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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최고의 성공비결은 기본과 실천 그리고 진심 과거 대치동 일대에서 깡우선생이라는 닉네임을 쓰며 입시과외를 했던 최정우 원장. 꽤 유명한 과외선생이었던 그는 공부를 하며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하우를 공유하기 시작했고, 그 덕에 많은 학생들이 보다 좋은 학교, 보다 나은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그 자신도 승승장구해 YTN ''꼴찌들의 통쾌한 반란'' 방송언어강사, 신사고 ''베테랑'' 언어영역 학생저자(총 디렉터 역할), 동아일보 교육 섹션 1면 전면칼럼 2회 연재, EBS Study Planner로 활동했다. 그러던 그가 2012년 치과원장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쉽지 않은 이력의 사나이가 된 것이다. 대치동에서 아는 사람들끼리 통하는 유명한 강사였던 그는 이제 대치동에서 진료 잘하는 치과 원장이 됐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찾게 만드는 <라이브치과> 최 원장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를 직접 만나 그의 생각과 신념 그리고 꿈을 들어보았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는 세계 최고의 기본기를 갖춘다 “교과서 같은 이야기라고 할지 모르지만 입시 강사를 할 때나 환자를 보는 지금이나 저의 원칙은 하나입니다. 앞에 있는 대상을 사랑하고 진심으로 대하는 것. 과외를 할 때는 학생들을 만나는 것이 즐겁고 행복했어요. 일상의 스트레스를 아이들과 공부하면서 풀었습니다. 지금도 환자들을 만나는 것이 너무 즐겁습니다. 특히 20대 환자들을 만나면 제 기분이 한껏 들뜨게 됩니다. 뭐든지 다 이룰 수 있는 나이잖아요.” 최 원장의 말이다. 입시 강사를 할 때나 치과를 운영하는 지금이나 사람들은 늘 그에게 흥행 비결을 묻는다. 학생의 신분으로 전문가보다 높은 수업료를 받는 고액강사 활동을 했고, 병원 운영이 어렵다는 요즘 같은 때에도 그의 병원에는 환자들이 1~2시간대기 후에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어떤 분야에서건 1등을 한 이들의 정신은 다릅니다. 마케팅이나 기술만으로는 진심을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성이나 김연아의 경우를 생각해보세요. 기본기를 소홀히 했다면 그들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설 수 있었을까요?” 그래서 진료를 보는 그의 자리 앞에는 항상 거울이 달려있다. 진료를 시작하기 전 자신을 비춰본다. ‘만나서 반가운, 맞아주어서 편안한 의사가 되자. 신뢰감 넘치는 의사가 되자’ 그가 늘 되뇌는 말이다. 운명처럼 끌렸다면 미치도록 빠져라 경희대 전자공학과에 진학하면서 서울살이를 시작했던 최 원장은 전신주에 과외모집 광고 전단지를 붙이며 인생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수업료가 비싸도 전문 강사만 찾던 학부모들이 하나둘 대학생인 그의 수업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진심으로 학생을 대하고, 재미있게 수업을 이끌고, 멘토와 학습매니저 역할을 확실하게 해내는 그의 수업에 점점 마음을 열게 된 것이다. 군대 제대 후에는 변리사 준비를 하며 과외를 함께 진행했다. 학부 4학년이던 어느 날. 국가고시를 준비하던 그가 치과전문대학원에 대해 알게 돼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 틈에 그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과 공부가 겹치는 과목이 많아 더 신명나게 수업을 할 수 있었다. 하루에 3시간 정도만 잠자는 생활이 이어졌지만 허리만 아플 뿐 희한하게도 잠이 오지 않았다. 학부 성적도 A+였다. 운명을 믿지 않는 최 원장이었지만 이때만큼은 운명처럼 이끌렸다는 말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었다. 아내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원을 졸업하고 역시 같은 치과의사로서 진료를 보고 있다. 진심을 다하는 청춘은 아름답다 직접 번 돈으로 아버지께 승용차를 사드린 후 함께 세차를 하러 갔던 날을 생애 최고의 날로 기억하는 최 원장. 6월의 햇살이 반짝반짝 빛나며 눈썹을 간질이던 휴일의 어느 날 오후였단다. 법 없이도 살 순박한 농부이셨던 아버지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퍼지던 그날의 행복이 잊히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도 도덕적 판단이 필요할 때면 찾아가게 되는 아버지. 아버지의 가르침대로 그는 늘 성실하게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다. 최 원장은 교정기구 특허도 냈다.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려는 소명의식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또한 그는 다른 치과들과 달리 일요일까지 365일 진료를 본다. 역시 학생이나 직장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자는 소명의식에서 나온 결단이다. 주말진료도 평일처럼 반드시 원장이 직접 담당하기 때문에 주말환자가 더 많은 것이 병원의 특징이기도 하다. 청소년들의 멘토였던 덕분일까 청소년 교정환자들이 많은 것 또한 그가 운영하는 병원의 특징이다. 원하는 결과를 위해 열정을 다 쏟아 붓길 즐기는 최정우 원장. 이제 그가 바라는 꿈은 무엇일까? “소외아동을 위해 보육을 넘어 최고의 교육을 해주는 ‘아동복지월드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국가와 기업이 지원하고 아동들이 자라서 다시 캠퍼스에 투자해 최고의 교육을 대물림 하는 겁니다.” 꿈을 쫒는 소년의 표정으로 최 원장이 힘주어 말한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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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의 크기비교 - 이야기 ‘콩쥐가 해야 할 일’
옛날에 마음씨 착하기로 소문이 난 콩쥐가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었어요, 콩쥐의 아버지는 어머니 없이 자라는 콩쥐가 안쓰러워 새 어머니를 들였어요. 새 어머니는 팥쥐라는 딸을 데리고 들어왔어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콩쥐 아버지는 병에 걸려 돌아가시고 말았어요. 그 후로 팥쥐의 어머니는 콩쥐를 아주 미워하기 시작했어요. 하루는 헌 호미를 주고 자갈밭을 갈라고 했어요.
2014-09-22 - 대전둘레산길잇기모임, 10주년 행사 열어 대전둘레산길잇기모임(대표 박찬인 충남대 교수.이하 대둘)이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대전둘레산길은 2004년 9월 19일 첫안내산행을 시작한 이후 전국으로 확산돼 전국의 둘레산길 벤치마킹의 교과서가 됐다.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제주 올레길도 대전둘레산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었다. 제주 올레길은 일본 큐슈 올레길의 전형이 됐다. 대전둘레산길은 12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총길이는 133km다. 한 구간은 하루 등산에 적당한 9~13km다. 대전시와 각 구청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100억 여 원을 들여 둘레산길을 정비해 왔다. 2012년부터는 둘레산길 나들이 스마트폰 앱(대전둘레산길)을 무료로 제공해 둘레산길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10년 동안 대전둘레산길이 전국 명소로 자리 잡기까지는 대둘의 힘이 컸다. 카페 회원수 5000명이 넘는 대둘은 올해로 10년째 안내산행을 하고 있다. 요즘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과 토요일, 셋째 주 일요일에 정기산행을 갖는다. 등산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카페(cafe.daum.net/djsara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둘은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 가양동 비래공원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는 시민화합등반대회를 진행한다. 등반대회는 5개의 산행팀으로 나눠 계족산과 동부능선을 거쳐 비래공원에 집결하는 코스에서 열린다. 산행코스 및 참가신청은 대둘카페 ‘대둘기념행사-대둘10주년등반대회’에서 하면 된다. 오후 1시부터는 정은혜민족무용단의 북춤, 유성문화원민속예술단의 풍물놀이, 대전둘레산길 퀴즈대회를 비롯한 화합의 축제한마당이 펼쳐진다. 26일(금)에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중구 대흥동 가톨릭문화회관에서 대전둘레산길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7
- Walking in the Daejeon! 대전의 산길을 걷다! 대전세종 내일신문은 지령 1000호를 맞아 명품 트레킹 코스로 자리 잡은 ‘대전둘레산길 12구간 걷기’ 행사를 시작합니다. 대전둘레산길은 133km 12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구간은 하루 등산에 알맞은 9~13km입니다. 각 구간은 등산 시간이나 방향에 따라 계절별로 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며 등산객을 맞이합니다. 10월 셋째 주 토요일 1구간을 시작으로 매월 한 구간씩 12구간을 종주할 계획입니다. 관심 있는 대전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기타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다음 호에 안내하겠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7
- 새로 단장한 안양시 동안노인복지회관 2014년 8월, 안양시 동안노인복지회관이 재개관하였다. 동안노인복지회관은 안양의 대표 노인복지시설이다. 리모델링의 주요 이유는 20년간 운영해온 낡은 시설을 더 넓고 쾌적하게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재개관 이후 “깔끔하고 편리하게 바뀌어서 올 때마다 기분 좋다”, “음식도 더 맛있다”는 평이 지배적인 동안노인복지회관을 개관한지 한 달째인 지난 9월 11일 직접 방문해보았다. 최대 550명까지 식사 가능, 균형 잡힌 식단까지 만족도 높아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가장 많이 달라진 곳은 3층의 식당이다. 평생교육과 동안교육팀 담당자도 “리모델링의 주목적은 식당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경로식당 좌석 수를 96석에서 120석으로 늘려 급식인원이 기존 350명에서 최대 550명까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원래 경로식당은 단돈 1000원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어 주머니 가벼운 어르신들의 인기 만점의 장소였다. 단, 공사전에는 늦게 오는 경우 먹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하지만 공사 이후, 현재 100% 이용할 수 있다. “추석 때는 송편도 먹었다”며 동안노인복지회관 식당을 자랑하던 허병옥(비산동 90)어르신은 “식사때마다 고기며 생선을 집보다 더 맛있게 잘해준다”고 자랑했다. 식당 식사 시간은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 일찍부터 식당 앞에서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위해 번호표 순서대로 입장 가능 인원을 노인복지회관 내 전체 방송되는 점도 편리하다. 선착순 이용 가능한 목욕탕과 미용실, 인기 최고달라진 목욕탕도 만족도가 높다. 2층에 있던 목욕탕을 지하로 옮긴 것. 무엇보다 기존에는 목욕탕이 남녀 구분 없이 하나의 장소라 요일별로 번갈아 가며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리모델링후에는 남성 목욕탕과 여성 목욕탕으로 구분하여 상시 이용할 수 있다. 공간도 약 2배로 넓어져 실제 이용인원도 일 80명에서 160명으로 증가하였다. 8년째 노인복지회관을 이용해 왔다는 김옥숙(달안동 70) 어르신은 “시설이 깔끔해 여느 목욕탕이 부럽지 않다” 며 “공사를 하고 나니 좋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목욕탕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3~4시까지 운영한다. 이, 미용실 운영은 기존과 비슷하다. 미용실 일 이용객은 커트와 파마 각 8명씩, 단 이용실은 일 이용인원을 15명에서 5명으로 추가 증원했다. 목욕탕 이용료는 무료, 이용실과 미용실의 커트는 1500원, 파마는 4000원이다. 목욕탕과 이, 미용실은 선착순 이용할 수 있다. 바둑장기실과 체련단련실, 이용자 많아2층의 바둑실과 체력단련실도 변화가 적지 않다. 남자 어르신들이 단골모임 장소인 바둑실은 바둑과 장기는 물론 의자 등의 집기도 새로 싹 바꾸었다. 좌석도 기존 60석에서 78석으로 늘어났다. 리포터가 방문한 날도 바둑실에는 남은 자리 하나 없이 어르신들로 가득했다. 바둑 한 수 한 수에 집중하거나 열띤 훈수를 두는 모습도 이곳에서 흔하다.체련단련실의 운동기구도 바뀐 것이 많다. 특히 새로 산 러닝머신의 경우 종일 이용자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체력단련실과 바둑실 이용은 무료이다. 2층에는 컴퓨터실과 휴게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태극권, 댄스 스포츠 등 다양한 강좌 운영1층 강당에서는 댄스 스포츠 강좌가 운영되고 있었다. 댄스 강사의 발걸음을 따라 조심스럽게 몸을 움직이는 어르신들. 넓은 강당을 가득 꽉 채운 어르신들의 열정이 뜨겁다. 강당에는 태극권, 댄스스포츠 등 1주일에 약 12개의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이용인원도 약 600명. 댄스스포츠 강좌를 수강하시는 한 어르신은 리포터에게 “어머님을 꼭 모시고 오라”며 “몸을 움직이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간다”며 즐거워하셨다. 평생교육과 동안교육팀 담당자는 “일일 이용객이 약 600명에서 900명으로 증가했을 정도로 어르신들의 시설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이 원하는 분야에 대해 귀 기울여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 @naver.com 동안노인회관 이용시설안내이용대상 : 안양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이용시간 :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용절차 : 첫 방문시, 평생교육센터 1층 평생교육과 사무실에서 등록 후 이용가능이용표 발급 : 식권, 이용, 미용, 목욕표는 오전 8시 30분부터 선착순 당일 이용표 발급주소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동안로 151 (비산동)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연극 나비효과 24 바쁜 도시의 삶 속에서 한 회사원과 여자가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스치면서 관계가 시작된다. 이러한 관계는 기관사, 예술가, 여고생 등 또 다른 타인들과 새로운 관계로 파생되면서 끊임없이 도시인의 소통을 위한 특별한 하루가 만들어 진다. 타인과의 ‘말 걸기’를 통해 각자가 지닌 삶의 무게 혹은 상처와 외로움을 나누고자 우리의 24시간은 그렇게 흐른다는 내용이다. 연극 <나비효과 24>는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부문의 연출상 수상 및 춘천국제연극제 공식 참가 등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이다. 2010년에 처음 선보인 <나비효과 24>는 극작가 김수미의 날카로운 시선과 연출가 이자순의 세련된 무대 형상화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이었다. 2014년, 새로운 관객을 만나고자 공연되는 본 작품은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를 다시 한 번 투영해보고자 기획되었다.<나비효과 24>는 달리의 시계가 무대를 지배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인물들 사이로 걸어 다니는 의상들과 교차된 횡단보도를 부딪치며 가로지르는 인간의 질주, 도심 속의 노동, 정오의 휴식 등 도시인의 24시간 동안의 삶의 모습을 크로키로 그려내고 있다. 어둠 속에서 한숨처럼 뱉는 현대인의 언어 혼재를 통한 소통불능과 외로운 언어의 의미 등의 실험 그리고 객석을 비추는 영상을 통해 관객도 어느 샌가 무대 위에 존재하게 된다.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열려있는 실험적 무대를 즐길 수 있다. 9월 4일(목) ~ 9월 21일(일), 대학로 스타시티 예술공간 SM문의 : 02-764-7462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5
- “나만의 그릇에 행복을 담아보세요~”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했던가. 음식을 담는 그릇은 맛을 넘어 그 자체로 사람의 기분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최근 ‘포슬린 페인팅’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도 여기 있지 않을까? 우리말로 ‘자기’란 뜻의 포슬린에 색을 입힌다고 붙여진 포슬린 페인팅은 유약이 발라진 백자 위에 전용 안료로 그림을 그린 후 여러 번 구워 만드는 공예. 반갑게도 오는 19일부터 춘천에서 다양한 작품과 작가의 시연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고 해, 전시 준비가 한참인 노수정 작가를 만나봤다. 작가의 행복을 담은 그릇 따뜻한 커피 한잔과 케이크 한 조각을 내밀며 손님을 맞는 노수정 작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탁자 위에 놓인 찻잔과 접시다. 모두 그녀가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하니 감탄사가 절로 나올 수밖에. 그녀의 정성은 커피 한 모금, 케이크 한 입을 더 맛있고 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원래 디자인을 전공했어요.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제 삶은 사라졌죠. 둘째 낳고 우울감이 밀려오더라고요. 나의 존재감은 없고, 엄마로서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힘들었어요.” 그녀는 일주일에 딱 하루만 나를 위해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때 만난 것이 포슬린 페인팅이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들도 엄마 작품을 자랑스러워하고요. 무엇보다 내가 그린 그릇에 가족들이 밥을 먹고 손님들을 대접하면서 제가 행복해졌어요.”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그릇 포슬린 페인팅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그려 넣을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릴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 글귀를 새겨놓을 수도 있다. 똑같은 그림을 그리더라도 그리는 사람에 따라 그 분위나 느낌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그릇이 된다. “연인들끼리 커플 그릇을 만들어가기고 하고, 직접 딸 혼수를 해주기 위해 배우시는 분들도 있어요. 시집가는 딸에게 어머니가 직접 쓴 편지 내용을 넣어 만든 경우도 있지요. 만드는 분들도 받는 분들도 정말 행복해하세요.” 노수정 작가에게도 잊지 못할 작품이 하나 있다. 포슬린 페인팅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부모님에게 드렸던 작품들이다. “지금 보면 작품 수준은 별로예요. 그런데도 부모님들은 아까워서 쓰지 않고 모셔두고 있지요. 손님들이 올 때만 우리 딸 작품이라고 자랑하려고 꺼내요. 그 그릇들을 보면서 항상 저를 생각하시겠죠. 이렇게 음식을 먹으면서 만든 이와 함께 한다는 것, 그리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포슬린 페인팅의 매력 아니겠어요.” 포슬린 페인팅이 궁금하다면 노수정 작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포슬린 페인팅을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일일 체험도 가능하며, 4회에 걸친 찻잔 만들기도 인기가 높다. 완성도가 높아 아무나 도전하기 힘들 것 같지만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이 노수정 작가의 설명.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예쁜 그릇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도 깜짝 놀랄만한 작품을 만들어내세요. 제가 느꼈던 행복을 많은 분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포슬린 페인팅이 궁금하다면 오는 19일부터 ‘파피루스 갤러리’에서 2주간 진행되는 전시를 놓치지 말자. 포슬린 페인팅 시연도 진행되며 마음에 드는 작품은 구매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선우미애 시인의 시가 함께 전시된다. 위안부 할머니를 담은 포슬린 페인트 작품 수익금은 종군위안부 나눔의 집에 기증할 예정이다. 문의 010-4775-2550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5
- 실생활과 시험 모두에서 만족하는 진정한 영어실력!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영어 학습에 있어 소리와 별개로 문자로 외우는 현실을 많이 접한다. 영어를 언어가 아닌 반드시 올려야하는 시험성적의 대상으로 접하기 때문일 터. 시험점수만이 아닌 원어민 수준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목표로, 진정한 언어로서의 실력 향상을 모토로 내건 ‘박시원어학원’이 새롭게 문을 열어 상담과 개강준비가 한창인 박시원 원장을 만나 보았다. 정확한 듣기를 시작으로 말하기-읽기-쓰기 순서로! “언어를 정확하게 듣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휘와 표현 등을 문자로만 무작정 암기하는 것은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단어와 어휘, 표현들을 익히기 전에 선명하게 듣고 반복해서 따라하는 것이 먼저죠. 물에 뜨지도 않았는데 접영과 배영을 가르치면 결국 가라앉고 말지요.” 박시원 원장은 십수 년 동안 공교육과 사교육 영어를 접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I''m sorry나 thank you와 같이 간단한 문장 이외에는 네이티브 앞에서 제대로 된 영어를 하지 못하는 이유를 모국어를 익히는 순서인 듣기-말하기-읽기-쓰기의 과정을 밟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정확하게 들은 영어단어와 문장을 본인의 입으로 네이티브 스피커와 똑같이 따라한 이후 단어와 문장의 뜻을 알고, 익힌 문장을 입으로 수없이 반복함으로써 자동적으로 영어가 내입에 베이게 되며, 입에 베인 문장은 교정이 필요 없는 완벽한 쓰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확신하는 그. “대부분의 학생들이 책에서 제시하는 그 상황에 대한 표현만을 암기해요. 그것과는 달라진 특정 상황 속에서 다른 표현을 만나면 당황해서 자신이 알고 있던 표현마저 잊어버리게 됩니다. 네이티브 스피커들과는 무관하게 자기 방식대로 암기해 시험지에서만 머무는 영어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수많은 티칭 경험과 노하우에 열정 더해 박시원어학원은 시험뿐 아니라 실전의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살아있는 언어로서의 영어교육에 접근하고자 한다. 한 문장을 여러 방향으로 응용할 수 있어야 하고, 매 상황 실제 대화가 되도록 무한한 반복을 통해 다양한 응용훈련을 시켜나간다. “언어라는 건 한번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닌 무한반복을 통해 완벽하게 자신에 입에 베이도록 습관화가 중요해요. 정확한 듣기를 시작으로 말하기, 읽기, 쓰기로 이어지는 시스템 안에서 지속적인 반복으로 정확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영어를 습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것입니다.” 오랜 기간 영어를 공부하고 10여 년을 강의에 전념해온 박 원장은 직접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영어를 마스터 할 수 있는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한다. 그는 원어민들은 원래부터 영어를 잘하기 때문에 우리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잘 몰라 단순 발음 및 표현 등을 교정해 줄뿐이지만, 자신은 영어습득과정의 다양한 상황들을 기초부터 최고 수준까지 경험해봤기에 확실히 교정해 줄 수 있고, 그만큼의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어의 체질을 바꾸는 박시원만의 교재 박 원장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독자적인 브랜드와 함께, 교재 또한 그가 오래전부터 강의에 활용해 다수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효과를 본 자료들을 정리해 독자적인 교재를 만들었다. 총 8권으로 2년 과정이 완성되는 교재는, 기본 대화문에서부터 어휘, 영한, 한영, 응용문장의 구성으로 시험대비용이기 보다는 그가 추구하는 의사소통으로서의 완벽한 영어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하는 시스템에 안성맞춤으로 제작되었다. 기존 암기식 학습법에 젖어있는 학생들에게 독자적인 교재를 통해 영어체질을 바꿔 영어 밸런스를 맞추는 1단계가 끝나면, 2단계 ‘하루 10분 스피킹 트레이닝’, 3단계 ‘영어식 사고 무작정 따라하기’ 4단계 ‘오픈 더 디베이트’에 이어 마스터단계로 ‘입이 트이는 영어’로 이어진다. 이 모든 과정은 초ㆍ중등생에 맞춰 기본으로 진행되지만, 고등학생의 경우는 입시스케줄에 맞춰 수능 위주로 운영된다. 또한 기업에서의 다양한 영어강의 경력을 바탕으로 성인반 및 오전주부반도 함께 오픈할 예정이라 영어에 목말라하는 일반 직장인 및 주부들도 새해맞이 영어공부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하다. 문의 : 264-0531 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5
- 교복·OMR카드·과목별 선생님 낯설어도 한 학기면 적응할 수 있어요 운동장을 차지하고 축구를 뛰던 6학년 형들도 중학교에 올라가면 수줍은 새내기가 된다. 어색한 교복에 이름표를 달고 낯설게 학교를 두리번거리는 모습이라니. 초등 시절 마지막 겨울방학을 보내는 6학년, 이른바 예비 중1 학생들은 앞으로 펼쳐질 이런 미래를 알고 있을까?한 해 먼저 중학교에 올라가 살아 본 ‘형님’들에게 중학생활 가이드를 생생하게 듣기 위해 식사동에 위치한 양일중학교(교장 박의필) 1학년 1반 교실에 찾아가 보았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교복이 다르다하얀 셔츠에 줄무늬 타이, 익숙하게 교복을 입고 있는 양일중 1학년 1반 학생들. 하지만 그들도 한 해 전에는 처음 교복을 입은 새내기 중학생이었다. 중학교에 올라가면 가장 먼저 적응해야 하는 일이 바로 교복입기다. 고재현 군은 “사복만 입다가 교복을 입는 것이 가장 새로웠다”고 말했다. 값을 낮췄다지만 여전히 교복은 20~30만 원 대로 비싸다. 대체로 한 벌로 생활하다 보니 주말이면 꼭 빨아 말려야 한다.하지만 옷 고를 걱정 없고 예쁜 옷으로 꾸미고 다닐 필요도 없는 건 교복 생활의 장점이다. 선생님이 다르다김재현 군은 “선생님들이 수업 시간마다 바뀌는 게 힘들었다. 다 가르치는 스타일이 달라서 적응하기 힘들고 이름 외우기도 어려웠다”고 새내기 시절을 돌아봤다. 초등학교에서는 교실 한쪽에 담임교사 책상이 있지만 중학교에 가면 조회나 종례 시간에만 잠깐 얼굴을 보기도 한다. 박민준 군은 “수업 시간에 집중하고 여러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활발하게 학교 행사와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아무래도 교사들에게 좋은 인상을 얻게 마련이다. 특목고 등을 염두에 둘 경우 학생들의 생활 태도가 학교생활 기록부와 교사 추천서에 영향을 주게 된다. 시험이 다르다국수사과영 다섯 과목 치르던 시험과목이 중학교에 가면 열 과목 내외로 늘어난다. 시험 준비 기간도 길어진다. 시험일 발표가 나고 1~2주일 정도 준비하던 초등 시절과 달리 중학교에 가면 보통 한 달 정도는 시험 준비를 하게 된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한 학기에 두 차례 치르는 것은 대체로 비슷하나 답안을 적어 내는 방법은 크게 다르다. 중학교에 가면 OMR카드에 답을 체크해서 제출한다. 정상은 양은 “OMR카드를 잘못 써서 처음부터 다시 고쳐야 했을 때 난감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모든 중학생 입학생들에게 OMR카드는 낯선 존재인 만큼 가능하다면 미리 연습을 해보는 것도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수업 집중 더 중요해시험을 보는 과목이 늘어나는 만큼 평상시 수업에 집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김다빛 양은 “선생님이 얘기해준 부분이 시험에 잘 나온다”고 짚었다. 김기환 군도 “수업시간에 집중만 잘해도 점수가 잘 나온다. 아주 중요한 습관”이라고 강조했다. 그 외 다수의 학생들이 수업 집중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시험 보는 과목이 많은 만큼 짧은 기간에 모든 과목을 준비하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이다.양일중 학생들은 시간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고도영 군은 “시간을 잘 사용해라. 너무 핸드폰만 붙잡고 있으면 시간을 허비하게 되니 하루 스케줄을 세워 실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밖에 중학교 때 갖춰야 할 습관으로 “수행평가를 꼼꼼히 준비하라”(두하윤 양), “운동을 꾸준히 해서 건강을 유지하라”(강나현 양), “잠을 충분히 자라”(다혜 양) 등이 있었다. 부모님이 변했다중학생이 되니 부모님도 달라졌다. 한 학생은 “초등학교 때는 시험을 잘 못 봐도 잔소리로 지나갔는데 중학교 올라오니까 시험 전에도 엄격하게 공부 시키고 게임도 못하게 한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학생은 “성적이 떨어지면 부모님은 학원 더 보낸다며 혼낸다”고 속상해 했다. 중학교에서는 고교 입시 뿐 아니라 대학 입시에 대한 압박도 한층 커지는 만큼 학생들은 공부 스트레스에 더 노출된다.이에 대해 양일중 박의필 교장은 “교육보다 양육이 먼저다. 부모 자녀 간 진솔한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의필 교장은 “초등 때 공부 잘 한다고 소문이 자자했다가 중학교 들어와 첫 번째 시험에서 크게 떨어지면 부모님도 실망하고 자녀도 실망한다. 하지만 자녀들도 공부 잘하고 칭찬받고 싶어 한다. 공감대를 잘 형성해서 대화하면 왜 안 되는지 방법이 나온다”고 조언했다. 6학년 겨울방학, 이것만은 꼭 해보길6학년 동생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니 학생들은 “초등 때 점수에 목맬 필요 없다. 너무 열심히 하면 질리고 도움이 안 된다”면서도 “수학은 꾸준히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밖에 ▲수학 영어 선행은 한 학기 정도 미리 하면 편하다 (서세일 군) ▲포경수술을 중등 때 하면 힘드니 초등 때 미리하고 와라 (익명) ▲중학교 오면 많이 못 논다. 좋아하는 거 많이 하고 놀아라 (문건오 군) ▲염색이나 파마는 한 번 정도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선찬 군) ▲책을 많이 읽어라 (김유빈 양) 등의 조언을 남겼다.박남순 1학년 부장교사는 “중1은 새로운 시작이다. 초등학교 때 학습이나 실패한 것들은 아무것도 중요한 게 아니니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희망을 가지고 잘 해야겠다는 마음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예비중1을 응원했다. >>> 미니인터뷰박민준 군 “중학교에는 여러 가지 활동들이 있어요. 그런 활동에 대비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직업을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여러 경험을 쌓아보면 봉사 활동을 할 때도 적응을 잘 하게 돼요.” 사재헌 군 “중학 2014-12-31
- 무한리필 돈가스에 떡갈비 수제버거까지~뷔페로 즐겨라 돈가스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사랑하는 외식 메뉴다. 흑수돈 일산식사점의 돈가스는 한돈 1+등급 생고기만 사용하여 직접 만든 돈가스를 무한리필로 제공한다. 수제돈가스와 떡갈비 버거 떡볶이 만두 스프와 국(사골곰탕 등)에 샐러드 음료 커피까지 뷔페식으로 푸짐하고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흑수돈 일산식사점의 특징이다. 한돈 1+등급 생고기만 사용하는 수제돈가스무한리필 수제돈가스 뷔페식 레스토랑 흑수돈은 가격도 저렴하다. 청소년 이상 8천원, 초등학생 6천원, 4세 이상 미취학 아동은 4천 원에 무한리필이며 돈가스, 떡갈비는 도시락으로 포장판매도 하고 있다. 깔끔하고 쾌적한 인테리어에 UHD방송이 나오는 대형 벽걸이 TV 등 곳곳에 손님들을 위한 아기자기한 서비스에 공을 들였다.돈가스가 무한리필인 것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인데 음식의 질과 맛 서비스까지 정성을 쏟아 입소문을 타고 멀리 타 지역에서까지 찾아오는 이색 맛집이 되었다.흑수돈 일산식사점 이재윤 대표는 “수제돈가스의 맛을 제대로 알아보려면 소스를 찍지 말고 먹어보라”고 권했다. 이재윤 대표는 “냉동육을 쓰지 않고 생고기만 고집하는 중요한 이유는 신선도와 식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돼지를 잡아 도정한 후 냉동실에 보관하면 상하지 않는다. 그렇게 비축했다가 납품하는 고기를 사용하면 원가는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신선도와 식감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 이재윤 대표의 설명이다. 고기의 질과 기름이 좌우하는 돈가스의 맛흑수돈 일산식사점은 처음부터 냉동고기를 취급하지 않았다. 프랜차이즈이긴 하지만 본점에서 고기와 재료를 들여오지 않는다. 이재윤 대표가 직접 발품을 팔아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고기를 취급하는 정육점과 거래를 맺어 한돈 1+이상 생고기를 구입하고 있다.돼지고기를 살 때는 대량이 아닌 이틀 안에 모두 소진될 수 있는 양만 가져와 바로 주방에서 손질해 음식을 만든다.돈가스에서 좋은 고기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기름이다. 흑수돈은 콩기름보다 1.8배 가량 비싼 프리미엄 해바라기유를 사용한다. 기름만큼 중요한 것은 청소, 그리고 기름을 교환하는 주기다. 흑수돈은 하루 튀김기를 정제기로 청소 및 기름 교환하여 사용한다. 기름에 들어가는 비용이 적지 않지만 처음 이미지를 끝까지 이어가고 싶은 것이 흑수돈 일산식사점의 욕심이다.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튀기는 온도와 시간이다. 얼마 만큼 오래 튀기느냐에 따라 식감이 미묘하게 달라진다. 튀김옷은 바삭하고 안에 있는 고기는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 들어야 제대로 튀겨진 것이다.좋은 고기와 좋은 기름으로 만든 돈가스이지만 소스를 발라서 먹으면 다른 돈가스와 구분이 쉽지 않다. 그래서 흑수돈에서는 ‘제대로 맛을 보려면 소스 없이 드셔보라’고 권한다. 바삭하면서도 돼지 누린내가 나지 않고 고기의 식감이 부드러운 돈가스 맛은 흑수돈 일산식사점의 자부심이다. 육류 90% 떡갈비로 만드는 수제햄버거 인기90% 육류를 사용해 190도 오븐에서 45분 구운 수제떡갈비도 흑수돈의 인기 메뉴다. 두툼한 떡갈비를 자르면 겉은 노릇노릇하면서 안은 촉촉해 애호가까지 생길 정도다.떡갈비는 수제버거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는 점이 흑수돈을 찾는 또 다른 재미다. 빵과 양배추에 파인애플드레싱을 뿌리고 두툼한 떡갈비와 소스를 발라 햄버거로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다. 정으로 기억되고 싶은 돈가스 맛집앞에서도 말했듯이 흑수돈 일산식사점은 프랜차이즈 지점이면서도 고기와 레시피는 본점 것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거래하는 정육고기를 가져와 사용한다. 이유는 식감과 신선도 때문. 이재윤 대표는 2000년대에 강남 유명 레스토랑에서 총지배인으로 근무하면서 고객 서비스에 관한 연구와 훈련을 했다. 그런 시선으로 바라봤을 때 프랜차이점에서 공급하는 재료를 그대로 쓰는 것보다 직접 고른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맛있는 음식 체계를 잡아 퍼트리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한다.그렇게 탄생한 것이 흑수돈 일산 백석점이었으며 지난 10월 식사동으로 이사오면서 식사점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백석점은 위치가 좋지 않아 주차하기도 힘들었다. 지금은 식사동 위시티 자이 주상복합 바로 옆 건물로 이사하면서 한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돈가스가 맛있어서 오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 이상의 무엇이 있다고 생각해요. 고객들을 정으로 만나고 싶고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돈가스도 맛있지만 이 집은 뭔가 다르다. 분위기도 좋고 사람도 다르고 일하는 직원들도 좋다는 편안함을 드리고 싶어요.”단골들에게 친절하다는 칭찬을 한결같이 받고 있는 이재윤 대표의 말이다. 고양시 일산동구위시티2로 11번길 31(식사동)031-976-1237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