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제2기 문화도민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운영 (사)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회장 김기남)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내 대학교 단체 및 동아리들과 함께하는 ‘제2기 문화도민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운영한다.지난해 최초로 출범한 문화도민 대학생 서포터즈 530여명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문화도민댄스 및 로고송 제작, 플래쉬 몹, 캠프 등을 통해 도내 뿐만 아니라 서울 등 타 시·도에도 문화도민의식을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 새로 모집하는 제2기 문화도민 대학생 서포터즈들은 강원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출향 도민회와 연계하여 범국민 홍보투어 캠페인 프로그램을 비롯한 각종 홍보캠페인에 참여하게 된다.대학별 동아리 서포터즈에 선정되면 문화도민운동 관련 행사 개최 시 사업비 100만원이 지원되며, 연말에는 우수 서포터즈 선정을 통해 표창과 포상금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김기남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장은 앞으로, 도내 어린이&청소년, 일반인, 실버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도민 서포터즈를 별도로 모집하겠다고 밝혔다.제2기 문화도민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기한은 4월 20일까지며, 협의회 홈페이지(http://www.gccca.co.kr)의 공지 사항(문화도민 서포터즈 모집)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우편 또는 메일로 송부하면 된다.문의 033-255-926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4
- 이윤지 정신여고 3학년 여섯 살 막내딸을 데리고 아빠는 잠실복지관 장애인 나들이 돕기 봉사길에 올랐다. 붙임성 좋고 싹싹한 꼬마는 고사리 손으로 휠체어를 밀고 생글생글 웃으며 간식을 나르면서 어른들과 금방 친해져 한강공원, 수목원... 매달 나들이 갈 때마다 동행하는 마스코트가 됐다.그러던 중 미애아줌마를 만났다. 고교 영어교사였던 그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반신불구가 됐고 절망의 나락에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늘 화내고 남과 어울리지 못하던 아줌마가 꼬맹이한테만은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아줌마의 전담 휠체어 담당이 된 뒤로 둘은 찰떡궁합의 파트너가 됐다. 봉사의 인연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계속 이어지고 있다. ‘1000명이 뽑아준 사람’ 격려 편지 받고 힘내다여섯 살 꼬마가 바로 이윤지양이다. 그를 만나기 전 “친구들 사이에 신망이 두텁다”라는 언질을 정신여고 교사에게 들은 터였다. 눈빛과 웃음이 말간 이양과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보드라운 쿠션, 흡수력 좋은 스펀지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는 지난 1년간 정신여고 학생회장으로 동분서주하며 보냈다. 덕분에 리더십의 뿌리는 단단해지고 마음 씀씀이도 넓어졌다. 사실 출마를 결심한 건 그의 따스한 품성을 눈여겨 본 담임선생님의 강력한 권유 때문이었다. “막상 당선되고 나니 덜컥 겁이 났어요. 성적도 스펙도 두드러지지 않는 내가 전교생을 대표하는 회장감일까?” 밤잠까지 설칠 만큼 걱정, 불안이 엄습했고 자신감도 덩달아 곤두박질쳤다. 그의 심적 갈등을 눈치 챈 학생회장 출신 선배가 편지를 보내왔다. ‘1000명의 아이들이 뽑아 준거야. 너는 그 아이의 선택과 지지를 받은 사람이니까 다른 건 생각하지 말고 학생회 일에만 전념하면 돼’라는 격려의 글귀가 눈물을 쏟게 할 만큼 그의 가슴에 짜릿하게 와 닿았고 바닥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학생회는 입학식과 졸업식, 임원수련회, 각종 교내 캠페인, 스승의 날 행사, 축제 등 교내의 크고 작은 행사를 주도적으로 치러야하기 때문에 부원 간 팀워크가 중요하다.“회장 임기 1년을 봉사의 시간으로 생각했어요. 시간과 품이 많이 들어 부원 모두가 꺼리는 일을 내가 도맡아서 하자는 원칙을 세워 실천했지요. 개성이 강한 11명의 부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쳤고 모든 프로젝트를 잡음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었어요.” 그에게 학생회는 행사 기획과 진행부터 허드렛일까지 여기에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며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팀워크를 몸으로 배울 수 있는 학교 안 또 다른 사회 조직이었다. ‘궂은일은 내가 먼저’ 원칙으로 팀워크 다져 “책임감, 리더십을 단련시킨 1년이었어요. 특히 남 보다 한발 앞서가며 남을 이끄는 리더가 아니라 밑에서 받혀주는 내 방식의 리더도 가치롭다는 걸 배운 고마운 시간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나의 모든 걸 쏟아 부으며 몰두해본 경험 그 자체가 내겐 무척 소중합니다. 덕분에 많이 성장도 했고요”라고 이양은 어른스럽게 말한다.특히 탈북자 대안학교인 하늘꿈학교 학생들과의 교류는 그에게 세상을 넓고 깊게 보는 법을 가르쳐줬다. “또래 탈북학생들과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첫 만남을 가진 후 요리경연대회, 소풍, 영화 관람 같은 행사를 진행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갔어요. 솔직히 그 전까지는 통일을 고민해 본적도 없고 국가가 알아서 해야 할 영역이라 생각했는데 그들을 만나며 통일의 이유를 가슴으로 이해했어요. ‘내가 북한에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건 아니잖아’라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탈북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없앨 수 있었고요.”이처럼 이양은 활동에서 얻은 깨달음을 교과서 속 지식과 연결시키며 앎과 실천을 일치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역사동아리 활동 역시 같은 맥락이다, “큐레이터, 사학자를 꿈꾸는 친구들과 우연히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우리 역사를 깊이 있게 파고들 수 있었어요. 고종에 대한 역사 왜곡을 주제로 덕수궁, 시청 앞에서 거리 캠페인을 벌일 때는 길 가던 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호응해 보내셨지요.” 이런 활동을 통해 우리의 역사 지식이 겉핥기식이며 깊이가 없다는 한계도 절절히 깨닫게 됐다고 고백한다. “우리의 역사 속에는 여성독립운동가로 김필례, 방순희 등 숱한 분들이 계신데 사실 상당수가 유관순 외에는 잘 몰라요. ‘있었던 사실을 묻어버리는 것도 역사 왜곡’이라는 한 사학자의 뼈 있는 한마디를 들으며 반성을 했습니다.” “내 꿈은 정신여고 국어선생님”고교 생활의 퍼즐 조각을 알차게 끼우며 활기차게 사는 그의 장래 꿈은 교사. “초등학교 때는 막연히 선생님들 꿈꾸었다면 중학생이 된 뒤로는 국어교사를 그리고 지금은 정신여고 국어교사로 구체화됐어요(웃음). 학교 생활 내내 ‘365일 땡큐’의 느낌을 온 몸으로 느끼며 살고 있거든요. 내 도움으로 상대방이 변해가는 걸 보는 과정이 행복하기 때문에 꼭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라고 활짝 웃으며 그는 말한다.이를 위해 그는 학생회 활동 때문에 소홀했던 책을 펴며 하강곡선을 그린 성적을 반전시키기 위해 자신과의 독한 싸움에 돌입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청년봉사단 모집 부천자원봉사센터가 청년봉사단을 모집한다. 청년봉사단은 20대로 구성된 청년리더로서 청소년-성인봉사자의 허브역할을 수행해 전 연령층의 다양한 자원봉사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아리로 올해 처음으로 창단됐다. 봉사단 회원은 직접 자원봉사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며, 활동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이다. 대상은 20대이면 가능하며 신청서를 이메일(pcvt@daum.net)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2-324-01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마을 만들기 지역공동체 사업 공모 성남시는 마을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오는 3월 5일부터 18일까지 지역공동체 사업을 공모한다. 공모사업은 지역산업, 지역교육, 지역복지, 지역안전, 문화역사, 다문화지원, 생활정비, 환경생태의 8개 유형이다. 시는 15~20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별 최대 400만원씩, 모두 5,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별 멘토링도 지원한다. 성남시 거주자나 지역 사업장, 학교의 근무자 또는 재학생으로 구성된 5명 이상의 동아리, 단체 등은 기한 내 신청서, 사업계획서를 성남시청 자치행정과(☎729-2314)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공모사업은 성남시 전문평가단이 적합성, 주민참여도, 실현 가능성, 효과 등을 종합 심사해 선정한다. 성남시는 지난해 정자3동 전원마을 만들기 추진위원회의 ‘담장없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 신흥1동의 ‘르네상스 마을학교’, 하대원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지역 테마거리 조성’ 등 11개 지역공동체 사업에 모두 2,500만원을 지원했다. 문의 자치행정과 행복마을팀 031-729-23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9
- 일반고의 반란,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전국 제패하다! 저동고등학교(교장 김성근)가 교육부 주최 ‘제12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에서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저동고는 ‘Dream Polaris 띄우기’를 통해 학생들이 저마다의 재능을 발견하고 진짜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진로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호평을 들었다. 저동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꿈과 인성 기르는 교과 교육과정저동고등학교는 2011년부터 교육과정에 주목했다. 지난 4년 동안 기존의 입시위주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꿈과 인성을 기르는 교육과정에 전념했다. 교육과정 부장인 김윤전 교사는 “고교의 교육과정은 학생부종합전형은 물론 입시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며, “저동고는 다양한 학업성취도와 성향을 지닌 학생들에게 ‘진로진학, 학력향상, 인성교육’을 목표로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동고는 다양한 교육과정 중에서도 ‘교과 교육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규수업에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연계하고, 협동학습과 문제해결학습, 토론수업, 프로젝트 학습, 주제별 융합수업을 확대해 수업혁신을 도모했다. 또한 평가방법도 개선했다. 서술형 평가와 논술형 평가 비율을 40%로 확대하고, 과정중심의 평가를 실시했다.“저동고의 교과 교육과정은 2월이면 완성됩니다. 교수방법부터 평가방법까지 과목별로 완벽하게 미리 준비하기 때문에 우수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김윤전 교사) 제2외국어 특성화 및 맞춤 프로그램교육과정 중 가장 특색 있는 영역은 제2외국어다.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4개 국어를 개설해 동양어 중심의 편중현상을 개선했다. 두 개 학년에 걸쳐서 심화까지 배우기 때문에 진로진학에 도움이 된다. 또한 외국어 맞춤 프로그램도 특화됐다. 외국어 포켓북을 제작해 전교생에게 나눠주고, 외국어 방과후 프로그램과 외국어 홈페이지 구축, 원어민 초청 협력 수업을 통해 외국어 신장을 도모한다. 외국어 포켓북은 상황별 대화를 총 8개 국어로 제작했다. “포켓북 제작과정에는 본교 및 인근 교사, 외국에 체류했던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어요. 포켓북에 담은 음성파일과 외국어 수업관련 자료, 외국관련 체험학습 자료는 외국어 홈페이지에 별도로 탑재해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죠.”(김윤전 교사)아랍어 원어민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진로맞춤 교육저동고는 특히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그 중에서도 144개나 되는 동아리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많은 도움이 된다. 교육과정동아리 81개, 자율동아리 63개로 이는 비슷한 규모의 자사고를 능가하는 숫자다. 자율동아리는 진로와 취미에 따라 스스로 만든 동아리로 경제동아리, 심리학동아리 등 진로와 관계된 동아리가 많다. 학생들이 직접 연간 활동계획을 세우고 교사를 섭외한다. “교육과정동아리는 꼼꼼한 포트폴리오 작성부터 재능기부까지 연계됩니다. 자율동아리는 소수인원이라도 개설이 가능합니다. 저동고는 44학급의 대규모 학교이기 때문에 지도교사가 충분하거든요.”동아리 활동 이외에도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연계한 ‘교과의 날(교과융합수업)’, ‘오감만족 독서여행’, ‘저동 AGORA’(시사논술)는 다른 학교에서 배워갈 정도로 반응이 좋다. 제2외국어 포켓북높은 참여 이끌어낸 교육과정, 진로 진학에도 유리해저동고의 교육과정을 높이 평가하는 건 ‘학생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낸 데 있다. 교육과정 안에서 다양한 융합수업과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해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였다는 평이다. 구체적으로는 교수·학습 방법의 혁신으로 창의력과 사고력이 향상되고, 기초학력미달 학생들의 학력과 자존감이 향상됐다.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연계한 프로그램은 교과학습의 흥미를 높이고, 교과별 진로와 적성을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결과적으로 이 모든 과정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그대로 녹여져 우수한 입시결과로 이어졌다. “작년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이 방과후 미술교실을 통해 상위권 미술대학에 입학했고, 올해는 특화된 제2외국어 수업과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이 서울대학교 불어불문과에 합격했습니다.” 2015년에는 지금까지 운영해왔던 교육과정을 더욱 탄탄히 해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교과별 독서 연계 현장체험활동 미니인터뷰 - 김성근 교장학교의 역할은 학생들이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제는 대학입시에 필요한 과목만 가르치던 시대는 지났다. 정규수업에서도 다양한 소질과 적성을 가진 학생들에게 각자의 흥미와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융합교육을 하고, 필요한 과목을 들을 수 있도록 고교 교육과정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번 수상은 이제껏 해온 것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저동고를 선호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입시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드러나 기쁘다. 미니인터뷰 - 교육과정 부장 김윤전 교사저동고 학생, 학부모, 교사가 화합해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왔던 결과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무척 감동스러웠다. 그리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장해가는 2015-03-09
- 군포, 다문화 카페 ‘레인보우’ 설치 등 외국인주민 지원 강화 군포시가 더불어 행복한 다문화 사회 환경 구축, 외국인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Rainbow(무지개)’ 카페를 설치한다.시는 ‘2015년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추진계획’에 의거 올해 33개의 특색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다문화카페 ‘Rainbow’ 설치, 결혼이민자 관광통역 안내사 양성, 외국인주민 동아리 모임 활성화 등은 올해 새롭게 추진할 사업으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이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적응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특히 현재 비어있는 당정치안센터(당정로28번길 22)에 설치할 다문화카페 ‘Rainbow’는 결혼 이주여성 자립지원 일자리공동작업장, 다문화 이해 및 인식개선 체험 학습장, 외국인 근로자 인권 및 법률 상담 지원 등의 장소로 활용돼 사업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군포시 관계자는 “4월 중 문을 열 다문화카페와 하반기 내 시행될 나라별 문화 다양성 체험교육 등은 다문화 가족에게 뿐만 아니라 다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알기 원하는 모든 시민에게 도움이 돼 군포를 더 행복한 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2014년 12월 기준으로 군포시 내 등록 외국인은 6579명으로, 전체 군포시 인구 28만8408명 대비 2.3%에 달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빛날인 광문고등학교 윤혜정 생명에 대한 과학적 연구 접근으로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의료술의 발달이 수명 연장의 양적 팽창이었다면, 앞으로 의료 공학의 발전은 수명 연장의 질적 팽창이라고 예견될 수 있다. 광문고 윤혜정(3학년)양은 일찌감치 의료 공학 쪽으로 관심을 가지고, 노년에 육체적 결함이나 질병으로부터 고통 받지 않고 행복하게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분야로 진로를 설정했다. “인공 심장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 기기를 연구하는 공학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혜정양의 생활 속을 들여다봤다. 수학에 통(通), 과학은 덤논리적 수학을 특히나 좋아했던 혜정양은 초등학교, 중학교 내내 교육청 영재 교육원에서 특별한 수업에 참여했다. 하지만, 수학에 비해 다양한 경험을 못한 과학은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윤양은 그 부족함을 학교에서 운영하는 과학영재반에서 채우기로 했다. 과학영재반에 참여하며 윤양은 교과서를 뛰어 넘은 실생활과 관련한 과학 문제에 흥미를 가지고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키울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천연 화장품과 시중 화장품의 차이에 대한 연구와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자외선의 종류, 원리를 과학적으로 입증하여 그에 맞는 천연 선크림을 만들기도 하며 실생활에 과학적 원리를 적용해 보기도 했다. 학습에 있어서는 그 어떤 과목보다 수학에 흥미와 자신을 갖고 있는 그다. 윤양은 “선생님의 풀이를 일방적으로 듣는 방식이 아닌 스스로 풀어보고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면서 해결 방법을 찾아갔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했다. 또, 교과서 내용을 벗어나 카르다노 해법(3차 방정식 해법), 페라리의 공식(4차 방정식 해법) 등을 공부하며 수학적 사고의 폭을 넓혔다. 다양한 활동 덕분에 윤양은 교내 수학 경시대회에서는 대상, 과학경시대회에서는 1위(물리), 4위(화학) 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리더로서의 롤 모델(Role Model) 혜정양은 교내 환경과학실험부(BELIS)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과학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토요일과 방학을 이용한 과학 실험은 일상이 되었고 강동과학 축전, 학교 축제 등에서 실험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에게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며 해박한 과학적 지식을 더욱 넓혀 왔다.2학년 때는 동아리 부장을 맡으며 활동 내용을 기획, 준비, 연구하면서 책임감과 더불어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부장이 되었을 때, 사실 가장먼저 기쁨보다 책임감이 찾아왔어요.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40명에 달하는 동아리 부원들을 어떻게 이끌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제 마음과 머릿속을 가득 채웠죠.”혜정양은 부장으로 후배들과 남학생들 앞에서 당당히 서기 위해 리더로서의 역할 수행에 집중했다. 자신이 먼저 연구 내용을 설정하고 토요일에도 누구보다 먼저 나와서 탐구실에서 실험 준비를 했다. 또 동아리 방향 설정에도 집중했다. 동아리 조직이 진정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부원들이 진정으로 얻고 싶고자 하는 방향 설정을 명확히 하며 부원들의 마음을 얻었다. 실험을 할 때 부원들 간 의사 대립이 간혹 감정 대립으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그만의 리더십으로 분위기 수습에 앞장섰다. 윤양은 “힘든 때도 많았지만 부원들과 같이 학교 축제 준비와 수행을 마무리하게 된 것에 대해 커다란 자부심을 느끼다”고 했다. 과학 잡지 통해 의공학자의 꿈 키워“과학 잡지에서 우연히 미국의 로버트 자빅의 인터뷰를 봤어요. 인공심장으로 아직은 적지만 미래에 점차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는 그의 단호한 말이 제 뇌리에 박혔어요. 그리고 그 날 이후로 제 꿈은 인공 심장 연구원이 되었죠.”어렸을 적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아 과학 잡지를 즐겨봤던 그녀는 지금도 과학잡지 ‘뉴턴(Newton)’을 정기 구독, 꾸준히 읽고 있다. 과학 잡지를 보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낄 뿐만 아니라 꿈까지 갖게 된 혜정양. 서울대 공대 프론티어 캠프에 참가, 연구실에서 연구원들이 제작하고 연구하고 있는 의학 관련 기계를 직접 보고 원리를 설명 받으면서 그녀의 꿈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공대 캠프는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해요. 사실, 고등학생이 연구실을 직접 방문하고 연구원들에게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는 않잖아요. 과학 잡지와는 또 다른 자극제가 되었어요. 이 경험덕분에 제 진로의 완전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혜정양은 주변에서는 의사가 되라는 권유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평균 수명의 연장에서 의공학자의 역할과 수요도 중대하다는 것을 느끼며 의료기계 연구원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게 됐다. 혜정양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고성능 무기를 만들듯 한명의 목숨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고성능 의료기계를 만들고 싶다”고 당차게 말하며 의료 공학자로서 큰 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우리 지역 서울대 합격생 탐구 서울대 합격. 입시레이스를 펼치는 학생, 학부모들의 로망이다. 내신, 수능성적, 스펙까지 탄탄히 갖춘 전국의 수재들 가운데서 매년 3100여 명만이 통과할 수 있는 ‘좁은 문’이다. 우리 지역 일반고 학생 중에 올해 서울대의 좁은 문을 통과한 학생들은 어떤 스펙을 갖췄을까? 그동안 ‘빛날인’ 코너 등 우리 신문에 소개된 고교생 가운데 올해 서울대에 합격한 새내기들의 스토리, 입시지도 최전선에 있는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의 경험담을 모아보았다. ‘기본기가 탄탄한 원석들만 쏙쏙 뽑았다’ 일선 진학담당교사들의 중론이다. “서울대 수시전형은 상당한 변화가 감지됩니다. 전년도에 비해 내신의 기준을 완화시켜 고1 때부터 비교과 활동을 탄탄히 한 내실 있는 학생들이 합격했습니다. 교사들 사이에 ‘될 아이들이 됐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지요”라고 배영준 보성고진학부장교사가 현장의 분위기를 전한다. 전공적합성을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면접 과정에서 어떻게 어필했는지도 중요 포인트. “일문계열의 경우 학생 개개인의 독서역량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공 관련 도서들을 꼼꼼히 정독한 후 나름의 관점을 조리 있게 표현한 학생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고1~2학생들에게는 요약본 읽기가 아닌 내실 있는 독서를 강조합니다”라고 영동일고 양창환 교사가 덧붙인다. R&E, 교내 수상 실적, 동아리와 봉사활동 등의 비교과 스펙도 질적인 측면을 꼼꼼히 검증했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올해 서울대 합격생들의 비교과 활동, 공부법을 짚어봤다. 생활기록부에 ‘나’를 담다 (임형묵 _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1학년, 동북고졸)물리학에 호기심을 가졌던 임군은 중학교 시절부터 물리 교양서, 고교 물리 참고서 등 관련 책을 꼼꼼히 읽으며 물리학자란 인생 좌표를 일찌감치 정했다. 뚜렷한 진로 설계는 고교생활을 알차게 보내는 데 큰 힘이 됐다. 인근의 과학거점학교인 문정고에서 진행하는 물리수업을 신청, 심화학습을 하는 동시에 물리학 이론을 사회 현상까지 확장시켜 설명하는 융합적 접근까지 시도했다. 이를 위해 이과생인 그는 교내 인문사회영재반에 들어가 토론수업, 현장견학, 논문 발표 등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대학의 철학교양강좌까지 수강하며 물리학을 과학 뿐 아니라 삶의 전 영역과 연계하는 자신만의 관점을 만들어 나갔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3.7: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학교생활기록부에 진로와 연계된 모든 활동을 빠짐없이 기록하며 천체물리학을 공부하려는 분명한 이유, 근거를 제시한 게 서류평가,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라고 임군은 말한다. 신문 통해 본 세상으로 전공적합성 어필(오승준 _ 정치외교학과 1학년 , 잠실고졸)골목대장 스타일의 오군. 꿈은 초등학교시절부터 변함없이 정치인이고 전공은 정치외교학과로 못박았다. 취미이자 특기는 어릴 때부터 습관화된 신문 읽기. 정치, 사회, 스포츠, 문화, 연예면까지 샅샅이 훑으며 핵심 요약 기술, 자신의 관점으로 합리적으로 비판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시간에 쫓기는 고3 때도 신문을 손에 놓지 않았다. 탄탄히 쌓은 시사 지식 덕분에 토론, 논술, NIE, 독후감쓰기 등 교내 경시대회에 두루 참여해 수상 경력을 쌓고 학생회와 시사탐구 동아리활동도 했다. 틈틈이 외교부캠프, 모의국회캠프에 참여하며 전공탐색 노력도 기울였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정치외교학과에 가뿐히 합격한 오군은 ‘전공적합성’을 착실히 준비해 자소서, 생기부, 면접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소서에 쓴 전공 관련 서적들에 대해 면접 때 날카로운 질문을 받았어요. 요약본이 아니라 책을 정독했는지 내 나름의 관점이 있는지 검증하더군요. 신문을 꾸준히 읽은 것도 도움이 컸습니다. 사실 면접은 벼락치기로 준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전공과 연관 있는 시사적인 내용을 꾸준히 읽어두는 게 좋습니다” 독서력으로 차별화(박은서 _ 자유전공학부 1학년, 영동일고졸)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하루 5시간 이상 자습시간을 확보하며 고1 때부터 착실하게 공부 습관을 다져나간 박양은 고2 때부터 성적을 끌어올려 최상위권 성적을 줄곧 유지한 모범생. 기숙사에서 지낸 덕분에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R&E, 동아리, 스터디, 봉사활동 등의 교내 프로그램을 알차게 활용했다. 어릴 때부터 품은 변호사 꿈을 위해 초중고 시절 내내 법제처 등지에서 진로 탐색활동을 부지런히 했다.그의 가장 큰 자산은 풍부한 독서량. “교과서, 참고서에 나오는 참고 문헌까지 부지런히 찾아 읽어 배경지식을 풍부히 쌓아 지식의 폭과 깊이가 남달랐고 이 점이 입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그를 지켜본 영동일고 교사는 귀띔한다. 로드맵 세워 교내 프로그램과 진로 연계(나우영 _ 자유전공학부 1학년, 보성고졸)물리, 뇌과학, 철학 등에 관심이 남달랐던 나군은 각종 경시대회, 창의적모둠연구논문대회, 나의 주장 발표대회, 글쓰기 대회 등 교내 대회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본인이 융합적 탐구 결과물을 수상실적으로 차곡차곡 쌓았다. 이 과정에서 호기심, 진정성이 돋보이며 연구 성과물의 접근 방식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융합의 관점에서 뇌과학을 공부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세워 고1 때부터 내신, 비교과, 수능을 흔들림 없이 준비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라고 나군은 말한다. 오리진(Origin)을 갖추다합격생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차별화된 ‘오리진(Origin), 생각의 힘’을 꼽을 수 있다. 고교 입학 전 일찌감치 진로 목표를 정한 덕분에 고1 때부터 착실하게 심화된 진로탐색 활동을 벌였다. R&E, 경시대회 수상 등 교내 활동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진행하는 각종 캠프, 세미나, 올림피아드대회 등의 교외 활동에 참여하며 전공적합성 본인 검증 과정을 거쳤다. 특히 모든 활동은 왜 참여했고 무엇을 배웠는지 소감을 꼼꼼히 기록하며 본인 콘텐츠로 소화했다. 이 같은 치밀한 노력 덕분에 본인만의 스토리가 만들어졌고 자소서, 면접 과정에서 충분히 부각됐다. 특히 뚜렷한 진로 로드맵은 스트레스가 심한 고3 막바지까지 뚝심 있게 공부에 집중하는 원동력이 됐다. 시간 관리 도사가 되다시간 관리 기술도 빼어나다. 성적이 엇비슷한 경쟁들과 차별화를 위해 24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멀티플레이어로 고교 3년을 보냈다. 시험 기간, 교내 경시, R&E가 겹치더라도 선택과 집중, 자투리 시간을 적극 활용해 소홀함 없이 준비해 성과를 거뒀다. 과목별로 본인에게 효과적인 공부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고 공부 계획은 철저히 실천에 옮겼다. 내신 대비는 ‘수업시간 초집중’, ‘사진 찍듯 샅샅이 공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팔달새일센터, 자유학기제 운영 강사 양성에 앞장 팔달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팔달새일센터)와 와이즈멘토, 행복한 아이들, 쏙쏙체험은 2월 25일 팔달새일센터 중회의실에서 경기도 고학력·고숙련 심화과정 취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직업큐레이터 양성과정 교육 및 취업 지원 공동체 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은 올해 수원시 내 56개 중학교 중 49개교가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게 됨에 따라 자유학기제 운영을 위한 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교육부가 제시한 자유학기 운영 모형인 △진로탐색 중점 모형 △학생 선택 프로그램 중점 모형 △동아리활동 중점 모형 △예술·체육 중점 모형 등의 운영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이 기관들은 협약에 따라 △직업큐레이터 양성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협력 △직업큐레이터 양성과정 수료생에 대한 취업지원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업 지원사업 및 공동사업 개발 및 확대 △양 기관 교육프로그램의 홍보 교류 및 기타 협력 등을 하게 된다.위치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19 수원시가족여성회관 2층문의 031-259-9832~4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3
- 올해부터 중학교 1학년 2학기에는 진로 찾아 나선다! 내년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시행될 예정이던 자유학기제가 성남 지역에서는 올해부터 전면 실시된다. 계원예중과 이우중 2개교를 제외한 성남 지역 44개 모든 중학교에서 1학년 2학기를 자유학기제로 운영하게 되는 것.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중간, 기말고사를 보지 않고 토론, 실습, 프로젝트 등 학생 주체의 다양한 통합수업과 직간접 체험학습을 통해 각자의 진로를 탐색하게 된다. 교내 다양한 활동 참여하며 진로 찾아 한 학기지필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하자 일부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우려하기도 한다. 이에 성남교육지원청 교육과정지원과 오성애 장학사는 “자유학기제라고 해서 학생들이 학교수업은 안 하고 밖으로만 돌아다니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중간, 기말고사 대신 형성평가와 수행평가를 수시로 실시, 학습 공백 우려를 불식하는 한편 고입 내신에는 반영하지 않아 학생들이 한 학기만이라도 부담 없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그러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의 구성은 학교 자율에 맡겨지기 때문에 얼마나 내실 있게 운영되는가는 각 학교 역량에 달려있다. 시범학교의 모범사례를 보아도 교사진과 학부모 지원단의 역할이 관건이었다는 평가다. 일선 교사들은 특목고, 자사고 입시 준비생들에게는 학교가 안배한 각종 동아리 활동과 선택 프로그램 등이 교내활동 참여 스펙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덧붙인다. 또한 학생 스스로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은 자명하다. ※2014년 자유학기제 시범 실시 학교 프로그램 들여다보니 양영중, 학급 전원이 참여한 대형 협동작품 만들기도양영중학교는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오전에 배치된 예체능 시간을 오후로 모두 묶었다. 보통 오전에 기본교과를 편성하고 오후에 각종 진로 인성 프로그램 등 자율과정을 배치하는데 양영중은 주 2회 예체능 블록 수업을 실시한 것. 여러 반이 같은 시간에 체육활동을 하는 날은 미니 체육대회가 열려 넘치는 에너지를 분출하기도 했다. “예전 같으면 1학년 2학기쯤에 학생 간에 문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자유학기제를 실시한 학년에서만 그런 일이 없었어요. 학생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학생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수업이 많아진 덕분인 듯해요.” 1학년 부장 문경미 교사의 분석이다. 재활용품을 활용해 전체 학급이 참여, 몇 달 동안 기획 제작한 학급 공동 창작물이 완성되었을 때 학생들의 자부심은 대단했다고 한다. 다른 학교의 지필고사 기간에 시행됐던 직업체험 또한 학생들이 첫 손으로 꼽는 자유학기제 성과다. 학부모 지원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지역사회 및 학부모 직업 현장에서 학생들이 직접적인 진로체험을 할 수 있었다. 진로탐색과 더불어 자유학기제의 가장 큰 성과는 학생들의 수업참여도가 월등히 높아진 것이라고 이현정 교육과정부장 교사는 말한다.“문제풀이 식 수업을 할 때는 관심을 보이지 않던 운동부 학생들이 수학신문 만들기 수업을 하니 친구들과 문제도 풀고 모둠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은 놀라움 자체였죠. 각 과목 교사들도 학생이 주체가 될 수 있는 창의적 수업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고,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하탑중, 포트폴리오 완성하다보면 그려지는 나의 진로하탑중학교는 진로탐색에 보다 초점을 맞추었다. 격주로 진로탐색 시간을 할애, ‘가나안 복지관’과 ‘아름다운 가게’ 등 사회적 기업과 학부모 직장 탐방 등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인프라를 방문했다. 또한 동아리와 교과 연계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관심사에 맞춰 선택하도록 해 학습과 진로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무엇보다 한 학기 동안 이뤄진 진로탐색 과정을 학생들이 성찰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한 포트폴리오를 학교 측에서 마련한 것은 혁신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1학년은 진로를 결정하고 탐색하기엔 아직 어린 나이지만 한 학기라는 긴 시간동안 자신의 경험과 사고를 체계적으로 기록하다 보면 포트폴리오 완성과 함께 진로에 대한 밑그림도 그려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교육과정부장 정기영 교사. 진로 교과를 맡고 있는 1학년 부장 이숙영 교사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 제작한 포트폴리오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현장 방문 학습과 함께 학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또 다른 프로그램은 경기대 현 교수진 7명의 중학생 눈높이에 맞는 경찰행정학, 인문학 등의 강연이었다. “참신한 선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학생들을 안전하게 인솔하여 거의 격주로 체험학습을 다닌다는 건 확실히 교사들에겐 부담이었지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교사진들도 변화를 모색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고 담임교사는 학생들과 유대 관계도 깊어지더라구요.” 지난 달 있었던 교사들의 자유학기제 자체 평가 중론이었다. 자료제공 : 양영중/하탑중/성남교육지원청 교육과정지원과전영주 리포터 jenny422yj@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