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오페라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Cavalleria Rusticana)’는 19세기 지중해 시칠리아 섬 어느 마을이 배경이다. 부활절에 일어난 격정적인 사랑을 노래한 대서사시로 투리두-로라-알피오-산투차 사이에 일어난 사랑과 애증을 담았다. 투리두와 연인 사이였던 로라가 알피오와 결혼하고, 이후에 투리두를 다시 찾아오면서 비극은 시작된다. 옛 애인의 변심 이후 만난 산투차를 냉랭히 뿌리치고 로라와의 관계에 빠져든 투리두, 산투차는 결국 이 사실을 알피오에게 알린다. 남자들의 결투가 시작되고, 투리두는 알피오의 칼에 찔리는데….투리두와 로라가 함께 밤을 보낸 뒤 부르는 ‘우윳빛 셔츠처럼 하얀 로라 O Lola ch''ai di latti la cammisa’, 마을 사람들이 부활절 행렬예식을 지켜볼 때 나오는 ‘주 찬미가 Inneggiamo’, 투리두의 어머니에게 산투차가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할 때 부르는 유명한 아리아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Voi lo sapete, o mamma’ 등 이야기의 맛을 더하는 노래가 가슴을 울린다.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는 중앙오페라단의 2010년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대상’축하 연주이기도 하다. 2010년 전문예술법인과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출범한 중앙오페라단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문화 활동을 펼치며 매 공연마다 이들을 무료초청해오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도 되새겨볼 수 있는 이번 공연엔 수원 아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인천오페라 합창단이 함께한다. ●공연일시 6월18일(토)~6월21일(화) 오후 3시(19일), 7시30분●공연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VIP석 14만원/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2만원●공연문의 및 예매 (사)중앙오페라단 070-7755-3377, 031-232-6494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1
- 미혼여성, 임신계획은 하지정맥류 치료후에 서비스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더불어 이 직종에 근무하는 취업인구, 특히 여성들의 취업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서비스업의 특성상 근무시간의 상당부분을 서서 일하는 이들이 많다. 그로인해 젊은 미혼여성들에게서 하지정맥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늘고 있다. 혈액이 종아리에 쏠리면서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하지정맥류의 발생이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란 병은 정맥 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정맥혈이 역행되어 발생하는 것이다. 밖으로 보이는 정맥의 확장 및 돌출 외에도 다리가 무거워지고, 무지근한 통증(둔통)을 동반하며 야간에 자주 쥐가 난다. 병증이 심해지면 조금만 서 있거나 많이 걸어도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일시적인 면역저하상태가 되면 정맥염이 발생하여 튀어나온 정맥이 딱딱하게 되고 만지기만 해도 심한 통증을 유발시킨다. 이러한 직업적 발병요인 외에도 하지정맥류는 남성보다 여성이 4배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그 이유는 임신과 여성호르몬의 연관이 크다. 대표적으로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을 꼽을 수 있다. 에스트로젠은 혈관벽의 내장근육(평활근)을 이완시키고 콜라겐 섬유를 부드럽게 만들어 혈관의 확장을 초래하고, 프로제스토론 역시 비슷한 작용을 한다. 현재까지는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의 밸런스가 혈관의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정설화 되어 있다. 호르몬의 변화와 함께 혈액량의 증가 역시 하지정맥류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임신으로 인해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이다.첫째,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가 있고 둘째, 임신과 함께 혈액량의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셋째는 태아를 잉태하고 있는 자궁에서 발생하는 혈류의 장애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렇듯 임신은 하지정맥류의 뇌관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급속도로 병증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하지정맥류 초기증상과 유사하다고 느낀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결혼을 앞두고 있는 미혼여성의 경우, 결혼 후 임신을 하게 되면 급속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임신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 수술하면 쉽게 치료가능하데 미루다 보면 만성정맥부전증이라는 중증 질환으로 발전한다. 미리 예방하고 조기치료하면 하지정맥류는 간단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1
- [사서가 추천하는 오늘의 책] 철학의 교실 불안한 청춘, 철학에서 해답을 찾아라오가와 히토시 지음. 파이카국내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5년 이상 1위를 차지하며 우울증 환자가 500만이 넘는다는 우울한 뉴스를 어렵지 않게 접하고 있다. 우리가 왜 사는 것인지,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이 책은 근원적인 인생, 세계 등에 관한 질문들을 찬찬히 풀어나가는 철학 이야기이다.철학은 세계와 인간 그리고 사물과 현상의 가치와 궁극적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고민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그 과정에서 각각의 문제에 대한 해법을 열어 준다.저자 오가와 히토시는 철학 카페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대중매체에서 시민들을 위한 철학을 전파하고 있다. 이 책에는 총 13명의 철학자가 등장한다. 고대에서 현대, 그리스에서 독일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국가를 아우르는 세기의 유명한 철학자들이 주제별로 등장하여 '철학 교실'을 열고, 고민을 안고 있는 여러 세대를 대상으로 수업방식을 통해 철학적 이야기를 지성의 목소리로 들려준다.하이데거는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도대체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죽음의 불안을 없애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며, 세상에 기준을 두지 말고 자기답게 살면서 인생은 유한하므로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한다.헤겔은 '꿈'에 대하여 강의한다. 꿈과 이상을 추구하느라 지친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꿈을 버리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발상을 하라는 메시지를 보낸다.근대 독일철학자 칸트는 인간의 '이성과 욕망'에 관한 주제를 맡았다. 욕망은 길들여야 하며 인간이 존엄한 이유는 이성에 따라 자신의 의지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옳은 일은 무조건 해야 하며 인간 이성의 한계와 가능성에 대하여도 설명해 준다.플라톤은 '연애'에 관한 주제로 결혼의 필요성에 관한 이야기, 나아가 가족이란 무엇이며 가정과 지역사회의 의미에 대해서 묻는다. 사물에는 반드시 이상적인 모습이 있으며 남녀는 서로 이끌리는 운명에 놓여있다고 이야기 한다.이 외에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고민들에 대하여 철학 대가들의 깊이 있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저자는 지금 현재를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시대이며, 철학은 바로 이런 시대에 위력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지금이야말로 수천 년 동안 인류가 쌓아 온 지혜, 끊임없는 성찰로 삶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했던 수많은 지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이 책은 불안의 시대를 건너는 청춘들 또는 이미 청춘의 시대를 지나 인생의 의미를 곱씹어보는 세대들에게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의미 있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철학적 지혜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다.이수경 국립중앙도서관 사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청소년 정신건강 한의사최호성자식은 부모의 스승자식 문제로 골치를 썩는 부모들이 많다. 흔히 부모님들이 “너도 자식 낳아봐라. 그러면 내 심정 알거다!”하는 말씀들이 결혼하고 자식을 놓으면 곧 실감하게 된다. 갓 태어난 아기는 그야말로 천사다. 내가 웃어주면 웃어주고 보고 또 봐도 신기하고 사랑스럽기만 하다. 내 새끼의 똥냄새는 어찌나 그리 구수한지 “똥”에 대한 수십 년의 관념을 깨버릴 정도로 순수하다. 하지만 한살 두살 나이를 먹어가고 자식을 키우다보면 자식의 모습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걱정에서 시작된 마음에서 나온 훈육들이 짜증과 내 화가 섞이게 된다.얼마 전 TV 강좌에서 “우리 아이들은 낳은 부모를 닮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는 부모를 닮게 된다”며 현대사회에서 가르치는 부모의 역할이 점점 줄어들고 자식 또한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상황의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장면을 보았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 또한 생각해보면 가르치지 않는 부모의 모습 또한 닮는다는 것이 더욱 맞는 말일 것이다2011-06-12
- 자궁내막증, 자궁이 따뜻하고 어혈을 없애야 치료된다 매달 심한 생리통으로 고생하던 직장인 김희영(28세, 가명)씨. 아랫배가 쥐어짜듯 심한 통증이 주기가 다가올 때마다 반복되었고, 통증이 심하면 구토까지 하곤 했었다. 몇 달 전부터는 생리 양도 증가하여 평소에는 3~4일 지속되던 생리가 일주일 이상 이어지면서 통증이 심해져 산부인과를 찾았다. 검진 결과,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받은 김씨는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아 걱정되는 마음에 한의원을 찾았다. 김씨는 맥이 약하고 자궁에 어혈이 많이 있어 통증이 심한 상태였다. 체질에 맞는 탕약과 질 내에 직접 삽입하여 생리혈을 배출하는 효과가 탁월한 자궁내막증용 보궁단을 사용하며 꾸준히 치료를 하였다. 3개월 정도 치료를 하자, 김씨는 점점 증상들이 완화되어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생리통이 상당히 감소하였으며 손발이 차고 저리던 증상도 없어지고, 생리 기간에 몰려들던 구토, 소화불량 등의 증상들도 사라지게 되었다고 하였다. 몸도 훨씬 가벼워저 건강해지고 있음을 스스로 느낄 정도였다고. 재발 방지를 위하여 김씨에게 항상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할 것을 부탁했고, 자궁의 냉기를 해결해줄 수 있는 좌훈을 지속적으로 할 것을 당부하였다. 일반적으로 자궁내막증에 의해 생긴 혹의 크기가 5~6cm 미만이거나 임신을 앞두고 있는 경우라면 수숭르 서두르기보다는 한의학적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생리 혈의 배출을 돕고 생리통을 억제하며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주 목적인 한의학적 치료는, 건강한 자궁의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환자에게 바람직하다. 서양의학에서처럼 침습적인 수술적 치료 없이 한약을 이용하여 근종의 크기를 줄이고 내막증을 치료한다는 것에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보궁단과 한약은 자궁 질환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여 자연스럽게 자궁을 건강해지게 만든다. 심한 자궁내막증으로 부득이하게 수술을 한 후에도 재발을 예방하여야 하기 때문에 자궁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좌훈과 같이 하복부를 따뜻해지게 해주는 방법을 통하여 자궁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자궁내막증은 높은 재발률 때문에 더욱 위협적인 자궁질환이다. 때문에 수술을 통해 단기간에 질환을 치료하려는 마음보다는 자궁의 근본적인 문제부터 개선해야겠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경희보궁한의원박성우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2
- [경제시평] 한국, 여성을 중심에 세워라 김명전 삼정KPMG 부회장 / 성균관대 초빙교수청년, 고학력, 베이붐 세대의 은퇴 실업 등 실업문제가 넘쳐나고 있어 관심권 밖으로 밀려난 것이 있다. 바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문제다.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통계청 1월 발표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09년 현재 47.3% 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이다. OECD 평균(61.5%)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며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의 30년 전 수준인 50%대에도 못 미친다. 고용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정규직의 비율이 남성(68.4%)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47.3%)이다.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9세 이전 까지는 높아지다가 결혼과 출산기에 들어가는 30대부터는 떨어지기 시작해서 40대에는 급락한다. 고용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정규직인 20대 미혼 여성 종사자들이 결혼 이후, 30대 후반에서는 임시직이나 일용직으로 밀려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출산과 육아 이후는 일자리를 잃거나 과거의 직업으로부터 경력이 단절되는 현상이 심각하다. 경력 단절은 곧 고용의 질을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양적인 측면에서도 2009년 통계에 따르면, 여성고용인력 가운데 30세 미만의 여성의 비중은 45%에 육박하지만 30세 이상 50세 미만의 비율은 거의 절반 수준인 26%대로 추락하는 것으로도 확인된다. 캐나다, 고용형평법 제정여성 고용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차원에서 확실한 보장 장치가 마련되어야만 한다. 캐나다의 경우, 여성의 고용확대와 차별을 금지하기 위해 1986년 고용형평법(EEA)과 임금형평법(PEA)을 제정하여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캐나다는 이 법을 계기로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을 입법 이전의 50%대에서 현재 75%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같은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세계적인 기업들의 여성인력 관리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GE의 CEO 제프리 이멜트는 워킹맘들의 경제활동 참여와 직업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여성 네트워크를 출범시켜 단순한 보조업무 중심의 업무배치를 지양하고 도전의식과 성취동기가 높은 업무를 부여하는 인사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도 워킹맘의 직장복귀와 경력관리를 돕기 위해 '최신정보훈련과 복직적응과정'을 운영하여 적극지원하고 있다.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는 '메가 트렌드'에서 21세기 기업 경쟁력의 원천은 3F라고 말한다. 'Female(여성), Feeling(감성), Fiction(상상)'이라는 것이다.리더십도 수직적인 카리스마 형에서 수평적인 감성과 통합형으로 변화되고 있다. 앨빈 토플러 역시 "21세기 경제를 이끌어 가는 것은 지식과 두뇌, 그리고 정보의 힘이다. 고도 산업분야로 갈수록 점점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고, 여성의 리더십이 각광받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emale Feeling Fiction'의 시대한국에서는 매년 35만명 정도의 여성인력이 노동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들의 특장점은 85% 이상이 전문대 졸 이상의 고학력자이며,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으로 상징화된 헌신성과 적극성으로 무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35세 이상의 고학력 여성 고용률은 55%에 그치고 있으며 그마저 주변부에 배치되고 있다.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갖춘 여성인력을 산업과 공공분야 등의 중심부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대책이 필요하다. 여성이 경쟁력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자녀 결혼식 축의금도 거절했던 김종창, 부산저축은행 유착 의혹으로 검찰 수사 "자기관리 철저 … 뒷돈 받을 사람은 아니다""감사원장 욕심 … 윗선 청탁 뿌리치지 못했을 것"슬하에 2녀를 두고 있는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은 현직에 있을 때 두 딸을 모두 출가시켰다. 2008년에 치른 차녀의 결혼식, 2009년 장녀의 결혼식은 모두 뒤늦게 화제가 됐다. 두 혼사 모두 청첩장, 축의금, 화환이 없는 이른바 '3무(無)' 결혼식으로 치렀기 때문이다. 김 전 원장은 당시 금감원 내부는 물론 금융·경제계 어떤 인사에게도 결혼식을 알리지 않았다. 금감원 내 일부 간부들이 결혼식 소식을 간접적으로 듣고 참석 의사를 타진했지만 김 전 원장은 "일과 중인 시간에 결혼식에 올 것도 없고, 외부에 알리지도 말라"는 엄명을 내렸다고 한다. 또 부득이하게 접수된 축의금은 자신이 후원하고 있던 사회복지단체에 전액 기부했다.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김 전 원장 자녀의 결혼식은 뉴욕타임스에 한국의 저명인사가 본받아야할 혼례문화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그런 김 전 원장이 지난 9일 검찰에 출두해 14시간 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원장을 둘러싼 의혹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구속된 은진수 전 감사위원으로부터 부산저축은행 구명 로비를 받고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또 이 과정에서 금품을 받았는지다. 지난해 부산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아시아신탁과의 관계도 의심을 받고 있다. 김 전 원장은 2007년 아시아신탁 설립 때부터 등기이사로 재직하다가 2008년 3월 금감원장 취임 직전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부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이 회사 지분 4%도 매각했다. 하지만 김 전 원장이 모두 매각했다던 아시아신탁 지분이 실제로는 서울대 동문인 사업가 박모씨에게 명의 신탁해 차명보유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시아신탁이 부산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과정에 김 전 원장이 부당하게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 아시아신탁은 지난해 6월 부산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90억원을 투자했다가 절반가량은 처분하고 나머지는 손실 처리한 바 있다. 김 전 원장은 지난해 2월 부산저축은행 계열에 대한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 공동검사 당시 1주일간 검사를 중단시킨 것과 관련해서도 유착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원장은 실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같은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원장을 잘 아는 금감원 직원들 사이에서는 그가 적어도 금품을 받거나 이익을 취하기 위해 부당하게 행동하지는 않았을 것이란 시각이 많다. 금감원 한 인사는 "김 전 원장은 지나치다싶을 정도로 신중한 스타일로 오해를 살만한 행동은 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금품을 받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리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소환 전 김 전 원장의 신분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바뀔 수 있다던 검찰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도 김 전 원장을 그냥 풀어준 뒤 다시 소환하겠다고 한 것도 구체적인 혐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김 전 원장이 윗선이나 권력 실세의 청탁을 뿌리치기 어려웠을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전 정권에서 기업은행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을 지낸 그가 현 정부 들어서 다시 금감원장이라는 요직에 오른 만큼 자리를 마련해준 정권 실세 요청에 따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란 해석이다. 게다가 김 전 원장은 금감원장에 오른 뒤에도 한은 총재, 감사원장 등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감원장 이후 또 한자리를 노렸다면 더더군다나 권력 실세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감독이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감독 수장부터 "이 자리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갖고 소신 있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김 전 원장이 자기관리를 철저히 했을지 몰라도 권력으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6월의 즐거운 사랑고백 I LOVE YOU 즐겁고 유쾌한 뮤지컬 ‘아이 러브 유’가 6월 17일, 18일 양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재미있는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에는 원조 로맨틱 가이 남경주의 컴백으로 더욱 즐겁다‘아이 러브 유’는 남녀의 만남에서 연애와 결혼,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사랑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어낸 남녀심리탐구의 완결판이다. 20장으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형식의 뮤지컬로 3초마다 터지는 웃음과 공감 가는 탄탄한 스토리, 위트 넘치는 대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가 큰 매력으로 2시간 동안 멈추지 않는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이 작품에는 남경주, 선우, 김준겸, 한애리 등이 펼치는 60개 캐릭터의 퀵체인지, 5초 만에 다른 캐릭터로 무대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변신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문의 : 256-8700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논술 출발은 꼼꼼한 독해에 기반한 요약 박우현 벼리논술(대치, 일산)원장 서울대 사회학과 대학원 전, 동아일보 기자 논술시험의 가장 초보적 유형이 바로 요약 및 정리이다. 출제의도는, 학생들의 제시문에 대한 독해력을 파악하려는 데에 있다. 지문에 대한 이해능력은 논술시험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요약 및 정리의 대상이 되는 제시문은 크게 주장과 근거로 이루어진 논증형 제시문과 특정한 현상을 설명하는 제시문의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이들 두 종류의 제시문을 요약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주장형은 주장과 근거를 묶어서, 설명형 은 현상을 설명해주는 구성요소를 중심으로 먼저 주장형 제시문의 요약은 다음과 같다. 논증형은 바로 주장과 근거의 순서로 정리를 해준다. 필자의 주장에 해당되는 문장을 먼저 찾는다. 다음에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근거를 찾아서 정리한다. 반면 설명형 요약은 제시문에서 다루는 주요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구성요소로 분할하여 이를 종합하는 형태로 작성한다. 이러한 제시문의 공통점은 바로 핵심어를 중심으로 요약한다는 것이다. 핵심어는 그 글의 중심내용을 표현해주는 주요개념이다. 문장을 반복하지 말라고 해서 이러한 개념을 다른 어의로 바꾸어주어서 표현해서는 안된다. 채점을 하는 교수들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핵심어가 빠져있는 요약문의 경우에 감점을 주기 때문이다.이제 사례를 들어가면서 직접 요약을 해보기로 한다. 먼저 주장형 제시문의 글이다. 이스터 섬은 태평양에 있는 면적 120km2의 작은 섬이다. 이스터 섬 주민들은 제례 활동을 많이 하였는데, 특히 높이 6m의 거대한 돌 조각 제작에 몰두하였다. 돌 조각을 제작하고 제단으로 운반하는 과정에는 많은 나무들이 필요했다. 때문에 수백년간 지속된 이들의 제례 문화는 결국 섬의 모든 나무를 사라지게 하였고, 이로 인해 사람들은 집 대신 동굴에서 살게 되었다. (중략) 1000년 동안 이스터 섬 주민들은 앞선 사회를 건설하고 번성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문화적 야심은 자원에 비해 너무 컸으며, 결국 환경이 파괴되고 사회는 빠른 속도로 붕괴되어 야만의 상태에 이르렀다. 지구와 인간의 관계도 이와 같다. 지구에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원이 제한되어 있다. (클라이브 폰팅, 녹색세계사)이 글은 태평양상에 사멸해버린 이스터섬을 사례로 들면서, 무분별한 개발을 지양해야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따라서 이 글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무분별한 자원개발은 지양되어야한다. 이는 우리가 사는 환경의 파괴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지구에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원은 유한한데에 비해 인간의 욕망은 끝이없기 때문이다.다음은 설명형 요약 사례이다. 이러한 유형을 요약정리할 때는 먼저 제시문에서 다루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여야한다. 사회의 두 가지 제도, 즉 사유재산제도와 결혼제도가 제정되고 나면 반드시 조건의 불평등이 수반된다. 만약 부모가 가난해서, 혹은 너무나 가족이 많아서 충분히 부양받을 수 없는 이들은, 자연의 불가피한 법칙 때문에 인생이라는 제비뽑기에서 꽝을 뽑은 불행한 사람들이다. 이미 다른 사람들이 차지한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 부모로부터 생활의 도움을 받을 수 없고, 또 사회가 그의 노동을 바라지 않을 경우, 그는 최소한의 식량을 얻을 권리도 주장할 수 없으며 사실상 아무 곳에서도 할 일이 없다. (중략)그러나 만약 손님들이 일어서서 그에게 자리를 만들어 준다면, 머지않아 다른 사람들이 나타나 같은 대우를 요구하게 된다. 모든 방문객들에게 공급할 음식이 준비되었다고 알려지면 연회장은 수많은 불청객들로 채워진다. 향연의 조화와 질서는 무너지고 그때까지 구가하던 풍요는 결핍으로 바뀐다. (숙명여대 논술) 위의 글은 사회적 불평등을 다루고 있는 글이다. 사회적 불평등을 야기하는 주요한 원인으로서 사회제도를 들고 있다. 이러한 불평등을 필자는 자연법칙으로 간주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사회의 조화와 질서를 해칠수 있기에 지양되어야할 행위로 지적하고 있는 글이다. 요약할 때 문장의 연결과 완결에 주목해야이러한 요약형에서는 첫째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지 않아야한다는 것이다. 사례는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들어가는 장치이다. 두 번째, 요약은 객관적인 서술형태로 논술답안을 작성하는 것이지 나의 주장을 전달하는 문장이 결코 아니다. 세 번째, 요약형에서는 문장의 완결성에 주목해야한다. 즉 그 문장을 읽고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이는 잘못된 요약이라고 볼 수 있다. 네 번째, 문장의 연관성에 신경을 써라. 앞뒤의 문장간에 논리적 연관이 드러나도록 작성한다. 다섯째는 짧은 요약문이라면 논평식 서술은 뺀다. 길지 않은 요약문에 학생이 중언부언다는 해설형태의 글은 부적합하다. 요약은 글을 쓴 필자의 견해를 압축적 형태로 제시하는 글이기 때문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흡연공화국’ 불명예 언제까지] ③ 여성에게 더 나쁜 흡연 폐 면적 작아 암 발병가능성 높아29세 이하 젊은여성 흡연율 꾸준히 증가 … 여성 위한 흡연예방·금연정책 절실#올해 34살인 여성 직장인 A씨. 하루에 담배 한갑 반 이상을 피우는 골초다. 대학 졸업후부터 입에 대기 시작해 벌써 10년째다. 호기심으로 어릴때 2~3개비 피운 것 까지 합치면 흡연 경력은 12년이 넘어간다. 여성으로서 남의 이목도 있고 직장생활하면서 눈치도 보여 금연작심만 10여차례. 하지만 좀체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술자리가 문제다. 맥주 3병을 마시면 담배 2갑을 피우게 된다. 아침이면 어지러움증이 지속되고 가래 때문에 잠도 청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패치도 붙여보고 금연초도 피워봤지만 그 때 뿐이다. 되레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만 강해진다. 이제 결혼도 해야 하고 애도 낳아야 하는데…. A씨는 요즘 인터넷 등을 통해 확실한 금연 방법을 수소문하고 있다. 우리나라 젊은 여성 흡연율은 10%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상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등 선진국에 비해선 다소 낮은편이다. 여성들은 그러나 담배를 피워도 숨기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담배피는 젊은 여성이 통계치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란 얘기다. 여성들도 남성들처럼 중·고등학교때는 호기심에 담배를 배우고 성인이 돼선 취업과 진로문제로 고민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다이어트 때문에 피우는 여성도 있다. 진로와 취업, 연간 1000만원에 달하는 등록금 부담 등 젊은 여성 흡연자가 줄지 않은 이유다. 문제는 담배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치명적이라는 점. 여성은 남성보다 폐 면적이 10%가량 작아 같은 양의 흡연을 해도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흡연 여성의 폐암 사망률은 비 흡연자에 비해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암 사망 원인 1위가 폐암이고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심장병에 걸릴 위험도 3배 높다. 여성은 니코틴 대사도 빨라 니코틴이 몸속에서 빨리 사라지기 때문에 흡연욕구도 더 강하다. 그만큼 여성은 담배 끊기가 힘들다. 여성은 또 출산과 양육을 책임지는 만큼 흡연은 2세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불임과 유산의 위험이 2배 높고 조산·선천성 기형아 출산 위험도 증가한다. 흡연은 여성 스스로에게도 건강상 큰 피해를 주지만 종족보존이란 측면에선 인류 전체를 퇴보하게 하는 '치명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셈이다.◆여성 흡연율 어떻길래 = 지난 2007년 기준으로 OECD 회원국의 여성흡연율은 프랑스 21%, 미국 13.7%, 일본 12.7% 등으로 평균 18.7%에 달했다. 이에 반해 한국 여성의 흡연율은 5.3%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선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우리나라 젊은 여성 흡연율이 좀처럼 크게 줄지 않고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9세 이상의 경우 여성 흡연율은 2001년 5.2%에서 2004년 7.4%로 높아졌다. 그러다 2007년 5.3%로 낮아지더니 2009년 3.9%에서 20010년 2.2%로 크게 줄었다. 전체 연령별로 따져보면 꾸준히 줄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29세 이하 젊은 여성들의 흡연율은 5.8%로 전체연령의 2배가 넘을 정도로 여전히 높다. 여성들의 경우 담배피우는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아 실제 흡연율은 10%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정진주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은 지난해 한 토론회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20년 동안 흡연율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이러한 감소는 남성흡연율의 감소가 주요하게 작용했고 여성의 흡연율은 커다란 변화를 경험하고 있지 않다"면서 "특히 최근 들어선 음성적으로 행해지는 여성청소년의 흡연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같은 토론회에서 이영자 연세대학교 연세건강코칭센터 부단장은 "남성흡연율 증가시기와 약 30년 간격을 두고 여성흡연이 증가한다"면서 "이제 서서히 여성흡연율이 증가하는 시기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에게 음주보다 흡연이 더 위험 = 여성에게는 음주보다도 흡연이 더 위험하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공공보건대학원 의학통계학과 스테파니 랜드(Stephanie Land) 박사는 1만3000명의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흡연이 음주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을 더 높인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을 흡연기간에 따라 35년 이상과 15년 이상~35년 미만으로 나눴을 때 유방암 위험도는 흡연하지 않는 여성보다 각각 60%, 34% 높았다. 반면 15년 이하 흡연자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대장암 위험 또한 흡연 경력이 긴 여성에서 더 높았다. 담배를 35년 이상 피운 여성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여성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4배나 됐다. 연구팀은 특히 흡연이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에게 유방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랜드 박사는 "가족병력이나 기타 요인으로 유방암 위험이 큰 여성이 장기간 담배를 피우면 다른 여성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면서 "이번 연구는 여성의 흡연이 유방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전향적으로 평가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라고 강조했다.◆여성에게 더 어려운 금연, 정책지원 필요 = 다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금연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어렵다. 여성은 니코틴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인 'CYP2A6'의 활성도가 남성보다 커 더 쉽게 니코틴에 중독되기 때문이다. 또 폐경 이전의 여성은 남성보다 니코틴을 빨리 분해시키는 것도 금연을 힘들게 한다.여성은 금연에 의한 니코틴 금단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며 월경전 증후군 기간 동안 세로토닌의 변화로 우울을 경험하고 충동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금연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반면 흡연하는 여성은 생리통이나 월경 전 증상을 더 많이 겪는다. 여성들은 특히 금연 후 체중 증가와 금단 증상이 더 심하다. 주요 우울장애의 빈도가 남성보다 높으며 금연이 실제로 우울삽화나 공황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의학적 특성과 함께 담배회사들이 여성을 주 판매대상으로 삼고 있는 최근 주류도 여성들의 금연을 가로막고 있다.담배회사는 남성흡연율이 감소하면서 새로운 주요 마켓팅 대상으로 여성과 청소년에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여성의 허리둘레와 성공하는 여성상의 모습에 담배와 같이 있는 광고를 하기 시작했고 각종 매체에서나 영화에서 담배회사를 등장시켰다. 또 'mild' 나 'light' 'slim'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여성담배라는 인식을 주어 여성을 유혹하고 있다. 실제 서구 여러나라에서는 이러한 담배 출시로 여성흡연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보고도 있다. 전문가들은 담배와 담배회사의 실체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지속적인 흡연 예방교육과 금연교육이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담배회사의 광고와 판촉활동에 대한 감시모니터링과 금지활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성흡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확산과 여성흡연 피해에 대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