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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 소식 - 2014년 3월 3주 도시농부 어렵지 않아요강남구가 수서동 일대에 ‘친환경 도시텃밭’을 마련하고 직접 농작물을 가꿀 분양자를 모집했다. 이번에 선보일 ‘친환경 도시텃밭’은 수서동 370번지 일대 총면적 3,067㎡ 규모로 양재대로변의 근린공원과 인접하고 있어 주변 경관이 좋을 뿐 아니라 수서역 및 버스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강남구는 한 가정에 12.5㎡(약 4평)씩 총 150가정에 분양하는데 주차장, 관정(급수시설), 쉼터,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친환경 약제와 퇴비, 모종 등도 공급한다. 연 7만원에‘친환경 도시텃밭’ 주인이 될 수 있는 분양자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강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주민 중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최종 결정된다.지난해 첫 선을 보인 ‘친환경 도시텃밭’은 멀리 외지까지 나가지 않고도 집 근처에서 다양한 농작물을 직접재배하며 도시농부 체험을 할 수 있어 180구획 모집에 250여명이 신청해 인기를 끌었는데, 가족들이 먹는 식단에 자신이 직접 일군 안전한 먹거리를 올릴 수 있는데다 자녀들의 농업체험 현장학습의 효과까지 있다. 또 올해는 울타리 근접 지역 등 사용자의 불편이 있었던 구획을 정돈해 지난해보다 구획 수를 줄이는 대신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했다.강남구는 오는 4월 12일 오전 11시, ‘친환경 도시텃밭’ 개장식을 가질 예정인데 계절별 작물재배방법을 알려주는 ‘영농교육’ 도 함께 진행해 초보자도 쉽게 도시농부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도울 참이다. 한편, 텃밭을 가꾸고 싶지만 시간적, 체력적 부담 탓에 선뜻 텃밭 운영을 시작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구는 ‘친환경 상자텃밭’ 을 분양한다. ‘친환경 상자텃밭’은 아파트 베란다 등 가정에서 작물을 키울 수 있는 이동형 텃밭인데,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나도 모르게... 정보도용 철퇴나도 모르게 내 명의로 휴대폰이 개통되어 성매매 중간 연락책(속칭 브로커)이 사용하고 있다거나 ‘대포폰’ 등으로 둔갑해 성매매, 고리 대금업 등에 악용된다면 얼마나 황당하고 기가 막힐까?강남구가 이 같은 몰래 빼낸 개인정보로 인한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2년 7월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 최초로 ‘특별사법경찰 전담팀’을 두고 각종 불법 퇴폐행위 근절에 전력 해 2011년 769개에 달하던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이 2013년 말에 635개로 17.4%나 급감하는 성과를 내며 주요 언론에 여러 번 성공사례로 소개된 바 있는 강남구가 몰래 빼낸 개인정보로 인해 성매매나 불법 채권추심 등 범죄에 연루되어 고생하는 피해자와 유사사례의 확산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적극 단속하겠다는 것이다.강남구는 지난 해 10월, 개인정보 도용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에 돌입해 성매매 등에 도용된 233건을 찾아냈다. 그 중 203건은 통신사와 협조해 해당 전화번호를 해지하고 사용 정지하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신속히 조치하는 한편 나머지 30건도 적절한 조치가 진행 중이다. 향후 구는 개인정보 도용에 대한 고발도 계획 중이다.한편 이 같은 개인정보 도용 피해를 예방하려면 먼저 각 통신사에 자신의 명의로 가입된 휴대전화가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자신도 모르게 가입된 휴대전화가 있다면 즉시 이를 해지하여야 한다. 특히,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를 통한 선불폰 개통 여부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관광전도사로 나선 구청장강남구가 14일과 26일 오후 3시 강남관광정보센터에서 구청장과의 행복한 데이트를 진행한다. 취임 후 줄곧 스킨십 행정으로 주민과 소통해 왔던 신연희 구청장이 이번엔 올해 구가 세운 외국 관광객 800만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식당, 숙박업소 등 관광업 관련 종사자와 홈스테이 운영자 등 지역관광 최일선에서 직접 활약하는 지역 주민들을 강남 관광의 메카 ‘강남관광정보센터’로 초대해 구의 관광 정책을 소개하면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관광활성화 방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구청장과의 대화 시간외에도 ‘강남관광정보센터’ 견학과 ‘트롤리버스’를 함께 타고 모니터링 하는 순서도 진행되는데, 문화관광 해설사의 안내로 강남명소 구석구석을 누비는 체험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실현가능성 높은 다양한 제안과 함께 내 고장의 명소를 바로 알고 소개하는 관광홍보 역군의 의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번 행사가 열리는 ‘강남관광정보센터’는 강남의 우수한 한류콘텐츠, 관광자원, 의료관광 인프라 등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종합관광서비스는 물론 체험형 관광정보 서비스까지 갖추고 있어 참석주민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우리 강남구는 지난해에만 500만여 명의 외국인이 구를 찾을 정도로 관광도시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관광객 유입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면서, “앞으로 주민들과 나눈 소중한 제안을 토대로 강남 관광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해 실행해 옮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골목상권 구할 고수가 간다강남구가 골목상권 상인들의 마케팅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강연, 「찾아가는 강남 상인브랜드대학」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총 4차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강남역의 동네 점포 ‘케씨펍’에서 열릴 이번 강연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최신 마케팅 트렌드와 경영 전략 정보를 전수함으로써 자체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마련됐는데, 평소 마케팅 강연에 관심은 있었지만 생업에 쫓겨 참여가 어려웠던 중소 상인들에게 딱딱한 강의실을 벗어나 마케팅 전문가가 이웃 가게로 직접 찾아와서 전하는 이번 강연은 참 반가운 소식일 게다.유동인구가 특히 많아 지역의 대표 상권으로 통하는 강남역 ‘맛의 거리’의 한 점포로 직접 찾아가 그곳 상가번영회원들을 대상으로 요식업 마케팅에 꼭 맞춤한 특강을 진행한다. 오는 26일에는 숙명여대 i20 연구소 차재헌 이사가 ‘기업성장의 비밀 감동브랜드’를, 4월 2일에는 숙명여대 황수연 강사의 ‘외식경영 마케팅 및 전략’이 각각 펼쳐진다.구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최신 마케팅 정보 공유 외에도 상인들 간 소통과 유대를 강화해 상권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면서, “상인들의 반응을 살펴 다른 상권으로도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OK 할 때 까지, 쓸고 닦고강남구가 18일 대대적인 봄맞이 환경정비 계획을 밝혔다. 지난겨울 살포된 제설제 등의 분진과 도심 곳곳의 각종 찌든 때를 말끔히 정비함은 물론 유달리 심했던 중국 발 미세먼지도 깨끗이 씻어내 쾌적한 도시환경으로 새봄을 맞겠다는 것이다.강남구는 3월 한 달을 집중정비기간으로 정하고 청소행정과를 필두로 도시계획과, 공원녹지과, 교통정책과, 도로관리과, 치수방재과 등 기능부서별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 ‘주민이 OK 할 때 까지’를 목표로 일급 환경정비에 도전한다.우선 불법 현수막과 각종 첨지물 등의 정비를 맡은 도시계획과는 지역 내 불법 광고물을 발견 즉시 수거함을 물론 테입 자국 2014-03-26
- “난 창의성 지닌 영재” 진정성 있게 증명해야 선발! 2015학년도 과학영재학교 입시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현재 과학영재학교는 카이스트(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경기과학고, 광주과학고,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서울과학고, 그리고 개교를 앞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까지 모두 7개교이다. 이들 과학영재학교는 2015학년도에 총 920명을 모집하는데, 초중등 교육법이 적용되는 과학고나 일반고교와는 다른 시스템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영재교육진흥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교육과정을 보다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 또 학생 모집도 전국단위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영재학교간에도 중복지원이 가능하고,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다른 전기고(과학고, 자율고 등)에도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이 같은 학교의 특성 때문에 매년 과학영재학교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014학년도 입시에서는 6개 과학영재학교 평균 경쟁률이 16.3대 1이었다. 대전과학고가 가장 높은 경쟁률인 22.3대 1을 기록했고, 이어 경기과학고가 18.2대 1을 기록했었다. 2015학년도 신입생 어떻게 선발하나?과학영재학교 입학전형에서는 서류심사를 비롯해서 지필검사, 숙박 형태의 캠프 등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크게 3단계의 전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영재성검사와 창의적문제해결력 평가, 3단계 과학영재캠프 및 면접이다. 제출 서류는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자기소개서, 생활기록부, 추천서, 영재성입증자료 등이다. 한국과학영재학교 지역 제한 없이 120명을 선발(우선선발 40명 이내 포함)한다. 지난해보다 모집정원은 24명 줄어든 반면 우선선발은 10명 늘었다. 이에 대한 한국과학영재학교 관계자는 “학생수를 줄이고 교원수를 늘려서 진정한 영재교육을 해보자는 의미에서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외국인학생 특별전형이 추가로 진행되기 때문에 선발인원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선선발 인원을 늘린 것은 우선선발로 입학한 학생들의 학교적응력과 능력 등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40명 이내를 선발하겠다는 것이라 40명이 될 수도 있지만 그보다 크게 적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선발방법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으며, 총 3단계의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리게 된다.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1000명 이내 선발) △2단계 창의적문제해결력 평가(200명 이내 선발하고 40명 이내 우선선발) △3단계 영재성 다면평가(우선선발 포함 120명 내외 선발)이다.전형일정은 1단계 접수는 4월 14일부터 21일까지이고 24일부터 1단계 전형이 시작된다. 2단계 전형일은 5월 18일, 3단계 전형일은 6월 20일부터 22일까지이다. 서울과학고 지역제한 없이 120명(+정원 외 12명 이내)을 모집한다. 선발은 3단계 과정을 통해 진행되는데 △1단계 학생기록물평가 △2단계 영재성 및 사고력, 창의성·문제해결력(200명 내외 선발, 우선선발 20명 내외 포함) △3단계 과학영재캠프(우선선발 포함 120명 선발) 등이다.서울과학고는 이번 입시에서 ‘교사추천서’를 ‘관찰소견서’로 변경했다. 서울과학고 관계자는 “관찰소견서로 바뀌면서 기재항목 등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는 꾸준히 학생을 관찰해온 선생님들이 보다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학생을 평가할 자료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의해야 할 사항은 자기소개서에 각종 수상실적 등을 기재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형일정은 4월 8일부터 11일까지의 원서접수 기간을 거쳐 4월 16일부터 29일까지 1단계 전형이 진행된다. 이어 2단계 전형은 5월 11일, 3단계 전형은 6월 21~22일이다. 경기과학고 지난해 총 4단계의 전형과정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했던 경기과학고는 올해 전형과정을 2단계로 크게 줄였다. 서류평가와 영재성검사를 하나의 전형과정으로 통합한 것이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와 영재성검사를 통해 200명 내외를 선발하고(모집정원의 30% 내외로 우선선발) △2단계 영재성캠프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이와 관련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경기과학고 관계자는 “전형 단계를 줄인 것에 대해 영재성검사의 영향력을 높이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기도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서류를 좀 더 꼼꼼하게 체크하고 여기에 영재성검사를 더해 통합적으로 보겠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전형일정은 4월 11일부터 15일까지의 원서접수를 거쳐 4월 18일부터 6월 9일까지 서류평가가 진행된다. 영재성검사는 5월 11일 예정되어 있다. 2단계 영재성캠프는 6월 27~29일이다. 대전과학고 글로벌 과학영재전형을 통해 90명(정원 내 기준)을 모집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 없이 총 3단계의 전형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1단계 학생기록물평가(900명 내외 선발)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검사(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 △3단계 인성면접 및 과학영재캠프이다. 대전과학고 관계자는 “학생기록물평가는 제출 자료별로 배점이 부여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이 가진 수학과 과학 분야의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영재성 및 인성을 종합 평가한다”고 밝혔다. 원서접수는 4월 3일부터 7일까지이며 4월 10일부터 5월 1일까지 1단계 전형이 진행된다. 2단계 전형은 5월 18일이고, 6월 21~22일 인성면접 및 과학영재캠프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내년 개교를 앞두고 첫 입학전형을 실시하며 입학담당관전형을 통해 84명(+정원 외 6명 이내)을 선발한다. 특이한 점은 정원 외로 지역우수자 전형을 실시해 4명 이내를 모집한다는 점이다. 지역우수자 전형은 2012년 3월 1일 이전부터 전 가족이 세종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고 실제로 거주한 학생들이 응시할 수 있다.선발은 3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 학생기록물평가(600명 이내 선발, 10명 이내 우선선발) △2단계 영재성검사(3단계 선발예정자의 1.6배 내외 선발하고 30명 이내 우선선발) △3단계 개인면접 및 융합역량평가(우선선발 포함 90명 이내 선발) 등이다. 2단계에서 수학 과학 역량검사와 수학 과학 및 예술 인문 소양에 대한 창의성 및 문제해결력 검사, 에세이 쓰기를 평가하게 된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관계자는 “우리 학교는 수학, 과학 분야 재능과 잠재력은 물론이고 예술 2014-03-30
- 재능기부로 빚은 아름다운 클래식 하모니 지난 일요일 늦은 오후, 3월 30일 공연을 앞두고 연습이 한창인 ‘유니온청소년오케스트라’를 만나기 위해 일산동구청을 찾았다. 휴무일이라 적막감이 감도는 청사에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클래식 선율, 소리에 이끌려 2층 대강당에 이르자 70여 명의 단원들이 연습 삼매경에 빠져있다. 한 달에 두 번, 조용한 청사에 울려 퍼지는 클래식의 주인공 ‘유니온청소년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사람들에 의해 창단된 청소년관현악단이다.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오케스트라 교육 운동이 모티브지난 2012년 3월, 2000년부터 서울에 있는 챔버오케스트라에서 함께 활동하던 음악인들이 고양시에서 음악활동을 펼치겠다는 뜻을 모아 ''유니온챔버오케스트라''를 만들었다. 단원들은 임옥연 음악감독, 박종문 상임지휘자, 김재후 지휘자를 비롯해 김승연 김영란 김선자 이문숙 한선영 조연호 김기태 김재영 나영윤 손희진 김정이 김기태 이미애 씨 등 16명. 이후 매주 정기연습을 통해 호흡을 맞춰온 단원들은 그들만의 음악에서 그치지 않고 또 한 번 ‘재능기부’에 뜻을 모았다. 각자 가르치던 제자 중 60여 명의 실력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2013년 1월 창단한 ‘유니온청소년오케스트라’가 바로 그것. 박종문 상임지휘자는 유니온청소년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오케스트라 교육 운동이 모티브가 됐다고 말한다. 엘 시스테마는 1975년 베네수엘라 경제학자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가 조직했던 ‘음악을 위한 사회행동’을 전신으로 하는 재단. 정식 명칭은 ‘베네수엘라 국립 청년 및 유소년 오케스트라 시스템 육성재단’으로 음악을 이용해 마약과 범죄에 노출된 빈민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엘 시스테마는 베네수엘라 빈민가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찾게 해주었지만 유니온청소년오케스트라는 대상이 빈민가 청소년이 아닌 고양시 청소년으로 구성됐다는 것이 다를 뿐 그 취지는 같다”는 박종문 지휘자. “유니온챔버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이 가진 음악적인 재능을 청소년들에게 나누고 청소년들은 음악을 통해 정서순화는 물론 꿈과 희망을 찾고, 또 그들이 배운 음악적 재능을 지역의 소외된 이웃 등 많은 이들에게 나누어주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청소년오케스트라를 창단하게 됐다”고 한다. 체계적인 연습 통해 창단 1년 여 만에 수준급 오케스트라로 성장유니온청소년오케스트라는 고양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며 이들 중에는 외국 유학 중인 학생도 있다. 박종문 상임지휘자는 “대다수는 취미로 음악활동을 하지만 30% 정도는 전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단원 대부분은 바이올린 교본 ‘스즈키’ 4~5권 정도를 연마하고 3~4년 이상 악기를 다룬 실력을 갖추고 있다. 바이올린 뿐 아니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실력파들. 박 상임지휘자는 “기본적인 실력을 갖춘 단원들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각 파트별로 지도강사가 지도하고 이들 중 우수한 학생을 수석으로 파트별로 연습을 주도하게 한 것이 실력을 다지는데 큰 힘이 됐다”고 말한다. 지휘자나 음악감독 1인이 지도하는 타 청소년오케스트라에 비해 15명의 전문 강사들로부터 각 파트별로 심도 있는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여기에 단원들이 서로 배우고 이끌어 주는 체계적인 연습이 이들의 실력을 빠르게 성장시켜주었다. 그 결과 창단 5개월 여 만에 고양꽃박람회에 초청돼 공연을 펼쳤고, 지난해 7월에는 파주 박애원에서 봉사 연주회를 가졌다. 또 같은 해 8월 ‘한여름밤의 청소년 음악회’ ‘평화음악회’, 10월 ‘호수예술제’ ‘학교폭력예방청소년 공감콘서트’, 12월 ‘함께누리 문화재 한마당’ 등 다수의 초청연주를 통해 수준급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유니온청소년오케스트라는 수강료를 받지 않고 유니온챔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그러다보니 어려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무엇보다 연습할 공간이 없었던 것이 제일 큰 고충이었다. 다행이 유니온챔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좋은 취지를 들은 지역 국회의원의 도움으로 매일산동구청 대강당을 연습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마두동 뮤직에꼴드파리음악원 원장이기도 한 박종문 상임지휘자는 “유니온챔버의 단원들은 모두 교직과 연주활동으로 시간 내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휴일을 반납하고 봉사에 나선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의 재능기부로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열정을 쏟고 있다. 아이들은 단순히 악기 연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에 담겨 있는 작곡가의 철학과 아이디어, 상상력 등을 배우게 된다. 그 음악을 통해 얻은 감성과 지식들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서 새로운 것이 탄생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힘을 얻는다”고 말한다. 그동안 갈고 닦은 유니온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오는 3월 30일 오후 6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리는 ‘꽃 박람회 성공기원을 위한 청소년신춘음악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또한 4월 열리는 ‘고양꽃박람회’에서도 초청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유니온청소년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연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문이 활짝 열려 있다. 단 일정 수준의 연주 수준과 봉사정신을 갖춰야 하며, 앞으로 초보자반도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오디션은 매년 3/6/9/12월에 있으며 입단문의는 010-8706-0155(김승연 총무)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8
- 쿠킹 스튜디오의 진화는 과연 어디까지? 친구 또는 아이와 함께 요리를 배우고 만들 수 있는 쿠킹 스튜디오. 믿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공간인 쿠킹 스튜디오가 인기를 끌게 된 것은 꽤 오래전 일이다. 이런 쿠킹 스튜디오가 요즘은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주 내일신문에서는 우리동네 색다른 쿠킹 공간을 독자 여러분께 소개한다.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수유방 갖추고 제과제빵 재료 및 도구 판매까지~! ‘빠네쿠치나’ 중산동에 위치한 쿠킹 스튜디오 ‘빠네쿠치나’에 세 명의 여성이 유모차를 밀며 들어선다. ‘빠네쿠치나’ 주인장 임지민씨가 내려준 따끈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한숨 돌린 후 수업 시작. 오늘 만들어 볼 음식은 3월의 ‘원데이 클래스’ 메뉴인 딸기 타르트다. 조리대 한쪽엔 싱싱한 딸기 상자가 쌓여있다. 먼저 레시피가 인쇄된 유인물을 보며 설명을 듣고, 타르트를 만들기 시작한다. 요리 수업은 세 친구의 수다와 웃음도 함께 버무려져 더욱 즐겁게 진행된다. 중간 중간 참가자 김혜란씨는 한쪽에 마련된 수유실에서 5개월 된 아기에게 젖을 물리거나 기저귀를 갈아 주며 편안하게 요리를 마쳤다. ‘빠네 쿠치나’는 ‘빵을 굽는 마을’이란 뜻의 불어다. 임지민씨는 20대 초반부터 빵 굽기를 즐겨 친구 생일에 직접 만든 케익을 선물했다고 한다. 또 몇 년 전 아이에게 줄 간식으로 수제 양갱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지역 방송사에서 그를 취재하러 나올 정도로 유명해져 블로그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그는 이런 실력을 바탕으로 제과제빵은 물론 가정 요리와 떡 강좌를 열고 있다. 지난 화이트 데이 때는 부부싸움을 한 남편이 부인과 화해하기 위해, 또 한 남성은 연인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이곳에서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 가기도 했단다. 빠네쿠치나의 정규강좌로는 플라워 케이크와 마카롱을 배우는 과정이 있는데, 마카롱 강좌는 3인 이상이면 원데이 클래스 신청도 가능하다. 플라워 케이크 정규 클래스는 주1회(4시간 반~5시간) 4주 과정이다. 임지민씨는 “기술과 디자인, 컬러 감각을 요하는 플라워 케이크에 관해 상세히 안내해 베이킹 초보자들도 문제없이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마카롱 정규 클래스는 주1회(약 3시간) 4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플라워 케익과 마카롱은 주문 판매도 하고 있는데, 유화제나 보존제, 합성 첨가물 등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만들고 있다. 가정 요리와 홈메이드 떡 강좌, 제철과일을 이용한 제과제빵 원데이 클래스는 카카오 스토리나 블로그를 통해 미리 공지 후 열고 있는데, 3인 이상이 최소 나흘 전에 신청해야 한다. 키즈 베이킹 역시 원데이 클래스로 열리며 쿠키나 케익, 파이 종류를 만든다. 2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며 아이끼리, 또는 엄마랑 함께 할 수 있다. 신청은 블로그(http://blog.naver.com/jimin3074)나 전화로 가능하다. 빠네쿠치나에서는 제과제빵 재료와 도구도 판매하고 있으며, 수유방과 놀이방을 갖춰 아기 엄마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위치 일산동구 탄중로 316(중산동 해태쇼핑 사거리) 솔샘프라자 2층문의 070-8828-3074 요리뿐 아니라 키친·스터디룸 대여, 외국어 강좌까지~! ‘LMC 쿠킹랩’ 장항동에 위치한 ‘LMC 쿠킹랩’은 다양한 요리와 빵, 케이크 등을 만들어 예쁜 카페에 앉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10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는 일본인 하쿠오카미야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빵이나 과자, 케이크뿐만 아니라 생활요리 수업도 열리고 있다. 일본인 음식 코디네이터가 한국어로 요리 수업을 하는데, 요청하는 이에게는 일본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리포터가 찾아간 날에는 두 명의 주부가 코디네이터인 도쿠다 나오코씨에게 일본어로 요리 수업을 받고 있었다. 이들이 이날 만든 요리는 3월의 생활요리 메뉴 중 하나인 치라시스시(연근과 표고버섯 등을 섞은 초밥)와 덴카쿠(곤약 가지 두부를 구워 된장소스를 바른 요리), 스마시 지루(바지락이나 대합을 넣어 끓인 국), 그리고 후식으로 녹차 파르페 까지. 두 사람은 음식을 다 만들고 난 후 이곳에서 함께 운영하는 카페 테이블에 예쁘게 차려놓고 자신들이 만든 음식을 즐겼다. ‘LMC 쿠킹랩’은 학원이라기보다는 좋아하거나 배우고 싶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체험 공간이다. 하니오카미야씨가 쿠킹랩을 연 이유는 “음식은 가장 좋은 커뮤니케이션 수단 중 하나로, 일본의 문화도 소개하며 서로가 여러 가지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삼고 싶어서”다. 그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다양한 요리 체험을 하며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전한다. LMC 쿠킹랩에서는 서너 가지의 빵과 케이크, 생활요리 메뉴 중 원하는 것을 골라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생활요리는 세트 메뉴로, 일본식 가정요리와 서양요리 등으로 이뤄진다. 매달 서너 종류의 원데이 클래스도 열고 있는데, 이달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리락쿠마, 헬로 키티 등 캐릭터 도시락 수업을 열어 인기를 끌었다. 역시 원데이로 열리는 키즈 클래스는 쿠키와 컵 쇼트케이크, 동물 빵 중에 고를 수 있다. 쿠킹 클래스 예약과 취소는 블로그(http://blog.naver.com/lmccooking)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이틀 전 오후 5시까지 해야 한다. LMC 쿠킹랩에서는 이밖에도 키친을 대여해 친구들과 요리를 만들어 먹으며 즐길 수 있다. 또한 크고 작은 방들이 마련돼 있어 각종 모임이나 스터디 룸으로 대여 가능하다. 함께 2014-03-28
- 새로운 항해의 시작, ‘6번 항로-출발점’ ‘6번 항로-출발점’은 2014년 행궁동 레지던시 6기 입주작가들의 첫 전시다. 공예/회화/조각부문 14팀, 설치/사진부문 3팀, 기획/영화/퍼포먼스부분 7팀 총 24팀으로 구성된 행궁동 레지던시 6기 입주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항해의 시작을 알린다. 24팀의 입주작가들은 서양화, 동양화, 조각, 북아트, 버닝화,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지역과 교류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궁동 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와 입주작가전을 통해 레지던시의 의미,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일정 ~3월31일(월) 오전11시~오후6시전시장소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행궁동레지던시) 1층 전시실관람료 무료문의 031-244-4519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8
- 생활체육으로 활력 찾고 건강 챙기고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운동을 하루일과 중 가장 후순위에 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자. 전문가들은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시간을 확보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중년이후는 근력과 체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적은 시간이라도 꾸준한 운동으로 이를 보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파주시생활체육회는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루30분 운동’을 지향하며 지역 내 주민들을 위해 ‘웰빙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다채로운 근력 및 유산소운동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운영, 인근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평일 오전,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 무료로 진행 파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파주스타디움, 이곳은 평일 오전이면 운동하는 사람들과 음악소리로 활기가 넘친다. 파주시 생활체육회가 진행하는 ‘웰빙생활체육교실’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태보가 진행되는 수업현장, 중년의 여성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가볍게 뛰며 주먹 쥔 팔을 공중으로 힘껏 뻗는다. 강사의 기합에 따라 ‘핫’, ‘핫’, 기합을 넣기도 하고 공중으로 다리를 힘차게 뻗기도 한다. 태권도를 하듯, 권투를 하듯, 또는 에어로빅을 하듯 신나고 역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운동이 진행된다. 또 다른 체육실, 이곳은 트램플린 수업이 한창이다. 이곳 역시 많은 수의 여성들이 운동에 열중이다. 트램플린 위에서 방방 뛰면서 양팔을 흔들기도 하고 방향을 이리 저리 바꾸며 다양한 동작을 취한다. 바닥이 아닌 스프링이 달린 트램플린 위에서 운동을 해 관절에 무리가 덜 가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하니 지루하지 않고 흥겨워 많은 이들이 수강하고 있다. 이렇게 파주스타디움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내내 ‘웰빙생활체육교실’이란 이름으로 여러 가지 운동프로그램들이 이어지고 있다. 실내운동은 주로 파주스타디움 내에 있는 라온제나실과 그린나래실 등의 실내체육실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실외운동은 파주스타디움 내 실외에서 진행되고 있다. 웰빙생활체육교실은 파주시생활체육회가 2011년도부터 진행하고 있는 생활체육교실이다. 초창기에는 에어로빅, 요가 등 두 세 종목으로 단출하게 시작됐다. 그러다가 점차 다양한 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 현재는 태보, 트램플린, 줌바, 데일리스트레칭, 서킷근력운동, 바디밸런스 등의 실내운동과 아울러 자전거교실과 같은 실외운동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유용한 생활체육프로그램들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수업이 알찬 데다 모든 강좌가 무료로 진행돼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주부 우울증은 저 멀리생활체육으로 활력과 건강 찾는다 임규현(53)씨는 웰빙생활체육교실을 알차게 이용해온 사람들 중 한 사람이다. 지난해 임씨는 이곳에서 데일리스트레칭과 줌바를 배웠고 지금은 태보를 4개월째 배우고 있다. “동네 헬스센터에도 가보긴 했지만 헬스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해야 할까요. 세 달 끊고는 한 달만 가고 안 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동적이고 재미있는 운동이 뭐 없을까 찾다가 웰빙생활체육교실을 이용하게 됐어요.”그는 요새 태보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태보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운동할 수 있어 재미있더라고요. 갱년기에 우울증이 오기 쉬운데 하루를 이렇게 운동으로 시작하면서 동년배들끼리 웃고 떠들며 운동하다 보면 생활의 활력도 생기고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태보를 배우는 또 다른 수강생, 이종숙(54)씨.“태보는 처음인데 강사님이 초보자들에게 일일이 상세하게 설명해줘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어요. 여러 운동센터를 다녀봤지만 이렇게 성심성의껏 가르치는 곳을 찾기 쉽지 않더라고요.”웰빙생활체육교실을 4년째 이용 중인 이미숙(44)씨는 그동안 이곳에서 라인발란스, 필라테스, 서킷근력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왔다. 그는 요새 트램플린 수업을 받고 있다. “신곡위주의 음악과 함께 트램플린 운동을 하니 젊어지는 느낌이 들어 좋아요. 운동을 하면서 무엇보다 체력이 많이 좋아진 것을 느껴요. 오래 서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예전보다 훨씬 힘이 덜 들더라고요.”그는 이러한 생활체육교실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날이 많이 풀려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바쁜 생활 속, 운동을 차일피일 미루어 왔다면 지금이라도 운동을 하루 일정의 우선순위에 두고, 일주일에 세 번,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을 생활화해 보는 건 어떨까. 그 건강한 한걸음을 인근의 생활체육교실에서 내딛어 보는 것도 좋겠다. 2014 웰빙생활체육교실 2기 참가자 모집 * 대상 : 파주시민 누구나 (1인 1종목, 프로그램별 연령 제한 있음)* 장소 : 파주 스타디움 (라온제나, 또는 그린나래) * 운영기간 : 4월1일(화)~6월30일(월)* 접수기간 : 3월17일(월) 오전10시부터 선착순 모집 (대기자10명까지 접수 가능)* 접수방법 : 전화(031-945-3913) 또는 방문접수* 접수처 : 파주시생활체육회 사무국 (파주시 중앙로 160 파주스타디움 내)* 참가비 : 무료* 문의 : 031-945-3913, 940-5898,9 프로그램 2014-03-28
- 안전한 등하굣길 위해 우리가 나섰다 올해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주부 임수연 씨는 학교가 끝날 시간이 되면 가슴이 답답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매일 가슴을 졸이다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는 아이의 연락을 받고 나서야 한시름 놓게 된다. “아무래도 직장맘이다 보니 아이 등하굣길이 늘 걱정되고 불안하죠. 더욱이 학기 초에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나 사고가 많이 일어나니까 더 신경이 쓰이고요. 꼭 혼자 다니지 말고 친구들하고 어울려서 다니라고는 하는데 사실 쉽지 않죠.” 이런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각 학교에서는 안전한 하굣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고리울초등학교다. 고리울초등학교(교장 윤성출)는 교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도와주는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 사업을 지난 3월 10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워킹스쿨버스 사업은 보행안전지도자 등 전담인력 5명이 학생들과 함께 하교하면서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시켜주는 제도다. 하교 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대상 범죄는 물론 교통사고 같은 각종 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고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 실행하고 있다. 또한 워킹스쿨버스 사업 이외에도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학교 주변에 안전 펜스를 설치했으며, 지역 내 어르신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시니어 교통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주위가 산만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을 위해 지역 내 어르신들이 등하굣길을 살펴보고 돕기 위해서다. 한편 지난 3월 18일에는 신학기를 맞아 학교 인근 주변에서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교통안전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학교 교직원은 물론 유관기관인 오정경찰서 직원들과 협력단체인 녹색어머니회 회원들, 모범택시기사 등 지역 내 이웃들이 함께 힘을 보탰다. 현수막과 피켓 등을 활용해 교통안전에 익숙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교통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교통안전 로고가 그려진 배지, 볼펜, 자 등을 나눠 주며 학부모 및 아이들에게 교통법규 지키기 생활화를 촉구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전개했다. 고리울 초등학교 윤성출 교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 이웃 공동체가 다함께 안전지도에 힘써야 한다”며 “어린이 교통사고와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7
- 안산브라이튼어학원,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3명 합격 지난 3월 19일 발표된 2014/2015학년도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입학결과 안산브라이튼어학원 응시생 3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생은 김수아(7세) 양, 송호태(7세) 군, 장동진(6세) 군 등 3명이다. 이 외에도 대기합격 명단에 안산브라이튼 출신이 1명 이름을 올린 상태라 추가 합격생도 가능한 상황이다.장동진 군과 김수아 양은 5살 때부터 현재까지 브라이튼을 다니고 있으며, 김수아 양은 6살 때 뉴질랜드 연수를 다녀왔다. 송호태 군은 5살 때부터 7세인 현재까지 브라이튼을 다니고 있다.안산브라이튼은 5년 전부터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에 꾸준히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브라이튼 손기현 원장은 “개원 당시부터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교육을 강조 했다”며 “어느 한 영역에 치우치는 교육이 아니라 듣고 읽고 말하고 쓰는 영어의 4대 영역을 고르게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Chadwick International School’은 1935년 미국 LA에 개교한 사립학교로 유치원부터 12학년(K-12) 과정까지 운영되고 있다. 특히 매년 졸업생 80% 이상이 미국 내 상위 10% 이내의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의 031-437-05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7
- 안양군포의왕과천 학원가소식 - 2014년 3월 4주 고등부 ‘수능출제원리를 밝힌다’ 토요집중반 신규모집평촌학원가 더스터디학습코칭센터에서는 새롭게 특강반을 모집한다. EBS ‘60분 부모’, MBC ‘공부의제왕’ 방송출연 및 입시와 학습법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중근 원장은 그동안 학생들의 진실된 변화를 위해 1:1코칭원칙을 지켜왔었다. 하지만 격변하는 입시에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지면서 아무런 전략 없이 고생만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토요일 종일반을 개설하여 저렴한 수강료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고1·2학년을 중심으로 하는 특강반은 국어, 영어, 수학, 논술의 출제원리와 비법을 제시하는 코칭과 훈련으로 이루어진다. 이 훈련은 이미 강남에서는 수능만점을 받을 수 있는 비법으로 유명하며 실제로 이 비법으로 중학생들도 수능문제를 완벽하게 푸는 경험을 한 바 있다. 수강인원이 10명 내외 이지만 학생들 개개인은 야간자율학습 플래닝 관리와 매월 제공되는 학습전략리포트를 통해 전과 같은 1:1 입시관리를 받을 수 있으며, 학부모들은 분기마다 진행되는 간담회에서 모든 입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문의 031-258-9258아발론교육, 평촌캠퍼스 특목투어(안양외고) 330명 참석 성황리 종료 아발론교육 평촌캠퍼스 중등관에서는 3월 15일(토) 재원생 및 재원생 학부모 330명 대상 특목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4년 첫 특목투어로 안양외고에서 진행되었으며 학교로부터 학교소개 및 특목고 지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특별히 학년별로 더욱 세분화하여 중3과 중1~2학년으로 나누어 오전, 오후 두 번 진행됐다. 올해 진학을 결정하는 중3 학생들은 오전 11시에 특목고 지원이 왜 중요한지, 바뀐 특목지원 대비법을 대입과 연계하여 자세히 들었고, 오후 2시에는 중1~2학년 대상으로는 특목입시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라인 설명과 중학교 때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중점을 두어 소개됐다. 각 타임별 설명회 후에는 안양외고 학생회 선배들이 진행하는 선후배와의 만남시간이 제공되어 재원생들이 안양외고 선배들을 직접 만나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는 시간도 진행되었으며 부모님들께는 학교측과 심층 질의응답 시간을 제공했다. 1~2부 모두 좌석이 부족해 보조의자까지 동원되었으며 학생 및 학부모님들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열띤 반응이었다. 아발론 평촌캠퍼스는 이러한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작년 특목합격자 74명 그 이상의 목표를 다짐하며 현 재원생 관리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봄학기 2차 신규생 모집중으로 테스트 응시는 초등/중등 각 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초등관 031-425-0027 중등관 031-424-0037고등부 수학전문 학원 아프로수학 오픈고등부 수학 전문학원이 평촌 학원가에 오픈했다. 유격수, 기적내신 등 수학책을 집필한 최규운 원장과 다수인 수리논술 전임강사 출신인 차상엽 원장은 유웨이 인터넷 강사와 수박씨 인터넷 강사를 역임할 만큼 실력을 인증 받고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학생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며 정신적으로 학생들 멘토의 역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차 원장은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는데 이는 수학을 공부로만 접근하기 때문”이라며 “학생들에게 눈높이를 맞춰 관심을 끌어 낼 필요가 있다. 아프로수학은 학생들과의 토론식 수업을 지향한다”고 학원 수업의 특징을 말했다. 최 원장은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학생들이 성적으로 소외되어지는 느낌에 사로잡히는 것”이라며 “따뜻하게 접근하여 수학의 본질을 이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의 031-383-1255 엠펙토리수학 학원 백영고, 동안고, 부흥고 등 수학 내신대비반 모집학교별 대신맞춤 성적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엠팩토리수학학원에서 이번 중간고사 대비반을 모집 중이다. 한 달 과정으로 구성된 대비반은 학교별 출제 가능한 부교재, 학교 프린트, 교과서, 내신시험의 난이도, 문항 수 등 시험관련 된 정보를 분석하여 최적의 학교별 내신대비 계획을 수립하며 풀이과정의 첨삭을 통해 올바른 서술과정을 습득하도록 수업이 진행된다. 파이널시험을 준비하여 각 학교의 시험지와 똑 같은 형식으로 모의시험도 치를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궁극적으로는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수능 수학 계획수립, 실천, 결과 피드백을 체득시켜 바라는 대학에 합격하도록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엠팩토리학원 블로그를 방문하면 안양권 고등학교 수학 기출문제 및 수업일정과 진행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다.문의 031-382-1942YNS열정과 신념, 신학기 학습코칭설명회 YNS열정과 신념 영어학원이 중간고사 만점을 위한 신학기 학습코칭 설명회를 개최한다. 3월 28일 오전 10시30분 평촌YNS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첫 시험 만점을 위한 주차별 엄마 코칭 노하우, 수능에 강해지는 기반학습 연계 시험학습 노하우, 집중력 향상과 미션 중심 자기주도 학습전략, 영어내공과 시험연계학습전략 담임대면상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수강료 1만원 할인권이 증정된다. 문의 031-345-5905‘초등 적기독서’의 저자 장서영 소장의 학부모특강최근 ‘초등 적기독서’로 우리나라 독서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청어람 독서코칭센터 장서영 소장이 학부모특강을 무료로 실시한다. ‘초등 적기독서’는 EBS 이주의 책으로 뽑힌 바 있고, 각종 온라인서점에서 전문가 추천, 분야별 베스트셀러는 물론 블로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장서영 소장은 이미 ‘생각을 키우는 독서논술 1~6단계’ 교재로 우리나라의 독서논술을 보급하는데 일조하였으며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로 시작해서 현재까지도 다양한 곳에서 독서코칭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보다 많은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의 독서교육에 힘이 되어주기 위해 청어람 독서코칭센터에서는 학부모특강을 수시로 진행한다. 홈페이지나 전화, 문자를 통해 ‘홍길동 외 0명 특강신청’이라고 신청하면 선착순 10명씩 일정을 잡아 알려준다. 아울러 청어람 독서코칭센터에서 장서영 소장이 직접 읽기능력진단검사를 통한 컨설팅과 초등부와 중등부 독서논술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원하는 부모는 상담 받는 것도 좋겠다.문의 070-7787-3501, 010-4010-58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6
- 새로운 것을 만드는 재미, 상상 이상이죠!! 20~30대 성인 남성들이라면 대부분 유년의 기억 속에 ‘레고’를 가지고 놀았던 추억이 있을 터. 단순한 몇 가지의 블록을 끼우고 맞추다 보면 어느새 자동차나 비행기로 변신하는 레고놀이. 그래서 아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 들어 동호모임이 늘어나고 있고, 또 지난 3월 문화역 서울 284(옛 서울역사)에서 열린 레고 전시회 ‘여가의 재발견’ 展에는 가족단위 관람객 2만50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반응을 얻기도 했다. 레고 콜렉터 최민기 씨(36세)도 어릴 적 레고에 대한 향수를 품고 살다 5년 전 우연히 레고의 매력에 다시 푹 빠지게 됐다고. 최근에는 취미를 사업으로 연결시켜 장항동에서 레고 및 취미 진열 장식장 제작회사 ‘마이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레고의 매력? 결과보다는 과정의 즐거움사실 최민기 씨를 만나기 전까지 “레고는 아이들 감성과 취향을 가진 키덜트 문화의 하나”라는 선입견이 컸다. 하지만 장항동에 위치한 ‘마이뮤지엄’에 들어서자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아이 키 만 한 자유의 여신상이며 에펠탑, 영화 스타워즈의 우주선 등 다양하고 섬세한 재현이 놀라웠다.“그 또래의 남자아이들이 그랬듯 저도 어릴 때 레고에 빠졌었지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집이 부자인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 집에 가면 레고가 아주 많아서 그 집에 놀러가는 걸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웃음) 그러다 초등학교 3학년 때에 처음 ‘성’ 시리즈를 갖게 됐는데 정말 좋았죠. 지금 다양한 레고 모델을 갖고 있지만 그 때 처음 갖게 된 ‘성’ 시리즈가 제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지요.” 최민기 씨는 "어렸을 때 레고는 정말 부잣집 아이들만 살 수 있는 비싼 장난감이었어요. 아마 다시 레고를 취미로 시작한 건 어린 시절 레고를 자유롭게 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던 것도 있겠죠?"라고 웃는다.만드는 재미로 따진다면 프라모델도 뒤지지 않지만 그는 “수많은 부품들이 저마다 모양이 달라서 구분을 위해 번호를 매기고 맞추는 방법을 설명서대로 맞추면 하나의 완성품이 되는 프라모델에 비해 레고는 단순한 모양의 블록으로 자기 마음대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데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레고는 각종 영화(스타워즈, 헤리포터, 토이스토리 등)와 크리에이터, 세계 명소를 묘사한 아키텍쳐 시리즈 등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레고와는 약간 다른 테크닉의 시리즈가 나오면서 많은 성인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아주 간단한 레고 시리즈부터 다양한 테크닉의 시리즈까지 레고는 3살 꼬마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취미라고 생각해요. 레고의 매력이라면 또 거듭 말하지만 정형화된 것이 아닌 자기만의 새로운 것을 만드는 재미가 상당하다는 것이죠. 블록의 색깔만 조금 달리 해도 또 다른 느낌의 작품이 탄생하는 재미, 상상이죠. 그리고 또 하나 레고는 만든 작품을 다시 허물어 또 다시 다양한 모양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 또 결과보다는 그 작품을 만들기 전에 머릿속에 구상하고 설계하는 과정의 즐거움, 그것이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요.” 취미가 짐이 되는 것은 No!! 적정선을 지키며 즐긴다레고는 1932년 덴마크의 빌룬트(Billund)라는 지역에서 목수 출신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이 만든 장난감 공장에서 시작됐다. 초창기 나무장난감을 생산하던 그는 2년 뒤 회사 이름을 레고(LEGO)라 짓고 본격적인 장난감 생산에 들어간다. 레고는 덴마크어로 레그 고트(leg golt) 잘 논다(play well)라는 뜻이다. 그러다 1942년 갑작스런 화재로 공장이 불타버리자 창업주 크리스티얀센은 나무 장난감 생산을 대폭 줄이고 당시 신기술인 플라스틱 장난감 제조를 목표로 공장을 재정비한다. 지금의 속이 꽉 차거나 빈 동그라미나 돌기 모양, 유선형 형태의 브릭으로 자유자재로 조립할 수 있는 플라스틱 레고는 이렇게 탄생하게 된 것.레고는 새로운 시리즈 출시 후 몇 년이 지나면 단종이 된다. 그래서 레고를 즐기는 마니아들이 많아진 요즘 희귀 브릭이나 시리즈를 고가에 판매하는 ‘레고 재테크’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최민기 씨는 “사실 하다 보면 요것만 있으면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겠다 싶기도 하고 새로운 시리즈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러다 보면 한도 끝도 없어요. 와이프들이 반대하는 이유도 그 때문인 경우가 많고요.(웃음) 그런데 취미가 짐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그래서 그는 나름의 원칙을 정하고 레고를 즐긴다고 한다. “가지고 있는 것으로 즐기려고 노력해요. 제 수입에서 즐길 수 있는 적정선을 지켜나가는 것이죠.” 1958년 1월 28일 오후 1시 58분 현대적인 레고 브릭의 특허가 발효된 이후 지금까지 모든 브릭이 호환되는 레고 사의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어 벌크 구입 등을 통해 알뜰하게 레고를 즐긴다고.요즘에는 LDD(레고 디지털 디자이너)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가상으로 미리 만들어보고 주문해서 완성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최민기 씨. 하지만 실물이나 사진, 또는 상상을 바탕으로 브릭을 하나하나 쌓아올리는 재미야말로 어느 것에 견줄 바가 아니라고 말한다. “설명서가 없는 그래서 온전히 만든 당사자가 아니면 복원하기 어렵다는 것 또한 레고의 매력이지요. 또 본드를 쓰지 않고 브릭을 맞물렸을 때 단단히 자리에 끼워지고 견고하게 모양을 유지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참 좋은 놀이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 듀플로(유아용 레고)로부터 시작해서 스타워즈, 헤리포터, 토이스토리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크리에이터를 함께 즐기다 아빠가 더 빠지는 경우도 많고 또 저처럼 취미가 일이 되는 경우도 있고요.(웃음)”그가 운영하는 ‘마이뮤지엄’(http://mymuseum.kr, 031-938-3177)은 처음엔 레고로 죽이 잘 맞는 친구와 함께 작업실로 마련한 공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본업인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그곳에서 작업을 하고 만든 작품 보관을 위해 직접 진열장을 설계하고 만들기 시작하면서 사업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처음부터 크게 벌이겠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직접 레고를 즐기는 사람이 만들다보니 만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 찾아오는 마니아들이 늘어나서 보람을 느끼죠.” 그는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남들이 보기에 좋은, 보이기 위한’ 것을 경계하고 진정 레고를 즐기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201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