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최저학력기준' 검색결과 총 1,0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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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전문가 최승후 교사, 신간 <의대 진로 진학 특강> 펴내 지난 수년간 최상위권 입시는 ‘의대 진학’으로 귀결됐다. 의대 정원 또한 증원되면서 의대 진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운 가운데 입시전문가 최승후 교사(대화고등학교)가 신간 <의대 진로 진학 특강>을 펴냈다. 최고의 입시 전문가로 인정받는 최 교사는 지금까지 의·약학계열 입시와 관련된 진로 진학 특강 책을 꾸준히 선보였다. 의·약학계열 책으로 <약대 진로 진학 특강> <수의과대학 진로 진학 특강> <간호대학 진로 진학 특강> 등을 집필했고, 이밖에도 <최승후 쌤의 미래가 바뀌는 진로 진학 특강> <최승후 쌤의 면접> <진로진학 특강> <고입, 면접 진로 진학특강> <최승후쌤의 자기소개서 전략집> 등을 펴낸 바 있다.최 교사는 ‘직업적 안정성과 고소득만으로 의사 직업을 선택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로 책의 서두를 시작하며, “생명윤리에 입각한 박애와 평등의 가치를 실현할 인재들이 의대에 진학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집필했다고 강조했다.‘의대 진로 진학 특강’은 입시 전문가가 펴낸 만큼 의대 입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전형별 특징 및 지원 전략,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전형별 입학 결과, 인·적성/MMI/서류 기반 면접 기출 문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 등 진학 준비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담았다. 또한 현직 의사 및 의대 재학생의 인터뷰와 의대 졸업 후 진로, 의대 추천 도서 및 논문 등을 안내하며 진로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고3 부장 교사로 재직하며 진로 진학의 최전선에서 입시에 대해 늘 공부하고 연구하는 최승후 교사. 그의 신간은 의대 입시를 희망하는 수험생의 필독서이자 종합 안내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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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 틈새 전략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월 9일(월)부터 시작되는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수시 6회 지원 대학을 물색할 시기이다. 강남지역에는 우수한 학생들이 밀집해 있어 내신의 불리함도 존재한다. 물론 강남지역 학생 중에는 수시보다 정시 경쟁력이 더 높은 경우가 많아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만으로 충분히 상위권 대학 합격권에 안착할 수 있는 수험생도 많다. 그러나 강남지역 중상위권 학생 중에 모의고사 성적이 들쭉날쭉하고 내신의 불리함이 있다면, 수시 6회의 기회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내신이 불리한 수험생들이 노려볼 만한 2025학년도 수시 틈새 전형을 살펴봤다.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내신의 불리함 일부 상쇄하는 수시 지원 전략 일반적으로 수시 전형에서는 교과 성적이 합격의 중요한 변수가 된다. 정성평가를 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내신 성적으로 나타나는 학업역량이 충분히 증명되지 않으면, 다른 요소에서 두각을 나타내더라도 종합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내신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으레 정시를 준비한다고 하지만 정시만 고려하기에는 수능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내신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이 노려볼 만한 수시 전형은 무엇이 있을까?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내신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 수시 합격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뒤늦게 정시로 눈을 돌리는 학생들을 종종 보게 된다. 하지만 내신등급 간 점수 차이가 매우 작거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게 설정된 경우 합격 컷이 낮아지는 등 대학의 내신 반영 방법,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에 따라 비교적 낮은 내신으로도 합격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수시 지원에 앞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적극적으로 탐색해 볼 것을 권한다”라며 내신에서의 불리함을 일부 상쇄할 수 있는 수시 지원 전략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수시 틈새 전략 ①교과전형 ‘일부 교과만’ 반영하는 대학 공략학생부교과전형은 수시에서도 특히 내신 성적의 영향력이 매우 큰 전형이다. 더욱이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우, 교과전형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또는 과학 교과에 대해 석차등급이 산출되는 ‘전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하지만 몇몇 대학에서는 전 과목이 아닌 일부 과목만 반영해 성적을 산출한다. 주요 교과의 전 과목 성적이 골고루 우수하지 않은 학생이나 일부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이 눈여겨볼 만한 대학들이다.다만 우 소장은 “일부 과목만 반영할 경우 지원자들의 성적이 대체로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하여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거나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도 적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천대> 지역균형전형가천대는 올해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의 교과 반영 방법을 크게 변경해 주요 교과의 진로선택과목만 반영한다. 성취도A=1등급, B=2등급, C=3등급으로 변환해 산출한 점수로 1단계에서 7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50%를 반영한다. 또한, 가천대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면접평가도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진학 의지를 확인하는 면접이기 때문에 석차등급이 평가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내신등급이 좋지 않더라도 진로선택과목을 충분히 이수하고 좋은 성취도를 받았다면 지원해볼 만하다. <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전형동국대는 교과전형이지만 서류종합평가를 반영하면서 다른 대학들과 차별점이 있다. 교과 반영비율이 70%로 높지만, 교과 성적은 상위 10과목만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학교생활에 충실하면서 일부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면 도전해 볼 만한 전형이다.특히 석차 1등급과 2등급의 반영점수 차가 0.01점이고 1등급과 3등급 간에도 0.05점밖에 차이 나지 않아서, 교과 성적보다는 서류평가의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덕성여대> 학생부100% & 고교추천전형덕성여대의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100% 전형’과 ‘고교추천 전형’ 두 가지로 나뉜다. 학생부 100%전형은 국, 영, 수, 사/과 중 상위 3개 교과 각 상위 4개 과목(총 12과목)을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2개 합 7(탐1)로 설정되어 있다. 단, 약학과는 수학 포함 3개 합 6(탐1)이다. 덕성여대의 또 다른 교과 전형인 고교추천 전형은 국, 영, 수, 사/과 중 상위 3개 교과 전 과목이 반영되며, 수능 최적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한국항공대> 교과성적우수자전형한국항공대의 학생부교과전형인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국어, 영어, 수학, 탐구 교과별 상위 5과목을 반영해 총 20과목을 평가 대상으로 한다. 탐구 교과의 경우 공학계열에 해당하는 공과대학, AI융합대학, 스마트드론공학과,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자유전공학부(공학적성)에서는 과학 교과를, 그 외 모집단위에서는 과학 또는 사회 중 고등학교 전체 이수 단위 합이 더 큰 교과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2개 합 6(탐1)이다. 표1. 2025학년도 교과전형에서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 예시(수도권 일부)*대학별 2025학년도 모집요강 확인(2024.07.02.) *자료: 진학사수시 틈새 전략 ②‘내신 영향력 작은 논술 전형’ 공략대부분의 수시 전형에서 내신 성적이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지만 논술전형만큼은 예외이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많은 대학에서 교과 성적을 반영하기는 하지만 내신 성적의 영향력이 작은 편인 데다가, 내신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도 있기 때문이다.건국대, 경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가 논술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올해는 한국외대도 논술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여기에 새롭게 논술전형을 신설한 고려대도 논술 100%로 전형을 운영한다.2025학년도 논술전형 실시 대학 중에 서강대와 성신여대, 숙명여대, 홍익대 등은 교과 성적을 반영하더라도 반영비율이 10% 이내에 그쳐 내신 성적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우 소장은 “한양대는 논술 점수 외에 학생부종합평가를 반영하지만 내신 성적이 아닌 출결, 봉사활동 등을 참고해 학생의 학교생활 성실도를 중심으로 종합평가를 하며, 그마저도 반영비율은 10%로 낮다. 따라서 이들 대학을 희망하는 경우 논술 준비가 잘 되어 있다면 내신 부담 없이 지원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별 내신 영향력 따져볼 것 교과 반영비율이 더 높아도 내신 성적의 실질적인 영향력은 더 작은 대학도 있다. 예를 들어 홍익대 논술전형의 경우 내신 1등급은 100점, 5등급은 90점의 점수가 부여되며, 이는 1등급 점수(100점)를 기준으로 10%의 차이이다. 하지만 중앙대 논술전형은 1등급에 10점, 5등급에 9.84점을 부여해 그 차이가 1.6%에 머무른다.이에 우 소장은 “논술전형에서 교과 반영비율이 중앙대 20%, 홍익대 10%로 중앙대가 더 높지만, 내신 영향력은 홍익대가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대학이 설정한 등급 간 점수 차이로 인해 내신에 따른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 점 역시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표2. 2025학년도 내신 반영비율 낮은 논술전형 예시(수도권 일부)*대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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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 준비의 시작점 ‘전년도 입시 결과 활용법’ 2024학년도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 며칠이 지났다. 2025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9월 9일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본격적인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할 시점이다. 6월 모의평가 성적 결과를 토대로 어떤 전형으로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가늠하면서, 전년도 입시 결과를 살펴보는 것이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전년도 입시 결과를 보는 법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자료참조 및 이미지 출처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각 대학 입시 결과를 확인하는 법수험생들은 본격적인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에 앞서 대학별 전년도 입시 결과를 꼭 확인해야 한다. 다만, 최소 몇 년간의 입시 결과를 살펴보며 합격자들의 성적 추이와 입시 변동사항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지난 입시와 관련해 정확한 자료를 찾기 위해서는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운영하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홈페이지(adiga.kr)에서 대학별, 연도별 입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먼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홈페이지에는 ‘대입정보센터 - 대학별 입시정보 - 전형 평가기준 및 전년도 결과공개’에서 대학별 입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일부 대학은 입시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대학도 있으나, 대부분 대학이 공개하고 있다. 대학명을 검색(ㄱㄴㄷ순)해 전형별 입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의 장점은 다른 대학과 ‘비교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그림1 참조)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대부분 전체 공지사항에 입시 결과 공개되어 있거나 혹은 입시 결과만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배너가 있다. (그림2 참조) 그러나, 대학에 따라 입시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곳도 있다. [그림1] 어디가 홈페이지 ‘대입정보센터-전형 평가기준 및 전년도 결과공개’- 고려대 & 연세대 예시(2024학년도 전형결과 - 수시 학생부종합전형)[그림2] 경희대,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 내 입시 결과 화면 입시 결과 해석 시 ‘기준’ 확인 중요해각 대학교 입시 결과를 보기 전에 해야 할 일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을 확인하는 일이다. 같은 대학, 같은 학과라도 전형마다 학생부 교과 성적 입시 결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또, 전형을 확인했다면 입시 결과의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대학마다 입시 결과를 제공하는 기준이 달라서 해당 자료의 ‘기준’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최종 등록자’나 ‘전체 합격자’로 구분되는데 어떤 기준을 토대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최종 등록자 기준은 최종적으로 입학한 학생들을 의미하고 전체 합격자 기준은 합격했지만 등록하지 않은 학생들까지 포함한 것이다”라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단국대학교 예시 _ 입시 결과 해석다음은 2024학년도 단국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의 입시 결과이다. 단국대 입학처에서 공개한 학생부종합전형의 입시 결과를 보면 최종 등록자를 기준 최저, 최고 성적과 평균 성적을 공개했다. (그림3 참조) 반면 ‘어디가’에서는 최종 등록자 기준 성적인 것은 동일하지만, 50% cut, 70% cut에 해당하는 학생의 교과 성적을 공개하고 있다. (그림4 참조) 50% 컷의 의미는 10명을 선발하는 모집 단위라면 최종 등록자 10명 중 5등의 성적이라는 뜻이다. 70% cut은 같은 방식으로 7등의 성적을 의미한다.김 소장은 “이 정보를 통해 단국대 사학과의 입시 결과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사학과 모집 인원은 6명인데 59명이 지원했다. 추가 합격 순위가 9인 것을 통해 59명 중 15등까지 합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들(최종 등록자 6명)의 교과 평균 등급은 4.37이고, 최고 성적은 평균 등급 2.68, 50% cut은 평균 등급 3.22, 70% cut은 평균 등급 4.81, 최저 성적은 평균 등급 6.76으로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최종 등록자의 성적 편차가 비교적 크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를 활용해 수시 지원 전략을 구상할 수 있다. [그림3] 2024학년도 단국대 학생부종합전형 결과 재입력-단국대 입학처 홈페이지[그림4] 2024학년도 단국대 학생부종합전형 결과 재입력-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자료 *그림3, 그림4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숙명여자대학교 예시 _ 입시 결과 해석2024학년도 숙명여자대학교 학생부교과전형의 입시 결과이다. 숙명여대 입학처에서 공개한 입시 결과를 보면 단국대학교와 다르게 ‘전체 합격 인원’을 기준으로 했다.(그림5 참조)이 정보로 숙명여대 중어중문학부의 입시 결과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중어중문학부의 모집 인원은 9명인데 62명이 지원했다. 충원 인원이 18명인 것을 통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학생 중 27명이 합격했음을 알 수 있다. 전체 합격 인원(27명) 학생부의 평균 등급은 2.12이지만, 최종등록자(9명)의 50% cut은 2.16, 70% cut은 2.19등급이므로 최종 등록자 50% cut보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이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단국대 사학과에 비해 최종 등록자들의 성적 편차가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에 김 소장은 “이는 학생부종합과 학생부교과라는 전형 유형의 차이도 있을 것이고, 대학의 평가 기준에 따른 차이도 있을 것이다. 또한, 발표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입시 결과의 해석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따라서 전형별 차이와 대학별 차이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시 결과 기준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같은 학생부 교과 등급이어도 대학별 환산 점수에 따라 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그림6]처럼 2024학년도 숙명여대 학생부교과전형 결과-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자료를 보면 ‘대학별 환산’이 있다. (그림6 참조)김 소장은 “대학별 환산 점수는 각 대학에서 학생부 성적 산출 방식에 따라 계산한 점수를 의미한다. 즉 같은 학생부 교과 등급이어도 과목별, 단위 수 별 등급이 다르다면 대학별 환산 점수가 다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대학별 성적 반영 방법(반영 교과, 과목 수, 진로 선택 과목의 반영 방식, 등급 간 점수 차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찾아야 한다. 이는 각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대학별 환산 점수 계산기’(8월경 제공)나 입시 기관의 모의 지원 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대학별 환산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그림5] 2024학년도 숙명여대 학생부교과전형 결과-입학처 자료[그림6] 2024학년도 숙명여대 학생부교과전형 결과 재입력-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자료*그림5, 그림6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그림7] 숙명여대 입학처 홈페이지 ‘입시도우미-성적산출계산기’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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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 논술전형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41개 학교로 총 1만 1,26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그중 수도권 25개 대학의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7,973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95명 증가했다. 고려대 논술전형이 부활하면서 361명을 선발하고, 가천대 의예과가 논술로 40명을 선발하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 및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논술전형 모집정원과 반영비율,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 논술고사 범위, 그리고 전형일정 등을 살펴보았다.참고자료: 2025학년도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 2024학년도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고대 논술 361명 선발, 높은 수준의 최저학력기준 적용2025학년도 수도권 25개 대학의 논술전형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295명 증가했다. 그러나 고려대 등 논술전형을 신설한 대학이나 학과가 있어서 전체 모집인원이 증가했을 뿐 대부분 대학은 전년도와 모집인원이 같거나 소폭 감소했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대학은 건국대(39명)이고, 연세대(16명), 한양대(16명), 숭실대(14명) 등도 다소 감소했다.고려대는 2025학년에 논술전형으로 361명을 선발한다. 2017학년도 대입 이후 폐지했다가 8년 만에 논술로 선발하는 것이다. 논술 100%로 선발하고, 매우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인문계·자연계-국, 수, 영, 탐(1) 4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 경영대학- 국, 수, 영, 탐(1)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반도체공학과, 차세대통신학과, 스마트모빌리티학부, 사이버국방학과, 의과대학의 5개 모집단위는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가천대는 2024학년도에 논술전형으로 선발하지 않았던 의예과에서 이번에 40명을 선발한다. 논술 100%로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국, 수(기하, 미적분), 영, 과탐(2) 3개 영역 각 1등급)을 적용한다. 이밖에 숙명여대(4명)와 아주대(5명)가 약학과에서 논술전형 모집을 신설한다.한양대는 일부 모집단위에서 논술고사 선발을 폐지했고, 반도체공학과는 신설했다(정원 외 4명). 또한 이번에 신설한 한양인터칼리지학부에서 논술전형으로 50명(자연 35명, 인문 15명)을 선발한다. 논술 90%+학생부종합평가 10%로 평가하고, 다른 모집단위와는 달리 수능 최저를 적용한다(국, 수, 영, 탐(1)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8개 대학 논술 100%로 선발전형요소 반영비율을 변경한 대학도 있다. 가천대, 한국외대가 전형방법을 논술 100%로 변경했고, 가톨릭대(70%→80%), 성신여대(70%→90%), 숭실대(60%→80%)는 논술 반영비율을 높였다. 지난해는 경희대와 이화여대가 논술 100% 선발로 변경하는 등 대학이 논술전형의 교과 반영비율을 축소하거나 반영하지 않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2025학년도 논술전형 반영비율이 논술 100%인 학교는 가천대, 건국대, 고려대,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이다.2025학년도 대입에서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대부분 대학에서 자연계열의 수능 수학·탐구 필수 응시과목 지정을 폐지한 점이다. 따라서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 대부분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 시 수학(확통) 또는 사탐 선택과목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가능하다.이밖에 경희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탐구 반영 방법을 상위 1과목 반영에서 2과목 평균 반영으로 변경했고, 성균관대 의예과는 탐구 2과목 평균으로 변경했다. 한국외대는 서울캠퍼스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는데 2025학년도부터 글로벌캠퍼스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논술전형은 학생부의 영향력이 적은 편이다. 대체로 주요 교과목 중 등급이 높은 상위 5~10과목만 반영하며, 전과목을 반영하더라도 1~5등급까지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입결을 보면 논술전형 합격생들의 평균 교과 성적이 3~4등급대를 형성하는 편이다. 따라서 학생부 성적이 불리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수시모집에서 대학을 상향해 지원할 기회이므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목표로 수능 영역별 맞춤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논술시험 출제범위 변화전년도까지 자연계열 논술전형에서 수리논술+과학논술을 모두 실시했던 연세대가 2025학년도부터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 실시한다. 이로써 과학논술을 실시하는 곳은 경희대(의약학계열), 아주대(의예), 연세대 미래(의예) 3개 대학이다.서울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 수리논술 출제 대상 교과목은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이다. 일부 서울권 대학 및 수도권 대학 중 자연계 수리논술에서 기하나 확률과 통계가 포함되지 않는 대학도 있다. 가톨릭대(의예·약학과 제외), 단국대, 서울과기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의학과 제외), 인하대는 자연계열 논술고사 출제 교과목이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이다. 광운대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이며, 한국외대는 수학 I과 수학 II이다. 서울여대 자연계열의 논술고사 출제과목은 통합과학과 생명과학Ⅰ이고, 가천대는 교과/약술형 논술로 실시한다.논술전형 시행 날짜·시간 꼼꼼히 체크논술전형 실시 일정은 대부분 수능 직후 11월 16일(토)부터 12월 1일(일) 사이 주말에 집중되어 있다. 전형 일정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논술전형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일정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대학 간의 일정이 중복되는 것을 피하고자 서울과기대, 가천대 등은 평일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대학마다 논술고사 일정이 다르고, 같은 대학이라도 계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대학별 수시 모집 요강을 꼭 확인해야 한다.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가톨릭대(의약학 제외), 단국대(인문계열),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연세대, 홍익대 등이다. 수능 전에 논술고사가 진행되는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이기 때문에 논술전형에 집중하는 이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표1> 2025학년도 주요대 논술전형 선발인원(정원 내)※연세대 총 정원 355명: 정원 내 339명, 정원 외 16명(계약학과)※중앙대 정원 478명: 서울캠퍼스 430명, 다빈치캠퍼스 48명※한양대 총 정원 224명: 정원 내 220명, 정원 외 4명(반도체공학과)<표2> 2025학년도 주요대 논술 전형요소 반영비율※서울과기대: 11/19(화)는 지원자 규모에 따라 실시(예정)<표3> 2025학년도 주요대 논술전형 일정※서울과기대: 11/19(화)는 지원자 규모에 따라 실시(예정)※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고사 일정 반드시 확인 필요.※고사일은 원서 접수 마감 후 지원자 수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표4> 2025학년도 주요대 논술전형 시기(수능 전/후)※ 인하대: 11/30(토) ~ 12/1(일) 실시, 모집단위별 세부일정추후 입학처 홈페이지 공지 예정.<표5> 2025학년도 주요대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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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을 앞둔 고3 학생이라면? 7월 초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났지만, 고3 수험생들은 쉴 틈 없이 바쁘다. 본격적으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비해공부에 매진해야 하지만, 오는 9월 9일(월)부터 시작되는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있어 수능 대비와 더불어 수시 지원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과 8월은 수능과 수시 대학별 고사에 대한 준비뿐만 아니라 수시 지원 전략을 고심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있는 고3 학생들이 꼭 점검해야 할 핵심 4가지를 짚어봤다.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하나. 학교생활기록부 최종 점검3학년 1학기 기말고사는 마무리되었지만 수시 지원을 위한 3학년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는 오는 8월 31일에 마무리된다. 아직 1학기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부를 검토하는 시점은 빠를수록 좋다. 자신의 학생부 내용 중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을 활용해 최대한 보완할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둘. 수시 지원을 위한 전략 수립고1부터 고3 1학기까지 자신의 학생부 검토가 마무리되었다면, 수시 지원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사실 2025학년도 대학 입시는 무전공 선발(전공자율선택제) 입학 정원 확대와 의대 증원, 대기업 연계 첨단학과 정원 확대 등의 굵직한 대입 이슈가 있다. 이로 인해 전년도 입시 결과를 토대로 한 합격선 예측이 쉽지 않아, 올해 수험생들은 더더욱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꼭 해야 할 것은 수시 지원 전략의 큰 방향을 설정하는 일이다.실제 원서접수 기간 중 경쟁률 변동 추이 등을 살피면서 수시 지원을 하게 되겠지만, 큰 틀에서의 지원 전략은 미리 수립해 두어야 한다. 이에 우 소장은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셋.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 대비올해 대학별 고사(논술전형, 면접 등)를 치르는 수험생이라면 이 부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대학별 고사를 수능 시험일 전에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2025학년도 수시 논술고사는 성신여대(9월 28일)를 시작으로 가톨릭대(의약학 제외), 단국대(자연), 상명대, 서경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을지대, 홍익대가 수능(2024년 11월 14일) 전에 논술고사를 치른다. 우 소장은 “이처럼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의 경우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어서 해당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지금부터 주 1~2회 정도 일정 시간을 투자해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기출문제를 풀거나 모의논술고사에 참여해 보는 것이 논술 경쟁력을 높이고 자신감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시에서도 수능 준비 필수!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물론이고, 수시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는 수험생들도 수능 준비는 필수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필요도 있고, 만일 수시에서 모두 불합격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도 없기 때문에 수시 준비와 더불어 수능 준비도 필수이다.우 소장은 “대학별 고사 준비로 공부 시간이 부족하거나, 수시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수능과 수시 준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학습 목표와 실행 계획이 필요하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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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일고등학교 영동일고(교장: 박애나)는 잠실권 학생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은 고교로 꼽힌다. 교육제도, 대입 변화 흐름에 맞춰 학생 지도에 순발력있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개개인의 학생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교사 간 협업을 시스템화하고 교사-학부모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입시제도는 늘 바뀌지만 유독 2025대입에는 의대 증원, 무전공 선발 인원 확대가 빅이슈이기 때문에 변수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영동일고는 객관적 입시 데이터, 그동안의 진학 지도 노하우를 기반으로 각 부서가 협업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입시 변화에 맞춘 교사 협업 체계 공교육이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선 교사의 협업과 시너지가 필요하다. 영동일고는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에 초점을 맞춰 교내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현행 교육제도에서는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정이 중요하다. 본인의 희망 전공에 맞춰 후회 없이 유리한 교육과정을 선택하기 위해선 교과목에 대한 충분한 사전 정보가 필요하다. 영동일고 교무부에서는 1년 동안 여려 차례 교육과정 설명회를 열고 있다. 교육과정박람회에서는 교과목 관련 자세한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제공해 고1~3 교육과정을 빈틈없이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역량에서 나오므로 연구부는 교과 수업 업그레이드를 위한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로진학부는 진학지도의 큰 틀을 짜고 실천에 옮긴다. 학생, 학부모들에게 지속적인 설명회, 상담을 진행해 중요한 입시 정보를 발 빠르게 전달하려 노력한다. 미래인재교육부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선발해 3년 동안 집중 케어한다. 각 학년부에서는 창체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래형 인재에게 중요한 덕목인 공동체 역량을 길러준다. 이처럼 각 부서별로 업무를 분배하고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 지도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학생부종합전형, 정시에 초점 맞춘 영동일고 프로그램2024 뉴프로그램 ‘진로학술제’ 올해 진로학술제가 신설됐다. 고1~3 전교생에게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학기마다 진행된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 중 본인이 호기심을 갖는 부분을 2달 동안 심화 탐구해 결과물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결과물을 완성하기 전 탐구 과정마다 중간 활동지를 제출해 담당 교사에게 피드백을 받아 내용을 보완하고 완성된 보고서를 공개 발표하는 학생 성장형 프로젝트다. 현재 첫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학년 당 3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수업량유연화, 창의융합 프로그램 진로집중형, 프로젝트형, 학습몰입형, 동아리형으로 유형을 나눠 교내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이 가운데 교과목별로 융합한 수업과 관심 주제를 정해 파고드는 프로젝트형과 학습 몰입형 수업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다. 가령 ‘조선시대에는 어떻게 금속을 채취해 합금을 만들었을까?’라는 주제를 정한 학생은 한국사+화학 융합 과목 시간에 탐구를 진행하며 결과물을 완성한다. 학습몰입형 프로그램은 수업 내용 중 관심 파트를 깊게 파고들어 심화 이론을 탐구해 본인의 방식대로 정리하면서 지식을 구체화시키는 과정이다. 고등학교 교과서 수준 이상의 주제를 탐구하도록 독려한다.효율적인 수능 대비 수업 정시 모집 인원이 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수시전형이 많아지면서 수능의 중요성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반고의 경우 정시에서 승부를 볼 만큼 안정적으로 수능 성적이 뒷받침되는 고3 인적자원은 많지 않다. 정시 자원을 늘리기 위해 교과수업에 변화를 모색중이다. 국영수 탐구 수능과목은 수업을 통해 수능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 선후배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밀도있게 수업 연구를 하며 현장에 접목하는 중이다.영동일고 2024 입시 결과 의학계열 15명, 서울대 9명, 연세 14명, 고대 16명이 합격했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의대 합격생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을 공략해 성공했다. “수능으로 입시 방향성을 잡더라도 적정선의 학생부 관리는 필요합니다. 최상위권 대학 2024입시 결과를 보더라도 수능과 학생부 관리를 모두 대비한 학생들이 학생부를 반영하는 서울대 정시에 합격했습니다. 입시는 계속 바뀌고 흐름을 정확히 읽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좋은 성과를 거두려면 학생-교사-학부모의 신뢰의 팀워크가 중요해요. 학생 상담을 강화하는 한편 학부모 설명회를 통해 최신의 고급 입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학종은 학생이 교육과정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가 내신 관리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희망하는 학과 계열에 맞춰 최적의 과목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담임교사가 학생 상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도록 학교 차원에서 독려합니다.” 윤희태 진로진학부장교사는 말한다.2024 입시 결과상위권 대학 진학 결과----------------------------------------------------------------------▶영동일고 진학지도 Q&AQ.의대, 최상위권대학 학종에서 중요성 커지는 면접을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3학년 전 담임교사, 면접 지도에 노련한 전문 교사들이 참여하는 면접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의대 면접 특히 서울대 의대 MMI 면접은 까다롭습니다. 사고의 유연성, 생각의 깊이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며 제시문에 숨겨 놓은 출제자의 의도를 간파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 준비해서 성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내신, 수능 성적이 안정권이어도 의대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는 사례가 꽤 많습니다. 우리는 의학 계열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고1,2 때부터 체계적으로 면접을 준비시킵니다.Q. 학습 역량이 돋보이는 개별화된 학생부 만들기, 어떻게 지도하나요? 과목별 학생의 역량이 매력적으로 드러나는 게 핵심입니다. 의학계열, 공학, 상경 등 목표 학과에 맞춰 주제를 탐구하는 ‘하우투’를 구체적으로 일러줍니다.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원리 탐구입니다. 우리는 ‘탐구 프로세스’를 체계화했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 중에서 관심 주제를 심화시키고 이론과 원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케이스에 연계하는 과정을 교사들이 개별 지도합니다. 서울 상위권 의대는 학종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최상위권들이 많이 참여합니다. 우리 학교는 졸업생 인력풀이 강점이라 후배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재능기부합니다. 이들과 함께 재학생에게 필요한 특강, 멘토링을 진행하는데 호응이 좋습니다. 가령 탐구 보고서도 대학생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졸업생 선배와 짝을 이뤄 밀착 코칭합니다.Q. 정례화된 학부모 입시 설명회가 입소문 났습니다. 입시는 까다롭기 때문에 변화 흐름, 핵심 포인트를 스터디하며 기준점을 세워야 합니다. 우리는 학부모 설명회를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로 정례화했습니다. 영동일고 수능 결과 분석, 교육과정, 의대입시 준비, 수시지원 전략 등 주제를 정해 핫한 대입 정보를 제공합니다. 공교육 분야의 내로라하는 진학전문 교사를 초대해 강의하기도 합니다. 정기 설명회에는 매월 80~150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합니다. 꾸준한 설명회를 통해 교사-학부모 간 신뢰가 쌓이니까 입시 상담할 때 수월합니다.Q. 혼란스러운 2025대입, 어떻게 지도하나요? 학생의 성적, 학생부로 최선의 합격 결과를 만드는 게 우리 학교 진학지도의 목표입니다. 소신, 안정 지원만 권하지 않고 학생의 강점을 분석, 대입의 틈새를 찾아내 공격적인 상향 지원을 권하기도 합니다. 스카이 대학의 한 학과의 지난해 합격생 70% 커트라인을 내신 1.28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내신 2등급대 학생은 주저할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나머지 30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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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주요 대학 대입 변경사항 7월 중순이 지나면 대다수 고등학교에서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방학기간이 길진 않지만 학기 중보다는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에, 내년도 입시를 치를 고2 학생들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지난 4월 말 각 대학이 입학처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꼼꼼히 살펴보기 바란다. 크고 작은 대입전형 변화에 대한 이해가 향후 대입 전략을 세우는 중요한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2026학년도 주요 대학 대입 변경사항을 요약해봤다.(대학별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세부사항은 반드시 2026학년도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참고자료 각 대학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2024. 07. 06 확인)고려대학교①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고려대는 수시모집 여러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추천전형은 최저 적용 시 탐구영역을 2개 과목 평균 등급을 활용하지 않고 ‘상위 1과목 등급’만 반영한다. 또한 그 기준이 ‘4개 영역 등급 합 5이내’로 매우 높았던 경영학과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4개 영역 등급 합 8이내’로 완화했다. 의과대학, 사이버국방전형, 첨단학과의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완화하거나 폐지한다. (표1 참조) 표1. 2026학년도 고려대학교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출처: 2026학년도 고려대학교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2024.07.06. 확인)② 수시·정시 계열별 수능 응시과목 지정 폐지고려대는 수시·정시모집 모두 계열별 수능 응시과목 지정을 폐지한다. 수학 영역은 모집단위 계열과 관계 없이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를 모두 인정한다. 탐구 영역은 모집단위 계열과 관계 없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모두 인정한다. 단, 수능위주전형으로 자연계열에 지원할 때는 과학탐구 변환표준점수에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강대학교① 논술전형 학생부 미반영서강대대의 대입 변화를 요약하면 ‘수시모집 변화는 적고 정시모집 변화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학생부 항목 중 비교과를 반영하지 않으며, 논술전형에서도 학생부를 반영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변화되었다. ② 정시, 수능 성적 산출 후 유리한 성적 반영서강대 정시모집은 변화가 크다. 먼저, 성적 산출 방식의 변화이다. 서강대는 정시에서 수험생의 수능 성적을 두 가지 방식으로 계산한 후에 둘 중 더 높은 점수를 학생 선발에 활용한다.(A형, B형에 따른 성적 산출 후 높은 점수를 최종 반영) 예를 들어 수학 성적이 국어 성적에 비해 더 우수한 경우 수학 반영비율이 43.3%로 높은 A유형으로 점수를 산출하며, 국어 성적이 더 우수하면 국어 반영비율이 높은 B유형으로 계산한다.(표2 참조)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이와 같은 산출 방식은 수능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것이다. 서강대는 정시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하는데 난도가 까다로운 경우에는 표준점수가 높게 산출되고, 난도가 낮은 경우에는 표준점수가 낮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시에서 유불리는 수능 성적 통계가 나온 이후에야 확인할 수 있으므로 국어와 수학 중 특정 영역에 집중하기 보다 두 영역 모두 성실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표2. 2026학년도 서강대학교 정시 전 전형 공통사항–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점수 산출방법(정시 나, 다군)*출처: 2026학년도 서강대학교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2024.07.06. 확인)성균관대학교① 자유전공계열, 양자정보학과 신설성균관대는 2026학년도 대입에서. 전계열 공통으로 무전공 통합계열 ‘자유전공계열(수시 170명, 정시 110명)’과 첨단학과 ‘양자정보공학과(수시 18명, 정시 10명)’ 신설한다. 또한 응용AI융합학부 세부 전공별(AI융합운영/산업인공지능)로 분리해 선발한다.② 수시 학종 성균인재전형 신설성균관대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인 성균인재전형을 신설하며, 학생부교과전형의 성적 반영방법을 바꾸고 논술우수전형을 언어형과 수리형으로 분리 선발한다. 2026학년도에 신설되는 성균인재전형은 자유전공계열, 사범대학학과, 의예과, 글로벌융합학부, 스포츠과학과에서 선발하는데 단계별 전형으로 2단계에서 면접을 치른다. ③ 수시 논술우수전형 분리 선발서강대는 논술전형은 ‘언어형’과 ‘수리형’으로 나누어서 시험 치른다. 이에 우 소장은 “기존의 언어논술, 수리논술과의 차이는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에 있었다. 그 동안 언어논술을 치른 학생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만 지원 가능하고, 수리논술을 치른 학생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만 지원 가능했다. 그러나 2026학년도 성균관대의 경우 언어형을 선택해도 공학계열이나 자연과학계열 등 자연계열 모집단위로 지원 가능하고, 반대로 수리형을 선택해도 경영학과, 글로벌리더 등의 인문계열 모집단위로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④ 정시 일반전형 ‘다’군 선발, 성적 반영방법 변화성균관대는 일반전형 ‘다’군(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반도체융합공학과, 에너지학과, 양자정보공학과)에서 선발한다. ※ 응용AI융합학부(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 학생부위주)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별 반영비율 및 반영요소 변경해 모집단위에 따라 A, B 2개 유형으로 성적 계산 후, A, B 중 상위 성적을 반영한다.(표3 참조)표3. 2026학년도 서강대학교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영방법*출처: 2026학년도 성균관대학교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2024.07.06. 확인)이에 우 소장은 “정시에서는 가, 다군 모집단위가 수능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것과 다르게 나군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탐구 영역 성적을 백분위 그대로 반영한다. 일반적으로 선호도 높은 대학들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데 백분위를 활용함으로써 지원자 풀이 넓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에 가, 나군에서 선발하는 고려대, 연세대와 성적 활용 지표가 다르기 때문에 추가합격은 다소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세대학교① 수시 학종 면접 배수 확대, 특기자전형 지원자격 변경연세대는 2026학년도에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인문·통합) 및 국제형(국내고) 2단계 평가 대상자 배수를 확대한다.(표4 참조) 특기자전형(체육인재) 지원자격도 변경된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른 처분을 받은 자는 지원 불가하며, 합격자 선발 시 적용하는 최저학력기준은 폐지한다. 표4. 2026학년도 연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인문·통합) 및 국제형(국내고) 2단계 평가 대상자 배수 확대*출처: 2026학년도 연세대학교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2024.07.06. 확인)② 정시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연세대는 일반전형 일반계열과 국제계열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평가 반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교과)는 전 과목을 반영하며 등급 또는 성취도별 점수를 부여한다. 학교생활기록부(출결)은 미인정 출결에 대해 감점요소로 활용한다. 이화여자대학교① 수시 학종 미래인재 면접형 신설이화여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면접형’을 신설하며 그 동안 선발하던 미래인재전형을 미래인재전형-서류형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면접형은 서류형과 다르게 수능 최저학력기준 을 적용하지 않고, 단계별 전형 2024-07-11
- 여름방학 기획 - 고1, 고2 여름방학 수능 영어 다잡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 주관으로 지난 6월 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성적표가 7월 2일 배부되었다. 특히,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1.47%에 그쳐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후 가장 어려웠던 시험이었다. 물론 9월 모의평가에서는 어느 정도 난이도 조절이 되겠지만, 올해 수능 영어가 어려운 기조로 이어진다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정시에서도 대학별 반영 방법에 따라 수험생마다 유불리가 나뉠 수 있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되었지만, 상대평가 과목보다는 등급 확보가 수월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여전히 수능 영어는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을 준다. 그렇다면 고1, 고2 학생들은 이번 여름방학 때 어떻게 영어를 공부해야 할까? 영어 강사가 알려주는 ‘방학을 활용한 수능 영어 학습법’에 귀 기울여보자.도움말 정영어학원 남기정 원장, 카논영어학원 임성수 원장Q1. 2025학년도 평가원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이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는데, 출제경향에 대한 총평을 들려주세요.남기정 원장 : 6월 모의평가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요행이 통하지 않는 시험’이었습니다. 강사 들이 흔히 알려주는 문제 푸는 요령을 적용해 문제에 접근하는 수험생들이 잘 볼 수 없는 시험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빈칸추론을 제외한 유형은 너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순서배열 문제에서 ‘A로 시작하는 보기는 답이 아니다.’나 ‘어법 문제를 풀 때는 해석이 필요 없다.’ 등의 접근을 하는 수험생들이 소위 시험을 더 망쳤습니다. 오답률이 높은 문제는 빈칸추론 유형 이외에도 많았으며 순서배열 문제는 A-C-B가 답인 문제가 오답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어법은 해석을 하며 푸는 학생들은 너무나 쉽게 풀 수 있었지만 해석 없이 형식적으로 접근하는 아이들은 틀리는 문제였습니다. 이번 시험을 계기로 더욱 더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변별력이 있는 어려운 시험일수록 전형적인 문제 풀이 공식에서 벗어난다는 것이지요. 마음이 불안한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시험을 볼 때 잘 통하는 문제 풀이 비법이 있기를 바라지만 그런 비법은 누구나 맞추는 쉬운 문제에만 통합니다. 영어 시험이 어려울수록 요령은 통하지 않고 어휘력과 글을 많이 읽어본 경험에 의해서 점수가 좌우된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임성수 원장 : 6월 모의평가 영어영역 총 응시자 392,110명 중 1등급 1.47%(5764명), 2등급 8%(31362명)로 매우 어려웠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준킬러 문항이 기존의 빈칸 완성 유형 외에 주제, 요지, 문단순서, 문장위치 등의 유형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킬러문항 배제 원칙으로 인해 지문 난이도에 상관없이 정답과 유사한 매력적인 선택지가 2개 정도씩으로 늘어나 주어진 시간 안에 풀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현재 고3들이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18년부터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되었으니, 그동안 영어영역학습에 대한 심리적, 실질적 소홀함도 분명히 작용했을 것입니다.Q2. 수능 영어 출제 기조와 맞물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남기정 원장 : 빈칸추론은 다른 유형보다 일반적으로 오답률이 높은 문제들의 비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파트입니다. 그다음이 주로 ‘순서, 함축의미, 문장삽입, 어법, 어휘’ 정도입니다. 순서부터 어휘까지 유형 사이의 난이도는 특별히 따지기가 어렵습니다. 지난 10년간 수능의 오답률 TOP5 문제를 살펴보면 빈칸추론 유형은 항상 있지만 다른 유형들은 TOP 5에 등장했다가 사라지곤 합니다.임성수 원장 : 일반적으로 31~34번 빈칸 유형과 35~39번 간접쓰기 유형(순서배열, 문장위치)을 가장 어려워합니다. 빈칸유형은 2022년부터 EBS 직접연계가 사라진 이후 정답률이 떨어지고 있고, 논리적인 단서를 찾아서 해결해야 하는 간접쓰기유형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입니다. 40번 요약문 완성 유형은 지문에서 정답과 유사한 표현이나 유의어, 동의어를 찾는 연습이 된 수험생들에게는 오히려 반드시 득점해야 하는, 쉬운 유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외 1문항 출제되는 29번 어법 문항도 수험생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정확한 해석을 바탕으로 기본 어법 공식을 적용하는 연습이 되면 반드시 득점해야 하는 쉬운 유형이 될 수 있습니다.Q3. 그렇다면 이번 여럼 방학 때 고1, 고2 학생들은 어떻게 수능 영어를 준비해야 할까요? 남기정 원장 : 3등급 이하인 학생들은 단어를 외우고 해석하는 연습을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문제 유형별 접근방법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어휘와 독해 능력이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기 때문에 해당 비중을 크게 가져가는 것이 맞습니다. 해석이 되면 영어 모의고사는 2등급 이상의 점수가 나옵니다. 보기를 선별하는 훈련이나 문제 방법을 익히는 것은 이미 2등급과 1등급이 번갈아 나오는 정도의 실력인 학생들이 수능이라는 시험 특성에 맞춰서 다듬는 작업입니다. 따라서 3등급 이하에게는 별다른 효용이 없습니다. 자신이 꽉 찬 2등급 이상이라면 시간을 재고 지난 5년의 수능 기출문제를 풀어봅니다. 그리하면 자신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고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해당 부분을 중점적으로 채워나가면 됩니다. 예를 들어 수능 기출 지문에 나온 단어 중 모르는 것이 많으면 어휘력 향상에 시간 투자를 더 많이 하면 됩니다. 임성수 원장 : 수능 출제 경향이 기존의 풀이공식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쉬운 유형인 주제, 제목, 요지 찾기 유형에서도 선택지 난이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현 고1,2 학생들은 그동안 강조되던 스킬 위주 공부 방식을 지양하고 (물론 논리를 찾는 기본적 필수 스킬은 유효하지만) 논리적 풀이연습에 치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유형이든 글의 논리적 전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므로, 한 지문에서 모르는 어휘가 많을수록 필자가 전달하려는 논지파악이 어려워지고 간혹 나오는 몇몇 모르는 어휘의 뜻을 유추하기도 어려워집니다. 정확한 해석을 위해 어휘학습과 기본구문습득을 목표로 공부해야 합니다. Q4. 수능 영어 독해력을 향상하기 위한 공부법이나 독해력의 기본이 되는 어휘력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남기정 원장 : 제가 10년 이상 대치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확인한 가장 확률 높은 방법은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영어로 된 글 및 책 읽기입니다. 수능 영어 독해력이라는 것이 따로 있지 않고 영어로 된 글을 읽는 능력이 있으면 수능 영어 지문도 잘 읽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휘집은 따로 외우지 않아도 기본 어휘는 탄탄하게 익힐 수 있기에 수능에 나오는 고급 어휘만 따로 외우면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어려운 학생이라면 고등 입학 전 시기에 영어로 된 글을 많이 읽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학생은 책을 읽으라고 해도 대체로 읽지 않기 때문에 책 읽기가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억지로 권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초등 어휘 수준에서부터 수능 어휘 수준까지 담긴 어휘 시리즈 교재 중에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골라서 7회독 하고, 고등학교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묶은 교재를 구입해 한 땀 한 땀 해석하는 훈련을 하길 권합니다. 흔히 구문이라고 부르는 해석 방법을 익히고 싶다면 이와 관련해 정리가 잘 된 교재의 기본 과정부터 7회독 하며 점점 단계를 높여가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임성수 원장 : 1.2등급 학생들은 31~40번 유형 풀이를 집중해서 연습해야 합니다. 지문 해석과 논지 파악이 어느 정도 되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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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 칼럼 전국 10개 수의대는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기준으로 수시모집에 343명(69.2%), 정시모집에 153명(30.8%) 총 496명을 모집한다. 의학계열(의대, 치대, 수의대, 한의대, 약대) 중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가장 높다. 수의대 대입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은 모집인원은 225명으로 정시 모집인원 153명, 논술전형 9명 보다 많고 학생부종합전형 109명의 2배 이상을 모집하는 대표적인 전형이다.가장 많은 인원인 225명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학생부교과전형이 없는 서울대를 제외하고 9개 대학에서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225명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년도보다 19명이 늘어났다. 특별한 자격조건이 없는 일반전형이 104명에서 115명으로 11명, 지역인재전형이 100명에서 108명으로 8명 증가했고, 고른기회전형은 2명 모집한다. 수의대 대입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은 모집인원이 정시 모집인원 153명보다 많고 학생부종합전형 109명의 2배 이상을 모집하는 대표적인 전형이다. 학생부교과전형 일반전형에서는 경북대 6명, 제주대 3명, 충북대 2명 총 11명이 늘어났다.지역인재 특별전형은 지방대육성법 시행령 개정으로 의·치·한의·약학·간호계열 의무선발비율(2023학년도 대입부터 지방대학 의·치·한의·약학·간호계열 지역인재 40%(강원·제주 20%) 선발 의무화)이 상승함에 따라 수의대 지역인재전형의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 역시 전년대비 8명 증가했다. 예를 들어 지역인재전형(대구, 경북권) 등은 출신고교의 행정구역 위치에 따라 지원이 제한되므로, 다른 지역과 수도권의 학생들은 이 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역차별 논란이 일어나는 이유다.수의예과 학생부교과전형은 건국대 KU지역균형전형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나머지 8개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경북대가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경상대, 전남대, 충남대 등은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 강원대, 전북대, 제주대, 충북대 등은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지원한 모집단위에 맞는 교과 이수현황과 주도적인 노력 학생부에 기재돼 있어야학생부교과전형은 대부분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하지만, 건국대는 서류 30%, 경북대는 서류 20%를 반영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즉, 지원한 모집단위에 맞는 교과 이수현황과 주도적인 노력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돼 있지 않으면, 내신 성적이 좋아도 합격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 명심하자. 수의예과 전형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이므로,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특히, 지방 학생들의 지역인재전형 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특히, 강원대는 수학과 과탐, 경상국립대, 전북대, 제주대는 수학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맞추기가 녹록지 않다.끝으로, 수의예과는 모집인원이 많고 대학 숫자가 많은 의예과, 약학과와는 달리 모집대학과 모집인원이 적어서 서울 상위권 공학계열 및 한의예과, 약학과 등과 병행해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수의예과의 수시모집 합격선은 어디가 발표 하위 70%CUT 기준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일반전형)은 내신 평균 등급이 1.1~1.4 정도다. 정시모집 합격선은 어디가 발표 하위 70%CUT 기준으로 수능(일반전형)은 백분위 94%~96% 정도다. 따라서 수의예과를 지원하고 싶은 학생은 내신이 1점대 초반이라면 학생부교과전형, 1점대 중∙후반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 그리고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백분위 95% 정도라면 정시까지 고려하여 준비할 것을 권한다.*2025학년도 수의예과 학생부교과전형(지역인재전형 제외) ‘일반전형’ 모집 현황 (9개 대학)대학명전형명모집인원(명)전형방법수능 최저학력기준강원대일반15학생부100국, 수, 영, 과(1) 중 3개 합 7 이내(수학, 과학 포함 필수)건국대KU지역균형5학생부70+서류30미적용경북대교과우수자14→20(+6명)학생부80+서류20국, 수(미/기), 영, 과(2, 절사) 중 3개 합 5 이내경상국립대일반13학생부100국, 수, 영, 과(2, 절사) 중 수 포함 중 3개 합 6 이내(수학 포함 필수)전남대일반10학생부100국, 수(미/기), 영, 과(1) 중 3개 합 6 이내전북대일반학생10학생부100국, 수(미/기), 영, 과(1) 중 3개 합 7 이내(수학 포함 필수)제주대일반학생9→12(+3명)학생부100국, 수(미/기), 영, 과(2, 절사) 중 3개 합 7 이내(수학 포함 필수)충남대일반19학생부100수(미/기), 영, 과(2) 3개 합 6 이내충북대학생부교과9→11(+2명)학생부100국, 수(미/기), 영, 과(1) 중 3개 합 7 이내합계104→115명(+11명)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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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과 그에 따른 변화 2024년에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보는 수능까지가 선택형 수능이다. 선택형 수능은 과목 선택에 따라 점수의 유불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문과 침공, 과탐II 로또’ 등의 단어도 생겼다. 결국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있었다는 말이다.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안은 고등교육정책 1순위를 대입 제도 공정성에 두었다. 선택과목에 대한 불공정 문제를 개선하면서 통합적·융합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1. 대입 제도 변경 내용첫 번째, 통합형 수능으로 개편통합형 과목 체계에서 국어·수학·영어 영역은 선택 없이 동일한 내용과 기준으로 평가한다. 시험 범위는 국어는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 수학은 대수, 미적분 1, 확률과 통계. 영어는 영어Ⅰ, Ⅱ이다. 과목명이 조금 바뀌었지만 전체 학습량은 비슷하다.또한 사회·과학탐구 영역도 선택과목이 없다. 이는 다양한 학문 분야가 결합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는 최근 추세를 반영한다. 문·이과 벽을 허물어 융합적 학습을 유도하고 모든 학생이 동일한 과목을 동일한 내용과 기준으로 공정하게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두 번째, 고교 내신 5등급제 도입공정한 내신 평가를 위해 고 1부터 3까지 모두 동일한 평가체제를 적용한다. 학생 수 감소와 지나친 내신 경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9등급제 대신 5등급제가 도입된다.내신 5등급제에서 1등급은 상위 10%, 2등급은 누적 34%, 3등급은 누적 66%, 4등급은 누적 90%, 5등급은 누적 100%이다. 또한, 절대평가(A~E)를 진행하면서 상대평가 등급(1~5등급)도 함께 기재되어 학년별 평가방식 차등화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고 변별력도 확보한다.세 번째, 교사의 평가 역량 강화모든 교사들이 전문적인 평가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식 암기를 확인하는 시험, 객관식 5지 선다형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평가할 수 있는 논·서술형을 강화한다.2. 개편에 따른 변화첫 번째, 미적분 기하 확통 중 택 1에서 공통(확통)으로 변경수능만 놓고 본다면 확률과 통계의 중요도가 매우 커질 수 있다. 대수와 미적분I(기존 수I과 수II)과목은 수능 체계에서 계속 범위에 있었던 만큼 수많은 유형과 난이도의 문제들이 만들어졌다. 이제 확률과 통계 과목이 쉽게 출제하려면 한없이 쉽게도, 어렵게 내려면(교육과정 안에서도) 한 문제 풀이에 수십 분이 걸릴 수 있게도 출제할 수 있다.두 번째, 탐구 과목의 영향력 감소통합사과탐으로 탐구영역의 변별력이 지금보다 줄어들면 수학, 국어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다. 영과고를 거쳐 의대에 가려고 조기 졸업 후 반수해서 메디컬 계열을 가는 학생들은 많이 불리해질 것이다.세 번째, 수능+정성(or 정량)+면접 전형 증가수시에서 내신 상대평가 구간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완화되면, 상위권 대학은 내신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기에 제약이 따를 것이다. 현행 9등급 체제에선 상위 4%의 학생이 1등급이지만, 5등급 체제에선 상위 10%까지 1등급이다. 따라서 내신점수에 원점수, 과목 평균, 수강자 수, 성취도, 성취도별 분포비율 적용 등 내신 산출방식이 다양해질 수 있다. 여기에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정성평가, 정답이 없는 열린 문항으로 제시문 면접을 도입하는 등 혼합 형태를 취하는 상위권 대학이 늘어날 것이다.네 번째, 고교 유형 선택에 따른 유불리고교 유불리에 따른 고교 선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일단은 내신 부담 완화, 양질의 커리큘럼 및 프로그램 운용, 수능 강점을 가진 특목 자사고의 인기가 높아질 수 있다. 그렇다고 특목 자사고가 무조건 유리하고, 일반고는 무조건 불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각 대학들은 구성원의 다양성이 대학 발전에 중요한 요소임을 안다. 교육부 또한 특정 고교에 유리한 대입 전형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공부 잘한다고 무조건 의대에 보내는 학교가 좋은 고교는 아니다. 본인 스스로 흥미와 적성에 맞게 연계된 대학·학과·과목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 다음으로 그런 공부하기에 좋은 고교의 유형을 알아본 후, 학교마다 가진 교육과정 등을 비교하며 선택해야 한다.입시 제도 변화에 상관없이 대학은 어떻게든 우수한 학생을 뽑으려고 할 것이다. 우수한 인재가 되려면 독서, 탐구, 토론 등 깊게 생각할 수 있는 활동이나 습관을 오랫동안 들여서 분석적·추론적·창의적·융합적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 ‘무엇이 유리할까’에 몰두하기보다 ‘어떻게 성장할까’에 초점을 맞추어 성실히 지내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다. 믿음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정진하기를 바란다.전태우 원장일산 후곡 입시학원 G1230 스터디3.0학원문의 031-923-1877 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