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검색결과 총 4,09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업은 인재가 경쟁력이다”(인물사진) “기업은 사람이다. 많은 인재를 육성해 확보하고 있는 것이 경쟁력이다.” 대화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하는 동양화재 정건섭(61) 사장이 평소 강조하는 내용이다. 정 사장은 지난 71년 한국자동차보험에 입사한 이후 30년동안 손해보험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보험전문경영인이다. 직장을 다니면서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보험학을 전공할 정도로 보험에 대한 열의가 남달랐다.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은 현장중시의 경영관으로 나타나고, 정책추진도 이에 따라 이루어진다. 보험사에서 영업 및 보상이 이루어지는 일선 현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과 함께 본사 부서는 일선 현장을 위해 존재하는 지원부서라는 경영관을 정 사장은 갖고 있다.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직원 부인과 부모에게 직원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에 대해 편지를 보내기도 한다. 직원들이 가정에서 인정을 받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고객감동’을 위해서는 ‘직원감동’이 앞서야 한다는 얘기다. 동양화재에서는 IMF 체제로 들어가면서 직원들이 상여금 100%를 반납했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 6월 경영성과가 좋아지면서 10%의 특별보너스를 붙여 다시 지급했다. 이 또한 정 사장이 갖고 있는 현장중시, 직원감동의 본보기라고 여겨진다. 한편 동양화재는 지난 18일 연6152평 부천사옥을 준공식을 갖고 2001회계연도 하반기(2001년 10월~2002년 3월) 공격적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001-10-23
- “사회 취약계층 교육기회 확대돼야 ” 인적자원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인간을 생산수단으로 보는 개념에서 탈피해야 하며 국가의 인적자원정책도 사회· 철학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직업교육개발원(원장 강무섭)은 17일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인간, 직업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개원 4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 같은 논의를 전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선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한상진 위원장은 “경쟁력 있는 인적자원의 요건은 전문화된 직업능력과 인간 중심의 문화”라며 “특히 내실이 견고하고 속이 단단하게 인적자원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신력과 문화능력으로 구성된 보편적 인간 중심 문화가 더 중시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러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사회의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기회 제공의 확대는 생산적 복지의 핵심조건”이라고 지적한 뒤 “생산적 복지를 위한 인적자원개발정책은 청년층에서 장년층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적이고 내실 있는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체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조 강연에 이어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연세대 김형철 교수는 “인간·자연에 대한 관계를 재정립하고 사회의 기회 불평등을 최소화하며 국가와 기업의 윤리가 확립될 때 인적자원 경쟁력이 높아지고 개인이 행복할 수 있다”며 “우리 사회에 평생교육 이념이 확립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평생교육을 확립하기 위해 △사이버 교육을 통한 맞춤교육 △직업준비 유지를 위한 교육 △인성교육강화 △학문·분야별로 연계된 교육 및 훈련 등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편‘미래사회와 직업’으로 주제발표에 나선 성균관대 유홍준 교수는 “미래 직업구조는 핵심직업과 주변직업으로 양극화된다”며 “기회와 부의 불평등이 이같은 현상을 심화시킨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또 “이러한 상황에서 평생 동안의 경력개발은 일부계층에게만 가능하므로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미래사회 인적자원개발 정책은 사회 통합을 위한 기회 형평성에 있다”고 제안했다. 이날 마지막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화여대 김성국 교수는 ‘국가 인적자원개발의 미래’를 주제로 논의를 전개했다. 김 교수는 국가 인적자원개발의 주체로 국가, 기업, 대학을 제시하면서 “특히 대학이 지식창출과 혁신능력의 극대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주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국가적 차원의 인재육성 계획 제시 △기업의 고용 향상을 위한 노력 △대학의 열린 대학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국가는 종합적 인력수급 계획 수립과 국가고시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면서 “기업의 학습조직화, 국내외 인적자원개발 관련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기업형 대학과 기업의 결합, 사내대학의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1-10-16
- 기사 교수 1인당 학생 수 법정 기준 초과 국내 대학 교수 1명당 학생수가 법정 기준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2001학년도 4월1일 기준 대학별 교원확보현황’에 따르면 전국 181개 국·공·사립대·산업대 등 4년제 대학(교육대학 제외)에 재직중인 교수(전임·겸임·초빙교수)는 지난해보다 2253명이 늘어난 4만9762명으로 59.5%의 교수확보율을 기록, 작년보다 0.8% 포인트 높아졌다. ‘교수확보율’은 교수 1명이 가르칠 수 있는 법정 학생 수 기준을 얼마나 충족시키고 있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지표로, 교육부 지정 기준은 △인문·사회계열은 교수 1인당 학생 25명 △자연과학·공학·예체능계열은 20명 △의학계열은 8명이다. 학생정원을 교수숫자로 나눈 교수 1인당 학생수도 △포항공대 16.1명 △서울대 19.2명 △성균관대 22.9명 △연세대 22.9명 △아주대 26.8명 △전남대 27.4명 △이화여대 27.9명 등으로 교수확보율 순위와 비슷했다. 설립형태별 교수확보율과 교수1인당 학생 수는 국립대가 64.5%에 28.6명으로 가장 여건이 좋았고, 사립대가 59.8%에 33.1명, 공립대가 58.0%에 34.6명이었다. 이번에 확정·발표한 대학별 교원확보 현황은 각 대학의 행·재정 지원 및 대학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2001-10-10
- 표3-대학별 교수1인당 학생수 ┌────┬────────┬─────────┐ │ │ 교수확보율(%) │교수 1인당 학생수 │ ├────┼────────┼─────────┤ │포항공대│ 93.8% │ 16.1명 │ │서울대 │ 85.5% │ 19.2명 │ │성균관대│ 84.4% │ 22.9명 │ │연세대 │ 75.1% │ 22.9명 │ │부산대 │ 69.5% │ 32.0명 │ │아주대 │ 66.7% │ 26.8명 │ │이화여대│ 66.7% │ 27.9명 │ │전남대 │ 63.7% │ 27.4명 │ │한양대 │ 59.4% │ 30.4명 │ │경희대 │ 59.0% │ 30.3명 │ │고려대 │ 58.1% │ 31.4명 │ │동국대 │ 56.1% │ 35.3명 │ │숙명여대│ 54.5% │ 36.6명 │ │한국외대│ 53.6% │ 41.4명 │ │중앙대 │ 52.3% │ 37.0명 │ │서강대 │ 50.3% │ 38.5명 │ └────┴────────┴─────────┘ 2001-10-09
- 9/18 증권뉴스라인 대우증권 고객안내전화 통합 대우증권이 고객편의를 위해 그동안 여러 번호로 분산돼 있던 고객안내 전화번호를 1588-3322(고객지원센터)로 통합했다. 대우증권은 이번 고객안내 전화번호 통합으로 주문, 시세확인, 금융상품에서 이체, 대체와 전산장애 상담까지 모든 서비스를 고객지원센터에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태창 리포터 ddaramy@bestez.com 증권예탁원, 증권결제제도 발전방향 심포지엄 증권예탁원(사장 노훈건)은 증권결제제도의 발전을 위하여 한국증권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63빌딩 3층 코스모스홀에서 증권결제제도 발전방향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주요 발표내용은 △통합결제제도 도입에 따른 효과분석 및 시스템 구축방안(김광수 성균관대 교수) △증권시장의 결제위험 최소화를 위한 위험관리 시스템 구축방안(김선호 인천대 교수) △증권시장 글로벌화 및 통합등에 따른 국제 증권 결제시스템 구축방안(홍정훈 국민대 교수) △결제주기 단축이 증권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추진방안(길재욱 한양대 교수) 등이다. 또 패널로는 이두형 증권감독과장(증권감독위원회) 우영호 부원장(증권연구원) 최도성 교수(서울대) 윤영섭 교수(고려대) 김형진 부사장(한빛증권) 등이 참석하다. 문의는 한국증권학회(02-783-2615), 증권예탁원(031-900-715) 미테러이후 데이트레이딩 급증 미국에서 발생한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테러로 인해 데이 트레이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평균 데이 트레이딩 비중은 57.5%로 뛰어올라 사상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17일 지난해 11월 이후 지수가 횡보양상을 보이면서 꾸준히 40~45%대를 이어온 데이 트레이딩 비중이 이달 들어 크게 늘어 9월 평균 57.5%로 전월대비 10%포인트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테러가 터진 다음 날인 지난 12일에는 충격으로 거래가 급감하며 데이 트레이딩 비중도 23.74%로 급감했지만 이후 13일 62.35%, 14일 65.62%로 폭증했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반도체가 테러 발생과 관계없이 데이 트레이딩 비중 1위를 유지했지만 비중은 테러 이전 65.62%에서 이후 78.59%로 늘어났다. 또 남광토건과 현대상사 성창기업도 70%를 넘었고 신성 대우차판매 풍림산업 신원 삼부토건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범양건영 등도 60%대를 웃돌았다. 증권거래소, 19일부터 지방 신규상장 설명회 증권거래소는 17일 부산과 대구 광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각 광역시 후원으로 총 796개의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연속으로 신규상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거래소가 신규상장기업의 유치를 위해 지방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것으로서 증권시장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 소재기업에게 기업공개시 준비사항, 기업공개 절차, 발행가격 극대화 전략, 상장요건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부산 경남지역의 경우 1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부산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대구 경북은 2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구 그랜드호텔 5층 플라자홀에서, 광주 호남은 2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대구 상공회의소 7층 대강당에서 각각 열린다. 2001-09-17
- 화선지에 차향을 담는 수묵화가 도심의 한 복판 빌딩안에 있어도 수묵의 향기는 그 주변까지 순화시키고 정화시키는 마력이 있는 것일까. 후곡마을 학원가에 위치한 '여촌화실'의 문을 여는 순간 묵향과 차 내음이 산사에 온 듯 청량하다. 곳곳에 걸린 여촌 이상태 화백의 작품들은 문외한이 보아도 간결하면서도 힘이 느껴진다. 이전에 문인화나 수묵화와는 다소 다른 현대적인 느낌이 드는 작품들도 눈에 띄는 데 이는 각 기업체 광고에 선보인 작품들로 우리가 보면 '아, 그거'하고 느낄 만한 광고들이 많다. 아시아나 항공 국제선 취항시 신문지면을 장식했던 광고일러스트 조흥은행 금호그룹 대우자동차 신도리코 등의 광고일러스트가 그의 작품들. 이상태 화백은 85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이래 문에진흥원주최 역대미술대전 수상작가 초대전, 도올아트에서 열린 한국문인화 20인 초대전, 2001년 '차의 향기전' 신세계백화점초대전 등에 참가했고, 99년 대한민국문인화 특별대전 심사, 한국문인화연구회 미협 목우회 문인화협회 회원으로 있으며 경기도전 초대작가,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화백은 성균관대, 경기대 회화과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는 한국문인화연구회장으로 고려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수묵화강의와 여촌 문인화연구실(일산과 인사동)을 운영하고 있다. 문인화란 옛 선비들이 여가를 이용해 그린 것으로 그림에 문자향기가 녹아있는 것, 못다한 이야기를 남은 먹으로 담아 낸 풍류라고 표현한다. 정통 화가들의 입지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현실 때문에 광고일러스트 등 외도를 하지만 여촌 이상태 화백이 추구하고 고집하는 것은 수묵화이다. 이미 수묵화가로서 어느 정도 반열에 서 있는 위치지만 수묵화의 소재를 찾고 노력하는 그의 열정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작업과 재충전을 위한 여행으로 나타난다. 파주와 정발산등 인근 우리고장의 정겨운 풍경들을 화폭에 담은 그의 작품들은 그래서 더욱 생생하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컴퓨터자판과 프린터에 인쇄되어 나오는 천편일률적이고 정형적인 글씨와 현란한 그림 인쇄물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모필(붓)만이 던져주는 맛을 느낄 여유가 사라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여촌이 공을 들이는 부분은 후학양성. 작품의 완성도란 끝이 있을 수 없지만 붓을 처음 잡아 본 주부들이 의외의 재능을 가진 이들이 많아 유수한 미술전에서 수상을 한다거나 자신의 성취감과 자아실현을 이루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보람이라고 전한다. 붓과 벼루, 화선지하면 옛 것이라는 고정관념들이 요즘 들어서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광고, 일러스트 등에서 동양적인 선, 모필만이 주는 부드러운 터치 등을 다시 찾고 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이나 희망학생들이 여촌화실을 찾는 발길이 잦다.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기 힘들 정도로 우리의 잠재된 정서속에 녹아있는 수묵화, 모필의 멋을 여촌화실에서는 차향기와 함께 듬뿍 느낄 수 있다. (031-911-944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1-09-12
- 클릭 이사람 - 안동시 법상동장 정영준씨 정영준(30) 동장에게는 항상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성균관대 90학번인 정동장은 지난 97년 지방행정고시에 합격, 이듬해 4월 안동시로 발령을 받고 문화관광과에서 잠시 탈춤페스티벌 업무를 보다가 의회전문위원으로 2년 5개월동안 일해왔다. 올해초 일선행정기관인 법상동장으로 발령받으면서 절치부심 다져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하기 시작했다. 안동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법상동민들이 부르는 한여름밤의 음악이야기’ 가 그것. 정 동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거창한 명분을 달지 않았다. 거저 동네잔치려니 생각하고 모든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막걸리도 한순배 돌리며 한바탕 놀아주기만을 바랬 다. 또한 욕구는 있으되 여러 가지 제약으로 엄두를 내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멋떨어진 공연한번 올리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동장으로 부임해 처음 준비한 행사인지라 무더운 여름내내 땀흘리면서도 내심 기대반 두려 움반으로 행사날짜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행사당일 공연시간은 다가오는데 때아닌 가랑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다. “하늘도 무심하지 하필 이 좋은날 비를 뿌릴게 뭐람”. 정 동장 은 어서빨리 하늘만 개이기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정 동장의 주문이 통했을까. 공연이 시작 되고 얼마안있어 거짓말같이 내리던 비가 제자리에 멈췄다. 썰렁하던 공연장도 하나둘씩 주 민들이 찾기 시작했다. 어림잡아 수백명은 됨직했다. 젊은 동장을 두고 설왕설래도 많았다.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말끔히 사라졌다. 오히려 격려와 찬사가 쏟아졌다. 언 론으로부터 화려한 조명도 받았다. 정 동장은 다시금 마음을 다잡는다. 오는 11월이면 동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로 기능을 바꾸 게돼 해야할 일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승패인 자 치센터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일선동장으로서 챙겨야 할 일들이 많다. 이번을 계기로 자신감도 생겼다. “변화의 중심에서 법상동이 모범을 보이겠다”는 나름의 확고한 의지도 가져본다. 2001-08-14
- 전국 171개대 2학기 수시 모집 발표 전국 171개 대학이 이달 말부터 수시 2학기 모집을 통해 2002학년도 전체모집 인원의 26.7% 인 9만9천923명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8일 정리해 발표한 ‘2002 학년도 수시 2학기 대학 신입생 모집 요강’에 따름면 이번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정원 내로 9만1천760명, 정원 외로 8천163명이 선발된다. 수시 2학기 모집은 정원 내 선발인원 중 추천자 전형이나 각종 대회입상자·특기자·내신·수능우수자 등을 뽑는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7만1154명과 학교장·교사 등 각종 추천자 전형이 3만525명으로 구분된다. 정원외 선발인원은 103개 대학이 4525명으며 농어촌 학생전형이 55개 대학 2872명,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이 이다. 전형일정은 고려대가 오는 20~22일 접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13개 대학이 8월 중 원서를 접수한다. 수능 성적은 최저학력 기준으로 반영되거나 수능 영역별 성적이 각종 전형에 반영될 예정이며, 면접·구술고사가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면접·구술 고사는 같은 대학이라도 전형 종류나 본교 지방 캠퍼스별로 3~4차례 나뉘어 치러진다. 서울대의 경우 면접·구술 고사는 10월10∼15일에 실시되며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은 10월 13일, 그 밖에 대부분의 대학이 9월 22일과 27일 전후에 실시하게 된다. 수시 2학기 모집에는 전형일자가 겹치지 않으면 여러 차례의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12월 7~8일의 합격자 등록기간 중 한 곳만을 선택해 등록해야 하며 수시 2학기에 합격해 등록하면 정시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다. 이는 64개대학이 1만118명을 선발했던 수시1학기 모집의 9.8배 규모이다. 2001-08-09
- 지자체 합동평가위 출범 행정자치부는 지자체 행정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방자치단체합동평가위원회’(평가위)가 31일 위촉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자부는 평가위 위원장으로 허 범 성균관대 교수를 비롯, 위원회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학교수 10명, 연구원 4명, 공무원 2명 등 총 17명을 위촉했다. 이근식 행자부 장관은 지자체 평가를 실시하는 목적에 대해 “정부시책의 지방추진 상황을 평가해 국정의 통합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자체의 합리적인 정책결정 지원과 지방행정의 질적수준을 제고하여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데 있다”고 밝혔다. 평가위는 지자체 평가의 실시계획 및 대상과제 확정, 평가결과의 활용 등 지자체 평가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심의하는 기능을 갖는다. 평가위는 평가지표를 확정한 이후 올해 11월중 현지평가를 시행하고 평가결과를 종합하여 내년 1월경 국무총리에게 보고하기까지 지자체 평가를 주관하게 된다. 평가위의 2001년 지자체 합동평가 기본계획은 16개 광역자치단체의 올해 주요시책과 주민만족도조사 등 총 9개 부문 37개 영역의 63개 시책을 대상으로 올 11월 30일까지 실시된다. 행자부는 현재 지방행정연구원에 평가지표개발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다. 한편 평가위 위원들은 위원장 허 범(성균관대 교수) 김미경(상명대 교수) 김상열(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심의관) 김성태(성균관대 교수) 김양희(한국여성개발원 수석연구위원) 김통원(성균관대 교수) 김헌민(이화여대 교수) 유길상(한국노동연 고용보험연구센터소장) 문태동(중앙대 교수) 염재호(고려대 교수) 이원태(한국문화정책개발원 책임연구원) 이은제(건국대 행정대학원장) 이창수(경원대 교수) 임성일(경원대 교수) 장인태(행자부 국장) 정재희(서울산업대 교수) 허준행(연세대 교수) 등이다. 2001-08-01
- 선거법 개정 ‘범국민 위원회’ 급부상 ‘1인1표제에 따른 비례대표 배분방식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개정이 긴급 정치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정치인에만 맡겨놓을 게 아니라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가칭 ‘범국민 정치개혁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어가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자민련에 이어 민주당도 동조하고 나섰고, 정치학 교수 등 전문가들도 찬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여야 3당으로만 국회 내에 구성됐던 정치개혁특위가 몇 차례 활동기한을 연장했지만 아무런 성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던 전례에 비춰, ‘ 개정을 정치권에만 맡길 수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 = 개정을 다룰 ‘범국민 정치개혁위원회’ 구성을 가장 먼저 제안한 곳은 시민단체였다. 참여연대(공동대표 김창국 박상증 박은정)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이 있은 다음날인 7월 20일 성명을 내고 ‘여야 정치인, 전문가, 시민단체가 참가하는 정치개혁국민위원회를 구성해 전면적으로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 박원순 사무처장은 “그 동안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왔지만 정치권의 이해가 엇갈려 제대로 된 적이 없다”며 “국민적 합의에 의한 최선의 대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단체 인사들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범국민 기구의 구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5대 국회와 16대 국회 초에 구성됐던 정치개혁특위에서 1인2표제 도입문제가 제기됐지만 여야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말싸움만 벌이다가 무산됐던 전례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김일영(성균관대 정치학) 교수도 7월 30일자 기고문에서 ‘선거법 개정작업에 국회의원 뿐 아니라 중립적인 전문가를 가급적 많이 참여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이 가장 먼저 받아들여 = 범국민 기구의 구성에 가장 먼저 동의를 표한 정당은 자민련이다. 자민련은 23일 김종호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당 5역 회의를 열고 “선거제도개정 문제는 국회의원 개개인 및 정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국회내의 정치개혁특위로는 결론이 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 범국민 정치개혁위원회를 구성해 이 문제를 이 기구에서 논의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학계 법조계 언론계 등이 참여하는 국회 내 협의기구 구성을 적극 검토키로 한데 이어, 27일 당 4역 회의에서는 ‘정치개혁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회 내 정치개혁특위의 자문기구 형태로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기구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민련과 민주당이 ‘범국민 정치개혁기구’의 구성을 받아들임에 따라 한나라당의 태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립적 기구 구성이 관건일 듯 = 이에 대해 아직 한나라당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28일 이재오 원내총무가 주재한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선거법 개정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정치개혁특위가 곧바로 구성돼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만을 밝혔을 뿐이다. 하지만 김문수 사무부총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걸려있고, 또 여야의 이해가 엇갈리는 사안이기 때문에, 정치권의 이해가 반영 되고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전문가들이나 시민단체가 참여한다면 범국민 기구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여야 모두에 중립적인 기구를 구성한다면 한나라당도 받아들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결국 범국민 위원회의 구성은 정치권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중립적인 기구의 구성이 관건인 것으로 분석된다. 2001-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