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 검색결과 총 2,25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CJ제일제당·농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 업무 협약 CJ제일제당과 농림수산식품부가 전북 익산에 계획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CJ제일제당과 농림수산식품부는 25일 서울 쌍림동 CJ제일제당빌딩 20층 대회의실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성공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 기업, 연구소와 관련 기관을 집적화해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식품관련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정부는 앞서 7월 28일 '국가식품클러스터(푸드폴리스)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전북 익산에 2015년까지 232만㎡ 규모의 식품전문산업단지와 126만㎡의 배후복합도시를 조성해 네덜란드 '푸드밸리, 덴마크·스웨덴의 외레순, 미국 나파밸리,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같은 식품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식품기업 매출 15조원, 일자리창출 2만2000명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5
- [인터뷰│염홍철 대전광역시장]“수도권 1극체제 다핵구조로 바꿀 것” 지난 2월 첫 제안 … 충청권 철도, 기호유교문화권 개발 등 공동추진■ 중부권 메갈로폴리스를 처음 제안했다. 제안 이유는 무엇인가.올해 2월 독일 드레스덴을 방문했다. 드레스덴은 구 동독의 낙후지역이었지만 통일 이후 정부의 집중투자로 독일의 실리콘밸리로 도약한 도시다. 드레스덴에 가보니 주변 라이프치히 등 도시와 연계해 독일의 첨단과학 문화 교통의 중심지로 급부상했다.최근 세계는 국가와 국가의 경쟁에서 도시간 경쟁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세계 주요도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거대도시권 형성으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부권은 최근 세종시의 출범, 청주·청원 통합 등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사실상의 행정수도로 자리잡기 시작했고 과학비즈니스벨트로 대전과 세종 천안 청원이 하나로 묶여 인접도시가 연결되기 시작했다. 지금이야말로 거대도시권 형성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시기로 봤다.■ 대전 청주·청원 세종 천안 등 중부권 도시간 메갈로폴리스 형성을 위해선 구체적인 사업을 함께 시작해야 하는데 구상 중인 사업은 무엇이 있나.지난 6일 충청권행정협의회에서 대선공약으로 제안한 사업들이 있다. 중부권 도시들의 공동생활권과 통합경제권 조성을 위해 충청권 철도를 조기 착공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 유교문화의 양대 축 중 하나인 기호유교문화권 개발도 포함됐다. 강원까지 연계한 휴양형 의료관광벨트 조성, 충청권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 청주공항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충청권 연계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월엔 '충청권광역행정본부' 설립을 충청권행정협의회에서 합의했다. ■ 충북 충남 등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반응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권역에서 제외된 지역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도 전체를 관할하는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먼저 도시지역부터 발전하자는 전략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 이 때문에 대전 세종시와 천안 통합청주시 등 해당 기초자치단체의 협력사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우선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 추진과제와 구체적인 사업을 선정해야 한다. 예를 들면 광역교통체계 구축이나 과학벨트의 거점·기능지구의 연계협력을 강화하는 사업도 생각해볼 수 있다. 점진적으로 통합경제권과 공동생활권를 형성한 후 이를 충청권 전역으로 확산시켜 충청권 동반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 중부권 메갈로폴리스가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나.현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의 핵심인 5+2광역경제권 설정은 기능보다는 정치행정적인 면에 치우친 권역설정이다. 이젠 지역적 연대와 기능적 관계를 고려한 권역설정과 지역발전전략이 필요하다. 중부권 메갈로폴리스는 국토발전 거점을 수도권 1극 중심에서 다핵구조로 바꿀 것이다. 대전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관련기사]- "수도권·동남권에 맞설 중부권 공동 발전전략- "20여개 메갈로폴리스, 세계경제 지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0
- SK건설, 쿠웨이트서 공사 수주 SK건설은 11일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OC)가 발주한 3억8000만달러(약 4320억원) 규모의 변전소 현대화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서 35km 떨어진 남동부 유전지대에 분포한 원유집하·수송시설 30곳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 62개를 개보수 또는 폐기 후 신설하는 공사다. KOC는 남동부 유전지대의 원유처리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25년 이상 노후한 변전소를 클러스터로 묶어 일괄발주했다. 2015년 9월 완공 예정. 이번 공사는 변전소 분포구간이 직경 40km에 달할 정도로 넓기 때문에 시공능력뿐 아니라 효율적인 공사일정 관리가 관건으로 꼽힌다. SK건설은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을 개설하고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SK건설은 이번 공사수주로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쿠웨이트에서 누적 수주금액 50억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SK건설은 1994년 프로판탱크 프로젝트를 수주, 한국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쿠웨이트 시장에 진출 한 이후 지금까지 10개의 공사(46억5300만달러 규모)를 수행했다.김병국 기자 clound@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2
- 연구개발특구 지정, 서부산권 개발 청신호 경남은 부산에 자극받아 뒤늦게 신청 … 지정은 미지수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가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낙후지역인 서부산권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지식경제부는 26일 오후 '제12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열고 '서부산권 연구개발특구 지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특구로 지정된 지역은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14.1㎢이다.특구로 지정되면 매년 100억원 정도의 국비가 특구 내 대학·연구소·기업에 기술이전과 기술사업화 자금 등으로 지원된다. 특구 내 연구·첨단기술 기업에는 취득·등록세가 전액 면제되고 소득·법인세는 3년간, 재산세는 7년간 각각 면제된다.2005년 9월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된 이후 2011년 1월 광주와 대구 특구에 이어 네번째다. 부산시는 지난 2010년부터 특구지정을 추진해 왔다.연구개발특구위원회가 심의 의결한 연구개발특구 지정(안)은 '세계 최고 R&D 기반 조선해양플랜트 혁신 클러스터 구축'이라는 비전 하에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을 중심으로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서비스,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그린 해양 기계 등 3개 특화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대상지별 개발방향, 산업특성을 고려한 △R&D 융합지구(2.49㎢), △생산거점지구(2.06㎢) △사업화 촉진지구(4.02㎢) △첨단복합지구(4.65㎢) 등 4개 지구로 이뤄졌다.부산시 관계자는 "특구 지정을 통해 첨단기술기업을 집적화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남도는 부산시의 특구지정 추진에 자극받아 뒤늦게 특구지정을 추진 중이지만 정부가 추가 지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전망이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경남도가 도지사 공백 상태에서 또 다시 부산시에 한발 늦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CJ프레시웨이 “농산물 수출도 합니다” 안동 사과, 창원 단감 등 동남아 수출 길 터내년 60억 목표 … 곡성 멜론산지 봉사활동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국내 농산물 수출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경북 안동의 사과(품종 후지)와 경남 창원 단감의 첫 수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안동사과는 오는 30일쯤 태국으로 5톤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50톤 가량이 수출될 예정이다. 창원 단감 역시 20톤 가량이 11월 초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첫 수출되고 창원뿐만 아니라 경남 지역의 단감은 내년 1월까지 모두 180톤 가량 수출될 계획이다. 앞서 경남 진주 산청의 겨울 딸기를 시작으로 경북 성주의 참외, 전남 곡성의 멜론, 경북 안동의 사과, 경남의 단감, 경북 상주 충남 논산의 배, 제주의 감귤 등 7개 품목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미국, 대만 등 6개국으로 수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국내 주요 농산물의 연간 누적 수출액은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국내 주요 농산물을 아시아 국가와 미국 등으로 수출해 누적 수출액 500만달러,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앞으로 산지 생산자 단체와의 계약 재배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 임직원 30여명은 12일 곡성을 방문해 지난 8월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무너진 멜론 재배 비닐하우스의 철거 작업을 도왔다. 또 멜론 선별장에서의 일손을 거드는 등 농가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곡성멜론클러스터 사업단의 정용재 사무국장은 "전남 곡성지역은 태풍의 피해로 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지만 그 피해가 아직 제대로 복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시 바삐 피해 비닐하우스의 정리를 끝내고 겨울 딸기 농사 준비를 해야 하는 시점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거래 중인 농산물 산지를 중심으로 파종기, 수확기 등 일손이많이 필요한 시점에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한국 국제특허 90%, 10대 기업에 치중” 스캇 스턴 교수 지적 … 수도권에 쏠려, 혁신기업가정신 부족스캇 스턴 매사추세츠공대(MIT) 석좌교수는 우리나라의 국제특허가 주로 10대 기업에 치중돼 있고 지역적으로도 수도권에 쏠려있다고 22일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쏠림'이 혁신기업가정신을 약화시키고 혁신기업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턴 교수는 기획재정부와 KDI가 공동개최한 '2012년 산업혁신 서비스선진화 국제포럼'에서 2005~2009년까지 우리나라의 국제특허 3만2865개 중 삼성전자가 1만3177개로 가장 많았고 엘지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3627개, 2210개로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1386개, LG필립스LCD는 1351개로 1000개를 넘어섰고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는 각각 858개, 740개의 특허를 확보했다. 연구기관 중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1046개의 특허를 취득했다. 스턴 교수는 "한국 혁신역량은 소수기업에 집중돼 있다"면서 "국제특허의 90%이상이 10대기업에 치중돼 있고 지역적으로도 수도권에 몰려있어 대덕단지나 다른 지역에는 연구력이 새롭고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혁신역량의 쏠림현상이 혁신기업가의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스턴 교수는 "기업가 역량을 위해서는 강력한 혁신클러스터가 필요하다"면서 "경제적 번영을 벌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가 역량은 떨어지는 게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생존에 집중하라는 게 아니라 혁신기반 기업가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성장은 혁신정신을 가지고 있는 젊은 창업자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성장에 집중해선 안된다"며 '지역가치 제안'을 제안했다. 또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생산성을 높이진 못한다"면서 "혁신과 기업가정신으로 가치를 높이는 게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내를 갖고 강력한 클러스터를 만들면 기업가정신이 한국을 다음단계로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2
- 전기요금 시간·지역 차등화 추진 정부, 중장기 기후변화·에너지 정책방향 발표전력소매시장 개방 … 국제석유거래소 설립 검토정부가 에너지 절약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기요금 체계와 에너지 세제를 개편할 계획이다. 또 전력 도소매 시장을 개방하고 국제석유거래소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18일 정부는 중장기전략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기후변화·에너지 정책방향'을 내놓았다. 이는 20~30년이상의 중장기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인구구조 △성장잠재력 △재정역량과 함께 중장기전략보고서에 포함될 4대 핵심부문 중 하나다. 이 보고서는 오는 10월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석탄 석유 등 에너지원별로 원가, 사회·환경 비용, 해외 에너지 가격 등을 고려해 조세, 부담금,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기요금을 전력공급 원가에 반영해 시간대별로 요금이 달라지는 '실시간 요금제'와 송전비율을 고려해 지역별 망사용료를 차등부과하는 '지역별 요금제', 계절과 시간별 요금제를 뜻하는 '계시별 요금제'를 도입하거나 강화하고 저압과 고압 여부, 주택·소규모산업·대규모산업 여부 등을 반영한 수요자별 차등요금제도 검토대상에 올랐다. 중장기적으로 가정, 중소기업 등 소량 분산배출자의 에너지세제에 온실가스배출요인을 적용하고 에너지 소비제품의 세율도 효율적으로 차등화해 고효율 제품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에너지 과소비 산업이나 제품엔 지원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기업별, 건물별로 에너지소비와 효율평가기준이 공개된다. 평균연비 목표기준이 선진국수준으로 오르고 중대형 상용차의 연비규제도 새롭게 만들어진다. 전력시장과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서비스를 연계한 상시 수요관리시장이 개설되고 수요관리 전문서비스업도 육성된다. 신재생에너지를 미래 주에너지원으로 만들기 위해 수도권 인근 태양광발전 클러스터 구축, 대형건물 태양광 설치 의무화, 민간 지자체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녹색전기요금을 별도로 부과하기로 했다. 북미산 셰일가스가 도입되고 해외자원개발은 자주개발률 상향조정 위주에서 운영권 확보 중심으로 바뀐다. 에너지산업에 경쟁원리가 들어간다. 산업·상업시설 밀집지역, 제주도 등 스마트 그리드 거점도시에 전력소매시장을 개방하고 스마트그리드 사업자에게 전력도매시장을 열어줘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가스에 대해서는 민간의 직수입 물량을 해외서 재판매하거나 트레이딩 사업자가 국내 저장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제완화방안이 추진된다. 석유제품 전자상거래를 바탕으로 선물 등과 연계한 국제석유거래소 설립도 검토 대상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풍수해 농어업재해 보험을 활성화하고 기후파생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김재훈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과장은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압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에너지수급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에너지 해외의존형, 다소비형인 우리나라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과제"라며 "기후 에너지 위험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관련산업을 육성하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충남 황해경제자유구역 존폐 기로에 서다 연말까지 사업시행자 지정 못하면 해제 수순황해경제자유구역 충남지구가 생사의 기로에 섰다. 올해 말까지 사업시행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지구지정이 해제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2010년 이후 개발 중단 = 황해경제자유구역 충남지구는 당진시 송악지구와 아산시 인주지구로 나뉘어져있다. 당진 송악지구는 현재 개발면적 6.01㎢에 철강클러스트와 메디컬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총 사업비 1조899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아산 인주지구는 면적 3.51㎢에 자동차산업 클러스터와 전원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사업비 7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 지구는 지난 2008년 각각 개발면적 13.2㎢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2011년 12월 지식경제부 주도의 구조조정에 따라 현재 크기로 축소됐다. 축소된 이유는 개발을 주도하던 사업시행자가 모두 사업을 중도포기했기 때문이다. 송악지구는 한화그룹을 중심으로 한 당진테크노폴리스, 인주지구는 LH가 추진했다. 2010년 초 이들이 연이어 사업을 포기하면서 이들 지구는 현재까지 사실상 개발이 멈춘 상태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사업의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사업시행자가 사업을 포기했다"며 "지난해 말 구조조정도 자구책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모를 줄여서라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였다는 얘기다. 이후 송악지구 1개 업체, 인주지구 3개 업체가 사업시행자를 신청했지만 자격미달로 이들 역시 지정되지 못했다.◆황해경제청, 사업시행자 후보 내부 심사 = 최근 전망이 불투명하던 송악지구에 사업시행자 후보가 나타났다. 개발사업시행자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특별법 시행령이 지난 9월 개정·공포되면서다.황해경제청은 현재 업체이름을 밝히지 않으면서 이 업체의 자격을 심사 중이다. 인주지구도 2개 업체가 신청해 내부 검토 중이다.문제는 시간이 넉넉치 않다는 점이다.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8조의 2항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고시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실시계획을 신청하지 않으면 지정이 해제된다. 이에 따라 황해경제자유구역 충남지역의 시한은 2014년 8월이다. 이를 역산하면 올해 말까지 사업시행자가 나타나야 한다. 황해경제청 관계자는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 사업시행자를 지정하지 못할 경우 경제자유구역 지정해제는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황해경제청과 충남도는 일단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지정이 해제될 경우 비난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008년 이후 해당지역 주민들은 개발과 권리행사 등을 제한받아왔다.하지만 객관적인 상황을 냉철하게 봐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자칫 시간에 쫓겨 무리를 할 경우 피해가 훨씬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아산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추진되든 중단되든 하루빨리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진·아산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6
- 경북농촌공동소득화 사업성과 가시화 2011년 마을공동소득 125억원 … 곳곳 부자마을 탄생경북도가 2000년대 중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농촌공동소득화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전국 제1의 농산품 생산 공급기지인 경북도는 FTA 등 시장개방 가속화와 농촌공동화 및 고령화 지속, 농가소득 정체, 경영비 부담 가중 등 농업환경이 갈수록 악화됐다. 이에 대비해 지역농촌 공동소득화 사업을 추진했다. 농촌의 다양한 잠재자원을 발굴해 새로운 농촌의 수익창출모델을 만들기 위해 소득자원 발굴, 부자마을 만들기, 향토산업 육성, 전략식품산업 육성 등 4단계로 추진하고 있다.농촌소득자원 발굴사업으로 2009년부터 올해까지 52개소에 140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09년 98억1800만원이던 공동소득이 지난 2011년에는 124억5400만원으로 늘어났다. 봉화군의 '워낭' 고랭지채소작목반은 사업 전 총수입이 9000만원에 불과했으나 마을공동자동화 시설 설치 후에는 3억6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부자마을만들기 사업을 위해서도 42곳에 329억원이 투입됐다. 영양의 대티골마을이 대표적인 성공모델이다. 이 마을은 일월산의 자연여건을 활용해 자연치유 생태마을을 조성하고 황토방 운영과 산마늘 재배로 매년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2007년부터 시작된 향토산업육성사업에도 22곳에 461억원이 지원됐다. 울릉군의 섬백리향 클러스터 사업의 경우 농가당 평균소득이 2009년 240만원에서 지난해 2700만원으로 11배 이상 올랐다. 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은 2008년 시작됐다. 22곳에 461억원을 투입해 성공모델을 만들었다. 영천와인과 상주포도, 경산종묘, 감 고부가가치화, 청정약용, 약선가공식품 등이 대표적이다. 감 고부가가치 클러스터 사업단은 지난 2010년 4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2011년에는 21억원으로 늘렸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관련기사]- 옥수수 농사로 한 마을서 450개 일자리 창출- 마을공동소득사업, 농촌이 잘 사는 해법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2
- 거제시 이양일 기술지원과장 , 대산농촌문화상 수상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이양일과장이 대산농촌문화재단(이사장 오교철)의 2012년 제21회 대산농촌문화상 농업 농촌정책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양일 과장은 방치된 유자과원을 농업인과 유통업체, 유관기관이 함께 클러스터를 결성하여 100억 상당의 유자산업 육성과 유자차 수출, 유자 관련 식초, 화장품, 빵, 음료 등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했다.지역 기후 온난화에 따른 난지과수인 한라봉을 처음도입하여 재배단지를 조성했으며 더불어 지역 명절특상품(설-한라봉, 추석-포도)으로 육성하여 연간 15억원의 농업소득을 창출했다.또한 전국 최초꽃꽂이 소재류 재배단지를 조직하는 등 홍가시나무(새순잎이 꽃같음)를 제주에서 도입하여 대량 삽목증식으로 남해안일대 도로변 수벽조경용으로 납품해 새소득원을 창출(재배면적30여ha, 년 소득20억원)했다.올해 제7회를 맞이하는 거제섬꽃축제를 거제시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토록 했다. 시상식은 10월2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7