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은주·김지향 씨에게 듣는 ‘에코 라이프(Eco-Life)’ 최근 불필요한 전기 소비를 줄이고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친환경, 자연주의의 에코 라이프(Eco-life)가 주목받고 있다. 부천 YMCA 생활협동조합원 강은주(44) 씨와 두레생협 조합원인 김지향(42)씨는 친환경 살림살이와 자녀교육을 함께 실천하며 마을의 살림살이에 관심을 쏟고 있는 에코 라이프 주부들이다. 나 아닌 우리, 동네 이웃도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알뜰 소비를 실천하고 있는 두 사람을 만나 녹색 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리 집 식탁에 오른 먹을거리 과연 안전할까요?” - 강은주 주부“GMO(유전자 변형 농산물)와 광우병 파동을 겪는 우리나라... 지금 우리 집 식탁의 먹을거리들은 과연 안전할까?” 친환경 생활 6년 차인 강은주(44) 씨. 현재 부천 YMCA 생협 등대모임 회원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고민 중이다. 그녀는 조합원으로 활동으로 생활이 달라졌다. 합성첨가물의 유해성을 알리고, 일회용품도 안 쓰고, 물품 소비를 줄였으며, GMO 지도자 과정을 배워 초등학교 식생활 교육 강사활동 하는 등 전에 안 해봤던 일을 한다. “식품을 사러 가면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물건을 선택해요. 먼저 방문했으니 먼저 소비해야한다고 생각해서요.” 그녀의 쿨~ 한 솔선수범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나만 좋은 것을 먹지 않겠어!” 사과를 고를 땐 못나고 삐뚤어진 사과를 집는다. 은주 씨는 경쟁 없이 더불어 사는 것이 편해서 에코 라이프를 실천한다. 먼저 식단을 잘 짜는 것이 기본이다. 식재료는 사서 바로 손질하고, 먹을 만큼 구입하며, 사재기를 하지 않는 그녀의 냉장고는 비어있다. 주방에서는 키친 타올 대신 작아진 아이들의 내복을 잘라 사용한다. 주방과 욕실 세제가 아닌 EM (유용미생물) 발효액 사용은 당연하다. 면 생리대를 직접 만들어 쓴 지도 4년째다. “느낌이 좋고 돈도 안 들어요. 처음엔 하기 싫다던 딸도 지금은 당연하다고 알아요.” 사용하지 않는 전기 코드를 뽑는 것은 기본이다. 전기세와 수도세를 기록하고 그 변화를 체크한다. 현재 중, 고등학생인 자녀들은 환경신문과 일기를 쓰며 자랐다. “누군가 하겠지 기다리지 말고 직접 실천해서 공감대를 만들면 마을이 달라지겠죠. 좋은 관계를 만들고 차근차근 실천하며 사는 에코 맘이 되고 싶어요.” “환경, 농촌, 사회문제 등에 관심을 돌렸어요.” - 김지향 주부“5년 전만 해도 관심없이 살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생활재의 90%를 친환경 제품으로 사용합니다.” 김지향 씨는 생협의 에코 라이프를 통해 사회에 참여하게 됐다. 자신하고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노동, 여성, 환경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그녀는 커피와 설탕, 올리브유는 꼭 공정무역제품을 구입한다. 생산지 견학을 통해 농부들의 실상을 알았으며 인문학 강의를 들으며 사회 현상을 직시하게 됐다.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더라고요. 약자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생협 활동은 주부들에게 사회현상을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죠.” 지향 씨는 두레생협 조합원 생태모임에 자주 참여한다. “생활재를 쓰는데 그치지 않고 주변 환경과 농촌문제, 식품첨가물 공부 등 다양한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번 여름방학 중에 초등학생 자녀들과 전래놀이와 생태학습, 농촌견학을 체험했다. 이제 아이들은 구멍 난 채소가 더 좋은 것이라고 안다. 분리수거에도 철저하다.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고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고 단순히 말하지만 그들이 배우는 친환경 교육은 미래를 내다보는 힘이 될 것이다. 그녀도 에코라이프를 실천한다. 아이들이 자주 먹는 우유와 달걀은 친환경상품을 쓴다. 표백제보다는 옛날 어머니들의 방식대로 삶아서 쓴다. 올 여름엔 에어컨을 한 번도 틀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친환경 생활을 가르치면 성인이 돼서도 유효하겠죠. 친환경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거든요. 푸른 지구를 만들려면 친환경먹을거리 소비를 통해 좋은 농촌 환경을 만드는 거예요. 나와 주변을 살피는 따뜻한 생협인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7
- 부천지역 보건소 ‘100배 활용하기’ 부천시 보건소는 원미구, 소사구, 오정구에 세 곳이 있다. 보건소마다 각 구의 특색사업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 지. 원미보건소는 ‘찾아가는 건강보건소 이동건강버스 운영’과 ‘치과 치료’를 담당한다. 소사보건소는 ‘담배연기 없는 클린 캠퍼스’, 오정구보건소는 ‘방역소독과 골밀도 검사,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정 건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를 알짜배기로 활용하려면 홈페이지를 자주 둘러보면 된다. 자기 집 가까이 있으며 저렴하고 무료로 진행되는 진료와 강좌가 열리는 동네 보건소를 제대로 활용해보자. 건강과 운동처방의 통합관리서비스로 ‘일석이조’원미보건소와 소사보건소 운동처방센터(625-4222에 가면 건강과 운동처방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 소사보건소 운동처방실에 가면 운동처방사와 영양사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8세부터 60세의 부천시민이 대상이며 수수료는 5500원. 소사보건소 김순자 씨는 “전날 밤 9시에 금식 후 예약 없이 1차 의학검사를 받고 2차 체력 측정은 사전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며 “운동처방 후 위험요소가 많거나 비만자는 보건소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꾸준한 통합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1차 검사는 2700원, 2차 측정 2800원이 든다. 원미보건소는 ‘만성질환 관리교실’에서 생활체육회 강사와 운동처방사가 지도하는 몸짱반, 라인반, 바디반, 근육반을 운영한다. 8월 한 달 동안은 ‘주부와 어르신 건강체조교실’, ‘어린이 헬스테크 건강교실’, ‘실버태극권교실’도 진행된다. 한편 10월 말까지 저녁 8시부터는 부천체육관과 중앙공원, 도당산 장미공원 일대에서 ‘별밤슬림해피건강교실’이 열려 지역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요모조모 살피면 ‘꿩 먹고 알 먹고’ 부천시 원미보건소는 오는 8월 29일부터 찾아가는 건강보건소 ‘이동건강버스’를 운영한다. 보건소 접근이 어려운 외곽지역 시민들을 찾아가는 건강 프로그램이다. 이 버스에는 혈압, 혈당, 체지방 등을 측정하는 금연상담사, 의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간호사 등 전문 상담 인력이 함께 한다. 원미보건소 박찬희 씨는 “지정된 날짜에 일대 일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니 사는 지역에는 언제 오는 지 찾아보시라”고 권했다. 소사보건소에서는 ‘담배 없는 클린 캠퍼스’가 진행된다.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유한대학에서 흡연학생 중 금연장학금 신청자 100명과 함께 하며 11월에는 금연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니 잘 활용하면 좋겠다. 이와 함께 올 9월부터는 이동금연클리닉도 운영한다. 오정보건소는 9월 30일까지 부천시 유관기관 144개소에 대한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 중이다. 8월 21일까지는 제 14회 만화축제 행사장의 방역소독도 함께 실시한다. 8월 중 오정보건소 방사선실을 찾으면 ‘골다공증 검사’를 할 수 있다. 40세 이상 부천시민 600명이 대상이다. TIP! 우리 동네 찾아가는 건강보건소 구동장소방문일정원미구(14개소)심곡2동심곡2동주민센터 9월 26일(월)원미1동 원미구청10월 24일(월)역곡1동역곡1동주민센터8월 29일(월)역곡2동역곡2동주민센터9월 20일(화)춘의동춘의종합사회복지관9월 6일(화)도당동부천향토역사관10월 18일(화)약대동약대동주민센터 10월 4일(화)중동부천시민회관10월 10일(월)중1동중앙공원 9월 9일(금)중3동덕유사회복지관9월 19일(월)중4동한라종합사회복지관10월 11일(화)상 동상동종합사회복지관9월 5일(월)상1동구지공원9월 23일(금)상3동상3동주민센터9월 27일(화)소사구(9개소)심곡본1동아남아파트9월 16일(금)심곡본동부천제일감리교회9월 1일(목)소사본1동 산새공원 입구9월 8일(목)범박동범박 119 안전센터9월 30일(금)괴안동괴안동주민센터10월 17일(월)역곡3동동신아파트10월 14일(금)송내1동뉴서울아파트9월 15일(목)송내2동송내2동주민센터9월 22일(목)오정구(6개소)성곡동성곡동주민센터10월 20일(목)원종2동원종2동주민센터10월 13일(목)고강본동고강초등학교9월 2일(금)오정동1오정동주민센터 10월 6일(목)오정동2대장농기계수리센터 10월 7일(금)신흥동삼정복지회관 9월 29일(목)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7
- 해밀도서관 리드미컬 요가 & 점자음성도서 나눔 부천시 해밀도서관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요가교실과 도서생활 장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신체활동의 제약으로 여가활동과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마련됐다. ‘리드미컬 요가교실’은 9월2일부터 11월30일(매 주 수, 금요일 오전11시)까지는 해밀도서관 2층 한울타리실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각장애인 15명과 자원봉사자 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행복한 책 나눔, 따스한 마음 나눔’은 도서관에서 제작한 점자도서와 음성도서를 나눠주는 행사다. 8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전국의 시각장애인들에게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로 배포하며 점자도서와 음성도서를 읽고 9월 26일부터 10월24일까지 해밀도서관으로 독서감상문을 제출하면 우수작품을 시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해밀도서관 다감각자료실로 문의하거나 방문하면 된다. 문의 : 032-612-1104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7
-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 17일 개막 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14th Bicof)가 부천한국박물관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일원에서 17일 개막한다. Bicof는 국내외 만화의 흐름을 즐기게 될 흥겨운 축제로 뉴미디어와 만화 콘텐츠가 결합된 전시를 메인으로 한국형 극화의 선구자 고 김종래 특별전, 박희정 특별전, 허영만 원고 기탁 기념전, 제한구역 19+ 성인만화전 등 11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고 디지털 만화 관련 컨퍼런스와 작가 사인회, 드로잉 투어 등이 진행된다. 만화인의 밤, 만화 OST 콘서트, 코스프레 최강자 열전, 세계 어린이 만화가대회 등의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은 주제전인 SMATOON, 고 김종래 특별전 등과 함께 만화가 작업실 탐방과 에어번지, 물놀이 등의 별별 체험부스, 만화가 사인회, 만화 벼룩시장, 재미있는 애니극장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만화축제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에서 사전 등록 신청하면 한국만화 100년의 추억을 환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이 무료로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17일 오후6시 개막축하공연이 열리며 21일 오후 4시 폐막한다. 문의 : 032- 310-313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7
- 부천시 마을기업 (주)아름다운 강산 공식 오픈 부천시 마을기업 (주)아름다운강산이 8월16일 공식 오픈했다. (주)아름다운 강산은 폐현수막을 재활용해서 산업용 로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풀뿌리부천자치연대가 만든 재활용사업단이다. 이 기업은 올 5월 행안부가 추진하고 있는 마을기업에 선정돼 부천시와 경기도 행안부가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수익금의 일부는 사회에 환원하게 된다. 이 날 오픈식에는 경기도 일자리정책과, 경기도 중소기업청 소상공지원팀, 부천시 사회적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한 해 60톤 씩 발생하는 폐현수막은 소량을 마대나 장바구니로 활용하고 모두 소각처리하는 대표적인 다이옥신 발생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아름다운 강산은 이러한 폐현수막을 로프로 탈바꿈시켜 자원의 선순환, 지자체 예산절감,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환경보호, 새로운 수익창출 등으로 1석 다조의 효과를 내게 됐다. 폐현수막 로프는 두께 15mm에서 40mm까지 다양한 규격으로 생산돼 우렁쉥이와 가리비, 홍합 등의 양식장에 공급되고 나일론 로프보다 부착력과 60% 수준의 저렴한 가격을 예상한다. 또한 등산로와 꽃길, 둘레길 등 육상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시민들의 재활용 교육 소재로도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문의 : 070-4207-77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7
- 뉴타운 18개 구역 찬반 투표 11월말까지 실시 부천시는 최근 주민 간 찬반 갈등고조로 난항을 겪고 있는 뉴타운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우편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투표 대상지는 재진단이 필요한 고강 재정비촉진지구 13개 전체 구역과 원미 2개 구역, 소사 3개 구역 등 총 18개 구역이다. 해당 우편투표 대상구역은 촉진계획결정고시 이후 현재까지 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은 구역과 추진위 구성이 과반수에 미달하는 지구로 한정했다. 투표는 시에서 투표용지와 안내문, 회송용 봉투를 등기우편으로 보내고 회송하는 방법이다. 또 우편 투표에서 투표율이 50% 이상이면 개표를 진행하고, 유효투표 중 찬성이 75%이상이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기타의 경우는 뉴타운사업 추진방향에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일정은 투표대상 18개 구역 내 약 4만 6000여 물건지에 대한 토지 등의 소유자 명부를 10월까지 작성 완료하고, 우편투표 일정 공고 후 11월 초부터 11말까지 투ㆍ개표를 완료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7
- 삼성물산, 부천 중동에 548가구 공급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내달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래미안 부천 중동' 아파트 548가구를 공급한다.래미안 부천 중동은 지하2층, 지상7~20층 10개동, 전용면적 84㎡, 548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518가구 가량된다. 중동과 상동신도시에는 다양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고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통과할 예정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7
- 145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 ‘외규장각의궤’ 지난 학기말 시험 기간에 있었던 일. 생전 역사 시험을 처음 치르는 6학년 아이는 외울 것 많은 과목에 어지간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처음 듣는 용어와 비슷비슷한 사건, 그리고 이름. 급기야 아이는 풀던 문제집에 화풀이를 하는 형국이었다. ‘이러다 역사와 담 쌓겠다’는 걱정이 들어 아이와 함께 역사 공부를 한 열혈 맘. 1866년 일어난 병인양요를 설명하다 당시 이슈가 된 ‘외규장각의궤’에 대한 설명을 빠트리지 않았다. 흥분한 아이를 달래는 방법은 ‘찾아온 의궤 전시를 보러 가자’는 약속.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목적지는 이촌역의 국립중앙박물관. 반갑구나. 145년만의 귀환7월19일부터 9월18일 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외규장각의궤’특별전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해외에 유출된 문화재의 귀환으로 관심을 받은 이 전시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영상자료실은 앉을 틈이 없을 정도. 영상을 통해 의궤 유출 과정이 상세하게 묘사돼 있었다. 국민들의 관심도를 반영했는지 입장료도 무료. 국내 유일본 중 하나인 ‘현빈예장도감의궤’를 비롯 관련유물 145점이 전시됐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의궤에 그려진 그림의 선명도. 몇 백 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방금 그린 것처럼 붉은 색이, 행렬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듯 선명하다. 의궤의 크기와 두게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하긴 푸른 눈의 프랑스 군인이 봐도 예사롭지 않아 가져갔다니....그 찬란함이 오히려 슬픈 역사의 빌미가 된 아이러니.전시안내자에 의하면 현빈의 장례절차에 동원된 사람은 1000여명이라고 한다. 가마는 18대, 장례행렬은 장장 1Km. 그렇다면 현빈은 누구일까? 현빈은 영조의 첫째 아들 효장세자의 부인으로, 효장세자가 젊어서 요절하자 후사 없이 홀로 지내다 세상을 뜬 영조의 큰 며느리.조선 역대 왕 중 최장의 재임기간과 17.8세기 중흥을 이끈 영조지만 개인사적으로 평탄하지 않은 삶을 보낸 왕의 고단한 삶이 느껴졌다. 사도세자의 일을 아는 초등생도 ‘음...’하고 낮은 신음을 낸다. 관람객들이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전시장 한 면을 가득 채운 영상물. 이는 66세 영조가 15세의 정순왕후를 왕비를 맞아들이던 결혼식 의식을 알 수 있는 ‘가례도감의궤’를 3D로 재현한 것. 화려한 왕의 결혼식 장면을 눈앞에서 보는 듯 착각이 생겼다. 전시는 의궤가 무엇인지 소개하는 것부터 시작 되는데, 의궤의 내용별로 소개한다. 왕이 직접 씨 뿌리기를 한 일, 왕이 혼례와 책봉 등이 소개된다. 임금이 보는 어람용과 일반 의궤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어람용은 표지나 철이 화려하고. 색상과 안료도 뚜렷하고 고급스러운 것을 알 수 있다. ‘외규장각의궤’전시와 연결된 조선관을 이참에 같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남양숙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안산에서 당일로 갔다 올 수 있는 박물관~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아이들 방학에도 적용된다. 방학식이 어제한 것 같은데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104년만의 집중적인 폭우로 딱히 어디 가기도 어려웠던 여름방학. 이대로 개학을 맞이하기가 아쉽다면 시간 여행의 안내자, 박물관에 가보자. 종로 짚풀 생활사박물관짚은 농경사회인 우리 민족과 뗄 수 없는 밀접한 물건. 아이가 태어나면 걸던 금줄도 짚이다. 종로에 있는 짚풀 생활사박물관은 박물관이라는 생각보다 외갓집 같은 정겨움을 가지고 있다. 소박한 겉모양과는 달리 내부는 알차다. 일체의 쇠붙이는 없고 짚과 풀만으로 7000여종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짚풀 외에 오래된 바둑판 등 생활용품도 있다. 본관 뒤쪽에 현대식 건물에는 현대작가들의 짚풀 공예품이 전시돼 있다. 관람료: 성인 4000원 그 외 어린이등은 3000원. 홈페이지 : www.zipul.com 여의도 LG 싸이언스홀여의도 LG트윈타워에 있는 싸이언스홀은 만지며, 뛰놀 수 있는 열린 박물관. 올 5월 재개관했다. 8개 테마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과학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느낄 수 있도록 꾸며놓은 것이 특징. 어렵게 과학 원리를 배운 것이 아니라 과학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자회사 박물관답게 요즘 전자제품에 적용되는 터치스크린, 음성인식 등이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입장마감시간도 빠르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홈페이지 : www.lgscience.co.kr 부천 만화박물관 어른과 어린이 모두 좋아하는 만화. 부천영상단지에 있는 만화박물관은 처음 창간된 각종 만화책 외에 인기 만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현재 만화부터 부모의 감성을 자극하는 옛 만화의 향연을 볼 수 있는 곳이다. 1층 기획전시관에서는 김청기 감독의 로봇태권브이가 상영되고 있다. 400석 규모의 3D 극장은 3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난 네가 원하는 것은 다 할 수 있어’하던 공포의 외인구단 까치와 직접 야구대결을 할 수 있는 스크린도 있다. 만화책이 가득한 열람실은 평일에 한해 무료 개방된다.홈페이지 : komacon.kr/museum 과천 마사박물관 서울 올림픽에 맞춰 한국마사회가 설립한 마사박물관은 평일에 이용하면 비교적 한가롭게 즐길 수 있는 박물관. 연중무휴며 무료다. 말만 따로 모아 만든 말 역사 도표는 말이 사람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동물임을 알 수 있다. 역사책에서 많이 본 기마인물형 토기도 볼 수 있다. 직접 말을 체험해 볼 수도 있고, 밖에 나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워터바이크와 야생화 정원도 있다.홈페이지 : museum.kra.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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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방학 학습 멘토링으로 자신감과 희망이 쑥쑥! 부천남중학교(교장 민병성) 2학년 김세영(가명) 양의 수학 실력은 요즘 들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부천남중학교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인 ‘햇살나눔’ 학습 멘토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양은 가톨릭대학교 학생인 이정현 멘토에게 공부법을 지도받고 있다. 학원에도 변변히 다녀보지 못한 세영이는 자신감과 더불어 교사의 꿈을 키우겠다는 희망도 생겼다. 전체적인 성적 향상으로 학원에 보내지 못해서 미안하다던 부모님도 기뻐하고 있다.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함께 하는 나눔 실천세영이는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인 ‘꿈 To-You 대학생 멘토링’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이는 부천남중학교가 지난 2009년 3월부터 경기도 부천교육지원청의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인 햇살나눔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이란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교육, 문화, 복지 등을 지원해서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한 사업이다. 햇살나눔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부천교육지원청의 고유 브랜드로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고 배려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부천남중학교의 햇살나눔은 ‘방과 후 생생교실’과 ‘나눔 동아리’, ‘꿈 To-You 대학생 멘토링’ 등 여러 형태로 운영된다. 방학과 학기 중에 총 300명의 학생들이 개인에 맞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생생교실과 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학습지원과 정서적 지지, 문화체험 활동을 경험한다. 나눔동아리 학생들은 초등학교 후배와의 의형제 역할과 지역 축제 도우미로 활동하는 등 학교와 지역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충분히 확인하고 있다. 부천남중학교 교육복지실의 지역사회교육전문가 김진희 씨는 “학교 주변 지역에 청소년 공부방이 없어서 절실했다”며 “햇살나눔사업은 가정 형편으로 학원에 다니지 못하고 주변 지역을 배회하는 학생들의 케어와 그들의 자신감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위기 청소년 발굴하는 아웃리치사업도 함께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꼬박 진행되는 학습이 지루하지는 않을까? 김진희 씨는 “그렇지 않다. 참여 학생들은 밝은 모습으로 즐겁게 활동하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역과 가정 상황에 맞춰 욕구를 파악하는 한편 관심을 갖고 지원하기 때문에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양은 “여기서 공부하는 게 재미있다. 한만큼 실력도 늘고 멘토 선생님과의 만남이 즐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눔동아리 역시 어린이 행사나 지역축제 도우미, 학교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 올해는 멘토들과 함께 갯벌체험도 다녀왔다. 부천지역의 햇살나눔은 원미, 소사, 오정구의 11개 학교에서 운영한다. 소사구에서는 부천 남중학교와 남초등학교, 도원초등학교, 심곡복지회관 등 4곳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김 씨는 “각 학교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갈 곳 이 없어 배회하는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상담센터와 위기청소년을 발굴하는 아웃리치사업과 가정방문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