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검색결과 총 1,8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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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고] ③논술 필요? 불필요? 딱 정해 드립니다. 박문수 원장이지논술학원Tel.02-412-3312일부만 참전하는 경쟁, 논술대입 논술 전형은 수능·내신 같은 무한 경쟁이 아닙니다. 내신이 좋아 학종·교과로 인서울이 가능한 학생은 논술이 필요 없습니다. 또 수능 모의고사가 인서울 수준으로 꾸준히 나오는 학생도 논술을 준비하지 않지요.지역적으로도 제한 경쟁입니다. 수도권 아니면 논술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경기도만 돼도 주변에 논술 공부하는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논술 준비는 소외됩니다. 서울 강북만 해도 한강에서 가까운 지역 일부 고교에서만 논술을 제대로 대비하려고 합니다. 사실상 강남3구와 목동 등에서나 논술을 정조준하고 준비하지요.특목고와 자사고도 논술에 참전하지 않습니다. 내부 경쟁을 통해 학종으로 대학을 가죠. 대학이 성에 안 차면 차라리 재수·반수를 합니다. 재수생도 정시 위주로 공부하지,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은 고3 때 논술을 해봤던 경우가 많습니다.탁월한 결과를 내는 전형이 논술이라니이과 쏠림이 심해지면서 문과 논술은 좀 더 헐거운 경쟁이 돼 버렸습니다. 가르쳐보면 매년 지난해 합격자보다 조금 부족한 학생이 이번 해에는 합격합니다. 전반적으로 논술에 진입하는 학생들의 수준이 낮아져서 그렇지요. 2020년 이후부터는 공부에 열의가 어느 정도 있는 학생이라면 논술이 어김없이 탁월한 결과를 내는 전형이 됐는데, 대중은 아직 눈치 채지 못하고 있습니다.지역적으로 논술 공부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에 있다면, 그리고 논술을 어차피 지원해야 할 상황이라면 진작에 고3 올라가는 겨울부터 논술을 배우는 게 좋습니다. 수능을 치고 나서야 논술 시험 직전 기출 문제를 펼쳐보는 학생들도 많고, 9월 원서 접수 하고서야 논술 학원을 잠깐 다니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미 많이 늦은 때이지요. 논술을 준비한다면 늦어도 봄을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시험 치기 전에 배우는 학생, 먼저 시작하는 학생이 이기는 게임이니까요.■모고 기준 수학 1~3등급이면 수능 정시 / 4등급이면 논술지금까지 지속해서 모의고사 수학이 1~3등급이면 정시에 집중하는 게 맞습니다. 논술이 굳이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4등급부터는 다릅니다. 수능에서 수학이 4등급이 나오면 정시로 서울 19개 대학은 매우 어려워집니다. 국어·영어·탐구가 우수하고, 수학이 3등급에 붙어 있는 4등급이 나오면 가능하긴 하죠. 결국 수학 4등급부터는 논술을 해야만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습니다.■‘우리 집은 재수가 당연’ 정시 / ‘올해 입시를 끝내야 해’ 논술수학을 먼저 잡겠다면 고3은 수학 몰입의 해로 보내고, 전체 입시 일정을 재수로 향방을 잡아야 합니다. 수학이 부진한 건 수학적 재능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 고교 어느 시절엔가 공부를 아예 놔버리는 인간적인 삶을 살다보니 벌어진 일일 겁니다. 그런 학생이 현역과 재수, 2년 동안 꾸준하게 학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계획을 잡는 것보단 공부를 장기간 끌고 갈 꾸준함이 부족했던 만큼 올해 안에 입시를 끝낼 계획을 잡는 게 현실적입니다. 그러기엔 논술만 한 답이 없지요.■내신 3.3까지는 학종 / 그보다 안 좋으면 논술일반고 내신 4등급이면 학종·교과는 지방 사립대를 가야 합니다. 인서울 하려면 논술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3점대입니다. 3점 초라면 학종·교과로 가능한 대학을 해당 고교 측에 요청해 확인하는 게 필요합니다. 그 대학들이 맘에 든다면 내신에 더욱 집중하면 됩니다. 반면 내신으로 가는 대학이 도저히 맘에 들지 않는다면 논술 공부를 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실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생의 마음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교사나 사설 컨설턴트가 다소 부풀려진 가능성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거든요.‘국어 성적’, ‘글짓기 능력’ 은 기준이 아님국어 성적으로 논술 공부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국어 성적이나 글짓기 능력은 논술과 별 상관이 없습니다. 국어 성적이 낮은데도 최상위 대학에 합격한 사례는 많습니다. 차근히 입시를 치르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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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고] ②논술 재능의 모먼트? 경쟁률 돌파하고 합격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박문수 원장이지논술학원Tel.02-412-3312■논술은 문학 작품이 아닙니다.논술에 재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나 수필처럼 작가적 재능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지요.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논술은 문학적 재능을 뽐낼 수 없습니다. 주어진 질문에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 나름의 근거를 대며 서술하게 됩니다. 은유, 비유, 반어, 풍자, 드라마 같은 반전미를 논술 답안에서 시도하는 것은 큰일날 일입니다. 면접관의 질문에 갑자기 노래로 답하는 꼴이죠.■국어를 잘 못하는데 논술 괜찮을까요?국어와 논술은 다른 분야입니다. 수능에서 국어는 독해력이 중요합니다. 긴 글을 읽고 내용을 제대로, 빠른 시간 안에 파악하는지를 평가합니다. 쉽게 말해 복잡하고 낯선 글을 접하고도 재빠르게 말귀를 알아 듣는 게 중요하죠. 세밀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밝은 눈, 문제를 풀 때까지 지문을 머릿속에 담아두는 기억력이 필요합니다.■논술은 독해력을 평가하지 않습니다.논술 지문은 매우 쉬워졌습니다. 대신 출제자가 던진 질문에 생각해서 답하라는 식의 문제가 나옵니다. 수능 국어가 출제하는 어려운 지문을 읽고 정보가 타당한지만을 따져온 학생들이 논술 스타일의 쉬운 지문을 보면 당황합니다. 지문을 다 독해해 놓고도(쉬워서 시간도 얼마 안 걸립니다) ‘한번에 파악하는 쉬운 지문이 있을 리가 없어’라며 지문을 보고 또 봅니다. 지문 파악은 너무나 쉽고, 질문에 어떻게 답할 작정인지 고민하는 게 논술의 핵심이라는 것을 잘 몰라 벌어지는 일이죠. 논술을 늦게 배우거나, 수능 국어 공부에 매몰돼 논술의 콘셉트를 받아들이기 어려울 순 있어도, 독해력이 부족한 것은 논술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맥락으로 이해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논술을 잘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맥락적 사고입니다. 사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하고 있는 사고방식이지요. 3・1절을 전후해 일본 여행객이 너무 많다는 기사, 연예인 누가 3・1절에 일본 여행을 갔다가 대중의 눈총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매년 만나지 않나요? 100년 전 일본에 맞서 민족 자주 의지를 실천한 역사적 사건과 개인 여가로서의 일본 여행을 하나의 맥락으로 이어붙여 바라보기 때문입니다.“아이가 엄마 말은 잔소리로 치부하는데, 선생님 말은 곧잘 듣는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학생에게 엄마가 오늘 하는 말은 지난 2년 동안 엄마가 해온 말의 맥락 위에서 이해됩니다. 엄마의 조언이 매우 지당하다 해도, 아이는 맥락화를 통해 ‘엄마는 나를 간섭하고 구속한다’고 이해해 버립니다.학원 선생님의 조언이 효과가 있는 이유는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맥락이 없는, 비교적 낯선 사람인 까닭에 학생이 조언 자체에 귀 기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쿨 하지 못한 마음, 논술에 도움이전에 있던 일로 꿍해 있다가 오늘의 일에 예전 일을 보태서 이해하는 사람이 주변에 한둘 정돈 있지 않나요? 오전의 말과 오후의 말을 개별 사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어붙여 하나의 맥락으로 상상해 사건을 해석하는, 쿨 하지 못한 사람 있지 않습니까? 그런 쿨 하지 못한 마음으로 논술 지문을 봐야 합니다.논술 문제에 딸려 있는 지문이 (가), (나), (다) 이렇게 3개라고 하면요. (가)를 스윽 보고, (나)도 스윽 보고, (다)도 스윽 보고, 세 지문을 마치 한 사람이 나에게 들여주는 이야기라고 상상해 보는 게 바람직한 논술 독해입니다.각각의 지문을 깊게 파고 드는 것은 도리어 방해가 될 겁니다. 각각 지문이 개별 사건이 아니라, 하나의 맥락으로 이어져 있다는 꿍한 시선이 필요한 것이죠. 성격이 쿨하지 못해서 지난 사건과 이번 사건을 연결하는 경향이 있는 학생이라면 그런 방식을 논술 지문을 볼 때 적용해보면 됩니다.■사회 교과서 두 번 읽으면 논술 능력자논술은 시험 범위가 사회 교과로 정해져 있습니다. 수능 국어는 낯선 지문이 나와 학생들을 당황하게 하지만, 논술은 교과서에 실려있던 지문이 대부분입니다. 사회 교과서 <사문>, <생윤>, <윤사>, <정법>을 한 번만 정독해줘도 올해 나올 웬만한 지문은 이미 훑고 시험장에 들어 가는 셈입니다. 두 번 정독해서 내용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면 논술 시험에 매우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겁니다.고작 교과서 4권을 두 번 정독하는 걸로 시험에 유리해 질 수 있는 거냐고요? 논술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이전 편에서 말씀 드렸듯이 사실 패자부활전을 치르는 학생들입니다. 이들 중에 교과서 4권을 두 번씩 정독하는 학생은 매우 드뭅니다. 시험 범위조차도 한번 훑어 보지 않는 경쟁자들이 많은 몰리는 곳이 바로 논술 전형이니까요.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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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이규현 교사에게 듣는 인문 논술 대비법(feat. 연세대 인문 논술) 배재고등학교 이규현(일반사회·3학년 담임) 교사는 배재고등학교 논술 대비반에서 공부해 논술 전형으로 고려대에 합격했다. 그리고 이 교사는 현재 자신의 대입 논술 경험과 배재고에서의 입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인문 논술 대비 방향 제시 및 수업을 지도하고 있다.이 교사에게 듣는 인문 논술에 대한 A to Z,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봤다.Q. 먼저 인문 논술은 어떤 식으로 출제되고 또 어떤 답안을 필요로 하는지 궁금합니다. 또, 학과에 따라 수학 문제도 포함된다는데 어떤 형식으로 문제에 반영되는지도 궁금합니다.-인문계열 논술은 제시문들이 주어지고 해당 제시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요약, 비교, 자신의 의견 전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문의 내용을 활용하여 답안을 작성해야 합니다. 내용이 제시문에서 발췌한 것이든 자신의 생각이든 철저한 논리적 흐름에 따라 전개해야 합니다. 또한 그래프, 표, 그림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분석하여 글로 풀어내는 문제가 출제되죠. 인문계열 논술에 출제되는 수학 문제의 경우 두 가지 형식이 혼합되어 출제됩니다. 먼저 주어진 문제에 해당하는 수학적 정답을 도출해내야 하는데요. 이 과정은 수학 과목 서술형 문제를 푼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후 해당 정답을 인문학적으로 해석하여 앞서 주어진 제시문 혹은 수학 문제에서 제시한 관점과 연관지어 정답을 작성해야 합니다.Q. 그렇다면 인문계열 논술 준비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또 기간은 얼마나 필요할까요?- 인문계열 논술은 학생의 적성에 따라 준비 방법 및 기간이 크게 달라집니다. 평소 독해 능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방면(특히 인문학적)의 배경지식이 풍부한 학생이라면 답안 작성 ‘방법’에 초점을 두고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논술 답안은 형식이 정해져 있는 글입니다. 제시문을 해석하고 자신의 생각을 도출해내는 것은 어렵지 않을 테니 그것을 정해진 형식에 맞게 글로 옮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3~6개월 정도 준비해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학생의 경우라면 최소 1년의 준비기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글을 접하고 어색해지지 않는 연습을 먼저 하기 바랍니다. 특히 철학, 사회학 분야의 다양한 글을 많이 읽어봐야 합니다. 처음부터 답안을 작성하려 하기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글을 빠르게 읽고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을 한 후 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관점으로 정리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연습을 마친 후에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Q. 학생들이 특히 연세대 논술을 어려워한다는데요?- 맞습니다. 연세대학교 인문 논술의 경우 학생들이 매우 어려워하는 논술 중 하나입니다. 2025학년도 인문 논술의 경우 총 4개의 문제가 출제되었는데요. 인문학적 소양을 요구하는 문제 2개, 도표 해석이 필요한 문제 1개, 수학 실력이 필요한 문제 1개로 구성되었습니다. 연세대학교를 비롯한 상위 학교의 논술은 이처럼 다방면의 실력이 모두 필요한 시험입니다. 제시문을 해석하고 요약하여 비교할 수 있는 실력, 그래프와 표를 보고 글로 풀어낼 수 있는 실력, 수학 문제를 풀고 인문학적 요소를 찾아 밝힐 수 있는 실력이 모두 필요하기에 고난이도 논술로 꼽힙니다. 이와 함께 한 개의 제시문은 영어로 작성되었는데요. 과거에 비해 영어 제시문의 해석 난도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연세대학교 논술을 어려워할 만한 포인트로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주어지는 제한 시간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2시간이라는 제한된 시험시간 내에 문제를 모두 풀고 작성까지 마쳐야 합니다. 실력이 뛰어나고 준비가 잘 되어있는 학생이더라도 주어진 2시간을 모두 활용해야 합격할 수 있는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연세대학교 논술의 경우 눈에 너무나 잘 보이는 표면적 해석만을 작성한 경우 최고 득점을 받기 어렵습니다. 명확히 해석되는 답안 외에도, 한 번 더 생각하여 이면에 존재하는 또 다른 관점의 분석을 함께 제시할 수 있다면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이 사실을 너무 의식해 억지로 비논리적인 답안을 작성한다면 오히려 감점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명확히 제시할 수 있는 답안이 없다면 표면적 해석만이라도 정확하게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 또한 연세대학교 논술이 고난도인 이유입니다.Q. 그렇다면 연대 논술에 대한 준비 방향은?- 연세대학교 논술은 말 그대로 ‘모든 분야에’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야 합니다. 다양한 철학적, 윤리적, 사회적 주제와 질문들에 대해 친구들(혹은 교사)과 자주 얘기하고 토론하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수능 1, 2등급은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영어 독해 실력 또한 필요합니다. 적어도 ‘수능 영단어’라고 불리는 수준의 단어는 완벽히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연세대학교는 글자 수를 정해주지 않고, 주어진 칸 안에 글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보고 어떤 내용이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할지 분별하여 글의 분량을 조절하는 능력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말 많이 글을 써보는 것밖에 준비 방법이 없습니다. 이와 더불어 수많은 학생이 지원하여 경쟁률이 매우 높은 전형인 만큼 맞춤법과 원고지 작성 방안을 확실하게 숙지하여 조금의 감점 요소라도 남겨두지 않는 것 또한 생각보다 중요합니다.Q. 배재고 학생들의 인문 논술 지원 및 대비 상황은 어떤가요?-배재고의 경우 수리논술은 올해 의대 합격자도 나올 만큼 꾸준한 관심과 지원, 합격자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문 논술은 수리논술에 비해 많이 지원하지 않는 전형입니다. 아무래도 학생부종합전형이 합격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인문 논술은 합격하기 정말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어 소극적으로 지원하기도 합니다. 이에 배재고는 2026학년도 입시를 대비하며 인문 논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준비시키고자 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기 애매한 성적대의 학생들이 인문 논술을 함께 준비한다면 훨씬 좋은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방과 후 수업을 활용하여 다양한 유형의 글을 함께 읽고, 대학별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토론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여름방학부터는 논술 답안을 쓰고 담당 교사와 학생들 간의 교차 첨삭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논술 전형은 내신 관리, 수능 공부와 병행해 준비할 수 있는 전형입니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성적이 조금 못 미친다고 생각되는 학생들은 논술 전형을 함께 준비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Q. 마지막으로 인문 논술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인문 논술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문제를 많이 풀고 답안을 많이 작성하는 것보다 우선적으로 사고력과 통찰력을 확장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인문 논술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평소에 인문학적 글을 많이 읽고 그것에 대해 망상이라도 좋으니 무한히 꼬리를 물며 확장되는 자신만의 사고 세계를 펼쳐 나가시기 바랍니다. 202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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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지난 3월말까지 대학들이 입학처 홈페이지에 ‘2025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는 지난해 대입에서 대학들이 실시한 면접·구술, 논술 등의 대학별고사가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내에서 진행됐는지, 선행학습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대학 자체적으로 평가하는 보고서이다. 보고서에는 전년도 기출문제, 출제 의도, 문항 분석 등이 함께 공지되므로 2026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대학별고사를 맞춤형으로 대비하는데 기반이 되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주요 대학에서 공지한 보고서의 특징을 살펴보고, 수험생들이 보고서와 기출문제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정리해봤다.참고자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2025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고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준수 여부 확인, 수험생에게 유용한 기출 자료각 대학은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모든 대학별고사, 즉, 면접·구술고사, 논술 및 교직적성·인성면접 등을 대상으로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준수했는지를 확인하고 결과보고서를 공지해야 한다. 단, 예체능 계열의 실기고사는 예외적으로 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한다.선행학습 영향평가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대학 내부위원과 외부위원으로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아울러 고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선행학습 영향평가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교 교사 및 교육과정 전문가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실무위원으로 위촉된 현직 고등학교 교사와 교육과정 전문가가 대학별고사 문항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다.보고서에는 대학별고사의 문항 총괄표, 평가 진행 절차와 방법, 고교 교육과정 범위 및 수준 준수를 위한 노력, 문항 분석 결과, 심의 결과와 향후 반영 계획, 개선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또한 기출문항과 문항 해설, 출제 의도와 채점 기준, 예시 답안과 우수 답안 등 모든 내용이 담겨 있어서 지난해 대학별고사의 기출문제집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해당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대학별고사를 출제하는 대학이 직접 발표하는 자료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고 출제자의 의도를 가장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 서울대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실시한 대학별고사(‘면접 및 구술고사’, ‘면접’, ‘교직적성·인성면접’)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준수하였는지를 확인해, 지난 3월 31일에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와 수시 일반전형에서 시행한 면접 및 구술고사 문항을 공지했다.서울대학교의 ‘면접 및 구술고사’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상의 기본 개념 이해를 토대로 단순 정답이나 단편 지식이 아닌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어진 제시문과 질문을 바탕으로 면접관과 수험생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보고서를 통해 서울대는 출제된 각 문항에 대한 출제의도, 교육과정 출제근거, 자료출처, 실무위원 검토의견, 영향평가 심의사항 등 문항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서울대의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는 입학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입학부본부장, 교무부처장을 당연직으로 하여 10명 이내의 위원과 다수의 실무위원으로 구성된다. 2025학년도 서울대학교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는 위원 10명, 실무위원 30명 등 총 40명으로 이루어졌다. 위원은 내부인사 7명과 외부인사 3명(교육과정 전문가 1명, 현직 고교 교사 2명 포함)으로 구성됐다. 실무위원은 내부인사 3명, 외부인사 27명(현직 일반고 교사 100%)으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지역의 교사를 추천받아 위촉했다.서울대는 면접 및 구술고사에 대한 학생들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입학본부 홈페이지와 입학본부 웹진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며, 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 연수 및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서울대학교 면접, 면접 및 구술고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학년도 서울대 수시 면접 및 구술고사 문항 분석 결과 예시>#연세대학교 : 연세대는 대학별고사 중에서 수시모집 논술시험 및 면접·구술고사, 정시모집 면접·구술고사가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에 해당된다. 교과지식과 관련이 없는 수시모집 특기자전형(체육인재) 구술면접,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 의예과 서류기반 확인면접, 정시모집 일반전형/고른기회전형(체능계열_체육교육학과) 구술면접 등은 별도의 문항카드를 제작하진 않으나, 입학전형 영향평가 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선행학습 영향평가 적용 취지를 벗어나지 않았음을 검토한다.연세대의 선행학습 영향평가 위원회는 입학처장(위원장), 입학처 부처장, 입학처 팀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하고, 임명직 위원으로 대학별고사 출제 참여 교원 및 교육과정 혹은 교육평가 전공 전임교원, 입학 사정관, 대학별고사 출제 참여 고교 교사 및 입학처 고교 자문교사, 학부모 중 7명 이상을 구성한다.연세대 논술시험은 계열별 논술 출제위원장과 출제위원이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의 출제 원칙에 따른 출제 방향을 수립해 수시모집 요강에 안내하고 있다. 인문계열 논술 유형은 논리력, 창의력,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다면 사고형 논술시험이며, 인문〮 사회 교과목의 통합형 논술이다. 영어 제시문이 포함될 수 있고 수리〮 통계자료 또는 과학 관련 제시문이 포함 될 수 있다. 자연계열 논술 유형은 대학 수학에 필요한 기본 학업역량 및 논리 력, 창의력, 종합적 사고능력 등을 평가하기 위한 논술시험이다.연세대 면접·구술고사는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의예과 제외), 기회균형, 국제형 전형에서 실시하며 제시문을 바탕으로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며, 국제형의 경우 제시문이 영어로 출제될 수 있다. 활동우수형 의예과는 제시문을 바탕으로 의학 전공에 필요한 인·적성을 평가하고 제시문 기반 면접과 서류 기반 면접을 복수의 면접실에서 진행한다.<2025학년도 연세대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 여부>부록에서는 기출문제의 문항별 문항카드를 만들어 문항 유형, 전형명, 햬당 계열, 출제 범위, 예상 소요시간, 문항 및 자료, 출제 의도, 출제 근거(적용 교육과정 및 관련 성취기준), 자료 출처, 문항 해설 등의 내용을 상세히 공개해 수험생들이 학습 자료로 활용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고려대학교 : 고려대의 수시모집 중 대학별고사가 이루어지는 전형은 일반전형-계열적합전형, 고른기회전형, 재직자전형, 사이버국방전형, 특기자전형, 논술전형이다. 정시모집에서도 의과대학, 사이버국방, 디자인조형, 체육교육 등의 모집계열에서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입학전형에서 시행한 대학별고사는 모두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에 해당하지만 모든 대학별 고사가 선행학습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여 일부 전형의 대학별 고사는 외부 위원 자문을 시행하지 않았다.선행학습 영향평가의 주요 대상은 수시모집 계열적합형, 고른기회전형, 재직자전형의 면접·구술고사와 논술전형의 논술고사 문항이다. 정시모집 의과대학에서 실시한 면접·구술고사도 대상이 된다.수시 및 정시에서 사이버국방학과는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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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기획① | 2025학년도 고1 국어 내신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국어 내신은 학생들의 체감 난도가 매우 높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국어 내신이 수능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물론, 올해 고1 학생들은 기존의 내신 9등급 체제가 아닌 내신 5등급제가 적용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신 준비가 더 수월해졌다고 볼 수도 없다. 수시와 정시에서 내신을 반영하는 대학이 늘고 있고, 서울 주요 대학에 지원하려면 내신 5등급제에서는 무조건 ‘1등급’을 받아야 한다는 중압감도 존재한다. 대입에서 국어의 영향력이 높은 만큼 국어 내신의 중요도를 간과할 수 없다. 국어 학습법부터 중간고사 후 점검해야 할 사항을 짚어봤다. 도움말 서승원국어학원 서승원 원장, 자유의날개국어논술학원 문인아 원장Q. 고등학교 국어 내신은 중학교 내신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서승원 원장 : 중학교 때 배운 ‘중등 국어’는 ‘고등 국어’를 위한 밑거름입니다. 과거의 교육과정과 다르게 ‘고등 국어’에는 ‘중등 국어’ 때 나왔던 개념이 다시 반복되지 않고, ‘중등 국어’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심화 개념이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중등 국어’에 나온 문학 및 문법 개념이 이해되지 않는 학생들은 ‘고등 국어’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고등 국어’는 소위 ‘수능형 문제’가 등장하기 때문에 ‘중등 국어’와 다르게 긴 <보기> 지문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등 국어’가 암기형 문제가 대다수였다면, ‘고등 국어’는 암기를 바탕으로 한 독해력까지 물어보는 문제가 출제되는 것입니다. 시험을 볼 때 시험지를 꼼꼼히 읽지 않고, 외웠던 내용으로만 문제를 풀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문인아 원장 : 중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문학 작품의 수는 한정적이지만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와 문학 교과서에는 훨씬 많은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따라서 학습해야 할 작품 수가 많아지고, 작품의 난이도 역시 확연히 올라갑니다. 문법 역시 중학교에서는 품사, 단어, 문장 등 한정된 영역의 기초지식을 배우지만 고등학교에서는 문법의 전 영역은 물론 고전문법도 배우게 됩니다.Q. 국어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국어를 어려워하는 학생이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문인아 원장 : 고등학교에서는 주요 교과목의 성취도가 입시결과와 연결되므로 영어, 수학은 물론이고 국어도 좋은 성적을 만들어야 합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국어 교과의 내용이 많이 어렵지 않아서 혼자 공부해도 어느 정도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국어는 갑자기 작품의 난이도가 올라가고, 한자어나 개념어 등 고난도 어휘뿐 아니라 고전 어휘까지 습득해야 하므로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중학교 때는 고전문학 작품이 짧은 시조나 고려가요 정도만 나오지만, 고등학교에서는 길이가 길고, 다양한 수사가 들어가 있는 가사 작품도 나옵니다. 중학교 과정을 충실히 학습했다고 할지라도 낯설고 어려운 작품을 접하면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서승원 원장 : 국어는 모든 공부의 기본입니다. 글을 온전히 읽어내는 능력을 갖춰야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대체로 글을 읽는 것을 싫어해 평소에 글을 많이 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실제로 간단히 추론해서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짧은 비문학 독서 지문을 활용해 글을 읽는 연습을 하는 게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울러, 유독 문법 부분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는 중등 국어에서 다루는 문법 기초 개념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앞서 얘기한 전반적인 독해력 향상보다 문법 부분은 상대적으로 단시간 내에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문법을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은 꼭 중등 수준의 기초 개념을 숙지해 주시기 바랍니다.Q. 강남지역 고등학교마다 시험 범위는 조금씩 다르지만 중요한 단원과 특징 등이 궁금합니다. 서승원 원장 :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문학 부분에서는 기존 출제 범위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만, 문법 부분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현대고와 압구정고 그리고 대체로 많은 학교에서 1학기 중간고사 문법 범위로는 ‘음운 체계와 변동’ 부분이 포함됩니다. 현대고, 압구정고에서는 문법 수업을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으로만 하지 않고, 프린트 및 부교재를 추가 배부해 수능 국어와의 연계성을 높입니다. 특히 현대고는 문학 부분도 부교재를 따로 구성해 교과서에 상세히 서술되지 않은 문학 개념을 범위에 포함하고, 단순히 교과서에 나온 작품뿐만 아니라 교과서 작품과 연계되는 수능 및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다룹니다. 기존 출제 경향도 그랬지만, 시험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문학 작품도 연계해 출제한다든지, 수업 시간에 다루지 않은 개념에 대한 <보기> 지문을 제시해 ‘수능형’ 문제의 비중을 꽤 크게 두고 있습니다. 압구정고는 문학, 문법뿐 아니라 교과서의 모든 단원을 다루는 편입니다. 현대고에 비해 교과서 학습 목표에 충실한 시험 범위를 제시합니다. 문인아 원장 : 보통 고1 1학기 중간고사에서는 문학 3~4작품, 독서(비문학) 1단원, 문법 1단원이 들어갑니다. 서울고나 상문고의 경우 문학의 갈래상 특징과 이를 적용해 학습할 수 있는 작품이 들어갑니다. 해당 작품의 분석 뿐 아니라 그 작품의 갈래상 특징과 개념까지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문법 단원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음운의 변동’이 주로 들어가고, 동덕여고의 경우 다양한 <보기>를 통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묻는 문제가 주로 출제됩니다. 상문고나 서초고는 EBS 수능특강을 부교재로 선정해 시험 범위에 포함하고, 서울고나 동덕여고는 학교 프린트물로 추가 작품과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과서 내 단원 학습뿐 아니라 연계 작품을 함께 보아 두어야 하고, 수능 모의고사형 문제도 연습해 두어야 합니다.Q. 중간고사 시험 범위 내에서 학생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문인아 원장 : 문법 단원이 어려워지므로 충분한 학습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개념 이해를 위한 복습은 물론 다양한 문제풀이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예시와 함께 공부하고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학교에서 출제되는 예시 단어에 대한 판단과 문제해결이 가능합니다. 어느 정도 학습이 되어 있는 학생들은 본인이 아는 정보만 가지고 쉽게 정답을 찾으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핵심내용과 간략 정보만 파악해서는 고등학교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아는 내용이 나왔다고 문제나 선지를 끝까지 읽지 않고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거나 비약적 추리를 하면 맞았다고 생각한 문제에서 오답이 속출하게 됩니다. 함정이 없는지, 인과관계나 선후관계가 맞는 문장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서승원 원장 : 아무래도 점수의 변별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문법 부분입니다. 학교마다 수업 스타일과 시험 범위가 다를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명확한 개념 공부 이후에 기초 문제부터 차근히 풀어 나가야 고난도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중간고사 시험 범위가 될 ‘음운 체계와 변동’ 부분은 개념을 충실히 숙지하지 않고, 실제 현실 발음을 고려해서 문제를 풀면 처참한 점수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고1 학생들은 문학 개념어가 숙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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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1학년 정우진(세화고 졸업) 정우진 학생(세화고등학교 2025년 2월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힉교 전기정보공학부에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프로그래밍에 관한 관심과 AI 분야의 깊은 탐구열이 고교 3년의 행보에 잘 담겨 있다. 정우진 표 학종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어봤다.<진로 설정>① 프로그래밍에 관한 관심사, AI 공학자를 꿈꾸며정우진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아 엔트리, 스크래치 등 코딩 프로그램을 이용해 각종 작품을 만드는 게 취미였다고 말한다. 중학교 때는 직접 파이썬 문법 교재를 찾아 학교에서 공부하는 등 진로에 관한 열정이 남달랐다.“고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학업에 더 집중하다 보니 아무래도 자주 접하지는 못했지만, 마음속에 항상 프로그래머로서의 꿈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ChatGPT를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ChatGPT는 마치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기계와 인간이 인간적으로 대화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심지어 그걸 누구나 할 수 있게 해주는 AI였죠. 이때부터 AI 분야에 항상 빠져있었고, 2학년 2학기부터는 거의 모든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활동을 AI 관련된 내용으로만 채웠죠. 수능이 끝난 뒤에는 딥러닝 교재를 찾아서 공부했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해, 인류 복지에 기여하는 AI 공학자가 되고 싶습니다.”② 진솔하게 밝힌 공대 선택 이유정우진 학생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외에도 아주대 의학과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했으나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을 이어가기 위해 최종적으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를 선택했다. 고교 3년 동안 공대를 지향했고 AI 기술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꼭 AI를 이용해 '인류 복지에 기여하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는 꿈 때문이었다.“물론 의대 논술도 최선을 다해 공부했어요. 사실 두 학교 중에 선택을 앞두고 처음에는 조금 망설였습니다. 의대를 합격하고도 공대를 선택한 내 결정에 후회하지 않고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의예과를 포기하는 것은 물론 아쉬움도 남지만, 3년 내내 공학자로서의 꿈을 바라보며 살아왔는데 이를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것이 더 아까웠습니다. 의대에 가면, 해야 할 일이 많아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공대에 가면, 하고 싶은 일을 하기에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확고한 꿈이 있는 저에게는 용기를 가지고 공대를 가는 것이, 도전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어요. 후배 여러분들도 꼭 용기를 내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주요 학교 활동>① 인공신경망제작연구반“저는 이 동아리에서 3년 내내 활동했습니다. 동아리 지도 선생님께서 백준(Baekjoon)이라는 온라인 채점 프로그램 사이트를 소개해 주셨고, 그 뒤로는 그 사이트에 있는 문제들을 시도하며 경험을 쌓아 나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 축제 산출물 제작 때에는 팀원들을 이끌어 파이썬 게임도 제작했습니다. 3학년 때에는 선생님의 도움으로 Open AI의 API 키를 이용해 텍스트를 임베딩해 보는, 보다 전문적인 활동까지 도전해 볼 수 있었죠.”② 독서가(讀書家)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은 진로와 관련한 책을 읽고, 주제에 대해 탐구하는 세화고의 활동입니다. 프로그램 중 두 과목을 융합하여 발표하는 활동이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주제를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과 문학의 미래>(박주택 외)를 읽고 AI와 문학 작품의 연관성을 찾으면 흥미롭겠다고 생각했어요. 책을 정독하고 AI가 만든 문학 작품을 보며 문학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AI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를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저에게 매우 유의미한 활동입니다.” <학생부 세특>여러 교과를 넘나든 융합형 세특 주목정우진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여러 과목과 연결 지어 탐구하는 활동이 돋보인다. 특히, 수학 교과와 연계한 세특과 심화 탐구 내용이 두드러진다. <학업역량>나만의 단권화 노트로 철저한 내신 준비정우진 학생의 고교 3년 내신 평균 등급은 1.7로 특히, 과학 교과 내신은 중학교 때 아무런 선행도 하지 않고 세화고에서 1.2등급을 받았다.“저만의 공부법이라 할 만한 것은 '단권화 노트 제작'입니다. 저는 과목 불문하고 중요한 것은 모두 한 권 안에 모아 적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갑자기 얻은 개념이나 수행평가 알림이, 공부할 때 갑자기 궁금한 점 등은 모두 한 노트에 모아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매번 공부할 때마다 그 노트를 참고하면서 했죠. 그러다 보니 그 노트는 어디를 가든지 필통과 같이 항상 들고 다녔습니다. 이렇게 해서 놓치고 넘어가는 지식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죠. 또한, 저는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라도 해결하자'라는 생각으로 무조건 해결했습니다.” <후배들에게>끝까지 포기하지 말기를!정우진 학생은 후배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 것, 그리고 학교에 자부심을 가지길 강조했다.“후배들에게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입니다. 내신 시험이다 보니, 등급이 산출될 때 예상을 깬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와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끝까지 정신 차려가며 모든 시험을 끝내야 합니다. 저는 멘탈 관리를 위해 시험 마지막 날까지는 단 한 과목도 먼저 채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지막 시험까지 집중할 수 있었죠. 아울러 학교와 자신을 믿고 학업에 매진하길 바랍니다. 세화고는 공부하기에 정말 최적화된 학교입니다. 학교의 모든 프로그램은 여러분이 공부하기에 최적의 상황이 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현재 자기 상황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공부하셔도 좋습니다. 비록 지금은 많이 힘들고 결과도 잘 안 나올 것 같지만, 이 학교에서 열심히만 하신다면 긴 여정 끝에는 눈부신 결과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추천 도서포스트 챗GPT(강우규 외)“공과대학, 특히 그 중 AI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책을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나와 각각 현재 chatGPT가 자기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전망은 어떻게 되는지 소개해 줍니다.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인공지능이 정확히 무엇이고, 기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잠재력을 가졌는지 알아보는 것이 알아야 합니다. 여러 분야로 나뉘어져 있어 시간 날 때 읽기도 편하고, 다양한 시각도 기를 수 있어서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랍니다.” 2. 서울대 면접 팁 “수능에서 요구하는 수학(數學) 능력과 수리 면접에서 요구하는 수학 능력은 살짝 다릅니다. 수리 면접이 조금 더 창의력을 요구하죠. 그러다 보니 익숙하지 않은 풀이 방식에 적응해야 했고, 서울대학교 기출 문항 10개년 치를 뽑아 풀이를 적용하는 연습했습니다. 수험생들에게 면접 팁을 드리자면, 면접관 앞에서 말할 때 문제마다 답부터 말하고 풀이를 설명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중간에 오류가 있다고 말하시면, 일단 넘어가고 남은 문제들을 모두 말한 다음 풀이를 수정하세요. 일단 자기가 45분간 생각한 내용을 다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작정 풀이만 말하지 말고, 자신이 한 시행착오나 ‘~한 조건이 있어서 ~를 이용해 2025-04-25
- 2025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허건우 학생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합격/ 청원고 졸업) 허건우 학생(청원고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건축사회환경공학부를 비롯해 성균관대 공학계열, 한양대 소프트웨어학부에도 합격했다. 꿈이 명확하지 않았지만, 고교진학 후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머가 희망 진로가 되었다. 학종으로 원하는 대학 진학이 어렵다고 판단해 3-2학기 4개월 동안 ‘논술전형’을 준비했고 결국 목표 대학에 입성했다. 허건우 학생의 논술전형 준비와 세특 관리의 팁을 정리했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고려대학교논술전기전자공학부O등록2고려대학교학생부교과(학교추천)건축사회환경공학부O3성균관대학교학생부종합(탐구형)소프트웨어학과O4성균관대학교학생부종합(융합형)공학계열O5한양대학교논술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O6중앙대학교학생부종합(CAU탐구형인재)소프트웨어학부1차 합격/면접 미참여<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구분상세내용내신▶ 1학년 : 국수영과: 1.5등급2학년 : 국수영과: 1.8등급3-1학년 : 국수영과: 2.5등급수능성적국어(언어와매체) 3등급/ 수학(미적분) 1등급/ 영어1등급과학탐구(물리I_ 2등급, 생명과학I)_1등급/ 한국사 1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동아리활동-수학을 주제로 한 육면체를 이용한 퍼즐 개발, 코딩을 이용한 알고리즘 작성하여 정리함.-미적분 이용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면적 변화를 고민함.-인공지능 코딩을 활용한 숫자 맞추기 게임 제작 참여▶진로활동-수학 페임랩 참여_ 이차원 도형의 회전변환에 대해 고민하고, 삼각형의 회전변환 과정을 설명하고 파이썬을 이용한 회전변환방식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제작-다음 해 페임랩_ 3차원 미분에 대해 궁금하여 그래디언트를 주제로 발표 및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제작<진로 스펙트럼>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며, 확실한 목표 전공 발견!허건우 학생은 중학교 1학년 때만 해도 꿈이 명확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학교 컴퓨터 시간에 블록을 연결하여 원하는 대로 물체를 이동시키고, 캐릭터가 말을 하는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배우면서 이후 꾸준히 프로그래머의 꿈을 꾸게 되었다. “중학생 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생겼고, 고교진학 후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면서 프로그래머라는 진로를 목표로 노력했습니다.”<내신 관리>청원고 자기주도학습반 적극 활용, 수학은 실수 공책 & 국어는 지문 중요도에 따라 글 읽는 속도 달리해고1, 고2 때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자기주도학습반에서 공부했다. 학원을 가지 않는 평일에는 밤 9시까지 자기주도학습반에서, 주말에는 통학 시간을 줄이기 위해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했다.허건우 학생은 자신 있는 과목으로 수학을 꼽았다. “틀린 문제는 개념을 몰라서 틀린 건지, 혹은 단순 계산 실수인지를 구분하여 개념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개념을 익히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았고, 계산 실수라면 어떤 연산에서 계산을 실수했는지 ‘실수 공책’에 적습니다. 틈나는 대로 실수 공책을 살펴보면 나의 인지 흐름을 파악해 실수를 최소화했습니다.”가장 자신 없는 과목은 국어로, 스스로 글 읽는 속도가 부족하다고 느껴 비문학 지문에서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빠르게 나눠 중요한 부분은 깊고 느리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빠르게 읽는 연습을 했다. 특히 언어와 매체는 암기가 중요한 만큼 최대한 만점을 목표로 공부의 집중도를 높였다.또한 학교 수업 시간에는 절대 졸지 말라고 조언한다. “수업 시간은 혼자 공부하는 것과 달리 선생님의 시험 출제에 대한 견해와 정보를 살필 수 있고, 졸지 않고 경청하는 모습만으로도 선생님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세특 관리>학생부 관리는 1, 2, 3학년으로 이어지는 서사가 기본, 보태고 확장 시켜 깊이 탐구세특 관리는 과목마다 차이가 있지만, 학기별 시험이 끝난 후 발표 시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발표주제는 해당 교과 시간에 배운 내용 중 진로와 연관된 내용 위주로 살펴봤고, 진로와는 상관이 없는 과목의 경웅 가장 흥미를 느꼈던 주제를 깊이 알아보고 발표했다.“기억에 남는 세특은 수학 시간에 발표한 내용 중 ‘경사하강법’에 관한 탐구였습니다. 경사하강법은 머신 러닝에서 손실함수의 최솟값을 찾기 위한 최적화 알고리즘입니다. 경사하강법에서는 편미분을 통해 손실함수의 최솟값을 찾는데, 이 과정의 예시와 풀이 과정을 발표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학생부 관리에 주효했던 팁도 덧붙였다. “기본적으로 1, 2, 3학년으로 이어지는 서사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1학년 때 a를 주제로 활동했다면, 2학년 때 a를 발전시켜 A라는 내용을 발표하고, 3학년 때 AB와 같이 기존 활동에 새로운 내용을 더하거나 확장 시켜 탐구하는 방식입니다.”허건우 학생의 대학 합격 주효 활동1학년-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었는데, 저는 코로나19를 주제로, 코로나19 이전의 사스나 메르스 같은 바이러스들은 치사율도 코로나19보다 더 높은데 상대적으로 코로나19보다 영향력이 적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 직접 프로그래밍으로 개체와 개체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를 코딩하여 시뮬레이션을 만들고, 시뮬레이션 결과를 만들어 냄 ⇒ 이를 토대로 궁금했던 점을 해소하고, 만든 시뮬레이션의 부족한 점과 보완할 점이 무엇인지, 더 나아가서 바이러스의 종류를 탐색해보는 등의 활동을 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깊게 탐구하는 활동이 대학 합격에 주효했다.<논술전형 준비>논술은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 진학의 기회, 풀이 과정 작성 연습량 높여고려대에 논술전형으로 진학한 허건우 학생은 고3 여름방학부터 ‘수리논술’을 준비했다. 시기상 입시까지 4개월 정도 남지 않았을 때였다. “내신 성적으로는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진학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수리논술을 준비했습니다. 수시전형의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는 있지만, 수능 성적만으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에는 불안했습니다. 3학년 2학기 동안 수능 공부 외 시간적 여유를 활용하여 논술을 함께 준비했습니다.”수리논술은 대학마다 편차가 있지만, 대부분 1시간 안에 3~4문제를 풀고, 풀이 과정과 답을 자세히 서술해야 한다. 허건우 학생은 수능을 준비하면서 답을 내는 과정에만 치중했기 때문에 풀이 과정을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보완하고자 수능 수학을 대비할 때도 수리논술처럼 풀이 과정을 작성하는 연습을 했고, 모범답안을 보면서 그대로 따라 써보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단기간에 수리논술 실력을 키울 수 있었고, 수리논술의 출제 범위가 수능 수학과 비슷하여 수능 성적도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논술을 준비하는 후배에게>“기회를 성공으로 바꾸려면, 더 열심히 끝까지 꾸준히 노력해야”허건우 학생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유의미한 조언을 남겼다. “논술을 준비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내신 성적으로 희망 대학에 진학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논술전형은 분명 가고 싶은 대학에 도전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입시 전략입니다. 하지만 논술 경쟁률은 정시 경쟁률보다 훨씬 높습니다. 논술이 더 나은 대학에 진학할 기회지만, 이 기회를 성공으로 바꾸려면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후배를 위한 조언>“입시 준비는 돌탑을 짓는 일, 하나하나 돌을 쌓다 보면 어느새 멋진 탑을 세운 자신을 발 2025-04-25
- 2025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이유찬 학생 (한림대 의예과 합격/ 대진고 졸업) 이유찬 학생(대진고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한림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했다. ‘의사’라는 확고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고교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뜻대로 나오지 않는 성적, 의사라는 진로에 대한 의심 등 입시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그때마다 매일 꾸준하고 성실하게 생활하려고 노력했다. 결국 한림대 의예과에 합격했고, 모교인 대진고에서 학습 환경과 선생님,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유찬 학생의 고교 3년을 들어봤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고려대학교교과의예과X2가톨릭대학교학종의예과X3한림대학교학종의예과OO4전남대학교학종의예과X5조선대학교학종의예과X6가천대학교논술의예과X<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구분상세내용내신▶ 평균 : 1.31등급 (전 과목)수능성적국어(언어와매체) 1등급/ 수학(미적분) 1등급/ 영어1등급과학탐구(물리I, 생명과학I) 3등급, 3등급/ 한국사 1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동아리활동-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합성 실험-박막 크로마토그래프를 활용한 성분 분석 실험-3학년 동아리의 ‘TLC(박막 크로마토그래피)를 활용한 성분 분석 실험’-서울시립과학관에서 진행했던 TLC를 활용한 성분 분석 실험과 이전 동아리 활동으로 진행했던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합성 실험을 융합했음.-친구와 직접 합성한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과 시중의 약품을 성분 분석해 비교하는 실험에서 최종 결과 측정에 실패. 실패 원인을 분석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음▶진로활동 외-고1 면역계와 슈퍼 박테리아, 항생제에 대한 탐구 진행, 관련해 고2 독서 활동, 고3 신문 기사와 전문 자료 읽기 활동까지 연계해서 하나의 주제에 대해 꾸준히 탐구하는 자세를 보임<진로 스펙트럼>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를 꿈꾸며, 책임과 의무를 고민하다어릴 때부터 밖에서 뛰어놀았던 이유찬 학생은 골절 등 부상도 잦았다. 자연스럽게 병을 치료해주는 의사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 “아픈 사람을 치료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도록 돕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고1 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겪으면서 의사는 꿈이 아닌 희망 진로로 선명해졌습니다. 진로를 선택한 후에는 과연 의사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적성을 꾸준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의사’라는 직업을 결정하는 데는 수학을 좋아했던 적성도 작용했다. 초등 때부터 ‘수학’을 배우고 혼자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즐겼고, 성적 역시 우수했다.<내신 관리>수업 시간이 가장 좋은 기회, 공부 집중력 키우는 충분한 수면과 생활 관리가 필수!이유찬 학생은 공부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잠을 충분히 자려고 노력했다. 이동시간, 기다리는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스트레칭, 눈 잠시 감기 등 확실하게 휴식을 취하여 피로를 풀고, 공부에 방해되는 행동과 생각을 하지 않도록 자기 관리를 했다.가장 자신 있는 과목으로 ‘영어’를 꼽은 이유찬 학생은 내신 공부법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영어 성적을 잘 받으려면 ‘문법-단어-독해’의 3박자가 어우러져야 합니다. 기본 문법을 정리하고, 기본기를 갖춘 다음은 내신 범위의 지문을 이해하고 반복해서 읽으면서 암기합니다. 이때 모르거나 중요한 점을 분류(문법, 단어, 문장 전체 등으로)해서 다른 색깔의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시험 전까지 포인트를 완벽히 숙지하도록 지문 읽기와 암기를 반복합니다.”또한 수업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늘 수업 시간이 가장 좋은 기회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복습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수업 때 최대한 경청해서 전체 맥락과 중요 포인트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 내용을 암기하고, 복습할 때 수업 필기와 기억을 떠올리며 공부하는 것입니다.”<전공선택 과정>전공선택 후 흔들림, 도피하고 싶은 마음을 극복한 멘털 관리!이유찬 학생은 전공선택 과정보다 ‘의사’라는 진로를 정한 후 흔들림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전한다. 학교생활 중에도 ‘과연 미래에 좋은 의사가 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있었고, 혹시 더 좋아하고 더 잘할 수 있는 다른 일은 없는지 고민하기도 했다.“이유는 의대 진학에 필요한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고, 이것은 나에 대한 의심과 도피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선 어떤 목표를 가지든지 필요한 ‘과정 (=내신 공부, 수능 공부)’에 집중하자고 결심하고, 의도적으로 고민을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매일 이런 마음으로 생활하니 언젠가부터 정말 좋은 의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세특 관리>성실한 수업 태도는 기본, 선생님과 소통하며 탐구보고서 위주로 관리이유찬 학생은 항상 성실하게 수업에 참여하고 선생님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예의 바르게 행동했다. 탐구보고서 위주로 세특을 채우면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재와 학교에서 배우는 원리를 엮어 주제를 정했고 탐구 과정에서 생긴 궁금증을 다음 탐구의 주제로 활용했다.“고2 때 다른 학교에서 수강했던 거점학교 수업(생명과학 실험, 화학 실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생명과학과 화학을 실험하고 심화 내용까지 학습했고, 진로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성실하게 참여했습니다.”<학생부 관리 구술면접>진로에 핵심적인 선택과목에 과감하게 도전, 구술면접은 실전과 최대한 유사하게!진로에 핵심적이라고 생각한 과목이라면 망설이지 않고 도전적으로 선택했다는 이유찬 학생은 수업 참여, 탐구 활동 등 진로와 관련된 학교 프로그램에 최대한 많이 참여했다. “진로가 명확하고, 도움이 되는 학교 프로그램이 있다면 우선 많이 참여해보세요. 그다음 자신이 목표하는 학생부의 내용, 맥락, 탐구주제 등에 맞게 학교 활동 경험을 정리하고 활용할 것을 추천합니다.”한편 구술면접은 실전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말’해 보는 연습을 많이 했다. MMI 면접은 기출문제를 읽고 다각적인 관점으로 생각하고, 이를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했다. 이때 면접 자세와 태도에 대해 꼼꼼하게 피드백을 받아 교정했다.실제 이유찬 학생의 구술면접 내용Q. 무감독 시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A.-무감독 시험에 찬성/ 무감독 시험은 수험생의 자율성을 존중-수험생과 시험 진행자 상호 간의 신뢰 쌓는 데 도움 줌-하지만 단점이 존재함-EX.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 높음, 응시자가 불안해할 수 있음-시험 진행 전 검사 강화, 공정과 신뢰에 관한 교육으로 의식 높이기 등의 해결책이 있음-결론_ 단점을 줄인다면 무감독 시험의 장점이 큰 가치가 되미'Q. 만약 무감독 시험 도중 옆자리에서 부정행위 하는 것을 목격한다면?A.-시험의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대응이 달라질 것-우선 확실한 기억만을 분명히 정리하고, 당사자와 대화하면서 전후 상황을 확실히 인지할 것임-만약 응시자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종 시험이라면 당사자와 대화하더라도 시험 본부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중간 단계에서 진행하는 시험 경우라면 부정행위를 목격하면 무조건 공식적인 데에 알리겠다고 경고하고 넘어갈 수는 있음-부정행위 재발을 막는 것이 모두에게 이롭다고 생각<후배를 위한 조언>&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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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고 입시 준비 방법과 일산지역 중학교 특목·자사고 진학률 본격적으로 2026 영재고 입시가 시작되었다. 한국과학영재학교 장영실 전형은 3월17일부터 3월 28일까지 원서접수를 마쳤다. 한국과학영재학교 일반전형을 비롯한 전국 영재고는 5월 초부터 원서접수를 시작으로6월 1단계 발표와 7월 2단계 평가로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를 하게 된다.중학교 학력 상황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전국단위 학업성취도 비교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고양 파주 지역 학부모가 고양 파주 관내 중학교 학력 상황을 알 수 있는 객관적 자료는 특목고 진학률이다. 2022학년도부터 상위 16개 대학 입시의 정시 비중이 40%를 넘으면서 수시에 강한 외고와 국제고의 명문대 진학률이 위축되었기 때문에 과학고 진학률이 좋은 중학교 학군이 좀 더 입시에 강한 학군이라 할 수 있다. 졸업생 진로 현황으로 주요 학군지를 파악할 수 있는데 영재학교 명칭은 과학고를 쓰지만 2019년 5월 공시 자료부터 영재고 진학 실적이 외국인 학교, 해외 진학 등과 함께 ‘기타’로 구분되고 있다.예를 들어 일산 선호 중학교인 오마중학교의 경우 2024학년도 과고 진학자는 00명인데 기타 진학자는 3명이다. 오마중에서 갈수 있는 과학고는 경기도에 있는 경기북과고 이고, 기타 진학자 3명 가운데 경기과학고 등의 영재학교에 간 인원으로 예상 할 수 있다.<서울 수도권 주요학군 대표 중학교 2024 졸업생 진로 현황- 오마중 수내중 대청중>학교/지역오마중/일산수내중/분당대청중/대치동졸업생수363명336명329명과학고0명4명(1.2%)1명(0.3%)외고-국제고27명12명17명자사고5명7명79명특성화고7명1명6명기타(영재. 해외)3명(0.8%)8명(2.4%)9명(2.7%)(자료 출처: 학교알리미 사이트)전국 중학교 상황을 비교해볼 수 있는 것은 과고와 외고,국제고 진학률이고 대표 학군지로는 대치동 목동 분당 평촌 일산이다. 일산과 분당은 신도시 최고 학군지로 점차 대치동과 비슷한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다. 2024학년 일산 지역 중학교에서 과학고에 진학한 학생은 신일중 3명, 정발중 3명, 백마중 2명, 일산양일중 2명이고, 덕이중 일산중 장성중 한수중 호곡중 백석중 백신중에서 각 1명씩 진학해 총 17명이 과학고에 진학했다. 기타(영재, 해외)로 분류된 진학자 수는 대화중 4명, 신일중 4명, 발산중 3명, 오마중 3명이고, 고양송산중 덕이중 일산동중 백석중 저동중 각 1명씩으로 총 19명이다. 일산 지역 중학교 졸업생 중 특목 및 자사고 진학 비율로 학력 상황을 보면 일산양일중과 신일중이 졸업생의 12.9%가 진학해 가장 많은 특목·자사고 진학률을 보였고, 오마중은 11.6%로 뒤를 이었다.<일산(동구, 서구) / 분당 지역 중학교 졸업생 진로 현황>지역졸업연졸업생수과학고외고-국제고자사고특성화고기타특목자사비율(영재.해외)일산20245407명17명232명53명324명19명5.90%20225460명22명193명75명324명19명5.50%분당20244784명22명174명90명171명39명6.70%20224805명22명136명70명170명31명5.40%일산에서 영재학교 입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특목고와 자사고 진학 후 명문대까지 간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초등학생 때부터 입시 전략을 세운다. 특목고, 자사고 입시를 위해 초등학생 때부터 준비해야 할 대표적인 활동은 독서, 수학, 과학과 자기주도학습 능력이다.어려서부터의 다양한 경험과 독서는 중, 고등학교 때 학습과 사고력의 토대가 되며, 목표 의식을 높이고 논술 실력 등에도 ㅤㅁㅣㄶ은 영향을 끼친다.수학과 과학은 개념의 확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심화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과학은 초등학교 때 과학실험을 하고 과학탐구보고서를 써 보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사고력과 창의력, 응용력을 향상 시킬 수 있으며 과학고 영재고 면접 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때도 있다.수학경시대회나 과학경시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추천한다. 입상하지 못하더라도 메타인지가 뛰어난 학생은 수학, 과학 경시 대회 준비 과정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기도 한다.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부모님과 장래 희망에 대한 대화를 통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자신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 보게 되고 좀 더 구체적인 미래 설계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저학년이 익혀야 할 자기 주도 학습과 진로 역량, 사고력 학습 능력 등이 향상된다.일산 후곡 윤사이언스 과학학원윤정애 원장031-916-0022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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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입 수리논술② 성공과 실패 사례 수시에서 희비 교차2024 대입에서 희비가 엇갈린 두 학생의 수능 성적표이다. 등급만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 표준점수로 계산해보면, A학생은 겨우 인서울이 가능한데 B학생은 인하대 수학과를 최초합으로 갈 수 있는 성적이다. 둘다 수학성적은 괜찮은 편으로 평소 모의고사는 대체로 1등급이 나왔었다.둘의 운명은 수시 논술전형에서 뒤집혔다. A는 한양대, 중앙대, 시립대, 건국대, 광운대, 세종대를 지원했고 3합6 수능최저를 맞춘 중앙대를 논술전형으로 합격한 데 반해, B는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를 논술 지원했고 성대와 중앙대 문제를 완벽히 풀었으나, 수능최저에서 탈락해서 결국 정시로 인하대 수학과를 가게 되었다. 수학도 1점 차이로 2등급, 영어도 1점 차이였다. 너무 안타까운 학생이었다.A국어수학영어화학지학한국사합상위누적표준점수113125 6556 35915.3%백분위7092 9767 24414.1%등급423142 B국어수학영어물리지학한국사합상위누적표준점수120128 5463 36511.8%백분위8295 5988 250.511.8%등급323421 수능 준비 과정A는 운이 좋았던 학생이다. 고1부터 시작된 늦게 온 사춘기로 고3 5월까지 핸드폰과 게임에 빠져 수학공부-그것도 수학학원에서 하는 공부가 전부-이외는 담쌓고 지내다가 6월부터 수능준비를 본격적으로 하였다. 이틀에 걸친 상담 결과 5개월 동안 모든 과목을 할 수 없었기에 전략적으로 수학과 과학에 몰입하였고, 그마저도 과학 2과목 중 자신있었던 화학에 승부를 걸었다. 나머지 시간은 수리논술에 할애하면서 9월 모의고사 이후는 가정학습 등으로 학교에 가지 않고 학원과 독서실에서 매일 15시간 수학, 화학, 논술에 몰입했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그에 반해 내신도 2점 초반이었던 B는 모의고사 성적도 항상 국수탐 상위누적 2~4%대로 안정적이었고, 영어점수는 88~95점으로 못해도 2등급이 나왔다. 그런데 6월 모의고사에서 국어가 4등급 나오면서 7월 기말고사 이후 국어 공부에 상대적으로 시간을 많이 할애했고, 수학과 과탐 및 영어 시간은 조금씩 조정했다. 규칙적이고 성실하게 준비하면서 9월과 10월 모의고사에서는 국어 성적이 2등급, 1등급을 찍으며 수능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수능 1교시 국어문제를 풀면서 독서지문에서 스텝이 꼬이고, 시간에 쫓겨 5문제를 풀지 못했다. 준비를 많이 한 1교시 시험에 대한 자책으로 수학과 영어 4교시 과탐까지 죽을 쑤었다.수능 성적의 현실고3 학생이면 누구나 이렇게 공부 열심히 한 적은 처음이라고 얘기한다. 그런데, 수능의 통계 결과에 따르면 최소 70%의 고3에게 수능성적은 배신한다.N수생도 마찬가지지만 고3이 모의고사 성적보다 수능성적이 잘 나온 경우는 10%미만이다. 20% 정도는 모의고사 평균성적으로 나오는데 이 또한 잘 본 것이다. 70% 가량의 학생은 수능성적이 떨어지는데, N수생의 증가와 수능 미응시생이 원서접수자 중 10%를 넘기 때문이다. N수생이 미적분선택 수능수학 1등급의 반이 넘는게 현실이고, 수능을 보지 않는 10%는 거의 대부분이 8~9등급 최하위 학생이다. 3~9월 모의고사 응시자에 비해 수능응시자는 상위권이 늘고 하위권이 줄어드는 구조인 것이다. 매년 비슷하게 나오는 통계이다. 최근 4년간 서울대 정시합격생의 60%이상이 N수생이다. (고3합격생은 37~38%) 현실적으로 고3이 수능으로 평소 희망하던 대학을 갈 확률은 10%미만이다.일산 후곡 고등부 수학전문 클라비스학원송경우 원장문의 031-924-1388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