠져있던 KBS의 구원투수로 등극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3. 기본에 충실한 로맨틱 코미디가 시청자들 마음 사로잡았다.‘동안미녀’ 의 흥행신화 뒤에는 탄탄한 대본이 숨어 있었다. 지난해 ‘구미호:여우누이뎐’으로 사극의 새 장을 연 오선형, 정도윤 콤비가 다시 한 번 합심해 현대극, 그것도 상큼 발랄 로맨틱 코미디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초반에는 다소 진부하다는 내용으로 적지 않은 비판을 듣기도 했지만 오선형, 정도윤 작가는 특유의 뚝심으로 기본에 충실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데 성공했다. 오선형 작가는 인터뷰에서 “초반에 욕먹을 각오를 했었다”며 “1, 2회는 장나라에 시청자가 감정이입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작심하고 올드하게 갔던 부분이 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밝힌 바 있다. 4. 연령차별! 동안열풍! 한국사회를 신랄하게 비판!‘여자가 기획한 여자를 위한 드라마’인 ‘동안미녀’는 한국 사회에서 여자가 나이 든다는 것의 특수성을 재조명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제작 발표회 때부터 작가진은 ‘동안미녀’를 통해 “한국 사회의 ‘연령차별’에 대한 신랄한 사회 비판을 로맨틱하면서도 코믹하게 풀어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소개팅에서 어린 여자를 찾는 남자, 회사에서 여자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는 현실. 이런 일상의 당연시되는 일들이 극중 에피소드로 재미나게 그리는 것에 성공한 동안미녀는 유쾌한 웃음 뒤에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통렬하게 꼬집은 웰메이드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남게 되었다. 5. 치열한 패션계! 생생하게 담아 화려한 볼거리 제공!‘동안미녀’의 또 다른 미덕은 화려한 볼거리였다.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여자주인공의 성공과 사랑을 그린 ‘동안미녀’는 패션계의 화려한 볼거리로 일찌감치 여성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패션 회사를 중심으로 디자이너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만큼 출연배우들 모두가 패셔니스타로서의 화려한 의상을 선보여 시청률 견인에 큰 역할을 했던 것. ‘동안미녀’는 보통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패션계의 치열한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 낸 전무후무한 드라마로 사람들의 기억에 각인됐다.6. 최다니엘-류진,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백마 탄 왕자님들의 탄생!‘동안미녀’의 높은 시청률 뒤에는 진부한 듯 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지닌 새로운 형태의 남자주인공의 탄생이 있었다. 먼저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시크한 의사 선생님으로 큰 사랑을 얻었던 최다니엘은 ‘동안미녀’에서 말썽쟁이에 찌질한 연하남으로 대 변신, 족발집 황태자이면서도 장나라의 현실적인 수호천사로 때로는 귀엽게, 때로는 터프하게 극중 최진욱을 연기해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또 다른 남자 주인공 류진 역시 21세기형 백마 탄 왕자 캐릭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차가워 보이는 엘리트 남자’라는 역할은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에서 봐 왔던 남자 주인공과 비슷했지만 그 안에 보여지는 코믹하면서도 따뜻한 캐릭터는 새로운 형태의 키다리 아저씨로써 충분한 매력을 발산했다. 신선한 캐릭터에 완벽 빙의해 장나라를 두고 사랑 경쟁을 펼친 최다니엘, 류진의 연기변신도 방송 내내 시청자들 2011-07-06
- ‘동안미녀’ 해피엔딩, 현실 속 꿈과 같은 드라마 ‘동안미녀’가 이소영(장나라 분)과 최진욱(최다니엘)의 해피엔딩으로 훈훈한 결말을 맞이했다.5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안미녀' 최종회에서는 소영은 반대하던 진욱 부친의 마음을 돌리게 만들어 진욱과 결혼했다. 이후 둘이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알콩 달콩사는 모습이 그려졌다.반대하던 진욱 아버지의 마음을 돌린 것은 소영 특유의 착한 성격과 진심이었다. 소영은 “이제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생겼다”며 “한 달 동안 매일 아버님을 찾아 뵙겠다”라는 자신의 말을 지켰다. 매일 열심히 족발가게에서 일하는 소영의 진심에 감복한 진욱의 아버지는 결혼을 허락했다. 시간이 흘러 1년 뒤, 소영의 동생 소진(오연서 분)은 꿈꾸던대로 연예인이 되어 소영의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걸었다. 진욱과 기홍은 회사에서 팀장으로 승진했고, 기홍과 나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사랑을 이어갔다. 소영은 자신의 디자이너숍을 차리며 디자이너로 분주한 모습이고 진욱은 아이를 돌보며 제법 주부 모양새를 갖췄다. ‘동안미녀’는 소영과 진욱이 아이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사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 막을 내렸다.‘동안미녀’는 막을 내리면서 시청자들에게 일상의 기적을 대신해서 느끼게 해주는 훈훈함을 선물했다. '동안미녀'는 일상의 고민과 갈등에 고민하는 공감가는 캐릭터들과 속 시원한 권선징악의 대결구도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유도했다. 극 중 소영의 고민은 현실 속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고민이었다. 소영이 원했던 것은 자신의 꿈을 이루고 최고의 사랑을 찾는 것. 그렇기에 시청자들은 소영의 고민에 자신들의 소망이 겹쳐지면서 그녀를 응원해왔던 것이다.일부에서는 '동안미녀'의 단순한 권선징악적 스토리는 속 시원하기는 하지만 악역을 맡은 인물들과의 갈등은 너무 쉽게 풀렸고 소영의 주변인들 모두 행복하게 마무리되는 엔딩이 다소 진부하다는 평이 일었다. 하지만 소영에 이미 푹 빠졌던 많은 시청자들이 수많은 난관을 이겨내고 행복을 기적처럼 이뤄낸 주인공의 행복한 결말에 박수를 보내며 힘을 얻었다. '동안미녀'는 누구나 자신의 삶에 있어 해피엔딩을 꿈꾸고,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시청자의 마음을 잘 읽어낸 트렌디 드라마였다.한편 '동안미녀' 후속으로 '스파이 명월'이 11일 첫 방송된다. '스파이 명월'은 북한의 미녀 스파이 명월이 남한 최고의 한류스타 강우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첩보 멜로 액션드라마다. [이슈데일리 속보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