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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도서관의 변신 이색도서관 소개 책과 문화를 접목한 이색도서관 눈길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고 공부를 하는 곳이란 생각은 버려라. 책과 전통문화, 친환경, IT, 다문화 등을 내세운 이색 도서관이 신선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대단장하거나 ‘도서관’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엄숙한 분위기를 버리고 시민의 소통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통 한옥으로 꾸며진 한옥도서관에서 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관, 다문화 도서관까지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전해주는 이색 도서관을 소개한다. 전통한옥으로 꾸며진 글마루 ‘한옥어린이도서관’ 학마을 뒤 주택가(오류중학교 근처)에 세워진 전통한옥. 얼핏 보아 문화유산인가 싶지만 얼마 전 개관한 어린이 도서관이다. 이곳은 건물 전체가 한옥양식인데, 주변에 전통 정원까지 꾸며 한국적 운치를 더한다. 도서관은 자료실과 좌식열람실, 지식 나눔방이 있는 주동(향서관)과 한옥?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별동(성학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4월 28일 개관한 이 도서관은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월11일 오후 2시에는 우리 조상들이 즐겼던 열두 달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단오 맞으러 가자(열두달 세시풍속 체험교실)’가 개최된다. 성학당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오부채 만들기, 장명루 만들기(재료비 5,000원)를 체험할 수 있으며 선착순 30명 모집한다. 한옥의 우수성과 한옥구조 및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예절도 배우고 전래놀이체험도 하는 ‘한옥 및 전래놀이 체험학교’는 오는 7월14일까지 도서관 문화 강좌실 및 전통체험마당에서 열린다. 매주 월, 목요일 오전 10시30분~11시 30분(약 1시간)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단체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글마루 한옥 도서관은 10시에서 7시(토?일은 5시)까지 개관하고 매주 화요일 휴관한다.(☎2615-8200)특별한 감동을 찾는 ‘강서점자도서관’ 강서구 공항동에 잇는 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들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도서관이다. 건물 지하에 30여 평 규모에 사무실과 서고, 열람실, 녹음도서 제작을 위한 녹음실을 갖췄다. 현재 점자도서는 388종 1600권, 녹음도서 179종 879개 테이프, 전자도서 500종 1500여권과 일반도서(묵자도서) 722권을 갖추고 있다. 좁은 공간에 부피가 큰 책이 자꾸 증가하다보니 더 큰 곳으로 절실히 필요한 것도 현실이다.점자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보는 도서관이 아닌, 시각장애인들의 각종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도서문화 취약계층의 금융. 경제교실 개최, 어린이 독서캠프, 시각장애아동 및 독서 장애아동 1:1 독서지도, 다문화가정 멘토링 등의 다양한 서비스 활동을 하고 있다.점자도서관은 그 특성상 복지시설로 분류되며, 점자도서관의 주요사업 가운데 하나는 중도실명자를 위한 재활교육 사업으로 현재 본관에서는 시각장애인 점자교실, 시각장애인컴퓨터교육 등을 실시하여 정보의 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에게 질 높은 정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점자도서관에서는 점자도서나 디스켓도서, 녹음도서 제작을 도와줄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 워드입력(고등학생 이상), 낭독봉사(고졸이상의 표준어를 구사하는 남.녀), 모니터(워드입력 도서. 낭독도서 교정), 차량봉사(시각장애인의 외출 도움(차량소지자) 외 일반 업무(전화 받기, 도서정리(중학생 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자의 손길을 기다린다. (☎2661-2278)Just English~ 마포구 ‘어린이영어도서관’ ‘영어''에 초점을 맞춘 도서관은 곳곳에 있다. 마포구 도화동 주민자치회관 건물 2층에도 영어 관련 동화책이 1만여 권, DVD 등 비도서자료를 2천여 점 보유하고 있는 어린이 영어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영어도서관 운영을 위해 해외 유학파 도서관장을 비롯해 경영대학원(MBA) 출신 원어민교사, 미국 교사자격증을 보유한 한국인 교사 등이 나섰다. 이들은 어린이들의 영어도서 선정과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도서 열람은 무료다. 연회비 3만원을 내면 한 번에 책 2권씩 대출도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원어민 강사를 통해 열람과 대출, 미술? 음악활동, 책읽기 강좌, 북아트 등 모든 프로그램이 영어로 이루어진다. 현재 대출회원만 1,690명, 강좌수강생은 250명. 주민들의 인기에 힘입어 마포구는 작년 12월 망원동에도 꿈나래 어린이 영어도서관을 개관했다.(☎323-1840) 문화적 차이를 허물다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 서울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만 41,123 가구.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지역 공공도서관에서는 다문화 체험교실을 늘리고 있지만, 다문화 복지와 지역공동체 형성에 특화하여 문을 연 도서관은 동대문구 이문동의 ‘모두’가 최초다. 차별은 없고, 다양성만 존재하는 이곳에서는 국적도, 피부색도 다른 어린이들 ‘모두’ 친구가 된다. 지역시민단체 푸른시민연대가 STX,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후원으로 설립한 이곳에는 네팔, 몽골, 이란 등 12개국의 도서 7천여 권과 국내도서 1만2천여 권이 국가별 체계적으로 비치되어 있다. ‘모두’는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이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는 지역 사랑방이며, 세계문화를 체험하는 문화공간이자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돕는 글로벌 문화시설로 이름을 알려나가고 있다. 이 외 세련된 디자인의 외관이 매력적인 동작구의 ‘상도국주도서관’. 지난 2009년 동 통폐합으로 폐지된 동 청사를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으로 조성하며 현대적이고 개성 넘치는 외관으로 변모했다. ‘맛’과 ‘건강’, ‘음식사’가 스며 있는 국내 유일의 ‘음식문화전문도서관’, (주)농심이 올바른 식생활 문화보급을 위해 음식문화 관련 도서 2만여 권을 소장, 도서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문학번역도서관’은 우리 작품을 번역 및 출판 지원하여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한국문학번역원이 그동안 소장하거나 수집해 온 번역도서를 모아 지난 2007년 개관했다. 산중에서 시심(詩心)을 키우며 도시 생활의 피로를 떨쳐 버릴 수 있는 ‘관악산 시(詩) 도서관’은 세계 각국의 시 관련 도서만 한데 모은 이색도서관이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8
- 스트레스로 인한 불임, 한방으로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스트레스는 산업 혁명 이후에 분업으로 개인에게 과도한 업무가 주어지면서 발생한 새 용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스트레스의 의미를 가진 칠정상이라는 한의학적 용어가 이미 옛날에 존재했다. 노하고(怒, 노), 기뻐하고(喜, 희), 생각하고(思, 사), 걱정하고(憂, 우), 슬퍼하고(悲, 비), 두려워하며(恐, 공), 놀라는(驚, 경) 것을 일곱 가지 인간의 기본 감정으로 보았다. 이런 감정들이 격해지면 몸을 상하게 하는데 이것을 칠정상(七情傷)으로 보았다. 상사의 말에 화이 날 때가 있고, 내일까지 내야하는 보고서에 걱정을 하며,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어서 슬퍼하는 때에, 여성들은 칠정상을 받게 된다. 다양한 감정의 자극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억압만을 의미하는 스트레스보다 범주가 더 크다. 이렇게 감정이 극으로 치달으면 몸에는 많은 변화가 생긴다. 화를 많이 내면 간에 무리가 가서 혈이 탁해질 수 있으며 걱정이 많으면 비위의 순환에 문제를 일으켜 몸이 붓고 저릴 수 있다. 특히 여성의 몸에서는 이러한 장기의 기능 부전이 생리 불순과 생리통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전문직 여성인 정씨(33)의 경우도 병원 예약을 세 번 이나 시간을 바꾼 후에야 진료를 받으러 올 수 있었다. 생리 주기도 불규칙하며 결혼한 지 2년이 지났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고 걱정하는 중이었다. 아이가 생기면 잠시 휴직을 할 것이라고 했으나 아직 일을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고민을 하였다. 진맥과 각종 검사 등을 통해서 정씨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정신적인 칠정상이 심하여 소화 불량, 변비, 월경불순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남편과 정씨 모두 아이를 간절히 원하여 먼저 휴직을 통하여 생활 리듬을 안정시킬 것을 권유하였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편안한 정서를 유지하고 충분한 잠을 자면서 생체 리듬을 자연스럽게 돌릴 필요가 있었다. 여기에 혈액 순환을 돕고 노폐물 배출을 돕는 처방을 복용하며 불임용 보궁단과 좌훈을 겸하게 하였다. 2개월 정도 휴식을 취한 정씨는 표정이 한결 편안해 보이고 얼굴에 생리도 돌고 있었다. 마지막 생리 때에 점점 생리 주기가 안정되는 것 같이 보였으며 생리통도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하였다. 또한 답답하고 소화가 잘되지 않아 더부룩하던 윗배에 막힌 것이 뚫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였다. 꾸준히 한약과 보궁단 치료를 한지 8개월 만에, 김씨는 남편과 한의원을 다시 찾아 임신 소식을 전하였다. 경희보궁한의원 박주희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벤처부호 이수영 이혼 … 위자료 3억 물어야 뉴욕시 검사와 교제 당시 자신의 소송에 도움받아"결혼 후엔 미국에 잘 오지 않고 장애 배려 안해"장애와 태평양을 뛰어넘은 사랑으로 화제를 모으며 결혼했던 벤처부호 전 웹젠 사장 이수영(본명 이은숙 46)씨와 중증장애인 재미교포 판사 정 모(미국명 알렉스 정 45)씨가 이혼했다. 정씨는 이씨를 상대로 10억원의 위자료와 20억원의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냈으며 위자료 3억원을 받게 됐다.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부장판사 박종택)는 1일 정씨가 이씨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서 "위자료 3억원을 물어주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재판부에 따르면 이씨는 정씨와 교제 당시 웹젠의 초기 투자자들로부터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으며 초기 투자자들이 제기한 웹젠 주식 인도소송도 수행 중이었고 이를 처리하는 데에 당시 미국 뉴욕시 검사였던 정씨의 도움을 받았다. 정씨는 이씨가 민형사 사건이 어느 정도 해결된 후 결혼 전과 달리 미국에 자주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체류 중에도 집이 아닌 호텔에만 머물렀고 몸이 아픈 정씨를 배려하지 않았다는 정씨의 주장을 재판부는 인정했다.한편 지난 2004년 10월 결혼한 이씨와 정씨는 벤처갑부와 중증장애를 극복한 재미교포 검사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씨는 2000년대 초반 '뮤'로 게임업계 스타로 떠올랐던 전 웹젠 사장. 웹젠의 최대주주로 2003년 5월 500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부호가 됐다. 이후 '선영아 사랑해'라는 광고 카피로 알려진 '마이클럽닷컴' 사장을 지냈다. 현재 한 게임 개발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이씨는 발레를 전공한 이색경력에 온라인 게임업체 웹젠의 최대주주로 수백억원대의 자산을 보유하게 된 것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정씨는 1999년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 지방검찰청 최연소 부장검사에 임명돼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미국 뉴욕시 형사법원의 판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가 조지워싱턴대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1991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신마비의 시련을 겪었다. 결혼 당시 이씨는 "웹젠을 경영할 때 언론을 통해 정 판사를 알게 돼 호감을 느꼈으며 한 인터뷰에서 이상형이라고 밝힌 것이 계기가 돼 가까워졌다"고 밝힌 바 있다.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뮤지컬 - 후크선장 평범한 줄거리는 이제 그만! 새롭게 각색한 ‘피터팬’의 ‘후크선장’이 6월17일 양천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가족뮤지컬 ‘후크선장’은 j.m 메리 원작의 ‘피터팬’을 새롭게 재구성하여 피터팬 중심의 이야기가 아닌 후크선장과 멍청한 그 부하들의 해프닝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탄탄한 각본에 극을 더욱 신나게 하는 음악,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네버랜드를 떠나 웬디와 결혼을 하게 된 피터팬은 아들 마이클을 낳아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하늘도 날 수 없는 뚱뚱하고 덩치 커다란 어른이 되어 버렸다. 한편 후크선장 일당은 네버랜드를 다스릴 수 있는 황금열쇠를 되찾기 위해 피터팬의 아들 마이클을 피터팬으로 착각하고 마이클을 네버랜드로 납치해 간다. 마이클을 구하기 위해 팅커벨의 도움을 받아 네버랜드로 가게 된 피터팬은 웬디와 마이클, 팅커벨의 사랑으로 결국 하늘을 날게 되는데... 자칫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에 물들 수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친구의 소중함, 우정, 용기와 함께 더불어 평화롭게 사는 것에 대한 소중함과 기쁨을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8
- 기본에 충실한 재테크를 위한 필수 조건, 자산을 Re-Design하라! 재테크는 종자돈(seed money)을 목돈으로 만들어 이를 관리해서 불리는 것이다. 눈사람을 만들려면 눈을 뭉쳐 눈덩이 만들고 이를 더 크게 만들려고 굴리는 것처럼 종자돈을 잘 관리해 더 크게 늘리는 것을 흔히들 재테크라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경제생활은 눈사람을 만드는 것처럼 목표가 단 하나가 아니기에 자산을 목적자금별로 구분해야 한다. 우선, 금융자산을 포함한 본인 소유의 자산 목록을 작성해 보고 그 자산의 사용처가 분명한지 확인해 보자. 의외로 목표가 없거나 여러 가지 목적의 돈을 통합관리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자산 관리를 원하면 자산을 재설계(re-design)할 필요가 있다. 자산별 이름표(name tag)를 붙여라!주택구입자금이나 자녀의 교육자금, 은퇴자금, 결혼 10주년기념 해외여행자금, 부모님 칠순잔치비용 등 자신의 상황에 맞게 통장에 이름표를 붙여 보자. 이런 방법으로 저축이나 투자 하는 목적을 분명히 해 두면 합리적인 소비로 해당 목표를 달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지인 혹은 주식이나 부동산 전문가의 권유로 옳다거니 따라 투자하다 낭패를 보는 이들을 왕왕 본다. 그들 대부분은 특정한 목적 없이 모았던 자금을 수익률만 쫓아 몰빵 투자를 한데 원인이 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도 자산별 목적을 분명히 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자산 재설계(re-design)가 어렵다면 전문가를 찾아가라!혼자서 자산 재설계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지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라. 자신의 수입과 지출 그리고 현재 재무상태를 파악하여 PB센터를 찾는다면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다. 재무적인 상황과 함께 비재무적인 상황 (가치관이나 인생목표 등)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고 상담을 받는다면 의외로 명쾌하고 객관적인 시각의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재테크에 있어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가지고 있는 자산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지금 당장 자산 재설계를 실행에 옮겨보자. 농협 강남PB센터 이지연팀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7
- “나는 사이클을 즐긴다!!” 물이 오른 나뭇잎들이 가장 빛나는 5월의 거리를 누비는 사이클 한 대. 비상 직전의 한 마리 독수리 같은 형상으로 창공을 향해 떠오를 것만 같은 강한 속도감이 짜릿하다. 가로수가 우거진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미끄러지듯 페달을 밟는 최아라(32)씨의 하루는 늘 이렇게 시작된다.사이클을 즐기고 있는 최아라씨남편과 부산 철인3종경기 운영해“바람을 가르며 달리다보면 스트레스가 다 사라져요. 기분 좋게 흘리는 땀도 좋고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은 자유로움도 너무 좋아요.”남편과 함께 해운대신도시에서 ‘장프로 Bike''을 경영하며 사이클 강습과 부산 철인3종 아카데미 운영을 돕고 있는 최아라씨의 사이클에 대한 사랑은 뜨겁다.최씨는 어려서부터 남달리 운동을 좋아했다고 한다. 거기다 활동적인 아버지 덕분에 다양한 운동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지금도 딸이 운동하는 것이 좋다는 친정어머니의 도움으로 사이클을 탈 수 있다고 하니 운동할 복이 많은 사람이다.그러나 최씨는 조금만 마음을 먹으면 누구나 사이클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주부가 되면 아이 키우느라 운동다운 운동을 못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라도 운동을 해야 해요. 특히 가족이 함께 사이클을 즐기거나 철인3종 경기에 도전 한다면 끈끈한 가족애는 물론 건강과 교육을 모두 얻을 수 있어요.”매주 수요일 대청공원에서 무료 강습 열어최씨는 원래 공과대학을 다니다 운동이 좋아 체육학과로 전과를 했다고 한다. 체육교사를 목표로 공부를 하다 졸업하고 철인3조경기 선수로 알만 한 사람들은 다 아는 장상근(41)씨와 결혼했다고 한다. 출산으로 체육교사의 길을 가지는 못 했지만 삶 자체가 운동인 남편 장씨를 만나 그녀는 좋아하는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처음에는 수영을 즐겼는데 남편을 만나 사이클을 알게 되었죠. 산악자전거를 타고 철인 2종에 해당하는 듀애슬론에 출전하기도 했어요.”사실 최씨는 둘째를 출산한지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적당한 운동으로 이전보다 더 건강해졌다고 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해운대 대청공원 야외무대에서 오전 10에 무료 사이클 교육을 실시하는 최씨 부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사이클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중년에 사이클을 시작하는 주부들을 위해 최씨가 직접 개인 강습을 하기도 한다. 또 일요일 오전에는 송정에서 철인3종경기를 준비하는 회원들을 강습하는 남편을 도우며 함께 운동을 하고 있다.철인3종경기 선수였던 남편 장상근씨와 최아라씨가족이 함께 운동하면 끈끈한 가족애 느낄 수 있어우리나라 철인3종경기의 1위를 휩쓴 최씨의 남편 장상근씨는 “일반인도 누구나 철인3종경기에 도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수영과 조깅 그리고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면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면서 건강을 유지하는 더 없이 좋은 스포츠라고 한다. 운동을 통해 얻는 성취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감동이다. 그래서 장씨는 아버지가 운동을 하는 집 자녀들은 그런 성취감과 의지를 간접경험이나 직접경험으로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결혼과 출산의 과정을 다 거치고도 자신의 꿈인 운동을 계속 이어가는 최아라씨. 늘 운동을 할 수 있어 그녀는 행복하다. 보통 주부라도 사이클에 앉는 순간 최씨처럼 행복해질 수 있을까? 어쩜 숨어있던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사이클 위에서 가장 아름다운 최씨. 그녀의 빛나는 꿈이 더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건강하게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3
- 정용진, 벤츠버스 타고 출퇴근 신혼집 땅값만 100억원 … 조선호텔 통째로 통제10일 플루티스트 한지희(31)씨와 재혼한 정용진(43) 신세계 부회장의 신혼집이 땅값만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두 사람은 성남시 판교 백현동 단독주택에서 신접 살림을 차린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씨는 작년 10월께 대지를 구입해 지하 2층, 지상 2층을 합해 총 4개 층으로 신혼집을 건립했다. 전체 주거 면적은 2226.13㎡(673.4평)로, 땅값만 100억여원을 호가하는 '대저택'이다. 600여평의 정원에는 수영장이 딸려있고 차량 25대가 동시에 주차를 할 수 있으며 건물 내부에는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돼 있다. 올해초 판교로 이사한 정 부회장은 출·퇴근 혼잡을 피하기 위해 벤츠 미니버스를 구입해 버스전용도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들이 주로 거주해 있어 신흥 부촌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한편 조선호텔에서 치러진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만 초청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엔 정 부회장 사촌 형제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 친인척이 참석해 정 부회장의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장도 1~2시간 전부터 신세계 경영지원실 직원과 경호원들이 배치돼 초청자 명단을 일일이 확인해 초청된 하객만 입장시키느라 분주했다. 이같은 조치에 일부 투숙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일부 하객은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채 결혼식장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연출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1
- 강남구, 다문화봉사단''아이리스''출범 강남구가 지난 30일 강남구 건강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나눔 봉사단 ''아이리스 봉사단'' 발대식을 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무지개 여신으로 신의 뜻을 인간에게 의미 있게 전한다는 아이리스신의 이름을 따 지난 2월 구성한 ''아이리스 봉사단''. 여기에 재능(악기, 요리 등), 전문(교육, 상담, 통번역), 돌봄(자녀보호, 멘토링), 가족봉사(문화교류), 나눔(기증 및 후원) 등에 관심이 있는 결혼 이민자를 비롯한 가족봉사단과 지역의 일반봉사자, 기업봉사자 등이 두루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지역 곳곳에서 각자의 재능을 살려 ''언어교육'', ''문화공연'', ''통 번역 활동'', ''자녀 돌봄'', ''멘토링 활동'' 등 다양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실천하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화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남경찰서, 수서경찰서, (주)포스코, (주)한국수력원자력, 한국네일예술 교류협회, (주)인덱스루트 희망센터 등 지역의 다양한 협력기관이 기업봉사자로 참여해 지역 다문화가족의 인권보호와 취업, 창업 등을 적극 돕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7
- 사람과 사람들 - 효부상 받은 필리핀 며느리 두란 멜로디아 엔 씨 자식의 도리를 한 것 뿐 상 받을 일 아니야 자식으로서 기본 된 도리를 다했을 뿐 오히려 상 받은 것 자체가 부끄럽다며 수줍게 미소 짓는 필리핀 며느리 두란 멜로디아 엔(44? 가양동)씨. 이틀에 한 번씩 투석을 하는 시어머니를 보살피고 세 명의 자녀를 키우며 남편을 뒷바라지하면서 한국에 정착한지 어언 15년. 시집와서 지금까지 넓은 집에서 맛난 음식으로 대접하고 마음 편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시어머니를 모시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기만 하다는데……. 두란 멜로디아 엔씨와 그녀의 시어머니 사이에 가슴이 잔잔히 젖어오는 진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지 15년 필리핀 다바우시티에서 회사를 다니는 아버지와 식당을 운영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5남3녀 중 일곱째로 태어난 두란 멜로디안 엔씨, 풍족한 가정에서 부족한 것 없이 어린 시절을 보내고 대학에서는 Business management를 전공했다. 졸업 후 엘리트 여성으로서 삶을 계획하고 있을 때쯤, 9살이 넘게 차이가 나는 남편을 만났다. 남편을 처음 봤을 때 예전부터 알고 지낸 듯한 느낌이 들었고, 한국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알지 못한 채 96년 필리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남편을 따라 한국으로 옮겨왔다. 남편은 자동차를 세차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고 그리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결혼생활이 시작되었다. 시아버지는 오래 전에 돌아가시고 홀로 자식들을 어렵게 키워온 시어머니가 너무 애틋해 이제부터는 며느리로서 자식으로서 부모를 공양하고 싶었다는 두란씨. 하지만 시어머니의 건강이 좋지가 않았다. “어머니는 당뇨가 있었어요. 음식 조절을 해야 하는데 어머니가 먹는 것을 조절하지 않아서 제가 못 드시게 잔소리를 하며 ‘괜찮다’ 그러시고는 혼자 몰래 드시곤 했다”며 옛날 일을 떠올린다. ‘외국인 며느리를 둔 것이 불편하지는 않을까’ 염려스러웠던 두란 씨는 대화가 통하지 않아 힘들어하실 어머니를 생각해 한국말도 빨리 배우려 노력했고, 시어머니의 식성에 맞추어 음식을 하려고 무지 애썼다. “신혼 때는 어머니가 밥하는 것부터 김치 담그는 것, 밑반찬 하는 것 까지 일일이 손수 가르쳐주셨다”며 “익숙지 않은 한국 음식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것도 어머니”라고 귀띔한다. “어머니는 생태찌게를 제일 좋아하시는데 남편은 생태찌게를 먹지 않아요. 할 수 없이 어머니 밥상 따로 남편 밥상 따로 차려드릴 때도 있었다”며 “그럴 때마다 시어머니는 저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했는지 참으로 고마워하시면서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라고 당부까지 하셨다”고 전한다. 어머니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것을 좋아해 항상 집에는 사람들이 북적였다. 그때마다 커피며 과일이며 정성껏 어머니의 친구들을 대접했다는 두란씨. “친구 분들이 처음에는 외국인 며느리라고 뒤에서 숙덕숙덕 대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외국인 며느리를 부러워했다”고 회상한다.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며느리만 희생한 건 아니었다. 시어머니도 두란 씨가 바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배려해주었다. 모임이 있을 때는 아이들 밥까지 챙겨 먹여 주고, 집안일은 걱정하지 말고 놀다 오라며 오히려 며느리를 이해해주었다. 그래서 두란 씨는 동네 노인정의 목욕봉사와 출입국사무소에서 통역봉사도 마음 놓고 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도 두란 씨는 매주 목요일 ‘Happy start program’ 봉사 활동을 위해 출입국사무실을 들른다. 먼저 경험을 해본 선배로서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상담을 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孝, 그 아름다운 이름으로두란 씨는 딸 둘에 아들 하나의 자녀를 두고 단란한 살림을 꾸려나가지만 가정 형편이 그리 넉넉지 않다. 동사무소에서 매달 5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 생활보호대상자다. 11평의 좁은 집에 6식구가 모여 살다보니 어머니가 불편해 하지 않을까 늘 걱정이다. 시어머니는 당뇨로 오래 고생하시더니 고혈압에 신장, 심장까지 나빠져 결국 수술까지 하게 되었다. 신장이 원래 좋지 않았고 혹도 생겨 신장 하나를 잘라내고 병원에서 두 달이 넘도록 입원했다. 그 동안 집과 병원을 오가며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의 손발이 된 두란씨. 집에서는 어머니가 먹을 음식과 입을 옷을 준비해가는 것만 했고 집안일도 아이를 돌보는 일도 모두 제쳐두고 시어머니의 병수발을 했다. 그 때 당시 가양3동 사무소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했었는데 두란씨를 눈여겨본 직원들이 어버이날을 기념해서 효부상을 추천한 듯하다고. 시어머니 병세는 완치나 호전이 힘들어 이제는 투석을 해야만 삶을 이어갈 수 있다. 이틀에 한 번씩 차를 타고 병원까지 가는 일이 힘에 부치시는지 이제는 요양원에 가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내고 하루에 몇 번씩 통화를 하고 자주 찾아뵙는다는 두란씨, 효부상을 들고 시어머니를 찾았다. 상금도 없이 달랑 종이 한 장 밖에 받지 못했다고 투덜거리는 며느리에게 시어머니는 손을 꼭 붙잡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더란다.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값진 상을 우리 며느리가 받았다”며 칭찬도 더해주었다고.시어머니는 “정말 착한 분이고 모든 것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이라 소개하는 두란씨는 “병마와 싸우는 일만 없다면 100세가 넘도록 우리와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이 소원”이란다. 하지만 “지금은 어머니 병이 빨리 나아 건강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효부다운 발언을 던진다.두란 씨가 효부상을 받은 날은 자신의 생일과 같은 5월2일이다. 생일날 상을 받게 되어 더 뜻 깊다는 그녀, 많은 외국인 며느리들이 한국생활이 힘들고 어려워 고국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오히려 비좁은 집에서 어머니를 모시면서 미안해하는 두란 씨를 보며 큰 집으로 이사 가서 어머니 모시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꿈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빌어본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7
- 기획 - 춤의 매력에 흠~~뻑 빠진 주부들 이보다 더 즐거울 순 없다! Shall we dance? 보니 엠의 ‘Sunny’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드는 여성들. 최근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써니’를 보고난 관객들은 익숙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여주인공들의 모습을 한동안 잊지 못할 것이다. 귀에 익은 음악과 낯익은 춤은 추억을 되살리고 생활의 활력이 되는 매개체. 영화 ‘플래시댄스’ ‘더티댄싱’ ‘람바다’ ‘백야’ ‘댄싱히어로’ ‘블랙스완’ 그리고 ‘써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댄스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아온 것도 이 같은 맥락일 것이다. 때론 영화 속 주인공 같이 근사한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멋지게 춤을 추고 싶은 것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져봤음직한 로망. 여기 막연한 꿈을 현실로 실현시키는 주부들이 있다. 그녀들이 춤에 빠진 사연을 담아봤다.‘몸으로 쓰는 시’ 한국무용 전파하는 박정숙 주부춤추는 동안 잠자던 영혼이 깨어나는 느낌 유난히 한복이 잘 어울리는 박정숙(56세, 목4동)주부는 동양적인 매력이 물씬 풍긴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신월 5동 주민센터에서 한국무용을 가르치는 열혈강사다. “전공이 한국무용이신가 봐요?” “아니요. 취미로 시작한 무용이 이렇게 직업으로 까지 이어진 거예요.” 그녀가 한국무용을 처음 접한 건 33살 되던 해. 결혼 후 서예, 에어로빅 등 취미생활을 갖고 싶어 이것저것 배워봤지만 자신에겐 잘 맞지 않았다고. 그러던 중 한국무용에 관심이 있어 개인무용학원을 찾아 기초부터 열심히 배웠다는데 배우면 배울수록 한국무용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었다는 그녀. 자신의 숨겨진 열정과 재능을 끄집어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도자의 길을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10여 년 전 복지관 어르신들에게 한국무용을 가르친 것이 계기가 되어 줄곧 어르신들과 주부들을 위해 한국무용을 전파하고 있는 박정숙 주부. 대한적십자사 양천 지구협의회 회장을 3년째 맡고 있는 그녀는 적십자회에서 봉사회를 결성해 한국무용 공연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 ‘디딤새무용단’을 이끌며 각종 지역행사에서도 한국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그녀는 서울대 체력과학노화연구소가 개발한 우리춤체조를 보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우리춤체조는 우리의 전통가락과 춤사위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어르신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이라는데 몸 건강과 마음의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일명 장수춤으로 유명하다고. “한국무용은 동작이 편안하고 우아하지요. 어깨춤이 덩실덩실 춰지고 정서적으로도 편안합니다” 박정숙 주부는 “정적인 춤이라 운동효과가 없을 것 같지만 팔을 많이 사용하는 춤이다 보니 오십견 예방에 좋고 손목, 발목, 무릎 등을 많이 움직이므로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가 뛰어나지요”라며 “한국무용은 몸으로 쓰는 시 같다”고 덧붙인다. 정적이고 부드러운 선이 아름다운 한국무용은 나이 들어서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춤이므로 많은 주부들이 한국무용을 배워 전통을 이어간다는 자부심을 느껴보길 바란다는 그녀의 엷은 미소에서 한국무용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매혹적인 벨리댄스 추는 S라인 그녀, 허은서 주부하루라도 춤을 추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친다! 화려하고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의 허은서(46세, 신정동)주부는 모두가 부러워할 S라인 몸매의 소유자. 그도 그럴 것이 하루라도 춤을 추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는 그녀. 그녀의 일상은 그야말로 춤으로 시작해 춤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살 때부터 한국무용으로 기본기를 다진 허은서 주부는 리틀엔젤스 예술단에 들어가는 것이 꿈이었지만 보수적인 부모님의 반대로 중학교 1학년에 무용을 그만두어야 했다. “예술보다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던 시절이라 부모님 뜻을 거역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녀의 예술적 끼는 그 후로도 드러날 수밖에 없었다. 중고시절 줄곧 응원단장을 하며 끼를 발산하던 허은서 주부는 대학에서도 응원단에 소속되어 숨겨진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했다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한 그녀는 당시 레지던트였던 바쁜 남편과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자, 취미생활을 찾던 중 중학교 체육시간에 잠시 경험해 봤던 에어로빅을 배우기로 결심하고 열심히 배웠다. 독보적인 그녀의 소질과 노력 덕분에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에어로빅 강사자격증을 취득하게 되고 재즈댄스, 스포츠댄스 등도 섭렵하게 되었다. 6개월 전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벨리댄스를 접하게 되었다는데, 벨리댄스를 배우고난 후론 다른 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고. “벨리댄스를 접하기 전엔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는데 배우면 배울수록 소 근육 하나하나를 이용하는 벨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그녀는 잠시 사라졌던 복부의 비너스라인이 벨리댄스를 하고나서 다시 생겼다며 짱짱해진 복근을 자랑스럽게 내보인다. 그 옛날 딸이 무용을 전공하는 것을 반대하셨던 친정어머니는 현재 그녀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다. “어머니께서 제가 이렇게 벨리댄스를 하며 활기차게 생활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몰라요” 아마도 그토록 춤을 좋아하던 딸의 뜻을 받아주지 못했던 과거에 대한 무언의 아쉬움의 표현이 아닐까. “훗날 나이 들어 실버타운이나 요양병원에서 어르신들에게 춤도 가르쳐 드리고 레크레이션도 함께 하며 아름답게 나이 들고 싶어요” 그녀의 춤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인터뷰 내내 전해졌고 진정한 댄스 고수의 기운이 느껴진 시간이었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라인댄스 즐기는 이선화 주부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라인댄스! 스텝과 회전의 묘미 속으로~~ 사방이 거울로 둘러싸인 양천구민체육센터의 한 강의실. 큐빅이 박힌 화려한 댄스화와 판타롱 바지 차림의 이선화(64세, 목동)주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늘씬한 키와 탄력 있는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다. 강사의 구령에 맞춰 열심히 리듬을 타며 몸을 움직이는 그녀의 뒷모습은 누가 봐도 젊은 아가씨. 친구들의 권유로 라인댄스를 시작한 지 10년이 넘어섰다고 하니 이 모든 것이 라인댄스 덕분이란 2011-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