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검색결과 총 4,09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발언대> 달라진 수시모집 정확히 파악해라 이제 대학입시는‘정보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입시전략을 수립하고 공부계획을 세워 맞춤식 학습으로 준비해야 한다. 특히 수험생들이 기본적으로 파악해야 할 것은 모집 시기별 전형 특성과 전형 자료별 영향력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일이다. 다시 말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특성은 어떠한가, 모집 시기별로 어떤 전형 자료가 중요한 것인가를 파악해야 한다. 또, 자신의 강·약점을 체크하고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중 자신에게 유리한 쪽을 선택하여 어디에 지원할 것인지 미리 결정해야 한다. 고2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좋은 수험생들의 경우에는 1학기 수시를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하다. 그러나 2003학년도 대입부터는 수시모집에 합격한 경우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므로‘우선 붙고 보자’는 식의 지원은 지양하고, 자신의 실력으로 정시모집에서도 도전해 볼만하다고 판단되는 대학 3곳 정도를 골라 소신 지원해야 한다. 올해 수시 합격자는 정시지원이 불가능하므로, 보험적 성격으로서 상위권 학생들이 서울 소재 중위권 대학의 수시에 지원했던 현상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에 수험생들이 몰리고, 중위권 대학의 지원은 줄어드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재현될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의 대학(연세대 30%, 서강대 40%, 성균관대 40% 등)에서는 수시 모집의 비중을 늘릴 계획이어서 중위권 학생들도 소신껏 수시모집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또한, 2003학년도 대입에서 수시 모집 인원이 늘어난 만큼 특별전형을 통한 신입생 선발규모가 전년도보다 더 확대되고 유형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색적인 능력이나 이력을 가진 지원자에게 대학 문이 넓어질 전망이므로 학생부 및 수능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다채로운 경력과 능력을 가진 학생이라면 특별전형을 노려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수시에 지원할 학생들은 당락의 변수로 작용하는 심층면접과, 비중이 큰 학생부 성적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비교과 영역도 정시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자칫 수시에만 매달리다 뒤늦게 후회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수능과 정시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1, 2학기 수시모집 특별전형을 지원하려는 학생은 신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원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잘 파악한 뒤, 그에 맞게 고교장 등의 추천서와 자기소개서?수학계획서, 자격증 등을 잘 챙겨두는 것과 대학별고사에 대비를 하여야 할 것이다. 정시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의 경우에는 원하는 대학과 학과가 수능의 어떤 영역을 반영하고, 가중치를 주는지에 따라 유·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지망 대학의 정보를 잘 파악,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려학원/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실장 2002-02-21
- <금감원신임국장들> ⑤감독총괄국 이길영 국장 “올해는 소비자 보호 원년이다. 감독정책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었다.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경영평가 위주에서 리스크감독에 무게를 두겠다.” 지난 금감원 정기 인사 때 감독총괄국 부국장에서 국장으로 승진한 이길영(51세) 국장. 그는 같은 부서 내에서 국장으로 승진한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금감원의 감독업무를 총괄 기획하는 자리인 감독총괄국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금감원 감독총괄국은 각 감독국의 감독업무를 기획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또 금융지주회사처럼 어느 권역이나 걸쳐 있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회사 감독업무도 감독총괄국에서 담당한다. 감독총괄국 업무를 제대로 하려면 은행 증권 보험 비은행 등 모든 금융권역에 대한 지식이 남달라야 한다. 그래야 변화하는 금융흐름에 맞춰 감독을 펼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감독총괄국은 고참 국장이 맡아왔다. 이제 막 승진한 국장이 총괄업무를 맡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 국장은 대학(성균관대 경제학과)과 대학원(서울대 경제대학원)을 졸업한 76년에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입행 후 한은의 핵심부서 중 하나인 조사부에서 10년 동안 통화금융, 금융제도, 국내외 경제동향 분석 등을 담당했다. 감독기획국 경영지도국 은행감독국 등 감독업무도 두루 섭렵했다. 또 80년에는 해외학술연수 자격으로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86~89년 3년 동안 파리사무소에서 근무, 국제감각이 뛰어나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국장의 학창 시절 경력은 특이하다. 고등학교 다닐 때는 산악부, 대학에서는 보컬그룹에 총학생회장까지 맡았다. 금감원 국장 중 예능방면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라면 단연 이 국장을 꼽는다. 신임 국장으로서 감독총괄국을 맡은 이상 책임 또한 막중하다. 당장 우리금융지주사와 신한금융지주사가 제대로 정착되는데 역할을 해야 한다. 우선 우리금융은 오는 6월까지 경남 광주은행에 대한 기능재편 문제가 걸려 있다. 쟁점은 이들 은행이 우리금융 내에서 법인격을 유지하느냐 아니면 없어지느냐이다. 이들 두 은행 처리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광주와 경남이라는 지역적 정서와 감원이라는 예민한 부분을 건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신한지주사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지주사’에 걸맞는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신한지주사 역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 역시 금감원 감독총괄국의 몫이다. 그는 “지주사 내에서 각 회사간 상호보완과 조정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감독당국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2-02-15
- 공자위‘정부 허위보고’진상조사키로 - 정부측·원매자 등 대상 … 리젠트화재 처리 새국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가 리젠트화재를 계약이전(P&A)키로 한 결정이 ‘정부측의 허위보고로 잘못됐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공자위는 16일 은행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공자위가 리젠트화재를 계약이전키로하는 결정과정에서 받았던 정부측의 보고와 분석이 사실과 다른 허위내용이 있었는지에 대해 위법적인 내용을 포함,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공자위 관계자가 밝혔다. 어윤대 공자위 민간위원(고려대 경영학교수)은 이와관련 “이는 공자위가 리젠트화재 처리방안에 대해 다시 한번 심도있는 검토를 진행, 결정에 잘못이 있었다면 바로 잡겠다는 것”이라며 “공자위 사무국에서 정부측 관련자와 원매자 등을 포함한 진상조사를 통해 차기 공자위에서 진위를 가리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강금식 공자위 민간위원(성균관대 경영학교수)도 “공자위의 의사결정과정에서 정부측이 제공한 정보에 하자(문제)가 있었다는 언론보도와 유재훈 공자위 위원의 주장이 제기된 만큼 그 진상을 가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허위보고가 사실로 확인되면 금감위는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자위는 지난 3월 14일 회의에서 리젠트화재를 공적자금이 가장 많이 드는 계약이전으로 처리함으로써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금융감독위원회 등 정부측은 인수능력이 있는 원매자에 대해 추가재무능력 입증자료를 누락시키는 방법으로 ‘공자위에 허위보고’하여 리젠트화재의 매각을 고의로 무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공자위는 정부위원 3인과 민간위원 5인 등 8인으로 이중 민간위원은 어윤대·강금식·김승진·유재훈·이진설씨 등이며, 이날 간담회에는 이진설·김승진씨가 결석해 공석인 민간위원장 선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관련 정부측은 이진설(서울산업대총장)씨를 위원장으로 선출해 줄 것을 민간위원들에게 종용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2002-04-17
- 민주당 경기북부 6개 단체장 후보 확정 민주당 경기북부 6개 시·군의 자치단체장 후보가 확정됐다. 의정부시의 경우 경선대회에서 현역시장이 큰 표 차이로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다. 파주시는 송달용 현 시장이 경선 등록을 거부했고, 동두천시와 양주군에서는 현역 단체장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고양시는 31일 4개 지구당별 경선투표에서 전체선거인단 5만2940명 중 5188명이 투표에 참가한 결과 김성수(57)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2052표를 얻어 시장후보로 당선됐다. 경합을 벌인 문병옥(43) 경기도 의원의 경우 1974표를 획득해 78표차로 아깝게 탈락했다. 한편 강재홍(46) 고양교통문화포럼 대표는 935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고 양원동(42) 중앙당 전문위원은 188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의정부시는 31일 녹양동 실내체육관에서 민주당 시장후보 경선대회를 열고 박창규(55) 제2건국위원장을 의정부 시장후보로 선출했다. 전체선거인단 5만5905명 중 7702명이 투표에 참가해 박창규 위원장이 4065표를 얻어 2482표를 획득한 김기형(72) 현 의정부시장을 큰 표차로 제쳤다. 이밖에 원기영(62) 경기도 의원은 1093표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31일 양주문예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양주군수 경선대회의 경우 윤명노(68) 현 군수가 이흥규(46) 군의회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윤 군수는 총 투표자수 2855명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1955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흥규 의원과 송호근(65) 전 도의원은 각각 808표와 63표를 얻었다. 31일 동두천시민회관에서 열린 동두천 시장 경선대회 결과 전체 총 투표자수 5955명 가운데 방제환(65) 현 시장이 1602명을 확보해 민주당 시장후보로 결정됐다. 김형광(67) 전 국회의원은 1466표를 얻었고, 오세창(51) 전 경기도의원은 1169표를 얻어 시장후보에서 탈락했다. 이밖에 박영하(57) 전 경기도의원은 1051표를, 권종칠(45) 변호사는 631표를 얻었다. 포천군민회관에서 30일 열린 민주당 포천군수 경선대회 결과 윤성진(67) 전 지구당 위원장이 297표를 얻어 238표를 얻은 김영주(53) 전 군의회 의장을 59표 차이로 따돌리고 민주당 포천군수 후보로 확정됐다. 한편 지난달 20일 민주당 파주시장 경선후보 등록 결과 우춘환(53) 현 지구당 위원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시장후보로 확정된바 있다. 김성배 김은광 기자 sbkim@naeil.com -고양시장 후보 김성수(57) 고려대.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 현 자유총연맹 사무총장 -의정부시장 후보 박창규(55) 연세대. 의정부청년회의소 회장. 현 의정부 제2건국위원장 -파주시장 후보 우춘환(53) 경희대. 대성여객주식회사 대표이사. 파주지구당 위원장. -동두천시장 후보 방제환(65) 성균관대. 동두천 초대·2대 민선시장 -양주군수 후보 윤명노(68) 고려대 1년 수료. 전 양주 부군수. 현 양주군수 -포천군수 후보 윤성진(67) 명지대. 전 연천·양주군수. 전 지구당 위원장 2002-04-08
- 최후집 후보 당선 무효 가능성 높아 한나라당 양천구청장 후보 학력허위기재 의혹 지난 15일 한나라당 양천구청장 후보 경선에 대한 불공정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최후집 후보가 학력을 허위로 기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당선 무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최 후보는 경선 홍보물에 대구 성광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형편이 어려워 중퇴했다고 기록했다. 그러나 성균관대학교에서 최 후보의 대학 입학기록이 없다고 밝힘에 따라 학력허위기재 의혹은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성대 학적과 관계자는 “최후집씨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적은 있으나 대학교에 입학한 기록을 전혀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학력허위기재 문제가 불거지자 “대구에 있는 청구대학을 다니다가 성균관대에 편입했으나 도중에 중퇴해 졸업하지는 못했다”는 새로운 주장을 펴며 “홍보물에 적힌 학력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당선 무효 가능성 높아 한나라당은 경선과정에서 후보자가 개인홍보물에 허위사실을 기록하거나 상대방을 비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을 경우 당선을 무효로 하고 있다. 한나라당 지방선거 심사부 정성호 간사는“후보가 학력을 허위로 기재했을 경우 공직후보자 추천규정 16조 2항에 의거 당선이 무효가 된다”며“후보신청서에도 본인의 기록이 허위로 밝혀질 경우 그 신청을 무효로 하는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고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최 후보의 학력허위기재는 상대후보인 추재엽씨가 지구당에 찾아와 문제제기를 하는 과정에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의원의 한 측근은 허위학력여부에 대해 “언급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며 답변을 자제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현재 원희룡 의원과 오경훈 위원장이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본선 경쟁 위해 차라리 잘된 일 한나라당 지구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허위학력문제가 조기에 불거져 나온 것에 대해 오히려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6월13일 지방선거가 긴박해 이 문제가 민주당에 의해 제기됐다면 선거결과는 불을 보듯 뻔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당선이 무효가 되면 최후집 후보측의 반발로 본선을 앞두고 조직이 분열될 가능성이 있는 등 경선휴유증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양 지구당 위원장이 어떻게 이 문제를 처리할 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두 후보 중 한 후보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당내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조직을 새롭게 정비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양 지구당 위원장이 짊어지게 된 것이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2002-03-26
- <발언대> 2003학년도 대입전형 특징 지난 1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서울대를 제외한 대학의 ‘2003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을 발표를 하였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갈수록 입시가 다양해지는 걸 알 수 있다.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점은 △교차지원의 조건의 매우 엄격해졌고 △수시모집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우수한 재능이나 특기 등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 다양해졌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전 영역을 반영하기보다는 학교나 학과에 맞는 영역을 골라서 반영하거나 가중치를 두는 대학의 증가 등이 있겠다. 교차지원에 대한 문제점은 전년도 입시결과 이공계 기피현상과 함께 많은 문제점들이 대두가 되었다. 고등학교에서는 이과반이 줄어들고, 과학과 수학 기피현상도 나타났고, 이에 따른 수능 자연계열 응시자도 해마다 줄어드는 결과와 원칙대로 자연계로 응시한 자연계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의 필요성도 제기되어 왔었다. 이번 대학입시에서는 이공계열과 의약계열의 교차지원 조건이 강화하였는데 인문계나 예·체능계 수능을 보고 자연계열에 진학하기 그리 힘들지 않았던 예년에 비해 올해는 교차지원의 제약이 많아졌다. 내용을 살펴보면, 2003학년도에 이공계열을 모집하는 149개 대학 중 교차지원을 불허하는 대학은 연세대, 성균관대, 동국대 등 28개 대학으로 2002학년도 22개 대학보다 6개 늘어났으며, 또 교차지원을 허용하더라도 자연계 수능응시자를 우선 선발하는 대학은 고려대, 포항공대, 상명대, 홍익대 등 4개, 자연계 수능응시자에게 1~4%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조건을 단 대학이 3개에서 무려 113개로 늘어났다. 종전처럼 아무런 조건 없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은 123개에서 8개로 대폭 줄었다. 특히, 의·약학계열의 경우 조건 없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이 지난해엔 32개 대학이었지만 2003학년도엔 단 한 곳도 없으며, 교차지원을 전면 금지하거나 자연계 수능 응시자를 우선 선발, 또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또한, 올해는 수시모집 비율이 높아졌다. 수시모집은 1학기에 66개 대학이 12,823명(2002: 66개교·10,472명)을 모집하고, 수시 2학기에 165개 대학이 105,509명(2002:171교·97,349명)을 모집해 2002학년도의 29.8%보다 다소 늘어난 31.1%를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비율이 높아졌지만 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한 수험생들은 수시 2학기나 정시에 지원할 없고, 수시 2학기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을 하고, 정시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신중하게 대학을 선택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년처럼 수시모집이 보험성격이 아님을 꼭 명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영역별 가중치에 대한 것이다. 대학에 따라 전형에 반영하는 과목에도 차이가 있는데 이를 살펴보면 2003학년도에서 수능반영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먼저, 수능시험의 5개 영역을 단순합계해서 반영하는 대학은 2002학년도에 비해 20개 대학이 감소한 95개 대학이고, 일부 영역만을 반영하는 대학은 2002학년도 보다 17개 대학이 증가한 49개 대학이다. 또 영역별 가중치를 주는 대학은 2002학년도 45개 대학에서 59개 대학으로 증가하였다. 수험생들은 이러한 입시전형에 대하여 먼저 자신의 적성과 위치를 파악하여 지망 학교나 학과를 조기에 결정하고, 선택한 대학의 반영 영역이나 가중치 부여 등을 상세히 파악한 뒤 해당 영역의 ‘점수 올리기’에 역량을 집중해야 합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유병화 고려학원/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실장 2002-03-21
- 민주당 성남시장 경선, 31일 시민참여로 민주당의 성남시 4개 지구당은 성남시장 후보를 오는 31일 성남로울러스케이트장에서 도지사 후보와 동시에 시민참여경선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시민참여경선단은 도지사 대의원 경선단의 두배인 3752명을 목표로 수정구 1034명, 중원구 1100명, 분당갑 822명, 분당을 796명 모집할 계획이다. 반면 인구 500명당 1명을 배정한 도지사 경선대회 선거인단은 총 1876명이며, 각 지구당별로 수정구 517명, 중원구 550명, 분당갑 411명, 분당을 398명 등이다. 성남 시민 누구나 ‘성남시장경선참여 신청서’만 작성하면, 일일 당원 자격을 얻어 민주당 시장후보 선출 선거인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각 지구당별 4명씩 16명으로 ‘민주당 성남시장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5일 10시 수정지구당에서 1차 회의를 열어 구체적 경선방법과 선거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선관위에 여성을 25% 이상 포함시키고, 지역의 명망가를 참여시키는 방법을 검토중이다. 한편 현재 성남 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은 김병량 현시장과 정원섭 경기도의원 등 2명. 김병량 시장(65)은 98년 제2기 민선시장에 당선돼 ‘디자인·벤처·문화도시 성남’을 시정방향으로 설정하고, 세계산업디자인총회 유치와 뮤지컬하우스와 벤처빌딩 등 기반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해 왔다. 또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판교 계획개발을 확정하고, 수정·중원구의 고도제한 완화와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성남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있다는 평. 정원섭 도의원(49)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경제통으로 LG그룹과 한화경제연구소 및 동원증권 등에서 실물경제와 국제금융을 다뤘다. 출마의 변을 통해 정 의원은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저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구조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과 자족기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02-03-13
- 2003학년도 대입 전형계획 발표 2003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자연계열 이외의 학생들의 자연계 교차지원이 올해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3일 전국 192개 4년제 대학(교대 11개, 산업대 19개 포함)의 ‘2003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을 발표했다. 전형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22개였던 교차지원 불허 대학이 올해는 28개로 늘어났고 의·약학계열에 한해 조건 없이 교차지원을 허용했던 32개대학도 올해부터는 교차지원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따라서 2003학년도 대입 진학자들이 자연계열 학부에 진학하려면 자연계 수능을 보는 것이 상당히 유리하게 됐다. 올해까지는 인문계나 예체능계 수능을 응시한 수험생이라도 별다른 제한 없이 자연계열로 교차지원이 가능해 자연계 수능 응시자보다 수능점수나 등급에서 유리한 입장이었다. 2003학년도에 이공계열을 모집하는 149개 대학 중 교차지원을 불허하는 대학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부산대, 동국대 등 28개 대학이다. 교차지원을 허용하지 않는 대학이 강릉대, 경북대, 부산대 등 국립대와 가톨릭대, 경희대, 단국대, 동덕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림대, 한양대 등 16개나 된다. 또 교차지원을 허용하더라도 자연계열을 우선 선발하는 대학이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포천중문의대 등 9개이고 가산점 부여대학이 25개이다. 수시모집(1학기, 2학기)은 지난해보다 1만2000여명이 증가한 11만8,332명을 선발하지만 합격한 경우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2002-03-13
- 합격자 등록마감 복수합격자, 대거 상위대학 연쇄 이동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마감 … 중하위권대 미등록 사태 예상 4, 5일 이틀 간 실시된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마감 결과,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학의 최종 등록률이 60.7∼86.5%로 미등록자가 속출해, 일부 대학은 지난해보다 등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복수합격자들이 대거 상위권 대학으로 연쇄 이동함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중하위권 대학의 대규모 미등록 사태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미충원 사태를 막기 위한 대학별 추가등록과 추가모집 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 사립대 등록률 저조 = 5일 고려대의 경우 등록 마감 결과 합격자 4345명 중 3479명이 등록, 80.07%의 등록률을 보였다. 지난해 1차 최종 등록률은 77.9%였다. 성균관대는 합격자 3518명 중 3007명이 등록, 85.5%의 등록률을 기록해 92.6%였던 지난해 1차 최종 등록률을 밑돌았고 이화여대도 86.5%로 지난해 93.0%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한양대와 경희대도 마감 결과 등록률이 각각 71.69%, 77.96%로 80%에 미치지 못했으며 한국외대도 서강대도 각각 62.47%와 61.2%의 낮은 등록률을 보이는 등 서울시내 대부분 주요 사립대학이 저조한 등록현황을 보였다. 건국대는 등록마감 결과 절반에 못미치는 45.4%에 머물렀다. 1차 등록 마감 결과 예년에 비해 저조한 등록률이 현실로 드러남에 따라 복수합격자의 연쇄도미노로 각 대학마다 학생확보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대 일부 모집단위를 비롯, 어려운 수능으로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던 상위권 대학의 경우 복수합격자들의 대거 이탈로 일부 모집단위의 미충원 사태도 우려된다. 대학들은 1차 등록기간 동안 등록인원이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추가합격자발표를 거쳐 오는 22일까지 등록을 마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미충원이 우려되는 대학은 수시 추가모집을 실시할 수 있다. ◇지방대도 이탈 현상 = 광주지역 대학들도 등록률이 70-80%대에 그쳐 올해도 합격자 이탈 현상이 여전했다. 5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남대의 경우 합격자 4449명 가운데 3793명이 등록을 마쳐 85.3%의 등록률을 보였다. 또 이날 등록을 마감한 조선대와 광주대, 동신대도 각각 80.12%, 69.1%, 60%의 등록률을 보여 지난해 보다 1-3%포인트 정도 낮은 등록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지역 대학들의 등록률이 저조한 것은 복수합격자들이 서울과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 내지 지방 상위권 대학으로 연쇄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 각 대학은 일단 미등록자로 인한 결원은 예비합격자로 충원할 예정이지만 합격자들의 대이동은 추가 모집이 마감되는 오는 21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조선대 관계자는 “합격자를 상대로 홍보 전단을 배포하는 등 학생들 붙들기에 안간힘을 썼지만 다른 대학에 복수합격한 학생들이 대거 등록을 포기한 것 같다”며 “예비 합격자를 발표하면 정원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2-02-06
- 2002 기초자치단체장, 우리가 뛴다- 수원시 수원시장후보를 선출을 위한 여야의 선거방식과 일정이 확정되면서 그동안 수면하에서 조용한 행보를 계속하던 후보군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한나라당은 최근 수원 3개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통해 수원시장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오는 4월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후보선출은 선거인단 3000명이 참여하는 시민경선 방식으로 하되 선거인단은 기존당원 40%, 모집당원 40%, 직능대표 20%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은 4일부터 18일까지 선거인단에 참여할 공모당원 모집에 들어갔다. 현재 한나라당 시장후보 경선에 참여할 주자로는 김용서(61) 현 수원시의회의장과 10, 11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용근(64)전 의원, 이민제(51) 현 시의원, 한영남(62), 최규진(62) 현 경기도의원 등 4∼5명선으로 압축되고 있다. 김용서 의장은 수원토박이로 현재 수원고등학교 동문회장과 10년 이상 이끌어온 축구협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바닥층의 여론과 지지층이 넓어 당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유용근 전 의원은 이 지역에서 제10대와 11대 국회의원을 지낸 명망가로 최근 시장후보 경선을 앞두고 출마를 결심, 대의원들을 상대로 득표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민제 의원은 현 수원시의회 의원으로 수원시 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농사를 지으며 자수성가한 재력가로 소문이 높다. 한영남 경기도의원도 최근 경선출마를 결심하고 이미 선거캠프를 마련한 상태이며,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의 최규진 현 경기도의원도 출마를 염두에 두고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이에 비하면 민주당은 현재 도지부장과 대선후보 선출이 맞물리면서 시장후보 경선방식 결정이 지연되고 있으나 이기우(37) 경기도의원이 경선참여를 선언하고 출전채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김태호(39) 장안지구당 위원장도 출마를 결심하고 표밭갈기에 나섰다. 이기우 도의원은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한때 민주화운동과정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나 지난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의원으로 당선한 이래 정책통의 이미지를 가꿈으로써 확실한 정치인으로 변신한 케이스다. 김태호 위원장은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으로 한화갑 특보를 거쳐 최근 민주당 사고지구당 정비과정에서 장안지구당 조직책으로 선임됐으며, 수원에서는 다소 낯선 인물이지만 초중고를 모두 수원에서 졸업했다. 아직 민주당의 경선일정이 잡히지 않아‘경선없이 의외의 인물이 낙점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외하면 이번 시장 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는 역시 심재덕 현 시장의 거취다. 심 시장은 연2회에 걸쳐 무소속 당선된 현직시장으로 높은 인지도와 폭넓은 지지계층으로 아성을 이루고 있으나 현재 출마자체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있다. 심 시장의 출마여부에 따라 수원시장 선거구도 형성에 미칠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예견된다. /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2-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