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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가 아닌 경영대 선택? 지난 3년 간 키워 온 제 꿈이니까요” 올해 늘푸른고를 졸업한 신민수 학생은 자연계열과 인문계열, 각 계열의 최고 학과로 꼽히는 의대와 경영대에 모두 합격했다.많은 이들이 부러워할 행복한(?) 선택에서 사회적 잣대 보다 자신의 꿈을 선택한 신민수 학생.“두 학과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제 성향에 더 맞고, 이전부터 하고 싶었던 학과를 선택했다”고의대가 아닌 경영대로 진로를 결정한 이유를 밝힌 그의 지난 고교 생활을 들어보았다.의대보다 경영?성향에 더 맞는 학과를 선택했을 뿐서울대 경영대학(지역균형선발전형)에 합격한 이후 순천향대 의예과(학생부교과전형)에 추가 합격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고민에 직면했다는 신민수 학생은 “솔직히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학과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결정이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중학교 때 시작된 경제 전문 기자라는 꿈을 시작으로 고등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경제전문가를 거쳐 인사 및 조직관리 경영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는데 이 꿈을 쉽게 포기할 수 없더라고요. 찬찬히 생각해보니 제 성향에 경영학과가 더 맞을 것 같기도 했고요”라고 서울대 경영대학을 선택한 이유를 털어놓았다.“아직은 제가 무엇을 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대학에 진학하고 나니 생각보다 다양한 길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부터 차차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갈 예정이에요”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학교에서 경험한 다양한 활동을심화활동으로 발전신민수 학생은 수시전형에서 중요하게 평가되는 학생부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무엇보다 지속적인 관심과 심화 활동으로 연계시켜나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부에 기록된 활동들이 중요하지만 그 활동들이 작위적이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제가 관심 갖고 있던 분야를 중심으로 수업과 독서, 그리고 학교 활동을 통해 꾸준히 발전시켜나갔어요”라고 말했다. 신청 인원이 적어 정규 수업에서는 폐강된 경제 수업을 클러스터 수업으로 들었으며, 관심을 가진 ‘집적경제’라는 주제로 방학 동안 학교 인근 정자동 카페거리 소상공인들을 인터뷰하며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를 기획해 진행하고 그 결과를 정책 신문고에 제시했으며, 이후에는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 지역 화폐 관련 보고서를 쓰는 등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갔다. 실제 이렇게 스스로 주제를 확장시켜 나간 과정은 면접에서 5분이 넘도록 질문을 받았을 정도로 면접관이 관심을 보였다.신민수 학생은 관심 분야에서 점차 발전되고 구체화된 활동들을 하려면 1학년부터 자기 학생부를 보며 어떤 수행평가 및 활동들을 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수시와 정시 두 가지 모두 준비해선택의 폭을 넓히자불확실한 입시에서 합격 확률을 높이기 위해 수시와 정시 전형, 두 가지를 모두 준비했다는 신민수 학생은 수능에서도 서울대 경영학부에 합격할 수 있는 성적을 받았다.“요즘처럼 복잡한 입시 상황에서 어느 한 가지 전형만 집중해 준비하는 것보다는 내게 주어진 다양한 기회를 차곡차곡 준비해, 보다 많은 선택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 가지를 준비하려면 힘들지만 내신 기간에는 내신, 수행평가 기간에는 비교과 활동들을, 그리고 고3 여름방학 이후에는 수능에 보다 집중하는 방식으로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수시와 정시를 준비할 수 있어요.”덧붙여 “복잡한 입시를 학생 혼자 이해하고 준비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 특히 어머니와 의논을 많이 했어요. 내신 시험의 결과에 대한 이야기부터 학생부와 관련된 활동과 관심 있는 입학전형까지, 솔직하게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는 부모님과 의논하다 보면 객관적인 판단과 함께 지지도 받을 수 있어 효율적인 선택은 물론 멘탈도 강해질 수 있었답니다”라며 부모님과 함께 입시를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설명하는 공부법으로나만의 마인드 맵 구축“초등학교부터 교과서를 읽고 말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어요. 메타인지라고 거창히 설명할 것도 없이 교과서를 읽고 3~4번 반복해서 설명하다 보면 학습한 내용이 명확하게 습득되고 자연스럽게 제 방식으로 구조화시킬 수 있었어요.”신민수 학생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과목과도 상호연관 시키는 뉴로맵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자신의 공부법을 알려주며 초등학교 때 영어 디베이트를 하며 이런 방식을 접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또한, “한 번의 시험결과를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라”며 “만일 중간고사를 못 봤다면 그 결과에 매몰되어 있기보다는 지난 시험을 복기하는 시간을 갖고 다가올 시험에 대한 전략을 다시 세우고, 이어 진행되는 수행평가와 기말고사에 보다 집중한다면 충분히 성적을 뒤집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후배들에게 중간 중간 마주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돌아보면 생각보다 많은 가능성과 기회도 있는 만큼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너무 일찍 포기하지 말고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해 그 기회들을 잡으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을 전했다.“고교 3년 동안 준비해야 하는 입시는 마라톤과 같기 때문에 하나의 결과로 너무 민감하게 스스로를 비판하기보다는 ‘다음에는 잘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이때 주의할 것은 ‘근거 없는 긍정’이 아니라 지난 결과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준비를 통한 ‘자기 암시적인, 건설적인 긍정’이어야 한다는 점이며 이런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2021-05-20
- 구미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조성사업 탄력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구미시가 추진하는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조성사업에 참여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13일 진주 LH 본사를 방문해 김백용 도시재생본부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구미시-LH 간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조성사업(이하 공단 혁신지구) MOU 체결에 앞서 혁신지구 사업의 LH 사업참여 확정과 함께 앞으로 효율적이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제반사항 등을 긴밀하게 논의했다. LH 김백용 도시재생본부장은 혁신지구 내 근로자연계형주택(행복주택) 사업을 직접 시행할 뜻을 밝혀, 지구지정 변경 승인으로 공단 혁신지구 사업에 LH의 전문성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사업추진에 본격적인 가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가시범지구로 지정(2019.12.27.)된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는 공단동 249번지 일원(1만8230㎡)에 총사업비 1700억원을 투입해 △산업융복합 클러스터(기업혁신지원센터, 입주기업 오피스, 산단 어울림센터, 공영주차장) △바이오·헬스 융합지구(헬스케어센터, 바이오R&D센터) △근로상생복합지구(행복주택, 보육시설) 등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복지 시설 등의 융·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조성 50년이 지나 노후 된 1산단의 성장 잠재력을 회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구미시의 대표적 도시재생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세용 시장은 “구미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를 LH와 함께 추진해 국토부로부터 연내 시행계획 인가와 함께 착공을 서두를 계획”이라며 “구미1산단 재생의 신호탄 역할을 할 새로운 산업단지 재생모델 기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1-04-27
- 한솔고등학교, 수시에 강한 학교 프로그램으로 경쟁력 인정받아 한솔고등학교(한솔고)는 분당지역 일반 고등학교 중에 최근 몇 년 사이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학교로 손꼽힌다. 특히 올해는 서울대 의예과와 경제학과를 비롯해 연세대와 고려대에 많은 합격생을 배출해 주목받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대입에 맞춰 학교 프로그램들을 재정비하고,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한솔고만의 표창 제도를 시행한 데 이어, 모든 학교 활동을 세심히 학생부에 기록하는 한솔고, 이것이 바로 여러 대학에서 인정받은 한솔고의 경쟁력이다.서울대 4명, 연세대 7명, 고려대 8명 등 최고의 입시 실적 거둬지난해 입시는 그야말로 대혼돈 상황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은 틈을 타 수능에서 재수생의 강세가 전망되었고, 고교 블라인드 시행,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의 미반영 방침 등이 적용되면서 교육 특구인 분당지역 일반고의 서울대 합격생 수는 줄었다.특히 학교 성적을 비롯해 학교생활에 대한 종합적인 학업역량을 평가하는 수시전형 합격자 수가 줄어들었으나 한솔고는 수시전형뿐 아니라 정시전형에서도 서울대 합격생을 고르게 배출하며 최고의 입시 결과를 거두었다. 한솔고는 수시전형 2명, 정시전형 2명으로 서울대에 4명의 학생을 합격시켰다. 놀라운 것은 합격생들의 학과인데 수시 합격생 두 명은 각 계열에서 최고학과인 의예과와 경제학과에 합격했으며 정시 합격생들의 학과 또한 치의예과와 인문대였다. 더욱이 인문계열을 희망하는 학생 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한솔고의 의·치·한의대 합격생 수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언급한 서울대 말고도 한양대와 아주대 의대를 비롯해 대구한의대와 조선대 치대까지 총 8명이 의학 계열 학과에 진학하며 이과 학생이 적다는 약점을 극복했다.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 7명, 고려대 8명, 성균관대 2명, 이화여대 5명 등 서울 상위권 대학과 가천대 6명, 단국대 4명 등 중위권 수도권대학에 모두 120명이 진학하며 한솔고의 저력을 확인했다. 특히 수시전형으로 연세대 행정학과에 3명이 합격하며 화제가 되었다.이는 엄격한 기준으로 학생들의 학교 활동을 평가하는 연세대의 특정 학과에 동일 학교 출신의 합격생이 다수 합격할 정도로 학교 프로그램과 꼼꼼한 학생 관리가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는 것이다.알찬 교육과정 구성으로 입학할 때 성적 대비 결과가 좋은 학교한솔고 합격생들의 성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의 성적대비 결과가 좋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결과는 결국 한솔고를 선택한 학생들이 알차게 짜인 학교 교육과정과 각종 학교 활동에 참여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찾아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교학점제에 앞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운영하며 새로운 교육상황에 맞춘 교육과정 편제를 마친 한솔고는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보장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덧붙여 인근의 불곡고와 대진고와 함께 운영하는 교육과정 클러스터(대진고-로봇소프트웨어개발, 불곡고-화학실험, 한솔고-세계문제와 미래사회)와 경기꿈의대학의 거점교로 운영하며 학생들이 보다 수월하게 학교 교육과정에 개설되지 않는 심화 과목들을 수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교육과정에 학생들의 인성과 학습역량을 높여주는 독서교육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단순히 독서 활동을 통한 배경 지식과 독해력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지 않고 학습의 수월성과 다양한 인성의 바탕이 될 수 있는 체계적인 독서교육을 창의 체험활동으로 진행하며 학생들의 사고의 깊이를 넓히고, 향상된 독해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융합사고력, 이해력, 판단력, 비판력을 높여 학업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전문교사가 교과와 연계된 활동들로 개별 학생들의 관심과 진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창의적 체험활동 활동을 구성해 진행하는 독서교육은 학생들의 표현력, 발표력, 글쓰기 실력까지 높여줘 논술과 수능, 그리고 구술면접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적극적인 학교 활동으로 학습 동기부여와 성취감 맛볼 수 있어꿈이룸상과 꿈키움상은 한솔고를 졸업한 학생들이 손꼽는 대표 활동이다. 주어진 조건을 충족시키는 학생에게 주어지는 학교장 표창으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에 참여하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이 표창장은 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자랑하는 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신청하는 모든 학생에게 남발하는 표창장이 아니라 1년에 4번, 독서 감상문 제출, 오전 자기주도학습 참여 또는 또래 학습멘토링 활동, 2강좌 이상의 방과후교육활동이나 경기꿈의 대학에 참여해야 하는 엄격한 요건을 충족시켜야만 받을 수 있어 자기주도학습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은 물론 지치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된다. 성적이 아닌 스스로의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꿈이룸상과 꿈키움상은 3학년 참여율이 71%(재적 271명/참여 희망자 192명), 2학년 참여율 53%(재적 253명/신청 134명), 1학년 참여율 64%(재적 257명/참여 희망자 164명)이나 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 ‘작은 성공이 뭉치면 큰 성공이 된다’는 것을 몸소 성실히 체험하며 성장한 학생들은 올해 대부분 원하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미니인터뷰 _ 한솔고등학교 이민식 교장“학생들이 스스로 하게끔 만드는 수업으로 성장합니다”요즘 한솔고 교문에는 ‘why?’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뜬금없는 질문처럼 여겨지지만 이민식 교장은 “학생들이 왜 공부하는지,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러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묻고 생각하게 만들기 위한 질문”이라고 설명했다.분당지역의 여러 학교를 거치며 분당지역 학생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지를 잘 알고 있는 이민식 교장은 3년 전 이곳에 부임해 한솔고의 변화에 앞장서 올해의 결과를 만들었다.이처럼 대입을 잘 아는 이민식 교장은 “학교 교육의 핵심가치는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찾아 성장시켜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학력, 즉 성적을 높이는 것에만 중점을 둔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하고,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 계획한 활동들을 학교에서 펼쳐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학교의 진정한 역할입니다”라고 말했다. 2021-04-12
- 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학교 의예과 김민호(저현고 졸) 학생 대입 수시 전형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맞게 목표학과를 정하여 고교 3년간 자신의 꿈에 맞게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을 해왔는지를 중시한다. 내신과 수능 점수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학교 생활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진로진학 목표에 맞게 꾸준히 활동해 왔는지가 중요하다.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 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회적 약자 위한 의사를 꿈꾸다“원래 수의사가 꿈이었지만 사회적 약자나 후진국 국민들의 의료 지원 결핍이 아쉬워 이들을 위한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습니다. 또한 생명과학, 화학실험에 관심이 많아 새로운 아이디어로 실험을 설계하고 장기간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았던 경험들이 적성과 맞았어요. 임상 연구원 쪽으로도 진로가 가능한 의예과를 선택하게 됐죠”새내기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김민호 학생은 이렇게 의예과 지원 동기를 소개했다.그밖에 고려대학교, 한림대학교, 인제대학교 모두 의예과를 지원하고 합격했다. 민호 학생의 고교 3년 모습은 어땠을까. 답변을 들어보니 민호 학생의 고교 생활은 ‘소중한 경험’과 ‘노력’들이 만들어낸 알찬 결과물이다.먼저 기억에 남는 고교 활동에 대한 질문에 민호 학생은 2학년 시절 참여한 클러스터 수업을 꼽았다. “방과 후 클러스터 과학과제연구를 했었어요. 친구와 ‘타감물질의 항생작용’에 관한 실험이었죠. 9개월 간 진행해서 지금도 애착이 가는 활동이고, 실제 서울대 면접에서도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생각과 달리 대장균의 밀집도 때문에 데이터를 얻기 힘든 실험이었고, 몇 달 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뻔도 했지만 오히려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실험 논문을 찾아가며 ‘희석배율’이란 새로운 개념을 알게 됐고, 소나무 추출액이 특이적으로 대장균 성장을 저해한다는 사실도 확인한 귀한 경험이었다. 교내 대회와 동아리, 봉사 동아리 활동으로 많은 것 배워 교내 대회는 거의 모두 참가했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한다. 화학, 생물 경시대회 최우수상, 인문사회 논술대회 최우수상 등 수상도 두루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우수상을 수상했던 토론대회다. “친구 3명과 한 조가 돼 찬, 반 입장을 모두 준비했고 자료 조사도 정말 열심히 한 대회였죠.아쉽게 결승에서 졌지만 친구들과 함께 목표를 위해 협동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아울러 경시 대회 문제들도 결국 지금까지 공부한 전 범위에서 출제되므로 평상시 공부할 때 해당 내용을 심도 있게 공부해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팁도 건네주었다.동아리는 교내 동아리, 학교 밖 봉사 동아리에서 꾸준히 활동했다고 한다. 특히 NS-1 교내 정규동아리는 자연과학동아리로 물화생지 모두를 아우르는 활동으로 과학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서 알찼다고 한다.마두청소년수련관 영어교육봉사동아리도 참여했다. 민호 학생은 “진로와 연계성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봉사를 꼭 진로와 연계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봉사의 의미를 깨닫고 진심을 다해 활동해야 그것이 참된 봉사라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다양한 경험으로 보람과 성취감을 안겨준 교내 동아리, 생기부 내용을 떠나 진실된 마음으로 임했던 봉사 동아리. 모두 고교 시절을 더욱 빛나게 해준 소중한 추억이자 앞으로 대학생활을 보내는 데도 충분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민호 학생은 전한다.진로 진학에 가장 큰 도움 된 독서! 공부 노하우로는 약점 과목, 혹은 어렵다고 생각이 들수록 기본기 다지기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저 같은 경우 수학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했어요. 어려운 과목, 단원일수록 암기보다는 이해 위주로 접근해보고 기본적인 문제풀이를 연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특히 코로나 19가 계속되는 현 상황 속에서는 자기주도 학습을 습관화할 것을 추천했다. “스스로의 힘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한다면 늘어난 자습시간의 학업 역량을 기를 수 있죠.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진로, 진학 설계와 결정에 가장 큰 도움이 됐던 사항으로는 ‘독서’를 꼽았다. 고교 생활동안 1년에 40권 이상의 책을 읽고자 노력했다던 민호 학생은 굳이 전공과 연계해 독서 활동을 진행하지는 않았다고 한다.호기심이 생긴 분야의 책을 수시로 찾아보았고, 덕분에 다른 분야의 책까지 함께 접할 수 있어 시야를 넓힐 수 있던 계기가 됐다고 한다. 민호 학생은 “독서는 정보가 파편적이지 않아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인상을 받을 수 있어요. 독서는 의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게 해준 활동이었죠”라고 말했다.번 아웃되기 쉬운 고3, 자신만의 페이스 잃지 말기!고 3 후배들을 위한 조언으로 민호 학생은 ‘자신만의 페이스’를 강조했다.“자기소개서 마감, 모의고사 등등 고 3 생활의 무게감 있는 일들을 치른 후에 소위 ‘번 아웃’이 쉽게 올 수 있습니다. 이 때 자칫 힘들고 지칠 수 있지만 오히려 그냥 펜을 들고 책상에 앉아보길 권해요. 그만큼 멘탈 관리, 자신만의 페이스를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1-03-26
- 구미시, 산업구조 재편 ‘디지털 신성장 산업’ 집중 육성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확실한 경제 성장, 지역 활력 회복’이라는 목표아래,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신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올해는 디지털 신제품·서비스 창출을 위한 5G 시험망 서비스가 구미에서 본격적으로 지원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G~5G 시험망을 갖추고 있는 구미시는 고가의 통신장비를 구축해 자체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개발된 융합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와 연계해 언택트 기술과 함께 대두되고 있는 VR·AR, 홀로그램 등 실감콘텐츠와 관련된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관련기업을 유치하는 등 디바이스 개발 및 사업화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또 주력산업 분야의 성장 동력 확보와 상생 협력모델 발굴을 위해 미래산업의 쌀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2017년부터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 탄소분야 중점연구소 지원, 탄소복합재 핵심기술개발 지원과 민간주도의 구미탄소산업발전협의회와 연대 협력을 통해 탄소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구미하이테크밸리에 탄소소재 부품 특화 생산거점인 탄소성형부품상용화인증센터를 준공해 탄소소재 핵심부품 상용화와 탄소산업 연관 기업 지원을 위한 체계적 기반을 마련했다.코로나19, 4차산업혁명 등 국내·외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구미시는 R&D 특구 조성 및 기업주도 산학연관 연계 협력을 통한 자생적 기술혁신 및 상생 기틀을 마련하기 위하여 기술역량 강화에도 집중한다.특히, 2010년 이후 R&D 지역거점 지원시설로 집적화된 금오테크노밸리 인프라 시설을 활용해 지난해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기술 다변화를 꾀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1-03-12
- 운정 신도시 고등학생은 80%가 내신 성적으로 대학 간다! 운정 신도시 고등학교의 학생들 중 80%이상 내신 성적으로 대학을 진학한다고 해도 과장된 것이 아니다. 특히 한빛고, 동패고, 지산고 학생들은 내신에 최선을 다하면, 정시보다 쉽고 편하게 서울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경쟁력 있는 학생부 만들기 세부 전략그렇다면 학생부 종합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공부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바로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목표란 어떤 대학을 진학 할지에 대한 것이 아니고 어느 계열에 진학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사실 고1 학생들에게 목표하는 학과가 어디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는 대답들을 많이 한다. 그러나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신학기 시작하기 전까지 목표하는 학과나 계열을 정해야 한다. 그렇게 새학기가 시작될 때, 과목별 선생님들께 목표하는 학과를 말씀드리면, 동아리 선택부터 시작해서 생기부에 필요한 자료까지 학생부와 관련하여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목표를 정했으면 나아가야 한다어디로 나아가야 하느냐? 종합전형에서 평가하는 주된 요소가 무엇인지를 알고 요소별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생기부가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평가하는 항목은 학업역량, 인성, 발전 가능성, 전공 적합성, 자기 주도성이다. 구체적으로 설명 하자면, 학업역량은 학업성적과 수상내역, 교과세부특기사항 등의 정량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인성은 봉사활동이나 담임선생님의 행동 특기 사항에서 자주 언급되는 협엽 능력, 도덕성, 성실성, 소통능력 등을 평가한다. 발전 가능성은 말 그대로 발전 가능성을 뜻하는데,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나 해결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한 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얼마나 자기 주도적으로 관심 분야에 노력을 쏟아왔는가 등으로도 평가가 가능하다. 전공 적합성은 관련 학문에서 좋은 성적, 수상 실적, 독서, 특별 활동 등으로 평가된다. 자기 주도성은 클러스터 이수, 동아리 활동, 자격증 등으로 평가된다.생기부에 어떤 사항들을 넣어야 하는지 알았다면,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기재해야 하는지 알아보겠다. 중요한 점은, What이 아닌 Why와 How 이다. 예를 들어서, 수상실적을 기재할 때도 내가 수상했다는 사실보다는 어떤 이유로 이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어떤 방식으로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했는지 혹은 남과는 차별되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게 된 이유 등을 설명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의 발전 과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파주 운정 스카이서울학원 이흥원 원장문의 031-945-3111 2021-02-26
- 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정주빈(저동고) 학생 대입 수시 전형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맞게 목표학과를 정하여 고교 3년간 자신의 꿈에 맞게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을 해왔는지를 중시한다. 내신과 수능 점수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학교 생활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진로진학 목표에 맞게 꾸준히 활동해 왔는지가 중요하다.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 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꿈꾸게 된 경영학도의 길 경영 컨설턴트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는 정주빈 학생은 2021학년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에도 합격했다는 주빈 학생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생회장으로 활동했어요. 더 나은 학교생활을 위해 팀원들과 함께 방법을 모색하고 해결해가면서 재미와 보람을 느꼈죠”라고 이야기한다. 이를 한 차원 발전시켜 한 기업을 운영하고 발전시키는 인재가 되어보고자 경영학도의 길을 자신의 진로로 정했다.특별한 스펙은 성실함, 분석력, 배우려는 자세 꼽을 수 있어주빈학생은 자신의 고교 생활 중 가장 특별한 점으로 무엇보다 자신의 학습태도와 학교생활에 임했던 자세를 꼽았다. 주빈 학생은 “학교 시험이나 수행평가 시 궁금하고 이상한 점은 주저하지 않고 질문하고 이의를 제기했었어요. 선생님께서 주신 문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상한 점이 있다면 사진들과 함께 최소 3천자 이상의 글을 써서 제출하기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 문제의 오류를 잡아낸 경우도 다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무조건적인 이의제기가 아니라 항상 겸손하고 배우려는 자세로 임했어요. 이를 통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학습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선생님들께 좋게 평가 받은 것 같습니다”고 덧붙였다.교과내신의 부족함, 교내 대회나 동아리 활동으로 보완다양한 교내 대회 참여 역시 알찬 고교생활을 보여주는 요소. 1학년 때에는 과학탐구토론대회, 다문화 UCC만들기 대회, 인문교양 발표대회, 수학창의적문제해결력 대회, 한국사능력경시대회에 참여했고 2학년 때에는 영어 교과의 날 영어반전동화책만들기 대회, 다문화 UCC 만들기 대회, UN 탄원서 작성하기, 영어 에세이 쓰기 대회, 독도사랑 UCC 대회, 제2외국어 UCC 대회, 수학경시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 참여했다. 고3시절에는 영어 에세이 쓰기 대회에 참여했다고 한다. 이중에서 2학년, 3학년 모두 참여해 장려상을 수상한 영어에세이 쓰기대회를 의미 있는 교내 대회 실적으로 꼽았다. 주빈 학생은 “사실 영어는 내신 성적 3등급을 받았던 적이 있었던 만큼 부족했던 터라 자소서에서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어필했야 했어요. 대회에 참여하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독도 UCC대회도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사실 전공과 상관없는 대회일 수 있으나 독도를 바라보는 국내, 국제적인 시각, 국제법적인 이해관계를 다룸으로써 의미있는 UCC를 제작했으며 이를 ‘정치와 법’ 시간에 상영해 학생부 세부 특기 사항 작성에도 도움이 됐다고 한다. 주빈 학생은 교내 대회 수상 팁으로 누가 봐도 ‘열심히 했구나’ 라는 걸 느낄 정도로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성실하고 열심히 참여한 자세를 평가자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동아리 활동 역시 자소서에서 자신 있는 부분으로 꼽았다. 클러스터 수업 참여 시 Z세대 관련 연구를 바탕으로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위안부 스티커 판매 실험을 진행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마케팅을 실시하고 위안부 스티커를 판매했던 활동은 힘들었지만 의미 있는 활동으로 꼽을 만큼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기숙사 학원에서 진행하는 주간 수업일수 벤치마킹해 학습량 조절코로나 19로 고충을 겪어야 했을 고 3 생활. 다행히 주빈학생은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한다. 3학년 때부터는 학원이 아닌 독학으로 공부하고자 다짐했기 때문이다. 반면 학습 관리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정해서 지켜나갔다. 시간대별로 공부해야 할 과목을 정하고, 정해진 시간만큼은 해당 과목을 학습하는 방법을 선호했다고 한다. 특히 국어: 영어: 수학: 사탐=8:5:12:8의 비율로 시간을 배분해 공부했다. 주빈학생은 “보통 기숙사 학원에서 진행하는 주간 수업 일수를 벤치마킹했어요”라며 “기숙사 학원 일정이 학생이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최대치인 학습량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원칙을 두고 인강 학습과 함께 남은 시간은 자율학습으로 보충했다. 다만 필요에 따라서 부족한 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하며 보냈다.고 3생활, 중심을 잡고 자신을 믿어라! 후배들에게 주빈 학생은 “자기 중심을 잡고 자신을 믿어라”라고 조언했다. 학원과 수많은 공부법 때문에 자칫 중심을 못 잡고 흔들리기 쉬운 고3생활. 또한 고민과 걱정, 두려움이 많은 시간이지만 자기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빈학생은 이야기한다. 주빈 학생은 “1년이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지 못한다 해도 최대한 멀리 나아가는 법은 자신은 믿으라는 것입니다. 고3 수험생활 동안 부디 자기 자신을 한번 믿고 끝까지 달려가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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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박차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지난해 탄소섬유 국산화 개발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전북으로 결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현재, 세계적 화두인 탈(脫) 탄소 사회의 핵심이 역설적이게도 탄소산업육성에 있으며, 2017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에는 구미 국가 5산단에 탄소소재 부품 특화 생산거점인 탄소성형부품상용화인증센터 준공과 더불어, 이를 운영할 석·박사급 인력 십여 명과 함께 탄소소재 핵심부품 상용화와 탄소산업 연관 기업 지원을 위한 체계적 기반도 마련했다.특히, 탄소섬유는 철을 대체할 ‘미래산업의 쌀’로 주목받으며, 철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대체 적용할 수 있어 수소자동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의 핵심소재로 떠오름에 따라, 탄소산업의 수요시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구미시는 예측하고 있다.이에, 구미시는 2017년 제정한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에 근거해 다양한 탄소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탄소소재 핵심기술 보유기업과 발열 의자, 휠체어, 공기호흡기용 압력용기, 고강도 경량 특수목적용 사다리 등 탄소복합소재를 활용한 핵심기술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탄소소재 중심의 포럼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탄소 관련 전공 교과목 운영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향후, 5단지에 구축된 상용화 인증센터를 통해 탄소제품 표준개발 및 보급과 탄소제품에 대한 신뢰성 인증시스템을 구축해 국산화 촉진 및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탄소 복합제부품 제조,검사장비, 이종접합 부품제조 장비, 탄소복합재 성형금형 등 주요 탄소소재 관련 장비를 지역 내 기계장비 관련 기업들과 함께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구미시는 과거, 탄소산업이 주로 탄소소재 중심의 연구 개발이었다면, 앞으로는 시장 창출을 위한 기업 실증 기반의 수요시장 확대 방향으로 중심축이 옮겨갈 것으로 판단하고, 오는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사업에도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와 공동협력 하여 지역 탄소산업 진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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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에 따른 진로교육과 개별 맞춤 진학지도 강화로 놀라운 진학실적 거둬 2015년, 비평준화였던 용인지역 고교 배정 방침에 평준화가 도입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교 간 차이를 걱정하는 수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고교평준화가 도입된 이후부터 올해까지 각 고교의 진학 실적을 살펴보면 우려와 달리 오히려 용인지역 고교들의 진학실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중에서도 올해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2명, 고려대 4명, 연세대 1명 등 최상위권 대학을 비롯해 서울권 4년제 대학에 47명을 합격시킨 구성고등학교(구성고)의 입시 결과가 단연 돋보인다. 이런 결과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진로교육을 강화해 학교에서 이루어진 모든 활동에 참여해 역량을 키운 학생들이 각 대학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개인 맞춤형 진학지도로 올해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만 111명올해 2월 졸업하는 구성고 졸업생 중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476명(중복 합격 포함)이다. 그중 4년제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295명으로 서울대 및 연세대와 고려대를 비롯한 최상위권 대학뿐 아니라 가천대 11명, 경희대 5명, 한양대 6명 등 다양한 학교에 대거 합격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바로 학생부교과전형과 종합전형, 논술전형, 적성고사전형, 실기전형 등 모든 수시전형에서 고르게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 수가 지난해 80명에서 111명으로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이렇듯 학생들의 성적 및 각 학교의 교육과정과 활동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합격생 수가 증가한 것은 학생들의 개별 역량이 드러나도록 교육과정과 프로그램들을 구성하고 개인 맞춤형 진학지도로 수시 역량을 강화한 결과이다.구성고 학생들은 1학년부터 1:1 맞춤형 진로컨설팅으로 대입전략을 세우고, 3학년 때에는 진로진학상담 컨설팅 자기소개서 컨설팅 및 작성지도, 실전 모의면접 컨설팅 및 개인 맞춤형 모의 면접 등 입시에 대한 모든 과정을 학교가 함께 한다. 단순히 학교에서 이뤄졌던 활동들의 나열이 아니라 각각의 활동들을 통해 개별 학생들의 역량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진학지도를 한 결과 지난해보다 한층 많은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희망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Happy Dream 구성 진로교육’‘꿈을 키우고 미래를 디자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구성고 진로교육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꿈을 찾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구성이 돋보인다.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해주는 ‘1인 1진로 포트폴리오(My Dream My Story)’ 작성을 비롯해 관심 있는 주제를 스스로 선정해 탐구하는 ‘도전!4주 프로젝트(1학년)’와 ‘1인 1탐구주제 프로젝트(2,3학년)’로 진로탐색과 함께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특히 진로의 날 행사를 통한 ‘진로캠프’는 학생들이 꼽는 구성고 대표 프로그램이다. 1학년 때 홀랜드 이론을 바탕으로 자신의 성격과 흥미, 적성, 직업 가치관 등을 탐색해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동사형 꿈찾기 진로캠프’에 이어 2학년이 되면 창업의 과정을 통해 사회와 기업을 이해하고 미래사회의 변화를 읽는 시야를 확보해 미래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기업가 정신 진로캠프’로 학년에 맞춰 운영되는 진로캠프는 각기 다른 학생들의 꿈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장시켜 주는 기회를 제공한다.이외에도 점심시간을 활용해 대학교 교수, 공공기관 임직원 등 지역사회 인적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교육기부 진로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찾고 키워낼 수 있는 구성고만의 특색 있는 ‘꿈잡아 진로탐색’을 운영한다.이렇게 진로탐색을 마친 학생들은 토론과 발표 등 여러 형태로 진행하는 각 교과의 참여형 수업을 비롯해 각종 경시대회와 교육행사, 그리고 85개가 넘는 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진다.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수시 경쟁력, 주요 과목 시수 강화로 정시 경쟁력 키워구성고는 2021학년도부터 3개년 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운영된다. 다가오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준비와 함께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최적화된 과목들로 수업을 설계하고 수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다.특히 학생중심 교육과정이지만 정시전형 확대로 수능 점수가 중요해지는 입시의 변화를 고려해 국영수와 같은 기초 교과를 충분히 배정해 주요 실력을 다지고 사회문제 탐구, 과학과제 연구, 공학 일반과 같은 다양한 탐구교과를 선택과목으로 편제해 개별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개설해주는 주문형 강좌로 교육학, 심리학, 물리학, 시스템 프로그래밍과 같은 심화과목은 주문형 강좌로 운영하며 창의경영, 고급화학, 심화수학I, 철학, 중국어 회화I 등 다양한 과목들을 진로 희망에 맞게 설계해 온라인 교육과정 클러스터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2021학년도 구성고 수시 합격 현황>미니인터뷰 구성고등학교 강무빈 교장“고교 3년,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한 의미 있는 교육활동들로 채우겠습니다”구성고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보다 유연한 사고방식과 능동적인 태도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갈 줄 아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는 결국 ‘꿈을 키우고 미래를 디자인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학교 진로교육 브랜드인 Happy Dream 구성 진로교육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3년의 학교 활동 속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진로개발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더욱이 이런 모든 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미래 역량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구성고의 모든 교사는 각종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여러 학부모와 지역사회 기관과 연대해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마다 다른 학생들의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한 즐겁고 의미 있는 교육활동들로 학교 교육을 구성하려는 교사들의 고민은 구성고만의 특색 있는 학교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되었고 학생들은 이런 활동에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저마다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2021-02-03
- 2021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공군사관학교 정재훈(대화고) 학생부가 당락을 결정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재학생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으로 꼽힙니다. 게다가 여전히 수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학종으로 대학에 진학한 선배의 조언은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2021년 고양 파주 지역 수시합격자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연재에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해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을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모든 수험생 여러분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합니다.조종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정재훈 학생(대화고)은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고단했던 고3 시절, 졸릴 때마다 사관학교 교가와 군가를 들었고, 모닝콜로 설정해두고 잠을 떨쳤다. 간절히 원하던 목표였기 때문에 사관학교 교가를 들으면 없던 에너지도 솟아났다고 한다. 꿈을 향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노력해온 정재훈 학생의 수시합격 전략을 들어보았다.수업 시간 배운 내용 심화해 진로와 연계한 보고서 꾸준히 작성정재훈 학생은 수시에서 공군사관학교를 비롯해 한국항공대 항공운항과, 한서대 항공운항과, 연세대 기계공학과 등에 지원했고, 합격했다. 고교 3년간 평균 내신은 1.6점. 교내대회에는 빠짐없이 참가해 과학경진대회 1위, 과학토론대회 1위, 수학과학포트폴리오대회 1위 등 다수의 교내대회 수상과 교과우수상, 표창장 등을 받았다. 고교시절 내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심화시켜 진로와 연계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활동을 꾸준히 했다. 또한 물리학 클러스터를 수강하며 매주 작성했던 실험보고서를 주제별로 정리했고, 매주 썼던 학습일기와 독서록 등을 차곡차곡 파일로 잘 모아두었다. 이렇게 정리한 자료들은 교내대회는 물론이고, 자소서 작성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정재훈 학생은 대화고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학생회가 주축이 돼 체육대회나 축제 같은 행사를 준비했는데, 시험과 학생회 행사가 연달아 이어진 탓에 밤을 새는 일이 많았다. 학교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많은 시간을 쏟아야 했지만 잠을 줄이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면서 값진 경험으로 채워갔다. 리더십, 기획안과 보고서 작성하는 법, 대중 앞에서 발표하는 용기, 협력, 봉사 등을 경험한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한다.체력과 성적, 비교과 활동 모두 중요정재훈 학생은 공군사관학교라는 특수대학을 지망했기 때문에 뜻을 함께하는 친구들과 ‘무한불성’이라는 동아리를 조직했다. 사관학교 1차 시험은 수능보다 앞서 치르며, 난이도가 높고, 체력시험과 자기소개서, 국가안보관 논술 등 준비할 것이 많았다. 그래서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매일 아침 6시 30분에 등교해 국어와 영어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풀었고, 체육선생님의 지도아래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 오래달리기 등을 연습했다. 또한 진로선생님과 여러 교과 선생님들이 군과 역사안보관, 면접 등을 지도해주셨다고 한다.정재훈 학생은 “사관학교는 지덕체 모두를 중시하기 때문에 평소에 체력과 성적관리, 비교과 관리를 열심히 해야 한다”며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을 통해 가산점을 받는 것도 추천했다. 또한 “고등학생에게는 다소 생소한 국가안보관과 나는 어떤 군인이 될 것인지, 왜 내가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자 하는지 등을 깊이 고민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수업 내용 100% 흡수하기 위해 노력정재훈 학생은 고교 시절 새벽 4시에 기상해서 12시에 잠자리에 들었고, 일과 중 낮잠을 20분 정도 자며 부족한 잠을 보충했다. 학업은 수학과 국어 과목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특히 국어 과목은 성적이 너무 안 나와 고민이 많았으나 매일 아침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하다보니 어느새 실력이 상승했다고 한다.내신 성적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업 내용을 100% 흡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예습을 통해 알고 있는 내용이어도 선생님 말씀을 새겨듣고,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을 잘 체크해두었다. 또한 평소 예습 복습을 꾸준히 하는데 주력했다. 재훈 학생은 “매일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면 시험공부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며 “특히 영어는 수업시간에 배운 모든 지문을 암기하는 것이 좋은데, 하루 한 지문을 30분씩만 외워도 시험공부가 훨씬 쉬워진다”고 조언했다.수능은 실전연습을 많이 했다. 실제 수능 시험지 사이즈의 평가원 모의고사를 연도별로 구해서 시간을 재며 실전처럼 풀었다. 오답은 단순히 ‘왜 틀렸는지’만 보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어떤 생각을 해야 문제를 맞출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이렇게 3년 치 평가원 시험 문제를 3번 풀었고, 공군사관학교 기출문제는 5번을 풀었다. 영역별 공부와 실전연습, 오답 분석을 꾸준히 하며 수능성적을 끌어 올릴 수 있었다고 한다.자신과의 싸움하며, 고교 3년 후회 없이 보내고3 수험생이라는 시간 동안 스마트폰과 웹툰, SNS의 유혹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찾아온다. 재훈 학생은 이런 방해 요소를 지워가며 자신과의 싸움을 끊임없이 했다.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다 보니 어느새 하루 12시간을 채웠고, 집중하는 시간이 끝나면 잠깐 스트레칭을 하거나 20분 정도 눈을 붙였다. 이 시간을 쌓아 올리니 나중엔 인터넷 강의가 재미있게 느껴졌고, 인강 사이사이 강사님이 해주는 썰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었다고 한다.재훈 학생은 후배들에게 고교 3년을 후회 없이 보내고 자신의 꿈을 이뤄보는 값진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다음 같은 조언을 했다.“고등학교 생활이 아무리 힘들어도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성적이 안 나왔다고,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자책하기보다 그래도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면 힘든 수험생활을 잘 마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면 된다’의 기적을 꼭 경험하길 바랍니다.” 2021-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