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검색결과 총 4,09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광역단체장 당선자 ▲서울특별시장 이명박 한나라당 52.3% 고려대 경영대졸 ▲부산광역시장 안상영 한나라당 63.8% 서울대 토목공학과졸 ▲대구광역시장 조해녕 한나라당 61.2% 서울대 행정대학원졸 ▲인천광역시장 안상수 한나라당 56.2% 서울대 경영대학원졸 ▲광주광역시장 박광태 민 주 당 47.0% 조선대 법정대졸 ▲대전광역시장 염홍철 한나라당 46.6% 중앙대 정치대학원졸 ▲울산광역시장 박맹우 한나라당 53.1% 경남대 행정대학원졸 ▲경기도지사 손학규 한나라당 58.4% 영국옥스포드대 정치학박사 ▲강원도지사 김진선 한나라당 71.1% 동국대 행정학과졸 ▲충북도지사 이원종 한나라당 58.6% 성균관대 행정학과졸 ▲충남도지사 심대평 자 민 련 67.0% 서울대 경제학과졸 ▲전북도지사 강현욱 민 주 당 74.5% 서울대 외교학과졸 ▲전남도지사 박태영 민 주 당 57.8% 서울대 상과대학졸 ▲경북도지사 이의근 한나라당 85.5% 영남대 경제학과졸 ▲경남도지사 김혁규 한나라당 74.5% 창원대 경영대학원졸 ▲제주도지사 우근민 민 주 당 51.4% 경희대 경영행정대학원졸 2002-06-14
- 빙상스타 김동성 광고모델로 나서 비운의 스타에서 일약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광고모델로 나설 전망이다. 각종 광고에 러브콜을 받고 있는 `빙판의 황태자김동성(22·사진)이은 1일 iMBC와 스타즈엔터테인먼트가 공동설립한 ㈜이스타즈와 이미지 광고·홍보 대행계약을 체결했다. ㈜이스타즈는 이미숙, 최진실, 조성민, 김영철, 나한일, 김남주, 김혜리, 김규리, 박예진, 윤태영, 김희선, 조성모 등을 비롯해 주철환 이화여대 교수, 강제규 감독 등이 참여하고 있는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기업이다. 이스타즈 관계자는 이날 “앞으로 김동성이 순수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 온국민이 공감하고 사랑할 수 있는 진정한 스포츠 스타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통신 광고주들이 신선하고 스피디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김동성의 상품성을 높이 사 광고계약을 맺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미지관리를 위해 김동성이 다수의 광고계약을 맺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성과 전명규 대표팀 감독은 이에 따라 밀려드는 섭외 및 광고계약을 이스타즈에 일임한 뒤 훈련에 지장을 받지 않는 선에서 광고 활동을 할 계획이다. 한편, 김동성의 공식 팬클럽 ‘`29동성’은 오는 19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창단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2-05-01
- 새로운 선택, 젊은 경제전문가! 깨끗하고 젊은 리더쉽으로 시민 모두가 성남시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위대한 성남을 만 들 사람, 경제시장 정원섭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1. 성남을 동북아의 그린 테크노폴리스로 건설하겠습니다. ·첨단 산업도시의 건설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 마련 ·IT산업이 성남 도시경쟁력의 핵심을 이루세 하고, 풍부한 인적자원과 전문이력을 결합,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통합적 시너지 효과 창출로 균형적인 성장 도모 ·구시가지를 신시가지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음 ·민·외자 유치를 통한 순환 철거식 재개발로 주거와 교통 및 주차환경을 신시가지 수준 으로 개선 ·산업의 구조고도화를 통한 전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첨단 산업단지 조성으로 일자리 창 출과 주민의 소득수준 및 서민생활 향상에 역점 2. 분당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습니다! ·IT산업 중심의 첨단 산업기지를 육성. 지식기반 중심의 산업기반 구축과 판교벤처밸리 조 성으로 도시의 자족기능을 확충 ·교육경쟁력을 갖추고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선진 교육·문화 도시, 삶의 질을 한차 원 높일 수 있는 푸른 환경도시 건설 3. 젊은 정치꿈나무 정원섭, 21세기 꿈과 희망의 성남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깨끗한 정치신인 정원섭이 민심으로부터 외면받는 낡은 시정의 틀을 바꾸겠음. ·정치적 무관심은 정치를 더욱 부패하게 만듭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부패를 청산하고, 성남의 밝은 미래를 향해 전진 정원섭이 걸어온 길 충북 음성 출생(49세) 성균관대학교 문과대학 4년 졸업 미국 뉴욕대 대학원 경제학과 졸업(경제학 석사/2년 5개월) 성균관대학교 문과대학 학생회장 LG그룹 한화경제연구소 동원증권 아·태 경제연구소장 새천년민주당 중앙위원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위원 5대 경기도의회 의원(의원직 사퇴2002.5.27) 2002-06-11
- 새로운 선택, 젊은 경제전문가! 깨끗하고 젊은 리더쉽으로 시민 모두가 성남시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위대한 성남을 만 들 사람, 경제시장 정원섭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1. 성남을 동북아의 그린 테크노폴리스로 건설하겠습니다. ·첨단 산업도시의 건설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 마련 ·IT산업이 성남 도시경쟁력의 핵심을 이루세 하고, 풍부한 인적자원과 전문이력을 결합,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통합적 시너지 효과 창출로 균형적인 성장 도모 ·구시가지를 신시가지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음 ·민·외자 유치를 통한 순환 철거식 재개발로 주거와 교통 및 주차환경을 신시가지 수준 으로 개선 ·산업의 구조고도화를 통한 전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첨단 산업단지 조성으로 일자리 창 출과 주민의 소득수준 및 서민생활 향상에 역점 2. 분당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습니다! ·IT산업 중심의 첨단 산업기지를 육성. 지식기반 중심의 산업기반 구축과 판교벤처밸리 조 성으로 도시의 자족기능을 확충 ·교육경쟁력을 갖추고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선진 교육·문화 도시, 삶의 질을 한차 원 높일 수 있는 푸른 환경도시 건설 3. 젊은 정치꿈나무 정원섭, 21세기 꿈과 희망의 성남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깨끗한 정치신인 정원섭이 민심으로부터 외면받는 낡은 시정의 틀을 바꾸겠음. ·정치적 무관심은 정치를 더욱 부패하게 만듭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부패를 청산하고, 성남의 밝은 미래를 향해 전진 정원섭이 걸어온 길 충북 음성 출생(49세) 성균관대학교 문과대학 4년 졸업 미국 뉴욕대 대학원 경제학과 졸업(경제학 석사/2년 5개월) 성균관대학교 문과대학 학생회장 LG그룹 한화경제연구소 동원증권 아·태 경제연구소장 새천년민주당 중앙위원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위원 5대 경기도의회 의원(의원직 사퇴2002.5.27) 2002-06-11
- 리젠트화재 처리과정 진상조사키로 서원호 기자 os@naeil.com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6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현재 계약이전(P&A)을 추진하고 있는 리젠트화재 매각절차에 문제점이 없는지 재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자위 한 관계자는 “리젠트화재를 계약이전키로하는 결정과정에서 받았던 정부측의 보고와 분석이 사실과 다른 허위내용이 있었는지에 대해 위법적인 내용을 포함,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윤대 공자위 민간위원(고려대 경영학교수)은 이와관련 “이는 공자위가 리젠트화재 처리방안에 대해 다시 한번 심도있는 검토를 진행, 결정에 잘못이 있었다면 바로 잡겠다는 것”이라며 “공자위 사무국에서 정부측 관련자와 원매자 등을 포함한 진상조사를 통해 차기 공자위에서 진위를 가리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강금식 공자위 민간위원(성균관대 경영학교수)도 “공자위의 의사결정과정에서 정부측이 제공한 정보에 하자(문제)가 있었다는 언론보도와 유재훈 공자위 위원의 주장이 제기된 만큼 그 진상을 가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허위보고가 사실로 확인되면 금감위는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자위는 지난 3월 14일 회의에서 리젠트화재를 공적자금이 가장 많이 드는 계약이전으로 처리함으로써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금융감독위원회 등 정부측은 인수능력이 있는 원매자에 대해 추가재무능력 입증자료를 누락시켜 리젠트화재의 매각을 고의로 무산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박 승 한국은행총재의 후임으로 내정된 이진설 공자위원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위원간 이견으로 공자위원장 선임도 연기됐다. 공자위는 정부위원 3인과 민간위원 5인 등 8인으로 이중 민간위원은 어윤대·강금식·김승진·유재훈·이진설씨 등이며, 이날 간담회에는 이진설·김승진씨가 결석해 공석인 민간위원장 선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2002-04-17
- 인터뷰 - 김병호 중앙공무원교육원장 공직사회에도 경쟁력과 서비스 개념이 도입되고 있다.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대해 공무원의 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중앙공무원교육원의 김병호 원장은 “시대에 맞는 공무원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팎에서 변화를 요구받는 공직사회에 대한 교육을 직접 담당하는 공무원교육원장의 얘기를 들어본다. /편집자 - 중앙공무원교육원의 기능과 역할은 무엇인가. 중앙공무원교육원은 국가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거쳐 가야하는 공무원의 산실이다. 국가공무원의 각종 교육훈련에 대해 전반적으로 관장·담당하고 있다. 또한 각급 공무원 및 민간교육훈련기관의 지원을 통해 국가 전체적인 교육훈련 수준의 향상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 현 정부에 들어와 중점적으로 운영한 교육과정과 내용은 무엇인가. 기본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추구했다. 전문성 확보를 위한 전문교육과정도 크게 확대했다. 국민의 정부 이전에는 21개 과정(3032명)을 개설 운영해왔으나, 금년도에는 38개 과정(4090명)으로 확대했다. 정보화책임관 양성과정, 행정혁신과정, 행정정보관리과정 등을 개설했다. - 국민의 정부 이전과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정부가 지향하는 개혁노력의 이해와 정보화 교육을 확대했다. 특히 민·관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정책갈등 문제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사례연구’도 과정에 반영했다. 또한 최근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사이버교육과 전문교육과정을 획기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 교육과정을 통한 성과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교육원을 거쳐간 수료생은 고위정책·신임관리자과정 등의 7개 기본교육에 1만30명, 인력·조직관리발전과정 등의 25개 전문교육에 1만768명, 9개 외국공무원교육에 3069명, 교육훈련발전세미나과정 등 5개 특별교육에 2만9382명이 교육을 받았다. 2001년부터 실시한 사이버교육은 2173명이 수료했다. - 공무원의 경쟁력이 세계 주요국가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데 . 근대화가 단기간에 이루어짐에 따라 각종 제도와 국민의 의식수준·행태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본다. 그중 정부의 과다한 민간부문 개입, 공직자의 창의성 부족 그리고 잦은 순환보직으로 인한 전문성 미흡 등도 원인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최근 IMD(국제경영개발원)에 따르면 정부효율성부문에서 IMF체제 기간이던 98년에 42위에서 금년에 25위로 올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 교육원의 획일적 교육과정의 변화를 요구하는 주장도 있다. 사실 다양한 행정변화에 따라 교육훈련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수요에 부응하기에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장기간(32주∼44주) 교육과정은 교육생의 의견을 수렴, ‘맞춤식 교육’으로 바꿨다. 정부부처의 요구에 따른 ‘주문형 교육’과 ‘방문형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변화요구에 근본적인 대응을 위해 공직자의 민간위탁교육 및 해외훈련의 확대 실시 등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노력이 있어야 된다. - 공무원도 엘리트에서 프로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공무원의 프로공무원화 의견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프로공무원이란 자기직무에 대한 전문성과 창의성 및 책임성을 갖추었을 때 일컫는 말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국제경쟁사회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준이 요구하는 전문성과 함께 업무에 대한 창의적 능력 등이 공무원의 필수적인 자질이 될 것이다. - 교육원의 올해 목표는. 교육원은 올해 공직관의 정립, 지식정보화사회에 대처할 디지털 행정인의 육성, 세계화시대의 국제경쟁력을 갖춘 전문성 함양을 세부목표로 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역대 공무원중 가장 존경하는 인물과 이유는. 강영훈 전 총리는 공사의 구별이 엄격한 공인으로서의 자세를 보여주었다는 점과 내각에 힘을 실어주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대통령을 잘 보필했다는 점에서 존경한다. - 교육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가장 보람된 일과 안타까운 일은. 교육원이 2년연속 최우수교육훈련기관으로 선정과 사이버교육의 기반을 조성하였다는 점은 보람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에서 ‘Vision 2020’ 달성을 위한 자국의 공무원 교육에 헌신한 교육원에 감사를 표명해와 보람을 느꼈다. 아쉬운 점은 지금보다 더 큰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대담 신명식 편집위원 /정리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 1947년 경남 거창생 부산상고 / 성균관대 행정고시 12회 영동군수 총리실 제1·4행정조정관실 총리실 심사평가·총괄 조정관 (현) 중앙공무원교육원장 박영자 여사 사이에 1남 1녀 2002-06-04
- “합의내용 실행할 수 있게 하라” ●박근혜 의원 방북기2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은 삼일째 점심식사 뒤 전해 들었다. 가슴이 뛰었다. 그러나 그렇게 긴장되지는 않았다. 북측 안내원이 김 위원장이 저녁 7시에 숙소를 찾아온다면서 구체적인 면담 일정을 알려줬다. 단독 면담은 백화원초대소내 별도 회의실에서 한시간 동안 진행됐다. 면담 내용은 언론에 보도된 그대로이다. 면담 말미에 김 위원장이 “베이징으로 가면 특별한 스케줄이 있느냐”고 물었다. “없다”고 했더니 “그러면 일부러 돌아갈 필요 없이 판문점을 통해 육로로 가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솔직히 김 위원장의 제의가 반가웠다. ‘나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쓰는구나’하고 생각했다. 김 위원장은 가식 없이 솔직하게 얘기했고, 나도 솔직하게 얘기했다. 첫 만남이라고 하지만 (선친들간에) 과거 역사가 있어서 그런지 모든 것을 터놓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었다. 나는 이산가족 정례 면회소 설치와 6.25 전쟁 당시 행방불명된 국군의 생사확인, 금강산댐 남북공동조사, 북한 축구국가대표단 초청 등을 제의했고, 김 위원장은 전부 흔쾌히 수용했다. 김 위원장은 ‘면회소 설치장소는 금강산 관광길의 적당한 곳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김 위원장은 우리 정치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정치인의 지지도 변화 등에 대해 내가 말할 필요 없이 잘 알고 있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답방 약속을 지켜야 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적절한 시기에 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시기는 우리가 강요할 것이 아니라 김 위원장의 판단에 맡기면 되지 않겠느냐고 판단했다. 면담 결과 발표형식을 놓고 내가 “어떻게 정리해서 알리면 좋겠느냐”고 물었더니 김 위원장은 “박 위원장이 알아서 하시라”고 선뜻 나에게 일임했다. 김 위원장은 나와의 면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그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라”고 그 자리에서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과 선친간에 얽힌 비사를 화제로 올렸다. 7.4 공동성명발표 직전 남북간 교섭과정을 전하며 선친을 높게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이 돌아가기 전에 많은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중국 푸둥을 본 소감이 어떠했느냐”고 물었더니 김 위원장은 “많이 달라졌다. 중국이 크게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북한 방문에서 체감한 것은 북한이 남북한 철도연결을 통해 한반도를 국제적인 물류기지화하는 데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등 경제개발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었다. 귀환 당일인 14일에는 판문점을 통과해 기자들을 만날 것에 대비, 차분히 생각을 정리했다. 평양에서 개성을 지나 판문점으로 왔는데, 평양-개성간 도로는 일직선으로 돼 있었다. 지도로 말하면 일직선으로 죽 그었다고 할 정도로 도로가 반듯했다. 도로 양편에는 자주빛 아카시아 꽃이 만발해 있었다. 시간이 남아 한시간 가까이 개성 유적지를 찾는 일정을 가졌다. 사진으로만 봐온 선죽교를 직접 보니 인상이 깊었다. 지금은 고려 박물관이 돼 있는 성균관은 그 입구에 몇백년된 느티나무가 몇그루 서 있었다. 장정 몇 사람이 손을 맞잡고 둘러싸야 잡힐 정도의 큰 나무로 유구한 역사가 느껴졌다. 판문점을 넘어 귀환할 때 남북이 이렇게 가까운 데 먼 길을 둘러서 오고 있구나, 빨리 남북한 주민이 이 길을 이용해서 왕래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안타까움이 밀려왔다. 내가 북한 방문을 마친 뒤 일부에서는 ‘아웅산 테러, 문세광 사건 등에 대해 북한의 사과를 받지 않고 김 위원장 말만 듣고 왔다’고 하는 말도 들린다. 그러나 나의 방북은 사과 받으러 간 것이 아니다. 국민이 바라는 것을 대신해서 말하기 위해 간 것이고, 남북한 공존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간 것이다. 이번 방북을 통해 나의 이같은 바람이 조금이라도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3박4일의 북한 방문기간 가슴이 찡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인 우리의 현실이 서글펐다. 남북한이 같이 잘사는 날이 오길 손꼽아 기대해 본다.(끝) 2002-05-17
- <내일시론>‘기념관’의 모순율과 역사현상(김삼웅 2002.05.15) ‘기념관’의 모순율과 역사현상 김삼웅 언론인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역사는 가끔 코미디보다 더 짓궂을 때가 있다. 창과 방패, 우산과 나막신을 함께 자랑하는 모순율의 경우도 적지 않다. 헤겔의 변증법 이론에서 정(正)보다 반(反) 즉 안티테제가 현실을 지배하기 일쑤다. 지금 짓고 있는 (또는 짓지 않고 있는) ‘기념관’은 모순율과 안티의 극치이다. 왜곡된 역사현상이기도 하다. 절세의 애국자 백범 김구 선생의 기념관과 일본군 출신 박정희 전대통령의 기념관이 나란히 세워지고 있는 현실은 확실히 코미디보다 더 짓궂다. 그리고 창과 방패 나막신과 우산 장수의 논리보다 더 모순이다. 안티 테제가 여전히 주름잡는다.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의 테니스장 부지에 대지면적 5500여평, 연건평 2920평의 지하 1층, 지상 2층의 우람한 백범 기념관이 10월 완공을 앞두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국고 지원금 160억원, 국민모금 20억원 등 총 180억원이 투입되고 기념관에는 백범의 애국으로 일관한 생애의 모든 자료가 전시된다. 필자는 기념관건립위원과 자료 전시기획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식민지시대에 백범과 같은 지도자가 없었다면 우리의 항일투쟁사나 망명정부의 운명은 어찌됐을까 되돌아 볼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백범·박정희기념관의 역설 세계 역사상 26년 동안이나 망명정부를 이끌고 민족해방 투쟁을 벌인 식민지 국가는 우리 외에는 없었다. 그 중심에 백범이 있었다. 그런데 해방 반세기도 훨씬 지난 이제야 백범기념관이 세워지고 있는 것이다. 백범 기념관이 국민적 축복 속에서 건립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박정희 기념관은 처음부터 격렬한 반대 여론에도 다분히 ‘정치적’으로 결정되고 막대한 국고가 투입되어 최근 도둑고양이처럼 착공되었다. 서울 상암동에 국고 200억원과 성금 500억원으로 짓겠다던 당초의 약속과는 달리 모금은 형식에 불과하고 막대한 국고를 들여 독재자의 기념관을 짓겠다는 배짱이다. 전교조가 박정희기념관 건립 반대 시위를 벌이면서 “박전대통령은 스스로 일본군인이 되어 독립군 압살에 앞장섰고 5·16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민주주의 씨를 뿌린 4·19 혁명을 짓밟으며 군부독재로 민중의 인권을 짓밟는 장본인”으로 “청산될 인물이지 결코 기념할 인물이 아니다”고 지적한 것은 기념관이 세워져서는 안 되는 이유를 극명하게 대변한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에 직면해 친일 역사를 청산하고 왜곡된 현대사를 바로잡아야할 우리가 친일·군사 독재자의 기념관을 지어서 어쩌자는 것일까. 그렇지 않아도 친일세력, 군사독재세력과 이들의 후손·아류들이 판치는 사회에서 아예 그들의 ‘우상’을 국민의 세금으로 짓겠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우리사회의 구조적 모순의 극치는 청산의 대상이 ‘주류세력(Main Stream)’으로 행세해온 ‘괴이’한 현상이다. 과거에 대한 엄격한 심판과 청산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치관이 전도되고 사회정의가 땅에 떨어졌다. 정부와 국회가 보다 정직하고 이성적이라면 국고를 들여 지어야할 기념관은 따로 있다. 의병기념관과 민주화기념관이 그것이다.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교사가 의병 관련자료를 찾아오라는 숙제를 냈더니 학생이 자기 집에는 술병과 약병은 있어도 의병은 없더라고 했다는 것이다. 우스개인지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의병에 대한 인식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한말 일제 침략기에 궐기한 의병은 일본군 2개사단과 맞서 피의 전쟁을 치렀다. 1895년부터 1914년까지 19년동안 15만명의 희생자를 낸 의병전쟁은 기득 세력이 대부분 친일파로 변신할 때 농민과 지방 선비들로 구성된 민군(民軍)으로서 “민족의 정수(精髓)이고 국성(國姓)이었다”(박은식, ). 의병기념관과 민주기념관 짓자 일제는 의병을 학살하면서 ‘삼광작전(三光作戰)’ 즉 모조리 죽이고 모조리 약탈하고 모조리 불지르는 초토화 작전을 전개했다. 우리 의병은 주로 화승총이나 죽창으로 현대식 병기와 맞서 싸웠다. 엄청난 희생 끝에 만주와 노령 해삼위로 밀려가 그곳에서 독립군·광복군·의열단의 인적, 사상적 토대가 되었다. 이러한 의병의 자료와 기록과 일제의 만행을 담는 기념관이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오늘 우리가 이만큼 자유와 권리를 누리면서 살게된 것은 독재정권과 싸우다 희생된 민주열사들의 공이 가장 크다. 옥고·고문·실직 등 수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었지만 생명을 바친 이들에 비할 바 아니다. 이들을 모시는 민주공원과 민주화운동의 모든 자료를 모아 전시하는 민주기념관의 건립이 시급하다. 박정희기념관을 짓기로 한 정부와 국회, 서울시는 참회하는 뜻에서 의병기념관과 민주기념관부터 짓는 양식의 회복을 바란다. 민족정기와 사회정의가 바로서지 못한 국가는 항상 비틀거리게 된다. 김삼웅 언론인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2002-05-15
- 교통·토지이용 연동 도시관리 필요 현행 지구단위계획과 관련 교통환경과 토지이용을 연계한 새로운 도시관리모델의 필요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14일 (사)한국도시설계학회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주최한 ‘2002 지구단위계획 세미나’에서 김순관 연구위원(시정개발연구원)은 “지구단위계획에서 토지의 용도지역과 개발밀도는 경험적인 판단에 의존해 규제되는 경우가 많다”며 “교통환경의 적정수준 유지를 위한 객관적인 개발밀도 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통개선계획과 교통수요관리, 토지이용관리를 연계한 새로운 도시관리 모델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현재 땅에 대형건물을 짓는 등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도시계획에 따른 토지용도와 용적률 결정이 내려진 후 개별 건물에 대해 따로 교통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임성빈 명지대 교수는 “현행 교통영향평가는 이미 지구단위계획 등 도시계획에 의해 용적률이 결정된 후 개별 건물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통과의례로 전락했다”며 “교통영향평가제를 폐지하고 교통환경과 토지이용계획을 결합한 도시계획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개별 건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통영향평가가 문제 있다는 지적은 시민·환경단체 등으로부터 계속 제기돼 왔다. 이날 세미나 진행을 맡은 김광식 성균관대 교수는 “영국은 94년부터 교통과 토지이용을 연계해 도시계획을 진행했고, 99년부터는 이를 따르지 않는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미국 오스틴시는 교통국과 도시계획국을 통합 운영하는 등 교통과 토지이용을 연동시켜 도시를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창석 서울시립대 교수는 “도시계획과 관련된 정책은 주민과 투자자들이 수긍할 수 있어야 제도가 정착될 수 있다”며 “토지이용에 따른 투자자들의 경제적 이익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이라는 공공의 목적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신중한 제도 보완을 지적한 것이다. 또 “교통환경을 연동한 지구단위계획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구 발생 교통량과 통과 교통량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계량하고, 이에 따라 얼마나 합리적으로 개발밀도를 조절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2002-05-15
- 올곧은 선비정신으로 고향 위해 봉사 본지는 이번 호를 시작으로 2주에 걸쳐 6·13 지방선거 안동시장 예비주자 4명에 대한 연쇄인터뷰를 싣는다. 인터뷰는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고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킨다는 취지에 따라 진행된다. 이번 호에서는 김휘동 류상번 예비주자, 다음 호는 안원효 정동호 예비주자의 인터뷰를 각각 게재한다. /편집자 공직생활 25년.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정년을 꽉꽉 채우는 일반 공무원과는 달리 류상번 예비후보는 공직생활을 박차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오랫동안 중앙무대에서 쌓은 행정경험을 고향에 쏟아 붓겠다는 각오에서였다. “어린 시절부터 (시장의) 꿈을 키워왔다”면서 “지금 이 때가 꿈과 현실이 맞아떨어질 때”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이야기하는 그를 만나보자. ■아직은 다른 예비주자들에 비해 인지도나 지지도면에서 뒤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인지도나 지지도 낮은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것 아닌가. 두 달 전까지 류상번이란 사람에 대해 아무도 몰랐다. 이제서야 겨우 아, 저 사람이 출마하는 사림이구나, 하는 정도를 안다.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면 달라질 것이다. 나의 정책과 경력에 대해 시민들이 알게되면 지지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다. ■자신에 관해 시민들이 너무 모른다는 생각은 들지 않나. 현재 안동시민은 선진화되어 있다고 믿는다. 공식적인 선거기간 동안 공보물을 보고 TV토론을 거치고, 연설회를 하고 나면 판단기준이 설 것으로 믿는다. 시민들은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다.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칠 수 있는가에 판단의 기준이 달려있다. 나는 중앙무대에서 25년 동안 선진행정을 배워왔다. 이를 고향발전을 위해 쏟아 부으려는 것이다. 우물안 개구리 식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넓은 무대에서 넓은 시야로 배운 것이 중요하다. 이를 고향에 접목하려는 것이다. ■김휘동 예비주자도 행정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김휘동 예비주자는 경북도에서 주로 근무했고 나는 중앙에서 주로 있었다. 중앙의 인맥은 내가 더 풍부하다.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가 탈당했는데. 입당일자가 일천하다는 이유로 후보 경선에 나갈 수 없다고 했다. 김휘동 후보경선 당선자와 나는 입당일자가 불과 한달 차이밖에 안 난다. 당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문중을 지지기반으로 선거를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문중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그런 것은 절대 용납 되서는 안 된다. 일부는 물론 있겠지만 중심은 정책이 아니냐, 서민들을 위한 정책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만약 문중을 기반으로 한다면 그 문중을 통솔하면 되는 거지 왜 시장선거에 출마하나. 안동시민의 대다수는 서민이다. 그들의 삶의 애환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안정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작은 시정으로 큰 봉사를 펼치겠다. 수준 높은 봉사를 구현할 대안을 가지고 있다. ■안동시정과 정동호 시장에 대한 평가는. 인물평가를 어떻게 할 수 있겠나. 정동호 시장도 고향을 위해 열정을 바쳤다. 하지만 누구나 잘하려고 하다보면 미흡한 부분도 있기 마련이다. 사람은 양면성이 있다. 잘한 부분과 잘못된 부분 중 어느 게 많으냐 하고 말할 수는 있을 것이다. (정 시장의) 잘못한 점을 내가 고쳐 나가겠다는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달라. 음식의 거리는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 아니냐. 나는 서울에서 종로 3가의 윤락촌을 재개발했고 대학촌을 만드는데 일했던 경험이 있다. 안동은 각종 문화재와 종택 등 우리 선조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 이 곳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테마관광지와 코스 등을 개발해 체험하고 호흡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 정책적인 문제라서 자세히 이야기할 순 없지만 서민경제, 교통, 문화 등에도 대안이 있다. 안동은 도·농 복합형 도시다. 안동의 인구가 줄어든다는 이야기는 안동에 살기 싫다는 것이다. 한 도시의 인구가 30만명 정도는 되야 자생성을 가지는데 (그런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농 복합형 도시에 맞는 농정기획단을 만들 생각이다. (선거기간에 들어가면) 나중에 자세히 이야기할 것이다. 단 젊고 유능하고 깨끗한 사람이 고향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말은 잊지 말아달라. ■만약 당선된다면 무소속으로 계속 남을 생각인가. 지금은 어떤 계획도 없다. 만약 시장이 된 이후 안동을 위해 필요하다면 (민주당이든 어디든) 이 한 몸을 던질 각오는 되어 있다. ■퇴직 당시 정년이 많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안다. 힘있고 능력 있을 때, 일꾼다운 일꾼, 능력 있는 머슴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퇴직을 결심했다. ■선거비용 조달에는 어려움이 없나. 나는 돈이 없는 사람이다. (웃음) 단 서울에서 16년 정도 살던 집이 도시계획변경이 되면서 집을 마련한 정도의 돈은 있다. 하지만 선거문화 개혁 위해 깨끗한 선거를 치른다는 것이 내 신념이다. 인쇄비와 공탁금, 유세차마련 이외에 더 들 곳이 있나. 없을 것 같다.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 선거비용을 공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오히려 법적으로 정해진 비용보다 더 적을 수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 선거를 위해 연구소를 만든 뒤 선거가 끝나면 유명무실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안동발전연구소는 앞으로 사단법인화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데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다. 젊고 유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행정전문가가 이끌 때 안동이 발전할 수 있다. 그래서 공직생활을 일찍 접고 내려온 것이다. 지켜봐 달라. 주요 경력 50년 5월 9일 생 월곡초·경덕중·안동고 졸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수료 유도회 총본부 전례(典禮) 서품 성균관 전학(典學) 서품 서울시 공무원 임용 종로구청(총무, 감사, 기획예산 등) 청와대 국빈선물전시관 운영소장 현 안동발전연구소장 2002-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