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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에 대한 단상 해마다 고3학생들을 가르치고 수능 결과까지 맞이하게 되면 느끼는 것들이 많다. 늘 잘했고 좋은 결과를 얻은 친구, 계속 잘하다가 수능에서 미끄러진 친구, 평소보다 훨씬 잘한 친구, 평소와 비슷한 점수를 얻은 친구 등등. 대다수의 아이들은 평소 모의고사 점수와 비슷한 결과를 수능시험에서 얻는다.단편적인 수학 스킬 암기, 요령 등으로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 고3 시절이라는 1년이란 기간, 넓게는 고등학교 3년, 더 넓게는 중학교 때 공부한 수학실력까지 반영된다. 수학을 잘해야 시험을 잘 볼수 있다.그렇다면 수능 직전 1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수능 수학에 대한 단상을 적어 보고자 한다.3월 모의고사 점수가 수능점수다?3월 첫 교육청 모의고사 점수가 수능 점수와 같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대체로’ 맞다. 3월 모의고사는 전범위로 출제되지 않는다. 따라서 추가되는 시험 범위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결국 공부를 더 해도 본전이 되는 것이다. 남들이 하던 것 이상으로 공부를 해야 6월 및 9월 평가원 모의고사, 그리고 수능에서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다.하지만 자신의 평소 공부량을 초월해서 공부하는 학생은 거의 없다. 고3이 되어도 공부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대다수의 학생들은 3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점수를 수능 시험에서 받는 것이다.막판에 가서야 절박한 아이들아무리 공부를 안하는 친구들 조차 내신 시험 전날에는 공부를 한다. 바로 다음날이 시험이므로 절박한 마음을 갖는다. 절박한 마음은 집중력으로 이어지고, 시험 전날 최고의 효율로 공부할 수 있게 된다.문제는 수능 수학 실력은 하루 아침에 쌓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1년 내내 절실하게 공부해야 한다. 그렇게 해도 시험날 컨디션 난조로 미끄러질 수 있는 것이 수능이다.나는 수업이 끝나면 당일 테스트 결과가 안좋은 학생, 숙제를 못한 학생들을 남겨서 공부시키곤 한다. 9월까지는 내가 아무리 남기려도 해도 아이들이 싫어한다. 빨리 집에 가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9월이 지나면 자발적으로 남아서 자습한다. 9월 모의고사 결과를 보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기 때문이다.3월부터, 아니 그 전인 1월 겨울방학 때부터 오늘 하루만 산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한다. 1년간 이어지는 정성 어린 공부를 ‘적분’하면(더하면) 수능 점수가 나온다!잘 본 점수만 기억한다내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잣대는 모의고사 점수다.모의고사를 봤더니 다음과 같은 점수를 얻었다고 해보자.72, 76, 72, 80, 84, 81, 77, 73, 80, 88, 76, 78, ...이 점수들의 평균은 약 78점이다. 가장 높은 점수는 88점이고, 가장 낮은 점수는 72점이다.아이들은 이 점수들 중 가장 잘 본 88점만 기억한다. 그리고 수학 성적이 어느 정도 올랐으니 다른 과목에 시간을 투자한다.물론 이는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힘을 얻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능에 임하는 우리의 태도는 달라야 한다. 수능 시험장에선 평균 점수인 78점 혹은 그 이하의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따라서 위와 같은 점수 분포를 얻으면, 평균 점수를 높이기 위해 더 공부해야 하는 것이 정답이다.가장 잘했던 것만 기억하지 말자. 어떤 점수로 수렴하는지 관찰하자. 그렇게 생각해야 과목별 공부 밸런스를 올바르게 정할 수 있다.기본에 충실하라는 것의 의미학원에서 삐까뻔적한 수학 스킬, 한줄풀이를 배우면 당시엔 기분이 좋다. 하지만 문제는 본인이 그러한 풀이를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가이다.어떤 스킬을 배워도 긴박한 현장에서는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익숙한 풀이를 구사하게 된다. 특히 어려운 수학 스킬일수록 사용 조건을 명확하게 꿰차고 있어야 하므로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어렵다. 모의고사 때는 잘 사용하던 스킬들도, 인생이 걸렸다고 느껴지는 수능 시험장에서는 쓰지 못하게 된다. 사람 심리가 그럴 수 밖에 없다.따라서 어떤 상황에서 무슨 문제를 만나더라도 기본에 충실하게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수학 실력이고 기본에 충실한 것이다.스킬을 적용해서 문제를 푼다면 반드시! 스킬 없이도 풀이를 써 내려갈 수 있게 연습하자.예를 들어 수학2에서 삼차함수의 비율관계, 변곡점 개념 등을 이용해 문제를 풀 경우 이를 이용하지 않아도 답을 낼 수 있어야 한다. 평소에 이러한 습관을 들여 공부를 한다면 수학실력이 정말로 탄탄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많은 학생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수능시험. 다음 수능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미리미리 절박한 마음으로 올바르게 공부한다면 누구에게나 승산이 있다. 수능 시험날까지 응원하겠다. 파이팅!일산 후곡 아이디수학학원전인덕 원장031-919-8912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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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우리 동아리-신성중학교 만화미술동아리 ‘그림그린’ “저희는 만화를 사랑하고 그림에 진심인 학생들이 모여 미래의 화가를 꿈꾸고 있는 동아리입니다.”신성중학교 미술실에서 만난 만화미술동아리 ‘그림그린’ 회원들. 이 학교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이 모여 자율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다양한 미술 관련 활동을 하며 꿈과 진로를 설계하는 학생동아리 단체이다. 그림을 좋아하는 이유 하나로 모인 학생들이 함께 창의적인 창작 활동의 시간을 갖는 그림그린 동아리는 교과 보충 수업의 일환으로 방과 후 수업으로도 진행된다.동아리 담당교사는 “예술을 사랑하고 꿈과 끼가 있는 만화미술부 학생들이 모여 다양한 활동과 진로탐색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누가 타의적으로 시켜서가 아닌 학생들 스스로의 자발적 동기에서 나오는 열정적인 모습은 무척 진지하고, 또 이처럼 꿈이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야말로 그 무엇보다 빛이 난다”고 말했다.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기 동아리그림그린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넘어야 될 큰 산이 있다. 바로 선배들 앞에서 진행되는 면접과 실기 테스트이다. 단순히 그림을 좋아한다거나 만화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동아리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 왜냐하면 선배들의 전통을 잇고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어야 하고 순수한 감성과 열정으로 창작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기장 이현진(3학년) 학생은 “우리 동아리는 학교에서 규모가 크고 인기도 많은 동아리로써 현재 30명의 회원이 소속되어 있어요. 동아리 활동 시간에는 미술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고 그림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선생님의 지도가 함께 이루어져요. 친구들은 막연하게 미술에 관심이 있어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지만, 활동하면서 그림에 대한 구체적인 꿈을 꾸게 됩니다”라고 말했다.부기장 김수린 학생도 “평소 취미로 그림그리기를 좋아해 그림그린 동아리에 가입했는데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다보니 보다 구체적인 진로 설정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일반고에 진학해 학과 공부와 미술 활동을 병행하며 대학 입시에 전념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고, 부모님도 이런 생각에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고 있다는 것. 기본에 충실하지 못하면 다른 일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공부는 물론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하다 보니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해소되었다고 말했다.축제 부스 운영해 수익금으로 동물보호단체 기부그림그린 동아리 회원들은 다양한 활동을 하며 자신만의 꿈을 꾸고 있다. 특히 만화나 카툰에 관심이 있는 학생의 경우 작품을 통해 만화적 상상력을 키운다. 학생들은 이렇게 일 년 동안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고 이를 한데 모아 작품집을 발간한다.“한 해 동안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완성한 작품들은 소중하게 모아 도록을 만들고 있어요. 개개인의 작품과 다 같이 제작한 합동작품도 있는데 함께 하는 과정이다 보니 배려심도 생기고 후배들에게는 선배들이 이끌어주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저희 동아리는 무엇보다 후배들을 위해 선배들이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있어요.”실제 신성중학교 본관 건물 입구부터 미술실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학생들은 또 학교에서 진행되는 새별누리 축제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 개최하는 삼덕종이문화예술교육축제에 참가해 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서 페이스페인팅과 수제로 만든 굿즈, 노트, 키링 등을 판매하고 얻어진 수익금은 전액 기부를 한다. 안양시인재육성재단과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하며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만화와 그림을 좋아하다보니 그림그린 동아리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함께 그림을 그리며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도 할 수 있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나눔과 기부를 실천할 수 있었던 것이었어요. 이렇게 되기까지 학교에서 지원을 해주시고 저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려고 도움을 주셨습니다. 혹시라도 그림에 관심이 있거나 장래에 웹툰작가 또는 캐릭터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등을 생각하고 있는 후배들이 있다면 그림그린 동아리에 문을 두드리세요. 언제나 활짝 열려있답니다.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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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등학교, 117년 빛나는 역사 위에 시대를 관통하는 인재 육성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휘문고등학교(교장 강명구, 이하 휘문고)는 최근의 의학・이공계 선호 속에서 압도적인 입시 결과를 배출하면서 더불어 대한민국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다양한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당장 눈앞의 결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시대를 관통하는 인재상을 진득하게 키워낸 휘문의 교육관 덕분이다. 치열하지만 함께 나아가는 선의의 경쟁을 즐기며 학생들은 휘문인만의 자부심, 휘부심을 장착하게 된다, 중3 남학생이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갖게 되는 휘문고는 광역 자사고 신분을 유지한 채 2024학년도 신입생을 맞이할 예정이다.도움말 및 자료제공 : 휘문고 최재희 교사(1학년부 부장), 심재준 교사(3학년부 부장)압도적 성과, 의학 계열과 SKY 입결 휘문고의 2023학년도 의학 계열 진학 결과는 총 213명이다(중복 포함, 졸업생 포함). 이중 의대 진학은 144명이다. 유의미한 점은 재학생 입결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2022학년도 의예과에 합격한 재학생은 47명이었고, 2023학년도 의예과에 합격한 재학생은 72명이었다. 전년 대비 25명이 늘어난 수치로, 2023학년도 의예과 합격 비율의 50%에 달한다(중복 포함). 그 외 2023학년도 의학 계열 합격자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치대 합격 26명, 한의대 합격 18명, 약대 합격 25명이다(중복 합격 포함, 졸업생 포함).주요 대학 합격생 숫자도 괄목할만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2023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수는 50명, 연세대 합격자 수는 89명, 고려대 합격자 수는 44명이다(중복 포함, 졸업생 포함, 분교 캠퍼스 제외). 이중 재학생 합격자는 각각 27명, 40명, 14명이다. 재학생 합격 비율이 50% 내외를 육박한다. 작년 대비 서울대 입결은 늘었지만 연・고대 입결은 살짝 하락했는데 이는 의학 계열로 그 숫자가 이동했기 때문이다. 그 외 입시결과는 다음과 같다. 한양대 51명, 성균관대학교 30명, 서강대 14명, 중앙대 106명, 경희대 42명, 카이스트 7명, 사관학교 2명 등 총 648명이다(중복 포함, 졸업생 포함). 이를 다시 재학생 합격자 기준으로 보면 한양대는 21명, 성균관대는 13명, 서강대는 7명, 중앙대 42명, 경희대 16명이다.인문학적 소양과 과학기술적 창조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2024학년도 신입생 교육과정의 특징은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기술적 창조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이라는 점, 둘째 기초 소양에 충실한 단단한 교육과정이라는 점, 셋째 융합적 사고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이라는 점이다. 수능과의 연계성을 고려하고, 이분화된 교육과정을 탈피하여 기초 소양 함양과 개인의 진로에 따른 맞춤형 수업을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예를 들어 2학년에 물・화・생・지Ⅰ을 모두 선택하여 수강한 뒤, 3학년에 진학해서는 진로선택과목 중 과학탐구Ⅱ과목들을 자유롭게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사탐 역시 2학년에 경제, 정치와 법, 윤리와 사상, 세계지리를 모두 선택하여 수강한 뒤 3학년에 진학해서는 수능과 연계된 사회문화나 생활과 윤리, 한국지리를 선택하거나 사회문제탐구, 여행 지리 등 진로 선택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모두의 가능성을 여는 특색프로그램 운영 휘문은 잠재력과 수월성을 융합하는 통섭교육을 중점 교육 목표로 삼고 있으며, 목표실현을 위해 5가지 분야로 나뉜 15여 가지 비교과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생명공학 분야의 프로그램은 ‘프리메디컬 캠프’와 ‘생명과학 심화 기초의학 탐구’다. 이중 ‘프리메디컬 캠프’는 의사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오랜 시간 동안 구축한 휘문고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현직 의대 교수 특강이나 의료봉사단 활동 등 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이・공학 분야의 프로그램은 ‘테마특강Q’, ‘물리 공학 프론티어’, ‘양자컴퓨팅 및 센싱 기초 실험’, ‘공개 천체 관측회’, ‘파이데이’ 등이다. 이중 ‘테마특강Q’는 단순히 선착순 신청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강연자의 저서를 읽고 내용을 완벽히 숙지한 다음에 보고서를 제출하여 질문을 만든 학생 중 합격자만 참가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저자와 만나고자하는 의지가 강한 학생들이 참가하게 된다.융복합적 소양 분야의 프로그램은 ‘창의공작 프로젝트’, ‘창의융합 콘서트’, ‘융합탐구활동’ 등이다. 이중 ‘창의공작 프로젝트’는 엔지니어 쪽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도구를 통해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다.자기주도적 탐구능력 분야의 프로그램은 ‘멘토-멘티 프로그램’, ‘EFL to ESL’, ‘토요 전문직 진로탐색’ 등이다. 이중 ‘EFL to ESL’는 잉글리쉬 카페다. 다양한 원서와 해외 신문 및 잡지 등을 읽고 학생들의 사고를 영어로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선후배간 혹은 동급생 간에 소모임을 만들어 운영되는데, 자발적으로 영어를 사용하며 학술활동을 할 수 있다.인문학적 소양・공동체 역량 분야의 프로그램에는 얼리버드와 프로스케니온이 있다. 이중 ‘얼리버드’는 아침 7시 등교 후 전문적인 원어민 럭비 코치와 함께 럭비수업이 영어로 진행된다. 아침에 학부모와 학생이 기상 시간으로 다툴 일이 없고, 학생은 온 몸으로 에너지를 발산하며 팀 정신과 리더십을 기르게 된다.2024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입학설명회휘문고는 지난 2023학년도 일반전형에서 372명 모집에 640명이 지원해 약 1.7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24학년도 신입생도 졸업 때까지 자사고 학생으로서의 자격과 교육과정을 모두 유지하게 되므로 올해 경쟁률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광역자사고인 휘문고의 원서 접수는 12월 6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선발방식은 지원율에 따라 달라진다. 경쟁률이 1.2를 초과하는 경우,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2단계 전형을 실시하게 된다. 1단계는 성적 제한 없이 각 전형별 정원의 1.5배수를 추첨해 선발하고, 2단계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자기소개서 평가 내용은 자기주도학습 과정,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 핵심 인성요소에 대한 중학교 활동 실적, 인성 영역 활동을 통해 느낀 점, 독서 활동과 이후 영향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10월 말 진행되는 입학설명회와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학년도 휘문고 신입생 입학설명회1차 : 10월 30일(월) 오후 7시2차 : 11월 18일(토) 오전 11시장소 : 휘문고 대강당*별도 예약 없음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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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고등학교, 도전정신과 창의력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학교 압구정고는 강남서초 지역의 유일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학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과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진로진학 지도를 하고 있다. 또한, 학생 중심 수업과 역량 중심 평가, 그리고 충실한 학교생활부기록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도움말 및 자료제공 : 김미리 교무기획부장, 황수정 교육과정부장, 이정민 교육연구부장, 김성희 3학년부장학생의 선택을 존중하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압구정고는 2020년부터 4년째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그동안 쌓인 학교만의 노하우로 과목 선택(일반 선택/진로 선택)의 폭을 최대한 넓혀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식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일정 수 이상이면 적은 수의 인원이라도 최대한 희망 과목을 개설해 학생의 과목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점이 큰 강점이다.학교 지정 과목은 최소화, 학생 선택 과목은 최대화해 2학년은 총 18개 과목, 3학년은 총 30개 과목 중 선택해 학점을 이수하게 한다. 특히 3학년의 경우 심화 수업이 가능한 다양한 과목(심화 국어, 심화 영어, 수학과제탐구, 사회문제탐구) 및 수능 탐구과목 17개를 모두 개설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충분한 과목선택 고민의 시간과 실질적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과정·진로·학업설계 지도전문가 양성 직무연수를 이수한 핵심 교원들을 주축으로 T/F팀을 구성해 1, 2학년 전원 대상 개인별 진로 희망을 고려한 맞춤식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교육과정 설계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또한, 1학년 과정에서 진로 검사 및 모둠별 프로젝트로 운영되는 진로 수업을 편성해 체계적인 진로지도를 하고 2, 3학년 과정에서는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기초, 심리학, 환경, 논술 등 다양한 진로 선택 과목을 개설해 학생의 다양성과 창의력을 기르고 있다.단계별, 학생별 진로 탐색 및 맞춤형 진학 시스템 강화압구정고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고 설계해 자기주도 역량을 키우도록 학생별 진로 탐색과 맞춤형 진학 시스템을 제공한다. 자기이해, 진로탐색, 직업체험, 진로비전 등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인 고등학교 생활을 위한 진로 맞춤형 학업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첫째, 수업량 유연화 16+1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프로젝트형 심화 탐구활동인 ‘나도 선생님 진로TED’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교사가 되어 관심 분야를 확장하고, 둘째,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하는 ‘진로 탐색 연구회’를 통해 진로 분야별 모둠별 탐구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계열 융합 심화연구를 진행한다. 셋째, 학기별 ‘진로·진학 컨설팅’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며, 대학 입학설명회를 통해 해당 대학 입학사정관으로부터 핵심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더불어 전문적 진학지도 역량을 갖춘 교사진으로 구성된 진학정보팀에서 개인별 모의면접 등 맞춤형 진학지도시스템을 운영하며, 졸업생과의 간담회를 통해 수험생활에 필요한 조언을 제공한다. 특히, 매해 자체 제작하는 <과목선택 안내자료집>에 실리는 ‘선배들의 전공별 과목 선택 스토리’는 재학생들에게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며, 이는 ‘교실로 찾아가는 선후배 과목선택 멘토링’으로 이어져 전공별 과목 선택 이유·학습 과정·선택 과목 관련 심화 탐구활동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선후배 간 유대감을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에도 모두 기록된다.내실 있고 차별화된 인재 양성 프로그램압구정고만의 특색 프로그램 중 인문·사회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연간 52시간의 ‘창의적 글로벌 리더십은 주제탐구와 독서토론활동으로 학생들의 통합적 사고 능력 계발을 돕고 있다. 이공·의학 분야 인재를 기르는 ‘수리·자연과학 캠프’는 코딩, 로봇공학, 의생명, 천체관측 등 다양한 체험활동 및 실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 주도형으로 실험 설계 및 진행이 이루어지는 상설 과학·환경 동아리 운영과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과학탐구 발표 한마당’, ‘발명 아이디어 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들이 운영되고 있다.특히 ‘사제동행 독서클럽’은 2022 강남구청 문예체 인성교육 프로그램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 실시한 ‘박사연구자와 함께 하는 심층 쟁점 독서토론’을 통해 학생 퍼실리테이터가 직접 인문·사회·예술·과학 분야 토론을 진행하고 심층적인 독서활동과 글쓰기 활동을 전개했다. 이밖에도 2022년 세계시민교육 실천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세계시민성 함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압구정고 교육과정 학점배당표(2024학년도 입학생 기준)※ 2024학년도 입학생의 학년별 교육과정 학점배당표는 추후 변동될 수 있음 2023-10-25
- 중계동 중·고등전문 홍재룡수학학원, 특허받은 문제은행 투위스트 ! 학원의 부침 속에서도 견고하게 신뢰를 쌓아온 홍재룡수학학원이 자체 개발 문제은행 시스템 “투위스트 (If I Were Your School Teacher”의 특허 취득을 공식화하며, 수학 교육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투위스트는 그동안 확실한 성과로 다져온 홍재룡수학학원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학교육을 고민해 온 홍재룡 원장의 저력과 의지를 담고 있다.개인별 문제은행과 맞춤 지도로 최고의 시스템인 “투위스트” 제공홍재룡수학학원의 투위스트 프로그램은 “수학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및 이를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가장 큰 특징은 '만약 내가 너희 학교 선생님이라면?'의 관점에서 현장 중심의 문제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특히 현직 교사를 비롯한 실력 있는 연구진이 출제자 관점에서 단원/난이도별로 제공하면서 지역 고교의 기출 문제, 출제경향 분석 기반의 예상 문제를 제공한다.홍 원장은 “수학 학습에 있어 문제 풀이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무조건 많이 푸는 것은 수포자를 만드는 역효과를 내기도 한다. 투위스트는 부족한 단원을 보완하고, 성취감을 통해 자발적으로 공부하며, 실전과 가장 유사한 문제에 익숙해지도록 구성했다.”라고 설명한다. 실제 최신 출제경향과 적정 난이도를 반영한 투위스트은 문제의 양과 질 모두를 보장하며, 노원지역 고교 1학기 기말고사에서 평균 90%를 넘는 적중률을 보여줬다. <참고 : tip>전국 단위, 지역단위 어떤 시험도 대비할 수 있는 방대한 양의 수학 콘텐츠내신과 수능, 그리고 다양한 성적대의 학생들이 투위스트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방대한 양의 문제를 탑재하고 있다. 주간, 단원별, 유형별 문제를 비롯해 학생별로 상황과 실력에 맞춰 문제를 선택할 수 있고, 주기적인 실력 테스트를 통해 학생별 맞춤 학습 관리와 공부 습관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시중 교재 구매 비용을 줄이고, 자기 수준에 맞는 다양한 문제와 오답 관리가 가능한 만큼 가성비 높은 학습, 효율성 높은 공부가 가능해진다.또한 전국 단위 시험 또는 각 지역 특징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하고 있어, 전국의 각 지역 학원에서의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다.투위스트 프로그램, 학습코칭과 소통하는 실시간 피드백 기능 장착,투위스트 QED(Question End) 시스템에는 실시간으로 학습 코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스템을 탑재해 학생의 질의에 대한 피드백도 지원한다. 난이도별로 세분화된 테스트와 기본 개념을 비롯해 다양하게 변형된 문제들을 갖추고 있어 최상위권부터 중하위권 학생까지 누구든지 코칭을 제공할 수 있다.홍 원장은 “앞으로 투위스트 전국구 판매용을 제공하여, 각 지역의 학원에서 특징과 기출 문제를 탑재하여 특화하도록 구조화했다. 동시에 B to C로 확대하여 전국 단위 학원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문제 풀이- 오답 확인? 오답 유형 보완 ?셀프 테스트- 문제 난이도 확인 -학습 진도 확장까지 투위스트 플랫폼을 학생이 직접 활용하는 방향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재룡수학학원의 문제은행 프로그램 ‘투위스트’는 효율성만 강조한 공부가 아닙니다. 학생마다 다른 학습 진도와 맞춤형 문제 풀이, 그리고 자율성과 성취감을 동반한 ‘제대로 된 공부’로 효과를 배가하는 프로그램입니다.”참조 : https://blog.naver.com/falcon2026홍재룡 원장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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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스타샘] 선사고 김유진 교사 혁신학교인 선사고에는 학생들과 함께 온전한 생각을 나누며 더불어 배우고 성장, 실천으로 옮기는 교사가 있다. 스스로 부족한 면이 많다고 말을 하지만 교육, 학생과의 소통에 관한 부분에서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는 김유진 교사. 그는 혁신학교의 민주적인 소통 구조 속에서 선배 교사와의 원활한 협업, 학생들과 함께 참신한 기획을 만들어내며 선사고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고 개성 있게 만든다. 민주사회교육과 인권에 대한 프로그램도 학생, 동료 교사와 함께 차근히 소통해나가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Q. 선사고에서 재직하며 느끼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혁신학교는 교사들이 서로 존중하고 민주적인 소통 구조가 잘 이루어져 있어서 신규 교사 또는 경력이 적은 교사라도 다양하고 자유롭게 교사로서의 교육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업무를 통해 저와 동료 교사, 학교의 교육 철학을 보여줄 수 있을 때, 교사가 주체가 되어 학교 업무를 끌어갈 때 느끼는 보람은 매우 큽니다. 학생들 역시 공동체의 소중함을 몸에 익히며 자유롭게 자기주도학습과 소통, 참신한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할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더 많이 제공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혁신학교 교사로서의 만족감은 매우 크며, 교사도 성장할 수 있는 학교라는 점에서 혁신학교 교사로서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갖고 있습니다.Q. 공교육 교사로서 학생 지도 시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무엇인가요? 서울의 혁신고교는 대부분 공립학교입니다. 공립학교의 특성상 매년 구성원이 교체되지만, 혁신학교의 교육적인 목표와 구조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해 서로의 교육 철학을 나누고 있습니다. 공교육 교사가 원하는 바는 학생들이 수능시험을 잘 보고 진학을 잘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삶을 위한 교육’과 ‘입시를 위한 준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방향을 모색합니다. 학교는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곳이어야 하고, 평등하고 평화로운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학교 안에서 민주적임과 평화로움을 서로 편하게 말할 수 있는 학교를 지향할 때 각 주체들의 존중감과 신뢰는 매우 높아집니다. Q. 동료 교사, 학생들과 함께 참신한 기획 프로그램을 여럿 운영하셨네요. 선사고는 학급 창체 시간이 많고 중요한 학교라서 학생들이 각 모둠을 짜고 함께 공부 및 보고서 발표를 하며 깊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협동 학습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장은 교과수업에서 시작한다는 마인드로 교과심화 탐구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공동체의 소중함을 아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학생자치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지요. 학생들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조율하는 퍼실리테이터 활동,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대중교양강연인 선사시민아카데미 등이 효율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특히 선사아카데미 기획단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매우 참신하고 발랄했습니다.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식물세밀화가, 제로웨이스트 삶을 전하는 사장, 문단계의 아이돌 특강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하며 공동체 안에서 많이 성장했습니다. 학생들의 성장은 경험을 통해 더욱 뚜렷해집니다. 학교마다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해도 학생 스스로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느냐, 어떠한 마인드로 접근하느냐가 중요한 부분이고 차별성을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중증 장애인을 직접 만났던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시선을 갖고 편견을 버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강동구청의 지원을 통한 프로그램기획과 운영이 많아서 문서 작업을 많이 해야 하긴 했지만, 얻는 것이 무척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Q, 시민사회교육과 인권교육에도 관심이 많으신데요. 특히, 시민사회 교육은 겉핥기식으로 진행되면 안됩니다. 학생들이 자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경험해야 하고, 문제의식을 뚜렷하게 인식하고 함께 협업, 개선해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인권 문제 부분을 다룰 때도 수업 시간에 서로 지켜야 할 부분과 교사로서의 부탁, 다짐을 학생들에게 맨 처음 이야기합니다. 인권을 바라보는 시각, 타인의 인권을 고려해 대화를 나누는 방법에 대해서도 학생들과 함께 되묻기 대화를 통해 접근하며 서로의 시야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선사고에서 선배 교사, 학생들과 함께 소속감과 존중을 나누며 남은 교직 생활 30년 은 ‘은혜 갚는 까치’의 마음으로 학교를 배움과 성장을 보장하는 평화로운 공간으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려고 합니다. 성찰하고 고민하는 교사로 살아야겠다는 목표를 설정해 준 혁신학교 교사 생활을 앞으로 더 부드럽고, 유연하고 즐겁게 이어가고 싶습니다.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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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회] AI 기술 수업에 활용중인 송파 강동 고교 현장 이야기 생성형 AI가 우리 사회에 던진 파장은 크고 앞으로 인간과 AI의 공존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적극적으로 수업에 활용중인 보성고, 동북고의 사례를 살펴봤다. 보성고는 발명, STEAM 등 공학을 기반으로 한 창의융합교육의 깊이와 다양성은 국내에서 손꼽힌다. 동북고는 교사들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밀도있는 융합 토론 수업은 정평이 나 있다. 두 학교 모두 AI 신기술을 접목해 학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지며 수업의 밀도를 높이고 있다.▪정호근 보성고 과학교사Q. AI 기술을 학교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코딩 분야를 중심으로 AI 활용 교육이 진행됩니다. 우리 학교는 메이커, STEAM 교육을 오랫동안 진행중이며 올해는 표준교육 선도학교, 지난해까지는 AI선도학교였습니다. 이공계열을 지망하는 학생들이 신기술을 접하고 파고들 선택지는 다양한 편이죠. 수년 전부터 사진, 영상 분석 가령 각종 이미지 데이터 가운데 특정 사물을 판별해 내는 작업을 해왔는데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데이터 분석 시간이 눈에 띄게 단축됐습니다. 재밌는 건 전 과정을 경험한 학생들은 한결같이 코딩이 왜 중요한지 알겠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코딩을 아는 학생과 모르는 학생들 사이에 결과물 편차가 크게 나타나요. 중요성을 실감하니까 의욕있는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코딩 공부에 눈을 돌립니다.Q. AI교육을 LG CNS, 한국과학창의재단와 연계해 진행중이지요? 고1 대상으로 희망자 신청을 받아 진행합니다. AI의 역사, 개념을 기초부터 단계별로 배운 다음 주어진 과제를 진행하면서 전문가 피드백과 평가를 받습니다. 각자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결과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을 경험하며 AI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터득합니다. Q. 학생들이 작성하는 탐구보고서, 수행평가에는 AI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자료 조사, 데이터 분석 단계에서 폭넓게 사용합니다. 시간 단축효과가 크기 때문이죠. 하지만 챗GPT 내용을 그대로 베껴 제출하면 표절검색기를 돌려서 모두 걸러진다는 걸 알기 때문에 조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결과 보고서 질적 변화 유무는 계속 관찰하는 중입니다.Q. 교사 입장에서 AI를 접목한 교육을 진행해 본 소감이 궁금합니다. AI 같은 신기술의 쓰임새를 직접 경험하면 학생의 진로 선택 폭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이공계 쪽에 관심있는 학생이라면 특히 중요하죠. 피상적으로 아는 것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다만 AI 기술은 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툴일 뿐입니다. 더 중요한 건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이죠. 이 부분을 어떻게 키워줄지 근원적인 고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강방식 동북고 윤리교사Q. AI 기술을 수업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생활과 윤리 수업에 인공지능 윤리 탐구 프로젝트를 모둠으로 진행하는데 챗GPT 활용을 적극 권장합니다. 가령 개인정보 침해 사례, 문제점 알아보기가 주제라면 학생들은 먼저 신문, 논문, 책을 다각도로 검색해 자료를 모읍니다. 재미있는 건 생성형 AI가 재빠르게 검색 결과를 알려주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거짓 정보가 많다는 걸 학생들이 깨닫습니다. 검증의 중요성을 느끼는 거죠. 1차로 수집한 자료를 공신력있는 기관의 기사나 발표 자료로 크로스체크하며 내용을 정제하게 되더군요.Q. 학생들의 문제해결력 향상에 AI 기술이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지난해 진행한 모둠별 토론 수업과 챗GPT를 활용하기 시작한 올해의 수업에 분명한 차이가 보입니다. 저는 수업 시간에 사회적 이슈를 던지며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 찾으라고 주문합니다. 쟁점의 원인을 찾는데 힘들어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챗GPT에게 질문을 던지며 수월하게 실마리를 찾더군요. 대신 챗GPT에게 포괄적인 질문이 아니라 구체화, 범주화시켜 검색 단어를 정교하게 사용했을 때 결과물이 달라진다는 걸 아이들이 발견합니다.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측면’에서 혹은 ‘개인적 또는 사회 구조적인 시각’에서 다각적으로 솔루션을 찾으라며 정교한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됐습니다.Q. 동북고 다른 과목 수업 사례도 궁금합니다. 융합수업 교사 연구 모임을 진행하며 사례 공유를 활발히 진행합니다. 챗GPT를 활용하면서 가짜뉴스 비판 검증에 유용하게 활용한다는 사례가 꾸준히 나옵니다. 국어 시간에 고향을 주제로 한 시를 찾아달라고 챗GPT에게 요구했는데 결과물에 오류가 있다는 걸 발견하고 진짜와 가짜를 어떻게 판별해 낼 수 있을지 학생들이 토론하며 검증 방법을 도출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11월에 열리는 송파강동 4개 고교 연합 토론회에서도 AI를 주제로 준비중입니다.Q. AI란 도구를 학교 현장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AI와 모둠활동, 토론을 결합할 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데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생성형 AI가 처음 나왔을 때 우려했던 내용 짜깁기 문제는 현장에 활용해 보니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습니다. 학생들이 제출하는 보고서, 수행평가 결과물에 자료 출처 명기, 인공지능 통해 얻은 내용에 대한 검증 과정까지 정확히 기재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AI를 똑똑한 친구로 곁에 둘 수 있도록 활용법을 다각화, 정교화시키는 게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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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시민참여 문화예술 축제 풍성 무더위가 사라지자, 어느새 가을이 찾아왔다.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부천 시내 곳곳에서는 가족과 함께 참여하면 좋을 다양한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다. 올해 하반기 다채로운 생활 속 문화예술 시민참여 프로그램들을 미리 알아보았다.지역예술가 작품과 만나는 동네 시장부천에서는 지난 6월부터 예술 유통플랫폼을 위해 ‘동네아트페어’가 개최되고 있다. 지역예술가의 작품이 원활하게 유통되는 동네 시장을 발굴하기 위한 동네아트페어는 지역 내 소비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장소를 중심으로 펼쳐진다.특히 동네아트페어와 연계한 도시 사파리 예술시장은 지난 5월부터 중동 어울림공원 일대 및 꿈마을 산책로에서 지역예술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일명 ‘도시 사파리 예술시장’은 공예, 회화, 일러스트 등 지역예술가의 작품을 시민들이 슬세권에서 쉽게 접하고 구매할 기회이다.지역예술가의 예술상품 유통 판로 개척을 돕고, 시민에게 생활권 근처에서 예술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인 도시 사파리 예술시장은 지난 8월에는 현대백화점 중동점, 9월에는 웅진플레이도시에서 행사가 열렸다. 앞으로 오는 10월 19~22일에는 스타필드시티 부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부천 부평 아트페어예술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도 열린다.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부천시에서는 예술가 50인과 인천 부평구 지역예술가가 함께하는 ‘부천과 부평 아트페어(BBAF)’를 인천 부평구 부평 협성원에서 오는 10월 25~29일 열 예정이다.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www.bcf.or.kr) 또는 공식 뉴미디어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시는 2019년 말 제 1기 문화도시로 국가 지정됐으며, 이번 행사는 재단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추진된다. 우천 시 행사는 차주로 차례로 밀리며, 관련 내용 역시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예술동호회의 작품전 생활문화 페스티벌제9회 부천 생활문화 페스티벌 ‘다락’이 오는 10월 7~9일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과 부천중앙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페스티벌에서는 부천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예술동호회들의 무용과 오케스트라, 난타 등 다양한 공연과 회화, 조각, 공예, 미술, 사진 전시를 선보인다.또 공예와 디자인 등의 예술작품들은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도 운영된다. 다락은 동호회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생활문화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생활문화 축제답게 행사 전반을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축제기획단에 의해 직접 꾸린다.2023 도시 이야기 페스티벌‘2023 도시 이야기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25일까지 5주간 상동 호수공원을 비롯한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릴레이 이야기 걷기, 이야기별 걷기 코스, 예술가와 하는 우리 동네 예술로 걷기 등 ‘이야기’와 ‘걷기’가 만난 시민축제로 펼쳐진다.이야기 페스티벌은 이야기와 걷기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도시를 잇는 취지를 담았다. 올해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생활 속 문화 콘텐츠를 시민이 직접 기획하는 ‘시민총회’도 페스티벌과 결합한다.시민 500명의 이야기를 담은 ‘시민 이야기 광장’은 행사 마지막 날인 11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 조성된다. 시민 이야기 광장은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미디어아트와 회화 등이 융합된 시민 이야기 나무가 잔디광장에 꾸며질 예정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부천 한옥 체험 마을 전통축제부천문화원은 9월 22~24일 부천 한옥 체험 마을에서 ‘전통樂부천2023’ 축제를 개최한다. 3일간 열리는 ‘전통樂부천2023’ 축제는 부천 한옥 체험 마을 야외무대 개막식을 시작으로, JTBC ‘풍류 대장’ 윤대만이 맡는다.공연에서는 사물놀이 ‘청악’, 전통 타악그룹 ‘천지’, 이미희 무용단, 국악 앙상블 ‘가야해’, 권도연, D-soul 등이 참여해 전통문화 예술과 부천 한옥 체험 마을의 아름다운 조화를 선보인다. 또 문화 가족 예술제와 전통 문화공연, 부천 향토 음식 복원사업,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문의 032-651-3739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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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러와 버그만 “이명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다른 사람들도 이명 소리를 듣고 있을까요?” 부천 고강동의 한 고객분이 청능사에게 한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헬러와 버그만고객님의 질문에 대답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험이 있습니다, 바로, 헬러(Morris F. Heller)와 버그만(Moe Bergman)이 행한 실험입니다. 이 두 사람이 실험을 행하고 1953년에 발표한 논문의 제목은 ‘Tinnitus aurium in normally hearing persons’입니다. ‘정상 청력을 가진 사람의 이명’이라고 번역해 볼 수 있겠는데 이명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유명한 실험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실험을 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80명의 참가자이 실험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80명인데 이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정상청력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헬러와 버그만은 실험 참여자들을 한 사람씩 조용한 부스(booth)에 들여보냈습니다. 그리고 어떤 소리가 들리는지를 물었습니다. 실험 참여자 80명 중에서 94%에 해당하는 75명이 부스에 들어간 후 5분 이내에 이명 소리를 들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들이 들은 이명소리는 바람 소리, 리듬을 가진 소리 그리고 윙윙거리는 소리 등 이명을 가진 사람들이 듣는 소리와 같은 소리였습니다. 이명도 없었고, 청력도 정상인 사람들이 조용한 부스 안에서 이명 소리를 듣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이명은 병이 아니라는 사실청신경은 소리가 들릴 때 활동하며 뇌로 소리를 전달하지만,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 스스로 신호를 방출하기도 합니다. 주변에 소리가 있을 때는 청신경의 자발적인 발화로 인한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조용한 상황에서는 청신경이 자발적으로 방출하는 신호를 뇌가 이명과 같은 소리로 인식한답니다. 따라서 사운드 부스와 같이 아주 조용한 상황이 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명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이 실험이 보여주는 것은 이명이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명은 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이번 칼럼에서는 헬러와 버그만이 행한 유명한 이명 관련 실험을 소개했습니다. 이명도 없고 난청도 없는 사람들 중 94%가 조용한 상황에서는 이명 소리를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는 소리여서 나 혼자만의 문제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이명은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소리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이명 소리의 크기가 변하기도 합니다.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니 넉넉한 마음을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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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고 이야기를 쓰는 오창환씨, 책 「오늘도 그리러 갑니다」 펴내 어반스케치는 말 그대로 도시의 풍경을 그리는 것으로 도구도 볼펜 연필 붓펜 등 펜 종류와 스케치북, 물감, 색연필 등 간단하다. 또 현장에서 직접 그리기 때문에 사진과 또 다른 생동감이 매력이다. 이런 매력에 푹 빠져 지난 해 ‘어반스케쳐스 고양’이란 공동체를 출범해 활동 중인 오창환씨가 그림+에세이를 담은 책 「오늘도 그리러 갑니다」를 펴냈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단순한 스케치가 아닌 공간에 담긴 의미 담아내그는 여행의 특별한 순간부터 일상의 풍경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어반스케치에 이야기를 담아낸다.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로 활동 중인 그는 오마이뉴스에 1년 넘게 연재한 칼럼 중 55편을 추려 글과 사진을 보충해 「오늘도 그리러 갑니다」를 펴냈다. 그는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스케치하는 것보다 그 공간에 담겨 있는 역사적 의미와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 단상을 글로 표현하는 작업에 매력을 느낀다고. 그래서 그는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은 어반스케치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좋은 어반스케치는 디테일, 스타일, 스토리가 담겨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스케치 철학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기만의 역사가 담긴 공간이나 오래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을 터. 남에게 평범해 보이는 장소가 자신에게는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이야기가 되는 이유다.어반스케치는 그런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라는 그는 이 에세이를 통해 어반스케치의 기본 정신을 담담하게 전하면서도 소소한 우리의 일상이 어반스케치를 통해 어떻게 특별해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유년의 골목길, 무심하게 걷다가 만나게 되는 동네 어귀의 어떤 공간, 대형 쇼핑몰 앞 그저 지나치던 조각품의 새로운 발견. 책을 읽다보면 골목길, 유적, 전시회, 박물관 등을 돌아보며 도시 공간과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서 느낀 단상, 명동 신세계 백화점 앞 분수대와 화려한 크리스마스 조명, 수성동 계곡을 그리며 던지는 조선의 어반스케쳐 겸재 정선의 이야기는 신선하고 재미있다. 존 러스킨이 우리나라에서 드로잉을 한다면 강남대로보다는 화전동 벽화마을을 더 좋아할 것 같다는 즐거운 상상도, RM이 소장한 권진규의 말에 대한 이야기도, 그림을 그리다가 비행기를 놓칠 뻔 했던 아슬아슬한 에피소드도 즐겁다. 스케치북과 펜 하나로 사람과 사물에 대한 새로운 관조에 푹 빠진 그의 어반스케치 이야기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스케치북과 펜 하나면 오케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어반스케쳐스 고양’“어반스케치는 함께 그리고 함께 격려하고 서로의 그림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가 가진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업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라는 오창환씨. 어반스케쳐들은 서로의 스타일을 존중하며,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진정한 일상예술가의 면모라고 말한다. 개인 활동 외에 그는 어반스케치의 대중화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고양시에는 「윤코 sketchbook 그리고 걷다」의 저자 곽윤환 작가가 어반스케치가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할 때부터 열정적으로 강좌를 하고 있어서 어느 도시보다 어반스케치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는 그는 2022년 5월 7일 호수공원에서 어반스케치 동아리 ‘어반스케쳐스 고양’ 정식 발대식을 가졌다. 이후 매월 첫 번째 토요일 정기 모임이 있고 정기 모임 인원은 30~50여 명. 고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정기모임에 꼭 참석해야 한다는 규정도 없다. 그런 규정이 없어도 자발적으로 한 달에 한번 모이는 정기 모임 외에 매주 월요일마다 드로잉 모임도 따로 활동 중이다.“어반스케쳐스 고양은 꾸준히 나오는 분도 있지만 어쩌다 한 번씩, 또 쉬었다 다시 나오는 분까지 다양합니다. 우리 모임은 그런 것 개의치 않습니다. 언제든 그리고 싶을 때 참여하면 되죠. 모임 후 식사를 할 때도 있지만 그 시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모임이 끝나면 각자 갈길 가고요.(웃음). 하지만 우리 동네 곳곳을 그리다보면 미처 몰랐던 배경과 역사적 사실,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고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한 애정, 자부심을 느낀다는 것에 진한 동질감이 있지요. 그래서 또 스케치북과 펜을 들고 나서게 됩니다.”이들은 지난 해 10월 토당문화플랫폼 능곡갤러리에서 진행된 ‘고양시어반스케치’ 전시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들과 함께 하려면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어반스케쳐스 고양’을 찾으면 된다. 2023-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